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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공군 20비행단 KF-16 이륙전 기체이상…조종사 비상탈출

    [속보] 공군 20비행단 KF-16 이륙전 기체이상…조종사 비상탈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8일 KF-16 전투기가 이륙 활주 중 기체이상이 발생해 조종사가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쯤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이륙 활주 중 기체이상이 발생해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다. 공군은 “조종사는 무사하며, 사고 항공기는 부대 내 활주로 사이에 있다”면서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당분간 20비행단의 KF-16 전투기 비행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20비행단은 최근 성추행 피해 부사관 이모 중사 사망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현재 국방부 검찰단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부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족쇄 묶인 채 버려진 1800년 전 로마군의 노예 유골 발견

    족쇄 묶인 채 버려진 1800년 전 로마군의 노예 유골 발견

    고대 로마가 영국을 침략했을 당시인 1600~1800년 전, 노예의 존재를 입증하는 유골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북부 러틀랜드 지역의 건축 현장에서 발견된 이 유골은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서기 226~427년에 생존했던 사람의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를 시작한 런던고고학박물관 소속 연구진은 해당 유골의 주인이 사망할 당시의 나이가 20대 후반~30대 초반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발견은 이 유골의 두 발목을 옥죄고 있는 철제 족쇄였다.연구진에 따르면 유골의 발목에는 족쇄가 잠긴 채 채워져 있었고, 그 무게가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 유골의 자세는 몸이 옆으로 비틀어져 있는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태가 적절한 무덤이 아닌 도랑에 버려지듯 내던져 지면서 생긴 것이며, 족쇄와 독특한 자세 등으로 비춰 봤을 때, 유골의 주인이 생전 노예였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고고학자인 마이클 마샬은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살아있는 사람에게 채우는 족쇄는 일종의 투옥이자 처벌 방식이었다. 족쇄는 큰 고통과 불편함을 안겼을 것이며, 족쇄가 제거된 후에도 흉터가 남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골의 발목에서 족쇄가 발견된 것은 누군가 그들의 몸과 생명에 대해 권력을 행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실제로 유골을 정밀 분석한 결과 유골의 주인이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삶을 살았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부분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유골의 다리뼈에서 외부 충격으로 인해 생긴 외상 및 과도하고 반복적인 신체활동을 하면서 생긴 흔적들을 발견했다. 이러한 부상의 흔적은 그가 사망하기 전에 대부분 회복됐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찾아내지 못했다.이번 발견은 고대 로마 제국이 지배했던 지금의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 남부 지역(로만-브리튼 또는 브리타니아)에 노예 제도가 존재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로마가 영국을 점령한 기간 동안 노예제도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익히 알려져 있지만, 직접적인 고고학적 증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의 관행은 대체로 문헌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이번 유골이 발견된 장소에서 60m 떨어진 곳에는 로마 묘지가 존재한다. 당시 사람들은 노예를 차별하는 관행에 따라, 로마인과 분리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로마인들이 묻히는 묘지에서 떨어진 곳에 유골의 주인을 매장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족쇄가 당시 노예를 비하하거나, 혹은 노예가 사후세계에서도 노예 또는 범죄자로 낙인찍히도록 하려는 의도로 채워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마의 일부 문헌에서는 죽은 자들이 일어나 산 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족쇄와 같은 도구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언급돼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출간하는 학술지인 저널 브리타니아 최신호(7일자)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왜 안 죽지?”…남편 칫솔에 곰팡이제거제 뿌린 아내

