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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X리디주식회사의 ‘라프텔’, 학생 작품 배급 및 제작 협력 약속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X리디주식회사의 ‘라프텔’, 학생 작품 배급 및 제작 협력 약속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이하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은 리디주식회사와 손잡고 학생 작품의 애니메이션 스트리밍을 리디주식회사의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서비스로 유명한 리디주식회사의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인 라프텔은 최근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애니메이션 전문 토종 스트리밍 서비스로 다양한 카테고리와 우수한 작품들로 근 몇 년간 가입자들과 시청률을 크게 늘리는 등 애니메이션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은 세계 애니메이션 교육 기관 평가(International Animation School Rankings)에서 세계 7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정받는 대학으로, 학생작품 배급 사업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애니메이션스쿨이 보유한 2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0만 이상의 구독자와 누적 조회수 2억 8000만 회를 기록하면서 이를 증명했다. 학생들의 창작을 산업과 연계시켜 훌륭한 창작자들을 배출하도록 장려한다는 대학 비전 아래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 중 하나로 맺어진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발전적인 산학협력 파트너를 약속하면서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 학생작품 배급 및 웹툰, 웹소설 등 리디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 IP를 활용한 작품 제작 등을 진행하기로 하였다.또한 올해 상반기 안으로 라프텔을 통해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의 학생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라프텔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라이트 애니’ 제작도 진행하게 된다. 청강창조센터(CCRC) 센터장 김성현 교수는 이번 협력 사업에 대해 “온라인을 통해 배급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우리 학생들의 참신한 작품을 외부에 소개하거나 누적 조회수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기 용이해졌다”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과 창업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으며, 이번 리디주식회사와의 협력 사업은 긍정적인 상황과 기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지난 199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웹소설, 공연예술, 패션, 푸드 콘텐츠 등 문화산업계 다양한 전공 과정 교육을 통해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강 심장’ 아마존 부족, 뇌 건강도 월등…항노화 비밀 지녔나 (연구)

    ‘최강 심장’ 아마존 부족, 뇌 건강도 월등…항노화 비밀 지녔나 (연구)

    지금까지 연구한 사례 중 가장 건강한 심장을 지닌 한 아마존 부족이 인류의 노화를 늦추는 열쇠를 쥐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등 국제연구진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볼리비아의 아마존 부족 ‘치마네이’(Tsimané) 원주민은 나이가 들어도 미국인이나 유럽인보다 뇌 위축이 덜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의자나 소파에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과 고지방·고당분 식사를 하는 선진국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이와 달리 1만6000명 정도의 치마네이족 사람들은 매우 활동적이고 전통적으로 자신이 먹을 음식을 사냥하거나 채집하는데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생선 그리고 지방이 적은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 중 한 명인 안드레이 일리미아 USC 조교수(노년학·신경과학·생체공학)는 “치마네이족은 오늘날 생활 방식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악영향에 대해 놀라운 자연 실험을 우리에게 제공했다”면서 “이번 발견은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계가 있는 생활 방식에 의해 뇌 위축 역시 실질적으로 늦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중년과 노년의 뇌 용적 차이가 서양인에서보다 치마네이족에서 70% 더 작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치마네이족의 뇌는 나이가 들어도 서양인보다 뇌 위축을 겪을 가능성이 훨씬 더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이 연구에는 치마네니족의 40~94세 성인남녀 700여 명이 참가했다. 연구진은 또 치마네이족 구성원들의 염증 수치가 높지만, 서양인의 경우와 달리 뇌 위축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치마네이족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낮은 것이 염증에 의한 위험을 상쇄한다고 보고 치매 원인에 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했다.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서양인의 경우 염증은 비만과 신진대사의 원인과 관계가 있지만 치마네이족에서는 호흡기와 위장 기관 그리고 기생충 감염에 의해 염증 수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감염에 의한 전염병은 이 부족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이기도 하다. 거의 20년간 치마네이족을 연구해 왔으며 이번 연구에도 동참한 힐러드 캐플런 미 채프먼대 보건경제학·인류학과 교수는 “우리가 의자나 소파에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과 지방이 많은 식사를 하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뇌 조직의 상실을 가속화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치마네이족은 건강한 뇌 노화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과거 치마네이족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비율도 낮아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들의 활동적인 생활 방식 때문이기도 하다. 2017년 미 뉴멕시코대 연구진이 수행한 한 연구에서는 치마네이족이 지금껏 연구된 다른 어떤 인구 집단보다 심혈관계 상태가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진은 참가자의 거의 90%가 심장질환 위험이 전무한 깨끗한 동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75세 이상 인구의 거의 3분의 2는 위험이 거의 없었고 단 8%만이 중간에서 높은 위험 수준을 갖고 있었다. 끝으로 캐플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치마네이족의 경우 심장이 건강할 뿐만 아니라 뇌도 현저하게 건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이런 결과는 비록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도 뇌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개입 기회가 아직 충분히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노년학회(GSA)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노년학회지: 시리즈 A’(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최신호(5월 26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태원 회장, 이번엔 ‘ESG 전도사’로… 친환경 사업도 본격화

