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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랑 닮은 여자 치즈케이크로 독살하고 그의 삶을” 러시아 여성에 유죄

    “나랑 닮은 여자 치즈케이크로 독살하고 그의 삶을” 러시아 여성에 유죄

    왼쪽은 미국 뉴욕에 사는 러시아 여성 빅토리아 나시로바(47)다. 오른쪽 여성은 그의 미용사 올가 츠빅(42)이다. 닮았다고요? 나시로바는 2016년 8월 검정 머리카락에 피부색도 비슷하고 러시아어를 하는 츠빅을 도플갱어로 여겨 그를 살해한 뒤 그의 신원으로 살아갈 계획을 세우고 치즈케이크에 독성 물질을 넣어 서서히 숨을 끊어놓으려 했다. 하지만 츠빅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고, 병원을 퇴원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서류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나시로바는 전날 뉴욕 퀸스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배심원 평결 결과 살인 미수, 폭행, 불법 감금 등의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다음달 선고가 이뤄지는데 징역 2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멜린다 카츠 지방검사는 “배심원들은 피고의 사기와 음모를 온통 들여다봤다”면서 “운 좋게도 피해자는 살아남았고, 독물이 곧바로 범인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퀸스에 있는 츠빅의 집을 찾아간 나시로바는 치즈케이크 상자를 들고 가 자신이 먼저 두 스푼을 떠 먹었다. 상대를 안심시키기 위해서였다. 세 번째 조각을 츠빅에게 권했는데 그녀는 토하며 실신했다. 카츠 검사는 성명에 “의식을 잃기 전 츠빅이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모습은 피고가 자신의 방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친구가 다음날 의식을 잃은 츠빅을 발견했는데 옷이 레이스 달린 린제리로 바뀌어 있었다. 바닥에는 약통이 흩어져 있었다. 마치 극단을 택한 것처럼 보이려고 나시로바가 꾸민 짓이었다. 츠빅이 집에 돌아왔더니 우크라이나 여권과 미국 노동허가(work permit), 보석류와 현찰 4000달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남겨진 치즈케이크를 분석했더니 강성 각성제 페나제팜(Phenazepam) 성분이 검출됐다. 바닥에 흩어져 있던 약통에 담긴 약도 같은 약 성분이었다. 나시로바가 완전 범죄를 계획하고 치밀하게 준비했음을 알 수 있다. 그녀가 법률적 문제로 골치를 앓은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일년 전 러시아에서 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적색 수배령이 내려졌다. 이웃 여자 알라 알렉시엔코를 살해하고 그가 평생 모은 예금을 훔친 혐의였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시로바는 여성 지배자(dominatrix)였다. 데이팅 웹사이트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약을 먹여 재산을 강탈하곤 했다. 물론 이들 혐의로 기소돼 유죄 평결도 받았는데 그녀 얘기는 2017년 미국 CBS의 탐사 프로그램 ‘48시간’에서 다룬 적이 있다.
  • 카카오도 연내 출시…한국어 GPT 서비스 속속 등장

    카카오도 연내 출시…한국어 GPT 서비스 속속 등장

    카카오가 올해 안으로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 모델 ‘코(Ko)GP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다. 앞서 네이버가 상반기 ‘서치GPT’ 출시를 예고한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GPT(Generatvie Pretrained Transforme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올해 속속 등장하는 셈이다.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0일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글로벌 기업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기보다 카카오브레인이 가진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를 활용,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버티컬 AI 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는 초거대 언어 모델을 카카오가 제공하는 선물하기, 지도, 상거래, 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과 네이버의 서치GPT 등처럼 검색 서비스에 코GPT를 적용할지에 관해서는 “아직은 내부적으로 다양하게 검토중”이라며 가능성만 내비쳤다. 홍 대표가 “초거대 AI 모델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의해 차별화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의 크기가 품질을 좌우하고, 결과적으로 풍부한 자본과 기술력을 지닌 글로벌 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싸움”이라고 언급한만큼, 검색 시장에서 글로벌 검색 엔진, 네이버와 직접 경쟁은 피하고 카카오가 ‘잘 하는 것’에 차별화를 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미국 오픈AI의 챗봇 ‘챗GPT’은 전세계를 AI 경쟁의 장으로 몰아 넣었지만, 한국어 서비스엔 취약하다. 미국의 자료와 국내 기업에 비해 부족한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해 이를 기반으로 답변을 도출하기 때문이다. 구글, MS 같이 각국 언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글로벌 기업이 국내 기술 기업보다 나은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긴 매우 어렵다. 예컨대 네이버의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는 오픈 AI의 GPT-3보다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이상 학습했으며, 카카오브레인이 GPT-3 기반으로 만든 코GPT는 2000억개 토큰(언어단위)의 한국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됐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7조 1071억원, 영업이익은 58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순이익은 1조 212억원으로 2021년에 비해 38% 감소했다.
  • ‘유럽 우크라’ 정체성 강조한 젤렌스키…“자유 지킬 날개 달라” 전투기 호소

