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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살배기 칭얼거렸다고 때린 양부…입양아, 의식불명 상태

    두살배기 칭얼거렸다고 때린 양부…입양아, 의식불명 상태

    “아이가 자꾸 칭얼거려 때렸는데 깨어나지 않았다” 두 살짜리 입양아동을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양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9일 오전 0시 9분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 부부가 지난해 8월 입양기관을 통해 입양한 B(2·여)양은 전날 오후 6시쯤 경기도 화성시 인근의 한 병원 응급실에 의식불명 상태로 실려 왔다. 병원 측은 B양이 뇌출혈 증상을 보이고 온몸에서 멍자국이 발견되자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B양은 인천의 한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8일) 오전에 자꾸 칭얼거려서 손으로 몇 대 때렸고 이후 아이가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병원에 데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B양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인이 사건, 용인 물고문 조카 학대치사 등 엄중한 (아동학대) 사태 속 A씨의 추가 학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것”이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안승남 구리시장, 시민 토크콘서트 ‘삼삼한 구리 톡’ 열어 …삶의 현장에서 미래비전을 위한 공감 소통...매월 해피GTV 방영 예정

    안승남 구리시장, 시민 토크콘서트 ‘삼삼한 구리 톡’ 열어 …삶의 현장에서 미래비전을 위한 공감 소통...매월 해피GTV 방영 예정

    경기 구리시가 시민과 공감 소통을 위해 ‘삼삼한 구리 톡’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 ‘삼삼한 구리 톡’명칭에는‘면적이 33.3㎢인 구리시에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라는 의미와 ‘매력적이거나 마음이 끌리는 데가 있다’라는‘삼삼하다’의 사전적 뜻이 담겨 있다. 구리시는 앞으로 매월 토크콘서트를 열어 시민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 현안을 살피고 시민이 공감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열린 첫 콘서트의 주제는‘구리전통시장 사람들’이었다. 안승남 시장은 전통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한 경쟁력 있는 특화상권 구축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향후 추진될 구리전통시장 스마트화 사업을 비롯하여 전통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제2공영주차장 완공 및 운영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구리전통시장 상인회 조종덕 회장은 “상인의 입장을 직접 건의하고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계속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시장은“이번 토크콘서트가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발전을 위해 명쾌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지원과 소통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코로나19로 많은 시민과 현장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 공식 유튜브 해피GTV에 토크콘서트 영상을 게시해 비대면 온라인 소통을 이어나간다. 오는 26일 시 공식 유튜브 해피GTV에 토크콘서트 영상이 게시될 예정이다. 6월에는 구리시 청년들과의 대화가 예고돼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교육청 ‘경기 온나눔 콘텐츠’ 홈페이지 10일 개통…교사 수업자료 제작 지원을 위한 사이트 열어

    경기교육청이 교사가 온·오프라인 수업자료를 만들 때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기 온나눔 콘텐츠’홈페이지(http://onnanoom.goe.go.kr)를 10일 개통한다. 경기 온나눔 콘텐츠 홈페이지는 교사가 수업자료를 만들 때 필요한 클립아트, 동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로그인 없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 홈페이지에는 클립아트, 삽화, 사진 등과 같은 수업자료 제작에 필요한 기본 콘텐츠 2000여 개가 실려 있으며 모두 도교육청이 저작권을 갖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까지 기본 콘텐츠 3000여 개와 학생이나 교사가 제안해 전문가가 만든 수업 동영상 500여 개를 추가로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평소 교사들이 수업자료를 만들 때 저작권 문제나 제작 시간 등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홈페이지를 통해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또 학생을 위한 수업자료가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교육청, 난독증 치료 대상 학생 지원…도내 66개 전문 치료 기관 통해 초등 난독증 의심 대상 학생 400여 명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 가운데 난독증이 의심되는 학생을 지역사회 전문 기관과 연계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난독증은 지능, 시력, 청력 등이 모두 정상인데 글을 읽을 때 철자 등을 구분하기 어려워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초등학생 가운데 난독증이 의심되는 학생 400여 명을 지난달에 1차로 선정해 전문 치료 기관에서 학생 진단과 치료, 학부모 상담 등을 진행하며 비용은 전액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도내 난독증 진단 또는 치료가 가능한 기관 66개를 공모로 선정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 초등학교 교원 대상 난독증 관련 연수를 실시하고 수업 콘텐츠 등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청 담당자는“난독증은 조기에 개입하면 극복할 수 있기에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난독증 학생을 적극 도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7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가운데 치료 대상자를 2차로 추가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영국은 왜 AZ 백신 ‘40세 미만’ 제한했나…정부 “근거 확인 중”

