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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어기면 벌금·영업중지 조치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은 8개 고위험시설에 대해 2일 오후 6시부터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고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주나 이용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사실상 영업 중지를 의미하는 집합금지 행정 조치가 내려진다.  8개 고위험시설은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시설(줌바, 태보, 스피닝 등 격렬한 단체운동), 실내 스탠딩 공연장(관객석 전부 또는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이다. 밀집·밀폐도가 높아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은 시설들이다.  불가피하게 시설을 운영할 때는 출입자의 정확한 명부를 파악하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QR코드는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서울과 인천, 대전의 일부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19개 시설에 시범 도입되며, 오는 10일부터는 전국의 고위험시설과 지자체가 행정 조치를 한 시설에 대해 의무 도입될 예정이다.  고위험 시설 선정과 전자출입명부 작성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과 경계 단계일 때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QR코드 사용을 고위험시설뿐 아니라 일반 시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영화관과 도서관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교회의 성가대나 성경공부 등 소규모 모임에도 방역수칙을 강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1차장은 “예배는 방역수칙이 지켜지고 있는데, 이런 소규모 모임은 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명부 작성 등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고위험시설을 규정하는 6개 지표에 소규모 모임이 해당하는지 면밀히 살펴 앞으로 지침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 만에 30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비롯해 음식점, 주점, 보험사 등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명이었다.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신규 확진환자는 하루 평균 28.9명으로, 이전 2주간의 18.4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최근 1주일간 지역사회 감염자 중 수도권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88.4%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7.4%였다.  박 1차장은 “지난 2주간 전반적인 위험도가 상승한 상황이나 전국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앞으로 1~2주간이 연쇄 감염 고리 차단의 중요한 고비인데,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면 어렵게 시작한 등교수업 등 일상생활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헌팅포차·클럽 갈 때 10일부터 QR코드 찍어야 한다

    헌팅포차·클럽 갈 때 10일부터 QR코드 찍어야 한다

    오늘부터 서울 등 3곳은 시범운영 3일 3차 등교개학… 확진 속출 비상정부가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큰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헌팅포차·감성주점·노래방·단란주점·콜라텍·실내집단운동(줌바 등)·실내스탠딩공연장 등 8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2일 오후 6시부터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 고위험시설 방문자의 명단을 QR코드로 확보하는 전자출입명부도 오는 10일부터 전국 고위험시설에 의무적으로 도입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오는 10일부터 전국 모든 고위험시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자율적 도입 방안을 검토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서울·인천·대전 지역의 고위험시설, 종교시설이나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오는 11일까지 전국 물류시설 4361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 1일부터 2주간 전국의 건설 현장 1만 5000곳과 제조업 사업장 2만 3000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도 벌인다. 한편 모든 초중고교생들의 등교 개학(3일)을 앞두고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교육부는 고1, 중2, 초3~4학년 등 총 178만명의 추가 등교 개학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학생 확진자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타나면서 등교수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9일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2 이하 등교’를 권고하던 지침을 강화해 ‘3분의1’만 등교하도록 하면서도 “통제 가능한 수준인 만큼 등교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인천, 종교시설·도서관도 QR코드 찍고 들어간다

     정부가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헌팅포차 등 8개 ‘고위험시설’을 지정하고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 정확한 출입자 파악을 위해 전자출입명부 작성도 의무화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오는 10일부터 전국 모든 고위험시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서울·인천·대전 지역 19개 클럽과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종교시설이나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11일까지 전국 물류시설 4361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1일부터 2주간 전국의 건설 현장 1만 5000곳과 제조업 사업장 2만 3000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도 벌인다. 콜센터와 정보기술(IT) 업종, 육가공업 등 감염 취약사업장 1700여곳과 전국 4000여곳의 물류시설 등에 대해선 관계 부처 합동점검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정부가 강화된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돼 국민 불안을 불식할지는 미지수다. 이날 중대본이 밝힌 유통·물류센터 대상 점검 결과를 보면 일부 근무자가 마스크도 쓰지 않는 등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사실상 모든 초중고교생들의 등교 개학(3일)을 앞두고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교육부는 고1, 중2, 초3~4학년 등 총 178만명의 추가 등교 개학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학생 확진자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타나면서 등교수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9일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2 이하 등교’를 권고하던 지침을 강화해 ‘3분의1’만 등교하도록 하면서도 “통제 가능한 수준인 만큼 등교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일부터 클럽·노래방 갈 때 꼭 QR코드 찍어야…교회는 자율

