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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내년 상반기 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출시”

    안재용 “내년 상반기 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출시”

    조만간 상장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상반기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이 코로나 종식에 기여할 ‘게임 클로저’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항체 지속기간 등을 고려할 때 백신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유통이 어려운 현재 백신이 향후 접종에 계속 쓰일 가능성은 없는 만큼 충분히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백신은 늦지 않았느냐고 하지만 지금 mRNA(리보핵산) 기술로 만든 백신(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전 세계로 갈 수 없고, 너무 비싸다”면서 “빌 게이츠 재단, CEPI(세계감염병연합)와 함께 저개발국 중심으로,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기업이다. 최대 주주는 SK케미칼(지분율 98.04%)로 다음 달 4~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공모가는 4만 9000원~6만 5000원, 전체 공모물량은 2295만주로,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은 약 1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안 대표는 향후 프리미엄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등의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백신 외에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생산 사업에도 진출한다. 안 대표는 “백신 등 의약품 생산 등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로 사업을 확장 중인 만큼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허브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모유 수유’ 엄마도 백신 맞으세요”…임신부·18세 미만은 제외(종합)

    “‘모유 수유’ 엄마도 백신 맞으세요”…임신부·18세 미만은 제외(종합)

    수유부·모유 먹는 영유아 안전 자료는 없어만성질환자나 면역 저하자는 접종 가능임신부, 임상 결과 나올 때까지 접종서 빠져미 “임신부, 감염율 일반인보다 70% 높아”미 CDC·학계 “접종 권고” vs WHO “안돼”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도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이력 등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접종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임신부와 만 18세 소아·청소년은 접종 대상에서 빠졌다. 만성질환자나 혈액응고장애·항응고제 복용자는 백신을 맞을 수 있으나 유의사항을 잘 따라야 한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3일 ‘보건의료인용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를 통해 백신 접종이 권고되는 대상층을 밝혔다. AZ “약 모유로 분비되는지 알 수 없다”화이자 “모유수유 영아 위험 초래 적다” 수유부는 이전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아나필락시스 이력이 있는 등 금기사항만 없다면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정부의 안내서에는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수유부나 그 모유를 먹는 영유아에게 안전성·효능을 지니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다고 나와 있다. 이 때문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유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용상 주의사항에 ‘이 약이 모유로 분비되는지는 알 수 없다’는 문구를 기재하기로 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모유를 수유하는 영아에게 생물학적·임상적으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적다고 안내서는 설명했다. 안내서는 “화이자 백신은 생백신(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백신)이 아니다”라면서 “화이자 백신의 mRNA는 우리 몸의 세포 내 유전 물질(DNA)이 포함된 세포핵으로 들어갈 수 없고,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임신 계획시 접종 후 피임할 필요 없다” 임신부는 아직 예방접종 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자료가 없어 추가적인 임상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백신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고 조산 위험 역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예방 접종 전 임신 여부를 검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고,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에도 접종 후 피임을 할 필요는 없다고 안내서는 밝혔다. 만 18세 미만인 소아·청소년도 현재 접종 대상에서는 제외됐으나 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면역저하자, 완전 면역 안 될 수도”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도 백신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안내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만성질환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과 비슷한 면역반응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명시했다. 면역저하자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역시 따로 접종 관련 금기사항이 없으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도 완전한 면역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안내서는 “현재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면역 반응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최적 접종 시기를 제시할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접종 후에도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혈액응고장애·항응고제 복용자 가능 최소 2분간 접종 부위 문지르지 말고 압박해야 혈액응고장애나 항응고제 복용자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응고장애가 있는 경우 약물을 투여한 직후나 치료(혈우병 등)를 받은 직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항응고제 복용자는 치료 상태가 안정적일 때 접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최근 혈액응고수치(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가 치료 범위의 상한선 미만인 경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들은 예방 접종 시 일반 바늘보다 가는 바늘을 사용하고, 접종 후에는 최소 2분간 접종 부위를 문지르지 않고 압박해야 한다. 백신 접종 대상과 순서는 국내 유행 상황이나 백신의 공급 시기·물량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후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미 CDC “임신부 백신 맞는게 낫다”WHO “임신부 백신 접종 말라”학계 “백신 접종 않는 게 더 위험” 한편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은 여전히 찬반 논란이 있지만 그래도 맞는 게 더 안전하다는 견해가 조금더 우세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질병통제예상센터(CDC)는 지난해 12월 ‘임신부는 의사와 상담을 한 뒤 백신을 접종하라’는 취지의 권고문을 냈다.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요양원 간병인 등 코로나19 취약그룹에 속하는 임신 여성이나 수유 여성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가이드라인에서 감염 위험이 크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임신부가 아니라면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들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 여부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학계 일각에선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우려 때문에 임신부가 접종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에모리의대 산부인과의 드니스 제이미슨 박사는 “코로나19가 임신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는데도 백신 접종을 피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임신부, 감염률 70% 더 높다…백신 우선 접종해야” 미 보고서 로이터는 임신부가 다른 성인들보다 70% 더 높은 비율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고 중증 발병률도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산부인과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Obertical and Oblight)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임신부에게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3월과 6월 사이 1000명의 임신부당 코로나19 환자가 14명 발생한 데 비해 비임신 성인(20~39세) 1000명 중에선 7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임신부의 코로나19 비율이 비임신 성인보다 70% 더 높았고 백인이 아닌 인종·민족집단의 임신부들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임신부가 중증 발병률이 더 높다며 “임신부들에 대한 백신 배분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말했다.CDC, 코로나19 사망·중증 유발 요건에임신 추가…“임신부 감염 입원율 더 높아” 지난해 11월 발표된 CDC 연구에서는 임신 여성이 비임신 여성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입원율이 더 높았다. 이에 따라 CDC는 코로나19 사망과 중증을 유발하는 요건 중 하나로 임신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한 임신부에 대한 임상시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을 늦추는 것도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독감 등 다른 감염병의 경우에도 임신부에 대한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접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화이자, 임신부 임상시험 착수7~10개월 소요 예상 한편 화이자는 올해 상반기에 임신부에 대한 별도의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임신 24~34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상 2/3 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화이자 측은 임상시험에는 7~10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이 끝나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도 조만간 별도의 임상시험을 실시해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공지능 단백질 모델링, 나노백신…바이오 10대 미래 유망기술에 뭐 있나

