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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수소연료탱크 핵심 ‘탄소섬유’ 1조 투자

    효성, 수소연료탱크 핵심 ‘탄소섬유’ 1조 투자

    효성그룹은 국내 민간 기업 최초 부설 연구소인 ‘효성기술원’을 통해 수준 높은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스판덱스’ 등 주력 제품에 대한 꾸준한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자체 개발한 원천 소재는 혁신 제품의 근간이며 회사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1971년 효성기술원을 설립했다. 경기 안양에 있는 효성기술원에서는 섬유화학, 전자소재, 신소재 산업용 원사 분야의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스판덱스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어 1978년 경남 창원시에 설립된 중공업연구소에선 중전기기, 산업용 전기전자·미래 에너지 및 시스템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수소차 수소연료탱크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 등 소재 분야 미래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에 총 1조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연산 2000t 규모의 1개 라인 증설을 시작으로 단일 생산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2만 4000t(10개 라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0년 이후 스판덱스 분야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차별성을 갖춘 제품이다. 땀냄새를 없애주는 크레오라 프레시, 염색성이 우수한 크레오라 칼라 플러스 등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이 특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CJ제일제당, 외국인 연구소장 발탁… 해외 입맛 저격

    CJ제일제당, 외국인 연구소장 발탁… 해외 입맛 저격

    CJ제일제당은 ‘기술혁신을 통해 식품산업을 첨단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미래 식품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별화된 냉동·상온 가정간편식(HMR)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만 평균 1500억원(전사 기준) 수준에 달할 정도다. 그 덕에 ‘비비고 죽’을 비롯한 혁신제품을 선보이며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독보적인 맛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메 일품요리’와 ‘비비고 국물요리’, ‘햇반컵반’ 등 상온HMR 주요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비고 김치’와 ‘비비고 죽’은 큰 인기를 끌며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동시에 글로벌 우수 R&D 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인 네슬레사에서 20년 넘게 연구원으로 근무한 쓰 코테탄 전 네슬레 싱가포르 R&D센터장을 식품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식품 R&D 총괄 사령탑으로 발탁한 것이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초격차 R&D 역량을 확보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화, 전매특허 ‘퀀텀’… 태양광 효율 극대화

    한화, 전매특허 ‘퀀텀’… 태양광 효율 극대화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과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덕분에 두 분야 모두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태양광 기업 한화큐셀은 생산 능력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품질 측면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태양광 셀의 효율을 높이는 ‘퍼크’ 기술과 출력 저하 요인을 차단하는 기능이 결합된 ‘퀀텀’(Q.ANTUM) 기술은 한화큐셀만의 전매특허다. 이 퀀텀 기술을 기반으로 한화큐셀은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EuPD’에서 주관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 어워드’ 모듈 부문에서 유럽에선 6년 연속, 호주에선 4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방산 계열사들도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한화는 국산 무기의 첨단화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전자뇌관 하이트로닉(HiTRONIC)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하이트로닉Ⅱ를 출시했다. 한화시스템은 센서 및 전술정보통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지능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미래 전장에서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는 복합전투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국방로봇과 관련한 정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차세대 친환경 가소제 시장에 진출한 한화케미칼은 최근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가소제 성분이 없는 프리미엄 친환경 벽지를 선보였다. 또 8년간의 연구 끝에 프탈레이트 계열 성분이 완전히 제거된 ‘에코데치’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LS, 디지털 기업 변신…무역갈등 위기 돌파

    LS, 디지털 기업 변신…무역갈등 위기 돌파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그룹의 ‘기술 올림픽’인 연구개발(R&D) 성과공유회 ‘LS T-Fair’에서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한·일 무역 갈등을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미중 무역 전쟁, 한일 경제 갈등 등 통상 리스크가 격화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열쇠는 결국 기술 자립인 만큼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말이다. LS그룹 기술의 바로미터인 ‘T-Fair’에서는 지난해부터 변화가 감지됐다.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LS산전은 소비자들이 실시간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용 현황, 제품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LS엠트론은 자율 주행 트랙터와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 농업 솔루션 기술을 펼쳤다. 과거에는 주력 사업 분야의 오랜 연구 과제들을 주로 전시·발표했다면 지난해부터는 각 사가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미래 기술들로 전시장을 채운 것이다. 이런 변화는 구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R&D 스피드업’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지주사 내에 미래혁신단을 신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도 가세해 그룹의 디지털 전환 실행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촉진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스마트 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전자, 글로벌 리더…화면 경계 허문 8K TV

    삼성전자, 글로벌 리더…화면 경계 허문 8K TV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지난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향후 다가올 경험의 시대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며 “특히 TV는 2019년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14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수성했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에 주력해 온 삼성전자는 최근 저가 LCD TV 제품을 앞세워 시장 경쟁에 뛰어드는 중국 기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QLED 8K’ TV를 앞세워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화질과 디자인, 사운드를 강화한 2020년형 QLED 8K TV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안과 밖 경계를 최소화해 몰입감을 극대화시킨 ‘인피니티 스크린’이다. 화면 베젤 두께가 2.3㎜에 불과해 TV 전면 면적의 99%를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퀀텀 프로세서 8K 기술도 강화됐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입력한 영상의 원래 해상도와 상관없이 8K TV에 최적화된 초고화질로 변환돼 더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 2020년형 제품에는 장면 단위가 아닌 픽셀 단위로 보다 정밀한 화면을 완성했다. QLED 8K에는 AI 컨트롤 기능도 있어 TV가 스스로 밝기와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AI 퀀텀 사운드 기술로 서라운드 음향 효과를 구현하는 ‘무빙 사운드’,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 볼륨을 또렷하게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삼성 Q사운드바와 입체 음향을 들려주는 ‘Q심포니’ 등이 구현된다. 삼성전자는 탭뷰·멀티뷰 등 QLED 8K의 모바일 연동성도 끌어올렸다. 탭뷰는 소비자가 TV 가장자리에 모바일 기기를 갖다대면 모바일 기기에서 실행 중인 화면이 곧바로 TV에 출력되는 기능이다. 멀티뷰를 활용하면 2개 이상의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구글·애플 등 타사 기기와 호환성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QLED 8K’ TV와 소비자별 특성에 맞는 혁신제품 개발로 TV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급했던 루마니아… 나토 군용기로 한국 방호복 수송 (종합)

