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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든 정의 TECH+] Zen 5 공개한 AMD, 아키텍처 완전히 갈아 엎을까?

    [고든 정의 TECH+] Zen 5 공개한 AMD, 아키텍처 완전히 갈아 엎을까?

    작년 인텔은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엘더 레이크를 선보이며 한동안 소비자용 PC 시장에서 보였던 열세를 크게 만회했습니다. 오랜 시간 14nm에 머물러 있던 미세 공정을 최신 미세 공정으로 변경하면서 아키텍처 역시 대대적으로 개선했습니다. 덕분에 앨더 레이크의 골든 코브 코어의 성능은 전 세대 대비 동일 클럭에서 19% 정도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제국의 역습에 놀란 AMD는 캐시 메모리 용량을 3배 늘린 3D V 캐시를 통해 이에 대응했습니다. AMD의 주장대로 캐시 메모리를 3배를 늘린 결과 게임 성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하지만 3D V 캐시 모델은 일부에 국한되어 있어 반도체 제조 공정과 CPU 아키텍처를 개선한 인텔에 맞서기 위해서는 역시 같은 수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올해 AMD가 예고한 변화는 Zen 4 아키텍처와 5nm 미세공정입니다.  물론 아키텍처 개선과 미세 공정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AMD는 Zen 4에서 주변 환경의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DDR5와 PCIe 5.0의 지원인데, 덕분에 구형 메인보드와 호환되지 않습니다. 기존 메인보드에 새 CPU만 장착해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메모리와 주변 기기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다만 이런 큰 변화에도 클럭 당 성능인 IPC 상승은 8-10% 수준으로 생각보다 낮은 편입니다. 최대 클럭이 5.5GHz로 높아지면서 전체 성능은 15% 이상 높아지지만, 앨더 레이크와 비교하면 특출 나다고 할 순 없는 수준입니다. 한 세대 정도는 AMD가 크게 불리해지지 않을 수준이지만, 만약 몇 세대 동안 이런 일이 누적되면 성능 차이가 다시 상당히 벌어집니다. AMD의 Zen 5 아키텍처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2024년 등장 예정인 Zen 5에서는 Zen 아키텍처 도입 후 가장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CPU의 핵심 구조인 파이프라인 프론트 엔드를 바꾸고 더 넓은 명령어 처리 능력을 지녀 같은 클럭에서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공지능 관련 기능도 통합해 더 높은 인공지능 연산 능력을 지닐 것입니다. 여기에 Zen 5 기반 프로세서들은 TSMC의 4nm 및 3nm 공정에서 제조됩니다. TSMC 3nm는 5nm의 개량형인 4nm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공정이기 때문에 더 큰 폭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물론 AMD가 주장한 것처럼 Zen 5가 정말 완전히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All-new microarchitecture)라고 해도 Zen 아키텍처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처럼 40% 수준의 성능 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다만 대대적인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Zen 4에서 다 못한 일을 해내야 앞으로 인텔이나 ARM 진영과의 경쟁에서 가능성이 있습니다.  Zen 5 기반 제품들은 데스크탑 CPU인 그래나이트 릿지 (Granite Ridge)와 노트북용 CPU/GPU 통합 제품군인 스트릭스 포인트 (Strix Point), 그리고 서버 제품군인 튜린 (Turin) 패밀리로 나뉘게 됩니다. 크게 3가지 제품군처럼 Zen 제품군 역시 3가지로 나뉘는데, 기본 Zen 5 코어와 Zen 5 + 3D V 캐시, 그리고 Zen 5c (compact) 코어입니다. 사실 이 구성은 Zen 4에서부터 도입됩니다.  크기가 작은 콤팩트 코어의 도입은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코어를 집어넣기 위한 것입니다. 최신 x86 CPU들은 고성능을 위해 아키텍처를 더 복잡하게 만들면서 면적도 점점 커져서 코어 숫자를 늘리기 힘들게 되고 있습니다. 서버 CPU처럼 코어 숫자가 많을수록 유리한 상황에서는 불리한 조건입니다. AMD는 Zen 4c 코어를 통해 사상 최초로 100개 이상의 코어 (128개)를 집적한 CPU인 베르가모를 2023년 내놓을 예정입니다. Zen 5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싱글 쓰레드 성능을 일부 희생하고 코어 숫자를 더 늘린 서버 프로세서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CPU 시장은 AMD와 인텔이 서로 공수를 주고받으면서 한쪽이 유리하지 않은 형태로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 등장할 예정인 인텔 메테오 레이크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내후년에 등장할 예정인 Zen 5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CPU 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공개되는 내용이 주목됩니다. 
  • 미래 육군 ‘아미타이거’ 여단급 시범부대 출범

    미래 육군 ‘아미타이거’ 여단급 시범부대 출범

    인공지능(AI)과 드론봇(드론+로봇 합성어) 등으로 무장하고 육군의 미래형 전투체계를 선도할 시범부대가 출범했다. 육군은 10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25사단에서 ‘아미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 전투단’ 선포식과 신규 무기체계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육군은 육군의 각종 첨단전력을 공개하고 미래 육군의 전투수행 모습을 구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투시연도 있었다. 아미타이거는 육군이 추구하는 미래형 전투체계로, 각종 전투 플랫폼에 AI 등 4차산업 신기술을 적용해 전투원의 생존확률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개념이다. 육군은 “아미타이거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혁신한 미래 육군의 모습이자 4세대 이상 지상전투체계로 무장한 미래 지상군 부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아미타이거의 추진 방향은 차륜형장갑차와 소형전술차량 등 기동플랫폼으로 전 제대가 빠르게 전장을 누비는 ‘기동화’가 핵심이다. 또 전투원과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 등 모든 전투체계가 초연결되는 ‘네트워크화’, AI 기반 초지능 의사결정체계가 상황판단과 결심을 지원하는 ‘지능화’로 요약된다.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한 전투원이 드론봇과 함께 전장을 누비며 높은 생존력과 전투력을 발휘하는 지상군을 육성하는 것이 청사진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육군은 25사단 시범여단을 시작으로 육군 여단급 부대들의 부대구조와 전력체계 등을 단계적으로 혁신하고, 2040년까지 모든 전투여단을 아미타이거 부대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육군은 이번에 처음으로 1개 보병여단 전체를 아미타이거 구현을 위한 시범부대로 지정했다. 25사단 전투여단을 첫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으로 선포하고, 미래 지상군 부대 구축을 위한 초석으로 삼기로 했다.
  • BTS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 1년 만에 내놓은 신곡 들어보니