    ‘유럽 우크라’ 정체성 강조한 젤렌스키…“자유 지킬 날개 달라” 전투기 호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과 9일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를 잇따라 방문해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을 모두 만나고 유럽의회에서 연설했다. 작년 2월 전쟁 후 첫 유럽 국가 방문이자, 작년 말 미국·폴란드 방문을 포함해 2번째 해외 방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먼저 영국을 찾아 리시 수낵 총리와 회동했다. 영국 총리실이 발표하기 직전까지 철저하게 비밀로 유지되다 당일에야 공개된 ‘깜짝’ 방문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낵 총리와 만나 전투기 지원을 요청했다. 수낵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전투기 지원 문제도 대화 주제였다”며 관련 논의를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영국 의회 연설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투기 지원을 호소했다. 전투복 차림으로 연단에 선 rmsms “우크라이나를, 유럽에서 벌어지는 이 전쟁을 잊지 말라”며 우크라이나의 ‘유럽 정체성’을 강조했다. “자유가 이기고 러시아가 질 것”이라며 “참호에 있는 우리 군인들을 대신해 영국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해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린지 호일 하원의장에게 우크라이나 최고 엘리트 조종사의 헬멧을 선물하고 “전투기는 자유를 위한 날개”라면서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수낵 총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전투기 지원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영국 총리실도 수낵 총리가 벤 월리스 국방장관에게 “어떤 전투기를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이는 장기적인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라며 당장의 지원에 선을 그었다. 마크롱도 숄츠도 전투기 지원 확답은 NO찰스3세 국왕 환담을 마지막으로 빡빡한 영국 일정을 마친 젤렌스키 대통령은 즉각 프랑스로 이동했다. 오후 9시 50분쯤 파리 외곽 오를리 공항에서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부 장관의 영접을 받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엘리제궁으로 이동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두 정상에게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중화기를 빨리 얻을수록, 우리 조종사들이 비행기를 빨리 얻을수록 러시아의 침공은 더 빨리 끝나고 유럽은 다시 평화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유럽의 미래와 관련이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는 유럽 가족의 일원”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우크라이나에 해온 재정적 지원, 인도주의적 지원, 무기 지원을 필요한 만큼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양국 정상 모두 수낵 총리와 마찬가지로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구체적인 전투기 지원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란 점을 고려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유럽 방문 성과가 작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투복 차림으로 영국 상·하원 의장 앞에 선 국가 지도자는 처음이라는 데 주목했다. 가디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지원을 받기 위해) 서방의 관심을 계속 전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튀르키예·시리아의) 지진이나 각국의 내부 정치 문제, (그래미) 음악상 등 다른 뉴스거리를 물리쳐야 한다는 점을 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의회서도 ‘유럽 우크라이나’ 강조하루 동안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을 모두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유럽의회 연단에 섰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유럽 정체성’을 재차 강조하며 더 많은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연설 전과 연설 중, 연설 후 많은 기립박수를 받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EU 깃발을 들고 “우리가 함께 하고, 유럽을 돌보며, 유럽의 삶의 방식을 지키는 한 유럽은 항상 유럽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이 함께 맞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반유럽적인 세력”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의 삶의 방식을 파괴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유럽 정체성’을 재확인했다. 젤렌스키가 연설하기 전 로베르타 메솔라 유럽의회 의장은 “동맹국들이 다음 단계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시스템과 전투기를 제공하는 것을 빨리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솔라 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응은 “위협에 비례해야 하며, 그 위협은 실존적”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더 많은 서방의 군사 지원을 촉구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오는 24일을 전후해 예상되는 러시아의 공세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 전쟁연구소는 최근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주도권을 되찾고 다음 주요 공세를 시작한 것으로 평가했다.
  • 러, 열흘 내 대공세 첩보…“병력 50만명, 선봉은 용병 아닌 정예부대”

    러, 열흘 내 대공세 첩보…“병력 50만명, 선봉은 용병 아닌 정예부대”

    러시아군이 열흘 안에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대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대공세에 필요한 비축물을 확보하는 데 최소 열흘이 걸릴 것”이라며 이달 하순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우크라이나군 정보 참모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공격 의도에 대해 확실한 첩보를 입수했다. 공격이 열흘 안에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째인 오는 24일 전후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는 서방의 전차 등 현대식 무기 지원이 이뤄지기 전으로 러시아군이 이번 대공세를 통해 과시할만한 전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격은 돈바스(도네츠크, 루한스크주)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러시아군은 현재 이 지역의 20%를 장악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에 오는 3월까지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관리들과 서방 전문가들은 최근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돈바스 지역에서도 루한스크주가 대공세의 주요 목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루한스크에서 최근 포격이 잦아든 것에 대해 “러시아군은 대공세를 앞두고 탄약을 비축하고 있다. 점점 많은 러시아 예비 병력이 도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신임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 키릴로 부다노우도 러시아의 공세가 루한스크 서부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곳은 러시아가 지난 몇 주 동안 병력을 집결시켜온 크레민나와 리만 근처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또 도네츠크 남부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지난해 점령한 마리우폴 주변 마을에도 추가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군이 전쟁 초기에 제대로 훈련이 안 된 예비 병력이나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의 용병들을 앞세웠던 것과 달리 이번 대공세에서는 제대로 훈련된 정예 기계화 여단을 선봉에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앞서 프랑스 BRM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이번 대공세를 위해 병력 50만 명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30만 명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우리가 확인한 국경 병력 규모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는 (30만 명보다) 훨씬 많다”고 전했다.
  • 5년 전 우주로 간 테슬라는 지금 어디쯤 날고있을까? [아하! 우주]

    5년 전 우주로 간 테슬라는 지금 어디쯤 날고있을까? [아하! 우주]

    정확히 5년 전인 지난 2018년 2월 6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동차 한 대를 우주로 날려보냈다.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자동차는 테슬라의 전기차 로드스터(Roadster)로, 운전석에는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Starman)이 앉았다. 이는 마치 사람이 자동차를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듯한 모습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고 테슬라 입장에서도 자사의 차를 홍보하는 톡톡한 재미도 누렸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최근 스타맨이 탑승한 로드스터는 지금 어디쯤 날아가고 있을까? 현재 로드스터의 정확한 위치는 ‘로드스터는 어디에 있나’(Where is Roadster)라는 위치 추적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로드스터는 지구에서 약 3억 2700만㎞ 떨어진 곳을 시속 1만㎞가 넘는 속도로 날고있다. 총 주행거리는 40억㎞를 넘어섰으며, 지상에서 3만6000마일의 보증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7만 배를 넘었다.로드스터는 지난해에 비해 지구와 거리가 더 가까워졌는데 이는 태양 중심 궤도를 다소 불규칙하게 돌면서 태양과 지구에 가까워지기도, 멀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로드스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CNN 보도에 따르면 현재 로드스터의 정확한 위치와 여전히 자동차가 멀쩡한 상태인지는 알 수 없다. 위치 추적 사이트의 정보도 사실 궤적에 위해 계산된 추정치일 뿐이고 자동차가 운석 등이나 우주 환경에 의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세계 천문학자들에게도 로드스터의 우주여행은 과학적 가치가 없기 때문에 연구대상도 아니다. 다만 궤도 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로드스터는 2091년, 지구와 달 사이만큼이나 가까이 지구로 접근한다. 특히 2018년 한 연구에 따르면 로드스터가 1500만 년 이내 지구에 떨어질 확률은 약 22%, 금성이나 태양에 떨어질 확률은 각각 12%로 내다봤다.한편 로드스터 조수석 앞 대시보드에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첫 머리에 나오는 경고문 ‘당황하지 마라’(Do not Panic)라는 문구를 새긴 명판이 붙어있다. 스타맨 이름도 일종의 패러디로, 데이비드 보위가 1972년에 부른 노래 제목이다. 머스크 회장은 발사 전 로드스터가 보위의 1969년 히트작인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를 우주 비행 중 최대한으로 재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업체와 MOU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업체와 MOU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의 ‘국방력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 무기체계의 공급 및 활용, 보수 유지와 관련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 두 회사의 MOU 체결을 환영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NATO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최근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노후화된 장갑차와 견인포 중심의 구식 무기체계를 바꾸기 위해 이미 검증된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루마니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해 9, 12월과 올해 1월 3차례 한국을 방문해 정부 간 방산협력 가능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한화 측이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인접국 폴란드에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순차적으로 납품 중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MOU가 향후 수출로 연결되면 K9 자주포는 전 세계 10개국이 사용하는 검증된 명품 무기체계가 된다”며 “폴란드와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루마니아는 물론 유럽 각지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인간의 체온이 계속 낮아진 이유…알고 보니 이것 때문? [와우! 과학]

