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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강’ 윤석열 25%, 이재명 24%…이낙연 5% 추락, 안철수 4%

    ‘양강’ 윤석열 25%, 이재명 24%…이낙연 5% 추락, 안철수 4%

    4·7 재보궐 선거 이후 이뤄진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로 팽팽한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여권 완패로 인해 5%로 지지율이 추락했다. 야권 단일화로 국민의힘과 승리를 일궈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를 기록했다. 윤석열 vs 이재명 1%P차 접전재보선 패배 영향 이낙연 5% 홍준표·오세훈 2%, 정세균 1%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자유응답)라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 25%, 이 지사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5%), 안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오세훈 서울시장(이상 2%), 정세균 국무총리(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5% 지지율에 그친 이 전 대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패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이 전 대표와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국민의힘의 견제 속에 서울시장 최종 후보에서 탈락하면서 4%에 머물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지난 3월 선호도 24%, 4월 첫째 주 23%로 동률이었고 이번 주도 1%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갤럽은 “지난해 7월까지는 이 전 대표 선호도가 20%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면서 “하지만 올해 2월 이 지사는 재상승, 이 전 대표는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고, 3월 윤 전 총장의 급상승으로 새로운 선두권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 선언을 하지 않은 비정치인 신분에도 꾸준히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거론돼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을 겪으며 지지율이 반등했고 11월 처음으로 선호도 10%를 넘어섰다.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지난달에는 20%대로 올라섰다. 60대 이상, 보수성향, 대통령 부정 평가자, 현 정권 교체 희망자 등에서는 40% 안팎이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이 지사 선호도는 남성(27%), 40대(37%)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1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줄곧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다가 지난해 4분기 격차가 줄었고 올해 1월 조사에서 역전했다.“야당 후보 대선 당선돼야” 55% 최고 내년 대선과 관련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4%로 지난해 8월 이후 매달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55%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진보층(64%), 광주·전라(57%), 40대(49%) 등에서 높았다.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보수층, 대구·경북(이상 77%), 60대 이상(64%)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11월까지 양론 팽팽했던 중도층은 12월부터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고, 재보선 이후 차이가 더 커졌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 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르네상스·바로크 시대 음악을 생생하게… ‘3일간의 고음악 여행’

    르네상스·바로크 시대 음악을 생생하게… ‘3일간의 고음악 여행’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무지카 템푸스는 28~30일 ‘3일간의 고음악 여행’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음악 여행은 현대 서양음악의 뿌리가 되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쓰인 악기와 연주법으로 당시 음악을 가장 가깝게 표현해 내는 단체와 연주자들이 꾸미는 무대다. 사흘간 매일 다른 공연팀과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바로크 시대를 그려낸다. 28일에는 서울바로크앙상블이 ‘륄리, 그리고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숨겨진 보석들’을 주제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 절정기에 작곡된 음악들을 소개한다. 서울바로크앙상블은 바로크 오보에와 바로크 바순, 리코더, 비올로네로 구성된 국내 최초 바로크 목관악기 앙상블이다. 29일에는 소프라노 임소정과 리코디스트 허영진이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성악곡과 대표 기악 형식들을 선보인다. 고음악계 거장 필립 헤르베헤와의 협연을 비롯해 유럽과 국내 다수 앙상블과 협연한 소프라노 임소정과 일본 야마나시 고음악 콩쿠르 우승 등 국제 경연 우승 타이틀을 지닌 허영진이 후기 르네상스와 초기 바로크 시대 성악음악과 기교적인 바로크 기악 음악의 진수를 알린다. 30일은 ‘바로크 음악-소리로 그리는 여백과 명암’을 주제로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이 고음악 연주자로서의 삶과 그 여정에서 만난 바로크 음악들을 자전적 이야기와 함께 소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 언더스탠드 에비뉴-아트스탠드에서 약 40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현장 라이브와 함께 플레이티켓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도 진행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0대 한국계 여성에 “北매춘부” 폭언·폭행…미국서 또 증오범죄

