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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부동산시장 ‘박원순 효과’는

    서울 부동산시장 ‘박원순 효과’는

    10·26보궐선거 이후 서울지역 부동산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뉴타운 계획의 전면 수정과 재건축·재개발 속도 조절을 강조함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 외에는 향후 거래 부진과 시세 하락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박 시장 측에서도 서울지역 아파트의 최장 40년 재건축 연한 해제를 선별 검토하는 등 유연성을 내비치는 데다 내년 부동산시장이 박 시장의 정책보다는 글로벌 경제위기 등 거시적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지나친 비관론이란 이견도 만만찮다. ●한강르네상스 등 대형사업 백지화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 시장의 부동산정책은 ‘복지’에 방점을 찍었다. 헌집을 새집으로 고쳐주는 소규모 지역공동체 개발방식인 두꺼비 하우징 사업을 현행 뉴타운 개발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 목표를 오세훈 전 시장보다 2만 가구 늘릴 방침이다. 전·월세 보증센터를 설치하고 주택 임대료 상한제를 도입한다는 약속도 나왔다. 대신 한강르네상스사업이나 서해뱃길, 지천 운하사업 등 대형사업은 모두 백지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전임 시장의 전시성 토건사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용적률 상향조정이 어렵게 되고, 상암DMC랜드마크 등 다른 개발사업도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응은 엇갈린다. 가격 상승에 따른 경기 활성화와 거리가 먼 정책들로 인해 부동산경기의 저점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했던 기존 전망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먼저 나온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뉴타운과 재건축·재개발, 한강르네상스 등 대규모 개발을 통한 시세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박 시장도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공급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도시형생활주택 등 임대 목적의 투자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팀장도 “한강르네상스 사업계획이 바뀌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타격을 크게 받을 것”이라며 “전면 취소될 경우 가격 하락은 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여의도나 압구정 지역은 서울시가 용적률 상승에 따른 민간 토지의 기부채납을 요구해 사업진행이 원래 지지부진했던 곳들”이라며 “고가주택 단지라 피해가 비교적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수나 합정 지역 등은 소액투자자들이 많아 피해가 클 수 있다고 지적한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서울지역 부동산시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등 거시적 요소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재건축 연한 폐지 등) 개발 호재는 경기가 좋을 때나 영향을 끼치는데 지금은 반대 상황이라 누가 시장이 됐든 큰 영향을 주진 못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타운사업 양극화 심화될 듯 뉴타운사업에선 오히려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면 궤도 수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추진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지구에선 대폭 축소나 백지화 가능성이 크지만,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희소성을 띠게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재 서울지역 뉴타운 사업구역 241곳 가운데 70곳은 추진위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의 속도조절에 따른 거래 위축론도 힘을 받는다. 조 팀장은 “재건축 이주시기 조절 등은 오세훈 전 시장도 추진했던 것”이라며 “다만 재건축 추진이 시장과 밀접하게 연관돼 추후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우려 속에서도 임대주택 활성화 등 서민주거 안정책은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서민주거 안정이란 정책에 누구도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SH공사의 부채가 16조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재원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금 상한제나 지나친 분양가 규제 등은 부작용이 우려돼 시장동향을 잘 살펴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은평뉴타운 등 시프트 734가구 청약

    SH공사는 새달 7일부터 서울 은평뉴타운 3지구 등지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734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은평뉴타운 3지구 5블록(은평3-5) 625가구, 우면2지구 서초네이처힐 2단지 66가구를 신규로 공급한다.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이 발생한 천왕, 선정지구의 43가구도 추가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19가구는 고령자주택이다. 가격은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의 60∼80% 수준. 은평3-5의 공급 가격은 59㎡ 174가구가 각 1억 1832만원, 84㎡ 451가구는 1억 8450만원이며, 서초네이처힐 2단지는 59㎡ 25가구가 1억 3313만원, 84㎡ 20가구가 2억 4880만원, 114㎡ 21가구가 3억 2400만원이다. 서울에 거주하고 본인과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이며 청약저축에 가입한 세대주라면 일반공급 물량을 청약할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업조정회의’ 구성 현안 조율… “3~5개 공약에 집중”