    인간의 체온이 계속 낮아진 이유…알고 보니 이것 때문? [와우! 과학]

    사람의 정상 체온이 섭씨 37도 정도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150년 전 일이다. 독일의 의사 카를 라인홀트 아우구스트 분데를리히가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측정을 반복한 결과 내린 결론이다. 현재는 이보다 조금 낮은 값인 36.5도 정도가 정상 평균값 대접을 받는다. 측정값이 더 정확해진 탓도 있지만, 실제로 인간의 체온이 약간씩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 미세한 변화이지만, 전반적인 체온 감소는 현대적 체온계를 사용해 측정한 지난 수십 년 동안에도 여전히 관찰된다. 체온 감소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기생충 감염이나 다른 감염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염증이 심한 사람의 숫자가 줄어들었다. 급성은 물론 만성 감염도 줄어드니 평균 체온도 낮게 측정된다. 온도가 잘 조절되는 실내 환경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체온 감소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원인을 찾아냈다. 바로 장내 미생물이다. 장내 미생물은 우리 몸 안에서 여러 가지 면역 반응과 대사 과정에 관여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체온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하기 위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100명에서 장내 미생물을 채취했다. 본래 이 연구의 목적은 장내 미생물이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중증 환자의 경우 체온을 항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이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다. 연구 결과 후벽균(Firmicutes)류 같은 특정 미생물이 높은 체온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미생물을 실험 동물에 주입해 이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지 않으나 장내 미생물 구성 변화가 체온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 150년 동안 인간의 유전자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위생 환경과 의료 서비스는 혁명적인 변화를 겪었다. 동시에 식생활 패턴도 크게 변했다. 연구팀은 위생적 생활 환경, 항생제 같은 약물, 그리고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해 장내 미생물 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체온에도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장내 미생물이 우리가 소화하고 남은 음식물을 분해하는 정도가 아니라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우울증 같은 여러 가지 질병에 관여한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했다. 이에 더해 체온 역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동반자들의 영향 아래 있는지도 모른다.  
  • 경계를 모르는 英 작가 쿠레이시 “죽음이 말을 걸어왔다. 그 뒤 달라진 것들”

    경계를 모르는 英 작가 쿠레이시 “죽음이 말을 걸어왔다. 그 뒤 달라진 것들”

    “난 죽음을 봤다. 죽음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파키스탄계 영국 작가 하니프 쿠레이시(69)가 지난해 12월 복싱데이(선물 포장하는 시즌) 휴가를 즐기던 이탈리아 로마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팔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며 4일(현지시간) 영국 BBC 월드서비스 뉴스아워에 이런 사고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뀌어놓았는지 털어놓았다. 쿠레이시는 영화와 연극, 소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문필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다. 영국 사회의 다양한 속성, 국외자 신분의 사람들과 주변인들이 겪는 인종 갈등, 계급, 성 등의 사회적 쟁점을 다루는 문제작들을 발표하며 늘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1984)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지명됐고, ‘시골뜨기 부처’로 소설가로 입지를 다지며 최고의 신인 소설가에게 주어지는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한 뒤 1993년 BBC의 4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져 그해 BBC 미니시리즈상을 차지했다. ‘런던이 나를 죽이다’(1991)는 직접 감독까지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죽을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자녀들에게 영상통화를 해 작별을 고하고 싶었는데 여자친구 이사벨라 다미코가 말리는 바람에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한사코 죽음을 피하려 했지만 지금은 달라진 여건을 좇아 죽음과 어울려 지내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팔다리에 약간 감각이 돌아왔지만 뭔가를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물리치료사는 몇주 뒤면 포크를 들고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놀랍게도 그의 저작을 보는 신규 독자가 늘어났고 수백만이 자신의 블로그를 찾아 받아쓰거나 한다면서 자신도 스스로와 인간의 조건을 배워가는 즐거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예전에는 이렇게 쓰지 않았는데 책에다 만년필로 적어넣거나 컴퓨터로 고쳐 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받아쓰기하듯 적어놓으면 대단한 반응이 쏟아져 놀랍다면서 한 사고가 다른 사고를 낳는 셈이라고 했다. 그는 종종 이 세상에 혼자 뿐이라고 느끼며 월드서비스와 BBC3와 BBC4 채널을 듣곤 한다며 자신의 저술처럼 사람들을 아는 것에서 위안을 느끼며 항상 절망의 심연이라고 표현한 지점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받아쓰기를 자주하는 단어는 삶을 긍정하는(life-affirming), 어둠(dark), 재미있는(funny)와 현실에 생생한(alive to his reality) 등이라고 했다. 그리고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고 했다. “갑작스럽게도 난 앓음의 문을 넘어 왔다. 그리고 난 변했다. 장애인들의 조건에 대해 정말로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세상의 어느 가정이라도 장애인 한둘과의 인연은 갖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존재하는지조차 전혀 알 수 없었던 고뇌와 고통의 세상을 살고 있다. 나는 이런 사람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싶다. 나는 장애를 가진 작가들을 돕는 자선단체를 세우고 싶은데 그 이름은 카프카의 소설 제목 변신(Metamorphosis)을 붙이고 싶다.” 그와 친한 문인으로는 지난해 여름 소설 낭독 모임에 참가했다가 습격을 당한 살만 루시디가 손꼽힌다. 늘 둘은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재미있는 문자를 주고받는다고 했다. 쿠레이시에 따르면 루시디는 절대로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지 않는데 워낙 그가 개인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난 내게 일어난 일을 다 말한다. 난 내 정체성을 작가로서 기억할 필요가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환자였느냐고 내가 물으면 그는 아니라고 답하는데 그는 그래야만 한다.” 손의 기능이 제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야 쓰고 타이핑을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러려면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픈 사람들은 자주 스스로에게 ‘왜 나야?’라고 되묻는데 한 학교 친구는 아주 단순한 답, ‘왜 내가 아니어야 하는데?’를 들려줬다고 했다. 쿠레이시는 우리는 예외가 됐으면 생각하고 아픔이 우리를 망가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말년으로 치닫는 시점에 이런 일이 생겨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1만㎡ 규모 ‘스타숲’ 만든다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1만㎡ 규모 ‘스타숲’ 만든다

