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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아산병원 신관 개관, 870개 병상으로

    강릉아산병원 신관 개관, 870개 병상으로

     강릉아산병원이 13일 정몽준(사진) 아산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산병원에 신축한 신관은 연면적 2만 4751㎡(7500평),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이며, 신관 개관으로 병상 수는 870개로 늘어나 강원 영동·영서권의 의료 수요를 상당 부분 충족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이사장은 개관식에서 “아산재단은 설립자이신 고 정주영 회장의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유지에 따라 1978년 정읍아산병원과 보성아산병원, 인제아산병원을 시작으로 보령, 영덕, 홍천 등 의료 취약지역 농어촌에 종합병원을 세웠고, 1989년에는 서울아산병원을 모(母)병원으로 설립, 재단 산하에 모두 8개 병원을 둬 국민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의료가 나라를 넘어 해외에서도 모든 질환자들을 치료하고 보듬는 구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재단 측은 “2017년 인천국제공항 - 서울 - 강릉을 있는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동해와 대관령 등을 활용, ‘치료와 휴양’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환자들까지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새로 개관한 신관에 정주영 회장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아산기념전시실(Asan Memorial Hall)을 314㎡(95평) 규모로 마련해 유품과 사진, 동영상 자료 등을 전시하기로 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강릉아산병원 신관 개관식 참석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강릉아산병원 신관 개관식 참석

    정몽준(사진)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13일 강원 강릉시 강릉아산병원에서 신관 개관식을 갖는다. 새롭게 문을 여는 강릉아산병원 신관은 연면적 2만 4751㎡(7500평) 규모로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로 건축됐다. 강릉아산병원이 개관함으로써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KTX 개통시 동해 바다와 대관령을 배경으로 ‘치료와 휴양’을 겸비한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며, 중국과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 환자들이 믿고 찾아오는 병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관 개관과 함께 870병상으로 확대된 강릉아산병원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신관 개관을 기념해 정주영 아산재단 설립자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아산기념전시실(Asan Memorial Hall)을 314㎡(95평) 규모로 개관했다. 아산재단은 ‘우리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정주영 설립자의 뜻에 따라 아산재단 설립 이듬해인 1978년 정읍아산병원과 보성아산병원, 인제아산병원을 시작으로 보령, 영덕, 홍천 등 의료 취약 지역인 농어촌에 종합병원을 세웠고, 1989년에는 서울아산병원을 모(母)병원으로 설립, 재단 산하 총 8개의 병원을 통해 환자 치료 등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창근 SK 의장 “내년은 안정 보다 성장에 우선”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내년도에는 성장에 보다 방점을 둘 것으로 보여 재계의 관심을 을 모은다. 장기간의 경영공백 기간 동안 SK그룹을 사실상 이끌어 왔던 김창근 의장은 지난해 CEO세미나 당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맞서 올 한 해의 화두를 ‘안정속 성장’과 ‘전략적 혁신’을 화두로 이끌어 낸 바 있다. 실제로 김창근 의장은 지난해 말 열린 CEO세미나에서 SK그룹은 현재 그룹 안팎의 상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인식 아래, 그룹 차원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혁신과 국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창조경제에 주력하기로 경영 방향을 정했다. 당시로서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모두 불투명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정에 중점을 뒀다. 우선 그룹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다. 특히 당시 SK그룹 CEO들은 현재 그룹의 위기 상황은 단순한 업황 부진을 넘어 최고 경영자의 장기 부재에 따른 기업가치 창출 미흡 때문이라고 보고,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재무구조 개선 등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동감하고 강력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이와 같은 과제들을 해결하자고 결의했을 정도다. 다음달 말쯤 열릴 예정인 올해 CEO세미나는 지난해와는 상황이 다르다. 우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복귀로 2년7개월의 경영공백이 해소된 만큼 최태원 회장, 김창근 의장 등 그룹의 수뇌부들은 성장에 무게중심을 둘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나 최태원 회장이 복귀한 만큼 글로벌 분야에서의 성장이 점쳐진다. 최태원 회장 등 그룹 수뇌부의 경영행보 역시 이런 상황을 뒷받침한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말 홍콩, 대만 등 범(汎) 중화권에서 에너지∙화학, ICT 등 그룹의 주력 사업분야를 다진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이 중국 현장경영(8월26~29일)에서 SK하이닉스 우시공장, SK종합화학 우한 NCC 공장 등 자체 사업을 둘러봤다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홍콩, 대만 등 중화권 현장경영에서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협력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중화권을 넘어 현재는 유럽을 공략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최대 정유사인 렙솔(Repsol)과 함께 스페인 현지에 세운 유럽 최대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에 참석, ‘유럽 인사이더(Insider)’ 경영을 본격 선언했다. SK루브리컨츠과 렙솔과의 합작법인인 일복(ILBOC, Iberian Lube Base Oils Company)의 합장공장 준공식에는 최 회장과 안토니오 브루파우(Antonio Brufau) 렙솔 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준공식 참석 이후에도 네덜란드와 스위스를 잇따라 방문해 에너지∙반도체 사업 영역의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네덜란드 펠트호벤에서는 세계적인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사(社)를 찾아 반도체 제조용 노광장비 시설을 둘러봤고,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세계 3위 원유∙석유 트레이딩 회사인 트라피규라사(社)의 클로드 도팽 회장과 제레미 위어 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창근 의장 역시 최태원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SK그룹 주력 계열사 CEO들과 함께 경제활성화 방안은 물론 SK그룹의 지속적 성장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김창근 의장은 SK그룹 내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를 대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이번 CEO세미나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공백이 해소돼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사업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지난해와는 차원이 다른 화두가 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②낡은 성들의 유혹 캐슬과 샤또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②낡은 성들의 유혹 캐슬과 샤또

