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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군들 불법촬영해 폴더로 정리”…공군 하사 성폭력 추가 폭로

    “여군들 불법촬영해 폴더로 정리”…공군 하사 성폭력 추가 폭로

    공군에서 동료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공군 내 또 다른 성폭력이 알려졌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교육장에서 ‘공군 성범죄 사건 폭로 기자회견’을 열고 “또 다른 공군 여군 피해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2021년 5월 초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는 여군을 상대로 불법촬영을 저지른 남군 간부가 현행범으로 적발됐다. 가해자는 하사이며, 피해자 계급은 다양하다. 군인권센터는 “군사경찰은 수사과정에서 가해자의 USB와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면서 다량의 불법촬영물을 확보했다”며 “가해자 USB에는 피해 여군들의 이름이 제목으로 들어간 폴더가 있었고 폴더 속에는 불법촬영물이 정리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다수이며 여러 부대에 소속돼있고, 불법촬영물이 장기간 다량 저장됐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이 사건의 심각성은 상당하다”며 “그러나 소속부대는 가해자의 전역이 2021년 8월로 얼마 남지 않았으며, 전출시킬 부대도 마땅치 않다는 핑계로 피·가해자 분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군과 유족 등에 따르면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이모 중사는 지난 3월 회식에 참석했다가 숙소로 돌아오던 중 차량 안에서 선임 A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이를 상관들에게 알렸으나 상관들은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른 부대로 전출된 이 중사는 지난달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실통계 바로 잡으니… 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 최다국은 페루

    부실통계 바로 잡으니… 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 최다국은 페루

    페루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를 대폭 수정했다. 코로나19 진단이 제 때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수정한 것인데, 그 간 통계가 얼마나 부실했는지 누적 사망자수가 기존 집계의 2.6배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페루 정부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누적 사망자수를 총 18만 764명으로 공지했다고 CNBC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통계로는 6만 9342명이었다. 정부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은 사망자만 집계했지만, 코로나19 진단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감안해 기준을 변경해 통계를 다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비올레타 베르무데스 페루 총리는 “개정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재집계 결과 페루의 누적 사망자수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자수로는 페루가 세계 최악 상황임이 드러났다. 페루 인구는 약 3300만명으로 이 나라의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사망자수는 약 500명에 달한다. 페루가 통계를 고치기 전에는 인구 10만명 당 약 300명이 사망한 헝가리가 세계에서 가장 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 문제가 심각한 나라로 여겨져 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내 최초 관상어테마파크몰 ‘아쿠아펫랜드‘ 분양

    국내 최초 관상어테마파크몰 ‘아쿠아펫랜드‘ 분양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중인 경기 시화MTV(시화 멀티테크노밸리)에서 관상어 테마파크 몰이 나온다. 이 상업시설은 국내 최초 관상어 테마파크를 컨셉으로 한 4세대 복합쇼핑몰로 상징성이 높은데다 시화MTV 개발 호재와 함께 높은 투자가치가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시행)과 신세계건설(시공)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아쿠아펫랜드’ 복합쇼핑몰을 분양 중이다. ‘아쿠아펫랜드’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3,562㎡(계획) 규모로 조성된다. 아쿠아펫랜드는 관상어테마파크를 컨셉으로 한 4세대 복합쇼핑몰이다. 4세대 쇼핑복합단지는 엔터테이먼트가 가미된 몰 형태의 복합쇼핑몰에 체험커뮤니티를 더한 상업시설을 뜻한다. 아쿠아펫랜드는 단순 소비만 이뤄지는 곳이 아닌 관광지처럼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즐기면서 시간을 소비하는 문화를 접목시킨 신 트렌드 복합쇼핑몰로 탄생될 전망이다. 아쿠아펫랜드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해양레저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다. 이 곳에는 국내 최초, 최대규모 관상어테마파크몰인 ‘아쿠아펫랜드’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 전시와 연구 등을 진행하는 ‘해양생태과학관’,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클럽하우스’가 도입된다. 업계에선 시화MTV 해양레저클러스터에 연 350만 명의 방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며, 아쿠아펫랜드가 해양레저클러스터 핵심시설인 만큼 풍부한 관광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아쿠아펫랜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 설계를 구성했다. 지상 1층에 아쿠아펫 시설 존을 조성해 이 곳에 세계 희귀 관상어 및 전문어종 등을 전시하고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도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아쿠아펫랜드는 국내 유명한 아쿠아리움 그 이상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하나의 테마파크몰로 탄생해 연 150만 명의 풍부한 방문객 수요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반경 아쿠아펫랜드 반경 3km 내에 입주했거나 입주예정인 가구수가 약 1만4000 여 가구 이다. 시화MTV 내 있는 시화멀티테크노벨리 내 종사자 수도 약 25만 여명으로 추정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안산 고잔신도시, 송산그린시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아쿠아펫랜드까지 차량으로 이동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타지역 수요자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먼저 시화MTV(시화멀티테크노밸리)가 산업과 관광, 유통, 주거를 모두 갖춘 자족기능 복합단지로 조성 중이다. 시화MTV가 개발되면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인 싱가포르의 센토사, 호주의 달링하버 같은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호재도 눈에 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 개통시 인천과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 내, 외부 차량 진입도 용이할 것으로 보이다. 또한 월곶과 판교를 잇는 월판선도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월판선이 개통되면 판교와 광명, 안양 등 지역 거주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방문객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택트’ 유행에 관심 집중된 블록형 단독주택,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테라스’

