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Rain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SOM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516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47
  • “가상현실 뇌 트레이닝, 척수마비 치료에 효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 뇌를 자극하는 트레이닝이 척수마비를 일부 회복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척수마비 치료 기술 개발을 위해 세계 25개국의 과학자 100명이 참가해 진행되고 있는 ‘다시 걷기 프로젝트’(Walk Again Project) 연구팀은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척수마비로 3~13년째 하반신을 전혀 못 쓰는 환자 8명이 1년간의 꾸준한 VR 뇌 트레이닝 끝에 부분적으로 다리의 감각을 회복하고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헬스데이 뉴스 등이 11일 보도했다. 8명 모두에게 고른 효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전원이 다리 근육의 움직임과 피부 감각이 부분적으로 회복됐다고 연구팀을 이끈 미국 듀크 대학 신경 공학센터의 미겔 니콜렐리스 박사는 밝혔다. 촉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이들은 통증, 압박, 진동을 느낄 수 있게 됐다. 다만 온도에 대한 감각은 못 느꼈다. 이와 함께 일부는 방광 등 내장기능(visceral function)이 회복돼 대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됐다. 남성 환자들은 발기를 느끼기도 했다. 그렇다고 도움 없이 걸을 수 있는 정도까지 된 것은 아니다. 다만 한 여성 환자는 뇌 트레이닝 10개월 만에 대퇴부에서 발목까지 다리를 지탱해 주는 인공 목발을 착용한 채 치료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발을 떼어 앞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이 뇌 트레이닝 이전에 전통적인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뇌 트레이닝은 VR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장치에 연결된 ‘뇌-기계 인터페이스(BMI·Brain-Machine Interface)’를 이용, 양측 하지 마비 환자들이 마비된 다리를 제어하는 실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BMI는 사람의 뇌와 기계를 연결해 뇌에서 보낸 전기신호로 외부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우선 뇌로부터 오는 뇌파(EEG) 신호를 기록할 수 있는 전극이 장치된 모자를 씌우고 다리를 움직인다는 “생각”을 하라고 주문했다. 다음 단계는 인공근육을 이용한 외골격(artificial exoskeltal)으로 이루어진 보행보조장치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아바타가 축구장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것을 보게했다. 이와 동시에 특수 제작된 셔츠를 통해 아바타가 움직일 때 마다 미세한 진동을 일으켜 뇌에 촉감 피드백이 이루어지게 했다. 이런 VR 뇌 트레이닝은 최소한 일주일에 2시간 이상씩 진행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운동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움직임이 점점 증가하면서 다리 촉감과 근육 움직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효과는 어딘가에 살아 남아있었지만, 몸의 움직임이 없어 가사 상태에 있었던 신경들이 뇌 트레이닝으로 잠을 깨 그 어떤 기능을 발휘했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있다. 니콜렐리스 소장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이처럼 놀라운 임상 결과가 나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완전마비 진단을 받은 이후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른 환자에게서 이 같은 기능 회복이 이뤄진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니콜렐리스 소장은 이번 연구는 오랫동안 VR 뇌 트레이닝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운동 행동과 촉감, 내장기능의 개선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그는 “완전마비 진단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직 손상되지 않은 척수신경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이 신경들은 대뇌피질로부터 근육으로 향하는 신호가 없어 수년간 가만히 있다가 이런 훈련으로 되살아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전 세계 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좀 더 단순한 버전의 훈련법과 기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교통사고나 추락, 폭행 등으로 전 세계에서 매년 25만∼50만 명이 척수손상으로 인한 마비를 겪고 있다. 니콜렐리스 소장은 뇌졸중 등 척수손상 외 원인으로 인한 마비에도 이 훈련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8월11일 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 [와우! 과학] 당신의 ‘뇌’가 해킹당하는 날, 머지않았다

    [와우! 과학] 당신의 ‘뇌’가 해킹당하는 날, 머지않았다

    누군가 당신의 뇌 속 정보를 몰래 훔쳐가는 시대가 온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이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의 뇌가 해킹당할 수 있으며, 이를 대비하는 안전시스템이 구비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뜻하는 BCI(Brain-computer Interfaces)는 이미 의료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마케팅이나 게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두뇌와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 중이다. 비록 이러한 기술이 인류의 삶의 수준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지만, 해킹 등 잘못된 방향으로 사용될 위험도 매우 높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BCI 기술이 접목된 헬멧을 쓰고 게임을 하는 동안, 모니터에 특정 기업들의 로고가 매우 짧은 시간 나타났다 사라진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해당 로고가 나타났다는 사실 조차 잘 알아채지 못할 만큼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금세 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각, 해커는 뇌와 연결된 BCI 기기에 접속해 사용자의 ‘뇌파’를 해킹할 수 있다. 특정 브랜드 이미지를 봤을 때 뇌파의 변동을 ‘몰래’ 체크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브랜드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를 살펴볼 수 있는 것. 만약 해당 게임에 다양한 은행 브랜드의 로고가 나타났다면, 해커는 사용자의 뇌파 해킹을 통해 가장 뇌파 반응이 극렬했던 은행 브랜드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이는 곧 사용자와 연관이 깊은 은행 브랜드라는 것을 유추해 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BCI 기술을 통한 뇌 해킹이 이뤄질 경우, 사용자가 선호하는 정당이나 성적 취향, 더 나아가 주요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 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워싱턴대학교의 빅토리아 터크 박사는 미국 기술전문매체인 ‘마더보드’와 한 인터뷰에서 “아주 짧은 시간안에 누군가가 뇌의 신경회로를 따라 뇌 속 정보를 해킹할 수 있다”면서 당장 이와 관련한 안전 대비 시스템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뇌파를 이용해 드론을 조종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상당 수준으로 발전한 만큼, 이러한 일이 곧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면 경찰이나 정부 기관이 특정 사건과 관련한 유죄 여부를 밝혀내는데 긍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신의 ‘뇌’가 해킹당하는 날, 머지않았다

    당신의 ‘뇌’가 해킹당하는 날, 머지않았다

    누군가 당신의 뇌 속 정보를 몰래 훔쳐가는 시대가 온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이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의 뇌가 해킹당할 수 있으며, 이를 대비하는 안전시스템이 구비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뜻하는 BCI(Brain-computer Interfaces)는 이미 의료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마케팅이나 게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두뇌와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 중이다. 비록 이러한 기술이 인류의 삶의 수준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지만, 해킹 등 잘못된 방향으로 사용될 위험도 매우 높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BCI 기술이 접목된 헬멧을 쓰고 게임을 하는 동안, 모니터에 특정 기업들의 로고가 매우 짧은 시간 나타났다 사라진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해당 로고가 나타났다는 사실 조차 잘 알아채지 못할 만큼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금세 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각, 해커는 뇌와 연결된 BCI 기기에 접속해 사용자의 ‘뇌파’를 해킹할 수 있다. 특정 브랜드 이미지를 봤을 때 뇌파의 변동을 ‘몰래’ 체크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브랜드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를 살펴볼 수 있는 것. 만약 해당 게임에 다양한 은행 브랜드의 로고가 나타났다면, 해커는 사용자의 뇌파 해킹을 통해 가장 뇌파 반응이 극렬했던 은행 브랜드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이는 곧 사용자와 연관이 깊은 은행 브랜드라는 것을 유추해 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BCI 기술을 통한 뇌 해킹이 이뤄질 경우, 사용자가 선호하는 정당이나 성적 취향, 더 나아가 주요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 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워싱턴대학교의 빅토리아 터크 박사는 미국 기술전문매체인 ‘마더보드’와 한 인터뷰에서 “아주 짧은 시간안에 누군가가 뇌의 신경회로를 따라 뇌 속 정보를 해킹할 수 있다”면서 당장 이와 관련한 안전 대비 시스템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뇌파를 이용해 드론을 조종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상당 수준으로 발전한 만큼, 이러한 일이 곧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면 경찰이나 정부 기관이 특정 사건과 관련한 유죄 여부를 밝혀내는데 긍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유 수유한 아이, IQ와 운동능력 더 뛰어나”

    “모유 수유한 아이, IQ와 운동능력 더 뛰어나”

