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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리지만 않는다면…아프리카 농장의 숨은 일꾼 ‘뻐끔살무사’ [핵잼 사이언스]

    물리지만 않는다면…아프리카 농장의 숨은 일꾼 ‘뻐끔살무사’ [핵잼 사이언스]

    언뜻 보기에는 서로 적대적인 생물이지만 생태계라는 거대한 틀 안에서는 서로 조화를 이룬다. 예를 들어 풀과 나무를 뜯어 먹는 초식동물은 씨앗을 퍼트리고 배설물을 비료로 제공하는 식물의 조력자다. 초식동물을 먹는 육식동물은 동물 개체 수를 조절해 식물 멸종을 막는 역할이다. 서로에게 위협적이지만 사실은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은 종종 이 사실을 무시했다가 큰 대가를 치렀다. 미국 애리조나 카이바브 고원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20세기 초 사슴을 보호하기 위해 사슴 포식자인 늑대 같은 육식동물을 모두 사냥했다가 사슴 개체 수가 폭증하면서 생태계가 파괴됐다. 곡식을 쪼아먹는 참새들을 잡았다가 더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참새가 해충을 잡아먹는다는 걸 간과한 것이다. 사람에게 매우 위험하면서도 의외의 도움을 주는 생물도 있다. 바로 뱀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의 그레이엄 알렉산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서식하는 뻐끔살무사(puff adder)가 인간에게 중요한 생물이라는 연구 결과를 최근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뻐끔살무사는 아프리카에서 흔히 보는 독사 중 하나로 특히 쥐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뻐끔살무사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는 바로 쥐의 번식 철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때 뻐끔살무사는 매우 적극적으로 쥐 사냥에 나서서 한 번 사냥에 최대 10마리를 잡아먹는다. 덕분에 곡물을 갉아먹는 쥐의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통제한다. 덤으로 쥐가 옮기는 전염병까지 막는다. 인간이 조절할 필요도 없이 쥐가 늘어나면 쥐를 먹는 뻐끔살무사 역시 같이 늘어나 개체 수는 자연적으로 조절된다. 쥐를 잡기 위해 덫을 놓거나 약을 뿌리기 위해 많은 돈을 쓸 수 없는 개도국 농민들에게 뻐끔살무사가 제공하는 경제적 이득은 상당하다. 아프리카 현지 기후와 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뻐끔살무사는 이곳에서 고양이보다 더 뛰어난 쥐 사냥꾼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독사이기 때문에 뱀 물림에 의한 사망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독사라고 해서 무조건 잡아 없애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많다. 뱀 역시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한 생물이고 인간에게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는 만큼 세심한 주의와 함께 보호도 필요하다.
  • “나오면 안돼”…입·코 막고 재채기 참은 남성, 목에 구멍 뚫렸다

    “나오면 안돼”…입·코 막고 재채기 참은 남성, 목에 구멍 뚫렸다

    재채기가 나오려고 할 때 입과 코를 막고 참으려는 행위는 기도나 고막의 파열을 초래하는 등 위험한 행동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21일 미국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LiceScience)에는 재채기를 참았다가 기도가 파열된 남성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영국 30대 남성 A씨는 목이 부어 움직이기 힘든 상태로 던디 나인웰스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는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A씨는 운전 중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으로 인해 재채기가 나오려 하자 코를 쥐고 입을 다물며 재채기를 참으려 했다. 하지만 그 상태로 재채기를 하게 됐고 통증이 발생해 응급실을 찾은 것이다. 그는 호흡과 삼키기, 말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의료진이 엑스레이(X-ray)를 촬영한 결과 피부 아래 가장 깊은 조직층 아래에 공기가 갇히는 질환인 폐기종의 징후를 발견했다. CT 스캔 결과 A씨 목의 세번째와 네번째 뼈 사이에 찢어짐이 생겨 기도에서 공기가 빠져나와 목 조직과 폐 사이 공간으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도에 생긴 구멍의 크기는 지름 2㎜였다. 이에 대해 의료진은 “코를 막고 입을 다문 채 재채기를 했을 때 기관지에 압력이 급격히 높아져 찢어짐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의료진은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막으면 ‘에취’ 하며 재채기를 내뱉을 때보다 상기도의 압력이 20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파열 부위를 복구하기 위한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대신 이틀 동안 병원에서 환자의 산소 수치와 기타 활력 징후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첫날에는 경구 음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후 환자는 진통제와 꽃가루 알레르기 약을 처방 받고, 2주간 격렬한 활동을 피하라는 의사의 지시를 받고 퇴원했다. 5주 후 검진에서 A씨의 목을 CT 촬영한 결과 찢어진 부분이 완전히 아문 것을 확인했다. 해당 사례를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보고한 라사즈 미시로브스 박사는 “재채기는 바이러스와 같은 자극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중요한 기능으로, 억지로 참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시로브스 박사는 “재채기를 할 땐 얼굴을 손이나 팔꿈치 안쪽으로 가려서 바이러스 같은 자극 물질이 주변 사람에게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코와 입을 막지 않고 재채기를 억제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도 있다. 미시로브스 박사는 개인적으로 재채기가 나올 때 윗입술 바로 아래를 엄지로 몇 초간 누르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비강 통로를 막지 않고 재채기를 멈추게 하는 방법이다. 재채기를 참으려다 그 압력이 내부로 전달되며 위험에 처한 사례는 종종 보고되고 있다. 고막이 파열될 수도 있고, 매운 드문 사례지만 얼굴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뇌동맥류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감기나 독감으로 인해 나오는 재채기를 참을 경우에는 박테리아가 감염된 공기를 중이로 밀어넣어 중이염에 걸릴 수도 있으며, 횡경막에 압력을 가하면서 기흉이 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는 경고했다.
  • 상명대 대학원생 논문 3편, 국제학술지 연이어 게재

