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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뉴타운 최대 2억 2500만원 할인

    은평뉴타운 최대 2억 2500만원 할인

    서울시 SH공사가 은평뉴타운의 미분양 아파트 가격을 최대 2억 2500만원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또 지하철 신분당선과 6호선을 은평뉴타운까지 연장하는 등 교통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SH공사는 7일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주재로 열린 서울시 정례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은평뉴타운 분양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현재 은평뉴타운의 전체 분양대상 토지와 주택 중 미분양분은 30%인 1조 6641억원 규모로, 주택용지의 미분양률이 98.7%로 가장 높고 주택은 전용면적 134㎡형의 11.3%와 166㎡형의 50.3%가 미분양 상태다. SH공사는 주택 미분양의 원인으로 중대형 평형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분양 가격이 주변시세보다 높다는 점을 꼽았다. 또 주택용지의 미분양 원인으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지연과 상업시설 투자활성화 여건 미조성, 낮은 용적률 등을 들었다. SH공사는 이에 따라 현재 최대 1억 2153만원인 주택가격 할인액을 2억 2522만원으로 1억원 넘게 더 깎아주고, 분양을 전제로 한 전세 임대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분양가가 6억 7000만~8억 6000만원인 134㎡형은 최대 18%, 분양가가 8억 1000만~10억 700만원인 166㎡형은 최대 20%를 할인한 것이다. 시는 할인분양과 전세임대를 시행해 본 뒤 진전이 없을 경우 전체 동이 미분양으로 남은 4개동 75가구에 대해서 최초 분양가의 30~40%를 할인해 한꺼번에 일괄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특히 강남과 도심 등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분당선과 6호선을 은평뉴타운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신분당선이 연결되면 강남에서 은평뉴타운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 2월 마무리되는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에서 신분당선과 6호선 연장 등에 대한 연구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공공주택 3068가구 연내 강남권서 분양

    연내 서울 강남권에서 공공주택 3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SH공사가 4분기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공공분양 1325가구, 공공임대 909가구, 장기전세 834가구 등 3068가구를 분양한다. LH는 11월 강남구 강남지구 A4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402가구를, SH공사는 12월 강남구 세곡2지구에서 사전 예약분을 제외한 923가구를 본청약으로 공급한다. LH는 또 강남지구 A5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삼전동 사업장에서는 공공임대 도시형생활주택 69가구를 공급한다. SH공사는 이달 서초구 우면동 우면2-6지구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장기전세 ‘시프트’ 112가구를 내놓는다. LH는 11월 강남지구 A5블록과 서초지구 A3블록에서 장기전세주택 7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프트와 장기전세주택은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로, 강남권은 시세보다 20~30% 이상 임차료가 저렴하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플러스] 어르신에 ‘보행보조기’ 전달