    급했던 루마니아… 나토 군용기로 한국 방호복 수송 (종합)

    루마니아가 25일 이웃 국가인 헝가리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소속 군용기를 동원해 한국으로부터 방호복을 긴급 수송했다. 루마니아가 이례적으로 타국의 군용기까지 동원할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한국의 방호복이 시급히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는 헝가리에 배치된 나토 소속 C17 수송기가 도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수송기는 몇 시간 후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루마니아로 방호복 수송을 위해 나토 수송기가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토가 아니라 헝가리가 수송을 지원해줬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은 나토의 협조 하에 해당 기구 소속 수송기를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용기가 군 공항이 아닌 민간 공항을 이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군 소식통은 “루마니아에 수송기가 없어서 이웃 국가인 헝가리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급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루마니아가 국내 업체와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 개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정부가 22일 밝힌 바 있어 이날 수송기에 진단키트를 실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방호복을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루마니아 측은 한국에 진단키트 수출을 요청하자 정부는 국내 진단키트 수요를 파악하고 루마니아와 국내 공급업체를 연결해 계약이 체결되도록 주선했다. 루마니아는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적으나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시급히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 루마니아에는 지난 22일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이후 25일 오전 9시 기준 7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 환자 수는 576명이다. 루마니아 정부는 지난 23일 야간 통행금지에 이어 24일 하루 만에 전면 통행금지를 선포하며 확산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뜨거워진 광진을…‘대통령의 입’ 고민정 vs ‘대권 잠룡’ 오세훈

    뜨거워진 광진을…‘대통령의 입’ 고민정 vs ‘대권 잠룡’ 오세훈

    “오 후보님은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 하시는데,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젊은 정치 말할 수 있을까요.”(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저를 올드보이라고 하시는데 그러는 고 후보님은 올드보이에 의존한 정치 하지 않으십니까.”(오세훈 전 서울시장) 4·15 총선에서 서울 한강벨트 동쪽 끝 광진을을 차지하기 위한 팽팽한 접전이 시작됐다. 1년 전부터 지역구 터를 닦기 시작한 미래통합당의 ‘대권 잠룡’ 오세훈(59) 전 서울시장과 ‘대통령의 입’ 고민정(41)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전하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고 후보는 공영방송(KBS) 아나운서 출신의 젊고 참신함이, 오 후보는 합리적 보수의 이미지가 강점이다. 변호사, 시민운동가, 교수 등 다양한 사회 경험과 국회의원, 서울시장 재선을 지내며 정치적 경력까지 겸비한 오 후보는 단연 “일해 본 경험”을 내세운다. 2011년 서울시장 사퇴 후 좀처럼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오 후보에게 광진을은 정치적 운명을 가를 중요한 승부처이기도 하다. 반면 이번이 첫 출마인 고 후보는 “시·구의원부터 구청장, 시장, 정부부처, 청와대까지 원팀을 이루고 있다”고 자신한다.25일 오전 8시 광진구 건대입구역에서는 파란 점퍼와 운동화 차림의 고 후보가 출근하는 주민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고민정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인사했다. 바쁜 걸음 속에서도 한 중년 여성이 ‘엄지 척’을 해 보이는가 하면 “예전부터 팬이었어요”라며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젊은 청년도 있었다. 같이 사진을 찍자는 요청도 여러 번 들어왔다. 고 후보는 “언제든지요”라며 흔쾌히 응했다.비슷한 시각 오 후보는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한 채 통합당 선거대책본부 지도부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오 후보는 지난 23일 건대입구역에서 출근길 인사 중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10여명에 둘러싸여 선거운동을 방해 받았다. 오 후보는 “치열한 선거 상황 속에서 그들을 피하기 위해 선거 운동도 게릴라식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참담하다”며 엄중 수사를 촉구했다. 오 후보는 이날 항의방문 후 “선관위와 경찰청에서 재발방지를 약속받았다”며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민주당 텃밭’ 광진을...한강변 아파트촌 보수적 기류도 광진을 지역은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꼽힌다.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열린우리당에 의석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1996년 성동구에서 분구된 15대 총선부터 현재까지 민주당 의원인 추미애 법무장관이 5선을 지냈다. 그럼에도 오 후보가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데는 최근 새로운 기류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호남 출신 지역민이 많아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엔 호남 출신이 줄어들고 충청 출신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강변 아파트촌이 형성된 자양2·3동, 구의3동 등을 중심으로 신흥 부촌이 형성되면서 보수적 색채도 나타나고 있다. 오세훈 “지하철 한양대~잠실 지하화...단독·다가구주택 개선도”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지역을 다져온 오 후보는 ‘지역현안 맞춤’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오 후보는 서울 지하철 일부 지상 구간을 지하로 넣어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역 숙원사업인 지하철 2호선 한양대∼잠실 구간 등 지상역사 문제를 겨냥한 공약이다. 지하화로 확보된 공간에는 어린이 복합놀이공간 구상을 내놨다. 관련법 제정을 통해 단독·다가구주택 시설 개선 사업 기반을 만들 것도 약속했다. 따로 관리실이 없는 주택·원룸촌도 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안심센터’ 등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우리나라는 주거정책이 대체로 아파트 위주로 가고 단독·다가구 주택은 방치한 상황”이라면서 “비아파트촌이 많은 광진을 시작으로 비아파트에 대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황제식 개발 대신 도시재생...1인가구 공유 플랫폼 구성” 광진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1학년을 보낸 고 후보는 ‘광진 사람’임을 강조한다.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난 추세를 반영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놓은 것이 눈길을 끈다. 고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구의역 일대 ICT 스타트업 허브 조성, 2호 공약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생활공유플랫폼 구성을 약속했다. 주로 원룸이나 작은 거주공간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공유주방, 공유창고 등 공유 공간 만들어서 생활 속 불편한 덜어주고, 작은 도움 필요할 때 이웃에 요청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고 후보는 “광진은 골목이 살아 있는 곳이고 30~40년 동안 이곳에 터를 잡고 사신 분들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역사를 지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는 황제식 개발이 아니라 도시 재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대생 자취방 찍어 올린 ‘똥집튀김’ 박사만큼 악랄”…n번방 신고자 인터뷰