    상명대 대학원생 논문 3편, 국제학술지 연이어 게재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디자인대학 스페이스디자인전공 석사과정 한소원 학생이 SCIE급 국제저명학술지인 Energy, Solar energy, Building Simulation에 건물에너지 저감 관련 연구논문 3편을 연이어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한 학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하고 상명대 이행우 교수가 공동 연구 한 논문 ‘투명 태양광 패널의 적용방법에 따른 광선반 에너지저감 및 채광성능 분석’(Evaluation of energy performance and daylight utilization in light shelves integrated with transparent solar panels)은 창문 상단에 투명 태양광패널(TSP)과 광선반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성 평가 실시 결과 기존 광선반 대비 35.7%, 단결정 태양광패널 대비 12.7%의 에너지 저감 효과를 보임을 증명했다.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한 투과율에 따른 투명 태양전지의 효과성 검증’(Verification of the effectiveness of transparent photovoltaics according to the transmittance level in Seoul, South Korea) 논문도 태양에너지 기술 분야 대표 학술지인 솔라에너지(Solar energy)에 게재가 확정됐다. 이 논문은 한소원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하고 국민대 서장후 교수와 상명대 이행우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하였다. 그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 ‘내부형 광선반을 활용한 주간조명 성능 향상 효과’(Effectiveness of internal light shelves to improve daylighting)는 내부형 광선반 채광 성능에 미치는 천장높이 영향을 평가했다.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 이행우 교수는 “연구팀에 합류한 3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에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인 한소원 학생이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에 매진하여 좋은 성과를 보여준 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 잘 가꿔진 자연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잘 가꿔진 자연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회색 콘크리트로 가득한 도시 생활하다가 잘 가꿔진 녹지 공간을 접하면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는다. 넓은 공간이 아니더라도 잘 조성된 공원이나 연못 앞 정자를 보더라도 편안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유는 뭘까. 일본 나가사키대, 신슈대, 교토대, 교토예술대, 중국 쑤저우 과학기술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SD), 피츠버그대 공동 연구팀은 잘 설계되고, 관리된 정원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이는 정원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잘 설계된 정원에서는 시선이 더 빠르고 자주 이동하면서, 이완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는 뇌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신경과학’ (Frontiers in Neuroscience) 5월 15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자연을 접하면 사람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는 뭔지 알아보기 위해 일본의 오래된 도시인 교토에 있는 무린안 정원과 덜 관리된 대학 내 정원을 비교했다. 무린안 정원은 빗물과 호수를 끌어다 연못을 만들고, 주변을 거닐 수 있도록 만든 일본식 정원이다. 연구팀은 학생 16명이 두 정원을 각각 7분 동안 산책하도록 하면서, 안구 움직임, 산책 전후의 심박수, 산책 전후 기분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빠른 시선 이동과 심박수 감소, 기분 개선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잘 꾸며진 정원을 관찰할 때는 덜 정돈된 정원을 볼 때보다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는 주로 관찰자의 시선이 빈번하고 빠르게 수평 이동하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잘 관리된 정원에서 관찰자의 시선 고정점은 시야 전체를 걸쳐 더 넓게 분포했다. 이는 잘 관리된 나무와 흠 없는 바닥까지 더 많은 매력을 찾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관람객에게 비슷한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디자인 요소의 배치가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제로 실험에 이용된 두 정원 모두 물, 돌, 나무, 다리가 포함됐지만, 무린안 정원은 관찰자 시선이 수평으로 배열된 요소를 따라 움직이지만, 대학 내 정원은 흥미로운 대상이 시야 중앙에 있을 뿐이다. 특정 요소 하나가 눈을 사로잡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세부 사항이 시선을 끌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 연구를 이끈 칼 헤럽 피츠버그대 교수(퇴행성 뇌 질환·생화학)는 “이번 연구는 신경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잘 설계되고 관리되는 자연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각종 뇌 질환 치료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 “감자=탄수화물 덩어리?”…이렇게 먹으면 2달에 5㎏씩 빠진다