    영국은 왜 AZ 백신 ‘40세 미만’ 제한했나…정부 “근거 확인 중”

    영국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 제한을 더 강화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령 제한 확대에 관해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혈전 발생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40세 미만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JCVI는 지난달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된 혈전 발생을 우려해 30세 미만(18∼29세)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도록 결정했다. 이번에는 한층 더 연령 제한을 강화한 것이다. 이에 대해 추진단은 “국내에서는 지난 4월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세 이상에 접종하기로 했는데 현 상황은 그때와 다름이 없다”며 “희귀 혈전증 보고 사례도 없고 확진자 발생 규모도 여전히 500∼600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독일이 연령 제한을 없앴다는 보도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영국이나 독일에서 자국 내 상황 변경을 반영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령 제한을 조정했으리라 추측돼 현재 판단의 근거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접종 연령을 재검토할 전문가 회의 등 향후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추진단은 “과학적 근거의 변화, 국가별 정책의 변화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고 이런 데이터가 축적되면 전문가 자문, 전문위원회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일정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모델 뮤아, 큐티 러블리 ‘베이글녀’

    [포토] 모델 뮤아, 큐티 러블리 ‘베이글녀’

    모델 뮤아가 글로벌 남성지 맥심(MAXIM) 2021년 5월호에서 소년의 로망 ‘누나 판타지’를 완벽하게 화보로 재구성했다. 뮤아는 잡지사 맥심의 표지 모델을 선발하는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하여 맥심의 간판 모델인 ‘미스맥심’으로 데뷔, 귀여운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베이글녀의 정석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스맥심 뮤아는 화이트 톤의 원피스, 비키니, 핫팬츠와 과감한 세미누드 등을 자신의 첫 단독 맥심 화보에서 공개했다. ‘누나’ 편 맥심은 누나 판타지를 다양한 화보로 재현하였는데, 뮤아의 화보가 그중 단연 압권이라는 평.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뮤아는 “이달 주제 ‘누나’에 맞춰 더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어른스러운 면을 표현하고 싶었다. 마침 요즘 제주도에 있는데, 시골 옆집 누나 컨셉트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 김현우...코로나19에 무너진 마지막 올림픽 무대의 꿈

    아! 김현우...코로나19에 무너진 마지막 올림픽 무대의 꿈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삼성생명)가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 레슬링은 최종 올림픽 쿼터 2장 확보에 그쳐 역대 최소 규모 선수단을 꾸리게 됐다. 9일 대한레슬링협회에 따르면 이날 정한재(국군체육부대)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레슬링 세계쿼터 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준결승에서 아르멘 멜르키안(아르메니아)에게 2-5로 져 체급별 2장이 걸린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레슬링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소득 없이 마무리 했다. 전날에는 김현우가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경기 당일 오전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경기를 치를 수 있었으나 극심한 컨디션 난조로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고 한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쿼터대회에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현우는 이번이 도쿄로 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이듬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따낸 김현우는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품고 은퇴하려 했었다. 김현우는 현지에서 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레슬링 대표팀은 지난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대회와 아시아시니어선수권 대회를 거푸 치르다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맞았다. 선수단 전체 50명(선수 36명) 중 절반은 대회를 마치고 귀국했고 나머지는 세계쿼터 대회 출전을 위해 소피아로 이동했다. 그런데 양쪽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8일까지 모두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19명 중 10명은 치료 뒤 격리 해제됐고 소피아에서 확진된 18명 중 17명은 회복 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도쿄올림픽에는 아시아쿼터 대회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남자 그레코로만형 72㎏급 류한수(삼성생명),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울산남구청)만 출전한다. 2명 출전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 때와 같은 수준이라고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68년을 교도소 독방에서 지내고 83세에 석방 “그리 기쁘지 않았다”

    68년을 교도소 독방에서 지내고 83세에 석방 “그리 기쁘지 않았다”