    ●낡은 성들의 유혹 Castles & Chateaux 캐슬과 샤또 슬로바키아는 숱한 전쟁의 무대였다. 헝가리와 합스부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는 동안 몽골 타타르족과 투르크족의 침략이 끊이지 않았음을, 슬로바키아의 남은 성들이 증명하고 있다. 성의 파괴가 적에 의해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세금이나 관리비를 부담할 수 없어서 성주가 일부러 불을 놓 는 경우도 있었고, 세월이라는 파괴자의 위력도 대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슬로바키아에는 100 여 개의 성과 2,100여 개의 대저택들이 남아 있다. 차에서 졸다가 깰 때마다 새로운 성과 성터들이 보이는 이 유다. 용도 폐기된 성들의 운명은 제각각이다. 세계적인 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곳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폐허 로 방치되는 곳도 있다. 운이 좋으면 새로운 주인을 만나 호화스러운 호텔로 변신하기도 하고 정부에 귀속되어 박물관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역사의 부침이 컸던 만큼 중세에 우후죽순처럼 불어났던 슬로바키아의 성들은 아 직 각자의 운명을 시험 중이다. 로맨틱한 중세의 유혹 보이니체 성Bojnice Castle 로맨틱한 외관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성이다. 1113년 문헌에 처음으로 존재를 드러낸 보이니체 성은 목재 요새에서 시작하여 차례로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더해진 우아한 레지던스로 변신했다. 현재 모 습대로 네오고딕 양식의 로맨틱한 성이 완성된 것은 성의 소유가 장 팔피Jan Frantisek Palfi, 1829~1908년 백 작에게 넘어가면서다. 최고를 추구했던 탓에 공사가 무려 22년이나 걸렸고, 팔피 백작은 완성된 성을 보 지 못하고 후손 없이 죽고 말았다. 이후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났을 친척들의 분쟁이야 뻔한 이야기. 황금의 방 Golden Hall, 주방, 사무실 등 호사스러운 내부를 깨알같이 설명해 주는 가이드 투어가 매일 진행된다. 지하의 거대한 동굴과 성 뒤쪽의 공원을 둘러보는 시간도 꼭 확보할 것. Zamok a okolie 1, 972 01 Bojnice, Slovakia 8유로(가이드 투어 포함) 5~9월 9:00~17:00, 10~4 월 10:00~15:00 +421 46 543 06 24 www.bojnicecastle.sk 중부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요새 스피슈 성The Spiš Castle(Spišský Hrad)​ 해발 634m 높이의 고지에 4만1,426km²가 넘는 요새가 우뚝 솟아 있다. 1780년 세금을 피하기 위한 성주의 고의 화재로 소실된 성은 그 뼈대와 터만 남아 있지만 중부 유럽 최대 규모의 중세 요새라는 위용은 여전하다. 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일품.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촬영지인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 잔해일 뿐이 지만 르네상스, 로마네스크, 바로크, 고딕양식의 흔적이 모두 찾아질 뿐 아니라 신석기 시대의 유골이 발견되 기도 했다. 주방, 화장실 터 등도 흥미롭지만 지하의 감옥이나 무기저장고, 중세의 식사예절을 설명해 놓은 전 시 등 보기보다 볼거리가 풍부하다. Žehra, Slovakia 성인 6유로 9:00~16:00(5~9월 9:00~18:00, 4월, 10월 9:00~16:00, 11월 10:00~15:00, 12~3월 폐쇄) +421 53 454 13 36 www.spisskyhrad.com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 트렌친 성Trenčín Hrad 트렌친은 서로마 제국의 국경에 위치했던 도시이자 발칸반도에서 북유럽으로 이어지던 무역로 상에 자리잡은 도시다. 그 위치의 중요성 때문에 많은 침략을 받았지만 같은 이유로 항상 재건되곤 했던 곳이다. 일찌감치 9 세기 모라비아 왕국 때 타워가 세워졌고, 11세기에 성을 쌓기 시작하여 13세기 마테 카사크Mate Csak 성주의 통치 아래에서 가장 번성했다. 지금도 슬로바키아의 성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인근에 50개의 성을 소유했던 마테는 바강Vah River의 왕으로 불리기도 했었다. 비탈을 거슬러 성 입구로 올라가면 바강을 끼고 형 성된 트렌친과 이웃 도시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터키의 귀족 오마르와 파티마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랑의 우물을 포함해 여러 개의 궁전으로 구성된 성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가이드 투어가 필수다. Mierove namestie 46 912 50 Trenčín, Slovakia 그랜드 투어 | 성인 5.1유로, 미니 투어 | 성인 3.6유로 +421 32 743 56 57 www.muzeumtn.sk 로마 가톨릭의 화려한 유산 니트라 성Nitra Hrad 니트라는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다. 5세기경 카르파티안 산맥을 넘어온 슬라브족이 처음 자리를 잡 은 곳이 바로 니트라였기 때문. 상인 출신의 사모Samo가 7세기에 첫 번째 통합국가를 건국하였고 830년경 프리 비나Pribina 왕자가 슬로바키아 최초의 교회를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833년에 이르러 모라비아의 왕자 모이미 르 3세가 프리비나 왕자를 몰아내고 대 모라비아 제국을 세웠다. 첫 번째 교회의 유적은 니트라 성 아래 묻혀 있다. 성 에머람 성당Cathedral-Basilica of St. Emeram, 주교궁전, 교구 박물관 등으로 운영 중인 니트라 성 은 니트라 교구의 관리를 받고 있는 중요한 가톨릭 박물관이다. 내부에 전시된 성물들의 화려함은 입이 쩍 벌 어질 정도.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을 끌어안을 듯 팔을 벌리고 있는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동상도 인상적이다. Nám. Jána Pavla II. č. 7, P. O. Box 46/A, 950 50 Nitra, Slovakia 10:00~14:00(11~3월은 17:00까지 오픈) +421 37 772 1747 www.nitrianskyhrad.sk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Articular Churches 슬로바키아 목조 교회 목조 건축의 단점은 명확하다. 쉽고 저렴하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무로 교회 를 세울 때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18세기 초 세워졌던 목조 교회에는 놀라운 탄생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슬로바키아는 가톨릭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구의 70% 가까이가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 863년 데살로니카에서 온 키릴로스St.Cyril와 메토디우스St. Methodius의 포교 이후 그 주류가 바뀐 적은 없었다. 그 한결같음에는 어쩔 수 없이 타 종교에 대한 배타가 포함되어 있을 수밖에. 16세기 유럽에는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 바람이 불었다. 이 영향으로 유럽 전역에 프로테스탄트로의 개종이 급 증하기 시작했다. 트리엔트 공의회를 통해 교회의 분열을 가다듬은 가톨릭의 반격은 특히 합스부르크 영토에서 활발했는데, 신교도에 대한 박해와 순교까지 일어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케즈마록 출신의 백작이 오 스트리아 황제 레오폴드 1세로부터 부분적인 종교의 자유를 얻어냈고, 당연한 수순으로 프로테스탄트들은 교회 를 세우고 싶어했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조건’이 따라붙었다.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반드시 마을 외곽에 자리잡아야 하고 도로쪽으로는 문도 낼 수 없었다. 건축 재료로는 나무만을, 심지어 못 조차도 나무못을 사용해야 했으며 그것도 1년 안에 완공하는 조건이었다. 눈에 띄는 첨탑 등을 세울 수 없는 것은 물론이었다. 이런 조건 아래 완공된 목조 교회들을 ‘아티큘라 교회Articular Church’라고 한다. 계약Article이라는 이름의 ‘미션 임파서블’에도 불구하고 1718년에서 1730년 사이 38개의 교회들이 건립되었다. 현존하는 5 개 중 3개Kežmarok, Hronsek, Leštiny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이 놀랍지 않을 정도. 현재 슬로바키 아에는 로마 가톨릭과 신교도 교회를 포함하여 총 60여 개의 목조 교회가 남이 있고 그중 유네스코세계문화유 산으로 지정된 것은 총 8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케즈마로크의 목조 교회와 흐론섹의 목조 교회를 차례로 방문했었다. 목재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대리석 교회 부럽지 않은 성상과 장식은 정성이라는 말로밖에 표현되지 않았다. 교회들은 낡았지만 규모가 컸고, 여전히 예 배를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흐론섹 교회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해 주었던 팔순의 노파도 교회처럼 정정했다. 교회 마당으로 나온 가이드 마틴이 옆집을 가리키며 그녀에게 ‘여기 사세요?’라고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은 “웅. 운이 나쁘지!”였다. 모두 한바탕 웃었다. 시도 때도 없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상대하는 일이 노파에게는 얼마나 성가신 일이겠는가. 하지만 막상 설명에 나서면 작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알려 주는 그녀의 열정은 직업이 아니라 신앙에 서 나온 것처럼 보였다. 불가능할 것 같은 조건에서 탄생한 목조 교회들이 수백년 뒤에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이 되어 슬로바키아의 자랑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흐론섹 목조 교회Dreveny Artikularny Kostol Hronsek 땅부터가 척박했다. 흐론섹 목조 교회는 강가의 습지에 세워졌다. 1725년 10월에 공사를 시작했다는 것뿐, 건 축가의 이름도 완공 날짜도 알지 못한다. 건축양식에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이 엿보이기에 당시 스칸디나비아 에 있는 루터 교인들의 지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기둥의 배열이나 지붕을 지탱하는 빔 등의 기술 은 빠른 시일 내에 완공해야 했던 제약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었던 핵심적인 요인이었다고. 이례적으로 2층의 네 면에 모두 좌석을 두어서 중앙의 제단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총1,100여 명을 수용하는 규모다. Augusta Horislava Krčméryho 8 976 31 Hronsek, Slovakia 9:00~17:00 +421 48 418 81 65 스웨덴 선박을 닮은 창 케즈마로크 목조 교회Dreveny Artikularny Evanjelicky Kostol 건물 외벽에 회반죽을 발라 놓은 케즈마로크Kežmarku목조 교회는 1688년 세워졌고 1717년에 재건축된 것이다. 4면으로 뻗은 팔의 길이가 똑같은 그리스 십자가의 형태로 설계하는 과정에 스웨덴 선원이 참여했다는 이야기 가 전해지는데, 교회 창의 모양이 선박의 둥근 창과 매우 흡사하여 이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세심하게 조각하고 색칠한 제단에서 교회를 아름답게 꾸미고 싶었던 간절함 마음이 엿보인다. Hviezdoslavova, 060 01 Kežmarok, Slovakia 9:00~12:00, 14:00~16:00 +421 52 452 22 42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슬로비카아관광청 www.sacr.sk 슬로바키아관광청 한국사무소 02 2265 2247 슬로바키아대사관 페이스북 www.facebook.com/Slovak.Embassy.Seoul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비만수술 받은 환자, 자해와 자살 비율 높다”

