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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맛있습니까?”…20년만에 AI로 복원된 故이주일의 경고

    “담배 맛있습니까?”…20년만에 AI로 복원된 故이주일의 경고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과거 폐암 투병 중 공익 광고에 출연해 국민에게 금연할 것을 호소했던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씨의 모습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시 살아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1일 제35회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고인의 모습을 AI로 복원했다. 고인은 지난 2002년 폐암 투병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증언형’ 금연 광고에 출연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광고영상에서 고인은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저도 하루에 두갑씩 피웠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라는 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고인은 “흡연은 가정을 파괴합니다. 국민여러분, 담배 끊어야 합니다”라며 금연을 호소했다. 다음 장면에서는 이주일씨의 장례식 사진이 등장한다. 당시 충격적인 메시지에 금연 신드롬이 일었고, 흡연율은 60%대에서 50%대로 떨어졌다. 복원된 영상에서도 ‘담배는 독약’이라고 말을 건 고인은 “저도 하루 두갑씩 피웠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라고 메시지를 던진다. 증언형 광고는 흡연 피해자가 직접 출연해 담배의 폐해를 증언하는 광고다. 국내에서는 이주일 씨 이후 2016년 구강암 진단을 받은 남성과 2017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받은 남성이 출연한 광고가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첫 금연광고인 ‘전자담배’편도 공개됐다. 흡연자가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더 많이 더 자주 흡연하는 모순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여주며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이날부터 두달간 지상파와 라디오, 유료 방송과 온라인·옥외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한편 세계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87년 제정한 것으로 올해 35회째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담배: 환경에 대한 위협(Tobacco: threat to our environment)’이다. WHO는 “담배를 만들기 위해 6억 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220억ℓ의 물이 소비된다”며 “흡연으로 방출되는 8400만t의 이산화탄소(CO2)가 온실효과를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매년 800만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한다”고 밝혔다.
  • 금호타이어, 다양한 분야서 마케팅 강화… 경영정상화 박차

    금호타이어, 다양한 분야서 마케팅 강화… 경영정상화 박차

    금호타이어가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흑자전환과 함께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신규 기업브랜드 TV광고 ‘세계를 달리다’편을 새롭게 선보였다. 광고는 ‘금호타이어가 전 세계 어디든 달리지 못할 길은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금호타이어의 유튜브 공식 채널인 ‘엑스타 TV’(www.youtube.com/ecstatv)는 론칭 후 2년만에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받기도 했다. 엑스타 TV는 기업, 타이어, 자동차, 스포츠, 모터스포츠, 또로로로 캐릭터 등 폭넓은 카테고리를 구성해 타이어나 자동차 등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스포츠, 트렌디한 문화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공감을 얻고 있다.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4일부터 3일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타이어 전시회 ‘더 쾰른(The Tire Cologne) 2022’와 지난 25일부터 4일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오토프로모텍(Autopromotec) 2022’에 참가했다. 고성능, 여름용, 겨울용, 트럭버스용(TBR), 전기차용(EV), 미래 콘셉트 타이어들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및 소비자들과 소통했다. 또한 올해 TCR 대회인 ‘TCR 유럽’의 오피셜 타이어로 참가해 모터스포츠 기술력의 입지를 다진다. 지난 4월 포르투갈에서 진행한 TCR 유럽 개막전을 시작으로 ‘TCR 덴마크’, ‘TCR 스페인’, ‘TCR 동유럽’을 후원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대회 참가 차량 전체에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W701’ 전량을 유상 공급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마케팅전략은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고인치 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같은 고수익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상반기 누적 실적도 매출 확대와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닉슨 대통령 사임을 부른 ‘거친 입’ 마사 미첼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닉슨 대통령 사임을 부른 ‘거친 입’ 마사 미첼