    감옥에서 보낸 세월이 68년이다. 난 조 리곤이다. 열다섯 살에 감옥에 처음 들어갔다. 내내 독방에서 지냈다. 미국에서 청소년 시절부터 복역한 최장기 종신수다. 난 늘 자유로운 날이 올 것을 확신하며 기다렸다. 그렇게 낙천적으로 살다보니 기회가 와 풀려났다. 이제 여든셋이다. 다음은 9일 영국 BBC 월드 서비스에 털어놓은 나의 회고담이다. “외로웠던 적은 결코 없었다. 늘 혼자였다. 가능한 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다. 체포될 때부터 풀려날 때까지 독방에서 늘 혼자 지냈다. 나처럼 혼자 있고 싶어하는 이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다. 난 그런 사람이었다. 감방에 들어가 문이 잠기면 난 어떤 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다. 라디오와 TV를 가질 수 있게 허용됐을 때 그것들이 내 친구가 됐다.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태어났다. 일요일이면 가족끼리 교회에 다녔다. 열세 살에 필라델피아의 가난한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주로 사는 딥 사우스로 기계공 아버지, 간호사 어머니, 남동생, 여동생과 이사왔다.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읽지도, 쓰지도 못했다. 스포츠도 할 줄 몰랐다. 친구는 한둘 뿐이었다. 친구를 분별할 능력이 없었다. 1953년의 어느 금요일 저녁 잘 모르는 일행과 어울려 술을 마시던 사람들에게 돈을 뜯어냈다. 시비가 붙었고,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맨처음 내가 체포됐다. 경찰이 내가 누구누구를 흉기로 찔렀다고 했는데 난 그 사람들의 별명만 알고 있었다. 닷새 동안 구금돼 법률적 조언을 받지조차 못했다. 부모들이 찾아왔지만 경찰은 그를 만나게 하지도 않았다. 오랜 세월 날 화나게 했던 문제였다. 결국 살인 죄로 기소됐는데 그는 계속 부인하다 PBS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살아남은 두 사람을 흉기로 찌른 사실만 시인하며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경찰은 계속 서류에 서명하라고 종용했는데 살인 혐의를 인정하는 내용이었는데 난 모르고 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가석방이 없는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는 미국의 여섯 주 가운데 하나다. 난 일급 살인 혐의를 둘이나 인정한 셈이 됐다. 재판 결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는 사실도 법정에서 듣지 못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하여튼 그랬다. 난 뭘 물어야 하는지도 몰랐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평생을 감옥에서 썩을 줄은 정말 몰랐다. 내 이름 하나도 똑바로 적지 못했다. 감옥 시스템을 두려워하지도 못했다. 그저 혼돈스러웠다. 그냥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가 보다 싶었다. 죄수 AE 4126으로 불리며 얼마나 형기가 남았는지 물어볼 생각도 못했다. 여섯 군데 교도소를 거치며 오전 6시 기상나팔 소리에 일어나 한 시간 뒤 아침을 먹고 8시에 노역을 하는 생활을 되풀이했다. 부엌과 세탁실에서 일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청소 일을 했다. 점심을 먹은 뒤 다시 노역을 하고 저녁에 점호를 하고 저녁을 먹은 뒤 잠을 잤다. 마약을 섞지도,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 술을 먹으면 살인을 할지 모르니 그런 미친 짓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탈옥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난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았다. 가능한 겸손하게 살려 했다. 감옥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다른 일에 엮이지 말고 내 앞가림에나 신경 쓰라는 것이었다. 곤란할 일은 만들지도 말고 옳은 일만 하려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53년을 복역한 뒤에야 변호사가 날 만나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미국 대법원이 2005년에 청소년 범죄자들을 사형 집행하면 안된다고 판결했다. 브래들리 브리지란 변호사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언도 받은 소년범이 다음 이슈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시 펜실베이니아주에만 525명이 리곤과 같은 처지였다. 물론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였다. 필라델피아에만 325명이 있었다. 물론 리곤이 최장기 복역수였다. 브리지를 만나니 눈을 뜬 느낌이었다. 체포된 순간부터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하나도 누리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2016년에야 미국 대법원은 모든 소년 종신수들을 재심하라고 판결했다. 리곤의 재심 결과는 35년형이었다.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이듬해 항소해 연방법원은 지난해 11월 그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월 11일 브리지가 날 만나러 교도소에 왔다. 변호사는 나름 “오 마이 갓”과 같은 반응을 예상했는데 내가 너무 차분해 놀라웠다고 털어놓았다. 이내 난 수십년 동안 해왔던 일을 되풀이했다. 혼자 생각에 빠져든 것이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모든 것이 새로웠다. 차며 커다란 건물이며 모든 것이 변해 있었다. 가족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다. 이제 가장 잘 아는 일을 해볼 생각이다. 평생 해왔던 일을 똑같이 할 것이다. 청소하는 일을 누군가 줬으면 좋겠다.” 그의 얘기를 들으며 내내 영화 ‘쇼생크 탈출’의 교도소 도서관 사서 브룩스의 얼굴이 떠올랐다. 평생을 감옥에서 지내 온 그는 바깥 세상을 한참 두려워하더니 결국 가석방돼 한동안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다 극단을 선택하고 만다. 브룩스와 달리 리곤은 엄청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라고 하니 그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냈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국민의힘 당권 경쟁 변수된 김종인·윤석열