    “비만수술 받은 환자, 자해와 자살 비율 높다”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활용되는 체중감량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자살과 자해 비율이 오히려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지난 2006~2011년 사이 온타리오에서 비만대사 수술을 받은 총 8,815명의 수술 전과 수술 후 3년 간의 행적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루어지는 비만대사 수술(bariatric surgery)은 고도 비만과 비만에 따르는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위나 소장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말한다. 그러나 신체는 수술 전과 비교해 건강해 졌을지 몰라도 정신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 수술을 받기 전 이들이 자해와 자살 시도 등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건수는 1000명 당 2.33명 꼴로, 이 비율 역시 전체 인구와 비교해 보면 약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놀랍게도 비만 수술 후 이 비율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3년 간을 조사해보면 오히려 3.63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구에 참여한 주나이드 바티 박사는 "수술 전에 자해와 자살 시도를 했던 일부 환자의 경우 비만 수술 후 무려 50%까지 그 비율이 치솟았다" 면서 "수술 전 정신 건강 병력이 있었던 환자는 거의 대부분 이같은 현상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35세 이상, 저수입, 시골에 사는 환자의 경우 더 자주 자해 현상이 일어난다" 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신체적인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만수술이 왜 정신적으로는 반대의 현상을 가져올까? 학계에서는 아직 이에대한 명확한 대답은 내놓지 못하고 있으나 스트레스 호르몬의 증가 등이 우울증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미시건 의대 아미르 가페리 박사는 "비만대사 수술 다음에 오는 영향은 악명이 높다" 면서 "수술 후 최소 1년 이상 환자를 주의 관찰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효성, 폴리케톤·탄소섬유 등 개발…미래 사업으로 육성

    효성, 폴리케톤·탄소섬유 등 개발…미래 사업으로 육성

    국내 화학업체 효성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폴리케톤과 탄소섬유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개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효성은 2011년 국내 기업 처음으로 개발한 탄소섬유를 본격 양산하고 있다. 또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 공장도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내기업 최초 탄소섬유 개발 및 양산 효성의 자체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탄소섬유의 무게는 철의 1/4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신소재다. 탄소섬유는 등산스틱, 골프채 등 레저용품과 연료용 CNG 압력용기, 루프, 프레임 등 자동차용 구조재, 우주항공용 소재 등 철이 쓰이는 모든 곳에 사용될 수 있다. 국내 탄소섬유 시장은 2012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지만 효성 등 국내업체들이 연이어 진출하며 상용화 설비를 가동해 자체수급을 시작했다. 효성은 원천기술을 확보한 뒤에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탄소섬유 성형재료(Prepreg), 압력용기용 탄소섬유 등을 개발했다. 올해에는 탄소섬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과 성형재료 차별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대체할 세계 최초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효성이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로, 나일론보다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효성은 폴리케톤 개발에 10여년 간 약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왔으며, 2010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WPM·World Premier Material)사업 국책 과제로 선정돼 연구지원을 받기도 했다. 폴리케톤은 우수한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동차·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 및 연료계통 부품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효성은 지난해 폴리케톤 가공 기술, 연료튜브용 컴파운드, 자동차 커넥터용 폴리케톤 소재 등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에도 폴리케톤 시장 확대를 위해 이 소재가 적용될 수 있는 용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울산에 연산 1000톤 규모의 폴리케톤 중합 생산 설비를 구축, 폴리케톤 소재를 양산하고 있다. 현재 용연공장 내 부지에 건립 중인 연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이 올 하반기에 완공되면 본격 양산 및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지난 5월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5’에 참가해 ‘폴리케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폴리케톤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男→女→男, 다시 女…성별 3번 바뀐 여성의 사연

    男→女→男, 다시 女…성별 3번 바뀐 여성의 사연

    일생을 ‘성 주체성 불쾌증(Gender dysphoria)’ 즉 자신의 성에 대해 감정적인 불쾌감을 느껴 온 한 여성(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더비주에 사는 첼시 아톤리(30)는 본래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어린시절 끊임없이 여성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했다. ‘매튜’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살아오던 그는 결국 18살이 되던 해에 5000파운드(약 890만원)를 들여 성 전환수술을 받았고, 여성의 상징인 가슴까지 완벽하게 갖춘 여성 ‘첼시 아톤리’로 다시 태어났다. 하지만 첼시의 고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성 주체성 불쾌증이 다시 나타나면서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여성성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여성성이 불편하다는 마음이 공존해 재수술을 받지 않았지만, 정체성의 혼란에서 오는 마음고생은 계속됐다. 게다가 자신을 믿고 응원해주던 어머니가 사망한 뒤 그녀의 고민은 심해져만 갔고, 결국 지난 해 다시 남자가 돌아가기 위해 움직임을 시도했다.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기 시작한 그녀의 얼굴에는 턱수염이 돋기 시작했고, 그녀에게 여성성을 불어넣어줬던 가슴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남성으로 돌아가기 위한 추가 수술 및 시술이 계획돼 있었지만 첼시는 또 한번 고민의 기로에 들어섰다. 지난 1월, 그녀는 자신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에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채 자살시도를 하기도 했고,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을 후회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결국 가슴 제거수술을 받지 않는 대신 남성호르몬 주사는 지속적으로 받기로 결심한 그녀는 “결국 나는 어느 누구도 아닌 그저 ‘첼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지금과 같은 독특한 성별의 상태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가, 다시 남성호르몬 주사를 통해 남성화(化) 되던 중, 여성으로 남기로 결심했다”면서 “나는 현재 여성으로서 행복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베트남 북부 Deep C/딘부(DINH VU)산업단지 무역&제조업 허브로 가치 급상승