    “감자=탄수화물 덩어리?”…이렇게 먹으면 2달에 5㎏씩 빠진다

    감자는 혈당지수(GI) 지수가 높은 탄수화물로 분류돼 많이 먹으면 살찌는 음식으로 인식돼 있지만, 먹는 방법을 바꾸면 2달 동안 5㎏ 이상 감량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최근 과학 매체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페닝턴 생의학 연구센터의 영양 및 만성질환 프로그램 책임자인 캔디다 J. 로벨로 교수 연구를 인용해 “감자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감자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많이 오해받는 식품 중 하나”라며 “흔히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로벨로 교수 연구에 따르면 감자는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도당 대사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벨로 교수 연구팀은 18세에서 60세 사이 연구 참가자 36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고기나 생선 등 주요리의 40%를 감자로 대체한 식단을 먹었다. 연구팀은 감자를 찐 다음 24시간 동안 식혀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후에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과일, 채소, 통곡물, 유제품을 식단에 포함했고, 가끔 디저트도 제공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8주 동안 체중이 평균 5.6%, 5.8㎏ 감소했고, 인슐린 저항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감자를 선택한 것은 에너지 밀도가 낮기 때문이다. 에너지 밀도는 특정 무게의 음식에 포함된 에너지의 양(㎉/g)이다. 물이나 식이섬유는 에너지를 주지 않으면서 음식의 양을 늘린다. 결국 에너지 밀도가 낮은 감자를 주식단으로 삼으며 평소와 비슷한 양을 먹었지만, 더 적은 에너지를 섭취하게 됨으로써 살이 빠지게 된 것이다. 참가자들은 “감자를 먹어서 의도치 않게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식사량이 만족스러웠고 충분한 포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로벨로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행동 변화는 어려운 일이다. 가장 유망한 것은 전략적이고 점진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식단을 감자로 대체함으로써 익숙한 식사량은 유지하되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또 이 식단은 장기적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 환자의 약 80%가 제2형 당뇨병을 앓는다. 이 식단은 체중을 감소하고 혈당 반응을 완화했다”며 “감자는 지방이 거의 없고 에너지 밀도가 낮으면서도, 식이섬유와 칼륨 등 중요 영양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조리 방법’만 바꿔도 다이어트 효과영양 성분보다 조리 방법을 개선하는 게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스페인 나바라대 예방의학·공중보건부 미겔 루이스-카넬라 교수팀은 55~70세 체질량 지수(BMI) 25 이상인 비만한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영양 성분 개선 그룹(NIG)’과 ‘조리 방법 개선 그룹(CIG)’으로 나눠 식이요법 개선 프로그램을 4주간 진행했다. 그 결과 조리 방법 개선 그룹이 체중·체지방·허리둘레·엉덩이둘레 등이 모두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튀기거나 굽는 것보다 ▲찌거나 ▲데치거나 ▲삶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요리하는 걸 권장했다. 특히 감자, 고구마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자재를 조리할 땐 혈당 지수를 고려해야 한다. 가장 혈당을 올리지 않는 이상적인 조리 방법은 ‘찐 후 식히기’다. 전분 입자는 물과 열을 만나면 팽창하고, 내부 구조가 풀려 쫄깃해지는 ‘호화’ 반응이 나타난다. 호화가 많이 된 전분일수록 체내에서 소화 효소로 쉽게 분해돼 혈당을 빨리 높인다. 그러나 조리 후 냉장고 등에서 식히면 호화된 전분이 소화 속도가 느린 ‘저항성 전분’으로 바뀐다.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돼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는다.
  • “AI로 냄새 구분” 한국기술교육대, 초정밀 인공 후각 시스템 개발

    “AI로 냄새 구분” 한국기술교육대, 초정밀 인공 후각 시스템 개발

    99.5% 정확도로 다종 가스 분류“유해가스부터 질병 조기 진단까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심영석 교수 연구팀이 고신뢰성 나노가스센서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한 인공 후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극한의 고습도 환경에서도 99.5% 이상 정확도로 다종 가스를 분류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산화주석(SnO2) 기반 1차원 나노구조체에 금(Au)과 팔라듐(Pd) 나노촉매를 정밀 코팅하고, 표면 기능화 및 열 노화(Aging) 공정을 적용해 센서 신호 변동 계수를 평균 3% 이하로 낮췄다. 이 같은 성과는 기존 상용 금속산화물 센서 대비 재현성과 데이터 일관성이 크게 향상했다. 개발된 인공 후각 시스템은 딥러닝 알고리즘(ResNet)과 데이터 증강 기법을 활용해 산업안전 및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중요한 7종 가스(아세톤·에탄올·수소·일산화탄소·프로판·이소프렌·톨루엔)를 상대습도 80% 이상의 고습도 환경에서도 99.5% 이상의 정확도로 분류했다. 감지 농도는 ppt(조 단위) 수준까지 구현돼, 고감도·고정확도 센서 플랫 기술력을 입증했다. 심영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종 가스를 높은 신뢰도로 감지하고 구별할 수 있는 인공 후각 플랫폼을 제시했다”며 “산업 현장 유해가스 감지뿐 아니라 폐 질환, 당뇨병 등 날숨 기반 질병 조기진단 분야로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나노·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 성과는 독일 Wiley-VCH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5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Artificial Olfactory System Enabled by Ultralow Chemical Sensing Variations of 1D SnO2 Nanoarchitectures”다.
  •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필바이오농업회사법인과 지역상생협약 체결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필바이오농업회사법인과 지역상생협약 체결

