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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참회하라” 했는데…대만유학생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항소

    “평생 참회하라” 했는데…대만유학생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항소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신호위반에 과속운전까지 하다가 20대 대만인 유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상습 음주운전자가 징역 8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하루 만에 항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김모(52·남)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법원은 전날 이례적으로 검찰이 구형한 징역 6년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2차례 처벌받고도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고 질타했다. 김씨 측은 아직 구체적인 항소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1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던 것에 비춰볼 때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해 11월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曾以琳·28·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쩡이린씨는 한국에서 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사고를 당한 것도 교수와 면담을 가진 뒤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 사건은 유족과 친구들이 청와대에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고, 대만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졌다.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을 당시 쩡씨의 부모는 대만에서 “(검찰 구형량이) 너무 가벼워 매우 실망했다”면서 “딸의 목숨이 그저 6년의 가치밖에 안 되나. (가해자가) 6년 후에 출소해도 내 딸은 돌아올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또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와 합의를 원하지 않으며 엄중 처벌을 바란다는 서신을 변호사를 통해 한국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판결이 나온 뒤 쩡씨의 어머니는 인터넷에 올린 영상에서 “당신(피고인)은 평생 그녀(딸)의 얼굴을 기억하고 참회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쩡씨 어머니는 영상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가해자가 받은 징역 8년형으로 자신의 딸 인생 28년과 맞바꿀 수 있느냐고 절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근거도 없이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 발표 남양유업 고발 [이슈픽]

    정부, 근거도 없이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 발표 남양유업 고발 [이슈픽]

    식약처 “남양유업, 연구에 적극 개입 확인”전문가 “임상실험도 없이 ‘효과 있다’ 말 못해”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균 78% 억제”발표 직후 주가 29% 급등, 품절 사태도의과학연구원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률 무관”질병청 “실제 효과 예상 어려워” 주가 급락“세포 실험 약물 효과 없는 경우가 대부분”식품당국이 최근 발효유 제품인 자사 ‘불가리스’ 완제품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해 금융시장에 대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당국은 남양유업의 해당 발표가 임상 실험을 하지도 않았음에도 마치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처럼 심포지엄에서 ‘국내 최초’라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이 적극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수사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지자체에 행정 처분 의뢰경찰에 남양유업 고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불가리스’ 제품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와 관련해 남양유업 관할 지자체에 행정 처분을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오늘 긴급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양유업이 해당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점을 확인했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와 충남대 수의과 공중보건학 연구실이 공동 연구한 해당 실험은 숙주세포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뒤 불가리스 원유를 사용했더니 전체 바이러스의 77.8%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 소장은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에 대한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가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고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가리스 섭취 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줄이고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남양유업 주가 폭등, 개장 동시 상한가보통주 45만→36만원 5% 넘게 하락 해당 발표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한때 29% 가까이 급등했고, 일부 편의점에서는 불가리스 품절 사태가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개인투자자는 남양유업 보통주 37억 8000만원, 남양유업우 16억 5000만원 등 총 54억 20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전날에도 이들 종목을 7억 1000만원 순매수해 이틀간 총 61억 3000만원을 순매수했다. 이처럼 개인투자자가 몰린 것은 전날 남양유업 측이 발표한 연구 결과 때문이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코로나19 관련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날 남양유업 주가는 8.57% 급등했다. 이어 이날도 장 초반 한때 상한가 가까운 28.68%까지 폭등했으며, 남양유업 우선주도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상승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질병관리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험 결과가 크게 과장됐다는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해당 결과는 임상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세포 단계 실험에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인체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불가리스를 섭취하더라도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실험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소비자 “‘셀프 발표’로 주가 띄웠다면자본시장법 위반, 검찰 조사 받아야”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점차 떨어져 결국 보통주는 36만 500원, 우선주는 16만 7000원으로 5.13%, 6.18% 각각 급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의 이들 종목 순매수 단가는 보통주 약 45만원, 우선주 약 22만 7000원대로 나타나 적지 않은 개미가 고점에 물린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주주게시판 등에는 회사를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해야 한다는 등 분노한 투자자들의 항의 글이 잇따랐다. 한 이용자는 “‘셀프 발표’로 주가를 띄웠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없음이 밝혀졌는데도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며 코로나 비상시국을 이용한 ‘마케팅 꼼수’라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전문가 “세포 효과 약물 수백개 넘지만실제 효과 있었던 약물은 거의 없어” 질병관리청은 전날 남양유업 발표와 관련해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면서 “잘 통제된 사람 대상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그 이후에 공유할 만한 효능인지를 검토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연구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결과는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라면서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의 핵심 내용은 바이러스 위에 발효유를 직접 뿌렸더니 바이러스가 크게 줄었다는 것인데, 이러한 결과는 발효유가 인체 내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도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남양유업 발표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인체 내가 아니고 세포나 시험관 안에서 효과가 있었던 약물은 수백 개가 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약물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회사의 직접적 지원을 받은 실험결과를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대서특필하진 않는다”면서 “결과를 이렇게 발표하면 안 되고 연구자로서 올바른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임상도 없이, 무슨 근거로 국민 호도”“유산균, 폐에 집어넣을 수 있나”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언론에 “(불가리스) 유산균을 일정 기간 섭취한 실험군과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을 1~2개월씩 관찰해 효능과 효과를 입증하는 등의 결과가 있어야 한다”면서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엄격한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연구소 책임연구원도 “임상실험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세포 수준에서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그다음 단계인 동물실험에서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임상실험 단계로 넘어가더라도 효과를 입증할 수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해당 실험 결과는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구강을 통해 음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 또는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폐나 점막 세포 안에 들어가 감염을 유발하는데, 유산균이 이 과정을 방해하거나 저해하는 정확한 기전을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유산균을 섭취하면 입과 식도 위장으로 유산균이 들어간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입을 통해서 호흡기 기관지 폐로 들어가는데 유산균을 폐에 집어넣을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여전히 환자가 폭증하고, 백신은 부작용 문제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부정확한 정보는 국민을 호도할 가능성만 높인다”면서 “개발과 연구 단계라는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인체나 동물 대상 실험 아니어서코로나 예방률 꼭 성립한다 볼 수 없어” 해당 심포지엄을 주관한 한국의과학연구원도 “불가리스 섭취와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직접 해명했다. 의과학연구원은 지난 14일 언론에 “해당 심포지엄의 당초 목적은 제약과 의약품을 제외한 식품 완제품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해가 생기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연구원은 불가리스를 섭취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내용 대해서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구원은 의견문에서 “패널 토의에서 발효유 실험은 인체나 동물 대상으로 실험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세포 단위에서의 억제 효과가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예방율과의 관계가 꼭 성립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번 발표 이후 항바이러스 면역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발효유 제품에 대한 동물과 임상실험으로 확대 검증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재산 13.5조’ 카카오 김범수, 지분 5000억 팔아 재단 설립한다