    ‘언택트’ 유행에 관심 집중된 블록형 단독주택,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테라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면서 사회적 트렌드로 ‘언택트(Untact)’가 급부상했다. 이는 일반 소비뿐만 아니라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외부인과 접촉하지 않고 현관이나 주차장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 형태의 주거 상품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단독주택은 개인정원과 테라스, 다락방, 알파룸 등 주거 공간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출 없이도 집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기 좋다. 이러한 트렌드를 등에 업고 도심 속 ‘블록형 단독주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요자 사이에 생활편의시설과 교통망 등 다채로운 인프라가 자리해 편리함과 쾌적함을 갖춘 환경이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근래 국내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블록형 단독주택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주 옥정신도시에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최초 분양되는 ‘월드메르디앙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테라스’(이하 라피네트 더테라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교통 호재부터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 합리적인 분양가 등 장점을 다양하게 갖춘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6월 중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라피네트 더테라스는 전용 84㎡ 단일 평형, 총 188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다양한 장점을 갖춘 현장으로, 우수한 공간 활용도를 갖춰 많은 관심이 전망된다. 단지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 신도시인 옥정신도시에 조성된다. 옥정신도시는 706만여㎡에 4만 2,019가구, 10만 7,750명 등이 유입될 계획이며, 풍부한 인프라 확충도 예정돼 개발 기대감이 매우 높다. 양주옥정 라피네트 더테라스 단지 가까이에는 매머드급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어 향후 수혜가 상당할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GTX-C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중앙역(예정), 수도권 1호선 회정역(예정)이 가까이 들어선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는 수도권 1호선 덕계역이 있어 종로와 시청, 서울역 등으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올해에는 양주~수원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의 덕정역 착공도 예정된 상태다. 섬유, 패션, 전기, 전자, 첨단섬유, 디자인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1,424억원이 투입되는 양주테크노밸리(2024년 준공 예정) 사업도 눈길을 끄는 주요 호재다. 단지로부터 옥정신도시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이마트, LF스퀘어,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및 쇼핑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까이 교통과 교육, 생활, 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이 활발하게 전개 중으로,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이 예고된다. 도보 5분 내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고 천보초, 옥정중, 옥정고 등 각급 학교 역시 단지 근거리에 자리해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의 거주에도 적합하다. 옥정생태숲공원, 옥정중앙공원, 옥정체육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가깝고, 단지를 에워싼 자연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힐링 라이프 영위도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상 찍고 은퇴해야죠”, 육상계의 이영애 400미터 허들 김지은

