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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선실 모두 침수… 구조작업 포기

    쿠르스크호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고 구조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비탄에 빠진 118명 승무원들의 가족과 러시아 국민들은늑장 구조에 나선 러시아 정부에 대해 격앙된 반감을 분출하고 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고 발생 수시간만에 대다수 승무원사망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처음부터 러시아 국민들을 속이려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탈출 해치 개봉/ 쿠르스크호 승무원의 전원 사망사실은 21일 노르웨이 심해 잠수팀이 철야작업 끝에 선미 탈출 해치를 여는 순간 감지됐다.쿠르스크호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9호 선실에서승무원 사체 1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루네 프레드하임 노르웨이 해군 대변인은 “잠수팀이 해저 110m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쿠르스크호 선미 탈출해치를 수작업으로 연 순간안쪽 해치가 살짝 열렸고 이미 잠수함 전체가 침수된 것을 확인할 수있었다”면서 “침수확인은 곧 구조 작업이 끝났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미하일 모차크 러시아 북해함대사령관도 승무원 118명이모두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인양 작업/ 러시아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일리야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사고 잠수함 인양을 위해 인양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인양작업은 주교(舟橋)용선박을 이용해 이뤄질 것이라면서 오는 23일 첫 회의를 소집할 생각이며 인양 계획은 이로부터 3주 정도 지나야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내다봤다. ■구조 잠수원 및 잠수정/ 쿠르스크호 구조작업의 핵심이었던 탈출용해치를 개봉하는 데 성공한 심해 잠수팀은 12명의 노르웨이 출신 민간 잠수부들.당초 10명에서 2명이 추가됐다.이들은 방사능 누출 가능성에 대비,방호복을 입고 작업에 참여했으나 방사능 누출은 감지되지않았다. ■늑장 대응 비난고조/ 쿠르스크호 승무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자 쿠르스크호의 모항인 모르만스크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승무원 가족들은 “냉전시대 소련의 비밀주의 망령이 무고한 생명들을 죽였다”며 정부의 늑장 대응에 울분을 토했다.더욱이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고가 발생한 13일 오전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대장으로부터 승무원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러시아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들의 비난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사고원인 논란/ 러시아 해군 소식통들은 쿠르스크호가 영국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침몰한 해안에서 330m 떨어진해저에서 다른 잠수함의 갑판 파편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그 근거로사고직후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영국 국적의 부표를 들었다. 이 소식통들은 이어 북양함대의 지난 10∼13일 훈련중 영국 잠수함이 1척이훈련해역에 위치해 있었다면서 외부충돌설을 재차 강조했다.그러나영국 국방부는 “당시 사고 해역에 영국 잠수함은 없었다”고 러시아측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취재 통제/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 국영 R-TV외에는 일체 언론의 현장접근을 봉쇄했다.그러나 R-TV가 러시아 해군당국 등을 인용한 보도내용은 노르웨이 구조당국 등의 발표내용과 차이가 나는 것이 많아혼란을 가중시켰다.일례로 20일 러시아 해군당국은 러시아 구조팀의조사결과 탈출용해치가 폭발충격으로 심하게 부숴져있다고 발표했으나 21일 노르웨이 구조팀은 “탈출 해치가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고보고한 뒤 해치를 여는 데 성공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비운의 쿠르스크호는. 쿠르스크호는 러시아가 개발중인 오스카Ⅱ급으로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공격용 핵잠수함이다.잠항시의 배수량은 1만8,000t이며 러시아 잠수함중 최대이자 최고 성능을 가진 것중 하나로 미국의 항모전단에대한 공격을 기본 임무로 한다. 이 잠수함은 1980년대 러시아의 루빈 설계국에 의해 제3세대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공격용 핵잠수함(SSGN)으로 개발됐다.루빈 설계국은오스카Ⅰ과 그 이전의 1세대 순항미사일 탑재 핵잠수함인 에코Ⅰ,에코Ⅱ 등을 설계한 러시아 유수의 잠수함 설계국이다. 선체의 길이는 매우 긴 빔 형상을 하고 있으며,다른 러시아 잠수함과 마찬가지로 오스카 역시 이중선체를 하고 있다.오스카Ⅱ급의 경우내외부의 가압선체 사이에 약 3.5m의 공간이 존재하며, 이 공간은 잠수함에 부항력을 제공하기도 한다.한편으로 어뢰와같은 전통적인 대(對)잠수함 병기의 공격으로부터 승무원들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잠항 가능 깊이는 최대 2,000피트(600m)라는주장도 있으나 대개 1,000피트(300m)가 최대 작전 잠항 깊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문기자 km@. *사고일지. ■14일 러시아 해군사령관,러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13일 침몰 발표■15일 러시아 해군,승무원 구출작전 개시.1,2차 구조작전 실패.노르웨이 정부 쿠르스크호 침몰일 12일로 정정■16일 3차 구조작전 풍랑으로 실패.푸틴 흑해 휴양지서 이 사건에최초로 언급.러시아 서방측에 구조지원 요청■17일 노르웨이 구조지원단 및 영국 미니잠수정 LR5 출동.러 언론,푸틴의 늑장대응 강력비난■19일 러 해군 ‘쿠르스크호 승무원 생존가능성 없다’고 발표■20일 노르웨이-영국 구조작업 착수■21일 노르웨이 잠수팀,잠수함 해치 개봉,생존자 징후 없다고 보고