    “왜 안 죽지?”…남편 칫솔에 곰팡이제거제 뿌린 아내

    남편의 칫솔에 몰래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 상해를 입히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8일 화학물질로 남편을 해치려고 한 혐의(특수상해 미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2∼4월 남편 B씨가 출근한 뒤 10여차례에 걸쳐 곰팡이 제거제를 칫솔 등에 뿌리는 등 남편을 해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재판에서 녹취록 등 일부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돼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김 판사는 “피해자의 증거 수집 방법 등을 종합하면 해당 증거 수집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범행이 계획적이고 수법이 불량하고, 범행으로 피고인 자녀까지 충격을 받은 데다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해 엄하게 처벌해야 하지만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재범 우려가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 범행은 B씨가 출근하면서 녹음기와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는 바람에 들통났다. 당시 녹음기와 카메라에는 무언가를 뿌리는 소리와 함께 “왜 안 죽지”, “오늘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A씨 목소리가 담겼다. 2019년 위장 통증을 느낀 B씨는 안방 화장실에 평소 보지 못한 곰팡이 제거제가 있고, 칫솔과 세안 솔 등에서 그 냄새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칫솔 방향을 맞춰놓고 출근했다가 퇴근 후 확인하기도 했다. B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아내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의심해 지난해 4월 대구가정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해 아내가 100m 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임시 보호 명령을 받아냈다. 이후 아내를 살인미수로 고소하자 검찰은 A씨를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이와 별도로 남편 B씨는 A씨 통화나 대화를 녹음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법원은 아내가 잠든 사이 카카오톡 내용을 몰래 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서는 벌금 100만원 선고를 유예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재개 안 한다”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재개 안 한다”

    정부가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 올 가을 3세대 개량형 소형 원전(i-SMR)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탈원전 정책 수정 가능성,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여부와 관련, “정부는 원전 안전 부분이 담보되기 전까지는 다른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신규 원전 건설 중단 정책을 바꾸려면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합의, 진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데 단시일내 이런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소형 원전(SMR) 건설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차세대(4세대) SMR 기술 확보 노력을 하고, 올 가을쯤 개량형 소형 원전(i-SMR)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와 관련해서는 “안타깝게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는 단시일 안에 해결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털어놨다. 그는 “파운드리(반도체 설계를 넘겨받아 생산하는 업체) 생산능력이나 세계적인 수급 불균형을 볼 때 해법이 보이지 않아 산업부도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협력했기 때문에 진전이 있을 것잇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핵심전략산업 공급망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분은 초격차를 더욱 늘리고, 쫓아가는 부분은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다음달 ‘K-배터리 전략’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핵심산업 브레인 확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출 확대도 강조했다. 문 장관은 “2018년 최대 수출을 기록했는데 올해 그 기록을 경신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출 물류 적체 해소, 원자재 수급 불안 해결, 통상환경 변화 대응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비수도권 산업 균형발전을 위해 점 단위가 아닌 선·면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코인, 잔치는 끝났나… 가격 하락세에 앱 사용 ‘주춤’

    코인, 잔치는 끝났나… 가격 하락세에 앱 사용 ‘주춤’

    “비트코인 시즌2를 종료합니다. 그동안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떠도는 ‘밈’(온라인에서 유행하는 표현)이다.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시그널 등 악재가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눈에 띄게 위축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하락세가 거듭되면서 지난달에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앱의 사용량도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폭락에 이어 코인시장에 ‘두번째 겨울’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전체 성별·연령대의 지난달 한달 동안 거래 규모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전체 앱 사용 시간은 안드로이드 기준 7704만 6641시간(1인당 평균 43시간 21분 45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7594만 5283시간 대비 약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늘어났던 앱 사용량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앞서 업비트 앱의 전체 사용 시간은 지난해 12월 500만 2364시간에서 지난 1월 985만 7966시간으로 97.1% 급증했다. 1월까지만해도 사용 시간 기준 전체 금융 부문 앱 가운데 6위에 머물렀던 업비트는 한달 뒤인 지난 2월 이용 시간이 2005만 7183시간으로 크게 뛰면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3월에는 4134만 4047시간으로 사용 시간이 2배 가량 뛰었고, 4월에도 전월 대비 83.7% 증가한 7594만 5283시간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가까스로 금융 부문 앱 1위 자리를 사수했지만 증가율은 두드러지게 줄었다. 거래 규모 2위 거래소인 빗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빗썸 앱 사용 시간은 지난해 12월 206만 5545시간에서 지난 1월 371만8575시간으로 80%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점점 증가율이 줄어들면서 지난달에는 991만 4496시간으로 전월 1190만 3579시간보다 외려 약 16.7% 줄었다. 암호화폐 가격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중순까지만해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한때 개당 가격이 8000만원을 웃돌았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2.94% 낮은 3792만원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24시간 전 대비 4.8% 하락한 287만 8000원에 거래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발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같은 자금 이동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2018년과는 달리 ‘끝모를 추락’은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과거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현물거래 중심이었다면, 이번 장에서는 레버리지와 선물거래 등 투자 수단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도 시장에 상당수 유입된 만큼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암호화폐 시장의 ‘고래’(큰손 투자자)로 유명한 미국의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투자 목적으로 4억달러(44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담보 채권을 판매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기도 기후대응·산업전환 특위 출범…위원장에 강금실·조명래

