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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덜 부끄럽고 아프지 않게 소변 한 방울만으로 전립선암 진단한다

    덜 부끄럽고 아프지 않게 소변 한 방울만으로 전립선암 진단한다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최근 국내에서도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립선암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가 항문쪽에 손가락을 넣어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와 초음파장치를 넣어 검사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혈액 속 전립선 특이항원(PSA)를 검사하는 방법도 있지만 환자들의 심리적, 신체적 불편함이 커 조기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소변 한 방울로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공동연구팀은 소량의 소변만으로도 전립선암 관련 마이크로RNA를 검출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센서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및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실렸다. 기존 전립선암 진단법들은 환자들의 심리적 거부감이 커 손쉽게 암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려는 시도들이 활발하다. 그 중 하나가 침이나 혈액, 소변 등 체액 내 엑소좀이라는 물질에 포함된 마이크로RNA를 활용하는 것이지만 적은 시료에서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방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연구팀은 적은 양의 마이크로RNA 신호를 증폭시켜 질병 여부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일반인 19명과 전립선암 환자 19명에게서 각각 0.6㎖의 소변만으로도 마이크로RNA 발현량을 정확히 구별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 혈액을 이용한 마이크로RNA 검출법과 비교해 67분의 1에 불과한 시료로 약 2배 이상 정확도로 질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최낙원 KIST 박사는 “엑소좀 내 마이크로RNA가 다양한 질병과 연관돼 있다고 알려진 만큼 이번에 개발한 분석기술을 활용하면 전립선암 이외에 다양한 질병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와우! 과학] 북미 야생화 종 알고보니 곤충 잡아먹는 ‘식충식물’로 확인

    [와우! 과학] 북미 야생화 종 알고보니 곤충 잡아먹는 ‘식충식물’로 확인

    북아메리카 도시 근교에서 널리 서식하는 야생화 종이 곤충을 포획해 양분을 흡수하는 식충식물이라는 사실이 과학자들 덕에 140여 년 만에 밝혀졌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와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공동연구진은 웨스턴 폴스 아스포델(western false asphodel)이라는 이름을 가진 야생화 종이 줄기에 난 끈적끈적한 선모로 초파리 등 작은 곤충을 포획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택사목 꽃장포과에 속하는 이 꽃은 북아메리카 대륙의 서해안과 내륙 몬태나주 등에 널리 분포하는 종으로, 늪지나 습지에서 주로 자란다. 밴쿠버 등 주요 도시와 가까운 곳에서 자라는 이 종은 1879년 처음 과학 문헌에 기재됐지만, 지금까지 식충식물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았다. 그런데 캐나다 식물학자 숀 그레이엄 UBC 교수팀이 식물유전학에 관한 프로파일 작업 중 이 식물의 유전자에서 식충식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전적 변이를 발견했다. 이 발견과 함께 이 식물이 자라는 곳은 식충식물이 자라는 조건을 충족한다는 점과 줄기에 점착성이 있고 작은 곤충이 잘 달라붙는다는 점을 추가로 확인한 연구자들은 이 종이 식충식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연구진이 공개한 사진에서 하얀색 꽃을 피우고 있는 이 식물의 굵은 줄기에는 점착성이 있어 이 부분에 작은 곤충이 붙기 쉽다. 연구진은 이 식물이 식충식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초파리에게 질소의 안정 동위원소인 질소 15를 흡수하게 해 이 식물의 줄기에 부착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이후 이 식물에 함유된 질소를 분석한 결과 초파리가 흡수한 질소 15가 발견돼 실제로 곤충의 양분을 흡수하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연구진의 추정에 따르면, 이 식물은 질소의 약 64%를 곤충에게서 얻는다.연구진은 또 이 식물의 줄기에 나 있는 점착성 털이 포스파타아제(인산가수분해효소)라고 하는 소화 효소를 분비한다는 점도 발견했다. 포스파타아제는 다른 식충식물도 사용하는 소화 효소로 먹이가 되는 인이 함유된 양분을 분해한다. 이에 대해 연구논문 주저자인 첸시 린 UBC 연구원은 “이 식물의 특이한 점은 곤충에 의해 꽃가루를 매개하는 꽃 부분 근처에서 먹이를 잡는 것”이라면서 “보통 파리지옥 등의 식충식물은 곤충에 의한 꽃가루 매개를 방해하지 않도록 꽃 부위로부터 먼 곳에 덫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식물은 줄기의 점착성이 꽃가루 매개에 그리 유익하지 않은 작은 곤충을 잡을 수 있지만, 꽃가루 매개자로 기능하는 꿀벌과 나비 등 큰 곤충은 잡을 수 없어 꽃가루를 매개하지 않는 곤충만을 선별해서 잡는다는 것이다. 연구 책임저자인 그레이엄 교수도 “택사목 식충식물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 식물이 설마 육식성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연구에는 관여하지 않은 미국의 저명한 식물학자로 하버드대의 에런 엘리슨 박사는 “이번 발견은 과학적 사고의 멋진 연쇄 결과”라면서 “기존 식충식물은 특수한 잎으로 벌레를 잡기 때문에 줄기를 이용해 벌레를 잡는 이 식물의 발견은 상당한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UBC
  • 하남시, 시정에 ESG 경영기법 도입