  • 바이오벤처·IT업체 “손잡고 도전”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의 결합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인간게놈 프로젝트 발표 이후 대량 생산되고 있는 유전정보를 컴퓨터와 각종 소프트웨어를 통해 분석,활용하는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이 바이오 산업의 중요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생물공학 분야의 경쟁에서 방대한 양의 유전자 서열 정보나 단백질기능을 분석,데이터베이스(DB)화하지 못하면 유전자 지도는 쓸모없는‘데이터 모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스트 게놈시대’를 준비해온 국내 업체들이 생물정보학을 위한 전문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고,정보통신 업체들과 제휴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연 식물성분과 인간 유전자와의 관계를 탐색,신약 신소재 개발에주력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유니젠은 천연식물의 유용성 정보와 유전자 기능 정보를 축적하는 생물정보학 DB구축에 착수했다.앞으로 바이오 신소재 종합정보제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최근 화학물질 분리추출기를 도입했다.식물성분 분리기와 DNA-RNA자동추출기등 첨단 연구장비도 도입,연구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예정이다. 대덕 바이오커뮤니티에 입주한 스몰소프트는 생물정보 분석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나섰다.그동안 유전자의 서열분석시스템과 유전체의기능연구를 위한 분석 도구를 개발,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최근 서울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게놈연구를 시작한 ㈜팬제노믹스는 미국 자회사에 10여명의 생물정보학 전문인력팀을 구성하는등 인력과 장비 확충에 힘쓰고 있다. 팬제노믹스 관계자는 “자회사의 생물정보학 연구개발(R&D) 결과를 기능유전체 연구에 적극 활용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의 활용이 필수적인 만큼 바이오벤처와 정보통신 업체간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다.생물정보학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나선 ㈜아이디알은 최근 정보통신 기업인 ㈜SGI코리아,㈜엘렉스컴퓨터와 제휴하고,생물정보학 개발에 필요한 3차원 컴퓨터영상 솔루션 및 응용프로그램을 제공받기로 했다. 마크로젠도 DNA칩 개발 등 생물정보학 관련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한국휴렛팩커드와 제휴해 염기서열 분석기의 데이터 분석 서버시스템을 공급받기로 했다. 최근 생물정보학 전문가로 마크로젠에 영입된 박현석(朴泫錫·37)박사는 “생물학의 패러다임이 각종 디지털정보 처리를 통한 규칙 발견으로 옮겨가면서 생물정보학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말했다. 대학 및 대기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고려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물정보학 강좌를 운영중이며,포항공대도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내에 생물정보학팀을 구성하고 대학원 과정에 생물정보학과목을 개설하기로 했다. 대기업으로는 삼성SDS가 지난해 정보기술연구소 내에 ‘바이오인포매틱스랩’을 구성,올해초 생물정보학 사업 5개년 계획을 마련하는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니젠의 이병훈(李秉薰·39) 사장은 “게놈 프로젝트 연구는 한발늦었을지 몰라도 이를 적극 활용,실제 산업에 응용하는 생물정보학분야는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분야”라며 “기술력과 전문인력,지속적인 R&D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네티즌62% “태극기를 통일국기로”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62.7%는 남·북 통일 후 태극기를 국기로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4%는 국기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태극기 연구가인 서울시 공무원 송명호(행정6급)씨가 광복 55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9월부터 자신의 홈페이지(myhome.netsgo.com/songpr/)를 통해2,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태극기를 제대로 알고 있는 국민이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상에서 모양이 다른 태극기 5개를 보여주고 10초 안에올바른 것을 고르도록 한 결과 응답자의 43.1%만이 정답을 맞혔다.또 “태극기를 몇장이나 그려봤느냐”는 질문에 76.6%가 1∼5장이라고 응답했고,10장이상 그려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5.1%에 불과했다. 태극기 의미를 묻는 설문에 빨강색(陰)은 북한이고,파랑색(陽)은 남한이라고 잘못 대답한 응답자가 상당수였고,4괘를 식별하는 설문에서는 건괘를 제외하고는 식별을 못했다. 이와 함께 “관을 덮은 태극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라는 설문에는별도로 태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66.7%가 ‘관과 함께 묻는다’라고 잘못 응답했다. 송씨는 78년부터 최초의 태극기 찾기에 나선 이후 태극문양 답사코스를 개발했으며,‘까불이랑 구경가자 역사 속의 태극기’를 펴내기도 했다.송씨가직접 제작한 태극기 홈페이지는 개설 1년반만에 18만5,000명이 방문했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300명이 접속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품질경쟁력 우수 50개업체 선정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한국표준협회와 공동으로 올해 ‘품질경쟁력 우수50개 업체’를 선정,11일 발표했다. 기술표준원은 품질경영을 통한 시스템 개선과 기술력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인 공로로 대기업 22개,중소기업 28개 등 50개 업체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했으며 홍보 및 판로 지원 등 정부차원의 지원 혜택을 줄 방침이다.우수업체는다음과 같다. ◇대기업 △삼성전자 리빙사업부△LG전자 에어컨사업부△금호산업 곡성공장△금호산업 광주공장△LG전자 디지털 AV사업부△현대건설△금호몬산토△신한은행△금호폴리켐△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현대자동차△삼성전자 무선사업부△현대미포조선△한전기공△대한통운△에넥스△대림통상 금구공장△린나이코리아△금호석유화학 울산공장△현대엘리베이터△삼성중공업△샘표식품 ◇중소기업 △케이알△파세코△동환산업△솔고바이오메디칼△효성전기△와이지-원△미크론정공△유니슨산업△한미△금정공업△유니크△귀뚜라미가스보일러△신동아전기△금호미터텍△한영전자△희성화학△부산스틸△한국OA△한국OSG△미원△아폴로산업△동미전기공업△한성공업△영풍△코멕스△동원프라스틱△두하상사△조광페인트
  • 인터넷 ‘귀족 사이트’ 사치 조장

