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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종합금융그룹’ 도약… 기업 가치 높이고 ESG 경영 실천

    우리금융 ‘종합금융그룹’ 도약… 기업 가치 높이고 ESG 경영 실천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그룹이 자율경영 체제하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비은행 부문과 시장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적극 나서며 선두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3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마지막 지분 1.24%를 자사주로 매입 및 소각하며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금융지주가 정부 지분을 완전히 해소한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다. 특히 자본시장 도약,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주주 친화 경영 등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조치이자 구조적 전환의 모범 사례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 올해 우리금융은 은행, 증권, 보험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했다. 지난 3월 우리투자증권이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획득하며 종합증권사로 전환하면서 기존의 증권 업무를 확장시켰다. 지난 1일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우리금융 계열사로 편입하며 보험업에도 진출했다. 주요 금융사들이 집결해 있는 여의도를 중심으로는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은행 그룹이 협력해 투자은행(IB) 부문의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다. ‘우리금융형 보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이기도 하다. 시니어 고객 특화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공하거나,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계해 보다 넓은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도다. ●주주친화 경영 및 실적 개선 시장 주도의 정책 방향에 맞춰 주주 중심의 경영도 실현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은행지주사로는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는 분기 배당 제도를 도입해 주주 환원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자사주 소각은 우리금융 주주 환원 정책의 핵심이다. 2023년에는 1000억원, 지난해에는 1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실시해 총 2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주가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한 2023년 3월 당시 1만 1010원에서 143% 상승해 지난 15일 기준 2만 6750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도 8% 포인트 오른 46.92%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실적 발표 일정 연초 공개, 사전 질의응답(Q&A) 도입, 영문 공시 및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확대 등으로 투자자 관계(IR) 개편도 꾀하고 있다. ●ESG 경영 및 사회적 책임 강화 우리금융은 ESG 경영을 강화하며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2년 연속 획득했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DJSI World) 지수에 편입되며 글로벌 수준의 ESG 실천을 입증했다. 또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으로도 선정됐다. 포용적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 지원도 제공 중이다. 원비즈플라자, e-MP, SAFE정산 등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공급망 관리와 생산 자금 지원은 물론 안전한 정산 환경을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층에게 스마트폰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법을 교육하는 ‘어르신 IT배움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소상공인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홍보를 돕는 ‘우리동네 선한가게’,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진로 지원을 돕는 ‘다문화 장학재단’,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이 있다.
  • 젠슨 황 “中수출 통제한 美정책은 실패” 트럼프 비판

    젠슨 황 “中수출 통제한 美정책은 실패” 트럼프 비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통제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황 CEO는 2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 미국의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과 정책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수출 규제로 H20 제품을 중국에 출하할 수 없게 됐고 그 결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고를 전액 손실 처리해야 했다”며 “이는 일부 반도체 회사의 매출 전체에 맞먹는 규모”라고 했다. H20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통제 기준에 맞춰 중국 시장을 위해 설계한 유일한 인공지능(AI) 칩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H20의 수출도 제한한 상태다. 엔비디아가 지난달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중국용 H20의 재고·구매 약정·준비금 등과 관련 최대 55억 달러(7조 6300억원)의 비용이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황 CEO는 또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인 4년 전 중국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은 거의 95%였지만 현재 50%에 불과하다”며 “엔비디아는 낮은 사양 제품을 판매해야 했고 많은 수익을 잃었다”고 말했다. 황 CEO가 트럼프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 낸 것은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로 인한 손해가 현실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에서 자칫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컴퓨팅 시장이며 내년 AI 시장은 전체 5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엄청난 기회고 놓치기 아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수출 통제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우리가 다시 중국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뀌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H20보다 낮은 버전을 중국에 출시할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다. 황 CEO는 “현재의 H20이나 호퍼 아키텍처는 더이상 추가로 성능을 낮출 방법이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시장에서 쓸모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 코스피 지지부진에도 제약·바이오 주가 훨훨 난 이유는? [業데이트]

