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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남성, 길거리서 여성 엉덩이 때리고 도주…경찰 “사과했으면 됐지” 황당 대처

    日남성, 길거리서 여성 엉덩이 때리고 도주…경찰 “사과했으면 됐지” 황당 대처

    일본 여행 중 현지 남성에게 엉덩이를 맞은 대만 여성이 일본 경찰의 대응에 분노를 표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는 지난 15일 “일본에 있던 대만 여성이 현지 경찰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신고했으나 경찰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피해 여성 A씨는 교토 거리를 걷던 중 현지 남성 무리와 맞닥뜨렸다. A씨는 무리 중 한 남성이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피하려 했지만, 문제의 남성은 끝까지 쫓아와 A씨의 엉덩이를 세게 때린 뒤 웃으며 도망쳤다. 충격을 받은 A씨가 다시 쫓아가 왜 자신의 몸을 만졌냐고 물었고, 문제의 남성은 장난을 친 것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곧장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문제의 남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에서 도망쳤고, A씨는 결국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당한 일을 직접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A씨가 촬영한 영상을 본 뒤 “(문제의 남성이) 사과를 이미 했는데, 뭘 더 바라는가”라며 “이미 남성이 도주한 이상 추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직접 남성의 신원을 찾기 위해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도 되느냐”고 묻자 경찰은 “그렇게 행동한다면 명예훼손죄로 (A씨가)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교토대에서 3년째 유학 중인 A씨는 “이곳에 살면서 공공장소에서 낯선 사람에게 성희롱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며 “SNS에 당시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지만 (경찰의 말대로) 명예훼손 관련 고소를 당할까 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게 폐쇄회로(CC)TV 영상이라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어떤 연락도 주지 않았다”며 “내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태도 때문에 오히려 내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 같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내각부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젊은 층의 10% 이상이 기차 등 공공장소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법에 따라 타인의 신체를 더듬는 성희롱 등은 범죄로 간주해 처벌받을 수 있다. 처벌 수위는 지역마다 다르며, 도쿄의 경우 구금 6개월 또는 최대 50만 엔(한화 약 472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포착] 여성 엉덩이 때리고 도망간 日남성…경찰 “사과했으면 됐지” 대처 논란

    [포착] 여성 엉덩이 때리고 도망간 日남성…경찰 “사과했으면 됐지” 대처 논란

    일본 여행 중 현지 남성에게 엉덩이를 맞은 대만 여성이 일본 경찰의 대응에 분노를 표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는 지난 15일 “일본에 있던 대만 여성이 현지 경찰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신고했으나 경찰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피해 여성 A씨는 교토 거리를 걷던 중 현지 남성 무리와 맞닥뜨렸다. A씨는 무리 중 한 남성이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피하려 했지만, 문제의 남성은 끝까지 쫓아와 A씨의 엉덩이를 세게 때린 뒤 웃으며 도망쳤다. 충격을 받은 A씨가 다시 쫓아가 왜 자신의 몸을 만졌냐고 물었고, 문제의 남성은 장난을 친 것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곧장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문제의 남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에서 도망쳤고, A씨는 결국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당한 일을 직접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A씨가 촬영한 영상을 본 뒤 “(문제의 남성이) 사과를 이미 했는데, 뭘 더 바라는가”라며 “이미 남성이 도주한 이상 추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직접 남성의 신원을 찾기 위해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도 되느냐”고 묻자 경찰은 “그렇게 행동한다면 명예훼손죄로 (A씨가)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교토대에서 3년째 유학 중인 A씨는 “이곳에 살면서 공공장소에서 낯선 사람에게 성희롱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며 “SNS에 당시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지만 (경찰의 말대로) 명예훼손 관련 고소를 당할까 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게 폐쇄회로(CC)TV 영상이라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어떤 연락도 주지 않았다”며 “내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태도 때문에 오히려 내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 같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내각부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젊은 층의 10% 이상이 기차 등 공공장소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법에 따라 타인의 신체를 더듬는 성희롱 등은 범죄로 간주해 처벌받을 수 있다. 처벌 수위는 지역마다 다르며, 도쿄의 경우 구금 6개월 또는 최대 50만 엔(한화 약 472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中 “日, 대만 사태 개입하면 ‘전쟁터’ 된다” 경고…GM 이어 테슬라도 부품 ‘탈중국’ 선언

    中 “日, 대만 사태 개입하면 ‘전쟁터’ 된다” 경고…GM 이어 테슬라도 부품 ‘탈중국’ 선언

    인민해방군보 “일본 대만 사태 개입 시 ‘전쟁터’ 된다” 경고 [대만 연합보]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만 비상사태’를 집단적 자위권 발동 요건인 ‘존립 위기’로 언급하자,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인민해방군보가 강경한 경고로 대응했습니다. 인민해방군보는 일본이 대만해협 상황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대만 전역이 전쟁터가 될 위험’이 있다고 직접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쉬융즈 부연구위원은 일본이 군사 개입 시 ① 중일 관계 악화 ② 전국이 전쟁터가 될 위험 ③ 역사적 치욕이라는 세 가지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일본의 군용·민간 겸용 인프라(공항·항만) 활용 계획 자체를 중국이 군사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문화여유부 ‘일본 여행 자제’ 권고 [중국 신화망·프랑스 rfi] 중국 문화여유부는 일본 내 중국인 대상 범죄 증가와 ‘일본 지도자의 대만 관련 도발적 발언’을 이유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공식 권고했습니다. 이 조치는 일본의 관광 및 소매 산업에 즉각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이 외교적 분쟁에서 관광을 강력한 경제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환구망의 사설은 다카이치 정권 하의 반중 정서 확산, 외국인 혐오, 비자·관광 규제 강화 등을 여행 자제 이유로 들며 일본 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센카쿠 순찰 발표와 여론조사 연기 [일본 산케이·일본 요미우리] 중국 해경국은 다카이치 총리 발언 직후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순찰 활동을 이례적으로 공개 발표하며 대만 문제에 대한 일본의 움직임에 영토 분쟁이라는 ‘직접적 압력’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매년 실시되던 ‘일중 공동 여론조사’의 공표가 중국 측의 요청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이는 양국 관계의 긴장이 민간 및 학술 교류 영역까지 침투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첫 핵추진 항공모함 개발 시사 [홍콩 SCMP] 중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호 취역 직후 네 번째 항공모함인 004형의 선체 사진이 유출되었습니다. SCMP는 유출된 이미지가 선체 구조에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과 유사한 ‘원자로 격납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며, 중국 최초의 핵추진 항공모함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핵 항모는 중국 해군력의 작전 영역을 태평양까지 확장하는 ‘질적 도약’을 의미합니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망은 재래식 동력의 쓰촨 항공모함이 3일간 첫 해상 시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보도하며 중국의 해군 전력 강화 속도를 확인시켰습니다. 한국 핵잠수함 개발 지원+일본 핵 무장 가능성 [영국 BBC·러시아 이즈베스티야] BBC방송은 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공격 잠수함’ 건조 승인과 핵연료 자원 협력에 합의했다고 보도하며, 이는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한 한미 동맹의 해양 억지력 강화 전략임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현 상황에서 미국의 핵무기를 일본 영토에 배치할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하며, 일본 내에서 ‘비핵 3원칙’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동아시아 안보 환경이 극도로 불안정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日, 대중(對中) 견제용 미사일 개발 [홍콩 Asia Times] Asia Times는 일본이 중국 해군을 견제하기 위해 차세대 모듈식 장거리 대함 미사일 프로토타입을 조용히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중국 해군이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주요 통로인 미야코 해협을 ‘출입 금지 구역’으로 만들 위협이 됩니다. 中 알리바바의 美 ‘데이터 유출’ 의혹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백악관 메모를 인용해 알리바바가 중국 당국과 인민해방군(PLA)에 미국 고객의 민감한 데이터(IP 주소·결제 정보 등) 및 ‘제로데이 익스플로잇’(컴퓨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또는 펌웨어의 알려지지 않았거나 해결되지 않은 보안 결함을 활용하는 사이버 공격) 정보를 유출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의혹은 중국 거대 기술 기업이 국가 안보 목표에 협조하고 있다는 미국의 우려를 심화시키며 중국 기업에 대한 서방의 기술 및 규제 압박을 강화할 명분을 제공합니다. 테슬라 ‘탈중국’ 공급망 전환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테슬라가 미국산 자동차 생산에 중국산 부품 사용을 중단하고 향후 1~2년 안에 공급망을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앞서 GM의 사례와 함께, 글로벌 제조업 분야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한 공급망 ‘디커플링’이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EU 반도체 갈등: 넥스페리아 사태 [홍콩 명보] 네덜란드 정부의 넥스페리아 인수에 대한 중국의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홍콩 명보는 넥스페리아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간에 웨이퍼 재고 및 출하 실패 책임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넥스페리아 본사는 중국 공장에 충분한 재고가 있음을 주장하며 중국 현지 경영진의 재고 관리 부실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정치적 갈등이 기업 운영의 통제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노무라의 중국 경제 경고: 수출 엔진 부진과 성장률 둔화 [중국 CAIXIN] 노무라의 중국 수석 경제학자 루팅은 중국의 수출 성장 둔화로 현 성장 동력이 부동산 침체와 소비 약세를 상쇄하지 못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루팅은 중국의 GDP 성장률이 4%대로 둔화될 수 있다고 예측하며 내수 회복과 부동산 위기 해결이라는 구조적 과제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은행의 ‘공급 주택’ 매각 급증: 금융 시스템 위험 노출 [중국 제일재경] 중국농업은행과 건설은행 등 주요 국유은행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량의 부동산(은행 공급 주택)을 직접 매각하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인해 담보 부동산의 감정가가 대출 금액보다 낮아지는 ‘가치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기업 대출의 채무 불이행 부동산이 은행으로 넘어가 부동산 리스크가 금융 시스템으로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징후입니다. 은행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 회수를 서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中 AI 투자, 기술주에서 ‘전력 및 금속’으로 전환 [미국 블룸버그] AI 주식의 높은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투자자들이 AI 산업의 물리적 중추인 유틸리티(전력), 금속(구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기업으로 투자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폭증으로 인해 중국의 전력 수요 증가율이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데이터 센터 건설에 필수적인 구리 수요 역시 2030년까지 연평균 2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AI 혁명이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이 AI 버블 위험을 회피하고 실물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中 “日, 대만 사태 개입하면 ‘전쟁터’ 된다” 경고…GM 이어 테슬라도 부품 ‘탈중국’ 선언 [한눈에 보는 중국]