    최태원 회장, 이번엔 ‘ESG 전도사’로… 친환경 사업도 본격화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와 ‘구성원의 행복’을 설파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요즘 ‘ESG 전도사’로 변신했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이 추구해야 할 3가지 분야를 뜻한다. 최 회장이 이끄는 SK그룹도 ESG 경영의 핵심 실천 사항인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본격화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최 회장은 미국 정재계 핵심 인사들과 만나 “ESG 경영이 기후변화, 소득격차, 인구감소라는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최 회장의 ESG 경영 철학에 공감을 표한 것은 물론, ESG 가치를 향한 최 회장의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번 미국 순방길에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설립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 양국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동맹을 맺은 건 ESG 가운데 ‘환경’(Environment) 분야 실천에 해당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 회장을 비롯한 국내 4대 그룹 대표단을 향해 “생큐”를 세 번 외친 것도 국내 기업의 ‘ESG 투자’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ESG 열정’에 부응하고자 ESG 이행 작업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실증 모델을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함께 수행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CCS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발생단계에서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울산 산업시설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석유공사는 이산화탄소 이송·저장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기술원장은 “CCS 기술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계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서 “최적의 CCS 기술을 확보해 ESG 경영 가속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1000명의 노동자를 올해 안으로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확대는 ESG 가운데 ‘사회’(Social) 분야를 실천하는 일이다. 앞서 SK그룹 지주사 SK㈜와 SK머티리얼즈, SKC, SK실트론 등 4사는 각각 100억엔(약 1025억원)씩 총 400억엔(약 4100억원)을 출자해 ‘SK 일본 투자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이 법인은 다양한 ESG 실천 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ESG의 마지막 퍼즐인 ‘지배구조’(Governance) 개편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쪼개진 두 법인을 연내 재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분야와 비통신분야를 둘로 나눠 통신업과 반도체·신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의도다.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분 구조를 개편해 신규 반도체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려는 목적도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만 총통 “중국 방해 때문에…화이자 백신 못 샀다”

    대만 총통 “중국 방해 때문에…화이자 백신 못 샀다”

    대만이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지 못한 것은 중국의 방해 때문이라며 중국을 직격했다.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화이자와 공동으로 예방효과가 세계 최고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26일 집권 민진당 회의에서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은 독일의 원 제조사와 계약 체결이 가까웠지만 중국의 개입으로 현재까지 성사시킬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만은 지난 2월 바이오엔테크와 백신 구매 계약 체결 직전 단계까지 갔지만 바이오엔테크 측이 돌연 이를 번복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당시 대만 정부는 중국 측의 압력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중국을 직접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백신 물량 확보가 다급해졌다. 대만이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공급받는 문제에는 중국 기업이 관련돼 있다. 중국 제약사 푸싱의약그룹은 바이오엔테크와 계약을 맺고 바이오엔테크의 전령RNA(mRNA) 기술을 이용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독점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했다. 바이오엔테크는 다른 나라에서는 개발·공급 파트너로 미국 화이자를 두고 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원 제조업체에서 직접 백신을 구매하거나 코백스(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를 통해 구매 협상을 할 것”이라며 “원 제조사와 구매 협상을 해야만 백신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원 제조사의 직접적인 보증을 받고 법률적, 정치적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모더나 백신 구매에 성공했다면서 대만이 이미 구매한 백신이 3000만 도스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엔테크는 차이 총통의 발언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고 “우리는 글로벌 백신 공급을 지지한다”고만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행복 전도사’에서 ‘ESG 전도사’로 변신한 최태원 회장

    ‘행복 전도사’에서 ‘ESG 전도사’로 변신한 최태원 회장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와 ‘구성원의 행복’을 설파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요즘 ‘ESG 전도사’로 변신했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이 추구해야 할 3가지 분야를 뜻한다. 최 회장이 이끄는 SK그룹도 ESG 경영의 핵심 실천 사항인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본격화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최 회장은 미국 정재계 핵심 인사들과 만나 “ESG 경영이 기후변화, 소득격차, 인구감소라는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최 회장의 ESG 경영 철학에 공감을 표한 것은 물론, ESG 가치를 향한 최 회장의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번 미국 순방길에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설립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 양국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동맹을 맺은 건 ESG 가운데 ‘환경’(Environment) 분야 실천에 해당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 회장을 비롯한 국내 4대 그룹 대표단을 향해 “생큐”를 세 번 외친 것도 국내 기업의 ‘ESG 투자’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ESG 열정’에 부응하고자 ESG 이행 작업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실증 모델을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함께 수행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CCS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발생단계에서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울산 산업시설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석유공사는 이산화탄소 이송·저장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기술원장은 “CCS 기술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계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서 “최적의 CCS 기술을 확보해 ESG 경영 가속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1000명의 노동자를 올해 안으로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확대는 ESG 가운데 ‘사회’(Social) 분야를 실천하는 일이다. 앞서 SK그룹 지주사 SK㈜와 SK머티리얼즈, SKC, SK실트론 등 4사는 각각 100억엔(약 1025억원)씩 총 400억엔(약 4100억원)을 출자해 ‘SK 일본 투자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이 법인은 다양한 ESG 실천 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ESG의 마지막 퍼즐인 ‘지배구조’(Governance) 개편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쪼개진 두 법인을 연내 재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분야와 비통신분야를 둘로 나눠 통신업과 반도체·신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의도다.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분 구조를 개편해 신규 반도체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려는 목적도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저스틴 비버 ‘복숭아’ 열풍...외국곡으로 7년 만에 ‘차트 1위’

