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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주민증과 함께 받는 ‘은평 파발이’ 축하카드

    첫 주민증과 함께 받는 ‘은평 파발이’ 축하카드

    ‘북한산 큰 숲과 한(韓)문화가 어우러진 은평에서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게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중략) 은평은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꿈과 희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서울 은평구에서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17세 이상 청소년은 새 주민증을 받을 때 이런 내용이 담긴 축하카드를 함께 받는다. 구는 새로 디자인한 축하카드를 새 주민증과 함께 전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카드엔 축하 문구와 함께 ‘주민등록증은 만 17세 이상 주민에게 합법적인 주민등록을 했다는 의미로 교부하는 것’이며 ‘내 신분을 확인해 주는 중요한 증명서’라는 주민등록증의 의미가 적혀 있다. 또 ‘최근 6개월 이내 찍은 사진을 갖고 전국 어느 동주민센터에서나 분실신고, 재발급이 가능하다’는 분실 시 대처 요령도 담겨 있다. 구정 소식을 알리는 ‘은평알림톡’과 구정 활동 참여 방법도 안내해 구에 대한 청소년 관심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한다. 구는 축하카드에 구를 상징하는 캐릭터 ‘파발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용으로 재해석해 새로 디자인한 ‘SNS파발이’ 캐릭터를 사용했다. 지역의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대상자는 누구나 어느 동 주민센터에서든 주민증 발급 신청 뒤 수령 시 축하카드를 함께 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새로운 시작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은평에서의 시작을 축하하고 따뜻한 격려를 전달하며 소통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축하카드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장애인 IT기기 보급… 정보화 장애 없는 강서

    장애인 IT기기 보급… 정보화 장애 없는 강서

    서울 강서구가 코로나19로 인해 빨라진 비대면·디지털 시대에 맞춰 장애인 정보화 격차 해소에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장애인들이 컴퓨터와 같은 정보통신기기를 구매하는 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1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체·경제적으로 정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 유형에 맞는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장애인들이 정보통신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독서확대기(시각장애인), 특수키보드(지체·뇌병변장애인 등), 음성증폭기(청각장애인) 등을 보조기기를 말한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등록된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지원 금액은 보조기기 제품가격의 80∼90%이며, 나머지 10~20%는 본인 부담이다. 보급 품목은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영상전화기, 음성증폭기, 특수키보드,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등 총 116종이다. 지원 희망자는 다음달 18일까지 신청서, 장애인증명서 또는 국가유공자확인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정보통신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가까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보급 지원 대상자는 7월 16일 홈페이지에서 공지하고, 개별적으로도 통보할 예정이다. 또 신청자 중 미선정자를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진행해 추가 보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통해 총 78명을 지원했고, 선정되지 않은 신청자 중 자체적으로 64명을 추가 선정해 추가 지원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취약계층 ‘코로나 블루’ 달래주는 종로

    취약계층 ‘코로나 블루’ 달래주는 종로

    ‘가족 나들이로 코로나19의 스트레스 해소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세요.’ 서울 종로구가 경제적 여력과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저소득 취약계층 43가구를 대상으로 서울랜드 가족나들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림스타트 부모가족 프로그램 중 하나다. 드림스타트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또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줄어 우울감을 느끼는 아이들과 하루종일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가족나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SGI 서울보증과 서울랜드로부터 각각 사업비 및 이용권 50% 감면 등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43가구 총 147명에게 놀이시설 이용권과 식사 쿠폰을 제공한다. 차량을 갖고 있지 않은 대부분의 가정을 고려해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가능한 서울랜드와 협약을 추진했다. 아울러 가족들이 나들이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답사로 대중교통 이동경로, 놀이시설, 식사 환경 등을 확인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가족나들이를 통해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도 “가족과 소중한 기억을 남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27일 당인리 발전소 편의시설 건립 설명회

    27일 당인리 발전소 편의시설 건립 설명회

    서울 마포구가 당인동에 있는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 주민편의시설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이를 위해 오는 27일 서강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업비 302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주민편의시설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종합체육관, 헬스장, 풋살장 등이 들어선다. 내년 1월 착공해 202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부족한 실내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주민편의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면서 “사업 부지가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주민들이 한강을 바라보며 체육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한강 조망 생활체육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화력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로 대체해 지하화하고, 지상은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1단계 사업인 발전소 지하화 및 지상부 공원화 작업은 완료했다.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한 문화창작발전소 및 광장 조성 등 2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구는 지상부 공원 개장을 앞두고 지난 4월 한 달간 명칭 공모를 해 서울화력발전소 지상부 공원의 이름을 ‘마포새빛문화숲’으로 결정했다. 마포에 새로운 빛을 공급하는 문화복합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새빛문화숲을 조성함으로써 홍대와 한강을 잇는 문화복합공간이 탄생하게 됐다”며 “서울화력발전소 일대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슬기로운 주차생활, 영등포… IoT로 빈자리 친절 가이드

