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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코로나19’에 코브라골드 훈련 병력 축소…상륙·기동훈련 안 해

    軍, ‘코로나19’에 코브라골드 훈련 병력 축소…상륙·기동훈련 안 해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달 말 태국에서 진행되는 해군·해병대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골드’에 참가병력을 대폭 축소해 파견하고, 상륙·기동훈련도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해군은 12일 “올해 코브라골드 훈련에 함정, 해병대 병력은 참가하지 않고 지휘소연습(CPX)을 위한 지휘관, 참모 위주의 인원만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코로나19의 확산추세 등을 고려해 출국 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PX 참가 인원은 약 30여명 수준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당초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태국 핫야오 해안 등에서 진행되는 코브라골드 훈련에 함정 등 해군 전력이 포함된 대대급 병력과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8대 등 총 470여명의 병력을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급격히 확산되자 국방부는 훈련에 아예 불참하는 방안도 고려했다. 특히 훈련이 진행되는 태국과 인접국가인 싱가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훈련에 다국적군이 참여하는 만큼 감염 위험이 높아 참가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군 당국은 훈련을 공동 주관하는 미국과 태국 등과 논의한 결과 훈련병력을 축소해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장병들이 태국에 가서 상륙훈련이나 기동훈련을 하면 중국군을 비롯한 다국적군과 섞이게 될 우려가 있었다”이라고 말했다. 한국군은 이번 훈련에 기존에 실시하던 상륙훈련과 기동훈련 대신 30여명의 인원들이 지휘소에서 CPX만 진행한다. 중국 인민군의 경우 약 30여명 정도가 민사작전에 참여하고 CPX에는 참여하지 않아 직접적인 접촉은 이뤄지지 않는다. 군 당국은 참가병력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 인원들은 CPX 훈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능한 타국과의 접촉을 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우리 장병들의 안전과 전반적 상황을 고려한 결과”라며 “참가 인원에 대한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태국 측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브라 골드훈련은 1982년부터 미국 태평양사령부(현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매년 개최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총 9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2010년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참가 병력들은 오는 15일 태국으로 출항할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軍, 신종 코로나에 코브라골드 불참 검토…연합훈련 첫 취소되나?

    軍, 신종 코로나에 코브라골드 불참 검토…연합훈련 첫 취소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군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이달 말 태국에서 진행 예정인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은 정상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매년 30명 내외로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하던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번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연합훈련이 취소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코브라골드 훈련 불참을 확정하지 않은 채 다음주 초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브라골드 훈련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사항은 없다”면서 “현재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브라골드는 미국과 태국이 공동으로 주관해 태국에서 펼쳐지는 훈련이다. 한국 해병대는 이번 훈련에 함정 등 해군 전력이 포함된 대대급 병력과 상륙돌격장갑차 8대 등을 보낼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가 급속히 퍼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에 이어 태국 등 동남아시아까지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자 군 당국은 취소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코브라골드 훈련을 진행하면 우리 군 장병이 현지에서 타국과 상륙훈련을 함께 해 신종 코로나에 노출될 위험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 공동주최국인 미국과 태국의 연기나 취소 결정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반면 국방부는 오는 3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연기를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 7일 한미 국방정책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가 연합 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같은 날 일본 언론의 보도에 “연기를 검토한 바 없다”며 “이미 지난해와 같이 (규모가) 조정된 훈련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혀 코브라훈련과는 달리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다국적군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코브라골드 훈련과는 달리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에 대한 메시지적 성격이 짙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번 훈련은 야외에서 진행되는 실기동훈련(FTX)이 아닌 벙커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 지휘소연습(CPX)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의 감염 위험도가 낮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한미 연합훈련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은 야외 기동훈련으로 진행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작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군 당국의 한미 연합훈련 정상 추진 계획에 선전매체를 동원해 비난에 나섰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양립될 수 없는 긴장격화 책동’ 제목의 기사에서 “앞에서는 ‘화해와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뒤돌아 앉아서는 불순한 목적을 노린 무력증강 책동과 침략전쟁 준비에 미쳐 날뛰는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이중적 행태는 그 무엇으로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 바이러스에 軍 연합훈련 고심…“지켜보며 결정”