    “여대생 자취방 찍어 올린 ‘똥집튀김’ 박사만큼 악랄”…n번방 신고자 인터뷰

    대구 여대생 자취방과 성매매 동영상 유포한 ‘똥집튀김’ 돈 요구하지 않아 수사기관 검거 더 어려워 디지털 성범죄 근절 위해선 강력한 처벌 우선돼야 “‘박사방’ 조주빈, ‘n번방’ 갓갓 외에 주목해야 할 인물은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 사람 꼽자면 ‘똥집튀김네방’을 운영한 똥집튀김입니다. 이 운영자는 대구에 거주하면서 대구 여대생 자취방을 몰래, 불법으로 촬영해 유통했습니다. 또 성매매를 하면서 성매매 여성들과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단체방에 공유했고요. 돈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순전히 자기 과시용이라 오프라인 흔적이 없어 검거도 어려울 겁니다.”지난해 약 6개월간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 동영상 단체방을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된 김재수(가명·대학생)씨는 지난 24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n번방 최초 신고자라 주장하는 그는 여전히 텔레그램을 비롯한 여러 국외 메신저에서 성 착취 동영상이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디스코드와 라인, 트위터를 지목했다. 불법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통·소지한 이들을 강력히 처벌하지 않는 한 제2의 조주빈, 갓갓이 나오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그의 시각이다. 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이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제보하고 있다는 김씨는 이날 서울역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디지털 성범죄 실상을 낱낱이 털어놨다. 그가 직접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신분을 확인한 성범죄자들만 84명에 이른다. https 차단 정책 이후 불법 성착취 영상 텔레그램에 몰려 김씨는 우선 텔레그램 익명성의 폐해에 대해 주목했다. 국외 불법 포르노 사이트 접속을 막고자 지난해 ‘https 차단 정책’을 도입한 이후 불법 성착취 동영상은 텔레그램으로 모였다고 했다.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기 때문에 돈거래 등 다른 방식으로 꼬리가 밟히지 않는 한 텔레그램을 통해서는 수사기관 적발이 불가능하다는 믿음이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26만명이 디지털 성범죄와 연관이 있다는데, 중복을 빼면 실질적으로 3만명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실제 수사기관에 적발된 건 100여명 수준으로 1%도 적발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점을 고려하면 똥집튀김 검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불법 성 착취 동영상을 자신이 운영하는 단체방에 올렸을 뿐 돈을 요구하지 않아 추적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똥집튀김네방은 지난해 8월 한 달 정도 지속하다가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 돈 목적이 아닌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려는 범행이 가장 심각하다”며 “아직 경찰도 똥집튀김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갓갓이나 조주빈에 준할 정도로 악랄한 이들을 꼽아달라는 부탁에 ‘완장방’ 운영장 체스터와 ‘한국인잡담당’ 운영장 강호동(kanghodong)을 꼽았다. 텔레그램 불법 이용 10대도 많아...버젓이 마약, 불법 자료 판매 이외에도 텔레그램에는 수많은 불법이 자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약을 판매하는 단체방인 ‘스타약국’과 중·고등학생들이 각 학교의 시험지와 스타강사의 강의 자료 등을 파일 형태로 주고받는 ‘불법학습모의고사공유방’을 예로 들었다. 김씨는 “주요 불법 텔레그램 단체방에 모인 구성원을 보면 겹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특히 이용자 가운데 미성년자인 10대도 눈에 띄게 많았는데, 경험상 보면 10대가 40%, 20대가 50%, 30대 이상이 10% 정도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선 강력한 처벌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감형을 목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며, 진심으로 제 잘못을 뉘우치고 더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인터뷰에 적극 나서게 됐다”며 “무엇보다 강력한 처벌을 우선하고, 또 가능하다면 합법적 포르노 시장은 일부 허용해 음지로만 숨는 현상은 막아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손석희 “조주빈, 흥신소인 척 가족 해치겠다 위협” [전문]

    손석희 “조주빈, 흥신소인 척 가족 해치겠다 위협” [전문]

