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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부남 검사가 속이고 접근해 수백만원 빌려가…검찰은 회유까지”

    “유부남 검사가 속이고 접근해 수백만원 빌려가…검찰은 회유까지”

    현직 검사가 유부남 신분을 속이고 접근해 교제하며 수백만원의 돈을 뜯어갔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를 폭로한 당사자는 해당 검사가 속한 서울중앙지검에 이런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검찰은 감찰 대신 자신을 회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18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부남 검사의 거짓말과 비위를 덮으려 하는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저는 오늘 한 검사의 비윤리적 일탈과 비위, 그리고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의 행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청원인은 “저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B 부부장검사에게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라면서 “저와 연인관계이었던 서울중앙지검 공판부 소속 A 검사가 수개월간 ‘유부남’인 사실을 속이고 저와 만나며, 수백만원에 이르는 돈을 빌려간 후 갚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청원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그는 “검찰 측에서 요구한 데이트 중 지출한 수백만원 상당의 카드 내역, A 검사가 ‘교제 사실을 알리지 마라’며 제 서명을 강요한 각서 등을 증거로 제출하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주장하면서 “감찰을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A 검사에 대한 징계는 이뤄질 것’이라고 수차례 답변했다”고 그간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청원인은 “(검찰이) 저에게 수차례 연락을 하여 ‘아직까지 감정이 남아있는 것 아니냐’며 진정을 취하하도록 유도하는 듯한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런 내용을 보고받은 법무부 또한 감찰에 나설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시간이 지연되는 가운데, A 검사는 제 의사와는 무관하게 수차례 제 집 앞에 찾아오고 휴대폰 연락을 취했다”면서 “저와 제 담당 변호사는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감찰 및 징계절차가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A 검사가 집에 찾아오고, 연락해 괴롭다’고 수차례 항의했다”고 덧붙였다.청원인은 또 진정 사건을 맡은 형사1부 부부장검사가 “‘손해배상, 피해보상을 원하지 않느냐, A 검사의 부인이 상간녀 소송을 걸 수도 있는데, 우리 부서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일을 은폐하려는 듯한 인상을 풍기며 회유할 뿐이었다”고도 했다. 청원인은 “검찰은 자정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면서 “이 모든 사실이 거짓말이라면, A 검사는 저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며 글을 맺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현재 조사 등이 진행 중이다”라면서도 “구체적인 사안의 내용이나 진행 경과에 대하여는 답변드리기 어려움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삼성전자, 전력 관리 반도체 첫 출시…7조 시장 노린다

    삼성전자, 전력 관리 반도체 첫 출시…7조 시장 노린다

    삼성전자가 D램에 탑재하는 전력관리반도체 시장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1등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를 위한 일환으로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인 D램용 전력관리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면서 전방위적인 공세를 펴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최신 DDR5 모듈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력 사용은 최소화하는 전력관리반도체 3종(S2FPD01, S2FPD02, S2FPC01)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0년에 전력관리반도체 분야에 처음 진출한 이후 스마트폰이나 PC, 게임기, 무선이어폰 등에 들어가는 제품은 출시했지만 D램에 탑재되는 전력관리반도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관리반도체는 전기자동차나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 전자기기의 내부 회로를 제어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전력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 몸에 비유하자면 신체 곳곳에 혈액이 흐르도록 하는 심장과 같은 기능을 맡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3종의 제품은 DDR5 D램 모듈에 직접 탑재된다. 전력관리반도체와 D램이 하나의 모듈에 붙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빠르게 전원을 공급할 수 있으며, 메모리 성능이 향상되고, 오작동도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일부 제품에는 삼성전자만의 설계 방식을 적용해 전력효율을 업계 표준보다 1% 포인트 높은 91%까지 향상시켰다.전력관리반도체 시장은 성장세가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54억 달러(약 6조 1000억원)였던 전력관리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4년에는 69억 달러(약 7조 8000억원)로 늘어 연평균 6.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기준으로 전력관리반도체 분야 시장점유율이 약 6.6%(글로벌 5위)에 불과했는데, 이번 D램용 전력관리반도체 출시를 계기로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퉤” 7개월 아시아계 임산부에 일부러 침 뱉은 흑인 논란