    ‘재산 13.5조’ 카카오 김범수, 지분 5000억 팔아 재단 설립한다

    ‘재산 절반 기부 약속’ 카카오 김범수주가 급등에 개인 재산 13조원 넘어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55) 이사회 의장이 올 초 약속한 재산 사회 환원을 위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재단 설립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개인 및 케이큐브홀딩스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어치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 중이다. 그는 카카오 주식 6250만 3155주를 보유한 개인 대주주다. 여기에 4969만 7335주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도 김 의장의 소유다. 이날 카카오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8500원(7.59%) 오른 12만 500원에 마감하면서 김 의장의 재산 평가액은 13조 5000억원을 넘겼다. “상반기 재단 설립 등 기부 활동에 사용”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올해 2월 여생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이를 공식 서약하며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마치고 사흘간 거래정지를 거쳐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53조 4790억원에 달하며 코스피 상장 기업 중 5위로 뛰어올랐다. 김 의장의 보유 지분 매각 규모는 카카오 시가총액의 약 1%에 해당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방송작가노조, 서울노동청에 방송사 특별근로감독 신청

    방송작가노조, 서울노동청에 방송사 특별근로감독 신청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가 서울지방노동청에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15일 “서울지방노동청에 주요 방송사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 청원을 제출했다”며 “고용노동부가 신속하고 과감한 특별근로감독 집행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방송작가들은 방송 제작 전 과정에서 작가들이 필수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지만,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비판해 왔다. 방송작가유니온은 “2019년 국정감사를 계기로 취재작가들의 노동 실태를 알리고 고용노동부에 방송사 근로감독을 촉구해왔다”면서 “그동안 비드라마 현장에 근로감독이 이뤄진 건 지난해 말 CJB청주방송 단 한 차례”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앙노동위원회가 MBC TV ‘뉴스투데이’에서 10년간 일한 작가 두 명에 대한 부당해고를 인정했고, 지난해 JTBC 뉴스팀에서 일한 방송작가가 노동청에 낸 퇴직금 진정이 받아들여지는 등 최근 방송작가들의 근로자성이 속속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방송작가유니온은 “아직도 모든 방송사에서는 방송작가를 비롯해 PD, FD, CG디자이너 등 수많은 비정규직군이 무늬만 프리랜서로 근로기준법의 보호로부터 배제된 채 착취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 과정에서 방송 비정규직들의 근로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 근로자성을 따져야 한다”면서 특별 감독과 이후 정기 및 수시 감독을 통한 노동 실태 감독을 촉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곧 한반도에 닥칠 황사…내몽골 7분만에 집어삼킨 모래폭풍