    국민의힘 당권 경쟁 변수된 김종인·윤석열

    6월 전당대회 앞둔 국민의힘 당권 경쟁초선 당대표론 띄운 김종인은 김웅 만나윤석열 전 총장과의 연대도 핵심 이슈국민의힘의 당권 경쟁이 외부 변수에 들썩이는 모양새다. 특히 초선 당 대표론에 힘을 싣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움직임과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가 강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재보궐선거 직후 당을 떠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내고 있다. 퇴임 직후 각종 인터뷰에서 ‘초선 대표론’을 띄운 김 전 위원장은 급기야 지난 7일에는 초선 당대표 후보인 김웅 의원을 직접 만나 “누군가의 꼬붕(부하)이 되지 말고 자기만의 정치를 하라”고 조언했다.김 의원은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초선이 왜 대표에 도전할 수밖에 없었는지, 당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국민들에게 선명하게 알리라는 조언을 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에 김 전 위원장과 각을 세워 온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이날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든다”면서 “어떤 초선은 정치 선배들을 험담이나 하고, 외부인사들에 기대어 한번 떠보려고 한다”며 사실상 김 의원을 힐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시든 꽃잎에는 열매가 맺지만 시들지 않는 조화에는 오직 먼지만 쌓인다”면서 “의원님은 시들지 않는 조화로 사십시오”라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한때 ‘필승 전략’으로 여겨졌던 야권통합론 대신 자강론이 강해진 것도 김 전 위원장의 잔영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잠행이 길어지고 있는 윤 전 총장을 두고도 경선 후보 간 입장이 갈리고 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가 끝나고 빨리 들어오라”고 말한 반면 윤영석 의원은 “특별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거리를 뒀다. 당권 도전을 예고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과의 친소관계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했다”며 김 의원을 직격하기도 했다.전당대회 전에 윤 전 총장이 잠행을 끝내고 정치 행보를 본격화할 경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윤 전 총장과의 연대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이달 중순쯤 ‘공식 등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한강 사망 대학생’ 함께 있던 친구, 조만간 경찰조사 받을 듯(종합)

    ‘한강 사망 대학생’ 함께 있던 친구, 조만간 경찰조사 받을 듯(종합)

    A씨도 조만간 경찰 조사받을 듯…A씨 가족 향한 도 넘은 신상털기 경찰은 9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손정민(22)씨의 휴대전화의 포렌식 결과와 영상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친구 A씨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구 A씨, 조만간 경찰 조사받을 듯…신발은 왜 버렸나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A씨는 정민씨 실종 당일인 25일 새벽 4시30분쯤 한강공원에서 깨어나 혼자 집으로 돌아갔고, 가족과 함께 다시 한강공원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때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정민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귀가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경찰과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수일째 찾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A씨는 또 사건 당일 신고 있던 자신의 신발이 더러워져서 버렸다고 말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A씨 신발을 버린 사람이 애초 알려졌던 A씨의 어머니가 아니라 다른 가족임을 확인했다”이라고 밝혔다. A씨의 다른 가족이 신발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부연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휴일에도 A씨 휴대전화 수색과 함께 한강 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와 당시 한강공원 출입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손씨의 사망 경위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잃어버렸다는 휴대전화가 사건의 전말을 밝힐 ‘스모킹 건’이 될 것으로 보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수색에 난항을 겪어, 유의미한 결과는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손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쳤으며, 기존 4개 그룹 6명으로 알려진 목격자 외에 새로운 목격자를 찾아(총 7명) 진술을 확보했다. 한강 인근 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손씨 휴대전화의 포렌식 결과와 영상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A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손씨가 실종 상태였던 지난달 2차례 최면조사를 받기도 했다.친구 A씨 가족 향한 도 넘은 신상털기 A씨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면서 그는 물론 그의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가 도를 넘고 있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A씨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개인병원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해당 병원 홈페이지에 ‘별점 테러’까지 가하며 악플을 쏟아냈다. 앞서 A씨의 부친이 대형 로펌 변호사, 유명 종합병원 의사라는 루머가 퍼지자 관련 기관이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伊동굴서 네안데르탈인 화석 대거 발견…맹수가 먹은 흔적도