    최근 인터넷에 등장한 이른바 ‘귀족 사이트’가 호화사치 풍조를 조장하고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귀족 사이트는 특정 부유층 회원을 선별적으로 모집해 이들에게만 종합적인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노블리안 닷컴(www.noblian.com)과 갤러리아백화점의 루이지 닷컴(LouisG),삼성물산의 오뜨멤버스 닷컴(hautemembers)이 대표적이다.지난달 15일 개설된 노블리안 닷컴은 골프,미용,해외여행,패션,쇼핑,자동차 등 고가 제품과 레포츠 모임을 취급하는 사이버 쇼핑몰과 미혼 회원들의 사교 클럽인 ‘영 노블리안’ 등을운영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O재즈카페에서는 영 노블리안의 회원 미혼 남녀 30명이 호텔측 주선으로 첫 모임을 가졌다.이들은 고급 와인을마시며 여흥을 즐긴 뒤 청담동의 재즈바에서 술을 마셨다. 모임에 참가한 남자 회원들의 직업은 의사가 가장 많았고 변호사,컨설턴트,펀드매니저,영화감독 등 이었다.여자 회원들은 명문대 음대나 미대생,해외유학생등이 많았다.이들 중에는 현직 장관의 딸도 포함됐다. 이들은 1주일에 한번씩 모여 신라호텔 프랑스 식당에서 만찬,경기도 청평에서 래프팅,호텔 수영장에서의 파티 등 꽉 짜여진 일정에 따라 ‘그들만의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영 노블리안의 연간 회비는 40만원.가입을 신청하면 집으로 사람이 찾아와호적등본과 재직증명서 등을 받아간 뒤 자격 심사를 한다. 고급 쇼핑몰을 위주로 사교와 레포츠 클럽을 운영하는 루이지 닷컴에서는값비싼 보석은 물론,자가용 비행기와 요트도 판매한다.상품을 주문하면 정장차림의 남녀 2명이 신형 폴크스바겐을 타고 집까지 배달한다. 회원의 신상과주문 상품명은 철저히 비밀로 유지된다. 올 8월 정식 개설될 루이지 닷컴의 가입비는 10만원에 불과하지만 가입 자격은 연봉 1억원 이상,신용카드 사용액 월 300만원 이상의 부유층으로,회원수는 1만명으로 제한했다.오뜨멤버스 닷컴도 다음달 말부터 비슷한 서비스를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넷통신 네티앙의 한 네티즌은 “익명성이 있는 대신 누구든 접속할 수있는 인터넷마저도 대기업이 호화사치 풍조를 조장하는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반면 오뜨마케팅 관계자는 “귀족 사이트는 부유층을 대접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특정 계층을 겨냥한 마케팅일 뿐”이라고 말했다.정보통신부 고광섭(高光燮) 정보이용보호 과장은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것으로 판단되면 적절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글로벌 리눅스 2000행사 개막

    세계적인 규모의 리눅스 행사인 ‘글로벌 리눅스 2000’이 14일부터 17일까지 정보통신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을 ‘리눅스 메카’로 키운다는 계획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 소프트웨어 자유재단의 창설자인 미국 MIT대 리처드 스톨먼 교수 등 세계적인 리눅스 권위자 및 정보통신기업 최고 경영자들의 강연·학술세미나와국내외 기업들의 전시·강습회 등이 진행된다.전시회에는 IBM 컴팩 SGI 수세등 외국의 대형업체 38개사가 참가한다.국내에서도 42개 기업들이 각종 소프트웨어를 전시한다. 김태균기자
  • 공무원 개인 홈페이지 알짜 정보 수두룩