    서울시는 올해 봄부터 난지한강공원에 1만㎡ 규모의 ‘스타숲’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와 팬클럽의 기부로 만드는 스타숲은 2019년 잠실한강공원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의 이름을 딴 RM숲 1호가 생긴 것을 시작으로 이촌한강공원 RM숲 2호, 잠실한강공원 정국숲 3호, 광나루한강공원 영탁숲 등 현재까지 한강공원 총 9곳에 조성됐다. 특히 방탄소년단 각 멤버의 생일을 기념해 전 세계 팬들이 기부금을 모아 조성한 숲은 총 7곳으로 약 3900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있다. 스타숲 조성에 함께해 온 서울환경연합 측은 “팬들은 기후 정의를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에 힘입어 ‘스타가 그렇듯이 하나뿐인 지구도 대체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활동 취지를 설명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지금까지 한강공원 곳곳에 소규모로 조성한 스타숲을 한 공간에 큰 규모로 만들 수 있게 난지한강공원 내 부지 1만㎡를 할애하기로 했다. 기부한 나무를 심을 때 나무의 종류나 배치 등 식재 설계뿐 아니라 숲 안내판, 스타의 명패, 풋·핸드 프린팅, 등신대 등 팬들이 원하는 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음악, 영화, 스포츠 등 각 분야 한류 스타의 선한 영향력에 힘입어 난지한강공원에 다양한 스타숲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한강공원 스타숲이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그와 관련한 행동이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됨은 물론이고 국내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중 전쟁 가능성 묻자 “선동은 비윤리적”… AI가 내게 꾸짖었다

    미중 전쟁 가능성 묻자 “선동은 비윤리적”… AI가 내게 꾸짖었다

    “미안하지만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장관특보를 지낸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의 견해라고 하더라도 이를 근거로 미중 전쟁 가능성을 추측하는 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콧대는 의외로 높았다. 기자는 미 샌프란시스코 AI 연구업체 ‘오픈AI’(Open AI)가 대규모 AI 기술로 개발해 최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와 미중 전쟁 가능성에 대한 필담을 나눠 봤다. 챗GPT 홈페이지에 들어가 질문을 올리면 챗봇이 화면에 대답을 띄워 주는 간단한 방식이다. 은연중 ‘아무리 그래 봤자 AI’라며 큰 기대를 걸지 않았지만 뭣도 모른 이 선입견은 대화가 무르익으면서 차차 녹아내리기 시작했다.챗GPT는 처음에는 미중 전쟁 가능성을 두고 “전쟁 가능성이 0%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면서 “양국의 경제적 상호 의존성과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이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중 모두 갈등을 줄이고 관계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는 지극히 원론적 대답을 내놨다. 설득을 시도해 봤다. 미국 공군 공중기동사령부를 이끄는 현역 4성 장군인 마이클 A 미니헌 장군이 최근 2025년 미중 전쟁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나, 미중 패권경쟁을 다룬 ‘예정된 전쟁’(2017)의 저자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가 양국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진단했다는 기사 내용을 연달아 제시했다. 그럼에도 챗GPT는 끄떡하지 않으며 AI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려 했다. “중립 AI 언어 모델로서 전쟁이나 분쟁의 가능성에 대해 추측하지 않습니다. 주장을 뒷받침할 강력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추측만으로 선동적인 주장을 하는 것은 비윤리적이죠. 전쟁 예측은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한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철저히 분석한 결과에 기초해야 합니다.” 심지어 챗GPT는 “책임감 있는 ‘언어 모델’로서 나는 이를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 없이 그러한 주장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미중 전쟁 가능성을 물고 늘어지는 기자를 꾸짖기도 했다. 완고한 챗GPT를 움직인 건 ‘팩트’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대만과 인접한 필리핀의 군사기지 사용 권한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를 제시하자 챗GPT는 돌변에 가까울 정도로 의견을 180도 바꿨다. 필리핀 군사기지는 미중 양국이 대만이나 남중국해에서 충돌할 경우 직간접적 영향권하에 놓이는 곳이다. “이 기지는 전략적인 곳에 있으며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전개 상황에서 알 수 있듯이 두 나라 사이에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챗GPT가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추가로 학습하고, 잘못된 전제가 있다면 이의를 제기하고, 스스로 의견까지 바꾸는 능력을 직접 보여 준 셈이다. 시행착오를 거쳐 최적의 대답을 내놓는 강화학습의 결과물이다. 대화 과정에서 최신 정보가 실시간 보완되지 않는 단점도 있지만 인간이 입력한 대로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고철 기계는 절대 아니었다.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가 챗GPT 이전의 AI 버전인 ‘GPT-3’로 글을 작성하게 했다가 자신의 글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의 글에 “충격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고백할 정도다. 1990년대 탄생한 AI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며 30여년 만에 이룩한 성과다. 그러나 출시 두 달여 만에 챗GPT는 광범위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챗GPT를 활용해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제공받거나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인류 기술의 눈부신 도약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걸출’한 능력이 문제다. 방대한 양의 전문적 지식을 담은 글을 수초 내 일필휘지로 써내려 가는 능력 때문에 교육계와 학계에서는 새로운 윤리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AI의 힘을 빌려 쓴 답안이나 논문을 마치 자신이 작성한 것인 양 제출할 수 있어서다. 아예 인간이 만든 모든 문서를 믿기 어렵게 됐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치권도 긴장하고 있다. 미 하원에서는 AI를 활용해 사회를 발전시킬 방안을 고안해 낼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AI에 대한 적절한 제도·규제 도입 없이는 디스토피아가 도래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시달린다. 챗GPT의 학습 능력은 이미 제작사인 오픈AI의 예상도 뛰어넘는 모양이다. 오픈AI는 AI 작성 글을 적발하는 도구를 개발해 내놨지만 성공률은 26%에 불과했다. 인간의 손에서 탄생한 챗GPT가 이미 인간 통제 범위를 벗어난 영역에 진입한 것은 아닐까. AI와 직접 대화하며 진화를 경험해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챗GPT 사용(https://openai.com/blog/chatgpt/)을 권한다.
  • 엘비스의 전 부인, 딸 죽은 지 2주도 안돼 딸의 유언장 잘못 됐다고 소송