    슬기로운 주차생활, 영등포… IoT로 빈자리 친절 가이드

    “서울 서남부권의 종갓집 영등포는 구 도심이다 보니 주차난이 심각했지만, 소통과 협치로 슬기롭게 주차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24일 “주차 문제를 청소와 보행환경과 함께 해결해야 할 3대 기초행정으로 세우고 지난 3년간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는 주차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최소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2019년에는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을 주제로 주민 200여명과 집중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채 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주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주민은 큰 것을 바라는 게 아니라 쓰레기와 청소, 주차 등과 같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원했다”면서 “주차장 건설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효과는 투입 대비 크지 않다고 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영등포구는 지역 내 빈 사유지, 즉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확보에 나섰다. 구는 토지 소유주에게 조성된 주차장에서 나오는 수익을 통한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주차장 건설을 원하는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끈질긴 설득 작업에 나섰다. 그 결과 양남시장 자투리땅에 주차장 75면, 대림2동 예식장 부지 주차장 46면 등 모두 460면의 거주자우선 주차장을 확보했다. 또 영등포구는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에 집중했다. 대형 교회와 아파트, 상점 주차장은 이용자가 예상보다 적어 비워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등포구는 이런 점을 파고들었다. 2018년 5면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무려 535면을 확보했다. 영등포 세무서 등 공공기관에서 확보한 378면까지 포함하면 모두 913면에 이른다. 더욱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거주자우선 주차장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나섰다. 적은 것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는 의미다. 주차 공간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빈 주차 공간을 파악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익숙치 않은 사람을 위해서 전화 ARS 방식도 병행했다. 영등포구는 민선 7기 들어 모두 1833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도심 주차장 한 면 확보에 8000여 만원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약 1466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셈이다. 채 구청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차 민원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영등포가 살기 좋아졌다’는 응원을 보내주는 주민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응~애~” o자도 못 들은 43곳… 아이, 정말 울고 싶은 대한민국

