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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수와 닮은 탈 쓰고 유세? “후보님, 저작권 눈치 챙겨요”

    펭수와 닮은 탈 쓰고 유세? “후보님, 저작권 눈치 챙겨요”

    가사 바꾼 ‘아기상어’ 썼다가 홍역 김서형·마미손도 사진 사용에 반발 총선을 코앞에 둔 후보들이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홍보에 무단 도용하면서 당사자들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법적으로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사전 협의 없이 노래를 개사하거나 사진을 활용하기 일쑤다. 입법 활동을 할 사람들이 저작권법도 제대로 모르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로고송 사용으로 홍역을 치렀던 동요 ‘상어가족’은 이번에도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강서구을 최지은 후보 측은 상어가족을 개사한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가 문제가 제기되자 삭제했다. 상어가족 제작사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9일 “서울시와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익적 활용만 협의가 됐다”며 “개별 후보는 논의가 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최 후보 측은 “로고송은 (‘상어가족’이 리메이크한) 미국 동요 원곡을 그대로 썼다”고 해명했다.  EBS 캐릭터 펭수도 여지없이 활용됐다. 미래통합당 강원 원주갑 박정하 후보 측은 지난 2일 펭수와 닮은 탈을 내세웠다가 비판을 받자 사용을 중지했다. 지난해 말에는 부산의 한 예비후보가 합성사진을 썼다. 모두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다. EBS 측은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는 데 펭수를 쓰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저작권·초상권 침해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래퍼 마미손도 자신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저작물을 선거 홍보에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입장을 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등장인물 김주영을 연기한 배우 김서형,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조광진 작가도 관련 사진을 쓰는 데 강하게 반발했다.  저작권 문제가 반복되지만 후보들은 대체로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넘어간다. 노래 개사나 사진 활용은 저작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어 미리 허락을 받아야 한다. 김지혜 법률사무소 권한 변호사는 “음악은 개사, 편곡, 편집 등 개작 형태와 사용 기간을 정해 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사진도 당연히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며 “저작권자가 허락한 조건에 맞추지 않는 경우도 저작권을 침해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펭수 닮은 탈 쓰고 유세? 후보님 저작권 눈치 챙겨요”

    “펭수 닮은 탈 쓰고 유세? 후보님 저작권 눈치 챙겨요”

    캐릭터·연예인 무단 도용 경계령 동요 ‘아기상어’·펭수 이미지 활용 김서형·마미손 등도 사진 사용 반발“저작인격권 침해 위험…사전 협의 필요”총선을 코앞에 둔 후보들이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홍보에 무단 도용하면서 당사자들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법적으로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사전 협의 없이 노래를 개사하거나 사진을 활용하기 일쑤다. 입법 활동을 할 사람들이 저작권법도 제대로 모르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로고송 사용으로 홍역을 치렀던 동요 ‘상어가족’은 이번에도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강서구을 최지은 후보 측은 상어가족을 개사한 홍보 노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가 문제가 제기되자 영상을 내렸다. 상어가족 제작사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9일 “서울시와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익적 활용만 협의가 됐다”며 “개별 후보는 논의가 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최 후보 측은 “로고송은 미국 전래동요 원곡을 그대로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EBS 캐릭터 펭수도 여지없이 활용됐다. 미래통합당 강원 원주갑 박정하 후보 측은 지난 2일 펭수와 닮은 탈을 내세웠다가 비판을 받자 사용을 중지했다. 지난해 말에는 부산의 한 예비후보가 합성사진을 썼다. 모두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다. EBS 측은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는 운동에 펭수를 쓰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펭수와 관련된 모든 저작권·초상권 침해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펭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 모델만 맡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래퍼 마미손도 자신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저작물을 선거 홍보에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입장을 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등장인물 김주영을 연기한 배우 김서형,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조광진 작가도 관련 사진을 쓰는 데 강하게 반발했다. 저작권 문제가 반복되지만 후보들은 대체로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노래 개사나 사진 활용은 저작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어 미리 허락을 받아야 한다. 김지혜 법률사무소 권한 변호사는 “음악은 개사, 편곡, 편집 등 개작 형태와 사용 기간을 정해 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사진도 당연히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며 “저작권자가 허락한 조건을 변경한 경우 저작권을 침해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밤부베일리, ‘헤아림 커버랩 수유원피스’ 라벨 표기 오류로 리퍼브 출시 화제

    밤부베일리, ‘헤아림 커버랩 수유원피스’ 라벨 표기 오류로 리퍼브 출시 화제

    프리미엄 육아용품 브랜드 ‘밤부베베’를 운영하는 (주)더밤부(대표 임재경)에서 여성 전문 브랜드 ‘밤부베일리’를 론칭했다. 첫 번째 제품은 ‘헤아림 커버랩 수유원피스’이다 밤부베베와 동일한 고급 대나무 원단을 사용한 제품인 ‘헤아림 커버랩 수유원피스’는 수유 시 외부 시선으로부터 엄마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수 있도록 특수한 구조로 제작되었으며, 평상시에는 랩스타일 커버가 수유구를 덮어주어 일상적인 라운지웨어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 선물로 제격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 상품이 55% 할인된 가격인 리퍼브로 출시됐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배경을 살펴보면 ‘더밤부’의 따뜻한 고객 사랑을 읽을 수 있다.‘헤아림 커버랩 수유원피스’의 경우 목뒤 프린트 라벨의 로고명이 잘못 표기돼 출시됐다. ‘bamboo bailey’ 명칭이 ‘bamboo baily’로 잘못 프린트된 것. 이에 밤부베일리 측은 인쇄된 로고 위에 별도의 라벨을 덧대어 출시를 고민하다 철회했다. 덧댄 라벨로 인해 피부에 닿는 촉감이 거칠어지면 출산 이후 사용하는 엄마의 불편함이 커지기 때문이다. 밤부베일리 관계자는 “사용자가 불편한 것보다는 잘못된 로고 그대로 출시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멋진 브랜드보다 엄마의 편함이 더 소중하다는 자사의 철학으로 이러한 결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밤부베일리는 신제품을 출시를 기념해 ‘올바른 수유 생활 백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4월 10일까지 열린다. 수유원피스, 수유쿠션, 수유배게, 트림패드, 거즈손수건, 수유패드, 기저귀가방, 지퍼백 등의 수유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또한 밤부베일리 홈페이지에서는 회원 전용 10% 추가 할인 쿠폰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밤부베일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찌질 키보드 워리어, 눈떠 보니 목숨 건 게임 속