    中 “日, 대만 사태 개입하면 ‘전쟁터’ 된다” 경고…GM 이어 테슬라도 부품 ‘탈중국’ 선언 [한눈에 보는 중국]

    인민해방군보 “일본 대만 사태 개입 시 ‘전쟁터’ 된다” 경고 [대만 연합보]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만 비상사태’를 집단적 자위권 발동 요건인 ‘존립 위기’로 언급하자,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인민해방군보가 강경한 경고로 대응했습니다. 인민해방군보는 일본이 대만해협 상황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대만 전역이 전쟁터가 될 위험’이 있다고 직접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쉬융즈 부연구위원은 일본이 군사 개입 시 ① 중일 관계 악화 ② 전국이 전쟁터가 될 위험 ③ 역사적 치욕이라는 세 가지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일본의 군용·민간 겸용 인프라(공항·항만) 활용 계획 자체를 중국이 군사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문화여유부 ‘일본 여행 자제’ 권고 [중국 신화망·프랑스 rfi] 중국 문화여유부는 일본 내 중국인 대상 범죄 증가와 ‘일본 지도자의 대만 관련 도발적 발언’을 이유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공식 권고했습니다. 이 조치는 일본의 관광 및 소매 산업에 즉각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이 외교적 분쟁에서 관광을 강력한 경제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환구망의 사설은 다카이치 정권 하의 반중 정서 확산, 외국인 혐오, 비자·관광 규제 강화 등을 여행 자제 이유로 들며 일본 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센카쿠 순찰 발표와 여론조사 연기 [일본 산케이·일본 요미우리] 중국 해경국은 다카이치 총리 발언 직후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순찰 활동을 이례적으로 공개 발표하며 대만 문제에 대한 일본의 움직임에 영토 분쟁이라는 ‘직접적 압력’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매년 실시되던 ‘일중 공동 여론조사’의 공표가 중국 측의 요청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이는 양국 관계의 긴장이 민간 및 학술 교류 영역까지 침투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첫 핵추진 항공모함 개발 시사 [홍콩 SCMP] 중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호 취역 직후 네 번째 항공모함인 004형의 선체 사진이 유출되었습니다. SCMP는 유출된 이미지가 선체 구조에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과 유사한 ‘원자로 격납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며, 중국 최초의 핵추진 항공모함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핵 항모는 중국 해군력의 작전 영역을 태평양까지 확장하는 ‘질적 도약’을 의미합니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망은 재래식 동력의 쓰촨 항공모함이 3일간 첫 해상 시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보도하며 중국의 해군 전력 강화 속도를 확인시켰습니다. 한국 핵잠수함 개발 지원+일본 핵 무장 가능성 [영국 BBC·러시아 이즈베스티야] BBC방송은 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공격 잠수함’ 건조 승인과 핵연료 자원 협력에 합의했다고 보도하며, 이는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한 한미 동맹의 해양 억지력 강화 전략임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현 상황에서 미국의 핵무기를 일본 영토에 배치할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하며, 일본 내에서 ‘비핵 3원칙’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동아시아 안보 환경이 극도로 불안정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日, 대중(對中) 견제용 미사일 개발 [홍콩 Asia Times] Asia Times는 일본이 중국 해군을 견제하기 위해 차세대 모듈식 장거리 대함 미사일 프로토타입을 조용히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중국 해군이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주요 통로인 미야코 해협을 ‘출입 금지 구역’으로 만들 위협이 됩니다. 中 알리바바의 美 ‘데이터 유출’ 의혹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백악관 메모를 인용해 알리바바가 중국 당국과 인민해방군(PLA)에 미국 고객의 민감한 데이터(IP 주소·결제 정보 등) 및 ‘제로데이 익스플로잇’(컴퓨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또는 펌웨어의 알려지지 않았거나 해결되지 않은 보안 결함을 활용하는 사이버 공격) 정보를 유출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의혹은 중국 거대 기술 기업이 국가 안보 목표에 협조하고 있다는 미국의 우려를 심화시키며 중국 기업에 대한 서방의 기술 및 규제 압박을 강화할 명분을 제공합니다. 테슬라 ‘탈중국’ 공급망 전환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테슬라가 미국산 자동차 생산에 중국산 부품 사용을 중단하고 향후 1~2년 안에 공급망을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앞서 GM의 사례와 함께, 글로벌 제조업 분야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한 공급망 ‘디커플링’이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EU 반도체 갈등: 넥스페리아 사태 [홍콩 명보] 네덜란드 정부의 넥스페리아 인수에 대한 중국의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홍콩 명보는 넥스페리아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간에 웨이퍼 재고 및 출하 실패 책임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넥스페리아 본사는 중국 공장에 충분한 재고가 있음을 주장하며 중국 현지 경영진의 재고 관리 부실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정치적 갈등이 기업 운영의 통제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노무라의 중국 경제 경고: 수출 엔진 부진과 성장률 둔화 [중국 CAIXIN] 노무라의 중국 수석 경제학자 루팅은 중국의 수출 성장 둔화로 현 성장 동력이 부동산 침체와 소비 약세를 상쇄하지 못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루팅은 중국의 GDP 성장률이 4%대로 둔화될 수 있다고 예측하며 내수 회복과 부동산 위기 해결이라는 구조적 과제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은행의 ‘공급 주택’ 매각 급증: 금융 시스템 위험 노출 [중국 제일재경] 중국농업은행과 건설은행 등 주요 국유은행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량의 부동산(은행 공급 주택)을 직접 매각하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인해 담보 부동산의 감정가가 대출 금액보다 낮아지는 ‘가치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기업 대출의 채무 불이행 부동산이 은행으로 넘어가 부동산 리스크가 금융 시스템으로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징후입니다. 은행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 회수를 서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中 AI 투자, 기술주에서 ‘전력 및 금속’으로 전환 [미국 블룸버그] AI 주식의 높은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투자자들이 AI 산업의 물리적 중추인 유틸리티(전력), 금속(구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기업으로 투자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폭증으로 인해 중국의 전력 수요 증가율이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데이터 센터 건설에 필수적인 구리 수요 역시 2030년까지 연평균 2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AI 혁명이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이 AI 버블 위험을 회피하고 실물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중국 헬기 옆에 미국 헬기?” 현실판 기묘한 편대