    “정상 찍고 은퇴해야죠”, 육상계의 이영애 400미터 허들 김지은

    “예전에는 SNS에 일상 모습을 올리는 걸 부끄럽게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주신 거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 생각해요. 저 자신한테도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인스타그램에 ‘좋아요’ 눌러주시거나 ‘지은씨, 너무 예뻐요’ 이런 댓글들도 달아주셔서 저도 모르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거 같아요.” ‘육상계의 이영애’라고 불리는 400미터 허들 김지은(29) 선수.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지고 탄력적인 몸과 SNS에 올린 모델을 방불케 한 화려한 일상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운동을 시작한 김 선수는 중3 때 국가대표로 성장할 만큼 천부적인 소질을 발휘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유망했던 100미터, 200미터 단거리를 접었고 400미터 종목 변경 후에도 고관절 파열로 또 다른 좌절감을 맛보았다. 하지만 현재 전북개발공사 감독이자 아버지인 전 육상 국가대표 출신 김우진(55) 씨와 역시 육상 국가대표 출신인 어머니의 응원으로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다. 코로나로 많은 경기가 눈앞에서 허탈하게 취소됐지만 ‘본업’인 육상에 대한 열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달에만 예천, 익산, 정선에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23일 경북 예천에서 그의 주 종목인 400미터 허들훈련 중인 그를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운동밖에 안 했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이슈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갑작스럽게 알아봐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놀랍긴 했지만 반대로 ‘연예인 정도는 아니다’란 얘기도 굉장히 많이 듣기도 해요. 악플들이 좀 무섭긴 하죠.(Q) 육상은 언제부터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부 남자 친구들이랑 달리기 시합하는 모습을 체육 선생님이 보시고 ‘시합에 나가 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신 계기로 육상에 뛰어들게 됐어요. 당시 생각해도 제 또래 남자애들과 달려 이겼을 때의 그 짜릿함이 너무 좋았죠. 현재 전북개발공사 육상팀 김우진 감독이 제 아버지예요. 100미터, 100미터 허들 국가대표 육상 선수 출신이셨죠. 남들은 제가 딸이니깐 ‘천천히 봐주면서 하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버지는 제게 훈련하면서 더 야단을 많이 치셨고 남들보다 더 많은 훈련을 시키셨어요. (Q)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단거리 종목을 접게 됐는데고등학교 졸업 후 전북실업팀 입단했고 100미터, 200미터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죠. 근데 아킬레스 부상이 찾아왔어요. 살짝 찌릿한 느낌의 아픔이 점점 커져 6개월에서 1년 동안 많이 힘들었던 거 같아요. 선수한테 부상은 낭떠러지예요. 그냥 모든 게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죠. 홧김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았지만, 가족의 힘으로 견딘 거 같아요. ‘400미터 뛰어 보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에 거리상으로 당연히 힘들 거 같았지만 그 힘듦 속에서 ‘어, 힘들지 않네, 재밌네’라는 뿌듯함을 느꼈던 거 같아요. 적성에 맞았던 거죠. 400미터 허들은 400미터와 달리 리듬이 좋아야 넘을 수 있거든요. 허들을 넘다 보니깐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돼서 시작하게 됐죠. (Q) 종목 변경한 해에 보란 듯 ‘금메달’2015년 전국대회 400미터에서 금메달을 땄어요. 사실 그 해가 처음으로 400미터를 시작한 때였거든요. 물론 1등 할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죠. 그냥 ‘내 기록 단축하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훈련했는데 시합에서 1등을 하게 돼서 어안이 벙벙했죠. 속으론 너무 기분이 좋았지만, 겉으로 티가 잘 나지 않았던 거 같아요. (Q) 작년에 또 다른 악재, ‘고관절 부상’당시 뛰면서도 불안할 정도로 이상할 만큼 몸이 너무 좋았어요. 근데 결국 몸에 과부하가 와서 다치게 된 거죠. 고관절 파열이라고 하고, 주변 근육 손상도 심각했다고 하더라고요. 운동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시련이 오니깐 ‘아, 그래도 나는 할 수 있어, 괜찮아, 너는 해낼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너무 힘든 거죠. 그런 상황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재활훈련 열심히 하면서 혼자 잘 극복해 낸 거 같아요.(Q) 지난해 10월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5년 만에 400미터 허들 금메달을 첫 획득사실 400미터 허들은 1등 언니들은 따로 있어요. 당시에 언니들이 안 나왔어요. 저한테는 기회라고 생각했죠. 톱클래스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다 나와서 뛴 건 아니지만 어찌 됐든 제가 금메달을 땄잖아요. 물론 뭔가 찝찝한 느낌은 남아 있었죠. 그땐 시합을 뛸 몸 상태가 아니었는데 나름대로 준비해서 시합 때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어요. 제겐 기적과도 같았어요. 톱클래스 언니들하고 다 같이 뛰는 날엔 정말 진짜 1등 한 번 해보고 싶어요. (Q) 400미터와 400미터 허들, 어떤 게 더 힘든지100미터를 했기 때문에 초반 스피드가 빨라요. 그래서 그런지 400미터를 뛰면 오버페이스가 많이 생기는 편이에요. 하지만 허들은 트랙에 깔린 10개 허들 구간 길이가 다 똑같고 빠른 것보다는 리듬감을 맞춰 가면 돼요. 그래서 허들이 더 쉬운 거 같아요. 진짜 신기한 게 300미터 지나고 100미터만 남게 되면 다리, 엉덩이, 어깨, 머리 등 전신에 가하는 고통이 상상을 초월해요. 뛰어본 사람만 안다고 하는데 너무 고통스러워 그런지 연습을 많이 해도 제대로 자세가 안 나올 경우가 많아요.(Q) 400미터 뛰는 영상을 보면 보폭이 좀 큰 편인데400미터의 경우 뛰는 보폭이 크면 안 좋은 거예요. 허들은 보폭을 늘려가는 종목이다 보니깐 마지막 100미터 남기면 보폭이 늘어나요. 허들에 익숙해진 건지 모르겠지만 400미터 경기 마지막 100미터 남았을 땐, 저도 모르게 보폭이 커지더라고요. 400미터 뛰는 영상을 나중에 봤는데 보폭이 너무 커서 저도 많이 놀랐어요. (Q)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취소선수들은 경기를 다 한다는 가정하에 준비하죠. 근데 4~7일 전에 그냥 ‘취소됐습니다’, ‘연기됐습니다’라고 통보하듯 소식이 날아오죠. 시합날을 위해 준비한 선수들한테는 타격이 커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좀 쉬다가 다시 또 몸 만들어야지’라고 혼자 다독이면서 몸을 다시 만들면서 극복해 나갔던 거 같아요.(Q) 경기 시작 전 ‘루틴’이 있다면시합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늘 ‘실수하지 말자’라고 생각해요. 이상하게 연습할 때는 몸이 굉장히 좋은데 막상 시합 때는 실력 발휘가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마음을 비우자’, ‘결과를 생각하지 말자’라고 생각해요. 출발 전에 양다리를 손으로 치는 건 제 근육에 신호를 주는 거예요. ‘준비해, 뛸 거야’, 머리를 치는 이유는 ‘집중해, 집중해’ 이런 식으로 저만의 루틴인 거 같아요.(Q) 승부욕은 어떤 편운동에 대한 욕심이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감독님께서 300미터를 몇 번 돌고, 400미터를 몇 번 돌게 할 경우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다 소화하지 못할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면 그냥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해요. 하지만 운동이 잘 되는 날이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요. (Q) 자신만의 몸 관리는제가 근육이 좀 굵고 큰 편이네요. 필라테스를 자주 하는데 근육이 늘어나는 기분이 일단 좋아요. 육상을 하면 잔 부상도 많고 몸이 여기저기 아파요. 필라테스를 하면 몸이 시원해지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Q) 허들을 잘 넘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허들을 넘으면 너무 재밌어요. 쭉쭉 넘는 쾌감이 너무 좋아요. 하지만 허들을 넘을 때 ‘발이 안 맞아 허들을 박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절 무섭게 하는 것도 사실이에요. 아직. 허들 시작한 지 2~3년밖에 안 되다 보니깐 자연스러운 현상인 거 같아요. 더 많이 넘어 경험이 많이 쌓이다 보면 그런 무서움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거 같아요. (Q) 꿈과 소망육상이 비인기 종목이지만 육상선수들이 자기의 위치에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시면 더 발전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제 나이가 적은 나이는 아닌데 다들 은퇴를 물어보시더라고요. 은퇴할 나이가 가까이 오긴 했지만, 최대한 오래 하고 싶고 진짜로 정상 한 번 찍고 나서, 그때 은퇴하고 싶어요. 물론 은퇴를 하더라도 운동은 꾸준히 계속하게 될 거 같아요.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기자 sungho@seoul.co.kr
  • 규제 피해 풍선효과 누리는 오피스텔, ‘김포 풍무 브릴리언스84’ 주목