    인공지능 단백질 모델링, 나노백신…바이오 10대 미래 유망기술에 뭐 있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축산업 대체 기술과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의 신속개발 기술 등이 가까운 미래에 선보일 유명 바이오기술로 선정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굴해 23일 발표했다. 연구센터는 기초·생명과학 및 공통기반기술(플랫폼 바이오), 보건의료(레드 바이오), 농림수축산·식품(그린 바이오), 산업공정 및 환경·해양(화이트 바이오) 4개 분야 10대 유망기술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 발표된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에는 포스트 팬데믹 관련 기술이 5개나 선정돼 과학기술 분야에서 코로나19가 미친 영향력이 크게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실제로 평균 10~15년 이상 소요되던 백신 개발 기간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10~18개월로 단축되면서 백신 개발의 새역사가 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보여준 백신 개발 속도는 병원체 유전체의 빠른 서열 분석, 고해상도 이미징 기술을 통한 구조분석, mRNA, DNA, 바이러스벡터 등 다양한 백신 플랫폼 기술이 결합되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우선 플랫폼 바이오 기술로는 ‘생물 유래 화학다양성 확보 기술’, ‘개인 맞춤형 체외 면역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단백질 모델링’이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 단백질 모델링기술은 10대 기술 중에서도 가장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분자물리학적 접근방법과 인공지능 심층학습(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아미노산 서열에서 3차원 단백질 구조와 세포 내 단백질 작용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구글에서 개발한 ‘알파폴드’라는 AI기술도 단백질 구조 예측을 하는 것으로 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일부 단백질 구조 예측을 통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AI 기반 단백질 모델링 기술은 단백질 구조 예측을 넘어 생체 내 작용메커니즘, 질병과 연관성, 약물표적 규명으로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레드 바이오에는 합성면역, 단일세포 교정기술, 나노백신 및 나노항체 기술이 꼽혔다. 나노백신·항체 기술은 나노구조체 표면에 다량, 다종의 항원을 노출시키거나 기존 항체보다 작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만드는 것으로 기존 백신이나 항체치료제로 치료하기 어려운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린 바이오분야에서는 식물 마이크로바이옴 엔지니어링, 세포배양 축산 기술이 꼽혔다. 세포배양축산 기술은 감염병 대유행 등의 이유로 공급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축산업을 대체하기 위한 기술로 세포배양을 통해 실험실에서 육류나 우유를 만드는 것이다. 또 화이트 바이오분야에서는 친환경 고분자 생산 미생물, 빅데이터 기반 생태건강성 평가기술이 꼽혔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흥열 센터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계기로 바이오 혁신기술을 얼마나 잘 준비하고 확보했느냐에 따라 국민 건강은 물론 경제적 가치 창출에 중요하다는 것을 재인식하게 됐다”라며 “포스트 코로나를 넘어 포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는 혁신기술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의 집합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희귀 기린 ‘심장’ 손에 들고 기념 촬영…남아공 트로피 사냥꾼 논란

    희귀 기린 ‘심장’ 손에 들고 기념 촬영…남아공 트로피 사냥꾼 논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한 여성이 기린을 사냥한 뒤 사체에서 꺼낸 심장을 손에 들고 카메라 앞에서 찍은 기념 사진을 SNS상에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지난 13일 남아공 림포포주(州) 북부 지역의 한 수렵 허가 구역에서 악명 높은 트로피 사냥꾼 메럴리즈 밴더머위(32)가 나이든 수컷 검은 기린 한 마리를 사냥했다.밴더머위는 남편 게르하르트 넬이 1500파운드(약 235만원)를 내고 산 수렵 허가권을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받아 굉장히 기뻤다면서 죽은 기린의 커다란 심장을 양손으로 들고 환하게 웃어보이기까지 했다. 지금까지 사자와 표범 그리고 코끼리 등 야생동물 500여마리를 사냥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 트로피 사냥꾼은 이날 사냥한 기린과 함께 찍은 기념 사진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밴더머위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남편과 함께 선시티에 있는 한 5성급 호텔에서 휴가를 즐길 예정이었지만, 나이든 수컷 검은 기린을 사냥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계획을 급히 변경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이밖에도 밴더머위는 자신이 사냥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유했는데 거기에는 어떻게 관목들 사이에 있는 기린을 발견하고 추적해 사냥할 수 있었는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자신의 첫 총격에 목을 맞고 쓰러진 기린에게 걸어가 두 번째 총격을 가해 기린의 숨을 끊었다.이 사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논란을 일으키자 밴더머위는 “사냥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발동 걸린 진보주의자들’이며 동물보호운동가는 ‘폭도’”라면서 “트로피 사냥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기금을 제공함과 동시에 동물 무리에서 나이든 개체를 제거함으로써 종을 보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환경보호론자들은 트로피 사냥은 생태계를 교란해 오히려 환경을 해친다고 반박한다. 동물보호 운동가들 역시 야생동물들 특히 몸집이 큰 수컷을 제거하는 행위는 그 무리에 큰 피해를 준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영국 본프리재단(Born Free Foundation)의 마크 존스 박사는 “트로피 사냥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도구가 절대 아니며 지역사회에도 상당한 자금을 기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진=메럴리즈 밴더머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신부, 감염률 70% 더 높다…백신 우선 접종해야” 연구에도 찬반 왜 [이슈픽]

