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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키보다 작거나 큰 군인, 우울증 위험↑”

    “평균 키보다 작거나 큰 군인, 우울증 위험↑”

    평균에 못 미치거나 훌쩍 뛰어넘는 신장을 가지고 있는 군인들은 동료보다 우울증에 시달릴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 해병 정신건강 전문 임상의와 캐나다 맥길 대학 신경과학 공동 연구진이 “평균 신장보다 작거나 큰 군인들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캘리포니아 미 해병대 펜들턴 기지(Marine Corps Base Camp Pendleton)에 복무 중인 20대 군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신장과 우울증 발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조사를 최근 실시했다. 조사방식은 이렇다. 우선 연구진이 세운 미 해병대 남성 평균 신장 기준은 ‘172㎝~185㎝’로 172㎝ 미만인 경우는 ‘작은 신장’, 185㎝ 초과일 경우는 ‘큰 신장’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를 각각 ‘평균’, ‘평균미만’, ‘평균초과’의 3가지 그룹으로 나눠 각 분포별 우울증 증·감소 데이터를 비교한 것이다. 조사결과는 흥미로웠다. 대체적으로 평균 신장분포대의 군인들은 크게 감정의 동요나 우울증을 느끼지 않았지만 평균보다 작거나 클 경우 우울증 증대 폭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우울증과 신장의 상관관계가 무슨 큰 의미가 있는지 의아해 할 수도 있는 조사다. 하지만 해병을 비롯한 군대집단은 불특정 다수가 모여 일정시간 이상을 단체생활로 보내야하는 만큼 개개인의 우울증 발병이 집단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자칫하면 전장에서 큰 위험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가 중요한 연구대상이 된다. 특히 실전에 투입되는 빈도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미국 군대의 경우, 특히 이런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편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 해병대는 어떤 조직보다 육체적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중요한 조직생활 기준이 된다. 즉, 스스로 신장이 너무 작아 운동능력수준이 동료보다 미달된다고 판단하면 심한 자존감 상실에 빠져 우울증에 시달리기 쉽다는 것이다. 신장이 너무 큰 것도 문제다. 이 경우에는 남들이 “키가 크니 운동능력도 높겠지”라고 쉽게 기대하지만 이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스스로 남들의 배에 달하는 상실감과 우울증에 빠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는 우울증에 시달렸던 군인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인만큼 모든 남성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다만 군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우울증 발병 요인 중 ‘신장’문제도 심각히 고려해볼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오픈액세스(open access) 학술지 ‘Journal SAGE Open’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프랑스 세월호 방송, 자막 자세히 살펴보니..‘모자이크 없이 방송’

    프랑스 세월호 방송, 자막 자세히 살펴보니..‘모자이크 없이 방송’

    프랑스의 한 방송에서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 모습을 모자이크 없이 방송했다. 지난 20일 밤(현지시각) 프랑스의 방송사 프랑스3은 자사 뉴스 방송을 통해 한국에서 일어난 대참사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을 다루며 인양된 시신의 모습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방송에 내보냈다. 방송은 ‘동영상. 한국에서의 선박 침몰. 사체 세 구가 1차로 인양 (video. naufrage en coree du sud trois premiers corps ont ete remontes)’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 또한 ‘수요일 대한민국 해상에서 여객선이 조난을 당한 이후 바다 위에선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잠수부들은19일 토요일 처음으로 사체를 인양할 수 있었다 (les recherches en mer apres le naufrage dun ferry mercredi au large de la coree du sud se poursuivent les plongeurs ont pu remonter les premiers corps)’라는 문구를 통해 시신은 침몰 후 사흘 후에 인양됐지만 상태가 몹시 깨끗해 실종자들이 최근까지 생존해 있다는 것을 말해줘 안타까움을 더한다. 프랑스3는 이 외에도 인양된 시신을 확인하려고 길게 줄을 지어 기다리는 가족들의 모습과 거칠게 항의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방송했다. 이 밖에도 이준석 선장이 구속되는 장면 등을 내보내며, 이 선장이 승객 탈출을 지연하려 했던 것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해당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軍, 저고도 레이더 긴급 도입… 고비용·저효율 우려

    軍, 저고도 레이더 긴급 도입… 고비용·저효율 우려

    군 당국이 북한의 소형 무인항공기를 탐지하기 위해 이스라엘제 전술 저고도 레이더를 긴급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군이 예산과 전력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고 즉흥적인 대책 마련 차원에서 해외무기 도입에 매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현재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저고도 레이더 TPS830K로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육군, 합동참모본부 등 소속 조사팀 8명을 지난 5일 이스라엘에 보내 현지 실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실사 결과에 따라 소요와 구입 대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입을 추진 중인 RPS42레이더는 평균 탐지거리가 30㎞지만 이번에 추락한 소형 무인기처럼 크기가 작은 비행체는 기준 탐지거리가 10㎞로 알려졌다. 예상 단가는 9억원 안팎이다. 군 당국은 전방, 수도권, 후방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작전운용 체계를 구축하고 청와대 등 주요 국가시설에는 저고도 레이더를 집중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인기를 격추할 때 파편 등 부수적인 피해 가능성이 적은 독일제 레이저 무기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벌컨포 등 기존 대공화기와 함께 30㎜ 자주 대공포 체계인 ‘비호’(K30)에 휴대용 미사일 ‘신궁’을 결합한 유도탄 탑재 복합대공화기를 배치하는 것도 검토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방공망 부실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성급히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소형 무인기를 완벽하게 탐지하려면 탐지거리 10㎞의 저고도 레이더를 촘촘히 배치해야 하고 무인기가 특정 지역 레이더를 우회할 경우 이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이스라엘제 탐지무기와 복합대공화기 요격 체계를 별도로 도입하게 되면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RPS42 레이더는 요격 체계를 탑재할 수 없어 유도탄 탑재 복합대공화기 등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면서 “저렴한 러시아제 복합방공체계가 있는데도 고가의 탐지 레이더와 요격 체계를 별로도 획득하려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이 2018년 미국으로부터 도입 예정인 고(高)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에 통신감청 기능이 빠지고 군사 동향을 실시간 촬영하는 영상 수집 장비만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쪽 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정부는 2010년부터 감청 관련 장비는 팔 수 없다는 입장을 일방 통보해 왔고 우리 군 당국은 최근 이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지난달 이 기종 4대를 8800억원에 도입하기로 했다. 군은 글로벌호크의 성능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통신 감청용 ‘백두’ 정찰기를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라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재생에너지는 미래 먹거리”… 日원전사고 후 獨·中 등 세계가 뛴다