    어르신에 ‘보행보조기’ 전달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 19일 상록봉사회를 통해 보행에 불편을 겪는 노인 18명에게 ‘사랑의 보행 보조기’를 전달한다. 상록봉사회는 60세 이상 노인 30여명으로 이뤄진 자원봉사 모임이다. 복지지원과 2620-4687. 최고령 나무에 무사안녕 기원제 구로구(구청장 이성) 18일 오후 3시 단일 수종으로 국내 최고령인 가리봉동 측백나무(500살)에 주민화합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 높이 15m, 둘레 2.5m인 측백나무는 2004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됐다. 언론홍보팀 860-3403. 19일 장애인 나눔문화 축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19일 일원2동에 자리한 SH공사 대강당에서 ‘2012 강남장애인 나눔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1부에서 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 2부에서는 색소폰 연주회와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공연이 펼쳐진다. 사회복지과 2104-1603.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진익철 구청장 “서초구 일자리 사업 구상은…”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진익철 구청장 “서초구 일자리 사업 구상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의료관광으로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겁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16일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구청장은 우면동 연구개발(R&D) 단지 조성, 의료관광 사업 등을 통해 고급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일자리 사업에 대한 그의 구상을 들어 봤다. →지난 8월 착공한 R&D 단지는 어떤 곳인가. -우면동 우면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내에 자리 잡은 대규모 연구 단지다. 연면적 34만 5000㎡ 규모 부지에 연구 시설, 도시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 8월에 삼성전자의 디자인·소프트웨어 연구센터가 착공했는데, 2015년 5월에 완공되면 석·박사 연구인력 1만명이 상주하게 된다. 구에서는 주변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연구단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어떤 과정으로 유치했나. -부지는 2005년에 처음 지정됐다. 그러나 인근에 우면산이 있어 주변 자연 인프라를 해칠 수 있다며 서초구 스스로가 용적률을 240%로 제한하도록 건의하는 바람에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다. 이를 360%까지 완화하니까 건물 층수가 올라갈 수 있게 됐고 기업에서 당장 손을 내밀었다. 아무리 구청장이 바뀌었다고 해도 구에서 주장했던 용적률 제한을 짧은 시간에 번복하는 게 쉽지 않았다. 중앙도시위원회, 국토해양부, 환경부, SH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자연 인프라를 해치지 않는다는 시뮬레이션까지 일일이 하며 설득했다. 취임 직후 시작했으니 1년 반쯤 걸렸다. →연구센터가 완공 후 파생 효과는. -당장 기업에서 땅값, 공사비로 1조 3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런 민간자본 유치 효과는 물론 1년간 60만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글로벌 인재 1만명이 유입되는 효과도 있다. 양재동에 있는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와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 사업은. -의료관광을 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려고 최근 글로벌헬스케어라는 사단법인을 만들었다. 서초구에는 강남대로를 따라 늘어선 국내 최고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 총 1200개가량의 중·대형 병원이 있다. 이 병원들이 각자 해외 관광객을 모으다 보니 브로커 피해 등 각종 문제가 생긴다. 이에 보건소가 중심이 돼 85개 병원 및 숙박업소와 대형식당 10여곳씩을 모아 의료관광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국내 의료관광 평가가 좋아지고 관광객이 늘면 그만큼 일자리도 생길 것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문정지구 ‘1兆 땅 싸움’ 불붙는다

    문정지구 ‘1兆 땅 싸움’ 불붙는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 내 일부 토지가 오피스텔과 관광호텔 등의 용도로 매각된다. 서울시 SH공사는 15일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된 문정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에 따라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 용지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16일 분양공고에 이어 오는 25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땅의 규모를 다양화하기 위해 8개였던 용지를 29개로 늘렸다. 바뀐 주요 개발계획안에는 ▲땅의 용도와 업종을 구체적으로 정했고 ▲산업수요와 지역특성을 고려해 권장용도를 신설했으며 ▲업무시설(오피스텔)과 숙박시설(관광호텔)을 일부 허용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또 투자자가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상업용지를 분할하고 주차장을 분산 배치했다. 공급하는 용지 중 1만㎡ 이상 대규모는 6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900~2500㎡의 중소 규모로 구성했다. 재감정을 거쳐야 하지만 예상 분양가격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2300만∼3000만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29개 필지의 총분양가는 1조원 가까이 된다. 공사 관계자는 “수익사업을 노리는 건설업체를 비롯해 개발사업과 사옥 신축 등을 원하는 일반 기업의 관심이 예상된다.”며 “토지 매각 후에도 세부계획이 조정될 수 있어 상호 협의를 통해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입찰은 다음 달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진행된다. 총면적 54만 8239㎡ 규모의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는 신성장 동력 산업과 공공행정시설 등이 들어서는 미래형 업무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정지구는 서울시청 및 영등포구 여의도와 연결되고 잠실 제2롯데월드와 4㎞ 거리인 동남권 중심축으로 지하철 8호선 및 분당선 복정역이 위치한 데다 부산이나 목포까지 2시간 거리에 자리했고 경기 성남시 등을 오가는 교통 요충지다. 게다가 인근 장지택지개발지역, 위례신도시, 거여·마천 뉴타운, 강남구 세곡 1·2지구, 강남보금자리주택 건설 예정지와도 가깝다. 2015년 완공되는 제2롯데월드 조성은 2만명의 고용 효과를 예고하고, 각각 내년에 들어설 지하철 8호선 송파역 옆 시영단지 재건축은 6600가구, 두 보금자리주택은 총 3만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갖는다. 인근 대단위 개발계획이 마무리되면 종사 인구가 11만명을 웃돌게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서울시 SH공사 ◇본부장△기획경영 곽인△도시재생 허영△임대주택 박성근△주택사업 정현규△임대관리 이용덕△보상 전오식◇실장△마케팅 이종언◇처장△홍보 박선호△재무관리 한재천△기획경영 신범수△도시재생 문완식△희망주택 이동건△공사1 윤종한△기술지원 이우필△계획설계1 장달수△마곡사업 성용운△공사2 진선호△계획설계2 김소겸△주거복지 이태관△가든파이브사업 김보곤◇SH도시연구소△소장 신석하△수석전문위원 이은호 신태수◇감사△집단에너지사업단 김주영
  • [꺼져가는 용산의 꿈(중)] ‘서부이촌동 분리개발’ 얘기로 더 꼬여

