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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처분 핏물 스며든 임진강… 주민 불안에 취수장 멈췄다

    살처분 핏물 스며든 임진강… 주민 불안에 취수장 멈췄다

    파주시, 어제부터 금파취수장 가동 중단 성과에 쫓겨 대책 부실… 101곳 점검 나서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한 돼지 4만여 마리를 쌓아 뒀다가 핏물이 새어 나와 임진강 지류 하천을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이 살처분 속도전 성과에 급급해 사후 대책 마련에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연천군 매몰 처리 과정에서 돼지피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긴급 차단 조치를 했다”면서 “농식품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합동 점검반을 꾸려 매몰지 101곳이 적합하게 조성됐는지 일제 현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지난 10일 연천 사육돼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면서 매몰 처리에 쓸 플라스틱 탱크 용기 제작이 늦어지자 4만 7000여 마리의 돼지 사체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 군부대 유휴부지의 트럭에 실은 채 쌓아 뒀다. 하지만 같은 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돼지 사체에서 핏물이 빗물과 함께 새어 나와 임진강 지류 마거천과 연결된 실개천으로 흘러들어 갔다. 당국은 실개천에 펜스를 설치하고 오염수 펌핑 작업을 마쳤지만 일부 침출수는 임진강에 유입됐다. 마거천과 임진강 수질 검사를 진행 중인 연천군은 “돼지 사체는 소독 처리됐고, 상수원인 임진강의 경우 매몰지로부터 약 16㎞ 이상 떨어져 있다”며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살처분을 진행한 게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리감독 기관인 농식품부는 연천군에 살처분을 빨리 끝내라고 압박했지만 매몰 부지 마련과 같은 사후 관리에는 소극적이었다. 연천에선 지난 10일까지 16만 4200여 마리의 돼지 살처분이 완료됐다. 연천군은 당초 악취 등 각종 민원이 제기되는 매몰 방식 대신 돼지 사체를 고온 고압으로 파쇄하는 렌더링 방식 살처분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렌더링 방식은 속도가 느리다. 연천군은 지난 9일까지 완료하라는 농식품부의 독촉이 계속되자 지난 7일부터 매몰 방식 살처분으로 바꿨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뒤늦게 매몰지 점검에 나섰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당국이 빠른 시일 내에 살처분을 끝내려다 빚어진 참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파주시는 연천 돼지 사체에서 새어 나온 핏물이 임진강 지류 하천을 오염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주민들이 불안해하자,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임진강 하류에 있는 금파취수장의 가동을 전격 중단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 북부지역에 공급하는 상수원을 당분간 팔당 광역 상수도로 대체 공급하고 있지만, 임진강 상수원이 오염됐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돼지 살처분 속도전에 임진강 오염… 방역당국 뒷북 대응

    돼지 살처분 속도전에 임진강 오염… 방역당국 뒷북 대응

    성과에 쫓겨 대책 부실… 101곳 점검 나서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한 돼지 4만여 마리를 쌓아뒀다가 핏물이 새어 나와 임진강 지류 하천을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이 살처분 속도전 성과에 급급해 사후 대책 마련에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연천군 매몰 처리 과정에서 돼지피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긴급 차단 조치를 했다”면서 “농식품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합동 점검반을 꾸려 매몰지 101곳이 적합하게 조성됐는지 일제 현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연천군은 지난 10일 연천 사육돼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면서 매몰 처리에 쓸 플라스틱 탱크 용기 제작이 늦어지자 4만 7000여 마리의 돼지 사체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 군부대 유휴부지의 트럭에 실은 채 쌓아뒀다. 하지만 같은 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돼지 사체에서 핏물이 빗물과 함께 새어나와 임진강 지류 마거천과 연결된 실개천으로 흘러들어 갔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실개천에 펜스를 설치하고 오염수 펌핑 작업을 마쳤지만 일부 침출수는 임진강에 유입됐다. 마거천과 임진강 수질 검사를 진행 중인 연천군은 “돼지 사체는 소독 처리됐고, 상수원인 임진강의 경우 매몰지로부터 약 16㎞ 이상 떨어져 있다”며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살처분을 진행한 게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리감독 기관인 농식품부는 연천군에 살처분을 빨리 끝내라고 압박했지만 매몰 부지 마련과 같은 사후 관리에는 소극적이었다. 연천에선 지난 10일까지 16만 4200여 마리의 돼지 살처분이 완료됐다. 연천군은 당초 악취 등 각종 민원이 제기되는 매몰 방식 대신 돼지 사체를 고온 고압으로 파쇄하는 렌더링 방식 살처분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렌더링 방식은 속도가 느리다. 연천군은 지난 9일까지 완료하라는 농식품부의 독촉이 계속되자 지난 7일부터 매몰 방식 살처분으로 바꿨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뒤늦게 매몰지 점검에 나섰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당국이 빠른 시일 내에 살처분을 끝내려다 빚어진 참사”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연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살처분 돼지 침출수 유출 파문에 파주 금파취수장 취수 중단