    “신재생에너지는 미래 먹거리”… 日원전사고 후 獨·中 등 세계가 뛴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녹색성장’ 기조를 외친 이명박(MB) 정부는 물론 박근혜 정부에서도 여전하다. 신재생에너지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미래 자원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정부는 내년 초 제4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를 즈음해 에너지관리공단과 서울신문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짚는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 특집 좌담회’을 개최했다. 지난 2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서울 한라룸에서 이도운 서울신문 부국장 사회로 열린 좌담회에는 한경섭 포스텍 교수, 남기웅 에너지관리공단 소장, 강혁기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과장, 소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박창형 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도운 서울신문 부국장(이하 이) 새 정부 들어 녹색성장은 끝나겠구나 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눈치 볼 것 없이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 강혁기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이하 강)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비중은 3.18%로 목표 대비 80~90%밖에 안 된다. 지금 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있는데, 지난 3차 계획에서는 보급률 산정이 엄격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보급률이 낮게 나온 면이 있다. 이번 4차에는 경제성, 환경성, 입지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고 전문가들이 1년 이상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한 결과 2035년까지 11%란 보급률 목표가 나왔다. 정부는 정책적으로 신규 시장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전기 사업자들에게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를 지우는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제도를 열에너지, 수송 연료로 확대하고 2016년부터는 태양광-비태양광 시장을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해외 사정은 어떤가. 소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이하 소)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은 1차에너지 대비 8.5%, 발전 부분은 20% 정도다. 1990~2012년 연평균 2.3%가 증가하는 등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은 메르켈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의 폐쇄를 결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5%까지 올리는 ‘에너지 패키지’를 발표했다. 중국은 2010년 12차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정부가 적극 개입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에너지기본계획 3차 개정에 그런 추세를 반영했다. 이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육성에 제일 중요한 목표는. 소 에너지 안보능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다. 중국은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국산원료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 에너지 안보능력을 키우려 한다. 또 이를 통해 내수 확대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기술혁신을 도모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이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성과와 한계는 어떤가. 남기웅 에너지관리공단 소장(이하 남)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아 산업폐기물이 풍부하고 이에 따라 폐기물 발전 비중도 높다. 증가율로는 연료전지, 태양광 부분이 급속히 커졌다. 절대량 자체가 적다 보니 수치가 큰 셈이다. 최근 5년간 산업현황을 보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수출은 8배, 민간투자는 6배가 됐다. 본격 성장궤도로 진입하는 단계로,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86% 정도다.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기술 경쟁력 등 돌파 능력 있어야 되는데 한계가 있지 않나 싶다. 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시장은 수출을 위한 시험 무대인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도 신재생에너지가 의미가 있다고 보는 건가. 남 궁극적으로는 우리 후손들의 먹거리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키우는 데 목표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모든 행위가 수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정책도 그런 쪽으로 계속 추진됐으면 좋겠다. 이 그런 점에서 11% 보급률은 가슴에 와 닿는 수치가 아니다. 국가적으로 산업을 키워 후손을 먹이겠다는 데 이걸로 가능한가. 회의적이다. 남 우리나라는 화석도 그렇지만 신재생에너지 부존자원도 여건이 좋지 않다. 