    伊동굴서 네안데르탈인 화석 대거 발견…맹수가 먹은 흔적도

    이탈리아의 한 동굴에서 네안데르탈인 화석이 대거 발견됐다고 현지 문화관광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마와 나폴리 사이 해안에 있는 산펠리체치르체오 마을 인근 과타리 동굴에서 최근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9명의 화석은 모두 성인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중 하나는 청소년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 문화관광부는 또 네안데르탈인 8명의 화석은 5만~6만8000년 정도 됐으며 가장 오래된 1명의 화석은 9만~10만 년 됐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발굴된 2명과 함께 이 동굴에서 나온 네안데르탈인은 총 1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이 기관은 “이번 발견은 이 지역이 네안데르탈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한 곳임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다리오 프랑체스치니 문화관광부 장관도 “이번 발견은 세계에서 주목할 특별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발굴 작업을 이끈 프란체스코 디마리오 박사는 “이번 발견은 이 지역에서 많은 네안데르탈인이 살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발굴에서 인류학 연구를 주도한 마리오 루비니 박사도 “이번 발견은 이탈리아 인류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네안데르탈인은 한 인간종의 정점으로,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최초의 인간 사회를 대표하는 인류 진화의 핵심적인 하나의 단계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과타리 동굴은 1939년 2월 인근 호텔 직원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으며 2019년 10월부터 발굴 조사가 진행됐다. 얼마 뒤 고생물학자 알베르 카를로블랑 박사가 이 동굴에서 최초의 네안데르탈인 두개골을 발굴했다. 동굴은 극히 오래전 산사태에 의해 폐쇄돼 내부의 모든 것이 잘 보존돼 있다. 이에 따라 조사를 통해 서서히 비밀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발굴에서는 동물의 뼈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특히 하이에나들의 뼈와 이들 포식자의 먹잇감이 된 동물들의 뼈도 나오고 있어 이들 맹수가 잡은 먹이를 동굴로 가져다 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지어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에도 날카로운 무언가에 의해 구멍이 뚫린 흔적이 발견됐는데 처음에는 이들의 식인 문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하이에나 같은 맹수 뼈의 발견으로 동물에게 희생된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하이에나에게 직접 희생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동물에게 희생된 뒤 하이에나가 시신을 동굴로 가져온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게다가 코끼리와 코뿔소, 거대 사슴, 동굴곰, 야생마 그리고 멸종 거대 소인 오로크스 등 대형 포유류의 뼈도 발굴되고 있고 뼈의 상당 부분은 날카로운 무언가로 뜯어먹을 때 생긴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어 앞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렌즈 돌아갔다”…음주운전자 항소, 대만 찾아간 가족

    “렌즈 돌아갔다”…음주운전자 항소, 대만 찾아간 가족

    한국서 희생된 대만 유학생 유족교통사고 50대, 1심 ‘징역 8년’가해자 부인 대만 찾아가 만남 요구“과거에도 음주운전…화해 없어” 만취 상태로 신호위반 과속운전을 해 20대 대만 유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측이 대만에 있는 유족을 찾아가 만남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 9일 대만 자유시보,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대만에서 온 유학생 쩡이린(28)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해 지난달 징역 8년을 선고받은 김모(52·남)씨의 부인은 최근 대만을 방문해 희생자 유족을 만나려고 했다. 하지만 유족이 이를 거부하면서 만나지 못했다. 유족 측은 가해자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며 화해는 없다고 밝혔다. 희생자의 어머니는 “딸이 사망한 후 6개월간 눈물 속에 지냈다”면서 “사고 이후 남편과 함께 변호사에게 화해는 없으며, (가해자 측과) 연락이나 만남도 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들이 편지를 보내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의 음주운전은 처음이 아니며 그는 실형 선고 하루 만에 항소했다”며 “결코 화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유학생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항소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민수연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이 구형한 징역 6년보다 높은 형량이다. 법원은 검찰의 구형보다도 형을 높여 범위 내 최고형을 선고한 것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6일 서울 강남구의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만 유학생 쩡이린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 측은 왼쪽 눈에 착용한 시력 렌즈가 순간적으로 옆으로 돌아갔고 오른쪽 눈 각막 이식 수술로 렌즈를 착용 못해서 갑자기 시야 흐려져서 당황해 피해자를 보지 못한 것을 참작해달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민 판사는 “시력이 좋지 못하다면 운전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술까지 마시고 운전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민 판사는 “김씨가 이 사건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법원에 제출된 증거들에 비춰보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민 판사는 “피고인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2차례 처벌받고도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 이 사건으로 만 28세의 피해자가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 비극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피해자 가족들의 충격과 고통, 슬픔을 헤아리기 어렵다. 피해자 유족과 지인들이 강력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징역형 선고 다음 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구체적인 항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1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던 것에 비춰볼 때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뜨겁다 뜨거워… LG의 불방망이 식을 줄 몰라요