    경기 하남시는 ESG 경영기법을 시정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ESG는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적 가치(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경영 활동의 중심목표로 두는 것을 말한다. 시는 지난 6월 ESG 개념을 평생교육 분야에 도입했는데 이를 시정 전 분야로 확대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다 좋은 현실,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드는 하남 ESG’을 비전으로 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분야별로 시책 사업을 추진, 효율적인 시정 운영 시스템을 확립하고 가시적인 사업성과 데이터를 만들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는 사업 성과 수치화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공공데이터 정보 시민 공유 확대,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구조 구축 등 거버넌스 체계 개선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2050 탄소중립도시’ 달성을 위해 10년 단위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평생교육을 기반으로 ‘시민이 건강한 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환경보전 공감대 확산에 주력한다. 시는 8월에 수립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9월 중 직원 교육을 실시해 ESG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부서별 ESG 연관사업 발굴 및 분야별 사업체계 확립을 통해 올해 시범적으로 ESG 경영기법을 시정에 도입한 뒤,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김상호 시장은 “기업,국제기구 등 국내외 모든 참고 사례를 검토해 하남시의 맞춤형 ESG 시정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도시 하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이 건강한 환경, 모두가 연대하는 사회적 가치, 투명하고 신뢰받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향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ESG 정책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질병청 검사 거부 제주 모더나 접종 20대 혈소판 수 기준 이하

    질병청 검사 거부 제주 모더나 접종 20대 혈소판 수 기준 이하

    질병관리청이 모더나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증상을 보인 20대에 대한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검사를 거부한 이유로 ‘혈소판 수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으나, 대상자의 혈소판 수는 검사 의뢰 전 이미 기준 이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맞은 20대 여성 A씨가 혈전증 증상을 보여 도 방역 당국이 질병청에 TTS 검사를 의뢰했을 때 이미 A씨의 혈소판 수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진 사실이 전달됐다. A씨는 병원에 내원한 지난달 31일 처음 검사했을 때는 혈소판 수가 TTS 검사의뢰 기준(15만/㎕ 미만) 이상이었지만, 이후 다시 검사했을 때는 기준 이하로 떨어졌다. 질병청 지침을 보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얀센) 접종 후 4∼28일 이내에 TTS 의심 증상 발생 ▲혈소판 수 15만/㎕ 미만 ▲혈전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디-다이머(D-dimer) 수치 상승 ▲영상검사 등으로 혈전이나 출혈이 확인된 경우 TTS 진단검사(PF4)를 의뢰하도록 규정돼있다. 도 방역 당국은 A씨가 백신 종류를 제외한 나머지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것을 확인, 소속 역학조사관(의료인) 의견 등을 바탕으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4∼6일 세 차례에 걸쳐 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질병청이 모더나 접종자는 접수가 안 된다고 하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TTS가 발생한 해외사례 등을 언급하며 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질병청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요청에는 지침에 따라 ‘모더나 접종자라서 검체 접수가 불가하다’고 답했고, 3번째 요청 때는 ‘혈액응고자문단 의견을 들어봤는데 검사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회신했다. 질병청은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침에 따라 대응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처음 의뢰 때는 혈소판 수치가 정상이었다”고 했고, 보도설명자료에서도 “응급실 내원 시점의 혈소판 수 검사 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A씨의 혈소판 수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진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숨져서 인과성을 확인하기 더 어렵게 됐다. 도는 이번 사안에 대해 제주도민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신고된 TTS 항체검사 의뢰·실시 사례는 총 103건이다. 이 중 AZ·얀센 등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관련이 100건,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관련이 3건이다. 질병청은 A씨의 사례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혈전 이상반응과 백신의 인과성 여부 검토를 위해 마련된 코로나19 혈액응고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구하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서 인과성 평가를 할 예정이다.
  • ‘모더나 혈전증’ 검사 거부 제주도-질병청 갑론을박