    인터넷을 통해 공직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아이디어도 얻는다. 공무원들의 다양한 개인 홈페이지가 눈길을 끈다. 일반인들의 홈페이지가 개인의 취미 등을 주로 소개한다면 공무원의 홈페이지는 업무 특성을 살린 기획성 내용이 돋보인다. 법무부 인권과 정안진(鄭安鎭·36)씨의 홈페이지(galaxy.channeli.net/ajjung)는 ‘검찰청 이야기’,‘사이버 검찰가족’이란 항목을 둬 검찰에 대해친근한 인상을 주고 있다. 정씨는 여기에 법률 상식과 검찰 공무원이 되기 위한 수험 정보,홈페이지제작방법 상담을 남겨 실질적인 도움도 주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태백소방서에 근무하는 조현국씨(29)의 홈페이지(www.myhome. netsgo.com/feublot)에는 화재 예방법과 대피법,소화기 다루는 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또 ‘소방관 일기’에서 소방관 생활을 생생히 밝혔다.덕분에 방명록에는 격려의 글부터 소방공무원이 되는 절차 문의까지 다양한 내용이 오른다. 특히 노동부 성남사무소 관리과 이미은(李美恩·34)씨의 홈페이지(myhome.netsgo.comieun99)는 민주노총,한국노총 홈페이지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지난해 10월 만든 뒤 벌써 5만1,000여명이 찾아 질의와 상담 문의를 쏟아냈다.이는 전국 노동부 지방사무소 주소와 약도,노동법과 산재처리 방법 등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싣고 있는 덕분이다.이씨는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는 사람들과 상담을 한 뒤 또는 홈페이지 방문객의 격려 글을 보고 나면 보람느낀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세무서,우체국,철도청,한국난방공사 등 각계 1,000여명에이르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직무 내용에 맞는 자료와 의견을 정리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았다. ‘무사안일의 대명사’로 인식된 공무원들이지만 자신의 여가를 쪼개 만든홈페이지가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회사원 송재복(宋在馥·28·서울 서초구 우면동)씨는 “다른 곳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공무원 개인 홈페이지 써핑’을 통해 얻는 정보가 더욱 인간적이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EBS 특집다큐 3부작 ‘선생님 세우기’

    EBS가 스승의 날을 맞아 16일부터 18일까지 3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선생님 세우기’(오후8시)를 방송한다. EBS는 ‘학교는 붕괴되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다.800만학생이 학교에서 교육받고,40만 교사들이 학교를 지키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학교의 한 축이면서도 교육위기가 나올 때마다 책임자로 비난받는 교사들이 고민하는 문제와 학교의 존재이유,진정한 교육 등에 대해 알아본다. 1부 ‘선생님 어디 계세요-지은이의 촬영일지’는 경기 분당 서현고등학교방송반 학생들이 만든 다큐 ‘선생님 세우기’ 촬영기다.방송반 학생들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인터뷰를 담아가면서 그동안 몰랐던 교사들의 뒷모습을 탐색해 간다.방송반은 교사가 학생보다 더 심한 입시 스트레스에 갇혀 있지 않는가를 자문해 보기도 한다. 학생들도 수긍할 수 있는 체벌,주위 교사들의 반대에도 담임반 학생들의 야영을 이끌어내는 교사,교무실에서 보여지는 교사들의 인간적 삶 등이 담겨있는 ‘선생님 세우기’ 시사회를 통해 학생들은 교사와 학생을 이어주는 끈을 확인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친다. 2부 ‘2000년 5월 한국에서 교사로 살기’에서는 부산 해운대여중 곽태훈교사를 담는다.곽선생은 교단일기,학급앨범 등으로 꾸며진 인터넷 홈페이지(myhome.netsgo.com/step2002)를 운영하고 있다.곽선생은 “교단일기를 통해아이들에게 미처 얘기하지 못했던 것들,힘든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어 너무좋다”고 한다. 1박2일 수련회에서 학생들에게 보여줄 캉캉춤을 연습하는 교사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가가려고 선생님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아이들에게 사랑을 쏟다가도 자신들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볼 때면 힘이빠진다는 곽선생의 허탈감 등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3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찾아서’는 한 교사의 해외학교 탐방기다.장승중 안승문 교사는 세계적 실험학교인 러시아 톨스토이학교와 독일 헬레네랑에학교를 찾아가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에 대해 고민한다. 톨스토이학교는 각종 행사를 학생들 스스로 준비,기획하고 수업내용이 상황에 따라 많이 바뀌는 등 교사와 학생의 자율권이 대폭보장돼 있다.헬레네랑에학교는 한 주제를 4∼6주 동안 집중적으로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기업에서이뤄지는 현장실습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수업을 이끌어가는 체험학습을실현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진짜 아름다움 보여드립니다”