    리처드 닉슨이 미국 대통령 직에서 물러난 3년 뒤인 1977년 데이비드 프로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사 미첼이 없었더라면 워터게이트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마사는 닉슨의 둘도 없는 친구이며 법무장관을 지낸 존 미첼의 부인이었다. 그녀는 1976년 5월 31일(이하 현지시간)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새삼스럽게 그녀 얘기를 꺼내는 거냐고? 미국 케이블 채널 스타즈 TV가 지난달 24일부터 8부작으로 선을 보인 ‘개슬릿(gaslit)’이 이들 부부를 그렸기 때문이다. 숀 펜과 줄리아 로버츠가 호흡을 맞췄다. 제목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뜻이다. 진실을 고백하려다 마구 망가진 사례를 뜻한다. 마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수다쟁이였다. 오죽했으면 ‘남부의 입’이란 별명이 따라다녔을까? 남편이 미국 역사에 유일한 대통령 하야를 불러 온 1972년 워터게이트 추문의 배후로 언론에 지목되자 마사는 남편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음모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는 헬렌 토머스나 밥 우드워드같은 친한 기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사건을 배후 조종한 인물이 은폐하려고 남편 같은 엉뚱한 희생양을 만들고 있다고 고자질했다. 곤경에 몰린 백악관은 그가 알코올 중독 탓에 헛소리를 늘어놓는다고 언론에 거짓 정보를 흘렸다. 정치적 이견 때문에 결혼생활이 엉망이었던 마사는 남편에게 호텔 객실에 감금돼 전화도 못하게 방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닉슨 행정부는 그를 정서불안 환자로 몰기도 했다. 기자들은 물론 가족도 그의 말을 믿지 않게 됐고, 결국 다음해 남편과 갈라섰다. 나중에 그녀의 주장은 대부분 진실로 드러났다. 워터게이트 사건이 세상에 드러난 것은 결정적인 내부 정보를 언론에 제보한 숨은 고발자 ‘딥 스로트’(Deep Throat)의 공로가 컸지만 ‘요란한 입’ 마사의 공도 결코 작지 않았다. 이번 드라마 포스터는 로버츠의 분장하지 않은 얼굴 옆에 ‘미첼이 옳았고, 닉슨이 틀렸다’는 선정적인 문구를 새겨 넣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프리뷰를 통해 지난 3월 30일 세상을 떠난 도청 음모의 주역 고든 리디 전 연방수사국(FBI) 요원, 돈은 잘 벌지만 순진한 변호사로 닉슨에게 거짓말하라고 채근한 존 딘, 그의 좌파 여자친구 모 케인, 남편 존 미첼 등을 숨가쁘게 보여줘 정신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2017년 유명 팟캐스트 ‘슬로 번(Slow Burn)’에 기반한 이 드라마는 정치사의 주변을 맴도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워싱턴의 워터게이트 호텔에 마련된 민주당전국위원회(DNC)본부에 도청 장치가 된 것을 맨먼저 발견한 호텔 경호원 프랭크 밀스는 은폐 작업에 동조할 뜻이 없는 백악관 직원에게 “옳고 그름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지 않고 어떻게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거냐?”고 묻는다. 모는 닉슨 정부의 뻔뻔한 인간들이 수두록하게 초청된 파티 도중 “여기 모두가 악마들”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주 즐길 거리가 넘쳐나네”라고 말한다. 심리학자 브렌단 마허는 어떤 이의 특별하지만 있을 법한 경험이나 생각을 환상이나 정신병이라고 몰아붙이는 일을 ‘마사 미첼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범죄 수사나 기업 스캔들 조사 등에도 적용된다. 상당한 차이가 있겠지만 1998년 클린턴 행정부는 대통령과의 성추문을 터뜨린 모니카 르윈스키를 ‘대통령을 스토킹하는, 허영심에 가득 찬 거짓말쟁이’로 몰았고, 2007년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의 개인적 흠결을 부풀렸다. 메시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1918년 9월 2일 아칸소주 파인 블러프에서 태어났다. 면화 중개인과 드라마 교사 사이에 외동딸이었다. 농장의 흑인 노동자 아이들과 어울려 자랐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교회 성가대원이었다. 어머니는 오페라 가수가 됐으면 하고 바랐다. 처음 6년 동안은 사립학교를 다녔는데 대공황이 닥쳐 공립 학교로 전학 갔다. 미주리주 컬럼비아에 있는 스티븐스 칼리지에 입학해 소아과 의사를 희망했는데 남부 억양 때문에 그리스어와 라틴어 공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적십자 간호사지원군에 들어가 그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했다고 나중에 돌아봤다. 아칸소 대학을 거쳐 마이애미 대학에 입학해 예술에 매료돼 여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됐다. 하지만 가족들의 반대로 역사학 석사학위를 딴 뒤 일년 정도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7학년 교사로 일했다.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고향에 돌아와 무기고 서기 일을 하다 인연을 맺은 지인과 함께 워싱턴으로 옮겼다. 이곳에서 클라이드 제닝스 주니어란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출신 육군 장교를 만나 이듬해 10월 5일 결혼했다. 얼마 안 있어 제닝스는 명예 제대를 한 뒤 떠돌이 핸드백 세일즈를 했다. 아들을 낳았지만 둘은 1956년 5월 18일 별거한 뒤 이듬해 8월 1일 이혼했다. 그 뒤 일년 만에 존 미첼을 만나 1957년 12월 30일 재혼했다. 뉴욕 맨해튼에서 변호사로 일한 존과의 사이에 딸 마사 엘리자베스가 태어났다. 존과 닉슨은 따로 몸담고 있던 법무법인이 1966년 새해의 전야에 합쳐지면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닉슨은 취임하자마자 존을 법무장관에 임명했다. 마사가 처음 전국적인 관심 인물로 떠오른 것은 1969년 11월 워싱턴 평화행진을 취재하던 TV 기자에게 떠벌이면서였다. 남편에게 러시아 혁명을 돌아보라고 조언했다는 것이었다. 이 무렵부터 저녁술을 마시고 취해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정치적 가십이나 정보, 남편의 보고서에 본 내용, 남편의 대화 중 엿들은 내용을 까발리기 시작했다. 텔레비전 토크쇼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 잘 떠들어대는 유명인사가 됐다. 1970년 11월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6%가 그녀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43%는 호감을, 33%는 비호감을 갖고 있었다. 워싱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으로 시사잡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다. 솔직하고 검열을 의식하지 않는 토크로 공화당의 이슈를 지지하는 발언을 곧잘 했는데 ‘입(더 마우스) 마사’ ‘남부의 입’이란 별명이 붙여졌다. 1972년 닉슨은 대통령 재선위원회(CRP) 위원장을 존에게 맡겼다. 미첼은 언론에 대고 재선 캠프가 더러운 술수를 쓴다고 털어놓기 시작했다. 문제의 워터게이트 침입 사건 일주일 전에 미첼 부부는 캘리포니아주 뉴퍼트 비치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존은 사고에 대한 전화를 받고 CRP가 연루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거짓 기자회견을 했다. 이어 워싱턴으로 돌아가며 아내에게는 캘리포니아의 햇볕을 더 즐기라고 신신당부하고 그녀를 감시하도록 전직 FBI 요원 스티브 킹을 붙였다.하지만 마사는 LA 타임스의 기사를 통해 CRP의 경호 책임자이며 자신의 딸 경호원 겸 운전기사인 제임스 W 맥코드 주니어가 체포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백악관의 공식 해명과 상충되는 내용이어서 그녀의 의심은 더욱 커졌다. 남편에게 물어보려고 했으나 전화 통화가 되지 않자 보좌관에게 다음에는 언론에 전화할 것이라고 겁박했다. 그 해 6월 22일 마사는 토머스 기자와 늦은 밤 통화를 했다. CRP 위원장을 그만두지 않으면 남편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전화가 갑자기 끊겼다. 호텔 교환수가 그녀가 기분 나빠 아무 말도 안한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토머스 기자가 존에게 전화를 걸었다. 존은 아무렇지 않은 듯 “(아내가) 정치에 대해 조금 화가 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녀도 날 사랑하고 나도 그녀를 사랑한다. 그러면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토머스 기자는 누군가 마사의 전화기를 빼앗으며 “저리 좀 가요”라고 뇌까리는 것을 들었다고 기사에 적었다. 많은 매체가 이를 받아 쓰자 마사에게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며칠 뒤 뉴욕 데일리 뉴스의 범죄 전문기자 마르시아 크레이머가 골프장에서 매를 맞아 팔뚝에 검푸른 멍이 남아있는 여성을 찾아냈다. 호텔의 전화기 코드를 뽑아버린 사람이 킹이며, 여러 차례 발코니를 통해 빠져나가려다 실패하자 자신을 감시하는 남성이 5명으로 불어나 있었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입은 상처를 꿰매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닉슨의 개인 변호사 허브 캄바크가 호텔로 불려가 의사로 하여금 진정제를 놓게 했다. 그녀는 목숨을 잃을뻔했다고 느꼈다. 언론에 워터게이트 침입 사건이 떠들썩하게 보도됐지만 마사의 얘기는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뉴욕 데일리뉴스 같은 메이저 언론들에서 그저 흥미 본위의 휴먼 스토리로 취급당하고 있었다. 닉슨의 참모진은 마사가 음주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전혀 사실무근은 아니었다. 그들은 코네티컷주의 정신병원에 그녀를 입원시키라고 권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남편을 옹호하기 위해 기자들과 접촉했던 마사는 그가 엉뚱하게 궁지에 몰렸다고 확신했으며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라고 부추겼다. 침입 사건 얼마 뒤 존은 가족과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법무장관 직에서 물러났다. 이러는 동안 마사는 공화당이 썩어빠졌다고 논점을 바꿨다. 1973년 5월 CRP를 상대로 640만 달러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민주당 편에 서 법정 증언을 하자 미첼 부부는 같은 해 9월부터 별거를 시작했다. 존은 딸 마티를 데리고 집을 나가 버렸다. 닉슨은 1974년 8월 대통령 직에서 물러났다. 이듬해 존은 위증과 사법방해, 워터게이트 침입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연방교도소에서 19개월을 복역했다. 부부는 그 뒤 살아서는 서로를 다시 보지 못했다. 존이 세상을 떠난 것은 1988년이었다. 마사는 1973년에 자서전을 쓰기 시작했는데 남편 일로 돈을 버는 것은 비열한 짓이 될 것이란 걱정 때문에 출판사와 계약하지 않았다. 1975년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기자친구를 비롯해 적은 숫자의 지인들을 모아놓고 얘기하곤 했는데 전기작가 윈졸라 맥렌돈도 포함돼 있었다. 맥렌돈은 마사가 자살 충동에 빠져 있으며 수입도 없어 고생한다고 적었다. 가족들이 모두 등을 돌렸지만 아들만 그녀 곁에 남아 돌보고 대변인 노릇을 했다. 말년에는 그녀를 동정한 지지자들이 보내준 기부금에 의지했다. 그렇게 46년 전 오늘 다발성 골수증이 악화돼 코마 상태에 빠져 뉴욕 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아들, 전 남편, 딸이 파인 블러프에서 열린 장례식에 늦게 도착했다. 캘리포니아 장군이라고 밝힌 사람이 조화를 보내줬는데 “마사가 옳았다”는 쪽지가 담겨 있었다. 고인은 어머니, 조부모 곁에 묻혔다.
  • “이근, 러군 탱크 10대 격파” 사실일까…의용군 동료가 답했다