    순천6차산업 로컬기업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이 함양 6차산업로컬기업 필바이오농업회사법인과 지역상생협약을 체결해 관심을 받고 있다. 두 법인은 순천산림특화작물인 ‘모링가’와 함양 임산특산물인 ‘산양삼’을 기본으로 한 제품개발 및 기술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6일 협약을 맺은 두 회사법인은 상호 개발기술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수요 시장을 개척하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알리는 상생협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순천과 함양의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로컬기업간 협업 사례로 기대감을 모은다. 함양에는 태고적부터 천종산삼이 많이 자생해 전국 심마니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 곳이다. 필바이오농업회사법인은 산양삼을 직접 재배 가공하고 있는 함양 6차산업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만모링가와 블랜딩한 산양삼 제품을 생산 준비하고 있다. 함양의 산양삼은 생산이력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산양삼을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임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앞으로 함양 로컬 특산물로 주목받는 산양삼 제품 개발을 위해 국제 SCIE급 등에 소개된 모링가에 대한 연구자료 및 특허를 비롯한 개발노하우를 필바이오농업회사법인과 공유한다. 국내외 신시장 개척을 함께 추진함과 동시에 공동마케팅을 통한 양사의 재배 작물 및 공동개발 제품도 홍보하기로 협약했다. 신춘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을 넘어선 6차산업 로컬기업간의 상생협력은 신판로 개척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며 “윈윈 청사진을 제시해 큰 성과를 맺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약효 떨어진다”…처방 약과 함께 먹지 말라는 음식 정체는?

    “약효 떨어진다”…처방 약과 함께 먹지 말라는 음식 정체는?

    당뇨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계피(시나몬)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처방 약과 함께 먹을 경우 약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대학교 연구진은 계피의 주요 성분인 시남알데하이드가 일부 약물의 처리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식품 화학: 분자 과학’(Food Chemistry: Molecular Sciences) 학술지에 올라왔다.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인 계피는 시나모뭄 종의 나무껍질에서 추출되며 수 세기 동안 요리 향신료와 전통 의학 재료로 사용됐다.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소화장애·복통·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도 있다. 계피가 혈당을 조절하고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찾아볼 수 있다. 연구팀은 계피의 주요 성분인 시남알데하이드가 약물의 대사 제거를 조절하는 수용체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 결과 시남알데하이드는 체내에서 신남산(계피산)으로 빠르게 산화됐다. 이는 시남알데하이드가 간을 통해 체내에서 빠르게 제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농도의 신남산과 계피 오일은 장 및 간 유래 세포에서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핵수용체인 프레그난 X 수용체(PXR)를 활성화했다. 계피 오일은 또 다른 핵수용체인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AhR)도 강하게 활성화했다. 이 두 수용체는 모두 약물 제거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을 조절한다. 시남알데하이드와 계피 오일은 약물 대사 효소인 CYP2C9와 CYP1A2를 억제했다. 그러나 많은 일반 약물을 분해하는 주요 효소인 CYP3A4나 CYP2D6에는 유의미한 억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농축된 형태의 계피가 신체의 약물 처리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요리 향신료로 계피를 적당히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며 건강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고농축 보충제는 일반 음식보다 훨씬 높은 용량의 시남알데하이드를 함유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미시시피대학교 국립천연물연구센터(NCNPR) 샤바나 칸 박사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나 약물 처방자의 동의 없이 과도한 양의 계피 보충제를 먹으면 처방 약이 신체에서 빠르게 제거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혈압, 당뇨병, 암, 관절염, 천식, 비만, HIV, AIDS, 우울증 등 만성 질환자들은 계피나 다른 보충제를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며 “처방 약과 함께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 “자꾸 배만 나와”…출렁이는 ‘중년 뱃살’ 이유 밝혀졌다