    “중국 헬기 옆에 미국 헬기?” 현실판 기묘한 편대

    파키스탄군이 16일(현지시간) 펀자브 주 질럼의 티라 사격장에서 열린 대규모 합동화력훈련 ‘라드 울 파타(Raad ul Fatah)’에서 중국제 즈(Z)-10ME-II(이하 Z-10ME) 공격헬기의 첫 실사격을 공개했다. 신형 헬기는 미국산 AH-1F 코브라와 동일 편대에서 실제 사격을 수행했다. 파키스탄군은 서로 다른 생태계의 무기체계를 한 작전 구조에 통합해 운용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를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지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행사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외빈으로 참석했다. 파키스탄 측에서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자리해 훈련의 상징성을 더했다. Z-10ME 첫 실사격…“고고도·고위협 전장 대비한 신형 공격헬기”파키스탄군은 이번 훈련에서 Z-10ME를 공격헬기 전력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게 하려고 실전형 비행·사격 절차를 집중적으로 시연했다. Z-10ME는 강화된 개량형 엔진과 적외선 노출을 줄이는 상향 배기구, 세라믹·그래핀 복합 장갑, 미사일 접근경보·레이저·레이더 경보 및 지향성 적외선 교란장비(DIRCM)가 결합한 방호체계를 갖춘 고위협 대비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Z-10ME는 23㎜ 기관포, 장거리 대전차미사일, 정밀유도탄, 공대공 미사일, 유도·비유도 로켓을 운용하며 카슈미르·히말라야 고지대 등 고고도 전장에서 강력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파키스탄군은 강조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 8월 육군 기지에서 Z-10ME 도입식을 열고 무니르 총장이 직접 “신형 공격헬기 전력 배치”를 선언했다. 이후 파키스탄 내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유지·보수 장면, 공항 지원 임무 영상, ‘파키스탄 육군(786-301)’ 표식을 단 기체 사진 등이 잇따라 등장해 Z-10ME가 실제로 파키스탄 육군 항공대에서 운용되는 최초의 신뢰 가능한 증거로 기록됐다. 코브라와 임무 분담…파키스탄식 ‘혼합 편대’ 운용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파키스탄군이 Z-10ME를 최대 40대 규모로 도입했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고 당시 보도했다. 또한 내년 3월 이슬라마바드 국경일 행진에서 대규모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Z-10ME와 함께 AH-1F 코브라도 실사격에 투입했다. 두 기체는 세대·성능 차이에 따른 명확한 임무 분담 구조를 보였다. Z-10ME는 장거리 장갑 표적 탐지·타격을 담당하지만 코브라는 근거리 제압과 측면 보호 같은 근접지원 임무를 맡아 편대를 구성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러한 운용 방식을 두고 “서로 다른 기술 생태계의 플랫폼을 단일 지휘·표적획득 체계 아래 자연스럽게 통합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서방 장비 좌초 뒤 중국으로 선회…Z-10ME가 ‘해답’ SCMP는 Z-10ME가 엔진 출력, 방호체계, 전자전 및 탐지 능력에서 중국군 표준형 Z-10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내부 문건과 전문가 분석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2015년 Z-10 초기형을 시험했지만 엔진 출력 한계로 도입을 미뤘다. 이후 미국의 AH-1Z 공급 중단, 튀르키예 T129의 미국 엔진 수출 허가 지연 등 서방 공급망 문제가 이어지면서 전력 공백이 장기화했다. 파키스탄은 결국 중국제 Z-10ME를 선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Z-10 계열의 첫 공식 수출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국군은 이미 인도 접경 티베트자치구에 Z-10을 배치해 왔다. Z-10ME는 약 6,000m급 고도에서 작전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슈미르·라다크 등 산악 전장에서 전략적 가치를 갖는다. 전투기·로켓·드론까지…‘다영역 일체화’ 화력시위 SCMP는 중국 국방 자료를 인용해 Z-10ME의 최고 속도가 시속 300㎞, 전투반경 800∼1,120㎞, 최대 이륙중량 7,200㎏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CM-502KG(사거리 25㎞) 정밀 타격 미사일, 23㎜ 기관포 시스템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파키스탄군이 운용해온 AH-1F 대비 화력·생존확률·전자전 능력 전반에서 상위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인도·중국·미국을 향한 다층적 전략 메시지파키스탄군은 이날 훈련에 다목적 전투기, 장거리 로켓, 자주포, 기갑전력, FPV 자폭드론, 무장·정찰드론 등 다양한 전력을 동시에 투입했다. 파키스탄군은 공중·지상·무인 전력을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연동한 통합 타격체계를 시연해 실제 전장에서의 연속적 화력 운용 능력을 강조했다. 티라 사격장이 전략 자산의 시험·운용이 집중되는 핵심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사격은 분쟁 대비 태세를 외부에 각인시키는 효과도 컸다. 압둘라 2세 국왕의 참관은 중국제 신형 무기체계를 중동권에도 어필하려는 파키스탄의 외교적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 변화의 다음 단계이번 훈련은 인도·중국·미국을 향해 다른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했다. 인도군이 AH-64E 아파치를 통해 공격헬기 우위를 구축해온 상황에서 파키스탄군은 Z-10ME 실사격을 공개해 고고도 공격항공 전력을 이미 보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혼합 편대를 통한 대응 능력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에는 파키스탄이 Z-10ME를 실제 다영역 실사격 훈련에 투입하며 플랫폼의 실전적 신뢰성을 보여주는 ‘수출 성공 사례’를 제공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AH-1F 코브라가 여전히 핵심훈련에 동원되는 모습이 미국제 무기의 잔존 영향력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과거 수출 제한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체계를 중국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계기가 됐음을 환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이 ‘세대교체와 전력 연속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한다. 파키스탄군은 중국제 신형 공격헬기의 전력화, 미국제 기존 플랫폼의 실전 운용, 드론·정밀유도무기와의 통합을 병행하며 고강도 전장 대비 구조를 본격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라드 울 파타는 파키스탄이 ‘중국 신형 + 미국 노장’이라는 이례적인 플랫폼 조합을 실제 혼합 편대로 묶어 실전적 통합 화력체계를 운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中·美 공격헬기가 왜 같이 날아?”…파키스탄, 충격의 혼합 편대 시연

