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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1월 11일 ‘부산 유엔위크’ 다양한 행사 개최

    22~11월 11일 ‘부산 유엔위크’ 다양한 행사 개최

    부산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2021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하고 세계평화포럼, 사진전, 추모식,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과 유엔기념공원 조성 70주년을 맞아 이날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국 외교사절과 국군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6회 유엔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24일에는 부산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부산타워, 춘천시, 군포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부산과 자매도시의 주요 상징물에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켜는 ‘평화의 빛 점등 행사’를 연다. 2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김숙 전 유엔대사, 주한 외교관 등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부산 유엔 청년 모의총회,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전략 등의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11월 11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가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추모식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국가보훈처에서 개최한다. 부산유엔위크 기간 부산 남구 유엔특구 일대에서는 세계평화걷기대회도 열린다. 부산 남구는 부산유엔위크와 연계해 유엔 특별판 신문을 발간하고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식 행사와 연계해 6·25전쟁 참전 3개국(호주, 네덜란드, 벨기에) 4개 공관에 빼빼로 선물 패키지를 전달하는 등 자체 행사를 진행한다.
  • [포토] 혜리, 깊어진 성숙미 ‘고혹적 자태’

    [포토] 혜리, 깊어진 성숙미 ‘고혹적 자태’

    배우 혜리가 화보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성숙미를 발산했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를 통해 공개 된 화보에서 혜리는 고혹적인 눈빛과 치명적인 분위기의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파인 주얼리 브랜드 TASAKI(타사키)와 함께 한 이번 화보는 ‘Midnight Dream’을 주제로 낭만적인 홀리데이 시즌의 감성을 담았으며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혜리만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풀어냈다. 한편 혜리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美 밤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유성 아닌 위성 잔해일 것”

    美 밤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유성 아닌 위성 잔해일 것”

    미 미시간주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자정 너머 신비한 불덩어리가 밤하늘을 잠시 밝게 비추며 빠르게 가로지르는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USA 투데이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처음에 많은 사람은 이 설명할 수 없는 불덩어리를 오리온자리 유성우에 속하는 유성체라고 생각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문제의 불덩어리는 이날 오전 12시 45분쯤 미시간주 전역의 별똥별 관측자들에 의해 목격됐다. 당시 불덩어리 모습을 포착한 트렌턴 주민 마이크 크루스는 이를 ‘트렌턴 상공 유성’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공유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이를 보고 “내가 본 유성 중 가장 멋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영상 속 불덩어리가 너무 크다는 점에서 유성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 기상학회(AMS)는 주택 초인종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 포착돼 유튜브에 공유된 영상 속 불덩어리는 유성이 생성한 빛이 아니라고 밝혔다. 크랜브룩 과학연구소의 수석 천문학자 마이클 나를록 역시 “오리온자리 유성우의 근원은 핼리 혜성 꼬리의 잔해이므로, 이번 불덩어리처럼 큰 파편은 일반적으로 혜성의 꼬리와 연관짓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또 “이 불덩어리는 실패한 위성이었을 수도 있고 로켓 부품이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면서 “그렇지만 영상 속 외관으로 보면 꽤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앞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이 그 잔해들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에스파 ‘새비지‘ 51만장 돌파…하프 밀리언셀러 등극

    에스파 ‘새비지‘ 51만장 돌파…하프 밀리언셀러 등극

    그룹 에스파(aespa)가 첫 번째 미니앨범 ‘새비지’(Savage)로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2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 미니 1집 ‘새비지’는 발매 15일 만에 음반 판매량 51만 3292장(20일 기준)을 돌파했다. 데뷔 11개월차 신인으로 이례적인 인기다. 앞서 에스파는 이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 ‘빌보드200’과 ‘아티스트100’에 케이팝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 100’,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빌보드 글로벌 200‘ 등 빌보드 차트 산하 총 10개 차트에 진입에 성공했다. 국내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각종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휩쓸어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블랙맘바’(Black Mamba), ‘넥스트 레벨’에 이은 3연타 히트다. 에스파 첫 미니앨범 ‘새비지’는 동명의 타이틀 곡 ‘새비지’를 비롯해 ‘아이너지’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 [핵잼 사이언스] 1억 년 전 살았던 ‘고대 게’ 호박서 발견…보존 상태 완벽