    25일 얼굴을 드러낸 ‘박사방’ 조주빈(25)이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JTBC 측이 입장을 내놨다. 조주빈이 손석희 사장과 가족들을 해치는 내용의 청부를 받았다면서 접근해 왔고,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조주빈의 금품 요구에 응했다는 것이다. JTBC에 따르면 조주빈은 손석희 사장에게 자신을 흥신소(심부름업체) 사장이라며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했다. 당시 김웅 기자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던 손석희 사장에게 조주빈은 ‘김웅 기자가 손석희 사장과 가족들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 위해 행동책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 본인에게 접근했다’고 속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주빈은 자신이 김웅 기자와 직접 대화를 나눈 것처럼 조작한 텔레그램 문자 내용을 제시했다. 조주빈이 제시한 텔레그램에는 ‘김웅 기자가 손석희 사장과 가족을 해치기 위해 돈을 지급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JTBC는 전했다. JTBC 측은 “텔레그램 내용이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게 조작돼 있어서 이를 수사하던 경찰마저 진본인 줄 알 정도였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손석희 사장과 가족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고, 이미 손석희 사장의 가족들은 국정농단과 관련한 태블릿PC 보도 이후 지속적으로 테러 위협을 받아왔기에 늘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증거 제시 요구하자 조주빈 금품 요구” 그렇지만 손석희 사장은 아무리 분쟁 중인 상황이어도 김웅 기자가 그런 일을 할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워 ‘사실이라면 계좌 내역 등 증거를 제시하라’로 조주빈 측에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조주빈은 금품을 요구했고, 증거 확보를 위해 손석희 사장은 어쩔 수 없이 이에 응했다고 JTBC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조주빈은 증거들을 제시하지 않고 잠적했다고 했다. JTBC는 당시 협박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위해를 가하려 마음먹은 사람이 K씨가 아니라도 실제로 있다면 설사 조주빈을 신고해도 또 다른 행동책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에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해명했다. 만약 누군가 가족을 해치려 하고 있다면 그것은 흥신소 사장(조주빈) 한 명만 신고해서 안 될 일이었기 때문에 근거를 더 가져오라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JTBC 측은 흥신소 사장이라고 접근한 인물이 조주빈이라는 사실을 손석희 사장이 조주빈 검거 이후 알게 됐다고 밝혔다. JTBC는 손석희 사장과 그 가족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향후 대응 역시 적극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JTBC와 손석희 사장 입장문 전문. 박사방 조주빈 발언에 대한 JTBC 손석희 사장의 입장을 밝힙니다. 박사방 조주빈은 당초 손석희 사장에게 자신이 흥신소 사장이라며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손사장과 분쟁 중인 K씨가 손사장 및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 위해 행동책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 본인에게 접근했다’고 속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K씨와 대화를 나눈 것처럼 조작된 텔레그램 문자 내용을 제시했습니다. 조주빈이 제시한 탤레그램에는 ‘K씨가 손석희 사장이나 가족을 해치기 위해 자신에게 이미 돈을 지급했다’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텔레그램 내용은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게 조작돼 있어서 이를 수사하던 경찰마저도 진본인 줄 알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손석희 사장과 가족들은 불안감에 떨었습니다. 이미 손석희 사장의 가족들은 ‘태블릿 PC’ 보도 이후 지속적인 테러 위협을 받은 바 있어 늘 민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와 별개로 손석희 사장은 아무리 K씨와 분쟁중이라도 그가 그런 일을 할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워 ‘사실이라면 계좌내역 등 증거를 제시하라’고 했습니다. 이에 조주빈은 금품을 요구했고, 증거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석희 사장이 이에 응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주빈은 결국 요구한 증거들을 제시하지 않고 잠적한 후 검거됐습니다. 위해를 가하려 마음먹은 사람이 K씨가 아니라도 실제로 있다면 설사 조주빈을 신고해도 또 다른 행동책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에 매우 조심스러웠고, 그래서 신고를 미루던 참이었습니다. 정말 혹여라도 그 누군가가 가족을 해치려 하고 있다면, 그건 조주빈 하나만 신고해선 안 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근거를 가져오라고 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흥신소 사장이라고 접근한 사람이 조주빈이라는 것은 검거 후 경찰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이상이 손석희 사장의 입장입니다. JTBC는 손석희 사장과 그 가족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향후 대응 역시 적극 지지할 것입니다.
  • 부천시, 올해 주거급여 지원 대상·금액 확대