    경기 연천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한 돼지의 관리를 소홀히 해 임진강 지류 하천이 오염되자, 하류에 위치한 파주시가 12일 오전 10시 부터 임진강 금파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했다. 파주시는 지난 10일 연천군 마거천 인근 군부대 땅에 매몰하기 위해 임시로 보관중이던 돼지 폐사체에서 발생한 핏물 등의 침출수 일부가 오는 13일 파주 금파취수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파주 북부지역에 공급되는 상수원을 팔당 광역 상수도로 대체해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파주시는 연천에서 침출수가 임진강에 유입된 증거는 없으며 주민들 불안해소 차원에 취수를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연천군 매몰지역 침출수 유출로 파주시 상수원의 오염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금파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하고 팔당 광역 상수도로 대체 공급하고 있으나 파주시의 수돗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앞서 연천군은 지난 10∼11일 돼지 살처분을 진행하면서 매몰 처리에 쓸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 제작이 늦어지자 4만 7000여 마리 의 돼지 사체를 중면 마거리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군부대 내 매몰지에 트럭에 실은 채 쌓아뒀다. 10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돼지 사체에서 핏물이 빗물과 함께 새어 나와 인근 하천을 붉게 물들이는 등 침출수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문희상, 돼지 모자 쓰고 “동족을 살려달라”

    문희상, 돼지 모자 쓰고 “동족을 살려달라”

    돼지열병바이러스 피해 양돈 농가 위해 나서‘한돈 사랑 캠페인’ 참여…돼지고기 소비 촉구 문희상 국회의장이 ‘돼지 모자’를 쓰고 “동족을 살려달라”며 호소했다. 문희상 의장은 12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 김두관·박정·설훈·이종걸·정성호·조정식 의원,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국회의원 회관 앞에서 다함께 돼지 모자를 쓴 모습으로 모였다. 이들이 돼지 모자를 쓰고 ‘돼지 사랑’을 외친 이유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경기 지역 돼지가 대량 살처분되고 돼지고기 수요 하락으로 가격까지 급락해 이중고를 겪는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19 국회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에 참석한 이들은 농가 피해를 우려하며 돼지고기 소비를 촉구했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돼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돼지가 앞장서야 돼지’”라면서 “‘동족 살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국민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제 지역구가 경기 북부인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이 한 몸 망가져도 나와야겠다는 사명감에 불타서 용감하게 나왔다”고 말했다.이해찬 대표와 심상정 대표 역시 문희상 의장이 언급한 대로 ‘돼지 동족 살리기’를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여러 가지 잘못된 정보 때문에 돼지 소비가 매우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렸다고 해도 돼지가 사람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친다고 한다. 농가 3km 이내에는 돼지를 살처분했기 때문에 앞으로 전혀 유통되지 않는다. 돼지고기 편안하게 드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대통령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이 있었는데 돼지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서 돼지갈비를 먹었다”며 “돼지 농가를 돕고, 돼지 동족을 살리고 경기 부양도 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심상정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많은 돼지들을 불가피하게 살처분하면서 돼지 개체 수가 줄어들었다”면서 “그러면 시장 원리에 따라서 가격이 올라야 하는데 돼지 가격이 폭락했다. 이중, 삼중으로 농민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심상정 대표는 이어 “저도 동족 중의 하나다. 저도 돼지띠”라며 “아무 걱정하지 말고 돼지고기를 많이 먹고 돼지 농가가 힘을 얻고, 돼지 농사가 잘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각 정치권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했다. 이 지사는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들은 아무 관련이 없고, 먹어도 100년간 이상이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한다”며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이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배려해서 아무 지장 없는 돼지고기를 먹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지사는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들은 아무 관련이 없고, 먹어도 100년간 이상이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한다”면서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이 양돈 농가의 어려움을 배려해서 아무 지장 없는 돼지고기를 먹어달라”고 호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로혼잡 사전에 예측하는 ‘교통 마이너리티 리포트’ 나왔다