    [핵잼 사이언스] 1억 년 전 살았던 ‘고대 게’ 호박서 발견…보존 상태 완벽

    무려 1억 년 전 지구상에 서식했던 갑각류가 호박 안에 갇힌 채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N 등 해외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2015년 미얀마 북부에서 발견된 호박 안에서 몸길이가 5㎜에 불과한 고대 게의 흔적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신종인 게는 어린 개체이며, 최대 1억 년 전에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 발견된 종은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신화에 나오는 춤추는 여신의 이름 등을 따 크레타프사라 아다나타(Cretapsara athanata)로 명명됐다.이번에 발견된 것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호박 속 수생동물로 꼽힌다.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몸에 있는 더듬이 여러 기관이 모두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연구진은 이 게가 완전한 바다 게도, 완전한 육지 게도 아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숲 바닥의 담수 또는 기수(바닷물과 강물이 섞여있는 곳에서 소금의 양이 바닷물보다 적은 물)에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 또 새끼를 바다에 풀어놨다가 나중에 다시 육지에서 떼를 지어 보내는 인도양 크리스마스섬의 붉은게처럼 육지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게 화석은 2억 년 전의 쥐라기 시대에 살았던 고대 게의 것이지만, 이는 바다에 서식하는 게였다. 즉 바다에 서식하지 않는 갑각류 육지 게의 화석 가운데 이번 화석이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것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바다 게와 육지 게의 진화 과정에 있는 미스터리한 연결고리가 호박에 갇힌 이번 화석을 통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한 몸에 받고 있다. 예컨대 바다에 사는 일반적인 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호박에서 발견된 고대 게에게서도 아가미와 폐를 찾을 수 없다. 이는 고대 게가 여전히 물속에서 서식이 가능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나무 수액에 갇힌 채 발견된 점을 미뤄 봤을 때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도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고대 게가 해양동물은 아니지만 완전히 육상동물도 아닌 동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것은 호박에 갇힌 게 중에 가장 오래된 발견이며, 특히 나무 수액에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은 갑각류가 바다가 아닌 나무 근처에 살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만큼, 진화 과정의 미스터리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가 아닌 육지 게의 가장 오래된 화석 증거는 5000만 년 전이다. 하지만 이 동물은 2배나 더 오래 전에 서식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사이언스의 자매지 사이언스 어드밴스 최신호에 실렸다.
  • [아하! 우주] ‘거대 충돌’로 대기 잃은 외계행성 사상 첫 발견

    [아하! 우주] ‘거대 충돌’로 대기 잃은 외계행성 사상 첫 발견

    많은 사람은 소행성이 지구에 미칠 재앙을 우려하고 있지만, 천문학자들은 먼 우주 공간에서 ‘거대 충돌’로 행성의 대기 일부가 날아갔다는 최초의 증거를 발견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국제연구진은 지구에서 약 95광년 떨어진 젊은 별 ‘HD172555’을 공전하고 있는 지구 크기의 암석 행성이 20만 년 전 다른 원시 행성과 충돌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 지구형 행성은 원시 행성이었던 당시 시속 약 3만 5400㎞ 이상의 속도로 날아온 또다른 원시 행성과 충돌했을 때 일산화탄소 등 기체 일부를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이는 고밀도의 일산화탄소 흔적이 모성인 ‘HD172555’와 가까운 약 14억 9600㎞의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일반적으로 일산화탄소는 항성의 광자에 의해 분자가 파괴되는 과정인 광분해 현상에 취약하지만, 이 정도로 밀집한 일산화탄소가 존재한다는 점은 항성이 이 기체를 파괴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을 시사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같은 일산화탄소가 적어도 20만 년 전 발생한 거대 충돌로 방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게다가 일산화탄소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충돌의 영향을 지구에 필적하는 크기의 두 원시 행성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로 MIT 박사과정 학생인 타야나 슈나이더맨 연구원은 성명에서 “거대한 충돌로 원시 행성의 대기가 벗겨진 현상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저자는 또 “누구나 거대 충돌의 영향을 관찰하는 데 흥미를 갖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런 현상이 흔하다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증거는 많지 않다”면서 “이제 우리는 이 역학 관계에 관한 추가적을 지식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거대 충돌로 일부 대기를 잃은 행성을 거느린 젊은 별 ‘HD172555’에는 별치고는 특이한 광물을 함유한 먼지와 거대 충돌을 시사하는 일산화탄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두 요인 때문에 이 항성은 기묘한 항성계로 여겨져 왔다고 슈나이어맨 연구원은 덧붙였다. ‘HD172555’는 한동안 과학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2009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이 항성 주변에서 행성 생성 초기에 고속 충돌이 일어났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 망원경은 행성의 대기가 부분적으로 제거될 당시에 관한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반면 이번 연구진은 칠레 알마 망원경을 사용해 항성 주위의 일산화탄소 징후를 자세히 조사해 이번 발견을 이끌어냈다. 슈나이더맨 연구원은 “잔해 원반에서 기체를 연구할 때 일산화탄소는 일반적으로 가장 밝아 찾기가 쉽다. 따라서 우리는 HD 172555의 일산화탄소 데이터를 다시 한 번 조사했다”면서 “이는 매우 흥미로운 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일산화탄소가 항성 근처에 존재한다는 점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모든 시나리오 가운데 관측 데이터의 모든 특징을 설명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거대 충돌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10월 20일자)에 실렸다.
  • 우리은하 기원을 탐색한다…NASA 감마선 망원경 ‘코시’(COSI) 쏜다