    부천시, 올해 주거급여 지원 대상·금액 확대

    경기 부천시는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주거급여 사업지침에 따라 주거급여 지원 대상이 중위소득의 44%에서 45%로 확대되고, 임차 가구에 지원하는 기준임대료가 7.5%에서 14.3%까지 확대된다고 25일 밝혔다. 또 자가 가구에 지원하는 주택개량지원비 단가는 21% 인상됐다. 부천시는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안정 및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해 기준 소득인정액 이하 가구에 임차료를 보조하고 주택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주거급여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전·월세 임대료와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반영한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의 45% 이하 , 4인가구 213만원 이하인 가구다. 부양의무자의 소득과는 무관하다. 올해 3월까지 부천시 내 1만 3858가구가 주거급여 혜택을 받았다. 김의빈 공동주택과장은 “주거급여 지원대상이 확대되고, 지원금액도 인상돼 더 많은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주거 급여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주거급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주거급여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온라인 복지로 홈페이지(http://bokjiro.go.kr)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 없이 129) 또는 주거급여 콜센터(1600-077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주거급여 홍보포스터
  •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마스크 비축… 내년 550조 ‘슈퍼 예산’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마스크 비축… 내년 550조 ‘슈퍼 예산’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내년에도 ‘슈퍼 예산’ 편성을 예고했다. 사상 첫 500조원을 돌파한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 550조원 이상으로 나라살림을 꾸릴 전망이다. 감염병 전문병원을 세우고 마스크를 전략물자로 비축하는 데 예산을 투입한다. 경기 부진으로 세수가 줄어드는 상황이라 재정건전성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1년도 예산안 편성지침’과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했다. 예산안 편성 지침은 각 부처가 5월 29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예산요구서와 기금운용계획안의 가이드라인이다. 내년 예산안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안일환 기재부 예산실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저소득층, 고용 취약계층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당초 기재부는 국회에 제출한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내년도 총지출 규모를 올해(본예산 기준 512조 3000억원)보다 6.7% 늘어난 546조 8000억원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지난해와 올해는 총지출 규모를 각각 9.5%와 9.1% 늘렸는데, 내년에도 9%대 증가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내년도 예산안은 55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구소 신설, 음압병상 확충 등 방역 시스템 강화에 예산을 투입한다. 또 마스크 등을 보건용 비축물자로 지정해 물량을 확보한다. 지금처럼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마스크 제조업체가 생산시설을 적극적으로 늘리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감염병 진단시약과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다.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한다. 매달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원 대상을 올해 소득 하위 40%에서 내년에는 하위 70%로 확대한다.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하는 ‘국민취업 지원제도’가 내년에 전면 시행된다. 고용시장 취약계층인 40대를 위해 직업훈련과 창업 지원 등을 강화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사회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재창업 등을 지원하는 데 재원을 투입한다. 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스마트 상점 등 새로운 유통 인프라를 지원한다. 한류 기반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관광·쇼핑·체험을 통합해 제공하는 ‘코리아 토털 관광 패키지’를 도입한다. 기재부는 내년에도 확장 재정을 펴는 대신 재량지출의 10%를 의무 감축하는 등 ‘허리띠 조이기’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량지출은 국회의 동의하에 매년 신축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예산이다. 또 관행적인 보조금·출연금을 전면 정비하는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무려 19종 사회과 교과서에서… 역사왜곡 되풀이하는 日

    무려 19종 사회과 교과서에서… 역사왜곡 되풀이하는 日

    내년부터 일본 중학생들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에 의해 불법으로 점거돼 있다는 왜곡된 교육을 한층 더 심화된 형태로 받게 된다. 이런 내용의 사회 교과서들이 24일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용 도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내년 4월 신학기부터 중학교에서 사용될 교과서들의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총 10개 과목, 106종의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다. 이 가운데 역사(7종), 공민(6종), 지리(4종), 지도책(2종) 등 사회 과목 총 19종의 교과서에서 ‘한국이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식의 주장이 대폭 강화됐다. 대부분 교과서가 지도와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강변하고 나섰으며 서술의 분량도 크게 늘렸다. 한 교과서는 ‘일본이 1905년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했고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 일본이 포기한 영역에 독도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서술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의 제2차 집권 이후인 2014년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등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것을 강조하라고 교과서 집필 지침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했고, 이에 맞춰 교과서를 제작할 것을 민간 출판사들에 요구해 왔다. 영토 외에 과거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 등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왜곡도 곳곳에서 이뤄졌다.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인들에 의한 조선인 학살과 관련해 학살의 주체가 누구인지 명시하지 않은 교과서가 이번에 검정을 통과했다. 교과서 검정은 민간이 제작한 교재가 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하기 적절한지를 정부가 심사하는 제도로 일본의 패전 직후인 1947년부터 이어졌다. 검정을 통과한 도서만 일선 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검정은 문부과학성이 학교 교육 내용을 좌우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나카지마 데쓰히코 나고야대 교수(교육행정학)는 마이니치신문에 “교과서는 정부의 선전 수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시마네현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매년 2월 22일)마다 일본에서 항의 시위를 여는 등 독도 관련 활동을 해 온 시민단체들은 우리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의장은 “정부가 한두 줄 성명을 발표하고 끝내는 방식으로는 일본 정부의 역사 날조를 도저히 막을 수 없다”면서 “지금 역사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일본 학생들이 왜곡된 역사를 배우며 자라고 먼 훗날 역사 왜곡이 굳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독도지킴이로 활동 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젊은이들이 앞으로 한국 젊은이들과 더 큰 마찰을 빚을 우려가 크다”며 “외교적인 방법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일본이 교과서를 왜곡하면 우리는 일본이 어떤 식으로 잘못된 교육을 하는지를 역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올해 깎아주는 세금 51.9조…2년 연속 감면 한도 초과