    모유를 먹은 아기가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컸을 때 더 영리하고 튼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은 2001~2003년 호주 코호트 연구(Victorian Infant Brain Study·VIBeS) 자료에 등록된 임신 30주차에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입원했던 조산아 180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생후 28일이 됐을 때까지 50% 이상의 영양섭취를 모유로 한 날짜를 합산해 모유수유일을 계산했다. 이를 통해 모유를 섭취한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을 구분했다. 또 이들 아기가 생후 6개월이 됐을 때와 7세가 됐을 때 각각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뇌 스캔을 해 뇌 부피를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리고 7세 때는 아이들의 지능과 운동능력을 지능지수(IQ)와 읽기, 수학, 집중력, 기억력, 시각지각, 신체 운동으로 각각 나눠 측정했다. 그 결과, 모유를 섭취한 아이가 IQ는 물론 읽기, 수학, 기억력, 운동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에서 신경신호 전달과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회백질 부피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맨디 브라운 벨포트 박사는 “아기의 성장에 모유수유도 중요하지만 다른 여러 요인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어머니 학력 등 몇 가지 요인을 조정했지만, 육아의 다른 측면에서 더 큰 어머니의 개입 등 몇 요인은 측정되지 않아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벨포트 박사는 앞으로 다른 MRI 기술을 이용한 연구로 모유 섭취가 뇌의 구조와 기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구체적 방법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설작업 하고, 전역사병에게 경례’ ’괴짜장군’의 퇴임식

    ‘제설작업 하고, 전역사병에게 경례’ ’괴짜장군’의 퇴임식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던 지난 28일 오후, 경기 이천의 특수전사령부 연병장에서는 한 장군의 전역식이 열렸다. 이날 전역식을 끝으로 약 40여 년에 걸친 군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이 장군은 4성 장군도 아니었고, 전역 후에 높은 자리로 갈 사람도 아니었지만, 폭염 속 경기 외곽의 외딴 지역에서 치러진 이 장군의 전역식은 문자 그대로 인산인해였다. 제24대 국방장관을 지낸 이기백 장관과 제42대 국방장관 김태영 장관을 비롯,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전후방 각지에서 모인 전·현직 군인들, 각국 무관과 일반 시민들까지 3성 장군의 전역식이라고 하기에는 대단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전역한 장군은 제25대 특수전사령관을 지냈으며, 한때 인터넷과 SNS 등에서 ‘돌격머리 스타일 사단장’이나 ‘괴짜 장군’으로 유명했던 전인범 육군중장이었다. 도대체 어떤 군인이었기에 전국 각지 현역과 민간인들이 휴가를 내면서까지 그의 전역식을 축하하기 위해 구름처럼 모여들었던 것일까? ‘괴짜’로 통했던 파격의 아이콘 내용을 막론하고 군 수뇌부와 조금이라도 얽힌 기사가 나왔을 때 우리 국민들은 "똥별이 또…"라는 선입견으로 기사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 군도 변하고 있고, 권위와 격식을 벗어던진 장군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고급세단과 운전병을 마다하고 버스나 열차를 타고 출장을 가는 장군이 있는가하면, 휴일 자신의 부대 방문을 위해 병사들에게 낙엽 쓸기를 시킨 지휘관을 강하게 질책하고 처벌한 장군도 있다. 부대 시찰 중 불어난 강물에 빠진 행락객을 발견하자 부하들을 대기시키고 자신이 직접 계곡 속으로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했던 장군도 있다. 그런 장군들 가운데서도 전인범 장군은 유독 더 특이했다. 전인범 장군은 우리 군에서 가장 영어에 능통한 장군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고수 밀리터리 마니아 뺨치는 수준의 실력을 가진 ‘밀덕’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그는 과거 화승총부터 현대의 최신형 총기류까지 발전 계보와 제원을 줄줄 외우고 있고, 특히 특수전 장비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수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는 임관 직후부터 최근까지 숱한 일화를 만들고 다녔다. 1983년 중위 계급으로 합참의장 수행부관을 할 때 아웅산 테러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이기백 당시 합참의장을 구해내기도 했고, 중대장 시절 소총 사격 영점을 못 잡는 병사를 데려다가 실탄을 주고 자신은 표적지 앞에 서서 사격을 하게 해 영점을 잡게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그가 지휘봉을 잡았던 중대와 대대, 연대는 상급부대 전투력 측정 평가에서 언제나 최상위권을 휩쓸었다는 것이 그를 기억하는 옛 부하들의 공통된 기억이다. 이런 ‘괴짜’ 지휘관에게 '팬덤(Fandom)'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사단장 시절이었다. 사단장 시절 그는 육군소장이라는 계급임에도 불구하고 해병대 스타일의 돌격머리를 하고 다녔다. 머리카락이 길면 상처를 입었을 때 상흔을 찾기 어려워 신속한 치료가 어렵다는 과거 아웅산 테러 사건에서의 교훈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전인범 사단장이 지휘봉을 잡았던 시기 이기자 부대는 사단장부터 훈련병까지 모두 일명 ‘이기자 컷’이라 불리는 짧은 머리를 해야만 했다. 그는 사단장 시절 숱한 일화를 남겼다. 사단 관할구역에 폭설이 내리자 전투모와 야전상의, 귀마개를 하고 나가서 제설삽을 들고 병사들과 제설 작업을 하는가 하면, 야간 행군 때 단독군장을 착용한 장교가 행렬 맨 뒤에서부터 맨 앞까지 병사들의 어깨를 툭툭 치며 격려하며 함께 걷기에 누군가 했더니 사단장이었다는 일화도 있다. 상급 지휘관인 군단장이나 군사령관, 심지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부대를 방문할 때도 그는 “그 양반들이 오든지 말든지 무슨 상관이냐? 청소하고 정리정돈 이런 거 한다고 병사들 고생시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위병소 통과할 때 규정대로 조치하고 통과시켜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전역하는 병사들의 전역식을 챙기며 “자의든 타의든 내 밑에서 군 생활하면서 고생했는데, 다른 건 줄 것 없고 투스타 경례나 받고 가쇼”며 전역병들 앞에서 부동자세로 거수경례를 했던 일화도 이기자 부대 출신 예비역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전인범 사단장은 병사들을 ‘내 새끼들’이라고 불렀다. 훈련은 이가 갈릴 만큼 힘들게 시켰지만, 훈련이 끝나고 휴식은 철저하게 보장했다. 부대 운영 예산을 쥐어짜 병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예산이나 물품이 부족하면 장군으로서의 자존심 같은 것은 내던지고 스스로 지역사회나 단체 등을 찾아 장병들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기부를 받아왔다. 장병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이 어려운지는 형식적인 보고서나 간부들의 보고 대신 전화와 이메일, SNS, 불시 방문과 암행 등을 통해 병사들에게 직접 들었다. 이러한 부대 운영 스타일 덕분에 그가 지휘봉을 잡았던 부대는 상급부대 전투력 평가에서 언제나 최상위권을 달렸고, 그의 휘하에 있던 장병들은 그의 팬을 자처했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이기자 부대와 특전사에서 전역한 예비역들이 중심이 되어 그의 팬클럽이 만들어져 운영 중이다. 영원한 특전사령관 특전사에는 안팎에서 ‘영원한 특전사령관’으로 불리는 사령관이 몇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령관은 제17대 사령관이었던 김윤석 장군(예비역 육군중장)과 제25대 사령관인 전인범 장군일 것이다. 김윤석 사령관은 35년의 군 생활 가운데 15년을 특전사에서 근무했고, 강하 숫자만 1,050회에 달하는 ‘진짜 특전맨’이었고, 전인범 장군은 특전사를 가장 특전사답게 만들었던 개혁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특수전사령관으로 부임한 그는 사단장 시절에도 그래던 것처럼 대단히 파격적으로 부대를 이끌었는데, 특전사 대원들은 그가 사령관으로 재임했던 1년 남짓한 기간을 ‘특전사의 르네상스’로 부르고 있다. 그만큼 그의 특전사 개혁은 파격적이었다. 우선 대원들을 ‘맹수’로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예하 여단의 한 말년 원사가 고안한 체력단련 프로그램인 서킷 트레이닝(Circuit Training)을 특전사 전 부대로 확대 적용시켰다. 말단 병사부터 사령관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매주 2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이 체력단련 프로그램은 뜀걸음부터 턱걸이, 외줄타기, 타이어 끌고 달리기, 팔굽혀펴기 등 12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코스를 40분 이내에 주파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군수, 인사 등 비전투 지원부서 요원들도 특수전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해 이러한 과정을 모두 통과한 자에게만 베레모에 ‘진짜 특전요원’임을 상징하는 모장을 붙일 수 있게 했다. 계급과 나이에 관계없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특전사의 명예와도 같은 특전요원 표식을 사용할 수 없도록 못박아버림으로써 부대에 남고자 한다면 체력과 전투능력에서 진짜 맹수가 되도록 규정화해버린 것이었다. 이 때문에 특전사에서는 중년의 원사나 상사, 심지어 여단장인 준장까지 웃통을 벗고 연병장에서 타이어를 끌거나 외줄타기를 해야만 했고, 이러한 혹독한 담금질 속에 특전사 대원들은 전투요원부터 행정요원에 이르기까지 무서운 인간병기로 다듬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부대 분위기 속에 혹독한 훈련과 체력단련을 마치고 나면 이후에는 ‘화끈한 휴식’ 여건이 주어졌다. 훈련과 체력단련 이외의 업무 소요를 대폭 줄여 일과시간 이후 야근 소요를 없애버렸고, 잦은 회식을 제한하여 가족과의 시간을 더 가질 것을 권장했다. 병사들은 맡은 과업을 달성하면 주말에 눈치 보지 않고 외출이나 외박할 수 있도록 풀어주었다. 일반 부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체력단련과 훈련의 강도가 예전과는 비할 수 없을 만큼 실전적이고 혹독해진 만큼 사고가 없을 수 없었다. 포로체험 훈련을 하던 중 2명의 간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비난 여론이 빗발쳤지만 전 장군은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 사고에 대한 그의 변은 “나는 훈련 중 안전사고를 걱정해 본 적은 없다. 다만 준비가 부족한 내 부하를 적진에 보내야 할까봐 두려웠다”였다. 이는 실전 같은 혹독한 훈련에서 사고를 감수할지언정, 준비되지 않은 부하들을 적진 한복판의 사지(死地)로 보낼 수는 없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덕분에 특전사는 빠르게 ‘야성’을 되찾았고, 병사부터 장교들까지 최정예 전투요원들로만 채워진 부대로 다시금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전인범 사령관의 특전사 개혁은 장병 개개인의 ‘인간병기화’와 더불어 전투장비와 훈련 분야에서도 진행됐다. 그는 미군 특수부대처럼 총기 개조와 사제장비 착용을 장려했고, 각국의 특수부대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선진 특수전 장비와 훈련체계를 들여와 특전사에 맞게 접목시켰다. 물론 이러한 장비 개혁에는 예산이 필요했다. 전 사령관은 예산 확보를 위해 국방부와 육군본부, 합참을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며 상관들을 괴롭혔고, 예비역들과 일반 시민, 언론인 등과 수시로 만나며 특전사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읍소했다. 그는 일반 시민이나 언론인 등을 부대로 초청하면 자신이 직접 안내를 맡았고, 장군 성판이 달린 검은색 세단 대신 손님들과 함께 버스에 타고 버스 복도나 출입계단에 서서 특전사의 어려움과 국민적 지지와 도움을 호소했다. 모자와 어깨에 별 셋 계급장이 없었다면 영락없는 ‘영업사원’의 모습이었다. 상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가안보와 부하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정예부대 육성을 위해서라면 장군의 권위와 자존심마저도 내려놓았던 전인범 장군에게 특전사 대원들은 ‘영원한 특전사령관’이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붙여 주었다.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忠)을 좇아야 하고 그 충은 임금이 아니라 백성을 향해야 한다고 했다. 그 말처럼 상관보다는 국민과 부하를 바라보고, 그들을 위해 출세와 권위마저 내려놓았던 한 장군의 전역식은 그래서 더 빛이 났던 모양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뒤틀린 금빛 욕망…조기 ‘뇌도핑’까지