    엘비스의 전 부인, 딸 죽은 지 2주도 안돼 딸의 유언장 잘못 됐다고 소송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부인 프리실라 프레슬리(77)가 외동딸의 유언장에 문제가 있다며 법정 소송에 나섰다. 외동딸이며 가수였던 리사 마리가 심정지로 54세 짧은 삶을 마친 지 2주 만의 일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최고법원에 제출된 프리실라 소장의 주된 골자는 2016년 리사의 유언장이 수정됐는데 이때 자신을 유산 관리인에서 쫓아낸 것에 하자가 있다는 것이라고 영국 BBC가 지난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리실라의 변호인들은 그 서류에 어머니인 프리실라의 이름 철자도 잘못 됐고, 늘 하던 리사의 서명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들은 리사가 죽은 뒤에야 프리실라가 “평판에 오른 2016년 수정”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리사의 유언장이 바로잡혀 자신이 유산 관리인으로 지정돼도 감독할 딸 리사의 재산이 있기는 한 건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리사의 재산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최근 몇년 동안 그녀를 상대로 한 소송이 많았던 것을 보면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BS 뉴스는 보도했다. 어머니와 사업 매니저였던 배리 시겔을 공동 신탁인에서 제외하고 두 자녀, 릴리(33)와 벤저민 키오로 대체한 리사의 유언장 변경은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벤저민 키오는 2020년에 스물일곱 나이에 극단을 선택했다. 라일리 키오는 여배우로 2020년 영화 ‘The Devil All the Time’와 아마존 시리즈 ‘The Terminal List’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실라는 딸의 생전에 변경된 유언장을 전달받은 적이 없는데 유언장을 보니 반드시 그렇게 하라고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들은 또 유언장을 수정했을 때 증인도, 공증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례에 비춰 평판에 오른 2016년 수정은 무효가 돼야 마땅하며 당국이 인정한 2010년 유언장으로 되돌리는 것이 옳다”고 소장에 적시돼 있다. 프리실라가 법적 행동에 나선 것은 엘비스가 물려준 테네시주 멤피스의 그레이스랜드에서 딸의 장례식이 치러진 지 일주일도 채 안돼서다. 프리실라는 장례식 도중 리사의 세 딸 중 한 명이 적어준 시 한 수를 낭송했다. 라일리를 포함해 세 딸 모두 장례식에 참석했다. 리사의 사망 원인은 여전히 LA 카운티 검시관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리사는 지난 10일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영화 ‘엘비스’를 응원하기 위해 어머니 프리실라와 함께 참석했는데 이틀 뒤 복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리사는 대니 키오, 마이클 잭슨, 니콜라스 케이지, 마이클 록우드와 차례로 결혼해 3녀 1남을 길렀다. 라일리와 벤저민은 키오에게서, 쌍둥이딸 하퍼와 핀리는 록우드와의 사이에 태어났다.
  • 와그너그룹에 中 드론 2500대 보내…비밀 보고서 공개

    와그너그룹에 中 드론 2500대 보내…비밀 보고서 공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인 와그너그룹의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제 드론을 대규모로 지원받게 된다는 비밀 정보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 미러는 30일(현지시간) 한 비밀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상업용 쿼드콥터 드론 2500여대가 최근 수도 베이징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 드론들은 중국의 글로벌 드론 기업 DJI의 ‘매빅 2’라는 제품이다. 이미 우크라이나군은 매빅 2와 같은 상업용 드론을 입수해 적의 위치를 발견하거나 수류탄 등 폭발물을 투하할 수 있도록 드론을 개조해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와그너그룹 등 러시아 측도 이 같은 드론으로 폭발물을 투하할 수 있을 것이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와그너그룹은 중국에서 전달된 드론 2500대를 ‘군집 드론’으로 활용하고자 군집 네트워크 기술의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군집 드론은 다수의 소형 드론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벌이나 개미처럼 군집을 형성하고 움직일 수 있다. 목적은 하나의 표적에 최대 피해를 주거나 여러 표적을 동시 공격할 뿐만 아니라 아군에게 정보를 제공해 작전을 함께 수행하는 것이다. 이미 이란제 자폭 드론인 샤헤드-136으로 전장에서 상당한 전과를 올린 러시아 당국은 이제 이 같은 군집 드론으로 전황을 러시아에 유리하게 바꿀 의도로 보인다.한 무기 전문가는 “이 군집 드론 기술은 새로운 군비 경쟁의 중심에 있으며 러시아는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 인공지능을 적용해 특정 임무를 수행하면 (우크라이나군이) 방어하기 어렵도록 드론으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또 “와그너그룹과 중국 공산당은 러시아와 중국에 각각 은폐된 통신로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이는 중국이 아무리 러시아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부인하든 상관없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는 물자를 은밀히 수송한 책임을 갖는다”고 명시했다. 러시아 정부는 비밀리에 첨단 드론 계획인 ‘킬러 스웜’(killer swar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와그너그룹과 중국 측 사이버보안 전문가들 그리고 양국의 스파이들 사이 비밀 회동도 포함된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는 얼마 전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제 주력 전차인 챌린저2 탱크 운용법을 익히고자 영국에 도착했다는 영국 언론들의 29일 보도 직후 나왔다. 이 같은 정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과도 상충된다고 미러는 지적했다.와그너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본사는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다. 이곳에는 또 IT 기술 연구소가 있는데 새로운 드론 기술을 개발하는 것 외에도 중국식 가짜뉴스 자동 생성을 위한 ‘봇 농장’(Bot farm)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유소년스키연맹, ‘제3회 GARMIN CUP KYSA 유소년 스키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국유소년스키연맹, ‘제3회 GARMIN CUP KYSA 유소년 스키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국유소년스키연맹(KYSA)은 GPS(위성항법장치) 기반 스마트워치 회사인 가민코리아와 함께 지난 28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유소년 스키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제3회 GARMIN CUP KYSA 유소년 스키대회’에는 미취학부터 중학생까지 선수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200명의 스키 꿈나무들이 모여서 기량을 펼쳤다. 연맹의 설립 취지에 맞춰서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결승점을 통과한 모든 선수들에게 메달을 증정하고, 포디움을 설치하여 대회 완주의 기쁨을 누리도록 했다. 또 유소년 스킨케어브랜드인 ‘I‘M NOT A BABY’와 가민 시계 등 총 6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비했다. 이 역시 순위가 아닌 대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첨으로 전달했다. 김상욱 한국유소년스키연맹 이사장은 “주변의 관심 덕에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스키 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유소년스키연맹은 ‘안전한 스키·재미있는 스키·배우는 스키’를 바탕으로 유소년들이 보다 더 친숙하게 스키를 접할 수 있도록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 [핵잼 사이언스] 건강한 사람, 몇 살까지…“유전자 편집 기술로, 150세 가능”