    곧 한반도에 닥칠 황사…내몽골 7분만에 집어삼킨 모래폭풍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원한 황사가 16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내몽골(네이멍구)자치구를 뒤덮은 모래폭풍이 관찰됐다. 15일 중국신문망은 거대 모래폭풍이 내몽골자치구 주도 후허하오터시를 덮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지 관측카메라에 거대 모래폭풍이 잡혔다. 모래폭풍은 7분 만에 도심을 집어삼켰고, 이내 건너편 아파트단지가 보이지 않을 만큼 가시거리가 짧아졌다. 후허하오터시를 뒤덮은 뿌연 흙먼지는 꼭 한 달 전 몽골에 불어닥친 ‘살인 폭풍’을 연상시킨다.몽골에서는 지난달 12일 밤부터 불어닥친 모래폭풍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실종됐다. 최근 10년 사이 최악의 모래폭풍이었다. 지난달 14일 촬영된 영상 속에서는 모래폭풍의 습격으로 암흑천지가 된 몽골 중남부 우브르항가이 아이막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래폭풍은 찬기류를 타고 남하해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에 도달했으며,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새로 발원한 황사와 만나 다시 한반도로 유입됐다. 황사는 몽골과 중국 등 동아시아 건조 지역에서 발생한 흙먼지를 말한다. 강한 저기압 상승 기류를 따라 공기 중으로 떠오른 사막의 굵은 흙먼지는 바람을 타고 이동해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 등에 영향을 미친다. 고비사막이나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빠르면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우리나라에 도달한다.이번에 몽골 남부와 중국 내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모래폭풍 역시 곧 우리나라로 향할 전망이다. 황사가 기압골 후면 북서기류를 따라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그 일부가 낙하해 16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16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다시 중국이다”… 현대차·기아,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다시 중국이다”… 현대차·기아,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현대자동차·기아가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를 필두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30년까지 중국에서만 친환경차 21종을 출시한다. 현대차·기아는 15일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를 온라인으로 열고 중국 시장 재도약을 위한 4대 전략을 발표했다. 4대 전략은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 ▲R&D(연구·개발) 현지화 등이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등 중국 출시용 친환경 전동화 모델을 현재 8종에서 2030년까지 21종으로 확대한다. 전기차 아이오닉 5(현대차)와 EV6(기아)를 이르면 올해 안으로 중국에 출시하고, 내년부터 전용 플랫폼 전기차를 매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최다 판매 수소전기차 넥쏘를 중국에 출시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출시 확대에 따라 중국에서 판매 중인 내연기관 모델은 현재 21종에서 2025년 14종으로 줄어든다.현대차·기아는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고객의 특성에 맞춰 중대형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형 쯔파오(국내명 스포티지), 하반기에는 중국 전용 다목적차량(MPV), 투싼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신형 카니발도 연내 출격한다. 현대차·기아는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기술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판매 법인 ‘HTWO 광저우’를 설립하고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HTWO 광저우 공장은 약 20만 7000㎡ 규모로 2022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중국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맞추고자 현지 연구개발 능력과 맞춤형 마케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자율주행, 전동화, 공유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을 개발할 ‘선행 디지털 연구소’를 설립한다. 이광국 현대차·기아 중국사업총괄 사장은 “중국 시장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으로 가득한 곳”이라면서 “4대 전략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점하고 (중국에서)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日 후지산 분화하면 용암류 어디로?…모의실험 공개 (영상)

    日 후지산 분화하면 용암류 어디로?…모의실험 공개 (영상)

    일본의 한 광역자치단체가 열도 중심에 있는 후지산이 분화했을 때 용암류가 어디로 흐를지를 예측한 컴퓨터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야마나시(山梨)현은 13일 후지산의 야마나시현 측 분화구에서 흘러나올 수 있는 용암류가 시가지에 도달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나타낸 시뮬레이션 영상을 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는 야마나시현이 시즈오카(靜岡)·가나가와(神奈川)현과 함께 구성한 후지산 화산 방재대책 협의회를 통해 지난달 발표한 후지산 분화 재해위험 예측도(해저드맵)의 데이터를 사용해 제작한 것이다. 이 광역단체는 지역과 관련한 후지산 분화 시나리오마다 영상을 제작해 48시간 안에 용암류가 도달할 범위를 2분짜리 영상으로 압축해 보여줬다. 이에 대해 야마나시현 방재국 화산방재대책실은 “48시간의 시나리오를 2분짜리로 만들기 위해 용암류의 속도를 1440배로 표현했기에 실제 용암류의 속도는 사람이 걷는 수준으로 매우 느리다”고 설명했다.후지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구수는 기존 관측의 5배인 252개소로 추정됐지만, 야마나시현은 소규모 용암류에 대해서는 지역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는 41개소의 모든 분화구에 대해서만 영상을 제작했다. 중간과 대규모의 용암류에 대해서는 소규모보다 빨리 시가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사례로 한정해 5가지 패턴씩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한 차례 분화로 여러 개의 분화구에서 동시에 용암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기에 3개의 분화구에서 용암류가 분출하는 영상도 만들어졌다. 야마나시현은 앞으로 해당 영상을 수록한 DVD를 각 지역 기관에 배포해 분화 시 피난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용암류 모의실험 결과는 하나의 가정으로 실제 분화에서는 영상 속 사례처럼 흘러내리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야마나시 채널/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광복회, 김원웅 회장 멱살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 징계 착수