    “키 155cm 이하,여성복 77사이즈이상 대환영” 머리 나쁜 건 용서해도 못생긴 건 용서 못한다는 요즘 세상에 감히 명함도못내밀고 움츠려 살았던 여자들이 당당히 반기를 들었다. ‘당신이 프리사이즈라면(If you are free size!)'이라는 슬로건으로 20일 오후4시 서울 중구 정동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제2회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이 바로 그 반란의 진원지다.지난달 27일 공개오디션을 거쳐 50명을 선발해합숙훈련도 마쳤다. 참가자의 면면은 그야말로 ‘프리사이즈'그자체다. 여성경찰전문학교 6기출신으로 “여경이 되려고 했더니 문서작성만 하라길래 그만뒀다”는 81세 김동혜 할머니.나이가 들어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나왔단다. 최연소자는 12살 장한희록양.여성학자이자 방송위원인 오숙희씨의 딸이기도한 희록양은 작년1회 때 행사를 보고 일년동안 출전을 별러왔단다. 이밖에 수화노래를 부를 청각장애인 이영미씨(42),만삭의 임산부 진혜경씨(30),사고로 다리를 잃지만 않았어도 진짜 미스코리아에 나갔을 거라는 미모의정연희(43)씨 등이 참가한다. 안티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은 ‘에로틱 라틴댄스'‘코믹 매직쇼'‘다이어트 퍼포먼스'등 아이디어 번득이는 프로그램을 통해 틀을 깨는 아름다움을 맘껏 펼칠 계획이다.대학생,직장인등 20~30대 남성 10여명도 기쁨조로 출동한다.여성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파격적 깜짝쇼를 구상중이지만 내용은 극비다. 시상 평가기준은 당당함과 자유로움.상품은 남성에 비해 여행 경험이 별로없는 여성들을 위해 유럽,하와이,동남아등의 왕복 항공권을 준비했다. 공연 연출을 맡은 변리나씨는 “신체사이즈를 억압하는 사회의식으로부터 탈출,해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문의 (02)708-4548~9.홈페이지는 ‘antimk.gazio.com' 또는 ‘myhome.netsgo.com/antimiss'허윤주기자 rara@
  • 英 부커상 수상작 존 쿳시의 ‘추락’

    99년도 부커상 수상작인 존 쿳시의 ‘추락’(원제 Disgrace·동아일보사)이발간됐다.부커상은 영국의 다국적 기업인 부커 맥도널사가 제정한 영국 최고권위의 문학상으로 영국에서 발표하지만 50여개국의 영연방 모든 나라에서영어로 씌어진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한다.이번에 상을 탄 쿳시(J.M.Coetzee)는 남아공 작가다.10월 말의 수상작 선정 1개월 전에 6편의 후보작이 먼저발표되는데 지난해에는 인도 출신으로 세계적 명성의 살만 러시디가 자신의최신작이 후보에 오르지 못하자 이를 공개 비난한 사실이 뉴스가 됐었다. 이미 지난 83년에 ‘마이클 K의 삶과 세월’로 부커상을 받았던 쿳시는 ‘추락’이 두 번째 수상이며 이같은 2회 수상은 31회째의 부커상에서 첫 기록이었다.194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네덜란드계 백인으로 태어난 쿳시는현재 케이프타운대 문학교수로 있으며 자주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어 왔고 작품이 수십개 국에서 번역출판되고 있다. 쿳시는 미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데 여러 주요지들이 ‘추락’을 ‘올해의가장 힘있는 소설’‘우리 시대의 고전에 오를 만한 작품’ 등으로 극찬했다고 한다.뉴욕타임스 북리뷰의 마이클 가러는 “그는 부커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작가가 되었다.‘추락’은 그러한 평가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부커상을 두 번 받았다는 사실은 조만간 이 놀랍고도 굉장한 소설의탁월함에 비할 때 가장 미미한 것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로 서평의끝을 맺고 있다.가러의 서평에 따르면 쿳시는 남아공 작가들 중에서도 독특한 작가로 다른 남아공 작가들과 달리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체제의 삶을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걸 거부해왔다.남아공의 치욕스러운 상황은 쿳시의작품 속에 언제나 스며들어 있지만 쿳시는 대부분 그 상황을 완곡한 방식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남아공의 노벨상 작가인 나딘 고디머와 달리 역사적인 것에 얽매인 리얼리즘 소설을 쓰기를 거부해온 쿳시지만 ‘추락’은쿳시가 더 깊은 정치성을 띠고 있을 수 있다는 걸 암시한다고 가러는 말한다. 남아공의 양심적인 백인 작가들에게 그간 아파르트헤이트는 언제나 벌여진채인 상처이자 마르지 않는 창작의 수원지였다.백인정권이 종식되고 흑인이국정의 중추를 거머쥔 이제 흑백공존의 문제가 살갗을 가장 쓰리게 하는 광물질이 함유된 동시에 가장 풍성한 창작의 수맥 지점으로 백인 작가에게 다가 온다.쿳시의 ‘추락’은 흑백의 공존이 그저 좋은 말로,구호만으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흑인과 같이 살기 위해선 백인은 거듭나지 않으면안되는데 피가 흐르고 이를 악물게 하는 고통이 뒤따르는 육체의 상처와도같은 손해와 희생의 강을 직접 건너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추락’의 주인공인 50대의 백인 교수는 서구적 합리성을 뛰어넘는 감성과고집으로 흑인 지역에 뿌리박고자 하는 딸을 통해 이 점을 깨달아 간다.주인공이 딸의 선택과 원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도 아니며 ‘추락’은 독자가 작가의 의지와 입장을 쉽게 추단할 수 있는 간단한 소설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쿳시는 통속적인 소재를 담아 쉽게 쉽게 읽히게 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어느새 작품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이리저리 두드려 보게 만든다.쿳시가재직하는 케이프타운대의 펠로를 지낸 전북대 영문과의 왕은철교수가 옮겼다. 김재영기자 kjykjy@
  • SG증권 최고경영자 크리스티앙 고메즈

