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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응모 前 조선일보 사장 후손 친일등재취소訴 일부만 승소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의 후손이 “방 전 사장은 친일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내 일부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서태환)는 22일 방우영 전 조선일보 명예회장이 “방응모 전 사장의 행적을 친일반민족행위로 결정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행정안전부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방 전 사장이 일제의 전쟁 수행을 위한 군수품 제조업체의 의사결정에 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방 전 사장이 1944년 조선항공공업㈜ 창립 발기인 등으로 활동한 부분은 친일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방 전 사장이 한 방송·강연·논설과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에서의 활동 등은 친일 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변협 “재임용 법관중 27명 부적합”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평우)는 22일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도 재임용 대상 법관 180명 중 27명은 재임용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변협이 재임용 대상 법관의 적합 여부를 평가한 것은 처음이다. 변협에 따르면 ‘재임용이 부적합하다’는 표를 한 표라도 받은 법관은 총 2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서울중앙지법에 재직 중인 A 부장판사가 14표를 받아 가장 많았다. 서울 지역에 근무하는 판사 4명도 4표를 받았고, 3표를 받은 법관은 5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 부장판사의 경우 ‘재임용이 적합하다’는 표도 30표나 받아 변협의 설문조사 결과가 신빙성이 높지 않다는 시각도 많다. 또 3표 이상 받은 법관 10명 중 8명이 변호사가 밀집돼 있는 서울 지역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변협은 부적합 사유로는 ▲독단적이고 고압적인 자세 ▲반말·무시·모욕적인 말투 ▲감정과 편견, 예단을 쉽게 내비치는 태도 ▲사건에 대한 이해 부족과 불성실한 태도 등이 꼽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55명의 전국 변호사가 참여했으며, 각자 소속된 지역의 법관을 평가했다. 변호사 1명이 평가할 수 있는 법관의 수는 제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법원 관계자는 “표명할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헌법은 법관의 임기를 10년으로 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재임용 절차를 거치게 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마약사범 최대 14년형 선고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1일 공무집행방해와 마약, 사기, 사문서 관련 범죄의 유형을 세분화하고, 죄질이 나쁜 범죄에 대해서는 형량을 높인 양형(量刑) 기준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형위는 공무집행방해 범죄의 경우 ▲공무집행방해 ▲공용물 무효·파괴 ▲특수공무방해치사상으로 구분해 양형을 정하도록 했다. 공무집행방해의 경우 징역 6월~1년4월을 기본 형량으로 하고, 공무원이 중한 상해를 입은 경우 등 가중 요소가 있으면 징역 1~4년을 선고하게 했다. 현행 형법은 공무집행방해죄를 저지르면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유형별로 구체화한 것이다. 양형위는 마약범죄도 ▲투약·단순 소지 ▲매매·알선 ▲수출입·제조 ▲대량범으로 각각 구분해 형을 선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장 죄질이 나쁜 마약사범은 최대 9~14년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 특히 전과가 있는 마약사범은 다른 범죄자에 비해 더욱 엄격하게 형이 가중된다. 사기 역시 ‘일반 사기’와 ‘조직적인 사기’로 분류돼 형이 선고되며, 전화금융사기단의 보이스피싱과 사기도박단의 범죄 등이 조직적인 사기에 포함된다. 조직적으로 300억원 이상 사기 행각을 벌인 범죄단은 최고 11년 이상의 형이 선고될 수 있다. 양형위는 사문서 관련 범죄는 사문서 위조·변조와 허위 진단서 작성 2가지로 나누어 형을 선고토록 했다. 양형위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범죄는 형법이 포괄적으로만 양형 기준을 정하고 있었는데, 이를 구체적이고 체계화했다.”면서 “법관들도 양형위의 새 기준에 따라 더욱 일관성 있는 선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민간인사찰 피해자 김종익씨 27일오전 검찰출두 통보받아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배성범)는 21일 KB한마음(현 NS한마음)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김종익(56) 전 대표에게 27일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 전 대표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이른바 ‘민간인 불법 사찰’의 피해자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상대로 KB한마음 대표로 재직하면서 매출액을 조정하거나 비용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사 주식을 헐값에 사들여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7월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게서 수사 의뢰를 받아 김 전 대표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알린 제보자 등을 상대로 기초 조사를 했다. 김 전 대표 측은 조 의원의 주장이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조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국가를 상대로 불법사찰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경, 전속계약 무효訴 승소