    코로나 바이러스에 軍 연합훈련 고심…“지켜보며 결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군 당국이 올해 계획된 연합훈련 진행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연합훈련에 제한은 없다면서도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탓에 대부분의 국내 야외 기동훈련은 대부분 제한을 받고 있다. 대규모 훈련이나 장거리 행군은 되도록 하지 않고 주둔지 근처에서 제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행군 훈련을 할 때는 주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자 야간에 시행한다. 부대별 계획된 소규모 야외훈련도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주둔지 훈련으로 바뀌거나 잠정 연기하고 있다. 이와 달리 다른 국가와 함께 진행하는 연합훈련은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우선 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코브라골드’는 당초 이달 25일부터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해당 훈련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참가하는 만큼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코브라골드는 외교적인 문제도 얽혀 있어 우리가 먼저 참가 취소를 결정하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올해 3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도 일단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 지휘소연습(CPX) 형태로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은 실내에서 진행해 야외 기동훈련이 없어 신종 코로나의 위협을 덜 받는다. 일각에서는 훈련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도 연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아직은 영향이 없다고 보여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라며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어떤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올해 연합훈련을 지난해와 같이 조정된 방식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조정된 형태로 진행한다는 부분은 변함이 없다”며 “구체적인 것은 결정이 되면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군은 올해 예비군 훈련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육군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와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부대 내부 행사로만 개최하고 외부 인원의 출입은 통제하기로 하는 등 신종 코로나의 여파가 크게 미치는 모습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국내 17번 확진자와 대구에서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돼 격리 조치된 해군 군무원 A씨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엘렌실라 달팽이크림, 군대 PX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

    엘렌실라 달팽이크림, 군대 PX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

    달팽이크림의 대명사로 알려진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을 2020년부터는 군대 충성마트(PX)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은 프랑스 세더마사의 달팽이점액성분이 80% 함유된 제품이다. 높은 원가 때문에 PX내 다른 달팽이크림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판매가로 책정되었지만, 입점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군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군인들의 복지를 위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은 PX에서 시중 대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은 샤넬, 에스티로더, 랑콤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에 원료를 공급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화장품 원료 RND 기업인 SEDERMA사와 공동 개발했다. 본 제품은 SEDERMA가 프랑스 보르고뉴 지방의 식용달팽이에서 추출한 달팽이 점액 속 핵심 성분인 ‘글라이코사미노글리칸’을 80% 함유한다. 피부 전반에 수분을 공급하는 글라이코사미노글리칸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진다. 글라이코사미노글리칸은 피부의 진피층을 이루는 콜라겐(collagen)과 엘라스틴(elastin) 사이사이에 침투해 세포의 구조를 팽팽하게 유지하여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유지시킨다. 관계자는 “달팽이크림은 PX에서도 이미 가장 인기있는 화장품으로, ‘PX 달팽이크림’, ‘군대 달팽이크림’이 연관검색어로 뜰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달팽이크림의 피부재생 효과가 알려지며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뷰티 제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글라이코사미노글리칸을 80% 함유한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은 항노화, 안티에이징에 특화된 고기능성 크림으로 대한피부과학회지와 국제 SCI급 논문에 그 효능이 등재된 바 있다. 군PX 화장품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저널에서도 인정받은 제품이기에 이번 PX판매를 통해 국군장병들이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을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美 드론작전에 세계 놀라”…鄭국방에 드론 전력 물었다

    文 “美 드론작전에 세계 놀라”…鄭국방에 드론 전력 물었다

    鄭 “중고도 무인기 개발, 보완 후 양산” 한미훈련, 작년처럼 조정된 방식 시행 올 전작권 실질적 전환 단계 진입 목표국방부가 올해 한미 연합훈련을 대규모 훈련이 아닌 지난해처럼 조정된 방식으로 시행키로 했다. 국방부는 21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2020년 국방부 업무보고’를 했다. ‘국군의 심장부’로 불리는 계룡대에서 업무 보고가 이뤄진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우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연합 지휘소연습(CPX)은 반기별 1회 실시키로 했다.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은 연대급 이상은 한미가 각각 단독 실시하고, 대대급 이하와 해외 파견 훈련은 정상 실시한다. 다만 북한 향후 행보에 따라 훈련 규모·방식에는 변화의 여지를 남겼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변화되는 상황에 맞춰 우리 능력이나 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3월 위기설’처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군사 도발에 나선다면 2017년 수준의 대규모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다시 나설 경우, 협상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한미가 조정된 연합훈련까지 중단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북한과 대화 여건이 마련되면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내 초소(GP)를 단계적 철수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실질적인 전환 단계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반기에 이뤄질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에 전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충남 계룡대에서 국방부로부터 2시간 30분에 걸친 업무보고를 받고, 첨단기술을 적용한 우리 군의 훈련체계 시연 등을 관람하며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의 계룡대 방문은 이날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을 결정한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은 “얼마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미국의 드론 작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폭사시킨 일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군의 무인기 기술 및 전력화 수준, 대응 능력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무인기는 각 군에서 이미 운영 중이며, 중고도 무인기는 개발이 완료돼 조금 보완하면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답했다. 업무보고에서는 안티드론(Anti-drone) 무기인 레이저 대공 무기가 처음 공개됐다. 군은 이 무기를 2023년까지 전력화할 예정이다. 레이저 대공 무기는 드론을 실질적으로 파괴하는 ‘하드킬’ 방식의 대표적인 무기다. 레이저 빔을 표적 취약부에 집중적으로 조사(照射)해 가열한 뒤 표적에 불을 붙여 격추한다. 소프트킬 방식인 ‘재밍’(전파교란)을 활용한 안티드론 장비도 전시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1위 사수하라”… 편의점, 계약만료 점포 쟁탈전