    “자꾸 배만 나와”…출렁이는 ‘중년 뱃살’ 이유 밝혀졌다

    나이가 들면서 체중은 그대로인데 유독 뱃살만 찌는 이유가 밝혀졌다. 뱃살은 노화를 가속화하고 신진대사를 둔화시켜 당뇨·심장병과 각종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노화와 함께 뱃살이 늘어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려진 바가 없었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에너지 소비가 줄고, 이 때문에 젊을 때와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는 것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사이언스에 실린 연구에서 20∼60세는 평균 에너지 소비량이 비슷하다는 점이 이미 확인됐다. 에너지 소비 감소가 중년기에 살이 찌는 핵심 원인은 아니라는 의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의대와 종합암센터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지방 생성을 유도하는 세포의 영향이 중년 뱃살 증가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 치옹 왕 교수(분자·세포내분비학)는 “노화가 새로운 유형의 성체줄기세포 출현을 촉발하고, 특히 복부 주변에 새로운 지방세포 생산을 대량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내장 지방은 두 가지 방식으로 증가한다. 기존 지방세포가 커지거나, 지방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미성숙한 ‘지방세포 전구세포’(APC)가 새로운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APC가 중년 뱃살 증가의 핵심 원인임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생후 9개월 이내 젊은 쥐 그룹과, 사람으로 치면 40~65세에 해당하는 생후 12개월 중년 쥐 그룹에 각각 APC를 이식한 결과, 젊은 쥐는 주로 기존 지방세포가 커져 내장 지방이 늘어난 반면 중년 쥐는 APC가 새로운 지방세포로 분화해 내장 지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년의 경우 기존 지방세포 확대가 아닌, APC의 새로운 지방세포 생성 증가로 인해 복부 내장 지방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장년에 해당하는 생후 18개월 쥐는 APC에 의한 지방세포 생성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PC로부터 새로운 지방세포가 분화하는 양상은 중년에서 두드러진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중년 만성질환의 주범인 복부 내장 지방 치료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학계는 APC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 백혈병 억제 인자 수용체(LIFR), STAT3 단백질 등이 관여한다는 점에서 LIFR이나 STAT3 표적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 죠스가 사람을 공격한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죠스가 사람을 공격한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올해로 개봉 50주년을 맞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는 상어가 미국의 한 해안가 마을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스릴러 영화다. 스필버그는 죠스로 일약 세계적 감독이 됐지만, 많은 사람이 ‘상어=식인 동물’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이 때문에 사람들의 남획으로 상어의 개체수가 급감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2022년 스필버그는 “진심으로, 오늘날까지도 후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생태학자들이 상어의 공격은 영화에서처럼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프랑스 PSL대,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공동 연구팀은 상어가 인간을 공격하는 것은 단순한 생존 본능에 불과하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보존 과학’(Frontiers in Conservation Science) 4월 25일 자에 실렸다. 많은 사람이 상어를 바다의 포식자로 인식하고, 식인 상어가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상어의 공격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0건 정도에 불과하고 그중 10%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어가 인간을 공격하는 이유는 포식을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경쟁, 영역 다툼 등 다양하다. 이 중 자기방어를 위한 것도 있다. 자기방어 물림은 인간의 행동이 공격적이거나 공격적으로 인식될 때 나타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낚시처럼 상어를 잡으려고 시도할 때 나타난다. 자기방어 물림은 경고 신호 없이 행해지며, 반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다른 공격에 비해 치명적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상어의 자기방어적 공격이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살펴보기 위해 1863년 이후 7000여 건의 상어에게 물리는 사고를 문서로 만든 ‘글로벌 상어 공격 파일’을 활용해 도발된 물림과 도발되지 않은 물림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상어와 근접할 수 있는 활동과 관련된 물림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도발된 것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전체 7000여 건 중 322건의 물림 사건이 자기방어에 의해 유발됐다고 분류됐다. 이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폴리네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물림 사고 74건과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와 비슷한 추세라는 점이 밝혀졌다. 폴리네시아 지역에서도 전체 상어 물림 중 3~5%가 자기방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기방어 공격은 단순히 낚시나 조업에 의한 것뿐만 아니라 그물에 걸리거나 연안으로 밀려온 상어를 도우려고 할 때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에릭 클루아 프랑스 PSL대 교수(행동생태학)는 “상어가 해가 없어 보이거나 곤경에 처해 있더라도 직접 도와주려고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상어는 영역 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공격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키클래오’… “식약처 인정 바른 성장 솔루션”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키클래오’… “식약처 인정 바른 성장 솔루션”

    뉴메드엘앤비(NEUMED L&B)가 선보인 바른 성장 브랜드 ‘키클래오’가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뉴메드엘앤비는 순식물성 키성장 원료인 HT042(황기추출물 등 복합물)를 개발한 원료 개발사 (주)뉴메드 산하의 유통전문 판매법인이다. 키클래오는 키 성장 원료 개발사가 직접 운영하는 B2C 브랜드라는 점에서 출시부터 눈길을 끌었다. 특히 키클래오의 대표 제품인 ‘키클래오042’는 아이가 튼튼하게 자라고 그에 따라 키도 자연스럽게 크는, 균형 잡힌 성장 솔루션을 제시한다. 실제로 키클래오042의 핵심 성분인 HT042는 황기, 가시오갈피, 한속단 등 3가지 약재를 균형 있게 배합해 만든 100% 천연물 기반의 원료로, 안전하게 키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 서로 다른 2건의 인체적용시험과 23편의 SCI급 논문, 12건 이상의 특허로 확인됐다는 게 뉴메드 측의 설명이다. 뉴메드 관계자는 “25년 이상 성장과 천연물을 연구해 온 과학자들이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욱 오랫동안 키가 자랄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면서 “키클래오042의 핵심 원료인 HT042는 5년간 꾸준히 섭취한 결과, 부모가 예측한 유전적 기대키보다 5cm 이상 더 자란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시적 품절 사태를 겪었던 키클래오042는 지난달 말부터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를 재개했다. 최근 베트남 등 수출도 증가 추세다.
  • 머리가 멍해질 때 뇌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나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머리가 멍해질 때 뇌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나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을 사는 현대인들은 몸과 마음은 물론 뇌도 피곤하다. 그래서 뇌과학자들은 가끔 멍때리기로 뇌에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지만, 바쁜 뇌를 잠시 쉬게 해주는 의도적 멍때리기와 생각이 멈춰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상태(마음 멍하기·mind blanking)는 다르다. 멍해지는 상황에서 뇌는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 프랑스 소르본대 뇌 연구소, 리옹 신경과학 연구센터, 호주 모나시대 의식·사색 연구센터, 철학과, 벨기에 리에주대, 심리학 및 신경과학 인지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생각이 멈추는 상태’는 뇌의 전두엽, 측두엽, 시각 네트워크에서 특정 신경 신호가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뇌신경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지 과학 경향’(Trends in Cognitive Sciences) 4월 24일 자에 실렸다. 머릿 속이 하얗게 되는 현상은 멍한 상태에서 의식적 인식이 전혀 없는 상태까지 다양한 상태를 말한다. 마음 멍하기는 의도적으로 멍때리는 상황과 달리 더 졸리고, 느리고, 더 많은 실수를 만들어 내는 상태다. 이에 연구팀은 마음 멍하기와 같은 상태의 뇌 활동을 조사한 관련 연구 논문 80개를 메타분석 했다. 분석 결과, 마음 멍하기로 정의되는 현상의 일반적 경험에는 주의력 저하, 기억 문제, 내적 언어의 중단 등이 포함된다. 마음 멍하기는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메뉴얼’(DSM-5)에서 범불안 장애의 임상적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나며, 뇌졸중, 발작, 외상성 뇌 손상, 하루 20시간 이상 잠에 빠지는 클라이네-레빈 증후군 같은 여러 다른 임상적 상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지만, 빈도는 다르고 평균 5~20% 시간 동안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 멍하기는 시험과 같은 긴 시간 동안 지속적 주의가 있어야 하는 마지막 부분이나 수면 부족, 격렬한 신체 운동 후에 자주 발생하지만, 깨어 있는 일반적 상태에서도 나타난다. 또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가 있는 아동은 마음 멍하기 상태가 더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과 뇌파검사(EEG)로 조사한 결과 마음 멍하기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에 뇌의 전두엽, 측두엽, 시각 네트워크에서 특정 신경 신호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박수와 동공 크기가 감소하고 뇌에서는 신호 복잡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도적으로 멍 때리는 상황에서는 하전두이랑, 브로카 영역, 보조운동피질, 해마가 비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마음 멍하기는 뇌가 지나친 각성 상태이거나 과도하게 낮은 각성 상태일 때 더 자주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토마 안드리용 벨기에 리에주대 박사는 “다양한 형태의 멍하기의 공통 요인은 각성 수준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기억, 언어, 주의와 같은 주요 인지 메커니즘의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이번 연구는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부모 역할이 힘겨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달콤한 사이언스]