    BTS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 1년 만에 내놓은 신곡 들어보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이후 1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새 앨범 ‘프루프’(Proof)로 돌아왔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서러운 무명 시절, 글로벌 슈퍼스타로 발돋움해 전세계의 러브콜을 받는 현재, 앞으로도 끝없이 뻗어나갈 밝은 미래, 그리고 항상 지켜봐 준 팬들에 대한 사랑이 3장의 CD에 풍성하게 담겼다. 이들은 10일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의 오디오 콘텐츠 멜론 스테이션을 통해 “BTS의 연대기 같은 작업”이라며 “그동안의 활동 역사와 진심, ‘아미’(BTS 팬)를 향한 마음이 담긴 특별한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버터’ 이후 약 11개월 만에 내놓은 이번 작업은 CD 3장으로 구성된 앤솔러지(선집) 앨범이다. 그동안 BTS가 발표한 역대 타이틀곡과 함께 미발매 곡, 유닛(소그룹) 곡 등 총 48곡이 꽉 채워졌다. “음악 대한 뜨거운 열정, 팬들 향한 마음 담아”눈길을 끄는 건 당연히 신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엣 투 컴’ (Yet To Come), ‘달려라 방탄’, ‘포 유스’(For Youth) 등 3곡이 새로 팬들을 찾는다. 첫 번째 CD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옛 투 컴’은 미디엄 템포의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간판 프로듀서 피독을 비롯해 멤버 RM, 슈가, 제이홉 등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아르앤드비·솔 보컬을 샘플링해 음정과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한 뒤 재배열해 비트에 녹여내는 ‘칩멍크 솔’(Chipmunk soul) 샘플링 작법으로 만들어졌다. 지민은 이 곡에 대해 “‘당신의 최고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희망적인 메시지 담은 노래다. 따뜻한 분위기의 멜로디라서 팬들이 편하게 듣기 좋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RM은 “2000년대 초중반에 유행했던 샘플링”을 썼다고 하면서 “요즘 트렌드가 ‘Y2K’인데, 그런 느낌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Y2K’(Year 2 Kilo)는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 분위기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멤버들은 따뜻한 멜로디뿐 아니라 직접 심경을 담아낸 가사로 귀를 사로잡는다. 이들은 노래를 통해 ‘다들 언제부턴가 말하네 우릴 최고라고 온통 알 수 없는 네임즈, 이젠 무겁기만 해 노래가 좋았다고 그저 달릴 뿐이라고’라며 음악보단 유명세에 집중되는 상황에 부담감을 털어놓는다. 또 ‘최고란 말은 아직까지 낯간지러워 난 난 말야 걍 음악이 좋은걸, 여전히 그와 다른 게 별로 없는걸’이라며 ‘난 변화는 많았지만 변함은 없었다 해’라고 음악을 향한 변치 않는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강조했다. 거친 표현에 ‘부적격’ 심의도…“우리가 잘하는 스타일” 다른 신곡 ‘달려라 방탄’은 ‘변함없이 달리겠다’는 일곱 멤버의 다짐을 담은 강렬한 업템포 힙합 장르의 곡이다. RM, 제이홉, 정국, 슈가가 곡 작업에 참여했는데, 데뷔 초 패기 넘치는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다. 정국은 “지난 시간을 달려온 과정을 각자의 개성 있는 표현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며 “멤버들의 기나긴 여정, 신뢰, 믿음, 격려 등 감정을 음악으로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힘줘 말했다. ‘버터’, ‘다이너마이트’ 등 최근 곡들이 누구나 좋아할 법한 곡에 가까웠다면, ‘달려라 방탄’에서는 ‘모두 새빠지게 달린 거지’, ‘무식한 믿음으로’ 등의 직설적인 표현이 눈에 띈다. 실제 이 곡은 KBS 가요 심의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기도 했지만,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BTS의 거친 모습을 반기는 분위기다. RM은 “다 떠나서 우리가 잘하는 스타일이고, 아미들이 가장 좋아할 노래가 아닐까 한다”고 자신했다.‘포 유스’는 찬란한 청춘을 선물해 준 아미를 향한 BTS의 진심과 감사를 담은 노래다. 부드러운 선율과 아날로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남은 삶 동안 너의 곁에 있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한다. 진은 “‘화양연화 영 포에버’ 앨범에 실린 ‘영 포에버’ 노래를 샘플링해서 만들었다. 팬들을 위한 헌정곡”이라며 “아미와 함께하는 시간이 청춘이기에 우리의 청춘은 영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TS는 방탄소년단은 데뷔 9주년을 맞는 13일 오후 9시 유튜브로 진행되는 ‘프루프 라이브’를 통해 신곡 첫 무대를 선보인다. 또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국내 음악 프로그램에 약 2년 만에 출연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코로나보다 센 놈 막는다… 빌 게이츠의 ‘팬데믹 백신’

    코로나보다 센 놈 막는다… 빌 게이츠의 ‘팬데믹 백신’

    제2의 코로나 막으려면글로벌 공동 대응팀 필요연간 10억 달러 예산으로수조 달러 피해 예방 가능 ‘7일 내 전세계 통제 조치6개월 내 백신 전면 공급’구체적 액션 플랜도 제시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7개국에서 1000건 이상 확인되고 있다. 천연두 백신으로 85%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 2년여간 팬데믹을 겪은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것도 사실이다. 전 세계에 ‘제2의 코로나 사태’가 닥친다면 이를 막을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인 빌 게이츠(사진)는 이 같은 질문에 “인류는 새로운 팬데믹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새 책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에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것은 똑똑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이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를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전 세계가 우선적으로 팬데믹을 예방하는 일을 하는 조직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15년부터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그는 코로나를 예견하고 경고한 선각자로 주목받았다. 게이츠는 이 책에서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컸던 이유로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저소득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처럼 부유한 국가들에서조차 정부가 컨트롤타워로서 봉쇄령, 신속한 진단과 확진자 격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짚었다. 게이츠는 이 같은 시스템의 부재를 막고 향후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조직 ‘글로벌 전염병 대응·동원팀’(GERM)을 결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아웃브레이크(특정 지역에서 작은 규모로 질병이 급격히 확산하는 현상)를 감지하고 대응해 팬데믹 발생을 막을 만한 규모와 활동 범위, 자원과 권한을 지닌 조직이 없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관리를 받는 GERM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제언한다. 그는 또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긴급상황실로서 GERM을 운영하려면 연간 10억 달러(약 1조 2607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각국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코로나로 입은 수조 달러의 피해에 비해 적은 금액이며 새로운 질병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이 조직의 역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아울러 게이츠는 과학자들이 코로나 발생 이후 1년 만에 여러 백신을 만들어 낸 것에 대해 “역사적으로 백신 후보의 성공 확률은 6%”라면서 “그 어떤 백신보다 빠르게 만들어지고 승인을 받았다는 것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각국에서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을 두고 과잉대응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도 “아웃브레이크 초기에 가장 중요한 도구이며 필요한 조치”였다면서 “마스크는 호흡기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앞으로 코로나보다 더 위험한 변종이 출현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액션 플랜’까지 제시한다. 전염병이 감지되면 7일 이내에 모든 국가가 통제 조치를 시작하고 100일 이내 전염병이 팬데믹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며 6개월 안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을 퇴치하고 또 다른 코로나를 겪을 가능성을 낮추려면 무엇보다 정부와 자금 조성자, 민간 기업의 적절한 선택과 투자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방탄소년단 RM, ‘비싼 인테리어’ 1위 올라…작은 미술관 수준