    “퉤” 7개월 아시아계 임산부에 일부러 침 뱉은 흑인 논란

    미국 내 아시안 혐오가 일상이 됐다. 남편이 모는 차량 조수석에 앉아있던 아시아계 임산부도 혐오범죄 표적이 됐다. 17일 캘리포니아 지역방송 KRON에 따르면 오클랜드경찰은 최근 임산부에게 침을 뱉고 달아난 아프리카계 남성에 대한 보고를 접수했다. 티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피해 임산부는 14일 오전 8시 26분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내에서 인종차별 혐오범죄에 휘말렸다. 출근길 남편이 모는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다가 지나가던 아프리카계 남성이 뱉은 침에 맞았다.피해 임산부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문제의 흑인이 빨간 신호를 받고 정차한 부부의 차량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범행 장면은 잡히지 않았으나, 흑인이 열린 창문 너머로 조수석 임산부에게 침을 뱉는 소리가 고스란히 녹음됐다. 임산부에게 위협을 가한 가해자는 곧장 차를 빙 돌아 운전석으로 향했다. 그러나 피해 임산부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차에서 내려 항의하려는 남편을 만류했다. 남편 역시 아시아계다. 임신 7개월인 피해 임산부는 “피의자가 운전석까지 다가가 남편을 도발했다. 화가 난 남편은 차에서 내리려 했다. 하지만 나는 아기와 우리가 위험에 빠지는 걸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가해자는 끝까지 성차별적 폭언을 퍼붓다 사라졌다.피해 임산부는 “가해자가 우리에게 고함을 지르며 다가왔을 때, 피해를 직감했다. 마침 창문도 열려 있었겠다, 아시아계인 우리를 겨냥하기 딱 좋은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근하자마자 세수하고 진찰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했다. (아기가 잘못됐을까봐) 끔찍했다”고 덧붙였다. 검사 결과는 다행히 음성이었다. 사건 이후 현지 아시아계 연합은 “피해 부부는 오클랜드 소외 지역에서 봉사하는 의료종사자”라면서 “사건을 보고받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피해 임산부 역시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의료종사자로 일하며 마주치는 어르신들이 비슷한 피해를 겪는 걸 목격했다. 익명성을 유지하고 싶었으나,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정당한 목소리를 내도록 격려하기 위해 피해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은 지난 1월에도 20대 무슬림이 길을 걷던 91세 아시아계 노인을 뒤에서 밀어 넘어뜨린 사건으로 시끄러웠다. 당시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과 중국계 배우 대니얼 우 등 유명인사들이 현상금을 내거는 등 검거에 적극 힘을 보탠 덕에 용의자는 체포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경근 경기도의원, 학부모 민원 해결을 위해 예봉중학교 현장방문

    김경근 경기도의원, 학부모 민원 해결을 위해 예봉중학교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은 지난 14일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하고 있는 예봉중학교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예봉중학교 실내체육관 누수와 관련해 학부모님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김경근 도의원을 비롯해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담당자, 학교운영위원, 학교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예봉중학교는 학교시설관리를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운영하는 학교로 2008년 실내체육관과 함께 준공됐다. 올해로 12년이 경과했지만 학교 자체예산으로 노후된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수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김경근 도의원은 예봉중학교는 학부모 민원을 받음과 동시에 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문제해결을 위해 정담회를 열었다. 이어 장마철 전에 체육관이 수리돼 학생들이 체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교육청과 시설관리업체에 요청해 조속한 시일내에 체육관 보수 공사를 진행하기로 합의를 이루어냈다. 김경근 도의원은 “체육관 보수가 완료된 후 보다 질 높은 학습 환경이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지역 학생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는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미숙 경기도의원 산본로데오거리 주차전용 건축물 관련 정담회

    김미숙 경기도의원 산본로데오거리 주차전용 건축물 관련 정담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미숙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은 지난 17일 경기도의회 군포상담소에서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군포시청 담당 공무원들과 산본로데오거리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 관련 정담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교육청 관계자들은 “공사 진행 중 발생되는 소음 문제와 중장비 차량 진출입으로 인한 차량 통행 및 시민들의 안전 문제, 공사 준공 후 주차타워와 그림책 박물관 이용객 증가에 따른 교육청 진입 편도 1차로 차량 집중(병목) 현상과 통행 차량 증가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사고, 시설 파손 등 안전조치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담당 공무원들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소음 기준 범위 내에서 시공하고,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 진행 시 사전 안내 및 안내요원을 배치해 차량 통행 개선 및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또 “준공 이후 실체 교통량을 파악해 시청 앞 삼거리 좌회전 시간을 늘려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시청 주차장 측·후문을 개방해 직원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김미숙 도의원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만큼 공사로 인한 소음 문제 및 진입로 중장비 차량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공 이후 증가된 차량으로 인해 기존에 교육지원청과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해 왔던 학생, 학부모, 장애인들의 통학로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 기관들이 협의해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낚시꾼 무리 “한강 걸어들어간 남성 목격”...손정민과 관련 있나

    낚시꾼 무리 “한강 걸어들어간 남성 목격”...손정민과 관련 있나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로 발견된 고 손정민씨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실종 당일 한강으로 걸어들어간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 7명의 제보를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손씨와 친구 A씨가 만났던 지난달 24일 오후 10시쯤부터 그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근방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이다. 다만 이들이 목격했다는 남성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손씨와 A씨를 둘러싼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 신빙성을 검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음은 경찰이 목격자를 통해 파악한 사항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목격자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을 목격했나? 손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쯤 입수 지점과 8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 7명이 사람이 수영하듯 강물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7명 일행 가운데 5명은 사람이 강물에 들어가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고, 나머지 2명은 첨벙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목격자들은 강물에 들어간 사람이 나오는 것은 보지 못 했다고 진술했다. 목격자들이 어떻게 시간을 특정했나? 목격자 중 한 사람이 오전 4시 33분에 잠수대교와 한남대교 사이 야경을 사진으로 찍었다. 사진을 찍고 자리를 정리하다가 담배를 하나 핀 후 강물에서 사람을 목격한 것이기 때문에 목격자들이 담배 피우는 시간을 5분으로 계산해 대략 오전 4시 40분쯤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목격자들의 진술은 얼마나 믿을 수 있나? 일행이 한꺼번에 같은 장면을 봤다. 경찰은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18일 새벽 잠수부를 동원해 현장에서 시뮬레이션을 했다. 다만 옷가지 등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 입수자가 손씨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실종 당일 보름달이 떴는데 오전 4시 이후 반포대교 가로등이 꺼져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당시 목격자가 촬영한 사진 등을 살펴보기 위해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경찰청에 지난달 24~25일 접수된 실종 63건 가운데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안 된 남성 6명을 중심으로 제로베이스에서 관련성을 확인 중이다. 목격자 진술은 언제 확보했나? 지난 12일 목격자를 접촉했다. 한강공원에 출입한 154대 차량을 확인하던 중 전화번호가 파악된 사람들에게 당시 상황과 관련된 진술을 확보하던 중 목격자 7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10시쯤부터 낚시를 시작해 다음날 오전 5시쯤 7명이 차 3대를 나눠타고 토끼굴을 빠져나가 귀가했다. 이들은 강물에 들어가는 사람을 보고 왜 신고하지 않았나?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는 것이라 생각해 응급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목격자 중 한 사람은 “술을 많이 마시고 수영을 하러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남성이 수영을 하듯 양팔로 휘저으면서 강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수영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됐을 당시 손씨가 신고 있던 양말도 분석을 의뢰한 상황이다. 손씨 아버지는 아들이 물을 싫어한다고 했다 물을 무서워한다고 들었는데, 수영은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공모 교장 응시자가 만든 시험문제 출제 ... 도성훈 인천교육감 최측근 구속