    뒤틀린 금빛 욕망…조기 ‘뇌도핑’까지

    남미대륙에서 최초로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다음달 6일부터 ‘15일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개최국인 브라질 정부는 물론 세계올림픽위원회(IOC), 그리고 각국 선수단은 눈코 뜰 새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들 말고도 바쁜 사람들이 또 있다.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즉 도핑(doping)을 감시하게 될 과학자들이다. 경기력 향상과 올림픽 메달 획득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더 나은 경기력을 추구하다 보면, 경기에서 일시적으로 체력을 끌어올이는 근육증강제나 심장흥분제 등을 복용하는 도핑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어느 올림픽에서든 도핑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러시아 육상선수들의 집단 도핑은 국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불법 도핑이 자행됐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스포츠 무대에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올림픽 역사와 함께 반도핑 활동 진화 불법 도핑과 이를 감시하고 적발하기 위한 반도핑 활동은 올림픽의 역사와 함께 진화를 거듭해 왔다. 금지약물을 탐지하는 반도핑 테스트가 정교해지자 약물을 피해 뇌도핑(Brain doping)과 기계도핑(machine doping)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핑법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스키 및 스노보드 협회는 스노보드 점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9V(볼트)의 작은 건전지만으로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미세한 전류를 흘린 결과 점프력과 균형감각이 평소보다 70~80%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사이클처럼 장비를 이용한 운동 경기의 경우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기계장치를 설치해 기록을 높이는 방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인류 최초의 도핑약물은 식물에서 추출한 환각제인 ‘스트리키닌’이다. 고대 부족국가에서 이웃 부족과 전쟁을 할 때 전투원들에게 쓰였다. 이후 16세기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유입된 카페인이나 코카인도 도핑에 주로 쓰였다. 운동경기에서 도핑약물 사용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1886년 프랑스의 사이클 선수가 코카인과 헤로인을 과다 복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부터다. 육상, 복싱, 보디빌딩에서 주로 사용됐던 남성호르몬은 근육과 뼈의 발달을 돕거나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과 경쟁심을 높인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근육 단백질 합성이 눈에 띄게 발달하면서 경기력을 급격히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제 이용한 불법 도핑 판단 어려워 도핑검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치료 목적으로 쓰인 약들의 부가적 효과들이다. 부정맥 치료제인 베타 차단제는 심장 박동수를 떨어뜨려 긴장감을 늦추거나 떨림을 완화시켜 양궁이나 사격 등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천식 치료제인 베타2 길항제는 지방대사 촉진으로 체중 감소와 남성화 효과를 가져와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빈혈증 치료제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은 적혈구 숫자를 늘리고 산소 운반 능력을 높여 육상이나 수영종목에 쓰이기도 한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인 이뇨제는 다른 도핑약물을 은폐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핑검사 시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런 치료용 약물들이 도핑에 쓰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본래 질병치료 목적의 약물 사용량을 초과하는가에 집중한다. 이런 불법 약물을 검출해 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공인 실험실은 올 초까지는 35개였다. 러시아의 집단도핑 사건처럼 도핑실험실이 나서서 조작·관리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평가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생기면서 8개 실험실이 퇴출돼 7월 현재 전 세계 도핑실험실은 27개로 줄었다. 공인 실험실은 WADA가 규제한 약물 모두를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분석 의뢰 24시간 내에 결과를 통보할 수 있어야 한다. ●10여년래 금지약물 2배 늘어 300가지 국내 유일의 도핑실험실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인슐린 및 황체형성호르몬 분석법, EPO 분석법 등 기존의 도핑 방법을 업그레이드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권오승 센터장은 “금지약물이 300여 가지로, 2000년대 초보다 두 배 이상 늘었지만 펩타이드와 단백질 등을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약물과 유전자 치료제, 세포 등을 활용한 약물도 속속 나오면서 도핑 분석 기술도 정교하고 다양해진다”면서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고감도, 고분해 성능을 갖춘 약물 분석 기기가 도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크리스 프룸, 생애 세 번째 투르 드 프랑스 제패 눈앞에

    크리스 프룸, 생애 세 번째 투르 드 프랑스 제패 눈앞에

     2013년과 지난해 우승자인 크리스 프룸(영국)이 생애 세 번째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눈앞에 뒀다.  프룸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 마지막 두 번째인 20구간(메제브~모르진 146㎞) 내내 강풍과 빗줄기가 거세게 몰아치는 가운데도 무리하지 않고 안전에 신경을 쓰며 주행한 끝에 영국인 첫 대회 세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구간 우승자는 4시간6분45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욘 이사귀레(스페인)였지만 그보다 4분 이상 뒤처진 프룸은 종합 기록 86시간21분 40초로 2위 로맹 바뎃(프랑스)과의 격차를 4분5초로 벌려 24일 샹틸리를 출발해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들어서는 마지막 21구간(113㎞)을 앞두고 여유있게 우승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전날 19구간 빗길 내리막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던 프룸은 이날 조심스럽게 주행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오늘 마지막 주행을 하면서 구원을 얻은 것 같은 휘황한 기분이다. 모든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내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걸음에 날 위해 헌신해줬다“고 말했다.    전날 경주를 마친 뒤 스카이 팀의 선배인 프룸에게 자전거를 넘겨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운 Geraint Thomas는 올해 대회의 마지막 산악 구간인 이날 Col de Joux Plane 언덕을 오르내리는 데 많은 조언을 했다.   대회 전통에는 옐로 저지를 걸친 채 마지막 구간을 출발한 선수가 우승을 놓친 적이 거의 없다. 샹틸리를 출발하기 전 대회 전통에 따라 프룸은 카메라 앞에서 샴페인을 들이켠 뒤 조금 더 느긋하게 페달을 밟게 된다.    파리 도심을 아홉 바퀴 돈 뒤 샹젤리제 거리의 자갈이 깔린 포장도로를 달려야 하며 결승선을 통과하면 그는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올해 113회째인 대회에서 3회 이상 우승한 선수로는 여덟 번째가 된다. Jacques Anquetil, Eddy Merckx, Bernard Hinault와 Miguel Indurain 등 다섯 차례나 우승한 ´레전드´와 Philippe Thys, Louison Bobet와 Greg LeMond 등 세 차례 우승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프룸은 또 1991년부터 5년 연속 우승한 Indurain 이후 처음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하는 선수로도 이름을 올린다. 투어 디렉터인 Christian Prudhomme은 이번 대회 그의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8구간부터 11구간까지 연거푸 펼쳐보인 공격적인 주행을 꼽았다.    프룸의 세 번째 우승 장면을 지켜보려면 24일 밤 11시 시작하는 위성 채널 유로스포츠의 생중계를 지켜보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늘에서 만난 ‘괴식’…최악의 기내식 항공사 10곳