    베트남 북부 Deep C/딘부(DINH VU)산업단지 무역&제조업 허브로 가치 급상승

    베트남이 국내기업들이 직면한 비용절감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한국은 베트남 내 최대 외국 투자국으로, 베트남으로 유입되는 전체 외국인 투자 중 2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미 베트남 외국투자의 대다수가 베트남 북부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프라 시설 확보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대대적인 인프라 개발 사업이 집중된 베트남 북부지역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치민이 위치한 남부지역은 기존의 탄탄한 인프라와 지역 개방정책 덕분에 지난 수십 년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최근 밀집된 투자로 투자기업간의 경쟁이 높아진 상황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발전속도가 더뎠던 하노이, 하이퐁, 꽝닌의 삼각지역에 경제지반을 둔 북부지역이 새로운 투자처로 조명 받고 있다. 현재 북부지역에는 베트남 정부가 주도하는 대형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 중에서도 ‘락후옌(Lach Huyen) 항만 건설 프로젝트’는 다른 관련 인프라 개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심 14m 규모의 심해항구인 락후옌 항만은 1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이 투입되어 100,000 중량톤(DWT)의 화물 적재가 가능한 총 12km 길이의 컨테이너 부두와 일반 화물 부두로 건설된다. 2014년 4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으며, 2017년 준공예정인 락후옌 항만은 완공 시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대륙간의 장거리 직접 운항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락후옌 심해 항만과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를 연결하는Tan Vu – Lach Huyen 수상대교와 도로 건설도 한창 진행 중이다. 베트남 최대 수상대교가 될 딴부(Tan Vu) 수상대교 건설은 베트남 최대 국책사업 중 하나로, 수상대교는 폭 16m, 길이 5km 규모로 건설된다. 다리와 연결되는 딴부 도로는 길이 10km에 폭 29m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2017년 항만과 수상대교가 완공되면 하이퐁시까지 30분 내로 물류 운송이 가능해 혁신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시설 역시 확충됐다. 북쪽의 유일한 공항이었던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최근 승객 수용 규모를 연간 650만 명에서 2200만 명으로 늘리는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하이퐁 중심부에서5km, 노아바이 공항에서 120km 떨어진 하이퐁 국제공항 캇비(Cat Bi) 공항 역시 신청사 건설을 통해 기존 국내 공항에서 북부지방 2번째 4E 국제공항으로 증축 중에 있다. 2016년 완공 시, 베트남내 주요 도시로 직항 노선이 운항될 예정이며 대형 항공기의 수용이 가능하며 및 승객, 화물 처리가 가능해진다. 베트남 남부지역의 거점 하노이와 북부지역의 주요 항구인 하이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인프라도 확충된다. 베트남 정부는 최대 속도 120km/h의 2 x 4 차선의 신고속도로를 착공하여 완공시 하노이-하이퐁 이동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하노이-하이퐁을 잇는 신고속도로는 하노이의 Tranh Tri 대교에서 시작하여 DVIZ 입구까지 맞닿으며 락후옌 심해항구를 연결하는 Tan Vu – Lach Huyen 도로를 지난다. 2015년 9월 26일 기준 75%에 해당하는 고속도로가 완공되어 부분개통됐으며, 2015년말 전체 완고전체 완공은 201년 말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 노력과 북부지역을 개발시키는 베트남 정부의 상당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인프라 개발에 따른 이점을 인지하고 최근 외국인투자가 북부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 절연유 생산 기업인 ㈜동남석유공업, 철강 업체 동부제철, 그 외 외국 투자자인C.Steinweg, Yusen, SITC, MOL등의 물류 업체들이 최적의 위치인 Deep C/DVIZ(DINH VU INDUSTRIAL ZONE, 딘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으며, 각 인프라로 최단 거리로 연결되는 유일한 산업단지인 딘부산업단지가 항구 이용 빈도가 높은 현지 및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유망 투자지역으로 집중 받고 있다. 딘부산업단지 관계자는 “DeepC/DVIZ에는 다양한 국가의 55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있으며, 차별화된 전력, 수도, 액화부두 등 외국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각종 행정 정책지원 등 입주기업을 위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라며 “공단 내 모든 입주기업에 투자규모와 상관없이 근로자의 개인소득세 50% 감면, 총 15년간 법인세 감면 등의 파격적인 세금 우대 정책을 적용해 최근 투자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항구개발전문기업 RENT A Port의 숙련된 경험을 토대로 Deep C/DVIZ는 깟하이섬(Cat Hai Island)과 락후옌(Lach Huyen Port) 신항만 부근에 500ha의 공단과 딘부 반도의 남쪽 지역으로 600ha를 추가 개발했다. 국제학교, 국제병원, 주거지역, 금융 서비스, 고급 리조트 등이 하이퐁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건설되고 있어 하이퐁시는 모든 인프라가 완공되는 2017년부터는 베트남 북부의 무역, 제조업의 허브로 떠오를 전망이다. 딘부 산업단지 관련 문의는 투자/개발 전문 베트남 하노이 SMBL 메일(smbljoahhae@gmail.com) 또는 전화(070-8271-4100)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아 샤라포바 , “몸 던지는 내 공격 받아봐라”

    마리아 샤라포바 , “몸 던지는 내 공격 받아봐라”

    러시아 출신 테니스계의 미녀 마리아 샤라포바(Maria Sharapova)가 28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우한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에서 체코 바보라 스트리코바에게 공격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울하다면...기분좋게 만드는 팝송 ‘Don’t Stop Me Now’ ‘댄싱퀸’

    우울하다면...기분좋게 만드는 팝송 ‘Don’t Stop Me Now’ ‘댄싱퀸’