    공모 교장 응시자가 만든 시험문제 출제 ... 도성훈 인천교육감 최측근 구속

    특정인이 선발되도록 응시자가 만든 교장공모제 시험 문제를 그대로 출제한 혐의로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최측근이 구속됐고, 공모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도 교육감 전 보좌관 A씨를 구속하고 전 정책보좌관과 장학사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 공모교장 선발 업무 진행 과정에서 응시자가 직접 만든 면접시험문제를 그대로 출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 교육감 보좌관 출신인 A씨는 해당 시험 문제 출제 당시에는 보좌관은 아니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시험 출제위원 신분으로 나머지 5명과 함께 모의해 특정 시험 응시자가 합격하도록 응시자가 직접 출제한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범행을 모의한 공무원 5명 중에는 도 교육감 후보시절부터 함께한 최측근인 정책보좌관도 포함돼 있다. 그는 도 교육감 당선 당시 인수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 한 뒤, 도 교육감 취임과 동시에 시 교육청 정책보좌관이 됐다. 경찰은 지난 1월 공익제보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내부 조사를 벌인 시교육청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지난 3월 시교육청 및 산하기관 14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분석해 범행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가 범행을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A씨에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다음주중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윤석열은 전두환, 태극기 든 친일파, 배은망덕” 5·18에 막말 쏟아낸 與 [이슈픽]

    “윤석열은 전두환, 태극기 든 친일파, 배은망덕” 5·18에 막말 쏟아낸 與 [이슈픽]

