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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든 정의 TECH+] ‘원자력 우주선’의 꿈 현실로?…美 원자력 로켓 엔진 개발 착수

    [고든 정의 TECH+] ‘원자력 우주선’의 꿈 현실로?…美 원자력 로켓 엔진 개발 착수

    냉전 시대인 1950년대 미국과 소련은 핵을 파괴 무기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잠수함, 항공모함, 비행기, 우주선 등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원자력의 힘을 빌면 오랜 시간 연료 보급 없이 움직일 수 있는 군함과 비행기, 로켓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1955년부터 1972년까지 미 항공우주국(NASA)와 미국 원자력 위원회 (AEC)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프로토타입 핵열추진(Nuclear Thermal Propulsion, NTP) 로켓 엔진을 개발했습니다. 핵열추진 로켓 엔진은 핵연료에서 나오는 열에너지로 추진체를 가열해 분사하는 방식의 로켓 엔진입니다. 추진체로 사용되는 물질은 대개 액체 수소입니다. 차가운 액체 수소를 고온의 핵연료봉 사이로 주입해 고온 고압 상태의 수소 가스로 만든 후 로켓 엔진을 통해 분사해 추진력을 얻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1950년대 개발된 원자로 기술로도 실현이 가능해 수십 개의 프로토타입 엔진이 개발되고 테스트됐습니다. 당시 NASA는 달보다 훨씬 멀리 떨어진 화성 탐사 우주선에 이 원자력 로켓 엔진을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비용 문제와 더불어 사고 시 방사능 유출 문제 때문에 결국 취소되기에 이릅니다.그러나 NASA가 핵열추진 로켓 개발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NASA는 민간 업체와 협력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차세대 핵열추진 로켓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우주 비행사를 화성처럼 먼 장소까지 보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화학 로켓이나 이온 로켓을 뛰어넘는 강력한 로켓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화학 로켓은 추력은 강력하지만, 효율이 매우 낮아 먼 장소까지 대형 우주선을 보내려면 엄청난 양의 연료가 필요합니다. 대안으로 개발된 이온 플라스마 엔진은 효율은 좋은 편이지만, 대신 추력이 매우 약해 소형 우주선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자력 로켓은 효율도 좋고 추력도 강해 우주 비행사를 화성이나 그보다 더 먼 장소로 보낼 장거리 대형 우주선에 적합합니다. 따라서 NASA가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핵열추진 로켓을 계속해서 시도하는 건 당연해 보입니다. 그런데 원자력 우주선에 관심이 있는 미국 정부 기관은 나사 하나만이 아닙니다. 미국 방위 고등 연구 계획국(DARPA) 역시 핵열추진 로켓 엔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DARPA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High-Assay Low Enriched Uranium)을 이용한 핵열추진 로켓 엔진 개발을 위해 그리폰 테크놀로지스(Gryphon Technologies)사와 1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폰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하는 원자력 로켓에 대해서는 핵열추진 방식이라는 것 이외에 공개된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DARPA의 DRACO(Demonstration Rocket for Agile Cislunar Operations) 프로그램의 일부로 개발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구–달 선회 궤도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핵열추진 우주선 개발이 가능한지 알아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NASA는 여러 다국적 파트너와 함께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달 위성 궤도에 최초의 달 우주 정거장인 루나 게이트웨이를 건설하고 2024년에는 우주 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킬 계획입니다. 지구와 달 사이를 오가는 아르테미스 임무에는 모두 재래식 화학 로켓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상당히 많은 연료가 필요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만약 원자력 로켓이 있다면 핵추진 항공모함이나 잠수함처럼 수시로 연료를 보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민간 탐사 임무는 물론 군사 목적의 우주 비행도 수월해질 것입니다. DARPA의 의도는 결국 미국의 군사 행동 범위를 달을 포함한 더 먼 우주로 확장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용적이고 안전한 핵열추진 로켓을 개발하는 일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입니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기본적으로 외부로 노출된 원자로나 마찬가지라 안전성 문제가 항상 따라다닐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팽창하는 수소 가스의 압력을 몇 년간 지속적으로 견딜 수 있는 엔진 역시 어려운 과제입니다. 1400만 달러의 연구비로는 쉽게 극복할 수 없는 기술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 개발 프로그램은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초기 연구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에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미국이 미래 우주 진출 프로그램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DARPA가 진행한 많은 연구 프로그램이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중단되긴 했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면 도전하는 것이 DARPA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이런 도전 정신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오랜 세월 초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롯데홈쇼핑 “RPA 선제적 도입 빛났다”

    롯데홈쇼핑 “RPA 선제적 도입 빛났다”

    롯데홈쇼핑은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전사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 1월 ‘RPA 추진 협의체’를 구성한 데 이어 8월에는 정규 조직으로 강화했다. 이들은 RPA 도입 전략·계획 등을 수립해 상품, 마케팅, 지원 등 적용이 가능한 200개 이상의 업무 영역에서 ‘비효율 제거’를 기준으로 50개의 과제를 우선 선정했다. ▲상품 기술서 검수 업무 ▲상품별 사이즈 입력 ▲온라인 가격 비교 ▲법인카드 전표 승인 등에 RPA를 적용한 결과 단순 업무 자동화로 실수 예방은 물론 연간 누적 업무시간이 2만 6000시간 단축되고, 직원 13명을 고부가가치 업무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현재 롯데홈쇼핑은 RPA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단순 반복 업무뿐만 아니라 의사 결정, 고객 서비스 향상 등 고난도 업무까지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콘센트릭스, 고객 지원 플랫폼 ‘Solv’ 통해 컨택센터 고객 경험 개선