    도로혼잡 사전에 예측하는 ‘교통 마이너리티 리포트’ 나왔다

    200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SF의 거장 필립 K.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미래에 벌어질 범죄를 사전에 파악해 잠재적 범죄 피의자를 체포함으로써 도시를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만든다는 내용을 골자로 벌어지는 문제점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범죄자를 사전에 체포한다는 내용은 황당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책개발자들은 자신의 정책이 실제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몹시 궁금해 한다. 국내 연구진이 교통 정책을 사전에 검증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일명 ‘교통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정보연구본부 연구진은 클라우드 기반 교통혼잡 예측 시뮬레이션 기술 ‘솔트’(SALT)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솔트는 새로 도입하려는 교통정책이나 변경되는 신호체계가 해당 지역의 전체 교통소통 상황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한 눈에 보여주고 교통혼잡율을 계산해주는 기술이다.연구진은 서울시, 경찰청, SKT에서 데이터를 제공받아 지역도로망, 신호체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여기에 실시간 측정 교통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의 차량수요까지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솔트는 구축된 도로 데이터를 ‘1차선 X 30m’ 단위로 나눠 구역 내 차량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기존에 개별 차량단위로 분석하는 마이크로스케일 분석법보다 더 넓은 범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 장소에서 도로공사를 하거나 대형 스포츠 행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량이나 혼잡도 변화를 예측해 분석값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교통 혼잡지역 중 하나인 서울 강동구를 대상으로 하루 평균 40만대 차량이 지나는 도로를 1만 3000개 단위로 쪼개 24시간 교통흐름을 5분 내에 시뮬레이션했다. 이는 차량 이동량 측정에 가장 많이 쓰이는 ‘수모’기술보다 18배 빠른 속도이다.실제로 연구팀은 강동구 둔촌로 길동사거리 신호체계를 변경할 때 나타나는 결과를 시뮬레이션했다. 분석 결과는 평일 기준 하행 속도를 2.4% 개선할 수 있다고 예측됐는데 서울시에서 실제 신호체계를 변경한 결과 통행속도가 4.3%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교통정책의 사전검증은 물론 불법주차 탐지, 상습정체 구간 파악, 기상 영향 예측 등 다양한 상황에서 교통변화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옥기 ETRI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은 “매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교통혼잡비용은 약 30조원대에 이르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같은 사회경제적 비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살처분 서두르다…” 돼지 핏물에 오염된 임진강 지류

    “살처분 서두르다…” 돼지 핏물에 오염된 임진강 지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무리하게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다가 트럭에 쌓아둔 5만 마리에 가까운 돼지 사체에서 핏물이 새어 나와 임진강 지류 하천이 붉게 물드는 오염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0∼11일 연천군이 마지막 남은 돼지 살처분을 진행하면서 매몰 처리에 쓸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 제작이 늦어지자 4만 7000여마리 돼지 사체를 중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군부대 내 매몰지에 트럭에 실은 채 쌓아뒀다. 그러나 10일 많은 비가 내리며 돼지 사체에서 핏물이 빗물과 함께 새어 나와 인근 하천을 붉게 물들이는 등 침출수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침출수는 임진강 지류 마거천과 연결된 실개천으로 흘러 100~200m 구간이 눈으로도 핏물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붉게 물들었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급하게 오염수 펌핑 작업과 펜스를 설치해 침출수가 더는 임진강에 흘러들지 않도록 조치했지만 일부는 이미 마거천을 통해 임진강으로 유출된 상태다. 사고가 난 매몰지는 임진강과는 10㎞, 임진강 상류 상수원과는 직선거리로 8㎞가량 떨어져 있다. 상수원을 관리하는 연천군맑은물사업소는 마거천과 임진강 일대 물을 채수해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경기도와 연천군은 상수원과는 멀고 이미 살처분 과정에 돼지 사체를 소독 처리했기 때문에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침출수 유출 사고는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살처분을 진행한 것이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지난달 12일부터 연천지역 돼지 16만 마리를 수매 또는 도태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도태 처리 대상 14만 마리는 랜더링 방식(사체를 고온멸균 처리한 뒤 기름 성분을 짜내 재활용하고 잔존물을 퇴비나 사료원료로 활용)으로 처리하거나, 살처분한 뒤 2000~3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FRP)에 담아 매몰한다. 이전 구제역 사태로 매몰지가 많지 않은 연천군은 랜더링 위주로 작업을 진행하다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독촉에 밀려 무리하게 살처분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 매체에 “용기가 제작된 상태에서 살처분한 뒤 용기에 담아 매몰을 해야 하는데 용기 제작과 살처분을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용기 제작이 늦어져 살처분한 돼지 사체를 쌓아둘 수밖에 없다”며 “시간을 3∼4일만 더 줬어도 침출수 유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도 “살처분을 서둘러 끝내려다 빚어진 일”이라며 “작업을 빨리 끝내려니 두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난 매몰지에는 아직 2만여 마리 돼지 사체가 쌓여 있으며 13일까지 작업을 진행해야 매몰처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침출수 유출 사고와 관련해 매몰 규정을 지켰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돼지열병 급한 불 껐지만… 양돈 농가는 파산 공포