    [꺼져가는 용산의 꿈(중)] ‘서부이촌동 분리개발’ 얘기로 더 꼬여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용산역세권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이 최근 전면 중단되면서 서울시가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였다. 사업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도 가뜩이나 복잡한 이 사업을 더욱 꼬이게 한 책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출구전략 방침을 내놓으면서 용산역세권 개발에 대한 입장을 바꾸었다. 용산역세권과 통합 개발하기로 했던 시에서 당초 입장을 바꿔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반대하면 ‘분리개발’을 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다. 서울시는 인·허가권을 내세워 사업 초기인 2007년부터 이 사업에 깊숙이 개입했다. 오세훈 전 시장이 재임하던 당시 시에서는 이 사업을 오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시킬 것을 요구하며 서부이촌동을 개발 계획에 포함시켰다. 당시 코레일은 차량기지 부지 44만 2000㎡만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인·허가권이 있는 시의 통합개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시는 2007년 12월 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를 내세워 사업시행 주체인 드림허브 PFV(프로젝트금융회사)와 사업계약서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박 시장이 취임하면서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는 이유로 다시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11월 드림허브가 제출한 사업계획변경안을 반려했고 지난 8월에는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2007년 통합개발에 대한 여론수렴에서 주민 56%가 찬성해 이미 법정 기준을 충족한 상황이었지만 시에서는 보상안이 확정된 만큼 최종적인 주민 의견을 물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주민 반대가 심할 경우 통합개발은 어렵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사업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2010년 시에서 확정 고시한 개발계획안에는 이곳에 문화시설과 한강 유수지, 외국인 학교가 들어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의견 수렴을 통해 분리개발이 확정될 경우 개발계획이 대폭 수정될 수밖에 없다. 또 통합개발에 찬성하는 주민들과 사업자들의 소송도 우려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심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현재 시와 드림허브 실무자들로 구성된 TF에서 보상안에 대한 의견 수렴 방법과 대상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2012 국정감사] 정책검증 뒷전 대선후보들 ‘부동산 공방전’ 벌인 국토위

    5일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는 대선 후보의 부동산 거래와 대선 공약 등을 놓고 여야 위원들이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文 무허가건물 시정명령 계속 어겨” 여당 위원들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무허가 건축물 구입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작성을 거론하며 도덕성 문제를 거론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문재인 후보가 구입한 경남 양산 매곡동의 일부 무허가 건물과 관련, 문 후보는 이를 철거하라는 양산시의 시정명령에 불복해 올해 5월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경남도가 이를 기각하자 다시 올해 7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는 행정부의 수장인 대선 후보답지 않은 행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재개발 입주권(딱지) 구입과 관련해서는 “안 후보가 재개발 입주권을 구입한 1988년은 총선·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투기 광풍이 불던 시기”라며 “이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초월한 모습을 보여 왔던 안 후보의 평소 견해와 어긋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도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조 의원은 “장관·대법관 등 공직자들이 다운계약서 때문에 낙마하거나 곤혹을 치렀다.”며 “안 후보가 쓴 ‘안철수 생각’에 보면 투기와 탈세에 대해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해놓고 본인이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고 따졌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발표한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렌트푸어 대책)와 ‘보유주택 지분매각제도’(하우스푸어 대책), ‘행복주택’ 등 주택공약도 도마에 올랐다. ●“朴의 부동산정책은 실패한 MB정책 재탕”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은 “박 후보가 발표한 렌트푸어나 하우스푸어 공약은 실현불가능하거나 미봉책에 불과하고 행복주택은 이미 LH, SH공사 등도 사업성 문제 등으로 포기한 정책”이라며 “이명박 정부 정책 실패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 없이 발표한 ‘자가당착’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꺼져가는 용산의 꿈(상)] 대주주 이권싸움에 날 새고 돈줄은 막히고… 출구 없는 용산