    콘센트릭스, 고객 지원 플랫폼 ‘Solv’ 통해 컨택센터 고객 경험 개선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디지털 플랫폼의 발달은 원격 근무 등과 같은 다양한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난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고용 방식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컨택센터 서비스 전문 기업 콘센트릭스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및 인공지능 기반 고객 지원 플랫폼 ‘Solv’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고객 문의에 응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v는 ‘자발적 유연 근로’로 대변되는 긱 경제(Gig economy) 개념을 활용한 고객 지원 플랫폼으로 콘센트릭스가 직접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적용 및 확산되고 있다. Solv는 플랫폼에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 및 스킬 등의 정보를 입력해 계정을 생성하면 지원자가 선호하는 브랜드에 맞춘 평가, 검증, 온라인 챗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해당 브랜드의 온라인 고객 지원 담당자(일명 ‘Solver’)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Solver는 스마트폰 혹은 PC에서 Solv 플랫폼에 접속 후 온라인 챗으로 고객 문의에 응대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신속한 응대가 가능하며, Solv의 인공지능 자동 번역 기능을 통해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자동화 챗봇 솔루션인 SolvyBot이 고객 문의에 1차적으로 대응하며, Solver가 24시간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특정·기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컨택센터 상담원과 SolvyBot, Solver가 함께 협업함으로써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상담원들은 보다 고차원적인 이슈와 문의에 집중할 수 있다. 이어 “Solv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방대한 양의 이슈와 이에 대한 해결 데이터를 인공지능·챗봇·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구축 및 최적화에 적극 활용하여 콜센터 고객 경험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컴퓨터 마우스 공동 개발자 잉글리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컴퓨터 마우스 공동 개발자 잉글리시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화면의 무언가를 짚으려면 손으로 생쥐 같은 모양의 마우스를 쥐고 있을 것이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1963년 미국의 엔지니어 겸 발명가인 윌리엄 잉글리시가 2013년 88세 나이에 먼저 세상을 떠난 더그 엥겔바트와 함께 만든 최초의 마우스다. 스탠퍼드 연구소(SRI)에서 엥겔바트가 따온 연구 프로젝트의 실험용으로 만든 것이었다. 당시 엥겔바트는 오늘날 인터넷의 전신인 정부 연구 네트워크(ARPANet)에 참여해 일손을 거들고 있었다. 엥겔바트가 짤막하게 아이디어를 메모했는데 직접 제작한 것은 잉글리시였다. 두 사람이 만든 마우스는 20년 뒤 퍼스널 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야 비로소 널리 쓰이게 됐다. 잉글리시가 순환기 계통이 잘못돼 91세 나이에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저하늘로 떠났다는 사실을 미국 언론들이 미망인 로버타를 통해 확인해 보도했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켄터키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미 해군에 입대했다. 처음 마우스는 지금보다 훨씬 컸다. 나무 상자에 버튼이 하나 달렸고 아래에는 두 개의 돌아가는 바퀴가 달려 90도 각도로 수직, 수평 이동시킬 수 있었다. 고인은 1999년 컴퓨터 역사 박물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문자 편집 기능을 만들고 있었는데 캐릭터와 문자들을 정확히 짚어주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험 과정에 두 사람은 형광펜이나 조이스틱 같은 지시 장치들과 함께 마우스를 사용하게 했는데 마우스가 훨씬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들은 보고서를 열심히 썼는데 몇년 동안 그냥 무시를 당했다. 그러다 1968년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의 공개 시연회에 등장해 화상 회의 시스템, 워드 프로세서, 복사하기/붙이기, 오늘날 인터넷에서 쓰이는 것과 비슷한 링크 형태 등과 함께 선을 보였다. 엥겔바트는 “위아래로나 옆으로나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청중에게 직접 설명했고, 잉글리시는 오히려 청중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든 화상 회의 시스템의 기술적인 면을 자랑하는 데 열을 올렸다. 당시 이 쇼케이스는 “모든 데모 용품의 어머니”란 말을 들을 정도였다. 십여년이 지난 뒤 그 때가 현대 컴퓨터가 태동한 순간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고인은 “그딴 것으로 논쟁하고 싶지 않다”고 대꾸한 일은 유명한 일화다. 그러면 왜 마우스란 이름이 붙여졌을까? 누구는 크기 때문이라고 했고, 다른 누구는 케이블(선)이 쥐 꼬리와 비슷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이는 커서가 당시에는 고양이라 불렸고, 새 장치의 움직임을 따라 가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마우스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했다. 그러나 잉글리시나 엥겔바트나 누가 마우스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는지 기억하지도, 왜 그랬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잉글리시는 “처음 보도 때 뭐라고 불러야 하느냐고 했다. ‘버튼들이 달린 갈색 상자’라고 했더니 안 먹혔다. 조금 더 짧아야 했다. 아주 분명히 짧은 이름이어야 한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잉글리시는 대부분의 모뎀 컴퓨터들이 사용하는 데스크톱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훨씬 막중한 역할을 했다. 1971년 스탠퍼드 연구소를 떠나 제록스의 유명한 파크 연구센터로 옮겼다. 그곳에서 그는 첫 마우스 디자인 가운데 바퀴를 롤링 볼로 바꿨다. 몇십 년 뒤 이용자들에게 훨씬 친근한 모델이었다. 당시 독일 회사 텔레풍켄이 비슷한 디자인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오늘의 관점에서 보면 두 사람은 엄청난 돈을 만졌을 것 같지만 그렇지 못했다. 둘을 채용한 회사들이 특허를 등록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적재산권은 1987년에 소멸됐다. 그 때는 마우스가 지구에서 가장 흔한 장비 중 하나가 되기 전이었다. 엥겔바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잉글리시는 BBC 인터뷰를 통해 “더그가 마우스로 챙긴 돈은 제록스 파크 센터가 마우스를 이용하기 시작했을 때 제록스로부터 받은 라이선스 대가 5만 달러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 뒤 마우스는 초기 PC 리사를 개발하던 애플에 채택됐는데 잉글리시는 “애플은 한 푼도 지불하지 않았지만 완전히 빼먹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영사관 폐쇄와 문서 소각/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영사관 폐쇄와 문서 소각/임병선 논설위원

    미국 정부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안에 폐쇄하라고 21일(현지시간) 통보하자 중국 영사관 외교관들이 다음날 안마당에서 기밀문서를 태우는 모습이 동영상으로까지 공개됐다. 사정을 잘 모르는 미국시민들은 ‘중국이 구린 게 많나 보네’라고 생각할 만하다. 그러나 1975년 4월 베트남전쟁 종전을 며칠 앞둔 사이공(현 호찌민)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옥상에서는 헬리콥터가 분주히 날아들어 사람들을 피신시키는데 대사관 직원들은 지하 등에서 기밀문서를 단 하나라도 남겨선 안 되겠다는 각오로 불태우고 있었다. 당시 미국 대사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대한민국 대사관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실 국교 단절이나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상대국에 주재하는 대사관과 영사관의 외교 문서를 소각하는 일은 기본 중 기본이다. 2차 대전을 태평양전쟁으로 이끈 진주만 침공 직전 미국 주재 일본 대사관과 일본 주재 미국 대사관도 그랬다. 1979년 11월 4일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 때 대사관 직원들이 파쇄기를 이용해 문서들을 갈아 버리는 모습은 영화 ‘아르고’에 긴박하게 담겨 있다. 당시 소각로가 고장 나 대사관 건너 가게에서 세로로만 잘리는 싸구려 파쇄기를 구입해 이용하는 바람에 이란 정부가 대학생 아르바이트들을 동원해 일일이 짜맞춰 CIA 문서의 기밀이 낱낱이 폭로되고 말았다. 오죽하면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파쇄 문서 복원 대회를 열기까지 할까? 기밀 보호는 파쇄기 대신 소각로를 써야 한다는 값비싼 교훈을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먼 과거로 시계를 돌릴 일도 없다. 2011년 5월 1일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을 백악관 비상상황실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켜보는데 오바마 전 대통령의 무릎 옆에 소각 봉투가 비치된 장면이 언론에 노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소각 봉투를 옆에 둔 채 사진을 찍힌 적이 있다.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은 ‘핑퐁외교’로 미중이 1979년 수교 후 처음 설치됐다는 상징성이 있다.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해킹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들이 이 영사관과 연결돼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첫 타깃으로 삼았다는 분석도 있다. 상대 외교관들을 추방하는 볼썽사나운 싸움이 시간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민이야 짐짓 놀랍다는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미국 언론까지 그런다면 위선적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합의는 이번 일로 또 깨질지도 모른다. 중국도 주중 미국영사관 폐쇄를 예고했다. 미중 갈등의 불똥이 어디로 튈까 걱정이다. bsnim@seoul.co.kr
  • 신한은행, 직원용 챗봇으로 대한민국 혁신대상 서비스부문 수상