    “이근, 러군 탱크 10대 격파” 사실일까…의용군 동료가 답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부상으로 치료차 한국에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 동료가 이씨를 직접 평가한 글이 화제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지아 출신 우크라이나 의용군이 이근 평가함’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무공 훈장을 받은 조지아 출신 의용군 오딘슨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오딘슨은 이씨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해서 영광이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한 인물이다. A씨는 오딘슨에게 ‘이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고, 오딘슨은 “그는 내 팀의 리더였고 정말 멋진 사람이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나는 그를 만나기 전까지 내가 좋은 요원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이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내 다른 계정에 영상을 올렸는데, 블러 처리해서 흐릿하겠지만 이근을 알아보기는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 탱크 10대 격파한 게 맞냐” 질문에…“많은 미션, 성공적으로” ‘이근은 당신이 봤던 리더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냐’고 묻자 오딘슨은 “내 경험상 그렇다. 그는 최고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매우 겸손하다”며 “인터넷에 올라오는 그에 대한 글을 보기 전까지 나는 그가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한 줄 몰랐다. 그는 전혀 그런 것에 대해 자랑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씨가 러시아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밀적인 부분이 많다”면서도 “우리 브라보 2팀은 2개 특수부대 중 하나였고 이근은 리더였다. 우리 모두 이근과 그의 리더십을 매우 신뢰했다. 우리는 많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확실히 러시아 차량들을 파괴했는데 대부분 APC(장갑차)였다. 탱크는 마주치기 어렵고 대부분 포격으로 잡는다”고 덧붙였다.우크라 구호활동가 “이근, 러 탱크 10대 격파…영웅대접”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구호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통해 그가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겼는지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씨는 이씨가 귀국한 날인 27일 글을 올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근 대위는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고, 그 외에도 수많은 비밀 임무 등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주장했다.이근, 과거 ‘특수작전 최종공격통제관 과정(SOTAC)’ 수석 수료 일각에서는 이씨의 과거를 보면 “(장갑차와 탱크)충분히 격파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의 사관학교인 버지니아 군사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해군특수전전단에 지원하려고 2007년 대한민국 해군사관후보생(OCS) 102기로 입대했다. 해군사관후보생(OCS) 시절 최상위권 성적으로 임관해 당시 최고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으로 인사명령을 받았다. 2008년 전투정보보좌관으로 함정근무 중 해군특수전전단 54-1기에 지원했다. 해군특수전전단 선발 과정인 특수전 초급반 과정을 차석으로 수료했다. 이후 해군특수전전단 제1특전대대 공중작전대(AIROPS)에 중대장으로 부임해 UDT 생활을 시작했다. 이씨는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에 파병돼 2회의 인질 구출작전 및 다수의 해적 퇴치 작전에 투입됐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표창을 받았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씨가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수전학교에서 특수작전 최종공격통제관 과정(SOTAC)을 수석으로 수료했다는 점이다. 최종공격통제관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항공폭격(공습) 유도와 항공 물자투하 유도 등을 담당한다. 후방에 침투해 실시간으로 표적에 대한 첩보를 제공하고 항공화력을 유도해 표적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을 수석으로 수료했을 정도로 이씨의 표적 제공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한편 이씨는 지난 3월 초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지 3개월 만인 지난 27일 귀국했다. 경찰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씨에게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하고, 치료 경과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사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면서도 “회복과 치료를 위해 나온 것이고, 저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전쟁이 안 끝나서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워야 하고 계속 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구 위한 ‘그린 어벤져스’ 뭉쳤다…SK그린 캠퍼스 출범