    돼지열병 급한 불 껐지만… 양돈 농가는 파산 공포

    첫 확진 50여일… 아직 감염경로 못 찾아 “멧돼지 차단망 확대보다 제거가 효율적” 피해 양돈농가 복구 최소 2년 이상 걸려 “폐업 보상·영업 손실 따른 보전금 필요”지난 9월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나온 지 50여일이 지났다. 방역 당국이 그동안 42만 마리가 넘는 사육 돼지를 선제적으로 조치해 일단 급한 불을 끈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고 야생 멧돼지로 확산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살처분 조치로 초토화된 양돈 농가의 복구도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돼 농가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지난 9일 기준 ASF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 북부 지역 농장 261곳의 사육 돼지 43만 5628마리 가운데 35만 4745마리를 살처분하고, 비육돈 6만 5557마리를 수매해 도축했다. 모두 42만 302마리의 돼지를 죽인 것으로, ASF 발생 이전 전체 사육 돼지(1171만 3000마리)의 3.6%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ASF 발생지인 경기 파주, 김포, 연천, 인천 강화뿐 아니라 인접한 고양과 강원 지역 남방한계선 10㎞ 이내 돼지까지 살처분됐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9일 연천군 신서면의 돼지농장에서 14번째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한 달이 지났고, ASF 바이러스 잠복기가 4~19일인 점을 감안하면 농장과 농장 간 수평적 전파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농장과 달리 야생 멧돼지에서의 ASF 발생 건수는 총 23건으로 늘었다. 북한 접경 지역인 연천(8건), 철원(9건), 파주(6건)에 집중됐지만 번식기인 겨울철을 맞은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남하할 가능성도 있다. 환경부는 ASF 감염 확진 멧돼지가 발견된 지점의 반경 3㎞에 국지적 울타리를 설치했고 파주~강원 고성을 동서로 연결하는 193㎞에 광역 울타리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차단망을 무턱대고 넓히기보다는 일단 감염 지역인 연천, 철원, 파주의 멧돼지를 모두 없애는 작업을 우선해야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발견되지 않은 멧돼지 폐사체 중 ASF 감염 개체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현규 한수양돈연구소 대표는 “산속에 있는 멧돼지 사체를 찾는 작업은 질병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3년 정도 꾸준히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초기 방역 실패로 발병 농가가 아닌데도 살처분 조치를 받은 농가들은 파산 공포에 빠져 있다. 농식품부는 살처분 돼지에 대해 8월 평균 시가로 보상하고 생계안정자금으로 월 최대 337만원을 6개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가축 입식 비용 등을 빌려줄 방침이다. 하지만 ASF 사태가 당장 종료된다고 해도 살처분 농가가 실제 소득을 내려면 최소 2년 이상 걸린다는 점이다. 농가가 번식용 씨돼지를 다시 들여와 임신하고 시장에 내다 팔기까지 최소 1년 6개월 걸리는 데다 재입식 허가도 나려면 6개월가량 소요된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지금 농가에 필요한 것은 빠른 입식 허가와 영업 손실에 따른 피해 보전금, 폐업에 따른 보상금”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상 첫 관저 만찬… 文대통령 “黃 대표 ‘민부론’책 보내달라”

    사상 첫 관저 만찬… 文대통령 “黃 대표 ‘민부론’책 보내달라”