    지난 50년간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 수많은 팝송 중,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람의 기분을 가장 좋게 만드는 팝송 1위가 공개됐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교의 신경과학연구진에 따르면 과학적으로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음악의 필수요소는 총 3가지다. BPM(음악의 속도를 숫자로 표시한 것으로, 그 수가 클수록 빠르다)이 150 이상일 때, 가사가 매우 긍정적일 때, 그리고 곡의 흐름이 ‘장 3도’(Major third)로 이뤄졌을 때 등이다. 연구진은 빠르고 발랄한 선율이 도드라지는 곳에는 특정한 요소가 있으며, 여기에 긍정적인 내용의 가사와 빠른 박자가 더해지면 사람들로 하여금 신경학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3도의 화음을 위주로 한 곡 역시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행복한 느낌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기술 리서치 전문업체인 알바(Alba)와 손잡고, 지난 수 십 년간 사람들이 선택한 곡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경과학자가 꼽은 ‘가장 기분 좋아지는 팝송 1위’는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돈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가 꼽혔다. 연구진은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노래에 대한 기준은 극히 개인적일 수 있다. 음악은 듣는 사람의 기억 또는 감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같은 노래를 듣고도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 특정 요소가 기분을 좋게 해주는 노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다시 말해 노래의 가사나, 화음이나 박자 등의 요소가 잘 맞을 때 우리 귀를 즐겁게 하는 동시에 자신감과 행복감을 불어넣어준다”고 덧붙였다. 퀸의 ‘Don’t Stop Me Now’에 이어 아바(Abba)의 ‘댄싱퀸’(Dancying Queen). 빌리 조엘(Billie Joel)의 ‘업타운걸’(Uptown Girl), 존 본 조비(Jon Bon Jovi)의 '리빙 온 어 프레이어'(Livin’ On A Prayer), 글로리아 게이너 (Gloria Fowles)의 ’아 윌 서바이브‘( I Will Survive )등이 각각 2위, 4위, 8위, 9위 등에 랭크됐다. 특이한 것은 최근의 팝송 보다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에 발표된 곡들이 톱텐 리스트의 주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록 10위권 밖에 있지만 2000~2009년 발매된 곡 중 ‘가장 기분 좋게 해주는 곡’으로는 퍼렐 윌리엄스 (Pharrell Williams)의 ‘해피’(Happy)와 탑 로더(Toploader)의 ‘댄싱 인 더 문라이트‘(Dancing in the Moonlight) 등이 올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외계인들, 분명 거기 있을 거야!’

    [아하! 우주] ‘외계인들, 분명 거기 있을 거야!’

    -과반수의 사람들이 외계인 존재 믿는다 이 우주에는 인류밖에 없는 걸까? 26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독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과반수의 사람들이 외계인(E.T.)의 존재를 믿는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특히 남자의 경우, 이 비율은 더욱 높다고 보도했다. 국제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독일인의 56%, 미국인의 54%, 그리고 영국인의 52%가 외계행성 어디에선가 우리와 통신할 수 있는 지성체가 존재한다는 믿음을 보였다고 전했다. 어쨌든 적어도 영국에서는 사람들이 외계인과의 접촉에 대해 비교적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영국의 조사 대상자들 중에는 46%만이 우주공간으로 디지털 메시지를 발송하여 지적 생명체와 접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33%는 어떤 메시지도 보내지 말아야 한다, 21%는 잘 모르겠다고 각각 답했다. -E.T.를 찾아라 인류는 오래 전부터 우주에서 지성체는 과연 우리뿐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답을 찾고 싶어했다. 이러한 바람이 결국 세티(SETI, Search for Extra Terrestrial Intelligence)를 탄생시켰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근거를 둔 세티는 전파 망원경으로 외계문명의 징후를 탐색하고 있다. 지난 7월,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외계인 찾기 프로젝트 2개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그중 하나는 '브레이크스루 리슨(Breakthrough Listen)이라고 불리는 우주 생명체 찾기 프로젝트다. 10년 동안 1억 달러(약 1150억 원)가 투입되어 시행될 이 ‘외계인 찾기’ 프로젝트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진 두 기의 천체망원경, 곧 미국의 그린뱅크 망원경과 호주의 파커스 망원경이 동원된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리크 망원경이 외계인으로부터 올지도 모르는 레이저 신호를 탐색하는 데 동원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예전 SETI의 외계 생명체 찾기 프로젝트보다 10배나 더 넓게 우주를 탐색하면서도 100배는 더 빠른 속도로 추진된다고 한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브레이크스루 메시지’라는 것으로, 인류와 지구를 표현하는 디지털 메시지를 제작하는 전세계적 공모전이다. 총상금 100만 달러로 조성되고, 자세한 내용이나 일정 등은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라 한다. 흥미로운 것은 공모된 메시지는 외계 문명에 보낼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못박은 점이다. 행성 간 통신을 위한 언어들에 대한 연구와 함께, 외계 생명체와의 통신(교류)에서 고려해야 할 윤리적, 철학적 문제에 대한 전 세계적 논의를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 -여성보다 남성들이 더 많이 믿어 유고브의 조사에 따르면, 외계인 존재를 믿거나 혹은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 외계인 존재를 전혀 믿지 않는 불신자의 수는 소수임이 밝혀졌다. 독인인의 12%, 미국인의 22%, 영국인의 20%만이 외계인 존재를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외계인 존재를 믿는 사람들에게, 왜 아직까지 외계인과의 접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과반수(58%)의 사람들이 그들이 지구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접촉이 불가능한 때문이라고 답했다. 57%의 사람들은 인류의 기술이 외계인과 접촉할 만큼 발전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답했다. 외계인 존재를 믿는 사람 중 24%는 외계인들이 지구인의 존재를 알고는 있지만, 그들 스스로 우리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17%는 이미 외계인들이 지구와 접촉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이를 감추고 있다고 답했다. 재미있는 점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외계인 존재를 더 믿으며, 그들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다. 54%의 남성이 외계인과의 접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40%만이 그에 동의하고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미 예전에 외계인과의 접촉은 피하는 게 좋다는 경고 메시지를 대중에게 보낸 적이 있다. 옛날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땅을 발견하고 원주민들을 한 짓을 돌이켜보라는 예를 들면서, 자기 행성의 자원을 고갈시킨 문명이 우리를 발견하면 어떤 행동을 할지 뻔하다고 경고하며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말을 덧붙였다. "지능이 높은 생명체는 절대로 접촉하고 싶지 않은 생명체로 진화할 것이라는 점은 우리 자신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배상민 KAIST교수, 세계3대 디자인어워드 IDEA2015 수상

    배상민 KAIST교수, 세계3대 디자인어워드 IDEA2015 수상

    KAIST(총장 강성모)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사진) 교수 연구팀이 최고 권위 디자인 시상식인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5’에서 은상 1점과 동상 2점 등 모두 3개 작품을 수상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가 수여하는 IDEA는 독일의 iF 디자인 상, 레드닷 디자인 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배 교수 연구팀은 지난 7월 레드닷 디자인에서 대상(박스쿨) 포함 3 작품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IDEA 2015에서도 다수의 작품 수상에 성공했다. IDEA 2015 소셜 임팩트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한 T2B(Trash to Bin)는 쓰레기로 만든 쓰레기통 콘셉트 디자인이다. 폐지를 재활용해 만든 T2B는 약 850g의 폐지로 제작된다. 펄프화한 폐지를 휴지통 모양의 틀을 이용해 간단한 압축공법으로 제작한다. 그리고 습기에 대비하기 위해 해조류에서 추출된 코팅제를 사용해 방수코팅 과정을 거치면 제품이 완성된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간단한 압축공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며, 재활용의 시작은 쓰레기를 모으는 쓰레기통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친환경적 의미를 담은 디자인이다. 동상을 수상한 롤디(Roll-Di)는 사람들이 블라인드나 롤스크린을 올리고 내릴 때 어느 쪽 줄을 당길지 헷갈려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한 제품이다. 말굽형태의 화살표 모양 제품을 줄을 사이에 두고 내장된 자석을 이용해 조립하면 줄의 방향과 롤스크린의 작동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Roll-Di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디자인을 통해 단순하고 간단하게 해결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동상 수상작 프린팅 솔라 셀(Printing Solar-cell)은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의 솔라셀 패턴을 프린트해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 잉크젯 프린터의 잉크 카트리지를 유기 솔라 잉크 카트리지로 교체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유기 솔라셀은 실리콘 혹은 플라스틱 솔라셀에 비해 유연하고 색상 선택이 자유로우며 단가가 낮아 생산성이 높다. 또한 누구나 집에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3D 프린트 테크놀로지를 통한 DIY 개념과의 융합 효과가 기대된다. 배 교수는 ”하위 90%를 위한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는 점을 응원하기 위해 우리에게 상을 주신 것 같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MobileAdNew cente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번개 사진 촬영 중 감전된 남성 ‘아찔’