    부모 역할이 힘겨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달콤한 사이언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자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갓난아이일 때는 몸을 뒤집거나 걷거나, 말문이 트였을 때를 이야기하고, 학령기가 되면 글자를 읽고, 숫자를 계산하는 모습을, 자라서는 공부나 운동, 음악, 미술 등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부모들이 그렇게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뭘까.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은 자녀에 대한 자부심과 놀라움, 경이로움 같은 긍정적 감정들이 부모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부모-자녀 유대감을 더 강하게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회 심리·성격 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4월 21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9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자부심과 경외감이 웰빙의 다양한 측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부모의 자부심과 경외감은 부모가 자녀와 함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자녀가 열심히 노력해 성공하거나 성취한 것에 대해 부모는 자부심을 느끼고, 경외감은 자녀가 놀라운 일이나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을 했을 때 ‘와’ 또는 ‘대단해’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드는 느낌이다. 분석 결과, 두 감정 모두 부모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외감이 부모의 전반적 웰빙에 더 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외감이 자부심에 비해 부모의 웰빙을 더 광범위하고 전체적으로 강화해 부모로서 삶을 더 행복하게 느끼고, 의미를 느끼며 경험적으로도 더 풍요롭게 만든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경외감은 부모를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 부모-자녀 관계나 부모 역할 자체와 연결하는 반면, 자부심은 개인의 자아와 성취에 더 초점을 맞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경외감이 부모의 삶에서 목적, 의미, 심리적 풍요로움과 더 강한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경외감은 부모들의 시간 인식을 변화한다는 점에 연구팀은 주목했다. 경외감은 부모가 특별한 순간에 시간이 느려지는 것처럼 느끼게 함으로써 자녀와 관계에 몰입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경외감은 일생에 한 번뿐인 특별한 경험이나 감정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주말에 나들이하거나 자녀와 독서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많은 부모가 정신 건강과 웰빙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부모 역할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보람을 느끼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자녀와 함께 자부심, 특히 경외감을 느끼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중앙대학교 심리서비스대학원, 2025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19일까지 모집

    중앙대학교 심리서비스대학원, 2025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19일까지 모집

    중앙대학교 심리서비스대학원이 2025학년도 후반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5월 1일부터 5월 19일까지 유웨이 원서접수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본 대학원은 2년 6개월(5학기) 야간 과정으로,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은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시 전형은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중앙대학교 심리서비스대학원은 2014년 9월에 개원하여 과학자-실천가 모델(scientist-practitioner model)을 기반으로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개인과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임상심리학과, 상담심리학과, 응용사회심리학과, 법심리학과 등 4개 학과와 6개 세부 전공을 통해 심리학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며, 심리 관련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심리서비스대학원은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육학과, 사회복지학부 등 경쟁력 있는 교수진과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세부 전공 영역에 대한 기초부터 최신 연구 동향까지 전반적인 이론 교육과 실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 3월 개소한 심리서비스센터에서는 상담 실습 기회를 제공하여 재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심리서비스대학원은 입학을 원하는 지원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본 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커리큘럼 및 향후 진로에 관한 자료를 게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입학을 준비하는 이들이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로봇이 난자에 정자 주입”…세계 최초 ‘AI 시험관 아기’ 탄생