    김의겸 “전두환, 하나회 지키려 선공 날리듯윤석열, 조직 방어 위해 조국에 칼 뽑아”김두관 “尹, 보수 합세 5·18 운운 배은망덕”허영 “권력 좋아도 염치가 있어야지”윤석열 “5·18, 독재에 강력한 거부·저항 의미”잠행 끝 두 번째 尹 행보에 여야 관심 집중차기 유력한 야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민주화운동에 맞춰 묘소 참배가 거론되고 5·18 메시지까지 내놓자 여권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을 향해 현재 5·18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연상된다거나 “태극기를 든 친일파”는 과격한 말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김의겸 “윤석열은 젊은 시절 전두환”“전두환은 성적 바닥, 윤석열은 9수” “尹, 보수언론 지원 받아 ‘별의 순간’ 안겨”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5·18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두환은) 자신이 끔찍이도 사랑하는 ‘하나회’를 지키기 위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에 선공을 날렸다”면서 “윤 전 총장의 시작도 조직을 방어하기 위해서였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검찰 권력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겁도 없이 개혁의 칼날을 들이내니 조국을 칠 수밖에 없었다”면서 “특히 ‘사람에 충성하지는 않으나 조직은 대단히 사랑하는’ 윤 총장이다. 먼저 칼을 뽑는 건 자연스러운 귀결”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전두환 장군의 육사 졸업 성적이 156명에 126등으로 거의 바닥”이라면서 “윤 전 총장은 9수 끝에 검사가 됐다. 그런데도 둘다 조직의 우두머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 언론의 지원을 받아 전씨에 이어 윤 전 총장도 “‘별의 순간’에 안기고 있다”고 표현했다. 김 의원은 “40년 전 조선일보 방우영 사장은 전두환을 만나고 나서 ‘사람이 분명하고, 사나이다운 점이 있었다. 대장부구나 하는 첫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면서 “현 방상훈 사장은 윤 전 총장과 비밀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연관짓기도 했다.윤석열 “5·18 정신, 선택적으로 써먹고 던지면 안 돼…미래로 격상” 김남국 “尹, 5·18 말할 자격 없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6일 언론에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담겨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41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닌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독재와 전체주의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 “5·18은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 아닌 보편적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정신”이라면서 “5·18 정신을 선택적으로 써먹고 던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에 따라 편할 때 쓰고 불편하면 던지는 것이 5·18 정신이냐”면서 “5·18을 과거로 가두지 말고 현재, 미래의 정신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2월에도 검찰총장과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고 현안 사건 공소 유지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안 사건은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사건을 가리킨다. 이에 대해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전날 SNS에 “실소를 금치 못했다”며 비웃은 뒤 “정권의 앞잡이가 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검찰, 선택적 수사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했었던 정치검찰이 무슨 낯으로 5·18정신과 헌법정신을 운운하는 것이냐.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이낙연 “윤석열 메시지 너무 단순해”“노무현 가정 소탕식 檢수사 뭐라할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나와 윤 전 총장의 메시지에 대해 “너무 단순한 것 같은 생각은 든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윤 총장이 5·18 메시지로 문재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검찰이 과거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가정을 소탕하듯 (수사)한 것은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의문은 계속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권도전 의사를 밝힌 김두관 의원은 SNS에 “보수언론과 합세해 5·18 정신을 운운하며 문재인 정부를 우회 비판하는데, 배은망덕”이라고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을 친일파에 빗대는 발언도 나왔다. 장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나와 “비난까지는 하고 싶지 않지만, 친일파가 태극기 든 격 아니겠냐”면서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검찰이 보여줬던 반인권적, 반개혁적인 5.18은 너무나 맞지 않는다”면서 “(윤 전 총장) 본인이 말씀하시기에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꼬았다.“5·18 운운하려면 검찰개혁 전제해야”“역대 최악의 검찰총장, 정치검사”정세균 “노무현 시해한 검찰 반성했나” 대변인 출신의 허영 의원도 SNS에 “권력이 아무리 좋아도 때와 장소를 고를 줄 아는 염치는 있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허 의원은 “적어도 5·18을 운운하려면, 인권탄압과 유린행위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다시는 후퇴하지 않겠다는 검찰개혁의 의지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전날 “광주항쟁 41년이 지났지만 반성하지 않은 무소불위의 특권계급 검찰과 수구언론이 한통속이 되어 ‘그들만의 수구특권층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민기만극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광주항쟁의 정신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시해한 검찰과 언론, 민주투사를 탄압하던 검찰과 언론, 국가폭력으로 고문 받고 살해당한 수많은 민주영령들 앞에 단 한 번이라도 진솔하게 사죄하고 반성해 본 적이 있나”라면서 “검찰과 언론은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동근 의원도 “독재에 맞서 싸우면서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아는 체하며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나온다”면서 “독재-민주 구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말이 나온 지 언제인데, 이건 뭐 복고도 아니고 뭐라 해야 할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최민희 전 의원은 “검찰은 군부의 시녀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인사와 학생들을 탄압했다”면서 “윤석열은 역대 최악의 총장이자 정치검사”라고 비난했다. 같은 맥락에서 민주당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언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식의 내부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이러한 반응은 윤 전 총장의 5·18 묘지 참배가 ‘정치 참여’라는 정치적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윤석열, 광주행→정치 등판 연관잠행 피로감 상쇄…호남·중도 어필 분석 보수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잠행 중인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가 기정 사실화되는 상황에서 언제, 어떻게 등판할지에 여야의 눈은 쏠려 있는 상태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정치를 하고 말고 묻는 것은 황당한 질문이다”라면서 “정치는 당연히 하는 것이고 언제 어떻게 등판하느냐의 문제만 남았다”고 했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의 ‘호남 끌어안기’ 신호와 노력은 5·18유족회가 처음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올해 추모제에 초청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5·18민주화운동이 더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방문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79학번인 윤 전 총장 세대에서 5·18은 진영을 초월한,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광주 방문은 당연히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여기에 두 달 넘게 이어져 온 잠행으로 여론의 피로감을 상쇄하는 데도 광주 방문은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 측근은 “본인도 잠행에 따른 여론의 피로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난달 2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이은 윤 전 총장의 두 번째 공개 행보로 광주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 방문이 이뤄진다면 정치적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는 신호와 동시에 국민의힘 입당이냐 독자세력화냐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수야권 주자로서 광주 방문은 중도층과 호남에 어필한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독자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5월 중순쯤 자신의 행보에 대한 의사표시를 할 것으로 전망했고 국민의힘 입당이 아닌 독자세력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황색 눈이 매력…희귀 소쩍새, 125년 만에 말레이서 발견