    “응~애~” o자도 못 들은 43곳… 아이, 정말 울고 싶은 대한민국

    2000년 64만명 출생… 2020년 27만명韓 합계 출산율 0.84명 OECD 중 ‘꼴찌’“2040년 0.73명으로 하락” 암울한 전망 年 40조 저출산 예산 쓰지만 ‘백약 무효’제천, 셋째 출산 시 주택자금 상환 지원시군구 46% ‘인구소멸위험지역’ 105곳“가치관 변화 등 사회·문화적 접근 필요”‘응~애~’ 하고 엄마 품에서 세상으로 나오는 아이의 탄생. 신비하고 축복 가득한 경사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있다. 수도권보다 지방으로 갈수록 더욱 심하다. 지난해 단 한 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은 전국의 읍이나 면이 무려 43곳에 달한다. 우리 사회가 저출산이 아니라 인구 절벽 위기에 처해 있다는 방증이다. 심각한 초저출산의 원인과 대책을 살펴봤다. ●작년 출생아보다 사망자 3만명 많아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작은 잔치가 열렸다. ‘제천시 3쾌(快)한 주택자금 지원 사업’의 수혜 가정을 축하하는 자리다.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A씨는 출산기념선물과 함께 4년간 4000만원을 나눠서 받게 됐다. A씨는 제천시의 지원금을 주택구입 대출자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금융권에서 빌린 주택자금 원금을 내주는 것은 제천시가 처음이다. 이런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것은 저출산의 벽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해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시가 4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2016년 895명이던 제천지역 연간 출생아는 2020년 614명으로 줄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시골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1년 동안 신생아가 단 한 명도 없는 읍면이 해마다 수두룩하다. 지난해 신생아 제로를 기록한 곳은 전국에서 43곳에 달한다. 현재 760여명이 모여 사는 보은군 회남면은 최근 5년간 태어난 신생아가 단 8명에 불과하다. 2016년 5명이던 신생아는 2017년 2명으로 줄더니 2018년과 2019년은 2년 연속 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명에 그쳤다. 이런 초저출산 현상이 전체 읍면에서 나타나면서 보은군 전체 인구는 2016년 3만 4221명에서 2020년 3만 2412명으로 뚝 떨어졌다. 한국이 저출산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4일 통계청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생아 수는 27만 2400명이다. 2019년 30만 2676명보다 3만 276명이 줄었다. 20년 전인 2000년 64만 89명과 비교하면 무려 36만 7689명이 줄었다. 가파른 저출산은 결국 지난해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3만 2700명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초래했다. 저출산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 1월 2만 5003명이던 국내 총 신생아 수는 2월에 2만 1461명으로 감소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신생아가 증가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저출산이 지방에서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 OECD 중 합계출산율 ‘1’ 이하 유일 한국의 저출산은 지구촌에서도 압도적인 꼴찌다. OECD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37개국 회원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이 0.98명인 데 반해 미국은 1.73명, 영국 1.68명, 일본 1.42명 등을 기록했다. 회원국 평균은 1.63명으로 한국의 두 배에 가깝다. 2019년 이후 OECD 국가들의 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더욱 가파르게 떨어졌다. 2019년에 0.92명에 이어 2020년에는 0.84명까지 하락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출산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 3월에 발간한 내국인 인구시범추계를 살펴보면 출산율이 올해 0.82명에서 2040년 0.73명으로 떨어진다. 이러면 우리나라 인구는 5002만명에서 2040년 4717만명으로 감소한다. 이는 인구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2020년 71.6%에서 2040년 56.8%로 하락한다. 반면 고령인구 비중은 2020년 15.9%에서 2040년 36.9%로 두 배이상 증가한다. 국회예산정책처 김경수 경제분석관은 “총인구가 감소하면 노동 투입이 줄고 소비도 감소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우려했다. 저출산은 이미 사회 곳곳을 병들게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46%가 넘는 105곳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92%에 이르는 97곳이 비수도권이다. 인구소멸위험지수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 대비 20~39세 여성인구 수로 계산한다. 지수가 0.5 미만이면 인구소멸 위험 지역, 0.2 미만이면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간주한다. 가임 여성 인구가 고령자의 절반이 안 돼, 특단의 대책이 없을 경우 향후 인구감소로 해당 지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인구소멸위험지수가 0.2 미만인 고위험 지역은 23곳에 달했다. ●인구감소 고착화 땐 국가 재정에 큰 위협 교육 현장도 몸살을 앓고 있다. 초중고 학생 수는 지난해 601만 14명을 기록하며 2011년 대비 160만명이 줄었다. 최근 10년간 학교 421곳은 문을 닫았다. 대학도 비상이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정원을 2만명이 넘게 채우지 못했다. 만 18세 학령인구는 2024년 43만명, 2040년엔 현재의 절반인 28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라 문을 닫는 대학들이 속출할 게 뻔하다. 전문가들은 인구감소가 고착화될 경우 소비침체와 디플레이션, 인력난 등 사회 곳곳에서 부작용이 커질 거라고 입을 모은다. 국가재정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사회보험료와 세금을 내는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드는데 복지혜택을 받는 노인만 급증하면 재정적자가 커지기 때문이다. 출산 기피의 가장 큰 이유는 돈과 집에 대한 걱정이다. 각종 설문에서 나타난 우리 사회의 주요 저출산 원인은 경제적 불안정, 아이 양육비 및 교육비 부담, 아이를 키울 주거환경 열악, 아이돌봄 시설 및 서비스 불만족 등이다. 그래서 정부나 지자체는 저출산 정책의 하나로 장려금 등 직접 지원을 늘리고 있다. ●장려금 키워도 출산율은 제자리 전문가들은 현재의 저출산 정책에 낙제점을 주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비슷한 장려금을 주다 보니 어떤 대상이 변화해도 주변 환경과 경쟁 상대 역시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제자리에 머물고 마는 일종의 ‘붉은여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충북연구원 최용환 박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일시적인 경제유인책은 실패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저출산 정책은 정부 주도하에 일자리와 주택 문제 해결 등 장기적인 관점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국인구교육학회 차우규 회장(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은 “출산율을 2명까지 끌어올린 프랑스 등 저출산에서 벗어난 선진국들은 사회적 접근과 문화적 접근을 병행했다”면서 “한국도 가치관 변화, 세대책임론, 혼외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위한 교육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간 정부와 지자체가 저출산 정책에 투입하는 총 40조원 가운데 이런 교육에 투입되는 돈은 10억원에 그치고 있다”면서 “최소한 4000억원 이상은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끊겼던 울음소리 되살린 영광… 결혼부터 출산까지 최대 8700만원 지원