    1일부터 클럽·노래방 갈 때 꼭 QR코드 찍어야…교회는 자율

    앱 스캔시 개인정보 분산보관…4주 후 파기 헌팅포차·유흥주점·줌바댄스 등 의무도입교회·영화관·도서관 등은 자율 추진앞으로 클럽이나 노래방을 갈 때 개인의 신상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의무적으로 찍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게 된다. 방역당국은 QR코드 출입시스템을 6월 1일부터 서울·인천·대전 지역에서 일주일 간 시범 운행한 뒤 1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회·성당 등 종교시설과 도서관·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출입 기록은 4주 후 삭제된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감염 우려가 큰 고위험시설에 대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의무 도입 세부 방안을 발표하면서 일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자율적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이 분류한 고위험시설은 8개 업종이다. 헌팅포차, 감성주점,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줌바댄스·태보·스피닝 등 격렬한 단체 운동이 이뤄지는 실내집단운동시설, 관객석 전부나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인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이다. 이들 업종에서는 의무적으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일반 다중이용시설은 자율적 판단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정부는 도입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 등 3개 지역 시범도입 대상 19개 시설에 성당과 교회, 도서관, 영화관 등이 포함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시범 운영 기간에 이들 시설의 도입 가능성을 점쳐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전자출입명부에 이름·연락처·시설명·출입시간 저장 암호화해 2개 기관에 분산 저장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되면 해당 시설 이용자는 입장 전에 네이버 등 QR코드 발급회사에서 스마트폰으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시설 관리자는 이 QR코드를 스캔해 정부가 개발한 시설관리자용 애플리케이션(앱)에 이용자의 방문기록을 생성한다. 전자출입명부에는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개인정보와 방문기록이 암호화돼 저장된다.정부는 이 정보를 QR코드 발급회사(이용자의 이름과 전화번호)와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시설정보와 방문 기록)에서 분산 관리하다가 집단감염 발생 등 방역에 필요한 경우에만 두 정보를 합쳐 이용자를 식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앞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코로나19 위기 단계에서만 한시적으로 안전하게 운영하고 수집한 정보는 4주 후 파기한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되면 방역 조치가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개인정보 보호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자율적으로 신청한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거버넌스 모색 세미나 열려

    5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에서 거둔 성과의 상당 부분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방역에 적극 활용한 것에 기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거버넌스’를 정부 혁신의 디딤돌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마침 정부에서도 디지털 뉴딜을 언급하는 속에서 디지털 거버넌스 전략과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정보화진흥원 무교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관리시스템을 평가하고, 중앙-지방 연계도 측정을 통한 공감의 디지털 거버넌스 방향을 탐색하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존 사회안전망·재난관리 시스템과 전자정부 체계를 진단하고 감염병 등 재난대응을 위한 사회보안 체제, 디지털 거버넌스, 스마트 재난관리 전략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신문과 인하대 산업보안e거버넌스센터가 공동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후원했다. 이경상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8대 미래 변화와 디지털 정부의 역할’이란 발표를 통해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위한 전략을 “DNA-US+G”로 표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먼저 DNA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구축(D), 5G망 구축과 관련 기술 응용 분야 확대(N), 인공지능 중심국가 추진을 통한 4차산업혁명 강국 추진(A)”을 의미한다. 여기에 “비대면 일자리 활성화(U)와 디지털 산업 지원 등 사회간접자본(S)” 그리고 “정부(G)”가 포함된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한 과제로 로봇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3D 업종에 기술을 넣어 양질의 일자리로 만들며, AI의 장점을 활용한 변화 등 세가지를 꼽았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국장은 ‘코로나19 대응과 디지털 거버넌스’ 발표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이 큰 효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하며 디지털 거버넌스의 실제 사례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안심밴드, 시설방문자 확인을 위한 QR코드, 안전신문고 등을 꼽았다. 이어 앞으로 효과적인 재난관리를 위해 필요한 디지털 기술 사례로 ▲챗봇, AI 콜센터 등 첨단기술 기반 자가격리자 관리 고도화 기술개발 ▲신종 감염병 유입 예측 및 지능적 차단기술 개발 ▲지능형 안면 인식기술 개발 및 접촉자 추적기술 개발 ▲격리시설 관리 소독, 물품공급, 비상대응 등 지원로봇 개발, 입소자 원격관리 기술개발 등을 꼽았다. 남태우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교수는 ‘재난 상황에서 행정업무 폭증과 행정병목 현상’ 발표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디지털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행정병목을 줄일 수 있는� 굡� 질문을 던졌다. 그는 민원접수와 상담을 예로 들며 “대부분 비슷비슷한 질문이 쏟아지는 상담과 민원접수를 지능화하는 등 기술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기술이 하도록 하고, 진정한 스마트워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행정혁신을 위해선 사회재난대응유형별 교육과정을 신설해 공무원 역량 교육의 새로운 틀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공무원들이 행동경제학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를 총괄한 명승환 인하대 산업보안e거버넌스센터장은 “사후 약방문식 처방, 행정 편의주의, 가시적 성과에 집착하는 부처별 경쟁과 이기주의를 과감히 청산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이전 과거와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 교수는 “IT강국 코리아와 전자정부 세계 1위라는 위치는 이 분야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강조하는 ‘디지털 뉴딜’을 위해선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전자정부특별위원회처럼 범부처 기획·조정·집행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함께 연주하고 함께 기도 함께 코로나 극복 … 자가격리 마다않은 용재 오닐의 처연한 위로