    저스틴 비버 ‘복숭아’ 열풍...외국곡으로 7년 만에 ‘차트 1위’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Peaches)가 최신 멜론 주간 차트에서 외국곡으로는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멜론은 이달 17∼23일 집계한 주간 차트에서 ‘피치스’가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 세계적 인기를 끈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타이틀곡 ‘렛 잇 고’(Let it go) 이후 7년 만의 외국곡 1위다. 지난해 7월 멜론이 차트를 개편한 이후 외국곡이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피치스’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팝과 알앤비를 넘나드는 트렌디한 비트가 인상적인 곡으로, 지난 3월 벌먀헌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저스티스’의 타이틀곡이다. 앞서 비버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내 목표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사람들이 공감하고 유대감을 느끼면서,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게 하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차트에서는 걸그룹 음원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살짝 설렜어’, ‘돌핀’으로 열풍을 일으킨 오마이걸은 이달 10일 발매한 신곡 ‘던 던 댄스’(Dun Dun Dance)를 3위에 올려놓았다. 걸그룹 라붐의 2016년 곡 ‘상상더하기’는 주간 9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중이다. 이 곡은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남성 보컬그룹 프로젝트 ‘MSG워너비’가 커버하면서 재조명됐다. 신예 걸그룹 에스파(aespa)는 17일 발매한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발매 첫 주에 주간 차트 10위에 진입시켰고, 지난달 30일 공개된 있지(ITZY)의 ‘마.피.아.인 더 모닝’(In the morning)도 1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의 새 영어 싱글 ‘버터’(Butter)는 지난 21일 발매 후 사흘간의 누적 집계로 15위에 진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천년 역사의 우리 술, ‘하향주‘가 사라진다…기능보유자 박환희씨 전승 포기 선언

    천년 역사의 우리 술, ‘하향주‘가 사라진다…기능보유자 박환희씨 전승 포기 선언

    “4대째 계승해 온 하향주(荷香酒) 전통조주법의 맥을 계속 이어 갈수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11호 기능보유자인 박환희(71) 하향주가(家)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천년 역사를 이어 온 우리술 하향주를 세계적인 명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지자체와 정부의 천대와 규제 장벽을 넘는데는 끝내 실패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표는 30년 가까이 고향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서 홀로 전통 민속주인 하향주 빚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술이 연꽃 향기와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 하향주는 신라고찰 비슬산 유가사에서 빚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하향주는 우리나라 곡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식음료품평원(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이 주최한 ‘2019 국제식음료 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면서 “마침내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명주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향주를 한번 맛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해 꼭 다시 찾고 있으며, 고급 양주보다 맛을 더 쳐 준다”고 소개했다. 국제식음료품평원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식음료 품질평가기관이다. 그러나 박 대표는 “이제는 자금난으로 하향주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며 고개를 떨꿨다. 그는 “대구시가 2013년 하향주 발효와 숙성 시설 구축 등을 위해 약속한 지원금 5억원과 창업자금 10억원 대출 지원을 않으면서 극심한 자금난에 빠졌으나 우리 술을 지켜내야 한다는 자존심으로 지금까지 참고 견뎠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하양주 제조장과 생산시설 전체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했다. 잠시 뒤 그는 “우리술 명주 빚기를 위해 전 재산을 털어 도가를 짓고 반 평생 죽도록 일만 한 결과가 이렇게 비참하다. 조만간 대구시에 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을 반납하겠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정부도 영세한 도가들이 힘겹게 전통주를 계승·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는 커녕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등 여러 기관이 나서 오히려 규제와 간섭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장한 뒤 “전통주 복원을 위한 정부 예산 지원도 도가가 아닌 대학과 관련 연구원에 집중돼 전통주 도가들의 어려움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으며, 전수자마저 사라지고 있다”고 한숨지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리콘 정상·빌보드 200…해외 차트 선전한 차세대 그룹들

    오리콘 정상·빌보드 200…해외 차트 선전한 차세대 그룹들

    NCT 드림 정규 1집으로 일본 차트 정상엔하이픈 미니 2집 ‘빌보드 200’ 18위 입성새 앨범을 내고 컴백한 차세대 케이팝 그룹들이 잇따라 해외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보이그룹 NCT 드림은 처음으로 발표한 정규앨범으로 25일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발매된 NCT 드림 정규 1집 ‘맛(Hot Sauce)’이 이날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NCT 드림이 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발표한 일본 미니 1집 ‘더 드림’ 이후 두 번째다. ‘맛(Hot Sauce)’은 앞서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 주간 차트에서도 정상을 밟았으며 일본 라쿠텐 뮤직 주간 차트와 일본 라인 뮤직 앨범 ‘톱 100’ 차트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멤버 마크가 재합류해 7인 체제로 처음 발표한 이 앨범은 출시 일주일 만에 한터차트 집계 기준 101만 766장이 판매돼 ‘밀리언셀러’가 됐다.데뷔 반년을 넘긴 신인그룹 엔하이픈(ENHYPEN)도 이날 두 번째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8위로 깜짝 진입했다.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엔하이픈 미니 2집 ‘보더:카니발’(BORDER : CARNIVAL)이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 1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 케이팝 그룹이 빌보드 앨범 차트에 상위권으로 첫 진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부터 데뷔한 신인 그룹 가운데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엔하이픈이 유일하다. 엔하이픈은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하이브와 CJ ENM이 합작한 오디션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돼 지난해 11월 데뷔했다. ‘아이랜드’에서 글로벌 팬 투표 등을 거쳐 꾸려졌기 때문에 결성 단계부터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 공략하며 해외 팬덤을 쌓았다. 데뷔 앨범 ‘보더:데이 원’에 이어 지난달 26일 발매한 미니 2집은 일본 오리콘 4월 월간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166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中폐광 박쥐똥 청소부 의문의 사망”…점점 커지는 ‘연구소 유출설’