    한경, 전속계약 무효訴 승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노만경)는 21일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한경(26)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전속계약에서 규정된 내용에 비춰보면 SM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한경에게는 지나치게 적은 반대급부나 부당한 부담을 지워 경제적인 자유와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해당 계약은 선량한 사회풍속에 위반하는 사항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법률행위이므로 당연무효”라고 밝혔다.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전속계약을 살펴보면 데뷔일로부터 13년간을 계약기간으로 한다는 점, 음반으로 발생하는 수입의 경우 5만장을 초과할 경우 매출액의 2~5%를 지급하고 2차 편집물(라이브 음악, 베스트 음반 등)에 관한 수익은 모두 SM에 귀속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SM 측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다.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쌍꺼풀수술 사망자 보험금 못 받는다

    상해보험 가입자가 쌍꺼풀 수술을 받다 사망했더라도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이승호)는 쌍꺼풀 수술을 받다 숨진 김모(62)씨 유족이 S해상보험 등 3곳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지급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보험자가 외과적 수술이나 의료처치 과정에서 의사의 과실 등 외부적 요인이 개재돼 상해를 입은 경우, 이는 피보험자의 동의하에 이루어진 의료행위인 만큼 ‘우연한 사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이 사건은 김씨의 동의에 따라 이뤄진 의료행위가 예기치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보험사고 범주에 포함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씨의 사망 사고는 보험계약에서 정한 면책 대상에 해당하고, 보험사가 면책 약관에 대해 명시·설명하지 않았더라도 보험계약자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사항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3월 인천의 한 병원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기 위해 마취를 했다가 쇼크상태에 빠졌고, 1주일 뒤 숨졌다. 김씨는 2004~2009년 S해상보험 등 3곳에 각각 월 4만 3000~6만 2000원씩을 납부하는 상해보험에 가입한 상태였으며, 유족들은 사고가 의료진 과실로 발생한 만큼 보험사가 총 275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하지만 수술 도중 감염으로 사망한 경우 ‘우연한 사고’에 해당한다는 판례도 있다. 대법원 2부는 A보험사가 김모(47)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상해보험 가입자가 수술 도중 감염으로 사망한 경우 보험금 지급대상인 ‘우연한 사고’에 해당하고, 보험사는 보험금지급을 무조건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판결을 지난 8월 내렸다. 재판부는 “피보험자가 외과적 수술에 동의했더라도 의료과실로 인해 상해를 입는 결과까지 동의하고 예견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의사 출신인 김성수 변호사(법무법인 지평지성)는 “보통의 재판부는 사망 원인이 의료과실이라는 게 입증돼야 보험금 지급도 인정한다.”면서 “수술 사망 사고를 당한 유족은 먼저 의료사고 소송에서 승소한 뒤 보험금 지급소송을 내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檢, 유영구 前명지학원 이사장 출금

    檢, 유영구 前명지학원 이사장 출금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명지학원에서 거액의 돈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로 최근 소환조사하고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2006년 계열사인 명지건설의 빚 1500억원에 대해 개인 지급보증을 선 뒤 명지학원 소유 빌딩을 담보로 400억원을, 명지건설 매각 대금으로 760억원을 마련해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상당액의 명지학원 돈이 명지건설 등 계열사를 통해 빼돌려진 혐의도 포착했다. 검찰은 명지학원이 700억원대의 공사를 명지건설에 몰아주면서 부당한 내부 거래가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회계 처리가 잘못됐을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쓴 돈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유 이사장을 재소환해 관련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자체 ‘무늬만 특구’ 난립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인쇄된 충북 청주시는 지난 2007년 7월 운천동 고인쇄박물관 주변을 직지문화특구로 지정받았다.