    “임신부, 감염률 70% 더 높다…백신 우선 접종해야” 연구에도 찬반 왜 [이슈픽]

    “코로나 확진 임신부 중증 발병률도 더 높아”미 CDC·학계 “접종 권고” vs WHO “안돼”임신부가 다른 성인들보다 70% 더 높은 비율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고 중증 발병률도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로이터가 미국 산부인과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Obertical and Oblight)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임신부에게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3월과 6월 사이 1000명의 임신부당 코로나19 환자가 14명 발생한 데 비해 비임신 성인(20~39세) 1000명 중에선 7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임신부의 코로나19 비율이 비임신 성인보다 70% 더 높았고 백인이 아닌 인종·민족집단의 임신부들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어 이외의 언어로 진료를 받는 사람은 일반 인구의 약 8%를 차지하는 반면 코로나19를 가진 임신부는 약 3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임신부가 중증 발병률이 더 높다며 “임신부들에 대한 백신 배분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말했다.이스라엘서 코로나 걸린 임신부 사산태아도 감염…“태반 통해 감염된 듯” 실제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린 20대 여성의 배 속에 있던 태아가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된 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서부 아시도드에 있는 삼손 아수타 아시도드 대학병원에 따르면 지난 주말 29세 임신부가 태동을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병원을 찾았다. 태아의 심장 박동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의료진은 곧바로 수술해 죽은 태아를 꺼냈다. 병원 측은 이어 여성과 죽은 태아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임신 25주 차였던 여성은 병원을 방문하기 나흘 전부터 몸에 이상을 느꼈지만, 감염을 의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2주 전 검사에서 여성과 태아 모두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은 데다, 보건당국의 방역 준칙도 철저하게 지켰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태아가 코로나19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병원의 감염병 전문의인 탈 브로시 박사는 현지 언론에 “태반을 통해 감염된 태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같은 병원의 산부인과 병동 책임자인 요시 토빈 박사도 이런 추론에 동의한다는 견해를 밝혔다.미 CDC “임신부 백신 맞는게 낫다”WHO “임신부 백신 접종 말라”학계 “백신 접종 않는 게 더 위험”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은 여전히 찬반 논란이 있지만 그래도 맞는 게 더 안전하다는 견해가 조금더 우세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질병통제예상센터(CDC)는 지난해 12월 ‘임신부는 의사와 상담을 한 뒤 백신을 접종하라’는 취지의 권고문을 냈다.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요양원 간병인 등 코로나19 취약그룹에 속하는 임신 여성이나 수유 여성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가이드라인에서 감염 위험이 크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임신부가 아니라면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들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 여부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학계 일각에선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우려 때문에 임신부가 접종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에모리의대 산부인과의 드니스 제이미슨 박사는 “코로나19가 임신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는데도 백신 접종을 피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CDC, 코로나19 사망·중증 유발 요건에 임신 추가…“임신부 감염 입원율 더 높아” 지난해 11월 발표된 CDC 연구에 따르면 임신 여성은 비임신 여성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입원율이 더 높았다. 이에 따라 CDC는 코로나19 사망과 중증을 유발하는 요건 중 하나로 임신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한 임신부에 대한 임상시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을 늦추는 것도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독감 등 다른 감염병의 경우에도 임신부에 대한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접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화이자, 임신부 임상시험 착수 7~10개월 소요 예상 한편 화이자는 올해 상반기에 임신부에 대한 별도의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임신 24~34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상 2/3 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화이자 측은 임상시험에는 7~10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이 끝나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도 조만간 별도의 임상시험을 실시해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감염된 기증자 폐 이식 받은 여성 사망…미국 내 첫 사례