    신한은행, 직원용 챗봇으로 대한민국 혁신대상 서비스부문 수상

    신한은행은 직원용 챗봇 인공지능(AI) 몰리 구축으로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혁신대상 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기업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술·제품·서비스 부문에서 혁신적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한다. 신한은행은 2017년 ‘디지털 창구 전 영업점 확대’, 2018년 ‘디지털 상담서비스 쏠깃’, 2019년 ‘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RPA) 고도화’에 이어 올해도 상을 받았다. AI몰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영업현장의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챗봇과 대화를 통해 업무 처리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어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을 위한 업무 효율성 향상과 업무 품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로나 항체 치료제 1상 임상시험 돌입…3개월 만 신약 개발 비결은?

    코로나 항체 치료제 1상 임상시험 돌입…3개월 만 신약 개발 비결은?

    코로나19는 21세기 최악의 신종 전염병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는 물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은 이제 전 세계 제약회사와 연구 기관, 보건 당국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이제까지 보지 못한 속도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면서 이미 세계 각지에서 여러 종류의 백신과 치료제가 임상시험에 돌입한 상태다. 이런 신약 중 하나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다. 최근 미국 대형 제약회사인 일라이 릴리 사는 두 종의 항체 치료제가 1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되면 9월 정도에 사용승인을 받고 대량 생산에 들어가 올해 말부터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런데 빨라도 몇 년이 걸린다는 신약 개발을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진행할 수 있었을까? 비결은 빠른 속도로 중화항체를 추출해 약물로 개발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에 있다. 일라이 릴리와 손잡은 캐나다의 앱셀레라는 지난 2월 25일에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 혈액 샘플을 공급받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교수인 칼 한센이 이끄는 항체 치료제 스타트업으로 2018년 미국 방위고등 연구계획국(DARPA)의 판데믹 예방 플랫폼인 P3(Pandemic Prevention Platform)에 참여해 신종 전염병 항체 치료제 기술을 상용화했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우선 코로나19 항체가 풍부한 회복기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만드는 면역 세포를 분리한다. 앱셀레라는 면역 세포 하나를 각각 분리해 작은 방안에 가둘 수 있는 미세 유체 시스템을 개발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코로나19 항체를 만드는 면역 세포는 일부에 불과하다. 따라서 앱셀레라는 코로나19 항체를 생산하는 면역 세포를 분류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런데 이렇게 분류한 코로나19 항체도 2000종에 달한다. 이 항체 가운데 일부만이 실제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다. 따라서 다시 중화항체를 선별한 후 500개의 항체를 추출해 데이터를 확보한다. 마지막 단계는 이 중화항체 가운데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을 선별하는 것이다. 앱셀레라는 500개의 항체에서 500가지 특성을 시각화하는 셀리움(Celium)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검증한 후 가장 치료 효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체 하나를 선별했다. 이렇게 선별한 항체가 LY-CoV555이다. 앱셀레라는 6월 1일 이 과정을 마무리했다. 불과 3개월 만에 신약 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다만 실제 항체 치료제 생산 및 임상 테스트는 작은 스타트업이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릴리와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가 협업해 진행한다. LY-CoV555는 미국 내 의료기관에 있는 참가자 32명에 투여된다. 만약 항체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나면 코로나19는 물론 다른 신종 전염병 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사태는 인류가 첨단 의학 기술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신종 전염병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따라서 신속 치료제 개발 플랫폼은 반드시 필요하다. 항체 치료제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와이즈넛, RPA연계 한국남부발전 챗봇 ‘My KODI’로 업무혁신 나서

    와이즈넛, RPA연계 한국남부발전 챗봇 ‘My KODI’로 업무혁신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논의하며 언택트(비대면)와 자동화 이슈는 비즈니스 및 업무 형태에 영향을 미치며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인공지능 챗봇 및 검색SW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지난 3월 말 도입한 한국남부발전 사내 업무 자동화 챗봇 ‘마이코디(My KODI)’가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사내업무 챗봇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와이즈넛이 구축한 ‘마이코디’는 머신러닝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가 결합된 발전사 최초 업무 자동화 챗봇이다. 출장이나 법인카드 사용 등 단순∙반복적인 경비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이지봇(Easy Bot)’과 회계 및 출장, 정산 등 대화형 상담이 가능한 ‘업무상담봇’이 결합된 형태다. ‘이지봇’은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및 전자결재시스템 등과 챗봇을 연계한 RPA 챗봇 서비스다. 남부발전 직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턴을 중심으로 출장/법인카드 사용 신청부터 정산 등 사후 처리까지 관련 업무에 대한 자동 입력 및 추천을 통해 원스톱 업무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상담봇’은 반복되는 회계∙출장 업무 및 관련 규정 등의 문의에 대해 상담해주는 상담 챗봇 서비스로, 법인카드 관리/ 출장처리/ 회계처리 등의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담당자를 모르거나 업무시간이 아닐 때에도 실시간 자동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마이 코디’는 직원이 주로 사용하는 PC에서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챗봇 화면을 듀얼(메인창+부가정보창)로 구성했으며, 다양한 문법구조와 일상 언어 패턴, 남부발전 내의 특화된 언어 패턴 및 문맥 등을 학습하여 응답률과 정확도를 제고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남부발전은 그동안 신규직원이나 시스템 사용 초보자들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매뉴얼 숙지에 상당 시간이 걸렸던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무방식 또한 비대면∙자동화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대민 편의 및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챗봇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와이즈넛은 한국남부발전뿐만 아니라 최근 공공 및 산업 전분야에 걸친 잇따른 챗봇 수주와 신규 상용화 서비스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비대면 서비스 확대 및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노멀과 겉멋 사이...#해시태그는 세상을 구하고 있는걸까 [아무이슈]

    뉴노멀과 겉멋 사이...#해시태그는 세상을 구하고 있는걸까 [아무이슈]