    ‘모더나 혈전증’ 검사 거부 제주도-질병청 갑론을박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혈전증 증상을 보인 20대에 대한 접종 이상반응 검사를 거부한 배경을 놓고 검사를 의뢰한 제주도 방역당국과 질병관리청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환자가 백신 종류만 제외하면 검사 기준에 부합해 검사 필요성이 충분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질병청은 백신 종류 외에도 혈소판 수치 등이 정상 범위였다고 반박했다. 이에 제주도 방역당국이 재반박하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11일 방역당국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주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20대 여성 A씨는 접종 5일 만인 지난달 31일 혈전증 증상으로 제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끝에 이달 7일 숨졌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4~6일 혈전증 증상이 접종 이상반응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질병청에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검사를 세 차례 질병청에 의뢰했다. 그러나 질병청은 매번 검사 대상이 아니라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TTS는 아스트라제네카(AZ)나 얀센 등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아주 드문 부작용 중 하나다. 일반적인 혈전증이 뇌동맥, 관상동맥과 다리 심부정맥, 폐동맥에서 주로 나타나는 데 비해 TTS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 접종 후 4~28일 사이에 뇌정맥동과 내장정맥에 발생한다.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혈전증을 모더나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점 등을 토대로 AZ나 얀센 백신 접종 후 의심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만 TTS 검사를 하고 있다. 질병청 지침을 보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 후 4∼28일 이내 TTS 의심증상 발생 ▲혈소판 수 15만/㎕(마이크로리터) 미만 ▲혈전 발생 여부를 참고할 수 있는 디-다이머(D-dimer) 수치 상승 ▲MRI·CT 등 영상검사 등으로 혈전 또는 출혈이 확인될 경우 각 의료기관이 TTS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PF4)를 의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질병청이 모더나 접종자는 검사 의뢰 접수가 안 된다고 하자 제주도 당국은 모더나 백신 접종 후에도 TTS가 발생한 해외 사례 등을 언급하며 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질병청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요청에는 지침에 따라 ‘모더나 접종자라서 검체 접수가 불가하다’고 답했고, 세 번째 요청 때에는 ‘혈액응고자문단 의견을 들어봤는데 검사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회신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침에 따라 대응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처음 의뢰 때에는 혈소판 수치가 정상이었다”고 해명했다. 보도설명자료에서도 “응급실 내원 시점의 혈소판 수 검사 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주도 방역당국은 질병청에 TTS 검사를 의뢰했을 때 A씨의 혈소판 수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진 사실을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A씨가 병원에 내원한 지난달 31일 처음 검사했을 때에는 혈소판 수가 TTS 검사의뢰 기준 이상으로 나왔지만, 이후 다시 검사했을 때 기준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제주도 당국은 A씨가 백신 종류를 제외한 나머지 기준에 모두 부합한다고 보고 소속 역학조사관(의료인) 의견 등을 바탕으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세 차례 검사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A씨의 혈소판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백신 종류를 제외하고는 검사 기준에 부합한 사실이 질병청에 전달됐는데도 질병청은 이를 언급하지 않고 ‘A씨의 혈소판 수치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만 해명했다는 게 제주도 당국의 반박이다. 그런데도 질병청은 “백신 접종 후 TTS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항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 예상보다 빨리 여러 종류의 백신이 개발됐지만 모두 통상 절차를 건너뛰고 긴급승인을 받아 접종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접종 이상반응 사례를 충분히 수집할 필요가 있는데도 세계보건기구(WHO)나 해외 보건당국에서 정식으로 인정한 지침이 아니라는 이유로 검체 접수조차 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질병청이 백신 종류를 이유로 세 차례나 검사를 거부하는 와중에 A씨가 사망하면서 인과성을 확인하기 더 어렵게 됐다.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백신 도입에 신중을 기하다 도입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을 받는 방역당국이 정작 접종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 경직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사안에 대해 제주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은 “도민 입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시일이 소요될 것 같지만 예의주시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내 전문가 의견 청취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지난 10일 제주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안성배 역학조사관은 “모더나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이 발생하는 것은 현재까지는 매우 드문 사례며, 진단 과정조차도 뚜렷하게 정립돼 있지 않다”며 “추후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신고된 TTS 항체검사 의뢰·실시 사례는 총 103건이다. 이 중 AZ·얀센 등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관련이 100건,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관련이 3건이다. 질병청은 A씨의 사례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혈전 이상반응과 백신의 인과성 여부 검토를 위해 마련된 코로나19 혈액응고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구하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서 인과성 평가를 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어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조사·감시체계를 수정,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예견된 공급 불안, 국산 백신 조기개발밖에 없다

    불안하기만 하던 백신 공급에 적신호가 켜졌다. 8월 도입될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 물량이 상당량 들어오지 못하게 됐다. 정부의 그제 발표를 보면 모더나 측에서 생산에 차질을 빚어 이달 한국 공급 계획 850만회분 가운데 절반 이하만 보낼 것이라고 통보했다. 모더나가 밝힌 공급 지연 이유는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라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모더나의 공급 차질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이다. 모더나는 일본에 6월까지 4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한다고 했으나 실제는 35% 정도인 1370만회분만 보냈다. 캐나다, 체코, 스페인 등에서도 공급 지연이 있었다. 문제는 백신 공급 차질로 백신 접종 계획이 순연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3주 또는 4주로 설정했던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16일 이후 최대 6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접종 간격이 벌어지면 항체 형성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모더나가 지연한 물량을 제때 보낼 것인지도 불투명한 데다 정부가 4000만회분을 계약한 노바백스 백신도 미국 현지에서 사용 승인이 4분기로 미뤄져 한국 도입 일정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계약한 올해분이 1억 9300만회분이고 백신 회사도 각각이라 일부의 공급 차질은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다. 이런저런 까닭으로 11월 말 집단면역을 이룬다는 정부 장담을 다 믿기는 어렵다. 정부 노력과는 별개로 한국을 비롯한 백신 수입국들은 외국 제약회사에 휘둘리고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해답은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국내 백신 개발을 조기에 달성하는 길 말고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가뭄에 단비 격이다. 국내 업체 중 최종 임상에 들어간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처음이다. 그제는 다른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을 위한 자본·기술·생산 역량의 민관 총결집을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한국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 발생 초기 치료제 개발에 매달리다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실수를 교훈 삼아 차분히 현실에 기반을 둔 대응을 해야 한다. 계획이 원대하다고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실현 불가능하면 국민을 자칫 ‘희망고문’으로 내몰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부스터샷(3차 접종)을 추가해 백신 부족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국내 백신 개발의 완성도 빨라야 내년 2분기다. 정부는 백신 개발을 최대한 독려하고 백신 수입 차질을 최소화해 국민 불신이 쌓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 교사들 2차 접종 2학기로 연기… 교육계 “전면 등교 더 늦춰 달라”

    교사들 2차 접종 2학기로 연기… 교육계 “전면 등교 더 늦춰 달라”

