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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양산 수능 감독관 확진…수험생 등 114명 검사

    경남 양산시의 한 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을 했던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교사가 감독했던 교실의 수험생 59명과 교사 55명 등 114명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경남 양산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3일 수능감독관으로 근무했던 교사가 8일 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다만 수험생과 감독관 모두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수험생 등 검사자를 동선 노출자로 분류했다”고 덧붙였다. 부산 1060번 확진자인 이 교사는 수능 다음날인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사는 지난 3일 수능 감독관으로 양산의 한 고등학교의 3개 교실에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3개 교실의 수험생은 59명이다. 또 이 교사와 접촉한 동료 감독관 등 교사는 55명이다.방역당국은 이들 11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부가 사우나 금지하고 목욕탕은 허용한 이유

    정부가 사우나 금지하고 목욕탕은 허용한 이유

    정부가 거리두기 2.5단계에서 목욕시설 운영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이유는 겨울철 온수가 나오지 않는 취약계층을 고려한 방역조치였음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혹은 현장 근로자에게 필수적인 시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방역 조처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겨울철을 맞아 집에 온수가 나오지 않는 취약계층이 있을 수 있고 현장 노동자 등은 목욕시설이 없어 생활에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기에 제한적으로 운영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욕탕은 현재 사우나 시설과 찜질 시설을 운영하지 못 하게 했지만, 탈의 공간 등에서의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현재 목욕시설에는 방역수칙을 조금 더 강화해 16㎡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집합 금지나 운영 제한이 이뤄지지 않는 시설 혹은 시간대가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목욕시설 이용이) 꼭 필요하신 분들, 집에서 온수가 안 나오거나 현장 근로 때문에 목욕을 하실 분들 외에는 가급적 이용을 삼가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산세를 고려하면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시설 또는 오후 9시 이전이라 하더라도 감염 위험성이 높은 만큼 이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손 반장은 “가급적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혜원 동생 필리핀서 숨진 채 발견…타살 흔적 없어

    손혜원 동생 필리핀서 숨진 채 발견…타살 흔적 없어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 손현(63)씨가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현지 소식통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州) 앙헬레스시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나왔다. 호텔 측의 연락을 받은 현지 한인회가 경찰에 신고하고 한국대사관에 신원확인을 요청해 7일 손씨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타살을 의심할만한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손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5년째 무주택자” 이혜훈 26억 전세·상가 3채 보유[이슈픽]

    “15년째 무주택자” 이혜훈 26억 전세·상가 3채 보유[이슈픽]

    “제가 무주택자에다 저는 지금 실직자라, 고위공직자도 아니고. 제가 뭐라고 이야기를 해도 오해를 받지 않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먼저 전제로 말씀을 드리면 좀 근본적인 대책을 했으면 좋겠어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언론을 통해 집 없는 설움을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반포의 26억원대 전세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상가를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지난 7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무주택자에 실직자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해도 오해받지 않을 사람이라고 소개했고, 최근 경향신문에는 “15년째 무주택자라 집주인에게 전화가 오면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8월 공개된 20대 국회 퇴직 의원 재산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이혜훈 전 의원이 살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의 전세가는 무려 26억 원에 달하며, 이 전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모두 8억 원 규모의 성동구 상가 3채를 신고했다. 아파트 전세권과 상가, 예금을 포함해 신고한 재산은 61억 원이다. 강변로인 올림픽대로를 덮어 정원을 만들고 한강변 아파트를 재건축하자고 제안하는 등 부동산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이 전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두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집을 사고도 남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무주택자의 서러움을 안다는 게 말이 되나”, “금수저 국회의원 서민 흉내에 공감한 내가 바보”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컵라면에 물 부으려다 벌금 380만원…대만의 적극 방역