    하늘에서 만난 ‘괴식’…최악의 기내식 항공사 10곳

    항공사 기내식. 하늘 위에서 만나는 이 식사는 별 음식이 아니더라도 괜히 특별하고 맛있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모든 기내식이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영국 항공서비스 전문 조사기관 스카이 트랙스가 공개한 ‘최악의 기내식 항공사’ 10곳을 소개한다. 이 부문 부동의 1위 항공사의 기내식은 안타까운 이유로 한국인 대부분은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1. 북한 고려항공 (Air Koryo) 북한 유일 항공사인 고려항공은 2012년부터 이 부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내식으로 제공된 햄버거만 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나마 고려항공은 기내식을 햄버거에서 김밥으로 바꿔 제공하기로 했다. 2. 베트남항공 (Vietnam Airlines) 샌드위치라는데...고기는 익었을까? 채소는?? 3. 이베리아항공 (Iberia Airlines)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음식은 조리가 덜 된 시금치 라자냐라고 한다. 4. 에어 타히티 누이 (Air Tahiti Nui) 닭고기 레어? 덜 익고 뻑뻑한 맛의 닭고기 요리 5. 말레이시아항공 (Malaysian Airlines) 말레이시아 전통 아침 식사인 이들리 (Idli)와 달타드카 (Dal Tadka) 6. 터키 프리버드항공 (Freebird Airlines) 버섯 오물렛은 절대 먹지 말 것을 권한다! 7. 노르웨이항공 (Norwegian Air) 흐물흐물 축 쳐진 채소만 봐도 다이어트가 될 것 같다. 8. 파나마 코파항공 (Copa Airlines) 누가 한번 씹은 듯한 소시지를 포함한 코파항공의 아침 기내식. 9. 아일랜드 라이언에어 (Ryanair)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미트볼 샌드위치. 10. 우크라이나항공 (Ukraine Airlines) 과일 샐러드라는데...먹어도 될까... 큐레이션팀 sns@seoul.co.kr
  • 美 드라이브 스루 경적 장난에…패스트푸드 여직원 반응이?

    美 드라이브 스루 경적 장난에…패스트푸드 여직원 반응이?

    SUV 차량의 개조된 경적을 울려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남성들의 장난 영상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에서 유튜브 채널 ‘다이나믹 듀오 TV’(Dynamic Duo TV)에 게재된 ‘경적 장난’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두 젊은 남성이 자신들의 SUV를 타고 트레인 혼(train horn: 차량에 장착하여 경적을 더 크게 낼 수 있게 한 제품)을 울려 사람들의 반응이 담겨 있다. 기차 소리처럼 커다란 경적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거나 욕을 해댄다. 잠시 뒤, 그들이 도착한 곳은 한 패스트푸드 드라이브 스루. 그들은 탄산음료를 주문한 뒤, 그들의 차량이 음식받는 곳으로 이동한다. 남성들은 창문에 서 있던 여직원에게 카드를 건네며 경적을 울린다. 공포에 질린 어린 여직원은 예상치 못한 경적에 화가 나 카드와 음료수를 운전석에 던지며 “당신은 음료수를 마실 수 없을거야. 당장 꺼져!”라 말한다. 이에 남성은 음료가 남아있는 종이컵을 창문을 향해 던진 다음, 서로 웃음을 터트리며 차량을 이동해 드라이브 스루를 벗어난다. 지난 5월 30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99만 9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Dynamic Duo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코딩이 대세…구글, 어린이용 ‘코딩 블록’ 공개

    코딩이 대세…구글, 어린이용 ‘코딩 블록’ 공개

    전 세계에 코딩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IT산업을 이끄는 미국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엔지니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임금 수준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각종 코딩 부트캠프(coding bootcamp), 일종의 SW분야의 직업 훈련학원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초·중·고 정규과목으로 결정된 만큼 코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절차를 적어둔 명령어 모음을 코드라 하고, 이 코드를 입력하는 행위를 코딩이라 한다. 즉, 코딩교육은 일종의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작업이다. 국적과 나이를 불문한 코딩열풍에 구글도 동참했다. 최근 구글이 디자인업체와 스탠포드대학과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 블록’이라는 장난감을 공개했는데, 이 장난감은 이제 막 손놀림을 시작한 아기나 미취학 아동이 눈에 보이지 않는 프로그래밍을 ‘유형’으로 익힐 수 있는 블록 게임도구다. 어린 아이들이 스크린을 보고 어려운 프로그래밍 용어를 이해거나 마우스나 키보드를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구글이 고안한 것은 마치 블록게임을 하듯 눈에 보이는 ‘유형’을 통해 컴퓨터적 사고를 익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 블록을 다양한 방식으로 배치하면서 프로그래밍적 용어와 기능들을 배울 수 있으며, 손을 움직이는 동시에 사고하게끔 유도함으로서 신체발달과 사고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구글 측 설명이다. 이 블록은 브레인보드(Brain Board)와 베이스보드(Base Board), 퍽(Puck) 등 총 3가지 부품으로 구성됐으며, ‘퍽’에는 스위치 온 오프 또는 한쪽으로 움직이기, 점프 등의 명령어를 담을 수 있다. 베이스보드는 퍽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대 역할을 하며 베이스 보다와 퍽을 컨트롤 하는 역할은 브레인보드가 맡는다. 아직 초기 버전만 공개된 상태이며, 구글은 개발이 완료된 ‘프로젝트 블록’의 사용방법을 담은 제품인 ‘코딩 키트’(Coding Kit)도 함께 공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유급휴가 독일 年 40일… 한국은 6일 쓴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유급휴가 독일 年 40일… 한국은 6일 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계획을 세우며 설레는 마음을 느끼기도 전,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관문이 있다. 바로 회사에 휴가원을 제출하는 일이다. 며칠이 걸리는 여름휴가가 아닌 하루짜리 유급휴가를 낼 때에도 갑을 관계에 놓인 일부 직장인은 눈치작전을 벌여야 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눈치 보지 않고도 휴가를 사수하는 ‘행복한’ 직장인의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프랑스·브라질·스페인은 유급휴가 100% 사용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의뢰해 한국과 일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총 26개국의 18세 이상 직장인 92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급휴가 국제비교 2015’ 통계에 따르면 유급휴가 소진율이 가장 높은 유럽 국가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지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유급휴가 평균일수가 30일로, 소진율 100%를 기록했고 브라질·스페인 역시 같은 성적이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독일이다. 지난해 8월 독일경제연구소 IW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 내에서도 주요 제조업 분야 노동자들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연간 40일의 유급휴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사정은 어떨까. ‘유급휴가 국제비교 2015’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이 유급휴가 15일중 실제 사용하는 휴가일수는 6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율이 40%에 불과한 것이다. ●日은 年 20일 중 60% 소진… 中 소진율은 50%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 직장인의 휴가 사수도 평탄치만은 않다. 일본 직장인에게 지급되는 유급휴가는 20일로 한국 직장인보다 많지만 역시 소진율은 60%에 불과한 12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언론인 인민일보는 지난해 ‘휴가철의 꽃’이라고도 부르는 8월 유급휴가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은 수도 베이징시의 시정부가 인사부를 통해 조사한 자료의 결과 근로자들의 유급휴가 사용률이 평균 50%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 나온 것이다. 엄연히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휴가를 제때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지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워커홀릭 현상의 심화다. 미국의 경제학자 W 오츠가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인 ‘워커홀릭’은 가정이나 다른 것보다 일, 업무가 우선이어서 오로지 이것에만 열중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자발적인 워커홀릭이 심할수록, 워커홀릭인 사람이 많을수록 해당 회사에는 휴가를 쓰는 대신 일을 하는 직원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것이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판단할 수도 있지만, 워커홀릭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이 다양한 방면에서 회사의 이익을 가져다주는 사례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지난 6일자 보도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뉴욕 월가의 대형은행들은 심각한 ‘두뇌 유출’(Brain Drain)현상을 겪었다. 참신하고 실력 있는 인재의 유입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상은 월가의 큰 위기로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 골드만삭스의 여름 인턴 및 신규 애널리스트 채용에는 전 세계에서 25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무엇이 신규 인력의 발걸음을 돌린 것일까. 월가 관계자들은 구글이 가진 근무 환경에서 답을 찾는다. 월가의 관계자들은 FT와 한 인터뷰에서 “구글은 최고의 직장으로 평가받는다. 월가의 많은 은행은 구글을 따라가기 위해 금요일 정시 퇴근과 안식년제 도입, 일과 중 개인 시간 보장 등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분석했다. 월가가 워커홀릭 분위기를 벗어던진 것이 뛰어난 인재 도입의 열쇠로 작용한 것이다. ●구글, 유급 출산휴가 늘리자 워킹맘 퇴사 절반으로 여성 직장인이 출산·육아휴직 등 장기 휴가를 가는 것을 보수적으로 보는 인식은 도리어 회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07년 구글은 유급 출산휴가 기간을 늘린 뒤 아기를 낳은 여성 직원이 퇴사하는 경우가 절반으로 줄었다.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휴가, 특히 유급휴가 보장은 국가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 중국은 시진핑 체제 이후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유급휴가 보장을 독려하고 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유급 출산휴가를 지급하는 것이 저출산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유급휴가 보장과 국가적 이익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5년 이상 근무 1년 무급휴직’ 직장인에겐 그림의 떡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과 ‘공무원 보수·수당규정 개정안’을 통해 25일부터 5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이라면 직무 관련 자기 개발을 위해 최대 1년의 무급휴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에 따르면 자기 개발 휴직 기간은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복직 후 10년간 근무해야 재신청이 가능하다. 자기 개발을 위한 휴직을 인정한다는 부분에서는 반길 만하지만 이것이 공무원에 국한돼 있다는 점, 1년간은 급여를 받을 수 없으므로 생계유지가 급급한 직장인이라면 혜택을 꿈꿀 수 없다는 점, 무엇보다도 ‘자기 개발’을 위한 휴직만을 인정한다는 점 등은 진정한 ‘휴식’이 필요한 직장인에게는 해당 정책이 무용지물일 수 있음을 내포한다. 24시간, 365일 내내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국적을 떠나 당장 먹고살기 바쁜 혹은 금수저를 문 직장인에게도, 아이를 둔 워킹맘·워킹대디에게도, 성별·연령을 불문한 싱글 직장인에게도 휴식은 필요하다. 국적·성별·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보장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유로운 사내 문화 정착과 더불어 국가 차원의 법률 개정 및 시행이 필수일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여름휴가, 눈치 안보고 가시나요?