    찌질 키보드 워리어, 눈떠 보니 목숨 건 게임 속

    마술봉을 휘두르던 해리 포터가 양손에 총을 들고 나타났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건즈 아킴보’ 얘기다. 게임 액션 코미디를 표방하는 ‘건즈 아킴보’는 실제로는 파리 한 마리 못 죽이지만 키보드만 잡으면 날아다니는 찌질한 남자가 진짜 목숨을 건 게임 ‘스키즘’에 강제 로그인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렸다. 평범한 직장인인 마일즈(대니얼 래드클리프 분)는 밤이면 무차별적 키보드 워리어가 된다. 온라인상에서 욕설을 거듭하다 괴한의 침입을 받은 마일즈. 자고 일어나니 양손에 권총이 박혀 있고, 진짜 서로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게임 ‘스키즘’에 강제 접속돼 있다. 두 명의 플레이어가 실제 세계에서 서로를 죽이는 게임 ‘스키즘’을 전 세계 수십만명이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상대 플레이어인 닉스(사마라 위빙 분)를 24시간 안에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마일즈는 동시에 닉스의 추격을 받는다. 이후 영화는 시종일관 총성이 요란하고 유혈이 낭자해 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지를 익히 알게 한다. 어벤져스’, ‘더 울버린’, ‘호빗’ 등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영화에서 시각 효과를 담당했던 제이슨 레이 하우덴 감독은 자신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에서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오락 영화의 요소를 두루 갖춘 가운데 뜻밖에 숨어 있는 주제 의식은 묵직하다. 마일즈는 어머니 장례식에도 회사 사장의 눈치를 보고 가야 했을 만큼 만연한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는 인물이었고, ‘스키즘’에 광분하는 시청자들은 ‘n번방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심지어 마일즈의 전 여자친구로 ‘스키즘’ 운영자들에게 인질로 잡히는 노바(나타샤 류 보르디초 분)의 현란한 머리 색깔이 ‘인스타그램’의 로고 색깔과 비슷한 것마저 의미심장해 보인다. 여기에 더해 우리들의 영원한 해리 포터, 대니얼 래드클리프의 연기 변신이 인상적이다. 평범한 직장인이 킬링 플레이어가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그의 작은 체구, 어수룩해 보이는 얼굴 등이 소시민의 성장 서사를 더욱 뒷받침한다. 97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도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독립운동 자금으로 쓰인 ‘활명수’/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독립운동 자금으로 쓰인 ‘활명수’/손성진 논설고문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한 1897년 궁중 선전관 민병호가 궁중 비방에 서양의학을 접목해 부채표 ‘활명수’를 제조했다. 국내 최초의 양약(洋藥)이자 한·양방을 합한 퓨전 신약이었다. 같은 해 민병호의 아들 민강은 동화약방을 차려 활명수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활명수는 ‘목숨을 살리는 신통한 물’이라는 뜻으로 국내 최초의 상표이며 최장수 의약품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구한말에 화평당이나 제생당은 전통적인 제조법으로 약을 제조하던 약방으로서 큰 광고주였고 동화약방도 대한매일신보에 부채표를 로고로 내세워 광고를 해 왔다. 동화약방은 경술국치 이후 대한매일신보가 매일신보로 바뀐 뒤 1912년 1월 1일자에 신년 축하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매일신보는 이날 녹색과 붉은색을 섞은 컬러로 평소 지면의 네 배인 16면을 발행했는데 이 광고는 8면에 실렸다. 이날 광고는 대부분 ‘恭賀新年’(공하신년), ‘謹賀新年’(근하신년)의 제목을 써 넣은 새해 축하광고였다. 매일신보가 총독부 기관지라는 이유 때문에 민족기업인 동화약방이 일제에 협력했다고 할 수는 없다. 광고는 광고일 뿐이다. 더욱이 당시에는 기업이 광고할 매체가 매일신보밖에 없었다. 오히려 동화약방은 독립운동에 앞장선 기업이었다. 초대 사장 민강은 일찍이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있었고 항일 비밀결사인 대동단 사건에도 관여했다. 이 사건은 고종의 아들인 의친왕 이강을 임시정부가 있던 중국 상하이로 망명시키려다 발각된 사건이다. 동화약방은 서울 중구 순화동에서 출범했는데 민강은 동화약방을 임시정부의 서울 연락거점인 서울연통부로 이용했다. 순화동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서울연통부지’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표지석에는 서울연통부가 서울시청의 역할을 하며 임정의 활동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내 정보를 임정에 보고하는 한편 군자금을 모금하는 활동을 했다고 씌어 있다. 민강은 활명수를 판매한 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제공했고 두 차례 옥고를 치렀다. 독립운동가들은 돈 대신 활명수를 중국에 가져가서 팔아 자금을 마련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활명수 한 병 값은 약 50전으로 설렁탕 두 그릇과 가격이 비슷할 만큼 비쌌다. 1923년 감옥에서 순국한 민강은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동화약방의 독립운동 참여는 민강에서 중단되지 않았고 유지를 받들어 동화약방의 역대 사장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까스활명수’의 아버지 윤광렬 동화약품 명예회장은 광복군 5중대장 출신이다. 1936년 독일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동화약방은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광고를 신문에 내기도 했다. sonsj@seoul.co.kr
  • [한표줍쇼] 코로나19 대면접촉 어려운 선거…자전거 타고 따릉따릉