    ‘사업조정회의’ 구성 현안 조율… “3~5개 공약에 집중”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27일 첫 업무지시는 “당장 새달부터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라.”는 것이었다. 이어 그는 “겨울철 서민대책을 철저히 하라.”고 일성을 올렸다. 취임 첫날 업무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 시장이 5·6학년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지시한 것은, 앞으로 서울시정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로 볼 수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원인이자 서울시의회와의 갈등 요인을 시간을 끌지 않고 서둘러 풀어 버렸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오전 10시에 시작된 시정현안 업무보고에서 첫 안건으로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올리고, 초등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해 서울시청 몫의 5·6학년을 위한 예산 185억원을 서울시교육청에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의 무상급식에 관한 조례에 대한 재의요구를 철회하고 11월부터 즉각 지원하게 된다.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이 실현된 것이다. 박 시장은 오후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새달에 2012년 예산안을 통과시켜 내년에도 무상급식 지원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 전 시장 체제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무상급식에 관한 해법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복지사각지대 재발굴에 집중” 박 시장은 또 서울시청 업무보고에서 “공약 중에 복지 공약이 많은데 저는 특히 장애인,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면서 “안전망에서 빠져 있는 분들을 재발굴하는 부분을 눈여겨봐 달라.”고 참석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당선된 직후 이날 새벽 서울광장에서 당선자 신분으로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박 시장은 “선거 때만 시장을 찾아가고 양로원을 찾아가는 시장이 되지 않고, 늘 어려운 노인들과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부채 중 7조원 이상을 임기 중에 갚겠다고 약속한 박 시장은 “복지는 예산이 수반돼야 하고 부채도 줄여야 하니 양면의 압박이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의회와 중간 협의도 하겠지만, 우리 안도 어느 정도 완성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지방자치단체 동시선거가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한 달 정도 서울시정을 인수인계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현재 박 시장에게는 그럴 시간적 준비 없이 서울 행정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 문제다. ●한강르네상스·디자인시티 등 재검토 우선 한강르네상스 사업이나 디자인시티, 양화대교 교각 확장 공사 등과 같은 정책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겠지만, 나머지 전임 시장의 주요 정책들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를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한강르네상스 같이 현안이 된 여러 사업에 대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시민들이 함께 심사숙고해 판단하는 ‘사업조정회의’와 같은 기구를 한시적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상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박원순표 정책을 시민들에게 각인시키려면 2년 6개월이 짧다.”면서 “주요 공약 3~5개에 집중해 이끌어가는 것이 필요하고, 잘못된 정책은 사업조정회의를 통해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 시장은 민주당은 물론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정당과 시민단체 등과의 정책적인 협의도 과제다. 박 시장은 “자문기구를 통한 협치가 박원순 시정의 핵심이자 소통의 방안”이라며 “의결기구가 아닌 자문기구인 ‘공동정부운영협의회’를 구성해 어려움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각 정파의 입장이 총론에선 서로 비슷해도 각론으로 들어가면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어 이들을 조율하고 ‘박원순표 행정철학’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인사는 박 시장이 누구인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신호다. 박 시장이 이날 “인사를 급하게 안 할 생각이다. 간부님들 모두 맡은 자리에서 새로운 분위기로 일해 달라.”고 당부해 들뜬 서울시 공무원들을 안정시켰다. 그러나 고위 공무원은 잠시 미루더라도 주요 정무직에 대한 인사는 해야만 한다. 현재 공석인 정무부시장(차관급)이 가장 중요한 자리이고, 1급 상당인 정무조정실장, 소통특보, 대변인 등이 그들이다. 민주당이 압도적인 서울시의회를 고려한 인사를 할 것인지, 아니며 시민사회단체 출신의 색깔을 강화할 것인지 등이 주요한 관심사다. 고건 시장 때는 행정부시장도 외부인사로 채웠지만, 그 때문에 서울시 공무원들이 상당히 반발했었다. ●임기 다한 市산하기관장 다수 교체 예정 서울시 산하기관인 공사 사장이나 투자기관장들도 기다리고 있다. 이 기관장들은 임기제로 공모를 통해 선출되는데, 일부 기관장들은 올 10월 말부터 내년 2월에 임기가 끝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이해균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31일이고, 서울의료원 유병욱 원장은 11월 30일, 세종문화회관 박동호 사장이 12월 4일, 서울시립교양악단 김주호 단장이 내년 2월 24일, 디자인재단 심재진 단장이 내년 2월 29일 등이다. 서울시 주택정책과 큰 관련이 있는 유민근 SH공사 사장의 임기도 내년 3월 26일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구 의정 탐방] 동작구의회-임대아파트 임대료 인상 막아 큰 호응

    [구 의정 탐방] 동작구의회-임대아파트 임대료 인상 막아 큰 호응

    서울 동작구의회는 의정활동의 기본이자 출발점이 현장이라는 공감대 속에 17명의 구의원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박원규 의장을 비롯해 정재천, 김동연, 김명기, 박필영, 유태철, 김채원, 손화정, 홍운철, 김현상, 문오현, 최정춘, 최정아, 황동혁, 강한옥, 김영미, 정유나 의원 등 17명은 현장에서 생산적인 해답을 찾기 위해 지난 1년간 부단히 노력했다. 최근에는 구의회가 동대문구 환경지원센터와 성북구 음식물 처리 시설에 대한 현장 견학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의 효율적 분리 배출 및 수거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려고 벤치마킹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구의회에서는 이번 견학을 통해 민간투자(BOT) 방식의 현대화된 음식물 자원화 시설 운영 방안 및 음식물 폐기물류 감량화기기 도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구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위해 집행부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생산적인 정책 발굴에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러한 현장중심 의정활동은 구의원들의 생산적인 입법 활동으로 이어져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수의 민생 조례 제정이라는 결과물을 잇따라 내놓았다. 특히 국립 현충원이 위치한 ‘충절의 동작’답게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1년도 본예산안 심의 때 구의원들의 요구로 3세 미만 아동의 예방접종을 보건소 이외의 병·의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한 예방접종 업무의 위탁에 관한 조례 제정이 눈에 띈다. 서울시 SH공사의 임대아파트 임대료인상 반대 결의안 채택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사당1동 및 신대방1동 저지대의 262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을 때 구의원들은 지역구를 가리지 않고 뛰었다. 피해지역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수해 복구에 힘썼다. 또 곧바로 임시회를 열어 사당동 및 신대방동 지역에 대한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침수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서울시에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구의회는 지난 1년간 정례회 3차례, 임시회 12차례를 거쳐 예산안 및 민생 관련 조례안 등 모두 109건의 안건을 심의 처리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집행부와 견제·균형의 묘미를 살리되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구의원들끼리 수시로 의견을 조율해 생산적인 의회 운영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나 ‘재건축연한 40 →20년’ vs 박 ‘세입자 위주 전세대책’