    ‘끝났다고요. 좀 더 배우시길 바랍니다. 한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고 유행 같은 것도 아닙니다.’ 여자프로테니스 투어의 ‘떠오르는 샛별’ 코리 고프(16) 선수가 지난 4일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에게 소개한 링크 머리말에는 이런 문구가 씌여있었습니다. 고프는 페더러가 전날 ‘블랙아웃화요일’(#blackouttuesday) 해시태그운동에 동참하면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검은 사진에 ‘당신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는 댓글과 함께 링크를 달았는데요. 각종 탄원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나 기부 방법, 시위에 참여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 것이죠.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관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자신의 SNS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9일 인스타그램에서만 5000만건 이상의 게시물에 ‘블랙아웃화요일’, ‘흑인들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livesmatter)는 등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해시태그가 달렸죠. 이미 해시태그는 굵직한 세계적인 이슈가 터질 때마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도구로 자리잡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캠페인이 마치 유행하는 운동화를 자랑하듯 소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코프 선수가 지적했듯 “유행 같은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요. 단순히 개념 있는 사람처럼 보이려고 ‘힙한’(유행을 선도하고 멋진) 운동을 취사선택하는 것이 실제 사회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제3국에서의 인권 침해 문제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서구권에서의 문제제기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거나, 일상에서는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용인하면서 온라인에서만 목소리를 낸다는 등의 비판도 있지요. 그럼에도 해시태그를 통한 결집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해시태그운동은 정말 사회운동의 ‘뉴노멀’인 걸까요. #분류기호가_연대기호로 2007년 트위터에서 처음 등장한 해시태그는 방대한 게시물을 비슷한 주제끼리 분류·검색하기 편하도록 만들어진 sns상의 기술적 장치입니다. 전문가들은 해시태그가 본격적으로 사회운동과 결합하게 된 시기를 2010년 ‘아랍의 봄’ 사태 때로 보고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이집트’(#Egypt), ‘항의’(#protest) 등 단어 형태의 해시태그가 달리면서 주로 해당 사건에 대한 현지 실상을 실시간으로 알리거나 관련 게시물을 묶어주는 정도의 역할을 했지요. 그러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해 9월 미국 뉴욕 월가 시위 때 각각 ‘일본을 위해 기도’(#PrayForJapan), ‘월가를 점령하라’(#OccupyWallstreet) 등의 문장형 해시태그가 등장합니다. 해시태그 자체로 위로를 전하거나 구호를 외치는 등 방향성이 담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한 겁니다. 일본, 뉴욕 등 당사자들뿐 아니라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참여의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직후에는 ‘파리를 위해 기도’(#PrayForParis) 해시태그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또 2017년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행과 성희롱을 폭로하기 위해 시작된 ‘미투’(#MeToo) 해시태그운동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의 성폭력 비판 운동으로 확장되기도 했습니다. #랜선참여_행동은_누가해시태그운동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주제를 빠르게 확산하고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합니다. 그러나 외려 참여자들의 소극적인 방관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박창호 숭실대 정보사회학 교수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생각으로 연결된 느낌 갖는 것 자체가 사회운동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모두가 손가락으로만 지지하면 실제 행동을 누가 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민 의식을 과시하고 싶은 욕망이 빚어낸 ‘게으른 참여’에 그치기 쉽다는 겁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 교수도 “참가자들이 ‘이 정도 관심을 보였으면 내 역할을 다 했다’는 심리적 충족감을 갖게 돼 실제 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일회성 소비에 그치는 것이 한계”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 교수는 “사람은 본래 큰 줄기의 경향성이 있을 뿐 사회의 모든 문제에 동일한 태도를 갖기 어렵다”면서 “어쨌든 지지하고 동참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데 참여자의 진정성을 일일이 따지는 건 자칫 지나친 자기검열로 사회운동을 축소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_지속성이야결국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제언입니다. 일례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다른 뉴스에 묻혀 핵심 인물들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그런데_최순실은’ 해시태그운동은 실제로 시민들의 분노가 촛불집회를 통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이번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한 해시태그운동이 단순히 온라인에서의 참여에 그치지 않고 세계 각국에서의 시위나 연대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현상도 주목할만하다는 설명입니다. 미투운동과 같이 미국 내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자국에서의 다양한 소수자 차별에 대한 항의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겁니다. 윤상철 한신대 사회학 교수는 “사회운동은 필연적으로 당대에 유행하는 소통의 패러다임을 활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는 이미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보다 해시태그를 이용한 참여가 더 대중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연대의 형태”라면서 “본래 사회운동의 역할은 부조리에 문제를 제기하고 담론을 만드는 것인만큼, 이제 정책 입안자들이 해시태그로 모인 목소리를 수용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NCT 재현 팬들, 싱가포르 대표 신문 공격한 까닭은

    NCT 재현 팬들, 싱가포르 대표 신문 공격한 까닭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신문인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한국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NCT 재현의 팬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재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창인 가운데 서울 이태원의 식당과 바에서 모임을 가졌다가 자필 사과문을 3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지난 18일 재현을 비롯해 방탄소년단의 정국, 아스트로의 차은우, 세븐틴 민규가 지난달 25일 이태원 음식점 등에서 모임을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연예계 1997년생 모임인 ‘97모임’의 멤버들로 알려졌다. 재현은 이태원에서 모였던 스타들 가운데 처음으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손으로 쓴 사과문을 올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같은 날 “NCT의 보컬리스트 재현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긴데 대해 사과했다”는 제목의 기사로 이 사건을 보도했다. 스트레이츠 타임즈의 기사는 즉각적으로 재현 팬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스트레이츠타임즈이즈오버파티(StaritsTimesIsOverParty)’란 해쉬태그가 재빨리 싱가포르 소셜미디어에서 퍼져나갔고 이러한 현상은 20일까지 이어졌다. 재현의 팬들은 기사에 사용된 사진에 특히 분노했는데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부정적인 인상을 낳기 위해 재현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문신 사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스트레이츠 타임즈가 쓴 사진은 재현이 앞목에 커다란 괴수 형상의 문신을 하고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재현은 이 문신이 영구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성난 팬들은 재현의 기사를 쓴 기자가 19살의 인턴이라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여러 네티즌들은 재현의 팬들이 과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스트레이츠 타임즈의 기사가 재현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그의 사과문에 대해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재현 팬의 분노는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아니라 재현 등이 이태원에 간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한국의 디스패치를 향해야만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스트레이츠타임즈 대신 한국 언론을 비판하는 ‘#디스패치캔슬드(dispatchcancelled)’란 해쉬태그도 사용됐다. 한편 이태원 클럽에서는 22일까지 7만 7000여명을 검사한 결과 20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한국 보건당국은 대구 신천지와 같은 ‘대규모 확산’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LG전자 단순업무 900개 사람 대신 로봇에 맡긴다

    LG전자 단순업무 900개 사람 대신 로봇에 맡긴다

    “단순 반복 업무는 로봇에게 맡겨라. 직원들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라.” 2018년부터 사무직 업무에 로봇 기술을 도입해 온 LG전자가 올해 말까지 90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한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현재 사내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 업무 500개에 RPA 기술을 도입해 월 1만 2000시간을 아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까지 결합한 지능형 RPA로 비교, 분석 등 더욱 고차원적인 업무 수행을 로봇에 맡기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능형 RPA의 활약은 전방위로 펼쳐질 전망이다. 전 세계 글로벌 주요 사이트에 산재해 있는 7만여개의 제재 거래선 목록을 뽑아내 LG전자의 거래선과 대조할 수도 있다. 주요 국가에서 거래를 제재하고 있는 대상으로 의심되는 거래선이 있는지 알려주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이름이 완벽히 일치해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지능형 RPA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유사한 명칭이어도 알려주는 식이다. 인도 법인에서는 지능형 RPA가 항공료 영수증의 세금 항목을 회사 시스템에 입력하는 업무도 도맡는다. 이미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 입력, 처리할 수 있는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영수증에서 필요한 항목만 뽑아낸다. 법인카드로 사용한 비용을 결제하는 일도 로봇 소프트웨어가 도맡는다. 로봇 소프트웨어가 개인이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메일로 보내주면 임직원은 필요한 사항만 적어서 회신하면 된다. 직원들이 카드 사용 내역을 일일이 시스템에 입력할 필요 없이 여러 건의 카드 사용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스마트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려는 LG전자의 노력 가운데 하나다. 회사는 격식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주 5일 캐주얼데이를 운영하는가 하면 월요일을 ‘회의 없는 날’로 정해 직원들이 주말에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카이스트 참여 연구팀…美 탐색로봇 대회 1위 탈환