    규제 피해 풍선효과 누리는 오피스텔, ‘김포 풍무 브릴리언스84’ 주목

    최근 정부에서 아파트 등 주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수요층들이 다시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투자가치가 높은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과 가점이 필요 없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1순위 자격유지도 가능해 비교적 규제에 대한 부담이 낮다. 또 다양한 세제 혜택은 물론 전매 무제한, 중도금 무이자 등을 누릴 수 있어 최적의 투자처로 꼽는다. 무엇보다 배후 수요가 풍부한 오피스텔은 공실율이 적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가능하며,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에서는 오피스텔의 시세가 상승하면서 풍부한 배후수요와 개발호재를 갖춘 곳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김포 풍무역 역세권 입지를 품은 ‘김포 풍무 브릴리언스84’ 오피스텔 홍보관이 이번 달 오픈 예정을 알리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포시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48블록 5로트 일원에 들어서는 ‘김포 풍무 브릴리언스84’는 연면적 5,473.18㎡, 지하3층~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84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하며 각 타입 별 전용면적 31.70~35.85㎡으로 공급한다. 전 세대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1.5룸, 복층 설계가 적용되었으며 공간 활용도를 높인 알파룸 및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또 현관에서 거실, 욕실까지 프리미엄 마감재 인테리어 시공과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를 비롯 전세대 스타일러, 공기청정기까지 빌트인 무상옵션을 갖췄다. 또한 김포대수로, 계양천, 선수공원, 새장터공원 등 녹지공간도 인접해 있으며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까지 누릴 수 있다. 해당 사업지에서 3분 거리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으며 홈플러스, CGV, 도서관 등 생활 편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까지 도보 2분내에 초역세권 입지와 김포대로, 외곽순환, 자유로, 강변북로, 제2외곽순환(예정) 접근이 용이해 서울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인근 개발호재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에서 대표 문화콘텐츠 산업 허브로 조성중인 김포한강 시네폴리스 산업단지가 2024년 준공될 예정이며, 김포 공설운동장 및 4년제 대학 캠퍼스 MOU도 예정되어 있어 인근 약 20만 배후수요 및 상근자 증가로 임대수요가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 분양관계자는 “향후 투자가치가 높은 한강 조망권과 주변 택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희소성 및 투자가치가 높아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피스텔 전세대는 1.5룸, 3.8m 높은 층고의 복층 특화설계와 AI스마트 홈 솔루션을 적용하고 풀퍼니시드를 갖춰 고품격 주거상품을 구성해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길, ‘조국 사태’ 사과…“청년들에 좌절과 실망 줬다 ”

    송영길, ‘조국 사태’ 사과…“청년들에 좌절과 실망 줬다 ”

    “조국 회고록, 검찰 받아쓰기 융단폭력에 대한 반론요지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송 대표는 2일 민심경청 결과 보고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면서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지위 인맥으로 서로 인턴 시켜주고 품앗이하듯 스펙 쌓기 해주는 것은 딱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고 자성했다. 조국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사과한 것은 2019년 10월 이해찬 당시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조국 검찰수사 기준, 윤석열 가족비리에도 동일 적용돼야” 다만 송 대표는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와 검찰 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간되는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해 융단폭격을 해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로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4·7 재보선 원인을 제공한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 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당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권력형 성 비위 사건에 단호히 대처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기본적인 조치조차 취하지 않은 무책임함으로 인해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도 깊은 상처와 실망을 남긴 점, 두고두고 속죄해도 부족하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피해자 측 의견을 청취해 향후 민주당에서 취해야 할 책임 있는 조치에 대해서도 의논드리겠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남시 서현1동행정센터 공무원 확진…센터 임시폐쇄

    성남시 서현1동행정센터 공무원 확진…센터 임시폐쇄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서현1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행정센터를 임시폐쇄 했다고 2일 밝혔다. 공무원 A씨는 전날 어머니가 확진되며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서현1동행정복지센터를 이날 하루 임시폐쇄한 채 직원과 사회복무요원, 일자리 사업근로자 등 4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조국, 회고록 출간 비판에 “영원히 침묵하란 말이냐” 일갈

    조국, 회고록 출간 비판에 “영원히 침묵하란 말이냐” 일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쓴 목적은 자신을 향한 공격에 영원히 침묵할 수는 없으며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의 시간’ 발간 이후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꼬투리 잡기를 하기에 답한다”며 자문자답 형식으로 글을 남겼다. 그는 먼저 ‘조국의 일방적 주장을 왜 책으로 내느냐’는 질문에 “먼저 이 책은 ‘주장’ 이전에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하반기 이후 언론이 ‘기계적 균형’ 조차 지키지 않고 검찰의 일방적 주장과 미확인 혐의를 무차별적으로 보도했기에 늦게나마 책으로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를 해놓고 왜 책을 통해 말하느냐’는 세간의 의문에는 책에 답이 있다는 취지로 적었다. 또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황교안 대표가 진술 거부를 했을 때 비판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기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국의 시간’에 “내가 뭐라고 해명하건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공범’으로 기소를 정해뒀기에 진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변호인단의 일치된 권고였다”고 적었다. 한편으로는 “법리적 측면과 별도로 나는 가족에 대한 전면적·전방위적 저인망 수사에 대한 진술 거부를 통해서라도 검찰에 항의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며 “‘멸문’을 꾀하는 수사에 대해 시민으로서 항의할 방법은 진술 거부밖에 없었기에”라고도 썼다. 조 전 장관은 ‘왜 이 시기에 내느냐’는 물음에는 “‘위리안치’(圍籬安置)된 ‘극수’(棘囚)가 발간 시기를 누구와 의논해 결정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위리안치는 귀양살이하는 곳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가두는 일을 일컫는다. 극수는 가시 울타리 속 갇힌 죄인을 말한다. 그러면서 “예컨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돌입 후에 내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인가? 아니면 영원히 침묵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조 전 장관은 “언론 인터뷰, 강연, 저자 사인회 등 공개 행사를 일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다툴 것”이라며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면서 소명하고 호소하는 것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영상] 50년 간 서로의 존재 몰랐던 韓 입양 자매, 극적 상봉