    코스피 지지부진에도 제약·바이오 주가 훨훨 난 이유는? [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빅컷’을 단행한 뒤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또한 빅컷의 훈풍으로 20일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2600선을 넘기지 못하고 주춤한 모습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57포인트(0.49%) 오른 2593.37에 마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약·바이오주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틀 연속으로 날아오른 모습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한양행이 나란히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거든요. 오늘 業데이트는 왜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유독 최고가를 경신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살펴봅니다. 금리 인하-생물보안법 수혜 톡톡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9일 3년 1개월 만에 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을 일컫는 이른바 ‘황제주’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19일 종가는 지난 13일보다 5만9000원(5.96%) 오른 104만 9000원이었는데, 20일 106만원까지 뛰었습니다. 장중 한때 106만 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죠. 황제주가 코스피에서 나타난 건 2년 4개월 만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뿐이 아닙니다. 코스닥 대장주로 꼽히는 알테오젠도 20일 사상 최고가인 36만 3500원을 기록하며 전장 대비 1만 3000원(3.71%) 오른 36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테오젠은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올 들어 주가가 260% 가량 올랐습니다. 리가켐바이오는 8.26% 오른 10만 4900원에, HLB는 3.56% 오른 8만 97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바이오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건 빅컷의 영향이 큽니다. 금리 인하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 예상한다는 것이죠.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에는 큰 자금이 소요되는데 금리가 높다면 자금 부담이 커 임상이 지연될 우려가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비용이 줄고 경영 부담도 낮아지는 것이죠. 중국 바이오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추진해온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지난 9일 하원을 통과한 것도 국내 바이오기업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이 자국 바이오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내 유전체 데이터의 해외 유출을 막겠단 취지로 제정됐습니다. 사실상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 그룹,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사업 행위를 금지하는 게 골자입니다. 기존 중국 업체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맺은 미국 바이오 기업들은 생물보안법에 따라 중국 공급망을 대체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한국의 CDMO 기업들이 반사이익 보며 빈자리 채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이 2032년까지 유예기간이 있기에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관련 문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기에 생물보안법 관련 영향이 점진적으로 체감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벌써부터 수요가 늘어난 모습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석 명절 기간 쉬지 않고 전 공장을 24시간 가동했습니다. 고객사의 위탁생산(CMO)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 4637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CMO를 수주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주력으로하는 셀트리온도 추석 기간 생산 시설을 완전 가동했습니다. 셀트리온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은 7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6%가 성장했습니다. 연구개발 종료가 호재인 이유 이날 유한양행의 주가도 전장보다 15.86% 오른 14만 5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22.31% 오른 15만 3500원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유한양행의 주가가 오른건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과 4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 항암 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연구개발을 종료하는데 왜 주가는 올랐을까요? 여기서 언급된 EGFR 표적 항암 치료제는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입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달 허가한 3세대 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의 후속 신약으로 개발돼 왔습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8년 얀센에 기술 수출한 약인데요. 렉라자가 잘 듣지 않는 환자를 대비해 4세대 신약까지 함께 개발해왔던 겁니다. 그런데 존슨앤드존슨의 기존 항암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를 병용해 치료를 받은 환자를 추적해보니 거부 반응과 같은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합니다. 4세대 EGFR을 추가로 개발할 필요가 줄게 됐죠. 그만큼 렉라자의 효능이 입증됐단 의미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양사의 폐암 신약 개발 계약이 변경되면서 유한양행이 받을 수 있는 개발 단계별로 받는 기술료는 기존 12억 500만 달러에서 9억 달러로 3억 500만 달러(약 4074억원)이 줄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렉라자 개발과 판매에 따라 받는 기술료는 변동이 없습니다. 유한양행은 이날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1076억원 규모의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공시했습니다. 유한양행 주가 상승은 렉라자의 성장성과 추가 공급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쿠팡 “공정위, 국제 관행 무시” 美에 공시… 공정위 “황당하다”

    쿠팡 “공정위, 국제 관행 무시” 美에 공시… 공정위 “황당하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한국 정부가 전 세계 모든 온라인쇼핑몰이 따르는 관행을 법 위반으로 결론 내렸다는 취지의 공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6일 미국 SEC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4일 “한국 공정위가 한국과 전 세계 모든 온라인쇼핑몰이 따르는 관행인 ‘검색 순위’에 대해 기만적이며 한국 법을 위반한 것이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쿠팡은 이를 기만적이거나 법 위반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법에 따라 공정위 결정에 강력히 항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쿠팡은 미국에서 이 같은 공시를 한 것에 대해 주주가 알아야 할 중대한 사안을 공시하는 것은 의무라고 밝혔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에 공정위는 “쿠팡이 객관적 사실을 서술하기보다 공정위가 글로벌 스탠더드를 문제 삼았다는 식으로 공시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과 공정위 양측은 공정위가 지난 13일 쿠팡의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을 동원한 제품 후기 작성으로 자체브랜드(PB)·직매입 상품에 특혜를 줬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한 뒤 연일 장외 여론전을 이어 가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 14일에도 ‘직원 리뷰 조작이 없었다는 5대 핵심 증거’란 자료를 내고 “임직원 상품 체험단은 리뷰를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공정위는 “사건의 핵심은 쿠팡이 입점 업체(중개상품 판매자)에는 구매 후기 작성을 금지하면서 자기 상품에 대해선 구매 후기를 작성하고 별점을 부여해 소비자를 유인한 것으로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처럼 쿠팡이 ‘기업 저승사자’인 공정위에 이례적으로 강하게 맞서고 있는 건 지난 2월 쿠팡이 공정위에 제기한 과징금 부과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영향도 있다. 공정위는 2021년 쿠팡이 LG생활건강 등 납품업체에 갑질을 했다며 32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쿠팡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아니라며 처분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이 조직적으로 자사 상품 후기 작성에 나서기 위해 꾸린 내부 조직인 ‘쿠팡리더십팀’(CLT)에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조사 과정에서 ‘CLT가 쿠팡의 운영위원회로, 범(Bom)과 그의 보좌역, 핵심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적힌 쿠팡의 내부 용어집 자료를 확보했다. ‘범’은 김 의장의 영어 이름이다. 다만 공정위는 김 의장이 CLT 내부에서 댓글 지시를 내린 정황은 확인하지 못해 김 의장을 검찰 고발 대상에선 제외했다. 또 강한승 쿠팡 대표는 공정위가 쿠팡의 이번 과징금 문제로 개최한 1차 전원회의가 열린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이틀 뒤인 30일(미국 시간) 본인이 보유한 쿠팡Inc 주식 가운데 4만여주를 주당 23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결정 전 22.69달러였던 쿠팡 주가는 21.40달러로 이틀간 5.7% 급락해 주식 매각 시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쿠팡 측은 “종합소득세 재원 마련을 위해 매각했다”며 “강 대표는 매년 5월 주식 매각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 많은 임직원이 납세 목적으로 주식을 매각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 KS마크의 변신… “영세업자 중처법 대응 돕겠다”

    KS마크의 변신… “영세업자 중처법 대응 돕겠다”