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지정된 특구는 처음이었다. 이후 시는 이곳에 직지문화의 거리(400m, 폭 15m)와 직지문화광장(5000㎡)을 만들어 직지를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을 설치했다. 시는 고인쇄박물관 내에 금속활자전수관도 만들 계획이다. 총 예산은 130억원. 시는 기록문화 명소로 정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특별한 게 없는 특구’라고 꼬집고 있다. 이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없이 겉치레에 그친 일상적인 도시 미관 정비라는 것이다. 전국에 지정된 특구 가운데 상당수가 이름만 특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데도 지자체의 특구지정 추진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국 111개 지자체에 143곳의 특구가 지정돼 있다. 2004년 말 전북 순창군 장류특구로 시작된 이래 급속하게 늘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관련 사업을 추진할 때 규제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제감면과 재정지원은 없지만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때 위치나 크기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 같은 혜택 때문에 지자체들은 특산물이나 특성을 키우기 위해 특구지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특별한 게 없는 특구가 적지 않다. 증평군이 2009년 10월 지정받은 에듀팜(EDUFARM) 특구도 그런 경우다. 에듀팜특구라면 농촌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농어촌공사가 1576억원을 들여 증평에 인재개발원과 휴양시설, 골프장 등을 건립한다는 게 특구사업의 전부다. 증평군이 에듀팜 특구에 걸맞은 사업을 따로 추진할 계획은 현재 없다. 농어촌공사가 건물을 짓는 데 각종 규제완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특구로 지정받은 측면이 큰 셈이다. 2008년 감사원 감사에선 당시 97개 특구 가운데 16곳이 부실하게 운영되거나 특구로 지정될 만한 여건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2005년 9월 지정된 전북 완주 포도주산업 특구는 경쟁력이 없어 해제됐다. 특구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지만 지자체들의 특구지정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충북 태양광산업특구, 충남 천안호두산업 특구, 경기 의왕 철도특구, 강원 인제 산채특구, 경기 오산 화장품산업 특구, 안산 시화호관광특구, 부산 금정구 산업인재교육특구 등이 현재 추진되고 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단체장들이 수익성, 지속성, 차별성을 따지지 않고 무리하게 특구지정을 추진한 데다, 지경부가 승인을 남발하면서 지금의 상황이 초래됐다.”면서 “정부가 특구지정 기준을 강화하거나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특구를 과감히 지원하는 정책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정책연구위원 신은숙 ■법무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대검찰청 사무국장 이완목 (12월 22일자) ■해양경찰청 ◇치안감 전보 △해양경찰학교장 김수현◇치안감 승진△경비안전국장 이정근◇경무관 승진△국제협력관 김용환△정보수사국장 최상환 ■서울대 △관악사 부사감 여명석 ■한전KPS ◇전보 △품질경영실장 윤현웅<처장>△재무 공수호△원자력 곽정옥△해외사업 정택진△울산사업 송주척△당진사업 김종철△고리사업 최호림△신고리사업 최중호△울진사업 강동훈△월성사업 임춘성△신재생대외센터 송원호<원장>△기술연구 김용식△원자력연수 박정호<사업소장>△인천 위성춘△군산 이웅희△서천 안종근△분당 진욱성△하동 조화석△제주 강호춘△영월 이채환△영광제2 차제옥△울진제2 이두재△울진제3 양창은△월성제2 김인수△신월성시운전 주승일<지점장>△서울 김형배△여수 이형호△청평양수 서동창△무주 한재필△삼랑진 이만철△인천공항 이종석<전문정비실장>△남부 김재현△복합 정환섭<송변전지사장>△서울 구회곤△대전 신상수△광주 서철원△제천 김병곤 ■농협중앙회 ◇집행간부(상무·상무대우) △교육지원담당 김주광 함병석 최종현 김준호 정종순△농업경제담당 이강을△축산경제담당 이환원 이부근△신용담당 임승한 김수공 정성철 전영완 윤한철 조명문 이태재 신민섭 이종석◇지역본부장△경기 정연호△강원 이상철△충북 김일헌△경북 김유태△경남 전억수△서울 김현근△광주 조영조△울산 이종열◇실장△비서 김사학 (2011년 1월 1일자) ■중앙일보 △경제분야대기자 민병관△편집국장 전영기△논설위원실장 김진국△중앙SUNDAY 편집국장 김종혁△수석논설위원 오병상 ■아주경제신문 △편집국 증권부장 조준영 ■우리자산운용 ◇승진 <부사장>△준법감시인 권준<전무>△경영전략본부장 차성녕 ■LIG투자증권 승진 <상무보>△상품운용본부장 김영욱△법인사업〃 서영석△영남사업부장 정준환◇선임 <이사>△재무IT담당 구본욱△전략기획담당 박용희 ■하나대투증권 ◇부서장 전보 △강릉지점장 장헌종△FICC 세일즈팀 이사보 박경태 ■신한카드 ◇승진 △고객지원본부장 서원석△강북〃 김재인△강남〃 황운섭◇전보△마케팅부문장 김희건△사업〃 김종철<본부장>△영업지원 류인창△마케팅 이재정△전략기획 소근△시너지추진 배태규△신용관리 지광수△RM사업 최인선△신사업 박영배△VM사업 이성진 ■사조그룹 <사조대림>△부사장 김일식<사조해표>△부사장 김상훈△전무 송준섭△이사대우 이종헌 김택준 박원철<캐슬렉스 서울>△부사장 최세환<사조그룹>△기획실장 전무 이창주<사조씨엔에프>△전무 이범수<사조산업>△상무 이명호△이사 함기문 양승환 장운덕 김치곤 남동배 최용희△이사대우 임채옥 문인엽<사조씨푸드>△이사 임만순△이사대우 황영덕<사조남부햄>△이사대우 이욱한 ■웅진그룹 <웅진코웨이> ◇전무 승진 △CL사업본부장 신승철◇상무 승진△CS본부장 김경기△전략기획〃 김상준△고객지원〃 백용훈◇상무보 승진△디자인실장 최헌정△수처리기획팀장 정준호△개발1〃 신광식<웅진케미칼> ◇상무 승진△구미사업장장 윤병섭△텍스타일사업본부장 이영호△필터사업〃 임희석◇상무보 승진△원사사업본부장 문수정△상해법인장 김정철<극동건설> ◇상무 승진△에너지사업담당 김상렬◇상무보 승진△토목CM팀장 동원형△청담동빌딩현장소장 배재균<웅진에너지> ◇상무보 승진△Growing생산1팀장 서경호△연구소장 왕종회<웅진폴리실리콘> ◇상무보 승진△P1.5 & P2 Project PM 임정완<웅진패스원> ◇상무보 승진△조직사랑지원실장 한영보△자격증사업본부장 윤문현<북센> ◇상무보 승진△물류사업본부장 임우택<웅진캐피탈> ◇상무보 승진△PEF운용총괄 담당 이병열 ■범한판토스 ◇전무 선임 △운영본부장 박재규◇상무 승진△CIS지역담당 최종근◇상무보 승진△항공운영담당 이온구△물류지원담당 이용진△글로벌마케팅담당 최영환◇상무보 선임△아주지역담당 우정완