    함께 연주하고 함께 기도 함께 코로나 극복 … 자가격리 마다않은 용재 오닐의 처연한 위로

    “투데이 이스 베리 ‘특별한’ 데이 투 미. 디토 체임버스에게 큰 박수 부탁드려요.” 클래식 연주회에서 연주자가 마이크를 손에 쥐는 일은 드물다. 연주자가 악기가 아닌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오르는 것이 금기나 되는 것처럼. 두 시간 가까이 음악성 짙은 연주로 고조된 현장 분위기와 악흥을 일순간 깨버릴까 조심스러운 것도 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이례적으로 마이크… 후배·동료와 협주 첫 앙코르 연주를 마친 연주자는 거친 숨을 내쉬며 영어에 우리말을 뒤섞어 말을 이어 갔고, 검은 마스크를 한 탓에 목소리가 다소 갑갑하게 전달됐음에도 청중으로 가득 찬 객석에서는 연주자가 숨을 고르는 구간마다 박수가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속에 열린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2)의 연주회는 지긋지긋한 감염병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처연한 위로였다. 오후부터 굵은 빗방울이 반복됐던 26일 저녁, 서울 마포아트센터 입구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아직 여전한 감염병의 위험과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112일 만에 문을 연 공연장을 찾았다. 마포아트센터는 지난 2월 5일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자 정부의 위기단계 ‘심각’ 격상보다 선제적으로 휴관에 들어갔다. 이날 공연장 측은 입구에서부터 1m 간격으로 대기선 표시를 했고,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한 관객들도 직원들의 안내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따랐다. 마스크 착용,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한 본인 확인 및 문진표 작성, 비접촉식 체온 확인, 손 세정 등의 단계를 거쳐야 공연장 내 착석이 가능했다. 공연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된 탓에 전체 723석 중 340석만 입장이 허용됐지만, 1~2층 가능한 객석은 모두 찼다.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는 용재 오닐은 이번 공연을 위해 이달 초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쳤다. 그는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공연장이 문을 닫고, 올해 예정됐던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공연 또한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를 주고 싶다”며 한국을 찾았다. 애초 이번 공연은 용재 오닐의 독주회로 예정됐지만, ‘당신을 위한 기도’(Pray for You)로 공연명을 바꾸고 연주 프로그램과 협연자도 모두 용재 오닐이 직접 변화를 줬다. 프랑스 연주곡들로 구성됐던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와 ‘마왕’, 오펜바흐 ‘재클린의 눈물’,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 중 왈츠 등 총 11곡으로 채웠다. 무대는 평소 용재 오닐이 “가장 아끼는 후배”라고 소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5)와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36), 용재 오닐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2시간을 꾸몄다. 앙코르 연주로 동요 ‘섬집 아기’와 2015년 6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흑인교회 총기 난사 희생자 장례식에서 부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할 때에는 마스크 위로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눈에 띄었다. ●거리두기 좌석제… 700석 중 절반 입장 ‘섬집 아기’ 연주 후 용재 오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시 무대에 올라 말했다. “오늘 밤 여기 와주신 여러분은 매우 용감한 분들입니다. 지금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죠. 저는 여러분이 그리울 것이고 지금 이 순간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리뷰]검은 마스크를 쓴 비올리스트의 처연한 위로…리처드 용재 오닐 ‘기도’

    [리뷰]검은 마스크를 쓴 비올리스트의 처연한 위로…리처드 용재 오닐 ‘기도’

    “투데이 이스 베리 ‘특별한’ 데이 투 미. 디토 체임버스에게 큰 박수 부탁드려요.” 클래식 연주회에서 연주자가 마이크를 손에 쥐는 일은 드물다. 연주자가 악기가 아닌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오르는 것이 금기나 되는 것처럼. 두 시간 가까이 음악성 짙은 연주로 고조된 현장 분위기와 악흥을 일순간 깨버릴까 조심스러운 것도 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첫 앙코르 연주를 마친 연주자는 거친 숨을 내쉬며 영어에 우리말을 뒤섞어 말을 이어갔고, 검은 마스크를 한 탓에 목소리가 다소 갑갑하게 전달됐음에도 청중으로 가득 찬 객석에서는 연주자가 숨을 고르는 구간마다 박수가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속에 열린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2)의 연주회는 지긋지긋한 감염병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처연한 위로였다. 오후부터 굵은 빗방울이 반복됐던 26일 저녁, 서울 마포아트센터 입구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아직 여전한 감염병의 위험과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112일 만에 문을 연 공연장을 찾았다. 마포아트센터는 지난 2월 5일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자 정부의 위기단계 ‘심각’ 격상보다 선제적으로 휴관에 들어갔다. 이날 공연장 측은 입구에서부터 1m 간격으로 대기선 표시를 했고,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한 관객들도 직원들의 안내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따랐다. 마스크 착용,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한 본인 확인 및 문진표 작성, 비접촉식 체온 확인, 손 세정 등의 단계를 거쳐야 공연장 내 착석이 가능했다.공연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된 탓에 전체 723석 중 340석만 입장이 허용됐지만, 1~2층 가능한 객석은 모두 찼다.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는 용재 오닐은 이번 공연을 위해 이달 초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쳤다. 그는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공연장이 문을 닫고, 올해 예정됐던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공연 또한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를 주고 싶다”며 한국을 찾았다. 애초 이번 공연은 용재 오닐의 독주회로 예정됐지만, ‘당신을 위한 기도’(Pray for You)로 공연명을 바꾸고 연주 프로그램과 협연자도 모두 용재 오닐이 직접 변화를 줬다. 프랑스 연주곡들로 구성됐던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와 ‘마왕’, 오펜바흐 ‘재클린의 눈물’,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 중 왈츠 등 총 11곡으로 채웠다.무대는 평소 용재 오닐이 “가장 아끼는 후배”라고 소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5)와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36), 용재 오닐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2시간을 꾸몄다. 앙코르 연주로 동요 ‘섬집 아기’와 2015년 6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흑인교회 총기 난사 희생자 장례식에서 부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할 때에는 마스크 위로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눈에 띄었다. ‘섬집 아기’ 연주 후 용재 오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시 무대에 올라 말했다. “오늘 밤 여기 와주신 여러분은 매우 용감한 분들입니다. 지금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죠. 저는 여러분이 그리울 것이고 지금 이 순간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5·18 기획’ ‘20대 국회 법안 분석’ 돋보여… 소외계층 기사 적어 아쉬움