    번개 사진 촬영 중 감전된 남성 ‘아찔’

    번개 사진 촬영 중 물가에 가면 안 되는 이유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뉴캐슬의 한 해안가에서 번개 사진을 촬영하던 사진작가 브라이언 스키너(Brian Skinner)가 바닷물에 감전되는 순간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스키너가 젖어 있는 모래사장 위에 삼각대를 펼치고 벼락을 기다리고 있다. 폭풍이 몰려오기 시작하면서 멀리서 번개가 치기 시작한다. 잠시 뒤, 천둥소리와 함께 스키너가 카메라 셔터 위에 손을 얹고 초를 세는 모습이 보인다. 곧이어 벼락이 치자 스키너가 카메라에서 손을 떼며 화들짝 놀라 동영상 촬영 중인 아내가 있는 뒤쪽으로 뛰어온다. 낙뢰로 인해 발생한 전기가 바닷물을 통해 젖은 모래사장 위 카메라에 도달한 것이다. 한편 번개의 전압은 1억~10억 볼트로 0.006초 동안에 5000A(암페어)의 전류가 흐른다. 사진·영상= Brian Skinner / Rhini Aikatsu youut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주를 보다] 태양의 1년 움직임…남극 ‘아날렘마’ 포착

    [우주를 보다] 태양의 1년 움직임…남극 ‘아날렘마’ 포착

    오늘도 어김없이 하늘 위에 떠오르는 태양. 그렇다면 태양은 매일 같은 시간에는 같은 위치에 있을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남극에 위치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연구기지 콘코르디아에서 촬영한 환상적인 태양의 모습을 '오늘의 천체사진'으로 공개했다.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있는 사진 속 빛은 바로 태양이다. 이 사진은 9월부터 3월까지 7개월 간 태양의 위치를 같은 장소, 같은 위치에서 촬영한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위 질문에 대한 정답은 사진에서 나타나듯 '아니다' 로, 이같은 현상을 전문용어로 '아날렘마'(Analemma)라 부른다. 다소 낯선 용어인 아날렘마는 같은 시각, 같은 위치에서 1년 간 태양의 위치를 촬영해 기록했을 때 8자 모양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황도와 지구의 타원형 공전궤도의 맞물림으로 인해 생기며 위도에 따라 8자 모양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아래 사진 참조) 각 지역에서 촬영된 아날렘마 사진이 흔치 않은 이유는 1년 간 촬영해야 하고 촬영시 카메라 위치도 바뀌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또한 날씨의 영향까지 받기 때문에 그야말로 이같은 사진은 노력의 산물이다.  남극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서 9월부터 3월까지 밖에 태양이 없는 이유는 나머지 달에는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숨기 때문이다.  사진=Adrianos Golemi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영창 서울대교수 세계 최고권위 美재료학회 이사회 멤버에

    주영창 서울대교수 세계 최고권위 美재료학회 이사회 멤버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건우)은 주영창 재료공학부 교수가 미국재료학회(Materials Research Society, 이하 MRS)의 이사회(Board of Director) 멤버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MRS는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물리, 화학, 생물 등을 포함하는 재료 분야의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결과를 논의하는 최고 권위의 학회다. 봄•가을 학회에는 전 세계에서 13,000명 이상, 국내에서도 천 여명의 연구자가 참석하고 있다. 학회의 최고의결기관인 Board of Director의 이사가 아시아에서 선출된 것은 일본에 이은 두 번째이고, 국내 학자 중에서는 최초다. 주 교수는 임기 중 국내 재료 관련 연구를 널리 소개하고 국내 연구자의 활발한 국제학회 진출에 기여하며, 국내 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사학위 취득 후 1995년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및 미국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1999년부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교수는 반도체와 전자소자 신뢰성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1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국내 학자로는 최초로 2008년 MRS 가을학술대회의 총괄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피·칫솔·대학이 이슬람 문화에서 나왔다고? 발명 업적 10선

    커피·칫솔·대학이 이슬람 문화에서 나왔다고? 발명 업적 10선

    최근 미국에서 한 이슬람 학생이 직접 만든 시계를 학교에 가지고 갔다가 폭탄으로 오해받아 체포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미국 사회에 뿌리내린 일종의 이슬람 공포증이 낳은 것으로 이슬람 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슬람국가(IS)와 같은 무장세력이 벌이고 있는 악행으로 이슬람 문화를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오늘날 우리가 널리 사용하고 있는 이로운 것 중에는 이슬람권에서 탄생한 것들이 많이 존재한다고 한 전문가는 말한다. 영국 맨체스터대의 살림 알-하사니 교수는 최근 미국 CNN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슬람 문명이 남긴 기초적인 발명이나 아이디어의 기원을 소개하고 있다. 영국 ‘과학·기술·문명재단’(FSTC) 회장이기도 한 알-하사니 교수는 “우리의 지식에는 구멍이 있는데 르네상스부터 고대 그리스 시대까지 단번에 거슬러 올라간다”고 지적한다. 알-하사니 교수는 예전에 ‘1001 인벤션스’(1001 Inventions)라는 책에 편자로 참여했다. 국내에서 ‘1001가지 발명: 이슬람 문명이 남긴 불후의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던 이 책은 1000년에 이르는 이슬람 유산의 ‘잊힌’ 역사를 기리고 있다. 다음은 알-하사니 교수가 CNN에 소개한 이슬람 문명이 오늘날 전 세계에 남긴 발명 업적 10가지다. 1. 수술 외과의 아버지로 불리는 의사 알 자흐라위는 서기 1000년쯤 수술법에 대해 1500페이지에 달하는 삽화가 들어간 사전을 출판했다. 그 후 500년 동안 유럽에서 의학서적으로 사용됐다. 상처를 봉합할 때 고양이 내장으로 만든 실을 사용하는 것을 고안했다. 이전에는 봉합 후 실을 제거하는 수술도 필요했지만 그 시술로 실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또한 처음 제왕절개를 시행하고 겸자(수술용 집게)를 만드는 것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커피 오늘날 전 세계인의 음료가 된 커피는 9세기쯤 예멘에서 처음 마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신비주의 수피교도들이 늦은 밤까지 깨어 예배하는 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쓰였다. 이후 카이로로 전달됐고 즉시 이슬람제국에서 유행했다. 13세기쯤 터키로 확산했고, 이후 베네치아 상인들에 의해 16세기 이탈리아로 반입됐다. 3. 비행기 비행기를 제조하고 비행을 시도한 것은 9세기 압바스 이븐-피르나스가 처음이라고 한다. 새를 닮은 날개 달린 기구를 고안했다고 한다.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린 비행 실험이 유명하며 잠깐 위쪽으로 향했지만 곧 추락해 척추뼈를 다쳐 결국 죽고 말았다. 이 디자인은 수백 년 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하늘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4. 대학 859년 젊은 공주 파티마 알-피르히(Fatima al-Firhi)는 모로코 북부 페스에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을 처음 설립했다. 그녀의 여동생 미리암(Miriam)이 옆에 건립한 사원과 함께, 알 카라윈 대학 겸 모스크로 발전했다. 이 대학은 1200년 이후인 현재도 운영되고 있다. 5. 대수학 대수학(Algebra)이라는 말은 9세기 페르시아의 수학자 무하마드 알 콰리즈미의 저서인 ‘알자브르와 알무카발라’(Kitab al-jabr wa al-muqabalah, 적분과 방정식의 책)의 제목에서 유래한다. 고대 그리스와 인도의 수체계를 받아들인 이 새로운 대수학은 유리수와 무리수, 기하학적인 양을 통합하는 수체계다. 6. 광학 이슬람 물리학자 이븐 알-하이탐은 1000년쯤 물체가 반사하는 빛이 눈에 들어오는 것에서 그 물체가 보이는 것을 입증해 눈 자체에서 빛이 발산하는 기존 에우클레이데스(유클리드)와 프톨레마이오스의 이론을 부정했다. 또한 그는 캄캄한 방에서 조그만 구멍을 뚫고 태양빛을 받아들여서 태양을 직접 보지 않고 태양의 모습을 관찰하는 카메라 옵스큐라(어두운 방) 장치를 고안해내기도 했다. 7. 음악 이슬람 음악가들은 샤를마뉴 시대부터 서양에 깊은 영향을 줘 왔다고 한다. 기타와 비슷한 초기 현악기인 류트와 바이올린의 조상이라고 하는 라합과 같은 악기는 중동에서 유럽으로 전해졌다. 오늘날 음계 또한 아랍 문자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8. 칫솔 알-하사니 교수에 따르면, 예언자 무하마드가 600년쯤 칫솔의 사용을 대중화했다. 메스왁이라는 나무의 잔가지를 사용해 이를 닦고 숨을 정화한다. 메스왁과 비슷한 물질은 오늘날 치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9. 크랭크 오늘날 많은 기계는 이슬람 세계에서 최초로 실용됐으며 그중 하나가 크랭크이다. 크랭크는 회전 운동을 직선 운동으로 변환해 무거운 물체를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기구였다. 12세기 이븐 알 자자리가 고안한 이 기술은 전 세계로 확산해 자전거부터 내연 기관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10. 병원 병동 및 교육 기관을 갖춘 현대 병원의 모습은 9세기 이집트에서 유래한다. 최초의 이런 의료센터는 872년 카이로에 설립된 아흐마드 이븐 툴룬 병원이다. 이슬람 전통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치료를 시행했다. 이런 병원은 카이로에서부터 이슬람 세계 전체로 확산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과학자가 꼽은 기분좋게 만드는 팝송 1위 ‘Don’t Stop Me Now’