    우리은하 기원을 탐색한다…NASA 감마선 망원경 ‘코시’(COSI) 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은하수 연구에 신기원을 열 망원경을 우주로 쏘아올릴 예정이다. 이 망원경은 별의 탄생과 죽음에서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는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어떤 화학원소가 은하를 형성하는지를 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는 19일(현지시간) 우리 은하계를 조사하기 위한 망원경으로 콤프턴 분광계 및 이미저(Compton Spectrometer and Imager;COSI)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NASA의 성명에 따르면, COSI 미션에는 약 1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망원경은 2025년에 발사된다. COSI는 별이 폭발할 때 생성되는 방사성 원자의 감마선을 연구하여 은하에서 화학원소가 형성되는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전자와 질량은 같지만 양전하를 띠는 아원자 입자인 양전자를 규명하는 데 새로운 빛을 비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NASA는 60년 이상 우리가 여전히 답을 찾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창적이면서 소규모인 임무를 설계하고 실행해왔다.“COSI는 지구 자체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성분인 우리 은하계의 화학원소의 기원에 대한 질문에 답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임무 관계자는 “발사업체는 추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COSI 망원경을 완성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감마선 관측기술을 개발한 연구원들은 2016년 이 망원경의 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초과 압력 풍선을 띄워올렸다. 망원경 선택에 앞서 2019년 19개의 제안을 받고, NASA의 천체 물리학 탐험 프로그램을 통해 그중 4개의 제안이 선택되었다. NASA는 패널이 네 가지 제안의 개념을 모두 세밀히 분석한 후 COSI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관리한다. 한편, NASA는 허블우주망원경의 후계자로 총 100억 달러를 투입한 제임스웹 망원경(JWST)을 12월에 발사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 우주국(CSA)의 공동 프로젝트인 JWST는 지구 상공 540㎞ 저궤도를 공전하는 허블망원경과는 달리 고향 행성에서 약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으로 향한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보다 4배 더 먼 이 지점은 우주에서 중력적으로 안정적인 곳으로 빛의 왜곡이 없다. 또 태양이 항상 지구 뒤에 가려 햇빛의 방해 없이 먼 우주를 볼 수 있으며, 망원경에 설치되는 가림막은 지구와 달에서 반사되는 빛도 막아준다. L2에 주차하는 JWST는 가시광선보다는 적외선 파장에 더 초점을 맞추어 관측할 것이며, 천문학자들에게 우주의 새벽(135억 년 전 최초의 별 탄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주변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망원경의 주경 지름만 약 6.5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JWST는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의 쿠루 마을에 있는 유럽 우주발사장으로 옮겨져 12월 18일 아리안 5 로켓에 얹어져 발사된다. ​
  • 유전자조작 돼지의 신장 사람에 연결, 거부반응 없애는 실험 성공

    유전자조작 돼지의 신장 사람에 연결, 거부반응 없애는 실험 성공

    세계적으로 이식용 장기 부족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만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10만 7000명, 이 가운데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9만명이 넘는다.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시간은 평균 3~5년씩이나 된다. 식용으로 대량 사육돼 윤리적 논란 가능성이 적은 돼지를 통해 이식용 장기를 확보하려는 노력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사람과 장기 크기가 가장 비슷한 것이 돼지 장기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돼지 세포의 당 성분이 인체 면역체계에서 이식 즉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이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대 랑곤 헬스(NYU Langone Health) 메디컬센터의 로버트 몽고메리 박사팀은 유전자를 조작해 거부반응 유발 물질을 없앤 돼지의 신장을 사람에게 연결해 거부반응 없이 정상 작동하게 하는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20일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 돼지 ‘갈세이프(GalSafe)’의 당 성분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키운 뒤 신장을 적출해 신부전 증상이 있는 뇌사 상태의 여성 환자에게 연결, 거부반응 없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자 가족은 환자의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하기에 앞서 연구용 장기 이식 실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돼지 신장을 환자 몸 밖에 둔 채 환자의 혈관을 연결한 뒤 사흘 동안 면역 거부반응과 정상 기능 여부 등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돼지 신장은 환자 몸에서 즉각적인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았고 노폐물을 걸러내고 소변을 만드는 신장의 기능을 정상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부전 증상의 지표 중 하나인 환자의 크레아티닌도 신장 이식 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몽고메리 박사는 “이식된 신장 기능 검사 결과 매우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며 “소변도 예상했던 만큼의 양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네소타대 의대 앤드루 애덤스 박사는 AP 통신에 “(이종 간 장기이식 연구의) 큰 진전”이라며 “환자와 연구자, 규제 당국에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킬러 로봇’ 나오나…美서 살상 무기 탑재 로봇 개 등장

    ‘킬러 로봇’ 나오나…美서 살상 무기 탑재 로봇 개 등장

    살상 무기를 탑재한 사족보행 로봇이 결국 세상에 등장했다. 머지않아 이런 로봇이 세상에 나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지만 막상 그 모습을 보면 SF영화 속에서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사살하는 로봇이 떠올라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미 과학전문 매체 더버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전60’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 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2021 방산전시회에서 전시돼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전차의 포신처럼 생긴 화기로 무장한 이 로봇 개는 미 방산업체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큐유지뷔’(Q-UGV)에 무기업체 소드인터내셔널이 만든 주문제작 저격 소총 ‘스푸르’(SPUR)를 탑재한 것이다. 여기서 스푸르는 ‘특수 목적 무인 소총’(special purpose unmanned rifle)의 약자로, 이 화기가 사람이 아닌 로봇이 사용할 목적으로 설계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스푸르는 30배 광학 줌과 열화상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고 유효 사거리는 1200m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이 같은 화기를 장착한 로봇 개가 판매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로봇 개 자체는 지난해부터 미군에서 시험 운용하고 있다. 로봇 개를 도입한 부대는 플로리다주 틴달 공군기지의 제325 보안군 비행대대로 군인이나 전술 차량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습지대를 정찰하는 데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로봇은 또 먼 거리 촬영이나 지도 작성, 이동식 휴대전화 기지국, 폭탄 해제, CBRN 무기(화생방 및 핵무기) 탐지 등 다양한 임무에서 운용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로봇 개라고 하면 현대 그룹이 인수한 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이 가장 유명하지만, 이 회사는 자사 제품을 무기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렇지만, 사족보행 로봇이 아니라 차량용 타이어나 캐터필러(무한궤도)로 구동하는 로봇에 화기를 장착해 판매하는 기업은 여러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런 로봇이 사람을 살상할 수준의 화기를 탑재하기 시작할 때 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이런 ‘살인병기 로봇’(LAWS·치명적 자율무기 체계)의 등장에 경종을 울려 왔지만, 미 정부는 여전히 이런 무기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나우뉴스] 화산 활동에…2차 대전 ‘이오지마 전투’ 日 침몰선, 수면 위로 쑥