    ‘5·18 기획’ ‘20대 국회 법안 분석’ 돋보여… 소외계층 기사 적어 아쉬움

    서울신문은 5월 주요 현안과 이슈에 대한 보도를 주제로 26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제127차 독자권익위원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회의는 지난 1월 이후 처음 열렸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심훈(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박준영(변호사),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김준일(뉴스톱 대표),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독자권익위원이 참여했다. ‘5·18 소년이 40년 후 소년에게’ 기획 보도, ‘20대 국회 분석’ 등 총선 이후 보도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인터뷰 등은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래는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심훈 편집이 상당히 좋아졌다. 제목과 사진이 어긋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많이 줄어들었다. 여성을 주제로 한 기사들이 예전에 비해 좀더 등장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지면에서 여성과 노인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경제면은 서민 생활과 경제를 강조하면 좋겠다. 13일자 엔씨소프트의 매출 신기록 기사보다는 소상공인 2차 대출 신청 기사에 더 큰 비중을 뒀으면 했다. 오피니언면에선 1일자 ‘네 발의 천사 안내견을 아시나요’를 인상 깊게 봤다. 안내견의 날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정치, 경제, 사회 외에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발굴해 다뤘으면 한다. 18일자 1면에 ‘5·18 소년이 40년 후 소년에게’ 기사 편집은 소년들의 사진을 나열하며 울림을 줬다. 이 외에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비중 있게 다뤘는데 이게 왜 과학적으로 중요하고 우리 실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내용이 없어 아쉬웠다. 박준영 민감한 얘기 좀 해 보려고 한다. 지난 12일 정준영, 최종훈씨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2심에서 감형이 이뤄졌다. 법원에 대한 비판과 문제 제기가 많았다. 그런데 사실 성폭력 사건은 약물을 사용한 증거가 없으면 판단이 어렵다. 정씨가 강간이 아니라 준강간으로 기소된 이유다. 이런 고민 속에서 재판부가 감형을 한 것 같다. 여성의 성을 착취하는 것에 대해 엄중히 처단하는 일은 필요하다. 다만 무차별적으로 비판만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연장선상에서 14일자 씨줄날줄 칼럼을 비판적으로 본다. 피해자와 합의한 부분은 양형에서 반영 안 할 수 없고, 법원이 선고일을 연기한 것을 (봐주기와 연관시킨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서는 누구나 억울하다는 주장은 할 수 있다. 저는 당시 검찰 수사가 위법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 문제는 이런 억울한 사례는 서민들에게 너무나 많다. (국회의원들은) 이런 부분은 관심도 없이 유력 정치인만 부각시키는데 비판을 받아야 한다. 유승혁 n번방, 정의연 등 큼지막한 이슈들이 많다 보니 소외계층 기사가 상대적으로 적어 아쉽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8일자 사회면에 ‘아빠의 아빠가 된 후에야 사랑의 기억을 찍습니다’ 기사는 읽으면서 짠함을 느꼈다. 정의연 사건은 전반적으로 정리는 잘했지만 11일자에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대립하는 기사는 진영 논리에 방점을 찍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21일자 문소영 논설실장의 진영 논리를 지적한 칼럼은 좋았다. 하지만 좀더 일찍 지적해 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5·18 관련 기획은 (언론사 중) 유일한 기획기사가 아니었나 싶다. 평소 매주 월요일자로 나오는 ‘채움’ 기사를 잘 챙겨 보는데 더 분석적으로 이슈를 다뤄 주면 좋겠다. ‘인포데믹’(거짓 정보가 유행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분석을 해줄 수 있는 것은 결국 지면이라고 생각한다. 김숙현 1일자 오피니언면에 K방역의 국제표준화를 다룬 기사를 보면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전면적으로 나온다. 다만 국제표준화를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언급돼 있지 않아 아쉬웠다. 유럽이나 일본만 봐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상당히 많이 갖고 있는데 자가격리앱 등의 국제표준화를 어떻게 현실화시킬지 고민이 필요하다. 국제면은 내용이 사실상 유사한 기사가 하루 건너 나와 아쉬웠다. ‘中 때려서 표 모으는 트럼프’(4일자) 기사와 ‘미중, 코로나 팬데믹 원인 공방 격화’(5일자) 기사가 그렇다. 8~9일자 생방송 ‘아베 망신쇼’ 기사 등 일본 관련 기사는 제목이 자극적인 면이 있다. 반일 감정을 갖고 있는 독자들은 통쾌할 수 있지만 제목 하나로 기사가 객관성을 잃을 수 있다. 정의연 기사는 많이 다뤄지고 있는데 윤미향 전 이사장 인터뷰는 의혹에 대해 좀더 공세적으로 대답을 이끌어 냈으면 좋았을 것 같다. 11일자 대통령의 ‘포스트 코로나’ 구상에 실행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 사설이 좋았다. 대통령이 언급한 ‘인간안보’는 모호한 개념이니 지침이나 길라잡이가 필요하다. 김준일 5·18 관련 보도가 눈에 띄었다. 그럼에도 온라인과 지면의 유기적 연결은 아쉬웠다. 과연 누가 지면을 보고 서울신문 홈페이지 URL을 일일이 쳐서 인터랙티브를 볼까 의문이 들었다. 차라리 QR코드를 만들어 스캔 한 번으로 간편하게 접근하도록 했으면 좋았겠다. 인터랙티브 사이트도 들어가서 좀 실망했다. 사진이 나열돼 있고 사진을 누르면 설명이 나오는 방식이 밋밋하게 느껴졌다. 서울신문은 독자들이 기사를 공유하거나 저장을 하는 행위까지 끌어내지는 못하는 것 같다. 25일자의 민선 7기 중간평가 기사도 몇 년에 한 번씩 공약을 평가하는 방식인데 장단점이 있지만 그 시점만 보여 주는 ‘횡단연구’ 방식은 한 번 읽으면 잊혀지는 감이 있다. 광역지자체 17개만 정해 단체장 공약을 다 적어 놓고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지속적으로 변화를 보여 주는 ‘종단연구’ 방식의 사이트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또 저널리즘의 신뢰도가 낮은 현실에서 장기적으로 언론사가 어떤 전략을 갖고 갈지 고민이 필요하다. 이동규 20대 국회 활동을 분석한 기사들을 흥미롭게 봤다. 22~23일자 1면에 20대 국회 법안을 분석했는데 발의 건수가 아니라 법안의 중요도 등 다면적 요소로 평가하는 게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했다. 언론은 어떠한 이슈를 사회운동으로 연결 짓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화제가 되는 이슈인 민식이법 논란, 전 국민 고용보험, 원격의료 등에 대해 심층 기획이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사설 등을 통해 자주 내용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시의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본다. 14일자 ‘거리두기 늘자 숙박·음식업 직격탄’ 기사는 통계 분석이나 전문가 제언을 통해 고용 충격을 잘 보여 줬다. 다만 25일자 경제면의 산업연구원 보고서 기사는 독자들이 보기에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었다. ‘이중차분법’이라는 용어가 나왔는데 개념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김만흠 12일자에 통합당 초재선들의 개혁 모임을 기사로 다뤘는데 현재 상황만 다뤄서 좀 아쉬웠다. 과거에 새로운 개혁파들이 들어와서 성공한 모델이 있는지 함께 다뤄 줬으면 독자들에게 더 좋은 기사가 됐을 것이다. 윤미향 전 이사장과 관련해서는 김 위원도 말했지만, 상황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도 있겠으나 인터뷰를 좀더 공세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 ‘리셋 21대-구태를 끊으면 국민이 보인다’ 5회 시리즈 첫 번째로 다룬 법안 베끼기는 잘 지적했다. 사회적 운동으로 이어지면 좋겠다. 국회의원들의 입법 활동에 대한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 국회, 시민단체, 서울신문 등이 나서서 기준을 만들기 위한 토론을 하면 좋겠다. 정리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천시, 고3제외한 유치원·초·중·고· 특수학교 등교 연기