    나 ‘재건축연한 40 →20년’ vs 박 ‘세입자 위주 전세대책’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온통 정치권에 쏠리고 있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번 선거는 내년 말 대선 레이스로 이어지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중장기 주택·부동산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재건축사업과 한강르네상스 등 오세훈 전 시장의 역점 개발 사업들의 향배다. 김규정 부동산114본부장은 “두 후보가 타당성 판단 등에서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여 당선 결과에 따라 사업 속도와 규모, 진행 등에서 다소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시장의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바로 정책과 제도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모두 ‘공공성’을 추구하지만 재개발·재건축과 임대주택 공급방식 등 세부안에선 각을 세운다. 가장 첨예한 대립은 아파트 재건축 연한 완화다.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로 과거 ‘뉴타운 공약’과 같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나 후보는 “신규 주택공급이 현저히 적은 자치구 등을 중심(비강남권)으로 재건축 연한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을 최장 40년에서 20년으로 단축하겠다는 뜻으로, 서울시는 시장안정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 왔다. 반면 박 후보는 “재건축·재개발의 과속추진을 방지하고 새로운 임대정책을 도입해 전세난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순환정비 방식을 지지하고,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기반시설 공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박 후보의 공약은 개발보다는 세입자 위주의 주거안정대책에 초점이 맞춰졌다.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을 막기 위한 전세보증금센터 설립도 같은 맥락이다. 전·월세 대란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두 후보 모두 주택바우처제를 꼽았다. 나 후보는 아울러 비강남권의 소형주택 공급과 순환용 임대주택, 주거자립을 위한 주춧돌 프로그램 등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시프트와 공공임대, 매입임대, 원룸텔, 협동조합주택 등 다양한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8만 가구를 2014년까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보다 3만 가구 많은 수치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의 공세적 시프트 건설로 SH공사의 부채가 급증한 것을 감안하면 재정 건전성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가 관건이다. 반면 한강변 아파트를 통합 개발해 초고층으로 짓고 남는 땅에 공공시설을 만드는 한강르네상스에 대해선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부정적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귀한 혈세 62억 ‘눈먼 돈’된 사연

    귀한 혈세 62억 ‘눈먼 돈’된 사연

    보건복지부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수급자)의 근로소득 자료를 제때 점검하지 않아 지난 한해 동안만 생계급여 등 506억원을 부당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토해양부는 복지부가 이미 진행한 복지사업과 같은 프로그램을 중복 시행해 62억여원의 혈세를 낭비했다. 20일 감사원은 지난 3~4월 복지부, 국토부, 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저소득층 탈빈곤 지원대책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복지부가 근로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정한 수급자 11만 8778명 중 1만 7059명(14.3%)은 지난 한해 동안 근로소득이 있었는데도 생계 및 주거급여 409억원을 부당 지급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4851명은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를 초과해 수급자에서 제외돼야 하는데도 의료급여 96억여원과 현금급여 189억원도 타갔다. 감사원은 “복지부는 2009년도 수급자 근로소득 자료를 지난해 10월 국세청에서 받은 뒤 지난 5월에야 기초자치단체에 전달해 확인케 했으며, 지난해 자료는 5월 현재까지 국세청으로부터 받지 않고 있는 등 자격관리 업무가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감사원은 국세청 근로소득 자료를 제때에 받아 활용할 것과 확인절차를 거쳐 부정 수급자들로부터 수급액을 환수하라고 복지부에 통보했다. 2009년 감사에서도 복지부는 부정수급자 관리를 강화하라는 감사원의 똑같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부처 간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유사사업을 중복 실시한 탓에 알토란 같은 국민세금이 ‘눈먼 돈’으로 새나간 사실도 적발됐다. 전남 신안군에 사는 A씨는 지난해 10월 복지부가 지원하는 집수리 사업으로 100만여원의 공사비용을 받아 지붕을 고쳤다. 그러나 두달 뒤 국토부가 추진하는 주택 개·보수 사업 수혜자로 다시 선정돼 420만원의 공사대금을 받았고, 복지부에서 공사해 준 멀쩡한 차양과 홈통을 뜯어내고 또 지붕공사를 했다. 이처럼 지난해 국토부는 복지부가 시행한 ‘기초수급자 집수리 사업’과 비슷한 프로그램을 부처간 사전협의나 자체 수요조사도 없이 추진, 이미 복지부의 집수리 지원을 받은 1129명에게 62억원을 지급하는 ‘헛돈’을 썼다. 주택관리공단㈜과 SH공사의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관리도 부실했다. 126개 영구임대 아파트 가운데 5056가구는 계약기간이 만료됐는데도 갱신계약을 맺지 않았고, 203가구는 가구주가 사망한 뒤 입주 자격이 없는 사람이 살고 있는데도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감사원은 공단과 SH공사의 업무 담당자 7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정책은 장밋빛, 재원은 회색빛… 백지수표 달라는 羅·朴

    정책은 장밋빛, 재원은 회색빛… 백지수표 달라는 羅·朴

    서울시장직을 놓고 경쟁하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모두 ‘장밋빛’ 공약만 내세울 뿐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후보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추진 및 중단 사업을 내놓아야 하는데, 두 후보 모두 ‘시장이 되고 나면 원점 재검토 하겠다’고 말해 정책 혼란만 부추긴다.”면서 “합리적인 재원조달 방안 없이 공약만 남발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백지수표’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후보는 1순위 공약으로 2014년까지 서울시 부채 4조원 감축(비예산 사업)을 내세웠다. 이 가운데 3조 5000억원은 SH공사 마곡지구 토지 매각·위례신도시 선분양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신도시 선분양이 실현될지 알 수 없으며, 김포공항 옆에 있는 마곡지구는 규제가 많아 매각이 순조로울지 미지수다. 나 후보 측은 예산이 투입될 사업에 대해서는 모두 재원조달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집권여당 후보로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사업 중 무엇을 포기할지 선택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 후보는 예산 투입 사업으로 우선 생활복지기준선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구청별 복지 수준을 맞추겠다는 계획인데, 3년간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나 후보의 공약 중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것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교육인프라 개선인데 각각 1조원이 필요하다. 국공립 어린이집 250개 추가 설치 및 영아(0~2세) 전용 국공립어린이집 100개 신설이 핵심인 안심보육 프로젝트에는 3년간 5063억원이 들어간다. 나 후보는 강북지역의 재건축 허용연한 단축도 약속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주택에 대해 적용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원순 후보의 제1 공약은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이다. 8만호를 모두 새로 짓겠다는 게 아니라 서울시가 기존에 추진하려고 했던 6만호에 2만호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추가 비용은 1조 1260억원이다. 박 후보 측은 이 비용을 마곡·문정지구 택지 조기 매각, 국고지원 현실화 등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마곡·문정지구 매각이 실현될지 알 수 없으며, 실현된다고 하더라도 박 후보는 이 돈을 서울시 부채 7조원 감축에도 사용해야 한다. 더욱이 기존 서울시의 6만호 건설도 불투명하며, 무엇보다 임대주택을 지을 땅이 마땅치 않다. 박 후보 측은 2014년까지 3030억원을 들여 초·중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658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공공보육시설을 30%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예산 조달 방안으로 서해연결 한강주운사업 및 지천운하사업 등 토건성 사업 중단을 제시했다. 하지만 박 후보 측 계산에 따르더라도 두 사업 중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돈은 2494억원에 불과하다. 박 후보는 또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및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추진을 위해 3년간 9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인데, 이는 다른 지역 대학생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박 후보 측 스스로도 예산조달 방안을 ‘순증’으로 표시했다. 세금을 더 걷거나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하지 않는 한 조달 방안이 딱히 없다는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14] 재개발·재건축…羅 “비강남 연한 완화” 朴 “지역별 순환정비”