    10대 한국계 여성에 “北매춘부” 폭언·폭행…미국서 또 증오범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계 10대 여성을 향해 “핵 테러리스트”라며 폭언을 가하며 폭행하는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터스틴 경찰서는 한국계 여성 제나 두푸이(18)를 폭행한 흑인 남성 자허 터주딘 슈웨이브(42)를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고 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과 두푸이에 따르면 슈웨이브는 지난 11일 터스틴의 한 공원에서 두푸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성희롱 발언을 던지며 어디 출신이냐고 물었다. 두푸이가 한국계라고 말한 뒤 자신에게서 떨어지라고 요구하자 슈웨이브는 화를 내며 발길을 돌렸다. 두푸이는 1시간 뒤 공원에서 슈웨이브가 이번엔 자신의 친구에게 접근하는 것을 목격하고선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그를 막아섰다. 그러자 슈웨이브는 두푸이를 향해 “핵 테러리스트”, “공산당×”, “북한 매춘부”라며 인종차별과 성차별적 욕설을 퍼부었다.두푸이가 슈웨이브의 계속된 위협에 호신용 분사기를 꺼내 저항하자 슈웨이브는 두푸이를 땅바닥에 넘어뜨려 마구 때렸고, 그제야 주변 사람들이 끼어들어 가해자를 쫓아냈다. 경찰은 슈웨이브를 증오범죄, 폭행, 성추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 두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행 피해를 본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가해자는 내가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3시간 동안 성적 발언을 하며 괴롭히고 표적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당시 많은 친절한 사람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사건 초기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지켜보기만 했을 뿐 빨리 가해자를 제지하지 않았다면서 주변의 무관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러티샤 클라크 터스틴 시장은 성명을 내고 “편협과 인종차별에는 무관용을 적용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친문 핵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강성으로 회귀하나

    친문 핵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강성으로 회귀하나

    윤 의원, 169대 104로 박완주 누르고 당선친문 세력 재신임…야당과 관계도 강대강 예상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4선의 윤호중(58·경기 구리) 의원이 선출됐다.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태년 전 원내대표에 이어 차기 원내사령탑도 친문 핵심 의원이 차지하면서 민주당이 강성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의원은 169표 가운데 104표를 획득해 박완주 의원(65표)을 누르고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됐다. 윤 의원은 선출 후 “민주당을 4·7재보궐선거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 일하는 정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코로나19와 민생 위기에서 벗어나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재보궐 선거 결과를 놓고 친문 책임론, 친문 2선 후퇴론 등이 제기됐지만 21대 국회 민주당 2기 지도부도 친문으로 꾸려지게 됐다. 다음달 2일 치러지는 당대표 전당대회도 모두 친문으로 분류되는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출마한 상태다. 친문 세력이 재신임 받으면서 내년 대선도 친문 중심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당권파 친문, 이해찬계 친노·친문으로 꼽힌다. 1988년 평화민주당 간사로 정치를 시작해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16대 총선에서 패배한 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18대 낙선 후 19대에 다시 국회에 입성했고, 20대까지 이어졌다. 20대 국회에서는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당 최고 말단에서 최고 고위직까지 올라간 인물로 평가받았다. 201년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 협상대표로 활약해 협상의 달인이라는 극찬도 받았다.  이해찬 대표에 의해 사무총장에 임명해 21대 총선을 총지휘해 당의 승리를 견인했다. 21대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하며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았다. 검찰개혁, 임대차 3법 등 각종 입법 개혁을 주도했지만 반면 ‘입법 독주’라는 비판도 받는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박완주 의원은 상임위원장 재분배 등을 거론하며 반성, 화합, 야당과의 협치 등을 강조했지만 결국 친문 세력과 당의 안정을 바라는 기류때문에 패배했다. 앞서 조응천, 이상민 등 소장파 의원들은 친문 2선 후퇴론을 거론했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친문 일색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적쇄신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야당과의 관계도 강대 강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윤 의원은 야당과 협치에 대해 불가능하다며 상임위원장 재분배에도 비판적인 입장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캘리포니아 10대 한인여성에 성희롱·증오범죄 “핵 테러” 고함