    부천시, 고3제외한 유치원·초·중·고· 특수학교 등교 연기

    경기 부천시는 26일 오정동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라 8명(오후 7시 기준)이 추가로 발생하자 부천교육지원청에 등교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27일로 예정된 고2와 중3, 초1·2, 유치원,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6월 2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26일 부천시에 따르면 고3은 계속 등교하며, 6월 3일 등교 예정이었던 고1과 중2, 초3·4학년, 6월 8일 등교 예정이었던 중1, 초5·6학년 등교 여부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 추이를 보고 판단해 결정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쿠팡 물류센터 운영을 중지하고 전체 근무자 36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부천시는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쿠팡 관계자와 합동 회의를 갖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확진환자 7명이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는 지상 7층 규모로 직원과 일용직 1600여명이 근무했다.시는 5월 26일 기준 확진 환자가 노출된 시기를 5월 12일, 5월 18일부터 24일까지라고 추정하고, 상시근무자 1023명과 12~25일 퇴직자와 일용직 모두, 납품업체 직원 등 확인 가능한 3626명 모두와 추가 발생할 수 있는 근무자를 전면 검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근무자를 대상으로 쿠팡 사내 연락체계와 단체 문자 메시지 등을 활용해 검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해당 물류센터는 앞으로 확인될 수 있는 확진자까지 고려해 최종 확진자의 최후 접촉일로부터 2주가 경과하고, 회사 시설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운영이 정지된다. 부천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26일 오후 3시부터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3곳 외에 부천종합운동장 건너편 부설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근무자들이 부천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관리본부에서 각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부천시는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부천시청 등 공공청사 출입 시 발열 확인 및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출입 명부를 검토 중에 있다. 또 어린이집 등원 자제를 비롯해 체육시설 운영 전면 중단, 요양병원 집단 검사 실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들께서는 최근 부천에서 대규모 접촉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시민들의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대가 열리는 나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대가 열리는 나라