    예약일 변경 어려워 수업 차질 불가피등교 인원 늘고 방역 지침 강화됐는데2학기 방역 인력은 1만명 증원에 그쳐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등교가 실시되는 등 2학기에 등교 확대가 추진되지만 ‘방역 구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교 ‘집단 면역’의 필수 조건이었던 교사들의 백신 접종이 개학 뒤로 밀리고, 방역 인력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개학 전 완료하려던 교사들의 백신 2차 접종이 개학 뒤로 연기됐다. 당초 정부는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교직원의 백신 2차 접종을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간격을 2주 연장하면서 이들 교직원의 2차 접종이 개학 뒤인 다음달 1일부터 11일로 밀렸다. 이로 인해 교사들이 개학 후 백신을 접종해야 해 수업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한희정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평일 오전에 예약했던 교사들이 수업이 끝난 오후나 금요일로 변경하려 하고 있지만 변경이 되지 않는 병원들도 있다”면서 “수업을 대신할 강사를 구하기도 어려워 교사들이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겪을 경우 수업 파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다음달 6일부터 등교가 본격적으로 확대된다는 것이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초·중학교는 3분의 2 수준으로 등교하고 3단계에서는 전면 등교도 가능해진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방학 중에 접종을 마쳐 학교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교육부의 계획에 구멍이 뚫렸다”면서 “교직원들이 개학 전에 백신을 맞추도록 하지 못한다면 전면 등교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등교 인원이 늘어나는데 방역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 1학기 일선 학교에 방역인력을 총 4만 9000여명 투입한 데 이어 2학기에는 6만명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등교 인원이 늘어난 데다 ▲일과 중 최소 2번 발열 검사 ▲교실과 급식실 수시 환기 등 방역 지침이 강화된 점을 고려하면 1만 명을 증원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수요를 파악해 6만 명 이상을 필요로 하면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 ‘모더나 혈전증’ 검사 거부 논란에 질병청 “지침 따라 대응”(종합)

    ‘모더나 혈전증’ 검사 거부 논란에 질병청 “지침 따라 대응”(종합)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증상이 나타난 20대 환자에 대해 지역 방역당국이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검사를 의뢰했으나 질병관리청이 세 차례나 거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지침에 따라 대응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역학조사와 함께 관련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추후 안내하겠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현재 역학조사가 되지 않았고 아직 당국에 모든 자료가 오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가 되면 피해조사반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제주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20대 여성 A씨는 접종 5일 만인 지난달 31일 혈전증 증상으로 제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이달 7일 끝내 숨졌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혈전증 사례가 접종 이상반응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질병청에 TTS 검사를 세 차례 의뢰했으나, 질병청은 검사 대상이 아니라면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TS는 아스트라제네카(AZ)나 얀센 등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아주 드문 부작용 중 하나다. 일반적인 혈전증이 뇌동맥, 관상동맥과 다리 심부정맥, 폐동맥에서 주로 나타나는 데 비해 TTS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 접종 후 4~28일 사이에 뇌정맥동과 내장정맥에 발생한다.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혈전증을 모더나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점 등을 토대로 AZ나 얀센 백신 접종 후 의심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만 TTS 검사를 하고 있다. 질병청 지침을 보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 후 4∼28일 이내 TTS 의심증상 발생 ▲혈소판 수 15만/㎕ 미만 ▲혈전 발생 여부를 참고할 수 있는 디-다이머(D-dimer) 수치 상승 ▲MRI·CT 등 영상검사 등으로 혈전 또는 출혈이 확인될 경우 각 의료기관이 TTS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PF4)를 의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질병청은 A씨가 접종한 백신이 AZ나 얀센 백신이 아닌 모더나 백신이라는 등의 이유로 TTS 검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소속 역학조사관(의료인) 의견 등을 바탕으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국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 후에도 TTS 발생 사례가 있었던 점 등도 근거로 들어 질병청에 재차 검사 필요성을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질병청은 세번째 요청 당시 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검토 결과, 검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며 검사 의뢰를 받아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주도 당국이 검사를 의뢰할 방법을 백방으로 찾는 와중에 병원 치료를 받던 A씨는 7일 숨졌다. A씨의 사망이 접종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질병청에서 최종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A씨가 이미 사망한 터라 인과성을 확인하기 더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조 반장은 “의뢰는 받았지만 지침에 의해 일단은 (대응) 했었다. 제주도 사례에서는 의뢰를 할 때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이 아닌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었고, 처음에 의뢰할 때는 혈소판 수치가 정상 이상의 수치였다”면서 “(혈전 생성 부위도) 비특이적인 지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전문가와 리뷰해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PF4 검사 의뢰 건수는 지난 5월 이후 지난주까지 총 103건이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사례가 92건, 얀센 접종 사례가 8건이고 mRNA 계열인 화이자 접종 사례는 3건이다. 조 반장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에 대해서까지 TTS 검사 의뢰를 받은 데 대해선 “WHO와 모든 국가가 지침에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의해 생긴다고는 하는데 신규 백신이다 보니 지침에는 없지만, 화이자 접종자의 경우에도 혈소판 수치가 150(×10³) 이하이고 아주 특이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면 전문가들과 논의해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 ‘모더나 혈전증’ 검사 의뢰했지만 질병청 거부…제주 20대 여성 사망