    경기도 기후대응·산업전환 특위 출범…위원장에 강금실·조명래

    기후위기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비전과 대응 전략을 논의할 ‘경기도 기후대응 산업전환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도는 ‘기후대응·산업전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7일 위촉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기후, 에너지, 환경,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와 행정·정치·시민사회의 오피니언 리더 등 2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경기도의 중·장기적인 기후위기 대응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가치 기반 위에서 경제·산업체계 전환을 위한 구상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성남시 경기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과 강금실 지구와사람 이사장, 양이원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공동 위원장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이 맡았다. 이 지사는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전통적인 의미의 환경보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고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의 길이 무엇인가 찾아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전환, 기술혁명 등으로 지칭되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과연 우리가 반 발짝 뒤에 끌려갈 것인지 조금이라도 빨리 선도할 것인지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 경제권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어차피 당면한 길이라면 당장 고통과 비용이 많아 보여도 빨리 더 많이 치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비용과 고통을 줄이는 길일 수 있다”면서 “다른 나라보다 조금이라도 앞서 가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실행가능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찾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각계 전문 영역에서 도정에 좋은 제안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재단법인 지구와 사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 전 장관은 “경기도민이 공감하고 협력할 수 있는 사소하지만 일상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해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7명(위촉직 24명)으로 구성된 특위 위원에는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정민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김재현 전 산림청장,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문태훈 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김정인 중앙대 교수,안병철 원광대 교수,유승직 숙명여대 교수.이명주 명지대 교수,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장,최은순·이영주 변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군검찰, 성추행 피해 부사관 ‘2차 가해’ 상관들 줄소환

    군검찰, 성추행 피해 부사관 ‘2차 가해’ 상관들 줄소환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회유·압박에 시달리다 사망한 부사관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검찰단이 2차 가해 의혹을 받는 부대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해 조사 중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소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일단은 고소된 준위·상사·하사 정도”라고 밝혔다. 세 사람 모두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참고인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부 대변인은 전했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노모 준위와 노모 상사는 3월 초 이모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지속적인 회유·은폐 시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전날 20비행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군검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증거 분석)에 들어갔다. 사건 당시 차량을 운전하며 성추행을 목격한 하사도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그는 잎사 군사경찰 조사에서 피해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이 직접 확보한 블랙박스에는 성추행 정황이 녹음돼 있어 허위 진술했을 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다. 현재 군검찰이 2차 가해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20비행단 대대장 등 책임자들도 조만간 참고인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사건 발생 석 달 만에 관련자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게 됐다. 군검찰은 압수수색 자료 분석과 참고인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노 상사와 노 준위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포토]공수처 들어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서울포토]공수처 들어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8일 김오수 검찰총장이 김진욱 공수처장과의 만남을 위해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1.6.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루이비통, 한국 시내면세점 철수

    [서울포토]루이비통, 한국 시내면세점 철수

    지난 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글로벌 사업 재편을 앞둔 가운데 한국에서는 시내면세점에서의 철수를 검토, 공항 면세점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국내 면세업계에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철수 시점이나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루이비통은 현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등 국내 시내면세점 7곳에 입점해 있다. 입점 매장은 서울 4곳과 부산 1곳, 제주 2곳이다. 사진은 8일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내 루이비통 매장. 2021.6.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CNBC “미 정부, 테이퍼링 연말연초 시작 가능성”