    “한국은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되고 있는 지구상 유일한 곳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 세계 각국의 정부와 언론이 한국을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로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면 공연을 재개한 한국 공연계도 세계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을 제작한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 공연계, 관객 모두의 노력에 찬사를 전했고,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에게는 “한국의 대응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도 보냈다.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전면 폐쇄한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호주 등 세계의 공연계가 한국 배우기에 나섰다. 실제 국내 공연계는 세계 대부분의 공연장들이 장기 폐쇄를 이어 가고 있는 상황 속에 최근 대면 공연 재개 및 확대를 시작했다. 공연계는 한국만이 공연장을 가동할 수 있는 특별한 나라가 된 배경으로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공연장의 첨단화와 관객의 높은 시민의식을 꼽는다.특히 앞선 정보기술(IT)을 감염병 예방에 접목한 공연장의 노력은 한국만의 강점이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지난 6일 정부의 생활방역 체계 전환 결정 이후 공연장 재개장을 준비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로 도입했다. 관객이 카메라가 설치된 구역을 지나가면 렌즈가 사람의 움직임과 온도를 감지해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측정값을 보여 준다. 측정값이 37.5도가 넘으면 알람이 울려 공연장 출입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지난 15일 도입해 현재 음악당에 2대, 자유소극장에 1대를 운용 중이다. 여기에 사람이 수행하는 비접촉식 체온 측정도 병행해 코로나19 유증상자의 공연장 출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QR코드를 통한 본인 확인 및 전자 문진표 작성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이 입구에 부착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전산 정보를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코로나19 예방 관련 문진표 작성 단계로 넘어간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클럽 사태를 통해 방문자가 자신의 정보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우려했던 문제점이 현실로 드러났다”면서 “QR코드 인증 방식을 통하면 방문자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종이 문진표 작성을 전자 작성으로 대체해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26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연주회를 앞둔 재단은 최근 직원들을 동원해 관객 입장과 퇴장까지 동선 등을 점검하는 시뮬레이션도 진행했다. 관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공연장 측의 엄격한 관리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따르는 관객도 한국 공연 문화 부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 중 객석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고, 커튼콜 시간에도 함성 대신 더 큰 박수로 배우를 응원하는 등 코로나 시대 관극 예절을 지키고 있다. 배우들과 제작 스태프들은 모두 “무대에서 빠짐없이 마스크를 쓴 채 객석을 채운 관객을 바라보면 울컥하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한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는 “공연은 관객에게 좋은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것인데 요즘은 우리가 관객에게 너무 큰 감동과 힘을 받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클럽·노래방 갈 때 ‘QR코드’ 찍는다

    클럽·노래방 갈 때 ‘QR코드’ 찍는다

    클럽이나 노래방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작성되는 출입자 명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를 6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조사 과정에서 출입자 명부에 허위로 기재한 이용자가 많아 역학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클럽,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그 외 시설에서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출입명부는 고위험 시설 출입 전에 개인별로 암호화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하고 시설 관리자가 이를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 출입 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자율적인 동의하에 암호화해 수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입 기록 정보는 QR코드 발급 회사와 사회보장정보원에서 나눠 관리한다. 박 1차장은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사생활 침해 논란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 1차장은 또 집단감염의 온상이 된 코인노래방의 경우 반드시 관리자를 둬 ‘유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당분간 학생들은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225명이다. 박 1차장은 “이 중 이태원 관련 환자가 96명, 이 환자들로 인한 추가 전파가 129명이었다”면서 “클럽을 직접 방문한 경우보다 방문자들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여름철을 앞두고 국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얇고 가벼운 덴털 마스크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인 (하루 평균) 100만개까지 늘리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클럽·노래방 갈 때 ‘QR코드’ 찍는다

    클럽이나 노래방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작성되는 출입자 명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를 6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조사 과정에서 출입자 명부에 허위로 기재한 이용자가 많아 역학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클럽,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그 외 시설에서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출입명부는 고위험 시설 출입 전에 개인별로 암호화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하고 시설 관리자가 이를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 출입 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자율적인 동의하에 암호화해 수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입 기록 정보는 QR코드 발급 회사와 사회보장정보원에서 나눠 관리한다. 박 1차장은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사생활 침해 논란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 1차장은 또 집단감염의 온상이 된 코인노래방의 경우 반드시 관리자를 둬 ‘유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당분간 학생들은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225명이다. 박 1차장은 “이 중 이태원 관련 환자가 96명, 이 환자들로 인한 추가 전파가 129명이었다”면서 “클럽을 직접 방문한 경우보다 방문자들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원 클럽 사례가 발생한 뒤 대규모 유행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전국적으로 산발적 전파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여름철을 앞두고 국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얇고 가벼운 덴털 마스크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인 (하루 평균) 100만개까지 늘리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 정부, 6월 클럽·노래방 등에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정부가 6월부터 클럽과 노래방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고위험시설에 대해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다. 출입자 명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는 그동안 유흥시설에서는 출입자 명부를 수기로 작성했는데 허위작성 사례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 확산 대처 및 방역에 구멍이 생기자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조사과정에서 출입자 명부에 허위로 기재한 이용자가 많아 역학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정확한 출입자 명단을 확보하고 신속한 방역관리망을 작동시키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클럽,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그 이외 시설에서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설 이용자는 시설 출입 전에 개인별 암호화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시설 관리자는 이용자의 QR코드를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해야 한다. 스캔 된 정보는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된다. 정부는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자율적인 동의하에 암호화해 수집할 예정이다. 다만 과도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제기될 것을 염두에 둔 듯 코로나19 위기 단계에서만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수집한 정보는 4주 뒤 폐기한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장 가동하는 나라”…첨단 K방역과 시민의식이 비결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장 가동하는 나라”…첨단 K방역과 시민의식이 비결