    캘리포니아 10대 한인여성에 성희롱·증오범죄 “핵 테러” 고함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국계 10대 여성이 성희롱과 함께 증오범죄의 표적이 됐다. 캘리포니아주 터스틴 경찰서는 한국계 여성 제나 두푸이(18)를 폭행한 흑인 남성 자허 터주딘 슈웨이브(42)를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고 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슈웨이브는 지난 11일 터스틴의 한 공원에서 두푸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성희롱 발언을 하고 어디 출신이냐고 물었다. 두푸이가 한국계라고 말하자 그는 갑자기 흥분하는 것처럼 보였으며 두푸이가 스포츠 개인 교습을 해야 한다며 떠나라고 요구하자 슈웨이브는 화를 내며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한 시간 뒤 두푸이는 공원에서 슈웨이브가 롤러스케이트를 타던 자신의 16세 친구에게 다시 접근하는 것을 보고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그를 막아섰다. 그러자 슈웨이브는 두푸이를 향해 ‘핵 테러리스트’라고 비방하고 북한을 언급하며 인종차별·성차별 욕설을 퍼부었다. 두푸이는 “우리 친척들은 북한에서 탈출한 사람들이며 우리는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힌 것이 눈길을 끈다. 한국전쟁 이후 월남한 친척들을 가리키는 것인지, 비교적 최근에 북한을 탈출한 이들이 친척이라는 것인지 신문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두푸이가 슈웨이브의 계속된 위협에 호신용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저항하자 슈웨이브는 두푸이를 땅바닥에 넘어뜨려 마구 때렸고, 그제야 주변 사람들이 끼어들어 가해자를 밀쳐냈다. 경찰은 슈웨이브를 증오범죄, 폭행, 성추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는데 검찰은 아직 어떤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두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행 피해를 본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가해자는 내가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세 시간이나 성적 발언을 하며 괴롭히고 표적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뇌진탕과 어깨 파열 등으로 몸이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사건 당시 많은 친절한 사람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슈웨이브가 처음 자신과 친구를 괴롭혔을 때 근처 사람들이 지켜보기만 했을 뿐 빨리 가해자를 제지하지 않았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러티샤 클라크 터스틴 시장은 성명을 내고 “편협함과 인종차별에는 무관용을 적용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카카오 김범수, 지분 5천억 상당 매각…기부 약속 이행 차원

    카카오 김범수, 지분 5천억 상당 매각…기부 약속 이행 차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보유 중인 카카오 5000억원 상당의 지분을 매각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카카오 주식 172만 8608주를 11만 5700원에 팔아 총 20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김 의장 소유 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 주식 259만 2913주를 11만5700원에 총 3000억원 상당을 팔았다. 김 의장은 이번 매각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한 기부 활동에 사용한다. 개인용도로도 일부 활용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선언을 한 바 있다. 지난달에 3월엔 세계적인 기부 운동인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공식 서약하기도 했다.현재 카카오의 주식 가치를 고려하면 김 의장의 주식 재산은 11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기부액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번에 5000억원 규모를 매각하고 향후 계획이 구체화 될 때마다 추가적으로 매각을 진행해 기부 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정은·리설주, 태양절 참배 후 나란히 공연 관람까지

    김정은·리설주, 태양절 참배 후 나란히 공연 관람까지

    김정은, 조용원·김여정·현송월 3인방 대동 합동공연 등 경축행사 코로나 전 수준 회복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109번째 생일을 맞은 태양절에 부인 리설주와 최측근 3인방을 동행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김 위원장은 태양절마다 이곳을 찾아 참배했는데 지난해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올해 참배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리설주 여사와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리설주는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 기념 공연 때 김 위원장과 나란히 앉아 기념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참배에는 올해 들어 급부상한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 5인만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이 금수산 참배에 최측근 3인(조용원·김여정·현송월)만 대동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들에 대한 특별한 신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당대회에서 김여정의 지위가 강등됐으나 실질적 위상에는 변화가 없다는 의미다.3인방 외 박 총참모장이 포함된 것은 국방력 강화 의지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역점 사업인 평양시 건설 등 군의 경제부문 참여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다른 고위 간부들은 김 위원장과 별도로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리설주와 함께 중요예술단체의 경축 합동공연 ‘영원히 당을 따라’를 관람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태양절 경축 행사 대부분을 취소하고 김 위원장은 모습도 드러내지 않았으나, 올해는 체육대회·기념공연·불꽃놀이 등 행사 대부분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치렀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14개월째 국격을 봉쇄하고 있는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어는 정도 방역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에 직면했던 작년과 달리, 5년 단위로 특별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해를 제외하고 예년의 통상적인 수준에서 올해 분야별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리 꿈틀?’…변동형 주담대 금리 최대 4% 가까이 올라

    ‘금리 꿈틀?’…변동형 주담대 금리 최대 4% 가까이 올라

    잔액·신잔액 기준은 0.03%p↓일부 은행 신잔액기준 최고 4% 시중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4% 가까이 올랐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 15일 줄줄이 0.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국민은행은 연 2.40~3.90%, 우리은행은 연 2.63~3.63%으로 올랐다. 농협은행은 연 2.42~3.63%로 상승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연 2.613%~3.913%으로 전날보다 0.002%포인트 낮췄다. 신한은행은 2.42%~ 3.67%으로 금리 변동이 없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0.84%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0.90%) 이후 계속 떨어졌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6%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도 0.84%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신(新) 잔액 코픽스는 0.03%포인트 낮아졌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은 연 2.52~4.02%, 우리은행은 연 2.63~3.63%, 농협은행은 연 2.42~3.63%로 낮아졌다. 하나은행은 연 2.393%~3.693%으로 0.002%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연 2.42%~ 3.67%으로 유지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은행연합회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면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애플, 2천억 규모 펀드조성…“자동차 20만대 분량 탄소 없앤다”