    ‘KS마크’ 인증 기관으로 잘 알려진 한국표준협회(KSA)가 올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에 걱정이 많아진 중소기업들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선다. 또 무역을 넘어 세계 금융 시장에서 규제로 작동하기 시작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지원에도 힘을 쓴다. 강명수(57) 한국표준협회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소기업, 특히 소기업들은 확대 시행되고 있는 중처법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고 있어서 산업 현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협회가 나서 안전 수준 진단과 대응 매뉴얼 등 소기업도 적용 가능한 안전 지침 가이드라인을 적극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처법은 올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전국 83만개 수준)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대상 업체의 80.8%는 법 시행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회장은 “중대재해의 40%를 차지하는 하청업체 사망사고의 체계적 예방을 위해 사고 다발업종 대기업을 대상으로 원청 주도의 상생 안전 협력 모델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2년 설립돼 산업표준화(KS, ISO 등)로 고도 성장의 기초를 다졌던 협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인 안전과 인권, ESG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 구축, 창업교육 및 일터혁신 사업과 함께 온실가스, 실내공기질, 로하스, 라돈 등 다양한 검·인증 사업으로 우리 기업들을 돕고 있다. 지난 15일 직원 1000명, 매출액 4억 5000만 유로(약 6527억원) 이상인 기업은 증권시장에 사업장 내 인권 및 환경 실사 결과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 실사 지침’(CSDDD)이 유럽연합(EU)이사회를 통과했다. 이 지침을 어기면 연 매출액의 최대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EU에서 4억 5000만 유로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 전자 등의 우리 기업들도 적용 대상이다. 물론 EU 회원국 내 이견으로 3~5년에 걸쳐 단계별 확대 시행된다. 강 회장은 “CSDDD의 통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공시 의무화는 인권, 환경 즉 ESG 경영이 무역 분야를 넘어 금융에서도 규제로 작동한다는 뜻”이라면서 “협회는 ESG 수준 진단부터 전략 수립과 실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의 솔루션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달 서울 역삼역에 기업교육관인 ‘퓨처밸류캠퍼스 강남’을 개관했다. 강 회장은 “협회는 최신 교육장에서 AI, ESG, 안전 등 빠르게 확대되는 기업교육시장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표준(뉴 노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버드 시절 첫 사업… 국내 14위 부자 만든 ‘창업 DNA’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하버드 시절 첫 사업… 국내 14위 부자 만든 ‘창업 DNA’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쿠팡 창업자 김범석은 누구현대건설 출신인 父 따라 어린시절부터 해외 경험벤처 키워 매각 경험 많아국대 출신 동생 임원 활약‘검은 머리 외국인’ 비판도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46) 쿠팡Inc 의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최고 부자 50인’ 명단 14위에 올랐다. 추정 자산 규모는 28억 달러(약 3조 7200억원)다. 13위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차이는 1억 달러(1300억원)에 불과하다. 자수성가형 부자 중에서는 여섯 번째로 높은 순위다. 현대건설 출신인 김 의장의 아버지 김주성(76)씨는 1990년대 초 미얀마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다 퇴사하고 담배 회사를 크게 창업하며 돈을 많이 벌어 현지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사업가로 불리기도 했다. 1978년 2남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김 의장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동남아시아, 미국 등을 돌며 해외 생활을 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쿠팡Inc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등에 따르면 김 의장의 미국 이름은 ‘범 킴’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 의장이 어린시절 아버지의 보수적이고 강직한 성격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졌던 이야기가 쿠팡 내에서는 정설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민 1.5세대인 그는 학창 시절 인종차별 등으로 고생하면서 운동과 공부를 악착같이 병행했다. 실제 그는 미국 명문 사립 고교인 디어필드아카데미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수재다. 김 의장은 하버드 동문이자 대만계 미국인 아내와 결혼해 자녀 1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중 남동생 부부가 쿠팡에 재직 중이다. 네 살 터울의 남동생 김유석(미국 이름 유 킴)씨는 UCLA 대학생 시절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물류센터에서 고객의 집으로 가는 길목에 포진해 있는 지역 배송 캠프(Operational Excellence부문) 관리를 총괄한다. 김 의장의 남동생 부부는 2022년 말 기준 급여와 보너스 등으로 약 8억원대 보수를 받은 걸로 알려졌다. 다만 쿠팡Inc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주요 주주 명단에 올라 있지는 않다. 아버지의 창업 DNA를 물려받아 그 역시 학창 시절부터 사업가 기질이 돋보였다. 하버드대 재학 시절인 1998년 잡지 ‘커런트’를 창간하면서 첫 사업을 벌였다. 학생들이 무료로 구독하고, 광고주들에게 광고를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 3년 만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대학 졸업 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몸담았는데, 2년 만에 그만두고 다시 벤처 업계에 뛰어들었다. 2004년 첫 번째 사업과 비슷하게 명문대 출신을 겨냥한 월간지 ‘빈티지미디어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했다가 한국에 오기 직전인 2009년 매각했다. 창업 초기 국내 언론 인터뷰나 각종 강연에 자주 나섰던 것과 달리 요즘은 공개 활동이 뜸하다. 특히 지난 2021년 뉴욕증시 상장을 계기로 국내 쿠팡 대표이사직을 비롯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는데, 외국인 총수 동일인 지정, 배송기사 과로사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각에서는 ‘법적·사회적 책임을 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과 함께 ‘검은 머리의 외국인’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 김범수 리스크에… 카카오페이, 美 증권사 ‘시버트’ 인수 무산