    ‘모더나 혈전증’ 검사 의뢰했지만 질병청 거부…제주 20대 여성 사망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20대가 혈전증 증상을 보여 지역 방역당국이 접종 이상반응 검사를 의뢰했지만 질병관리청이 받아주지 않았고, 이후 대상자가 숨져 인과성을 밝히기 어려워진 사례가 발생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의 2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6일 도내의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았고, 5일 뒤인 같은 달 31일 혈전증 증상으로 제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A씨에 대한 중증 이상반응 신고를 받은 제주도 방역당국은 접종 이상반응인지 확인하고자 질병청에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질병청은 모더나의 경우 검사 대상이 아니라며 요청을 받아주지 않았다. 혈소판감소성혈전증은 아스트라제네카(AZ)나 얀센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혈전증을 모더나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점 등을 토대로 AZ나 얀센 백신 접종 후 의심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만 TTS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의뢰 기준은 ▲아데노벡터 백신(AZ·얀센) 접종 후 4∼28일 이내에 TTS 의심증상 발생 ▲혈소판 수가 15만/㎕(마이크로리터·100만분의 1리터) 미만 ▲혈전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디-다이머(D-dimer) 검사 수치 상승 ▲영상검사 등으로 혈전이 확인된 경우 등이다. A씨는 이 기준에서 백신 종류를 제외한 나머지 기준에 모두 부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 당국은 소속 역학조사관(의료인) 의견 등을 바탕으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국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 후에도 TTS 발생 사례가 있었던 점 등도 근거로 들어 질병청에 재차 검사 필요성을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질병청은 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검토 결과, 검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며 검사 의뢰를 받아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후 제주도 당국이 검사를 의뢰할 방법을 백방으로 찾는 와중에 병원 치료를 받던 A씨는 지난 7일 끝내 숨졌다. A씨의 사망이 접종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질병청에서 최종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A씨가 이미 사망한 터라 인과성을 확인하기 더 어렵게 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청에 TTS 검사를 세 차례 의뢰했지만 질병청은 검사 대상이 아니라며 요청을 받아주지 않았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일반 혈전증 치료와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 치료는 방법이 크게 달라질병청에 TTS 검사를 세 차례나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세 차례 요청 중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모더나 백신이라는 이유로, 세 번째는 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논의 결과 검사 대상이 아니라는 질병청의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질병청은 앞서 모더나와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 사례 중 TTS 검사 검체를 접수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은 대한의사협회에도 전달됐으며, 제주도 자체적으로도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질병청의 입장을 듣고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9일 0시 기준 누적 12만 8612건이다.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448명이며,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191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639명(화이자 372명, 얀센 9명, 모더나 1명)이다.
  • 4주→6주 문제없다지만… “접종공백에 4차 유행 악화 우려”

    4주→6주 문제없다지만… “접종공백에 4차 유행 악화 우려”

    화이자 백신과 함께 3분기(7~9월) 주력 백신인 모더나의 도입 차질로 2차 접종 간격이 늘어나자 방역당국의 11월 집단면역 계획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7배 더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접종 공백을 파고들어 4차 유행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9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상반기에 11만 2000회분만 들어왔고 7월 이후에는 234만 3000회분이 더 들어온 상태다. 이달 말까지는 915만 8000회분 정도가 더 들어와야 하는데 공급 일정에 다시 차질이 빚어졌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모더나로부터의 연락은 지난 6일 저녁 늦게 받았다.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라고만 알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7월에 공급하기로 한 백신 일부 물량도 8월로 연기한 바 있다. 캐나다, 체코, 스페인 등도 기존 계획 대비 감소 물량이 있었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이번 접종간격 연장은 2차 접종 기간이 9월 말까지 돌아오는 이들에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구체적인 적용 대상은 오는 16일부터 8월 말까지 모더나, 화이자 백신 2차접종이 예정된 교육·보육종사자, 50대, 사업장 자체 접종자,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2회차) 등이다. 9월 2차 접종을 앞둔 지자체 자율접종(3회차), 18~49세, 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도 포함된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 수험생은 기존 접종 간격 3~4주를 유지한다. 초·중등 교직원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3주에서 5주 간격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모더나 백신 도입 차질로 이르면 10월 말로 예상됐던 전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달성도 어려워질 수 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 도입이 예상대로 안 되면 계획이 흐트러지고 국민들도 접종에 호응하지 않을 수 있다. 집단면역 목표가 점차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은경 질병청장은 “저희가 70% 1차 접종하는 것과 2차 접종을 완료하는 목표는 현재로서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2차 접종 시기가 늦춰지면서 델타 변이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4주에서 6주로 늘려도 예방효과 등에는 문제는 없다”면서도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데 아쉽다”고 지적했다. 모더나와 다른 백신의 교차 접종 가능성도 나온다. 하지만 정 청장은 “(모더나의) 교차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 교수도 “아직까지 시행한 국가들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정 청장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50세 이상에게만 접종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그 이하 연령층에 접종할 가능성은 열어 뒀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의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달 온다던 모더나, 절반도 못 들어온다

    이달 온다던 모더나, 절반도 못 들어온다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이 또다시 차질을 빚게 됐다. 모더나 백신이 하반기 주력 백신인 만큼 향후 11월 집단면역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일단 모더나를 포함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리기로 했지만 현장에선 벌써부터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9일 합동브리핑을 열어 “최근 모더나사 쪽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 왔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모더나사에 즉각 항의하고 오는 16일 이후 진행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4주에서 6주로 연장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8월 22일에 2차 접종이 예정돼 있었다면 9월 5일로 2주 늦춰지는 식이다. 모더나사는 복지부와의 회의에서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질병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접종 간격을 화이자 3주, 모더나 백신 4주에서 최대 6주 범위 내에서 적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고,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26일 접종 간격을 3주→4주로 한 차례 변경한 바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연장 대상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50대와 18~49세가 중심이 된 2453만 3000명에 달한다. 정부 설명과 달리 일부에선 6주를 넘어 8주까지 간격이 조정된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접종 간격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1·2차 접종 간격을) 5주 혹은 6주로 예약한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도 일괄 2주 연장돼 발생하는 일시적인 상황”이라면서 “곧 6주 이내로 다시 조정을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을 소수의 해외 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백신 수급을 마음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확보한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 반드시 목표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 2주만 또 공급약속 어긴 모더나에 정부 “계약 위반 아냐”