    [꺼져가는 용산의 꿈(상)] 대주주 이권싸움에 날 새고 돈줄은 막히고… 출구 없는 용산

    장밋빛 꿈에 부풀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프로젝트가 5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골칫거리가 된 이유는 뭘까. 우선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경기 침체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더라면 아파트나 빌딩 등의 분양 전망이 밝아 투자자가 몰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됐겠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필두로 부동산 경기가 고꾸라지면서 이 구도가 흐트러졌다. 하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의 표류를 부동산 경기 침체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이 사업에 참여한 기관이나 경영자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업이 부도 직전의 위기에 몰린 것은 개발 방식과 자본 조달 등을 둘러싼 주주들의 반목에다 무능한 경영진, 책임의식보다는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일부 주주들의 욕심 때문이다. 4일 용산역세권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 주요 대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이 개발 방식이나 자본 조달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전체 사업이야 어떻게 되든 자사의 이익만 챙기겠다는 이기주의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위기로 부동산시장 꽁꽁 자본 조달과 관련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 출자사들의 모임이자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드림허브)의 1대 주주 코레일(25%)은 자본금을 1조 6000억원 늘리는 안을 지난 6월부터 드림허브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현재 1조 4000억원 규모인 수권 자본금을 3조원대로 확충해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 증자 계획은 2대 주주인 롯데관광개발(15.1%)의 반대로 번번이 가로막혔다. 롯데관광개발은 당초 계획대로 건설 예정인 오피스빌딩을 담보로 5조 600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롯데관광개발이 증자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증자 이후 자신들의 지분이 감소해 소액주주로 전락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드림허브에 1500억원 이상을 출자한 롯데관광개발은 추가 투자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사업 진행 방식에서도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016년까지 일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코레일은 부동산 시장 상황을 봐 가면서 사업계획을 2020년까지 늘려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코레일은 지난달 롯데관광개발이 삼성물산으로부터 인수한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을 내놓으라며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2010년 삼성물산이 코레일과의 갈등으로 용산역세권개발에서 발을 빼면서 지분 45.1%를 내놓자 롯데관광개발은 ‘투자자가 나설 때까지’라는 조건으로 이 주식을 받았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의 용산역세권개발 지분은 70.1%로 늘어나 대주주가 된 상태다. 코레일은 이 45.1%를 롯데관광개발이 내놓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레일은 롯데관광개발이 용산역세권개발의 1대 주주임을 앞세워 사업을 가로막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경영진의 무능도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의 발목을 잡는 데 한몫했다. 2010년 10월 용산역세권 개발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해춘 대표이사 회장은 취임 초 화교 등의 자본 유치를 약속했다. 하지만 박 회장이 취임한 지 2년이 지났지만 그가 약속한 외자 유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전문 경영인으로서 실력을 발휘해 양대 주주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거나 사업 방향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6억원이 넘는 고액의 연봉을 받는 박 회장에 대해 “외자 유치를 위해 부른 구원투수가 등판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혹평했다. ●허가권 쥔 서울시도 ‘불구경’ 다른 투자자들과 서울시도 책임이 있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4.9%의 드림허브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서울시는 사업에 필요한 각종 허가권을 손에 쥐고 있다. 재무·건설 투자자들도 나무 아래서 홍시 떨어지기만 기다리기는 마찬가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외국인에도 임대아파트