    김범수 리스크에… 카카오페이, 美 증권사 ‘시버트’ 인수 무산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를 사로잡기 위해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려던 카카오페이의 야심이 무너졌다. 대주주인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이 발목을 잡았다. 20일 카카오페이는 미국 종합 증권사인 시버트의 경영권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계약 변경 사항을 공시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금융사업 확장을 위해 올 4월 시버트의 지분 51%를 두 차례에 걸쳐 약 1039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 5월 카카오페이는 807만 5607주(19.9%)를 1차 거래를 통해 확보했고 내년 중 2차 거래를 통해 나머지 지분(2575만 6470주)을 인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카카오 그룹의 경영진이 지난 10월부터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시버트의 태도가 바뀌었다. 시버트는 지난달 카카오에 “2차 거래를 하기 어려운 ‘중대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했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시버트는 카카오페이의 모기업인 카카오가 금융 관련 문제로 수사받고 있어 자사의 지분을 넘기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차 계약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시버트는 카카오페이에 내년 3월 29일부터 총 10개 분기에 걸쳐 500만 달러(약 65억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보유 중인 19.9% 지분을 유지해 이사회 구성원의 역할은 이어 갈 방침이다.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장하겠다던 카카오 그룹의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유럽 최대 차량 호출·택시 플랫폼 ‘프리나우’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유럽에서도 시버트 인수 결렬과 같은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쿠팡, 190개국 명품 유통망 ‘파페치’ 삼켰다

    쿠팡, 190개국 명품 유통망 ‘파페치’ 삼켰다

    쿠팡이 글로벌 명품 유통 플랫폼 ‘파페치’를 품에 안으면서 약점인 패션 분야 경쟁력을 보완하게 됐다. 신세계, 롯데 등 백화점 계열사를 둔 이커머스의 특장점인 명품 유통 경쟁력을 이번 인수로 단숨에 강화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지 관심이 모인다. 19일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약 6500억원(5억 달러)에 파페치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파페치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을 포함해 1400개 명품 브랜드를 미국, 영국 등 190개국 글로벌 소비자에게 중계 판매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이다. 김범석 쿠팡Inc 창업자는 “파페치는 온라인 럭셔리가 명품 리테일의 미래임을 보여 준 랜드마크 기업”이라면서 “명품 구매 경험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쿠팡이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신선식품이나 가전, 공산품에 비해 부족했던 쿠팡의 패션과 명품 라인업이 강화될 수 있다. 그간 최장 5일이 소요됐던 파페치의 한국행 배송 기간도 쿠팡의 전국 단위 물류망을 활용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 밖에 K패션 브랜드를 파페치에 입점시켜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온라인 명품 시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 여파에도 불구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향후 쿠팡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베인앤컴퍼니는 글로벌 명품 시장의 온라인 비중이 지난해 약 20%에서 2030년 30%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명품 소비액은 지난해 325달러로 미국,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신세계 쓱닷컴, 롯데온 등 국내 대기업 이커머스 계열사도 올해 온라인 명품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온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는 지난 7월 해외 명품 플랫폼 ‘육스’ 등과 제휴하면서 상품 구색을 늘렸고, 올해 매월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쓱닷컴도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LVMH뷰티’, ‘샤넬 워치’, ‘톰포드’ 등 명품 브랜드관을 유치하면서 원스톱 명품 플랫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패션 전문관인 C에비뉴를 운영하고 있지만 소비자나 패션 브랜드로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파페치 인수를 통해 쿠팡이 패션 시장에서 고급화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금융정책·감독·인허가 총괄… 작지만 강한 ‘엘리트 사령탑’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내 금융정책·감독·인허가 총괄… 작지만 강한 ‘엘리트 사령탑’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금융위원회는 국내 금융정책과 감독 기능을 총괄하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이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 기능과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 기능을 통합하면서 탄생했다. 금융 관련 법률의 제·개정권에서부터 금융회사 감독규정 제·개정권, 인허가 등까지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가계부채 관리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체 직원 수가 330명으로 다른 부처와 비교해서 규모가 작지만 금융 엘리트 부처로 통한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임명 전부터 주목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예일대 석·박사 출신으로 금융과 거시정책 전문가로 오랜 기간 학계에서 명성을 쌓은 인물이다. 부위원장 취임 이후에는 이론을 현실 세계에 접목시키며 행정가로 변신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산업 글로벌화 등 금융시장의 굵직한 이슈들을 추진했다.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도 김 부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해 성사시킨 정책 중 하나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이 돋보인다. 권대영 상임위원은 금융위의 꽃이라 불리는 ‘금정(금융정책) 라인’을 거쳐 상임위원에 올랐다. 300여명에 이르는 금융위 조직에서도 최고 핵심으로 꼽히는 부서가 바로 금융정책과이다. 금융정책과 주무서기관, 금정과장, 금정국장을 지내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 상임위원이 된 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지난 6월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등 각종 위기 때마다 사실상 대책반장 역할을 했다. 특유의 언론 감각과 탁월한 브리핑 실력으로 지난해 말 금융위 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브리퍼’ 상을 받기도 했다. 김용재 상임위원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법률 전문가이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거쳤다. 증권법 등 각종 제도를 법제화할 때 일조했다. 최근 금융사의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 문제가 화두가 되면서 내부통제 시스템 제도 개선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논리적이고 차분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정각 증권선물위 상임위원은 금융위 최고의 ‘자본시장 정책통’으로 꼽힌다. 자산운용과장, 자본시장정책관을 지냈다. 자본시장정책관 당시 국내 최대 금융사기 사건으로 꼽히는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수습했다. 금융정보분석원장 재임 당시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의 신고 의무를 담은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안착시키는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등에 대한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강한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이 원장을 두고 삼국지의 장비를 빗대 ‘금융위의 장비’라고 칭할 정도다. 자본시장조사단장과 자본시장국장을 지낸 자본시장 전문가이기도 하다. 은행과장 재직 시 국내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마련해 업계에서는 ‘인터넷은행의 아버지’로 불린다.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소리 없이 강한 남자’로 통한다. 금융위가 여전히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들이 주름잡고 있는 가운데, 몇 없는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평시에도 금융현안과 정책 공부를 놓지 않는다.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사무처장으로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경제 난제에서 해결책을 잘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보좌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고성 한 번 지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후배들로부터 온화하고 따듯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도 받는다. 금융위에 똑똑한 사람은 많지만 정무 감각까지 지닌 사람은 많지 않다. 이를 모두 겸비한 사람이 바로 이동훈 대변인이다. 금융위의 전반적인 정책을 파악하고 있고 해당 정책이나 발표, 인사 등이 정치·사회적으로 미칠 파장을 내다보는 시야가 넓다. 이 때문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윗사람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유머감각과 소탈한 성격으로 공무원 조직뿐만 아니라 금융권까지 두터운 인맥을 자랑한다. 금융정책과 주무서기관과 금정과장을 거쳤다. 김동환 기획조정관은 금융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기획조정관은 감사원과 국회로부터 날아오는 화살을 잘 막아 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역대 보험과장 중에서 목소리가 큰 보험업계와 소통을 가장 잘한 과장으로 꼽힌다. 제4세대 실손보험상품을 도입하고 자동차보험 등 주요 보험제도 개편을 추진했다.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으로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규율체계를 수립하고 제도의 성공적 안착에 기여했다. 이형주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정책 정통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권 상임위원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금정과 주무서기관·금정과장·금정국장)을 달성한 세 번째 인물이다. 행정고시(재경직) 39회 수석으로 금융위에서도 ‘엘리트 중 엘리트’로 꼽힌다. 평소에도 독서량이 많고 관심 분야가 넓은 학구파다. 엄격하고 정도를 따르는 공무원이다. 김진홍 금융소비자국장은 은행과장과 보험과장을 모두 역임한 재원이다. 금융위에서 은행과와 보험과를 두루 경험한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초대 전자금융과장으로 2012년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지연인출제도를 시행했다. 일처리에 사심이 없어 위아래로 신망이 두텁다. 고민 끝에 결정한 정책은 밀어붙이는 ‘열혈남아’로 통한다. 박민우 자본시장국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미국 코넬대 로스쿨에서 수학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따 홍콩 로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법리에 밝고 꼼꼼하다는 평이다. 금융혁신기획단장을 맡았을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최한 암호화폐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해박한 법리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상대국조차 감탄을 자아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윤영은 구조개선정책관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고 세계은행(WB)에서 근무하는 등 국제 감각을 갖췄다. 중소금융과장 당시 공인인증서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겉은 쌀쌀맞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정이 깊은 ‘츤데레’ 스타일이라는 평이다. 신진창 금융산업국장을 두고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작은 거인’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체구는 작지만 아이디어가 많고 정책 추진도 빈틈없이 잘해낸다는 의미에서다. 보험업계와 의료계 간 첨예한 대립 속에 14년 만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다. 업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상사로 후배 공무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전요섭 금융혁신기획단장은 꼼꼼하고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하반기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으로서 200여개 암호화폐 사업자가 난립하던 혼란한 시장 상황 속에서 신고 업무를 맡아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구조개선과장 당시에는 16년간 정부 소유였던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성공시키는 등 굵직한 업무를 수행했다. 안창국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기획관은 ‘소통맨’으로 통한다.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그에 대해 “업계, 시장 흐름을 가장 빠르게 캐치해서 정책에 반영한다”고 평가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과 자본시장통합법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을 제정하는 데 일조했다.
  • ESG 공시 의무 코앞인데… 탄소배출량 통계도 못 냈다