    편의점 업계의 새해 첫 격전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될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점포만 260곳인 해군부대 매점(PX)도 매물로 나오면서 점입가경이다. 업계에서는 낮은 수익성과 높은 홍보 효과 사이에서 저울질이 한창이다.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 업계의 특성을 감안하면 운영권 쟁탈전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수락산역 등 지하철 7호선 편의점 40곳의 운영권에 대한 입찰을 지난달 30일 공고했다. 오는 10일 신청을 마감한 뒤 13일 오전 본격적인 입찰이 시작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개별 점포 단위로 입찰하는 지하철 1~4호선과 달리 5호선(세븐일레븐)과 6~9호선(GS25)은 모두 편의점 본사가 운영권을 따낸 뒤 직영점이나 가맹점 형태로 운영된다. 일단 업계 1위 GS25와 2위 CU의 행방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들이 과연 이번 입찰에 공격적으로 나설지 여부다. 수성전을 치르는 쪽은 지난 10년간 7호선 운영권을 쥐고 있던 GS25다. 둘 사이의 점포 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번 입찰이 어느 쪽에서도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두 회사의 점포 수는 GS25가 1만 3899곳, CU가 1만 3820곳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앞서 CU는 지난해 지하철 9호선 25개 편의점 운영권을 GS25에 내준 바 있어 더욱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3위 세븐일레븐을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도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이 절실한 이마트24가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24는 기존 운영하던 공항철도 편의점을 지난해 11월 GS25에 넘겨줘 잔뜩 ‘독이 오른’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점포 수는 세븐일레븐이 1만 5곳, 이마트24가 4438곳이다. 오는 6월에는 더 큰 싸움이 예정됐다. GS25가 운영권을 쥔 해군부대 PX 260곳이 통째로 매물로 나온다. 올해 가맹점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점포를 수백개씩 확보할 기회는 흔치 않으므로 이곳에 쏠리는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문제는 수익성이다. 지하철과 PX는 홍보 효과는 크지만 동시에 임대료가 높아서 수익성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매장 수 확보에 목이 마른 대부분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겠지만 낮은 수익성 등이 여전히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독도 수호 한다면서 日 의식했나…독도방어훈련 ‘로키’로 진행

    독도 수호 한다면서 日 의식했나…독도방어훈련 ‘로키’로 진행

    군 당국이 올해 두 번째 ‘독도 방어 훈련’을 27일 실시했다. 동해 영토수호 의지를 강하게 강조하며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지난 8월 훈련과는 달리 이번엔 전력을 투입하지 않는 등 ‘과도한 저자세’로 진행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동해 인근 해상에서 하루 일정으로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실기동 훈련이 아닌 전력이 투입되지 않는 지휘소 훈련(CPX)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휘소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절차를 숙달하는 모의 훈련이다. 앞서 일본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8월 실시된 동해 영토수호 훈련은 사상 최초로 이지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이 투입되는 등 이틀간 대규모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해군 제7기동전단 전력과 육군 특전사, 해병대 등이 독도 상륙훈련을 진행하는 등 강경한 대일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는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선언과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선언 등으로 한일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다. 이번 훈련에는 실기동 훈련이 아닌 해군 자체의 지휘소 훈련으로 실시하면서 메시지 수위를 낮춘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상륙훈련을 하는 해병대의 경우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해 상황에 따라 CPX로 진행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함정을 한 대도 투입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현지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지휘소 훈련으로 대체해 실시했다”고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동해 중부 지역에는 파고가 3~4m를 기록하는 등 기상악화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중 두차례를 실시해야 하는 훈련을 연말까지 최대한 미루다가 기상을 핑계로 시늉만 내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그동안 군 당국은 “여건에 따라 언제든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해 왔다. 정부는 독도와 동해에 대해 주권수호의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하이키’를 유지했다. 군은 통상 훈련이 시작되면 훈련 사실을 공지했으나 이번에는 공지하지 않았다. 훈련 사실을 공지조차 하지 않은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또 전반기 훈련에서는 훈련 일정을 공개한 것과 달리 이번 훈련의 경우 해군은 정확한 확인을 하지 않았다. 장병들이 독도에 상륙해 훈련을 하고 있는 사진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엔 훈련 장면도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관계개선을 고려했더라도 지나친 로키를 유지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또 지난 8월 훈련 당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미국의 반응도 고려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독도방어 훈련의 경우 우리 국민들과 일본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그동안 영토수호 의지를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외부 노출을 최대한 피하면서 훈련을 진행한 것은 국민들한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남산 캠프모스 등 22곳 여전히 못 돌려받아