    서울시 SH공사는 외국인 투자 촉진 등을 위해 서초구 우면2지구 1단지 178가구를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로 특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5~7층 10개 동, 전용면적 49㎡ 50가구, 84㎡ 100가구, 114㎡ 28가구다. 외국인의 생활 습관에 맞게 세탁기, 냉장고, 거실 소파, 침대, 화장대, 식탁 등 내장형 가구를 설치했다. 공급규모별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49㎡형 6300만원에 82만원, 84㎡형 9660만원에 125만 8000원, 114㎡형 1억 2150만원에 158만 2000원이다. 계약기간은 다음 달 1~5일, 입주는 12월 1~31일이다. 오는 12~14일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서울에 주소를 둔 외국인 중 외국인투자기업 근무자가 1순위, 외국기업 국내지사 근무자 2순위, 국제기구 근무자 3순위다. 3순위까지 미달할 땐 1회 추가 접수 후 추첨하며, 이후에도 미달하면 주택유형별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공급한다. 입주자 선정 순차는 국내거주기간이 긴 사람, 부양가족 수가 많은 사람, 무작위 추첨 순이다. 1순위는 오는 15일부터, 2순위는 16일부터, 3순위는 17일부터 SH공사에서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이헌원(창신프레스 회장)씨 별세 정준(의사)씨 부친상 금영수(사업)신흥식(한국에너지 회장·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씨 장인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27-7569 ●박용한(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장)씨 모친상 20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32) 327-4003 ●박희성(KBS 광고국장)씨 모친상 21일 인천 부평세림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2)523-8844 ●김봉진(삼성물산 국제금융팀 금융부장)경진(고도케미칼 대표)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1 ●송철웅(전 스포츠조선 기자)씨 별세 21일 고양 일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31)900-6952
  • [CEO 칼럼] 대선의 계절을 맞아 추가해야 할 버킷리스트/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CEO 칼럼] 대선의 계절을 맞아 추가해야 할 버킷리스트/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대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에서 부동산정책은 늘 대선주자들의 철학과 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였다. 위기에 봉착한 부동산시장을 놓고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푸어의 주택을 사들여 다시 임대해 주는 ‘세일 앤드 리스백’에 대해 유력 후보들마다 현실적인 해법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서로가 ‘자신의 공약을 베꼈다’며 공세를 펼 정도로 현재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침울해진 민심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는 잇따라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참여정부부터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셀 수도 없을 정도의 많은 주택 및 부동산 정책이 나왔다. 그 결과, 현재 주택금융과 가계부채, 정부 규제와 업계 자율, 실수요와 투자가 얽혀 뒤죽박죽되고 말았다. 엉킨 실타래는 그냥 헤집으면 더 얽힌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잘 생각해 보고 차근차근 접근해야 한다. 그 해결 방안을 근본적 시각에서 생각해 보자. 첫째, 이제 부동산에서 거주와 투자의 개념을 분리할 때가 됐다. 부동산은 사유재산제 경제제도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 요소이지만 의식주의 하나로 생활의 기본 바탕이다. 자기 집에서 대출 없이 그냥 사는 거주의 개념에서 볼 때 집값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부동산 가치보다 주거 가치가 중요한 것이다. 참여정부 때부터 주택정책은 부동산정책으로 불리며 ‘집값’을 다루는 정책으로 변했다. 주택정책이 ‘값’을 다루는 부동산정책에서 벗어나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주거정책’으로 거듭나야 한다. 주택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춰 거주 이전을 용이하게 하고,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부동산으로서의 집값은 시장(市場)이 결정하는 것이지 시장(市長)이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둘째, 공공과 민간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주택공급 시장은 민간이 85% 이상, 공공이 15% 내외를 맡아 왔다. 현 정부 들어 공공의 역할이 확대돼 민간의 영역까지 침범했다. 보금자리주택이 그것이다. 보금자리주택은 애초 10년간 150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 총 주택시장의 30%를 공공에서 맡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고, 그중 70만 가구는 그동안 민간이 공급을 담당해 왔던 중소형 아파트였다. 이른바 ‘공공의 덤핑’이 일어났고 민간 주택시장은 붕괴를 면할 수 없었다. 공정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시장경제의 근본이 뿌리째 흔들린 것이다. 그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 등 공공은 과도한 부채에 시달렸고, 민간부문도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저축은행 파산, 건설회사의 부도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로 인해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고, 서민들은 이사철에 제대로 이사도 못하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이제 공공은 민간영역에서 물러나 저소득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복지에 전념하고, 민간은 신규 주택상품 개발과 공급에 집중해야 한다. 셋째, 기존주택과 신규주택을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 우리나라 총 주택 수는 2010년 1467만 7000호로, 1990년(735만 7000호)에 비해 2배까지 늘어났다. 기존 주택 대비 신규주택의 연간 공급량은 1990년 10.2%에서 2010년 2.6%대로 떨어졌다. 그런데도 수십년간 신규 공급에만 집착하는 편향된 주택정책을 펼쳐 왔다. 지속적인 보수로 기존주택의 환경이 양호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재건축·재개발을 제때에 추진, 사용 연한이 지나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는 주택은 허물고 새롭게 지어야 한다. 신규주택은 장기적인 계획 아래 사회·경제적인 변화에 따라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물량이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오락가락하는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고통을 이번 대선을 통해 끝낼 때가 됐다. 집값에 등골이 휘었지만 두 눈 부릅뜨고 후보들의 주택정책을 면밀히 살펴야겠다.
  • 의왕시 복지시설 보조금 부당 지급, 은평뉴타운 종교시설 용지 특혜 승인