    [핵잼 사이언스] 건강한 사람, 몇 살까지…“유전자 편집 기술로, 150세 가능”

    건강한 사람은 몇 살까지 살까. 이 논쟁이 세계 최고령자의 사망을 계기로 다시 불거졌다. 세계 최고령자 프랑스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는 지난 17일(현지시간) 118세 일기로 선종했다. 이제 스페인 한 요양원에 사는 마리아 브란야스 모레라가 115세로 세계 최고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기네스 세계기록(GWR)이 지난 26일 발표했다. 18세기 프랑스 박물학자 조르주 루이 르클레르(뷔퐁 백작)는 사고를 당하거나 병을 앓지 않는 사람은 이론적으로 최대 100세까지 살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후 의학의 눈부신 발전과 생활 조건 개선 등으로 사람의 자연수명 한계는 크게 늘었다. 특히 프랑스 여성 잔 칼망이 1995년 120번째 생일을 맞으면서 새 이정표가 세워졌다. 그는 1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공식적으로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산 사람이다. 유엔(UN)에 따르면 100세 이상 세계 인구는 2021년 59만 3000명으로 10년 전(35만 3000명)보다 70%가량 늘었다.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구는 2022년 8월 말 복지부 기준으로 8469명(남자 1532명·여자 6037명)이다. 독일의 글로벌 통계 전문 회사 ‘스타티스타’는 100세 이상 노인의 수가 앞으로 10년 이내 2배 이상으로 늘 것으로 전망한다.그렇다면 현재 기준으로 사람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유전학자들은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린 논문에서 사람 수명이 1990년대 후반 이후 거의 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장수노인 수는 훨씬 늘었지만 잔 칼망이 1997년 숨진 뒤 최고 장수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23일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인구통계학자인 장마리 로빈 박사는 “사람 수명의 자연적 한계는 한때 115세 안팎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지만 이 가설은 이미 깨졌다”고 말했다.  2018년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의 사망률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높아지나 85세 이후에는 느려지며 107세 전후의 사망률은 연 50~60%로 최고 수준에 이른다. 이 이론에 따르면 110세가 12명이라면 6명은 111세까지, 3명은 112세까지 생존한다고 로빈 박사는 설명했다. 물량 효과? 로빈 박사에 의하면 이른바 초백세인(supercentenarian)으로 불리는 110세 이상 초고령자가 많을수록 그 가운데 일부가 기록적인 나이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커진다. 초백세인이 100명이라면 그 가운데 50명은 111세, 25명은 112세까지 산다. 이 같은 ‘물량 효과’(Volume effect)로 수명의 제한이 점점 줄어들 수 있다. 로빈 박사는 “노인들의 건강도 조금씩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인구통계학연구소(INED)의 인구통계학자인 프랑스 멜레는 “자연수명의 한계에 대해 현재 확정적으로 말할 답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00세가 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초고령자 수는 여전히 매우 적어 유의미한 통계적 추정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물량 효과를 검증하려면 초고령자가 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또 의학의 발전으로 조만간 그동안의 통설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특별한 유전자 덕? 이탈리아와 영국 등 연구팀은 2021년 국제학술지 ‘이라이프’(eLife)에 발표한 논문에서 105세 이상 산 사람들은 자기 몸이 DNA를 복구하는 능력의 효율성을 높이는 특별한 유전자를 지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탈리아에 사는 105세 이상(준초백세인)과 110세 이상(초백세인)의 초고령자 81명과 68세 전후의 고령자 36명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DNA 복구와 세포 건강상태, 손상 세포의 자멸과 관련한 특정 유전자의 변화는 105세 이상의 초고령자들에게서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결과는 어떤 사람들이 그렇게 오래 살면서도 어떻게 나이와 관련한 질병의 참상을 피할 수 있는지를 밝혀준다. 그러나 이제 이 같은 DNA를 지니지 못한 사람들도 오래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프랑스 노인전문의사 에릭 블랑제는 “유전자 편집 기술로 140~150세까지 사는 사람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화성 탐사 위해…인류 최초 ‘핵열추진 로켓’ 가능할까? [고든 정의 TECH+]