    주황색 눈이 매력…희귀 소쩍새, 125년 만에 말레이서 발견

    주황색 눈동자가 특징인 보기 드문 소쩍새가 거의 125년 만에 처음 발견됐다. 1892년 말레이시아 사바주 키나발루산에 있는 숲에서 처음 발견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이 올빼밋과 조류는 2016년 5월 같은 지역에서 조류 진화에 관한 광범위한 조사의 일부분으로 둥지를 찾는 동안 다시 발견됐다. 당시 이 맹금류를 다시 발견한 키건 트란퀼로 연구원은 스미스소니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무가 우거진 어두운 숲으로 이 올빼미가 날아왔다. 새는 날아갔지만 잠시 뒤 돌아왔다”면서 “운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트란퀼로 연구원은 즉시 이 새가 소쩍새임을 알 수 있었지만, 노란색 눈을 지닌 수마트라종이 아닌 몸집이 좀더 크고 주황색 눈을 지닌 보르네오종임을 눈치채고 당시 몬태나대 박사후보였던 앤디 보이스 연구원에게 연락했다. 스미스소니언 철새센터의 생태학자인 보이스 연구원은 이 올빼미과 조류에 관한 연락을 받았을 때 박사학위 취득의 일부분으로 공원 내 연구소에서 연구 중이었다고 밝혔다. 라자 소쩍새의 아종으로 알려진 이 조류는 1892년 대영박물관의 조류학자 리처드 보들러샤프에 의해 처음으로 기록됐다. 보들러샤프는 230여 종의 새와 200여 종의 아종을 발견하고 학명을 붙인 학자로 알려졌다. 보들러샤프는 이 새에게 1800년대 중반 보르네오섬 사라왁 지역을 통치한 군주(라자)인 제임스 브룩을 기념하는 이름을 붙였다. 이 새는 몸무게 약 100g, 키 약 24㎝의 작은 새로, 다 자라면 날카로운 눈 덕에 다소 사납게 보이고 이마가 쭈글쭈글하고 가슴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라자 소쩍새는 두 아종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발견된 보르네오종(학명 Otus brookii brookii)과 노란색 눈을 지닌 수마트라종(학명 Otus brookii solokensis)이 존재한다. 보이스 연구원 역시 샤프의 서술에 따라 자신이 목격한 새가 보르네오 라자 소쩍새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새의 사상 첫 번째 사진을 촬영한 보이스 연구원은 이 종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세계적색목록(Red list)에서관심(Least Concern, LC) 종으로 분류했지만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 새를 보호하려면 서식지와 생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떤 종인지 알지 못하면 보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윌슨 조류학회지’(Wilson Journal of Ornit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상] 열차 들어오는데…선로에 떨어진 남성 구조한 美 경찰들

    [영상] 열차 들어오는데…선로에 떨어진 남성 구조한 美 경찰들

    미국 뉴욕 경찰 2명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남성을 구조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뉴욕포스트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6일 뉴욕 경찰 크리스토퍼 서니와 게리 라모어는 사건 수사 중 신원 불명의 남성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트위터에 공개된 바디캠 영상은 한 남성이 선로 한가운데 떨어져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열차 한 대가 플랫폼을 향해 달려오는 영상을 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 경찰관 한 명은 손전등을 이용해 열차 운전자에게 정지신호를 보냈다. 다행히 열차는 남성이 쓰러진 곳까지 진입하기 이전에 멈췄고, 그동안 또 다른 경찰관이 선로 아래로 내려가 쓰러져 있는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끌어올렸다. 뉴욕경찰(NYPD) 측은 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선로에 쓰러진 남성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우리 경찰관과 열차 운영자의 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생명을 구조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이 선로에 쓰러진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이 남성이 의료적 치료를 요하는 상황에 빠져 있었다고만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깎은머리 마음에 안들어”…中 9세 손님 신고에 이발소 경찰 출동

    “깎은머리 마음에 안들어”…中 9세 손님 신고에 이발소 경찰 출동

    중국 이발소에 공안이 들이닥쳤다. 12일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구이저우성 안순시의 한 이발소에 손님 신고를 받은 공안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10일 누나와 이발소를 찾은 9살 소년은 깎은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입을 삐죽거렸다. 평소 머리 모양에 대한 자기만의 까다로운 기준이 있었던 터라, 철 지난 머리 모양이 매우 못마땅했다.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거울을 들여다보며 한참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던 소년은 이내 울음을 터트렸다. 관련 영상에는 이발소 의자에 앉은 소년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분을 삭이지 못하고 큰 소리로 울부짖던 소년은 급기야 공안에 이발사를 신고하기에 이르렀다.일단 현장에 출동한 공안은 긴급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 동생을 잘 달래보라고 소년의 누나에게 중재를 요청했다. 머리를 다시 손질하는 쪽으로 이발사와 타협해 보라고 타일렀다. 또 신고 전에는 항상 먼저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사소한 일에는 경찰을 개입시키지 말라고 당부했다. 소년의 누나는 까탈스러운 동생이 예상치 못한 머리 모양에 화가 나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전했다. 어린 꼬마가 머리 모양 때문에 이발소를 신고했다는 소식에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4일 ‘별난 중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관련 소식을 엮어 전했다. 현지인들은 “심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아이가 그런 문제로 경찰에 신고할 때까지 주변 어른들은 무엇 하고 있었느냐”고 꼬집었다. 머리 모양과 관련된 ‘별난 중국’ 사례는 3년 전 기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더저우의 한 중년 남성은 집 근처에서 자른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용실에 배설물을 투척해 유치장 신세를 진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다리 위 남자, 투신하려다 코인 오르니 머뭇? 사실은…”

    “다리 위 남자, 투신하려다 코인 오르니 머뭇?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루머글 올라와“전혀 사실 아냐…핸드폰 던지는 장면”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봉암교에서 한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인 것을 두고 “코인 등락을 살피면서 투신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는 루머가 퍼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된 “오늘자 비트코인 자살 소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성자는 “한 남성이 지난 17일 오후 2시 58분쯤 봉암교 꼭대기에서 투신하려다가 비트코인이 잠시 오른다는 소식에 머뭇거리고 있다”며 비웃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코인이 잠깐 올라서 안 떨어지고 있다”, “코인 때문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17일 오전까지 최고 5800만원선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오후 1시쯤 5100만원선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오후 2시쯤부터 다시 올라 오후 4시쯤엔 5600만원선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공유된 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창원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40대 남성은 일용직으로 일을 해왔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일을 하기가 어려워져 신변을 비관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다리 위에서 핸드폰을 바라보며 찍힌 사진에 대해 경찰은 “남성이 전화가 오자 ‘연락도 다 받기 싫다’며 핸드폰을 던지는 순간 찍힌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경남 창원시 성산구 봉암교 아치 위에 40대 남성이 올라가 경찰과 2시간 동안 대치하다 스스로 내려왔다. 사건 이후 경찰은 봉암교 상단에 접근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선발인 듯 선발 아닌 선발 같은 ‘벌크 가이’ 양현종