    [한표줍쇼] 코로나19 대면접촉 어려운 선거…자전거 타고 따릉따릉

    4·15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탓에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면서 각 선거캠프에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시민들 사이를 씽씽 달리는 자전거·전동킥보드 선거유세도 그 중 하나다.대표적으로 광주 광산갑에 출마한 정의당 나경채 후보는 전기 자전거를 타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나 후보가 타고 다니는 자전거 유세차는 후보의 선본에서 직접 설계해 제작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성환 후보도 밀양에서 의령까지 자전거를 타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대전 서구을에 출마한 민주당 박범계 후보도 5일 ‘코로나 19 친환경 자전거 유세’를 벌였다. 코로나 19로 국민적 어려움이 크다고 판단해 로고송이나 율동 대신 차분한 자전거 선거 운동인 ‘친환경 자전거 유세단’을 발족해 유세에 임하고 있다. 유세단은 지역을 2인 1조로 나눠 갈마·용문, 탄방, 둔산, 월평·만년 등으로 나눠 거리 곳곳에서 유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전 유성갑 출마한 장동혁 후보는 ‘행복기원 핑크 자전거’로 이름 붙인 자전거 유세단과 거리 유세 중이다. 장 후보는 ‘행복기원 핑크 바이크’로 이름 붙인 자전거 유세단 4명과 함께 거리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를 만나는 형식으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기동력을 갖춘 친환경 선거운동으로 유권자에게 보다 친근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인천 서구에 출마한 이학재 후보도 자전거로 동네를 누비며 구민들을 만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처럼 자전거를 타고 선거전에 임하는 캠프에서는 이런 선거유세 방식이 ‘친환경’이라는 이미지를 유권자에 심어주는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홍보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청송군, ‘산소카페 청송군’ 새긴 박스 포장용 테이프 공급

    청송군, ‘산소카페 청송군’ 새긴 박스 포장용 테이프 공급

    경북 청송군은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군 브랜드 슬로건을 새긴 박스 포장용 테이프(사진)를 농가와 가공업체에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청송군에 주소를 두고 지역 경작지에서 생산한 농특산물(가공품)을 출하하는 농가 등이며, 신청은 4월 말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품목은 길이 50m 규격에 폭 5㎝, 6㎝ 2종류. 구입 비용의 40%를 군비 지원하고, 60%는 자부담이다. 이번에 공급될 테이프는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도시브랜드의 심플하고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민들이 산소카페 청송군의 로고가 새겨진 포장용 테이프를 사용하면 농산물 출하에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지역 농산물 유통이 더 활발해져 농가 소득 향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미일 기약 없는데 대만 프로야구 11일 개막

    한미일 기약 없는데 대만 프로야구 11일 개막

    코로나19로 한미일 프로야구 개막이 기약 없이 연기된 반면 대만 프로야구는 오는 11일 개막할 전망이다. 다만 개막은 하되 관중들의 방역을 엄격히 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 같은 방식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개막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도 참고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만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중화직업봉구대연맹(CPBL)은 코로나19를 이유로 개막을 당초 지난달 28일에서 이달 11일로 연기한 바 있지만 한국, 일본과 달리 추가 연기 없이 예정대로 11일 개막을 강행하는 기류다. 우즈양 CPBL 커미셔너는 “개막일을 다시 연기하진 않을 것”이라며 “11일 개막 계획에 따라 240개의 모든 게임이 열린다”고 했다. 대만이 개막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 2381만여명의 대만은 1일 기준 32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만 경기장 관중은 엄격히 통제한다. CPBL은 한때 무관중 경기도 검토했지만 관중수를 150명 이하로 제한하는 방침으로 변경했다. 대신 입장실명제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좌석 간격도 1m 이상 떨어뜨려 엄격한 거리두기를 지키기로 했다. 소리를 내 응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CPBL은 원래 사용하던 로고를 코로나19 전용 로고로 바꿔 팬들에게 경각심을 깨워 주는 아이디어도 채택했다. 새로운 코로나19 전용 로고에는 마스크를 쓴 채 손을 씻는 선수의 모습을 집어넣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 통제 자신감 대만 야구, 11일에 ‘플레이볼’

    코로나 통제 자신감 대만 야구, 11일에 ‘플레이볼’