    애플, 2천억 규모 펀드조성…“자동차 20만대 분량 탄소 없앤다”

    미국 ‘애플’이 탄소 제거를 위해 대규모 ‘복원 펀드’ 조성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애플은 2억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국제보존협회, 골드만삭스와 함께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100만톤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100만톤은 20만대의 승용차에 사용되는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양과 같다. 애플은 해당 기금을 삼림 관련한 프로젝트에 투자해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고 이로 인한 탄소배출권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2030년까지 100% 완전한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만큼 흡수 대책을 세워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조 공급망 및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75%를 직접 감축하고, 나머지 25%는 기금을 통해 숲을 살리면서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보존협회는 복원 기금의 공동 투자자이며 골드만삭스는 기금을 관리한다.애플의 리사 잭슨 부사장은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탄소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투자 수익까지 발생시키는 기금을 조성하겠다”면서 “향후 탄소 제거에 대한 전 세계 자본 투자를 활성화하고 보다 큰 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베스트셀러] ‘질서 너머’ 1위 고수…‘어떤 죽음이 삶에게...’ 16위로 상승

    [베스트셀러] ‘질서 너머’ 1위 고수…‘어떤 죽음이 삶에게...’ 16위로 상승

    조던 피터슨 전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의 저서 ‘질서 너머’가 3주 연속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자리를 지켰다. 18년째 말기암 환자들을 치료해온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범석 교수의 에세이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가 전주보다 54계단 상승해 16위에 올랐다.16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4월2주간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병상에서 생사를 오가며 깨달은 것을 12가지 법칙으로 정리한 ‘질서 너머’가 1위를 차지했다. 종합 2위와 3위는 한국소설이 차지했다.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각각 1계단 상승하며 한국소설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상위권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천도교(동학) 및 동학 창시자 수운(水雲) 최제우(1824∼1864)의 생애에 관해 해설한 ‘동경대전 1’은 출간과 동시에 15위에 진입했다. 서울대 병원 18년 차 종양내과 전문의 김범석 교수가 그간 만난 암 환자와 사람들, 의사로서의 속내를 담은 에세이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가 54계단 상승해 16위에 올랐다. 교보문고는 저자가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보문고 4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질서 너머 (조던 피터슨·웅진지식하우스)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3.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전하영 등 7명·문학동네) 4. 흔한남매 7 (흔한남매·아이세움) 5.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염승환·메이트북스) 6.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6 (설민석·아이휴먼) 7.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로버트 기요사키·민음인) 8. 마지막 몰입: 나를 넘어서는 힘 (짐 퀵·비즈니스북스) 9.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와이즈베리) 10. 아몬드 (손원평·창비)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서구, 봄맞이 인문학 강좌 ‘강서 행복한 인문학당’ 수강생 모집

    강서구, 봄맞이 인문학 강좌 ‘강서 행복한 인문학당’ 수강생 모집

    서울 강서구는 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강서 행복한 인문학당’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서 행복한 인문학당’은 주민들이 삶을 보다 행복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강서구 대표 인문학 강좌다. 2015년부터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고정적인 수강층을 확보한 인기 강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설되지 못했다. 이에 구는 아쉬워하는 구민들을 위해 금년부터는 강의를 온라인으로 꾸렸다. 교육은 네이버 밴드를 통해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4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90분간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영화를 테마로 했다. ‘영화가 인문학을 만났을 때’를 주제로 인간관계, 클래식, 여행 등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재 영화평론가의 ‘팬데믹 시대, 영화로 보는 인간관계’를 강연을 시작으로, 여행작가 태원준의 ‘영화로 떠나는 세계 여행’, 유클래식 예술감독 김이곤의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유명 방송인 조승연의 ‘시네마 인문 Talk’ 등 총 4명의 명사가 강사로 나선다. 강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강서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eduvita.gangseo.seoul.kr)에서 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1만 원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을 위해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주제로 마련했다”라며 “인문학에 대한 갈증도 풀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힐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교육청소년과(☎02-2600-6326)로 하면 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광진구, 코로나 우울 극복…어르신 채소 재배키트 지원