    “한국경제는 앞으로 6∼7% 성장할 겁니다.아시아 나라중에서는 가장 높은수치이지요” 프랑스 금융그룹 소시에테 제네럴(SG) 계열의 SG증권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티앙 고메즈씨는 한국시장의 미래를 매우 낙관했다. SG증권 서울지점의 한국증권거래소 정회원 가입을 축하하기 위해 최근 내한한 고메즈씨는 90년대까지는 미국경제가 세계 경제를 주도했지만 2000년대는 아시아경제가 주도할 것이라고 단언했다.그 아시아경제에서 한국이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그 이유로 그는 일본 다음으로 한국경제가 가장 발전했다는 점,전자·인터넷·정보통신 등 하이테크산업이 급속도로성장했다는 점을 꼽았다. “SG가 한국을 아시아시장에서의 전략적 기지로 삼고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홍콩에 머물고 있는 그가 한달에 한번꼴로 한국을 찾고 있는데서도 SG가 한국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지 알 수 있다.증권거래소 정회원 가입을 계기로 공격적인 경영을 펴나갈 계획이라는 그는 특히 SG의 전통적 강점인 하이테크 부문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아다시피 SG는 홍콩에서 고위험 상품으로,일본에서는 원금보장 상품으로각각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도 조만간 다양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을 전략입니다” 고위험 고수익(High Risk,High Return)의 단조로운 상품군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파생상품을 내놓겠다는 얘기다.지난 2월 국내 선물시장에도 뛰어들면서 영향력을 확대한 SG가 선진상품을 대거 풀 경우 적지 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 박사인 고메즈씨는 86년 SG그룹과 인연을 맺은 뒤 93년 SG증권 도교지점장을 지냈다.고한사(高漢思)라는 한자이름이 흥미롭다. SG증권은 지난 77년 한불종합금융을 통해 한국시장에 첫 진출,98년에 정식지점을 냈다.프랑스 르노사의 삼성자동차 인수에 자문역할을 해주고 있으며최근 SK그룹의 신디케이트론,한불종합금융의 달러 채권 발행 등을 성사시켜인지도가 높아졌다. 안미현기자 hyun@
  • ‘패러디 홈페이지’ 첫 저작권분쟁

    포항제철은 11일 삼미특수강 근로자들의 고용승계 주장을 담고 있는 안티포스코 홈페이지(http:///antiposco.nodong.net)가 포스코 홈페이지(http:///www.posco.co.kr)의 디자인을 모방한 것은 저작권법 위반이라며 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백모씨 등을 상대로 도안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냈다. 특정 인터넷 홈페이지를 모방해 자신의 주장을 펴는 소위 ‘패러디 홈페이지’에 대해 저작권 소송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포철측은 “회사 홈페이지 디자인을 모방한 만큼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면서 “몇차례 시정을 요구했는데도 고치지 않아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안티포스코 홈페이지는 지난 97년 포철이 삼미특수강을 부분 인수하면서 근로자들의 고용승계를 거부한 데 대해 해고 근로자들이 고용승계 투쟁의 일환으로 만들었다. 패러디 홈페이지로는 딴지일보(ddanji.netsgo.com), 국민의 식당 청기와(members.tripod.com/∼vitaminC/p.html), 개그코리아(www.gagkorea.co.kr), 구라대학교(hugsvr.kaist.ac.kr/~overclas) 등이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佛, 한국SOC에 21억弗 투자

    [파리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방문 이틀째인7일 낮(현지시간)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국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프랑스 유수기업들이 총 2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비벤디그룹은 국내 26개 하수처리장시설 사업에 10억달러,SGE사는 마산-창원대교와 부산 북항대교 건설 등에 7억달러,알스톰사는 인천 국제공항 철도사업과 경전철사업에 4억달러를 투자한다. 수행중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프랑스 기업의 SOC투자는 차관형태가 아닌 건설 및 운영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BOT)에 의한 직접투자”라면서 “원리금 상환이나 추가적인 재정 부담 없이 SOC를 확충해나갈 수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회담에서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에 대해 우호관계 증진이라는 취지에 따라 양국 협상대표간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가능한한 빨리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나라 정상은 특히 오는 2003년까지 한국과 유럽연합(EU),아시아를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잇는 ‘유럽·아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양국이 주도적으로 나서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어 조스팽 총리는 김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지지를 재확인한 뒤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조스팽 총리는 또 김 대통령에게 차세대 잠수함과 전투기사업 등 한국의 방위산업에 프랑스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김 대통령은 “공정하게 결정될 것이므로 프랑스기업들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희귀 유전질병 블룸·워너 증후군…과학자부부 원인 규명