    지구 위한 ‘그린 어벤져스’ 뭉쳤다…SK그린 캠퍼스 출범

    친환경 사업 강화를 목표로 SK그룹 6개 관계사의 인력과 역량을 결집한 ‘SK그린캠퍼스’가 30일 출범했다. 관계사 간 경계를 허물고 상시 협업을 통해 미래 신사업 개발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 기업 최초의 혁신적 실험이다.그린캠퍼스’는 SK그룹의 경영 방법론인 ‘공유 인프라’의 하나로 참여 관계사들이 물리적 공간(건물)과 지식, 정보 등 유무형 자산을 공유하며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 E&S·SK에코플랜트·SK에너지는 환경사업 관련 조직이, SK지오센트릭·SK온·SK임업은 회사 전체가 통째로 그린캠퍼스로 옮겨온다. 전체 캠퍼스 구성원은 1200여명에 이르며, 다음달 3일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넷 제로(Net Zero)’ 조기 달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친환경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그린캠퍼스를 만들었다”라면서 “이를 계기로 친환경 사업 투자와 신사업 개발 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SK는 2026년까지 미래 성장산업에 2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이 중 67조원을 친환경 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SK E&S는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솔루션 ▲SK에코플랜트는 환경·신재생에너지 ▲SK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솔루션&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및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SK온은 기술혁신을 통한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ESS 개발 및 생산 ▲SK임업은 산림을 통한 탄소상쇄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SK는 ‘그린 투게더’를 슬로건으로 정한 캠퍼스 내 관계사 구성원 간 교류가 활성화하면 사업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SK에코플랜트가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 공급하는 모델 등 다양한 협업 지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그린캠퍼스 측은 소통과 협업을 지원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계사 간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공유 데이(Day)’를 열고, 구성원들이 스스로 역량 개발을 할 있는 강좌 및 학습 모임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발굴한 협업 과제는 캠퍼스 내 ‘시너지 협의체’를 통해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캠퍼스 시설도 관계사와 구성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공유’와 ‘자율’ 기조로 운영된다. 우선 구성원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보안상 필수 구역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을 입주사 전체가 공유한다. 또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원들의 고정 집무실을 없앴다. 그린캠퍼스는 구성원들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 협업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로도 구현됐다. 구성원들은 메타버스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참여형 학습모임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메타버스에 올린 축하 동영상을 통해 “조직이나 연차 구분없이 누구라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끌고, 원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캠퍼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린캠퍼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장 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그린캠퍼스가 SK그룹 친환경 사업의 상징으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 친환경 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치판 뛰어든 26세 성범죄 투사”…블룸버그, 민주당 박지현 조명

    “정치판 뛰어든 26세 성범죄 투사”…블룸버그, 민주당 박지현 조명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평가하며 그의 정치 여정을 집중 조명했다. 통신은 디지털 성범죄 노출 등 한국의 열악한 여성 인권 상황이 박 위원장을 정치로 끌어들였고, 역설적이게도 그를 거대 야당의 공동 수장으로까지 밀어올린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날 ‘정치판에 뛰어든 26세 성범죄 투사(Fighter)’ 제하의 기사에서 박 위원장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 여성에 대한 폭력, 윤석열 대통령의 젠더 정책에 분노하는 한국 여성 수백만 명의 ‘길잡이별’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이 ‘N번방’의 존재를 폭로한 익명의 활동가에서 대선 기간 이재명 후보의 선거 참모를 거쳐 제1야당의 공동 수장을 맡기까지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한국에서 20대 여성이 주요 정당 대표를 맡는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앞으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더 평범한 일이 됐으면 좋겠다”며 “세대·젠더와 상관없이 누구나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언한 윤석열 대통령과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자 이를 규탄하며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눈물을 흘릴 때 다들 연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사건에 익숙해져선 안 된다”며 “피해자가 있고 그 가족이 있다.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의 열악한 여성인권 때문에 주목받아…정치 입문 이후 험로” 블룸버그 통신은 박 위원장이 주목받게 된 배경이 한국의 열악한 여성 인권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여성의 소득이 남성의 3분의 2밖에 되지 않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며 남성은 국회의원 중 81%를, 상장사 임원직 중 95%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성인권 문제가 지난 한국 대선의 주요 의제로 부상했으나 여성 유권자는 여성부 철폐·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등을 앞세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기도, 수많은 성범죄로 홍역을 치른 민주당이 내세운 이재명 후보를 택하기도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민주당이 수많은 성범죄 의혹 탓에 ‘더듬어만진당’(the ‘groping and touching’ party)이라는 조롱을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최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지만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박 위원장이 민주당 지도부에 합류한 이후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고도 전했다. 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온라인 회의 성희롱 발언 논란,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혹 파문 등으로 박 위원장이 사과해야 했다고 보도했다.박지현 “저 정말로 민주당 바꿔보고 싶다” 앞서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현과 민주당을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틀 후 드디어 지방선거일”이라며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쓰러지면 앞으로 누가 우리 절규를 대신할까?’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버텼다”고 밝혔다. 이어 “n번방을 비롯한 디지털성범죄를 취재하면서 늘 정치에 답답함이 있었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n번방’의 뿌리로 “여성을 온전한 인격체로 인정하지 않는 차별과 혐오”를 꼽았다. 박 위원장은 “성폭력 범죄는 이상했다. 피해자에게도 책임을 묻는다. 심지어 2차 가해도 밥 먹듯이 한다”며 “어찌보면 피해자들은 성폭력 그 ‘자체’보다, 피해를 밝혔을 때 감당할 사회적 폭력이 더 두려웠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함께 하자고 했을 때, 두려웠지만 마스크를 벗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우리의 힘을 보여줬다”고 했다. 또 박 위원장은 “저 정말로 민주당 바꿔보고 싶다. 능력과 관계없는 나이 무시부터 학력·지역에 따른 차별도, 격차도, 당에서는 용인될 수 없게 해 보려고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에서 보여준 힘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혐오와 차별을 무기로 남녀를 갈라치고, 사회적 약자를 갈라치기하지 못하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주시면 민주당이 달라지고, 차별없는 세상이 조금 더 빨리 올거라 굳게 믿고 있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 1장당 6800만원 암표 거래…콘서트 티켓 실명인증 나선 홍콩