    [나우뉴스] 화산 활동에…2차 대전 ‘이오지마 전투’ 日 침몰선, 수면 위로 쑥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일본의 싸움 중 가장 치열했던 이오지마(이오섬) 전투에서 침몰한 군함 24척이 일대의 화산 활동으로 섬의 융기와 함께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일본 TV아사히 계열 방송인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가 17일 보도한 위성 사진은 2차대전 말 미 해군에 의해 나포됐던 일본군 수송선 24척의 잔해를 보여준다.이는 전쟁 당시 미군이 군인과 물자를 내리기 위한 항구를 만들고 자국의 배를 지키기 위한 방파제 역할로 이들 배를 가라앉힌 흔적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 남쪽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화산 활동이 이어지면서 해저면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 활동의 결과로 이오섬 전체가 융기하고 있는 것이다. 미군 측 지도에서 브라운 해안으로도 알려진 이오섬은 일본 본토를 공격하기 전 미국 기지를 지원하기 위해 해군 기지를 조성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 섬은 1968년 미국이 반환한 뒤 일본이 점령하고 있지만, 주민은 살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일본 국립방재과학연구소(NIED) 화산연구추진센터의 나카다 세쓰야 센터장은 A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오섬은 일본 내 110개의 활화산 중 가장 많이 변하는 화산이다. 단번에 1개월쯤에 10㎝ 정도 융기하기도 한다”면서 “특히 지금은 니시노섬과 후쿠토쿠오카노바(해저화산), 이오섬이 동시에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오섬은 전쟁 당시 미 해병대가 이오섬 수리바치산 정상에 성조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담은 상징적인 사진 ‘이오섬의 성조기 게양’으로 유명하다. 이 섬에는 높이 916m의 수리바치산이 있는데 일본에서 가장 위험한 10대 화산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지난 8월에는 이오섬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미나미이오섬에서 북쪽으로 약 5㎞ 떨어진 해저화산 후쿠토쿠오카노바가 폭발해 화산재가 해발 16㎞까지 치솟은 모습이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의 위성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 결과 이 해저화산 위로 니지마로 불리는 새로운 섬이 출현해 이목을 끌었다. 일본에서는 이달 초 규모 6.1의 지진이 도쿄를 강타해 건물이 흔들리고 교통이 마비됐다. 지난주에는 일본 북서부 해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킬 체인 중심’ 아이스타-K, 한국에 파격적 기술이전 제시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킬 체인 중심’ 아이스타-K, 한국에 파격적 기술이전 제시

    우리 군의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한국형 조인트스타즈로 알려진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는 항공통제기 즉 공중조기경보기와 달리 지상 감시 및 지휘 통제에 특화된 기체다. 미 공군이 운용중인 E-8C와 과거 영국 공군의 센티널 R.MK 1이 대표기종으로 전해진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 ADEX) 2021’에서 유력 후보기종인 미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의 '아이스타-K'(Korea)는 파격적인 기술이전을 제시했다. 딕 샌디퍼 아이스타-K 사업총괄은 기자 간담회에서 아이스타-K는 한국의 대표 항공우주회사 중 하나인 대한항공과 공동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공기 및 각종 탑재장비의 3분의 1은 대한항공과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한국 국내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과 미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9년 10월 16일 아덱스 2019에서 아이스타-K 도입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합의서는 아이스타-K 도입 사업 참여를 위해 대한항공과 미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간 설계 및 개조, 비행시험 분야 등에 상호 독점적으로 사업 및 기술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이 담겨 있었다. 특히 대한항공은 우리 군의 701 사업 즉 백두체계능력보강 1차 사업을 통해 신형 백두정찰기를 제작해 우리 군에 납품한 바 있다. 아이스타(ISTAR: Intelligence Surveillance Target Acquisition and Reconnaissance)란 정보, 감시, 표적 획득 및 정찰의 약자로 알려지고 있다. 아이스타-K는 캐나다 봄바디어의 최신형 비즈니스 제트기인 글로벌 650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지상 감시 및 추적에 특화된 에이사(AESA) 즉 능동위상배열레이더를 기체 하부에 장착한다. 이와 함께 광학 및 적외선 영상 탐지 장비 그리고 신호정보감시체계가 적용되어, 멀티-인텔리전스(Multi-Intelligence) 즉 정보감시정찰 통합 시스템으로 운용된다. 멀티-인텔리전스는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에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뛰어난 성능의 지상감시레이더를 사용해도 우리나라는 특유의 산악지형으로 인해 음영구역 즉 근거리 또는 지형지물 등으로 인해 생기는 탐지 공백 구역이 발생한다. 하지만 시긴트(SIGINT) 즉 신호정보가 결합된 멀티-인텔리전스 기능이 있다면 음영구역과 상관없이 목표를 추적할 수 있다.특히 아이스타-K는 레이더, 이미지, 신호정보를 통합해서 운영자에게 종합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기 때문에, 운영자는 레이더 정보나, 신호 정보나 혹은 통합된 정보를 통해 표적을 매우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우리 군 킬체인의 중심이 될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필수적인 감시체계로 꼽히고 있으며, 2조원의 예산을 들여 총 4대가 도입될 계획이다.
  • [나우뉴스] “빚 못 갚아서 대신 딸 팔았다” 끔찍한 생활고 덮친 아프간 상황