    코로나 감염된 기증자 폐 이식 받은 여성 사망…미국 내 첫 사례

    미국에서 장기이식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미시간주립의과대학 이식감염증 전문가이자 연구의 공동저자인 다니엘 카울 박사에 따르면 폐 기증자는 미국 중서부 지역에 거주하던 여성으로, 교통사고 후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뒤 사망선고를 받았다. 이 여성의 폐를 이식받게 된 수혜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 등에 의해 호흡된 공기의 흐름에 만성적인 폐쇄를 가져오는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식이 결정된 뒤 미시간주립의과대학병원은 기증자와 수혜자로부터 수집한 코와 목 세포 샘플을 분석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은 뒤 이식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수술 3일 뒤 이식 수술을 받은 여성은 고열과 저혈압 및 심한 호흡기와 폐 감염을 증상을 보였다. 이 환자가 패혈성 쇼크를 보인 뒤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고, 이식받은 폐에서 채취한 샘플도 함께 테스트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연구진은 “기증자의 가족으로부터 받은 기록에 따르면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여행 이력과 열, 기침, 두통 및 설사 등의 증상은 전혀 없었다”면서 “기증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양성이었다면 절대 이식 수술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이식 수술이 진행되기 전 기증자의 폐가 감염돼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식 수혜자는 이후 증상이 빠르게 악화됐고, 결국 수술 61일만에 사망했다. 카울 박사는 “이번 사례는 코로나19 사례가 많은 지역에서 이식 수술을 진행하기 전 더 광범위한 장기 샘플링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이는 장기 이식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염된 미국 내 첫 사례”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례는 미국장기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동물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편집 성공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동물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세포 내 소기관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편집하는 데 성공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유전체 교정 연구단(단장 김진수)이 염기 교정 효소 ‘DdCBE’(DddA 유래 시토신 염기 편집기)를 이용해 생쥐 미토콘드리아 DNA의 특정 염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미토콘드리아 DNA에 변이가 일어나면 시력·청력 뿐만 아니라 중추 신경계·근육·심장 등에 치명적인 결함을 일으킬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 질환은 5000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유전질환이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널리 알려진 유전체 교정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교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절단 효소가 목표 DNA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가이드 RNA의 도움이 필요한데 가이드 RNA가 미토콘드리아 막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브로드 연구소 데이비드 리우 교수 연구팀이 미토콘드리아 DNA를 정밀 편집하는 분자 도구인 DdCBE를 개발했다. 세균에서 유래한 DddA 탈아미노 효소를 이용해 미토콘드리아 DNA 이중나선의 염기 시토신(C)을 티민(T)으로 바꿀 수 있는 편집 기술이다. 이로써 미토콘드리아 DNA도 교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이는 세포 수준의 연구로 동물 개체 수준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생쥐 세포주(세포 집합)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조합의 DdCBE 가운데 가장 효율이 높은 DdCBE를 선정, 생쥐 배아에 주입했다. 이를 대리모에 이식, 미토콘드리아 DNA의 시토신 염기를 티민 염기로 치환한 유전자 교정 생쥐를 제작해 냈다. 나아가 어미 생쥐의 교정된 미토콘드리아 DNA 염기 서열이 다음 세대에게도 온전히 전달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이날 자에 실렸다. 이현지 선임연구원은 “미토콘드리아 DNA를 동물 배아 수준에서 정밀하게 교정할 수 있게 됐다”며 “미토콘드리아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턴백, 명품 편집숍 BASH와 손잡고 현대백화점 2021 해외패션대전 참여

    턴백, 명품 편집숍 BASH와 손잡고 현대백화점 2021 해외패션대전 참여

    온라인 중고명품 매입전문 플랫폼 턴백(TURN BAG)이 현대백화점 신촌점 명품 편집숍 BASH와 손잡고 19일부터 3일간 현대백화점 대표 행사인 ‘2021해외패션대전’에 참여한다.주식회사 턴백은 업계 전문가들이 명품 세컨핸즈 시장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고자 창업한 회사다. 이들이 운영하는 ‘턴백’은 200여개의 브랜드, 40만건 이상의 명품 가방 거래 데이터를 담은 ‘스쿠루지26’ 알고리즘에 기반해 3초 만에 고객이 소장하고 있는 명품가방의 표준화된 시세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2021해외패션대전’은 ‘새 Bag 줄께 헌 Bag 다오’ 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신상 아이템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소장하고 있던 중고 명품가방은 턴백에서 바로 매입 진행을 할 수 있어 헌 가방을 새 가방으로 바꿀 수 있다. 이번 자리에서는 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발렌티노, 버버리, 펜디, 막스마라 등 명품 인기 신상 아이템이 최대 40% 할인된 금액에 판매된다. 동시에 소비자는 턴백을 활용해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과 같이 시세를 확인하고, 현장 매입을 통해 명품가방을 빠르게 판매할 수 있다. 턴백은 기존 고객 중 새상품을 구매하는 이에게 즉시 사용이 가능한 금액별 추가 할인권을 증정하는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턴백 관계자는 “턴백은 판매자에게 빠르게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공정한 가격으로 매입 서비스를 제공해 명품 가방의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는 서비스이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발품을 팔아 여러 매입처를 방문하고, 업체와 가격 협상을 하는데 지친 이들이 턴백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2021해외패션대전’은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이자 백신 22일 식약처 첫 자문, 3월 첫주 허가여부 결론

    화이자 백신 22일 식약처 첫 자문, 3월 첫주 허가여부 결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22일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에 대한 외부 전문가 검증자문단의 첫 자문을 받는다. 식약처는 22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회의를 열고 23일 자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최종 품목허가까지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 등 두 번의 절차를 더 거쳐야 한다. 식약처는 허가신청 시 제출된 비임상, 임상, 품질 자료를 검토하고 있으며 3월 첫째 주 내로 품목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백신은 미국 화이자사와 독일 바이오엔텍사가 함께 개발한 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지난달 25일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예방효과는 약 95%로, 국내로 들여오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5종 가운데 가장 높다. 이와 별개로 다국가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들여오는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5만 8500만명분(11만 7000 도스)은 지난 3일 특례수입을 승인받았다. 특례수입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자 질병관리청장 등 관계기관장이 특례를 요청할 때 국내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하는 것이다. 초도물량 5만 8500만명분은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이 먼저 접종받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 총리 “AZ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가짜뉴스 강력대응”

    정 총리 “AZ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가짜뉴스 강력대응”