    선발인 듯 선발 아닌 선발 같은 ‘벌크 가이’ 양현종

    텍사스 레인저스의 ‘벌크 가이’ 양현종의 다음 등판이 예고됐다. 이번에도 선발이 아닌 중간에서 긴 이닝을 던지는 역할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양현종의 ‘불펜 등판’을 20일 뉴욕 양키스전으로 예고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이라며 “벌크 가이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벌크 가이란 선발 투수는 아니지만 경기 초반 등판해 선발처럼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를 의미한다. 양키스전 선발로 우투수를 예고한 우드워드 감독은 “우타자가 많은 양키스 타선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이미 앞선 3차례의 불펜 등판에서 모두 4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이 무너진 경기에서 벌크 가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6일 선발로 등판한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던진 3과3분의1이닝이 이번 시즌 가장 적은 이닝이었을 정도다. 양현종의 올해 성적은 4경기 16이닝 평균자책점(ERA) 3.38이다. 애초에 마이너리그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뛰어든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선수로 팀에서 중용 받는 것은 그만큼 양현종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작 선발 자리를 꿰차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아리하라 고헤이(2승3패 ERA 6.59), 웨스 벤저민(2패 ERA 7.36) 등의 경쟁자가 부진한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오프너 전략을 잘 활용하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우 투수를 다양한 자리에서 활용하면서 성적을 비교해 최적의 포지션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로 1회 나올 때보다 두 번째 투수로 길게 나와서 좋으면 벌크 가이로 쓰는 방식이다. 그러나 텍사스는 양현종에게 선발 기회를 아직 한 번밖에 주지 않아 탬파베이처럼 성적에 근거한 기용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텍사스 선발진이 안정됐다고 볼 수 없고 유망주가 많은 팀도 아닌데 아쉽다”면서 “아직 구단 쪽에서 양현종을 계속 선발로 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초미세먼지 기준 이내였는데···” 치매 걸린 실험쥐

    “초미세먼지 기준 이내였는데···” 치매 걸린 실험쥐

    14개월 교통 대기오염 노출된 쥐알츠하이머 증상 뚜렷하게 관찰돼 환경 기준치 이내의 초미세먼지(PM2.5)라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노화 관련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UC Davis) 소속 연구팀은 최근 ‘환경 보건 전망’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교통 관련 대기오염과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노화 관련 치매 위험 증가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보통 유전자를 가진 쥐(야생형 유전자)와 사람의 알츠하이머 취약 유전자를 가진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각기 한 쪽 그룹에 대해서는 자동차 통행이 잦은 터널 속 공기를 가져와 그대로 노출했고, 다른 한쪽은 오염물질을 걸러낸 공기에 노출시켰다. 오염된 공기 속의 초미세먼지 농도 평균치는 ㎥당 15.6㎍(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이었다. 한국과 미국의 연간 환경기준은 ‘15㎍/㎥ 이하’, 24시간 기준치는 ‘35㎍/㎥ 이하’로 같다. 지난해 국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9㎍/㎥ 수준이었다.교통 관련 대기오염 노출 쥐, 치매 관련 증상 발견 연구팀은 14개월 동안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하는 실험을 진행하면서 3개월과 6개월, 10개월, 15개월이 될 때마다 쥐들의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교통 관련 대기오염(TRAP)에 노출된 쥐들에게서는 치매 관련 증상이 발견됐다. 알츠하이머 환자 뇌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응집체인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더 많이 나타났고, 치매의 특징인 과인산화되고 응집된 타우 단백질도 더 많았다. 쥐의 뇌 해마에서는 나노 크기의 초미립자가 검출되기도 했다. 또, 신경 세포 손실도 컸고, 인지 결핍 현상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위험 유전자를 가진 경우는 물론 야생형 유전자를 가진 쥐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증세가 가속화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교통 관련 대기오염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시간을 단축하고, 질병 진행을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터널 공기 속의 초미세먼지가 미 연방 초미세먼지 기준치(24시간 평균 35㎍/㎥) 이하였는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환경기준이 뇌를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순천에서 코로나 백신접종 70대, 일가족 6명 확진에도 감염 안돼

    순천에서 코로나 백신접종 70대, 일가족 6명 확진에도 감염 안돼

    전남 순천에서 일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으신 어르신만 감염 되지 않아 백신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지난 10일 순천시 매곡동에서 3대가 함께 거주하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가족 중 유일하게 백신접종을 받은 70대 남성만 감염되지 않았다. 이 어르신은 75세 이상으로 순천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을 맞은 바 있다. 또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중 절반정도만 백신을 맞은 상태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11명이 감염됐다. 지난 4월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도 예배에 참석한 23명 중 22명이 감염되고 백신을 맞은 1명만 감염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가 단순 숫자가 아닌 실제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접종대상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조속히 예방접종을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을 시작, 5월 현재 2만 6125명이 접종했다. 전체 시민 대비 9.2%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만선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까지 예약을 받고, 6월 19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나가도 또 누군가 채우는 두산, 오늘도 무럭무럭 화수분