    카이스트 참여 연구팀…美 탐색로봇 대회 1위 탈환

    우리나라의 자율 로봇·드론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연구팀이 미국에서 열린 관련 기술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참여한 국제연구팀 ‘코스타’(CoSTAR)는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이 주최한 지하 탐색로봇 경진(서브T챌린지) 대회의 시스템 경쟁부문 2차전인 ‘도심 서킷’에서 1차전 1위팀 ‘익스플로러’(Explorer)를 꺾고 1위를 탈환했다.팀코스타는 카이스트 외에도 JPL과 미 캘리포니아공대(캘텍), 매사추세츠공대(MIT) 그리고 스웨덴 룰레오공대(LTU)의 기술자 60명이 참여한 연합팀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워싱턴주 엘마에 있는 미완공 지하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시스템 경쟁부문 ‘도심 서킷’에서 총점 16점을 얻어 나머지 9개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2차전 2위에 오른 미 카네기멜런대와 오리건주립대 연합팀 익스플로러와의 점수 차이는 5점차다. 하지만 이번 2차전 상금인 50만 달러(약 6억원)는 총점 10점을 얻은 3위팀(CTU-CRAS-NORLAB)에 돌아갔다. 왜냐하면 팀코스타와 팀익스틀로러는 다르파로부터 직접 자금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팀은 지난 1차전에서도 이와 같은 이유로 상금 20만 달러(약 2억4000만원)를 받았다.이번 대회는 지하 공간을 로봇과 드론을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탐색하는 것인데 각 팀은 알파와 베타로 명명된 두 가지 코스에 대해 각각 두 차례에 걸쳐 60분씩 공간의 지도를 정확히 만들고 주최 측이 숨겨둔 물체를 찾는 능력을 겨뤘다.특히 이 대회로 1위팀과 2위팀의 순위가 뒤바뀌었기에 오는 8월 개최되는 3차전인 ‘동굴 서킷’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3차전 개최지는 대회 3개월 전에 정해지며 최종 결승전은 내년 8월 개최된다. 서브T챌린지 대회는 시스템 경쟁부문 외에도 가상 경쟁부문이 함께 치러지고 있는데 이번 2차전에서는 미 미시간공대 단일팀 박스(BARCS)가 1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에는 세계 11개국에서 19개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2개팀 만이 두 경쟁부문 모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르파는 매해 오늘날 기술 수준을 뛰어넘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여러 단계로 구성된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흔히 ‘다르파 챌린지’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팀이 개발한 ‘DRC-휴보’가 다르파가 주최한 재난 대응로봇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해진 바 있다. 참고로 당시 대회는 지상에서 일어난 재난 상황을 상정해 대응하는 것이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인기 싣고 다니는 ‘공중항공모함’ 현실에서 이뤄질까?

    무인기 싣고 다니는 ‘공중항공모함’ 현실에서 이뤄질까?

    무인기를 싣고 하늘을 휘젓는 ‘공중항공모함’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그렘린 프로그램’의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 그렘린은 소형 무인기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하고 조 단테가 연출해 1984년 개봉한 영화 그렘린에 나오는 악동 요정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비행사들 사이에선 그렘린을 목격하면 기계 고장 등 반드시 사고가 난다는 미신이 나돌기도 했다. C130 허큘리스 등 수송기가 목표 상공에 도착하면 탑재된 그렘린 수십 대를 발진시킨다. 발진한 그렘린은 무리를 이뤄 작전을 수행한다. 임무를 마치면 수송기가 공중에서 다시 이를 회수해 다시 24시간 이내 다른 임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즉 함재기를 싣고 바다를 항행하는 항모처럼 하늘을 나는 비행항공모함 개념이다. 비행항공모함이 비행을 하다 무인공격기를 보내 적진의 핵심시설 등을 공격하는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미 유타주에서는 관련 실험이 처음으로 진행됐다. C130 수송기에서 무인기를 공중 발진시켜 다시 회수하는 실험이었다. 실험 결과 일부 어려움이 식별됐다. 발사된 무인기를 다시 회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무인기가 비행하는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무인기를 다시 회수하는 과정에서 낙하산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5대당 1대 꼴로 주낙하산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으면서 손실을 입었다. DARPA는 올해 봄 진행되는 두 번째 실험에서 주 낙하산이 전개되지 않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스콧 위어즈바노스키 그렘린 프로그램 매니저는 “해당 발사체는 성능이 우수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후속 노력에서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ARPA는 그렘린 탑재 플렛폼이 C130이지만 다른 항공기나 무기체계로 시스템을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렘린 프로그램이 진전을 보인다면 공중항공모함의 현실화가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실전에 본격적으로 배치된다면 정찰, 폭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값비싼 항공기를 대체해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와우! 과학] 美 ‘드론 부대’가 공중과 지상으로…DARPA 모의훈련 공개

    [와우! 과학] 美 ‘드론 부대’가 공중과 지상으로…DARPA 모의훈련 공개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앞으로 미 보병부대와 함께 시가전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드론 부대’의 모습을 공개했다.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DARPA는 최근 유튜브에 미국 미시시피주 해티즈버그의 합동군사훈련센터인 캠프 셸비에서 드론 부대를 시험 운용했던 당시 모습을 영상으로 공유했다.이는 DARPA의 ‘공세적 군집 전술’(OFFSET) 프로그램의 일부로, 가까운 미래에 소규모 보병부대가 소형 무인항공기와 무인지상차량 250여대로 구성된 드론 부대를 군집으로 운용해 복잡한 도심환경에서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미국의 노스롭그루만과 레이시온,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그리고 노스웨스턴대가 협업해 개발한 이들 드론 부대는 이날 모의전에서 목표물을 찾고 상황 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특히 이 실험의 주요 임무는 표적으로 QR코드의 일종인 에이프릴태그(AprilTags) 몇 개를 찾아내는 것이었는데 이들 코드는 모의 도시의 각 구획에 가까이 위치하도록 설계됐다.이들 무인항공기와 무인지상차량은 자율적으로 몇 개의 다른 소대로 나눠 각각 전술적 임무를 맡았다. 일부 소대가 에이프릴태그를 찾기 위해 건물들로 보내졌다면 다른 몇 소대는 다가올 위협을 감지하기 위해 전략적 위치를 지켰다. 또다른 소대들은 실시간으로 전술 계획을 업데이트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드론 부대가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각 지형을 조사해 3D 지도를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또 이들 드론이 자율적으로 운용되는 동안 이들로부터 나온 실시간 영상을 인간 운용자가 노트북 인터페이스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운용자는 또 증강현실(AR) 헤드셋을 사용해 이들 드론이 작전을 수행하며 만든 생생한 디지털 지도를 보고 임무를 조율했다. 이에 대해 DARPA는 “이번 실험은 세 번째 모의 훈련으로, 앞으로 세 번의 실험이 6개월 간격으로 수행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이 기술이 실전에 배치되기까지는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사진=DARPAtv/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극초음속 무기 개발 경쟁에 뛰어든 미중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극초음속 무기 개발 경쟁에 뛰어든 미중