또 전력망이 100% 완성된 상태라 신재생에너지가 뚫고 들어가기 어렵다. 대신 융복합 사업으로 건물 간, 형태 간 전력망을 형성하도록 하고 그런 부분을 해외에서 표준화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한경섭 포스텍 교수(이하 한) 연구·개발(R&D) 얘기를 하면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신재생에너지 연구를 열심히 했고 기본 방향도 잘 잡았다. 우리는 주로 풍력이면 3MW, 5MW 기계를 만드는 식의 시스템을 많이 개발했고, 최근에는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부품 산업 연구를 많이 한다. 특히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분야는 수준이 많이 올랐다. 그런데도 사업화 성과는 아직 미흡하다. 물건이 나쁘다기보다는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한 것이다. 이걸 팔려면 실적과 경험을 보여주는 ‘트랙 레코드’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걸 쌓을 수가 없으니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 미국이 유럽보다 신재생에너지에 덜 정열적인 이유가 석유 메이저 기업들, 가솔린차 업체의 공격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석유 한 방울도 안 나고 거대 석유 기업도 없다. 그런데도 2035년까지도 석유, 석탄을 때고 곁다리로 신재생에너지를 한다고 하면 이게 발전할 수 있겠는가. 강 풍력 등은 환경 입지가 까다롭다. 관련 부처와 협의하는 상황인데 조력의 경우 갯벌 보호나 어업권 보호 문제, 바이오 연료는 국내 산림자원 활용 문제 등이 얽혀 있다. 신재생에너지 자체가 기후변화에 기여하는 에너지원이다 보니 난개발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보급을 확대시켜야 한다. 남 정부는 지금까지 보급 보조로 시장을 끌어왔다. 하지만 재정 규모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 이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이익을 공유하는 메커니즘을 개발하면 시장 확대, 보급률에 좋은 영향 미칠 것이다. 주민 출자형 시설에 가중치를 주고 금융 지원을 해주면 주민 참여도가 높아지고 설비 수용성도 높아지지 않겠는가 고민하고 있다. 이 주민 출자는 반가운 얘기다. 정부에서 매년 에너지 문제로 명동이나 강남역 상가를 단속하는데, 차라리 그들이 발전소를 만들어 쓰고 싶은 만큼 쓰도록 하는 프로젝트도 가능하겠다. 해안에 발전소를 지어 거기서 나오는 만큼 전기를 쓴다든지 지하에 연료전지를 둔다든지, 이런 일이 성공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남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마을을 조성한다든지 할 때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녹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 R&D는 정부와 기업 중 어디가 주도권을 가져야 하나. 한 분야마다 다르다. R&D도 결국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기업이 자기 돈 내서 하겠다고 하면 박수를 쳐주고, 정 나서는 곳이 없으면 나라에서 돈을 대야 한다. 박창형 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이하 박) 기업 사정을 말씀드리면, 이 분야는 2011년 유럽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우선순위가 뒤로 밀렸다. 그런데 중국은 2~3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눈에 띌 정도로 태양광, 풍력 시장을 흔들었다. 우리는 튼튼한 내수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 진출방향은 주로 유럽 쪽이었는데 미국, 아프리카, 동남아 등으로 지역을 다변화해야 한다. 또 셀이나 모듈 등 단품 위주로 수출할 게 아니라 시스템으로 같이 나가면 부가가치도 높아지고 엔지니어링 역량도 강해질 것이다. 단품으로는 중국과 경쟁이 안 된다. 아울러 중국과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산유국 등에서는 조금 비싸도 신뢰성이 있는 한국 제품으로 전환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녹색기후기금에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포함시키는 등 정책 수립이 요구된다. 남 개도국은 사회주의나 독재 형태가 많다. 그런 곳은 기업 대 기업에서 접점을 찾기가 어렵다. 지속가능하려면 정부 대 정부의 국가적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그러면 두 번째, 세 번째 시장의 가능성도 열린다. 고용, 교육, 산업 전체를 패키지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나라를 목표로 그 나라 전체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이미 다 아는 것 같다, 시행이 안 되는 게 문제다. 그게 잘되도록 정부에서 노력을 해야겠다. 강 신재생에너지는 국내 잠재량의 제약이 있고 보급도 한계가 있다. 정부에서는 보급이 제대로 되고 산업도 육성할 수 있도록 정교한 전략을 수립해 이번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 담을 것이다. RPS 이행률을 높이고 해외 진출, 비즈니즈 컨설팅도 고민하겠다. 규제 개선에 덧붙여 핵심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 박 MB 정부는 녹색성장 범위를 너무 넓게 봤다. 자전거 도로까지도 여기 포함했다. 그러면서 상승효과가 있는 분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이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은 영속돼야 한다. 영국 카본 트러스터의 데이비드 빈센트 박사 말을 빌리면 나라마다 자원이 다르니 중점 개발하는 신재생에너지도 다르다. 우리는 석유도 없지만 신재생에너지 자원도 빈약하다. 에너지는 기술에서 나온다. 기술 개발을 열심히 해 신재생에너지가 우리 산업을 이끌어갈 먹거리가 됐으면 한다. 정리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국중부발전] “소통으로 창조적 인재 키우고 청렴으로 국민의 신뢰 얻겠다”