    1장당 6800만원 암표 거래…콘서트 티켓 실명인증 나선 홍콩

     앞으로 홍콩에서 개최되는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실명 인증 과정이 필수적으로 수반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홍콩 입법회가 콘서트 티켓을 포함한 문화·예술 분야 티켓 구매 시 실명 인증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공식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입법위원회 마이클 텐 푹선 의원은 최근 인기 보이밴드 미러(MIRROR)의 콘서트 티켓 판매 시 고가의 암표 거래 행위가 목격됐다고 지적한 뒤, 암표 불법 거래와 티켓을 위조한 가짜 입장권 거래 근절을 위해 ‘실명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는 7월로 예정된 보이밴드 미러의 콘서트 티켓은 현지 온라인 중고 장터에서 1장당 최고 43만 홍콩달러(약 6800만 원)까지 치솟는 등 불법 거래가 횡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또 오는 8월로 예정된 홍콩 래퍼 타이슨 요시(Tyson Yoshi)의 콘서트 소식이 공개되면서 그의 티켓을 대량 구매하려는 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티켓 구매자에 대한 실명 인증 제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상황이다. 이 같은 논의에 대해 마이클 텐 푹선 의원은 지난 27일 개최된 입법회 회의에 참석해 “홍콩 행정부가 시민들이 실명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을 의무화 해야 한다”면서 “암표 판매 행위 근절을 위해 온라인 중고 장터에서의 재거래 등을 범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민들의 상행위에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 분위기다.특히 마이클 텐 푹선 의원이 앞서 홍콩 백신 패스 도입과 공공기관 입장 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통해 신원 확인 후 입장을 허가해야 하는 등의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텐 푹선 의원은 “티켓 구매자는 실명제 도입 후에도 1인당 2~4장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하고, 지정된 시간 내에서만 티켓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더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첫 공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첫 공개

    호주 수출이 추진되는 한화디펜스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 운용 성능을 과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7일 육군 11사단 부대 훈련장에서 레드백 시범 운용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사단 기갑수색대대에서 시범 운용 중인 레드백 궤도장갑차의 실제 기동 모습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레드백은 국내기업이 수출 목적으로 개발한 무기체계를 우리 군에서 일정 기간 시범 운용한 후 운용 실적을 업체에 제공하는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 운용’ 제도에 따라 육군이 시범 운용하고 있다. 이날 레드백은 야지주행, 장애물 극복, 제자리 선회, 포탑 구동, 병력 승하차 등을 선보였고 주한외국무관, 육군,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이 80여 명이 참관했다. 지난해 10월 호주 육군의 최첨단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3)의 최종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레드백 장갑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동 시연을 펼치는 자리인 만큼 참석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은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복합소재 고무궤도, ‘아이언 비전’(Iron Vision), 헬멧전시 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이용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능동방어체계,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 상태감시시스템(HUMS)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대전차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포탑’을 장착하고 30㎜ 주포, 7.62㎜ 기관포가 탑재되며 ‘열상 위장막’을 두르면 열상 감시장비 탐지와 열추적 미사일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장갑차’로 변신할 수 있다.
  • 송강호 아들, 아버지 수상에 보인 반응은? [EN스타]

    송강호 아들, 아버지 수상에 보인 반응은? [EN스타]

    배우 송강호의 아들 송준평이 아버지의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29일 송준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한 개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턱시도 차림의 송강호와 송준평이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프랑스 칸의 밤거리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또 송준평은 지난 28일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 현장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남우주연상으로 호명된 송강호의 모습과 함께 “I‘m proud of you”라고 적었다. 이날 송강호는 남우주연상 수상 후 “저희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같이 왔다.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이 트로피에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고 가족을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배우가 이 부문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송강호가 출연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극 중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들을 훔쳐 아이가 필요한 부부에게 판매하는 ‘상현’ 역을 맡았다.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과 함께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프로축구 수원삼성에서 활약했던 송준평은 지난 2020년 부상으로 은퇴했다.
  • 제니♥열애설 이후 첫 포착…뷔 표정 보니

    제니♥열애설 이후 첫 포착…뷔 표정 보니

    그룹 방탄소년단이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미국 백악관의 초청으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워싱턴 D.C로 출국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팬과 취재진을 향해 가볍게 손 인사를 한 뒤 탑승 수속을 위해 이동했다. 이들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방탄소년단과 바이든 대통령은 반(反) 아시안 혐오범죄와 문화예술을 주제로 환담할 예정이다. 리더 RM은 이를 두고 지난 26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살다 보니 별일 다 생기는데 좋은 일로 다녀오는 것이니 잘 다녀오겠다”며 “많이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0일 팀의 지난 9년 궤적을 집대성한 새 앨범 ‘프루프’(Proof) 발매를 앞두고 있다.
  • [고든 정의 TECH+] 지면 효과 이용한 ‘위그선’ 도전하는 미국…이번엔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지면 효과 이용한 ‘위그선’ 도전하는 미국…이번엔 성공할까? 

    1976년 미국의 정찰 위성은 카스피해에서 구소련이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선박을 발견했습니다. 미 정보 당국은 이 기체에 카스피해의 괴물이라는 별명을 붙였는데, 이제까지 본 적이 없는 괴상한 물체였기 때문입니다.  카스피해의 괴물은 길이가 100m에 달하는 거대한 항공기 형상을 지녔지만, 활주로 대신 수면을 가르며 떠올라 시속 540㎞로 수면에 거의 붙어 비행했습니다. KM으로 알려진 카스피해 괴물의 정체는 구소련이 개발한 위그선(WIG, wing-in-ground-effect )이었습니다. 위그선은 지면 효과를 이용한 항공기+선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행체의 날개가 지면에 매우 가까운 경우 지면과 날개 사이의 압력이 상승하고 비행체를 잡아당기는 힘인 유도 항력은 감소해 적은 에너지로도 빠르게 비행할 수 있는데, 이를 지면 효과라고 부릅니다. 카스피해의 괴물은 지면 효과를 이용해 비슷한 엔진을 탑재한 항공기보다 훨씬 많은 화물을 탑재하면서 선박보다 훨씬 빨리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KM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반으로 룬(Lun)급 위그선은 구소련 붕괴 직전 한 척이 완성되어 실전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구소련의 위그선 프로젝트는 위그선 상용화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위그선의 문제점 중 하나는 파도가 높거나 장애물이 있는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지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다 상태에 따라 고도 150m나 혹은 그 이상 높이로 비행할 수 있는 위그선+항공기 형태가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위그선이 바다에 착륙하거나 이륙할 때 동체의 상당한 충격과 함께 저항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국방고등연구 계획국(DARPA)은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적용하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리버티 리프터(Liberty Lifter)라는 새로운 위그선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리버티 리프터는 100t 정도의 화물을 7500㎞ 거리까지 수송하는 것이 목표로 일반 항공기보다 훨씬 적은 연료로 많은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을 뿐 아니라 활주로가 없는 해안가에 착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각지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미군에 물자를 보급하거나 상륙 작전을 보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장애물이 있거나 파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최대 3050m 정도까지 고도를 높일 수 있어 운행이 어려운 상황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리버티 리프터가 과거 구소련의 위그선과 가장 다른 점은 두 개의 동체를 연결한 쌍동선 구조라는 것입니다. 이런 디자인은 공간 활용도에서는 불리하지만, 물에서 이착륙할 때 저항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넓은 날개 덕분에 연료를 많이 써서 높은 고도로 비행할 때도 비행 효율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실제로 이런 디자인의 대형 위그선이 잘 비행할 수 있을지는 실제 날려 보기 전까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DARPA는 리버티 리프터의 초기 개발 자금으로 1500만 달러를 투자한 상태로 2025년까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풀 스케일 모델은 2027년 비행할 계획입니다. 만약 리버티 리프터가 실용적인 위그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군수용만이 아니라 민수용으로도 상당한 수요가 예상됩니다. 현재는 초기 개발 단계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이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해상 운송 및 물류에서 상당한 혁신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 [우주를 보다] 직경 1.8㎞…지구 근접해 지나간 거대 소행성 포착 (영상)