    미국과 중국이 현재의 미사일방어(MD)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MD체계를 무력화하는 중국의 극초음속 무기는 주한 미군기지뿐 아니라 주일 미군기지에 최대 위협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東風·DF)-17’을 실전 배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7일 보도했다. DF-17은 핵탄두형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해 비행 중 궤도를 자유자재로 수정할 수 있는 만큼 상대 방공망을 쉽게 뚫을 수 있다고 SCMP가 전했다. 지난해 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 때 선보인 DF-17은 음속의 10배로 날아가 표적을 파괴한다. 사정거리는 1800~2500km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DF-17을 두고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방어하기 어렵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러시아 역시 지난해 12월 극초음속 비행체 ‘아반가르드’를 실전 배치했다. 아반가르드의 최고 속도는 마하 20, 사거리는 6000km 이상이다. 음속은 소리의 속도를 말한다. ‘마하1’(시속 1224㎞)을 기본 단위로 한다. 극초음속은 대기권 내에서 소리의 5배, 마하5(시속 6120㎞) 이상을 뜻한다. 마하5의 극초음속 비행기를 타면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 뉴욕까지 1만 1000km 떨어진 거리를 2시간 안에 날아갈 수 있다. 일반 여객기와 비교해 8배나 빠른 속도다. 미군의 대표적인 크루즈(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는 마하1 이하인 만큼 요격이 가능하다. 마하20의 속도를 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비행 궤적을 예측할 수 있는 까닭에 방어할 수 있다. 하지만 극초음속 무기는 발사된 뒤 고도와 방향을 불규칙적으로 바꾸는 데다 초스피드로 날아가기 때문에 요격이 불가능해 차세대 무기로 불린다. 현재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는 극초음속 비행체와 활공체 두 종류로 구분된다. 극초음속 비행체는 크루즈미사일과 비슷한 형태로 공중 발사 후 일정 고도에 올라간 다음,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으로 목표 지점까지 날아가 파괴한다. 고체연료나 스크램제트 엔진을 이용한다. 스크램제트 엔진은 공기를 초음속으로 빨아들여 압축해 고출력을 내는 최첨단 제품이다. 마하7∼8로 각각 평가되는 사드체계와 SM-3 지대공 미사일보다 최대 3배 이상 빨라 요격이 불가능하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탄도미사일에 실려 일정 고도까지 올라간 다음 자체의 양력(揚力)으로 활공 비행하면서 빠른 속도로 목표물에 낙하하는 무동력 비행체다. 즉 대기권 부근까지 올려진 탄도미사일의 탄두가 활공 비행을 하다가 목표물 상공에서 고속 낙하하는 방식이다. 발사 후 도중에 분리된 뒤 극도로 낮은 고도로 날아가면서 목표물을 타격해 레이더의 포착과 요격이 불가능하다. 레이더로 탐지가 어려울뿐 아니라 설사 탐지해도 너무 빠르기 때문에 요격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다. 특히 극초음속 무기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하면 30기 이상의 극초음속 무기가 서로 표적 정보를 공유하면서 임무를 분담해 타격할 수도 있다. 일단 개발만 하면 생산 단가가 탄도미사일보다 상대적으로 싼 덕분에 앞으로 10년 뒤엔 전쟁은 극초음속 무기를 가진 나라의 일방적 게임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극초음속 무기가 군비 경쟁의 판도까진 못 바꾸더라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국방부 군사기술 자문관을 지낸 마가렛 코살 미국 조지아공대 샘넌 국제대학원 교수는 “핵무기를 대체할 가장 효과적인 전략무기가 될 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극초음속 기술이 ‘게임 체인저’가 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중국의 극초음속 무기 수준은 러시아와 선두를 다툴 정도다. 2017년 12월 극초음속 활공체를 두 번이나 발사해 성공했다. 이 활공체는 탄도미사일 DF-17에 장착해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비행하다 DF-17과 분리된 뒤, 1400㎞를 활강하면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지역 목표물을 몇 미터 오차로 맞혔다. 당시 이 극초음속 활공체의 고도는 불과 60㎞였다. 중국은 앞으로 극초음속 활공체를 차세대 ICBM인 DF-41에도 장착할 전망이다. DF-41은 길이 16.5m, 직경 2.8m이며 고체연료를 사용해 총중량이 60여t에 이른다. 사정거리가 1만 2000㎞가 넘는 이 미사일은 미국 워싱턴 등 지구상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공격 목표 오차 범위가 100m에 불과한 데다가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미 전역이 중국 극초음속 활공체의 사정권에 들어간다. 2018년 8월엔 마하6의 씽쿵(星空)-2 극초음속 활공체의 시험에도 성공했다. 중국 극초음속 무기의 개발 주역인 중국항천과공(航空科工)그룹(CASIC)은 마하10의 속도로 중국 본토에서 미국 괌 기지를 타격할 수 있어 ‘괌 킬러’로 불리는 중거리미사일(IRBM) ‘DF-26’을 개발했다. 가장 먼저 199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한 미국은 중국 극초음속 무기의 실전 배치에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로 전략에 따른 영향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극초음속 무기를 최대한 빨리 확보해야 하는 초미의 과제로 떠올랐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중단했던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자극받아 방산업체인 보잉과 록히드마틴을 중심으로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이 극초음속 무기로 무장하면 괌 부근의 잠수함이나 전략폭격기로 중국의 주요 표적을 15분 이내에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은 2018년 1월 트럼프판 ‘스타워즈’로 불리는 새로운 미사일 방어전략을 발표했다. ‘미사일방어 검토보고서’(MDR)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전략은 적의 미사일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요격 능력을 극대화하고자 우주 공간에 센서층과 요격무기를 설치해 MD체계를 증강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무인항공기(UAV)에 레이저를 장착해 추진단계에 적 미사일을 파괴하는 기술개발 방안, 사드나 SM-3 블록 2A 요격미사일을 장착한 미 해군의 이지스함 재배치 방안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방부에서 “크루즈미사일과 극초음속 비행체를 포함한 어떤 미사일 공격도 방어하기 위해 우리의 태세를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육군은 이를 위해 태평양전구에 배치된 자체 화력을 증강하기 위해 지상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비로 2020년에 10억 달러(약 1조 1650억원) 이상을 책정했다. 신형 전략 장사정포를 극초음속 탄두용으로 개조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전력이 오는 2023년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미 공군은 지난해 B-52H 전략폭격기에 극초음속 비행체인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GM-183A)를 장착해 시험에 성공했다. SCMP는 오바마 전 행정부 때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중단했던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재개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자체 무기개발 발표는 없었다고 전했다. 미 공군은 극초음속 재래식 타격무기(HCSW)를 2022년 배치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2018년 4월 9억 2800만 달러에 계약해 본격 개발하고 있다. 미 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스크램 제트엔진을 활용한 극초음속 비행체는 마하13까지 속도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미국이 4개월 만에 두 건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사업을 발주한 것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올인하는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극초음속 무기에 26억 달러를 미 의회에 요구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미 해군의 자율항해 무인 선박, 앞으로 말도 한다?