    컵라면에 물 부으려다 벌금 380만원…대만의 적극 방역

    대만에서 코로나19로 격리중이던 한 남성이 컵라면을 먹으려고 8초간 나왔다가 10만 대만달러(약 380만원) 벌금이 부과됐다고 CNN이 대만중앙통신(CNA)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대만 보건부는 필리핀에서 온 이주노동자 남성이 가오슝 시의 한 호텔에 격리되어 있다가 잠깐 방 밖을 나와 복도로 나간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혀 이같은 벌금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방역 호텔에서 격리 중이던 또다른 이주 노동자도 밤늦게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기 위해 복도에 몰래 나왔다가 적발돼 역시 10만 대만달러를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대만은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의 이주 노동자의 대만 입경 시에는 보건 당국이 규정하는 집중 격리시설에서 격리를 마친 후 고용주가 이들을 데려가도록 하고 있다. 대만의 검역 규정에 따르면 격리중인 사람들은 얼마나 오래냐에 상관없이 방을 떠나서는 안 된다. 보건부는 “격리자는 호텔 방을 나가는 정도로 벌금을 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가오슝 시에는 56개의 격리 호텔에 총 3000개의 방이 있다. 대만은 다른 나라처럼 엄격한 봉쇄령이나 중국 본토처럼 개인의 자유 억압에 의존하지 않고도 코로나19를 잘 억제한 나라로 평가받는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2300만 명 인구의 대만은 총 716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7명의 누적 사망자만을 기록중이다. 일본 매체 AERA dot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민의 75% 이상이 정부의 방역 성과에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치원 급식에 모기퇴치제 성분…힘들어서 그랬다는 교사

    유치원 급식에 모기퇴치제 성분…힘들어서 그랬다는 교사

    서울의 한 유치원에서 40대 교사가 원아들의 급식에 넣은 정체불명 액체에서 모기 퇴치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최근 유치원 교사 A씨가 원아들의 급식 등에 넣은 액체로 추정되는 약병 8개의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디에틸톨루아미드 등의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모기 퇴치제에 들어가는 성분,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11일 복도에 놓인 급식통에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학부모 등은 이 모습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경찰에 이 교사를 신고했다. A씨는 교사들의 급식에도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해당 액체가 맹물이었으며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이와 같은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받기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아동복지법 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로, 액체 종류 등에 따라 동료 교사 등과 관련해서는 폭행 혐의가 더해질 수 있다. 서울 남부교육지원청은 A씨를 직위 해제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준 초콜릿을 먹은 아이가 맛이 이상해 뱉었다는 학부모 진술도 확보해 A씨의 추가 범행을 수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폐지 줍는 할아버지 속여 휴대폰 개통…130만원 펑펑

    폐지 줍는 할아버지 속여 휴대폰 개통…130만원 펑펑

    IT 기기와 계약서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판매점 직원의 사기 행각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폐지를 주워 한 달에 3만 원 정도를 벌고 있는 88살 안병호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 7일 YTN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할아버지는 눈이 어둡고 스마트폰을 다룰 줄 몰라 폴더폰으로 통화 기능만 쓰는 데 몇 달 새 휴대전화 요금이 한 달 수입의 40배가 넘는 130만 원이 빠져나갔다. 범인은 판매점 직원 A씨로 할아버지를 속여 이동통신업체 2곳에 가입시킨 뒤 하나는 할아버지에게 주고, 다른 하나를 자신이 챙겨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할아버지와 비슷한 피해를 본 어르신은 모두 5명으로 피해 금액은 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판매점 직원을 사기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판매점은 주인이 바뀌었고 해당 직원은 사라진 상태다. 통신업체 측도 문제의 판매점은 계약을 맺은 대리점이 아니며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할아버지의 보상은 힘든 상황이다. 소비자 단체는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는 되도록 기기와 계약서 내용을 검토할 수 있는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양산서 훼손된 시신발견…여성으로 확인

    경남 양산의 한 길거리에서 시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쯤 양산시 북부동 한 길가의 쓰레기 더미에서 불꽃이 일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쓰레기 더미 안에서 훼손된 시체가 발견됐다. 사망자는 여성으로 확인됐으나 연령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원 파악과 함께 범죄 연관성을 수사하기 위해 현장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는 한편 국과수에 긴급 감식도 요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양산 쓰레기 더미에서 훼손된 시신…여성으로 확인

    양산 쓰레기 더미에서 훼손된 시신…여성으로 확인

    경남 양산의 한 길거리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쯤 양산시 북부동 한 길가의 쓰레기 더미에서 불꽃이 일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쓰레기 더미 안에서 훼손된 시체가 발견됐다. 사망자는 여성으로 확인됐으나 연령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원 파악과 함께 범죄 연관성을 수사하기 위해 현장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는 한편 국과수에 긴급 감식도 요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러시아 하루 2만9000명 확진…또다시 최다 기록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일(현지시간) 2만9천 명을 넘어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전국 85개 지역에서 2만90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46만77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이후 급속한 확산세를 보여온 러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9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신규 확진자는 전날 2만8782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이날 다시 257명이 추가되면서 최대치가 경신됐다. 누적 확진자는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여전히 세계 4위 수준이다. 모스크바 시정부는 앞서 중·고교 과정(6~11 학년) 학생들의 원격 수업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정부도 지난 4일부터 50인 이상 참가 행사를 금지하고,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는 모든 식당과 카페가 문을 닫도록 조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페브리즈 학대로 죽어간 삼순이를 기억해주세요” [김유민의 노견일기]