    “로봇이 난자에 정자 주입”…세계 최초 ‘AI 시험관 아기’ 탄생

    시험관 시술의 거의 모든 과정을 AI(인공지능)와 로봇이 진행한 세계 최초의 아기가 탄생했다. 미국의 생명공학 스타트업 ‘컨시버블 라이프 사이언스(Conceivable Life Sciences)’는 체외수정(IVF), 일명 시험관 시술의 로봇 자동화에 성공했다고 국제 학술지 ‘생식 생명과학 저널(Reproductive BioMedicine Online)’ 4월호를 통해 발표했다. 시험관 시술의 대부분을 로봇과 AI로 진행해 성공한 첫 사례다. 이번에 적용된 시술은 ‘세포질 내 정자 주입술(ICSI)’이다. 이 방식은 난자와 정자를 시험관에 넣어 자연적으로 수정을 유도하는 일반적인 IVF와 달리, 정자 한 개를 아주 미세한 주사 바늘로 직접 난자 세포질 안에 주입하는 고난도 시술이다. 주로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는 남성 불임 환자에게 적용된다. 책임 연구원이자 생식 생물학자인 자크 코헨(Jacques Cohen)은 “의사도 다른 직업군과 마찬가지로 때때로 피곤하고 주의가 산만해지기 때문에 수정 및 출산 확률을 낮출 수 있는 오류가 발생한다”면서 로봇을 통한 자동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ICSI에 필요한 23단계의 절차 대부분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각 단계는 시술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버튼을 눌러 진행된다. 이번 사례에서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설치된 로봇을 뉴욕 허드슨에 있는 전문가들이 원격으로 조작해 시술을 진행했다. AI가 외관과 운동성을 분석해 가장 건강한 정자를 선별한 뒤 로봇이 미세 주사침으로 난자 막을 뚫고 정자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수정된 배아를 액체 질소로 얼려 보관할 때도 로봇을 사용한다. 이후 AI가 수정된 배아의 염색체 상태와 착상 가능성 등을 평가해 생존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배아를 식별한다. 정자와 난자 채취 과정과 수정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마지막 단계만 사람이 직접 수행하고 나머지 과정은 로봇 자동화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기증 받은 8개 난자 중 5개를 AI와 로봇을 이용해 수정했으며, 3개는 기존의 수작업 방식으로 했다. 이후 AI 판독으로 가장 건강해 보이는 배아 2개를 골라냈는데, 이는 모두 AI와 로봇 기술로 수정·배양된 것이었다. 연구진은 “첫번째 배아는 임신에 실패했지만 두번째 배아가 착상에 성공했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아기의 성별과 태어난 시기를 공개하진 않았다. 자크 코헨은 “사람보다 AI가 건강한 난자와 정자를 판별하는 데 있어 높은 정확도를 보였고, 난자 세포에 정자를 주입할 때도 로봇이 사람보다 정밀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하면 수정율과 출산율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김소영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

    김소영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매도 재개,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등으로 기존의 미비점을 개선했다며 “(한국이) 조만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신 기자 간담회를 열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관련해서 미흡 사항이 있는 부분을 이전에 자료로 받은 적이 있고, 그 부분을 개선하는 노력을 계속했다. 대부분 큰 무리 없이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은 현재 MSCI 신흥국 지수에 속해 있다.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국내 증시로 외국 자본의 추가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날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병환 금융위원장 역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관련한 홍보와 관련 투자자 소통을 진행한단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22일 지수를 산출하는 MSCI와 최고위급 면담을 한다. MSCI 워치리스트 심사는 매년 6월 열리는데, 올해 한국이 워치리스트에 오르면 심사를 거쳐 내년 6월 지수 편입 정식 발표, 2027년 실제 편입 등의 수순을 밟게 된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외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히 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대응 강화,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시장 개방 확대 등 지난 3년간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 미국 방문하는 김병환…트럼프 경제교사 만나 ‘K자본시장 세일즈’

    미국 방문하는 김병환…트럼프 경제교사 만나 ‘K자본시장 세일즈’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해 ‘K자본시장 세일즈’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알려진 월가의 거물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등을 만나 한국 시장의 견조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오는 20~26일 미국 보스턴, 뉴욕, 실리콘밸리 등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창업·벤처기업의 해외 현지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우리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란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22일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대 대체투자회사 중 하나인 블랙스톤, MSCI지수를 산출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최고위급 면담을 한다. 특히 김 위원장과 만나는 슈워츠먼 회장은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한 인물이다. 슈워츠먼 회장은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면담 자리에서 최근 공매도 재개와 외국인 투자자등록제 폐지, 영문 공시 의무화 등 한국 정부의 자본·외환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상정책을 비롯한 최근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금융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중심지인 보스턴에서 바이오 벤처캐피털(VC) 업계 간담회를 열고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의료 관련 분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금융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23일에는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행사에 참석하고 한국 창업·벤처기업의 미국진출과 현지 자금조달 활동을 지원한다. 24일에는 세계 최대 기업벤처캐피털(CVC) 중 하나인 인텔캐피털 대표와 면담한다. 한미 벤처투자업계 간담회를 통해 벤처 투자 제도, 투자 운용 방식 등 실리콘밸리의 성공 요인과 한국 모험자본시장이 개선해 나갈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 “광천터미널 복합화, 민간-행정 협력 시급”

    “광천터미널 복합화, 민간-행정 협력 시급”