    “中폐광 박쥐똥 청소부 의문의 사망”…점점 커지는 ‘연구소 유출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국 연구소 유출설’과 관련해 보다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연구소 유출설’의 정황으로 볼 수 있는 또 다른 ‘퍼즐 조각’에 대해 보도했다. 퍼즐 조각 1. “첫 확진 전 우한 연구원 코로나 유사 증상” WSJ은 전날에도 미국 국무부가 지난 1월 15일 발간한 비공개 보고서(팩트시트)에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기 전인 2019년 가을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코로나19 및 계절성 질병에 부합하는 증상을 보이며 아팠다고 믿을 근거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때 국무부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 태스크포스(TF)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애셔는 지난 3월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세미나에서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아팠던 것이 ‘첫 번째 코로나19 집단감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내 고도로 보호된 환경에서 일하는 3명이 같은 주에 독감(인플루엔자)에 걸려 입원하거나 중태에 빠질 정도가 됐는데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이 없다는 것은 매우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퍼즐 조각 2. 폐광서 박쥐 배설물 치운 광부들 감염WSJ은 후속 보도에서 “우한 연구소 기원설은 중국 남서부 대나무숲이 우거진 한 구리 폐광에서 출발한다”고 전했다. 2012년 4월 광부 6명이 박쥐 배설물을 치우러 이곳에 들어갔다 나온 뒤 알 수 없는 병에 걸렸고, 이들 중 3명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 과학자들이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여러 종류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했는데, 우한 실험실에서 연구돼오던 그 바이러스가 현재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의 원인이라는 것이 의혹의 핵심 내용이다. WSJ은 우한 연구소가 이 같은 정황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앞뒤가 맞지 않는 정보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中 당국, 구리 폐광 접근 차단 중 WSJ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해당 폐광 인근에 검문소를 세우고 언론을 포함한 외부의 접근을 차단 중이다. 산악자전거로 문제의 구리 폐광에 접근해 취재를 벌였던 한 기자는 중국 정부에 5시간 동안 구금돼 조사를 받았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도 모두 삭제됐다. 발열과 기침 증상…입원 직전 피 토하기도 폐광에 들어가 박쥐 배설물을 치우던 광부들의 당시 상태는 쿤밍의대 소속 교수 보고서에 상세히 기술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쿤밍시는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성도다. 2012년 4월 2일부터 폐광에서 박쥐 배설물을 청소했다는 광부 1명은 같은 달 25일 입원하기 전까지 2주 동안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고, 입원 직전에는 기침을 하면서 피를 토하기도 했다고 한다. CT 촬영 결과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보이는 폐렴도 나타났지만, 여전히 병의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이후 1주일 동안 폐광에서 일했던 30∼63세의 광부들이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측은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로 통하는 중난산에게도 원인을 찾기 위해 도움을 구했다.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한 중난산은 사스 검사를 조언하며 박쥐 배설물의 종류를 확인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부 6명 중 3명 사망 같은 해 8월 중순까지 광부 6명 중 3명이 사망했고,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진이 박쥐 배설물 연구를 위해 폐광을 조사했다. 이들은 박쥐 6종의 배설물을 확인했으며, 절반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을 포함한 동물에 광범위한 호흡계 및 소화계 감염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로, 매우 다양한 종이 있다. 이 중에서 새로운 사스 계열의 바이러스가 나왔고, 이들은 여기에 ‘RaBtCoV/4991’라고 이름 붙였다. 폐광 박쥐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종간 상호 교차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로 진화하기 쉽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연구진은 2016년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폐광 갱도만 언급했을 뿐 여기서 사망한 광부들은 공개하지 않았다. 퍼즐 조각 3. 우한 연구소에서 진행한 ‘기능획득 연구’ 이와 함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진행한 ‘기능획득 연구’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바이러스 연구에서 기능획득 연구란, 돌연변이를 유발해 새로운 생리적 기능을 획득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박쥐에서 뽑은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인간에게 전염 가능한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드는 연구다. 바이러스와 관련한 기능획득 연구는 미래에 다가올지도 모르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대비하는 측면에서 지지를 받기도 하지만, 연구 중인 바이러스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치명적인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성 때문에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또 기능획득 연구가 생물무기 개발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지난 2014년 해당 연구 분야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연구소 유출설’ 명확한 조사 요구하는 목소리 커져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기원을 규명하기 위해 우한의 연구소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18일 상원 청문회에서 우한 기원설에 대해 “나는 중국인들이 무엇을 했을지 어떤 설명도 갖고 있지 않지만 중국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졌는지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앞서 지난 11일에는 팩트체크 행사인 ‘유나이티드 팩트 오브 아메리카’에 나와 ‘여전히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확신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그것(코로나19 자연발생)에 대해 확신이 없다. 나는 우리 능력이 허용하는 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가 찾아낼 때까지 중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계속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그걸 조사한 사람들은 그게 동물 감염원으로부터 출현했고 그 이후 사람에게 감염된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뭔가 다른 것이었을 수도 있고, 우리는 그걸 알아내야 한다”며 “따라서 그게 내가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들여다보는 조사에 완전히 찬성한다고 말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는 음모론을 공개 비판했던 27명의 과학자 중 3명이 연구소에서 사고로 발생했을 개연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돌아섰다고 WSJ은 전했다. 하버드·스탠퍼드·예일대 전문가가 포함된 18명의 과학자 그룹도 우한의 기록을 면밀히 살펴보고 연구소 기원설을 조사해야 한다고 지난 13일 촉구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4일 CNBC에 출연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실에서 유출됐다는 정황 증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1년 전엔 코로나19가 아마도 자연에서 유래했고 실험실에서 나왔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는 것이 타당했다며 “왜냐하면 그게 더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바이러스의 진정한 출처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WHO 기원조사팀, ‘연구소 유출설’ 명확히 해소 못해 이처럼 전문가들이 연구소 유출설을 뒷받침할 명확한 근거나 정보가 없는데도 보다 명확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당국이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WHO가 주도한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방문하고 코로나19와 연관성이 ‘극히 적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조사팀의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제대로 된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주 개막한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국가가 조사를 요구한다고 해도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실행이 무산되는 구조다. 오히려 중국은 WHO가 중국 외에서 발생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한연구소·中당국 “연구소 직원들, 항체 없어” 반박 WSJ의 전날 보도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측과 중국 당국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연구소의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최고 권위자인 스정리 박사는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되지 않았다면서 WHO 조사팀 현장조사 시 연구소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연구소 코로나바이러스팀에서 이직한 직원도 현재까지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2019년 가을 연구소 직원들이 아팠다는 정보와 관련해선 “가끔 아픈 사람이 있는 것이 정상”이라면서 “한두명이 아팠을 텐데 이는 확실히 별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도 WSJ 보도를 정면 부인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해당 연구소의 직원과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WHO 전문가들도 실험실 유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이 끊임없이 실험실 유출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비판했다. WHO가 우한에서 추후 코로나19로 명명된 ‘정체불명의 폐렴’이 퍼지고 있다고 처음 확인한 시점은 2019년 12월 31일이다. 첫 확진자는 12월 8일 감염된 4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다만 10월부터 12월 초 사이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서 폐렴 등 코로나19에 걸렸을 때와 유사한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가 92명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국은 코로나19 초기 상황과 관련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키웠다고 비판받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모더나 위탁생산, mRNA 백신 기술력 향상 계기”