    [서울시장 보선 D-14] 재개발·재건축…羅 “비강남 연한 완화” 朴 “지역별 순환정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 단일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가운데 승패를 가를 ‘3대 핵심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 정책과 한강 르네상스 사업, 서울시 부채 대책 등에서 두 후보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후보 선택의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슬로건(나 후보 ‘가가호호’ VS 박 후보 ‘희망둥지’)은 큰 차이가 없다. 개발방식이 문제다. 나 후보가 내세운 대표적 정책은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서 정한 재건축 연한은 최소 20년이지만,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은평·노원·도봉·강서·구로구 등 비강남권에서 1985~1991년에 준공된 아파트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 후보는 “80년대 지어진 아파트가 많은 노원, 도봉 쪽은 40년이 지나야 재건축할 수 있다는 규제 때문에 녹물이 나오는 등 주민들의 삶이 불편한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지역별로 재개발·재건축 시기를 조절하는 순환정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늘어나는 주택 수요에 대비한 공급량 조절에 무게가 실려 있다. 또 개발을 할 경우 주민 의견을 조사한 뒤 합리적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세입자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익성보다는 공공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의 권한으로 (주택 개발) 속도 조절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주택 멸실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나 후보는 투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박 후보는 공공성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문제에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박 후보 중 누가 서울시장이 되느냐에 따라 한강 개발사업도 중대 기로에 놓였다. 우선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서해 뱃길 사업 등에 대해 나 후보는 “전시성은 있지만 잘한 것은 계승해야 한다.”, 박 후보는 “전시성 사업으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와 관련, 나 후보는 “공사가 80% 완성됐는데 한쪽 교각을 그대로 두고 공사를 중단하자는 것은 문제”라며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박 후보는 “뱃길 사업을 하지 않는 마당에 공사는 불필요하며 시민 불편만 크다.”면서 “추가 비용 100억원도 큰돈”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세빛둥둥섬과 한강예술섬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나 후보는 “이미 완공된 세빛둥둥섬은 (민간에 넘겨) 활용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며, 한강예술섬도 민간에 맡겨 추진하겠다.”고 민간사업으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수익성 낮은 사업에 누가 나서겠느냐.”면서 사업 자체에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배준호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업에 투자된 금액과 추진 정도 등을 따져 명확한 사업 조정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부채에 대한 상황 인식과 이를 줄이려는 셈법에서도 두 후보 간 차이가 있다. 나 후보는 서울시와 산하 공기업 부채가 오세훈 전 시장 재임 기간 동안 7조 8931억원(2006년 11조 7174억원에서 2010년 19조 6105억원) 늘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4조원을 갚겠다는 것이다. SH공사가 송파구 문정지구와 강서구 마곡지구에 선투자한 3조 5000억원을 회수하고, 현행 부가가치세의 5%인 지방소비세가 2013년부터 10%로 확대됨에 따라 생기게 되는 세수 증가분 3000억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박 후보가 계산한 부채는 서울시 4조 9795억원, 산하 공기업 20조 4958억원 등 모두 25조 5364억원이다. 이 중 30% 정도인 7조원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마곡·문정지구 용지매각 3조원, 체납 지방세 징수와 재산 임대수입 확대 2조원, 전시성 토건사업 중단 1조원, 경영혁신 1조원 등을 제시했다. 전 교수는 “두 후보 모두 현실성이 떨어진다.”면서 “예산 편성과 집행이라는 전체 틀에서 대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구 의정 탐방] 강남구의회