    2주만 또 공급약속 어긴 모더나에 정부 “계약 위반 아냐”

    모더나 사가 7월 공급 물량 일부도 8월로 늦춘 데 이어 백신 공급물량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정부는 계약 위반은 아니란 입장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9일 “구체적 공급 일정은 협의를 통해 정하는 것으로, 계약서상에 명시되지 않아서 공급 차질을 계약 위반이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모더나에 대한 법적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더나 공급 차질에 대해 정부는 매우 유감스러우나 법적 대응 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제약회사는 소수에 불과하고, 전 세계의 모든 국가에서 동시에 구매하려고 하는 상황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더나사는 보건복지부와의 회의에서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모더나 측과 백신 생산계약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스텐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영상통화를 통해 올 2분기 모더나 백신 400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실제 2분기 도입 물량은 115만여회분에 불과하고, 8월 도입 물량도 계획과 틀어졌다. 정부 역시 이번 공급지연이 당혹스럽다는 반응이지만, 모더나 백신은 원래 계획된 도입 물량 가운데 현재까지 6%정도만 들어오는데 그쳤다. 우리 정부가 올해 모더나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4000만회분이며, 이 중 지금까지 들어온 물량은 245만 5000회분에 불과하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모더나 측과 고위급 회의를 한 뒤 “모더나사는 ‘연기된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에 우선 공급하고 8월 물량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우리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으나 2주도 채 되지 않아 물량 공급에 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최근 모더나는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8월 중 국내 공급을 약속한 백신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통보했다. 앞서 7월 공급 예정량 196만회분이 8월 도입으로 연기된데 이은 두 번째 지연인 셈이다. 8월 도입 물량은 지난 7일 도착한 130만 3000회분에 불과하다. 따라서 모더나와 계약한 4000만회분중 2분기 도입물량 115만2000회분을 포함한 245만5000회분만 국내 들어온 상황이다.따라서 8월 도입이 계획됐던 약 286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 중 400만회분 이상이 못 들어오게 됐다. 자구책으로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9월 말까지 모더나나 화이자의 mRNA 백신 2차 접종자의 접종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접종 일정을 변경하진 않는 대신, 한정된 물량의 접종 간격을 늘려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부교수는 모더나 부족 상황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를 50대 이상으로 제한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이 교수는 “모더나 부족 상황이 생겼을때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화이자나 모더나 2차로 교차접종을 할 수 있었으면 지금 보완할 수 있는 카드가 되었을텐데, 첫 단추를 잘 못 끼워놓으니 계속 아쉬움만 생긴다”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전증 등의 부작용 우려 때문에 50세 미만은 접종이 안 되어 현재 잔여백신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 모더나-화이자 접종 간격 제각각…2차 접종일 확인 필수

    모더나-화이자 접종 간격 제각각…2차 접종일 확인 필수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 일정도 변경됐다. 같은 백신을 맞더라도 대상군별로 1·2차 접종 간격이 3∼6주로 각각 다르기 때문에 2차 접종 일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전하면서 “이달 16일 이후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종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바뀌는 대상군은 지역아동센터·다함께 돌봄센터 등 직원(2만 4000명), 50대 연령층(690만 6000명), 사업장 자체접종 대상자(31만 7000명), 지자체 자율접종 2회차 대상자(65만명), 예약 현황이 반영된 지자체 자율 접종 3회차(134만명), 18∼49세 연령층(1526만 4000명), 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2만 9000명)이다. 75세 이상 어르신(46만명)과 ‘잔여백신’ 접종자의 경우는 이달 16일 이후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만 6주 접종 간격을 적용받는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교직원 58만명의 접종 간격은 3주에서 5주로 늘어난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 수험생, 입영 장병의 경우는 기존에 공지된 접종 간격에서 변함이 없다. 고3 및 고교 교직원 62만 2000명은 3주 간격으로 백신을 맞는다. 졸업생과 학교 밖 청소년 중 수험생 등 기타 대입 수험생 10만명은 4주 간격으로 접종하게 된다. 또 7∼9월 입영 예정자로 병무청이나 각 군으로부터 입영 통지를 받은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약 7만명도 예방접종센터에서 3주 간격으로 백신을 맞는다.
  • 문 대통령 “접종 목표 달성 앞당길 것…국산 백신 개발 속도”

    문 대통령 “접종 목표 달성 앞당길 것…국산 백신 개발 속도”