    끊겼던 울음소리 되살린 영광… 결혼부터 출산까지 최대 8700만원 지원

    “아이 좋아라~ 아이를 낳아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출산국가로 전락하면서 ‘인구절벽’을 넘어 ‘인구소멸’ 단계로 접어들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젊은이들은 높은 집값과 교육·양육비 증가 등으로 결혼을 기피하고 있다. 수명은 늘면서 이미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다. 아이들로 넘쳐 났던 30~40년 전의 동네 골목 풍경은 사라진 지 오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4명이다. 1970년 출생 통계 작성이래 최저치다. 전국 지자체가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아이 낳기 좋은 고장 만들기’에 사활을 건 것도 이런 이유다. 농어촌은 신도시 개발로 젊은층 유입이 많은 대도시와 달리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출산 보조금·학비 지원 등 각종 유인책을 쏟아 내지만 효과는 미미할 뿐이다. 비교적 재정이 넉넉한 전남 영광군은 파격적 지원 정책을 통해 신생아 출산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영광군의 합계출산율은 2.46으로 2년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0.84명보다 1.62명이 높다. 2014년 광주에서 귀농한 김모(40·묘량면)씨는 영광에 정착한 이후 둘째(7)와 셋째(3)를 낳으면서 모두 세 자녀를 뒀다. 이씨는 “셋째 아이 출산 이후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며 “출산 이후에도 육아용품 구입비 등 각종 추가 지원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고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결혼 장려금 500만원, 양육비는 첫째 아이 500만원, 둘째 1200만원, 셋째 3000만원, 그 이상은 최고 3500만원까지 대폭 상향하는 출산 장려책을 펴고 있다. 출생신고 시 셋째 아이 이상은 육아용품 구입비로 지역상품권(50만원 상당)을 지급한다. 또 난임 시술비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종료된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시술비 20만~150만원을 연 2회 추가 지원한다. 인구 지탱의 기반이 되는 청년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청년 발전기금’ 100억원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덕희 영광군 출산결혼팀장은 “맞춤형 인구·결혼출산·청년 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이 낳기 좋고, 기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창의력 ‘쑥쑥’… 노원, 불암산 유아숲 체험장 새단장

    창의력 ‘쑥쑥’… 노원, 불암산 유아숲 체험장 새단장

    서울 노원구는 불암산 유아 숲 체험장을 아이들 창의력을 키우고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해 재개장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7억 7000만원을 들여 진행한 불암산 유아 숲 체험장 시설개선 공사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단순히 놀이 시설을 추가하는 데 그친 게 아니라 기존 시설을 재배치하고 그늘 쉼터를 확충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체험장을 품은 불암산 힐링타운 경관과 어울리는 나무와 꽃을 심고, 바닥 포장을 개선해 안전성도 높였다. 3500㎡ 규모 체험장엔 그물 오르기, 원통 슬라이드, 통나무 터널 통과하기 등 놀이기구를 새로 설치했다. 구는 특히 브라키오사우루스 모양의 조합 놀이대가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여름에 시원함을 더해 줄 실개천을 조성했다. 어린이들이 신체활동 뒤 적절히 쉴 수 있게 나무집, 통나무 벤치, 파라솔 등 휴식 공간도 배치했다. 인기가 많았던 기존 놀이기구는 재정비해 운영한다. 유아 숲 체험장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 숲 지도사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숲 생태를 알려주고 체험을 돕는다. 주말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숲 속에서 땀 흘리며 뛰어노는 게 성장기 어린이들에겐 최고의 교육이자 힐링”이라며 “유아 숲 체험장 개장으로 불암산 힐링타운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 서북3구, 5G 기반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

    서울 서북3구, 5G 기반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

    서울 서대문구 등 서북3구에서 5세대 통신(5G)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선보인다. 서대문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오는 27일부터 서대문과 마포·은평구 등 서울 서북3구에서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비스 시작 전날인 26일에는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연세의료원에서 선포식을 연다. 이 서비스는 서울 서북3구와 경기 고양시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며 올해 12월까지 효용성을 검증한 뒤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는 구급차 내에서 응급 환자의 음성이나 생체신호 등 다양한 정보를 5G망을 통해 전송하면 통합 플랫폼에서 이 정보를 분석해 환자의 증상별 치료에 가장 적합한 병원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구급차 내 구급대원에게는 환자별 응급처치 방안과 병원 이송 최적 경로 정보도 제공된다. 응급실에 있는 의료진에게는 구급차 내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최적의 치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서비스로 중증 응급환자가 상황에 맞는 병원에 바로 이송되지 못한 채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모든 주민에게 가장 적합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차별없이 제공해 국내 응급의료정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당진 화력발전소에 새우가 ‘펄떡펄떡’… 온배수 양식장 준공