    “한국은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되고 있는 지구상 유일한 곳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 세계 각국의 정부와 언론이 한국을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로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면 공연을 재개한 한국 공연계도 세계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을 제작한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최근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 공연계, 관객 모두의 노력에 찬사를 전했고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에게는 “한국의 대응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도 보냈다.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전면 폐쇄한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호주 등 세계의 공연계가 한국 배우기에 나섰다.실제 국내 공연계는 세계 대부분의 공연장들이 장기 폐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속에 최근 대면 공연 재개 및 확대를 시작했다. 공연계는 한국만이 공연장을 가동할 수 있는 특별한 나라가 된 배경으로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공연장의 첨단화와 관객의 높은 시민의식을 꼽는다. 특히 앞선 IT기술을 감염병 예방에 접목한 공연장의 노력은 한국만의 강점이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지난 6일 정부의 생활 방역 체제 전환 결정 이후 공연장 재개장을 준비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로 도입했다. 관객이 카메라가 설치된 구역을 지나가면 렌즈가 사람의 움직임과 온도를 감지해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측정값을 보여준다. 측정값이 37.5도가 넘으면 알람이 울려 공연장 출입을 통제하는 방식이다.지난 15일 도입해 현재 음악당에 2대, 자유소극장에 1대를 운용 중이다. 여기에 사람이 수행하는 비접촉식 체온 측정도 병행해 코로나19 유증상자의 공연장 출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QR코드를 통한 본인 확인 및 전자 문진표 작성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이 입구에 부착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전산 정보를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코로나19 예방 관련 문진표 작성 단계로 넘어간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클럽 사태를 통해 방문자가 자신의 정보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우려했던 문제점이 현실로 드러났다”라면서 “QR코드 인증방식을 통하면 방문자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종이 문진표 작성을 전자 작성으로 대체해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오는 26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연주회를 앞둔 재단은 최근 직원들을 동원해 관객 입장과 퇴장까지 동선 등을 점검하는 시뮬레이션도 진행했다. 관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공연장 측의 엄격한 관리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따르는 관객도 한국 공연문화 부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 중 객석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고, 커튼콜 시간에도 함성 대신 더 큰 박수로 배우를 응원하는 등 코로나 시대 관극 예절을 지키고 있다. 배우들과 제작 스태프들은 모두 “무대에서 빠짐없이 마스크를 쓴 채 객석을 채운 관객을 바라보면 울컥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입을 모은다. 한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는 “공연은 관객에게 좋은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것인데 요즘은 우리가 관객에게 너무 큰 감동과 힘을 받고 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코로나19 고위험 9개 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추진

    코로나19 고위험 9개 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추진

    헌팅포차와 콜라텍, 대규모 콘서트장 등 9개 시설을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설 사업주,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거나 집합금지 처분을 받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회의를 열어 고위험시설의 선정 기준과 대상시설, 핵심방역수칙안을 마련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중대본은 해당 시설의 밀폐도(공간의 밀폐 정도)와 밀집도(이용자간 밀집 정도), 활동도(공간 이용자의 규모·수), 군집도(비말 발생 가능성), 지속도(이용자의 체류시간), 관리도(방역수칙 준수 곤란 여부) 등 6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시설별 위험도를 평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각 지표의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2점), 중위험시설(1점), 저위험시설(0점)로 나눈다. 예를 들면, 공간의 밀폐 정도를 평가할 때 ‘대체로 환기가 불가능’하면 위험도가 높다고 보고 2점을 매기고 ‘일정 수준으로 환기가 가능’하면 1점, ‘대체로 상시 환기가 가능’하면 0점으로 평가하는 식이다. 중대본은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관객석 전부 또는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 대규모 콘서트장, 실내집단운동(줌바, 태보, 스피닝 등 격렬한 GX류) 등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구분했다. 고위험시설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핵심 방역수칙도 시설별로 마련했다.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 등에서는 사업주가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고 증상을 체크하며 영업 전·후 소독을 해야 한다.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최근 감염 사례가 발생한 노래연습장은 손님이 사용한 방의 문을 닫고 30분이 지나 소독을 한 뒤에 다른 손님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중 ‘브레이크 타임’도 실시한다. 영업 중간에 1시간 휴식하며 실내를 소독하는 방안이다. 이용자 수칙에서는 본인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음식물 섭취시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증상 확인에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중대본은 “고위험시설의 핵심 방역수칙 이행을 위해 사업주와 이용자에게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단을 통해 이행 점검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명단보존 기간을 4주로 명확하게 적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기간 등을 고려했다. 고위험시설의 이용자 명단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QR코드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중대본은 “감염발생 현황과 거리두기 단계 등에 따라 고위험시설 대상은 변경될 수 있으며, 해당 시설이 위험요소를 개선해 위험도가 낮아지면 지자체가 중(中)위험시설로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세부 지침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논의를 토대로 관계부처, 지자체,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고위험시설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과 이행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같은 방역관리는 상시적용하는 게 아니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나 ‘심각’일 때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고위험시설에서 핵심적으로 이행해야 할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민경욱, 이번엔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또 음모론

    민경욱, 이번엔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또 음모론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5 총선에 사용된 투표지분류기에 외부와 통신할 수 있는 장치가 장착돼 있다”며 이것이 총선 투표조작 증거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 내부사정에 정통한 컴퓨터 전문가의 제보”라며 “4·15 총선에 사용된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와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센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 분류기가 QR코드를 인식하지 못하고 외부 통신망과 연결될 수 없다고 했지만, 개표상황표 등을 볼 때 투표지 분류기가 메인 서버와 통신했음이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표지 분류기에서 분류작업을 마치면 개표 상황표가 출력되는데, 이 상황표에 표기된 해당선거구의 선거인수는 무선통신을 해야 알 수 있는 정보”라고 말했다.또 “제보자에 따르면 투표지분류기 운용 장치인 노트북은 투표지를 읽고 분류한 모든 데이터를 훼손과 장애 발생에 대비해 어딘가로 실시간 백업을 했다고 한다”며 “노트북을 검증·확인하면 전송경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트북과 투표지분류기의 데이터가 훼손되기 전에 당국이 물증확보와 수사에 나서고 선관위가 검증·확인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명이 끝난 내용을 민 의원이 되풀이 하고 있다”며 “이미 설명한 대로 분류기에는 통신 기능이 없고, 선거인수 등의 정보는 무선통신으로 입력된 것이 아니라 개표 전 보안 USB를 활용해 입력한 값”이라고 반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민경욱, 이번에는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 스펙트럼센서 존재’ 주장