    [나우뉴스] “빚 못 갚아서 대신 딸 팔았다” 끔찍한 생활고 덮친 아프간 상황

    지난 8월 탈레반에 장악된 아프가니스탄의 일부 주민들이 자녀를 내다팔기까지 해야하는 끔찍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레하(40)라는 이름의 여성은 청소부로 일하고 있지만 550달러(약 65만원)의 빚을 갚지 못하고 생활고가 심해지는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빚을 진 남성에게 3살 된 딸을 팔았다고 고백했다. 빚에 팔려간 아이들은 집안일을 거들거나, 조금 더 자라면 조혼 및 강제 결혼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이 여성은 청소부로 일하면서 하루 70센트(약 830원)을 간신히 벌고 있고, 남편은 현재 직업이 없어 결국 빚 대신 어린 딸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만약 삶이 이렇게 계속 끔찍하다면, 나는 내 아이들을 죽이고 나 역시 스스로 죽고 말 것”이라면서 “당장 오늘 저녁에도 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 역시 “내 딸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돈을 벌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레하 부부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돈 대신 어린아이를 받은 채권자는 “나 역시 돈이 없는 상황인데, 그들이 내게 돈을 갚지 않았다. 그들의 딸을 데려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유엔개발계획(UNDP)은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장인 카니 위그나라자는 “아프가니스탄의 빈곤율은 1년 안에 97% 또는 98%에 달할 것”이라면서 “아프가니스탄은 내년 중반까지 ‘보편적 빈곤’(universal poverty) 상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2001년 미국이 탈레반을 축출한 뒤 아프가니스탄은 1인당 소득이 두 배로 늘어나고 평균 교육 기간이 늘어나는 등 몇 가지 발전상의 이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탈레반이 다시 장악한 뒤 경제적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불안정성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미국에 있는 아프간 정부의 자산 90억 달러(약 10조원)를 동결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대신 탈레반을 경제 및 외교 수단으로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탈레반 자금 동결 조치가 탈레반보다 아프간 사람들에게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실제로 아프간의 금융·무역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아프간은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 의료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탈레반은 지난 10일 미국 정부 고위급과 한 첫 회담에서 아프간 중앙은행 자금 동결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젊고 예쁜 미혼 여성만 뽑는 ‘미스 프랑스’ 불법”…페미니스트 소송

    “젊고 예쁜 미혼 여성만 뽑는 ‘미스 프랑스’ 불법”…페미니스트 소송

    프랑스의 한 페미니스트 단체가 미인대회 ‘미스 프랑스’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페미니스트 단체 ‘오지 르 페미니즘’은 미스 프랑스가 차별적 기준으로 참가자를 선발하고 있다며 파리 근교 보비니 노동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본선 진출에 실패한 탈락자 3명과 함께 소송에 나선 페미니스트 단체는 “이제 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전달하는 것을 포기했다”며 대의를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미스 프랑스가 키 170㎝ 이상, 18~24세 사이 미혼 여성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한 것은 명백한 노동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매년 12월 열리는 프랑스 전국 미인대회 ‘미스 프랑스’는 1920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100년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기혼자는 물론 이혼자의 대회 참가는 불가하며 동성결혼 이력이 있어서도 안 된다. 오로지 ‘출산 경험이 없는 젊은 미혼 여성’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성형수술을 받았거나 귀걸이 외에 눈에 보이는 피어싱 및 문신이 있는 사람, 정치 또는 종교적 선전에 관여한 사람도 참가가 불가능하다.페미니스트 단체 측은 미스 프랑스가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의무화함으로써 나이나 외모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한 프랑스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단체 측은 “프랑스 노동법은 정조 관념이나 나이, 가족 관계, 임신, 유전적 특성, 정치적 견해, 신체적 외모와 관련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스 프랑스가 경제적 목적으로 여성성을 착취한 것 외에 법이 인정한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여 사회 전체에 부정적이고 역행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질타했다. AFP통신은 법원이 미스 프랑스 참가자와 주최사 간의 고용관계를 인정하느냐에 이번 소송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 프랑스 상표권은 ‘엔데몰 샤인 프랑스’라는 프로덕션의 자회사 ‘미스 프랑스 SAS’가 소유하고 있으며, 주관 방송사는 현지 최대 민영방송사 TF1이다. 참가자들이 주최사 및 주관 방송사와 근로계약을 맺지 않았기에 고용관계가 인정되지 않으면 탈락자들과 페미니스트 단체가 주장하는 ‘근로자 차별’ 역시 성립되기 어렵다. 이에 대해 페미니스트 단체는 미남대회 ‘미스터 프랑스’ 관련 판결을 근거로 들어 승소를 자신했다.프랑스 최고법원인 파기원(Cour de Cassation)은 2013년 ‘미스터 프랑스 2003’ 참가자와 주최사의 고용관계를 인정, 주최사에 참가자 근로에 대한 보상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회 주최사가 참가자에게 ‘참가 규정’이라는 제목의 문서에 서명하도록 함으로써 종속성을 부여했고 이는 고용계약의 결정적 증거”라고 판시했다. 고용관계의 존재 여부는 당사자 간 의지나 합의로 부여한 명칭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며, 근로자의 활동이 이뤄지는 사실적 조건에 달린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참가자가 서명한 참가 동의서는 참가 조건에 대한 합의로 보이지만 사실상 고용계약서라고 봐야 하며, 대회 기간 참가자는 주최사에 종속된 상태로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재화를 생산했으므로 고용계약에 의해 구속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재화의 생산을 위한 모든 노동 활동은 노동법의 적용을 받으므로 주최사인 ‘글렘 프로덕션’과 주관 방송사 ‘TF1’은 참가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페미니스트 단체는 대회 참가자와 주최사 간의 고용관계를 인정한 판례가 있는 만큼, 미스 프랑스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 화산 활동에…2차 대전 ‘이오지마 전투’ 日 침몰선, 수면 위로 쑥