    미 텍사스주 텍사스대 의과대학(UTMB)의 한국인 부부 과학자인 이성근(李成根·39)·유성림(柳成林·34)박사가 효모를 이용,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희귀한 유전병인 블룸증후군과 워너증후군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 박사는 10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열리고 있는 분자생물학회에 참석,“조기노화를 가져오는 이 두 증후군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풀어주는 효소인헬리케이스 유전자 ‘SGS1’뿐 아니라 ‘SRS2’라는 또 다른 유전자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워너증후군은 어른이 되기 전에 흰머리가 난다든지 탈모,골다공증,백내장,동맥경화,피부탄력 감소 등 조기 노화현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블룸증후군은 청년기에 여러 종류의 암이 발생하는 질병.블룸증후군과 워너증후군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헬리케이스라는 효소이며 이 유전자에 결함이 생기면 세포의 평균 수명이 줄어들고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은 이미 앞서 연구한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연구내용의 핵심은 지금까지 알려진 헬리케이스라는 유전자에 상응하는유전자 ‘SGS1’이 ‘SRS2’로 불리는 또다른 헬리케이스 유전자와 협력,DNA복제와 RNA전사(轉寫)에 작용한다는 것이다. 인하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이박사와 유박사는 97년 미주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97년부터 텍사스대 의과대학 프라카시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지구촌 문명의 ‘윤리적 틀’ 주창

    SGI한국불교회(이사장 박재일)는 22ㆍ23일 서울 구로동 한국SGI 광선회관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지구헌장’ 제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지구헌장이란 인류의 터전인 지구를 생태계 위기,기후변화,전쟁의 위험,불평등에따른 갖가지 분쟁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구촌 문명의 윤리적 틀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지구헌장 제정움직임은 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에서 태동하기 시작했고 92년 UN개발회의가 ‘인간개발에 관한 리우선언’을 채택하면서 본격적으로 무르익었다.95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모리스 스트롱 지구회의 의장 등이 지구헌장 초안을 작성해놓은 상태이며 올해안으로 UN에 제출돼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헌장의 초안은 “지구의 생명력과 다양성을 지켜내기 위해 ▲생태계 완전성 보호 ▲인권과 복지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재생산 체계 마련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인간의 존엄성과 신체적ㆍ영적 건강도모 ▲성(性)의 평등 확립 ▲평화와 협동의 문화창조 등에 힘쓸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서울 세미나에는지구헌장위원회의 엘라멜리데스 안토니오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무국장이 참석해 강연하며,정종택 전 환경부장관과 이배근 어린이보호재단 회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 대구 공무원 개인 홈페이지 개설 붐

    행정 정보화가 확산되면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 곁으로 바짝 다가가려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 홈페이지에 등록된 관내 공무원의 개인 홈페이지는 17개.미등록 개인 사이트도 수십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특히 공무원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신변 잡기는 물론업무 및 취미와 관련된 정보 등을 소개,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에게친근감을 주고 있다. 수성구 기획감사실에 근무하는 고윤주씨(http://galaxy.channeli.net/ju0617)는 여성답게 계절·상태별 피부관리 요령을 설명하는 ‘피부 이야기’와별자리 운세 등을 제공하고 패션,화장품 관련 사이트를 대량 연결시켜 놓고있다. 수성구 건축주택과 전중돈씨의 홈페이지(http:/embers.namo.co.kr/~kandan)는 한·일 2개 국어로 돼있다.갓바위 등 관내 유적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일본의 지리,호텔정보,뉴스,사업정보 등의 상식이 포함된 일본어 교실을운영하고 있다. 종합건설본부 체육시설부의 한현무씨(http://soback.kornet21.net/~hyunmoo)는 자신이 복무했던 해병대에 관한 소개와 현재 건립중인 대구종합경기장의 사이트를링크해 놓고 있다. 남구 총무과 조용한씨(http://user.chollian.net/~mjflash)는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인 플래시(Flash)를 이용, 전문가 못지 않은 화려함을 보여주며 홈페이지를 만들려는 초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달서구 정보통신과 권수원씨는 ‘신당동 사무소’(http:/yhome.netsgo.com/a5833)를 개설,생활민원 상담현황과 무료 예식장 현황,버스노선 정보 등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알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 내남면사무소의 한영기씨도 경주 남산 용장골을 중심으로 대량 생산됐던 ‘남산옥돌’을 소개하는 홈페이지(www.webtown.org/naenam)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 인터넷동호회(www.metro.taegu.kr/~eaglet)에는 홈페이지 제작방법등에 관한 문의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 대구시 최창학(崔昌學) 정보화담당관은 “인터넷 열풍으로 개인 홈페이지운영에 관한 직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홈페이지 제작요령등을 교육하는 등 직원들의 개인 홈페이지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19일 제1회 넷츠고배 대회…네티즌 요리솜씨 대결

    인터넷 PC통신 넷츠고는 넷츠고 식도락동호회와 함께 네티즌을 대상으로 제1회 넷츠고배 네티즌 요리대회를 연다. 요리를 좋아하는 네티즌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14일까지 넷츠고 홈페이지(www.netsgo.com)에 마련된 참가 게시판에 ‘2만원 이내로 할 수 있는 3인 가족요리’를 주제로 자세한 조리방법을 적으면 된다.참가자중 25명을 선발,19일 퇴계로 동양매직 요리교실에 모여 요리실력을 겨루게 된다. 입상자에게는 해외여행권,가스오븐렌지,압력밥솥,전자레인지,커피메이커 등의 상품이 제공된다.예선에 참가만 해도 압력솥을 제공한다.
  • 발전설비·선박엔진 빅딜 최종계약