    당진 화력발전소에 새우가 ‘펄떡펄떡’… 온배수 양식장 준공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온배수를 활용해 새우 등 해산물을 키우는 국내 최대 양식장이 문을 열었다.충남도는 24일 당진화력 회처리장 안에서 당진온배수양식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부지 4만㎡에 지름 9.3m 크기의 수조 90개가 만들어졌고, 전기실과 침전조 등을 갖췄다. 시설 면적이 1만 6270㎡로 육상 양식장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이 양식장은 당진화력이 발전소 냉각수로 쓰고 버리는 온배수의 폐열을 히트펌프로 담아온 뒤 양식장 물을 데워 수온을 높인다. 양식장 수온은 25~30도로 현재 흰다리새우 300만 마리가 양식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시중에서 흔히 구워먹는 양식 새우로 남미가 원산지여서 수온이 따뜻한 바다에서 자란다. 이 온배수 양식은 겨울철에 특효를 발휘한다. 강종순 도 주무관은 “일반 양식은 겨울철 등 5~6개월 못하는데 이렇게 양식하면 1년 내내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3~4개월 성장하는 흰다리새우를 연간 3~4번 출하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도는 연간 흰다리새우 125t을 생산해 25억원의 매출 및 6억 70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것으로 봤다. 강 주무관은 “일반 양식장보다 비용이 절감되고 노동력이 5분의1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능성어, 대왕바리는 물론 연어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어민과 갈등이 줄어드는 것도 이점이다. 그간 어민들은 “뜨거운 발전소 냉각수를 바다에 버려 바지락 등 패류를 폐사시키고 어장을 파괴한다”고 반발했다. 도는 친환경 방식으로 양식한 이곳 해산물을 학교급식 등에 납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북, 새마을운동 전시관 경쟁적 건립… 예산 낭비 ‘나 몰라라’

    경북, 새마을운동 전시관 경쟁적 건립… 예산 낭비 ‘나 몰라라’

    경북도와 시군들이 앞다퉈 새마을운동 기념 시설물 건립에 나서면서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경북도는 24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내에 마련된 전시관을 재단장해 문을 열었다. 전시관은 애초 2018년 11월 개장하려 했으나 일일 평균 입장객 수가 300명에 불과해 경북도와 구미시가 지난해 3월부터 1년여 간 임시 휴관하고 50억원을 들여 콘텐츠를 보완했다. 전시관 1층에는 오픈형 북카페, 미디어아트 감상 공간 등을, 2·3층에는 새마을운동 태동관과 역사관 등을 설치했다. 도 관계자는 “경북은 새마을운동 발상지이자 종주 지역으로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성과를 계승·발전할 필요성이 있고 테마공원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24만 7350㎡ 땅에 879억원을 들여 새마을광장, 전시관, 테마촌, 글로벌관 등을 갖추고 2017년 12월 준공했다. 또 새마을 테마공원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상징을 위해 2008년에 10억원을 들여 건립한 ‘경상북도 새마을회관’(지하 1층, 지상 4층, 총넓이 7372㎡)이 자리잡고 있다. 앞서 청도군과 포항시도 새마을운동 기념관 등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청도군은 2016년 청도읍 신도1리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단장됐다. 기념공원은 2009년 건립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사업비 62억원), 2011년 준공된 새마을운동 성역화 사업장(49억원), 2015년 조성된 새마을테마파크(111억원)를 아우르는 복합체험공간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항시도 2009년 기계면 문성리에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42억원)을 준공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던 청도군에 맞서 또 다른 발상지 기념관을 건립한 것이다. 기념관은 새마을 관련 책자, 계획서, 필름, 정부문서, 사진 등이 전시됐다. 이를 두고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새마을운동 유사 시설물을 이중 삼중으로 건립하는 데 막대한 혈세를 쏟아 붓는 것은 예산 낭비일 뿐 아니라 시대에 맞지 않는 불공정한 투자”라면서 “이미 지어놓은 수십억~수백억원짜리 시설을 그냥 버릴 수는 없는 만큼 기존의 인기 없는 새마을 관련 콘텐츠보다 교육체험 시설 위주로 개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초 재산세 감경 조례 준비… 내년부터 적용 추진”

    “서초 재산세 감경 조례 준비… 내년부터 적용 추진”

    “공시가격 현실화… 세율은 낮춰야”조례 총 66건 발의 ‘열일하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특위를 중심으로 부동산 세제 전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의회 김정우 의원(민주당, 서초2·4동)이 재산세 감경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서초구의회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지역 주민의 재산세 등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산세의 감경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 내부 결정과 정부의 정책방향 등을 두고 봐야 한다”면서 “재산세 과세일인 다음달 1일 전에 발표하기는 어렵고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추진해 내년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시가격 논란과 관련해서도 “공시가격 현실화는 필요하다고 보는데 세율은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8대 서초구의회에 입성해 이날까지 66건의 조례를 발의했다. 서울 기초의원 한 사람당 평균 발의 건수인 1.53건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기초의회 입법활동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 25개 구의회에 소속된 423명의 기초의원이 발의한 조례는 650건(평균 1.53건)이다. 앞서 ‘정인이 사건(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졌을 당시 김 의원은 ‘아동학대방지 및 피해보호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 때문에 김 의원은 지역 주민에게 ‘열일(열심히 일하다)하는 구의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서초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 의원은 “서초구 토박이인만큼 애정이 많고 지역 사정을 많이 안다”면서 “조례를 발의할 때 법제처 자료 등을 참고하는 등 공부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산, 여·야·정 참여 ‘공직자부동산비리조사특위’ 구성