    “中·美 공격헬기가 왜 같이 날아?”…파키스탄, 충격의 혼합 편대 시연

    파키스탄군이 16일(현지시간) 펀자브 주 질럼의 티라 사격장에서 열린 대규모 합동화력훈련 ‘라드 울 파타(Raad ul Fatah)’에서 중국제 즈(Z)-10ME-II(이하 Z-10ME) 공격헬기의 첫 실사격을 공개했다. 신형 헬기는 미국산 AH-1F 코브라와 동일 편대에서 실제 사격을 수행했다. 파키스탄군은 서로 다른 생태계의 무기체계를 한 작전 구조에 통합해 운용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를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지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행사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외빈으로 참석했다. 파키스탄 측에서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자리해 훈련의 상징성을 더했다. Z-10ME 첫 실사격…“고고도·고위협 전장 대비한 신형 공격헬기”파키스탄군은 이번 훈련에서 Z-10ME를 공격헬기 전력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게 하려고 실전형 비행·사격 절차를 집중적으로 시연했다. Z-10ME는 강화된 개량형 엔진과 적외선 노출을 줄이는 상향 배기구, 세라믹·그래핀 복합 장갑, 미사일 접근경보·레이저·레이더 경보 및 지향성 적외선 교란장비(DIRCM)가 결합한 방호체계를 갖춘 고위협 대비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Z-10ME는 23㎜ 기관포, 장거리 대전차미사일, 정밀유도탄, 공대공 미사일, 유도·비유도 로켓을 운용하며 카슈미르·히말라야 고지대 등 고고도 전장에서 강력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파키스탄군은 강조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 8월 육군 기지에서 Z-10ME 도입식을 열고 무니르 총장이 직접 “신형 공격헬기 전력 배치”를 선언했다. 이후 파키스탄 내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유지·보수 장면, 공항 지원 임무 영상, ‘파키스탄 육군(786-301)’ 표식을 단 기체 사진 등이 잇따라 등장해 Z-10ME가 실제로 파키스탄 육군 항공대에서 운용되는 최초의 신뢰 가능한 증거로 기록됐다. 코브라와 임무 분담…파키스탄식 ‘혼합 편대’ 운용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파키스탄군이 Z-10ME를 최대 40대 규모로 도입했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고 당시 보도했다. 또한 내년 3월 이슬라마바드 국경일 행진에서 대규모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Z-10ME와 함께 AH-1F 코브라도 실사격에 투입했다. 두 기체는 세대·성능 차이에 따른 명확한 임무 분담 구조를 보였다. Z-10ME는 장거리 장갑 표적 탐지·타격을 담당하지만 코브라는 근거리 제압과 측면 보호 같은 근접지원 임무를 맡아 편대를 구성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러한 운용 방식을 두고 “서로 다른 기술 생태계의 플랫폼을 단일 지휘·표적획득 체계 아래 자연스럽게 통합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서방 장비 좌초 뒤 중국으로 선회…Z-10ME가 ‘해답’ SCMP는 Z-10ME가 엔진 출력, 방호체계, 전자전 및 탐지 능력에서 중국군 표준형 Z-10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내부 문건과 전문가 분석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2015년 Z-10 초기형을 시험했지만 엔진 출력 한계로 도입을 미뤘다. 이후 미국의 AH-1Z 공급 중단, 튀르키예 T129의 미국 엔진 수출 허가 지연 등 서방 공급망 문제가 이어지면서 전력 공백이 장기화했다. 파키스탄은 결국 중국제 Z-10ME를 선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Z-10 계열의 첫 공식 수출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국군은 이미 인도 접경 티베트자치구에 Z-10을 배치해 왔다. Z-10ME는 약 6,000m급 고도에서 작전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슈미르·라다크 등 산악 전장에서 전략적 가치를 갖는다. 전투기·로켓·드론까지…‘다영역 일체화’ 화력시위 SCMP는 중국 국방 자료를 인용해 Z-10ME의 최고 속도가 시속 300㎞, 전투반경 800∼1,120㎞, 최대 이륙중량 7,200㎏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CM-502KG(사거리 25㎞) 정밀 타격 미사일, 23㎜ 기관포 시스템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파키스탄군이 운용해온 AH-1F 대비 화력·생존확률·전자전 능력 전반에서 상위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인도·중국·미국을 향한 다층적 전략 메시지파키스탄군은 이날 훈련에 다목적 전투기, 장거리 로켓, 자주포, 기갑전력, FPV 자폭드론, 무장·정찰드론 등 다양한 전력을 동시에 투입했다. 파키스탄군은 공중·지상·무인 전력을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연동한 통합 타격체계를 시연해 실제 전장에서의 연속적 화력 운용 능력을 강조했다. 티라 사격장이 전략 자산의 시험·운용이 집중되는 핵심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사격은 분쟁 대비 태세를 외부에 각인시키는 효과도 컸다. 압둘라 2세 국왕의 참관은 중국제 신형 무기체계를 중동권에도 어필하려는 파키스탄의 외교적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 변화의 다음 단계이번 훈련은 인도·중국·미국을 향해 다른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했다. 인도군이 AH-64E 아파치를 통해 공격헬기 우위를 구축해온 상황에서 파키스탄군은 Z-10ME 실사격을 공개해 고고도 공격항공 전력을 이미 보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혼합 편대를 통한 대응 능력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에는 파키스탄이 Z-10ME를 실제 다영역 실사격 훈련에 투입하며 플랫폼의 실전적 신뢰성을 보여주는 ‘수출 성공 사례’를 제공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AH-1F 코브라가 여전히 핵심훈련에 동원되는 모습이 미국제 무기의 잔존 영향력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과거 수출 제한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체계를 중국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계기가 됐음을 환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파키스탄 공격항공 전력이 ‘세대교체와 전력 연속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한다. 파키스탄군은 중국제 신형 공격헬기의 전력화, 미국제 기존 플랫폼의 실전 운용, 드론·정밀유도무기와의 통합을 병행하며 고강도 전장 대비 구조를 본격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라드 울 파타는 파키스탄이 ‘중국 신형 + 미국 노장’이라는 이례적인 플랫폼 조합을 실제 혼합 편대로 묶어 실전적 통합 화력체계를 운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하루만에 유적지 35곳에 낙서한 中남성 2명의 최후

    하루만에 유적지 35곳에 낙서한 中남성 2명의 최후

    중국의 명산인 태산의 역사 유적지 곳곳에 낙서를 남겨 훼손한 남성 2명이 징역형 등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낙서가 운명을 바꿔 준다는 미신을 믿고 단 하루 만에 총 35곳에 달하는 유적지를 훼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문화재보호법 개정 1주년을 맞아 지난 7일 해당 사건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문화유산 보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심각한 훼손 사례와 그 처분 결과를 공유한 것이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21년 7월 18일이었다. 산둥성 출신의 장씨와 리씨는 붉은색 유성펜으로 태산 곳곳에 있는 비문이 적힌 바위와 유적지 35곳을 돌아다니며 자신들의 이름과 함께 ‘성공’, ‘행운’, ‘축복’ 등을 의미하는 문구를 적었다. 중국의 5대 명산인 태산은 도교의 성지로도 유명한 곳으로, 이들은 태산에 이러한 단어와 함께 자신들의 이름을 함께 적어넣으면 단어처럼 운명이 바뀔 수 있다고 믿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가족의 안전과 자녀들의 입시 성공을 기원하며 낙서를 했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초등학교만 졸업했고, 리씨는 문맹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모두 미신을 내세워 사기를 친 혐의로 행정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이들은 또 온라인에서 ‘돌기둥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큰소리로 읽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내용의 짧은 동영상을 시청했다고 털어놨다. 이들이 훼손한 유적지와 문화재 35곳 중 6곳은 국가급, 29곳은 성급 문화재인 것으로 파악됐다. 태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돼 있다. 태산을 관할하는 타이산구 인민법원은 고의로 문화재를 훼손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장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0위안(약 41만원), 보호관찰 2년을 선고했고, 리씨에게는 벌금 1500위안(약 30만원)을 선고했다. 또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손해 배상금으로 두 사람이 합쳐 7만 588위안(약 1446만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대신 이들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공공 노역을 통해 손해배상을 이행하는 것을 허용했다. 장씨는 2년 안에 2672시간의 사회봉사를 완료해야 했고, 리씨는 6개월 안에 151시간의 사회봉사를 마쳐야 했다. 두 사람의 사례가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낙서가 효과가 있었다. 정말 운명을 바꿨다. 감옥살이로”라고 꼬집었다.
  • 트럼프, 1200억 채권 샀다…‘정책 수혜 기업’만 골랐다?