    뜨겁다 뜨거워… LG의 불방망이 식을 줄 몰라요

    LG 트윈스의 방망이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시즌 초반 약점으로 지적됐던 타격이 살아나면서 우승후보 본색도 살아나고 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11-1 대승을 거뒀다. 홍창기가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김현수도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 이민호(6이닝 1실점)를 비롯해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 어린이날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계기로 LG의 방망이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LG는 지난 2일까지 팀타율 0.233으로 전체 꼴찌였다. 팀 평균자책점 3.89(4위)로 마운드가 힘을 내는 것과 비교해 투타 불균형이 심했다. 그러나 어린이날 두산전에서 14안타를 터뜨리며 7-4로 승리하더니 이튿날에도 흔들리는 두산 마운드를 8안타로 두드리며 7-2 승리를 거뒀다. 미세먼지로 7일 한화전이 취소됐지만 LG의 방망이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 LG는 8일 경기에서 11안타를 터뜨리며 11-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도 4회말에만 8점을 내는 등 13안타 11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4회말 LG는 김현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채은성의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지는 만루 상황에서 홍창기가 바뀐 투수 윤대경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0.6m의 만루홈런을 만들며 단번에 승기를 장악했다. LG는 6회말 김현수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완벽하게 쐐기를 박았다. LG는 시즌 개막 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타격이 시즌 초반부터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5월 들어 방망이가 가장 무서운 팀이 되며 본격 순위싸움에 힘을 내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준영 전략적 낙마’ 고심…송영길·유영민 해법 찾나

    ‘박준영 전략적 낙마’ 고심…송영길·유영민 해법 찾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3인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하루 앞둔 9일 당청의 고심이 거듭되고 있다. 거취 논란이 불거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 3인을 모두 임명 강행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최소 1명을 낙마시킬 것인지를 놓고 물밑에서 의견 교환 중이지만 쉽사리 결정짓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취임 후 첫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며 3인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이은 출입기자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 논란에 대해 자연스럽게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후보자들의 거취를 두고 고심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1명은 낙마해야 한다는 일종의 프레임이 형성돼 고심이 깊다”고 말했다. 송 대표 측도 “당 지도부와 청와대의 고민이 다르지 않다”며 “각 상임위에서는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어도 국민이 어떻게 이 사안을 보고 있는지에 대한 정무적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최소 1명의 낙오가 불가피하다면 민주당은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논란이 불거진 박 후보자의 낙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임 후보자의 가족 동반 출장과 논문 논란은 국제 학계 관행에 비춰 볼 때 돌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한 최고위원은 “박 후보자의 도자기 반입·판매 논란은 경위가 어떻든 국민들 보기에 부적절하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공직자의 특권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정립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간 “국회의 시간”이라며 말을 아낀 청와대 내부에서도 모두 안고 가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기류는 감지된다. 김 후보자의 거취까지 맞물린 터라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의 고민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박 후보자 모두 낙마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 명을 택한다면 유일한 여성 후보이자 어렵게 설득한 임 후보자를 지키고, ‘도자기 밀수’ 논란에 휩싸여 민심을 자극한 박 후보를 내려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임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인사검증 당시 확인된 사안임에도 여당이 제대로 ‘방어’를 못 해 논란을 키웠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도 10일 잇달아 상임위 간담회,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민주당은 일부 장관 후보자의 낙오 가능성을 열어 둔 것과 달리 김 후보자에 대해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조속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는 등 야당의 요구를 모두 일축하고 물러서지 않을 방침이다. 손지은·임일영·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반도체 대란에 철광석 값 급등… ‘5월의 보릿고개’ 닥친 산업계