    [영상] 50년 간 서로의 존재 몰랐던 韓 입양 자매, 극적 상봉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50년 가까이를 살았던 한인 자매가 극적으로 상봉한 사연이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NBC보스톤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코네티컷주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인 여성인 크리스틴 펜넬은 2세 때인 1971년 11월, 대구의 한 기차역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3세 때 미국 코네티컷 주에 거주하는 한 백인 가정에 입양돼 자랐다. 이 여성은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주는 가족들과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한국인을 처음 만났을 만큼 한국과의 접점은 찾기 어려운 배경 속에서 자랐다.자신의 뿌리인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난 이후부터, 그녀는 한국에 대한 책을 읽고, 한국전쟁 이후 특수한 상황이 만들어 낸 가부장적 문화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결국 성인이 된 이후 가족을 찾겠다는 결심을 했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헤어진 가족이나 친척을 찾아주는 사이트를 통해 DNA 검사를 받았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후인 2019년 12월, 검사 결과 그녀에게 혈육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접했다. 펜넬은 “유전가 검사 결과 화면을 봤을 때, 나의 친자매가 벨기에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쏟았다”면서 “내게 언니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언니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벨기에에 거주하고 있던 펜넬의 언니 역시 입양된 한국계로, 자신에게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50년 가까이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펜넬의 언니인 킴 헬렌은 “내가 누군가의 친 언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47년을 살았다”면서 “영상통화를 통해 서로를 확인한 뒤, 나와 같은 한국인이 나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1971년 말 당시, 몇 주 간격으로 같은 기차역에 버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십 년이 흐르는 동안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하다가 극적으로 상봉한 자매는 주기적으로 왕래하며 서로의 집을 찾는 등 그간 나누지 못했던 자매의 정을 나누고 있다. 또 고향인 대구를 함께 찾는 등 행복한 추억을 쌓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준석 “나경원, 유승민 반감 선거에 이용...당에 해 끼치는 논쟁”

    이준석 “나경원, 유승민 반감 선거에 이용...당에 해 끼치는 논쟁”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자신을 ‘유승민계’라고 하는 나경원 후보를 향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당시 유승민 의원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했던 분이 나경원 후보다”고 지적했다. 2일 이 후보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는 거의 동등한 세를 바탕으로 건건이 대립하는 그런 것이 있었지면 지금은 그 정도 영향력 발휘할 수 있는 계파 또는 친소관계가 있는 모임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나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 당시 유승민 전 의원에게 지지를 부탁한 점을 상기시킨 뒤 “유승민 의원이 ‘나경원 대표는 강경보수가 아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듣는지 모르겠다’며 옹호해주고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 시간, 그 시각에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캠프에서 밤새가면서 일하고 있었다”며 “유승민계가 존재하고 제가 그 안에 소속된 일원이라면 유승민 의원은 나경원 후보를 지지하고, 저는 (나 후보 경쟁자인)오세훈 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 이해되는가”라고 따졌다. 이 후보는 “(나 후보가) 강경보수층의 유승민 대표에 대한 반감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건강하지 않고 당에 장기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는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라는 그런 우려가 있다”라는 말로 나 후보를 비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양현종 소속 텍사스, 베테랑 좌완 르블랑과 마이너계약…양현종 영향 받나

    양현종 소속 텍사스, 베테랑 좌완 르블랑과 마이너계약…양현종 영향 받나

    양현종(33)의 소속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좌완 선발투수 요원 웨이드 르블랑(37)과 계약 했다. 이에 최근 저저한 성적으로 허덕이는 양현종의 입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홍보담당 부사장은 2일(한국시간) 트위터에 “텍사스가 르블랑과 계약하고, 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보냈다”고 전했다. 좌완 베테랑인 르블랑은 200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빅리그 개인 통산 246경기에 출전해 46승 48패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올렸다. 르블랑은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이날 라운드록 선발로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등판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7경기(선발 4경기)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승리가 전무한 상태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31일 시애틀전에서 3이닝 5피안타 3실점 하며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해 팀내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카카오 ‘주 52시간 이상·임산부 시간 외 근무‘ 등 적발

    카카오 ‘주 52시간 이상·임산부 시간 외 근무‘ 등 적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IT업체 카카오의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들을 적발해 시정 지시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성남지청은 지난 4월 카카오에 대한 근로감독을 해 ‘일부 직원의 주 52시간 이상 근무’,‘임산부의 시간 외 근무’,‘연장근무시간 미기록’,‘퇴직자 연장근무 수당 지급 지연’ 등의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 카카오는 또 최저임금 주지의무와 직장 내 성희롱 교육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근로감독은 카카오 직원들이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를 모아 고용노동부에 청원해서 진행됐다. 성남지청 관계자는 “위반 사항별로 14일에서 3개월의 시정 기간을 준 뒤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 처벌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측은 “지적받은 사항을 시정하고 사내 다양한 소통 채널과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결혼식 직후 남편 전 부인에게 신장 기증한 美여성