    [고든 정의 TECH+] 미 해군의 자율항해 무인 선박, 앞으로 말도 한다?

    미 해군은 미 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함께 사람 없이 혼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 항해 무인 선박을 개발했습니다. 2018년 미 해군에 정식으로 인도돼 ‘시헌터’ (Sea Hunter)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대잠전(對潛戰) 연속 추적 무인함정(ACTUV)은 이것으로 미래 해상전의 양상을 바꿀 신무기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시헌터는 길이 40m가 조금 넘는 140t급 소형 선박으로 승무원 없이 최대 3개월 동안 작전을 수행하면서 적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미 무인항공기(드론)는 공중에서 현대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무기로 활약하고 있는데, 미군은 이에 더해서 자율항해 무인 선박 역시 새로운 핵심전력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군함은 운용하는 데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므로 일부만 무인화해도 상당한 병력을 절감하고 유사시 인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헌터 같은 자율항해 무인 선박이 실전 배치되기 위해서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마찬가지로 자율항해 선박 역시 사람이 조종하는 선박과 충돌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차선이나 교통 신호가 없는 해상에서 선박이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기구는 오래전부터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COLREG·International Regulations for Preventing Collisions at Sea)을 만들었습니다. 시헌터의 자율항해 알고리즘은 이 규정에 완벽하게 따라 움직일 수 있게 개발됐습니다. 실제로 수년간에 걸친 시험 항해에서 씨 헌터는 다른 배와 충돌 없이 안전하게 항해했습니다. 하지만 운전과 마찬가지로 항해 역시 언제든지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은 충돌 경로에 들어선 두 선박이 어떻게 정보를 교환하고 규정에 따라 충돌을 피하는지 명시하고 있지만, 3척 이상의 배가 인접해서 항해하는 경우에는 너무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결국 항해사의 무전을 통해 항로를 수정하고 충돌을 피하게 됩니다. 문제는 시헌터에 해상용선박무전기(VHF) 채널을 통해 무선 통신을 할 항해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미 해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음성 비서와 비슷한 음성 인식 및 응답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인공지능(AI) 스피커나 스마트폰에 탑재된 AI 음성 인식 기술은 상당히 발전했지만, 시헌터에 탑재될 음성 인식 및 응답 시스템은 실수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인식과 적절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특히 영어권 사용자 이외에 비영어권 사용자의 응답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미 해군은 3단계에 걸쳐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시헌터에 적응할 계획입니다. 성공한다면 스스로 장애물과 다른 선박을 인지하고 항해할 뿐 아니라 인간이 조종하는 선박에 사람처럼 무선 교신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무인 선박이 등장할 것입니다. 마치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지만, 최근 자율주행 기술이나 음성인식 기술, 그리고 이와 연관된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인간처럼 반응하는 항공기, 차량, 선박, 그리고 로봇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상이 그렇게 먼 미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진=해상 시험 운전 중인 시헌터(DARPA 제공)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피어테크, 글로벌 아시아매터스 정상급 회담에서 기조연설

    피어테크, 글로벌 아시아매터스 정상급 회담에서 기조연설

    블록체인 금융 기술사 피어테크의 이유리 이사(CBO, Chief Business Officer)는 아일랜드 전 재무부 장관 앨런 듀크스의 초대로 지난 21일에서 22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아시아매터스 정상급 회담(Global Asia Matters)에 한국 대표 연사로 참여했다. 이유리 이사는 ‘블록체인의 사회적 기여 및 대중화’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이사는 “피어테크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의 장점들, 예를 들어 자산전송의 투명성 및 정보의 위변조 불가성, 그리고 특히 특정 지역 및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편리하게 자산의 전송, 이동, 그리고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의 이점을 살려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특히 피어테크가 특허받아 개발한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 ‘피어페이(PeerPay)’ 및 커스터디, 파생토큰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로 B2B 파트너사에게 금융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여 대중이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실물경제 도입을 실현시킨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유리 이사는 Alice Charles(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도시개발 수석) 외 스마트 시티 분야의 저명한 석학 4명과 함께 ‘스마트 시티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비전’이라는 주제로 토론에도 참여했다. 이 이사는 대한민국의 경제, 기술, 사회적 발전의 근간이 되는 한국정부의 다양한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이 세계의 톱 수준에 이를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아시아매터스(Asia Matters)는 지난 2011년 아일랜드 전 재무부 장관 앨런 듀크스, T.P 하디만 박사, 마틴 마레이 박사가 함께 설립한 아일랜드 소재의 아시아 싱크탱크다. 매년 정상급 회담을 개최하여 각국의 전문가, 기업인들이 모여 아시아 경제성장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한다. 올해 개최된 정상급 회담은 ‘비즈니스의 새로운 해답은 아시아’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Robert Koopman(WTO 수석 이코노미스트), Karin Finkelston(세계은행 국제금융공사 부총재), Jinny Yan(중국공상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Dr. Saori Sugeno(다이와증권 경제분석부문 총괄), Robert Schoellhammer(아시아개발은행 유럽 총괄대표), Mark Fitzgerald(BNY Mellon 회장), Clive Bellows(Northern Trust 글로벌 자금 서비스 구주지역 총괄), Teresa O‘Flynn(BlockRock Alternative Investors 지속가능투자전략부문 글로벌 총괄), Richard Grenfell-Hill(Diageo 수석 이코노미스트), Howard Zhang(BBC 중국 편집장), Takeshi Hajiro(미츠이 상사 유럽 지역 수석 부총재) 등 세계 각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유리 이사는 피어테크의 CBO이자 W재단(W-Foundation)의 대표이며, 한양대학교 경영대 파이낸스경영학 겸임교수로 역임, 삼성인력개발원, 그리고 외국계 금융기관 맥쿼리, 미쓰이스미토모은행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피어테크는 블록체인 자산 거래소 ‘지닥(GDAC)’ 운영, 특허 기반 블록체인 자산 거래 체결엔진, 커스터디, 기업 간 거래(B2B) 결제 인프라 기술 등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금융 기술 기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부산시, 부산 컨택센터 투자 MOU 체결식 성료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부산시, 부산 컨택센터 투자 MOU 체결식 성료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대표이사 권상철)와 부산시가 지난 18일 부산시청 7층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컨택센터 투자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에 뜻을 모았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컨택 센터를 주축으로 백오피스, 다이렉트 메일, 디지털 마케팅 등의 BPO 서비스는 물론, CRM채널의 고도화를 위한 카카오 상담톡, 챗봇, 보이는 ARS, 화상 상담 및 비대면 인증 솔루션, RPA 솔루션 등 ITO 비즈니스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권상철 대표와 오거돈 부산시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컨택센터 신∙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전국 거점의 컨택센터를 운영해왔다. 그중에서도 부산은 2003년부터 거점을 개설해 현재 10여 개의 고객사 서비스센터가 운영 중인 가장 활성화된 거점 지역으로 꼽힌다. 금번 투자 MOU는 부산에 미래 산업 동력인 IC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센터 신∙증설을 주요 골자로 했다. 이에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부산시에 2020년부터 2021년 말까지 글로벌 기업 서비스센터를 신설 및 증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최대 300명에 이르는 IT 전문 상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이번 투자가 세계적 IT기업 서비스센터들이 부산에 집결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컨택센터 메카도시로서 기업 하기 좋은 투자환경의 조성을 위해 늘 한 발 앞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권상철 대표이사는 “제2의 도시인 부산시와의 투자 MOU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MOU가 부산 지역에 다양한 분야의 IT 전문 상담 일자리를 제공해 부산지역 고용 창출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이외에도 카카오 I 오픈빌더 선정, 브리지텍과의 음성인식 MOU 체결 등을 진행하며 디지털 인프라 강화와 상담 채널의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험업계,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