    반도체 대란에 철광석 값 급등… ‘5월의 보릿고개’ 닥친 산업계

    길고 긴 코로나19를 탈출한 산업계가 때아닌 보릿고개를 맞았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이어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철광석 값이 급등하면서 비명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불황 끝에 호황이 찾아왔는데도 급증하는 제품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원자잿값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반도체 대란에 빠진 자동차 업계는 불안한 생산을 잇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코나·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과 그랜저·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을 멈춘 데 이어 지난 6~7일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품귀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원격 주차, 후방 충돌 방지 등 일부 첨단 기능을 뺀 ‘마이너스 옵션’ 차량까지 내놨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반도체 수급 어려움이 장기화하고 있어 5월에도 4월 그 이상의 생산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설계 업체 ‘텔레칩스’는 최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MCU’를 시범 생산했다. 3~6개월 제품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서 고객사를 확보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를 비롯한 선박, 철근, 가전제품의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마저 크게 올라 차·조선·건설·가전 업계에 일제히 비상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 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지난 6일 t당 201.8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50달러대에서 2개월 만에 33.3% 급등했다. 철광석이 t당 200달러를 돌파한 건 처음이다. 자연히 철강 제품 가격도 오르기 시작했다. 자동차·가전 소재인 열연강판 값은 지난 1월 말 t당 88만원에서 4월 말 110만원으로 올랐다. 선박에 쓰이는 두꺼운 철판인 후판도 t당 110만원에 유통되고 있다. 후판이 100만원대를 돌파한 건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철근 가격도 연초 t당 70만원에서 이달 93만원까지 올랐다. 게다가 정부가 최근 주택 공급 정책을 펴고 있어 건설업계의 ‘철근 품귀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 업계는 ‘수주 풍년’을 맞았음에도 철강가격 상승으로 오히려 수익성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체와의 철강 공급가 협상에선 t당 10만원 이상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 성과는 곧바로 실적에 반영되지 않지만, 철강 가격 상승은 즉각 비용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건조 수주가 쇄도해도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도 철강재 가격 인상으로 제조 비용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자동차 값을 인상하면 소비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차 팔아 돈 버는 게 최고… 테슬라, 5배 더 벌고도 기부금 0원

    차 팔아 돈 버는 게 최고… 테슬라, 5배 더 벌고도 기부금 0원

    국내 수입차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기를 맞았지만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이 차 팔아 돈 버는 데만 치중해 사회 약자를 위해 돈 한 푼 안 쓴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수입차 업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의 도덕적 의무) 실천 의지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의 2019년, 2020년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에는 기부금 항목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지난해 매출은 7162억원으로 전년 1809억원에서 4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 20억원에서 5배 이상 늘었는데도 기부금은 2년 연속 0원이었다. 특히 테슬라는 정부와 지자체가 편성한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해 놓고서도 사회공헌에 인색해 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미국 브랜드 포드와 지프의 재무제표에도 기부금 항목이 빠져 있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869억원으로 전년 3413억원 대비 42.7% 늘었고, 영업이익은 165억원 적자에서 33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지프를 판매하는 FCA코리아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119억원에서 176억원으로 47.9%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기부금은 제로였다. 물론 모든 수입차 업체가 사회공헌을 외면하는 건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기부금은 30억원에서 36억원으로 20% 더 늘렸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판매량이 급증한 만큼 기부금도 6억 4900만원에서 14억 9000만원으로 2배 이상 올려 눈길을 끌었다. 도요타는 일본차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고도 기부금은 지난해 9억 4700만원에서 9억 5000만원(추산)으로 소폭 늘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볼보 역시 기부금을 5억 3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높였다. 다만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해 27억원에서 20억원으로, BMW는 18억 1000만원에서 15억 4000만원으로 기부금 액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백신 맞고 수십명 사망? 정부 “검증 결과 모두 거짓”

    백신 맞고 수십명 사망? 정부 “검증 결과 모두 거짓”

    정부가 65∼69세를 대상자로 한 백신 접종 예약을 하루 앞두고, 접종을 둘러싼 허위정보에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거나 거짓에 의한 소문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신고되면 정부와 독립적인 의학계와 과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그 내용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검증 결과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으로 인한 사망이었고 2건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을 맞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 등의 자극적인 소문이 많은데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검증 결과 다 거짓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그 결과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선진국에서는 안 맞는데 우리나라에서만 맞는다는 거짓 소문도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유럽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의 경우, 접종자의 3분의1인 2100만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고 OECD 주요 국가에서도 대규모 접종을 하며 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면서 우리나라도 접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대통령,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방역당국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는 점을 들면서 고령층은 꼭 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어르신의 예방접종은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고 가장 좋은 선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60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이 5.2%지만 1회 접종만으로 86%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우려되는 희귀혈전증은 10만명당 1명 정도의 빈도로 나타나는데다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가장 과학적인 권고이며 전 세계적으로 모든 의·과학계와 정부의 공통된 입장이자 방역당국의 신념”이라면서 “이런 이유로 어르신에게 최우선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반과학적이고 거짓에 근거한 소문을 믿지 말고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한 뒤 “친지, 가족, 자녀분들도 어르신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게 설명하고 예약을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성전자 고위 임원 잇딴 자사주 매입…500만 개미주주 ‘들썩’

    삼성전자 고위 임원 잇딴 자사주 매입…500만 개미주주 ‘들썩’