    ESG 공시 의무 코앞인데… 탄소배출량 통계도 못 냈다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생산 및 재활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에너지를 정량화하는 이른바 환경영향평가(LCA) 산정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등의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 강화에 발맞춰 자사뿐 아니라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가 필수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더해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들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 공시가 의무화되는데 이를 대비하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2030년에는 코스피 상장사 전체로 의무화 대상이 확대되며, 상장사들은 가치사슬에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효성첨단소재 등 대기업들이 협력사까지 챙기고 나서는 이유다. 문제는 국내 시총 2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ESG 보고서를 낸 상장사의 상당수가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조차 못 했다는 점이다. ESG행복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200대 기업(2022년 12월 말 기준) 중 ESG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은 지난달 말 현재 151곳으로 75.5%에 달했다. 지난해 111곳에 견줘 기업수는 40곳, 공시율은 20% 포인트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 전체로 확대하면 ESG 보고서 발행 기업은 2020년 38곳에서 2021년 78곳, 2022년 131곳으로 해마다 늘었다.업종별로 보면 철강·기계업은 100% 보고서를 발간했다. 물류·무역업(94.1%), 건설·조선업(91.7%)도 대부분 ESG 보고서를 만들었다. 반면 전문기술(30.7%), 비금융지주(60.0%), 은행·증권·카드업(62.5%)은 전체 평균 공시율이 75.5%인 점에 비춰 정보공개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ESG 보고서에 담아야 하는 ‘스코프3’에 해당하는 상당수 기업은 난감한 지경이다. 스코프1(S1)은 보일러나 차량 가동 등에 따라 기업에서 직접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스코프2(S2)는 건물 냉난방을 위해 구매한 전기나 에너지 생산 과정 등에 의해 기업에서 간접 발생하는 배출량을 다룬다. 스코프3(S3)의 경우 한 기업을 넘어 그 기업이 이익을 내는 가치사슬에 있는 모든 협력사의 배출량을 책임져야 해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이다. 제조업 비중이 높고 ESG 경영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협력 업체의 데이터를 취합하기도 힘들고 설사 취합되더라도 데이터의 신뢰성이 낮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선 국내의 S3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기반이 충분히 갖춰진 다음에 구체적인 공시 의무화 일정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대로 실시될 경우 허위 공시에 따른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무더기 처벌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서다.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21일 “ESG 공시를 위해 기업들은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 내년부터 적용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하에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의 ESG 공시 의무화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2018년부터 ESG 공시 제도를 의무화한 EU는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을 확정한 뒤 강화된 ESG 공시 의무를 내년 1월부터 부과할 예정이다. 미국도 지난해 3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후공시 의무화 방안을 발표했다. SEC는 올 하반기 안에 상장사의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는 사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지난 6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ESG 보고서 공시 표준을 공개했다. ISSB는 주요 140개국이 재무 보고 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는 국제재무보고기준(IFRS)의 산하 조직이다. ISSB 표준은 IFRS S1 및 IFRS S2로 구성됐다. IFRS S1은 기업이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직면한 지속 가능성 관련 위험 및 기회에 대한 보고 규칙이다. IFRS S2는 특정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다루며 IFRS S1과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협력 업체 등의 탄소 배출량까지 공시하도록 하는 S3가 기준에 포함되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계는 초긴장 상태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인 ISSB 기준을 반영할 필요는 있지만 국내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혼란과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 주요국의 도입 사례 등을 살펴본 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도입하자고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금융위원회는 올 하반기 ESG 공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업이 공개한 ESG 보고서에 적용된 기준 역시 제각각이었다. 기업은 ESG 정보공개보고서의 네 가지 국제표준(UN SDGs·GRI·SASB·TCFD)을 산업별 특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혼용했다. 따라서 거래소에 ESG 보고서를 공시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시 단계부터 적용할 간소화 기준을 마련하고 핵심 의무 항목을 선별해 사업 보고서 공시 항목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 美증권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CEO 제소