    [구 의정 탐방] 강남구의회

    제6대 서울 강남구의회는 ‘정책의 의회, 소통의 의회, 도약의 의회’를 목표로 주민복지와 도심환경 개선 등 각종 지역현안을 주도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조성명 의장과 최영주 부의장 등 의원 21명은 두 차례의 정례회와 다섯 차례의 임시회 등을 통해 조례안 등 모두 67건의 안건을 심의 처리하는 등 알찬 1년을 보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4선인 유만희 위원장과 윤선근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이학기·이경옥·오옥근·문인옥 의원 등이 의회 운영과 특별위원회 구성 등 의정을 내실있게 꾸리고 있다. 행정재경위원회에선 재선인 우창수 위원장과 김길영 부위원장, 강동원·김영호·윤석민·이관수 의원 등이 구 재정과 행정업무를 날카롭게 견제하고 감시한다. 복지도시위원회는 송만호 위원장과 이재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전공석·김명옥·이종열·김현석·김동현 의원 등이 복지와 도시환경, 교통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복지분야에 대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 주민복지와 관련된 민생조례 8건을 의원 발의한 점이 눈에 띈다. 저소득 장애인에게만 지원하던 휠체어 수리비를 지역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하도록 조례를 개정했고, 저소득 노인가구 국민건강보험료 지원범위를 기존 ‘1만원 이하’에서 ‘1만 5000원 이하’로 바꿔 지원 대상을 크게 늘렸다. 아동과 여성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강남구 아동, 여성보호 지역연대 설치 및 운영조례’도 발의했다. 또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회기마다 예산심사 등 의정활동에 핵심분야 전문가를 초빙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정책학회와 한양대 정부혁신연구소 주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5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지방의회를 방문해 복지시설, 친환경시설, 교육인프라 등을 돌아본 뒤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특히 은마아파트와 개포동 아파트단지 등 낡고 오래된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법적·제도적 제한을 풀려고 서울시와 정부에 규제완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6월엔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개포동 재건마을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강남구·서울시 SH공사와 협의를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등 후속책도 내놓았다. 특히 구 재정악화를 초래하는 서울시의 재산세공동과세와 징수교부금 변경에 대해 시의회를 방문해 주민 2만여명 명의의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아울러 세수확보를 위해 3년째 의정비를 동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장 후보 리포트 (3) 나경원·박원순 정책 검증] 초·중 무상급식 전면실시

    [서울시장 후보 리포트 (3) 나경원·박원순 정책 검증] 초·중 무상급식 전면실시

    박원순 범야권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는 2014년까지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임기 중에 서울시 부채를 해마다 10%씩 모두 7조원을 감축하는 내용 등을 담은 10대 핵심 공약을 9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1시간 10분가량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함께 잘사는 희망 서울’을 비전으로 내건 ‘서울을 바꾸는 박원순의 희망셈법’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공약은 희망 더하기(+), 불안 덜기(-), 활력 곱하기(×), 행복 나누기(÷) 등 4개의 시정 목표 아래 10개의 핵심정책으로 구성됐다. 박 후보는 논란 속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촉발한 무상급식을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초·중학생 전원에게 확대 실시키로 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2013년에는 중학교 2학년, 2014년에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방안이다. 대학 등록금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시립대부터 반값 등록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낸 안이기도 하다. 또 서울시가 대학생들의 등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키로 하고 금융기관과 연계한 ‘희망학자금 통장’ 사업, 다가구·다세대 주택 매입과 대학내 기숙사 선립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대학생 주거를 지원(‘희망하우징’)하겠다고 밝혔다. ‘집 걱정 없는 서울’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임기 중에 8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정책을 실시하고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보증금센터’ 설치, 재개발·재건축 과속개발 방지, 1~2인 가구 원룸텔 공급 추진을 내세웠다. 국공립 보육시설을 동별 2개 이상 확보하고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직장맘지원센터’도 설치키로 했다. 1만개의 청년벤처기업을 육성 공약, 일자리 육성을 위한 사회투자기금 조성, 서울시와 산하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도 공약했다. 서울시 부채는 임기 중 30% 감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의 10년간 서울시 부채가 6조원에서 25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한 뒤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포함한 전시성 토건사업 전면 재검토 등을 통해 부채를 임기 중 7조원을 감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독립된 투자평가기관인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설립하고 SH공사의 사업구조 혁신 등을 약속했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은 가칭 ‘한강복원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승진 △가스산업과장 김용래△우정사업본부 보험기획팀장 정용환△지역발전위원회 파견 염동관 ■서울시 △핵안보정상회의지원반장 전성용△시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 김경탁 ■강원도 △강원도의회사무처 경제건설전문위원 손난규△산업경제국 탄광지역개발과장 정용기△춘천시 이국섭 ■SH공사 ◇승진 △고객지원본부 수납관리팀장 주홍석◇전보 <권역통합관리센터장>△성북 김남주△마포 문경훈△노원 문수환△강남 박완수△동대문 민광찬△양천 김혁재<팀장>△판촉 심윤수△기술감사 김병석△건축1 여운구△설계기준 김영수△시설관리 이청용△환경에너지 이병우△보상3 권태원△개발행정 이전근△건축설계 정성호△위례보상TF 김대규△용산보상TF 송순기<소장>△SH도시연구 신태수 ■한국기자협회 △편집국장 직무대행 장우성 ■대한건설협회 △SOC·주택실장 박흥순△문화홍보〃 강해성△건설경제신문사 사업국장 직무대리 최재균△건설정보실 조사·통계팀장 임종구 ■고려대 △도서관장 유관희 ■충북대 △기획처장 하성룡 ■숭실대 △홍보센터장(비서실장 겸임) 안태호△봉사지원〃 장창훈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김청수◇소장△의생명연구소 이기업△임상의학연구소 문대혁△약물감시센터 조유숙△임상시험센터 김태원 ■동양그룹 ◇전보 <부사장>△동양시멘트 최경덕<상무>△인재개발원장 이성문<상무보>△동양시멘트 이정호<이사대우>△미러스 나태준◇승진 <이사대우>△동양종합금융증권 이근우 ■대신증권 ◇지점장 전보 △서초동 김재기△분당 윤원철△건대역 이형기△역삼동 이종곤△대치동 임민수△삼성동 강재순△청담 박환기△선릉역 신인식△도곡역 정재웅△신천역 강민구△서여의도 이연미△관악 이영주△송도 조우진△익산 김현만 ■NH투자증권 ◇지점장 △수원 나용준△부산 오세웅△상계 김병한△강북기업금융 황인조△대구 권순갑△울산 이상민◇팀장△재무회계 심기필△인재개발 권재덕 ■동부화재 ◇부사장 △보상서비스실 이기무◇상무△신사업부문 전호탁△법인1사업본부 정종표◇본점팀장△개인마케팅팀 윤석준△감사팀 홍기창◇부서장△영업교육파트 이석동△동부사업단 박순기△서부산사업단 김종년◇부서장 승진△투자전략2파트 임재환△경기사업단 피재윤△서광주사업단 김형훈 ■솔로몬신용정보 ◇전무이사 △마케팅1총괄본부장 김윤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임 <전무>△컨슈머사업본부 마크 R.영△마케팅&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미셸 시몬스<상무>△인사부 한준기<이사>△기획조정실 조장래△컨슈머사업본부 도정한◇승진 <상무>△개발자플랫폼 사업본부 김경윤<이사>△연구개발본부 김문정 김회진 손정민△서비스사업본부 이범석△일반고객사업본부 이주원△컨슈머사업본부 김영삼◇전보△기업고객사업본부 민성원△개발자플랫폼사업본부 송규철△공공사업본부 임우성 ■재료연구소 △선임연구본부장 이정환
  • [서울시장 보궐선거] “정책 세부내용 野통합후보 되면 공개” 박원순, 시민후보의 한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정책 세부내용 野통합후보 되면 공개” 박원순, 시민후보의 한계?