  • “한명숙 前총리에 돈 준 적 없어” 진술 번복

    “한명숙 前총리에 돈 준 적 없어” 진술 번복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핵심 증인인 한만호(49·수감 중) 전 한신건영 대표가 법정에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고 말한 것은 모두 허위”라며 검찰 진술을 번복했다. 이 같은 법정 증언에 검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김우진)의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한 전 대표는 “한 전 총리에게 어떤 정치자금도 제공한 사실이 없으며, 한 전 총리는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라고 증언했다. 증인석에 앉아 있던 한 전 대표는 검찰 신문이 시작되자 갑자기 재판장에게 “일어서서 답하겠다.”고 양해를 구한 뒤 이같이 말했다. 당초 검찰이 한 전 총리에 대해 제기한 공소 내용은 3가지였다. ▲한 전 총리가 2007년 3월 하순쯤 한 전 대표에게서 현금과 수표 및 미화 3억여원을 받았고 ▲4월 하순쯤과 8월 하순쯤에도 각각 3억원씩 총 9억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 전 대표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를 모두 시인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나 이날 법정에서 검찰에서의 진술을 모두 뒤집었다. 3월 하순에 건넨 3억원은 한 전 총리가 아닌 그의 측근 김문숙(50·여)씨에게 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후 2차례 줬다는 6억원은 건설공사 계약 업무 등을 맡은 김모씨에게 성과급 등으로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황한 검찰은 한 전 대표의 증언이 검찰 수사와 다르다며 추궁했지만, 한 전 대표는 “검찰에서 한 진술은 모두 허위로 꾸민 것”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또 한 전 대표가 미리 작성한 메모를 보며 법정 증언한 것을 들어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나 “수개월 전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을 때 (옥중에서) 작성한 것”이라며 “정신과 약을 수년간 복용한 만큼 힌트가 없으면 성실한 증언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한 전 대표는 “억울하게 빼앗긴 회사를 되찾고 싶은 욕망, 계약 업무를 맡았던 김모씨에게서 출소 후 도움받으려면 이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 검찰에서 허위 진술을 하면 법적으로 도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등이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는 거짓 진술을 하게 된 동기”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 8개월간 70~80차례 검찰에서 조사받으면서 검찰의 여러 질문에 대해 ‘예, 그런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한 것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검찰의 강압수사는 없었고, (검찰이) 편안한 상태에서 조사받을 수 있게 해 줘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 전 대표가 법정에서 완전히 진술을 뒤집음에 따라 검찰은 한 전 총리의 공소 사실을 입증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대해 검찰은 “한 전 대표 진술 외 객관적 증거들이 많이 있다.”면서 “한 전 대표가 일부 부인하는 진술들이 거짓말인 것이 금방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 재판의 분수령은 다음 달 있을 정모(여) 전 한신건영 경리부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될 전망이다. 정 전 부장은 지난 6일 열렸던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여행용 가방에 돈을 담아 한 전 대표에게 전했고, 이 자금이 한 전 총리에게 간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이에 한 전 총리 변호인은 필요한 증거가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며 다음 달 4일 증인을 다시 출석시켜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대법 “종중 최고어른 여성도 가능”