    과학자가 꼽은 기분좋게 만드는 팝송 1위 ‘Don’t Stop Me Now’

    지난 50년간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 수많은 팝송 중,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람의 기분을 가장 좋게 만드는 팝송 1위가 공개됐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교의 신경과학연구진에 따르면 과학적으로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음악의 필수요소는 총 3가지다. BPM(음악의 속도를 숫자로 표시한 것으로, 그 수가 클수록 빠르다)이 150 이상일 때, 가사가 매우 긍정적일 때, 그리고 곡의 흐름이 ‘장 3도’(Major third)로 이뤄졌을 때 등이다. 연구진은 빠르고 발랄한 선율이 도드라지는 곳에는 특정한 요소가 있으며, 여기에 긍정적인 내용의 가사와 빠른 박자가 더해지면 사람들로 하여금 신경학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3도의 화음을 위주로 한 곡 역시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행복한 느낌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기술 리서치 전문업체인 알바(Alba)와 손잡고, 지난 수 십 년간 사람들이 선택한 곡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경과학자가 꼽은 ‘가장 기분 좋아지는 팝송 1위’는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돈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가 꼽혔다. 연구진은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노래에 대한 기준은 극히 개인적일 수 있다. 음악은 듣는 사람의 기억 또는 감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같은 노래를 듣고도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 특정 요소가 기분을 좋게 해주는 노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다시 말해 노래의 가사나, 화음이나 박자 등의 요소가 잘 맞을 때 우리 귀를 즐겁게 하는 동시에 자신감과 행복감을 불어넣어준다”고 덧붙였다. 퀸의 ‘Don’t Stop Me Now’에 이어 아바(Abba)의 ‘댄싱퀸’(Dancying Queen). 빌리 조엘(Billie Joel)의 ‘업타운걸’(Uptown Girl), 존 본 조비(Jon Bon Jovi)의 '리빙 온 어 프레이어'(Livin’ On A Prayer), 글로리아 게이너 (Gloria Fowles)의 ’아 윌 서바이브‘( I Will Survive )등이 각각 2위, 4위, 8위, 9위 등에 랭크됐다. 특이한 것은 최근의 팝송 보다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에 발표된 곡들이 톱텐 리스트의 주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록 10위권 밖에 있지만 2000~2009년 발매된 곡 중 ‘가장 기분 좋게 해주는 곡’으로는 퍼렐 윌리엄스 (Pharrell Williams)의 ‘해피’(Happy)와 탑 로더(Toploader)의 ‘댄싱 인 더 문라이트‘(Dancing in the Moonlight) 등이 올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J K 롤링도 깜짝 놀랐다. 일본의 럭비월드컵 첫 승