    광주 유스퀘어 일대에서 추진 중인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과 관련해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가 민간 투자와 행정의 협력을 강조하며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상의는 16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업은 광주에 주어진 두 번째 기회이다. 2015년 신세계가 광천동 복합개발을 제안했지만, 행정적 절차 지연과 협의 부족으로 무산돼 결국 대전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당시 신세계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Art & Science’ 프로젝트를 추진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실현한 바 있다. 이번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총 4조40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신세계그룹이 단일 개발로 추진하는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광주상의는 “과거 2조 원이 투입된 부산 센텀시티 사례와 비교해도, 이번 사업은 신세계의 장기적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10월 광주시로부터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협의에 나서고 있으며, 광주시는 공공성 확보와 관련된 행정 검토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역 경제계는 협상 속도가 더디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광주상의는 “본 협상이 지연되면서 지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광주가 기업 친화적 도시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행정의 속도감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광주는 청년층 유출, 소비 위축, 민간 투자 부진 등 복합적인 위기에 놓여 있다”며 “대규모 민간 투자는 도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상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민간의 과감한 투자와 행정의 유기적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역 경제계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 오준환 경기도의원,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개막식 축사

    오준환 경기도의원,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개막식 축사

    - 기후위기는 전 인류의 공동과제, 지방정부의 연대 중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4월 15일 10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후총회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기후총회는 경기도와 국제지속가능성협의회(ICLEI)가 공동 주최했으며, 이클레이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회장,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경기도 김성중 행정1부지사 등 국내외 인사와 함께 전 세계 29개국 82개 도시의 지방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관계자, 기후·에너지 전문가 등 약 1,600여 명이 참석했다.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 기반 녹색 전환(Science-based Green Transition for All)’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과학적 해법부터 시민 참여, 기후경제, 기후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오준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는 기록적인 폭염과 갑작스러운 폭설, 물 부족 등 이상기후로 인해 일상과 안전이 위협받는 현실 속에 살고 있다”며 “기후위기는 이제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인류 공동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핵심 주체”라며, “국가 간 협력뿐 아니라 지방정부 간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 의원은 행사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늘은 제 지역구의 최대 현안인 K-컬처밸리 현물출자 동의안이 제38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는 중요한 날이었다”며 “경기도의회를 대표해 기후총회 축사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직접 본회의 투표에 참석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해당 안건은 상임위원회에서 큰 이견 없이 통과되었고, 선배·동료 의원들의 요청으로 경기도의회를 대표해 축사를 맡게 되었다”며, “비록 본회의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동료 의원들께서 믿음과 같이 의결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축사에서도 강조했듯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세계적 과제가 되었다”며,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지키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뉴로바이오젠, 미국 제약사 사이렉스 바이오와 비만ㆍ치매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체결

    뉴로바이오젠, 미국 제약사 사이렉스 바이오와 비만ㆍ치매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체결

    선급금 300억 원 포함 6.5조 원 규모...혁신적 기전 기반 비만 치료제 개발 본격화 혁신 신약 전문개발 기업 뉴로바이오젠㈜(대표 김상욱)는 미국 제약사 ‘사이렉스 바이오 주식회사(Scilex Bio Inc.)’와 비만 및 알츠하이머 치매 경구 치료제 ‘티솔라질린(Tisolagiline, 물질명: KDS2010)’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판매 로열티 등을 포함해 총 6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선급금과 NDA(신약허가신청)까지의 마일스톤 금액은 700억 원이다. 티솔라질린은 뛰어난 선택성을 지닌 가역적 ‘MAO-B 억제제(모노아민 산화효소 B 억제제)’로 장기 투여가 가능하다. 기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타겟 계열 비만 주사제나 ‘아밀로이드 베타’ 타겟 항체 기반 치매 주사제와 달리, 경구 치료제로 개발돼 환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미 다양한 모델에서 수차례 검증한 비임상 효력 시험 및 임상1상 시험 결과를 근거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2상에서도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티솔라질린의 모든 적응증을 포괄하며 현재 국제적으로 진행 중인 비만 및 알츠하이머 치매 대상 임상 2상 개발을 승계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한 대한민국 판권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 양도 및 상업화 권한이 부여된다. 계약 주체인 사이렉스 바이오 주식회사는 ‘사이렉스 홀딩 주식회사(SCILEX Holding Company, SCLX)’가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로 티솔라질린 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한다. 다만 국내 개발 및 국내 임상 2a상은 뉴로바이오젠이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은 각각 연평균 75%, 98.7%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비만 치료제는 기존 약물의 부작용과 내성 문제, 치매 치료제는 근본적 치료 부재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티솔라질린이 상용화될 경우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2032년 약 135억 달러, 치매 치료제 분야에서 2038년 약 3000억 달러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사이렉스 홀딩스 주식회사는 현재 비오피오이드(non-opioid) 진통제 개발·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증 신경 통증 환자 대상 혁신 치료제 제공에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 제품 개발에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심 샤(Jaisim Shah) 사이렉스 홀딩 대표는 “사이렉스의 개발 경험과 상업적 역량을 바탕으로 티솔라질린이 비만, 급성 및 만성 통증 관리, 신경퇴행성 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통합적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는 “광범위한 임상기관 네트워크와 다양한 중추신경계 치료 제품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경험을 고려할 때, 사이렉스는 뉴로바이오젠의 이상적인 글로벌 파트너”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뉴로바이오젠은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준비 중이다. 국내 임상은 올해 상반기 중 환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며, 미국 임상 2a상은 올해 하반기 신약 IND(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뉴로바이오젠은 향후 사이렉스 바이오의 지분 취득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렉스 바이오 및 사이렉스 홀딩 주식회사 주요 임원진은 이달 말 방한해 뉴로바이오젠과 공동 간담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미국 내 임상 2a상 진행 협업 및 임상 이후 본격 사업화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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