    “페브리즈 학대로 죽어간 삼순이를 기억해주세요” [김유민의 노견일기]

    광주 지역의 한 동물병원 의료진이 수술을 마친 강아지에게 화장실용 탈취제를 분사하는 등 온갖 학대를 하는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태어난 지 8개월이 된 750g 작은 푸들은 차가운 수술대에서 학대와 조롱 속에 죽어갔다. 삼순이의 주인인 A(34)씨는 “키우던 푸들이 광주 남구 모 동물병원 의료진들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고 죽었다”며 지난 3일 해당 동물병원 처치실 폐쇄회로(CC)TV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사진 속에는 의료진이 가방에서 향수를 꺼내 치료 중이던 강아지의 온 몸에 분사하는 듯한 행동, 이를 보던 의료진이 웃음을 터뜨리며 조롱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달 1일 유치(幼齒) 발치 수술을 받은 강아지는 1시간 가까이 산소방(회복실) 등으로 옮겨지지 않았고, 의료진은 강아지에 화장실용 탈취제 등을 뿌리고 털까지 깎은 것으로 전해졌다. 죽은 강아지를 보니 머리가 아플 정도로 이상한 냄새가 나서 CCTV 영상을 확인하게 된 삼순이 보호자는 “고통스러워 하는 강아지를 보며 의료진이 ‘깔깔깔’ 웃는 모습을 보며 화가 났다. 작은 생명이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미안하다. 향수 등을 뿌린 것이 사망 원인이 아니다’라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다. 해당 동물병원은 “회복 과정 중 아이(강아지)를 좀 더 신경 써주기 위해 빗질을 했다. 학대 의도는 없었다. 다만 염증 냄새를 없애기 위해 부적절한 제품을 사용한 점은 반성한다”고 해명한 뒤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피해 가족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삼순이에게, 또 함께 분노해주고 있는 사람들에게 못다한 말을 편지로 전했다. 삼순이를 기억해주세요. 호흡마취 후 유치발치수술이 끝난후 1시간가량을 750g 작은 아이가 견뎌야 했던건 화장실용 페브리즈, 화장품 향수, 미스트 샴푸, 방에나 쓰는 디퓨져 그리고 미용 연습 마루타 였습니다. 삼순이의 마지막은 윗머리를 너무 올려 꽉 묶어놔서 감지 못한 눈, 입을 벌린 채 혀가 축 나와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독한 화약성 냄새는 삼순이가 견뎌내기엔 너무나 고통스러운 고문이었을 것입니다. 마음이 너무 아려옵니다. 자기 편이 없는 곳에서 온갖 학대를 당하며 죽어갔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이 찢어질 듯 합니다. 사망 당일 밤 의사는 사망원인이 기관지염에 의해 호흡마취후 사망이라고 하였습니다. 기관지염이있는 아이를 인지하고도 수술을 무리하게 들어갔고 거기다 잇몸 이빨에서 몸에서 냄새난다는 이유로 페브리즈를 입에다 분사하였습니다. 다음날 병원에 가서 CCTV를 요구하였고, 영상을 보고 다시 방문하니 그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 고개를 들지 못하였습니다. 발치 후 한 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처치실에서 체온하나 체크하는 사람이없습니다. 그저 미용과 냄새 제거하는데만 바빴습니다.더 이상 제2의 제3의 삼순이가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직도 삼순이 죽음에 대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다시는 저희 삼순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영상 속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삼순이에게 미스트를 뿌리며 향수를 시향하고, 앞다리를 잡고 돌리는 행위들은 가슴이 아파 다 담지 못하였습니다. 잠시 휴업이 아닌 다시는 생명을 다루는 일을 못하도록 수의사협회, 농림축산부 민원을 꼭 넣어주세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삼순아, 엄마 아빠가 정말 미안해” 이렇게 헤어질 줄 알았다면 한번만 더 안아볼걸. 작고 소중한 내 강아지. 내가 1을 주면 10을 줬던 아이. 아빠 엄마가 늘 그 어떤 것으로부터도 다 지켜줄줄 알았을 삼순이. 정말 미안해. 저런 하찮은 것들이 널 다치게 하는지 몰라서 정말 미안해. 집에 와서 이미 식은 널 품에 안아주며 추웠을거라고 평소처럼 같이 누워 참던 눈물을 훔치는 아빠를 보며 정말 정말 많이 울었어. 우리 아팠던 마음 다른 좋은 분들도 다 알아 주고 우리 삼순이 마지막길 외롭지 않게 정말 많은 분들이 배웅해 주고 있어. 이제는 눈 감을 수 있기를 나의 아가.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성폭행 피해학생 발견 후 또 성폭행한 육군 하사