    美증권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CEO 제소

    미국 증권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법원에 제소했다. 당국은 고객자금 남용을 포함한 바이낸스의 13개 혐의에 대해 136쪽에 이르는 소장을 제출하는 등 암호화폐를 유가증권으로 보고 적극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13개 혐의로 자오 CEO와 바이낸스가 광범위한 기만, 이해 상충, 공시 부족, 계획적인 법 회피에 관여했다고 주장한다”며 “미국인들은 힘들게 번 돈을 이런 불법 플랫폼에 투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객 자산을 비밀리에 별도의 암호화폐 관련 업체인 ‘메리트 피크’와 ‘시그마 체인 AG’에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하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하는 식으로 자신들의 거래량을 부풀렸다. 이들 2개 업체도 자오 CEO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SEC는 주장했다. 또 바이낸스는 미국인 투자자의 해외 거래소 직접투자를 금지한 법망을 피해 일부 ‘큰손’들에게 당국의 감시를 벗어난 우회거래 방법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 바이낸스가 본사와 자오를 위한 법적인 방패막이로 미국 지사(바이낸스 US)를 만들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바이낸스가 2018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거둔 거래수수료 수익은 116억 달러(약 15조 1600억원)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지난 3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와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 CEO를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제소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자오 CEO는 2017년 중국에서 바이낸스를 설립했으나 2018년 몰타로 본사를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가 없지만, SEC는 거의 모든 암호화폐가 미국의 증권법을 적용받는 ‘유가증권’이라는 입장이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유가증권 거래소와 같으니 SEC에 등록하고 규제받으라는 의미다. 반면 바이낸스는 이날 성명에서 “SEC의 고소장 제출은 유감”이라며 “우리 플랫폼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암호화폐를 유가증권에 준해 규제하는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 관련 법률은 아직 제정되지 않았고, 규제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 美증권당국, 13개 혐의로 바이낸스 제소…소장만 136쪽

    美증권당국, 13개 혐의로 바이낸스 제소…소장만 136쪽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에 “불법 플랫폼” 비판 “가상화폐는 유가증권”… 당국 규제 필요성 강조미국 증권당국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법원에 제소했다. 당국은 고객자금 남용 등 바이낸스의 13개 혐의에 대해 136페이지에 이르는 소장을 제출하는 등 가상화폐를 유가증권으로 보고 적극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13개 혐의로 자오 CEO와 바이낸스가 광범위한 기만, 이해 상충, 공시 부족, 계획적인 법 회피에 관여했다고 주장한다”며 “미국인들은 힘들게 번 돈을 이런 불법 플랫폼에 투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객 자산을 비밀리에 별도의 가상화폐 관련 업체인 ‘메리트 피크’와 ‘시그마 체인 AG’에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도록 하는 식으로 바이낸스의 가상화폐 거래량을 부풀렸다. 이들 2개 업체도 자오 CEO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SEC는 주장했다. 또 바이낸스는 미국인 가상화폐 투자자의 해외 거래소 직접 투자는 금지되고 있음에도, 일부 큰손 투자자들에게 당국의 감시를 피해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 바이낸스가 본사와 자오를 위한 법적인 방패막이로 미국 지사(바이낸스.US)를 만들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바이낸스가 2018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거둔 거래 수수료 수익은 116억 달러(약 15조 1600억원)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지난 3월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와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 CEO를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제소한 데 이어 두 번째 소송이다. 미국에는 아직 가상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가 없지만, SEC는 거의 모든 가상통화가 미국의 증권법을 적용받는 ‘유가증권’이라는 입장이다. 가상통화 거래 플랫폼은 유가증권 거래소와 같으니 SEC에 등록하고 규제받으라는 의미다. 반면, 바이낸스는 이날 성명에서 “SEC의 고소장 제출에 유감”이라며 “우리 플랫폼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가상화폐를 유가증권에 준해 규제하는 것에 대해 “글로벌 허브로서 미국의 역할을 약화시킨다.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 관련 법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규제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 美 은행발 위기 지속에도 ‘비트코인’ 3500만원 후반대로 하락