    광진구, 코로나 우울 극복…어르신 채소 재배키트 지원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로 제한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의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채소 재배키트 ‘그린 팜’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복지관, 경로당 등 시설이 장기 휴관함에 따라, 사회적 교류가 줄어든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을 우선으로 500가구를 선정했다. 지원된 재배키트는 콩나물과 새싹보리 재배키트로, 실내에서 쉽게 키울 수 있고 식재료로도 사용 가능하다. 재배키트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와 노인맞춤돌봄수행기관 생활지원사가 각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으며, 재배방법을 안내하고 안부인사도 함께 전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삶의 활력을 찾으실 수 있도록 채소 재배키트를 마련했다”라며 “식물을 직접 키우는 기쁨을 경험하고, 또 자라난 채소를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는 혼자 지내는 어르신의 안전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도시락·밑반찬과 야쿠르트 배달을 통한 안부 확인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장마·폭염에 대비해 독거 어르신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화장실 안전 손잡이, 낙상방지매트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 강동구,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수립

    서울 강동구,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수립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종합대책에 따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지원, 지역상권 살리기, 경기부양책 등 4개 분야에서 정부ㆍ서울시와 연계한 사업과 강동구 실정에 맞는 지원 대책인 4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으로 소상공인 대상 노동법률·심리상담,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착한임대인 발굴을 통한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추진, 지방세 납부유예 등 지방세 지원,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료 지원, 대형버스 주차료 감면 등을 통한 주차지원 등 지역 맞춤형 사업들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자리 지원분야에서는 소상공인 무급휴직자 고용유지지원, 공공일자리 확대를 추진, 상반기 재정을 신속 집행, 신속한 계약 체결ㆍ대금 집행 등 경기 부양책을 추진한다.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1기관 1시장 결연사업, 강동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강동 빗살머니 발행 지역경제활성화 창의 아이디어 발굴, 주정차 위반 탄력적 단속, 유관단체·시설에 지역상권 이용 독려, 관내업체 우선구매를 권장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진정 국면 이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한마당 행사, 상생거리 조성, 온라인 배송서비스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훈(사진) 강동구청장은 “지난해 5월 지역경제대책본부 설치 후, 50여개 사업을 추가 발굴하였다. 지속적 운영을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주민과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지원방법을 논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종인·금태섭 조찬회동…제3지대 창당 준비설에 선 그은 김종인

    김종인·금태섭 조찬회동…제3지대 창당 준비설에 선 그은 김종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조찬회동을 가졌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제3지대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다양한 해석과 논란이 나오는데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회동이 제3지대 창당과 관련된 것일 거라는 추측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전 위원장과 금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웨스틴 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약 1시간 정도 만났다. 회동 뒤 두 사람은 이날 만남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기에 급급했다. 조찬을 마치고 나온 금 전 위원은 “개인적인 모임”이라면서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사적으로 만나서 말씀을 나눈 것이다. 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도 회동 이후 “금 전 위원이 보궐선거 때 오세훈 후보를 위해 지원유세를 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얘기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면서 “잡담을 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 의미 부여에 선을 그었다. 금 전 위원이 추진한다는 신당에 대해서는 “금 전 위원이 만들지 안 만들지는 모르는 것이고 언급할 이유가 없다”면서 “정당을 만들려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3지대론에 대해서도 “제3지대라는 건 없다. 무슨 제3지대가 있나”라고 반박했다. 자신은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이 확대해석되는 것을 막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볼 수도 있다. 정치권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 주목하는 이유는 야권의 대권주자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야권의 ‘잠룡’으로 떠오른 윤 전 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두 사람의 회동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을 거라고 보는 이유다. 이런 연유로 국민의힘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행보에 극도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대해 ‘아사리판’이라고 독설을 내뱉자, 국민의힘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며칠 전까지 이 당을 지지해달라고 말하고 다녔던 분이 스스로 책임졌던 당을 향해 침을 뱉으며, 다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손짓을 보내는 것 같다”면서 “윤 총장은 ‘공정’의 가치를 높이 들고 있는데, 그런 그가 30년 전에 그 때 돈으로 2억100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손을 잡겠느냐”고 일갈했다. 전날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4선 홍문표 의원도 이날 회동을 겨냥해 “신당 창당 등의 정치적 목적을 갖고 만난다면 한국 정치의 불행한 만남이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회동 뒤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의힘은 선거에 이겨서 붕 떠 있는 상황”이라며 “제발 선거 승리 요인을 제대로 분석해서 내년 대선까지 현재 지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막연하게 합당하면 세가 늘어날 것 같은가”라며 국민의당과의 합당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여지를 열어뒀다. 그는 “스스로 만날 용의는 없다. 내가 한번 보자고 하면 보려고 했지만 스스로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서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윤 전 총장과 김 전 위원장 간에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재보선 쓴맛’ 文 지지율 30% 최저치…부정평가 62% 최고치