    나가도 또 누군가 채우는 두산, 오늘도 무럭무럭 화수분

    두산 베어스가 올해도 주전 못지않은 새 얼굴의 맹활약으로 ‘화수분 야구’를 자랑하고 있다. 부상, 부진 등의 이유로 1군 주전 선수가 잠깐 나갔다 오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 두산의 화수분은 올해도 두산이 상위권 싸움을 펼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두산의 최근 경기를 보면 지난해에 자주 볼 수 없었던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야수 김인태(27), 포수 장승현(27)이 그 주인공이다. 웬만하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포지션이지만 두 선수는 각각 정수빈(31)과 박세혁(31)을 대신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7일 정수빈이 선발에서 빠진 것에 대해 “김인태가 주전이다. 계속 선발로 나갈 것”이라며 “인태가 타격감이 좋으니 당분간은 인태가 나간다”고 설명했다. 김인태는 17일까지 31경기에서 타율 0.291을 유지하며 부진한 정수빈(0.138)을 대신해 타선에 힘을 보탰다. 김인태는 18일 kt 위즈전에도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양의지(34·NC 다이노스) 이적 후 두산의 안방마님 자리를 꿰찬 박세혁은 지난달 공에 얼굴을 맞아 안와골절 수술을 받았다. 팀 전력에서 비중이 큰 포수였기에 두산이 받는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두산은 백업 포수였던 장승현이 주전 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박세혁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또 다른 백업 포수 최용제(30)까지 있어 든든하다. 김 감독은 지난 15일 장승현 대신 최용제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장승현과 최용제 중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선수의 강점을 모두 활용해 부족한 점을 메우고 경쟁을 통한 시너지를 얻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두산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중심에 있었다. 정수빈, 허경민(31), 최주환(33·SSG 랜더스), 오재일(35·삼성 라이온즈) 등 왕조의 주축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그러나 두산은 몇몇 선수가 빠져나갔어도 누군가 그 자리를 채우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두산은 팀타율 0.289(2위), 팀평균자책점 3.94(3위)로 모두 고르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철우 두산 퓨처스 감독은 18일 “선수들이 스스로 목적의식이 강하고 코치진도 1군에 올라가서 자신감 갖고 할 수 있게 동기부여도 해주고 있다”면서 “1군에 가서 잘된 선배를 보고 배운 어린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운동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1군에서 공백이 생기더라도 그 자리를 잘 커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화수분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정민 실종 새벽, 수영하듯 한강 들어가는 남성 목격”(종합)

    “손정민 실종 새벽, 수영하듯 한강 들어가는 남성 목격”(종합)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22)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고 당일 한 남성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를 확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가 있어 본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까지 했다”면서 “다만 입수자의 신원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목격자 확보와 주변 CCTV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손씨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당시 새벽시간대 한강공원을 출입한 154대의 차량 출입기록을 일일이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목격자 진술을 듣던 중 한 그룹의 목격자 7명을 추가로 발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현장 인근서 7명 낚시…출입차량 전수조사 진술 확보이들은 손씨가 친구 A씨와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했던 지난달 24일 오후 10시부터 그 다음날인 25일 새벽 5시까지 실종 현장 인근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전 4시 40분쯤 반포수상택시 승강장 방향의 강변에서 불상의 인물이 무릎까지 물에 잠긴 상태에서 서 있는 것을 동시에 목격했다. 7명의 목격자 중 그 상황을 본 5명은 다같이 “남성이었다”고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머리 스타일이나 체격으로 미뤄볼 때 남성이었다고 진술한 목격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신원불상의 남성은 무릎 깊이에서 점점 가슴팍 깊이까지 들어갔고, 이후 수영(평형)을 하듯 강 안쪽으로 더 들어갔다고 한다. 당시 이 남성의 입수 지점 기준으로는 한강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약 80m 떨어진 곳이다. 처음부터 7명이 함께한 것이 아니라, 2명이 모인 뒤 하나둘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중 5명은 남성이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 강변에서 수영하는 것처럼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직접 봤고, 2명은 “물이 첨벙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 어’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의 제보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시간과 비슷한 시간대에 목격자들이 앉은 장소에서 똑같이 재연해 보니 소리도 충분히 다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영하는 것 같아 119 신고하지 않아”목격자들은 평영하듯 수영을 하기에 구조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따로 119 등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중 A씨는 “술을 많이 마시고 수영을 하러 들어가는듯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 B씨는 “남성이 수영하듯 양팔을 휘저으며 강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고 전했고, C씨는 “어떤 사람이 수영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떠올렸다고 한다. 당시 이 목격자들은 이 사람이 나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전 5시쯤 낚시를 접고 철수했고, 폐쇄회로(CC)TV에는 이들이 탄 차량이 오전 5시 12분쯤 인근 토끼굴을 통해 빠져나가는 장면이 확인됐다. 중앙대 의대에 재학 중이던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탑승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손씨는 닷새 뒤인 30일 오후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손씨 외 당일 실종자들 중 1명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한편 손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4~25일 63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 안된 남성은 6명인데, 경찰은 낚시객들이 목격한 신원불상의 입수자가 A씨가 아닌 6명의 실종자 중 1명일 가능성도 열어두며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다른 사람이 수영하다가 나올 수도 있기에 모든 상황을 제로 베이스로 해서 보고 있다”며 “정확하게 당시 오전 4시 30분 전후 추가 목격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수사에 불필요한 혼선이 발생하거나 수사력이 분산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경찰은 사망 전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보다는 경찰 수사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18 정신에 대선 전략 녹이기…이재명 “국가폭력 시효 폐지”·윤석열 “헌법정신”