    광복회, 김원웅 회장 멱살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 징계 착수

    광복회가 최근 공개석상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사실상 착수했다. 광복회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회원인 김임용(69)씨 관련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상벌위 측은 김씨에게 보낸 출석통지서에서 ‘광복회장 및 광복회, 광복회원의 명예 실추’ 등을 이유로 관련 정관 및 상벌규정에 따라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한 김붕준(1888∼1950) 선생의 손자인 김씨는 지난 11일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았다가 제지당했다.김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광복회장이 그간 정관을 무시하고 전횡을 해왔고, 이에 대해 해명하고 시정하라고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통상 상벌위는 당사자 소명 뒤 관련 규정 등에 따라 회원 자격 박탈을 포함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회 관계자는 “상벌위 개최는 김씨에게 왜 그런 행위를 했는지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징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광복회는 상벌위 개최와 별개로 김씨를 형사고발 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내심 시험하는 日...“감정싸움 대신 세련된 대처 필요”

    인내심 시험하는 日...“감정싸움 대신 세련된 대처 필요”

    문 대통령, 해양법재판소 제소 검토 지시에日측 인사 “웃음거리 될 뿐”..韓 존중 없어외교부 당국자 “한일 이슈 아닌 국제 이슈”“IAEA, 기술중립적일 뿐 일본편 아냐” 반박외교적 해결, 사법 절차 병렬적 접근 내비쳐우리 정부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안전하다고 설명할 근거조차 일본 측에서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내비쳤는데도 일본에선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는 반응마저 나왔다. 이웃국가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이 문제는 감정 싸움으로 번질 경우 자칫 우리 편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 외교전에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냉철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토 마사히사 일본 자민당 외교부회장(참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문 대통령의 제소 검토 지시와 관련, “허세 그 자체”라면서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면 큰 망신”이라고 썼다. “한국 원전의 트리튬(삼중수소) 방출량이 일본보다 많은 것이 밝혀져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개인 의견이라고 하지만 한국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존중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대목이다. 일본은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동안 “결정된 게 없다”는 이유로 초인접국인 한국에 가장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언제 얼마만큼 어떤 방식으로 방출을 할 지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인접국과 협의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생략된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에서 정보 제공 등 일정 부분 노력한 부분은 평가를 한다”면서도 “그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받은 정보를 통해선 도저히 국민에게 이건(오염수) 안전하다고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전혀 안 됐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다만 이 당국자는 오염수 문제를 “한일 간 이슈로 보고 싶지 않다”면서 “해양 생태계 안전, 국민 건강·안전의 문제이고 국제 이슈”라고 말했다. 양국 간 갈등 사안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는 것은 우리 측에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오염수가 안전한 지 판정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사실상 지지 표명을 한 것과 관련해선 “IAEA는 일본 편을 드는 게 아니라 방식 자체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니 도와주겠다는 것”이라면서 “기술중립적으로 보는 게 맞다”라고 했다. 정부는 앞으로 일본이 실제 방류할 때까지의 2년을 ‘외교의 시간·과학의 시간’으로 보고, 외교적 해결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필요하다면 전날 문 대통령이 적극 검토를 지시한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사법적 판단도 받아보기로 했다. ‘선 외교적 해결, 후 법적 해결’이 아닌 병렬적인 접근이라는 게 이 당국자 설명이다. 특히 일본의 방류는 IAEA의 객관적 검증과 모니터링 없이는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IAEA 검증이 앞으로 관건이라고 보고, 우리 정부도 국제 검증 작업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IAEA도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이 IAEA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여서 한국 측의 참여에 일본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정부는 일본 측에 투명한 정보 제공도 거듭 요청한다는 계획이지만 그동안 핵심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일본이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이 정보 제공을 하고 관련국과 협의를 할 의무를 이행하라는 청구도 가능하다”면서 “일본으로서는 그 유엔해양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게 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염수 문제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지만 한국만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일 게 아니라 인접국 간 공동으로 또는 국제기구 차원에서 대응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한다. 정부나 정치권에서도 반일 감정을 자극시킬 수 있는 발언은 최대한 자제하는 게 향후 외교전·소송전에서 유리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감정이 섞이면 ‘지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오염수 문제를 수습하고 해결하는 게 목표라면 ‘로키’(low-key)로 세련되게, 다자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차 빌린 지 10분도 안돼” 저수지 추락으로 대학생 5명 숨져(종합)

    “차 빌린 지 10분도 안돼” 저수지 추락으로 대학생 5명 숨져(종합)

    같은 학과 대학생들 탄 차 추락해공유차 빌린 지 10분 만에 사고경찰 “원인은 운전미숙으로 추정”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저수지로 승용차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 이들은 사고현장 인근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로 확인됐다. 15일 오전 6시 23분쯤 탑정저수지 난간이 부서져 있고 저수지 물 위에 승용차 범퍼가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수색에 나선 소방구조대는 수심 약 15m에서 남성 2명의 시신을 인양한 데 이어 승용차 안에서 여성 시신 3구를 인양했다. 이들은 모두 사고 지점 가까이에 있는 대학교의 같은 학과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A대학교 관계자는 “숨진 이들 모두 본교 학생이 맞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학과에서는 중간고사가 치러지고 있다. 사망자들이 탄 승용차가 사고 지점 인근 도로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것은 이날 0시 23분쯤이었다. 경찰은 그 직후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저수지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교내에서 공유 차량을 빌린 지 10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며 “학생들이 술을 마신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이 제한속도를 초과하기는 했지만 사고 직전 멈출 수 없을 만큼 빨리 달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쟁점은] “5층 빌라에도 배송하면서…갑질 아파트 만들어 억울”