    [우주를 보다] 직경 1.8㎞…지구 근접해 지나간 거대 소행성 포착 (영상)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4배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소행성 하나가 지구에 근접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탈리아의 온라인 관측소인 버추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The Virtual Telescope Project)는 27일(미 현지시간 기준)는 이날 지구에 최근접해 지나간 소행성 ‘7335’(이하 1989 JA)를 포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작은 점 하나가 어두운 밤하늘을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는 것이 확인된다. 올해 지구를 찾아오는 소행성 중 가장 큰 천체로 평가받는 1989 JA는 직경이 1.8㎞로 시속 7만6000㎞의 속도를 갖고있다. 이날 1989 JA는 약 400만㎞ 떨어진 거리를 지나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소행성을 촬영한 이탈리아 천체 물리학자 지안루카 마시는 "로마를 비롯 호주와 칠레 등 세계 여러나라의 천체망원경과 협력해 1989 JA를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이 작은 소행성을 추적해 촬영한다는 것은 향후 지구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천체를 더 잘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에 따르면 1989 JA는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으로 분류된다.CNEOS는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을 PHA로 분류한다. 지름이 140m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추락할 경우, 국가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고있기 때문이다. NASA는 지구 궤도에서 약 4800만㎞ 이내를 지나가는 지구근접천체(NEO)를 추적하고 있는데 그 수는 무려 2만9000개에 달한다.
  • [속보] 이근, 우크라 떠난지 3달 만에 귀국…“치료 후 경찰 조사”

    [속보] 이근, 우크라 떠난지 3달 만에 귀국…“치료 후 경찰 조사”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27일 귀국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출국한 지 약 석 달 만이다. 이씨는 전장에서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 이씨는 현지에서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군병원 치료를 받았다.앞서 전날 이씨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투작전 중 부상을 당했다. 무릎 양쪽을 다쳤다. 재활은 전 3개월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사는 수술해야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인들이 차를 타고 도망치는데 거기에 그냥 쏜다.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작전 캠으로 녹화도 했다”며 러시아군의 민간인 공격 전쟁 범죄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여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시기는 이씨의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이씨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 우크라이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이씨 측 관계자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록실(rokseal)’을 통해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마감 후] 애덤 스미스와 식량 이기주의/오달란 국제부 기자