    화산 활동에…2차 대전 ‘이오지마 전투’ 日 침몰선, 수면 위로 쑥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일본의 싸움 중 가장 치열했던 이오지마(이오섬) 전투에서 침몰한 군함 24척이 일대의 화산 활동으로 섬의 융기와 함께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일본 TV아사히 계열 방송인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가 17일 보도한 위성 사진은 2차대전 말 미 해군에 의해 나포됐던 일본군 수송선 24척의 잔해를 보여준다.이는 전쟁 당시 미군이 군인과 물자를 내리기 위한 항구를 만들고 자국의 배를 지키기 위한 방파제 역할로 이들 배를 가라앉힌 흔적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 남쪽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화산 활동이 이어지면서 해저면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 활동의 결과로 이오섬 전체가 융기하고 있는 것이다. 미군 측 지도에서 브라운 해안으로도 알려진 이오섬은 일본 본토를 공격하기 전 미국 기지를 지원하기 위해 해군 기지를 조성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 섬은 1968년 미국이 반환한 뒤 일본이 점령하고 있지만, 주민은 살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일본 국립방재과학연구소(NIED) 화산연구추진센터의 나카다 세쓰야 센터장은 A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오섬은 일본 내 110개의 활화산 중 가장 많이 변하는 화산이다. 단번에 1개월쯤에 10㎝ 정도 융기하기도 한다”면서 “특히 지금은 니시노섬과 후쿠토쿠오카노바(해저화산), 이오섬이 동시에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오섬은 전쟁 당시 미 해병대가 이오섬 수리바치산 정상에 성조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담은 상징적인 사진 ‘이오섬의 성조기 게양’으로 유명하다. 이 섬에는 높이 916m의 수리바치산이 있는데 일본에서 가장 위험한 10대 화산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지난 8월에는 이오섬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미나미이오섬에서 북쪽으로 약 5㎞ 떨어진 해저화산 후쿠토쿠오카노바가 폭발해 화산재가 해발 16㎞까지 치솟은 모습이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의 위성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 결과 이 해저화산 위로 니지마로 불리는 새로운 섬이 출현해 이목을 끌었다. 일본에서는 이달 초 규모 6.1의 지진이 도쿄를 강타해 건물이 흔들리고 교통이 마비됐다. 지난주에는 일본 북서부 해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보스턴, ALCS 3번째 만루포… 역대 단일 시리즈 최다

    보스턴, ALCS 3번째 만루포… 역대 단일 시리즈 최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카일 슈워버(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2회말 만루홈런을 터뜨린 후 키케 에르난데스와 함께 점프를 뛰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차전에서 만루홈런 2방을 터뜨렸던 보스턴은 이 홈런까지 보태 역대 포스트 시즌 단일 시리즈 최다 만루 홈런 신기록을 썼다. 보스턴은 12-3으로 휴스턴을 꺾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섰다. 두 팀은 20일 4차전을 펼친다. 보스턴 USA 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 파월 죽음에 갈라진 美… “백신 효과 없어” “부스터샷 필요”

    파월 죽음에 갈라진 美… “백신 효과 없어” “부스터샷 필요”

    흑인 최초로 미국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84)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음에도 돌파감염으로 사망하자 미 여론이 출렁였다. 그의 사망 직후 백신 무용론이 확산됐고, 이에 전문가들은 혈액암 투병으로 파월의 면역력이 약화됐던 점을 지적하며 특수한 사례라고 반박했다.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의 앵커 존 로버츠는 18일(현지시간) “파월이 코로나19 돌파감염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은 백신이 얼마나 장기적으로 효과적일지 새로운 우려를 제기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공화당 소속인 맷 게에츠 하원의원은 이를 리트윗하고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으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보다 더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고 썼다. 라디오 진행자인 셰퍼드 앰벨라스는 파월의 사망 소식에 “백신이 사람을 죽인다는 증거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이날 파월의 가족이 성명에서 사망 원인을 단지 ‘특정되지 않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발표한 것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백신 무용론이 빠르게 번진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파월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받아 왔고, 면역체계가 크게 약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로버츠는 자신의 트윗을 삭제했다. CNN은 혈액암 환자 중 40~70%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항체를 갖는다고 전했다. 건강한 사람의 항체 형성률은 98~100%다. 특히 USA투데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80세 이상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19 사망률은 50~60대 중 백신 미접종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또 1억 8700만명의 백신 접종자 중 사망자는 7178명(0.004%)으로 매우 적다고 강조했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의대 교수는 CNN에 “바이러스에 위협을 덜 느끼는 청년층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는 파월과 같은 노인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마크 시걸 뉴욕대 의대 교수도 폭스뉴스에 “파월의 사례는 백신의 효과가 없다는 증거가 아니다. (취약계층에게) 부스터샷을 맞으라는 경고음”이라고 했다. 미국의 백신 미접종자 수는 6600만명이나 되고, 완전 접종률은 57%로 전 세계 국가 중 46위에 불과하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의무화 정책에 나섰지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적지 않다. 시카고 경찰은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하지 않으면 무급휴직을 보내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1만 2770명 중 35%가 기한 내에 보고하지 않았다. 또 캘리포니아주가 최근 12세 이상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계획을 밝히자 학부모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 [우주를 보다] 8000만 광년 나선은하 속 ‘폭발적 별 생성’ 포착