    범야권 서울시장 시민후보인 박원순(얼굴)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최근 ‘희망 서울’ ‘혁신 서울’ ‘안심 서울’을 주제로 한 정책들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책의 방향만 나왔을 뿐 세부적인 실천 계획 등은 제시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 정책위원회 등이 뒷받침하는 정당 후보들과 달리 시민후보는 시간·비용적인 측면에서 정책이 빈약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닌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간·비용 정당 후보에 밀려 박 전 이사 캠프 측은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책자료집 등 세부적인 내용들은 야권통합 후보가 되면 제시하겠다.”면서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이르면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6일쯤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뚜렷한 정책 메시지 없다” 비판 앞서 박 전 상임이사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변화, 진정한 변화를 위한 박원순의 희망 약속”이라는 정책 공약을 공개했다. 박 전 상임이사는 “집으로 인해 겪는 고통을 끝내고 서울 시정을 혁신하며 모두가 안심하고 사는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이런 좌절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박 전 상임이사의 ‘희망캠프’ 정책자문위원은 집 걱정 없는 서울·착한 일자리 만들기·대학생 응원·영세상인 및 자영업자 생생(生生) 프로젝트 등을 ‘희망 서울’ 정책이라고 이름 붙여 구성, 공개했다. 또 ‘혁신 서울’에는 한강르네상스사업 전면 재검토, SH공사 사업구조 혁신, 독립된 검증 기관인 ‘서울시 공공투자관리센터’ 설립, 투명한 정보 공개, 서울시 정보소통센터 설립 등을 담았다. ‘안심 서울’의 주요 정책으로는 아이들이 마음껏 다닐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는 ‘아마존 프로젝트’, 서울 응급콜과 클리닉 네트워크 구축, 재해에 강한 서울, ‘미안(미리 안전)합니다’ 등이 있다. 그러나 다소 추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어떻게 할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없다.”면서 “현실성 있는 뚜렷한 정책 메시지를 신속히 만들어 시민들에게 알리고 후보 간 정책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내용이 보이지 않아 다른 정당 후보들보다 실속이 없거나 유약한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정책 전면 재검토”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정책 전면 재검토”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 오세훈 전 시장의 핵심 정책에 대해 사실상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정 건전성 확보에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나 후보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면서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어르신 행복타운 사업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강 르네상스 전체 33개 사업 중 27개 사업은 이미 마무리됐다. 경인 아라뱃길 사업과도 연계된 양화대교 구조 개선 등 4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나머지 2개 사업은 장기 과제로 분류돼 있다. 또 서울시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어르신 행복타운 건립에는 5526억원이 들어갈 예정이었다. 나 후보는 “아라뱃길 사업 중 수상호텔을 짓는 부분 등은 재정 형편상 맞지 않다.”면서 “어르신 행복타운도 대규모보다는 생활에 가까운 소규모로 지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한강예술섬(노들섬)은 민간이 추진하는 게 맞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세빛둥둥섬은 (SH공사가 보유한 120억원가량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도 강구할 수 있다.”고 사실상 사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 후보는 이어 “(오 전 시장이 취임한)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증가된 부채 7조 8931억원 중 4조원 이상을 2014년까지 갚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 ▲추진 사업의 시기 조정 등 ‘5대 알뜰살림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그는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는 ‘예산배심원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나 예산 편성의 적절성을 심사할 것”이라면서 “연간 2200억원의 서울시 지하철 무임승차비용은 오로지 서울시 부담으로, 정부에 건의해 지원받아 세수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 후보는 부채 증가 원인과 관련,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2년간 1조 5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마땅한 대응이었다.”면서 오 시장을 두둔했다. 앞서 나 후보는 전날 서울 면목동 중곡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맹모삼천지교’를 본뜬, 이른바 ‘맹모안심지교’ 교육정책을 일부 발표했다. 이는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는 “서울시내 1300여개 학교 시설의 편차가 굉장히 크다.”면서 “1년에 3000억원씩 3년간 지원하면 이 같은 편차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통학로에 도우미 선생님을 배치해 스쿨버스처럼 골목길을 도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를 해보자.”고 제안했으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위해 한 학교당 1000만원씩 시에서 지원하는 방안과 음악, 체육수업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앞으로 현장을 돌며 분야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시민후보 한계?…정책 빈약 박원순, “통합후보 되면 제시”

    시민후보 한계?…정책 빈약 박원순, “통합후보 되면 제시”