    [송혜민의 월드why] 여름휴가, 눈치 안보고 가시나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계획을 세우며 설레는 마음을 느끼기도 전,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관문이 있다. 바로 회사에 휴가원을 제출하는 일이다. 며칠이 걸리는 여름휴가가 아닌 하루짜리 유급휴가를 낼 때에도, 갑-을 관계에 놓인 일부 직장인은 눈치작전을 벌여야 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눈치 보지 않고도 휴가를 사수하는 ‘행복한’ 직장인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리서치회사에 의뢰해 한국과 일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총 26개국의 18세 이상 직장인 92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급휴가 국제비교 2015’ 통계에 따르면, 유급휴가 소진율이 가장 높은 유럽 국가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지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유급휴가 평균일수가 30일로, 소진율 100%를 기록했고 브라질·스페인 역시 같은 성적이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독일이다. 지난해 8월독일경제연구소 IW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 내에서도 주요 제조업 분야 노동자들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연간 40일의 유급휴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사정은 어떨까. ‘유급휴가 국제비교 2015’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이 유급휴가 15일중 실제 사용하는 휴가일수는 6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율이 40%에 불과한 것이다.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의 직장인의 휴가사수도 평탄치만은 않다. 일본 직장인에게 지급되는 유급휴가는 20일로 한국 직장인보다 많지만 역시 소진율은 60%에 불과한 12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언론인 인민일보는 지난해, 휴가철의 꽃이라고도 부르는 8월, 유급휴가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은 수도 베이징시의 시정부가 인사부를 통해 조사한 자료의 결과, 즉 베이징 시정부 근로자들의 유급휴가 사용률이 평균 50%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 나온 것이다.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 엄연히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휴가를 제때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지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워커홀릭 현상의 심화다. 미국의 경제학자 W.오츠가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인 ‘워커홀릭’은 가정이나 다른 것보다 일, 업무가 우선이어서 오로지 이것에만 열중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자발적인 워커홀릭이 심할수록, 워커홀릭인 사람이 많을수록 해당 회사에서는 휴가를 쓰는 대신 일을 하는 직원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것이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판단할 수도 있지만, 워커홀릭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이 다양한 방면에서 회사의 이익을 가져다준다는 사례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지난 6일자 보도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뉴욕 월가의 대형은행들은 심각한 ‘두뇌 유출’(Brain Drain)현상을 겪었다. 참신하고 실력있는 인재의 유입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상은 월가의 큰 위기로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 골드만삭스의 여름 인턴 및 신규 애널리스트 채용에서는 전 세계에서 25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무엇이 신규 인력의 발걸음을 돌린 것일까. 월가 관계자들은 ‘구글’에서 답을 찾는다. 월가의 관계자들은 FT와 한 인터뷰에서 “구글은 최고의 직장으로 평가받는다. 월가의 많은 은행들은 구글을 따라가기 위해 금요일 정시 퇴근과 안식년제 도입, 일과 중 개인시간 보장 등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분석했다. 월가가 워커홀릭 분위기를 벗어던진 것이 뛰어난 인재 도입의 열쇠로 작용한 것이다. 여성 직장인이 출산·육아휴직 등 장기 휴가를 가는 것을 보수적으로 보는 인식은 도리어 회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07년 구글은 유급 출산휴가기간을 늘린 뒤 아기를 낳은 여성 직원이 퇴사하는 경우가 절반으로 줄었다.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휴가, 특히 유급휴가 보장은 국가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 중국은 시진핑 체제 이후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유급 휴가 보장을 독려하고 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출산 유급휴가를 지급하는 것이 저출산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유급휴가 보장과 국가적 이익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자유로운 사내문화 정립과 국가 차원의 법률 재정 필요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과 ‘공무원 보수·수당규정 개정안’을 통해 오는 오는 25일부터 5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이라면 직무 관련 자기개발을 위해 최대 1년의 무급 휴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에 따르면 자기개발휴직 기간은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복직 후 10년간 근무해야 재신청이 가능하다. 자기개발을 위한 휴직을 인정한다는 부분에서는 반길만 하지만 이것이 공무원에 국한돼 있다는 점, 1년 간은 급여를 받을 수 없으므로 생계유지가 급급한 직장인이라면 혜택을 꿈꿀 수 없다는 점, 무엇보다도 ‘자기개발’을 위한 휴직만을 인정한다는 점 등은 진정한 ‘휴식’이 필요한 직장인에게는 해당 정책이 무용지물일 수 있음을 내포한다. 24시간, 365일 내내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국적을 떠나 당장 먹고 살기 급급한 혹은 금수저를 문 직장인에게도, 아이를 둔 워킹맘·워킹대디에게도, 성별·연령을 불문한 싱글 직장인에게도 휴식은 필요하다. 국적·성별·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유로운 사내문화 정착과 더불어 국가 차원의 법률 개정 및 시행이 필수일 것이다. 사진=ⓒsuna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성 여행? ‘다리힘’ 말고 뭣이 중헌디?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성 여행? ‘다리힘’ 말고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뭣이 중헌지도 모름서!!" 최근 가장 뜨거운 영화, '곡성(哭聲)'에 나오는 대사이다. 귀신 들린 딸 ‘효진’(김환희)이 아버지 ‘종구’(곽도원)에게 퍼붓는 말이다. 그런데 영화 '곡성'의 촬영 현장인 전라남도 곡성(谷城)의 필수코스, 레일바이크를 타는 관광객들에게 위의 대답을 요구하면 아마도 한결같이 뜬금없을 것이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다리힘'이요!!. 뙤약볕 아래 섬진강 레일바이크 페달을 밀면서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아마도 '효진'이가 보았던 무서운 것은 아닐지라도 대낮에 별 서 너개가 머리 위로 맴도는 일식(日蝕), 월식(月蝕) 광경은 다 본다. 곡성(谷城)의 지명 뜻을 몸으로 느끼듯, 곡성(哭聲)이 자전거 페달 위 풀려 버린 다리를 통해 나온다. 정말 중한 것은 '다리힘'이다. 말하자면, 만만히 스쳐 지나갈 동네가 아니라 다리힘 든든히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다. 곡성(谷城)은. ● CNN도 인정했다, 곡성의 산과 계곡, 기차! 혹시라도 곡성이 관광객 불러 모으는 힘을 영화 '곡성'에서 뽑아낸다고 생각한다면 CNN이 서운해 할 것이다. 왜냐하면, CNN이 '명소를 보고, 세계를 경험한다'(Local insights, Global Experience)라는 주제로 자체 여행 소개 웹페이지 'CNN Go'에 이미 곡성 기차마을을 한국 50개의 명소 중 26번째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외국인들 눈에 28등이 한라산이고, 37등이 해운대이다. 