    결혼식 직후 남편 전 부인에게 신장 기증한 美여성

    20년 전 이혼한 전 부인과 ‘가족모임’ 관계 돈독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50대 여성이 결혼식을 올린 뒤 남편의 전 부인에게 신장을 이식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오칼라에 거주하는 데비-닐 스트릭랜드(56·여)는 최근 남편 짐 머스의 전 부인인 밀레인 머스(59·여)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오랫동안 신장병 투병을 해온 전 부인 밀레인은 지난해 11월 입원했을 당시 신장 기능의 8%만 정상 기능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친오빠의 신장을 기증받아 이식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와 무산됐다. 그렇게 또 다른 기증자를 기다리며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중 생각지도 못했던 기증자가 나타났다. 바로 이혼한 전 남편이 10년 전부터 사귄 여자친구 데비였다.데비는 짐과 결혼하기 전부터 밀레인과 가족모임에 초대된 뒤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특별히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혼한 지 20년이 되어가는 가운데서도 짐과 밀레인이 두 자녀를 함께 돌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데비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누군가에게 장기 이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식을 받지 못하면 살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장기기증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말했다. 데비는 전에도 낭성섬유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던 형제에게 자신의 폐 한쪽을 이식해주겠다고 나섰다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적이 있다고 한다. 특히 곧 손주가 태어나 밀레인이 할머니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신장 이식수술 결심을 더욱 굳혔다. 이식수술 날짜는 여러 달의 검사와 코로나19에 따른 절차 중단으로 미뤄지다가 짐과 데비의 결혼식 이틀 뒤로 잡혔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2일, 마침내 데비와 짐은 결혼식을 올렸고, 이틀 후 수술이 진행됐다. 한쪽 신장을 내어 준 데비와 이식을 받은 밀레인은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곧바로 상대방을 애타게 찾았다. 코로나19 때문에 두 사람 간 면회 성사가 어려울 듯 했지만, 허가가 나면서 결국 남편 짐이 데비를 휠체어에 태운 뒤 자신의 전 부인의 병상에 직접 데려다줬다고 한다. 데비는 “마스크를 쓴 채 함께 울었다. 봉합한 상처 때문에 배가 아팠는데 그래도 우린 웃고 또 울었다”면서 밀레인의 눈 밑에 항상 드리워져 있던 다크서클이 사라지고 활기를 되찾은 모습에 기뻤다고 심경을 전했다.이들은 자신들을 ‘콩팥 자매’라 부른다면서 올 여름에 다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손자들을 함께 돌보기도 한다고도 했다. 전 남편 부인의 신장 기증으로 건강을 되찾은 밀레인은 “데비가 내 생명을 구했다”면서 ‘가족’으로서 함께 더 끈끈하게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외국인 배려?”…GS25, ‘파오차이 논란’ 주먹밥 판매 중단

    “외국인 배려?”…GS25, ‘파오차이 논란’ 주먹밥 판매 중단

    주먹밥 재료로 사용한 김치를 중국어로 ‘泡菜’(파오차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된 GS25가 해당 제품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2일 GS25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매장에서 ‘스팸 계란 김치볶음밥 주먹밥’ 판매가 중단됐다. 현재 GS25 매장에서 해당 제품 바코드를 읽으면 “판매 금지된 상품입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매장 근무자와 고객이 볼 수 있는 결제 화면에는 “김치에 대한 외국어 표기로 판매가 금지됐다”는 내용의 안내 팝업을 띄워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GS25 관계자는 “현재 해당 상품은 판매가 되지 않는다”며 “해당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된 가맹점에는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GS25가 판매하는 ‘스팸 계란 김치볶음밥 주먹밥’ 제품 설명에 김치가 파오차이로 표기돼 있다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작성자가 첨부한 사진에는 ‘스팸 계란 김치볶음밥’의 김치가 각각 영어(Kimchi)·일본어(キムチ)·중국어(泡菜)로 표기돼있다. 파오차이는 중국식 절임 채소를 의미하는 이름으로 한국 전통 음식 김치와 조리법부터 맛까지 모두 차이가 있다. 중국이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주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논란에 GS25 관계자는 “외국인 소비자를 위해 표기했던 배려였으나 고객 의견을 수렴해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외국어 제품명 표기를 개선한 상품은 오는 4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지막 황제 푸이와 다섯 여인