    CNBC “미 정부, 테이퍼링 연말연초 시작 가능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경제 회복세가 가팔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미 연준은 7일(현지시간) 자본시장을 대상으로 테이퍼링에 대비하도록 하는 초기 단계에 돌입했다. CNBC는 필라델피아·댈러스 연은 총재 등 고위 인사 5명의 최근 발언을 종합한 결과 오는 15~16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르면 올해 후반기 중 테이퍼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FOMC 하반기 회의는 9월과 11월에 예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8월에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 발표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연준은 현재 매달 1200억 달러(약 134조 7000억원) 규모의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를 매입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경제활동 재개가 이어지며 인플레 압력이 커지고 고용이 회복되는 상황은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달의 CPI 상승률 4.2%에 비해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기대 이하였던 5월 고용지표 발표 후 연준이 조기에 테이퍼링 결정에 나서지 못하리라 전망했지만, 인플레 압력은 연준의 입장 변화를 이끌 요인으로 해석된다. 이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등 최소 5명의 연준 인사들이 테이퍼링을 주장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지속해서 밝혀왔지만 이번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CNBC는 연준이 2013년 양적완화 축소 과정에서 발생한 긴축 발작이 시장에서 자산매입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의 ‘시간표’를 구분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견해에 따라 이번에는 테이퍼링 절차를 마친 뒤에나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파악했다. 인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큰 변동 없이 1.57%에서 형성됐다. 전날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금리인상이 미국에도 도움이 된다고 발언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경기단체, 사무처 근로자들에 대한 탄압 행위 중단하라”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 노동조합이 회원종목단체 신임 집행부(대한궁도협회 등)의 조직 사유화에 대해 비판했다. 노동조합은 8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근로기준법 제23조제1항에 따르면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을 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대한궁도협회를 비롯한 일부 회원종목단체 임원들이 말도 되지 않는 사유를 적시해 해고, 직위해제, 감봉 등을 실시하는 행태 앞에 힘없는 사무처 노동자들이 고통받는 것들을 보면, 만민 앞에 평등하다는 법이 우리 사무처 노동자들에게도 해당되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번 회장 선거가 끝난 후 벌어지는 사무처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 탄압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부당해고 방지법’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동조합은 9일 오전 10시 대한체육회 및 대한궁도협회 앞에서 70개 회원종목단체 사무처 근로자를 대표해 각 종목별 사무처장들이 모여 부당 탄압 방지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격돌’ 나경원 “막말 민주당스러워” vs 이준석 “달창 말한 게 누구”

    ‘격돌’ 나경원 “막말 민주당스러워” vs 이준석 “달창 말한 게 누구”