    경기 의왕시가 사회복지시설에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주민 360여명의 감사청구에 따라 실시한 감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의왕시는 모 사회복지법인에 노인복지관 운영을 위탁하면서 법인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이나 관련 경력이 없는 사람을 고용했는데도 이를 묵인했다. 감사원은 “무자격자 등을 포함한 6명에게 인건비 보조금 4800여만원이 부당 지급됐다.”며 의왕시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감독을 요구했다. 서울 은평뉴타운 사업 과정에서도 종교시설에 특혜를 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은평구는 뉴타운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지도 않은 종교시설 용지에 대해 검인 처리를 했다.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에 있는 토지에 관한 소유권 등을 이전하거나 설정을 체결할 때는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도록 돼 있다. SH공사도 부당한 업무 처리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명의변경 대상이 아닌 해당 부지가 사찰에서 교회로 명의 변경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설] ‘1인가구 시대’ 대비한 주택복지정책 세워야

    우리나라도 어느덧 ‘1인 가구 시대’가 열리고 있다. 통계청이 엊그제 발표한 ‘장래 가구 추계’에 따르면 올해 1인가구는 453만 8642가구로 전체 가구의 25.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지난해까지 가장 많았던 2인 가구를 1만여 가구 앞섰다. 1인 가구 비율은 1980년에는 4.8%에 그쳤지만 증가세가 가파르다. 통계청은 23년 뒤인 오는 2035년에는 1인 가구 비율이 34.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부 단둘만 사는 가구(22.7%)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20.3%) 비율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정책당국도 4인 가구 중심으로 짜여진 기존의 각종 정책 인프라를 대폭 손질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전통적 가정이 갈수록 줄어들고 이미 1인 가구가 대세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세제나 복지, 주택정책 등은 여럿이 사는 가구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제의 경우 ‘나홀로 가구’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찾기 힘들다. 근로자들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소득공제 혜택의 예를 보더라도 배우자와 20세 이하 자녀 등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월세 소득공제 역시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어야 받을 수 있다. 주택정책도 예외가 아니다. 1인 가구가 늘고 있지만 소형주택 비중은 줄고 있다. 지난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공공임대주택은 72만 가구로 전체 주택의 5%에 불과하다. 미국과 유럽은 20~30%에 이른다. SH공사가 제공하는 장기전세주택도 1인 가구는 신청할 수 없다. 서민 전세자금 대출도 동거 가족이 없으면 자격이 없다. 정치권도 주택복지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1인 가구와 관련한 것들은 보기 드물다. 정부는 1인 가구 대부분이 여성이나 노약자 등 사회 취약계층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세워야 한다. 서울지역은 10가구 중 1가구가 여성 1인 가구이다. 이들은 혼자 생활하기 위한 중요한 요건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환경을 꼽는다. 2035년 전남지역 65세 이상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51.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시대변화에 발맞춰 지역이나 성별, 또는 연령별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 서울시 채무감축 ‘숫자놀음’ 논란

    서울시의회 김용석(서초4·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시 발표 채무 감축액 1조 2000억원 중 7300억원은 SH공사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사업시기 연기 등으로 자산을 줄여 빚을 갚은 것일 뿐 본질적으로 재정상황을 호전시키진 못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본청과 투자기관 채무 규모를 놓고 박원순 시장이 취임했던 지난해 10월 19조 9873억원에서 올 6월 30일 기준 18조 7731억원으로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특히 SH공사는 지난해 12월 특수목적법인(SPC) ‘SH하우징제일유동화전문회사’를 설립해 ABS를 발행함으로써 조달한 5300억원으로 채무를 상환했다. 김 의원은 “공사채를 발행하면 SH공사 채무로 잡히는 반면 ABS를 발행하면 SPC의 채무로 잡히기 때문에 시와 산하기관 채무 계산 때 빠질 수 있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SH공사 회계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2010년 말~지난해 말 보유 현금을 1654억원에서 1433억원으로, 단기금융상품을 3568억원에서 2008억원으로 줄여 2000억원 상당의 자산으로 채무를 더 갚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를 개인에 비유하면 보통예금 통장에서 돈을 빼 지갑에 있던 현금과 함께 은행 빚을 갚은 셈”이라면서 “결국 박 시장 취임 후 감축했다는 액수 중 7000억원 이상은 자산을 함께 줄인 ‘숫자놀음’ 덕택이지 재정건전성이 개선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SH공사는 “장래 채권을 미리 유동화시키기 위해 ABS를 발행한 데다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을 줄인 것도 어차피 은행 차입금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는 부분 아니냐.”며 “이처럼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상황에 따라 현금을 줄였다 늘렸다 하는 등 금융기법을 사용하는 것은 상식”이라고 맞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임대아파트 청소년 문화충전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무거운 마음을 훌훌 털고 문화유산 체험 여행에 나선다. 서울시 SH공사는 9~10일 전남 담양·강진·장성군과 순천시 일대에서 ‘전통문화의 보고(寶庫) 남도에서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SH청소년 캠프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공사가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공사 임대주택에서 지내는 초등 6학년~중학교 3학년 35명이 참가해 생필품 선물 만들기, 마술공연, 한옥고택 숙박, 서당 및 판소리 교실 체험 등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청소년들이 방문할 주요 문화유적으로는 우선 개원 10년째를 맞은 담양읍 향교리 죽녹원을 손꼽을 수 있다. 16만㎡에 이르는 울창한 대숲 속에 시원하게 뚫린 산책로 2.2㎞에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사적 제242호인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에선 조선 정조대왕 등 역사적 인물들이 남긴 현판 글씨를 감상하며 조상의 정신을 오롯이 되새기게 된다. 창평 삼지내마을 슬로시티(Slow City)는 ‘빨리빨리’만 앞세우는 현대 사회에서 느림의 미학을 깨우치게 한다. 조선시대 정원인 소쇄원과 고려 후기부터 잦은 왜구의 침략에 따른 피해를 막으려고 지은 낙안읍성도 빼놓을 수 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학가 희망하우징 329실 공급… 서울시, 신청자 20일까지 접수