    올해 깎아주는 세금 51.9조…2년 연속 감면 한도 초과

    정부가 올해 서민·중산층이나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해 깎아 주는 세금의 규모가 역대 최고인 51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근로장려금 확대와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국세수입 대비 감면액 비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2년 연속 법정 한도를 넘어서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0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세지출이란 정부가 사회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부 세금을 걷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기재부는 지난해 국세 감면액을 50조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체 세수 실적(293조 5000억원) 대비 국세 감면액 비율은 14.6%다. 올해 국세 감면액은 51조 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고 세입 예산(291조 2000억원) 대비 국세 감면율은 15.1%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법정 한도를 웃돌 전망이다. 국세 감면율은 2016년 13.4%, 2017년 13.0%, 2018년 13.0%로 감소세였으나 지난해 14.6% 증가로 전환됐다. 정부는 무분별한 세금 감면을 막기 위해 당해연도 감면율이 직전 3개년 평균 국세 감면율의 0.5% 포인트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감면 한도는 14.0%로 예상된다. 올해 조세 지출을 분야별로 보면 근로장려금(EITC)을 포함한 근로자 지원에 가장 많은 22조원(전체 비중 42.4%)이 들어간다. 이 밖에 농어민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각각 6조 2000억원(11.9%), 2조 8000억원(5.4%)이 들어간다. 연구개발(R&D)과 투자 촉진 고용지원 분야에선 2조 9000억원(5.6%)씩 세금을 깎아 준다. 정부는 올해 감염병 특별재난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 감면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조세지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기재부는 “국가재정법에서 국세 감면율이 한도 이하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규정했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재정 확대가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남편 대출로 강사 월급 준 원장…태권도 관장은 새벽배송 알바

    남편 대출로 강사 월급 준 원장…태권도 관장은 새벽배송 알바

    세종시 아름동에서 홀로 헬스장을 운영하는 서모(여·38)씨는 코로나19로 휴업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눈앞이 막막하다. 1~2월엔 150명이 넘는 회원들의 발길이 뜸해져 월 700만원 수준이던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휴업한 지난달 말부터 수입이 끊겨 대출금 이자와 임대료 등을 해결하지 못해서다. 헬스장을 연 지 1년 3개월 정도 된 서씨는 은행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존에 받은 소상공인 대출 때문에 충남신용보증공단이 추가 보증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씨는 24일 “200만원이 넘는 다음달 월세와 관리비 걱정에 잠을 못 이룰 지경”이라며 “빚 없이 장사를 시작한 사람이 어디 있나”고 토로했다. 대출이자, 임대료 등 해결 못해 폐업위기..“이자 감면, 세금 면제 직접 지원을” 정부가 헬스장, 태권도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을 권고했음에도 이들 업종에 대한 후속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아 업주들이 막다른 길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 운영자도 기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혜택을 입을 수 있다는 입장이나, 막상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기존 대출액과 신용등급 등을 고려해 승인을 얻기가 쉽지 않고 대출액 자체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다. 소상공인 지원 목적의 코로나 긴급대출, 세금 감면 혜택과 같은 정책들도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 과천에서 프랜차이즈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노모(여·54)씨는 급증하는 인건비 부담을 해결할 수 없어 폐업 여부를 고심 중이다. 노씨는 지난달 24일 선제적으로 휴업했지만 5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수강료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지난 10일 남편의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해 강사들의 월급을 지급했다. 노씨도 기존 대출이 많이 남아 있어 은행으로부터 더 이상의 대출을 받지 못한다. 노씨는 “본사의 임대료 지원 혜택도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직접 학원 대출에 대한 금융권 이자 감면, 세금 면제 등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대출 실효성 논란 충북 청주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김모(49)씨는 지난달 말 휴업한 이후 은행으로부터 3000만원가량의 소상공인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생계를 위해 최근 온라인 쇼핑몰 ‘쿠팡’ 물류창고에서 ‘새벽 택배 배송 알바’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3000만원의 대출금은 김씨가 고정 비용을 지출하고 지난달 말에 등록했던 학생들의 수강료를 반납하느라 소진했기 때문이다. 김씨의 평소 월수입은 1400만~1500만원이었지만, 나머지 직원 4명의 인건비와 임대료 등을 제하면 남는 게 거의 없었다. 김씨는 “태권도장은 매달 수강료를 미리 받아 메꾸는 식으로 운영해 큰돈을 벌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다”라면서 “주변 다른 태권도 관장들도 다른 일을 하면서 생계를 잇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헬스장이나 학원 같은 경우 휴업에 따른 경영 애로로 매출액이 얼마나 줄어드는가를 측정하기가 쉽지 않고 단기간에 대책을 내놓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긴급대출도 접수-심사 등에만 두달 외식업을 비롯한 다른 자영업자들도 당장의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돈이 필요한데, 정부가 제시한 코로나 긴급대출은 접수·심사 과정만 두 달 가까이 걸린다. 최하 1.8%의 저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코로나 긴급대출’에 접수를 하려는 자영업자들이 밀려들지만 아직 대출금을 손에 쥔 사람은 거의 없다. 신청-접수-대출 심사-최종 실사 단계를 거치는데만 최소 6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에서 대신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간소화했지만 대출 담당 인력이 부족하다. 서울 장충동의 한 식당 주인은 “당장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은 신청한 뒤 이 기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 신용도가 악화되고 결국 대출 심사에서 탈락하는 악순환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가 지난주 발표한 연 매출 8800만원 이하의 개인사업자에 한해 부가세를 경감해 주겠다는 대책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생선가게 주인은 “연 매출 8800만원이라는 건 한 달에 인건비 200만~300만원을 겨우 얻어가는 초미니 규모, 1인 사업장 이하라는 뜻”이라면서 “이런 가게는 많지도 않을 뿐더러 당장 직원 월급과 임대료, 재료비 등을 막아야 하는 다수의 보통 업장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n번방’ 키운 입법·사법부의 무지·무감각