    방탄소년단 RM, ‘비싼 인테리어’ 1위 올라…작은 미술관 수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작업실과 집 인테리어가 공개됐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TMI SHOW’에서는 ‘소장 욕구 일으키는 스타의 비싼 인테리어’ 순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붐은 1위로 RM을 꼽으며 “RM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많이 올라온다는 미술관. RM의 미적 감각은 하이클래스. 그 감각은 일명 ‘작은 미술관’이라 불리는 이곳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운을 뗐다. 붐은 이어 “RM은 따스한 우드톤의 작업실에 아기자기한 소품들 배치해 뛰어난 미적 감각 인증. 슬쩍 봐도 월드 클래스 증명. 가장 눈에 띄는 커피 테이블은 스티브 잡스도 좋아한 가구계 거장 조지 나카시마의 작품으로 가격은 약 1천 3백 30만원. 그 외 다이팅 테이블, 스툴까지 모두 나카시마 일가의 작품. 두 가구의 가격은 각각 약 4천 8백만 원, 약 1천 2백만 원. 그리고 장식장, 플로어 램프도 나카시마 일가의 작품인데 가격은 측정 불가”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RM 작업실 센터를 차지한 작품은 침묵의 화가, 단색화의 거장 고 윤형근 화가의 작품으로 가격은 약 1억 6천 4백만 원. 추정가다. 지금은 더 올랐을 거다. 또 이배, 소산 박대성, 장 미셸, 무라카미 다카시까지 걸려있다. 총 합산은 약 3억 원 이상이다”라고 정리했다. 이어 “집에 있는 조각가 권진규의 ‘말’은 추정가 약 3억 원. 근대 거장 김환기 작품은 추정가 약 1억 9천 5백만 원. 도예가 권대섭의 ‘달항아리’는 추정가 약 5천 8백만 원. 화가 정영주의 ‘사라지는 고향’, ‘사라지는 풍경’은 각각 약 5천만 원, 약 6천 8백만 원. 이 외에도 약 12억 원 이상의 미술 작품을 추가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고 추가해 놀라움을 더했다.
  • BTS의 과거·현재·미래, CD 세 장에 총집합

    BTS의 과거·현재·미래, CD 세 장에 총집합

    글로벌 팝스타 방탄소년단(BTS)이 또 새로운 기록을 세울까.   6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오는 10일 오후 1시(미국 동부 기준 0시) 데뷔 후 9년간의 활동을 집대성한 앤솔러지(선집)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한다. BTS가 CD 형태의 음반을 내놓는 건 지난해 7월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이 수록된 싱글 CD 이후 11개월 만이다.   세 장의 CD로 구성되는 앨범에는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BTS의 과거, 현재, 미래 이야기가 담긴다. 타이틀곡 ‘옛 투 컴’, ‘달려라 방탄’, ‘포 유스’ 등 신곡 3곡을 포함해 총 48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RM, 슈가, 제이홉이 작업에 참여한 타이틀곡 ‘옛 투 컴‘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의미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뜻의 부제가 곁들여졌다. 기존의 곡을 모은 편집 앨범과 달리 이번 음반에는 히트곡은 물론 미발표, 임시 녹음(데모) 버전 곡 등이 함께 실린다. 빅히트뮤직은 새 앨범에 대해 “BTS가 10년차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챕터를 여는 지금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BTS는 앨범 발매에 맞춰 오랜만에 국내 음악방송에도 출연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진다. 이들은 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7일 KBS 2TV ‘뮤직뱅크’, 19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국내 음악방송 출연은 2020년 3월 이후 2년여 만이다.  특히 BTS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기록을 세울지도 주목된다. BTS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6곡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버터’는 통산 10주간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곡으로 집계됐다. 이 곡이 실린 싱글 음반 역시 발매 일주일 만에 197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지난해 나온 음반 가운데 첫 주 판매량(초동)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통산 여섯 번째 ‘빌보드 200’(앨범 차트) 정상도 기대된다.
  • 유럽 가는 이재용… 대규모 투자·M&A 구체화되나

    유럽 가는 이재용… 대규모 투자·M&A 구체화되나

    법원 허가로 2주간의 시간을 확보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재계에서는 긴 침묵을 깨고 지난달부터 왕성한 활동을 시작한 이 부회장이 직접 글로벌 경영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대형 인수합병(M&A) 및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출장을 떠나는 6월 7일은 공교롭게도 1993년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 보라”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이 나온 날이기도 하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각국을 방문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유럽 각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애초 이 부회장의 출장 목적지는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 합병 의혹 공판에서 재판부가 향후 두 차례 공판을 이 부회장 불출석 상태로 진행하기로 결정하는 과정 중 네덜란드로 공개됐으나, 해외 방문이 자유롭지 못한 이 부회장은 이번 기회에 독일과 영국 등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등을 아울러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번 유럽 출장에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본사부터 찾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급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슈퍼 을’로 불리는 기업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2위(16%)인 삼성전자가 1위(56%)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EUV 장비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이후 6년 가까이 끊긴 대형 M&A 성사 여부도 이번 출장의 주된 관심사다. 그간 삼성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를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나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으로 2017년부터 이 부회장의 경영이 제한되면서 삼성의 글로벌 M&A도 답보 상태에 빠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이 2027년까지 450조원이라는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M&A 작업을 위해 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의 유력 M&A 대상 기업으로는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 독일 차랑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 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해외 기업 인수를 하고 싶어도 이를 최종 결정할 오너가 사법리스크에 묶여 장기간 공백이 이어진 상황”이라면서 “당장 이번 출장에서 인수 결정 소식이 나오지 않더라도 그 시기 자체를 상당히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희 ‘신경영 선언’ 29주년에 다시 유럽 향하는 이재용…M&A 추진 주목