    [한국중부발전] “소통으로 창조적 인재 키우고 청렴으로 국민의 신뢰 얻겠다”

    최평락(58)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남동·서부·남부·동서 등 한국전력 산하 5개 화력발전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유일하게 내부 인사가 아니라 공무원 출신이다. 관료 시절에 잘나가던 그답게 지난해 7월 취임 후 채 1년 반이 되기도 전에 발전설비의 관리, 해외 사업 진출, 차세대 연구·개발 등에 있어서 치밀한 구상과 과감한 추진이 돋보인다. 빠른 말로 구상을 쏟아내는 스타일이다. 최 사장은 “공기업은 공익 목적을 우선하는 만큼 임직원은 청렴 의무를 지녀야 하고, 과감한 투자를 위해 외부에서 단기적 수익만 보고 다그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입사 지원자들에게 물어보면 한결같이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 진출도 강조했다. →먼저 올겨울 전력난은 지난여름보다 더할 것이라고 하는데, 큰 문제는 없는지. -덩치(발전용량)가 큰 원전(100만㎿)들이 여러 가지 문제로 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작은 것(화력발전)들이 풀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법은 공급량을 최대한 늘리고 출력 상향 조정, 피크 시간대 회피 운전 등을 통해 전력을 차질없이 공급하는 길뿐이다. 지난해 겨울에는 인천복합화력 3호기의 적기 준공 등으로 총 1005㎿의 전력을 추가로 공급했다. 올해도 세종열병합발전의 시운전 일정 조정 등을 통해 466㎿를 더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발열량 5700㎉ 이상의 고열량 석탄을 일시적으로 사용, 고출력 운전을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이럴 경우라도 기존 발전소들의 무사고가 관건이다. 중부발전이 관리하는 보령화력은 무사고 5000시간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중부발전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발전소를 짓고 있는 사장으로 통한다. 특히 6년 이상 표류하던 서울복합화력의 착공은 의미가 클 텐데. -이달 안에 530㎿급 세종열병합발전이 준공된다. 지난 2월 발표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서천화력(1000㎿), 동양파워의 삼척화력(2000㎿), 통영복합화력(920㎿) 등을 포함시킨 데 보람을 느낀다. 7년 가까이 표류하던 서울복합화력(800㎿)이나 애를 먹이던 신서천화력의 착공은 값진 결과다. 서울복합화력의 전신인 마포 당인리 발전소는 1930년에 세워져 우리나라 근대화의 초석이 된 곳이다. 한강에는 3곳의 숨구멍이 있다고 한다. 뚝섬과 난지도, 그리고 당인리 부지다. 녹지로 남아야 하는 곳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발전소를 지하화하고 표층은 공원으로 하는 사업을 지역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주민들이 모두 반대했다. 취임 전 발전소의 일산 이전을 약속했으나, 이번엔 일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먼저 직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발전소의 지상을 전시·공연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주민들이 받아들이면서 마침내 9월 27일 착공했다. 또 국내에서 손꼽히는 환경운동가인 서천 시장도 발전소 건설에 반대했지만, 직원들의 노력 끝에 주민 동의가 0.1%에서 80%로 나오자 건립 취지를 흔쾌히 이해해 주었다.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에너지 설비로 키울 것이다. →취임 전 회사의 여러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지난해 3월 총발전량 5338㎿급인 보령화력에서 낡은 전선의 자연발화 탓에 화재가 발생했다. 발전소 화재로는 최대 규모였다. 며칠 뒤에는 같은 보령화력에서 보일러를 청소하던 인부 2명이 추락사하는 사고도 났다. 전임 사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직원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공기업 경영평가도 1등에서 꼴찌로 추락했다. 취임 후 역발상적이지만 ‘대한민국 행복발전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비전을 ‘세계적 수준의 회사’로 정했다. 의아하게 여기는 임직원들과는 체육대회, 호프타임 등을 통해 소통했다. 경영목표와 전략과제도 공유했다. 사실 중부발전 직원들의 기술력과 운전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진은 잊고 있던 그들의 뛰어난 능력을 새삼 일깨웠을 뿐이다. →사석에서도 회사와 직원들 자랑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직원들과 ‘햄버거 데이’를 할 때 한 직원으로부터 “지난번 체육대회에서 축구시합 때 사장님에게 세 번이나 패스를 했는데, 한 골도 넣지 못했다”고 핀잔을 받으면서 ‘아 이제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통과 나눔’이 ‘창조적 도전’으로 이어져 ‘탁월한 역량’을 이끌어낸다는 새 경영방침이 완성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청렴을 무척 강조하고 있다. ‘청렴이 행복과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공무원 습성이 남아 있어서인가 보다. →짧은 임기 중에 해외 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 반면 실패 사례는 국정감사에서 따끔한 지적도 받았는데. -2008년부터 추진하던 말레이시아 바이오매스사업의 초창기 투자에서 1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나는 바람에 여의도에서 많이 혼났다. 그래서 이를 포함해 레바논 복합발전 유지보수(O&M) 사업 등 2건을 미련없이 접었다. 그렇지만 인도네시아 치레본 석탄화력발전 운영 등 7개 해외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업장이 4곳이나 된다. 그들의 전통옷 ‘바틱’을 입고 총리나 장관, 현지 주민 등을 만나면 그렇게 좋아한다. 요즘 인도네시아어도 배우고 현지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한다. 특히 치레본 발전소 한 곳을 짓고 30년 동안 관리하는 데에서만 순식간에 3000억원을 벌었다. 특히 우리만이 아니라 건설에 참여한 두산중공업은 물론 수백만 종의 기자재를 납품하고 운전에 참여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이익까지 따지면 엄청난 규모다. 이게 바로 동반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들이 직접 해외에 진출, 성공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지만, 현지에서 인정받는 중부발전을 통하면 훨씬 수월하다. 해외 사업에서 신뢰를 얻으니까 일본의 스미토모가 베트남 발전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는데, 가격입찰 없이 그대로 참여하도록 한 적도 있다. →원전 비리 탓에 같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덩달아 눈총을 받고 있는데. -에너지 공기업들이 이번 국감에서 도덕적 해이, 방만 경영, 부채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지적을 받았다. 공익을 실현하는 기업으로서의 소명의식을 회복하는 한편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다만 에너지 산업이나 공기업의 특성상 기업 경영이 정치권, 정부와도 공유되는 환경에서 공기업만 지나치게 문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은 자칫 무사안일 풍조를 조성할 우려도 있다. 아울러 그동안 잘하고 있던 에너지 공기업까지 도매금으로 반성문을 내라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 →공기업이라도 미래 먹거리 사업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 -물론이다. 우리를 포함한 5대 화력발전사들도 민간 기업만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석탄화력은 여전히 경제성이 좋지만 환경 문제가 뒤따른다. 따라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장치(CCS)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곳에 판매하는 설비를 만들었다. 서천화력에서 발생한 석탄재는 새만금개발사업의 건설 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생산된 잉여 전력을 ‘공기압축식 에너지저장장치’(CAES)를 이용해 땅속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꺼내 쓰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위해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들과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일을 많이 하는 만큼 정부에 바라는 점도 많을 텐데. -발전사들에 대한 ‘신재생 의무할당제’(RPS)의 의무량 조정이 필요하다. 솔직히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친환경 발전이 좋은 것은 알지만 아직 수익성, 인허가 문제 등으로 현실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발전사가 전력을 만들면 유일한 구매처인 한국전력이 구입하는데, 발전사의 지분 100%를 가진 한전이 연간 배당금을 70%까지 받고 있다. 이는 자회사의 부채 증가로 이어진다. 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제도도 본연의 특징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개선되면 좋겠다. 아울러 해외 진출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1955년 충남 논산 출생 ▲서울고, 연세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 경제학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 ▲행정고시 23회 ▲상공부 무역정책과 서기관 ▲통상산업부 공보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 자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파견 ▲산업자원부 국제협력투자심의관 ▲특허청 차장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
  • 소통과 공론화 국책사업 방향 밀양서 찾았다[동영상]

    소통과 공론화 국책사업 방향 밀양서 찾았다[동영상]