    남산 캠프모스 등 22곳 여전히 못 돌려받아

    한국이 11일 미국으로부터 원주, 부평, 동두천 소재 주한미군 기지 4개를 돌려받으면서 미반환 기지 22개의 반환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과 미국이 2000년대 초 미군기지 이전 재배치에 합의한 이후 전국의 미군기지 80개 중 54개 기지가 이미 반환됐고, 남은 26개 중 이번에 4개가 반환되면서 용산 일부 기지 등 22개가 반환 대상으로 남았다. 이 중 캠프 모스(서울 남산), 알파탄약고(평택), 험프리 소총사격장(평택), CPX 훈련장 잔여지(평택) 4곳은 아직 반환 절차도 개시되지 않았고, 동두천 캠프 케이시의 경우 일부 폐쇄된 지역에 대해서만 반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반환이 완료된 원주시·부평구·동두천시는 결정을 환영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미군 부대 주둔으로 60년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 품에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해 돌려 드리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90여년간의 긴 장벽을 깨고 캠프 마켓이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반겼다. 동두천시는 캠프 호비 내 사격장 반환에 더해 비교적 활용가치가 높은 나머지 미군기지 반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즉시 반환 대상에서 제외된 경기 의정부시는 불만을 드러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60년 넘게 기다렸고 10년 전부터는 반환한다고 해서 개발계획과 발전방안을 마련했는데 또다시 기다리라고 하니 경악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군부대 이전·해체로 마을 공동화… 생업 위기에 살길이 막막”

    “군부대 이전·해체로 마을 공동화… 생업 위기에 살길이 막막”

    “접경(평화)지역 생존권 말살하는 국방개혁 멈춰라.”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강원 5개 접경지역 주민들이 정부 ‘국방개혁 2.0’의 백지화를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의 국방운영체계 선진화와 군 구조 전력체계 및 3군 균형발전, 병영문화 발전 등을 목표로 프랑스식 국방개혁을 벤치마킹해 시작한 국방개혁이 강원 접경지역의 공동화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개혁 2.0으로 군부대가 이전·해체되면 강원 접경지역 주둔 장병 2만 5900여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군부대에 의존해 생활해오는 지역 주민들은 대책을 요구하지만 정부에서는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당장 생존이 걱정이다. 제2의 폐광지역이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폐광지역처럼 특별법을 만들어 접경지역도 살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8일 강원 접경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국가 안보를 위해 각종 규제를 참으며 묵묵히 희생해 온 대가가 군부대 이전·해체로 마을공동화라니 허탈하기만 합니다.” 화천·양구·인제·고성·철원 등 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은 만나는 사람마다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술렁였다. 정부의 국방개혁 2.0이 실현되면 군부대 장병들의 외출, 외박만을 바라보며 형성된 산골 미니 도시들이 공동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당장 올해부터 2022년까지 2사단과 27사단이 순차적으로 해체 수순에 들어간 양구와 화천지역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철원 6사단은 경기 포천으로 이전하고, 고성 22사단은 동해안에 분산 배치된다. 군부대가 해체·이전하면 강원 5개 접경지역에서만 장병 2만 5900여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15만 7000여명의 주민들과 주둔 장병 10만 5000여명이 지역 경제를 지탱해왔다. 하지만 상당수의 장병들이 떠나가면 가뜩이나 어려운 산골마을들이 존폐의 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한 개 군부대 사단을 중심으로 6000여명이 모여 상권이 형성된 산골 미니 도시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주민들은 ‘멘붕’이다. 부사관 가족들과 장병들이 있어 마을을 지탱하며 초등학교 4곳과 중고교까지 있는 어엿한 산속 작은 도시지만 부대 이전으로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섭(60) 사창1리 이장은 “토박이로 누구보다 남북교류시대를 학수고대했는데 당장 군부대 이전으로 군장병들이 줄고 주민들이 떠나가며 삶의 근거지가 송두리째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다”며 “올 들어 군부대들의 위수지역 폐지와 장병들의 평일 외출, 외박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상권만을 걱정했는데 아예 군부대 자체가 이전한다니 희망이 사라졌다”고 고개를 떨궜다. 철원군 동송읍과 서면 와수리지역 주민들도 같은 처지다. 주둔한 2개 사단병력이 1개 사단으로 축소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동송읍 주민들은 “1만 6000여명의 주민들이 군부대만 바라보며 생업을 이어왔는데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울상이다. 김화읍·근남면·서면의 중심지인 와수리도 6000여명의 주민들이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상권을 형성하며 만들어졌지만 공동화가 우려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부대가 떠나고 인구가 줄면 자연스레 정부의 지원금인 교부세 등도 줄어들 전망이다”며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양구군 남면 청리와 용하리, 적리에 있던 군부대 이전이 올봄부터 실행되고 있어 주민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이곳 군부대 신병교육대에서 한 달에 한번씩 입소식과 퇴소식이 있어 면회객들을 맞아 주민들이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부대가 이전해 나가면서 중심지인 용하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화천·양구·철원지역에는 부대가 이전하거나 해체되면서 벌써 문을 닫는 상가가 속출하고 곳곳에 점포임대 표지가 붙는 등 지역 황폐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양구 중앙시장과 신철원전통시장, 와수전통시장, 화천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의 중심을 차지했던 곳 역시 최근 부대 해체·이전으로 찾는 발길이 뚝 끊겼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읍 등 접경지 중심도시로 몰려들던 장병들의 수가 크게 줄면서 지역 상권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지역에 뿌리를 두고 생활해오는 주민들의 정주기반이 흔들리기 전에 정부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금강산 관광길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는 고성군도 군부대 이전 등으로 지역경제에 또 한 차례 타격이 예상된다. 이경일 고성군수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고성군은 11년째 월평균 32억원의 피해를 입고 있고 현대아산과 중소협력업체 등 관련 기업들의 투자 자산과 사업권 손실도 1억 5680억원을 넘고 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는 물론 국방개혁도 접경지 주민들의 생존권을 살피며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원 접경지역의 생활기반이 흔들리면서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연일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국방개혁을 하려면 정부에서 지역을 살리는 대책까지 마련해놓고 개혁 실행을 하라”는 주장이다. 지난 8월 상경 집회에 이어 지난 4일에도 5개 접경지역 상가, 숙박·민박, PC방 등 업주와 주민 등 1000여명이 청와대와 국방부 앞에서 궐기대회를 가졌다. 주민과의 소통 없이 군부대 해체·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국방개혁 2.0을 강력히 규탄하고, 그에 따른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나선 접경지역 5개 군 비대위원장과 강원도 접경지역협의회는 청와대 앞에서 정부 국방개혁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군부대 이전 및 해체에 따른 정부 차원의 상생방안과 접경지역 법령 및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국방부 청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주민 몰살하는 국방개혁 피해 보상하라’, ‘일방적 국방개혁 결사반대’ 등의 문구를 담은 피켓과 머리띠를 두르고 접경지역 주민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날 접경지역 상가마다 일제히 조기를 내걸고 동맹 휴업하며 생존권 투쟁에 함께했다. 주민들은 ▲국방개혁 피해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접경지역 지원단 구성 ▲접경지역 농축산물 군부대 납품 확대 ▲군부대 유휴부지 무상 양여, 접경지역 위수지역 확대 유예, 평일 외출 제도 확대 ▲접경지역 영외PX 폐지 등 현실적인 대안부터 실행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강원도는 많은 부대의 주둔이 지역 경제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았으나 급격한 해체와 이동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커 특화된 관광지 개발과 도시재생사업, 접경지지원특별법 재정을 통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폐광지역특별법처럼 접경지역을 살리는 특별법 등을 만들어 지역이 회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원도 접경지역협의회장인 조인묵 양구군수는 “청와대와 국방부를 찾은 접경지 주민들의 목소리는 생존권을 위한 몸부림이다”며 “정부에서는 주민들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지역을 살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접경지주민들 4일 ‘국방개혁 중단’ 상경집회 연다