    美 은행발 위기 지속에도 ‘비트코인’ 3500만원 후반대로 하락

    미국 은행발 위기가 다시금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순 4000만원을 넘어서며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달 들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12일 글로벌 시황중개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3587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전과 비교하면 6.82% 하락한 것이며, 전날과 비교하면 2% 이상 빠진 것이다. 지난달 12일 비트코인은 3900만원을 넘어 한때 4000만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하며 내려간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해석했다. 당시 급등의 배경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긴축에서 완화로 피벗에 나설 거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미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비트코인의 겨울이 끝났다”면서 추가 랠리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이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관측이 제시되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선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코프가 파산한다는 소문이 도는 등 은행발 위기가 지속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급등엔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팩웨스트 뱅코프 위기가 앞선 SVB 사태와는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팩웨스트 뱅코프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5월 첫째 주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가용 유동성이 150억 달러에 달해 인출된 자금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금리의 경우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기대감에 다음 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 인하 시기는 이르면 9월이 유력하게 지목되는데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물가상승폭이 줄어들고는 있다지만 이미 상당히 오른 물가에서 5% 안팎씩 또 오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부양 측면에서 인하에 나서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다.
  • 배우 린제이 로한, 암호화폐 트론 불법홍보로 기소돼

    배우 린제이 로한, 암호화폐 트론 불법홍보로 기소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린제이 로한, 제이크 폴, 네요 등 일부 유명인사들을 암호화폐 홍보법 위반 혐의로 22일 기소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SEC는 암호화폐 트론 설립자이자 그라나다 외교관인 저스틴 선과 그가 세운 세 개의 회사인 트론 재단 유한 책임회사, 비트토렌트 유한 책임회사, 레인베리 주식회사를 미등록 토큰 판매 혐의로 기소했다. 선과 유명인사 8명은 암호화폐 트론(TRX)과 비트토렌트(BTT)를 불법적으로 홍보하면서 보상을 받았고, 그 대가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SEC는 기소 이유를 밝혔다. 트론 불법 홍보로 기소된 8명의 유명인은 배우 린제이 로한, 소셜 미디어 유명인 제이크 폴, 소울자 보이로도 알려진 뮤지션 드안드레 코르테즈 웨이, 뮤지션 오스틴 마혼, 켄드라 러스트로 알려진 성인 배우 미셸 메이슨, 릴 얏티로 알려진 음악가 마일즈 파크스 맥컬럼, 네요로 알려진 뮤지션 셰퍼 스미스, 아콘으로도 알려진 뮤지션 알라우네 티암 등이다. SEC에 따르면, 선과 그의 회사는 다양한 미등록 ‘바운티(보상금)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암호화폐 트론과 비트토렌트를 투자 대상으로 제공하고 판매했다. 미등록 바운티 프로그램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토큰을 홍보하고, 트론과 관련된 소셜 네트워크(SNS) 텔레그램 및 디스코드 채널에 참여해 다른 사람들을 모집하며, 트론과 비트토렌트를 받기 위해 비트토렌트 계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SEC 의장 게리 젠슬러는 “이 사건은 적절한 공시 없이 암호화폐가 제공되고 판매될 때 투자자들이 직면하는 높은 위험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소울자 보이와 오스틴 마혼을 제외한 모든 유명인사들은 SEC의 결과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총 40만 달러(약 5억원) 이상의 변제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 美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47% 폭락… 은행 부도 위험지표 급등

    美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47% 폭락… 은행 부도 위험지표 급등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글로벌 금융 위기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 13위 규모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이 주가 폭락과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글로벌 은행들의 연쇄 파산 우려가 진화되지 않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SVB 파산 후 열흘 만에 FRC에서 인출된 예금 규모는 모두 700억 달러(약 91조 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총예치금의 절반 규모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FRC 주식은 12.18달러(1만 5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FRC 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47.11% 급락했다. 지난 8일 가격(115달러)과 비교하면 89.4%나 빠진 것이다. SVB 파산 이후 FRC는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험 한도(약 3억 3000만원)를 초과하는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이라 ‘제2의 SVB’로 지목됐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미 대형은행 11곳이 지난 16일 FRC에 300억 달러를 예금하는 형식으로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했고,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의 인수가 타결됐음도 좀처럼 시장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WSJ는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의 주도로 미국 대형 은행의 2차 구제금융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일주일 새 FRC 신용등급을 ‘A-’에서 ‘B+’로 7단계 하향했다. 17일 기준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은행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일주일 전 대비 최소 11bp(1bp=0.01% 포인트)에서 최대 526bp까지 치솟았다. 한국의 국부 손실 우려도 커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FRC 주식 25만 2427주(공시 시점 기준 약 3076만 달러)를,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는 13만 7853주(1680만 달러)를 보유해 현재 가치 기준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12일~17일 한국 투자자들은 SVB 주식은 1306만 달러(171억원), FRC 주식은 1252만 달러(1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 국내 조선업계 뭉쳤다…‘탄소발자국 원팀’ 공동 구축 나서