    노영민 외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진행 文 발언에 黃 대표 고개 끄덕이며 경청 黃 “국정에 민부론·민평론 참고해 반영을” 만찬 시간 중 1시간가량 남북관계 할애 메뉴는 孫 대표 추천 막걸리·돼지갈비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10일 만찬은 당초 예상보다 긴 2시간 50분 동안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국내 정치, 북한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어머니 문상에 대한 답례 성격의 자리였던 만큼 격렬한 비판은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관련한 화제에서는 언성이 잠시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은 청와대 내에 있는 대통령 관저에서 오후 6시쯤 진행됐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5번째이지만 지금껏 여야 대표와의 회동이 열렸던 상춘재 대신 대통령의 숙소 공간인 관저로 초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이 문 대통령 어머니 문상에 대한 답례 형식인 만큼 공적인 자리라기보다는 사적인 감사의 자리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만찬을 비공개로 한 것도 같은 의도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이날 만찬 석상 사진 촬영을 최소화하고 대변인들도 배석시키지 않았다. 또 만찬 후 청와대는 일절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만찬이 시작되기 전 진행된 사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반갑게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담을 마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별도로 마련된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만찬장에 준비된 원형 테이블에는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오른편에 이 대표, 왼편에는 황 대표가 자리했다. 이 대표의 오른쪽으로는 손 대표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황 대표의 왼쪽으로는 정 대표와 심 대표가 앉았다. 문 대통령과 대표들은 검은색 또는 남색 계열의 정장을 착용했지만 심 대표는 당의 상징인 노란색 의상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문 대통령은 대표들과 시선을 맞추며 발언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문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심 대표와 정 대표, 손 대표 등은 얼굴에 미소를 띤 채 문 대통령의 말을 들었다. 이날 만찬은 예상보다 긴 2시간 50분가량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만찬 시간 중 절반에 가까운 1시간가량을 남북 관계에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최근 교착상태에 있는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각 당에 지지와 협조를 강하게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만찬 후 브리핑에서 “한미 동맹과 국제 제재를 중시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남북 관계를 개척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앞서 제시한 경제 및 외교·안보 대안인 ‘민부론’과 ‘민평론’을 참고해 국정에 반영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구했고, 문 대통령은 “그 책을 보고 싶으니 그 책을 보내달라”고 답했다고 김명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자리에 유일하게 배석한 노 실장은 준비한 수첩에 만찬에서 오간 얘기들을 메모하기도 했다. 만찬 메뉴에는 약주와 함께 바른미래당 ‘막걸리 마니아’로 알려진 손학규 대표가 추천한 막걸리 등 두 종류의 술이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병에 따른 소비 위축을 우려해 돼지고기 소비를 장려하자는 뜻에서 돼지갈비 구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16명 살해’ 북한 어선 소독, 증거인멸일까 검역일까

    ‘16명 살해’ 북한 어선 소독, 증거인멸일까 검역일까

    검역당국, 나포 당일 국정원 요청으로 북한 어선 소독김진태 의원 “누가 봐도 증거인멸…조사 흉내만 냈다”6월 북한 어선 속초 입항 땐 검역 늦었다는 지적 나와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북한 주민 2명이 타고 내려온 어선을 나포한 직후 소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증거 인멸이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방역이라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해 북한 어선(오징어잡이배) 검역 조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 어선에 대한 소독 및 검역 요청을 받고 이날 선박을 타고 내려온 북한 주민 2명과 선박에 대해 소독을 했다. 북한 어선에 대한 소독은 직원 9명이 파견돼 2일 오후 1시 45분부터 밤 10시까지 이뤄졌으며, 대인 소독 및 어선 검역이 이뤄졌다. 검역본부는 어선 내 물품과 어선 내·외부를 소독하고 어선에 탑승했던 탑승자의 의복과 신발도 소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검역에서는 동축산물·식물류 등 불합격 검역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쌀 95㎏, 마른오징어(40㎏ 포대 40여 개)와 옥수수가루(10㎏)가 발견됐다. 이에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누가 봐도 증거인멸”이라며 “조사하는 흉내만 내다가 5일 만에 서둘러 북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도 “살인 현장을 수사하는 경찰관이 현장 감식 전에 물청소를 한 것 아니냐”고 익명의 전직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그러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염 경로가 북한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불가피한 방역 조치라는 의견도 맞선다. 지난 6월 15일 오전 북한 어선이 강원 삼척시 삼척항 부두로 입항해 귀순을 요청했을 당시 동아일보는 “정부가 어선 입항을 쉬쉬하다가 즉각 실시됐어야 할 검역 작업이 입항 6일 만에야 이뤄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이 경기도 일대와 강원 서부까지 확산된 뒤 소강 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북한 어선을 통해 강원 동부를 통해 유입될 경우 또 다시 비상이 걸릴 우려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원 철원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추가 확인…23번째 확진