    정부 “모더나 위탁생산, mRNA 백신 기술력 향상 계기”

    정부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내 백신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3개 부처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 합동 브리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완제 생산은 국내 최초로 mRNA 백신 생산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완제 생산도 단순 포장, 밀봉을 하는 게 아닌 무균, 공정, 제조품질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어 “끝까지 백신 품질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원개발사로부터 충전, 공정에 대한 기술 이전과 협력이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위탁생산을 계기로 mRNA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까지 그 동안 우리나라에 없던 기술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장관은 “완제 생산과정에서 mRNA 백신 생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향후 백신 개발 및 생산에 대한 기술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국내 제약사들과도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간 관련 연구개발 MOU도 체결됐다”며 “앞으로 mRNA 관련 기술력을 높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이 글로벌 보건위기를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그간의 양자 관계를 뛰어넘는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백신 공급 부족 상황에서 신속한 백신 공급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인식했고, 대량 생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국이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일각의 비판 관련 질문에는 “국민이 접종을 받을 충분한 양을 이미 확보했다”며 “이번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의 우수한 생산 능력과 미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로 이 백신 공급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의약품 생산 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와 우호적인 반응이었고 ‘K-방역’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최초 여성 파라오 메르네이트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최초 여성 파라오 메르네이트

    고대 이집트의 역사 속에는 적잖은 여성 파라오가 있었다. 고대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였던 클레오파트라를 비롯해 신왕국의 기틀을 닦은 하트셉수트, 중왕국 12왕조 시대의 소베크네페루, 고왕국 6왕조 시대의 니토크리스가 바로 그들이다. 그런데 이집트 문명이 탄생한 직후인 초기 왕조 1왕조 시대(기원전 3000년경)에도 이미 여성 파라오는 있었다. 바로 ‘네이트 여신의 사랑을 받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메르네이트(Merneith)였다. 메르네이트의 역사적 실체는 아비도스의 움엘카브 유적에서 고고학적으로 분명하게 확인된다. 움엘카브 유적은 초기 왕조 시대의 왕묘군인데, 이곳에 있는 무덤 가운데 ‘Y무덤’이라고 이름 붙여진 무덤이 메르네이트의 무덤이다. 40개가 넘는 부속 무덤과 함께 만들어진 메르네이트의 거대한 무덤은 인근에 세워진 다른 남성 파라오들의 무덤과 규모에서 차이가 전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가장 큰 축에 속한다. 다만 무덤 내부에서 발견된 다양한 기록물과 석비에 쓰여진 그의 이름은 당시 왕명을 쓰는 데 사용되던 ‘세레크’와 함께 쓰여지지는 않았다. 이것은 여성이 파라오직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당대의 사회적 저항이 낳은 결과로 추정된다. 실제로 훨씬 더 후대인 신왕국 시대에 작성된 여러 왕명표에서도 메르네이트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는다.하지만 그녀의 무덤이 보여 주는 거대한 규모와 그 무덤이 다른 남성 파라오들의 무덤과 일련의 무덤군을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메르네이트가 ‘사실상의 파라오’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메르네이트의 이름은 그의 아들인 파라오 덴(Den)의 무덤에서 발견된 인장에서 다른 1왕조 시대 파라오들의 이름과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현대의 학자들은 이러한 정황들을 토대로 고왕국 5왕조 시대에 만들어진 ‘팔레르모 비석 왕명표’의 훼손된 부분에는 메르네이트의 이름이 분명하게 쓰여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르네이트는 파라오 제르(Djer)의 딸이자 제르의 왕위를 계승한 제트(Djet)의 아내였던 것으로 보인다. 제트는 그의 아들인 덴이 성인이 되기 이전에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것이 메르네이트가 파라오직을 수행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는 아들을 위해 어머니가 섭정을 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파라오직을 수행하는 상황은 이후에도 이집트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신왕국 시대의 여성 파라오 하트셉수트도 그의 아들뻘 되는 투트모스 3세를 대신해 섭정을 시작했다가 직접 파라오가 됐다. 워낙 이른 시대의 상황이다 보니 메르네이트가 덴의 섭정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명시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정황들은 메르네이트가 파라오 혹은 파라오에 준하는 역할을 수행했던 것을 강하게 시사해 주고 있다. 또 다른 정황들 가운데 하나는 후대의 왕명표에 기록된 42년에 이르는 덴의 상대적으로 긴 재위 기간이다. 덴의 재위 기간 가운데 일부는 메르네이트가 통치한 기간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어린 파라오의 어머니가 일시적으로 왕권에 대해 권리를 갖게 되는 상황은 신화적으로 정당성이 뒷받침되기도 한다. 널리 알려진 오시리스신화에서 이시스 여신은 오시리스의 갑작스러운 죽음 속에서 어린 아들 호루스를 훌륭한 왕위 계승자로 키워 내는데, 이와 같은 신화적 서사는 메르네이트나 하트셉수트가 보여 준 역사적 사례와 구조적으로는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성에게 ‘어머니의 역할’이나 ‘아내의 역할’이 강조되는 것은 여전히 성차별적인 습관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고대 이집트에서는 여성도 경우에 따라 파라오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 실제로 고대 이집트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남성에 비해 특별히 낮지 않았다. 메르네이트의 시대보다는 훨씬 더 후대의 스타일이긴 하지만, 신왕국 시대에는 아내가 남편을 마치 남동생 돌보듯이 다정하게 감싸 주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부부상이 자주 만들어지기도 했다.
  • “모더나 기술 습득 기회… 백신하청 벗어나야”