    5·18 정신에 대선 전략 녹이기…이재명 “국가폭력 시효 폐지”·윤석열 “헌법정신”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18일 여야 대권 주자들은 일제히 광주를 찾아 ‘광주 정신’에 자신의 대권 전략을 녹여내려 애썼다. 여권 후보들은 호남의 선택을 받아야 ‘적통’으로 인정받는 분위기가 여전하고, 야권 주자들은 달라진 모습을 통해 중도층을 다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남의 중요성과 5·18의 상징성은 사뭇 크기 때문이다. 여권 빅3 주자들은 지지층을 겨냥했고, 야권 주자들은 호남 포용과 확장 전략을 구사한 것도 같은 까닭이다. 등판 시기를 조율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18 정신은 헌법정신”이라며 ‘헌법 수호자’ 이미지를 내세웠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가폭력범죄의 공소·소멸시효 배제를 제안했다. 이 지사는 광주에 투입된 제11공수여단의 시민 사격 등을 언급하며 “누구도 반인권 국가폭력범죄를 꿈조차 꿀 수 없도록 국가폭력범죄에는 반드시 공소시효와 소멸시효가 배제돼야 한다”고 했다. 또 경기도는 7월부터 광주·전남도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5·18 유공자와 유족에게 매달 1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호남 구애를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강성 지지자들을 향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본격 경선국면을 앞두고 저울질을 하는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을 향한 손짓으로도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의 ‘5·18 메시지’를 “너무 단순하다”고 깎아내렸다. 윤 전 총장이 ‘독재와 전제’라는 표현으로 현 정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에는 “검찰이 과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그런 것처럼 소탕하듯 (수사)한 건 뭐라고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조국 사태’에도 “검찰은 한 가정을 거의 소탕하지 않았느냐”고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정 전 총리는 “광주항쟁 정신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라며 “우리 사회의 공정과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검찰개혁 완수와 언론개혁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했다. 온화한 이미지가 강한 정 전 총리가 강성 지지자들의 염원인 검찰·언론 개혁 중단 우려를 해소하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야권 주자들도 광주로 향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5·18 정신은 헌법 1조에 나오는 민주와 공화의 정신”이라며 “문재인 정권 4년간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가치가 훼손된 데 분노하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5·18은 특정정당이나 지역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의 일”이라며 국민통합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18 정신을 이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의 5·18 메시지에는 여권의 비난과 견제가 집중됐다.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은 모든 독재에 대한 저항”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우회로 비판했다. 지난 3월 사퇴 당시 “이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는 메시지의 연장선이다. 이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성공한 쿠데타’라고 군부에 면죄부를 줬다”며 “함부로 인기 영합 수단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친일파가 태극기 든 격 아니겠냐.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도 “윤 전 총장이 5·18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손지은·강병철 기자 sson@seoul.co.kr
  • [서울포토] 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서울포토] 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가 관계자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으로 압수물품박스를 들고 들어가고 있다. 2021. 5.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김태균 52번도 ‘영구결번’ 됐다 한화 리그 최다 4명 보유

    김태균 52번도 ‘영구결번’ 됐다 한화 리그 최다 4명 보유

    한화 이글스가 지난 시즌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의 현역 시절 달고 뛴 5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장종훈(35번), 정민철(23번), 송진우(21번)에 이어 네 번째로 한화는 영구결번이 가장 많은 구단이 됐다. 김태균은 천안남산초와 천안북중,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01년 한화에 입단했다. 그해 88경기에서 타율 0.335 20홈런 52타점으로 신인왕을 거머쥐며 대형 우타자의 탄생을 알렸다. 김태균은 통산 2209안타로 우타자 1위(역대 3위), 2루타 399개로 우타자 1위(역대 2위), 3557루타로 최다루타 부문 우타자 1위(역대 4위), 4사구 1249개로 우타자 1위(역대 2위) 등 각종 지표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출루’라는 별명처럼 2003~2017시즌 13년 연속 4할대 출루율을 기록했다. 2016년 8월 7일~2017년 6월 3일까지 86경기 연속 출루로 한·미·일 최다 경기 연속 출루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화는 김태균의 영구 결번을 위해 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영구결번 위원회를 열고 김태균의 기록과 팀 공헌도, 프랜차이즈로서의 위상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고려해 영구결번을 확정했다. 김태균의 영구 결번식은 오는 29일 홈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진행한다. 김태균은 “훌륭한 선배님들께만 허락됐던 영구결번의 다음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 한없이 영광스럽다”며 “내가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던 것처럼, 내 영구결번이 한화이글스의 후배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구결번 지정을 결정해주신 구단과 지금까지 야구선수 김태균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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