    마지막 황제 푸이와 다섯 여인

    중국에서 황제는 진시황 이래 2100여년간 약 500명에 이른다. ‘마지막 황제 푸이’라는 영화로 잘 알려진 청나라 선통제는 청나라 뿐 아니라 중국 역사의 마지막 황제다. 푸이에 관한 책은 국내에도 여러 종 나와 있다. 다만 그가 세 살에 황제에 오르기 전부터 그의 사후 현재 허베이성 이현의 공원묘지에 잠들기까지를 소개하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다. 더욱이 푸이 자신의 자서전 그리고 황제에서 죄수, 평민으로 바뀐 굴곡의 주요 고비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가족과 측근, 태감(환관) 등의 눈을 통해 본 푸이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것은 없다.푸이는 전범으로 수감되어 있을 때부터 특사를 받아 나온 직후 자신의 과거 행적을 정리한 자서전 ‘나의 전반생’을 남겼다. 그의 황후와 비, 귀인 그리고 평민으로 만난 부인 등 다섯 여인 중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부인은 푸이와의 궁정 및 결혼 생활, 이혼 등의 경험을 상세히 기록했다. 여기에 가장 오랫동안 푸이를 그림자처럼 동행했던 동생 푸제, 창춘 위만황궁 시절 들어가 푸이와 함께 해 전쟁 포로로 잡혀갔고 소련 극동 옥중에서 ‘황태자’ 책봉까지 받은 조카 위옌, 푸이의 숙부와 황후 완룽의 동생 룬치, 청이 망한 뒤 푸이의 자금성 소조정 시절 푸이를 정신적 물질적으로 ‘서구화’시킨 영국인 스승 레지널드 존스턴 등이 가까이에서 본 푸이의 진면목을 전한다. 특히 푸이가 자금성에서 쫓겨나기 직전 궁에 들어간 뒤 푸이 곁에서 33년간을 있었던 환관(태감) 리궈슝의 증언은 ‘난폭한 황제질을 했던 푸이’를 고발한다. 저자는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푸이가 태어난 순친왕부, 황제로 살았던 자금성, 톈진으로 가기 전 머물렀던 베이징의 외교단지 거리 둥자오민샹, 톈진에서 7년을 보냈던 청나라 고관들의 별장 장위안과 징위안, 창춘의 위만황궁, 그의 3번째 황제 퇴위 발표 장소인 지린성 압록강변 마을 다리즈거우, 베이징 혁명공원묘지에서 푸이의 유골이 이장 안치된 허베이성의 화룽능원묘지 등을 둘러보며 지금 중국 땅 곳곳에 남아있는 푸이의 흔적을 전한다. 1967년 ‘마지막 황제’ 푸이가 사망했으나 중국에서 황제의 잔영이 사라지지 않는다. 2012년 11월 시진핑 총서기가 집권한 뒤 2년 뒤 시사주간 타임은 ‘Emperor Xi(시 황제)’라는 커버스토리 기사를 실었다. 미국의 중국 전문가 해리슨 솔즈베리는 1993년 ‘새로운 황제들’이라는 책에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이 평등을 이념으로 한 신중국에서 사실상 새로운 황제로 부활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황제의 시대’는 끝났을까. 이 책은 이런 생각을 떨치지 못한 저자가 ‘먼저 마지막 황제가 어떻게 왔다 갔는지 보자’하고 찾아 나선 기록이다. 푸이가 살았던 시기 중국 대륙은 왕조와 체제가 완전히 바뀐 격변기였다. 청이 신해혁명으로 망하고 중화민국이 들어섰지만 항일 전쟁과 국공 내전이 동시에 전개됐다. 동북에는 10여 년간 일본 괴뢰 만주국이 세워졌다. 장제스를 몰아내고 마오쩌둥의 사회주의 신중국이 들어섰다. 중국에 문화대혁명의 광풍이 불기 시작할 때 푸이는 숨졌다. 시대의 격랑이 푸이 60년 굴곡의 역사에 겹겹이 투영되어 있다. 1부 ‘황혼의 제국’은 청말의 여걸 실세 권력자 자희 태후가 왜 세 살배기 푸이를 황제에 올렸는지, 청나라가 망했는데도 자금성 울타리 안에서 황제 노릇을 했던 푸이 그리고 결국 군벌 전쟁 과정에서 쫓겨나는 과정까지를 다룬다. 2부 ‘괴뢰 황제’는 푸이가 자신을 대륙 침략을 도구로 삼은 일본 제국주의 검은 속내를 꿰뚫지 못하고 미망에 빠져 괴뢰 황제 노릇을 했던 죄악의 기록이다. 그리고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한 뒤 소련 극동과 신중국의 감옥에서 14년간 죄수 생활을 하며 황제 물을 빼고 개조되는 모습을 전한다. 제3부 ‘베이징 시민 푸이’는 1급 전범 푸이가 베이징 시민으로 돌아와 평민으로 살다간 8년 및 그가 떠난 후 마지막 부인의 삶을 전한다. 푸이는 ‘황제도 포용한 체제’라는 마오쩌둥의 구상에 따라 특사를 받아 석방된 뒤 전국정협 위원까지 지냈다. 문화대혁명의 광풍 속에서 반혁명 분자로 몰렸지만 마오와 저우언라이 총리의 보호 덕에 험한 꼴은 당하지 않았다. 푸이는 일찍이 황제에서 퇴위하고 평범한 시민으로 사망해 그의 유골은 청나라 황제들의 무덤이 모여있는 청서릉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 담장 밖 공원묘지에 머물게 된 사연을 전한다. 부록의 푸이 ‘나의 자서전’ 서문에 대해 저자는 ‘죽을죄를 지었다 살아난 퇴임 황제의 반성문’은 이 정도는 되어야 하나 하는 마음으로 읽어 볼 만하다’고 권한다. 반성문은 특사를 받아서 나온 것에 대한 감사와 괴뢰 황제로서의 죄악 등을 반성하고, 자신을 개조시켜 포용한 사회주의 중국에 대한 찬양 등을 담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아내 SNS서 발견...기막힌 사연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아내 SNS서 발견...기막힌 사연

    고향을 자주 방문해 향수병에 걸렸다고 생각한 아내가 알고 보니 수차례 결혼식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 인청(가명·35)이 중매로 만난 아내에게 결혼 사기를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향 바옌나오얼에서 소문난 노총각이었던 인청은 한 중매인으로부터 나나(가명)를 소개받았다. 나나는 이혼 경험이 있었지만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인청은 영상통화로 인사를 나눈 후 직접 만났으면 좋겠다고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인청은 성의 표시로 1000위안(약 17만원)을 나나에게 송금했다. 이후 나나는 인청의 고향을 방문해 그의 가족들과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청의 아버지는 최대한 빨리 상견례를 하고 싶어 했다. 이에 중매인은 “나나의 고향 마을에 육교가 건설되고 있어 구성원 수에 따라 가족에게 보상하고 있다”면서 “보상금 관련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결혼하면 나나 가족들이 보상금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청의 가족은 나나와 우선 전통 결혼식만 올리고, 혼인신고는 보상금을 받은 뒤 하자고 합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렸고, 나나는 결혼선물과 보석 등 지참금으로 14만8000위안(약 2568만원)을 챙겼다. 하지만 결혼 3일 만에 나나는 가족 일을 도와야 한다는 이유로 고향으로 향했다. 일주일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만 나나는 한동안 고향을 방문하는 일이 잦았다. 그런 아내의 모습에 인청은 아내가 정말 사랑하고, 향수병에 걸려 고향을 자주 방문한다고 생각했다. 3개월 후 아내가 또 고향에 간 사이 홀로 SNS 영상을 보던 인청은 믿기 힘든 장면을 발견했다. 영상 속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자신의 아내인 나나였으며, 아내가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던 것. 영상 속 여성이 나나라고 확신한 인청은 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답이 없었다. 결국 인청은 영상을 올린 글쓴이에게 사실을 확인한 이후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나나와 중매인은 대형 사기 조직의 일원이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전통 혼례식만 열고 지참금을 지불하도록 설득하면서 혼인 신고와 같은 서류 작성은 연기하도록 했다. 경찰은 무려 19건의 결혼 사기를 벌여 200만 위안(약 3억원)을 챙긴 사기 조직원 5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3·고2 ‘수포자’ 13% 돌파…코로나 기초학력 붕괴 공식 확인