    [쟁점은] “5층 빌라에도 배송하면서…갑질 아파트 만들어 억울”

    바닥에 택배 상자 800여개가 차곡차곡 쌓였다. 비닐로 포장된 작고 가벼운 택배도 있지만, 전자제품이 든 크고 무거운 상자도 놓였다. 보랭 상자로 포장된 신선식품들도 사이사이 보였다. 퇴근길에 들른 한 50대 남성은 물품을 찾아가면서 “다시는 택배를 시키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택배차량의 지상도로 출입을 금지해 ‘갑질’ 논란이 불거진 서울 강동구 고덕동 대단지 A아파트 앞 풍경이다. 아파트 측은 이달부터 택배기사들이 각 세대로 물품을 배송하려면 손수레를 끌고 들어가거나 높이 제한 2.3m인 지하주차장에 맞게 저상차량을 이용하도록 했다. 택배기사들은 이 같은 일방적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해당 아파트에서는 세대별 배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는 아파트 입구에 택배를 쌓아두고 주민들이 오면 일일이 배분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쟁점 ① “택배노동자 건강과 안전 위해 배송 거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종조합은 아파트 앞에서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물품을 아파트 단지 앞까지만 배송하고 찾아오시는 입주민 고객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노동자들의 건강 악화가 가장 큰 문제라고 봤다. 택배노조는 “손수레를 쓸 때 배송 시간이 3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물품 손상 위험도 커진다”며 “저상차량에서는 몸을 숙인 채 작업해야 해 허리는 물론 목, 어깨, 무릎 등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이 더욱 심각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택배차량 진입 금지에 대한) 대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13일까지 아무런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를 사실상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배송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택배노조는 이어 “입주자대표회의는 택배차량 출입 제한 이전 1년의 유예기간을 줬다지만, 그 유예 결정을 누구와 협의해 내렸는지가 핵심”이라며 “지금 갈등은 택배노동자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했기에 발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노동자에게 더 힘든 노동과 비용을 강요하는 내용이라는 점이 문제”라면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금이라도 책임을 지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택배사도 A아파트의 택배 접수를 중단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정부 역시 중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쟁점 ② “택배차량 진입 허용하면 아이들 안전 위협” 쌓인 택배 너머로 아파트에 들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보였다. 지상공원형으로 지어진 아파트 안에는 오가는 차량이 없어 아이들은 놀이터 밖에서도 뛰어다녔다. 잘 가꾸어진 화단 사이로 술래잡기를 하고, 도로 한 쪽에 세워진 정자에도 오르내렸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자녀들 안전 문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정자에서 노는 자녀들을 지켜보던 30대 박모씨는 “아파트 단지 내 아이들이 많아서 안전 문제로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건 좋은 조치라고 본다”며 “택배가 문 앞까지 오지 않아서 며칠 전 가지러 간 적도 있지만 특별히 불편한 점은 못 느끼겠다. 이 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박씨뿐만 아니라 아파트에서 만난 대다수 주민은 택배노조와 아파트 간 분쟁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답했다. 5000여세대가 입주한 대규모 아파트인 만큼 의견을 통합하는 게 쉽지 않은 데다 마땅한 대책을 내놓기도 어렵다고 했다. 다만 분쟁이 알려지면서 ‘갑질 아파트’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놀이터에서 자녀들을 돌보던 40대 김모씨는 “엘리베이터 없는 5층짜리 빌라에 생수 배달도 하지 않느냐. 여기만 그런 것도 아닌데 우리 아파트만 갑질하는 아파트로 만들었다”면서 “직장에서 다 같이 정장 입고 출근하는데 나만 편하다고 반바지 입고 출근할 수 없듯이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면 택배업체에서 그에 맞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쟁점 ③ “양측 입장 절충한 타협점 대화로 모색해야” 대안을 만들어 타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30대 박모씨는 “택배기사분들께 물품을 받을 때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드린다”면서 “입주민 간 협의가 가능하다면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택배 보관소를 설치하든지 옮기는 인력을 따로 마련하든지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유사한 갈등이 벌어졌던 세종시의 한 지상공원형 아파트 단지에서는 택배기사들과의 대화 끝에 타협점을 찾았다. 전동카트 2대를 구매해 택배기사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카트 비용은 아파트 적립금으로 부담했다. 이 밖에도 특정 시간대를 정해 그 시간에만 택배차량의 진입을 허용하거나 단지 내 속도를 제한하는 방식을 택한 곳도 있다. 택배노조는 아파트 측과 대화로 해결 방법을 찾을 때까지 ‘문 앞 배송 중단’을 유지할 계획이다. 김태완 택배노조 위원장은 “아파트 측이 택배기사들에게 저상차량 이용을 일방적으로 요구를 하는 것은 매우 폭력적인 방식”이라며 “아파트 입구에 택배 보관함을 설치하거나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별도로 만드는 등 대화를 하면 얼마든지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파트 측은 앞으로도 진입 제한을 풀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관리지원센터 관계자는 “택배노조의 배송 거부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은 없으며 오히려 갑질 아파트로 왜곡돼 보도되는 것 때문에 불편하다는 민원은 많이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 여러 택배사가 지금도 저상차량을 이용해 각 세대로 배송하고 있고, 일부 택배노조 소속 기사들이 기자회견을 한 것일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양측의 대화를 통한 타협은 요원해 보인다. 이날 손수레를 이용해 택배상자를 옮기던 20대 택배 노동자 황모씨는 “안에 냉장식품이 들어 있는데 입주민이 전화를 안 받아서 음식이 상할까 봐 걱정된다”며 “손수레로 옮기면 아픈 건 둘째 치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계속 이렇게 배송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후 일부 입주민들이 택배기사들에게 항의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기사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16일부터 중단했던 세대별 배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18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와 25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향후 투쟁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마흔에 아빠된 맥컬리 컬킨 ‘작은 아시안 아기’ 발언 논란