    국내 조선업계 뭉쳤다…‘탄소발자국 원팀’ 공동 구축 나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국제 기구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의 공동 대응에 나섰다. 국내 조선사 및 선급이 공동으로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원팀’을 만든다. 탄소발자국은 개인, 기업 또는 국가 등 단체가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한다. HD현대는 그룹 내 조선사뿐 아니라 동종업계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국내외 선급 단체인 미국선급협회(ABS), 한국선급(KR)과 함께 탄소발자국을 추적해 이를 표준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선업계의 탄소중립 여정에 한국 조선사들이 중심이 돼 앞장 서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이를 위해 16일 HD현대의 조선 계열사(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와 국내 주요 조선사(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및 국내외 선급(ABS·KR)은 ‘조선업계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 3’ 산정 표준화를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스포코 3은 제품 생산 과정을 제외한 선박 원자재 생산 과정과 선박 인도 이후의 운항부터 폐선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각 사의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 산정 방법을 상호 공유 및 비교, 분석하고 선급의 자문을 거쳐 산출 방법을 표준화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각 참여 기관들은 향후 도출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을 예정이며, 글로벌 조선사 및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관들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근 지속가능성 공시 지침(EU CSRD),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기후정보공시 기준 등에서 스코프 3 배출량 공시를 의무화하는 등 스코프 3 배출량 공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 국내 조선사들이 공동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ABS의 대런 레스코스키 극동아시아 영업사장은 “스코프 3 배출량 측정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표준화된 방법론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탄소 배출량을 면밀히 측정, 검증하는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데 조선산업 선도 기업들과 선급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 머스크, 작년 2조 5000억원어치 테슬라 주식 기부

    머스크, 작년 2조 5000억원어치 테슬라 주식 기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테슬라 주식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해 8~12월 116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을 공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2021년에도 57억 달러(7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하면서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대부분을 자신이 소유한 ‘머스크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도 기부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2001년 설립한 재단은 2021년 말 자산이 94억 달러(12조원)에 달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기부를 통해 그가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보유율은 약 13%이며, 지난해 트위터 인수자금 마련 등을 위해 230억 달러(29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공식 인수한 뒤 일정 시점이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던 머스크는 올해 말 새 대표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 무렵이 회사를 운영할 다른 인물을 찾을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가 그의 후임이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일론 머스크, 주식 기부로 세금 면제?...올해 말 트위터 대표 새로 찾을 것

    일론 머스크, 주식 기부로 세금 면제?...올해 말 트위터 대표 새로 찾을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테슬라 주식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해 8~12월 116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며 공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2021년에도 57억 달러(약 7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하면서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대부분을 자신이 소유한 ‘머스크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도 기부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2001년 설립한 재단은 2021년 말 자산이 94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기부를 통해 그가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보유율은 약 13%이며, 지난해 트위터 인수자금 마련 등을 위해 230억 달러(약 29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공식 인수한 뒤 일정 시점이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던 머스크는 올해 말 새 대표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 무렵이 회사를 운영할 다른 인물을 찾을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가 그의 후임이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FTX 광고 출연한 브래디·커리 등 슈퍼스타들도 美당국 조사 받아

    FTX 광고 출연한 브래디·커리 등 슈퍼스타들도 美당국 조사 받아

    최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거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미국 당국의 집중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광고에 얼굴을 내밀었던 미국프로풋볼(NFL)의 톰 브래디와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픈 커리 등도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주 증권위원회(TSSB)가 FTX 광고에 출연한 브래디와 커리 등 유명인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로툰다 TSSB 집행국장은 유명인들이 FTX를 홍보하고 받은 보수와 이 보수가 어떻게 공시됐는지, 개인 투자자들이 그 공시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털어놓았다. 그는 “이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조사는 아니지만 자세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TSSB는 이들 유명인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특정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이나 상품을 이용하도록 직접 홍보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브래디와 커리, 지난달 브래디와 13년의 결혼생활을 끝낸다고 발표한 슈퍼모델 지젤 번천 등은 FTX 광고에 출연하고 지분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주 FTX가 스타들을 동원해 순진한 투자자들을 투자하도록 유인했다는 혐의로 나란히 고소당했다. 플로리다주 법원에 접수된 소장에는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였던 뱅크맨프라이드를 비롯해 앞의 세 사람, 샤퀼 오닐, 우도니스 해슬렘, 데이비드 오르티스, 트레버 로런스,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TV 시리즈 ‘신펠드’ 제작자 래리 데이비드와 케빈 오리리 등도 이름이 올라 있다. 조지타운대학 법대 교수를 지낸 존 올슨 변호사는 “만약 유명인이 ‘이 투자가 훌륭하고 여기에 돈을 넣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면 이는 사실을 왜곡해 보여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모델 겸 패션사업가인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가상화폐 홍보성 게시물을 올리며 대가를 챙기고도 이를 공지하지 않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았다. 카다시안은 126만 달러(약 17억원)의 벌금을 납부했다. SEC도 FTX의 증권범죄·위법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블룸버그는 또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도 FTX 파산 몇개월 전부터 이 거래소에 대해 조사해 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은행비밀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하는데 거래소들이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미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FTX는 바하마에 본사를 뒀고, 미국인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미국 법인인 ‘FTX US’다. 맨해튼 검찰이 조사를 통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미 법무부와 FTX 측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FTX 파산 후 뉴욕남부연방지검이 조사에 나섰으며, 검찰은 FTX가 고객들의 돈을 가상화폐 투자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대출해준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몇 개월 전부터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었다는 점은 FTX의 파산 전부터 이미 거래소 운영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트위터 주가 22% 폭등… 머스크 ‘변덕’ 때문

    트위터 주가 22% 폭등… 머스크 ‘변덕’ 때문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계약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22% 폭등했다. 트위터는 4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이런 내용을 제안을 해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보낸 서한에서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440억 달러(약 62조 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원래 인수 가격인 주당 54.20달러에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의 소송 중단 요구 등에 대한 별도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계약 재추진 소식은 머스크와 트위터의 법정 싸움을 2주 앞둔 시점에서 나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나, 세 달 뒤인 7월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 이에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다. 법원은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와 트위터가 예상치 못한 반전을 통해 법정 싸움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위터가 머스크 제안을 받아들이면 양측은 재판을 진행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급등하며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트위터는 장중 13% 가까이 오른 47.95달러에 매매 정지가 이뤄졌고, 거래 재개 이후 22.24% 폭등한 52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2.90% 오른 249.4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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