    나경원 “합리적 의심도 다 네거티브? 리스크”이준석 “내 리스크, 나경원 머릿속에만 존재”‘대권주자’ 윤석열 영입 놓고도 설전나경원 “李, 윤석열 오는 게 달갑지 않나”이준석 “일방적 구애 말라…근거 없는 기우”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기 위한 네 번째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 간 ‘막말을 놓고 거친 설전을 벌였다. 나 후보는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막말 리스크’를 언급하며 “민주당(더불어민주당)스럽다”고 공격했고 이 후보는 “국민들에게 대놓고 문파·달창을 말한 게 누구냐”고 나 후보에 반격했다. 나경원 “거침없는 발언, 당 대표로 부적절” 두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합동 토론회에서 충돌했다. 나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전날 TV토론회에 이어 이 후보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나 후보는 “이 후보의 거침없는 발언은 환호를 받기도 하지만 당 대표 자리에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고쳐달라고 했지만 어제도 ‘호들갑’ 등 이런 표현을 했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2위인 제가 위협적인 후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매우 적대적으로 말한다”면서 “합리적인 의심에 무조건 ‘네거티브다. 프레임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당 대표가 되면 이런 태도는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이준석 “막말 프레임 씌우지 마” 이에 이 후보는 “막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종합편성채널 방송을 10여년 하면서 말 때문에 언론에 오른 적이 거의 없다. 이준석 리스크는 나 후보 머릿속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 “저희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대놓고 ‘문파·달창’이라는 말을 한 게 누구냐”며 나 후보의 원내대표 시절 발언으로 역공을 펼쳤다. 문파와 달창은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을 비하하는 발언이다. 그러자 나 후보는 “민주당이 계속해서 프레임 전쟁을 했다. (이 후보에게서)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달창’은 본인이 쓰신 표현”이라고 응수했다.이준석 “나경원, 음모론으로 집권 안돼”나경원 “합리적 의심에 답이나 해라” 이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나 후보 공격에 나섰다. 그는 “네거티브를 계속한다. 보수 유튜버들의 방식과 유사하다. 음모론을 통해 집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나 후보는 “합리적 의심에 대해 답을 안 하고 음모론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 후보가) 말씀하시는 것이 ‘민주당스럽다’는 이야기다.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가 이 후보의 정치인 자격시험을 ‘엘리트주의’라고 공격하자, 이 후보는 “컴퓨터 활용 능력시험을 본다고 해서 엘리트주의라고 주장하면 청년들은…”이라면서 “제발 과장과 왜곡을 멈춰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나경원 “이준석, 윤석열 깎아내려”주호영 “이준석 발언 때문에 尹 입당 주저”이준석 “당이 중심 잡아야, 근거 없는 기우”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을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나 후보는 “이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깎아내리는 태도를 보인다”면서 “태도를 고칠 생각은 없는가. 윤 전 총장이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나 후보는 “(당 대표 토론회에서 나온 윤석열 배제론에 대해) 직접 확인해 봤는데 윤석열 측이 불쾌해했다. 윤 전 총장을 보호하는 듯하지만 민주당과 똑같은 입장”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 전 총장 영입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것”이라면서 “일방적 구애만 하고 있다”고 나 후보를 공격했다. 나 후보는 “아예 떠나게 하는 태도는 안 된다”고 맞받았다. 주호영 후보 역시 윤 전 총장 영입과 관련해 이 후보를 겨냥했다.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윤 전 총장의 ‘장모 10원 발언’ 등을 두고 “책임져야 한다”고 한 것으로 인해 윤 전 총장이 입당을 주저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또 “이 후보가 윤 전 총장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가보다는 이미지를 줬다. 이에 대한 반작용이 ‘입당을 결심한 것 아니다’는 모양새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근거 없는 기우”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6일 한 종편방송에서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처가 의혹 해명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 검사의 전문적인 식견으로 사안을 들여다보고 판단을 했다면 나중에 그 결과까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윤 전 총장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해명한 데 대해 “수식어에 가깝기 때문에 지금 섣부른 판단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다만 “대한민국 검사의 최고 중의 최고라고 하는 분이 만약 문제가 있는 사람을 문제가 없다고 옹호한 것이라면 공사 구분에 대해 정치인의 자질로서 문제로 지적될 수 있지만, 아무리 봐도 지금까지는 전언에 가까운 것”이라며 비판을 차단했다.주호영 “나경원 강경·아스팔트보수 연상”나경원 “이준석 언어, 수용 한도 넘었다”이준석 “네거티브가심해 비례 원칙 대응” 주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나 후보의 원내대표 시절) 방식은 강경보수다. 그러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 것 아닌가. 강경보수, 아스팔트 보수, 옛날 보수를 연상시킨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토론 과정에서 나 후보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론을 마친 후 나 후보는 “토론을 하는 데 있어서 서로에 대한 예의가 있다”면서 “어제도 지적했지만 계속되는 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패널을 해서 그런지 언어사용이나 이런 부분에서 지나친 게 있다. 수용할 수 있는 한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오늘 토론회에서 네거티브가 심한 것 같아 비례 원칙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무더위에 양산 쓴 시민

    [서울포토]무더위에 양산 쓴 시민

    서울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보인 8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살을 피하고 있다. 2021.6.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올해 제주의 봄, 기상관측 60년 이래 가장 더워