    [우주를 보다] 8000만 광년 나선은하 속 ‘폭발적 별 생성’ 포착

    미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로부터 약 8000만 광년 떨어진 한 은하의 ‘폭발적 별 생성’ 과정을 포착했다. 올해 말 임무 종료를 앞둔 이 관측기기가 다시 한번 건재함을 과시한 것이다. 지난 15일 NASA 발표에 따르면, NGC 4666으로 알려진 이 나선은하는 처녀자리 방향으로 약 80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별을 빠르게 생성해 ‘폭발적 항성 생성 은하’(starburst galaxy)로 불린다. NASA는 NGC 4666의 폭발적 항성 생성이 인근 은하 NGC 4668과 몇십억 개의 별로 이뤄진 작은 은하인 왜소은하를 포함해 제멋대로 구는 이웃 은하들과의 중력 상호작용 때문으로 보고 있다. NASA는 또 NGC 4666의 폭발적 항성 생성이 초강풍(superwind)으로 불리는 극단적인 형태의 은하 날씨를 유발하는데 이는 은하의 밝은 중심부에서 우주 방향으로 거대한 가스가 이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초강풍은 죽어가는 별의 가스와 강력한 초신성 폭발이 만들어내는 바람이다. 지난 10년간 NGC 4666에서 발생한 초신성 폭발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라고 NASA는 지적한다. 2019년 초신성 폭발은 태양의 19배 크기였다고 NASA는 덧붙였다. NASA는 NGC 4666에서 불어오는 초강풍의 양이 엄청나게 커 이미지에는 보이지 않지만 몇만 광년에 걸쳐 퍼져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은하는 NGC 4666와 같이 나선은하로 여겨진다. 나선은하는 중심부에서 뻗어나와 바람개비와 같은 나선 구조를 형성하는 팔을 갖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나선은하는 별, 가스, 먼지로 이뤄진 평평하고 회전하는 원반으로 구성돼 있다. 중심에 있는 별들의 무리인 성단은 팽대부로 알려져 있다.한편 허블 망원경은 1990년 4월 발사된 이후 150만 회 이상의 우주 관측을 시행했으며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1만8000건 이상의 과학논문이 출판됐다. 이 망원경은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약간 높은 고도 약 540㎞의 지구 저궤도에서 시속 약 2만7300㎞의 속도로 지구를 돈다. 망원경의 이름은 1889년 미주리주에서 태어나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유명한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지금까지 30년 넘게 임무를 수행해온 허블 망원경은 오는 12월 18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우주로 발사될 100억달러 규모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 아세안 퇴짜 맞은 미얀마 군부 “감금된 5636명 풀어주겠다”

    아세안 퇴짜 맞은 미얀마 군부 “감금된 5636명 풀어주겠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담에 지도자가 참석하려다 퇴짜를 맞은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 쿠데타 발발 이후 구금된 민간인 5000명 이상을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은 군부에 저항한 혐의로 수감 중인 5636명이 이달 말 타딩윳 축제(불빛 축제)를 맞아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석방자 명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미얀마의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1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8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군부는 지난 7월 군사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들을 포함해 2000명 이상의 시위자들을 석방했지만 여전히 7300명 이상이 수감 중이다. 이 중에는 지난 5월 24일 체포된 미국인 기자 대니 펜스터가 포함돼 있다. 흘라잉 총사령관이 석방 결정을 내린 것은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퇴짜를 맞는 등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6일 “아세안 10개국의 의장국인 브루나이는 미얀마의 비정치 대표단이 이번 달 열릴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의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브루나이의 발표는 올해 초 미얀마를 장악한 군부를 사실상 배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었다. 앞서 아세안은 전날 흘라잉 사령관의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의논했으나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아세안의 미얀마 특사를 맡고 있는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 2장관은 “미얀마 군부가 아세안 평화 로드맵 관련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번 회의에 흘라잉을 부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세안은 지난 4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얀마 문제 관련 정상회의에서 △대화 시작 △폭력 종식 △인도적 지원 △정치범 석방 △아세안의 미얀마 사태 특사 임명 등 다섯 가지 내용에 합의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당시 흘라잉에게 정상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지만 대화를 위해 옵서버로 초청해 다섯 가지 항목에 합의했는데,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불참 결정을 내렸다. 흘라잉 사령관은 평화를 막는 것은 군정이 아니라 반군부 진영이라는 점을 강조, 아세안 결정을 에둘러 비판하고 있다. 그는 에리완 특사가 요구한 것 중 일부는 협상이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에리완 특사가 쿠데타 직후부터 가택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 고문 면담을 요청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군정은 수치 고문이 각종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면담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군정에 맞서는 민주 진영은 아세안의 ‘흘라잉 배제’를 환영했다.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성명을 내고 아세안 외교장관의 결정은 유례가 없는, 미얀마 국민을 위한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흘라잉 대신 초청하겠다고 밝힌 비정치적 인사와 관련,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SAC)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된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배제해줄 것을 아세안에 촉구했다. 사사 NUG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아세안의 결정은 중요한 발걸음이지만 우리는 NUG를 대표로 인정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립적인 인사가 미얀마 대표로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빚 못 갚아서 대신 딸 팔았다” 끔찍한 생활고 덮친 아프간 상황