    보험업계,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

    인터넷으로 금융상품을 관리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보험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인터넷 전용 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고객의 편리성 극대화 및 빠른 프로세스 처리를 위한 디지털 분야 기술 혁신에도 힘을 쏟는 분위기다. 디지털 기술 혁신은 이미 가시화 되고 있다.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 이하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디지털 혁신 전략 추진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IDC에서 주최하는 제3회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어워드’의 ‘디지털 디스럽터(Digital Disruptor)’ 국내 수상사로 선정됐다.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미국 메사츄세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IT 및 통신, 컨슈머 테크놀로지 부분 글로벌 시장 분석·컨설팅 기업으로 ‘IDC DX 어워드’는 IT계의 ‘아카데미 어워드’라고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세계적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제3회 ‘IDC DX 어워드’는 아태지역 디지털 리더 기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아태지역 12개국에서 대상 기업을 뽑는다. 디지털 트랜스포머, 디지털 디스럽터, DX 리더, 정보 비전, 운영모델 마스터, 옴니 경험혁신 등 7개 수상 분야로 이뤄진다. 올해는 1,170개 이상 프로젝트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는 인슈어테크 기반의 디지털 혁신 일환으로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중심의 디지털 전략을 추진하면서 머신러닝을 활용한 언더라이팅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반복학습을 통해 모델을 고도화해 예측 정확도를 92.8%(2018년 3월 기준)에서 98.0%(2019년 6월 기준)로 향상시켰으며, RPA를 도입해 3개월만에 연간 기준 2,090시간의 생산성 기여도를 만들어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애자일 방식과 현업 주도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업의 IT 역량을 강화하고 프로세스 발전 속도를 향상시켰다. 교보라이프플래닛 외 분야별 수상기업으로는 KB증권, 교보생명보험, 두산중공업, 신한은행, SK하이닉스, 한국공항공사 등 총 7개사가 선정됐다.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국내 인슈어테크를 선도하고 있는 당사에서 디지털 기술 혁신을 위해 쏟고 있는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IDC DX 어워드의 ‘디지털 디스럽터’로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보험산업 발전과 세부 프로세스 개선 등 인터넷보험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으로서 고객이 만족하는 인터넷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he 2019 Migrant Report : Betrayed Korean Dreams

    The 2019 Migrant Report : Betrayed Korean Dreams

    Unusually high 30 percent suicide rate ofNepali non-skilled migrant workers in South Korea...“Fallen to the lowest rung of the workforce ladder,the highly educated are frustrated by harsh labor conditionsand discrimination” Migrants. Are they a solution to smooth out the approaching demographic cliff or are they a problem to exacerbate already tough employment and marriage prospects? Currently, there are 2.42 million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living in South Korea. This number has grown by 1.25 million in the past 10 years. In reality, local farms and factories cannot function without migrant workforces. Yet, many still brand migrant workers as “job snatchers”. Also, the so-called “multicultural family”, which consists of a Korean local married to a foreign spouse, makes up about 2 percent of the total population, with the number of individual family members surpassing one million. Nevertheless, many people still stigmatize marriage migrant women with scam marriages and view them with contempt. The Seoul Shinmun‘s Special Feature Reporting titled ’The 2019 Migrant Report: Betrayed Korean Dreams‘ will bring you a series of articles on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 women ▲migrant children as we have been working to expose the discriminatory reality and debunk some of the groundless blames against them. The first episodes will shed light on systematic loopholes as they focus on young migrant workers who came to South Korea with their hearts filled with ’Korean Dreams‘ but ended up committing suicide.Suicides of Nepali migrant workers particularly deserve attention. According to the data that the Seoul Shinmun obtained from the Embassy of Nepal in Seoul, from 2009 to 2018, there were a total of 143 deaths of Nepali people on South Korean soil. Among them, 43 people committed suicides, accounting for 30.1 percent. Most of these deaths involved E-9 non-professional employment visa holders who had been employed at farms and factories that suffer a chronic labor shortage. While these tragic deaths repeat every year, the South Korean government does not have a clue why so many migrant workers make such an extreme choice. In contrast, when we looked at the cases of migrant workers from other countries such as Myanmar, there was a total of 51 deaths and 4 involved suicide, from 2011 to August 2019. Suicides rate is relatively low among Vietnamese migrant workers. There was zero suicide out of the 14 deaths from 2017 to August 2019. All these numbers have been confirmed with respective embassies. Seo Seonyoung, a Sociology researcher at Yonsei University says, “Nepali migrant workers who come to South Korea under the employment permit system tend to be highly educated.” Seo also notes how their families have great expectation for them. “But as soon as they step into the workplace, they would find themselves fallen to the lowest rung of the workforce ladder and the unbearable stress could eventually force them to commit suicide.” There are growing voices calling for a systematic improvement to end the vicious cycle. The South Korean government has been endeavoring to strengthen ties and cooperation with ASEAN countries as part of its ’New Southern Policy‘. Also, migrant workers are needed to compensate for the labor shortage. Hong Sung Soo, Law professor at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ays, “Discrimination and xenophobic reactions towards migrants are not only inappropriate but also not clever at all if we consider our industrial and demographic realities.” Kathmandu·Dong kharka·Pokhara Ki Mindo key5088@seoul.co.krEnglish Translation : Lee Myungju ana.myungjulee@gmail.com ▶The Seoul Shinmun plans to cover more in-depth stories involving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in South Korea. If you have experienced or witnessed wage theft, uncompensated workplace injuries, verbal and/or physical abuses, we are waiting for your news tips. Email: key5088@seoul.or.kr Also, get in touch with more news tips and stories on bullying and any form of discrimination against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Your news tips will strictly remain anonymous and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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