    다음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허위·조작 정보가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가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최근 mRNA 백신(모더나, 화이자 백신 등)을 접종하면 유전자가 변형될 우려가 있다는 미국 민간단체의 주장이 국내에 확산되는가 하면 백신 접종시 신체가 조종당한다는 식의 괴소문까지 나도는 등 백신 접종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가짜 정보가 유포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사회 일각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위·조작 정보가 공공연히 유포되고 있다”면서 “방통위 등 관계부처에서는 백신 관련 허위·조작 정보를 빠짐없이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시에도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인해 결국 전년보다 접종률이 9%포인트나 하락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만큼은 이런 일이 절대로 반복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유보 결정과 관련해 백신 안전성을 우려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50여개국에서 승인 받았고 세계보건기구(WHO)도 긴급사용승인을 했다”며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증~중증 모든 코로나19 환자 치료받게...3상 진입 치료제 집중 지원

    경증~중증 모든 코로나19 환자 치료받게...3상 진입 치료제 집중 지원

    정부가 경증부터 중증까지 모든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각 중등도별 치료제 개발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임상 3상 진입이 임박한 치료제를 집중 지원한다. 정부는 1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9차 회의를 열어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1호 치료제 ‘렉키로나주’는 품목 허가 전 전문가 자문 단계에서 일반 경증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효과가 적을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증등증 환자와 고위험군 경증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좀더 다양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투약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나 중증 환자 치료제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과 관련해선 합성항원 백신 등 임상 진행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중점 품목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백신 기술 중 하나다. 정부는 기업의 임상시험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올해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펀드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감염병임상시험 센터를 확대하고,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제도와 인프라도 확충한다. 개발 완료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허가와 국가출하승인이 이뤄지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내 전담 조직도 확충한다. 신기술 백신으로 꼽히는 리보핵산(mRNA)백신 기술 개발에도 투자한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에서도 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기술협력을 추진 중이다. 현재 모더나·화이자는 mRNA, 아스트라제네카·얀센은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노바백스는 합성항원을 각각 플랫폼으로 삼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사용할 예산은 모두 2627억원이다. 중등도 이상 감염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이동형 음압병동 상용화도 앞당길 예정이다. 현재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학계·연구계·산업계의 기술역량을 결집해 이동형 음압병동을 개발하고, 원자력의학원에 시제품을 설치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에서 기술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mRNA 백신, 벡터 백신 등 혁신적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신변종 감염병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치료제·백신을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료기관에도 화이자 백신… 요양병원 고령층 접종 가능

    의료기관에도 화이자 백신… 요양병원 고령층 접종 가능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예방접종센터뿐만 아니라 감염병전담병원에서도 접종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배송하기로 했다. 같은 방식을 활용하면 요양병원의 만 65세 이상 고령자들도 굳이 센터를 가지 않고 입원한 병원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8일 브리핑에서 “2∼3월 화이자 백신 5만 8000명분은 감염병전담병원 등의 의료진에게 배포되는데, 이를 예방접종센터 5곳에서 접종하고 감염병전담병원에도 직접 배송해 접종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모더나 등 리보핵산(mRNA) 백신은 각각 영하 70도, 20도에서 보관해야 해 초저온 냉동시설을 갖춘 시설에서 접종해야 한다. 그러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의 고령환자들은 예방접종센터 내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요양병원 고령층에 사용할 수 없게 되면 화이자 백신뿐 아니라 2분기에 들어오는 얀센·모더나 백신 등을 가지고 방문 접종할 수 있다”며 “감염병전담병원 접종 방법을 참고 삼아 냉동·냉장 배송 두 가지 방식을 다 열어 놓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냉동 배송을 하려면 이동식 냉동고가 필요하며, 접종 당일 백신을 해동해 냉장 배송을 하면 6시간 안에 백신 접종을 끝내야 한다. 하지만 3월까지 공급받을 수 있는 백신 물량이 많지 않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요양병원 고령층 37만명을 4월 중에 모두 접종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화이자 백신 접종에 필요한 예방접종센터를 다음달까지 23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전국 시군구의 약 232개 센터는 백신 도입 물량과 시기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한편 정 반장은 “의료진을 포함해 전 국민에게 예방접종을 강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의료인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더라도 진료 현장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19일 군수송기를 투입해 제주·울릉도 등 섬과 도서지역에 백신을 수송하는 훈련을 한다. 국산 항체치료제 1호 렉키로나주는 공급 첫날인 지난 17일 4개 의료기관에 총 151바이알(병)이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파산신청 中 파라디웨이라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파산신청 中 파라디웨이라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데….