    ‘재보선 쓴맛’ 文 지지율 30% 최저치…부정평가 62% 최고치

    文지지율, 선거 전보다 2%P 하락부정평가 이유 ‘부동산 정책’ 1위민주당 31% vs 국민의힘 30%국힘 지지율 2%P↑…탄핵 정국 이후 최고 여권의 참패로 끝난 4·7 재보궐 선거가 끝난 이후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3주 연속 최저치 경신이다. 부정평가도 62%로 최고치를 다시 넘어섰다. 재보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최소폭으로 좁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야권단일화로 힘을 모은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민주당 후보에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전 연령층서 부정 평가 더 높아20대·60대 지지율 20%대 그쳐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0%, 부정평가는 62%를 기록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2주 전(지난주 조사 없음)과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은 32%에서 30%로 2% 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58%에서 62%로 4% 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월 셋째주 37%를 기록한 이후 세 차례 조사에서 모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전 연령층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20대(18~29세)와 60대의 지지율은 20%대에 그쳤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7%-56%, 30대 33%-61%, 40대 41%-53%, 50대 31%-66%, 60대 23%-68%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69%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68%로 긍정 평가(15%)보다 크게 눌렀다.중도층 지지율 24%, 8%P 급락 정치적 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재보선 전인 4월 첫째 주보다 변화가 상대적으로 컸다.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24%로 직전 조사보다 8% 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67%로 7% 포인트 상승했다. 진보층 지지율은 53%, 보수층은 16%에 그쳤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미흡’(7%),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7%), ‘인사 문제’(6%)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긍정 평가 이유에는 ‘코로나19 대처’(34%)가 3분의 1을 차지했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복지 확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4%)이 뒤를 이었다.민주·국힘 격차 文정부 출범 후 최소폭 정의·국민의당 각 5%, 열린민주 2%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30%, 무당층 27%,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2% 순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과 같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 포인트 올랐다. 재보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지지도는 올해 2월 설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과의 격차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소폭으로 좁혀졌다. 진보층의 57%가 민주당, 보수층의 5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의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 2월까지 민주당 우세였지만, 3월부터 양당 격차가 줄었다. 재보선 이후 이번 주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26%, 국민의힘 30%로 비슷하며, 33%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7%로 가장 많았다. 정당별 호감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0%, 정의당 24%, 국민의당 21%, 열린민주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5개 정당 모두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 비율)가 50%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킥고잉, 배달의민족과 함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책임진다

    킥고잉, 배달의민족과 함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책임진다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1위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대표 최영우)는 배달의민족과 서비스 제휴를 맺고, 배민 파트타임 배달원 ‘배민커넥터’를 위한 전용 요금제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양사는 라스트마일 이동에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를 통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번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킥고잉은 배민커넥터에게 쿠폰 혜택과 함께 전용 할인 요금제를 제공한다. 배민커넥터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킥고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일 경우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배민커넥터 전용 요금제는 오는 30일부터 적용된다. 킥고잉을 사용하고자 하는 배민커넥터는 이달 30일까지 배민커넥트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킥고잉이 현재 약 2만대 이상의 전동킥보드를 운영하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커넥터는 이동수단 소유∙관리의 부담 없이 어디서나 편하게 킥고잉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달 시의 불편함이 감소하고 양질의 딜리버리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과의 이번 제휴는 킥고잉이 가진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물류인프라로서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킥고잉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생신고 안한 8살 딸 살해한 엄마의 ‘이상한’ 반성(종합)

    출생신고 안한 8살 딸 살해한 엄마의 ‘이상한’ 반성(종합)