    트럼프, 1200억 채권 샀다…‘정책 수혜 기업’만 골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두 달여 간 기업채권과 지방채를 대량으로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국이 공개한 재정공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채권 매입 내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윤리국이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간 최소 8,200만 달러(약 1,193억 원)를 투자했으며 상한 기준 총액은 3억 3,700만 달러(약 4,908억 원)를 넘어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트폴리오는 제삼자 금융기관이 관리한다”고 밝혔지만 투자 대상이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집중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빅테크·금융기업 채권 대규모 매입지방정부와 교육구가 발행한 지방채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기업채도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로드컴과 퀄컴 같은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메타, 홈디포, CVS헬스 등 대형 기업 채권을 사들였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같은 금융사 채권도 매입 목록에 포함됐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8월 말 JP모건 채권을 매입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이 은행의 ‘엡스타인 연루 의혹’을 이유로 법무부 조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을 확보한 인텔 채권까지 포함되면서 정책 영향력과 투자 활동이 겹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외신 “재취임 후 채권 매입 약 1455억 원 이미 넘겨”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8월 26일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취임 후 몇 달 만에 채권을 1억 달러(약 1,455억 원) 이상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 중인 채권 가치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자지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들이 활용했던 ‘블라인드 트러스트’ 방식 대신 자산 내용이 그대로 드러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책 영향력과 투자 사이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총자산 최소 23조 2000억 원…암호화폐·골프장 수익 급증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제출한 연례 재정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골프 리조트·브랜드 사업 등에서 최소 6억 달러(약 8,730억 원) 수입이 발생했고, 총자산은 최소 16억 달러(약 2조 3,200억 원)로 집계됐다. 백악관 “대통령은 운용 개입 안 해”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 확대 암호화폐 수익 증가가 전체 자산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은 “대통령과 가족은 포트폴리오 운용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투자 종목 상당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나 산업 지원 정책과 직접 연결돼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에도 영향…반도체·빅테크·금융 업종 변동성 커질 가능성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채권을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이해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도 “대통령이 금리와 산업 정책을 좌우하는 위치에서 자신의 보유 자산과 겹치는 기업 채권을 계속 매입하는 것은 윤리 규범과 충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중 매수한 반도체, 빅테크, 금융 업종은 한국 증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그의 채권 투자 행보가 글로벌 채권시장에 신호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책과 개인 투자 간 충돌 논란이 이어질 경우 백악관과 월가의 긴장 관계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두 달 만에 1200억 원…트럼프, 채권 ‘폭풍 매입’의 진짜 이유 [핫이슈]

    두 달 만에 1200억 원…트럼프, 채권 ‘폭풍 매입’의 진짜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두 달여 간 기업채권과 지방채를 대량으로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국이 공개한 재정공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채권 매입 내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윤리국이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간 최소 8,200만 달러(약 1,193억 원)를 투자했으며 상한 기준 총액은 3억 3,700만 달러(약 4,908억 원)를 넘어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트폴리오는 제삼자 금융기관이 관리한다”고 밝혔지만 투자 대상이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집중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빅테크·금융기업 채권 대규모 매입지방정부와 교육구가 발행한 지방채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기업채도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로드컴과 퀄컴 같은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메타, 홈디포, CVS헬스 등 대형 기업 채권을 사들였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같은 금융사 채권도 매입 목록에 포함됐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8월 말 JP모건 채권을 매입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이 은행의 ‘엡스타인 연루 의혹’을 이유로 법무부 조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을 확보한 인텔 채권까지 포함되면서 정책 영향력과 투자 활동이 겹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외신 “재취임 후 채권 매입 약 1455억 원 이미 넘겨”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8월 26일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취임 후 몇 달 만에 채권을 1억 달러(약 1,455억 원) 이상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 중인 채권 가치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자지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들이 활용했던 ‘블라인드 트러스트’ 방식 대신 자산 내용이 그대로 드러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책 영향력과 투자 사이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총자산 최소 23조 2000억 원…암호화폐·골프장 수익 급증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제출한 연례 재정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골프 리조트·브랜드 사업 등에서 최소 6억 달러(약 8,730억 원) 수입이 발생했고, 총자산은 최소 16억 달러(약 2조 3,200억 원)로 집계됐다. 백악관 “대통령은 운용 개입 안 해”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 확대 암호화폐 수익 증가가 전체 자산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은 “대통령과 가족은 포트폴리오 운용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투자 종목 상당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나 산업 지원 정책과 직접 연결돼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에도 영향…반도체·빅테크·금융 업종 변동성 커질 가능성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채권을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이해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도 “대통령이 금리와 산업 정책을 좌우하는 위치에서 자신의 보유 자산과 겹치는 기업 채권을 계속 매입하는 것은 윤리 규범과 충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중 매수한 반도체, 빅테크, 금융 업종은 한국 증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그의 채권 투자 행보가 글로벌 채권시장에 신호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책과 개인 투자 간 충돌 논란이 이어질 경우 백악관과 월가의 긴장 관계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이게 옷이야 보안장비야?…‘반품족 잡기’ 초강수 둔 中 쇼핑몰 근황

    이게 옷이야 보안장비야?…‘반품족 잡기’ 초강수 둔 中 쇼핑몰 근황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일부 소비자들의 ‘반품 악용’을 막기 위해 의류에 대형 라벨이나 자물쇠를 부착하는 이색적인 방지책을 내놓고 있다. 옷을 한두 번 입은 뒤 반품하는 소비 행태가 확산하자 이를 차단하려는 조치다. 최근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를 맞아 여러 온라인 상점이 의류에 ‘라벨 제거 시 교환·환불 불가’ 문구가 적힌 A4용지만한 태그를 달거나, 지퍼 부분에 비밀번호 자물쇠를 거는 방식 등을 도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의 한 온라인 상점은 “구매 확정 후에야 자물쇠 비밀번호를 알려준다”며 “무료로 옷을 입고 반품하는 일부 소비자들의 행위를 막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계는 2014년 개정된 소비자권익보호법 시행 이후 ‘7일 무조건 반품제’를 도입했다. 상품을 받은 뒤 7일 이내라면 이유를 불문하고 반품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가 이를 악용해 ‘입고 반품’하는 사례가 늘면서, 상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4년에는 한 상점주가 “학생들이 의상 7벌을 착용 후 반품했다”며 불만을 제기한 사례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의류가 오염된 데다 가격표까지 제거됐지만, 플랫폼은 학생 측의 반품 요청을 받아들여 전액 환불을 진행했다. 상점주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건을 폭로했다. 2025년에는 중국의 2인조 밴드가 무대에서 착용한 약 120만 원 상당의 재킷 두 벌을 반품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문제가 커지자 스타일리스트가 브랜드 측에 사과하고 보상을 제안했다. 상인들은 플랫폼이 대체로 소비자 편을 든다고 토로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여성복 온라인 상점의 평균 반품률은 50~60%에 달하며, 특히 정장류에서 ‘착용 후 반품’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중원법률사무소의 왕웨이웨이 변호사는 “소비자는 반품 전 상품의 완전한 상태를 보장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상점이 환불을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역시 “가격표를 단 채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데, 소비자로서 반품된 상품을 구매할까 봐 불쾌하다”며 상점들의 ‘대형 라벨’ 전략을 지지하고 있다.
  • 입으려다 깜짝!…옷에 A4 태그·자물쇠 채운 쇼핑몰들, 왜? [여기는 중국]