    코로나19로 개막 미뤘지만 추가 연기 없어확진환자 322명으로 현저하게 환자수 적어150명 이하 입장·마스크 착용 등 엄격 통제코로나19로 한미일 프로야구 개막이 기약없이 연기된 가운데 대만 프로야구가 가장 먼저 11일 ‘플레이볼’에 돌입할 전망이다. 대만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중화직업봉구대연맹(CPBL)은 지난달 28일 이번 시즌을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개막을 11일로 연기했다. 한국과 일본도 3월 예정된 개막을 연기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대만은 별다른 추가 연기 없이 리그를 개막하기로 하면서 한일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만이 리그 진행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은 1일 기준 32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꼽히는 한국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다. 대만은 중국과 인접해 있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됐지만 대만 정부가 검역 의무를 위반할 경우 최고 약 40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정도로 고강도 방역 정책을 펼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딘 상황이다.우즈양 CPBL 커미셔너도 지난달 “개막일을 다시 연기하진 않을 것”이라며 “11일 개막 계획에 따라 240개의 모든 게임이 진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은 4개팀이 팀당 전반기 후반기 각각 60경기를 소화하는 체제로, 내년부턴 웨이중 드래건스가 1군 리그에 참여해 5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CPBL은 무관중 경기도 검토했지만 관중수를 150명 이하로 제한하는 방침으로 변경했다. 대신 입장실명제와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장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관객간 좌석 관격도 1m 이상 떨어트려 엄격한 거리두기를 지키기로 했다. 소리내 응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CPBL은 원래 사용하던 로고를 코로나19 전용 로고로 바꿔 팬들에게 경각심을 깨워주는 한편 4월 개막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원래 로고는 CP와 BL 사이에 타자가 들어가 있지만 코로나19 전용 로고에는 마스크를 쓴 채 손을 씻는 선수가 대신 들어가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엄숙한 민주, 걱정 말아요 그대~ 경쾌한 통합, 승리의 길~

    엄숙한 민주, 걱정 말아요 그대~ 경쾌한 통합, 승리의 길~

    2일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각 당의 선거 로고송이 모두 공개됐다. 로고송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 당의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민주당 코로나 극복 의지와 여론 우세 지키기 더불어민주당 로고송은 엄숙하고 장중한 분위기의 곡이 주를 이룬다. ‘하나되어’, ‘걱정말아요 그대’, ‘스마일보이’, ‘달리기’ 등을 통해 차분한 선거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유권자들을 격려하겠다는 것이다. 이 노래들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사용했던 ‘더더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더더더’는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더’를 반복하는 경쾌한 곡이었다. 민주당이 비교적 조용한 노래를 고른 것은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위기를 비교적 잘 관리하고 있다는 여론의 우세를 지키겠다는 뜻도 있다. ●통합당 황 대표 등 직접 부르며 전세 역전 의지 반대로 미래통합당이 고른 로고송들은 빠르고 경쾌하다. 분위기를 끌어올려 ‘전세역전’하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통합당은 ‘승리의 길’, ‘미래통합당 CM송’, ‘독도는 우리땅’, ‘얼쑤! 대한민국’ 등 네 곡을 선정했다. 특히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한 로고송은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이언주·유의동 의원 등이 직접 불렀다. 두 당은 가수 유산슬(유재석)의 노래인 ‘사랑의 재개발’을 동시에 로고송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정권심판론에 기대를 걸고 있는 통합당은 ‘싹 다 갈아엎어 주세요’라는 가사를 그대로 사용한다. 반대로 민주당은 ‘싹 다 1번 해주세요’로 개사했다. ●정의당 당가로 불린 ‘질풍가도’ 계속 사용 정의당은 ‘질풍가도’, ‘둥지’, ‘미스터 츄’(Mr.Chu), ‘간 때문이야’ 등을 로고송으로 정했다. 질풍가도는 지난 19대 대선 때부터 사용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당가’로 불린다. 오랜 기간 함께한 ‘질풍가도’로 진보층을 다시 묶겠다는 의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만우절 장난 올해는 없어요” 코로나19 대응 우선시한 구글

    “만우절 장난 올해는 없어요” 코로나19 대응 우선시한 구글

    구글이 매년 해오던 ‘만우절 장난’(April Fools)을 올해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 미국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로레인 투힐 구글 마케팅 총괄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올해 구글의 만우절 장난은 없다”고 공지했다. 투힐은 “현재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코로나19와 싸우는 모든 이들을 존중하기 위해 농담은 내년 4월로 미뤄두자”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4월 1일 ‘만우절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13년에는 보물지도를 보여주고 네티즌들이 이를 찾게 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네이버 로고를 패러디한 구글 로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7년에는 고전 게임 ‘팩맨’을, 2018년엔 ‘월리를 찾아라’를 구글 지도에 넣기도 했다. 구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개최할 예정이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행사도 모두 취소한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시카 알바가 사랑한 브랜드… 이제 국내서 만난다

    제시카 알바가 사랑한 브랜드… 이제 국내서 만난다

    지지 하디드, 비욘세, 제시카 알바 등 글로벌 대세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브랜드 ‘앨리스 앤 올리비아(Alice & Olivia)’가 한국에서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5일 미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앨리스 앤 올리비아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2층에 열었다고 밝혔다. 문을 연 첫 주에만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카디건, 티셔츠, 가죽 액세서리 등이 매출을 주도했다. 2002년 미국 뉴욕에서 론칭한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의 브랜드다. 설립자인 뉴욕 출신의 스테이시 벤뎃(Stacey Bendet)은 음악·미술 분야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 안착에 성공했고 현재는 기성복, 가운, 신발, 핸드백, 액세서리 등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론칭 뒤 띠어리 설립자인 앤드류 로젠(Andrew Rosen)이 파트너로 합류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과 함께 통통 튀는 매력과 위트가 더해진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특히 비즈 장식과 수공예적인 디테일이 반영된 원피스, 블라우스, 재킷 등과 더불어 핑크, 레드, 민트, 레몬옐로우 등의 화려한 컬러·프린트 디자인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시 벤뎃의 얼굴을 캐릭터화해서 티셔츠, 데님, 재킷, 스웨터 등에 디자인한 상품은 독특하고 엉뚱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앨리스 앤 올리비아 재킷은 55만~75만원, 아우터는 65만~80만원, 드레스는 40만~80만원, 블라우스는 30만~55만원, 스웨터는 40만~60만원, 팬츠는 35원~50만원대다.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36개국에 진출했고 삭스 피프스 애비뉴, 니만 마커스, 버그도프 굿맨, 레인크로포드, 하비니콜스, 해롯, 네타포르테(NET-A-PORTER) 등 주요 백화점 및 온라인몰 8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박영미 띠어리 팀장은 “여성스럽지만 화려하고 차별화된 룩을 원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앨리스 앤 올리비아의 팝업 스토어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띠어리를 성공시킨 앤드류 로젠이 투자했을 정도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로서 국내에 잘 소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구매자와 인스타그램 포스팅 고객을 대상으로 로고백 및 우산 증정 이벤트를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코로나 이겨내라” 길바닥 칠판삼아…분필로 써내려간 美 스승의 응원