    ‘인천 8세 딸 살인’ 40대에 징역 30년 구형A씨, 최후진술서 “혼자 보내서 미안하다” 출생신고도 없이 키워온 8살 딸을 살해한 뒤 1주일간 시신을 집에 방치했던 40대 어머니에 대해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 심리로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44·여)씨에 대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살해한 딸이 ‘법률상 남편의 자녀로 등록되는 게 싫어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며 “피해자는 8살이 되도록 의료와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고 안타깝게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한 뒤 1주일간 시신을 방치하면서 별거 중인 피해자의 친부이자 피고인의 동거남에게 ‘아이를 지방 친척 집에 보냈다’는 (거짓)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집 현관문 비밀번호도 바꿔 동거남에게 딸을 살해한 사실을 숨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또 “피고인은 갈등을 빚던 동거남이 더 큰 충격을 받게 하려는 복수의 일환으로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 유족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딸 B(8)양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딸을 살해한 뒤 1주일간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하다가 같은 달 15일에서야 “아이가 죽었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 당일 화장실 바닥에 이불과 옷가지를 모아놓고 불을 질러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살아났다. A씨는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동거남 C(46)씨와 함께 지내며 B양을 낳게 되자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B양을 어린이집은 물론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고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당국과 기초자치단체도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A씨는 경찰에서 “법적인 문제로 딸의 출생신고를 할 수 없었다”면서 “생활고를 겪어 처지를 비관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A씨가 2020년 6월부터 딸의 출생신고 문제와 경제적 문제로 동거남과 별거하던 중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자 딸을 살해해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A씨와 사실혼 관계이자 숨진 딸의 친부인 C씨는 사건 발생 1주일 뒤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C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딸이 살해된 사실에 죄책감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는 왼쪽 다리 일부를 절단해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딸아, 혼자 보내서 너무 미안해. 엄마가 따라가지 못해 미안해. 죗값 다 받고 엄마가 가면 그때 만나자”고 말했다. A씨는 올해 2월 기소된 이후 5차례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지만 이날 최후진술만 보면 제대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A씨의 죄는 극단적 선택을 실패한 것이 아니라 딸을 살해한 데 있기 때문이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등은 70차례 넘게 엄벌 진정서를 법원에 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서류상 ‘무명녀’(無名女)로 돼 있던 B양의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A씨를 설득했고, 생전에 불리던 이름으로 출생신고와 함께 사망신고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월드포토+] 곧 한반도로…황사비 쏟아진 中 베이징 ‘누런 하늘’

    [월드포토+] 곧 한반도로…황사비 쏟아진 中 베이징 ‘누런 하늘’

    중국 베이징 하늘이 다시 누렇게 변했다. 15일 로이터통신은 몽골과 중국 내몽골(네이멍구)의 모래먼지가 강풍을 타고 밀려들면서 베이징 대기질지수(AQI)가 나빠졌다고 전했다. 15일 오후 4시 기준 베이징 대기질지수는 324를 기록했다. 저녁이 되면서 더욱 짙어진 황사에 일부 도시 AQI는 1300을 넘어섰다. AQI 300 이상이면 공기질 최악 단계다. 이에 따라 중국중앙기상대는 11개 성급 지역에 황사 청색 경보를 발령했다. 16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신장 동부와 난장 분지, 네이멍구 중부, 닝샤, 산시성 중북부, 허베이성 남부 등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모래먼지가 폭우와 함께 떨어지면서 15일 베이징 도심에는 음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 거주하는 게리 지(48)씨는 “벌써 몇 번째 황사 폭풍인지 모르겠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푸념했다. 지씨는 로이터통신에 “대기질이 예년보다 훨씬 더 나빠졌다. 숨쉬기가 힘들어졌다. 모래먼지가 눈과 코로 다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매년 불어오는 모래 폭풍의 발원지로 몽골 고비 사막을 지목한다. 중국 간쑤 지역 대표들도 지난달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에 유입되는 모래 폭풍 절반 이상이 몽골 남부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황사 피해에 베이징은 국경을 따라 모래폭풍 방어를 위한 나무 수백만 그루를 심는 등 ‘만리녹색장성’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이번 황사는 16일 오후부터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내일까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북한 황해도에도 황사주의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정은 ‘태양절 참배’ 동행한 김여정·현송월·조용원 주목