    마흔에 아빠된 맥컬리 컬킨 ‘작은 아시안 아기’ 발언 논란

    영화 ‘나 홀로 집에’의 꼬마 주인공 케빈 역할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맥컬리 컬킨이 지난 5일 마흔 살의 나이에 아빠가 됐다. 하지만 그의 ‘매우 작은 아시안 아기’란 과거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컬킨의 여자친구 브렌다 송(33)은 컬킨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 아들의 이름을 다코타 송 컬킨이라고 이름붙였다. 다코타는 2009년 사망한 컬킨의 누이동생 이름이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컬킨이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 아기의 탄생과 함께 네티즌들의 비판 대상에 올랐다. 당시 컬킨은 태국계 미국인으로, 디즈니 TV 채널에 아역 배우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디즈니 스타’ 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컬킨은 “이건 좋은 일인데 아마도 그녀와 아기를 낳을 것 같다”며 “진짜로 우리는 아기를 낳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예쁜 아기를 낳을 것이다. 그녀는 아시안이기 때문에 난 작은 아시안 아기를 갖게 될 것”이라며 “그 아기는 매우 사랑스러울 것 같다. 한 무리의 숀 레넌이 우리 집을 뛰어다니는 것이 내가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숀 레넌은 비틀스의 멤버였던 고 존 레넌과 일본의 예술가 오노 요코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이와 같은 컬킨의 발언에 대해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징그럽다”며 끔찍해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창궐로 증가하는 아시안 계에 대한 혐오범죄와 맞물려 아시안을 대상화한 컬킨의 발언이 비판을 받는 것이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컬킨이 아시안에 대한 페티시를 보인 발언을 한 것이 처음이 아니라며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역시 타이완계 배우인 제프 양은 “우리는 파트너나 자녀를 물건 취급하지 않고도 문화 차이를 뛰어넘어 성숙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며 컬킨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걸작이네” 하버드 교내신문도 극찬...아이유의 새로운 시도

    “걸작이네” 하버드 교내신문도 극찬...아이유의 새로운 시도

    가수 아이유의 정규 5집 앨범 ‘라일락(LILAC)’에 대해 미국 명문 하버드대 교내 신문이 극찬하는 평을 남겼다. 15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하버드대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아이유 정규 5집 ‘라일락’에 대한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가수, 작곡가, 배우로 활동 중인 아이유가 20대를 마무리하는 이정표를 남기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 스토리를 담은 훌륭한 앨범을 내놨다”며 앨범을 소개했다. “4년 동안 기다린 가치 충분하다” 하버드 크림슨은 ‘라일락’에 대해 “아이유의 음악적 능력의 진정한 폭을 말해주기 때문에 4년 동안 기다린 가치가 충분하다”며 “무게감을 빼고 장난기 넘치며 스타일리시하며 다양하지만 아이유의 전형적인 사운드에 충실하다”는 평을 내놨다. 타이틀곡 ‘라일락’에 대해서는 “디스코와 시티팝에 영감을 받은 곡”이라며 “시티팝은 종종 단조롭게 들릴 수 있지만 아이유의 멜로딕한 보컬은 곡에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 넣었다”고 평했다. ‘라일락’ 가사를 소개하며 “즐겁고 상큼한 사운드를 통해 빛나는 20대의 즐거운 기억과 잘별을 고한다”고도 분석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코인’에 대해서는 아이유가 새롭게 도전한 랩과 가사 속에 담긴 30대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조명했으며, ‘나의 바다’에 대해서는 “끝없는 바다처럼 혼돈 속에서 자신을 찾는 감성적인 여정을 소리 높여 그려내며 놀라운 보컬 능력을 보여준다”고 아이유의 보컬을 극찬했다. 이어 이찬혁과 작업한 ‘아푸’에 대해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앙증맞은 리듬을 접목시켜 기존 아이유가 보여주지 않던 신선한 시도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이유가 직접 쓴 ‘에필로그’ 가사에 대해 “이 앨범의 최고”라고 극찬하며 “아이유는 아주 사소한 방법으로 소중한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감동을 주고 싶다고 노래한다”고 평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그러면서 “13년째 활동 중인 아이유는 K팝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를 계속 새롭게 쓰며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아이유의 지난 여정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아이유의 정규 5집 ‘라일락’은 20대의 마지막에 대한 화려한 인사와 지금껏 지나온 날들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 ‘라일락’을 통해 나이 시리즈를 완성하며 아이유의 20대 마지막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아이유는 앨범 공개 직후 음원 차트 1위와 전곡 줄세우기를 비롯해 아이튠즈 앨범 차트 11개국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하버드 크림슨, 역대 미국 대통령들 대학생 시절 기자로 활동하기도 하버드 크림슨은 1873년 창간한 하버드대 교내 신문이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존 F. 케네디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대학생 시절 여기서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아이유 이전에도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4집 ‘맵 오브더 소울 :7’과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최근 발표한 싱글앨범 ‘R’등의 리뷰 기사를 싣는 등 K팝 앨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식약처, ‘불가리스 코로나19 효과’ 논란 남양유업 고발