    입으려다 깜짝!…옷에 A4 태그·자물쇠 채운 쇼핑몰들, 왜? [여기는 중국]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일부 소비자들의 ‘반품 악용’을 막기 위해 의류에 대형 라벨이나 자물쇠를 부착하는 이색적인 방지책을 내놓고 있다. 옷을 한두 번 입은 뒤 반품하는 소비 행태가 확산하자 이를 차단하려는 조치다. 최근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를 맞아 여러 온라인 상점이 의류에 ‘라벨 제거 시 교환·환불 불가’ 문구가 적힌 A4용지만한 태그를 달거나, 지퍼 부분에 비밀번호 자물쇠를 거는 방식 등을 도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의 한 온라인 상점은 “구매 확정 후에야 자물쇠 비밀번호를 알려준다”며 “무료로 옷을 입고 반품하는 일부 소비자들의 행위를 막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계는 2014년 개정된 소비자권익보호법 시행 이후 ‘7일 무조건 반품제’를 도입했다. 상품을 받은 뒤 7일 이내라면 이유를 불문하고 반품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가 이를 악용해 ‘입고 반품’하는 사례가 늘면서, 상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4년에는 한 상점주가 “학생들이 의상 7벌을 착용 후 반품했다”며 불만을 제기한 사례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의류가 오염된 데다 가격표까지 제거됐지만, 플랫폼은 학생 측의 반품 요청을 받아들여 전액 환불을 진행했다. 상점주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건을 폭로했다. 2025년에는 중국의 2인조 밴드가 무대에서 착용한 약 120만 원 상당의 재킷 두 벌을 반품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문제가 커지자 스타일리스트가 브랜드 측에 사과하고 보상을 제안했다. 상인들은 플랫폼이 대체로 소비자 편을 든다고 토로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여성복 온라인 상점의 평균 반품률은 50~60%에 달하며, 특히 정장류에서 ‘착용 후 반품’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중원법률사무소의 왕웨이웨이 변호사는 “소비자는 반품 전 상품의 완전한 상태를 보장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상점이 환불을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역시 “가격표를 단 채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데, 소비자로서 반품된 상품을 구매할까 봐 불쾌하다”며 상점들의 ‘대형 라벨’ 전략을 지지하고 있다.
  • 관광객 몰리는데…“외국인 日 떠나라” 쪽지 ‘발칵’ 이유 있었다

    관광객 몰리는데…“외국인 日 떠나라” 쪽지 ‘발칵’ 이유 있었다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에 살고 있는 한 말레이시아인이 자신의 집과 차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혐오 쪽지가 붙어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1일 소셜미디어(SNS)에 “퇴근하고 집에 오니 현관문과 차에 붙어있는 종이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누리꾼 A씨는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지난해 요코하마에 집을 마련해 영어 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그의 집 현관문 초인종에 붙던 있던 종이에는 “일본은 이민자 따위 필요 없다. 일본인의 세금은 너희들을 위해 쓰이는 게 아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한 “Go back to your country(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라는 영어 문구도 쓰여 있었다. 종이 하단에는 발신자로 ‘요코하마시 보수파(横浜市保守派)’라고 표시돼 있다. 또 A씨의 차량과 현관문 앞에는 “일본을 붕괴시키는 이민 정책에 단호히 반대”, “이민 STOP” 등이 적힌 반(反)이민 포스터 두 장도 추가로 발견됐다. A씨는 “(나는) 일본을 침략하거나 범죄, 민폐를 끼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저 일본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나라에 공헌하며 살고 싶을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문제가 되는) 불량 외국인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모든 외국인이 악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로부터 “주변 순찰을 늘리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이런 행동은 보수가 아니라 단지 차별주의자일 뿐, 바로 신고해야 한다”, “상식 있는 대부분의 일본인은 당신의 편이다”,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종이에 적힌 일본어 문법이 어색하다”며 “일본인이 아닌 다른 외국인의 소행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장기 불황 속 외국인 노동자 유입 증가,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눈에 띄는 외국인 혐오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7월 도쿄의 한 식당은 SNS에 “한국인과 중국인 손님 출입 금지”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본 헌법에 따르면 언어적 이유로 식당에서 일본어가 가능한 고객만 받는 것은 가능하지만, 국적이나 인종을 근거로 차별하는 것은 금지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9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326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나라별로는 중국인이 18.9% 증가한 77만 55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방문객 수 2위인 한국인은 67만 900명으로 2.0% 늘었다. 이어 대만인이 12.0% 늘어난 52만 7000명, 미국인은 17.1% 증가한 22만 4700명으로 방일객 수에서 각각 3위와 4위였다. JNTO는 추석 연휴가 지난해 9월에서 올해는 10월로 늦어졌음에도 “9월 기준 한국인 방일객 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전체 방일객 수는 3165만 500명으로, 역대 최단기간에 3000만명을 넘어섰다.
  • 30년 뒤 깨어날 ‘냉동 인간’ 아내 vs 현여친…50대男 “어쩌죠?” 기막힌 사연

    30년 뒤 깨어날 ‘냉동 인간’ 아내 vs 현여친…50대男 “어쩌죠?” 기막힌 사연

    중국에서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아내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아내를 냉동 보존한 50대 남성이 새로운 연인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57세 남성 구이쥔민은 지난 2017년 폐암으로 투병하던 아내 잔원롄(당시 48세)을 냉동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향후 의학 기술이 발전해 암 치료법이 개발되면 아내가 다시 깨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잔씨는 산둥인펑생명과학연구원과 30년간의 보존 계약을 맺으면서 중국 최초의 냉동 보존 사례가 됐다. 2015년 설립된 이 연구원은 당시 산둥대 치루병원과 협력해 초기 지원자에게 무료로 실험적 인체 냉동 보존 절차를 제공하고 있었다. 아내가 냉동 보존이 된 후 2년 동안 구씨는 홀로 지내겠다는 의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구씨는 심한 통풍 발작으로 쓰러진 뒤 휴대전화조차 잡지 못한 채 이틀 동안 방치됐고, 친척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와서야 구조됐다. 그는 “사람이 혼자 있다가 큰일이 나면 아무도 모른 채 죽을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후 구씨는 지인의 소개로 왕춘샤를 만나 연인이 됐다. 구씨는 왕씨가 성실하고 꾸밈없는 성격을 지녔다며, 약 복용을 챙기는 등 자신을 세심하게 챙겼다고 했다. 하지만 구씨는 “왕씨에 대해 책임감은 느끼지만 복잡한 문제”라며 “왕씨가 아내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왕씨와 결혼한다면 훗날 아내가 되살아났을 때 이것이 중혼으로 간주되는지, 재산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보행이 불안정해진 그는 현재 왕씨의 도움이 없으면 길을 건너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아내를 대체할 수 없다는 마음과, 지금 왕씨 없이는 살기 어렵다는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씨의 사연은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한 사람을 품에 안고 있으면서 30년 뒤 다른 사람과의 재회를 바란다니, 감정적 일부다처제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언뜻 보면 헌신적인 듯하지만 사실은 감정적 회피에 가깝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 ‘슬픔에 젖은 남편’ 모습에 집착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왕씨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간병인이 필요해서 만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예뻐서 결혼했는데 부부관계 1년에 1번…직장 잃고 이혼당했습니다”