    “모더나 기술 습득 기회… 백신하청 벗어나야”

    ‘세계 최대 백신공장’으로 불리다 최악의 감염국으로 전락한 인도를 대신해 미국과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맺은 우리나라가 ‘백신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도는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의 60%를 생산하는 백신생산 대국으로, 자국 백신 보유량도 넉넉해 한때 주변국에 백신을 나눠주는 ‘백신외교’까지 폈다. 그러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약 한 달 전부터 백신 수출을 중단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이 백신 주도권을 놓고 패권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별안간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이다.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공장으로 한국을 지목한 것도 한국의 기술력·생산력을 활용해 공백이 생긴 인도·태평양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인도와 달리 한국은 방역 관리가 안정화돼 백신 위탁생산에 큰 변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미국 모더나의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기술을 최대한 습득해야 기술과 생산력이 집약된 ‘백신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단순한 ‘백신하청’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24일 “단순한 백신공장과 백신허브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은 기술력 유무”라며 “모더나의 mRNA 기술, 노바백스 등 항원합성 백신의 면역증강제 기술력을 확보해야 미국이나 유럽처럼 진정한 백신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국과 백신 파트너십을 맺은 데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인도는 미국, EU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단단한 구조가 아닌 하청 구조”라며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허브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위탁생산에 연구개발 협력도 진행하면 백신 개발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정은영 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백신 제조 경험은 향후 개발된 백신의 대량생산 때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mRNA 백신 개발 관련 현재 일부 기업이 비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하반기부터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변이 바이러스 관리 등에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신 생산·개발 전력이 순식간에 와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탁생산할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을 약속받아 백신 수급 안정화를 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인도가 수출 중단이라는 ‘폭탄선언’을 하게 된 데에는 백신 수요 예측에 실패한 탓도 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한국이 모더나 백신 완제품을 생산하기로 한 데 대해 “원액보다 완제를 가지고 있을 때 유리한 점은 국내에서 수억회분의 완제품들이 나온다는 것”이라며 “우선 공급받는다든지 혹은 배달하고 공급받는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한 점들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백신 허브 인도에서 한국으로?...기술력 확보가 ‘단순 하청’, ‘허브’ 가른다

    백신 허브 인도에서 한국으로?...기술력 확보가 ‘단순 하청’, ‘허브’ 가른다

    ‘세계 최대 백신공장’으로 불리다 최악의 감염국으로 전락한 인도를 대신해 미국과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맺은 우리나라가 ‘백신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도는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의 60%를 생산하는 백신생산 대국으로, 자국 백신 보유량도 넉넉해 한때 주변국에 백신을 나눠주는 ‘백신외교’까지 폈다. 그러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약 한 달 전부터 백신 수출을 중단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이 백신 주도권을 놓고 패권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별안간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이다.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공장으로 한국을 지목한 것도 한국의 기술력·생산력을 활용해 공백이 생긴 인도·태평양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인도와 달리 한국은 방역 관리가 안정화돼 백신 위탁생산에 큰 변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미국 모더나의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기술을 최대한 습득해야 기술과 생산력이 집약된 ‘백신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단순한 ‘백신하청’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24일 “단순한 백신공장과 백신허브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은 기술력 유무”라며 “모더나의 mRNA 기술, 노바백스 등 항원합성 백신의 면역증강제 기술력을 확보해야 미국이나 유럽처럼 진정한 백신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국과 백신 파트너십을 맺은 데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인도는 미국, EU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단단한 구조가 아닌 하청 구조”라며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허브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위탁생산에 연구개발 협력도 진행하면 백신 개발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정은영 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백신 제조 경험은 향후 개발된 백신의 대량생산 때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mRNA 백신 개발 관련 현재 일부 기업이 비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하반기부터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변이 바이러스 관리 등에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신 생산·개발 전력이 순식간에 와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탁생산할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을 약속받아 백신 수급 안정화를 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인도가 수출 중단이라는 ‘폭탄선언’을 하게 된 데에는 백신 수요 예측에 실패한 탓도 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한국이 모더나 백신 완제품을 생산하기로 한 데 대해 “원액보다 완제를 가지고 있을 때 유리한 점은 국내에서 수억회분의 완제품들이 나온다는 것”이라며 “우선 공급받는다든지 혹은 배달하고 공급받는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한 점들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모더나 백신 ‘병입’만 맡는 삼성바이오…원액 생산도 가능할까?