    부산지역 여·야·정이 참여하는 부산공직자부동산비리조사특별위원회(이하 부동산특위)가 구성됐다. 부동산특위는 오는 2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부동산특위는 지난 21일 여·야·정 첫 간사 간사회의를 열고 앞으로 조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 간사는 부산시에서 이성권 정무특보, 더불어민주당은 박상현 영산대 교수, 국민의힘은 전제철 부산교대 교수가 선임됐다. 간사들은 회의에서 28일 부동산특위 전체 회의를 열고 6개월간 비리 조사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동산특위 위원장도 전체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또 신속한 조사 등을 위해 부산시 조사담당관 등 관련 부서 4, 5급 공무원 4명으로 실무지원단을 편성했다. 조사 대상은 전·현직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등 선출직과 부산시 고위공무원, 이들의 가족과 친·인척 등이다. 하지만, 조사대상자의 동의서 제출 강제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전직 선출직이나 퇴직공무원 등은 조사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사실상 조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조사 동의서는 다음달 15일까지 1차, 30일까지 2차로 받기로 했다. 대상자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때 대책을 전체회의에서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범위는 2010년 이후 강서구 가덕도와 대저동, 기장군 일광신도시, 해운대 엘시티 등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다. 부동산특위는 부동산 조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은 만큼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앙정부 신축 병원 ‘0’… 요란만 떤 공공의료 확대

    중앙정부 신축 병원 ‘0’… 요란만 떤 공공의료 확대

    코로나19는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지만 정작 정부가 준비 중인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중기 계획에는 실질적인 공공병상 확대 노력은 빠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안(2021~2025)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보건의료 제공 체계 전반적 부족 및 지역 의료 격차 심화’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지역 공공병원 20개 이상 확충’을 제시했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공의료 확대보다는 민간의료기관에 의존하겠다는 기존 정책의 연장선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중기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계획안을 의결한 뒤 이달 안으로 정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안은 2025년까지 공공병원 신축 3곳, 이전·신축 6곳, 증축 11곳을 제시했다. 하지만 중앙정부 차원에서 설립하는 공공병원은 하나도 없고 지방자치단체가 여러 해 전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지방의료원 관련 계획을 단순 취합한 것에 불과하다. 그나마 순수한 신축은 서부산·대전·서부경남 등 3곳에 불과한 데다 이전·신축 예정인 6곳 중 4곳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도 나오지 않았다. 증축 역시 현재까지 확정된 건 7곳에 불과하다. 신축·이전·증축 등과 관련한 올해 예산 역시 한 푼도 반영돼 있지 않다. 지방의료원을 설립하는 지자체에 대한 지원 방안 역시 ‘생색내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계획안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및 지역 균형과 공공성 강화 방향으로 제도 개선 추진’과 ‘국고보조율 개선’ 등을 대안으로 내놨다. 하지만 국고보조율은 현재 50%로 돼 있는 것을 도·시·군·구는 60%로 늘리겠다는 것이어서 지자체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힘들고 지원기간 역시 3년간 한시 적용으로 돼 있다. ‘보조금 지원 상한 기준 개선’ 역시 ‘관계부처와 협의해 결정’으로만 돼 있다. 우리나라 공공병상은 메르스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2015년에도 10.5%에 불과해 메르스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공공병상 비중은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10.2%였지만 2018년 10.0%, 2019년 9.7%로 오히려 박근혜 정부보다 더 줄었다. 하지만 복지부는 계획안에 2019년이 아니라 2018년 통계를 사용했다. 공공병상 비중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을 감추기 위한 ‘자료 마사지’인 셈이다. 나백주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은 “정부는 지역 민간병원을 책임병원으로 지정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코로나19를 통해 확인했듯이 민간병원은 공익적 기능을 기대하기에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정부는 즉시 정책적 지원과 예산 책정으로 공공의료기관 대폭 확충을 주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 식구 6마리 맞아 경사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 식구 6마리 맞아 경사