    “예뻐서 결혼했는데 부부관계 1년에 1번…직장 잃고 이혼당했습니다”

    중국의 한 남성이 아내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해 결혼했지만, 직장을 잃은 뒤 돈이 없어지자 아내에 버림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명문 저장대학교를 졸업하고 법학을 전공한 43세 남성 A씨는 국유기업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했다. 그의 월급은 5만 위안(약 1022만원)에 달했다. A씨는 매달 1000만원 넘게 벌었지만 돈은 모이지 않았다. 아내가 그의 돈을 모두 명품 구입, 성형 수술, 몸매 관리에 썼기 때문이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같은 옷을 다른 색으로 여러 벌 샀으며, 1만 5000위안(약 3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의 가방을 한 번에 2개씩 사들였다. 결혼 생활 7년간 부부 관계는 7~8번에 불과했으며, 아내의 사치스러운 삶을 위해 살던 아파트까지 팔아야 했다.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직장을 잃은 A씨는 배달원으로 일하게 됐다. 그의 한 달 수입은 1만 위안(약 204만원) 미만에 불과했다. 사치스러운 삶을 누리지 못하게 된 아내는 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이혼 후) 고통을 느낀 이후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나를 사랑한 게 아니라 물질적 욕망을 충족시켜주려는 나의 의지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내와 온라인 게임을 하던 중 만났다며, 아내의 눈에 띄는 외모 덕분에 많은 남자들이 아내에게 구애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해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사실은 나도 아내의 외모만 좋아했다”고 반성했다. A씨는 “이혼한 아내를 미워하지는 않는다”며 “지난 결혼 생활에서 잃은 것은 돈이 아니라 나의 소중한 청춘”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온라인에서 여성 진행자의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유일한 취미라고 고백하며 “외롭지만 자유롭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남성도 스스로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 “경제력이 아내의 기대에 미치지 못 한 것”, “돈으로 미모를 사려고 했다가 큰 대가를 치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내가 돈 쓰는데!” 바리스타에 뜨거운 커피 던진 중국인 영상 확산…말레이 ‘발칵’

    “내가 돈 쓰는데!” 바리스타에 뜨거운 커피 던진 중국인 영상 확산…말레이 ‘발칵’

    말레이시아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중국인 고객이 직원과 언쟁 끝에 커피를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커피 브랜드 ‘주스 커피(ZUS COFFEE)’ 매장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틱톡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중국어를 쓰는 고객이 “서비스가 너무 느리다”고 불만을 제기하자, 직원이 “나가달라”고 응대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고객은 “내가 왜 나가야 하냐. 여기서 돈 쓰는 거잖아”라고 격분하며 들고 있던 커피를 직원에게 그대로 던졌다. 14초 정도의 짧은 영상이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온라인에서는 “서비스직 노동자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과 “점원이 먼저 고객을 도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주스 커피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를 입은 직원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서비스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지만, 직원의 안전 역시 함께 지켜져야 한다”며 직원을 감쌌다. 이후 주스 커피는 지난 12일 “직원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히며 “해당 직원에게는 유급 휴가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나은 직장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 및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친 부모님께 잘 보이려다”…결혼 앞두고 위 수술받은 134㎏ 남성 사망

    “여친 부모님께 잘 보이려다”…결혼 앞두고 위 수술받은 134㎏ 남성 사망

    체중이 130㎏이 넘는 중국의 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 부모님께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서 위 수술을 받은 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신샹시에 사는 남성 A(36)씨는 지난달 2일 정저우의 한 병원에서 비만 수술인 위 우회술을 받은 뒤 3일 만에 숨졌다. A씨의 키는 174㎝에 체중은 134㎏ 이상으로 평소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SCMP는 전했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던 A씨는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위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수술 당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A씨는 집중 치료실에서 회복 과정을 거친 뒤 다음 날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지난 4일 A씨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했고, 이날 오전 6시 40분쯤 호흡이 멈춘 상태로 발견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A씨는 호흡 부전으로 사망했다. 의료 기록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년 동안 체중이 계속 증가해 대사 증후군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받아왔다. A씨는 고혈압과 지방간도 앓고 있었다. A씨의 가족들은 의료진들이 수술 전 A씨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평가했는지, 수술 후 합병증에 대해 적절히 대응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병원 측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환자의 상태를 철저히 검토하고 수술을 진행했다”며 “상태가 악화한 후에도 의료진이 즉시 대응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 보건 당국에 부검을 의뢰했다. 병원 측은 “최종 부검 보고서가 사망 원인을 규명할 가장 권위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부검 결과와 관련 법규에 따라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 “中, 4번째 핵항모에 ‘레일건’ 장착… 해군함대 전투 판도 크게 바뀔 것”

    “中, 4번째 핵항모에 ‘레일건’ 장착… 해군함대 전투 판도 크게 바뀔 것”

    중국이 3번째 항공모함 푸젠함 다음으로 건조할 예정인 핵추진 항모에 ‘레일건’ 등 미래무기를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레일건은 상상을 초월하는 사거리와 정확도로 ‘꿈의 무기’, ‘게임 체인저’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만,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해 이를 실제로 무기화한 나라는 아직 없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군사평론가인 량팡 중국 국방대학 교수는 “중국의 미래 핵추진 항모는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와 전자기 레일건 등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레일건은 전자기력으로 가속해 금속탄을 쏘아 보내는 무기다. 이론적으론 사정거리가 일반 함포 포탄의 5~10배인 100~200㎞에 이른다. 또 일반 포탄보다 2배 이상 빠른 초속 2000m가 넘는 속도로 탄환을 보낼 수 있다. 다만 탄환 발사에 엄청난 전력이 소모되고 대형 냉각시설도 필요해 미국조차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에서는 인민해방군 해군공정대학의 국가핵심전자기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2023년 11월 해군공정대 학술지에 마하7(음속 7배)의 속도로 날아가는 레일건 포탄을 개발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그 이후 진척 상황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연구진은 초속 2500ꏭ인 탄환이 중국의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의 신호를 안정적으로 받으면서 목표물을 타격할 때까지 비행경로를 지속 조정해 오차범위 15ꏭ 이내의 정확도가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SCMP는 량팡 교수의 발언은 2년 전 해군공정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와 맥이 닿아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핵추진 항모에선 전자기 무기와 핵동력 전기 시스템을 통합해 레일건 이외에도 각종 레이저 무기 및 고출력 마이크로파 장치를 활용한 전자기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해군공정대학의 마웨이밍 소장 발언을 인용해 “레일건이 현실화하면 100년 이상 유지돼온 해군 함대의 전투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30년 취역을 목표로 랴오닝성 다롄조선소에서 핵추진 항모로 추정되는 4번째 항모를 건조하고 있다.
  • [포착] 中 ‘신비로운 용’ 떴다…J-20 이끄는 스텔스 드론 GJ-11 첫 편대 비행