    지난 201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파라디웨이라이’(法拉第未來·Faraday Future)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혁신적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를 내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FF91’의 시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FF91은 한번 충전하면 미국 기준 최장 378마일(약 608㎞), 유럽 기준 700㎞를 주행 가능한 데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59초로 슈퍼카와 맞먹을 정도로 빠르다고 파라디는 호언했다. FF91은 공개 직후 36시간 만에 사전 예약 6만대를 돌파하며 ‘테슬라 대항마’ 라는 별명을 얻었다. 관심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창업자 자웨팅(賈躍亭)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자금난을 겪고 FF91의 양산에 실패하는 바람에 잊혀졌다. 파라디웨이라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해야 했던 파라디가 올해 2분기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에 상장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미 경제전문 채널 CNBC 등에 따르면 파라디는 스팩(SPAC·기업인수 목적 회사)인 프로퍼티솔루션(PSAC)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우회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그 시기는 “올해 2분기”라고 못박았다. 파라디는 최대 10억 500만 달러(약 1조 1075억원)의 규모를 조달할 수 있다며 이중 2억 3000만 달러는 PSAC가 지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7억 7500만 달러는 민간 투자를 받을 계획이라며 투자자는 중국 3대 자동차 업체와 기관 투자자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스웨덴 볼보를 인수한 저장(浙江)성 지리(吉利) 자동차가 코너스톤 투자자(Cornerstone Investor·초석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전했다.2014년 설립된 파라디웨이라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계 사업가 자웨팅(賈躍亭)과 토니 나이, 닉 샘슨이 공동 창업했다. 자웨팅은 ‘중국판 넷플릭스’라 불렸던 러스왕(樂視網·LeTV)을 설립한 인물이다. 토니 나이는 영국 자동차 업체 로터스의 중국지사 임원 출신이고, 닉 샘슨은 재규어랜드로버와 로터스, 테슬라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파라디는 설립 후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주행 면허를 받았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CES 2017’에서 FF91을 공개하며 지명도가 급상승했다. 테슬라를 견제할 다크호스로 떠오른 파라디는 그러나 자웨팅의 무리한 기업 확장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요 투자자인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Eevergrande)가 2018년 투자 중단을 선언하면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미 네바다주에 공장 건설계획이 취소됐고 자동차 양산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난이 심화됐다. 2019년 자웨팅이 파산을 신청하고 지난해에는 시제품을 경매에 내놓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더욱이 핵심 인력도 이탈했다. 2017년에는 공동 설립자인 토니 나이가 사임했고 2018년에는 닉 샘슨마저 떠났다. 같은 해 글로벌 제품·기술 총괄 피터 새버지언도 그만뒀다. 파라디의 상장은 일반 기업공개(IPO) 방식과 달리 이미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스팩 PSAC과의 합병하는 방식을 통한 우회로를 활용한다. IPO로는 2년 걸리는 상장 절차가 스팩으로는 6개월이면 되고 제출 서류도 비교적 간단하다. 코로나19 사태 등에 힘입어 유례없는 강세장, 특히 전기차 주식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지금 빠른 자금조달 방식을 택한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장래성만 있고 제품 생산이 없는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앞다퉈 스팩을 활용한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기차 스팩 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점이다. 실제 매출보다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된 기업이 너무 많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파라디 기업가치 역시 45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양산 중인 차량이 없고 매출도 ‘제로’(0)인 회사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창업자 자웨팅은 파산신청을 한 바 있다. 특히 미 수소전기차 기업 ‘니콜라’를 포함해 지난 1년 동안 스팩을 통해 우회 상장했거나 상장 계획이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은 10곳쯤 되지만, 이들 대부분은 내놓을 만한 매출 기록이 없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들 10곳의 기업가치는 532억 달러에 이르지만 이 기업들의 연 매출액은 411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중 소형 전기버스를 개발 중인 어라이벌(Arrival), 고급 전기 스포츠카를 만들 계획인 루시드(Lucid) 등 6곳은 아예 매출이 없다. 기업가치가 너무 고평가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FT는 “테슬라 성공 이후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터무니없는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증시에 뛰어들고 있다”며 “스팩 상장이 간단해 시장에 버블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된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전기차 시장은 주도해온 테슬라의 2020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로 추산된다. 올해는 독일 베를린에 건설 중인 공장을 가동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테슬라 독주 체제가 수년 내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폭스바겐과 GM,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사업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3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하고 2029년 전기차 75종을 판매하면서 전기차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GM은 2035년 이후 전기차만 만들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E-GMP는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빅테크 애플도 전기차 진출을 선언했다. 완전자율주행 전기차를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이르면 2024년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때문에 실적보다 장래성만 보고 투자하는 분위기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크다. 니콜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니콜라는 지난해 6월 나스닥 상장 후 시가총액이 한때 300억 달러를 넘길 만큼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상장 3개월 뒤 ‘실제론 기술이 없었다’는 의혹이 쏟아졌고 제대로 반박하지 못해 추락했다. 니콜라 시가총액은 84억 달러 수준으로 216억 달러가 증발했다. 지난해 말 뉴욕 증시에 상장한 전기 SUV 업체 피스커(Fisker)도 한때 주가가 24달러까지 올랐지만, 양산 계획이 늦어지면서 10달러 후반에서 오르내린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다. 파라디가 스팩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파라디는 “스팩 PSAC 합병을 통해 1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지리차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는 점도 호재다. 설계와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며 지리차와 훙하이정밀공업(鴻海科技集團·Foxconn)이 세운 합작사를 통해 자동차를 주문자상표 부착 생산(OEM)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영진도 재정비했다. 2019년 9월 카스텐 브라이트필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브라이트필드 CEO는 독일 자동차업체 BMW에서 20년간 근무하며 i8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두달 뒤인 11월에는 GM 출신 밥 크루즈를 제품 설계·생산 담당 임원으로 스카우트했고 지난해 1월에는 BMW에서 30년 넘게 재직한 베네딕트 하트먼을 글로벌 공급망 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 4월에는 볼보와 GM, 포드, 마세라티 등에서 근무한 모리스 가오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화이자 백신, 의료기관서도 접종 가능...고령층 접종도 검토”

    “화이자 백신, 의료기관서도 접종 가능...고령층 접종도 검토”