    강원 접경지주민들 4일 ‘국방개혁 중단’ 상경집회 연다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강원도 접경(평화)지역 주민들은 4일 청와대와 국방부 등을 찾아 ‘국방개혁 2.0’ 규탄 집회를 연다. 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은 수십년 접경지역을 지키며 고생해 온 주민들의 뜻과는 무관하게 군부대 해체·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을 공동화 시키는 정부의 국방개혁 2.0을 규탄하고,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상경집회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상경집회에는 군부대 해체· 이전으로 생계에 직접 영향을 받는 강원 접경지역 5개 군의 상가, 숙박·민박, PC방 등의 업주와 주민 등 1000여명이 동참한다. 집회는 4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앞에서 갖는다. 집회에 앞서 접경지역 5개 군 비대위원장과 강원도접경지역협의회는 청와대 분수대 앞 집회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군부대 이전 및 해체에 따른 정부 차원의 상생방안과 접경지역 법령 및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린다. 청와대 관계자와의 면담도 추진한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방개혁 피해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접경지역 지원단 구성, 접경지역 농축산물 군부대 납품 확대, 군부대 유휴부지 무상 양여, 접경지역 위수지역 확대 유예, 평일외출제도 확대, 접경지역 영외PX 폐지 등 현실적인 대안부터 실행해줄 것을 요구 할 방침이다. 또 5개 군 비상대책위원회는 집행부를 둘로 나눠 일부는 군수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갖고, 다른 참가자들은 국방부 앞으로 이동해 규탄집회와 국방부 관계자 면담을 할 예정이다. 조인묵 강원도 접경지역협의회장(양구군수)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추운날 청와대와 국방부까지 가서 상경 시위를 벌이는 것은 눈물겨운 생존권 투쟁의 몸부림”이라며 “청와대와 국방부, 국회는 지금이라도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욱일기 비판 영상에 19금 제한 건 유튜브, 왜?