    윤상직(57)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가보상안 개편’ 등 굵직굵직한 정책 기조를 밝히면서도 특유의 담담한 말투를 잊지 않았다. →송전탑 건립 문제 때문에 밀양 방문이 잦은데. -경남 밀양시가 이 문제는 외부 세력이 아닌 밀양 안에서 해결한다고 나서 다행스럽다. 취임 후 밀양시 4개 면의 6개 마을을 돌면서 주민들을 만났다. 반대하는 분들이 장관에게 발언 기회도 주지 않아 서운했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이 사실관계를 잘 모르고 있는 데 놀랐다. 정부가 더 일찍 갈등 해소에 나서지 못한 채 8년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민들에게 개별적으로 ‘직접 보상’을 하겠다는 의미는. -송전탑 관련 지역 주민의 상당수가 칠팔순 어르신들이다. 그런 분들에게 마을 소득증대 사업 등 포괄적 보상은 개인 사정에 맞지 않는다. 20여년 전에 만든 보상체계를 주민들이 피부에 느낄 수 있도록, 또 현실에 맞게 고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보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책사업에서 ‘사회적 수용성’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미는. -밀양의 주민 갈등을 보면서 그 필요성을 깨달았다. 국가 발전에 따라 사회적 인프라가 많이 갖춰지고, 더불어 주민들의 의식도 높아졌다. 따라서 경제성만 따질 문제가 아니고 지금이라도 정책 방향을 틀려고 한다. 금전적 혜택이란 국민복지 차원에서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이다. 앞으로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는 초고압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부분도 최소화하고, 전력수요지 근처에서 ‘분산형전원’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전력난 해결을 위한 대책은. -8월 둘째주, 셋째주에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 전력수급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 국민의 협조가 절실하다. 중·장기적으로 스마트그리드 등 선진형 수요관리 시스템을 확대하겠다. 전력 수요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일단 급한 불을 끄고 ‘수요관리’를 하도록 하겠다. →전기요금 인상 계획은. -원가에 미달하는 수준이어서 인상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연료를 해외에서 수입하면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요금이 낮은 편이다. 용도별 요금제, 주택용 누진제 등 전기요금 체계개선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부품 비리 등 원전 관리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폐쇄적 조직 문화에서 비롯됐다.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비리 구조를 뿌리 뽑고, 개방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또 원전 부품업체, 현 심의·인증기관, 한국수력원자력 등 집행 라인 위에 제3의 공적 검증기관을 두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확인하는 시스템을 오는 9월부터 가동하겠다. 현행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에 이를 맡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원전부품 구매개선 위원회’에서 개선안을 짜고 있다. →원전 관련 정책 부처가 여러 곳이라 어려움은 없는지. -산업부가 원전을 운영하는 한수원에 대해 포괄적인 업무를 맡고 있지만 감사는 감사원에서, 기관 평가는 기획재정부에서, 원자력 규제·안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하다 보니 사각지대가 나온다. 안전은 민간이 포함된 원안위에서 당연히 해야 하지만, 그 부분만으로 원전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구매, 평가 등 유기적인 연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에서 관계부처 협업 시스템을 만들어 주면, 산업부가 총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태양광 발전사업도 추진이 지지부진한데. -석탄은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있고, LNG는 비싸다. 신재생 에너지도 추진이 부진한 게 사실이다. 태양광 사업에 고민이 많다. 소규모로 많이 보급하려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한데, ‘발전차액지원제’(FIT)는 국가 재정 탓에 무작정 늘리기 어렵다. 대신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에 따라 사업자들한테 의무 물량, 구매 물량을 늘려주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해외 자원개발에 대한 견해는. -전임 정부 때에는 양적 성장에 의존하는 자원외교를 펴 왔다. 이 때문에 솔직히 실효성이 의심스러운 사업도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실사를 했다. 이를 근거로 에너지 공기업이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하도록 유도하겠다. 알짜 사업 중심으로 한 자원개발은 계속된다. →공기업 기관장의 인사 일정과 인물상은. -현재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기업에는 ‘공’(公)자가 있다.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인물이 기관장에 적합하다는 말이다. 전문성은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고, 산업부는 여기에 덧붙여 혁신성을 강조하고 싶다. →통상 정책을 떠안은 첫 장관인데. -통상 기능을 받아오면서 외교부에서 많은 분들이 왔고, 산업부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 장관은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직원들이 길을 못 찾을 때 공무원과 관련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함께 길을 찾도록 해야 한다. 정무적인 판단도 중요한 일이다. 이게 공직생활 31년간 느낀 소회다. 대담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정리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美 ‘시체꽃’ 6년 만에 개화…시체썩는 악취 진동