    “백신 생산 부족, 공급 불확실성 큰 문제”“휘둘리지 않도록 국산 백신 개발 속도”“2학기 개학 앞두고 방역 고삐 더 조여야”“국민들도 더 힘내달라” 당부문재인 대통령은 9일 “코로나19 백신을 소수의 해외 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수급을 마음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확보한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 반드시 접종 목표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석 전 3600만명 접종이 목표다. 집단 면역 목표 시기도 앞당기고 접종 목표 인원도 더 늘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더나가 당초 이달 들어오기로 돼 있던 백신 물량의 절반 이하만 공급하기로 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설명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즉각 모더나 측에 항의하는 동시에 이달 중순 이후 진행될 2차 접종부터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 부족과 공급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문제”라며 “해외 기업에 휘둘리지 않도록 국산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글로벌 허브 전략을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강도 방역 조치로 확산세 차단 효과” 그러면서 “델타 변이로 세계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하는 등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협조 덕에 우리의 방역·의료체계 안에서 코로나를 관리해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문 대통령은 “강화된 거리두기를 연장해 매우 안타깝다. 국민 여러분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며 “하지만 고강도 방역 조치로 급격한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는 분명한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서라도 방역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 같은 고강도 방역 조치는 단기간에 한시적으로 쓸 수 있는 비상조치일 뿐 지속가능한 방안이 될 수 없다”며 “확산세를 잡아가며 백신 접종률도 높여나가야만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 둔화…서민 물가 안정 아주 중요” 문 대통령은 “방역과 민생·경제 모두를 지켜내는 새로운 방역 전략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 희망을 위해 코로나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국민들도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가 생존 위기에 내몰리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사회 전체가 함께 나눠야 할 무거운 짐으로 인식해달라”며 “정부는 신속한 추경 집행과 다각도의 지원책 강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제 지표에 대해선 “개선되던 경제 심리가 주춤하고 나아지던 고용회복 흐름도 다시 둔화하고 있다”며 “서민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정부는 최후의 보루로서 각오를 다지며 범정부 총력체제로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 모더나 8월 계약분 절반 이하 공급…“접종간격 6주로 늘려”

    모더나 8월 계약분 절반 이하 공급…“접종간격 6주로 늘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더나 백신 공급에 또다시 차질이 발생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모더나사(社)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 물량은 총 4000만회, 2회 기준으로는 2000만명 분량이다. 모더나 백신은 상반기 중에 11만2000회분만 들어왔고 7월 이후에는 234만3000회분이 더 들어온 상태다. 이달 말까지는 915만8000회분이 더 들어와야 하는데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추진단은 공급 물량 지연에 대해 “모더나사에 즉각 항의할 것”이라며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대표로 하는 공식 대표단을 파견해 이번 공급 지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백신의 조속한 공급 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16일 2차 접종부터 접종간격 6주로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8∼9월 접종 계획 역시 영향을 받게 됐다. 추진단은 “이달 16일 이후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접종 간격이 각각 3주, 4주지만 앞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백신 공급 상황이나 의료기관 접종 여권 등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최대 6주 범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6일 mRNA 백신을 맞은 뒤 이달 16일에 2차 접종을 받는 대상자부터 6주 간격으로 접종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추진단은 “이번 조치는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고3 학생,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 수험생의 경우에는 기존의 접종 간격을 유지해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단 또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 교직원 등 교육 및 보육 종사자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최대한 빨리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1·2차 접종 간격을 5주 간격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분기 접종 계획은 차질 없을 것” 추진단은 일단 3분기 접종 계획은 차질없이 이뤄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50대 연령층(1962∼1971년생)의 1차 접종은 예약 일정에 따라 이달 28일까지 이뤄진다. 이달 셋째 주(8.16∼22) 1차 접종을 하는 경우 지역에 따라 백신 종류가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화이자 백신, 그 밖의 비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은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다만 수도권 지역 중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189곳은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예방접종센터의 경우, 지역과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자율접종 역시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당초 일정대로 이뤄지되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 금호타이어, 독일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파트너십 연장

    금호타이어, 독일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파트너십 연장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글로벌 공식 타이어 파트너십’ 후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레버쿠젠의 홈구장인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파렌주 바이아레나(BayArena)에서 진행된 이번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는 조남화 금호타이어 유럽영업담당 전무와 루디 펠러(Rudolf Rudi Voller) 바이엘04레버쿠젠 단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공식 파트너로서 선수 유니폼과 소매,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경기에 들어가는 LED 광고와 경기용 책자,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한다. 또한 고객 초청 프로그램과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 등이 포함되어 있어, 자동차 강국인 독일 시장에서 금호타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1904년에 창단된 축구 클럽 바이엘 04 레버쿠젠은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에서 5회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1987/88 시즌에는 UEFA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공격수로 꼽혔던 차범근 전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선수를 대형 스타로 성장시킨 팀으로 알려져 있다. 페르난도 카로(Fernando Carro) 레버쿠젠 CEO은 “금호타이어와의 파트너십 연장은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의미다”고 말하면서 “이번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통해 양사가 성공적인 길을 계속 걸어가길 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조남화 금호타이어 유럽영업담당 전무는 “과거 업계 최초로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을 시작으로 최근 영국 토트넘 훗스퍼에 이어, 독일 레버쿠젠과 같은 세계적인 클럽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서 전 세계의 금호타이어 고객들과 레버쿠젠 팬들에게 금호타이어를 알리고,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6년부터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토트넘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NBA 공식 후원사로 세계 최대 타이어 소비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서 적극적으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1000경 달러 가치 맞다…美연구진 ‘보물 소행성’ 분석 결과 공개