    욱일기 비판 영상에 19금 제한 건 유튜브, 왜?

    유튜브가 일본 욱일기를 비판하는 영상물을 19세 미만 청소년이 볼 수 없는 영상으로 제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우익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신고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욱일기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어 영상(youtu.be/MXr9PXWCGwo)이 19세 미만 청소년이 볼 수 없는 저작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반크는 이 영상물을 지난 7월 2일 제작했다. 현재 조회수가 1만 5500여회, 댓글 1000여개가 달렸다. 욱일기는 아시아인들에게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고 알리는 내용이다. 반크는 당시 일본 외무성이 욱일기는 일본 문화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한국어 영상을 제작해 국제사회에 알리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한국어 영상에 영어 자막을 입혀 배포한 것이다.그런데 이 영어 영상을 보려면 “이 영상은 일부 사용자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하려면 로그인하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동일한 내용의 한국어 영상물을 아무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지만 유독 영어 영상물에 ’19세 이하 시청 불가‘ 제한이 내려진 이유는 일본 우익 네티즌의 집중적인 신고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후 일본 네티즌들이 5000건 넘게 집중적으로 댓글을 남기고 ’싫어요‘를 누르는 등 사이버 테러에 가까운 공격을 했다“며 ”반크가 올린 영상물 중 이 영상만 시청이 제한됐다“고 덧붙였다.같은 내용의 한국어 영상은 이날 현재 5만 6683회 조회됐다. 댓글은 4139개가 달렸지만 대부분 일본 네티즌이 반크와 한국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반크는 19세 이상만 볼 수 있도록 제한한 욱일기 영어 영상을 유튜브와 비슷한 외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비메오(vimeo.com/345826141/recommended)에 다시 올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유사, 석유화학사업서 ‘미래’ 찾는다

    정유사, 석유화학사업서 ‘미래’ 찾는다

    4社 3분기 영업익 절반 석유화학서 발생 불경기·셰일오일 공급 증가에 부진 지속 정유사 석유제품 경쟁력 제고 대폭 투자‘정유’에는 미래가 없는 것일까. 전 세계적 경기 둔화, 유가 하락 등 정유업을 둘러싼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환경 보호 이슈가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앞으로 상황이 좋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정유사들은 각종 플라스틱의 원료를 만드는 석유화학 사업에서 살길을 찾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8일 “가솔린, 디젤 등 석유제품의 수요가 완전히 사라지지야 않겠지만 앞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면 정유업 자체의 폭발적인 성장은 기대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면서 “정유사들은 정유 부문을 유지하거나 완만히 줄이면서 석유화학의 비중을 확대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을 규제하는 IMO 2020을 내년 시행해도 정제마진 개선 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석유화학에 무게를 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석유화학 사업 마진이 정유사업에 비해 높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정유 4사 전체 석유화학의 영업이익 비중은 SK이노베이션 60%, GS칼텍스 38%, 에쓰오일 56%, 현대오일뱅크 50%를 기록해 GS칼텍스를 제외하면 최소 영업이익의 절반을 석유화학에서 거둔 것으로 드러나는 등 그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반면 석유제품의 부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불경기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든 데다 미국의 셰일오일 공급 증가로 떨어진 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이에 정유사들은 과감한 투자로 석유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SK이노는 2011년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을 물적분활해 설립했고 2013년 중국 최대 석유화학기업 시노펙과 함께 중국 우한에 중국 나프타분해시설을 건설했다. 2014년에는 인천에 1조 6000억원, 울산에 4800억원을 투자해 파라자일렌(PX) 생산 공장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짓고 있다. 에쓰오일은 최근 울산에 5조원을 들여 석유화학 공장을 준공했다. 또 2024년까지 7조원을 추가로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자회사 현대케미칼과 현대코스모를 통해 충남 아로마틱 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26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증설로 플라스틱 원료 생산 능력을 120만t에서 140만t으로 늘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차세대전투기 2차 사업 2021~2025년 추진