    ‘n번방’ 키운 입법·사법부의 무지·무감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가학적 성범죄인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선 디지털성범죄의 재발을 막아달라는 ‘10만 국민청원’이 탁상공론 끝에 흐지부지 묻혔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과 법을 적용하는 행정·사법부 고위관료들의 안일한 현실인식이 법안을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 지난 1월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양형 기준을 정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은 한 달도 안 돼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국민동의청원 1호 법안에 올랐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딥페이크(특정인의 신체 등을 합성한 편집물) 기술을 활용해 영상물을 퍼뜨리면 죄를 묻고, 영리목적일 경우엔 가중처벌한다’는 법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한 법사위원은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디지털성범죄는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외의 부분을 논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진행된 법사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n번방 사건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거나 아예 무슨 사건인지 모르는 듯한 모습이었다. 딥페이크 영상물 처벌을 논하는 과정에선 용납하기 힘든 발언도 쏟아졌다. 합성 음란물 유통에 대한 새로운 처벌 유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에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은 “청원한다고 법을 다 만드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디지털성범죄물을 놓고 통합당 정점식 의원은 “자기만족을 위해 이런 영상을 가지고 나 혼자 즐긴다, 이것까지 (처벌로) 갈 거냐”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나 혼자 스스로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처벌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은 n번방 관련 청원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소위 ‘n번방 사건’이라는 것은 저도 잘은 모른다”고 하더니 성범죄물에 대해서는 “자기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청소년들이나 자라나는 사람들은 자기 컴퓨터에서 그런 짓 자주 한다”고 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회의록을 보면 정치인, 관료들은 이번 n번방 사건을 단순히 음란 동영상이 유포된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 사람의 인생이 파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입법·사법부가 민의를 전혀 읽지 못하고 있으니 n번방 같은 잔혹한 범죄가 세상에 나온 것이다. 지금이라도 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법을 집행하는 법조인들이 디지털성범죄를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마련 돼 있는 현행법 하에서 처벌을 더 강력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법사위원인 민생당 채이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n번방을 운영한 ‘와치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한다”며 “세계 최대 규모 아동성착취 사이트를 운영했던 손정우는 고작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고, 곧 출소를 앞두고 있다. 이게 말이나 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현행법을 적극적으로 집행·해석·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치 현행법으로 n번방의 운영자나 가입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것처럼 설명하면, 그렇지 않아도 성범죄에 보수적인 검찰이나 법원이 솜방망이 처벌을 할 핑계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찰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신상을 공개했다. 조씨의 실제 얼굴은 25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될 때 공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법조인·대학교수·정신과 의사·심리학자)으로 이뤄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1시간 30여 분 논의 끝에 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피의자가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라며 “아동·청소년을 포함해 피해자가 무려 70여 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또 “피의자 인권 및 피의자의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했다”며 “그럼에도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70주년 맞은 F1, 코로나19 때문에 8개 대회 연속 무산 파행

    70주년 맞은 F1, 코로나19 때문에 8개 대회 연속 무산 파행

    지난 15일 호주 개막전부터 6월 첫 대회인 아제르바이젠 GP까지 연기 또는 취소올해 예정 22개 GP 중 36%에 달해 “15~18개 GP로 올 여름 시즌 시작 기대”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 원(F1) 월드챔피언십이 개막도 못해보고 8개 대회가 연속 무산되고 있다. 올해 예정됐던 22개 그랑프리(GP) 가운데 36%에 달하는 규모다. 향후 연기 또는 취소되는 GP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F1을 주관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은 24일 “FIA와 F1, 아제르바이잔 정부 등과 협의한 결과 코로나19에 따른 전문가들의 지침을 바탕으로 6월 5~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시티 서킷에서 예정된 F1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를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본 뒤 새로운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F1은 지난 14~15일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 취소를 시작으로 5월까지 예정됐던 7개 대회가 거푸 연기되거나 취소됐고 또 6월 첫 대회인 아제르바이잔 GP까지 연기되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아제르바이잔 GP에 이어 캐나다 GP(6월 14일)와 프랑스 GP(6월 28일)가 예정되어 있으나 현재 현지 상황으로 보면 이 대회의 개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체이스 캐리 F1 CEO는 성명을 내고 “상황이 언제 개선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지만 그 때 우리는 다시 경주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대회 연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만 오는 여름 어느 시점에 15~18개 GP로 조정된 시즌이 시작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중국 칭화대 “4월 미국 코로나 환자 숫자 중국 넘어선다”

    중국 칭화대 “4월 미국 코로나 환자 숫자 중국 넘어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지금처럼 빠르게 확산할 경우 다음 달에는 미국과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메이신위 중국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소 연구원은 24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19만 5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3만 52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미국에는 적어도 1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4월 초·중순이 되면 미국의 확진자 수는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안훙융 칭화대 공공안전연구원 부원장도 “미국의 최근 확산세를 보면 이미 감염자가 10만명에서 최대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의 확진자 수는 1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미국은 중국과 달리 방역과 치료를 위해 의료진을 파견하기보다는 재정을 통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현재 미국은 환자 격리에 대한 노력 부족으로 사람 간 감염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뤼 연구원은 이어 “미국 연방 정부와 국무부는 여전히 경제 중심의 정책을 펴고, 격리와 치료를 위한 대책이 부족하다”서 “이러한 정책으로 미국의 방역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중국 전문가들은 또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큰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다음 달 중순까지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칭화대 연구팀은 “이탈리아의 격리 조치와 경증 환자, 의심 환자에 대한 대처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음 달 중순이 되면 확진자 수가 21만명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이탈리아의 부족한 의료시설과 자가 격리 조치로는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 스페인과 한국,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연구팀은 “스페인은 이웃한 이탈리아와 비슷한 형태의 확산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스페인 역시 4월 중순까지 최대 33만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일본의 경우 검사 수가 너무 적어 확진자 수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해 달러를 무제한 찍어내는 사실상 무기한 양적 완화에 돌입했으나, 하락하는 주가를 막지는 못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n번방 ‘와치맨’ 형량 줄이려 반성문 12번 제출