    美 ‘시체꽃’ 6년 만에 개화…시체썩는 악취 진동

    활짝 개화하면 세계적인 뉴스가 되는 꽃이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US 보타닉 가든에 있는 시체꽃이 활짝 꽃을 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체썩는 냄새를 풍긴다고 해서 일명 ‘시체꽃’(corpse flower)으로 알려져 있는 이 꽃의 이름은 ‘타이탄 아룸’(Titan Arum)으로 전세계에 100여 그루가 남아있을 만큼 희귀종이다. 특히 이 꽃은 높이가 최대 3m까지 자라 세계에서 가장 큰 꽃으로도 유명하며 수년 만에 한번 필 만큼 좀처럼 개화 모습을 보기 힘들다. US 보타닉 가든 관계자는 “이 시체꽃이 마지막으로 핀 것은 지난 2007년 이었다” 면서 “개화 시간은 최대 1주일로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시간은 이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고유 종인 시체꽃이 특유의 냄새를 내는 것도 이유가 있다. 최대 800m까지 맡을 수 있는 시체썩는 냄새에 많은 파리떼가 꼬이기 때문이다. 이 파리떼는 마치 벌처럼 시체꽃의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을 한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다큐 공감(KBS1 밤 10시 50분) 2013년 3월 11일, 세상 어디에도 없던 아주 특별한 도전이 시작됐다. 0m 해수면에서부터 해발 8848m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카약, 자전거, 도보, 등반을 통해 오직 인간의 힘으로만 가는 무동력, 무산소 원정에,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 곧 자신들의 길이라 말하는 젊은 모험가들의 치열했던 80일간의 기록을 따라간다.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조형사와 마주치게 된 석구의 마음은 점점 더 무거워진다. 재필은 석구와 정옥이 동향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며 점점 더 이들 관계에 관심을 기울인다. 한편 정태는 은희와 성재가 데이트 후 함께 귀가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러던 중 석구는 금순이 시장 국밥집에서 외식 약속을 했다는 이야기에 어지럼증을 느낀다.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MBC 오전 7시 50분) 우성의 소식을 접한 선미(김빈우)와 인경(차주옥)은 참다 못해 지원(하희라)과 육탄전을 벌인다. 조사를 받게 된 우성(이형철)은 애써 침착하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대관(박근형)은 우성이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선미에게 이혼을 종용한다. 한편 지원은 대관에게 선남을 다시 봐 달라고 부탁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옷깃만 닿아도, 바람만 스쳐도 불타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면 어떨까. 올해 고등학교 3학년으로 한창 공부할 나이지만, 소희는 학교에 가기도 힘든 희귀병을 앓고 있다. 복합통증증후군(CRPS)이라는 희귀 난치 질환으로, 신체의 어느 한 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겪으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한다. ■장수 가족 건강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경기도 의정부에 책장 가득 공자, 맹자의 고서들이 빼곡한 방안에 오늘의 주인공 문상호 할아버지가 있다. 구순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아직도 학문에 힘을 쏟는 현역 학자이다. 산속에서 자연을 벗 삼아 한시를 짓고 창을 하는 모습은 마치 옛날 선비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다. ■가족(OBS 밤 11시 5분) 37년 전. 열애 끝에 결실을 본 김재흥·이금미 부부. 너무나 사랑했지만 금미씨 집안의 반대로 1년간 이별했던 이들이다. 당시 열여덟 살이었던 아내는 남편에 대한 사랑을 비밀일기에 담는 순수한 여자였다. 그런데 지금 아내의 모습에선 37년 전 사랑을 속삭이던 금미씨를 찾아볼 수가 없다. 과연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완벽히 똑같은 ‘쌍둥이 지구’ 존재한다”

    2013년에는 지구와 닮은 슈퍼지구가 아닌 지구와 동일한 성격의 ‘쌍둥이 지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이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대학 행성 거주 가능성 연구소(Planetary Habitability Laboratory)의 아벨 멘데즈 박사는 “2013년 최초의 쌍둥이 지구를 발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지구와 질량이 비슷하거나 외부 또는 표면 온도 등 1~2가지 요소들이 비슷한 슈퍼지구를 상당수 발견한 바 있다. 하지만 멘데즈 박사 연구팀은 지구와 완전히 똑같은 ‘쌍둥이 지구’를 찾는 것이며, 결과가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한다. 케플러 우주망원경 연구팀의 제프 머시 박사 역시 내년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크기와 궤도를 가진 행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멘데즈와 머시 두 사람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이 같은 획기적인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특정한 행성의 인식을 위해 해당 행성의 공전을 3차례 이상 관찰한다. 초기에는 공전 주기가 짧고 모성과 가까운 행성들을 주로 찾아냈지만, 최근에는 생명체 거주 가능 지역을 포함한 모성과 멀리 떨어지고 공전주기가 긴 행성들을 함께 발견하는데 톡톡히 공을 세웠다. 케플러 우주망원경과 함께 ‘쌍둥이 지구’를 찾는데 도움을 줄 장비는 칠레의 행성탐색기 HARPS(High Accuracy Radial Velocity Planet Searcher)다. 케플러가 지구에서 매우 먼 곳에 있는 행성들을 주로 관찰하는 반면 HARPS는 행성들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머시 박사는 “이번 발견을 위해서는 여러 나라들의 협력과 공헌이 절실하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인류가 태양계를 넘어선 또 다른 세계에 대해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그린 오바마/이도운 논설위원

    미국의 지난 대통령 선거는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붉은 주’(Red State)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파란 주’(Blue State) 간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가장 큰 환호를 보낸 것은 ‘녹색(Green) 세상’ 사람들이었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들은 이번 대선 자체를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 간의 전쟁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7일 재선 승리 연설에서 “우리의 자녀들이 국가 부채, 사회적 불균형,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해로부터 위협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국정 최우선 순위로 꼽은 것이다. 오바마는 지난 14일 가진 재선 후 첫 공식회견에서도 “첫 임기 4년 동안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높이는 등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필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두번째 임기는 기후변화에 대한 전국 규모의 토론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의 환경운동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에 초록색을 입힌 ‘그린 오바마’의 모습을 곳곳에 전시하면서 그의 강력한 녹색정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의 환경·에너지 정책 앞에 푸른 신호등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곳곳에 넘어야 할 장애물도 많다.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는 ‘에너지·기후변화 정책의 변화’를 오바마 2기 정부가 직면한 10가지 경제 이슈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가뭄·허리케인 등 자연재해에 어느 정도 수준으로 대비할 것인가, 기업이 부담할 탄소 감축 비용을 어느 선으로 정할 것인가, 혹은 탄소세를 부과할 것인가, 국가 재생에너지의무공급(RPS)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 가운데 어느 쪽에 비중을 둘 것인가,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아예 축소할 것인가 등이 오바마 정부가 다뤄 나가야 할 녹색정책 과제들이라고 한다. 오바마는 1기 정부 때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정책을 썼다. 그러나 미 정부에서 5억 2000만 달러나 투입한 태양광 업체 솔린드라와 3900만 달러를 지원한 에너지 저장업체 ‘비콘 파워’가 파산하면서 정치적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녹색정책은 기대만큼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와 그 성과를 수확하는 정부는 다를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의 차기 정부도 녹색성장 정책을 평가, 점검하는 과정에서 그런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물·생명 존재가능한 ‘新 슈퍼지구’ 발견