    화성 탐사 위해…인류 최초 ‘핵열추진 로켓’ 가능할까? [고든 정의 TECH+]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달에 인류를 다시 착륙시킬 뿐 아니라 영구적인 달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여러 나라 및 기업들과 협력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인 SLS입니다. SLS는 100톤이 넘는 우주선을 지구 주변 궤도에 올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강력한 로켓을 사용해도 지구와 화성을 왕복할 수 있는 대형 유인 우주선을 한 번에 발사하기는 어렵습니다. 화성은 달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멀리 떨어져 있어 몇 년간의 유인 우주 비행에 필요한 물품을 확보해야 합니다. 당연히 우주선 크기가 엄청나게 커질 수밖에 없어 난이도 면에서 달 탐사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NASA는 오래전부터 연료를 엄청나게 소모하고 속도도 느린 재래식 로켓을 대신할 원자력 로켓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1955년에서 1972년 사이 진행된 초창기 핵추진 로켓들은 폭발 시 방사선 누출 위험과 막대한 비용 문제로 모두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한동안 잊혀졌던 원자력 로켓은 NASA가 달과 화성에 인류를 보내는 일에 다시 도전하면서 부활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지구에서 우주로 나가는 로켓이 아니라 SLS 같은 재래식 로켓으로 지구를 벗어난 후 우주에서 가동해 화성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물론 방사선 유출 위험을 피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렇게만 해도 상당한 시간과 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NASA가 오랜 세월 연구한 핵열추진(Nuclear Thermal Propulsion (NTP)) 로켓 엔진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섭씨 수천 도의 고열을 내는 원자로 사이로 연료 물질을 흘려보낸 후 이를 높은 압력으로 분사하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아주 간단하지만, 실제 우주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엔진을 만드는 것은 만만치 않은 과제였습니다. 특히 안전성에 대한 확실한 담보가 필요합니다. 2010년대에 NASA가 구상한 핵열추진 화성 우주선인 코페르니쿠스는 화성까지 가는 시간과 연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으나 결국 개발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후 NASA는 실제 우주선 개발보다 안전하고 효율이 높은 핵열추진 엔진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에 주력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미국 정부 내 다른 기관도 핵열추진 로켓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바로 미국 국방 고등 연구 계획국(DARPA)입니다. DARPA가 추진하는 원자력 로켓 엔진 개발 프로젝트인 드라코(Demonstration Rocket for Agile Cislunar Operations, DRACO) 역시 핵열추진 엔진 기술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은 새로 뛰어든 DARPA가 더 빨라 2020년 대 중반 이후 실증 로켓을 우주에서 테스트하기 위한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DARPA는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원자력 로켓 기술에 주목한 것이긴 하지만, NASA와 조율 없이 사업을 진행할 경우 미국 내 두 주요 정부 기관이 비슷한 사업에 중복 투자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제 와서 개발 프로젝트를 갑자기 중단할 순 없는 만큼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일 것입니다. 결국 NASA와 DARPA는 사상 최초의 핵열추진 로켓 실증 프로젝트에서 서로 협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드라코 프로젝트에 NASA의 기술 개발 부서인 STMD(Space Technology Mission Directorate)의 열핵추진 엔진 기술을 통합하는 방식입니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인류 최초의 핵열추진 로켓이 우주를 비행하는 것은 2027년 이후가 될 것입니다. 물론 안전성이나 비용 문제가 생길 경우 이번에도 프로젝트가 좌초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재래식 로켓만 고집할 경우 인류를 화성이나 그보다 더 먼 곳까지 보내기 위해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만큼 안전하고 성능이 우수한 핵열추진 로켓은 NASA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드라코가 과연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설날이 뭐야?”…中 네티즌, BTS 등 좌표 찍어 댓글 폭탄 [여기는 중국]

    “설날이 뭐야?”…中 네티즌, BTS 등 좌표 찍어 댓글 폭탄 [여기는 중국]

    중국 네티즌들이 영국박물관의 ‘음력설’ 표기에 좌표를 찍고 댓글 테러를 벌인데 이어 이번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지난 21일 ‘설날’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연일 악성 비난이 쏟아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연휴 첫날에 공개된 ‘BTS 2023 해피 설날 그리팅’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 한복을 갖춰 입고 등장해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향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라”고 덕담을 보냈다. 이어 리더 RM은 “설날답게 떡국을 많이 드시라”며 “떡도 많이 드시고 까치도 많이 보시는 설날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는 지난달 입대한 맏형 진이 등장한 녹화본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논란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벌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이 영상 속에 등장하는 ‘설날’이라는 표현에 집중했고, 급기야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설날’, ‘설날은 어떤 기념일이냐’, ‘설날은 언제냐’, ‘해피 설날’ 등의 연관 검색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 같은 관심은 곧 설 명절을 언급하면서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라고 표기하지 않았다는 비난과 반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네티즌 다수가 몰려가 “설날(Seollal Day)은 한국식 발음을 영어로 표현한 것으로 원래 명칭인 춘제(春節) 또는 중국설(Chinese New Year)이라는 명백한 명칭을 무시한 오류”라고 일방적인 주장을 폈다.급기야 중국판 ‘네이버 지식in’이라 할 수 있는 즈후(知乎)에 ‘한국인과 베트남인들은 왜 중국 설이라는 명칭을 인정하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가 소개한 ‘설날’을 캡쳐해 한국인들이 중국 설 명절을 빼앗으려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가했다.그러면서 ‘한국인들이 최근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 국가에서 중국설(Chinese New Year)을 대체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사용하도록 조작하고, 또 이것이 곧 설날(Seollal)을 동일한 의미라고 은밀한 선전 작업을 하고 있다. 결국 한국이 원하는 것은 설날의 기원이 한국이라고 조작하는 것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 등 한국 연예인들이 ‘설날’, ‘음력설’ 등의 표현이 담긴 인사를 전했다가 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이 좌표를 찍고 악성 댓글 폭탄을 퍼부은 바 있다.   
  • 지민 ‘바이브’로 빌보드 ‘핫 100’ 76위, BTS 전원 솔로로 진입

    지민 ‘바이브’로 빌보드 ‘핫 100’ 76위, BTS 전원 솔로로 진입

    가수 태양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의기투합한 ‘바이브’(Vib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76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일곱 멤버 전원이 솔로로도 모두 같은 차트의 문턱을 넘는 데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바이브’는 미국에서 420만 건의 스트리밍과 2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노래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모든 장르의 ‘디지털 송 세일즈’ 2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조사에서는 톱 10에 안착했다. 지민이 처음 진입함으로써 2019년 제이홉이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치킨 누들 수프’로 8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슈가(어거스트D) ‘대취타’(76위), 지난해 뷔 ‘크리스마스트리’(79위)와 정국 ‘스테이 얼라이브’(95위), 진 ‘디 애스트로넛’(51위), RM ‘들꽃놀이’(83위)에 이어 멤버 모두가 차례로 ‘핫 100’에 진입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물론 멤버 전원이 솔로로도 ‘핫 10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케이팝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정국은 그 뒤에도 찰리 푸스, 슈가는 주스월드-싸이와의 협업 곡으로 같은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제이홉도 공식 솔로 음반 수록곡 ‘모어’와 ‘방화’(ARSON)로도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브’는 연인을 향해 느끼는 미묘한 설렘을 묘사한 노래로, 태양과 지민의 목소리가 자연스레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지민은 피처링으로 곡에 참여한 것 말고도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태양과 호흡을 맞췄다. 이 노래는 또 앞서 빌보드와 세계 양대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의 96위에 올랐다. 한편 걸그룹 뉴진스의 겨울 싱글 음반 ‘OMG’와 같은 제목의 타이틀곡은 ‘핫 100’에서 91위를 차지했다. 앞서 싱글 ‘OMG’의 선공개 곡 ‘디토’(Ditto)는 전주 같은 차트의 96위에 올랐다. 이로써 뉴진스는 한 곡이 진입하기도 힘든 ‘핫 100’에 ‘OMG’ 수록 두 곡을 모두 올리며 4세대 걸그룹을 대표함을 입증했다. ‘디토’는 빌보드뿐만 아니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2주 연속 머물렀다. 이 노래는 볼티모어 클럽 댄스 뮤직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는데 반복적인 훅과 복고풍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OMG’는 드럼 사운드를 기반으로 트랩 리듬을 섞은 힙합 리듬앤드블루스(R&B) 사운드가 특징이다. 두 곡은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다.
  • 기침하길래 ‘시럽약’ 먹였는데…어린이 300명 숨졌다