    강원 철원 진현리에 설치된 포획틀에 잡힌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8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6일 군부대 순찰 중 포획틀에 갇힌 멧돼지를 발견해 신고한 뒤 주변 접근을 통제한 후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한 뒤 사체를 매몰처리했다. 멧돼지 발견 지점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이나 원남면에 설치된 2차 울타리와 140m 떨어져 있다. 환경부는 2차 울타리를 확장 보완하는 한편 내주로 예정된 민통선 내 합동포획에서 발생지역을 제외할 것으로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23마리로 늘었다. 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19마리, 민통선 이남 4마리다. 지역으로는 경기 연천 8마리, 강원 철원 9마리, 경기 파주 6마리다. 환경과학원은 멧돼지 폐사체 지점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방역 작업과 함께 폐사체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먹이를 찾아 도심·바다로…멧돼지 안전지대는 없다

    먹이를 찾아 도심·바다로…멧돼지 안전지대는 없다

    옥천선 외출 자제 문자메시지 발송 영덕·부안 바다서도 발견 안전 위협 도심에 멧돼지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몰해 시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최근 하루가 멀다하고 곳곳에 멧돼지가 나타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날 0시 58분쯤 사상구 보훈병원 주차장 부근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했지만 멧돼지는 모두 달아났다. 지난 6일 오전 7시 30분쯤에는 부산 남구 대연동 한 야산 인근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경찰이 추격 1시간여 만에 실탄 3발을 쏴 죽였다. 이 과정에서 시민이 멧돼지에 들이받혀 다리를 다쳤고 순찰차도 일부 부서졌다. 사살된 멧돼지는 무게가 100㎏가량에 달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으로 내려오는 멧돼지가 급증하는 것 같다”며 “최근 한 달간 멧돼지 출몰 신고는 49건, 83마리나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충북 옥천군청 인근에도 멧돼지 8마리가 출몰해 유해조수포획단 소속 엽사 3명이 멧돼지 4마리를 사살했다. 군은 당시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지난 2일 옥천군 군북면에선 멧돼지 1마리가 창고 밖으로 나오던 40대 여성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멧돼지는 해상에도 출현한다. 지난달 30일 경북 영덕군 강구면 인근 500m 해상에서 멧돼지 1마리가 헤엄치다 사살됐으며 지난 7월에는 전북 부안군 격포항 북쪽으로 2㎞ 떨어진 해상에서 야생 멧돼지가 포획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6일까지 포획된 멧돼지는 총 6만 4023마리에 달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 방역 차원에서 대대적인 멧돼지 포획에 나선 탓도 있지만 2018년(5만 412마리) 전체 포획 숫자를 넘어섰다. 환경부는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자 지난달 지자체에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기동포획을 위한 총기안전수칙 교육을 지시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서울인천경기지부 이인모 사무국장은 “멧돼지들이 포획을 위해 풀어놓은 사냥개에 쫓기다 길을 잃어 도심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며 “멧돼지와 마주치면 소리를 지르지 말고 뒤로 물러서는 등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페라리 첫 양산형 하이브리드카 ‘SF90 스트라달레’ 공개

    페라리 첫 양산형 하이브리드카 ‘SF90 스트라달레’ 공개

    780마력 8기통 터보 엔진과 220마력 전기모터 결합최고출력 1000마력… 판매가격은 4억원대 후반 예상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첫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페라리 공식 수입·판매원인 FMK는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SF90 스트라달레’를 공개했다. 페라리의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창립 9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SF90’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의 8기통 모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최상위 모델이다. 780마력의 8기통 터보 엔진과 220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해 최고출력은 1000마력에 달한다. 최대토크는 81.6㎏·m다. 변속기는 신형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의 힘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25㎞다. 연비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SF90 스트라달레는 또 페라리 최초의 사륜구동 스포츠카이기도 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2.5초, 시속 200㎞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6.7초에 불과하다. SF90 스트라달레의 가격은 4억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페라리는 극강의 퍼포먼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스탠다드 모델보다 30㎏ 가볍고, 성능이 강화된 스포츠 모델 ‘아세토 피오라노’ 버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은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의 새로운 도약을 보여준다”면서 “최상의 퍼포먼스와 드라이빙의 즐거움, 그리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익스트림카를 원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하! 우주] “어서와~ 우주는 처음이지?”…세계 첫 ‘우주 호텔’ 뜰까?