    이건희 ‘신경영 선언’ 29주년에 다시 유럽 향하는 이재용…M&A 추진 주목

    법원 허가로 2주간의 시간을 확보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재계에서는 긴 침묵을 깨고 지난달부터 왕성한 활동을 시작한 이 부회장이 직접 글로벌 경영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대형 인수합병(M&A) 및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출장을 떠나는 6월 7일은 공교롭게도 1993년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 보라”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이 나온 날이기도 하다.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각국을 방문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유럽 각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애초 이 부회장의 출장 목적지는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 합병 의혹 공판에서 재판부가 향후 두 차례 공판을 이 부회장 불출석 상태로 진행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로 공개됐으나, 해외 방문이 자유롭지 못한 이 부회장은 이번 기회에 독일과 영국 등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등을 아울러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번 유럽 출장에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본사부터 찾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급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슈퍼 을’로 불리는 기업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2위(16%)인 삼성전자가 1위(56%)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EUV 장비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이후 6년 가까이 끊긴 대형 M&A 성사 여부도 이번 출장의 주된 관심사다. 그간 삼성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를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나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으로 2017년부터 이 부회장의 경영이 제한되면서 삼성의 글로벌 M&A도 답보 상태에 빠졌다.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이 2027년까지 450조원이라는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M&A 작업을 위해 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의 유력 M&A 대상 기업으로는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 독일 차랑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 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해외 기업 인수를 하고 싶어도 이를 최종 결정할 오너가 사법리스크에 묶여 장기간 공백이 이어진 상황”이라면서 “당장 이번 출장에서 인수 결정 소식이 나오지 않더라도 그 시기 자체를 상당히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500년 역사’, 불길 속으로…러軍 포격에 파괴된 우크라 수도원(영상)

    [포착] ‘500년 역사’, 불길 속으로…러軍 포격에 파괴된 우크라 수도원(영상)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교회 3대 성지로 꼽히는 수도원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됐다. AFP 통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비중이 가장 큰 기독교 교단인 우크라이나 독립 동방 정교회 소속의 해당 수도원은 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The Holy Dormition Svyatogorsk Lavra)로 16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국립 자연공원에 둘러싸여 있는 해당 수도원은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2004년 수도원 라비라로 선포했으며, 유구한 역사를 토대로 우크라이나 3대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매년 수천 명의 순례자가 방문하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 4일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은 수도원은 화염에 휩싸였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비난하며 러시아를 유네스코에서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에 의해 모든 교회가 불타버리고 학교와 기념물이 파괴됐다. 러시아가 더는 유네스코에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확신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유엔과 유네스코의 논리적이고 공정한 대응을 기대한다”면서 “러시아는 완벽히 고립되어야 하며, 러시아는 범죄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올렉산드르 트카첸코 우크라이나 문화부 장관은 SNS에 화염으로 휩싸인 수도원의 사진을 게재한 뒤 ”신성한 라브라 수도원이 러시아의 적대 행위로 불타고 있다. 이곳에는 약 60명의 어린이와 300명의 피란민이 있었다“면서 ”러시아가 문명세계의 일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국영 언론인 타스통신을 통한 공식 성명에서 ”(수도원이 있는) 지역에서는 군사작전을 펼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해당 수도원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트위터 채널 '우크라이나 기자'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16세기 수도원을 폭격했다“면서 ”이곳에는 성직자와 어린이 200여 명을 포함해 피란민 520여 명이 은신 중이었다. 자연에 둘러싸인 이곳은 (폭격의 대상이 되는) 군사적인 장소가 분명히 아니다“라고 비판하는 글과 수도원 내부에서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사진 등이 올라왔었다.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중앙 지역들을 초기에 점령하지 못하면서, 돈바스 지역이 푸틴 대통령의 야망을 실현하는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돈바스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 다수가 차지하고 있는 라이나 남동부 지역이며, 러시아는 다양한 무기를 동원해 이곳을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 결과 러시아는 지난달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을 완전 점령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루한스크주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도 약 80% 장악한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군은 힘겹게 세베로도네츠크를 방어하는 동시에, 러시아가 이미 장악한 헤르손주에서의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 BTS 만남에 ‘Butter’ 튼 바이든…바이든, 백악관 두 번째 영상 공개

    BTS 만남에 ‘Butter’ 튼 바이든…바이든, 백악관 두 번째 영상 공개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백악관 방문 모습을 담은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BTS의 지난달 31일 백악관 방문 동영상을 올렸다. 4분 51초 분량이다.  영상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만남 당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야외에서 BTS를 맞이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던 것에 이은 내용이다. BTS 멤버들이 앉아 있는 곳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뒤돌아 노트북을 작동, BTS의 곡 ‘버터’(Butter)를 틀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이 집처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이 노래 익숙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농담에 BTS 멤버들은 손뼉을 쳤고 일부는 동작을 했다.● 바이든 “유명 아티스트, 사람 움직여”BTS “노력 알아줘 감사” 바이든 대통령은 “난 민권 때문에 공직을 시작했다. 당시에도 유명 아티스트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여러분이 하는 일은 큰 차이를 만든다. 증오를 없애야 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개된 영상과 같은 맥락의 발언이다. 이에 BTS는 백악관과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안 혐오 중단과 반(反)아시안 증오범죄 때문에 우릴 초대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를 회고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워싱턴DC에 가야 해. 대통령을 만나야 해’라고 생각했고, 모든 노력을 알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또 “대통령께서 코로나19 혐오범죄법에 서명해 법으로 만든 것 같은 결정에, 백악관과 미 정부가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바이든 “여러분에게 감사하게 생각”BTS “기쁘고 동시에 큰 책임감”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과소평가하지 마시라. 그것은 여러분의 커다란 재능뿐 아니라 여러분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난 여러분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에 리더 RM은 “엄마한테 말해야겠다”고 농담 섞인 대답으로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함께 서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영상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BTS 멤버들에게 사진을 소개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BTS는 별도 영상 인터뷰에서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말할 중요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아티스트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기시켜줬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데 도울 수 있어 기쁘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으로서, 아시안으로서 꼭 얘길 해야 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국 아티스트로서 해외에 다니면서 언어나 문화를 초월해 많은 이들과 경험을 했던 사람으로서 다양성을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차이가 주는 특별함의 많은 사례가 훨씬 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해리스 “증오, 두렵게 만들어”BTS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집무실 만남 장면도 공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가 증오와 편견을 볼 때 그것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고 외로움을 느끼게 하려는 것을 뜻한다”며 “그에 대해 말할 때 그들이 혼자라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했다. 이에 BTS는 “우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고, 부통령님 말씀처럼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싶을 뿐이며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전부”라며 “우리에게 정말 역사적으로 중요한 날”이라고 했다. 영상에는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BTS를 브리핑룸으로 안내하는 장면도 담겼고, 이미 공개된 브리핑룸 발언 장면도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 영상을 공개하며 “백악관에서 BTS를 만나 반가웠다. 반아시안 증오범죄 증가는 우리 모두가 일어서서 목소리를 내고, 증오를 안전하게 숨겨주지 않도록 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BTS는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비공개로 면담했고, 브리핑룸에서 혐오범죄 척결 관련 발언을 했다.
  • ‘위기의 반도체’에 이재용, 빨라지는 경영 행보..M&A도 윤곽 나올까