    한국중공업과 현대·삼성중공업 등 3사가 발전설비 및 선박엔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빅딜발표 이후 1년2개월만에 마무리됨에 따라 5대 그룹간 7대빅딜 업종 중 석유화학 부문만이 미완의 과제로 남게 됐다. 1일 한국중공업에 따르면 윤영석(尹永錫) 한중 사장은 지난달 30일 밤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유재환(劉在晥) 현대중공업 사장과 만나 발전전용 설비이관을 위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해규(李海揆) 삼성중공업 사장과 선박엔진 독립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중은 현대로부터 발전소용 터빈 발전기,보일러(100㎽ 이상의열병합 보일러 포함)사업을 넘겨받게 됐다.인력과 범용설비,울산 공장부지는 현대에 남기기로 했다. 양사는 인수대금을 향후 현금으로 정산키로 해 지난해 12월 합의했던 현대의 한중 주식청구권은 소멸됐다. 한중은 또 삼성으로부터 HRSG(폐열회수 보일러) BOP(보조기기)를 포함한 발전설비 사업 및 사업권 등을 넘겨받기로 했다. [김환용기자]
  • [독자의 소리] 日서 돌솥비빔밥 모방한 음식 인기라니

    일본에서 한국식 돌솥비빔밥이 인기다.도쿄에선 작년부터 거리에 500엔대의 돌솥비빔밥이 나타났다.그동안 1,00엔대의 돌솥비빔밥에 비하면 정말 일반화됐다.돌솥비빔밥은 뜨겁게 데워진 돌솥의 ‘칙’하는 소리와 향,밥 위의다양한 야채가 건강식이라는 이미지도 강하다.돌솥비빔밥을 모방해 돌솥과카레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한 레스토랑도 있고 어떤 초밥점에서는 돌솥을 이용한 덮밥도 개발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일본인다운 섬세함으로 비빔밥의 유래에 대해 분석을 하고,19세기말 요리책을 들먹이고,비비는 것 자체도 정신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 해소가 될 수있다는 분석까지 내놓을 정도다.‘비빔빠’(비빔밥의 일본식 발음)에 관심갖는 일본인들을 보며,김치에 이어 비빔밥으로 일본과 경쟁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조태민[resmin@netsgo.com]
  • [외언내언] 여성 총학생회장

    독일의 미학자인 T 립스는 ‘여성은 남성을 기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인생의 장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21세기를 눈 앞에 둔 지금 선진국들은 그 사회에서 여성이 얼마나 권익과 지위를 누리느냐에 따라 한 국가의 발전상을 가늠하고 있다. 최근 대학가의 ‘여학생 파워’가 만만찮다.대학신문인 학보사, 동아리연합회 등에서 여학생 리더들이 늘어나더니 이번엔 연세대에서 여성 총학생회장이 탄생됐다고 한다.4년제 남녀공학 대학에서 여성이 총학생회장에 선출된것은 이 학교가 생긴 이래 처음이라니 화제가 될 만도 하다.총학생회 역사 37년 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회장직을 맡게 된 주인공은 정나리양(21·사회사업복지학과 4).그는 ‘최초의 여성 총학생회장이라기보다 학우들에의해 선출된 회장’이라는 생각으로 ‘실제 삶 속에서 실천하는 대학사회를만들겠다’고 소신을 펴고 있다. 연세대의 경우는 이미 지난해 부총학생회장으로 여학생을 뽑았고 13개 단과대학 중 5개대 학생회장이 여학생이다.서울대와 성균관대의 동아리연합회는올해 처음으로 여학생을 회장·부회장에 뽑았다.여학생들이 장(長)을 맡고있는 경우는 학보사의 편집장이 대부분이고 기자수도 남학생과 반반이다.그러나 겉보기엔 여학생들의 교내 활동참여도가 늘어나고 지위가 향상된 것같지만 여전히 ‘남학생은 회장, 여학생은 총무’식이다.여학생의 숫자가 적은학과에서는 같은 학번들이 모이는 공동체의 장(場)인 학과 엠티(MT)에서도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도 여성 총학생회장이라는 ‘여성’이 화제가 되기 전에 탁월한 실력과 야무진 리더십이 평가되고 거론됐어야 마땅하다.여학생도 여성이라는 한계에 사로잡히지 말고 사회를 가꾸는 구성원으로서 자신이 가장 필요한 존재임을 당당하게 자인할 수 있어야 한다. 어쨌든 여학생이 총학생회장이 되기까지는 그동안 대학과 사회 안팎에서 끊임없이 전개한 여성들의 페미니즘 운동의 결과일 것이다.여기에다 학생운동이 종전의 정치투쟁 일변도에서 생활·환경·문화 등으로 관심사가 옮겨진것도 한 흐름을 만들었을 것이다.아직도 여성경시 풍조 등 성차별의 케케묵은 굴레에 사로 잡힌 일부 남성들은 립스의 ‘여성은 남성을 위한 장식’이라는 말에 공감하고 싶어하지만 이제는 여성들이 ‘남성을 장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여성은 더이상 구색이나 장식물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시대의 동반자이다.이런 활짝편 풍조를 대학사회가 먼저 인정하고 실천해나가기 바란다. [李世基 논설위원 s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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