    모더나 백신 ‘병입’만 맡는 삼성바이오…원액 생산도 가능할까?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따라오는 3분기부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mRNA-1273)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삼성바이오직스(삼성바이오)가 향후 모더나 백신의 원액 위탁생산(DS·원료의약품)까지 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바이오가 맡은 완제충전(DP) 공정은 스위스 론자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로 들여와 충전과 라벨링, 포장 등을 하는 ‘병입 공정’이다. 24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삼성바이오가 향후 충분히 원액 위탁 생산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현재 론자의 DS 생산 독점 체제가 바뀔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삼성바이오라면 앞으로 mRNA 기술이전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도입 예정 물량을 밀리지 않고 수급할 수 있으면 DP 추가 계약도 용이할 것”이라고 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도 “원액 위탁생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는 현재 1~3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4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삼성바이오의 생산역량 36만 4000ℓ는 대부분 항체 치료제 생산 공정이지만 백신 DP공정이 항체단백질 DP공정과 비슷해 추가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할 필요는 없다는 게 삼성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반면 KTB투자증권은 한국 내 설비투자와 생산관련 논의와 mRNA 백신 연구 협력이 진행될 순 있지만 그 결과가 최종적으로 기술이전을 통한 DS 위탁 생산과 연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판단했다. 내년까지 모더나가 공급해야 하는 백신물량은 현재 18억 도스로 이에 따라 모더나는 자체 공장 생산 능력을 50% 키우기로했다. 또 론자 스위스 공장에 3개라인을 추가 투자해 내년 DS 최대 생산 능력을 30억 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수요에 따른 생산역량은 이미 충분한 상태인 셈이다. 다만 이를 계기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DP 위탁 생산 계약이 확대될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더나의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의 DP생산능력이 검증된 만큼 다른 바이오사와의 추가 DP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GC녹십자(감염병예방혁신연합), 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아스트라카제네카), 휴온스글로벌·한국코러스 각각 컨소시엄(스푸트니크V)이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CEPI로 부터 최대 1억 7340만달러(약 2000억원)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등의 연구개발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임상 2상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명희진·오경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20일 출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20일 출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ESG 개념부터 최근 트렌드, 국민연금의 투자전략까지 한 권으로 만나보는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을 5월 20일 출간했다.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를 그 개념에서부터 역사, 경영과 금융 부문의 전략, 전 세계의 ESG 도입 현황 및 정책을 소개한 책이다. 현재 국민연금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ESG 모델을 소개하며, 이제 막 도입되기 시작한 ESG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ESG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 필요성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이론과 사례를 망라하여 ‘ESG 종합지침서’라 불릴 만하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 세 가지의 첫머리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04년 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산 소유자들의 역할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Who Cares Wins>라는 리포트에서 처음 언급하면서 넓게 쓰이기 시작했다.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주요 경영 전략의 하나로 ESG를 언급하고 있고 금융 투자자들 역시 ESG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ESG는 요즘 경제 신문의 뉴스 제목에 하루도 빠지는 날이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오르내리는 용어 중 하나다. 2020년 말 기준으로 833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은 책임투자와 주주권행사 등 수탁자 책임 활동을 수행하며 한국형 ESG를 선도해왔다. 이밖에도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실무진이 집필에 직접 참여하여 국민연금의 입장과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다소 어려운 전문용어도 쉽게 풀어쓰고 최대한 주석을 달아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과 편집에 노력한 흔적이 눈에 띈다. 한편, 해당 책 구매는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미디어센터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 많으면 자녀 천식 위험 높아져”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 많으면 자녀 천식 위험 높아져”

    임신 중 초미세먼지(PM 2.5)에 노출될 경우 아이의 천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의 로절린드 라이트 환경의학 교수 연구팀이 보스턴 시내에 거주하는 모자 376쌍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22일 보도했다. 임신 중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산모가 낳은 아이는 18% 이상이 나중에 천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국 내 일반적인 소아 천식 발생률은 7%가량이다. 천식은 대부분 아이가 3세가 지난 직후 발생했고, 여아들이 남아들보다 많았다. 산모의 대기오염 노출이 자궁에 있는 태아의 폐 발달과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것이 어떻게 소아 천식으로 이어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천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내분비(neuroendocrine)와 면역 조절 기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초미세먼지는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입자로, 폐 깊숙이 들어가고 혈류에까지 침투할 수 있다. 라이트 교수 연구팀과 협력한 터프츠 대학의 과학자들은 조사 대상 여성들이 각각 미세먼지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는지 추정하는 방법을 개발해 제공했다. 예를 들어 교통 체증이 심한 주요 도로 근처에 사는 여성들의 경우 초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그 정도를 반영한 것이다. 이후 연구원들은 3년 후 조사 대상 아이들이 천식 진단을 받았는지 여부를 추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호흡기·중환자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모더나 기술 이전 아닌 완제품 위탁생산… 2·3분기 수급 불투명