    [포토] 민경욱, 이번에는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 스펙트럼센서 존재’ 주장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12일 중앙선관위의 입장문 발표와 달리 ‘4·15 총선에 사용된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와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스펙트럼 센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新남방지역 K브랜드 침해 심각...K캐릭터 짝퉁 845건 적발

    新남방지역 K브랜드 침해 심각...K캐릭터 짝퉁 845건 적발

    삐뚤어진 ‘뽀로로’ 안경, ‘로보카 폴리’(POLI)를 대신한 ‘PLOI’.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늘고 있는 신 남방지역에서 한국의 대표 캐릭터의 지식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아세안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K캐릭터’ 상품을 조사한 결과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 845건을 차단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3~5월까지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 등 6개국에서 K캐릭터 4개사, 5개 브랜드(BT21·뽀로로·타요·또봇·로보카 폴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유명 아이돌이 캐릭터 제작에 참여한 BT21은 총 8종의 캐릭터마다 표정과 행동에 특징이 있는데 짝퉁은 표정이나 자세를 교묘하게 변형해 소비자들은 구분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상표권자인 라인프렌즈는 “11개 상품군 중 인형과 의류만 조사했는데 다른 품목에서도 짝퉁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뽀통령 ‘뽀로로’는 정품과 달리 안경이 삐뚤어지고 탁한 색깔의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국민버스 ‘타요’는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타요가 유통됐다. 변신로봇 ‘또봇’은 영문 로고(TOBOT)뿐 아니라 QR코드와 회사 로고까지 도용해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144개국에서 35개 언어로 방영된 ‘로보카 폴리’ 짝퉁은 폴리(POLI)를 ‘PLOI’로 바꾸어 부착해 로고만 아니면 자체 브랜드로 오인할 만큼 정품과 비슷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세안 국가의 지재권 보호 환경이 열악하지만 전문 인력을 투입하거나 현지 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한편 특허청은 한국 브랜드의 높아진 위상 만큼 침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수출기업에 대한 위조상품 대응 지원 확대 및 현지 주요 쇼핑몰과 협력해 짝퉁 제품의 유통 차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동, 노래방·PC방에 전국 첫 ‘모바일 전자명부’

    성동, 노래방·PC방에 전국 첫 ‘모바일 전자명부’

    서울 성동구는 노래방과 PC방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밀집 장소에 전국 최초로 지난 15일 비접촉 방문관리 시스템인 ‘모바일 전자명부’를 시범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입자가 PC방 등 방문 시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 또는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간편하고 정확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태그나 스캔하면 스마트폰에 본인 이름과 이동전화번호 입력 화면이 뜨고, 인증 후엔 발열상태, 호흡기질환 여부, 해외여행 경험, 증상 유무 등 확인을 거친다.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이후 다른 업소 출입 시에는 자동으로 인증이 되고 발열상태 등만 체크하면 된다.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 성동구청으로 방문지 내역과 같은 시간대 방문자 현황이 전달된다. 게다가 손으로 쓴 명부와 달리 전자명부는 본인 외에는 볼 수 없어 개인정보가 다른 출입자나 사업주에게 노출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구는 시스템 안정성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테스트한 뒤 공연장, 유흥업소,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신속한 접촉자 추적이 필수인데 모바일 전자 방문관리 시스템으로 실시간 출입자 관리와 안전한 시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남아공 신규확진 831명 ‘일일 최다’…교민 18명 특별기편 귀국

    남아공 신규확진 831명 ‘일일 최다’…교민 18명 특별기편 귀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이하 현지시간) 831명으로 지난 3월 초 발병 이후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16일 일일 현황보고에서 누적 확진자는 1만4355명에 사망자는 261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831명의 91%는 이스턴케이프·웨스턴케이프 두 주에서 나왔다. 음키제 장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완치자는 6478명이고 회복률은 42.4%로 글로벌 평균 38%보다 높다. 치사율은 1.8%로 전 세계 평균 6.6%보다 낮다. 이날까지 검사 대상자를 추려내기 위한 1차 스크리닝은 1073만734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검사는 43만9559건이 이뤄졌다. 음키제 장관은 격리 장소를 전국적으로 376군데 확보하고 격리 병상도 3만823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교민 18명이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 교민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요하네스버그공항에서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카타르항공 특별기(QR1368)로 이륙해 카타르 도하로 갔다. 교민들은 이후 도하에서 QR0868편으로 갈아타 다음날 오전 2시 출발, 인천국제공항에는 18일 오후 4시55분쯤 도착할 예정이다. 총 여행 시간은 약 36시간이다. 대사관은 오는 20일에도 카타르항공 특별기를 이용해 케이프타운 등 남아공(58명)뿐 아니라 인근 에스와티니(13명), 레소토(1명) 등 72명의 한국행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카타르항공 특별기편으로 남아공 교민 55명이 귀국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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