    ‘위기의 반도체’에 이재용, 빨라지는 경영 행보..M&A도 윤곽 나올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7~18일 11일간의 일정으로 네덜란드 등 유럽으로 현장 경영 행보를 재개하며 최근 발표한 대규모 반도체 투자 집행을 본격화한다. 이번 유럽 출장으로 삼성의 인수합병(M&A) 시계가 빨라질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의 출장 일정은 지난 2일 삼성물산 부당합병 혐의 공판에서 재판부가 이 부회장이 네덜란드 출장으로 다음주부터 2회(10·16일) 공판 기일에 출석이 어렵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공개됐다. 지난 12월 중동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해외 출장에 나서는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반에 본사를 둔 ASML을 찾을 전망이다. ASML이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총수가 직접 뛰는 것이다. EUV 노광장비는 웨이퍼에 초미세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데 필수적인 장비이나 연간 생산량이 40여대 가량이라 TSMC,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간 확보전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신설 등을 앞두고 있어 장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10월 유럽 출장 때도 네덜란드 ASML을 찾아 피터 버닝크 최고경영자(CEO),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과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긴밀히 논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3월 말 당선인 신분으로 루터 총리와 통화하면서 반도체 산업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한 바 있다.독일과 영국 등에서도 주요 협력사 수장들과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갈 거란 전망도 나온다. 독일에서는 이 부회장이 오랫동안 사업 협력을 이어온 지멘스 경영진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지멘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 공정에 설계자동화(EDA) 도구 지원을 확대하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협업 생태계 강화에 역할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열흘간의 일정이니 네덜란드를 비롯, 인근 유럽의 여러 파트너사 CEO들과 비즈니스 미팅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로 삼성의 대형 M&A의 윤곽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M&A가 진행 중이라고 보면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 그렇게 보면 된다”고 말하며 작업이 진행 중임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이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을 찾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이 부회장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팻 겔싱어 인텔 CEO가 ARM 인수합병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왔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공동 인수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 엔비디아의 ARM 인수 무산 사례에서 보듯 최근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들의 견제로 인수합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삼성도 의미있는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고려할 사항이 많은 가운데 물밑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럽 가는 이재용 ‘반도체 새판’… 임원 30명 교체·위기관리조직 신설

    유럽 가는 이재용 ‘반도체 새판’… 임원 30명 교체·위기관리조직 신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주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네덜란드 출장길에 오른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대외 위기 관리 컨트롤타워를 신설했고, 반도체 사업 관련 부서는 임원 30명 이상을 교체하는 등 반도체 전략 새판 짜기에 나섰다. 공급망 재편과 물류 대란 등 대외 불확실성을 사전에 관리하는 동시에 ‘초격차 기술력’ 유지·강화를 꾀하는 것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변화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7일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에 ‘족쇄’로 작용하고 있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재판은 법원 결정으로 2주간 이 부회장 출석 없이 진행된다. 이 부회장의 출장지인 네덜란드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 ASML 본사가 있는 곳으로,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진을 직접 만나 장비 공급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 리스크에 전사 차원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달 경영지원실 지원팀 산하에 ‘사업위기관리’(BRM) 그룹을 신설했다. 공급망 위기 등 리스크 발생 시 유관부서를 모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CEO가 주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다. 반도체 조직 역량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임 반도체연구소장으로 송재혁 플래시개발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기술개발 역량을 전문화하기 위해 메모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메모리 기술개발(TD)실을 D램 TD실과 플래시 TD실로 분리했다. D램 TD실장은 박제민 부사장이, 플래시 TD실장은 장재훈 부사장이 각각 맡는다. 이번 인사로 부사장급 이상 임원 10여명이 자리를 옮겼고, 반도체연구소 내에는 ‘차세대연구실’이라는 미래 사업 조직도 신설됐다. 삼성전자는 통상 매년 연말에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해 왔지만 이번 인사는 삼성의 ‘반도체 위기론’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나왔다. 그간 시장에서는 삼성의 최첨단 4나노 공정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확보가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 “BTS까지 동원한 바이든, 지지율 올리기는 실패” 분석 나와

    “BTS까지 동원한 바이든, 지지율 올리기는 실패” 분석 나와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을 방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AANHPI)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인 이날 BTS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와 차별 문제, 미국 내 대표성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BTS 리더 RM은 “백악관과 (미국) 정부가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는 데 진정으로 감사하며 우리도 조그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평소 ‘K팝 팬’이라고 자칭해 온 바이든 대통령과 BTS의 만남은 전 세계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BTS의 선한 영향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한층 높아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BTS를 초청한 것은 11월 중간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플레이션과 강력범죄 증가 등에 쏠린 시선을 돌리고, 젊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친(親)공화당 정치평론가이자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 대변인을 지낸 더그 헤이는 영국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백악관은 방탄소년단의 방문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면서도 “그러나 분명한 것은 (중간선거를 앞둔) 백악관의 장기 전략이 무엇인지, 그들의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를 알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BTS가 방문했을 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막는 것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정치적 문제”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젊은 유명인사를 동원했지만, 그들을 통한 홍보활동이 여론조사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헤이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39~41% 정도라고 언급한 뒤.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 강력범죄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공화당의 또 다른 전략가인 켄 스페인은 “바이든의 지지율은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 사이에서도 악화하고 있다”면서 “젊은 유권자는 바이든 정부의 핵심 구성 요소다. 그렇기 때문에 유명인사와 대중문화 인사들을 통해 젊은 유권자와 소통하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중요한 전술이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인 젊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분석은 또 있다.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로서 ‘민주당 전략가’로 불리는 마크 멜만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청년 유권자층과 연결될 만한 모든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로부터 꾸준히 지지를 잃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십 년 동안 민주당은 청년 유권자의 지지를 받아왔지만, 중간선거에서는 청년들의 투표율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20년 9월,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전국의 유권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5%)에 따르면 18~29세 유권자 사이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61%로 압도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같은 연령대의 유권자에게서 얻은 지지율은 26%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버드 케네디스쿨 정치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당 연령대의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1%까지 떨어졌다. 멜만은 “투표 데이터를 보면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 없다. 그러나 민주당은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바이든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크고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나 올랐다. 지난달 초 발표된 워싱턴포스트와 ABC 뉴스 공동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물가상승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4%는 “분노하고 있다”고 했는데,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8%에 달했다.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층인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까지 이어져 바이든의 패배를 예측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BTS는 BTS일 뿐…정치적 해석 필요하나 바이든 대통령이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과는 별개로, BTS의 이번 백악관 방문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특히 심각해진 아시아인 혐오범죄를 막기 위한 선의의 행보라는 사실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트위터에 "BTS를 만나서 반가웠다. 여러분들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 증가와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 일에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 [고든 정의 TECH+] 1초에 150경번 연산처리... 최신 슈퍼컴퓨터의 숨은 비결