    정부가 2~3월 도입되는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예방접종센터 외에도 감염병전담병원에서도 접종할 수 있게 각 기관에 배송할 방침이다. 18일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2∼3월 화이자 백신 5만8000명분의 경우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의료진에게 배포되는데 (이를) 예방접종센터 5곳에서 접종하고, 또 다른 한 축으로는 감염병전담병원에도 직접 배송해 각 병원 의료진을 활용해 접종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콜드체인 유지하며 안전 배송하는 방법 검토” 정 반장은 백신 배송과 관련해 “냉동배송이나 냉장배송 두 방법을 다 열어두고 콜드체인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일반 의료기관이 아닌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mRNA 백신의 경우, 초저온에서 유통·보관해야 하고 사용 전 해동을 해야 하는 등 취급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안팎에서 보관해야 하며 해동, 희석의 사용 전 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정부가 접종센터 외에 의료기관 자체 접종까지 고려한 것은 현장 의료진 공백 사태를 최대한 줄이면서 접종 속도를 높이려는 취지인 것으로 해석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해동 뒤 5일 이내에는 사용할 수 있어 의료기관에 배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이런 배송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정부는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입소자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배송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 반장은 “요양병원(및 요양시설) 어르신들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화이자 백신뿐 아니라 2분기에 들어오는 얀센이나 모더나 백신 등 다른 백신을 가지고 방문 접종하는 것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이자 백신이 배송된다면 2월 말이나 3월 중 접종을 시작하게 될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진에 대한 백신접종 방법이 참고가 될 것 같다”면서 “이들도 일부는 접종센터에서 접종하고 일부는 당국이 백신을 배송한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접종을 하게 된다”고 재차 설명했다. 1분기 접종 대상자 中 65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요양병원, 요양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1차 대응요원 등 1분기 접종 대상자 가운데 만 65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유통이 가능해 각 기관에서 접종한다.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의료진이 접종하며, 요양시설의 경우 위탁의료기관 의료진이 접종하게 된다. 코로나19 대응요원은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기 때문에 보건소의 예방접종 인력이 접종을 맡는다. 2분기부터 본격 접종 시작...백신 물량 추가 도입2분기부터는 백신 물량이 추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이에 정부는 다음달 지역 접종센터 17곳을 추가로 마련하고 이후 시·군·구 단위로 센터 232곳을 순차적으로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필요한 인력은 총 6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추가 설치될 센터 의료인력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의료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확보한다. 정 반장은 “접종에 필요한 인력 배치를 의무적으로 일괄 할당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지자체마다 지역 의사·간호사 협회가 자발적으로 접종에 동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인력이 부족해 접종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반장은 “백신 공급이 본격화하면 현장에서 접종이 대량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많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당국과 지자체가 각각 보건의료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의료인력을 어떻게 확보하고 수급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의료 공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접종센터에 순회 근무를 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인증 유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인증 유지’

    영남이공대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0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및 유학생 유치 관리 실태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2년 2월까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교육국제화역량(IEQAS: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 System) 인증은 고등교육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와 대학 국제화의 모범적 기준 제시를 위해 교육부가 시행하는 국제화 역량 인증 제도이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불법체류율, 중도탈락률, 유학생 의료보험 가입률 등 필수지표심사와 핵심여건지표 평가, 위원회 심의 단계를 모두 통과했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영남이공대 외국인 유학생은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 수학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개최 시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현재 영남이공대학교에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잠비아 등 9개국에서 온 약 4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영남이공대 박재훈 총장은“영남이공대학교가 5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획득하면서 우리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유학생 관리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오르나, ns홈쇼핑 통해 ‘씨벅톤 오일’ 선보여

    ㈜오르나, ns홈쇼핑 통해 ‘씨벅톤 오일’ 선보여

    ㈜오르나(대표이사 이민정)는 오는 22일 ns홈쇼핑을 통해 ‘씨벅톤 오일’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씨벅톤 오일에 함유한 ‘씨벅톤(SEA-BUCKTHORN)’은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음식 재료 1001’을 통해 해외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열매로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음식(디저트)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씨벅톤은 오메가7(불포화지방산)인 팔미톨레산이 많고 파이토케미컬,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190여가지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4가지 오메가(오메가3, 오메가6, 오메가7 및 오메가9) 지방산을 모두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식물성 식품 중 하나로 높은 팔미톨레산 함량을 자랑한다고 한다. 씨벅톤 오일은 핀란드 베리 전문기업 아롬텍의 EU인증 유기농 씨벅톤 오일을 국내에서 식물성 캡슐을 사용해 생산됐다. 이를 위해 오르나는 아롬텍과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롬텍은 20여개국에 원료를 수출 중인 기업으로, 원료 고유의 영양소를 유지하는 CO2 초임계 추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씨벅톤 오일은 500mg 30캡슐(1개월 사용분) 포장으로 구성돼 있다. 현기운 오르나 부장은 “ns홈쇼핑을 통해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씨벅톤 오일은 기존의 분말제품과 달리 캡슐로 만들어 휴대와 복용이 간편하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서울포토] 집에서 하는 영어학습

    [서울포토] 집에서 하는 영어학습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18일 ‘윤선생 하이브리드 러닝 무료 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선생은 하이브리드 러닝(Hybrid Learning) 서비스 도입으로 자사 학원 브랜드인 윤선생영어숲, 윤선생 IGSE아카데미 회원들이 학원과 집에서 영어학습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서비스는 온.오프 학습 병행이 가능하여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무료 체험은 초.중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3월 31일까지 윤선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1. 2. 1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내일 2차 백신 훈련…군수송기로 제주·울릉도까지 ‘긴급 배송’