    중3·고2 ‘수포자’ 13% 돌파…코로나 기초학력 붕괴 공식 확인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중·고등학생의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 비율이 13%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영어, 수학 등 각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일제히 증가해, 현행 표집 평가가 시행된 2017년 이후 가장 높았다. 코로나19로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 결손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 수준의 공식 통계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평가는 매년 6월 전국 중3·고2 학생 중 3%를 표집해 일부 학교 및 학급에서 실시되며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1월로 미뤄져 전국 424개 학교에서 2만 1179명이 응시했다. 국어와 수학, 영어 과목을 평가하며 성취수준을 1단계에서 4단계까지 나눠 진단한다.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1수준 학생의 비율은 중학교에서는 국어 6.4%, 수학 13.4%, 영어 7.1%였다. 영어는 전년도(3.3%)에서 두배 이상, 국어는 전년도(4.1%) 대비 2.3%포인트 늘었다. 수학 역시 수치상으로는 전년(11.8%)보다 늘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고등학교에서는 1수준 학생 비율이 국어 6.8%, 수학 13.5%, 영어 3.6%으로, 영어가 전년 대비 1.5배 느는 등 모든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했다. ‘보통학력’에 해당하는 3수준 이상의 비율은 중학교에서 국어 75.4%, 수학 57.7%, 영어 63.9%였으며 고등학교에서는 국어 69.8%, 수학 60.8%, 영어 76.7%로 나타났다. 중학교 국어와 영어, 고등학교 국어의 비율이 전년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이 역시 2017년 이후 최고치였다. 지역과 성별에 따른 학력 격차도 일부 드러났다. 중학교는 대도시 학생들이 읍면 지역 학생들보다 국어와 영어, 수학의 3수준 이상 비율은 높고 국어와 수학의 1수준 비율은 낮았다. 다만 지역별로 달랐던 등교 일수가 기초학력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표집을 실시하지는 않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또 중·고등학교 모두 국·영·수 전과목에서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1수준 비율이 높았다. 유 부총리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확인된 학습 결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종합적이며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수도권 중학교와 직업계고의 등교를 1학기 중 우선 확대한다. 현재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율은 48.3%으로, 비수도권 중학교(80.9%)는 물론 수도권 초등학교(67.7%)과 고등학교(67.2%)보다 낮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2단계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 1 원칙’에서 ‘3분의 2 원칙’으로 완화해 ‘1주 등교·2주 원격’이 대부분인 수도권 중학교가 ‘2주 등교·1주 원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율이 60% 후반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직업계고는 3학년이 현장실습으로 학교를 비운 것을 감안해 학교 밀집도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한다. 거리두기 2단계까지 현장실습을 간 학생들을 제외하고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수도권 중학교와 직업계고의 등교 확대는 이날부터 2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4일부터 본격 적용한다. 이달 중순에는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 발표한다. 또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비롯해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이 누적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교육회복 종합방안 프로젝트(가칭)’을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맞춤형 지도와 정서 지원, 취업·진로 대책 등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해 내년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가 초래하는 학습과 정서, 발달 결손을 추적·조사하는 ‘코로나19 대응 중장기 종단조사’도 실시한다. 경기·대구·충북교육청과 협력해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3년간 학생들의 학업과 정서 발달, 신체 건강에 대해 진단해 지역별·학교급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력 수준과 학습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평가 체계도 도입한다. 표집 형태로 실시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확대 개편해, 내년 9월부터는 희망하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과별 성취수준 뿐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이나 문제 해결력, 자기 효능감, 진로설계 역량 등 비인지적 영역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항을 제공하는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실시된다. 2024년까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으로 평가 지원 대상을 확대하되, 현행 표집 방식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그대로 유지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원희룡, 동기생 조국에 “딸 입시비리 피해자에 사죄할 시간”

    원희룡, 동기생 조국에 “딸 입시비리 피해자에 사죄할 시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최근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출간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아직도 반성을 모른다”며 딸 입시비리에 피해 본 학생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2일 소셜미디어에 ‘조국의 사죄해야 할 시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제목을 비튼 것이다. 원 지사와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다. 원 지사는 “자신이 국론을 분열시켰다며 사과했는데, 조국은 국론 분열이 아니라 자신의 딸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지 못한 다른 학생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딸에게 장학금을 줬던 교수가 고초를 겪었다고 미안해할 것이 아니라, 장학금을 받았으면 좋았을 다른 학생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은 표창장 위조를 알린 최초 정보 제공자가 누군지 묻는다. 그게 그렇게 궁금한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원 지사는 “기득권을 움켜쥐려고 발버둥치며 절대 반성하지 않는 건 도둑질을 계속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조국에게 미안함을 느낀다는 여당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뭐가 미안한가. 오히려 그가 우리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 명이 먹을 양이라니...” 육군 9사단 격리 군인 부실급식 논란

    “세 명이 먹을 양이라니...” 육군 9사단 격리 군인 부실급식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격리 장병에 대한 부실 급식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자신을 육군 9사단에서 격리 중인 병사라고 밝힌 한 제보자가 저녁 식단으로 나온 생선조림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투명 비닐봉지에 담긴 생선조림이며 장병의 손바닥으로 가려질 수 있을 정도로 적은 양이다. 해당 제보자는 “3명이 나눠 먹을 양이라고 해, 밥과 세 숟가락 먹으니 다 끝났다”고 주장했다. 군은 “동일집단 격리의 경우 격리시설 앞까지 보온 용기에 담아 급식을 전달해 격리시설 내 병사들이 자율배식하거나 자체적으로 배식조를 운영하는 시스템”이라며 “급식과정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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