    [포착] 中 ‘신비로운 용’ 떴다…J-20 이끄는 스텔스 드론 GJ-11 첫 편대 비행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 스텔스 무인전투기 궁지(攻擊·GJ)-11의 합동 작전 편대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GJ-11이 선두로 비행하며 목표물에 접근하고, 뒤이어 젠(殲·J)-20 스텔스 전투기와 J-16D 전자전기가 따라붙는 장면이 담겼다. 중국 공군이 이 기체의 실제 이륙과 훈련 과정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인민해방군 창설 76주년을 맞아 공개된 영상에서 J-20 조종사가 ‘웨이룽(威龍) 01’, GJ-11이 ‘쉬안룽(玄龍) 08’로 식별되는 장면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숫자들은 편대 호출 부호 또는 개별 기체 식별 번호로 보이지만, 공식적인 의미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해당 영상이 단편 영화 형식으로 제작됐다고 소개하며 “GJ-11과 J-20, J-16D의 조합은 적 방공망을 돌파하기 위한 완벽한 구성”이라고 전했다. ‘날카로운 검’에서 ‘환상의 용’으로…공식 코드명 첫 공개 매체는 익명의 군사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유인기와 무인기의 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동 작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중국 공군이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GJ-11은 공식 코드명으로 ‘쉬안룽(玄龍)’이 부여됐다”고 전했다. 쉬안(玄)은 ‘깊고 신비롭다’를, 룽(龍)은 ‘용’을 뜻해 직역하면 ‘신비로운 용’을 의미한다. 서방 매체들은 이를 상징적으로 해석해 ‘환상의 용(Fantasy Dragon)’으로 번역했다. 과거 개발 단계에서 사용된 ‘리젠(利劍·날카로운 검)’ 명칭은 이번에 폐기됐다. 디펜스 블로그는 “이번 영상이 스텔스 드론의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작전 운용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군사 매체 워존(TWZ)은 “GJ-11이 J-20과 J-16D와 함께 비행하는 장면은 중국이 오랜 기간 추진해온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개념이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스텔스 무인기 실전 운용 단계로 진입 워존은 “중국이 유인-무인 복합 전력을 통해 차세대 전투 개념과 유사한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GJ-11은 전익기 구조를 채택해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였으며 정밀 유도탄 발사와 전자전 수행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군의 차세대 076형 강습상륙함 ‘쓰촨함’(전자기 사출 드론 항모)에 탑재형으로 개발이 검토된 전례도 있다. 중국군은 2021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이 기체를 처음 공개했고 지난 9월 베이징 전승절 열병식에서도 선보였다. 영상에서는 GJ-11이 선도해 접근로를 확보하고 J-20이 뒤따라 공격력을 확장하는 전술 구도가 드러난다. J-16D는 전자기 교란으로 적의 레이더와 통신을 무력화해 편대 전체의 전자전 능력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미국 공군도 F-22와 F-35 등 유인 5세대 전투기 전력과 연동하는 자율 전투 드론을 개발 중이다. 기계학습 기반 임무 분담 기술을 탑재해 조종사가 본연의 전투 임무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개는 중국이 스텔스 무인기를 기존 전투기 전력에 통합하려는 의지를 공식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무장 구성과 센서 체계 등 세부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상만으로도 중국이 유인-무인 연동 전술을 실전 운용 단계로 옮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 [포착] “F-22에 맞선다”…中, 스텔스 드론 GJ-11·J-20 합동 편대 비행

    [포착] “F-22에 맞선다”…中, 스텔스 드론 GJ-11·J-20 합동 편대 비행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 스텔스 무인전투기 궁지(攻擊·GJ)-11의 합동 작전 편대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GJ-11이 선두로 비행하며 목표물에 접근하고, 뒤이어 젠(殲·J)-20 스텔스 전투기와 J-16D 전자전기가 따라붙는 장면이 담겼다. 중국 공군이 이 기체의 실제 이륙과 훈련 과정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인민해방군 창설 76주년을 맞아 공개된 영상에서 J-20 조종사가 ‘웨이룽(威龍) 01’, GJ-11이 ‘쉬안룽(玄龍) 08’로 식별되는 장면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숫자들은 편대 호출 부호 또는 개별 기체 식별 번호로 보이지만, 공식적인 의미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해당 영상이 단편 영화 형식으로 제작됐다고 소개하며 “GJ-11과 J-20, J-16D의 조합은 적 방공망을 돌파하기 위한 완벽한 구성”이라고 전했다. ‘날카로운 검’에서 ‘환상의 용’으로…공식 코드명 첫 공개 매체는 익명의 군사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유인기와 무인기의 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동 작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중국 공군이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GJ-11은 공식 코드명으로 ‘쉬안룽(玄龍)’이 부여됐다”고 전했다. 쉬안(玄)은 ‘깊고 신비롭다’를, 룽(龍)은 ‘용’을 뜻해 직역하면 ‘신비로운 용’을 의미한다. 서방 매체들은 이를 상징적으로 해석해 ‘환상의 용(Fantasy Dragon)’으로 번역했다. 과거 개발 단계에서 사용된 ‘리젠(利劍·날카로운 검)’ 명칭은 이번에 폐기됐다. 디펜스 블로그는 “이번 영상이 스텔스 드론의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작전 운용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군사 매체 워존(TWZ)은 “GJ-11이 J-20과 J-16D와 함께 비행하는 장면은 중국이 오랜 기간 추진해온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개념이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스텔스 무인기 실전 운용 단계로 진입 워존은 “중국이 유인-무인 복합 전력을 통해 차세대 전투 개념과 유사한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GJ-11은 전익기 구조를 채택해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였으며 정밀 유도탄 발사와 전자전 수행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군의 차세대 076형 강습상륙함 ‘쓰촨함’(전자기 사출 드론 항모)에 탑재형으로 개발이 검토된 전례도 있다. 중국군은 2021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이 기체를 처음 공개했고 지난 9월 베이징 전승절 열병식에서도 선보였다. 영상에서는 GJ-11이 선도해 접근로를 확보하고 J-20이 뒤따라 공격력을 확장하는 전술 구도가 드러난다. J-16D는 전자기 교란으로 적의 레이더와 통신을 무력화해 편대 전체의 전자전 능력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미국 공군도 F-22와 F-35 등 유인 5세대 전투기 전력과 연동하는 자율 전투 드론을 개발 중이다. 기계학습 기반 임무 분담 기술을 탑재해 조종사가 본연의 전투 임무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개는 중국이 스텔스 무인기를 기존 전투기 전력에 통합하려는 의지를 공식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무장 구성과 센서 체계 등 세부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상만으로도 중국이 유인-무인 연동 전술을 실전 운용 단계로 옮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 “학식 맛없다”…딸 한마디에 학교 앞에 노점 차린 아빠

    “학식 맛없다”…딸 한마디에 학교 앞에 노점 차린 아빠

    중국의 한 아버지가 대학을 다니는 딸이 학교 식당의 맛이 없다고 불평하자 직장을 그만두고 900km를 이동해 학교 근처에 노점을 차린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지린성 쓰핑시에 있는 지린사범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딸 리빙디는 지난해 학교 음식이 비위생적이고 맛이 없다고 아버지에게 불평했다. 이에 아버지는 쓰핑에서 남쪽으로 900km 떨어진 톈진의 바베큐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딸이 다니는 학교 정문 근처에서 지난 10월 음식 노점을 차렸다. 리의 아버지는 여기서 볶음밥과 국수를 팔았다. 첫 영업일에 겨우 7세트만 팔리는 등 영업은 부진했다. 리는 “아버지의 수입은 내가 과외로 벌어들인 70위안(1만 4000원)보다 적었다”고 했다. 딸은 학교 소셜미디어(SNS)에 아버지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딸은 “아버지는 깨끗한 음식을 준비하며 사업 성과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리는 부녀의 사연을 전했다. 그녀와 아버지는 몇 년 전 어머니가 혈액암으로 돌아가신 뒤 서로 의지하며 지냈다고 한다. 대학을 선택할 때도 딸이 어느 도시로 가야 할지 고민하자 아버지는 딸이 가는 곳에 따라가겠다고 약속했다. 아버지는 결국 노점을 통해 그런 약속을 지킨 셈이 됐다. 사연이 올라간 뒤 놀랍게도 다음날 리의 학교 학생과 교사, 인근 주민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노점을 찾았다. 손님이 늘어나자 딸은 몇 주 동안 아버지를 돕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리는 “아버지는 큰돈을 벌고 싶어 하지 않으셨다”며 “그저 생계를 유지하는 것만 바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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