곡성은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여행명소임은 분명한 마을이다. 그런데도, 대개의 관람객들은 광주광역시 옆 곡성을 그냥, 깡촌(?)일 것으로만 알고 가벼이 찍고 갈 마음으로 들린다. 그냥 여행길이 슴슴, 수수할 줄로만 기대한다. 그래야 될 듯하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니까. 그런데 강원도 계곡길 험하다는 말은, 곡성에서는 서너 번 된장 발라 쌈 싸먹을 만큼 이 곳 소백산맥 산자락은 깊고, 넓고, 높고, 험하다. 그리고 논밭 많은 전라도라서 더 놀랍다. 평범한 시골 동네여서 평야 아늑하고 정감 있는 동네인 줄로만 생각했다면 계산 실수다. 오죽하면, ‘통명숙우(通明宿雨)’라는 말처럼, 지나는 비도 곡성 통명산(通明山)에서 멈춘다는 말을 할 정도의 깊은 산세다. 곡성(谷城)의 '곡(谷)'자는 '계곡'이다. 그럼에도 이곳의 산과 계곡은 강원도의 그것들과는 달리 웅장하지만 위압적이지는 않다. 강원도의 산은 조물주가 아마도 젊은 시절 남긴 힘으로 만든 역작(力作)이라면, 곡성의 산하(山河)는 강원도 산자락을 만들고 난 뒤, 조물주가 한소끔 뜸들이듯 편안히 만든 모습이다. 따라서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을 산꼭대기에 바로 올려 꽂아버리는 풍경과는 달리 곡성의 산은 차분히 눈길 내려앉힌 채 심도(深度)만 깊게 하는 원시 자연 본모양이다. 계곡과 산의 험준함은 남도여행 코스에서 애시당초 외면 받아오던 공간이었다. 그러나 곡성이라는 지점에 이르러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지를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준다. 그러면서도 늘 그렇듯이 거장이 만든 작품처럼 곡성 마당 전체와 어울리는 풍광의 편안함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산과 계곡들 사이사이로 기차가 지나다니니 기차마을이라는 명함 넉자 박을만하다. 도착하자마자 눈길 잡아채는 곡성 얼굴은 기차다. 기차를 통해 곡성의 역사를 나타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1933년부터 1999년까지 여수와 익산을 잇던 기찻길이 전라선 복선화로 인해 철로가 옮겨가고 난 뒤의 폐역이 되어버린 ‘곡성역’을 새롭게 꾸민 곳이다. 옛 곡성역사는 2004년에 등록문화재가 되었고 2005년 3월부터 기차마을이라는 명칭으로 공개되었다. 이 곳에서 ‘가정역’까지 10Km의 증기기관차(평일 2회, 휴일 4회 운행)가 운행이 되고, ‘침곡역’에서는 레일바이크 체험을 통해 섬진강을 느끼게 하는 여행코스가 만들어졌다. 또한 이 곳에 갖가지 장미의 고운 빛깔이 오래된 역사(驛舍) 가득 메워 관람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한다. 2016년 6월 기준으로 평일 2만명, 휴일 3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섬진강 기차마을’은 인기 폭발이다. 그러다보니 주차시설은 애시당초 무용지물이 되어 곡성 도로 전부가 외지인들이 세워놓은 자동차로 몸살을 앓아 굿이라도 한 번 해야 될 지경이다. ‘섬진강 기차마을’로 네비게이션 찍어 17번 국도에서 한 두 시간 체증에 시달리다보면 섬진강의 강바람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만나게 되는 기차마을의 오래된 시간과 압록마을의 드넓고 넉넉한 섬진강과 보성강은 물내 가득 담아 맘속으로 시원스레 흐른다. 도심의 풍경에 지친 눈과 귀 달래기에는 곡성의 산과 강 빛깔이 제격이다. 말 그대로 싱싱한 광경이고, 날것이기에 어색하지만 나무람없이 소소하고, 소박해서 정겹다. 곡성은 늘 이모습으로 일관되게 있어 왔었고 또, 그리 갈 것이다. <곡성 여행길에 대한 여행 2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2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광주에서 송광사를 들리고 오후 나절 시간이 남는다면. 그러나 초등학생 자녀들이 있는 경우는 ‘섬진강 기차마을’과 ‘침곡역 레일바이크’는 살짝 추천. 2.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요? -기차마을의 경우는 연인이 단연 1순위. 장미꽃 만발한 모양이 좋다. 그러나 이 곳은 누구라도 와도 될 만큼 특색있는 공원이다. 어린 자녀가 있으면 더 좋다. 3. 교통편은 어때요? - 홈페이지(http://www.gstrain.co.kr)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네비게이션에 ‘섬진강 기차마을’로 찾으면 된다. -자가용 이용시 : (광주-목포 방면) 고속도로 곡성 I.C-곡성읍-섬진강 기차마을/ (부산-순천 방면) 호남고속도로 곡성 I.C-곡성읍-섬진강 기차마을/ (국도 17호선 이용시) 호남고속도로 서순천I.C-구례구-오곡면 오지리-섬진강 기차마을/ (대구-남원 방면) 88 고속도로 남원 I.C-남원시-곡성읍-섬진강 기차마을/ (서울-수도권 방면) 호남고속도로 곡성 I.C와 전주-남원 국도/ (대중교통 이용시) 기차는 곡성역 도착해 도보나 택시 이용(0.8km) 버스는 곡성읍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택시 이용(1.5km)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편의시설의 경우 기차마을 내에 매점 정도이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개인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차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주말은.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때요? -큰 기대를 가지고 갈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기차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는 된다. 더구나 기차마을 전통시장(3일, 8일)에 열리는 5일장은 볼만한 것들이 있어서 남도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는 것도 재미있다. 6. 여행객 응대 수준은 어떤가요? -너무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와서 당황한 기색 역력.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응대가 이루어지면 관람객들이 수월할 듯. 7. 여행지가 지니고 있는 전문성은 어떠한가요? -자연을 감상하는 곳이다. 그냥 가면 된다. 8. 전체 여행 경비는?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어 요금이 대단히 다양하다. 무조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9.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침곡역 레일바이크. 내리막길이 짧고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 평소 체력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10.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 ‘곡성’의 인기와 더불어 갑자기 관광명소가 된 듯한 느낌이다. 주로 기차마을에 국한된 여행 동선을 압록유원지나 계곡 등지로 분산하면 좋을 듯 하다. 곡성의 산과 계곡은 정말 자연 그대로의 날 것이어서 강원도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기차마을과 레일바이크에만 곡성 관광의 포인트를 만들지 말고 주변의 풍부한 자연 경관으로 여행 안내를 많이 해 주시길. 곡성의 여행 포인트가 기차도 있지만 자연도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길. 그렇게 해야 곡성이 오랜 기간 여행지로서 사랑을 받을 수 있다. 12.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gstrain.co.kr/ 레일바이크는 예약을 꼭 해야 된다. 13.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활동은? -압록유원지, 대관람차. 전통시장. 14. 여행을 비추하고픈 사람과 이유는?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오는, 영화 ‘곡성’의 마니아 관람객들. 영화는 영화다. 15.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기차마을 주변에 마땅한 먹거리 장소가 없다. 전통시장 주변이나 17번 국도 주변의 여러 식당들. 16. 어떤 코스를 도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코스는? -기차마을, 침곡역 레일바이크. 이 두 곳이 기본이다. 17. 도움되는 사이트? -곡성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www.simcheong.com/ -천문대 http://star.gokseong.go.kr/ 1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많다. 등산코스로는 동악사, 설산, 봉두산, 통명산, 천마산 등이 있다. 이 외에 조태일시문학관, 심청효문화센터, 섬진강도깨비마을 등이 있다. 산과 계곡을 추천한다. 19. 숙소정보는? -곡성은 광주광역시 일일 생활권 지역이다. 광주광역시에서 숙박을 정하는 것이 낫다. 20. 총평 및 당부사항 -너무 갑자기 유명해져버린 느낌이다. 그런데, 원래 이 곡성은 기차마을이나 섬진강레일바이크도 유명하지만 애시당초 자연의 수려함으로 힘을 지닌 곳이다. 눈을 돌려 곡성의 산과 계곡을 방문하는 것이 진정한 곡성 여행의 진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윈터플레이 프린스 ‘퍼플 레인’ 리메이크 영상 미국 ‘NY1’ 대대적 보도