    “코로나 이겨내라” 길바닥 칠판삼아…분필로 써내려간 美 스승의 응원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전역에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제자들을 위한 현지 교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BC뉴스는 미네소타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들이 제자 집 앞에 '길바닥 격려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주 레이크빌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 두 명은 휴교령이 내려진 이후, 차를 끌고 직접 제자들을 방문했다. 제자의 집 앞 길바닥에 마치 교실 칠판에 남기듯 형형색색의 분필로 격려글을 써 내려간 교사들은 “보고 싶다, 잘 이겨내길 바란다, 곧 보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크리스틴 무어 교사는 “SNS에서 다른 지역의 교사가 한 걸 보고 영감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학생들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사 오드리 글로고자도 “제자들이 정말 보고 싶었다. 지금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기지만 우리 교실과 학교 공동체는 여전히 굳건하다”며 동료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교사들의 응원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됐다. ABC뉴스는 선생님의 격려글을 본 제자와 그 가족들 역시 길바닥에 분필로 쓴 답장으로 고마움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무어 교사는 “(우리의 메시지를 본) 많은 제자와 학부모가 얼마나 감동했는지, 또 이 메시지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이메일을 보내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우리 모두에게 생소하다. 하지만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가격리 중인 제자들의 안전을 위해 적절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동료 교사와도 별개의 차로 이동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21일 텍사스주의 한 마을에서도 교사들이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동차 행진’에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휴교령이 내려진 이날 텍사스주 덴턴 카운티 리틀 엘름시의 한 학교 교사들은 제자들과의 기약 없는 이별에 아쉬워하며 자동차 행진을 벌였다. 차를 타고 마을을 돌며 제자 한 명 한 명에게 “건강하라”고 외치는 교사들에게 학생들 역시 힘껏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30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는 14만3025명으로, 이탈리아(9만7689명)와 중국(8만2152명)을 크게 앞지르며 세계 최대 감염국이 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개교 일정도 늦춰지고 있다. 뉴욕주는 애초 다음 주로 예정됐던 개교 시점을 2주 연장해 다음 달 15일까지 휴교하기로 했고, 앨라배마주 역시 이번 학년도 말까지 휴교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주빈 티셔츠에 ‘휠라’…울다가 웃다가

    ‘악마는 휠라를 입는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25일 하루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휠라’ 상의를 입은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날 아이러니하게도 휠라코리아 주가는 전날보다 약 20% 급등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조씨는 ‘휠라’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보라색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경찰서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공중파,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됐다. ●생중계 악재에… 부랴부랴 로고 모자이크 1020세대가 주요 고객인 휠라는 이미지 타격을 걱정하며 당혹스러워했다. 국내 시장에서 휠라의 주요 타깃이 1020세대인데, 10대를 성적으로 착취한 조씨가 휠라 제품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휠라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에서 “오늘 아침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휠라 제품 착용 후 포토라인에 섰다”면서 “현장에서 일일이 챙기기 어려우시겠으나 휠라 로고에 모자이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창원 때처럼 본의 아닌 마케팅 효과” 하지만 회사의 우려와 달리 대형 악재에도 휠라홀딩스 주가는 오히려 전날 대비 21.3% 상승했다. 휠라홀딩스가 지난 23일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9월까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주가 강세는 본격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종의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악마는 휠라를 입는다’거나 ‘옛날 신창원 옷 유행한 것처럼 공짜로 홍보한 것 같다’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통합당 “경찰·선관위, 노골적 민주 편들기…관권선거 위협”

    통합당 “경찰·선관위, 노골적 민주 편들기…관권선거 위협”

    경찰·선관위에 ‘선거방해 엄단’ 공문25일에는 선관위 항의 방문 계획미래통합당은 24일 4·15 총선을 앞두고 친여 단체와 함께 경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이 노골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이를 ‘여권의 조직적 선거방해 공작’으로 규정하고 이날 경찰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공문을 보냈다. 25일에는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선관위, 민주당이 장악한 지자체가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들고 있어 관권선거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통합당 후보에 대한 선거방해·선거공작이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조국수호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 방해 행위가 전국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총선이 다가올수록 위법 발언과 양다리 걸치기를 서슴지 않는 민주당의 경박성도 눈에 띈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계획적인 선거방해 곳곳서 발생” 회의에서는 선거방해 사례로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후보와 맞붙는 서울 광진을, 김태우 후보가 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대결하는 서울 강서을 등이 거론됐다. 광진을에서는 오 후보를 따라다니며 피켓 시위를 해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이 대진연 회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1인 시위에 나선 오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각종 시민단체 이름으로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선거운동 방해행위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수수방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강서을의 김 후보는 ‘민주당 측이 조직한 감시단 단원들이 선거운동을 따라다니며 불법 촬영을 하고 욕설을 하는 등 방해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 후보는 “일거수일투족을 불법 촬영·감시하는 사찰의 배후를 색출하기 위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정되지 않으면 선대위 차원 중대 결단” 이진복 본부장은 “통합당 후보들이 당국에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지만, 경찰은 직무유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시정되지 않으면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근식 선대위 대변인은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중앙선관위가 여당에 편향적으로 선거법을 해석하면서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비례한국당’, ‘안철수신당’ 명칭 사용은 불허하더니 ‘더불어시민당’은 하루아침에 허락하고 로고와 당 색깔까지 비슷하게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자기들 시스템 안에서 비례대표 명단을 이미 확정했고, 비례대표 명단 1∼10번인 분들을 갑자기 급조한 더불어시민당에 후순위로 보냈다”며 “적어도 미래통합당은 공식 결정한 비례대표 후보를 다른 당으로 이적시키는 것을 노골적으로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선거광고 못하는 민주·통합당… 거리 유세 못하는 국민의당