     범야권 서울시장 시민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최근 ‘희망 서울’, ‘혁신 서울’, ‘안심 서울’을 주제로 한 정책들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책의 방향만 나왔을 뿐 세부적인 실천 계획 등은 제시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 정책위원회 등으로 뒷받침되는 정당 후보들과 달리 시민 후보의 경우 시간·비용적인 측면에서 정책이 빈약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닌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전 이사 캠프 측은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책자료집 등 세부적인 내용들은 야권통합 후보가 되면 제시하겠다.”면서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들은 이르면 6일쯤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 전 이사가 지난 달 30일 “그렇습니다.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변화, 진정한 변화를 위한 박원순의 희망약속”을 공개했다. 박 전 이사는 “집으로 인한 고통을 끝내고 서울 시정을 혁신하며 모두가 안심하고 사는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이런 좌절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의 ‘새로운 서울을 위한 희망캠프’ 정책자문위원은 ‘희망 서울’ 공약으로 집 걱정 없는 없는 서울 프로젝트, 착한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 영세상인·자영업자 생생(生生) 프로젝트, 대학생 응원 프로젝트 등을 구성, 공개했다. 또 ‘혁신 서울’에는 한강르네상스사업 전면 재검토, SH공사 사업구조 혁신, 독립된 검증기관, 서울시 공공투자관리센터 설립, 투명한 정보공개, 서울시 정보소통센터 설립 등이 담겼다. ‘안심 서울’을 주요 정책으로는 아이들이 마음껏 다닐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는 ‘아마존 프로젝트’, 서울 응급콜 & 클리닉 네트워크 구축, 재해에 강한 서울, ‘미안(미리안전)합니다’ 등이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 오세훈 정책 전면 재검토

    나경원, 오세훈 정책 전면 재검토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 오세훈 전 시장의 핵심 정책에 대해 사실상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정 건전성 확보에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나 후보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면서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어르신 행복타운 사업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강 르네상스 전체 33개 사업 중 27개 사업은 이미 마무리됐다. 경인 아라뱃길 사업과도 연계된 양화대교 구조개선 등 4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나머지 2개 사업은 장기 과제로 분류돼 있다. 또 서울시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어르신 행복타운 건립에는 5526억원이 들어갈 예정이었다.  나 후보는 “아라뱃길 사업 중 수상호텔을 짓는 부분 등은 재정 형편상 맞지 않다.”면서 “어르신 행복타운도 대규모보다는 생활에 가까운 소규모로 지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한강예술섬(노들섬)은 민간이 추진하는 게 맞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세빛둥둥섬은 (SH공사가 보유한 120억원 가량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도 강구할 수 있다.”고 사실상 사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 후보는 이어 “(오 전 시장이 취임한)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증가된 부채 7조 8931억원 중 4조원 이상을 2014년까지 갚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 ?추진 사업의 시기 조정 등의 ‘5대 알뜰살림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그는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는 ‘예산배심원제’를 통해 사업 우선 순위나 예산 편성의 적절성을 심사할 것”이라면서 “연간 2200억원의 서울시 지하철 무임승차비용은 오로지 서울시 부담으로, 정부에 건의해 지원받아 세수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 후보는 부채 증가 원인과 관련,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2년간 1조 5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마땅한 대응이었다.”면서 오 시장을 두둔했다.  앞서 나 후보는 전날 서울 면목동 중곡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맹모삼천지교’를 본뜬, 이른바 ‘맹모안심지교’ 교육정책을 일부 발표했다. 이는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는 “서울시내 1300여개 학교 시설의 편차가 굉장히 크다.”면서 “1년에 3000억원씩 3년간 지원하면 이같은 편차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통학로에 도우미 선생님을 배치해 스쿨버스처럼 골목길을 도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를 해보자.”고 제안했으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위해 한 학교당 1000만원씩 시에서 지원하는 방안과 음악, 체육수업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앞으로 현장을 돌며 분야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박원순 “토목 줄이고 복지 확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려온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21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강당에서 이뤄진 출마 기자회견에는 ‘보통시민’ 300여명이 모여 그의 출마를 반겼다. 참석한 보통시민들은 서울 성수동 영동대교 북단에서 30여년 동안 구두 수선일을 해온 이창식(54) 씨와 서울 안국동의 아름다운가게 1호점장 출신인 전직 교사 유명옥(73·여)씨 등 오랫 동안 박 전 상임이사와 친분을 맺은 사람들이 많았다. 정치인이나 저명인사 등 유명인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회견에서 시종일관 강조한 것처럼 철저한 ‘시민후보’임을 부각한 것이다. 다소 상기된 얼굴로 단상에 오른 박 전 상임이사는 “시민이 원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나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는 과거와는 다른 정치를 원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주도한 전시성 토건 예산을 삭감하고 그 재원으로 복지, 환경,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소외 계층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이 대표적이다. 특히 SH공사를 개혁해 전세난을 최소화하는 등 새로운 임대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상임이사는 시민 후보의 위상을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선거 캠프를 ‘희망 캠프’라 이름짓고 펀드 형식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시민들에게 돈을 차용받아 웹에 공개하는 방식이다. 앞서 박 전 상임이사는 투명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안국동 선거 사무실의 전체 벽을 유리로 만들기도 했다. 박 전 상임이사는 기자회견장에 그동안 쓰고 읽은 책과 국내외를 돌며 시민들과 만난 뒤 모아온 자료들을 한가득 바퀴 달린 책상에 담아 갖고 나왔다. ‘준비된 서울시장’임을 강조하는 퍼포먼스인 셈이다. 박 전 상임이사는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강한 견제를 의식, “야권 단일후보가 되는 과정은 심각한 일”이라면서도 “민주당의 전폭적인 협력으로 단일후보가 되고 선거를 치른 뒤 그 이후도 함께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당 후보와의 통합 경선에 대해서도 “새로운 정치에 걸맞고 시민이 지지할 만한 방식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박 전 상임이사는 밤새 몇 번이나 다듬고 고친 기자회견문에 사인을 덧붙여 행사에 참석한 ‘보통 시민’ 6명에게 나눠줬다. 구두 수선공 이씨는 “11년 전 결혼생활에 실패한 뒤 술로 세월을 보내다 박 전 상임이사를 만나 나눔의 삶을 알게 됐다. 나의 방황을 바로잡아준 것처럼 서울시도 새로운 변화를 기대한다.”며 기자회견문을 받아들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점자블록 미끄럼 방지기준 서울시 “국제적 수준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점자블록이 미끄러운 재질 때문에 낙상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에 따라 서울시가 점자블록 미끄럼 방지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15일 “점자블록의 미끄럼 방지 기준을 국제적 수준인 BPN40~50 정도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공사 인허가 시 사용할 보도포장재, 점자블록 등에 대해서는 서울시 품질시험소 등 공공 시험기관에서 BPN을 검사해 기준을 충족시킨 제품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이 같은 기준을 각 구청과 SH공사 등에서 자재를 검수할 때 적용해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KS안전규격’을 관리하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국토해양부에도 공문을 보내 보도와 점자블록에 대한 미끄럼 방지 기준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동안 점자블록에 대한 KS안전규격은 BPN20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서울시가 이처럼 점자블록의 미끄럼 저항 기준을 BPN40~50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한 것은 표면이 미끄러웠던 점자블록을 일반 보도와 같은 수준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서울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의 미끄럼 사고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끄럼 방지 수준이 국가 기준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 자체기준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시각장애인이나 일반 시민들이 점자블록 때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SH공사, 용산역세권 서부이촌동 보상 위탁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마지막 걸림돌로 남은 서부이촌동 보상문제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서울시 주도로 보상업무가 시작되며, 이르면 2013년 보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은 8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김기병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 회장과 유민근 SH공사 사장이 서부이촌동 보상업무를 SH공사가 위탁·시행하는 내용의 ‘서부이촌동 보상업무 위탁협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SH공사는 전담조직을 신설해 물건조사, 이주대책 등 보상업무 전반을 맡게 된다. 또 보상실무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업무를 지원한다. 용산역세권개발은 다음 달부터 보상업무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2013년 말까지는 업무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주민과 사업시행자, 서울시, 코레일, SH공사 등이 참여하는 주민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서부이촌동은 2300여가구, 1만여명이 거주하는 주거지역으로, 2007년 서울시의 서부이촌동 통합개발계획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에 포함돼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통합개발을 위한 법적 요건은 갖췄으나 보상 및 이주대책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은평뉴타운 잔여가구 특별분양