    김정은 ‘태양절 참배’ 동행한 김여정·현송월·조용원 주목

    최측근만 대동한 ‘태양절 참배’는 이례적 행보1월 열병식 때도 김정은과 3명만 가죽롱코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부인 리설주 여사 외에 김여정·현송월 등 극소수의 최측근만 동행해 관심이 모아진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맞아 김 위원장의 부부 동반 금수산 참배에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 등 5인이 함께했다고 16일 보도했다. 특히 조용원 당비서와 김여정·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 3인방으로 꼽혀온 인물들이다. 박 총참모장을 제외하면 사실상 김 위원장이 부인과 함께 공식 서열에 상관없이 믿을만한 세 사람만 데리고 간 셈이다.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매년 주요 계기 때마다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서열에 무관하게 부인과 최측근 3인방을 대동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다만 지난해 태양절 때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고위 간부 수십명이 참배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4월말까지 김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파다하게 퍼졌으나, 같은 해 5월 1일 비료공장 준공식에 등장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난 바 있다. 실제로 그 기간 중 김 위원장의 건강이 일시적으로 좋지 않았을 수도 있고,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참석을 생략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후 여러 차례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때마다 수십명을 대동했던 것을 보면 전날 참배는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그동안에는 동행 간부진이 소규모라도 최소한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 또는 당비서 그룹이거나 군 고위간부진 등 수십 명 안팎이었다. 더욱이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최룡해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도 빼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김 위원장이 부인과 함께 조용원·김여정·현송월 3인방을 데리고 참배에 나선 것은 자신이 가장 믿고 신뢰하는 가족 또는 특별한 동지적 관계임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직위가 차관급으로 당 부부장에 불과한 김여정·현송월을 대동한 것은 공식 서열과 관계없이 김 위원장과의 정치적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를 보여준다. 조용원·김여정·현송월 3인방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신뢰는 이미 앞서 지난 1월 제8차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과 나란히 가죽 롱코트를 입고 참가하면서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가죽 롱코트는 북한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 드문 옷차림인데다 김 위원장과 ‘드레스코드’를 맞췄다는 점에서 깊은 신뢰와 특별한 측근이라는 점을 의도적으로 드러냈다.사실 이들 3인방은 김정은 집권 이후 줄곧 김 위원장이 가는데 마다 따라다니며 ‘그림자’처럼 수행해왔다. 김 위원장 집권 초기부터 최측근으로 활약했던 조용원은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듬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때 김정은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겼다. 이후 지난 1월 당대회에서 정치국 위원을 거치지 않고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에 올랐고,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서 단숨에 당 조직비서로 발탁되며 공식 권력 서열 3위에 올랐다. 김 위원장 친동생으로 ‘로열패밀리’인 김여정은 2018년 평창올림픽 때 남북 화해의 ‘전령’ 역할을 하는 등 대남관계를 전반적으로 관장하는 역할을 했다. 초기에는 주로 김 위원장의 의전 역할을 도맡았지만,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는 당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를 오가며 대남·대미 비난 담화를 쏟아내는 등 대외 총괄 역할을 하고 있다.현송월은 왕재산경음악단 가수 출신으로 김정은 집권 이후 급부상한 인물이다. 평창올림픽 당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으로 방한 과정에서 김여정을 곁에서 보좌하며 로열패밀리와 친분을 과시했다. 김여정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의전을 넘겨받은 이후에는 휴대폰을 들고 동선을 챙기는 등 현장 행사 의전을 총괄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고위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에는 김여정과 자리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월 영화관객 ‘미나리’ 덕에 작년보다 77% 증가…역대 최저 모면

    3월 영화관객 ‘미나리’ 덕에 작년보다 77% 증가…역대 최저 모면

    영화계에 코로나19 여파가 1년여가량 지속되는 있는 가운데, 3월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이전 상황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치지만, 윤여정 배우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 영화 ‘미나리’가 흥행몰이를 한 덕에 역대 최저는 모면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3월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전월 대비 4.7%, 전년 동월 대비 77.5% 증가한 326만명이었다. 3월 전체 매출액은 전월 대비 4.9%, 전년 동월 대비 99.0% 증가한 3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은 코로나19 1차 유행 여파로 개봉 연기 사태가 본격화된 시기였다. 이에 2020년 3월 전체 관객 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3월 전체 관객 수로는 역대 최저치인 183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 영화 관객 수는 1467만명에 달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올해 극장가에서는 지난 1, 2월 애니메이션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3월에는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가 흥행을 이끌었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연출한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남부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 등 친숙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개봉 직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3월 한달간 84만 2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미나리’는 다양한 연령대의 지지를 받았는데, 특히 중년층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해 관객층 확대에 기여했다. 하지만 3월에도 한국 영화 성적은 좋지 않았다. 31일 ‘자산어보’가 개봉하기 전까지 규모 있는 한국 영화 개봉작이 전무해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9.9%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4.8%포인트 감소한 12.0%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 영화는 ‘미나리’에 이어 초대형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까지 개봉하면서 점유율이 88%로 치솟았다. 다만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가 속해 있는 한국상영관협회가 신작 개봉을 독려하고자 2월에 이어 3월에도 개봉영화(직영관 대상)에 대해 관객 1인당 1000원의 부금을 배급사에 추가 지급하면서 3월 개봉 편수는 증가했다. 3월 실질 개봉 편수는 전월 대비 7편 증가한 63편이었다. 이 중 한국영화 실질 개봉편수는 전월 대비 4편 늘어난 21편이었고, 외국영화 실질 개봉편수는 전월 대비 3편 증가한 42편이었다. 영진위는 “올해 3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지만, 1100~1400만 명대를 기록했던 코로나19 사태 이전 5년 동안의 3월 관객 수 규모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관객 수 상승 국면 때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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