    성폭행 피해학생 발견 후 또 성폭행한 육군 하사

    성폭행을 당한 고등학생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또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대법원 판결로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육군 하사 김모씨(24)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1월 새벽 최모씨 등 지인과 술을 마시다가 최씨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화장실에 앉아 있던 미성년 피해자 A양을 다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인 보통군사법원은 “A양이 성폭행 직전과 도중의 상황은 명확히 기억하면서도 ‘간음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의 상황’만 유독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심 고등군사법원도 “김씨가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는 피해자를 간음해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1심 선고를 유지했다. 대법원의 판결은 달랐다. 재판부는 “당시 고등학생이던 피해자는 술을 먹고 구토하는 등 상당히 취한 상태였고 최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직후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피해자가 김씨의 간음행위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상황을 일부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피해자 진술이 비합리적이거나 진술 자체로 모순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고 직전 성폭행으로 인해 심리적 또는 물리적으로 반항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한 상태였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김씨는 검찰에서 ‘용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는데, 김씨가 화장실에 알몸으로 있는 피해자에게 괜찮은지 물어본 후 호감이 있다고 하면서 성행위를 해도 되는지 동의를 구했다는 것은 진술 내용 자체로도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근거 없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고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한 원심은 잘못”이라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춘천 레고랜드 건설현장 화재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춘천 레고랜드 건설현장 화재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6일 강원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여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2분쯤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설 현장 내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2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사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42명과 소방차 17대를 투입,화재 발생 약 1시간만인 이날 오전 9시29분쯤 초진에 성공했고, 20여분 뒤 완전 진화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라 중장비를 투입해 해체하면서 불길을 잡다 보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건물 내부에서는 페인트 도장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음식점·사우나·교회…서울 253명 확진 지역감염 심각

    서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나흘간 1000명 넘게 발생하면서 누계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에 따르면 5일에 발생한 서울 지역 신규확진자 수는 254명으로, 올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역대 3위였다. 서울의 신규확진자 중 해외 감염은 1명이며 나머지 253명은 모두 지역감염이다.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 중 △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21명) △동작구 사우나(15명) △ 성동구 소재 의료기관(6명) △ 마포구 홍대새교회(5명)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4명) 등에서 관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 관련시설(3명)과 이로부터 파생된 △ 강서구 소재 병원(1명)에서도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 동작구 임용단기학원(3명)과 △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Ⅱ(2명)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 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 동대문구 소재 지혜병원 △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 강남구 소재 연기학원 △ 노원구청 △ 수도권산악회(11월) △ 영등포구 소재 교회 등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1명씩 새로 생겼다. 공식적으로 별도 집계되는 집단감염 외에도 10명 미만 소규모 전파에 해당하는 ‘기타 확진자 접촉’이 127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이 14명 신규로 나왔고 ‘감염경로 조사중’도 45명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적보다 더 초라한 인성…‘막말 SNS’ 신동수 결국 방출

    성적보다 더 초라한 인성…‘막말 SNS’ 신동수 결국 방출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성희롱·장애인 비하 등 SNS 게시물로 문제를 일으킨 신인 내야수 신동수(19)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신동수의 SNS에는 소속팀 삼성의 지도자와 선배, 연고지 대구광역시, 장애인까지 비하하는 표현이 가득 했고, 미성년자 성희롱 표현도 있었다. 신동수는 여고생 사진과 함께 “산삼보다 몸에 좋은 고삼”이라고 쓰는가 하면 기차 앞좌석 사진을 찍어 “X됐다. 내 앞에 장애인 탔다. 나 장애인공포증 있는데”라고 적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도 비웃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발송한 자가 점검 요청 메시지와 함께 욕설을 적은 게시물도 있다. 삼성 구단은 문제가 불거지자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파문이 확산돼 결국 방출을 결정했다. 삼성 측은 신동수 징계위원회를 내일(7일) 열 계획이었지만 이번 게시물의 수위가 구단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만큼 발빠르게 움직여 방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동수는 개성고등학교 출신으로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5순위)에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1군 무대는 밟지 못했고 퓨처스리그 성적은 초라하다. 그는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차에 깔린 운전자 본 시민들…10명이 내려 SUV 들었다