    [아하! 우주] “어서와~ 우주는 처음이지?”…세계 첫 ‘우주 호텔’ 뜰까?

    "어서와~ 우주는 처음이지?" 마치 할리우드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미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알티로마에 있는 ‘게이트웨이 재단’ 측은 올해 내에 최대 450명까지 수용가능한 '우주 호텔'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름도 거창한 이 우주호텔의 이름은 '폰 브라운 정거장'(Von Braun Station). 현재 우주 관련 연구를 목적으로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폰 브라운 정거장은 1950년대 독일 출신의 로켓 연구가 베르너 폰 브라운이 제시한 개념에 바탕을 둔다. 폰 브라운 정거장의 가장 큰 특징은 대관람차를 닮았다는 사실이다. 실제 대관람차처럼 지름 190m의 우주정거장이 회전하는 것으로 이는 인공중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폰 브라운 정거장은 지구 중력의 약 6분의 1의 인공중력을 만들어 내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보다 편리한 일상생활을 돕는다.보도에 따르면 폰 브라운 정거장은 총 24개의 개별 모듈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인 우주 관광객들을 위해 식당과 술집, 콘서트홀, 체육관 그리고 세미나장 등이 마련된다. 또한 우주관광객들을 위한 개인 호텔방 뿐만 아니라 일부 모듈은 정부나 과학 기관의 연구용 시설로 임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우주정거장을 우주에 띄우고 그로부터 2년 후인 2027년부터 우주여행을 시작하겠다는 것이 게이트웨이 재단 측의 목표다.폰 브라운 정거장의 수석 디자이너인 팀 알라토리는 "폰 브라운 정거장은 역사상 최초의 상업용 우주정거장이 될 것"이라면서 "지구 궤도를 돌면서 과학 연구 뿐 아니라 관광객들은 우주에서 고향을 바라보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공중력이 SF소설에서나 나오는 소리처럼 들리지만 인류는 이렇게 영감을 받아 과학으로 실현해왔다"고 덧붙였다. 게이트웨이 재단에 따르면 우주정거장 건설은 지구에서 필수 부품을 만들고 우주에서 조립되는 방식이다. 재단 측은 관건인 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기금을 조성 중이며 우주건설회사 ‘오비탈 어셈블리’가 개발한 특수 건설장비로 제작에 들어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매끈한 옆라인

    [포토]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매끈한 옆라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자사의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를 국내에서 첫 공개하고 있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는 최대 출력 780 마력의 90° V8 터보 엔진과 220 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해 최대 출력 1,000 마력을 선보이는 일반 양산형 모델로 페라리의 독보적인 능력을 탑재했다. 2019.11.7 연합뉴스
  • ASF·AI에 긴다리비틀개미까지…야생 동물 관리 비상

    ASF·AI에 긴다리비틀개미까지…야생 동물 관리 비상

    경기 북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 중부지방에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이어 인천에서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은 긴다리비틀개미가 발견되는 등 야생 동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강원 철원과 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22마리로 늘게 됐다. 이들 폐사체는 6일 군인과 농민이 발견해 발견해 신고했다. 강원 철원 원남 죽대리와 경기 파주 진동 하포리는 울타리 안에 포함된 지역으로 발견된 폐사체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매몰처리했다.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는 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에서 18마리, 민통선 이남에서 4마리다. 지역으로는 경기 연천 8마리, 강원 철원 8마리, 경기 파주 6마리다. 환경과학원은 멧돼지 폐사체 지점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방역 작업과 함께 폐사체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인천항에서는 베트남에서 들어온 화물에서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은 ‘긴다리비틀개미’가 발견돼 당국이 긴급 방제조치했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인천항으로 수입된 3개 화물의 나무 포장재에서 여왕개미 3마리와 일개미 3600여마리, 번데기 620여마리 등 4000여마리가 발견됐다. 국립생태원 조사 결과 붉은불개미는 아니고 긴다리비틀개미로 확인됐다. 긴다리비틀개미는 지난달 환경부가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했다. 인체에 피해를 준 사례는 없으나 대규모 군집을 만들어 일부 종에 위해를 끼치는 등 생태계 교란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악성 침입외래종, 미국과 중국은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적은 없었다. 환경부는 긴다리비틀개미가 사업장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발견 장소 주변을 폐쇄하고, 잔여 화물을 개봉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또 사업장 내와 주변 지역 등에 포획 트랩 75개를 설치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훈증 소독과 함께 개미 베이트(미끼)를 살포하는 등 방역을 실시했다. 환경부는 “화물은 이중 밀봉 상태로 수입돼 인천항 입항 또는 사업장까지의 운송 과정에서 개미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에 멧돼지 출몰 잇따라 …20일간 83마리 출몰