    윈터플레이 프린스 ‘퍼플 레인’ 리메이크 영상 미국 ‘NY1’ 대대적 보도

    팝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Winterplay)가 공개한 팝의 전설 프린스(Prince)의 ‘퍼플 레인(Purple Rain)’ 리메이크 라이브 영상이 미국 NY1을 통해 미국 현지에 소개된 가운데 오늘(9일) 정오 음원으로도 발표한다. 윈터플레이는 이미 지난 7일 여러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고인이 된 후 첫 생일을 맞은 프린스의 퍼플 레인 리메이크 라이브 커버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 영상은 현재 SNS와 유튜브 등에서 노출수 3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과 함께 음원 발표 요청 글이 이어져 음원 공개까지 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7일(미국 시간) 미국 타임 워너 케이블(Time Warner Cable)의 24시간 뉴스, 사건, 이슈 등을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채널인 NY1에 영상이 소개되며 아시아 뮤지션의 프린스 추모로 미국 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가수들의 뉴욕 공연시 취재를 통해 K-pop을 알리는데 앞장서는 NY1의 메인 앵커 루이스 다들리(Lewis Dodley, 사진 위)는 “아시아의 재즈 밴드가 노래로 프린스의 생일을 축하했다. 한국의 팝 재즈 밴드 윈터플레이가 1984년 프린스의 히트곡 퍼플 레인을 발표했다. 이 밴드는 아시아에선 프린스의 추모 물결이 일어나지 않자 퍼플 레인 커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는 소개와 함께 “프린스는 지난 4월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고 오늘은 그의 58번째 생일이었다. 윈터플레이의 커버곡 퍼플 레인은 프린스의 생일을 맞아 바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윈터플레이의 이 영상은 NY1을 통해 수차례 뉴스로 보도되고 라이브 풀 영상은 홈페이지 NY1.com을 통해 모두가 볼 수 있게 업데이트 됐다. 지난 5월 상암의 한 녹음실에서 라이브로 진행된 윈터플레이의 퍼플 레인 라이브 영상은 스튜디오에서 즉흥 연주한 이주한의 트럼펫 오프닝이 인상적으로 시작되며 담백한 어쿠스틱 팝 사운드를 통해 프린스를 추모하고자 하는 마음을 영상에 담았으며 오늘 정오 공개되는 음원에도 라이브 감성을 살려 넣었다. 윈터플레이의 리메이크 헌정곡 ‘퍼플 레인(Purple Rain)’의 주인공 프린스는 마이클 잭슨, 마돈나와 함께 팝의 전설이자 마이클 잭슨의 유일한 라이벌로 불리며 전세계의 뮤지션과 음악 팬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지난 4월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후 해외에서는 마룬 5의 애덤 리바인, 스티비 원더, 마돈나, 그레고리 포터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퍼플 레인을 커버하며 천재 뮤지션 프린스에게 애도를 표했다. 사진=미국 NY1 뉴스채널 캡쳐 (주)라우드피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부선 2층 화물열차 2018년엔 ‘물류 혁명’

    경부선 2층 화물열차 2018년엔 ‘물류 혁명’

    2018년부터 경부선철도에서 2층 화물열차(그림)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 등은 수송력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물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2층 화물열차 운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2층 화물열차는 컨테이너 2개를 싣고 달리는 열차(DST·Double Stack Train·이단적재열차)로 본격 운행할 경우 수송량을 지금보다 65% 이상 늘려 작은 물류 혁명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코레일과 철도기술연구원, 대한통운이 국내용 DST 시제품을 제작, 검증하고 있으며 연내에 시험 운전할 계획이다. DST는 컨테이너와 화차 높이를 낮춰 기존 철길에 설치된 터널과 전차선 등에 걸리지 않게 설계됐다. 기존 화차 높이를 1100㎜에서 416㎜로 낮추고, 컨테이너 높이도 2591㎜에서 1981㎜로 낮춰 2개를 실어도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다. 화차 바퀴 부분은 기존 높이를 유지하되 컨테이너를 앉히는 부분을 낮추고, 컨테이너는 폭은 그대로 유지하고 높이를 낮추는 방식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DST는 별도 투자 없이 기존 철로를 달릴 수 있고, 컨테이너 2개를 싣고 운행해도 연료 소모량은 큰 변화가 없어 수송력이 크게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금보다 65% 이상의 수송량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산항만공사, CJ대한통운, 코레일로지스, 의왕ICD 등 철도·항만·육상물류를 대표하는 6개 기관장은 지난 7일 대전 코레일 사옥에서 ‘DST 도입을 통한 철도와 항만의 물류 활성화’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6개 기관은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DST 활용에 공감하고, 철도와 항만 간 연계 물류 활성화와 DST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 수요 창출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이미 내수용 DST 컨테이너화차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레일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으로 내수 물량뿐만 아니라 항만 물량까지 DST를 통해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18년부터 경부선에 2층 화물열차 운행한다

    2018년부터 경부선에 2층 화물열차 운행한다

     2018년부터 경부선철도에서 2층 화물열차(그림)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 등은 수송력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물류비는 대폭 줄일 수 있는 2층 화물열차 운행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2층 화물열차는 컨테이너 2개를 싣고 달리는 열차(DST·Double Stack Train·이단적재열차 )로 본격 운행할 경우 수송량을 지금보다 65% 이상 늘려 작은 물류혁명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코레일과 철도기술연구원, 대한통운이 국내용 DST 시제품을 제작, 검증하고 있으며 올해 중 시험운전을 할 계획이다.  DST는 컨테이너와 화차 높이를 낮춰 기존 철길에 설치된 터널과 전차선 등에 걸리기 않게 설계됐다. 기존 화차 높이를 1100㎜에서 416㎜로 낮추고, 컨테이너 높이도 2591㎜에서 1981㎜로 낮춰 2개를 실어도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다. 화차 바퀴 부분은 기존 높이를 유지하되 컨테이너를 앉히는 부분을 낮추고, 컨테이너는 폭은 그대로 유지하고 높이를 낮추는 방식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DST는 별도 투자없이 기존 철로를 달릴 수 있고, 컨테이너 2개를 싣고 운행해도 연료 소모량은 큰 변화가 없어 수송력이 크게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금보다 65% 이상의 수송량 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산항만공사, CJ대한통운, 코레일로지스, 의왕ICD 등 철도·항만·육상물류를 대표하는 6개 기관장은 지난 7일 오후 대전 코레일 사옥에서‘DST 도입을 통한 철도와 항만의 물류 활성화’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6개 기관은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DST 활용에 공감하고, 철도와 항만 간 연계 물류 활성화와 DST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 및 수요창출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미 내수용 DST 컨테이너화차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레일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으로 내수 물량뿐만 아니라 항만물량까지 DST를 통해 활성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기환 철도기술연구원장은 “일반 컨테이너는 열차나 선박, 트럭에 실을 수 있게 국제 표준을 적용, 제작하기 때문에 시범제작 중인 DST는 내수용으로만 사용된다”며 “국제 표준화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윈터플레이, 생일 맞는 프린스 위해 ‘퍼플 레인’ 라이브 영상 헌정