    서울시는 대학생 주거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임대주택 ‘희망하우징’의 신청 접수를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전체 329실 중 다가구형 희망하우징은 289실로 대학별로는 덕성여대 주변에 76실, 명지대·기독대 주변에 40실, 국민대·서경대·한성대·동덕여대 주변에 41실, 서울대 주변에 22실, 건국대·서일대 주변에 49실, 그 외 홍익대·연세대·한국외대·광운대·강남구·송파구·강동구 등지에 61실 등이 있다. 원룸형 희망하우징은 총 40실로 고려대, 성신여대, 국민대, 서경대 등 대학이 밀집한 정릉동에 자리 잡았다. 다가구형 희망하우징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원에 기초생활수급자는 월 8만 3000원, 차상위계층 및 평균소득 50% 이하 비수급자는 9만 9000원 수준이다. 원룸형 희망하우징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2만 2300~15만 8800원이다. 전문대를 포함한 서울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수도권 외 거주 학생으로 수급자 자녀, 차상위계층 자녀, 도시 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 세대 자녀 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진다. 접수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가능하며 오는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세빛둥둥섬 모든 절차 부실… 계약무효 사유”

    “세빛둥둥섬 모든 절차 부실… 계약무효 사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상징물인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둥둥섬 조성사업이 총체적 부실 속에 추진된 것으로 서울시 자체 감사결과 드러났다. 시는 감사결과를 토대로 불공정·부당 사업 협약을 삭제하거나 수정하고, 위법·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관련 공무원 15명을 비위 경중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불공정·독소 조항 수정 불가피” 시는 지난 1월 말부터 5개월간 ‘세빛둥둥섬 특별감사’를 한 결과 세빛둥둥섬 사업자인 ㈜플로섬과 체결한 사업협약이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령이 정한 시의회 동의절차를 무시하는 등 중대한 하자 속에 진행돼 무효 사유에 해당될 수도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상범 시 행정1부시장은 “세빛둥둥섬은 (시에서 추진한) 민자사업 중 가장 문제가 있는 사업으로 기록될 만큼 사업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절차가 총체적 부실”이라면서 “이를 정상적으로 다시 돌려놓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계약 내용을 이행할 수 없으며 잘못된 계약 내용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방자치법에 중요 재산을 취득하거나 매각할 때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의회 의결을 받게 돼 있으나 이를 어겼고, 공유재산심의회가 공유재산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심의를 보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또 사업협약 내용 측면에서도 두 차례나 협약을 변경해 총투자비를 늘리고 무상사용기간을 무리하게 연장하는 등 계약이 민자 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체결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와 플로섬은 협약 변경을 통해 총투자비를 662억원에서 1390억원으로 2배 이상 증액하고 무상사용 기간을 20년에서 30년으로 10년이나 연장했다. 이와 함께 사업자가 의도적인 경비 부풀리기를 시도한 사실도 드러났다. 플로섬은 연간 1억원 이하가 적정한 하천준설비를 매년 1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10배가량 부풀렸으며, 주차장 운영 등으로 세빛둥둥섬 운영 개시 전에 발생한 수입 49억원을 의도적으로 누락시켰다. 플로섬과 시공사가 공사비 다툼으로 발생한 비용 78억원을 총사업비에 부당하게 포함시킨 사실도 드러났다. 시는 앞으로 독소 조항과 불공정 조항을 삭제하거나 수정하고 10명 안팎으로 법률·회계 자문단을 구성해 절차상 하자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사업자에 운영 개시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92억원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민자사업 중 가장 문제 많아” 징계에는 당시 주무부서인 한강사업본부 소속 기획단과 SH공사 관계자 등 15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징계대상자 등의 소명을 들은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가 세빛둥둥섬 사업 추진에 관여한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추진한 것에 대해 전임 시장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수행한 업무에 대해 과도한 제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적지 않다. 당시 관련 부서에 근무했던 한 공무원은 “시장의 역점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토목, 건축 등 기술적 분야에만 치중하다 보니 규정이나 절차는 제대로 검토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市, 소송전 불사… 재개장 시기 불투명