    “빚 못 갚아서 대신 딸 팔았다” 끔찍한 생활고 덮친 아프간 상황

    지난 8월 탈레반에 장악된 아프가니스탄의 일부 주민들이 자녀를 내다팔기까지 해야하는 끔찍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레하(40)라는 이름의 여성은 청소부로 일하고 있지만 550달러(약 65만원)의 빚을 갚지 못하고 생활고가 심해지는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빚을 진 남성에게 3살 된 딸을 팔았다고 고백했다. 빚에 팔려간 아이들은 집안일을 거들거나, 조금 더 자라면 조혼 및 강제 결혼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이 여성은 청소부로 일하면서 하루 70센트(약 830원)을 간신히 벌고 있고, 남편은 현재 직업이 없어 결국 빚 대신 어린 딸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만약 삶이 이렇게 계속 끔찍하다면, 나는 내 아이들을 죽이고 나 역시 스스로 죽고 말 것”이라면서 “당장 오늘 저녁에도 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 역시 “내 딸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돈을 벌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레하 부부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돈 대신 어린아이를 받은 채권자는 “나 역시 돈이 없는 상황인데, 그들이 내게 돈을 갚지 않았다. 그들의 딸을 데려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지난달 유엔개발계획(UNDP)은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장인 카니 위그나라자는 “아프가니스탄의 빈곤율은 1년 안에 97% 또는 98%에 달할 것”이라면서 “아프가니스탄은 내년 중반까지 ‘보편적 빈곤’(universal poverty) 상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2001년 미국이 탈레반을 축출한 뒤 아프가니스탄은 1인당 소득이 두 배로 늘어나고 평균 교육 기간이 늘어나는 등 몇 가지 발전상의 이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탈레반이 다시 장악한 뒤 경제적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불안정성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미국에 있는 아프간 정부의 자산 90억 달러(약 10조원)를 동결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대신 탈레반을 경제 및 외교 수단으로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탈레반 자금 동결 조치가 탈레반보다 아프간 사람들에게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실제로 아프간의 금융·무역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아프간은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 의료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탈레반은 지난 10일 미국 정부 고위급과 한 첫 회담에서 아프간 중앙은행 자금 동결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美 ‘입국 신고서’ 미제출 中 유학생, 하루 아침에 ‘불법 체류자’ 신세

    美 ‘입국 신고서’ 미제출 中 유학생, 하루 아침에 ‘불법 체류자’ 신세

    미국과 중국간의 정치적인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재 중국 영사관조차 자국 유학생에게 미국 출입국에 대한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지난 7월 500여 명의 중국 유학생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이 일제히 거부당하는 등 중국 유학생에 대한 보복성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미국 대학교에서 서류 미제출을 이유로 50여 명의 중국 유학생의 유학 비자를 실효시켰다. 중국의 관영 매체인 환치우시보(环球时报)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각 9월 28일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 캠퍼스에서 일방적으로 중국 유학생들에게 유학 비자 실효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학교 유학생 관리사무소 측은 이메일을 통해 “해당 메일을 받는 학생은 학교 규정에 따라 I-94 서류 복사본을 제출하지 않았기에 당일부터 유학생 비자인 F-1를 실효한다”라고 알렸다. 여기서 말한 I-94 서류는 관세국경 보호청의 출입국 기록 서식으로 해외 여행 시 작성하는 출입국 사실 증명에 해당한다. 학교 측은 유학생은 등록 후 30일 이내에 I-94 복사본을 제출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합당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각 이후로 해당 유학생들은 모두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되었으니 하루빨리 본국으로 돌아가라는 말도 덧붙였다. 학교 측의 해당 조항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차례 해당 서류 제출을 요청했지만 서류 미제출 시 유학 비자까지 취소되는지는 알지 못했던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당사자들의 충격이 큰 상태다. 게다가 미국에서 오래 유학한 경험자들 역시 “I-94 서류는 처음 듣는 일”이라며 “유학원에서도 해당 서류는 필수 제출 자료가 아니다”라며 학교 측의 조치에 불만을 표시했다. 미국 국제 교육자 협회(NAFSA) 산하 중국회원은 직접 해당 학교에 서신을 보내 중재에 나섰다. 해당 자료는 온라인에서 검색이 가능하니 학교 측에서 별도로 자료 제출을 요구하지 않아도 된다며 해당 학생들의 유학생 신분을 회복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 캠퍼스 중국 유학생 연합회에서도 “미국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I-94 제출을 강요하는 경우는 적다”면서 학교 측에 재고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지어 주 뉴욕 총영사관에서도 학교 측과 접촉을 시도하며 개입하고 있지만 소용없었다. 학교 측은 “이건 우리 잘못이 아니라 학생들의 잘못”이라며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미 일부 학생들은 귀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학교는 개설한 온라인 수업이 적어 또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1달 동안 격리한 뒤 미국 유학 비자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한 학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유학생 비자를 실효시킨 것으로 일각에서는 미∙중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일어난 것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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