    우주과학자들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새로운 슈퍼지구를 찾아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전문매체가 8일 보도했다. 이번에 새로 발견한 태양계외 행성인 ‘HD 40307g’는 지구에서 불과 42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물이 존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양보다 작고 발광이 약하며 지구 질량의 7배 정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영국 하트퍼드셔대학의 휴 존스 박사는 “HD 40307g는 기온, 대기 환경 등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하다.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으며 이 행성 주위를 도는 달 역시 지구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슈퍼지구는 칠레의 첨단 망원경 HARPS(High Accuracy Radial velocity Planet Searcher)를 이용해 얻은 모항성과 주위 환경의 정보를 재분석한 얻어낸 결과다. HD 40307g는 모항성 주위를 도는 3개의 새로운 행성 중 하나다. 이들의 모항성은 이미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3개의 행성으로 구성돼 있어 이번 발견은 총 6개의 행성 집단을 발견한 것과 같다. 지난 해 11월 발견한 케플러-22b 역시 슈퍼지구 중 하나지만, 지구에서 6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반면 이번에 발견한 HD 340307g는 지구에서 불과 42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함께 연구를 이끈 미코 투오미 박사는 “이 행성은 모행성을 포함한 6개 중 가장 바깥쪽에 있으며, 함께 발견된 2개의 행성은 온도가 너무 높지만 HD40307g는 생명거주 가능지역의 조건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양광시설 설치 못해요, 조례가 없어서…

    지자체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15개 시의 도시계획조례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신재생에너지 의무화제도(RPS제도)를 도입, 500㎿ 이상의 발전용량을 가진 발전사업자에게 매년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했다. 의무 공급비율은 올해 2%를 시작으로 2022년에 10%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최근까지 도내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신청 건수는 265건으로 지난해 전체 56건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성남·용인·안양·시흥·군포·광주·김포·이천·안성·오산·의왕·과천·의정부·구리·포천 등 15개 시가 RPS제도 시행에도 불구, 도시계획조례를 정비하지 않아 허가가 처리되지 않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주거지역(1·2·3종 일반·준주거)과 상업지역(근린·유통), 관리지역(보전)의 발전시설 설치 여부는 시 도시계획조례로 정하는데, 15개 시는 이들 지역 전체나 일부에 대해 발전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15개 시에 제도개선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한정길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는 해당 지자체 도시계획조례에서 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확대를 위해서는 시·군 조례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새로운 슈퍼지구 발견, ‘우주 이민’ 가능할까?

    새로운 슈퍼지구 발견, ‘우주 이민’ 가능할까?

    우주에서 또 하나의 ‘슈퍼지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남방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의 ‘HARPS’(고정밀도 시상속도계 외행성 탐사장치) 연구팀이 찾아낸 이 행성은 황새치자리에서 49광년 떨어져 있다. ‘글리제 163c’(Gliese 163c)이라 명명한 이 행성의 반경은 지구의 1.8~2.4배, 부피는 6.9배 더 크며 궤도 주기는 26일이다.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빛의 40% 가량을 더 받기 때문에 행성 온도는 60℃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아직 글리제 163c의 대기구성요소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지구보다 규모가 크고 빛의 양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대기 온도는 약 60℃에 가까울 것”이라면서 “지구와 마찬가지로 물과 다량의 암석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서식가능지역(The Habitable Zone)내에서 발견됐으며, 외계 생명체의 흔적 또는 인류가 생존 가능한 환경인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RPS 연구팀은 글리제 163c외에도 규모가 더 큰 행성 2개를 더 발견했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지구와 크기가 유사하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슈퍼지구’는 2007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리제163c를 포함해 총 7개가 발견된 바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기, 태양광 발전기 수요 5배 급증

    여름철 에너지절약을 위해 일반 시민들까지 나서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을 추진하면서 경기도 내 신청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 현재 1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건에 비해 5.2배나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신청건수는 47건에 불과했다. 최근 벌어진 대규모 정전사태와 전기요금 인상 등을 우려한 기업이나 개인들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500㎿ 발전사업자의 경우 총 발전량 중 일정규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본격 시행하면서 기업체 참여도 늘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21억원을 들여 용인정수장 응집 침전지 위에 태양광 상업발전 시설인 ‘시민 행복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지자체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005년 이후 361곳에 총 발전시설용량 50㎿의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설치를 허가했다. 기존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7만 3000㎿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4인 가족기준으로는 2만 4000여가구 9만 6000여명이 사용 가능하다. 동두천시 인구 전력수요와 맞먹는다. 전기 7만 3000㎿는 연간 4만 3000t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이 가능하고, 8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정부, 신재생에너지 투자확대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보급 실적과 지원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1조 900억원의 투자액 중 65.8%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 보급사업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올해 신재생에너지 예산 1조 937억원을 확정하고, 이 가운데 7200억원을 태양광 등 보급과 발전차액 보상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활성화 부문에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보급과 보상에 총 6768억원을 사용했다. 올해 연구·개발(R&D)에는 3737억원을 투자한다. 또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범부처 신재생에너지 R&D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회’(실무팀)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PS)의 정착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전략기술개발관 전담 직무대리 노경원△장관비서실장 김성수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정책국장 이준원△농업정책〃 정황근△식품산업정책관 김현수 ■전북도 △남원 부시장 박기봉△세무회계과장 조계윤△대외협력〃 김진술 ■에너지관리공단 △지역협력실장 이종섭△RPS사업〃 김동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김성욱△미래정책부장 박호용 ■파이낸셜투데이 △편집국장 김영덕 ■메트라이프생명 ◇전무 승진 △전략영업채널 차태진△Finance 하정림◇선임<전무>△Marketing & Communications 이호영<상무>△Career Agency채널 김규태 ■HMG퍼블리싱 △판매국장 최성범
  • 케이디파워, 군산 태양광발전소 완공