    내일 2차 백신 훈련…군수송기로 제주·울릉도까지 ‘긴급 배송’

    다음 주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가 군 수송기를 투입해 제주도 등 도서 지역에 백신을 신속히 수송하는 모의 훈련을 한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실시하는 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과 관련해 “보통 선박을 이용해 섬 지역에 백신을 운송하는데 내일은 기상 악화에 대비해 군 수송기를 이용한 수송 훈련도 같이한다”고 밝혔다. 군 수송기는 C-130 기종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 반장은 또 “국내 기업에서 생산한 백신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제2물류센터까지 안전하게 이송을 하고, 그 물류센터에서 각 보건소로 수송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번 2차 모의훈련에서는 25개의 보건소로 배송하는 훈련한다”고 말했다.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국내에 도착한 백신을 항공기에서 내려 초저온 물류센터를 거쳐 접종기관까지 안전하게 이송하는 1차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영하 60∼영하 90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번 2차 모의훈련은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아닌 영상 2∼8도의 보관 운송 조건이 필요한 백신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에 해당한다. 훈련에는 국방부의 수송지원본부를 중심으로 행안부, 국토부, 식약처 등 관계 부처에서 참여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AZ 논란’ 고령층 접종 백신…“화이자 당일 방문접종도 검토”

    ‘AZ 논란’ 고령층 접종 백신…“화이자 당일 방문접종도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감염병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내 65세 이상 고령의 입원·입소자들이 언제, 어떤 백신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AZ)의 경우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있어 접종 시점이 불분명한 상태다. 정부는 3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추가 고령층 임상자료가 오면 이를 검토해 접종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최종 판단이 늦어질 때를 대비해 이르면 4월부터 화이자·모더나를 포함한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역시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은 상온 유통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초저온 냉동시설이 필요하다. 유통이 까다로운 만큼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하지만 3월까지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향후 백신 수급 과정의 불확실성도 커 우선 1분기 단기 계획만 세웠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총 27만 2131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당초 모든 요양시설·병원의 입원·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은 고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에 따라 만 65세 이상 대상자 접종은 2분기로 늦췄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령층 접종 시기와 관련한 질의에 “빠르면 4월”이라며 “늦어도 2분기 안에는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미국 임상 결과에 따라 18세 이상에 대해 사용이 허가된 제품이며 언제든 접종이 가능하지만, 고령층에 대해서는 접종 권고를 그렇게(신중 결정) 한 것”이라며 “영국에서 백신 효과에 대한 평가 데이터가 나오면 그것도 참고하겠다”고 했다. 이어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전문가 검토를 거칠 것”이라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을 다 포함해서 (살피고)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거동이 어려운 요양시설 환자 특성을 고려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접종’ 형식은 유지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와우! 과학] 대기 오염 물질로 외계 문명의 존재 찾는다 (연구)

    [와우! 과학] 대기 오염 물질로 외계 문명의 존재 찾는다 (연구)

    인류보다 앞선 문명을 지닌 외계인은 SF 영화나 소설의 단골 소재다. 하지만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지적 외계인은 고사하고 아주 단순한 외계 미생물조차 증명하지 못했다. 과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지적 외계인이 증거가 될 수 있는 전파 신호를 찾아 헤맸지만,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외계 문명의 증거를 찾는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우주의 신호를 분석하는 한편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사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의 라비 코파라푸와 그 동료들은 대표적인 대기 오염 물질 중 하나인 이산화질소(NO2)가 외계 문명의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천체물리학 저널 (Astrophysical Journal)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여러 가지 대기 오염 물질 가운데 이산화질소만이 가진 몇 가지 장점이 있다. 대기 오염 물질 중 오존층 파괴 물질인 염화불화탄소 (CFCs, 프레온 가스) 같은 경우 자연적으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인공 유기 화합물이기 때문에 대기 중에서 검출한다면 외계 문명의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관측 기술로는 관측이 힘들 뿐 아니라 해당 외계 문명이 프레온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어쩌면 이 외계 행성에서도 오존층 파괴 문제로 사용금지 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산화질소는 내연 기관의 연소 과정과 여러 산업 제조 과정에서 생산되는 물질로 해당 외계 문명이 산업화 과정을 거쳤다면 대기 중 상당량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자연적으로도 생성된다는 단점이 있으나 지구처럼 이론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 이산화질소가 포착된 외계 행성이 있다면 산업 활동의 징후로 의심할 수 있다. 이산화질소의 존재는 외계 행성이 모항성 앞을 지날 때 대기를 통과한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외계 행성의 대기 스펙트럼을 분석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목성처럼 큰 가스 행성이 아니라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작은 외계 행성인 경우 더 어렵다. 행성이 아무리 밝아봐야 별 밝기의 수십억 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재 발사 예정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나 다른 차세대 망원경을 사용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다만 30광년 이내에 있는 태양 비슷한 별 주변을 공전하는 지구 비슷한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이산화질소를 검출하기 위해서는 400시간 정도 관측이 필요하다. 차세대 우주 망원경은 중요한 관측 목표가 매우 많아서 외계 행성 하나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관측 목표를 매우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실제 관측에 들어가기 전에 실제로 정확하게 이산화질소의 양을 측정할 수 있도록 관측 모델도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당장 관측이 가능하진 않겠지만, 연구팀은 앞으로 더 정교한 3D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런 연구를 통해 언젠가는 외계 생명 혹은 문명의 징후를 지닌 행성을 실제로 찾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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