    1000경 달러 가치 맞다…美연구진 ‘보물 소행성’ 분석 결과 공개

    ‘보물 소행성’으로 불리는 ‘16프시케’(16 Psyche·이하 프시케)의 표면 온도를 새로 측정하는 연구에서 예상대로 1000경 달러(약 114해 6000경 원)가 넘는 가치를 지닌 금속이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도넛 모양의 소행성 벨트에 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프시케 소행성은 지름이 200㎞가 넘는 비교적 큰 우주 암석으로, 태양계 형성 초기 몸집을 불리는 데 실패한 작은 행성의 핵이 노출된 천체로 여겨진다.이에 따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프시케의 기원을 밝혀내기 위해 내년 8월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인 ‘팰컨 헤비’에 소행성 이름과 같은 탐사선 프시케를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프시케 탐사선이 예정대로 순항하면 이듬해 화성을 지나 2026년 1월 소행성 프시케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프시케 탐사선은 프시케 소행성이 있는 궤도에 도달하면 21개월간 여러 관측 장비를 사용해 해당 소행성의 표면 특성을 지도화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이 임무의 목표는 무엇보다 이 소행성이 정말로 행성의 핵이 노출된 천체인지 아니면 커다란 금속 소행성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이런 임무를 지원하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캘리포니아공대팀은 프시케의 표면 특성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새로운 온도 지도를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소행성의 적외선 이미지는 단일 픽셀의 정보를 제공하지만, 이들 연구자는 칠레에 있는 알마(ALMA) 망원경을 이용해 50픽셀의 해상도를 얻어 해당 암석 표면에 대해 더욱더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프시케의 표면은 적어도 30%의 금속으로 구성돼 있어 표면의 암석은 금속 입자로 덮여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1852년 처음 발견된 프시케는 다른 암석이나 얼음 소행성과 달리 대부분 철과 니켈로 만들어져 잠재적인 채굴 가치는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애리조나대의 린디 엘킨스-텐튼 박사는 프시케 소행성에 있는 철의 가치만 1000경 달러에 달한다는 계산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행성 과학 저널’(The Planetary Science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 의협 “AZ·화이자 교차 접종, 부스터샷 등 권고 접종보다 예방효과 좋을 수 있어”

    의협 “AZ·화이자 교차 접종, 부스터샷 등 권고 접종보다 예방효과 좋을 수 있어”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6일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했을 때의 예방효과가 같은 백신을 2번 맞았을 때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수 있다는 의견을 의사 회원 대상 안내문에 담아 배포했다. 안내문을 통해 전문위원회는 “현재까지 교차 접종 이후 면역원성에 대한 연구 결과만 존재해 실제 감염 예방 효과의 정확한 파악은 불가하다”고 했지만 이어 “(면역반응에 있어서) 교차 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 대비 증가, mRNA(화이자) 백신 2회 접종보다 높거나 비슷하다”고 알렸다. 전문위원회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AZ만 2회 접종했을 때보다 교차 접종시 중화항체가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를 안내했다. 그러나 화이자는 변이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중화항체가 증가 또는 감소했다고 알렸다. 중화항체란, 바이러스 등에 결합하여 이들의 병원성이나 생물학적 활성을 저해하는 항체를 말한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예방효과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조금 줄지만 2회 접종을 완료하면 80% 이상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위원회는 분석했다. 백신을 맞은 환자의 입원과 사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변이 바이러스별 차이가 크게 없었다.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접종한 뒤 추가로 맞는 이른바 ‘부스터샷’에 대해서 전문위원회는 “예방효과가 동일 백신 접종 대비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인이 권고 횟수가 2회인 백신을 3번 접종했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작용의 세기)가 늘었고, 내약성이 좋게 나타났다. 내약성이란, 약물 반복 투여시 병원체가 해당 성분에 대해 저항성을 갖는 성질을 말한다. 혈액 투석 환자와 장기이식 환자 항체 역가도 늘었다. 악성 림프종 환자는 3회 접종을 전후로 항체가 유지되거나 늘었지만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엔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 알파, 베타,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2회만 접종했을 때보다 중화항체 반응은 유의미하게 늘었다.
  • 文 “2025년까지 백신 생산 5대 강국 도약”

    文 “2025년까지 백신 생산 5대 강국 도약”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5일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정부는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해 앞으로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민관에서 화상회의로 진행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필수 소재·부품·장비의 생산과 기술을 자급화해 국내 기업들이 생산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간 200명 이상의 의과학자를 육성하고 임상시험 전문인력 1만명, 바이오 생산 전문인력 연간 2000명 등 인력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백신 파트너십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협력하고 독일, 영국 등과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문 대통령은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중에 국내 기업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의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임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원부자재 국산화, 특허 분석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민관 합동으로 출범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에 “비록 늦더라도 이번 기회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백신까지 반드시 개발하여 끝을 본다는 각오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고대회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 제약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 수도권 4단계 재연장 유력… 삼바, 모더나 완제품 이달 말 시생산

    수도권 4단계 재연장 유력… 삼바, 모더나 완제품 이달 말 시생산

    코로나19 4차 유행이 누그러지지 않는 데다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어나는 등 방역지표가 개선되지 않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한편으로는 접종 속도전에 나섰다. 거리두기를 통해 확진자 수의 급증을 막고, 그사이에 접종을 빠르게 진행해 한달가량 종료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76명으로, 3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생 1717명 가운데 비수도권이 692명(40.3%)이었다. 이는 지난해 2월 29일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 885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비수도권 비중도 지난달 26일(40.7%, 515명) 이후 다시 40%를 넘겼다. 비수도권 확진자보다도 더 눈여겨봐야 할 위험신호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모두 369명으로 하루 만에 40명이 늘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총확진 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주간 사망자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는 중이라 (이들)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국은 10월까지 전 국민 70%(3600만명)의 2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시기를 못 박았다. 손 반장은 “대부분이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자인 만큼 4주의 접종 주기를 고려하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대부분이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구 대비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는 시점을 기존 9월 말에서 추석 전(9월 21일)으로 앞당긴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달 말부터 모더나 백신의 완제품 시범 생산에 들어가면서 백신 수급이 좀더 원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 말부터 모더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완제품 시생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mRNA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만 시제품은 성능 검사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로 국내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이 국내외에서 쓰이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순조로운 백신 접종을 위해 오는 8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단계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내일(6일) 체계 개편이라기보다는 (거리두기) 시행 과정에서 드러나고 발견된 일부 세부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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