    [속보] 식약처, ‘불가리스 코로나19 효과’ 논란 남양유업 고발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성 작가 석권한 ‘젊은작가상’에도 ‘별점테러’

    여성 작가 석권한 ‘젊은작가상’에도 ‘별점테러’

    올해 ‘젊은작가상’은 7명의 여성 작가들에게 돌아갔다. 여성이 겪는 차별이나 지식인의 위선, 성소수자, 장애 등 다양한 주제를 파고 들어간 작품들이었다. 그러나 주요 도서판매 사이트에서 1점을 주는 ‘별점테러’가 시작됐다. 알라딘에서는 15일 기준 1점 비중이 약 24%를 차지한다. “당선작이 여성과 젠더에 치중돼 있다”거나 작품 속 성소수자가 쓴 ‘한남’이라는 단어는 “남성 혐오표현”이라는 반발이 나오면서다. 당선작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에 대해 일각에서 “작가가 ‘리그오브레전드’를 해보지 않고 이 게임의 설정을 따와서 게임을 실제와 다르게 묘사한다”며 조롱했다. 결국 박서련 작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흡사하지만 작품 속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가 아닌 가상의 게임”이라며 “여성 소설가는 게임을 잘 모를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여성이나 성소수자를 다룬 작품에 대한 ‘별점 테러’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흥행했지만 ‘별점테러’를 받았고 명대사를 등록하는 곳에는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에 대한 조롱이 섞인 문장들로 도배됐다. 출연 배우에게 악성댓글이 쏟아졌다. 게임 라스트오브어스2는 레즈비언 주인공이 나오자 유명 유튜버가 게임CD를 부수기도 했다. 혐오와 차별을 비판하는 콘텐츠에 혐오 댓글을 달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문학평론가인 서영채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는 “일부 20대 남성들이 과거 남성들이 누린 특권을 누리지 못한다는 박탈감이나 열등감을 느끼고 실제로 작품을 보지도 않고 ‘별점테러’를 한다”면서 “혐오는 사회의 주류가 약자에게 가하는 압력을 가리키기에 ‘한남’은 혐오 표현으로 보기 어렵다”이라고 비판했다. ‘여성이나 소수자를 다룬 작품이 대부분’이라는 생각도 일종의 착시라는 지적도 나온다. 장은정 문학평론가는 “한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콘텐츠 중 여성이나 퀴어를 다룬 작품은 아직 소수”라면서 “한국 문학사 전체를 보면 남성 작가들의 수상 비중이 90%를 웃도는 ‘맨 파워’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여성을 포함한 소수자가 주인공이 되는 작품들이 나오면서 한국 문학의 다양성이 넓어지는 중”이라면서 “소수자를 전면적으로 다루지 않아도 혐오나 차별을 지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 신흥초등학교 통학로 민원 해결을 위한 현장방문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 신흥초등학교 통학로 민원 해결을 위한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지난 13일 군포 신흥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통학로 문제와 관련한 학부모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이에 따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포 신흥초등학교는 1994년 개교한 학교로 약 500여명의 학생들이 현재 재학중에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체육관 증축공사에 따라 학생들이 등·하교 시 기존의 이용하던 후문을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정문으로 우회하여 등·하교를 하는 상황이다. 인근 주거지와 인접해 있는 후문과 달리 학교 정문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공사 차량과 교직원 및 외부 차량의 출입이 잦아 최근 발생하는 통학로 및 학교앞 도로에서의 아동 교통사고 등의 발생 위험이 산재해 있어, 이에 따른 학생들이 통학로 이용에 불안감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윤경 위원장은 “학생들의 안전문제는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고 잠시도 미뤄져서는 안된다”며 “오늘 현장방문을 통해 학부모님들과 운영위원님들께서 제기하신 문제에 대해 관계기관과 조속한 협의를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윤경 위원장은 “어린이 통학로는 가장 안전하고 보호받아야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학부모님들께서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윤경 위원장과 군포 신흥초등학교 학교관계자는 군포시청에 녹지점용 허가를 요청했고,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임시 출입문을 설치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안 업계 1위 에스원, 국내 서비스·브랜드 품질 평가 ‘5관왕’