    선거광고 못하는 민주·통합당… 거리 유세 못하는 국민의당

    여야가 스스로 개정한 공직선거법을 비례위성정당 ‘꼼수’로 형해화시키면서 올해 4·15 총선은 선거운동까지 뒤죽박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본가’는 지역구 후보만, 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 등 위성정당과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후보만 내면서 전과는 상당히 다른 선거운동 풍경이 펼쳐지게 됐다. ●지역구 후보만 내면 TV토론회 참여 불가 문제는 기존에 한 정당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냈던 것이 둘로 쪼개지면서 선거운동에 혼란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선거법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를 낸 정당은 각 지역구에서 벽보 설치, 현수막 설치,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대담, 확성장치(법이 규정한 공개 장소에 한정) 사용, 자동차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이 가능하다. 단, 비례대표 후보를 냈을 때 가능한 신문·방송광고를 할 수 없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도 참여하지 못한다.반대로 비례대표 전용 정당은 매체를 이용한 ‘공중전’은 가능하지만 선거철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만큼 특정 선거구에 벽보를 붙이는 행위나 거리 유세 등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로고송 음원’ 온라인등록 검토 직격탄을 맞는 정당은 국민의당이다. 민주당이나 통합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과 일정 부분 상호 보완이 가능하지만 ‘나 홀로 비례정당’인 국민의당은 매체 광고에 의존하는 것 외엔 딱히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이 없다. 가령 안철수 대표가 당 홍보를 위해 전국을 돈다고 해도 차량 선거운동은커녕 확성기조차 쓸 수 없는 처지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국민의당 선거용 노래를 아예 음원으로 만들어 온라인에 등록하는 등 전혀 다른 방식의 선거운동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선거법 해석을 둘러싼 논란도 잦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반쪽 정당들이 속출한 탓에 선거운동 기준을 해석하기가 매우 애매해졌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잡음이 폭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우수발명품 우선 구매 추천에 기업들 관심

    우수발명품 우선 구매 추천에 기업들 관심

    특허청의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 사업’에 기업들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수발명품 추천사업 신청이 2017년 220건에서 2018년 303건, 2019년 433건으로 연평균 40% 증가하고 있다. 우수발명품 추천사업은 특허청이 인증한 중소기업의 ‘우수발명품’을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우선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특허·실용신안·디자인 등 지재권을 보유한 중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되면 인증유효기간(3년) 수의계약이 가능한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선정된 우수발명품은 1400여개, 납품금액은 1800억원에 달한다. 특허청은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기업에 대해 지자체가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 등 객관적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인증유효기간에서 피해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우수발명품 인증에 사용될 ‘로고’도 개발했다. 영문표기 Good Invention의 ‘G’에 발명을 연상시키는 ‘돋보기’와 글로벌화를 상징하는 ‘지구’를 결합한 형태다. 조달청 혁신장터와 벤처나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우수발명품 추천은 19일부터 4월 2일까지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우수발명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를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워크맨’ PD “일베 활동? 모두 허위…강경 대응” [공식입장 전문]

    ‘워크맨’ PD “일베 활동? 모두 허위…강경 대응” [공식입장 전문]