    [고든 정의 TECH+] 1초에 150경번 연산처리... 최신 슈퍼컴퓨터의 숨은 비결

    2010년대 초 중국은 미국산 CPU와 GPU를 이용해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자극받은 미국 정부는 2015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가 전략 컴퓨팅 구상(National Strategic Computing Initiative, NSCI)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 국방부, 국립 과학 재단(NSF)가 주도해 인텔, 엔비디아, AMD, IBM 등 주요 IT 제조사들과 함께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지킬 차세대 슈퍼컴퓨터를 만들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2016년 국가 전략 컴퓨팅 구상에 참여한 기관 및 기업들은 2022년에 첫 엑사플롭스(ExaFlops)급 슈퍼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우선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에 서밋 (Summit)과 시에라 (Sierra)라는 100-300 페타플롭스급 슈퍼컴퓨터를 만들기로 계획했습니다. 이 슈퍼컴퓨터는 IBM의 파워 CPU와 엔비디아의 볼타 GPU를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에만 의존하는 경우 슈퍼컴퓨터 시장 독점 우려와 함께 실패할 경우 목표 달성이 힘들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인텔과 AMD에도 비슷한 조건으로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게 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독자 CPU + GPU 플랫폼을 이용해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2016년 독자 CPU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를 개발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가진 모든 자원과 최고의 회사들을 다 동원해야 한다는 절박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정부가 두 번 바뀐 2022년에 미국은 세계 최초의 엑사플롭스급 슈퍼컴퓨터를 선보였습니다. 정확히 예상한 시점에 목표에 도달한 것입니다. 첫 번째 타자는 AMD가 개발한 프런티어 (Frontier) 슈퍼컴퓨터입니다. AMD의 트렌토 (Trento) 64 코어 CPU와 라데온 인스팅트 MI250X GPU를 이용한 슈퍼컴퓨터로 최근 1.102 ExaFlop/s의 연산 속도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이자 사상 최초로 엑사플롭스급 연산 능력을 지닌 슈퍼컴퓨터로 기록됐습니다.  프런티어는 한 개의 CPU와 네 개의 GPU가 기본 구조로 각 CPU마다 512GB DDR4 메모리를 탑재하고 GPU마다 128GB의 HBM2e 메모리를 탑재해 하나의 노드 (node)를 구성합니다. 그리고 128개의 노드가 하나의 올림푸스 랙 (Olympus Rack)이라는 거대한 냉장고 같은 구조를 만듭니다. 최종적으로 74개의 랙이 모여 프런티어 슈퍼컴퓨터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노드의 숫자만 9,408개로 같은 수의 CPU와 네 배나 되는 GPU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메모리 용량만 HBM2e 메모리 4.6PB, DDR4 메모리 4.6PB이며 700PB가 넘는 거대한 저장 장치를 갖고 있습니다. 소비하는 전력은 웬만한 발전소 한 개에 해당하는 29MW입니다. 프런티어의 성과는 오바마 시절부터 시작된 슈퍼컴퓨터 투자가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이뤄진 덕분입니다. 슈퍼컴퓨터는 미국처럼 관련 기술이 많이 축적된 국가에서도 개발부터 실제 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분야입니다. 당연히 그사이 행정부가 바뀌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슈퍼컴퓨터처럼 미국의 국력과 직접 연관되는 분야에는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지금의 성과가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등은 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상당한 독자 기술력을 지닌 일본도 다시 1위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미국은 2엑사플롭스 이상의 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슈퍼컴퓨터 개발과 투자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AMD는 프런티어 이외에도 Zen 4 기반의 최신 CPU와 최신 GPU를 사용한 엘 카피탄 (El Capitan)을 2023년 선보일 예정으로 목표 성능은 2엑사플롭스입니다. 인텔 역시 오로라(Aurora)라는 엑사플롭스급 슈퍼컴퓨터를 개발 중인데,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 제온 CPU와 폰테 베키오 GPU를 이용해 곧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역시 최근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 공급할 AI 슈퍼컴퓨터인 버나도 (Venado)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서버 프로세서인 그레이스 슈퍼칩과 호퍼 GPU를 이용한 슈퍼컴퓨터로 특히 AI 관련 연산에 특화되어 10 엑사플롭스 AI 연산이 가능합니다. 엔비디아는 그레이스 슈퍼칩을 이용한 차세대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를 몇 개 공개했으며 첫 제품은 2023년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과거 인텔, AMD, IBM 같은 다른 회사 CPU를 이용해 자사 GPU와 같이 사용했던 데서 벗어나 CPU 독립을 이룰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개발 성공은 정파를 떠나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이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입니다. 다음 미국 대선에 누가 당선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슈퍼컴퓨터 육성 정책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폭스뉴스 앵커 “미국 급 떨어뜨려” BTS 초청 조롱

    폭스뉴스 앵커 “미국 급 떨어뜨려” BTS 초청 조롱

    미국의 뉴스 진행자가 방탄소년단(BTS)의 백악관 방문을 두고 “미국의 위상을 떨어뜨린다”고 막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롤링스톤은 미국 폭스 뉴스 진행자인 터커 칼슨이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반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과 관련한 조롱성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터커 칼슨은 폭스 뉴스에서 “조 바이든의 상황이 외부적으로, 내부적으로든 매우 나빠졌다. 그들은 이에 대해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오늘 백악관에 한국 팝 그룹을 초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RM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오늘 반아시아 혐오 범죄, 아시아인의 포용, 다양성의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그래, 그래서 우리는 미국의 반아시아 혐오범죄에 대해 토론할 한국 팝 그룹을 모았네, 잘했어 얘들아. 미국의 급을 떨어뜨릴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칼슨은 이전에도 이민자와 유색인종에 대해 독설을 퍼붓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해왔는데 뉴욕타임스는 최근 칼슨이 진행하는 TV쇼를 ‘케이블 뉴스 역사상 가장 인종차별적인 쇼’로 선정하기도 했다.“BTS가 하는 일은 선한 것” 방탄소년단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약 35분간 환담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방문은 백악관이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도서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방탄소년단을 초청해 성사됐다. 이번 환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은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와 포용, 최근의 한국 방문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일곱 멤버는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아 100여명의 기자단 앞에서 백악관 방문 목적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의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등을 언급하며 ‘증오’라는 화두를 던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증오는 단지 숨어 버릴 뿐이다”라며 “선한 사람이 증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이야기하면 증오는 점차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은 여러분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는 일은 모든 이들에게 선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는 여러분이 가진 재능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메시지 때문으로, 이것이 중요한 점”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서명 및 발효한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 법안’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의 해결책을 찾는 데 저희도 조그만 노력이라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슈가는 “나와 다르다고 그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뷔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M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우리가 아티스트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 주신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인사를 마쳤다.
  • BTS “아시아계 증오범죄 멈춰 달라”… 바이든과 35분 면담