    올해 제주의 봄, 기상관측 60년 이래 가장 더워

    올해 제주도의 봄은 기상관측 60년 이래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제주도 봄철 기후 특성’에 따르면 올해 봄(3∼5월) 제주도의 평균기온은 15.5도로, 평년(14도)보다 1.5도 높았다. 이는 제주와 서귀포 두 지점 모두 기상관측이 이뤄지기 시작한 1961년 이후로 가장 높은 것이다. 봄철 평균 최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도 각각 19.3도, 12.1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3월에는 평균기온 12.5도, 월평균 최고기온 16.2도, 월평균 최저기온 9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4월과 5월에도 평균기온이 평년 치를 웃돌았다. 4월에는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해 변동이 컸으며, 5월에는 15일에 제주 지점 일 최고기온이 30.9도까지 치솟아 한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기도 했다. 봄철 황사 일수는 3월에 6일, 4월에 1일, 5월에 4일 등 총 11일로 1961년 이후 3번째로 많았다. 지난 3월에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황사경보가 발표되기도 했다. 권오웅 제주기상청장은 “지난 봄은 3월 이상고온과 4∼5월 초여름 날씨, 잦은 황사 등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준 계절이었다”며 “이상기후의 원인을 진단하고 급변하는 기상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공원면적 넓은 신도시 주민들 삶의만족도 높은 이유, 알고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공원면적 넓은 신도시 주민들 삶의만족도 높은 이유, 알고보니...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자연과 가까울수록 병은 멀어지고 자연과 멀수록 병은 가까워진다’는 말을 남겼다. 2019년 미국, 네덜란드, 영국 등 7개국 31개 연구기관 연구자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도시 개발을 할 때 자연 그대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녹지를 유지하는 것이 도시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른 많은 연구들에서도 자연과 가깝게 지내는 삶이 행복감과 인지능력 향상, 정신건강 증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개발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들에는 녹지나 수변공간들이 잘 조성되고 있다. 그런 곳에 사는 이들의 삶의 만족도도 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것일까. 도심 속 녹지공간이 시민의 행복에 영향이 크고 경제가 발전한 나라일수록 이 같은 경향성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스텍 물리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아태이론물리학센터,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및계산과학연구단 데이터사이언스그룹, 독일 막스플랑크 인간발달연구소 인간·기계연구센터, 싱가포르 싱가포르국립대 지리학과, 미국 뉴저지공과대 인포메틱스학과 공동연구팀은 인공위성 영상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녹지가 시민 행복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데이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EPJ 데이터 사이언스’에 실렸다.지금까지 도시 녹지공간과 시민 행복간 상관관계는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구돼 녹지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보편적인 것인지, 국가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유럽우주국(ESA)에서 운용하는 고해상도 위성 ‘센티넬-2’의 위성자료를 이용해 전 세계 60개국 90개 도시의 녹지면적을 조사했다. 한국은 서울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센티넬-2 위성은 단파적외선채널을 갖추고 있어서 수풀 관찰에 특화돼 산불발생 가능성 예측에도 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 대상이 된 도시들은 국가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모여사는 곳들이다. 또 녹지공간 분석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위성 이미지가 선명하게 나오는 각 지역의 여름을 분석대상 시기로 했다. 북반구 도시는 2018년 6~9월, 남반구 도시는 2017년 12월~2018년 2월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여기에 유엔의 ‘2018 세계행복보고서’ 데이터와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종합해 녹지와 경제, 시민의 행복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국가의 경제적 상황에 무관하게 도시 녹지면적이 넓을수록 시민 행복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60개국 중 GDP 중간 이하인 30개국의 경우는 녹지면적보다는 경제성장이 행복과 더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가 3만 8000달러(약 4223만원)가 넘는 도시에서는 녹지공간 확보가 경제성장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정우성 포스텍 교수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도심 녹지공간이 행복감 향상의 중요한 사회적 요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라면서도 “경제발전단계에서 경제성장은 시민행복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일정 수준 단계에 오르게 되면 다른 사회적 요인이 행복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차미영 IBS 그룹장도 “이번에 활용한 방법을 이용해 호수나 해안, 강 등 수생환경의 면적과 시민행복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국 드라마 산역사…김수현 작가 전집 7년 만에 완간

    한국 드라마 산역사…김수현 작가 전집 7년 만에 완간

    ‘한국 드라마의 살아 있는 역사’로 불리는 김수현(78) 작가의 대표작들을 모은 ‘김수현 드라마 전집’이 완간됐다. 솔출판사는 7일 김 작가의 초기 단막극부터 2010년대의 후기작까지 총 7개 작품, 전 16권으로 구성된 ‘김수현 드라마 전집’을 7년간의 준비 끝에 완성했다고 밝혔다. 전집에는 김 작가의 대표작 ‘청춘의 덫’(1999), ‘불꽃’(2000), ‘완전한 사랑’(2003), ‘내 남자의 여자’(2007), ‘천일의 약속’(2011), ‘세 번 결혼하는 여자’(2013~2014)의 극본이 수록됐다. 김 작가는 1968년 문화방송 라디오 드라마 극본 현상공모에서 ‘그해 겨울의 우화’(드라마 제목은 ‘저 눈밭에 사슴이’)가 당선돼 데뷔했고 40여년에 걸쳐 드라마 극본 50여편을 집필했다. 최근작은 2016년 SBS TV에서 선보인 ‘그래, 그런 거야’다.‘김수현 드라마’는 한국인의 삶과 풍속을 꿰뚫어 읽는 작가 특유의 날카롭고도 섬세한 시선, 화려하고도 맛깔스러운 화법이 특징이다. 아울러 가족과 사랑,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끝없는 천착을 바탕으로 해 대중성과 완성도를 모두 충족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 전집에서는 김 작가 특유의 ‘입말’을 살린 생활 언어를 그대로 담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민주,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12명 전원 탈당 권유…윤미향·양이원영 출당 조치