    부산 도심에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58분쯤 부산 사상구 보훈병원 주차장 부근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경마장 부근에서도 멧돼지 3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했지만,멧돼지는 모두 달아났다. 앞서 6일 오전 7시 3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주택가에서 경찰이 실탄을 쏴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다. 또 지난 5일 오후 10시 12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한 터널 인근에서 A 씨가 운전하던 차량 앞으로 갑자기 멧돼지가 나타났다.멧돼지는 차량과 부딪힌 후 현장에서 즉사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48분에는 부산 사상구 덕포동 한 교회에서 멧돼지 1마리가 도로에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 사이 부산에서 112에 접수된 멧돼지 출몰 신고는 8건,15마리였다.이 중 3마리는 로드킬 당했다. 경찰청은 가을철 번식기를 맞아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오는 멧돼지가 급증하면서 지난 달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달간 멧돼지 출몰 신고는 49건,83마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16마리가 사살 또는 로드킬 됐고,67마리는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처럼 부산 도심에 멧돼지가 자주 출현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멧돼지와 부닥치면 뛰거나 소리치지 말고 주변 나무,바위 등에 몸을 신속하게 대피한 뒤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동하는 북녘 주민들

    이동하는 북녘 주민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지난달 초 중단됐던 파주 접경지 안보 관광이 5일 일부 재개됐다. 사진은 이날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황해북도 개풍군 풍경. 연합뉴스
  •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363억원 긴급 투입

    야생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이 끊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방역을 위해 363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ASF 방역을 위해 목적예비비 25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비 108억원을 합해 총 363억원이 ASF 방역 사업비로 투입될 수 있게 됐다. 그간 지방자치단체가 ASF 방역을 위해 울타리 설치,포획 틀 구매 등에 자체 재원을 사용해왔으나 ASF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재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감염 멧돼지를 가두기 위해 ASF 발생지점을 2단으로 둘러싸는 1∼2차 울타리 설치에 109억원,접경지역 멧돼지 남하를 차단하는 동서 광역 울타리 설치에 87억원을 쓰기로 했다. 아울러 멧돼지 포획 신고 포상금 지급(60억원),포획 틀·포획 트랩 설치(30억원),멧돼지 폐사체 소각(77억원) 등 멧돼지 개체 수 저감에 총 167억원을 편성할 방침이다. 현재 강원·경기 등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모두 20건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예비비 투입으로 방역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돼 야생멧돼지 ASF가 조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위해 363억원 긴급 투입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위해 363억원 긴급 투입

    야생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이 끊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방역을 위해 36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ASF 방역을 위해 목적예비비 25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방비 108억원을 합해 총 363억원이 ASF 방역 사업비로 투입한다. 그간 지방자치단체가 ASF 방역을 위해 울타리 설치,포획 틀 구매 등에 자체 재원을 사용해왔으나 ASF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재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감염 멧돼지를 가두기 위해 ASF 발생지점을 2단으로 둘러싸는 1∼2차 울타리 설치에 109억원,접경지역 멧돼지 남하를 차단하는 동서 광역 울타리 설치에 87억원을 쓰기로 했다. 아울러 멧돼지 포획 신고 포상금 지급(60억원),포획 틀·포획 트랩 설치(30억원),멧돼지 폐사체 소각(77억원) 등 멧돼지 개체 수 저감에 총 167억원을 편성할 방침이다. 현재 강원·경기 등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모두 20건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울산 울주군 식당 앞 도로변 멧돼지 2마리 출현

    4일 오전 9시 40분쯤 울산 울주군 언양읍 국도 35호선 인근 한 식당 앞 도로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울주군은 유해조수포획단을 동원해 멧돼지 포획에 나섰다. 2마리 중 1마리는 사람을 피해 달아나던 중 차에 치여 죽었고, 나머지 1마리는 인근 삼남면 방면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119구조대 등의 도움을 받아 멧돼지를 추적하고 있다. 군은 죽은 멧돼지 시료를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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