    JTBC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워크맨’ 고동완 PD가 최근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에 휩싸인 ‘노무’(勞務) 자막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 일로 인해 자신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동완 PD는 17일 낸 입장문에서 자신이 일베 회원이라거나 과거 SBS TV ‘런닝맨’에서 일베 용어를 쓰는 바람에 하차했다는 등의 소문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런닝맨’ 자막 관련 업무는 모두 다른 PD들이 담당했고, 나는 그런 업무를 맡은 적도 없다‘면서 ”일베 관련 논란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한 일도 없다. 당시 메인 PD가 독립하며 같이 일하자고 제안해 퇴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극우 사이트를 비롯해 어떠한 커뮤니티 활동도 한 적이 없다. 이건 양보할 수 없는 단호한 진실”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개인 접속 기록 서버에 대한 일체의 검증도 수용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동완 PD는 “불찰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진심으로 송구하지만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만들어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 명예를 걸고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면서 “악의적인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나의 진실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형사고소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워크맨’은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가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면서 국내 다양한 직업 정보를 제공하는 웹 예능으로 유튜브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지난 11일 공개된 ‘워크맨’ 42회 영상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속 피자 상자 접기 아르바이트에 나선 장성규, 김민아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18개 노무 시작’이라는 자막이 등장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용어가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용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노알람’ 등의 용어도 문제가 됐다. 고동완 PD는 ‘노무’ 자막을 쓰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갑자기 추가 잔업을 해야 하는 상황, 말 그대로 ‘욕 나오는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18(욕) 개놈의 (잔업) 시작’ 의미로 해당 언어를 사용했다. 다만 한자가 병기되지 않으면 욕설이 직접 노출되는 문제가 있을 것 같아 한자를 병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노무(개놈의)로 이해하길 바랐고, 한편으로는 노무의 원래 의미인 ‘일해 임금을 벌다’라는 ‘18개 일하기 시작’으로 이해하길 바라는 언어 유희적 효과도 생각했다“며 ”다만 해당 표현이 특정 극우 사이트에서 사용 중인 비하 표현으로 오해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도를 하지 않았더라도 치유제가 돼야 할 예능이 상처를 입혔다면 마땅히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직접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너무나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스튜디오룰루랄라는 지난 13일 논란에 대한 구독자들의 항의가 가라앉지 않자 ”관리자와 제작진에 책임을 묻고 징계하기로 했다“면서도 ”제작진에 따르면 ‘노무(勞務)’라는 자막을 사용하는 과정에 정치적 함의나 불순한 의도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으며, 제작진은 일베라는 특정 커뮤니티와 관계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스튜디오룰루랄라는 JTBC스튜디오가 보유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레이블로, ‘워크맨’과 ‘와썹맨’ 등을 제작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고동완 PD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고동완입니다. 먼저 이번 ‘워크맨’ 자막 사태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저의 불찰을 넘어 악의적인 허위사실과 비방이 계속 되는 점에 대하여 진실을 말씀드리고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고자 입장문을 정리하여 올려드립니다.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기를 간절히 단호히 호소합니다. 저는 SBS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자막이나 이미지 관련 업무를 담당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언론 기사와 게시 글에서는 ‘런닝맨’에서 문제가 되었던 자막 관련 사고까지도 모두 저 고동완 개인과 관련 있는 것처럼 단정적으로 적시하여 보도하고 있습니다. 당시 해당 프로그램 자막 관련 업무는 모두 다른 PD 분들이 담당했던 부분이고, 저는 그런 업무를 맡은 사실도 없습니다. 어떤 보도에서는 심지어는 제가 ‘런닝맨’ 프로그램을 담당하지 않았을 때 벌어진 일까지도 제가 한 것처럼 보도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한 팩트를 정리하여 말씀드립니다. 1. 일베에서 만든 고려대학교 로고를 사용한 사건에서 그 이미지 자료를 준비한 FD는 제가 아닌 C라는 후배이고 영상 삽입작업 역시 제가 아닌 다른 피디가 담당했습니다. 2. ‘개운지’ 라는 표현이 나타난 사건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제가 2016. 2.경 퇴사한 이후 2016. 6.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3. 이처럼 앞서 ‘런닝맨’ 관련 일베 이미지나 용어 사건은 저랑 무관하기 때문에 저는 일베 관련 논란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한 사실이 없습니다. 당시 메인 피디님이 독립하면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셔서 퇴사한 것입니다. 이상의 내용들은 당시 관련 업무 담당자에 대한 취재를 통하여 충분히 사실 확인 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불찰로 인하여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진심으로 송구하나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만들어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의 명예를 걸고 결단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악 의적으로 비방의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저의 진실성 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형사고소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하의 의도를 담아 자막을 사용한 사실이 없습니다. 저는 특정 극우 사이트를 비롯해 어떠한 커뮤니티 활동도 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양보할 수 없는 단호한 진실입니다. 때문에 해당 극우 사이트에서 어떤 표현들을 자주 사용하는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크맨’ 피디의 커뮤니티 비활동이 다소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워크맨’ 속의 젊은 트렌드 자막들은 제가 아닌 젊은 후배들의 아이디어로 보완하고 있었습니다. 또, 일부의 오해처럼 제가 해당 극우 사이트와 동조하는 사람이었다면, 그러한 비하 표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고, 그랬다면 제 삶을 바친 이 프로그램에서 이 표현이 그렇게 인지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런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몰랐고 상상하지도 못 했습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제 개인 접속 기록 서버에 대한 일체의 검증도 수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검증조차 받지 못하고 쏟아진 추측성 보고와 일방적인 낙인을 일반인으로써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시청자분들께는 자신이 아끼는 예능프로그램의 제작 과정 및 제작 의도 등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특히 제작진이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여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끼치고자 하였고, 더욱이 혐오나 비하의 목적으로 특정 언어와 장면을 사용하였다는 의혹이 있다면 작은 것 하나까지도 소상히 밝혀 그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 야 합니다. 이에 저는 ‘워크맨’의 제작진 중 책임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번 자막 사태의 경위에 대해 가감 없이 소상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3월11일 ‘워크맨: 부업1편’에서 삽입된 “18개 노무(勞務)시작”이라는 자막이 삽입되었습니다. 그 자막은 개당 100원이라는 피자박스 접기 부업을 출연자가 132개를 하여 1만 3200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사장이 잔돈이 없는 관계로 18개를 추가하여 1만 5000원을 맞추는 과정에서 사용된 것입니다. 당시 제작진은 갑자기 추가 잔업을 해야 하는 상황, 즉 말 그대로 ‘욕 나오는 상황’ 을 표현하기 위해 평소 언어유희를 즐겨 사용하던 자막 스킬의 연장선으로 ‘18(욕) 개놈의 (잔업) 시작’의 의미로 해당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 한자가 병기되지 않으면 욕설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문제가 있을 것 같아, 해당 단어의 한자를 병기했습니다. 저는 이전 편에서도 종종 사용되었던 자막인 ‘개노무스키’의 연장선으로 개노무 (욕을 연상하게 하는 개놈의)로 이해하길 바라였고, 한편으로는 노무의 원래 의미인 ‘일하여 임금을 벌다’라는 ‘18개 일하기 시작’으로 이해하길 바라는 언어 유희적 효과도 생각했습니다. 평소 ‘워크맨’의 편집 작업은 3명의 편집피디가 각각의 회차를 돌아가면서 개별 편집을 하고 제가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구조로 이루어집니다. 자막 작업 또한 피디 들이 각자의 편집영상에 개별 자막 작업 후 제가 최종 검수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18개 노무 시작’라는 단어는 이전에 후배가 썼던 ‘업무 re 시작 ’라는 평이한 자막을 좀 더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저와 같이 자막 작업을 하던 후배 PD와 뭐가 더 웃길지 한참을 의논하였고, 저는 18개라는 욕 같은 자막을 영상 속 상황과 연결시켜 노무(노역)라는 언어를 추가하여 ‘18개노무’로 쓰자고 구두로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담당 후배는 추후 자막 수정 시 ‘18개_노무’로 해당 표현을 띄어쓰기 하였고, 담당 후배가 이것이 너무 욕 같아 보여서 좀 그렇다고 하여 한자도 추가하자라고 제가 제안했습니다. 다만 저는 당시는 물론이고, 이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까지도 해당 표현이 특정 극우 사이트에서 사용 중인 비하 표현으로 오해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후배 또한 동일하게 의미로 이해하였기에 해당표현이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거라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지적하셨던 이하 다른 자막과 이미지들도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 마치며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워크맨’을 아껴주셨고 덕분에 제작진인 저까지 과분한 사랑 을 받아왔습니다. 제게는 너무나 과분하고 기적과 같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워크맨을 즐겨주시는 시청자 분들의 모습을 보며 저 역시 한 장면, 한 장면 더 재미있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워크맨’을 즐겁게 봐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반응을 볼 때마다 너무나 힘이 났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발생한 자막 사태로 인하여 ‘워크맨’을 아껴주시고 저를 응원해주셨던 정말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기고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이유와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불찰로 인하여 상처를 받으신 많은 시청자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도를 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치유제가 되어야 할 예능이 상처를 입혔다면 마땅히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직접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만큼 너무나 송구하고 죄송합니다.
  • 노무현재단 행사 참여했던 장성규, ‘일베’ 논란에 검은색만 도배