    차에 깔린 운전자 본 시민들…10명이 내려 SUV 들었다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가 SUV 차량에 다리가 깔리자 이를 본 시민들이 차를 세우고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올렸다. 정형외과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도왔고 30대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을 구했다.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51분 경부고속도로 언양휴게소 3㎞ 지난 지점에서 쏘렌토 차량이 도로 구조물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30대 운전자 A씨가 사고 수습을 위해 밖으로 나와 자신의 차량 앞에서 보험사에 전화하던 중 2차 사고가 발생했다. 뒤에서 달려오던 쏘나타 승용차가 멈춰 서 있던 쏘렌토를 충격하면서 차량이 움직여 A씨가 쏘렌토와 중앙분리대 사이에 다리가 끼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들은 갓길에 차량을 정차한 뒤 힘을 합해 A씨를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7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 10여 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쏘렌토 차량을 들어 올린 뒤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사고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사 줄었는데 신규확진 631명…수도권 2.5단계 격상 무게(종합)

    검사 줄었는데 신규확진 631명…수도권 2.5단계 격상 무게(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8000건 이상 줄어든 주말임에도 600명 선을 넘어선 것은 지금의 유행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수도권의 경우 ‘2단계+α’ 조치 연장 대신 2.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31명 늘어 누적 3만7546명이라고 밝혔다. 631명은 이번 ‘3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자 ‘1차 대유행’의 절정기였던 2월 29일 909명과 3월 2일 686명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9일째로 약 한 달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9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59명)보다 40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3명, 경기 176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47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0명)보다 70명 늘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15명, 충남 14명, 충북 13명, 강원·전북 각 11명, 경북 9명, 전남 8명, 대구·광주·대전·울산 각 3명, 세종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9명이다.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과 관련해 총 17명이 확진됐고, 관악구 와인바 사례에선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의 한 보험사(20명), 영등포구 부동산업체(28명), 중구 콜센터(9명), 송파구 탁구장(22명), 인천 부평구 요양원(20명)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545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5%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2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11명 늘어 누적 2만9128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15명 증가해 총 787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19만4867건으로, 이 가운데 308만960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771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4371건으로, 직전일(2만386건)보다 8715건 적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631명 코로나19 신규확진… ‘3차 유행’ 이후 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1명 늘어 누적 3만75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83명)보다 48명 늘면서 이틀 만에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다. 631명은 이번 ‘3차 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자 ‘1차 유행’의 절정기였던 2월 29일 909명과 3월 2일 686명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9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59명)보다 40명 늘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9일째로 약 한 달간 이어지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왜 거기 그렇게 있어” 이낙연, 동지 보내며 애도

    “왜 거기 그렇게 있어” 이낙연, 동지 보내며 애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측근인 고(故) 이경호 당대표 부실장 발인일인 6일 ‘동지를 보내며’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로 마음을 전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 사람아, 왜 거기 그렇게 있어? 영정 속의 자네는 웃고 있었네”라며 “자네의 영정 아래서 나는 겨우 울음을 누르며 기도만 드렸네”라고 적었다. 이낙연 대표는 “우리는 함께 일하거나 각자의 생활을 하며 20년을 보냈네. 자네는 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네”라며 “좋은 날보다 힘든 날이 훨씬 더 많은 세상살이, 자네에게는 더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자네처럼 살가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네. 자네가 깊게 사랑했던 고향 땅으로 자네를 보내드리네. 아프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자네와 함께했던 세월, 마음에 간직하겠네”라고 덧붙였다. 이 부실장은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법 “성폭행 후 괜찮다고 했다고 ‘동의’ 아니다”

    대법 “성폭행 후 괜찮다고 했다고 ‘동의’ 아니다”

    성폭행을 당한 뒤 “괜찮다”라고 말했다고 해서 성관계에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호보에 관한 법률 위반(준강간)으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7월 여고생 B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술에 취해 화장실에 앉아있던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A씨는 B양이 성관계를 한 뒤 “괜찮다”고 여러 번 답한 점, B씨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집 앞에서 서로 키스를 한 점을 근거로 자발적인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고등군사법원은 A씨 측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B양이 대부분 상황을 잘 기억하면서 성관계가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만 기억을 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진술에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B양이 성관계에 동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판결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B양이 성관계를 한 뒤 “괜찮다”고 말했다고 해서 성관계에 동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B양은 검찰에서 “강간 피해자가 되는 것이 무서웠고 피해 사실을 외면하고 싶어서 괜찮다고 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B양의 고소 경위에도 특별히 의심할 만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봤다. B양은 A씨로부터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받고 당시 일이 떠올라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우울증 상담을 받은 뒤 A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를 받지 못해 A씨를 고소했다. 재판부는 “성폭행 피해자의 대처 양상은 피해자의 성격이나 가해자와의 관계,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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