    모더나 기술 이전 아닌 완제품 위탁생산… 2·3분기 수급 불투명

    삼바, 3분기부터… ‘백신 허브’ 도약 기반원액 유리병 담고 포장 등 완제품 공정 모더나, 시설 투자·인력 채용 등 미확정산업부 “양해각서 체결 통해 의지 확인” 당국 “장기적 대량 생산기지 구축 의미”전문가 “장기적 백신 공급 안정성 기여”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부터 전령리보핵산(mRNA) 플랫폼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이제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스푸트니크V·모더나 등 4개 백신 위탁생산국이 됐다. ‘글로벌 백신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23일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맺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은 미국의 우수한 기술과 한국의 생산 능력이 합해져 장기적인 대량 생산기지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RNA백신의 핵심기술을 이전받는 것은 아닌 데다, 모더나가 약속한 국내 백신생산 시설 투자, 인력 채용 규모 등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은 모더나가 보낸 원액을 유리병에 담는 과정으로 바이알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거쳐 완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곧바로 모더나 백신 완제 공정 기술 도입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원료의약품 자체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어서 mRNA 핵심기술 이전과는 거리가 있다. 핵심 공정인 원료 위탁생산은 스위스 제약사 론자 등이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생산·유통·공급까지 책임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의 계약이다. 다만 정 국장은 “국내에서 mRNA 백신을 위탁생산 기반을 처음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공급의 안정성을 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분기, 3분기 수급에 바로 영향을 주진 못하겠지만 중장기 백신 수급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외 다른 감염병 mRNA 백신까지 함께 연구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국내 mRNA 백신 원천기술을 조속히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한국이 모더나 백신 비핵심공정을 담당하기로 한 상황에서 연구협력이 언제 가시화해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기약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탁생산을 제외한 다른 합의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모더나는 mRNA 백신 생산시설 투자와 한국의 고급인력 채용을 약속했는데 언제, 얼마나 투자 또는 채용할지는 양해각서에 명시하지 않았다. 구체적 내용은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모더나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에 백신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잠재적인 한국 내 투자·생산시설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는 후속 실무 협의를 진행할 ‘전문가그룹’을 신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모더나를 비롯해 노바백스·얀센 백신의 구체적인 국내 도입 일정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 백신이 이번 주 초도물량이 정해져 들어올지가 관건이다. 정 국장은 “기존에 수립한 분기별 백신 접종 계획대로 접종 일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위탁생산 모더나 국내 공급 추진

    정부, 위탁생산 모더나 국내 공급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위탁생산분의 국내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위탁생산은 8월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커 당장의 백신 수급 상황을 개선하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23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맺은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관련 브리핑에서 “모더나의 (기존) 계약은 해외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공급받는 것이지만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돼 국내 생산분이 국내에 공급되도록 제약사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분기 도입 예정인 모더나 백신 일부는 완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방식으로 들여온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이번 주에 첫 회분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기간 양국은 백신 관련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로부터 완제공정기술을 이전받아 3분기부터 백신 수억 도스에 대한 무균충전·라벨링·포장을 시작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와 mRNA 백신 연구에 대한 MOU를 맺었다. 한편 미국은 우리 장병 55만명이 접종할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계 ‘백신 허브’로 떠오른 한국… 백신 부족 해결될까

    세계 ‘백신 허브’로 떠오른 한국… 백신 부족 해결될까

    한국이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허브로 떠올랐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다국적 제약사와 잇따라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백신 수급 지연에 따른 저조한 접종률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 제조사가 됐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미국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한국코러스와 휴온스는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 스푸트니크V를 생산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에서 생산된 4종의 코로나19 백신이 항공기에 실려 전 세계에 보급되게 됐다. 특히 모더나의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을 생산하는 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최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 단백질을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신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새로운 백신으로, 기존 백신보다 안전하고 만들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화이자 백신도 mRNA 백신이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백신 생산·제조 능력이 다국적 제약사에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모더나 mRNA 백신 생산으로 세계 백신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백신 기술 이전은 어렵지만 다량의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된다는 점에서 백신 공급난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정부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한 백신 물량을 국내에 직접 보급할 수 있도록 모더나 측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및 독감을 한 번에 잡는 ‘결합백신’을 공동 개발에 나서면서 코로나19 백신 기술 자립에도 시동이 걸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속보]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국내서 생산

    [속보]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국내서 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모더나사와 22일 모더나 코로나19 mRNA 백신(mRNA-1273)에 대한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완제품 생산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모더나와 백신 2000만명분 도입을 계약한 바 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한국 식약처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조건부 허가 등 성과가 있어 이번 주에 첫 회분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2021년에 한국에서 자회사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국내에서 조건부 사용 허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최종점검위원회를 통해 모더나 조건부 허가를 승인했다. 국내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GC녹십자가 유통을 맡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다. 현재 모더나의 원료의약품은 미국과 스위스 론자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원료를 받아 완제의약품 형태로 위탁생산하는 지역은 미국, 스페인, 프랑스로 여기에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가 추가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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