    BTS “아시아계 증오범죄 멈춰 달라”… 바이든과 35분 면담

    “나와 다르다고 그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슈가) “우리는 모두 각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뷔)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하와이·태평양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인 이날 BTS와 35분간 ‘반(反)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면담을 진행했는데, 그 직전 BTS가 기자실에 들러 총 6분간 돌아가며 자신들의 견해를 밝힌 것이다. 한국 아티스트로서 백악관을 예방한 건 BTS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지민은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많은 증오범죄에 굉장히 놀랐고 마음이 안 좋았다. 이런 일이 근절되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자리를 빌려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제이홉은 “우리의 음악을 사랑하는 다양한 국적과 언어를 가진 ‘아미’ 여러분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어떤 장벽도 뛰어넘는 음악의 힘을 강조했다. 통상 49석의 의자를 준비하는 백악관 기자실에는 이날 1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렸다. BTS가 등장하자 너도나도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 경쟁까지 벌였다. 브리핑룸 뒤편에 배치된 사진·카메라 기자들이 촬영 구도에 방해를 받자 “폰 다운, 폰 다운”을 외치며 전화기를 내려 달라고 외쳤지만 소용이 없을 정도로 과열된 분위기였다. 한 일본 기자는 “BTS는 일본에서도 관심이 많아 직접 현장에 왔다”고 말했고 또 다른 영상 촬영 기자는 “브리핑룸이 이렇게 붐비는 것은 처음 본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이날 브리핑은 동시 접속자가 30만명을 넘어섰고, 해당 영상 조회수는 200만회를 넘겼다. 백악관 밖에도 BTS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이들은 BTS가 잠시나마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른다고 기대하며 펜스에 기대 “BTS”를 연호했다. 조카와 함께 온 린다 베네딕트(61)는 “내게 BTS는 요즘 시대의 비틀스다. 또 음악을 넘어 사회에 선한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서 다른 가수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는 BTS와의 만남이 59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게재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문에서 BTS를 맞았고 오벌룸에서 마주 앉아 “증오는 단지 숨어 버린다. (하지만) 선한 사람이 증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이야기하면 증오는 점차 줄어든다”며 “그래서 당신들한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방탄소년단 리더 알엠(RM)은 영어로 “‘코로나19 증오 범죄법’을 제정토록 한 것에 정말 감사하다”며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라고 답했다. BTS는 지난해 3월 백인의 총격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국계를 포함해 아시아계 8명이 사망했을 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며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규탄한 바 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은 당신들이 하는 말에 관심이 많다. 당신들의 대단한 능력이 아니라 당신들이 소통하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BTS가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줄이는 쪽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했다. 비영리단체인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모두 1만 905건이 보고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등 중국 탓으로 몰아가면서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늘어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편 이날 BTS는 백악관 기자실에서 한국말로 메시지를 전했는데, 이에 대해 소속사인 하이브 관계자는 “한국인이니까 한국말로 한 것”이라며 “따로 백악관 요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이 모두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 흰색 와이셔츠 차림이었고 머리색도 모두 검은색이었던 것에 대해서는 “단정하게 예의를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백악관 간 BTS, ‘선한 영향력’ 과시…바이든에게 받은 선물은

    백악관 간 BTS, ‘선한 영향력’ 과시…바이든에게 받은 선물은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1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아티스트로는 처음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 BTS는 이날 오후 3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약 35분간 환담했다. 이번 방문은 백악관이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마무리하며 BTS를 초대해 성사됐다. BTS는 마지막 날인 이날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하고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 “모든 것 가능하게 해준 팬들께 감사”바이든, 면담 후 기념주화 선물 BTS는 면담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중요한 사안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논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우리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면담 후 BTS에게 대통령 기념주화를 선물했다.● 검은색 정장·흰 셔츠깔맞춤…‘깔끔한 복장’ 면담에 앞서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과 브리핑에 등장해 방문 취지를 설명할 때 BTS는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에 흰 셔츠를 맞춘 깔끔한 복장을 선뵀다. 리더 RM을 시작으로 진, 지민, 제이홉, 정국, 슈가 순으로 돌아가며 발언할 때 멤버들은 서로 집중하며 경청했다. RM은 영어로 의견을 표했다. 정국은 “한국인의 음악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세계 많은 분께 닿을 수 있다는 게 아직 신기하다”며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음악이란 것은 참으로 훌륭한 매개체”라고 했다. 슈가는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일이 아니다”라며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했다. RM은 브리핑이 끝나고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에게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 이전부터 국제 현안 목소리‘선한 영향력’ 끼쳐 방탄소년단이 국내를 넘어 국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고 지난해 ‘버터’(Butter)로 10주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면서 이들의 목소리도 커졌다. BTS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서는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자 세계 청년대표 자격으로 유엔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지금 청년들은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 에너지로 일상을 채우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아시아계 혐오 범죄에도 목소리“목소리 낼 수 있으면 항상 내고 싶다” 지난해 3월에는 서구사회의 아시아계 혐오 관련해 트위터에 “진심으로 분노한다”며 관련 해시태그를 붙이는 등 차별·혐오 문제에 입장을 냈다. 이어 11월 로스앤젤레스 기자회견에서는 RM이 “(아시안 헤이트 문제와 관련해)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항상 내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M은 이어 “미국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많은 장벽이 있다”며 “우리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우리가 만든 음악 등이 (고국이 아닌) 외국에서 사는 아시안에게 많은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시작한 아티스트로서 우리가 가진 정체성, 언어, 장르의 한계점 등 보이지 않는 벽이 아직 존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슈가도 “아직 뛰어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에, 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 “도전할 수 있는 것 감사”국내에도 선한 영향력 행사 BTS는 이밖에 유니세프와 전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진행하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BTS의 이런 ‘선한 영향력’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서도 이어졌다. 제이홉은 지난 2018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5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연말에도 이 단체에 1억원을 기부해 누적 후원금 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슈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어려운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 그는 지난 2020년에도 코로나19 확산 초기 집단 감염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지역을 돕고자 1억원을 내놓았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영향력을 기반으로 전세계를 향해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고 했다. BTS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에 소속돼 있다.
  • “Come on up here, guys” BTS 만난 바이든, 동영상 공개