    F35A 기종 유지… 20대 추가 구매 유력 KFX사업 인도네시아 분담 3010억 미납 2021년 시제기 출고 등 차질 빚을 수도 군의 차세대전투기(FX)를 확보하는 2차 사업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3조 9905억원을 들여 FX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FX사업은 한국군의 차기 중형 전투기 도입 사업이다. FX 1차 사업 기종인 F35A는 2021년까지 총 40대가 전력화된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총 8대가 한국에 인도됐으며 5대가 연말까지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모두 7조 7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현재로서는 FX 2차 사업 기종으로 F35A를 유지하고, 20대를 추가 구매하는 쪽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경항모급 대형수송함(LPX2)에 탑재를 목적으로 한 F35B의 도입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아직 기종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방사청은 “현재 국방부 소요 검증을 진행 중으로 검증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립한 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국형전투기를 개발하는 KFX사업을 통해 2021년 시제기(시험용 전투기)가 출고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상세 설계 검토 결과 시제기 제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주요 구성품 제작과 항공기 구조 조립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KFX사업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8조 8304억원을 투자해 F4·F5 전투기를 대체하는 사업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총 사업비의 20%(5282억원)를 지불키로 했던 인도네시아가 현재 2272억원만 납부해 3010억원의 미납액이 발생한 상태다.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을 계속 납부하지 않으면 2021년 시제기 출고, 2022년 초도 비행, 2026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 군의 개발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방사청은 또 경항모 사업과 관련해 ‘수중 스텔스 성능 기술’을 선행연구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022년 사업 착수를 위한 선행조치로 개념설계 및 핵심 기술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271억원 반영을 추진하겠다”며 “수중 스텔스 성능 기술에 40억원이 투입된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LG전자, 무선 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 출시

    LG전자, 무선 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 출시

    LG전자가 국내 출시하는 무선 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 블랙 색상 제품 예약 판매를 1일 시작했다. LG전자의 첫 번째 무선 이어폰으로, 명품 오디오 제조사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처리 기술과 튜닝 기술을 적용했다. 이어폰을 보관·충전해 주는 케이스는 자외선을 활용해 유해 성분을 줄여 주는 ‘UV나노’ 기능을 탑재했다. LG 톤플러스 프리는 5분 충전으로 최대 한 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완전히 충전하면 총 여섯 시간 동 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음성 마이크와 소음 제거 마이크를 탑재해 통화 품질을 높일 수 있다. IPX4 등급 방수 기능을 갖췄다. 이어폰 양쪽 겉면에는 ‘터치 패드’가 탑재돼 통화, 음악 재생·정지 등을 조작할 수 있고 ‘구글 어시스턴트’도 터치 패드를 눌러 간편하게 불러 낼 수 있다. 블랙 색상은 28일, 화이트 색상 제품은 다음달 출시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軍, 미·중·러 등 무기 자체 개발 경쟁에 대응… 전작권 전환도 고려

    軍, 미·중·러 등 무기 자체 개발 경쟁에 대응… 전작권 전환도 고려

    한반도 둘러싼 무인스텔스 전쟁 가속화독자적 무인 감시·정찰 능력 보완 계획 일각 “스텔스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 내년부터 단거리 전투기 탑재 경항모 설계 2023년 한국형 정찰위성 전략화도 추진군이 ‘저피탐 정찰용 무인 항공기’ 도입을 장기 신규 소요 사업으로 편성하고 운용 개념 연구에 돌입하면서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도입을 본격화 한 것은 전 세계 세력 균형의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최신 무기를 전적으로 외국 자산에 의존했다면 그간 쌓인 최첨단 기술 등을 통해 미중러 등 군사 대국이 보유한 첨단 무기를 자체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1일 “운용 개념 연구란 군이 구체적인 소요를 결정하기 전에 어떻게 전력을 운용할지 사전 연구하는 단계”라며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장기 신규 사업으로 스텔스 무인기 도입을 확정했다는 것은 자체적인 스텔스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스텔스는 레이더나 적외선·음향탐지기 등에 포착되지 않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현대전의 핵심 기술로,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는 무인기의 스텔스 형상 구현, 스텔스 도료 개발 등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군이 추진하는 무인기도 레이더 탐지를 어렵게 하는 형상으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독자적 스텔스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더라도 일부 강대국만이 확보한 스텔스 기술을 한국이 완벽하게 구현하고 무기체계에 실제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체적인 중기계획으로 반영되기까지는 길게는 수 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조기 전력화를 위해선 완벽한 스텔스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강대국들은 이미 스텔스 무인기를 운용하거나 전력화를 앞둔 상태다. 미국은 대표적으로 최신예 스텔스 고고도 무인정찰기 ‘RQ180’을 개발해 운용 중이며 중국도 자체적인 스텔스 무인 공격기 ‘리넨’ 등을 개발해 곧 전력화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도 최근 무인 스텔스 정찰기 ‘수호이 S70 옥호트니크’(헌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무인 스텔스’ 전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한국도 독자적 스텔스 무인기를 도입하면서 주변 강대국에 비해 뒤처진 무인 감시·정찰 능력을 보완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스텔스 기술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미는 전작권 전환의 조건으로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군의 초기 필수 대응능력 구비를 내세웠다. 전작권 전환에서 대북 정찰능력 등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여겨지는 것도 군이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개발에 나서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북한의 신형 미사일 개발로 군의 미사일 탐지능력을 강화해아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돼 왔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지속적인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입 등 한반도 안보 불안정성이 확대된 것도 군이 스텔스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게 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외 국방부는 최근 강대국들이 지닌 무기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국방부는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모급 다목적 대형수송함(LPX)의 국내 건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반영했다. 내년부터 개념 설계에 착수하는 경항모급 대형수송함은 이르면 2033년쯤 진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425 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정찰위성 사업은 2023년 전력화를 목표로 약 1조원을 들여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로 일본의 정찰위성을 통한 대북 정보 획득이 어려워졌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고 있어 독자적인 정찰위성 구축은 감시 공백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군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이 가능한 차기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3000t급)을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진수했으며 2020년대 말까지 5척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에 비해 한국의 독자적인 군사 기술 발전이 상당히 이뤄진 상태”라며 “이에 따라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한 무기들의 자체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스텔스 무인기 자체 개발 착수