    [마감 후] 애덤 스미스와 식량 이기주의/오달란 국제부 기자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이 경제 체계를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개인의 이익 추구가 결과적으로 부자와 가난한 사람, 국가를 모두 잘살게 하는 힘이라고 봤다. 정부가 끼어들면 괜히 시장만 왜곡시킬 뿐이니 ‘보이지 않는 손’에 맡기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국가와 정부가 이기적으로 작동하면 어떻게 될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밀을 생산하는 인도가 이달 13일 밀 수출 빗장을 걸었다. 봄 폭염으로 밀 예상 수확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4월 식료품 물가가 8.4% 뛰었다는 게 이유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 대란이 벌어진 상황에서 수출을 막지 않으면 국내 물가가 폭등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세계 팜유 생산량 1위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8일 팜유 수출을 중단했다. 국제 가격이 급등하자 생산업자들이 수출을 늘렸고, 결국 내수 공급이 모자라 국내 식용유값이 50% 가까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는 치솟은 닭고기 가격을 잡겠다며 새달부터 월 360만 마리의 닭고기 수출을 중단한다. 닭고기 3분의1을 말레이시아산에 의존하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브루나이, 일본, 홍콩 등의 연쇄 여파가 불가피해졌다. 그뿐 아니다.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인 인도는 밀에 이어 설탕 수출도 틀어막았다.  세계은행과 세계무역경보에 따르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후 36개국이 식량 무역 장벽을 세웠다. 자국 국민과 기업을 물가 폭등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국가의 이기심은 시장 왜곡으로 이어졌다.  보호 장벽은 일시적으로 해당 국가의 물가 상승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세계 시장의 공급량 부족을 불러 국제 가격 급등을 초래한다. 현재 국제 밀 가격은 1년 전보다 90%, 설탕값은 14% 넘게 뛰었다.  2008~2011년 세계 식량위기 당시 각국이 식량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제 식량 가격을 13% 밀어올렸다. 특히 밀 가격 인상분의 30%가 보호무역 조치 때문이었다고 경제학자들은 분석했다. 다급해진 여러 나라가 너도나도 무역 제한 조치를 부과하면 인플레이션은 더 치솟을 수밖에 없다. 국제사회 전체가 식량보호주의(food protectionism)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폐해는 부메랑이 돼 이기적 국가에 돌아간다. 국제 식량 가격 불안이 계속된다면 자국 물가 상승을 근본적으로 막기 어렵다. 수출 제한이 길어질수록 연관 산업 노동자와 기업의 손해와 불만도 커진다.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중단한 지 한 달 만에 결정을 철회한 것도 팜유로 먹고사는 농민 1700만명의 거센 항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는 개인의 이익 추구가 사회적 선을 이루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 전제는 공정한 경쟁이다.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존중하며 사익을 추구한다면 자연스럽게 조화롭고 유익한 사회질서가 작동한다는 얘기다. 정부의 역할은 자유 경쟁을 보장하는 것이지 경쟁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다. 식량 수출 대국의 이기적 결정에 손뼉 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제 사회는 지금 어느 이기적 국가의 야욕이 부른 최악의 군사·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이기심은 이기심으로 이길 수 없다. 양보와 협력으로 맞서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 탄소중립과 ESG/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 탄소중립과 ESG/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구글에서 ESG를 검색했더니 순식간에 23억 6000만건의 자료가 검색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그리고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영어의 첫 글자를 딴 용어이다.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과 그렇게 하기 위한 지배구조를 의미한다. ESG는 2004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2016년이다. 2015년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파리협정이 채택됐기 때문이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불균형’ 확대와 각국의 ‘그린뉴딜 정책’ 추진이 ESG 확산의 도화선이 됐다. 지난해 개최된 다보스포럼에선 네슬레, IBM 등 61개 글로벌 기업이 재무사항뿐 아니라 ESG 관련 성과도 공시하겠다고 발표했다. ESG가 기업의 성장 및 생존과 직결된 기업 경영의 핵심 의제가 된 것이다. 최근 우리 기업의 ESG 추진 과정에서 E(환경)의 중요 화두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탄소중립’, ‘배출권 거래제와 탄소배출권 가격’, ‘EU의 탄소국경세’, ‘K택소노미’(K-Taxonomy·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후금융 확대’, ‘플라스틱 규제와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S(사회적 가치)의 중요 주제는 고객 만족, 협력사 기술지원, 디지털 전환, 지역사회 활동, 사회공헌 등이다. G(지배구조)로는 ESG 부서 신설, ESG위원회 구성, 기관투자가의 주주권 행사 준칙, ESG 정보공개 의무화 등이 주요 주제다. ‘2022년 세계에너지포럼’에서 IBK기업은행 유인식 박사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ESG가 이제 ESG 2.0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진정한 탄소중립이 ESG를 주도해야 하며, 금융자산에 대한 탄소중립 추진과 K그린택소노미의 안착 그리고 그린 워싱 방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ESG 정보공시와 금융이 원하는 ESG 정보의 일치, ESG 평가의 신뢰성 제고, 중소기업의 ESG 관심과 참여 동인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포럼의 토론에서 한국기업평가㈜ 염성오 본부장은 K택소노미에 의한 탄소중립 노력의 중요성과 기후전환 활동을 위한 금융상품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ESG연구소의 이선경 ESG센터장은 진정성 있는 ESG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ESG 확대를 위해 공시기준을 정비해 택소노미를 정교하게 발전시키는 한편 종합적인 정책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탄소중립’은 전 지구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화두이고 ESG는 기업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경영철학이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핵심가치이기도 하다. ESG가 곧 기업의 탄소중립이다.
  • 英 국방 “러군, 지치고 망가져… 퇴역 군장비까지 동원”

    英 국방 “러군, 지치고 망가져… 퇴역 군장비까지 동원”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군대는 이미 지치고(exhausted) 망가졌다(broken)”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러스 장관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퇴역 군장비를 가져오는 것을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의 해군을 적들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며, 이는 (우크라이나) 남쪽 측면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있을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러시아 해군이 더 위협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월러스 장관은 러시아 해군의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 봉쇄로 아프리카 등에 곡물 부족이 발생해 기아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리비아, 예멘 등 전 세계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산) 곡물에 의존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통로’를 여는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월러스 장관은 다만 러시아 관리들이 자국에 대한 일부 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식량을 운반하는 선박이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있게 회랑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아이디어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러시아가 서방 군대의 개입을 배제하자 우크라이나 곡물 수송을 호위하자는 터키 등 흑해 연안 국가들의 제안은 환영했다. 아프리카에서의 러시아 영향력 확대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도 나왔다. 로블레스 장관은 말리, 리비아 등 국가에서 와그너 그룹 등 러시아의 민간 용병 업체의 사업 확장이 “매우 명백하다”며 조직 범죄와 테러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아직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이근 “악에 맞서 싸울 수 있어 기뻐”

    아직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이근 “악에 맞서 싸울 수 있어 기뻐”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대변인인 데미안이 키이우에 있는 군병원으로 저를 찾아왔다”며 “특이한 파병이 있었지만, 저는 전 세계의 사람들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고, 악에 맞서 싸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을 기약하며. 아직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위는 해당 글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대변인 데미안 마그로와 악수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 전 대위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채 사복 차림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전 대위는 앞서 이날 다른 게시글에서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며 다른 국가 국제의용군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전투 식량으로 보이는 깡통 사진을 올리며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고도 말했다. 한편, 이씨 측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이씨가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이근 대위님은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근 대위님은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도 공식 SNS를 통해 이 전 대위의 부상 소식을 알리며 “그는 곧 복무를 재개할 것이다. 가능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고 전했다.
  • SK그룹, 2026년까지 247조 투자·5만명 직접 채용

    SK그룹, 2026년까지 247조 투자·5만명 직접 채용

    SK그룹이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으로 압축되는 핵심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장기 투자와 고용창출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SK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BBC 분야를 중심으로 2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BBC를 키워나갈 5만명의 인재를 국내에서 채용키로 했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인재 채용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SK측의 설명이다.SK그룹은 AI(인공지능)와 DT(디지털전환)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라고 보고,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에 전체 투자 규모의 절반을 넘는 14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체 투자 규모 중 국내 투자만 179조원에 달해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그룹은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210억t의 1%인 2억t의 탄소를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산업에 67조원을 투자해 넷제로(Net Zero)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SK그룹은 2026년까지 ▲반도체와 소재 142.2조원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 67.4조원 ▲디지털 24.9조원 ▲바이오 및 기타 12.7조원을 투자한다. 전체 투자금의 90%가 BBC에 집중될 만큼 이번 투자는 핵심성장동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주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집중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Fab 증설,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 투자 대상이다.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2?3차 협력업체의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져 경제 파급 효과가 커진다는 점에서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 에너지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최근 SK가 주력하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갖추거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그린 에너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는 뇌전증 신약과 코로나19 국내 백신 1호 개발 신화를 이어갈 후속 연구개발비와 의약품위탁생산시설(CMO) 증설 등이, 디지털 분야는 유무선 통신망과 정보통신 콘텐츠 개발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 제일기획 ‘원쇼 2022’ 첫 그랑프리 수상 쾌거