    “Come on up here, guys” BTS 만난 바이든, 동영상 공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반(反)증오범죄 관련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아시아계와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제도 주민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을 맞아 BTS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며 성사됐다. 만남이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만남 장면을 담은 동영상과 메시지를 게재했다. 트위터에 공유된 59초 분량의 동영상에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앞까지 나와 BTS 멤버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담겼다. BTS가 “대통령님을 뵙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온 걸 환영한다”며 “어서 오라”고 반겼다. 이는 자막으로 “Come on up here, guys”로 표기되기도 했다. 친근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 BTS 멤버들과 앉았다. 그는 “이번 달은 미국에 중요한 달”이라며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 친구들이 진짜 차별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착한 사람들이 혐오에 대해 말할 때 혐오는 숨는다”며 “혐오가 얼마나 나쁜 것인지 말할 때 혐오는 쓰러진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에 멤버 RM은 “대통령님께서 ‘코로나19 혐오범죄법’에 서명해 법으로 만든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다. 백악관과 미국 정부가 관련해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자 바이든 대통령은 오벌오피스에서 BTS 멤버들과 나란히 서서 한국식 손가락 하트를 한 후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BTS를 만나서 반가웠다”며 “여러분들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 증가와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 일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BTS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 백악관 기자실에 들러 반(反)아시안 혐오범죄 척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 미 대법원 “소셜미디어 콘텐츠 차단 허용한 텍사스 법률 시행 안돼”

    미 대법원 “소셜미디어 콘텐츠 차단 허용한 텍사스 법률 시행 안돼”

    미국 연방대법원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이용자가 올린 콘텐츠를 멋대로 차단·삭제하지 못하도록 한 텍사스주 법률에 제동을 걸었다. 대법원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논란의 텍사스주 ‘플랫폼 해제(de-platforming) 법률’에 대해 찬성 5-반대 4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날 결정은 항소심 법원이 텍사스주 법률이 시행되도록 허용하자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이 이를 막아달라고 긴급청원을 낸 것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한 가지 눈길을 붙드는 것은 보수적인 대법관 셋과 진보 진영의 대법관 한 명이 소수 의견에 함께 한 것이었다. 강경 보수로 꼽히는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은 소수 변론을 통해 적어도 지금으로선 텍사스 주 법률이 시행되도록 한 항소심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가 새로우면서도 중대하기 때문에 대법원이 이 문제를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앨리토 대법관은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사람들이 의사를 소통하고 뉴스를 얻는 방식을 바꿔놓았다”면서도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신문이나 전통적 출판업체들처럼 수정헌법 1조가 보호하는 편집 재량권을 갖고 있는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존 판례들이 대형 소셜미디어 회사들에 어떻게 적용돼야 하는지는 전혀 명백하지 않다”고 말했다. 진보 성향의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도 항소심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소수 의견서에는 동참하지 않았다. 논란의 법률은 지난해 9월 텍사스주 의회를 통과한 ‘HB 20’ 법안으로, 소셜미디어가 보수 성향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억압한다는 공화당의 주장인 일명 ‘실리콘밸리 검열’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 지사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보수적 견해에 반하는 편견을 막기 위한 것이며 언론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간 이용자가 5000만명 이상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같은 플랫폼은 팩트가 아닌 견해라는 이유로 텍사스 주민들이 올린 게시물을 차단·금지·삭제·퇴출·탈(脫)수익화·제한·거부·차별하지 못하도록 했다. 텍사스주 1심 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이 법이 위헌이라며 시행을 막았다. 그러나 제5 순회항소법원은 지난 11일 이 결정을 뒤집고 이 법이 시행되도록 했다. 그러자 아마존과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이 소속된 기업 이익단체인 넷초이스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두 곳이 대법원에 긴급청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 법이 시행되면 소셜미디어가 온갖 종류의 불쾌한 견해를 마음 놓고 유포하는 “상상할 수 있는 비열한 견해의 도피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정당하다는 러시아의 정치선전이나, 극단주의가 정당하다는 이슬람국가(ISIS)의 정치선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거나 지지하는 네오 나치주의나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의 글 등이 걸러지지 않은 채 유포된다는 것이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검찰총장은 이 법이 모든 콘텐츠의 삭제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며 음란물이나 외국 정부의 발언 등은 이 법을 위반하지 않고도 삭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존 로버츠, 브렛 카버노, 에이미 코니 바렛, 소니아 소토메이어, 스티븐 브레이어 등 다섯 연방 대법관이 일시적으로라도 이 법의 실행을 막아야 한다는 데 찬동표를 던졌는데 지난주 플로리다주의 비슷한 법률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화당 출신이나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대법관들이다. 공화당 출신 지사가 장악한 주에서는 최근 몇 달 소셜미디어 기업이 보수적 견해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들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언론 자유가 어느 정도까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허용돼야 하는지, 이들 기업에 반하는 입법이 어느 주에서 검열로 받아들여지는지의 문제는 앞으로 계속 미국 법원에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라고 방송은 전망했다.
  • 검은정장 입고 백악관 간 BTS…“다름 인정에서 평등 시작”

    검은정장 입고 백악관 간 BTS…“다름 인정에서 평등 시작”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났다. BTS는 미국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고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기 전 기자실을 방문한 BTS는 마이크를 잡고 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대한 입장을 차례로 밝혔다. 멤버들은 모두 검은 정장 수트에 검은색 넥타이, 흰 셔츠를 차려입었다. 리더인 RM은 영어로 “반(反) 아시아계 혐오 범죄와 아시아계 포용성, 다양성이란 중요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 초대받아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진은 “오늘은 AANHPI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이라면서 “저희는 AANHPI 커뮤니티와 뜻을 함께하고 기념하기 위해 오늘 백악관에 왔다”고 설명했다. 지민는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하는 많은 증오 범죄에 굉장히 놀랐고 또 마음이 안 좋았는데, 이런 일이 근절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했다. 제이홉은 “오늘 저희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다양한 국적, 언어, 문화를 가진 저희 팬, 아미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국은 “한국인의 음악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서 전 세계 많은 분께 닿을 수 있다는 게 아직까지도 좀 신기하다”면서 “이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음악이란 건 참으로 훌륭한 매개체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슈가는 “나와 다르다고 그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라며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뷔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오늘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리더 RM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우리가 아티스트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중요한 기회를 만들어 주신 바이든 대통령님과 백악관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백악관에 온 이유가 뭐냐’는 질문이 나왔지만, BTS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퇴장했다.미국 대통령이 개별적인 음악 그룹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급증하는 아시안 혐오범죄를 퇴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글로벌 케이팝 신드롬을 일으킨 BTS와의 만남에서 최근 몇 년간 더욱 두드러진 증오범죄와 차별을 다루는 한편 다양성과 포용의 메시지를 확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층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했다. BTS는 그동안 증오범죄를 포함해 인종차별 문제에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3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한인 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며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한다.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인종차별 및 폭력 반대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또 리더 RM은 지난해 11월 LA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아시안 혐오 문제에 대한 BTS의 목소리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는 질문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항상 내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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