    6년 가까이 추진돼 온 세빛둥둥섬 사업이 ‘가장 문제 있는 민자사업’이라는 서울시의 감사결과로 인해 또 한 번 좌초 위기를 맞았다. 서울시는 12일 세빛둥둥섬 사업의 모든 절차가 총체적 부실 속에 이뤄진 만큼 현재로서는 세빛둥둥섬 사업자인 ㈜플로섬과의 계약 내용을 이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간자본 컨소시엄인 플로섬 측이 소송을 제기하거나 재협상이 안 될 경우 법적인 다툼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감사에서 지적된 불공정 계약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세빛둥둥섬의 정상적인 운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빛둥둥섬 사업은 2006년 9월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실행에 따라 추진됐다. 당시 오 시장은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 회의에서 한강에 ‘떠다니는 섬’을 조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2008년 3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했으며 2009년 9월 착공해 지난해 5월 전망공간 등 일부 시설을 개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열린 개막식에서는 이탈리아 모피회사의 고급 모피쇼를 강행해 국민적 반발을 사기도 했고, 그해 7월 집중호우로 다리 연결부위 중간이 벌어지는 등 도교의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운영을 중단했다. 시는 이번 감사결과가 사업운영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혀 사업이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김상범 시 행정1부시장은 “플로섬 측과 불공정한 사업 계약을 수정하거나 삭제할 계획이지만 이번 조치는 사업 운영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세빛둥둥섬은 계속 운영을 하는 것이 사업 목적에 맞는다고 본다.”면서 “다만 잘못 이뤄진 계약은 분명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개장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사업자를 바꿀 수 없으며, 개장 시기는 사업자가 결정할 몫”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빛둥둥섬의 사업자인 플로섬은 민간자본 컨소시엄으로 효성그룹이 57.3%, 서울시 SH공사가 29%,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4.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 노는땅 빌려 임대주택 만든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개인·법인·공공기관 등 민간의 유휴토지를 빌려서 임대주택을 짓는 ‘민간토지 임차부 임대주택 건설 사업’에 참여할 토지주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SH공사가 민간 토지를 빌려서 매년 토지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하고 임차기간 만료시 건물가치를 정산해 토지주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SH공사는 토지를 매입해 건설할 때 들어가는 과중한 초기비용을 줄일 수 있고 토지주는 자력 개발로 인한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10월 보궐선거 당시 주요 공약으로 “2014년까지 임대주택 8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서민 임대주택 건립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며, 접수는 SH공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신청 서류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게시된 토지임대 응모신청서, 토지대장, 토지등기부 등본,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등이다. 토지주는 신청서에 토지사용료 및 임대 가능기간을 기재해야 한다. 임차 검토가 가능한 토지는 부지면적 최소 330㎡ 이상으로 도로·하수·전기·가스 등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진 지역이다. 개발제한구역이나 수목이 양호한 녹지지역, 상업지역, 전용주거지역, 정비사업 예정지 등 공동주택 입지 타당성이 낮은 지역은 제외된다. SH공사는 20년 이상 장기임차 원칙을 기준으로 토지 소유주가 희망하는 임대기간 및 토지사용료에 기초해 타당성 및 경제성을 검토한 뒤 1~2곳의 시범사업 후보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토지주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고 한편으로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일조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토지주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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