    제일기획 ‘원쇼 2022’ 첫 그랑프리 수상 쾌거

    삼성그룹 관계사 제일기획이 국제 광고제 ‘원쇼(The One Show) 2022’에서 그랑프리를 비롯해 총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랑프리는 각 부문별로 최고의 캠페인 1개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제일기획은 게이밍(Gaming) 부문에서 ‘더 코스트 오브 불링’(The Cost of Bullying) 캠페인으로 그랑프리를 받았다. 제일기획 홍콩법인과 자회사 펑타이가 삼성전자와 함께 만든 이 캠페인은 게임 내 채팅에서 욕설, 따돌림 등의 사이버 불링을 탐지해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아이템 구매 가격을 인상시키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그랑프리 외에도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1개 등 총 4개의 본상을 거머쥐었다. 제일기획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티맵모빌리티가 민관 협업으로 진행한 ‘슬로우로드’(Slow Road) 캠페인은 ‘크레이이티브 유즈 오브 데이터’(Creative Use of Data)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빠른 길이 아닌 제주도 내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하는 ‘느린 길’을 안내하는 역발상이 호평을 받았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스페인의 비영리단체와 진행한 ‘더 배틀 인사이드’(The Battle Inside) 캠페인도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백혈병 환자들의 연구와 인식 개선을 위해 기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으로 게임을 통한 자연스러운 기부를 유도했다.
  • 수염 길렀다는 이유만으로 16년형 중국 신장 수용소 탄압 새 증거

    수염 길렀다는 이유만으로 16년형 중국 신장 수용소 탄압 새 증거

    투르순 카르디란 남성은 수염을 길렀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사법부로부터 1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압두라흐만 하산은 지난 2017년 중국 신장을 떠난 뒤 지금껏 아내와 자녀의 아들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영국 BBC가 최근 입수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검증 작업을 거쳐 진짜라고 결론내려 공개한 신장웨이우얼자치구 경찰의 위구르족 집단수용소 관련 자료를 들추면 압두라흐만 하산의 아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아내 역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는데 그녀에게 제기된 혐의 자체는 모호하기만 했다. 한 장소에 여러 차례 나타나 소요를 일으키려고 군중을 모은 것이 아닌가 의심돼 구금했다는 것이었다. 압두라흐만 하산은 방송 특파원에게 “아내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무너졌는지 금방 알아볼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마흐뭇 토흐티도 맏아들이 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폭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무려 15년째 이곳 수용소에 수용돼 있었다. 죄목은 테러 혐의였다. 제시된 증거는 고작 독실한 이슬람 신봉자라는 것뿐이었다. 중국 정부가 이슬람을 신봉하는 투르크계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이곳에 강제수용소를 세워 100만명을 가뒀다는 의심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공개돼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교육 시설에 입소했다는 당국의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증명됐다. 신장웨이우얼자치구 경찰이 해킹을 당해 유출한 위구르족 집단수용소 관련 자료는 2018년 1월부터 7월 사이에 작성된 것들로 구금자와 주요시설 사진 수천장, 수용소 관리를 위한 경찰 지침 등이 포함됐다. BBC는 올해 초 입수한 이 자료를 전문가와 검증하고, 수용자들의 가족을 접촉해 확인한 결과 진짜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적어도 2884명의 신원이 사진으로 확인됐다. 73세 노인부터 15세 소녀까지 있었고 일부 무장경찰이 곤봉을 들고 재소자와 함께 촬영한 사진도 있었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나라를 방문했다는 이유나 이슬람 신앙을 표출했다는 이유로 감금된 사례도 있었다. 가족사에 폭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잡혀 온 여성도 있었다. 아들이 술, 담배를 멀리하다가 테러 혐의로 10년형을 받으면서 어머니가 덩달아 구금된 일도 있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019년 “신장에 있는 교육·훈련장은 사람들이 극단주의에서 해방되도록 돕는 학교”라고 주장한 일이 있다. 서방 정부 당국자들과 싱크탱크는 신장 훈련소를 위구르족 역사, 문화, 종교를 없애려는 기구로 여겼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민족 말살의 의미를 담아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논란을 ‘제노사이드’(genocide)로까지 불렀다. 수용소 시설 정보, 경찰의 관리지침 등에서는 그런 정황이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BBC는 수용소가 사상 교육원이나 직업훈련원이라는 중국 주장과 달리 중범죄자 감옥과 같은 구조라고 지적했다. 수용소 내 경찰은 수감자를 다른 시설이나 병원으로 옮길 때 의무적으로 눈을 가리고 수갑과 족쇄를 채웠다. 수용소 내 전 지역에 무장한 경찰이 배치된 데다 감시탑에 기관총과 저격용 소총이 설치됐고, 탈출을 시도하는 수감자는 사살한다는 원칙까지 있었다. 이번 자료에는 중국 정부가 테러 혐의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수천명을 정식 교도소에 보내면서 집단수용소를 비슷한 목적으로 나란히 활용한 정황도 포착됐다. 미국 정부는 24일 위구르족 탄압과 관련한 새로운 자료는 중국 정부 최고위층이 이를 승인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위구르족 집단수용소에 대한 끔찍한 보도에 질겁했다”며 “억압과 구금, 종족을 말살하려는 체계적인 노력과 반인륜적 범죄가 중국 정부 최고위층의 승인 없이 이뤄졌다고 상상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중국의 위구르족 유린 혐의에 대한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신장 지역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한 새로운 증거”라고 지적하면서 투명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독일 외무부는 전했다. BBC의 이번 보도는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중국 방문과 맞물려 나왔다. 바첼레트 대표는 23일 중국에 도착해 신장위구르자치구 방문을 포함한 엿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신장을 찾는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국제 인권단체들은 바첼레트 대표의 방문이 중국 정부의 선전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바첼레트 대표는 2018년 취임 이후 신장 지역의 인권 상황 조사를 위해 제한 없는 접근을 요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해오다 조사 형식이 아닌 우호 방문이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신장행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BBC가 입수한 자료를 폭로하자 미국과 영국, 독일 정부 관계자들이 바첼레트 대표에게 중국 당국에 제한 없이 조사할 권리를 요구하고 관철시켜야 한다고 압박해 무척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대해 “반중국세력이 신장을 중상모략한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BBC 보도 보러가기 https://www.bbc.co.uk/news/extra/85qihtvw6e/the-faces-from-chinas-uyghur-detention-ca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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