    한국형 태양광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케이디파워가 국내 처음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최근 전북 군산시에 2140㎾ 용량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하루에 700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규모다. 이번 시설은 단순한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올해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발전회사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신재생에너지 생산업자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해야 한다. 이번 태양광 설치 또한 SPC 설립 1호 KnH솔라의 태양광발전 10㎽ 중 2140㎾를 케이디파워가 설계·조달·시공한 사례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REC는 남부발전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구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5%까지 늘릴 것”

    대구시가 그린에너지시티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와 연계해 2015년까지 태양광, 태양열, 발광다이오드( LED)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5%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RPS는 올해부터 대규모 발전사에 총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초 서부발전과 1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기로 협의했으며, 올해 안에 이를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RPS가 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올해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67억원을 투입한다. 종류별로는 공공기관 청사 LED 보급 등을 내용으로 한 에너지절약 사업 25억원, 공공기관·시설을 대상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37억원, 일반 주택이 대상인 그린홈 보급 사업 5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그린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신성장 동력 확충과 에너지 효율 도시 구축을 위해 지난 1일 에너지 정책을 전담하는 녹색에너지과를 신설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 에너지 절약 사업으로 주요 교통 요충지 950여곳에 LED 교통신호등 보급, LED 간판 시범거리 조성, 문예예술회관·오페라하우스 등 공공시설 LED 조명 1만여개 교체 등을 통해 평균 전력 소모를 30%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녹색도시환경과장 심재홍△교통계획과장 고성진△도시계획국 입주지원서비스팀장 남일석△기반시설국 대중교통팀장 최형욱△공공건축추진단 문화시설디자인팀장 김상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부장 △농촌정책 박대식△자원환경 김창길△농업발전 오내원△식품유통 황의식△글로벌협력 송주호△산림정책 석현덕◇실장△동향분석 박준기△곡물 한석호△축산 정민국△원예 이용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부장 △방송통신융합진흥 홍승배△방송콘텐츠진흥 류영준△기금관리 양광규△전파검사 권진용△자격검정 윤수영△부산 김영구△경기 박용건△충청 신희만△전남 김응룡◇수석전문위원△방송통신융합진흥본부 이내원△부산본부 박정배◇청사건립TFT장△기획조정실 박태옥◇부장 <기획조정실>△기획 박영성△대외협력 전제경△인재개발 김은민△운영지원 양병규<방송통신융합진흥본부>△융합진흥 장원규△DTV전환 유광재△시청자지원 김상재<방송콘텐츠진흥본부>△콘텐츠진흥 홍종배<기금관리본부>△기금기획 이동근△기금운용 최남용△기금사업 김상욱△R&D기획 박준성△R&D관리 이상미△R&D평가 김대중<정책연구본부>△방송콘텐츠연구 전기철△전파제도연구 이민호<전파검사본부>△검사기획 김학봉△전파환경 이동성<자격검정본부>△검정기획 곽종대△검정등록 김성대◇센터장△전파자원개발 이승훈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전보 △기획전략본부장 목진용△광역도시철도연구〃 조용현△기획전략본부 기술전략실장 최진유△〃 홍보팀장 강용묵 ■에너지관리공단 ◇승진 △1급 강태구 오대균 김창구 이선업 김태영△2급 김명록 심창호 김의경 김영태 이창후 김성수△3급 류지현 이진국 장재학 김관덕 이영재 김강현 김형중 최성우 장광식 김성완 최일영 김경태 박규현 지상철 이삼택 (이상 2월 1일자)◇전보△RPS사업실장 최장봉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무국장 전흥두 ■HK저축은행 ◇임원 승진 △전무 황철식△이사 김세열 전재창◇임원 영입△전무 김재환
  • [원전 대안은 신재생에너지] (8·끝)신재생에너지 확대 해법은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이용·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각 발전 사업자가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는 제도다. 주관 부처는 지식경제부다. 의무할당제를 규정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은 2010년 3월 국회를 통과했다. 2012년이 원년이다. RPS 제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의무화하고 활성화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해 비용 절감은 물론 신기술 개발을 도모하기에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에너지 기술력을 발전시키는 데도 긍정적이다. 주요 발전 사업자로는 한국중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남동발전·남부발전·수력원자력 등 한국전력의 6개 발전 자회사 등이 있다. 그러나 이행해야 할 발전 회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할당량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의 벌금이 눈엣가시다. 이들 RPS 사업자는 해당 연도에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못한 양만큼 벌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올해 발전 6사가 확보해야 할 신재생에너지 설비 규모는 1800㎿ 수준이지만, 현재 300~40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 수준이다. 벌금 폭탄이 예상된다. 시행 첫해인 올해 최대 벌금은 16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정부는 RPS 의무할당량을 2012년 전체 발전량의 2%에서 2022년 1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로라면 그때쯤 벌금은 7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한 발전 회사 관계자는 “RPS 의무량 채우기를 포기하고 과징금을 내려는 발전사는 없다.”면서 “불가피하게 이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정부도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RPS 제도 시행으로 발전차액지원제(FIT)는 2011년을 끝으로 폐지됐다. 2001년 10월 도입된 FIT는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평균 발전 단가를 제외한 차액을 발전 보조금 형태로 지불하는 제도다. 정부는 최근 발전 차액이 급증해 예산상의 문제로 이 제도를 폐지했다. 이를 두고 찬반이 뜨겁다. 선진국들도 제각각이다. 미국·영국·스웨덴·캐나다·일본·이탈리아 등 16개국이 RPS 제도를, 독일·스위스·덴마크·프랑스·호주 등 34개국은 FIT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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