    n번방 ‘와치맨’ 형량 줄이려 반성문 12번 제출

    ‘와치맨’ 전모씨, 법원에 총 12차례 반성문 제출 검찰, 전씨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였던 ‘와치맨’(탤레그램 닉네임) 전모(38)씨가 기소된 이후 법원에 총 12번의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 2주에 한 번꼴로 반성문을 제출했는데 새해 전날인 12월 31일에도 설 연휴 전에도 반성문을 제출했다. 형량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전씨는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게시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재판을 받던 중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영상을 포함한 불법음란물 9000여건을 n번방에 유포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지난달 26일 공소장에 관련 혐의가 추가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결심공판에서 전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상태다. 새해, 설 연휴 전날에도 반성문 내 전씨는 총 세 차례 재판에서 총 12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공판 준비기일 다음 날인 11월 1일에 첫 번째 반성문 제출을 시작으로 결심공판 일주일 전인 3월 12일을 마지막으로 2주에 한 번꼴로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했다. 특히 전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새해 전날과 1월 23일 설 연휴 전날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물론 피고인의 진지한 반성은 대법원 양형기준에도 명시된 감경 사유 중 하나다. 피의자가 반성문을 통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피해자와의 합의했다든지 재범 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이면, 판사들은 이를 고려해 형량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이 n번방 관련 주요 피의자 가운데 첫 번째 선고인데다 ‘박사방’ 등 다른 피의자들의 재판에 주요 참고가 될 수 있어 반성문이 효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은의 변호사 “반성문은 판사를 향한 러브레터” 성범죄 사건 전문가인 이은의 변호사는 “죄목마다 정해진 형량 안에서 판사들은 대법원 양형기준을 참고해 판결하지만, 실제 형량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판사의 주관적 판단”이라며 “그런 만큼 피의자들은 판사에게 자신이 얼마나 반성하고 있는지 어필하는 내용으로 반성문을 작성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사죄는 사라지고, 반성문은 오직 판사를 향한 러브레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실장급 승진 △종무실장 최병구 ◇국장급 전보 △관광정책국장 최보근 ◇국장급 승진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장 박종달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공형식 ◇과장급 전보 △문화정책과장 신은향 △국어정책과장 김지희 △종무1담당관 강성태 △대중문화산업과장 이준호 △저작권정책과장 최종철 △미디어정책과장 김근호 △관광개발과장 천은선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김경남 △국립중앙극장 교육전시부장 강성구 ■기상청 ◇고위공무원단 임용 △수치모델링센터장 권영철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목재산업과장 임영석 △남북산림협력단장 조병철 ◇서기관 승진 △산림정책과 한동길 ◇기술서기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실 이규명 △산림자원과 김종근 △국유림경영과 송갑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감사부장 이경호 △사무국 인사팀장 임정훈 △연구처 연구행정실장 소미숙 ■한겨레신문 △대기자 김이택 △경영지원실장 이상준 △경제사회연구원장 유강문 △광고국장 지정구 △논설위원실장 안재승 △독자서비스국장 우현제 △디지털미디어국장 직무대행 엄원석 △미래비전실장 정연욱 △사업국장 이정용 △영상미디어국장 강희철 △저널리즘책무실장 이봉현 △제작국장 이인우 △출판국장 강대성 △논설위원실 선임논설위원 박찬수 △미래비전실 인재개발부장 이원세 ■부산대 △입학본부장 김해영 △산학협력단 산학지원부단장 이순환 △R&D미래전략부본부장 김선태 ■NH투자증권 △대전금융센터 WM3센터장 황태석
  • 대구 슈퍼전파자 31번 이전 발병 신천지 교인들 있다

    대구 슈퍼전파자 31번 이전 발병 신천지 교인들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천지대구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그동안 첫번째 확진자로 알려진 국내 ‘31번째’ 환자보다 일찍 발병한 신천지 교인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환자가 감염의 시초가 된 ‘지표환자’로 보고 지역사회에 2∼3차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대구교회의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분석해보니 31번 환자의 발병일보다 좀 더 빠르게 발병일이 있다고 응답한 교인이 몇 분 있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그분들이 더 지표환자이고, 이분들로 인해서 2차·3차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 지표환자 또는 최초 발병 환자는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한두 가지 의심되는 부분이 있지만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해야 하고, 시간이 조금 지났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들이 있다”며 “범부처 역학조사지원단과 협조해 감염경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정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이들 지표환자가 폐렴 전수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대구 곽병원 입원환자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둘은 별개의 사례로 각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폐렴 환자 전수조사에서 당시 6명 정도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4명은 신천지 신도와 관련된 유행으로 확인됐고, 곽병원 2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들의 입원일을 기준으로 정보를 드리다 보니 이분들이 훨씬 빠른 게 아니냐는 판단을 할 수 있지만, 아직 곽병원 폐렴 입원환자 2명과 신천지 교인하고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3일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환자 숫자는 8961명으로 사망자는 111명, 격리해제는 3166명이다. 그동안 누적검사 숫자는 33만건 이상에 이른다. 확진자 가운데 144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이날 신규확진자 64명 가운데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4건으로 유럽 6명, 미주 8명이며 내국인 13명, 외국인 1명으로 분석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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