    여성도 종중 총회를 소집할 수 있는 연고항존자(年高行尊者·항렬이 가장 높고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가 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A종중이 “종중 소유 토지를 임의로 팔았다.”며 종원 8명을 상대로 낸 사해행위 취소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하면서 이같이 판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송과정에서 피고 종중원들은 “소송 진행을 위해 대표자를 선출한 종중 총회가 연고항존자가 아닌 B씨에 의해 소집됐다.”며 “위법하게 소집된 종중총회에서 대표자가 선임된 종중은 재판을 수행할 당사자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2005년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성과 본이 같은 후손은 성별의 구별 없이 성년이 되면 당연히 종중의 구성원이 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종중총회 소집권을 가지는 연고항존자는 여성을 포함한 전체 종중원 중 항렬이 가장 높고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된다.”고 확인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공성진 의원직 상실 위기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이태종)는 20일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공성진(57·서울 강남을) 의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 5838만원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나 그 외의 범죄로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 판결이 확정되면 공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사실 인정이나 법리 판단이 잘못됐다는 변호인과 검찰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변화된 사정이 전혀 없어 1심 판단을 그대로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 의원은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상고 의사를 밝혔다. 공 의원은 2008년 경기 안성의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대표 공모씨에게서 4100만원, 골프장 카트 제조업체 C사와 바이오 기술업체 L사에서 각각 1억 1800만원과 4100만원을 받는 등 2억여원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긴급조치 위헌’ 대법-헌재 갈등?

    유신헌법의 긴급조치가 헌법에 어긋나는지에 대해 최고 사법기관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6일 유신시대 대통령 긴급조치 1호가 위헌이라며 상고한 오종상(69)씨에 대해 무죄 판결<서울신문 12월 17일 자 1·6면>을 내렸다. 반면 헌재는 이보다 9개월 앞서 긴급조치 9호에 대해 위헌심판 청구가 부적합하다며 각하 결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헌재에 따르면 제2지정재판부(재판장 목영준 재판관)는 지난 3월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재심에서 면소(免訴·형사재판에서 소송절차를 끝냄) 선고를 받은 한모씨가 낸 헌법소원에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 한씨는 긴급조치 선포를 규정한 구 헌법(유신헌법) 53조가 위헌이고, 위헌인 법령에 의해 유죄를 선고받은 만큼 재심에서 면소가 아닌 무죄 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헌법 개별규정은 위헌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법 개정으로 인해 재심이 열렸더라도 법원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면소를 선고할 수밖에 없다.”며 각하했다. 헌재의 이 같은 결정은 그러나 “법령의 폐지 이유가 헌법에 위반된 경우라면 피고인에게 면소를 할 수 없고,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이번 판결 취지와는 다르다. 한씨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조영선(법무법인 동화) 변호사는 “당시 청구 취지 중에는 긴급조치 9호가 위헌이라는 내용도 있었지만, 헌재가 이 부분을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헌재는 또 긴급조치 1·2·9호가 위헌이라는 청구가 제기됐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대법원이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선수를 쳐 위헌 판결을 내렸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한편 헌재는 대법원 판결 이후 계속 곤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헌재 관계자는 “전원합의체가 아닌 지정재판부 결정은 헌재의 공식적인 입장이라 할 수 없다.”면서 “대법원 판결이 과거사를 정리하고 반성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지만 헌재 위헌 결정과는 달리 피해자를 현실적으로 구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전원합의체 판결은 긴급조치의 경우 대법원이 위헌 여부를 심사할 수 있다는 의미이지, 헌재를 배제한 것은 아니다.”라며 두 사법기관 간의 갈등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극단적 인명경시 살인’ 기본형 징역 22~27년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규홍)는 유기징역 상한이 최고 50년으로 높아진 개정 형법을 반영, 살인범죄의 유형을 세분화하고 형량을 대폭 높인 양형기준 수정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양형위는 종전에 살인범죄를 ▲동기에 특히 참작할 사유가 있는 살인 ▲보통 동기에 의한 살인 ▲동기에 특히 비난 사유가 있는 살인 등 세가지로 나눴던 것을 ▲중대범죄 결합 살인 ▲극단적인 인명경시 살인 등 두가지 유형을 추가해 다섯가지로 세분화했다. 