    지리산 반달가슴곰들이 새 식구를 맞게 됐다. 해마다 자연에서 새끼곰들이 태어나면서 멸종위기종 복원에 가속이 붙고 있다. 24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리산에서 활동 중인 멸종위기종(Ⅰ급) 반달가슴곰의 동면지 조사에서 새끼 6마리가 출산한 것을 확인했다. 출산한 어미곰(RF05·KF34·KF52·KF58)은 4마리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출산한 ‘KF52’는 2012년 야생에서 태어난 개체로 지금까지 총 7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등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을 위해 처음 방사된 ‘RF05’는 사람 나이로 70대의 고령임에도 새끼를 출산했는데, 생태적으로 흔치 않은 사례다. 올해 태어난 새끼를 포함해 현재 지리산과 덕유·가야산 일대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의 총개체수는 최소 74마리로 추정된다. 한편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 3곳이 철거 후 오는 7월까지 생태 복원된다. 복원 대상지는 냉천골·금강골·보현재 휴게소로 1968년부터 지난 4월까지 운영됐다. 고지대 휴게소는 속리산 심층부에 위치해 탐방객의 휴식처인 동시에 음주 산행 등 탐방환경을 저해하고 음식 조리로 인한 계곡 오염 등 생태계 훼손 주범으로 지적됐다. 이곳에는 신갈나무·국수나무 등을 심어 자연화를 유도하고 복원 전후 과정을 살필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금감원장 또 민간출신?… 내부 뒤숭숭

    금감원장 또 민간출신?… 내부 뒤숭숭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유임설에 힘이 실리면서 그동안 경제라인 개각 때문에 뒤로 밀려 있던 금융 당국 수장들의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홍 부총리의 후임자로 거론됐던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차기 금융감독원장 인선으로 공이 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윤석헌 금감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에도 유력 후보가 떠오르지 않은 채 하마평만 무성한 상황이라 금감원 내부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홍 부총리의 후임으로 물망에 올랐던 은 위원장은 현재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은 위원장이 홍 부총리의 후임으로 올라가고,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 또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가 차기 금융위원장을 맡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홍 부총리를 중심으로 신념을 가지고 경제팀이 도약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부총리 교체설을 잠재웠다. 금융권 관계자는 24일 “차기 금감원장 임명의 방향을 쥔 금융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정리된 만큼 금감원장 임명도 늦어도 다음달에는 가닥이 잡히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의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감원장의 경우 관료 출신을 바라는 내부 여론과 달리 민간 인사들이 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금융위는 최근 손상호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상복 서강대 로스쿨 교수, 정석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 민간 인사 3명을 금감원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정재욱 전 KDB생명 사장의 이름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개혁을 강조하는 현 정부가 관료 출신 금감원장 선임을 원치 않는다는 얘기도 나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관료 출신 후보들로서는 내년 대선을 고려하면 금감원장 임기를 다 채울지도 불투명하고, 퇴임 이후 3년간 재취업도 어려운 마당에 굳이 정권 말 순장조 자리를 맡는 것을 꺼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관료 출신으로는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던 김 전 차관과 정 협상대사가 하마평에 올랐다. 인선이 늦어지면서 현재 금감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김근익 수석부원장의 대행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민간 출신 금감원장을 꺼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윤 전 원장을 비롯해 과거 민간 출신 금감원장들이 금융위와 충돌해 예산이 깎이거나 인력 지원 등에서 불이익을 받아 금감원의 영향력이 위축된 경험이 있는 까닭이다. 특히 정무 감각이 떨어지는 학자 출신 인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통 능력 부족으로 스스로 위기를 초래했다는 내부 비판이 적지 않다. 여기에 김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면 그동안 윤 전 원장이 추진해 온 강력한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가 동력을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 사모펀드 사태 제재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암호화폐 규제와 같은 가치 판단이 필요한 현안이 산적한 만큼 업무 공백이 이어지지 않도록 빠른 시일 안에 수장 인선이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산재 10건 중 7건 은폐”… 비정규직일수록 위험 외주화 심각

    국내 사업체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10건 중 7건 정도가 은폐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비정규직 비율이 증가할수록 산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한국노동연구원 김정우 전문위원이 학술지 ‘산업노동연구’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노동자 1인당 산재 은폐비율은 발생 대비 66.6%에 이른다. 2011~2017년 국내 3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해 고용형태와 인력관리, 복지 등을 추적 조사한 결과다. 김 위원의 분석 결과 30인 이상 사업체를 기준으로 할 때 산재가 한차례 이상 발생한 곳은 18.2%이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6.9%에서 은폐 사례가 발견됐다. 그는 “30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산재 은폐에 따른 이득이 더 클 것이라고 가정하면 전체 산재 은폐율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산재 은폐 사례가 늘수록 결과적으로 산재보험기금에서 활용돼야 할 치료 비용이 국민건강보험으로 충당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사용자가 전액 부담해야 할 금액 대부분이 국민 전체의 부담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김 위원은 또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질수록 산재 발생이 늘어나 ‘위험의 외주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 분석 결과 비정규직 비율이 1% 증가하면 전체 노동자 1인당 산재 발생 비율이 0.7% 늘어났다. 노동조합 조직률이 산재 발생이나 은폐를 줄인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그는 “노조 조직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산재 발생과 은폐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노조 가입자가 1% 증가하면 산재 발생률은 0.7%, 산재 은폐율은 4.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노조가 산업안전을 위한 설비투자나 교육훈련 등을 강화하도록 사용주에 압력을 가하고 실제 발생한 산재를 은폐하지 않도록 감시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모더나 기술 습득 기회… 백신하청 벗어나야”