    보안 업계 1위 에스원, 국내 서비스·브랜드 품질 평가 ‘5관왕’

    삼성 계열 종합 보안 기업인 에스원이 최근 국내 5대 품질 인증을 석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5대 브랜드·서비스 품질 인증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등이 있는데 에스원은 여기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NCSI에 원래는 평가 부문에 없던 무인경비보안 부문이 올해 신설됐는데 에스원이 여기서 1위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 브랜드·서비스 품질 ‘5관왕’에 오르게 됐다. 에스원 관계자는 “업계 1위 회사가 5대 브랜드·서비스품질 인증을 석권한 것은 보안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이 브랜드와 서비스 품질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업계 1위 기업으로서 한국 보안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명원 경기도의원 “도내 노후화 학내망 개선해야” 도정 질문

    김명원 경기도의원 “도내 노후화 학내망 개선해야” 도정 질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6)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미래교육을 위한 디지털환경개선, 국토교통부의 건설기능인력 등급제 시행에 따른 경기도의 대응방안 및 경기도 LED등 교체 등에 대해 적극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올 6월까지 전국 초·중·고 교실에 기가급 무선 액세스포인트(AP)가 구축되는 것을 설명하며 “무선AP가 구축됨에도 불구하고, 현재 교육자분들은 교육·학습에는 무선AP를, 행정업무에는 유선망을 기존대로 사용하고 있어 업무절차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물론, 민감한 행정업무 등을 처리함에 있어 보안지침이 있기 때문이지만, 무선AP와 병행되어야할 유선망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준비한 학내망 설치 시점에 따른 유선망 실태사진을 비교하며 “무선AP를 설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유선망이 병행되어야 하는 바, 노후된 유선망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현재까지 유선망의 문제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는 없으나, 해당 사항과 관련해서 실제 문제 있을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국토교통부에서 건설기능인력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능인등급제를 도입하려고 있는데, 도에 이에 발맞추어 기능인에게 직업전망 제시 및 신규인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 의향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용철 부지사는 “기능인등급제의 취지를 반영하여, 6월달 경기도형 선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2018년부터 건설기능인의 경력·자격·교육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기관으로 경기도 건설기능학교 도입을 주장했었다”며 “경기도 건설기능학교가 어렵다면 경기도 기술학교 내에 건설기능고급인력 훈련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 부지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경기도 기술학교, 민간 등 건설기능인 양성을 위한 장소로서 어디가 적합한지 충분히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김 위원장은 경기도 LED등 교체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설명하며 “경기도 LED등 교체대상 61만개를 교체하면, 5년 누적 환산시 동해화력발전소 1기를 대체하고, 소나무 1827만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며 도내 LED등 교체를 촉구했다. 이용철 부지사는 “LED등 교체로 인한 긍정적 효과와 사업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도는 물론 시·군이 관리 중인 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양승동 사장 벌금형 선고에 항소 검토”

    KBS “양승동 사장 벌금형 선고에 항소 검토”

    법원 “진미위 운영규정 취업 규칙” 판단KBS “절차적 하자 문제삼은 것일 뿐”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동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KBS가 항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15일 “진실과미래위원회(진미위) 규정 제정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미비점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항소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이날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 사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양 사장이 2018년 KBS 정상화를 위해 만든 진미위 운영규정을 제정하면서 과반수 근로자의 동의나 청취 없이 취업규칙상 징계사유를 추가하는 내용의 운영규정을 시행한 것이 죄로 인정된다고 판결한 것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취업규칙의 작성 또는 변경에 관해 사업장에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조가 있는 경우 노조,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조가 없는 경우에는 근로자 과반수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양 사장의 변호인은 “진미위 운영규정을 취업규칙으로 볼 수 없고, 취업규칙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 사건의 운영규정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구체적인 의무를 부과함과 동시에 징계사유를 정하고 있다”면서 취업규칙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진미위는 KBS가 전 정권과 경영진 시절 벌어진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 훼손 사례를 밝히기 위해 2018년 출범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규를 심각하게 위반한 직원들을 징계했다. KBS는 입장문에서 “이번 재판은 진미위 규정 제정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를 문제 삼은 것일 뿐, 규정의 전체적인 정당성을 부정하거나 이후 징계절차가 무효라는 판단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경기 재난기본소득·지역화폐 정책, 美 행정학회에 소개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이 ‘2021 미국행정학회(ASPA)’에 소개됐다. 도는 지난 13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미국행정학회 한국행정세션(SKPA)’에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COVID-19 재난극복의 해답’을 주제로 경기도의 기본소득 정책을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표에 나선 허승범 정책기획관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배경을 설명하고,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통해 나타난 심리적·경제적 효과성에 대해 밝혔다. 허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시급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지급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액 대비 1.85배의 추가 소비 효과가 있었다”며 “이러한 높은 정책 효과는 다른 나라의 재난지원금과 달리 현금이 아닌 기간과 사용처를 제한한 지역화폐로 지급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정부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이끌어 내는 핵심 역할을 했고, 결과적으로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2020 경제성장률 전망 1위로 대한민국이 선정되는 데 큰 몫을 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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