가장 무거운 범죄유형인 ‘극단적인 인명경시 살인’은 살해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명 이상 또는 불특정 다수를 무작위로 살인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이런 유형의 범죄에는 징역 22∼27년을 기본형으로 하고 계획적이거나 잔혹한 수법 등 가중요소가 있으면 25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나 무기징역 이상을 권고형량으로 정했다. 종전에 살인범죄 유형 중 가장 무겁게 처벌된 ‘동기에 특히 비난 사유가 있는 살인’이 징역 10∼13년을 기본형으로 했던 것에 비하면 기본 형량이 두배로 높아진 살인죄 유형이 추가된 것이다. 양형위는 21일 전체회의와 내달 초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현경병 의원직 상실위기…2심서 벌금 300만원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상철)는 16일 경기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대표 공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300만원과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있어 현 의원은 형이 그대로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보좌관 김씨가 현 의원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점, 피고인들이 보도 직후 진술을 맞춘 점 등을 종합해볼 때 현 의원은 김씨와 공모해 공씨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현 의원이 공씨에게서 받은 1억원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차용금으로 봐 불법 정치자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현 의원은 선고 직후 “당혹스럽다.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현 의원은 2008년 8월 공씨에게 돈을 요구해 보좌관 김씨를 통해 1억원을 전달받고, 그해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정치활동 경비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억 3000만원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황우석 2심도 집유… 횡령혐의 일부 무죄

    황우석 2심도 집유… 횡령혐의 일부 무죄

    줄기세포 연구논문 조작 사실을 숨기고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황우석(58) 전 서울대 석좌교수에게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성호)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 전 교수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가짜 세금계산서를 이용해 연구비 5800여만원을 불법 취득한 혐의(사기)로 기소된 윤현수 한양대 교수에게는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황 전 교수가 신산업전략연구원으로부터 소 구입비 명목으로 받은 연구비 중 4억 9000여만원을 다른 용도로 쓴 만큼 횡령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1심은 황 전 교수의 횡령액을 5억 9200만원으로 봤지만 이 가운데 1억원가량은 횡령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한 것이다. 재판부는 황 전 교수가 정부 지원 연구비를 횡령하고, 생명윤리법을 위반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나 황 전 교수의 논문조작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부분은 “황 전 교수가 형사재판에서까지 논문의 진실성을 입증할 필요가 없다.”며 1심처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무죄 판단을 떠나서 대다수 국민이 황 전 교수에게 느꼈던 배신감과 분노, 허탈감과 상실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국내외 사회적 파장도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면서 “동물복제 분야 등에서 상당한 업적을 이룬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 선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 전 교수는 2004년과 2005년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배아 줄기세포와 환자맞춤형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수립했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지에 게재했지만, 논문 상당 부분이 조작됐고, 연구비 중 일부를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황 전 교수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대통령 긴급조치 1호 ‘위헌’ 첫 판결

    대통령 긴급조치 1호 ‘위헌’ 첫 판결