    민주,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12명 전원 탈당 권유…윤미향·양이원영 출당 조치

    당 지도부 회의서 결정…송영길 공언대로민주당 의원 12명, 내부 정보로 개발예정지사전 불법투기 등 확인…권익위, 특수본에 송부김한정·서영석·임종성, LH처럼 업무상 비밀 이용우상호·양이원영 농지법 위반…윤미향 명의신탁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주당 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의원 12명이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 해당 의원 전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또 12명 의원의 실명을 모두 공개했다. 이 가운데 비례대표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은 탈당 대신 출당 조치를 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명의신탁 의혹은 윤미향·김주영·김회재·문진석 의원이다.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개발예정지 부동산을 매매해 시세차익을 노린 의혹을 받는 의원은 김한정·서영석·임종성 의원이다. 우상호·오영훈·양이원영·윤재갑·김수흥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파악됐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권익위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당 차원의 입장과 조치를 논의했다. 당 관계자는 언론에 “의혹이 없는 것으로 소명되면 그때 당으로 복귀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업무상 정보 이용 의혹과 농지법 위반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의혹에 동일한 잣대를 대는 것이 적절하냐는 의견이 나왔지만, 파장 최소화를 위해 엄정 대응 원칙을 지키는 쪽으로 결론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는 전날 민주당 의원·가족 12명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위법 의혹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해당 명단을 민주당에 전달한 상태다. 다만 권익위는 민주당 의원의 실명은 물론 장소와 사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직자가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불법 투기에 나서는 등 의혹이 확인됐음에도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국민을 대표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 법안을 입안하는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정작 업무상 취득한 내부 정보 등을 활용해 부동산 불법 거래에 잘못을 저지른 부분이 확인됐다면 마땅히 국민이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일 “본인 및 직계 가족의 입시·취업 비리, 부동산 투기, 성추행 연루자는 즉각 출당 조치하고 무혐의 확정 이전까지 복당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부동산 투기 사태로 인한 민심 악화로 4·7 재보궐 선거에서 완패한 민주당은 3월 의원 174명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총 816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수조사를 권익위에 의뢰했었다.권익위 “민주당 의원·가족 12명,신도시 등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확인” 권익위는 지난 7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 중 12명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위법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었다. 권익위는 지난 7년간 부동산 거래를 전수 조사했으며 의혹이 확인된 12명 중 6명은 민주당 의원 본인이며, 나머지 6명은 의원의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이다. 건수로는 모두 16건이며, 이 가운데 2건은 3기 신도시와 인근 지역 관련 의혹으로 드러났다. 의혹을 유형별로 보면 업무상 비밀이용(3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6건), 농지법 위반(6건), 건축법 위반(1건)이다. 특히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경우에는 지역구 개발사업과 관련된 토지를 매입하거나, 대규모 개발계획 발표 전에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사례가 포함됐다고 권익위가 전했다. 친족간 특이 거래, 부동산 매도자가 채권자가 되면서 과도한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례 등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에 해당했다. 권익위는 이 같은 의혹을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송부했다. 특수본 수사 결과에 따라 위법 여부 및 경중 등이 최종적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내내 여당과 함께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집값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들에 대한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 강화와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등을 통해 실거주를 제외한 투기 목적의 부동산 매각을 독려하는 등 다양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해왔다. 앞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현 열린민주당 의원),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현 한성대 교수), 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 청와대·여권 인사들이 잇단 부동산에 대한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곰팡이 제거제를 남편 칫솔에…무서운 아내 집행유예 선고