    기침하길래 ‘시럽약’ 먹였는데…어린이 300명 숨졌다

    유해성분이 들어간 기침용 시럽 약품을 먹은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어린이 300여 명이 사망했다. 이 약품은 급성 신장질환을 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문제가 된 시럽 약품을 유통망에서 걸러내고 감시를 강화하는 긴급 조처의 필요성을 밝혔다. WHO가 문제의 시럽에 대해 보고를 받은 건 지난 10월이다. WHO는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이 허용치 이상으로 검출된 기침용 시럽 약품이 판매된 국가에서 소아 신장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했다. 당시 사망자 발생국은 감비아였다. 이에 WHO는 인도의 메이든 제약사(Maiden Pharmaceuticals Limited)가 제조한 유해 물질 함유 시럽 제품 4종의 유통 금지를 권고했다. 하지만 같은 달 유사한 사망 사례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다. WHO는 인도네시아산 시럽 제품인 테르모렉스 시럽, 플루린 DMP 시럽, 유니베비 기침 시럽 등 8개 제품이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을 과다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로도 주로 5세 이하의 아동이 기침 시럽을 먹고 급성 신장 질환에 걸려 숨지는 사례가 이어졌다. 사망자는 300명을 넘어섰고, 발병 사례가 보고된 나라도 감비아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으로 늘어났다. WHO는 소아 급성 신장 질환 발생국에 각각 의료 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다른 나라로 발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문제가 된 기침 시럽 제품의 유통을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약품이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시장까지 포함해 기침 시럽 제품류에 대한 테스트를 즉시 시행하는 등 시장 감시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 NCT 드림, 서울가요대상서 대상…BTS, 최고앨범상 등 3관왕

    NCT 드림, 서울가요대상서 대상…BTS, 최고앨범상 등 3관왕

    그룹 NCT 드림이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NCT 드림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서 “이렇게 큰 상을 받으면서 올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NCT 드림의 제노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시즈니(팬덤명)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며 “저희 NCT 드림과 함께 성장해 갑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NCT 드림은 지난해 3월 정규 2집 ‘글리치 모드’(Glitch Mode), 5월 리패키지 음반 ‘비트박스’(Beatbox), 12월 겨울 음반 ‘캔디’(Candy)를 내놓고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다. ‘최고음원상’은 걸그룹 아이브에게 돌아갔다. 아이브는 지난해 발표한 ‘러브 다이브’(LOVE DIVE)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모두 히트시키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음반 부문 최고 상인 ‘최고앨범상’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6월 발매한 앤솔로지(선집) 음반 ‘프루프’는 미국 ‘빌보드 200’에서 발매 후 현재까지 31주 연속 차트에 진입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최고앨범상’ 외에도 ‘본상’, ‘아이돌플러스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리더 RM은 영상을 통해 “항상 방탄소년단을 사랑해주시는 아미(팬덤명) 여러분께 정말로 감사하다”며 “저희의 영광은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K팝 특별상’은 지난해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걸그룹 카라가 수상했다. 카라가 서울가요대상에서 수상한 건 2012년 시상식에서 ‘한류 특별상’과 ‘본상’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카라의 한승연은 “이 자리에 함께 오지 못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함께 기쁘게 이 상을 받도록 하겠다”며 고(故) 구하라를 기렸다. 방탄소년단, 임영웅, 갓 더 비트, 블랙핑크, 지코, 태연, 레드벨벳, 세븐틴, (여자)아이들, 에스파, NCT 드림, 김호중, 싸이, 강다니엘,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등이 ‘본상’을 받았다. 싸이는 ‘본상’과 ‘월드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싸이는 ‘월드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후 “올해 목표하는 바는 저 같은 댄스가수의 수명도 길어지는 것”이라며 “저도 열심히 무대에서 춤추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톰보이’(TOMBOY)와 ‘누드’(Nxde)로 연타석 홈런을 쳤던 (여자)아이들은 ‘본상’과 더불어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팬들의 모바일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의 국내 부문은 가수 임영웅이 차지했다. 해외 부문 인기상인 ‘한류대상’의 트로피는 엑소의 수호가 거머쥐었다. ‘발라드상’은 지난해 ‘사건의 지평선’으로 차트 역주행 기록을 쓴 윤하에게 돌아갔으며 ‘RꎦB힙합상’은 빅나티와 비오가 공동 수상했다. 신인상은 TNX, 뉴진스, 르세라핌의 세 팀에 돌아갔다. ‘트로트상’을 받은 영탁은 “제가 안동 촌놈으로, 서울 올라 온 지 19년 정도 됐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는데 주변에서 사람 냄새나고 실력 있는 선배와 동료분들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번 서울가요대상은 2022년 한 해 음반과 음원을 발매한 가수들을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했다. 본상과 각 부문 수상자는 조직위원회 및 심사위원 평가 점수 40ꎥ와 음반과 음원 판매량 점수 30ꎥ, 모바일 투표 점수 30ꎥ를 반영해 결정됐다.
  • GH, 지속가능경영 위한 ‘경영혁신추진단’ 발족 첫 회의

    GH, 지속가능경영 위한 ‘경영혁신추진단’ 발족 첫 회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9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경영혁신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분야별 다양한 직급의 내부위원을 비롯해 학계·법조계 등 전문가를 외부위원으로 구성해 전사적 경영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새 정부 및 민선 8기 정책을 반영해 경기도민에게 사랑받는 100년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ꇣ사업혁신 ꇣ경영전략 ꇣ인권청렴 ꇣ조직인사 ‘경영 전반 4대 분야’의 혁신 세부 과제를 발굴하고 2월 말 최종 혁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민선 8기 정책사업을 비롯한 행정안전부 혁신 가이드라인, 4차산업 기술 기반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빌딩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스마트시티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경영과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세용 사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방안을 마련해 경기도민에게 사랑받는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도정 정책목표 달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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