    1974년 박정희 정권 당시 선포된 ‘대통령긴급조치 1호’가 ‘위헌’이라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차한성 대법관)는 16일 유신헌법과 제4공화국 정부를 비판한 혐의(대통령긴급조치·반공법 위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복역한 오종상(69)씨의 재심에서 면소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대법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통령 긴급조치 1호는 국회의 입법 절차에 따라 만들어진 법률이 아니어서 위헌 여부에 대한 심사권이 대법원에 있다.”면서 “긴급조치 1호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가 긴급조치를 위헌이라고 판시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긴급조치 1호가 합헌이라는 전제하에 내려졌던 기존의 대법원 판례를 모두 폐기했다. 오씨는 4월 서울고법으로부터 긴급조치 부분은 면소, 반공법은 무죄를 선고받자 대법원에 상고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검찰, C&그룹 전·현직 임직원 9명 사기혐의 추가 구속영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는 16일 임병석(49·구속 기소) C&그룹 회장의 삼촌인 임갑표(62) 그룹 수석부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9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임 회장과 공모해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등 각종 비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임 회장을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 회장은 2006~2007년 C&그룹 주력 계열사인 C&우방의 회계장부를 손실이 났음에도 이익이 난 것처럼 조작해 은행에서 8839억원의 사기대출을 받고, 이중 3889억원은 갚지 않은 혐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긴급조치 1호 유신헌법에도 위배”

    “긴급조치 1호 유신헌법에도 위배”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6일 만장일치로 대통령긴급조치 1호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결한 것은 사법부가 긴급조치를 부정한 첫 심판이다. 대법원은 1975년 긴급조치가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35년 만에 이를 바꾼 것이다. 유신헌법 아래에서 이를 합헌이라고 판시한 대법원 판례들을 폐기했다는 점에서 사법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재판부는 “국가긴급권에 관한 대통령의 결단은 가급적 존중돼야 하지만, 통치행위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야 하고 이를 위반해서는 안 된다.”면서 “긴급조치 1호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 밝혔다. 이어 “긴급조치 1호는 현행 헌법은 물론 발효 근거를 뒀던 유신헌법에도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특이하게도 긴급조치 1호의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가 아닌 대법원이 심사했다. 헌재의 위헌심사 대상이 되는 ‘법률’은 국회의 의결을 거친 형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긴급조치는 국회의 입법권 행사가 없었던 만큼, 위헌 여부에 대한 심사권도 국민의 기본권 보장의 마지막 보루인 법원에 속한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대법원의 이번 위헌 판결은 해당사건에만 제한된다. 반면 헌재의 위헌 결정은 해당 법률의 효력을 정지시켜 파급력이 더 크다. 전원합의체의 이번 판결은 재심을 할 때 범죄사실에 적용할 법령이 이미 폐지된 경우 면소를 선고하는 그동안의 사법부 원칙을 바꿨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재판부는 “형벌에 관한 법령이 폐지됐더라도 애초부터 헌법에 위반돼 효력이 없는 것이었다면 형사소송법이 규정하는 무죄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런 경우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취지를 대법원이 처음으로 밝힌 것도 의의를 지닌다. 긴급조치 1호는 유신헌법 제53조를 근거로 1974년 1월 8일 오후 5시 발동됐으며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반대·왜곡하는 행위를 일절 금한다 ▲유언비어를 날조·유포한 행위를 일절 금한다 ▲이를 위반한 사람은 법관의 영장 없이 체포·구속·수색하며 1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6년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기소된 589건의 사건을 모두 조사했는데, 282건(48%)이 술을 마시거나 수업을 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및 유신 체제를 비판한 것이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현정은 회장 등 6명 하이닉스에 480억 배상하라”

    고(故)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부당 지원 등으로 하이닉스반도체에 손해를 끼친 것과 관련, 정 전 회장의 상속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480억여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고등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 박형남)는 15일 하이닉스가 현 회장과 5명의 전·현직 임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현 회장 등은 연대해서 하이닉스에 480억 7523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이닉스는 2006년 9월 정 전 회장 등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한라건설 등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현 회장과 전·현직 경영진을 상대로 8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며, 1심은 현 회장 등이 573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현 회장 측은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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