    삼성전자의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를 사들이면서 ‘개미 주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위 임원들의 주식 매입은 책임 경영과 사업 성장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1일에 장중 한때 9만 6800원(종가 9만 1000원)까지 치솟은 뒤 4개월간 8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할지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약 500만명에 달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과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5000주씩 사들였다. 매입 단가가 8만 1700원이었단 것을 고려하면 주식 매수에 각각 4억 850만원씩 지불한 것이다. 이에 앞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 대표이사)도 지난달 21일 삼성전자 주식 1만주(매입 단가 8만 3800원)를 8억 3800만원에 사들였다. 김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21만주로 늘어났다. 회사의 임원들이 자사주를 사들이면 공시를 하도록 돼 있는데 김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것은 2019년 5월 이후 2년여 만이고, 노 사장과 최 사장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8만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기준(8만 1000원)으로는 처음으로 8만원대를 돌파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횡보를 거듭하며 지난 7일에는 8만 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4일~5월 7일 사이에 코스피 지수는 323.73포인트(11.27%)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1%(900원) 오르는 데에 그친 것이다.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폭설로 인해 오스틴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인 웨이퍼 7만 1000장(3000억~4000억원 규모)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수한 것과 관련해 개매 주주들은 지난 1분기 다소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을 맞이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오스틴과 평택 3공장에 최소 50조원 이상의 막대한 투자가 연내에 발표될 수 있단 관측도 있다. 오는 8월에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폴더블(접히는)폰 대중화를 이끌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다만 2019년 5월에 김 부회장이 주식을 산 뒤에도 계속 4만원대 횡보를 거듭하다가 그해 10월쯤에서야 5만원대에 안착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 주가 급등 신호보다는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의 성격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국 사업장 방역수칙 위반 8000여건 적발…카페·식당 위반율 가장 높아

    전국 사업장 방역수칙 위반 8000여건 적발…카페·식당 위반율 가장 높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당국이 20여일간 각종 영업장을 점검한 결과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8000건 넘게 적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부 24개 부처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4만 4420개 업소의 방역 상황을 점검한 결과 위반 사례 3255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처별 소관 시설의 방역 상황을 장관이 직접 살피고 미흡한 부분을 즉시 개선하게 하는 ‘장관 책임제’ 일환으로 시행됐다. 점검 검수 대비 위반율이 가장 높은 시설은 식당·카페였다. 이어 방문판매, 교통시설, 실내체육시설, 금융회사 순으로 방역수칙을 어긴 사례가 많이 발견됐다. 위반 유형은 출입자 명부를 비롯한 각종 대장 작성에 미흡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방역수칙·이용 인원 게시 및 안내 미흡, 소독·환기 미흡, 마스크 착용 위반 등이 뒤를 이었다. 위반 사례 가운데 18건은 소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으며 3237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곧바로 개선하도록 했다. 경찰, 소관 부처,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방역점검단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집단감염 취약시설 1만 123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역 점검에서도 위반 사례가 4911건 적발됐다. 이 점검에서도 식당·카페의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2205건(44.9%) 적발돼 위반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체육시설(22.4%), 목욕장(8.7%), 건설 현장(8.1%), 학원(4.8%), 방문판매(4.3%), 종교시설(3.6%) 순으로 높았다. 위반 내용은 환기·소독 관리 미흡(38.8%), 방역수칙 게시·안내 미흡(23.3%), 발열 체크 미흡(16.2%)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방역점검단은 위반 사례 중 3412건은 지자체에 통보했고 나머지 1499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기도 ‘남한산성 옛길 스탬프 투어 앱‘ 출시

    경기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는 산성 옛길을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는 ‘스탬프 투어 앱’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옛길 주요 지점 11곳에 설치된 무선통신 기기에 스마트폰을 올리면 앱을 통해 인증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주요 지점을 모두 경유해 스탬프 11개를 받으면 완주 증서와 배지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는 산성 옛길 4개 코스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남한산성 옛길 스탬프 투어’를 운영 중이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남한산성 옛길 스탬프 투어’를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남한산성 탐방로 정보, 옛길 내비게이션, 문화재 음성 안내도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 옛길 코스는 ▲남문 노선(성남·하남시 위례동 주민센터∼남문,창곡동∼남문) ▲북문 노선(하남시 춘궁동∼북문) ▲서문 노선(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서문) ▲동문 노선(동문∼북문∼서문∼남문)이다. 남한산성은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에 걸쳐 11km가 넘는 성벽을 구축하고 있다. 수어장대, 행궁, 연무관 등의 많은 문화재도 있어 수도권 주민들이 성곽길을 따라 가벼운 산행과 함께 역사탐방을 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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