    “모더나 기술 습득 기회… 백신하청 벗어나야”

    ‘세계 최대 백신공장’으로 불리다 최악의 감염국으로 전락한 인도를 대신해 미국과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맺은 우리나라가 ‘백신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도는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의 60%를 생산하는 백신생산 대국으로, 자국 백신 보유량도 넉넉해 한때 주변국에 백신을 나눠주는 ‘백신외교’까지 폈다. 그러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약 한 달 전부터 백신 수출을 중단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이 백신 주도권을 놓고 패권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별안간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이다.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공장으로 한국을 지목한 것도 한국의 기술력·생산력을 활용해 공백이 생긴 인도·태평양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인도와 달리 한국은 방역 관리가 안정화돼 백신 위탁생산에 큰 변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미국 모더나의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기술을 최대한 습득해야 기술과 생산력이 집약된 ‘백신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단순한 ‘백신하청’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24일 “단순한 백신공장과 백신허브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은 기술력 유무”라며 “모더나의 mRNA 기술, 노바백스 등 항원합성 백신의 면역증강제 기술력을 확보해야 미국이나 유럽처럼 진정한 백신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국과 백신 파트너십을 맺은 데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인도는 미국, EU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단단한 구조가 아닌 하청 구조”라며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허브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위탁생산에 연구개발 협력도 진행하면 백신 개발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정은영 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백신 제조 경험은 향후 개발된 백신의 대량생산 때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mRNA 백신 개발 관련 현재 일부 기업이 비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하반기부터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변이 바이러스 관리 등에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신 생산·개발 전력이 순식간에 와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탁생산할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을 약속받아 백신 수급 안정화를 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인도가 수출 중단이라는 ‘폭탄선언’을 하게 된 데에는 백신 수요 예측에 실패한 탓도 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한국이 모더나 백신 완제품을 생산하기로 한 데 대해 “원액보다 완제를 가지고 있을 때 유리한 점은 국내에서 수억회분의 완제품들이 나온다는 것”이라며 “우선 공급받는다든지 혹은 배달하고 공급받는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한 점들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사보복 무죄’ 안태근, 7715만원 형사보상금 받는다

    ‘인사보복 무죄’ 안태근, 7715만원 형사보상금 받는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를 막으려 인사 보복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7000만원대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수석부장 고연금)는 최근 안 전 검사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형사보상금 7715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형사보상은 무죄 판결이 확정된 경우 국가가 사건 피고인이 재판을 치르며 소요한 여비·일당·숙박료와 변호인 보수 등의 비용을 보상하는 제도다. 재판부는 안 전 검사장이 구금된 기간 353일에 하루당 20만원을 곱한 7060만원과 변호사 보수와 여비 등 비용 보상금 655만원을 더해 총 7715만원을 보상금으로 책정했다. 안 전 국장은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옆자리에 앉은 서 검사를 성추행하고 이후 서 검사가 이를 문제 삼으려 하자 2014년 4월 정기사무감사와 2015년 8월 정기인사에서 서 검사에게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1·2심 모두 안 전 검사장에게 실형을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직권남용의 법리를 엄격하게 해석해 무죄 취지로 판결을 파기했다. 이후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대법원 취지대로 무죄로 판결했고, 이 판결은 재상고 없이 그대로 확정됐다. 안 전 검사장 관련 의혹은 서 검사가 2018년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다만 기소 당시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인사 불이익 혐의로만 재판에 넘겨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답안 30초 더 쓴 ‘전교 1등’ 강남 여고생 결국 0점

    답안 30초 더 쓴 ‘전교 1등’ 강남 여고생 결국 0점

    강남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시험이 끝난 후 30초가량 더 답안지를 작성했다는 부정행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15일 강남 학부모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강남 A여고 신입생 대상 반배치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한 B학생이 중간고사 과학 시험에서 시험 종료 후 30초가량 답안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 측은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진술서를 받고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판단한 후 B학생의 과학 점수를 0점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학교 측이 문제의 학생에 대해 절차대로 0점 처리를 했지만, 학부모의 문의에는 ‘개인정보’라며 아무것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학교 측이 부정행위에 대해 모르고 있다가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를 여러 통 받은 뒤에야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B학생은 반 배치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하고 이 고등학교의 신입생 대표로 입학 선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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