    J K 롤링도 깜짝 놀랐다. 일본의 럭비월드컵 첫 승

     해리포터의 작가 J K롤링마저 깜짝 놀라 트위터에 적었다. ‘누구도 이런 각본 못 쓸 걸’이라고.  지난 19일 영국에서 막을 올린 럭비월드컵에서 정말 기적과 같은 명승부를 연출한 일본 대표팀(브레이브 블로섬) 얘기다. 4년마다 열리는 럭비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하계올림픽에 다음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  1987년 첫 대회(뉴질랜드 우승) 때 누적 시청자 수가 3억이던 것이 1991년 제2회 대회(호주 우승) 17억 5000만, 1995년 제3회 대회 26억 7000만, 1999년 제4회 대회(호주 우승) 30억, 2003년 제5회 대회(잉글랜드)는 205개국에 중계돼 35억명이 지켜봤다. 2007년 제6회 대회 우승국 남아공과 2011년 제7회 대회 우승국 뉴질랜드 등 지금까지 7차례 대회 우승국은 잉글랜드만 제외하고 모두 남반구 국가들이었다.    일본은 1991년 제2회 대회 이후 18차례 럭비월드컵 경기에 나서 단 한 차례 승리도 챙기지 못했다.  4년마다 열리는 럭비월드컵의 제8회 대회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일본이 이날 브라이튼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맞붙은 상대는 남아공 대표팀(스프링복스). 1995년과 2007년 두 차례 우승 전력이 있는 강호였다. 복싱으로 치자면 1990년 마크 타이슨이 버스터 더글러스에게 KO패했던 충격과 맞먹는다고 돌아본 이도 있었다.    이 사건은 럭비월드컵 사상 여섯 번째이자 가장 극적인 승부로 여겨진다. 다른 여섯 경기는 2011년 퉁가가 프랑스를 19-14로 물리친 것, 1991년 서사모아가 웨일스를 16-13으로 따돌린 것, 1999년 프랑스가 뉴질랜드를 43-31로 일축한 것, 2007년 피지가 웨일스를 38-34로 격파한 것, 1999년 서사모아가 또다시 웨일스를 38-31로 제압한 것이다.    남아공은 Francois Louw와 Bismark du Plessis가 트라이에 성공하고 일본은 주장 Michael Leitch가 첫 트라이에 성공하는 등 전반까지 12-10으로 팽팽히 맞섰다. 남아공은 후반 Lood de Jager와 Adriaan Strauss가 추가 점수를 올렸지만 일본은 풀백 Ayumu Goromaru가 트라이 포함해 24득점에 기여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29-29 동점. 8분을 남기고 남아공의 교체 선수 Handre Pollard가 킥으로 3점 달아났다. 일본의 선택은 동점을 만들어놓고 보는 것과 역전하는 것 둘이 있었는데 두 차례 페널티킥 기회를 마다하고 공을 빙빙 돌리며 던지기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마지막 몇분을 남기고 Karne Hesketh가 왼쪽 측면을 허물며 트라이, 역전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선수 이름과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일본 팀에는 순수하지 않은 일본 혈통의 선수들이 적지 않다. 감독 Eddie Jones도 호주 팀 감독을 지냈고 이 경기 상대였던 스프링복스의 코칭스태프로도 일했다. 2019년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일본으로선 이날의 월드컵 첫 승리가 저변인구의 확대로 연결되길 바라는 눈치다.    Jones 감독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 남아공과 당당히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겨버렸다. 우리 팀에게 환상적인 성추이고 오늘은 일본 럭비에 위대한 하루”라고 기꺼워했다. 이어 “오늘은 시작일 뿐이다. 이제 목표는 8강에 진출하는 것이며 나흘 뒤 체력을 회복해 스코틀랜드를 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우리 경기를 본 꼬마들이 다음 일본 월드컵에서 대표로 뛰기를 원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Heyneke Meyer 남아공 감독은 ”난 우리 나라에 사과해야 한다. 충분히 잘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 결과였고 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네 차례나 트라이로 점수를 냈지만 우리의 투지가 충분하지 못했다. 너무 많은 페널티를 내줬다”고 패인을 짚었다.  마지막으로 사진 하나. 웨일스 선수였던 Matthew J Watkins는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사랑한다고 털어놓았다. 남아공을 상징하는 동물 스프링복을 곧바로 동양의 식문화를 상징하는 젓가락으로 집어드는 것처럼 ‘뽀샵’한 것이다. 절묘하지 않은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과학자가 꼽은 ‘기분좋게 만드는 음악’ 1위는 ‘퀸’

    과학자가 꼽은 ‘기분좋게 만드는 음악’ 1위는 ‘퀸’

    지난 50년간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 수많은 팝송 중,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람의 기분을 가장 좋게 만드는 팝송 1위가 공개됐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교의 신경과학연구진에 따르면 과학적으로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음악의 필수요소는 총 3가지다. BPM(음악의 속도를 숫자로 표시한 것으로, 그 수가 클수록 빠르다)이 150 이상일 때, 가사가 매우 긍정적일 때, 그리고 곡의 흐름이 ‘장 3도’(Major third)로 이뤄졌을 때 등이다. 연구진은 빠르고 발랄한 선율이 도드라지는 곳에는 특정한 요소가 있으며, 여기에 긍정적인 내용의 가사와 빠른 박자가 더해지면 사람들로 하여금 신경학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3도의 화음을 위주로 한 곡 역시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행복한 느낌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기술 리서치 전문업체인 알바(Alba)와 손잡고, 지난 수 십 년간 사람들이 선택한 곡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경과학자가 꼽은 ‘가장 기분 좋아지는 팝송 1위’는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돈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가 꼽혔다. 연구진은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노래에 대한 기준은 극히 개인적일 수 있다. 음악은 듣는 사람의 기억 또는 감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같은 노래를 듣고도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 특정 요소가 기분을 좋게 해주는 노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다시 말해 노래의 가사나, 화음이나 박자 등의 요소가 잘 맞을 때 우리 귀를 즐겁게 하는 동시에 자신감과 행복감을 불어넣어준다”고 덧붙였다. 퀸의 ‘Don’t Stop Me Now’에 이어 아바(Abba)의 ‘댄싱퀸’(Dancying Queen). 빌리 조엘(Billie Joel)의 ‘업타운걸’(Uptown Girl), 존 본 조비(Jon Bon Jovi)의 '리빙 온 어 프레이어'(Livin’ On A Prayer), 글로리아 게이너 (Gloria Fowles)의 ’아 윌 서바이브‘( I Will Survive )등이 각각 2위, 4위, 8위, 9위 등에 랭크됐다. 특이한 것은 최근의 팝송 보다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에 발표된 곡들이 톱텐 리스트의 주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록 10위권 밖에 있지만 2000~2009년 발매된 곡 중 ‘가장 기분 좋게 해주는 곡’으로는 퍼렐 윌리엄스 (Pharrell Williams)의 ‘해피’(Happy)와 탑 로더(Toploader)의 ‘댄싱 인 더 문라이트‘(Dancing in the Moonlight) 등이 올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적혈구’ 만큼 얇고 휘어져...혁신적 태양 전지 개발

    ‘적혈구’ 만큼 얇고 휘어져...혁신적 태양 전지 개발

    태양전지(Photovoltaic cell)는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사실 무한히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이라는 것 이외에도 태양 전지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하늘을 나는 고고도 무인기의 경우 태양 전지 패널을 탑재해 몇 달이고 전력을 공급하면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직은 꿈의 영역이지만, 이런 태양광 무인기가 가능하다면 통신 위성을 보완할 차세대 무선 통신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극복해야 할 기술적 문제가 있다. 태양광 유인기인 솔라 임펄스 2의 경우 130㎛ 두께의 태양전지를 탑재했는데, 날개가 대형 제트기 수준이라 무게가 상당하다. 다른 소재와 달리 태양전지의 경량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의 요하네스 케플러 대학(Johannes Kepler University Linz)의 과학자들은 페로브스카이트(CaTiO3)와 유기물 전극을 이용한 초박막 플렉서블 태양전지(ultrathin highly flexible perovskite solar cell)를 개발했다. 이들이 저널 네이처 메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이 초박막 태양전지의 두께는 적혈구와 비교할 만한 3㎛에 불과하다. (적혈구는 지름 7~8㎛에 가장자리 두께가 2~3㎛ 수준) 이 태양전지의 에너지 변환 효율은 12%로 높지 않지만, 대신 극도로 가벼워 120W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태양전지의 무게가 5.2g에 불과한 수준이다. 여기에 얇은 필름 형식으로 제조할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나 플렉서블 제품과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앞서 말한 무인기 외에도 시곗줄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스마트 시계나 종이처럼 작게 접었다가 펼치는 형태의 휴대용 태양전지가 가능하다. 물론 그 이외에도 여러 영역에서 가능성이 열려 있다. 현재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생산성이다. 지금은 10cm의 짧은 필름 형식으로만 제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서 하늘을 나는 태양광 무인기를 테스트했다. (위의 사진) 앞으로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초박막 플렉서블 태양 전지가 상용화되면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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