    은평뉴타운 잔여가구 특별분양

    북한산과 서오릉자연공원, 창릉천 등으로 둘러싸인 도심속 전원형 아파트의 잔여분이 특별 분양된다. 서울특별시 SH공사는 미분양된 은평뉴타운 700여 가구에 다양한 혜택을 추가해 선착순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분양 중인 가구는 101㎡(이하 전용면적), 134㎡, 166㎡ 등 세 가지 타입이다. 모두 755가구로 이주대책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유보해 둔 물량이다. 분양가는 101㎡의 경우 4억 8000만∼5억 9000만원, 134㎡는 6억 6000만∼8억 5000만원, 166㎡는 8억 1000만∼10억 7000만원 선이다. 잔여분을 소진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우선 일시납 계약과 할부납 계약을 선택해 분양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일시납 계약자는 계약금 10%에 잔금 90%로 계약을 하게 된다. 발코니도 무료로 확장해 준다. 또 계약일자에 따른 특별 선납할인 금액(최대 5450만원)을 잔금 납부 시 차감해준다. 할부납 계약자의 경우 계약금 10%, 중도금(입주잔금) 40%, 잔금(할부금) 50%로 분양대금을 내면 된다. 잔금 50%에 대해선 무이자 3년 할부 납부가 가능하다. 청약통장, 주택소유 및 과거 당첨사실과 관계 없이 선착순 동·호수 지정이 가능하다. 사이버모델하우스 및 전자팸플릿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볼 수 있다. (02)3410-7517.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옛 모습 살려 재개발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옛 모습 살려 재개발

    한옥 보전에 앞장서온 서울시가 1960~70년대 근·현대 건축물을 보전하면서 달동네 거주자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재개발을 처음으로 시도한다. ‘아날로그 서울’을 추억하고 싶은 사람들은 앞으로 백사마을을 방문하면 1970년대의 깊은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의 백사마을 주택재개발구역 18만 8899㎡ 중 약 23%인 4만 2000㎡를 보존구역으로 설정해 1960∼70년대 서민들의 집과 그 집들이 형성한 끝없이 이어지는 골목길, 가파른 계단길 등을 고스란히 보존해 재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김효수 서울시주택본부 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백사마을은 과거를 간직한 저층집 354채와 새 아파트 1610여 가구가 공존하며 서울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백사마을은 1967년 도심 개발로 강제 철거를 당한 청계천과 영등포 지역 등의 주민이 옮겨 오면서 형성됐는데,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였다가 2008년 1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기 전까지 신규 주택이 단 한 채도 들어서지 못했다. 그 결과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게 1970년대 서민들의 주거 형태를 온전하게 간직한 지역으로 남았다. 주택 노후로 2009년 5월에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고층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문·도시경관·주거복지 전문가와 사진작가들이 사라져 가는 주거지 생활사로서 지역 보존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고심하던 끝에 서울시가 보존구역으로 지정한 것이다. 보존되는 주택은 SH공사에서 매수해 백사마을 주민과 세입자 750가구에 최우선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40여년이 지나 보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노후·불량 주택들의 외관은 1970년대 모습을 남기고, 내부는 살기 편하도록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한다. 김 본부장은 “원래 살던 분이 계속 살면서 백사마을의 공동체를 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차적 목표”라며 “임대료는 임대 아파트보다 싸겠지만, 현재 기준이 없어 ‘창의적’으로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부터 사업시행인가 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2016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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