    곰팡이 제거제를 남편 칫솔에…무서운 아내 집행유예 선고

    화학물질로 남편을 해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주부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8일 A(47)씨에게 특수상해 미수죄를 적용 이같이 선고하고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이 계획적이고 수법이 불량하고, 범행으로 피고인 자녀까지 충격을 받은 데다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해 엄하게 처벌해야 하지만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재범 우려가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4월 남편 B씨가 출근한 뒤 10여차례에 걸쳐 곰팡이 제거제를 칫솔 등에 뿌리는 등 남편을 해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재판에서 녹취록 등 일부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돼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김 판사는 “피해자의 증거 수집 방법 등을 종합하면 해당 증거 수집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 범행은 B씨가 출근하면서 녹음기와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는 바람에 들통났다. 당시 녹음기와 카메라에는 무언가를 뿌리는 소리와 함께 “왜 안 죽지”, “오늘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A씨 목소리가 담겼다. 2019년 위장 통증을 느낀 B씨는 안방 화장실에 평소 보지 못한 곰팡이 제거제가 있고, 칫솔과 세안 솔 등에서 그 냄새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칫솔 방향을 맞춰놓고 출근했다가 퇴근 후 확인하기도 했다. B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아내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의심해 지난해 4월 대구가정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해 아내가 100m 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임시 보호 명령을 받아냈다. 이후 아내를 살인미수로 고소하자 검찰은 A씨를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이와 별도로 남편 B씨는 A씨 통화나 대화를 녹음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법원은 아내가 잠든 사이 카카오톡 내용을 몰래 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서는 벌금 100만원 선고를 유예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9일만에 고개 숙인 권영진 대구시장…“선의로 시작한 일”

    9일만에 고개 숙인 권영진 대구시장…“선의로 시작한 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백신 구입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이 일어난지 9일만이다. 권 시장은 8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백신) 논란의 모든 잘못과 책임은 전적으로 대구시장인 저에게 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사과문에서 “최근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정부의 백신구매를 돕기 위해 선의로 시작한 일이 사회적 비난과 정치적 논란을 야기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4월 28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독일에서 백신을 도입할 수 있으니 대구시 차원에서 구매의향서를 보내자고 제안했을 때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지 않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했다”면서 “보건복지부와 협의 이후 구매의향서를 보내는 것까지는 대구시가 하도록 협의하였다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전언을 듣고 사실관계 확인이나 추가 협의도 없이 대구시장인 제 명의의 구매의향서를 보내주도록 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결국 지난 3일 보건복지부는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제안한 백신 구매건은 공식 유통경로가 아니며 진위가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백신도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 일은 여기서 끝났어야 할 단순한 백신도입 실패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저의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대구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코로나19로 고통받고 계신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와 큰 실망감을 드렸다. 또 코로나19와의 사투의 현장에서 1년이 넘도록 밤낮없이 고생하는 지역 의료계를 힘들게 만들고 사기를 저하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지난 5월 31일 대구시가 의료계 대표들과 함께 백신접종을 호소하는 ‘민관합동 담화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자체 차원의 백신구매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대구시 자체적으로 화이자 백신 3000만명 분을 들여올 방법을 찾아서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곧 바로 한국화이자제약이 “승인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정부도 지자체 차원의 백신도입을 부정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국 서정시 대가’ 문인수 시인 별세

    ‘한국 서정시 대가’ 문인수 시인 별세

    서정적 시 세계를 구축해 온 문인수 시인이 7일 지병인 파킨슨병으로 별세했다. 76세. 194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고를 나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했다. 1985년 시 전문지 ‘심상’을 통해 등단했고 대구시인협회장을 지냈다. 고인의 시풍은 서정적이고 사변적이면서 성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압축적이고 절제된 시어로 외롭고 소외된 존재들을 향해 따뜻한 시선과 연민을 드러내는 작품을 주로 썼다. 대표 시집으로는 ‘쉬!’(2006)와 ‘배꼽’(2008), ‘적막 소리’(2012), ‘달북’(2014) 등이 있으며 원숙하면서도 젊은 감각이 살아 있는 서정시의 세계를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배꼽’에 실린 고인의 시 ‘이것이 날개다’는 뇌성마비 중증 지체·언어장애인 라정식씨의 빈소 풍경을 담아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건드렸다.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정숙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501호에 차려졌고 발인은 9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경북 군위군 천주교 묘원. (053)940-8198.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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