    노무현재단 행사 참여했던 장성규, ‘일베’ 논란에 검은색만 도배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 논란에 휩싸인 장성규 아나운서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온통 검은색으로만 도배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장씨는 JTBC에서 퇴직한 뒤 유튜브 ‘워크맨’을 통해 구독자 400만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안착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여러 직업을 체험하는 ‘워크맨’ 42화 부업 편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장씨는 영화 ‘기생충’에 나온 피자 박스를 접는 부업을 체험했는데 자막에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란 문구가 일베 논란을 일으켰다. ‘노무’는 극우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언어로 알려졌다. ‘워크맨’ 제작진은 해당 자막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고, 곧바로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노무(勞務)’란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린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아울러 ‘부업’ 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일베 논란으로 워크맨의 구독자 숫자가 10만명 이상 감소하자 제작팀을 꾸리고 연출했던 고동완 PD가 하차했으며, 장씨는 검은색 화면만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동완 PD는 SBS 예능 ‘런닝맨’ 조연출 출신이다. 과거 ‘런닝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개운지’란 자막을 쓰고, 일베 로고가 삽입된 이미지 등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워크맨을 제작하는 JTBC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 측은 고 PD의 하차는 일베 논란과 상관없이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됐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장씨는 노무현재단 프로그램에 무료로 봉사한 적이 있다며 검은색 화면의 도배 외에 좀 더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지적도 나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당 추천 선거송은 유산슬 ‘사랑의 재개발’·ITZY ‘달라달라’ 등

    민주당 추천 선거송은 유산슬 ‘사랑의 재개발’·ITZY ‘달라달라’ 등

    10곡 공개…트와이스 ‘Yes or Yes’도 포함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후보자들이 사용할 선거로고송 10곡을 12일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들에게 총선용 선거송 제작을 안내하면서 추천 노래 10곡을 꼽았다. 대세 장르는 역시 최근 오디션 열풍으로 전 세대에 걸쳐 폭넓게 어필할 수 있는 트로트였다. 10곡 중 6곡이 트로트로 ▲유산슬(유재석)의 ‘사랑의 재개발’을 비롯해 ▲홍진영의 ‘엄지척’ ▲송대관의 ‘유행가’ ▲박상철의 ‘무조건’ ▲박군의 ‘한잔해’ ▲박홍주의 ‘너라면 OK’ 등이다. 댄스곡으로는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Yes or Yes’ ▲있지(ITZY)의 ‘달라달라’가 선정됐다. 그 밖에 ▲나미의 ‘영원한 친구’, ▲민주당 응원가 ‘더더더송’도 로고송으로 추천됐다.민주당 선거로고송 공식지정업체는 제작 안내를 통해 각 추천 로고송의 특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랑의 재개발’에 대해선 “예능 ‘놀면 뭐하니?’ 유산슬의 빅 히트곡”이라며 “가던 길도 멈추게 할 만한 국민 트로트”이라고 했다. ‘엄지척’에 대해선 “선호도가 높은 국민 선거송. 국민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에 적합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달라달라’는 “최고의 인기 아이돌 있지(ITZY)의 빅 히트송. 20∼30대 지지율 높일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유세곡”이라고 소개했다. ‘한잔해’는 “흥겨운 리듬과 한국적 멜로디가 압권. 전 연령층 어필”이라고 했고, ‘너라면 OK’는 “무한긍정 에너지가 듬뿍 담긴 마법 같은 노래. 후보자 OK! 지역구 OK!”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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