    윈터플레이, 생일 맞는 프린스 위해 ‘퍼플 레인’ 라이브 영상 헌정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Winterplay-이주한,혜원)가 오는 6월 7일 프린스(Prince)의 생일을 맞아 그의 히트곡 ‘퍼플 레인(Purple Rain)’의 리메이크 라이브 영상을 오늘(7일) 정오 공개한다. 여러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는 이 영상은 지난 4월 21일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팝의 거장 프린스를 추억하기 위해 고인이 된 후 첫 생일인 6월 7일에 맞춰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끈다. 윈터플레이의 리메이크 라이브 영상 ‘퍼플 레인(Purple Rain)’의 주인공 프린스는 마이클 잭슨, 마돈나와 함께 팝의 전설이자 마이클 잭슨의 유일한 라이벌로 불리며 전세계의 뮤지션과 음악 팬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후 해외에서는 그룹 마룬5의 애덤 리바인, 스티비 원더, 마돈나, 그레고리 포터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퍼플 레인을 커버하며 천재 뮤지션 프린스에게 애도를 표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지 않아 안타꺼운 마음에 윈터플레이의 리더 이주한이 직접 나섰다. 이주한은 “팝과 락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활동에서 보여준 프린스의 독특한 천재적 음악성에는 재즈의 흔적들이 많이 보여지는데, 이는 알려진 바와 같이 재즈 뮤지션이였던 부모의 영향이 있었다”며 “이러한 프린스와 그의 음악을 존경해 왔으며 퍼플 레인 리메이크 라이브 영상을 통해 프린스를 추모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상암의 한 녹음실에서 라이브로 진행된 윈터플레이의 퍼플 레인 라이브 영상은 스튜디오에서 즉흥 연주한 이주한의 트럼펫 오프닝이 인상적으로 시작되며 담백한 어쿠스틱 팝 사운드를 통해 프린스를 추모하고자 하는 마음을 영상속에 담았다. 영상속에는 “가장 아릅답고 창조적인 음악의 영혼, 프린스에게 이곡을 바칩니다”라는 글도 담았다. 이미 마이클잭슨의 ‘빌리 진(Billie Jean)’, 롤링스톤즈의 ‘애즈 티얼스 고 바이(As Tears Go By)’, 스팅의 ‘문 오버 버본 스트릿(Moon Over Bourbon Street)’ 등을 선보이며 리메이크의 최강자로 그 실력을 증명한 윈터플레이가 과연 어떤 색의 곡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윈터플레이 프린스 ‘퍼플 레인’ 리메이크 라이브 영상 캡쳐 -(주)라우드피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설적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 그가 남긴 명언

    전설적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 그가 남긴 명언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Float like a butterfly, and sting like a bee.”) 세계적인 권투 영웅 미국의 무하마드 알리(74)가 1964년 2월 25일 당시 세계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였던 소니 리스턴과의 대결을 앞두고 한 말이다. 뛰어난 권투 실력 못지 않게 입담도 좋았던 알리는 3일(현지시간) 끝내 세상을 떠났다. 알리의 통산 전적은 56승 5패. 이 중 KO승만 37회다. 세 차례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고 통산 19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1960~1970년대를 풍미했다. 1971년 3월 8일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조 프레이저와의 경기에서 패한 알리가 경기가 끝나고 프레이저를 향해 남긴 말인 “그는 마치 짐승 같았다”도 유명하다. 15라운드까지 펼쳐진 이날 경기는 세계 프로 권투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로 꼽히고 있다. 알리는 인종 차별에 맞선 인권 운동가이기도 했다. 1960년대에 미국 흑인 해방운동에 동참하는가 하면, 미국의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며 징병을 거부하다가 챔피언 자리를 박탈당하고 3년 5개월 동안 링 위에 오르지 못한 일도 있었다. 세계의 복싱 영웅이자 인권 운동가였던 그는 특유의 자신감과 재치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나는 훈련하는 모든 시간이 힘들었다. 그러나 나는 그때마다 말했다. 포기하지 말라. 지금은 고통이지만 남은 나의 일생을 챔피언으로서 살 것이다.” (“I hated every minute of training, but I said, ‘Don’t quit. Suffer now and live the rest of your life as a champion’.”) #.“위험을 무릅쓸 용기가 없으면 인생에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He who is not courageous enough to take risks will accomplish nothing in life.”) #.“상상력이 없는 사람은 날개도 없다.”(“The man who has no imagination has no wings.”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결혼의 꽃’ 웨딩드레스, 유니크한 해외 드레스 고르는 법

    ‘결혼의 꽃’ 웨딩드레스, 유니크한 해외 드레스 고르는 법

    합리적인 결혼을 준비하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결혼의 꽃인 신부의 웨딩드레스. 그만큼 결혼식을 빛나게 하는 중요한 준비물인 것이다. 행여라도 트렌드에 뒤처지거나 어울리지 않는 드레스를 선택할 경우 후회가 남을 뿐만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된다. 따라서 드레스를 선택할 때는 최신 트렌드인지 확인하고, 자신의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스타일과 원단, 액세서리, 계절감 등을 고려해야 하며 평소 자신이 원했던 부분이 반영된 드레스인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장식이 많아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노출이 많은 드레스 역시 피하는 것이 정석이다. 최근에는 해외 브랜드의 웨딩드레스를 입는 신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정형화된 국내 디자인에서 탈피해 세련되고 럭셔리한 드레스를 선호하는 것이다. 오는 가을 결혼을 앞둔 최모씨(37, 직장인)는 강남에 위치한 수입 명품 웨딩드레스 멀티샵을 찾았다. 평소 생각해오던 디자인의 드레스를 찾기 위해서다. 그는 “아무래도 디자인과 원단이 다양하고, 최신 시즌 명품 드레스가 많아서 멀티샵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베일컴퍼니는 해외 브랜드의 웨딩드레스를 직수입하는 곳으로 최씨와 같이 명품 드레스를 찾는 예비 신부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특히 ‘블랑쉬로렌(BLANCLORRAINE)’은 더베일컴퍼니가 최근에 오픈한 브랜드로 시즌마다 극 소수로 제작되는 웨딩드레스를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프랑스, 스페인, 이스라엘 등 유럽 여러 나라의 고유 디자인으로 제작돼 클래식한 분위기와 럭셔리한 품격을 가득 담고 있다. 희소 가치가 높기 때문에 남들과 확연히 다른 개성 넘치는 신부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베일컴퍼니 관계자는 “자사는 파리, 밀라노, 뉴욕 컬렉션의 명품 드레스 및 전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를 공수한다”며 “특히, 블랑쉬로렌은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웨딩드레스를 찾는 예비 신부를 위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많은 여성들이 일생의 한 번뿐인 결혼식에서 그 누구보다 빛나는 신부로 거듭나고 싶어한다. 예비 신부라면 선택의 폭이 넓은 웨딩드레스 샵을 정해 후회를 남기지 않는 드레스 선택을 하길 바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이슨 데룰로, 뮤지컬리 통해 신곡발표 “중독성 있는 방법”

    제이슨 데룰로, 뮤지컬리 통해 신곡발표 “중독성 있는 방법”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니글니글’을 탄생시킨 ‘위글(Wiggle)’을 부른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데룰로가 신곡 ‘이프 잇 에인트 러브(If it ain’t love)’의 뮤직비디오를 뮤지컬리(musical.ly)를 통해 독점 공개했다. 제이슨 데룰로는 “뮤지컬리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방법이다”라며 뮤지컬리와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리는 15초짜리 비디오를 제작하고 공유, 발견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노래 부르기, 춤추기, 코미디, 립싱크 등 장르와 종류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어플이다. 현재 전 세계 7,000만이 넘는 사용자들이 뮤지컬리를 이용하고 있으며 매일 800만 개가 넘는 새로운 뮤지컬이 제작되고 있다. 제이슨 데룰로는 이전에도 뮤지컬리를 통해 ‘겟 어글리(Get ugly)’의 음원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총 310만여 개의 뮤지컬을 생산해냈고,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공유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뮤지컬리는 제이슨 데룰로 외에도 안드레아 데이, 시아, 케케 파머, 바네사 허진스 등 수많은 아티스트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펼쳐왔다. 가장 최근에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8주간 연속 1위를 거머쥔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와 새 앨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쟁쟁한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작업 중 국내 아티스트인 포미닛과의 콜라보레이션도 눈길을 끈다. 올해 2월 ’포미닛x스크릴렉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캠페인은 10만 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해 전 세계적인 케이팝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기존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외에 뮤지컬리가 스타를 발굴해낸 경우도 있다. 미국의 평범한 십대였던 베이비 애리얼(Baby Ariel)이 그 주인공이다. 1년 전 불과 2,000여 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던 그녀는 뮤지컬리를 통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재 전 세계 700만 명의 팬을 가진 톱 인플로엔서로 성장해 인기 스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뮤지컬리의 관계자는 “아티스트, 영화, 드라마, 애플리케이션 등 국내 외를 넘나드는 폭넓은 콜라보레이션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라며 “국내에서는 개그콘서트의 코미디언 이현정과 ’#일반엄마드라마엄마‘ 코미디 립싱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뮤지컬리는 지난해 5월부터 미국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미디어 부분 순위 1위 및 애플 앱스토어 랭킹에서 상위 50위 내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필리핀 등 19개 이상 국가의 앱 랭킹에서 1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플레이 어워즈의 스탠드아웃 스타트업 앱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인터넷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웨비 어워드에서 피플스 보이스 부문 최고 모바일 카메라상을 수상하며 뮤지컬리 열풍을 증명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