    [단독] 스텔스 무인기 자체 개발 착수

    우리 군이 최근 적의 레이더 탐지를 피해 은밀한 정찰을 할 수 있는 ‘스텔스 무인기’ 자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독자적으로 연구해온 스텔스 무인기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데 따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합참은 지난 7월 ‘저피탐 정찰용 무인 항공기’ 도입을 장기 신규 소요 사업으로 편성하고 운용 개념 연구에 돌입했다. ‘저피탐’이란 탐지가 잘되지 않는 스텔스 기술을 의미한다.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는 그동안 스텔스 능력을 갖춘 무인기 기술을 ‘핵심기술 연구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해 왔다. ADD는 무인기의 스텔스 형상 구현, 스텔스 도료 개발 등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최근 일부 분야에서는 완성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예산 반영 2030년 이후 전력화 군은 이번 운용 개념 연구를 마치면 합참의장이 주재하는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전력화 여부와 시기를 확정하고 국방중기계획에 포함해 예산을 반영할 전망이다. 스텔스 무인기 사업은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만큼 무리 없이 중기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장기 신규 사업에 반영했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한다는 뜻”이라며 “실제 전력화는 이르면 203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국방과학硏 일부 핵심기술 완성 평가 스텔스 무인기 개발은 최근 우리 군이 경항모급 대형수송함(LPX) 건조와 한국군 독자 군사위성 개발에 나선 것과 맞물려 자주적 군사강국 행보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중·고고도에서 은밀하게 전방위적 동향 탐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했다. 스텔스 무인기 기술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일부 강대국들만 보유한 최첨단 군사 기술이다. 한국군은 ‘송골매’ 등 다수의 무인 정찰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주변국의 무인기 격추 기술도 발전해 스텔스 무인기를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트럼프 “한미훈련은 필요 없었다”…김정은 달래고 한국 분담금 압박

    트럼프 “한미훈련은 필요 없었다”…김정은 달래고 한국 분담금 압박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을 ‘돈 낭비’라고 지칭하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 전 “지난주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로부터 매우 훌륭한 서한을 받았다”며 “그는 한국이 ‘워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에 화가 나 있었다. 나 또한 그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것이 완전한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그리고 그들(한국)은 훈련의 수정된 버전을 했다. 그러나 나는 솔직히 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미는 연중 최대 규모의 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올해에는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으로 바꾸고 병력·장비를 기동하지 않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지휘소연습(CPX)으로 조정·축소해 지난 5~20일 시행했다. 한미 연합훈련을 비용 문제로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최근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김 위원장을 달래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으로 유도하고, 동시에 한미 연합훈련 비용을 한국에 부담시키려는 이중 포석으로 읽힌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 연합훈련 중단 내지 축소로 북한을 북미 협상에 끌어들이고 한국에 비용을 떠넘길 수 있으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일석이조”라고 했다.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할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협상은 이르면 9월 중순 개시될 전망이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돌입

    한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돌입

    ‘워게임’ 형태… 전작권 전환 대비 검증 北 “새벽잠 자기 글러” 추가 도발 시사한미 연합훈련이 11일부터 20일까지 특별한 명칭 없이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훈련의 사전훈련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실시했다.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해 11~14일 1부 방어연습이 진행되고 17~20일 2부 반격연습이 시행된다. 병력·장비를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하는 이른바 ‘워게임’ 형태로 이뤄진다. 이번 훈련에서는 한미 연합훈련 사상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 점도 눈에 띈다. 한국군이 전작권 전 과정을 행사하고 그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상부 지휘구조 편제를 따른 것이다. 군 당국은 올해 한국군의 IOC 검증을 시작으로 2020년 완전운용능력 검증, 2021년 완전임무수행능력 검증을 거쳐 2022년까지 전작권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훈련 명칭으로 워게임을 뜻하는 군사용어인 ‘지휘소훈련’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과 관련,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앞두고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한미 군 당국은 주요 연합훈련에 ‘키리졸브’, ‘독수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19-1 동맹’ 등의 독자적 명칭을 붙였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미국담당국장 담화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재차 비난하며 추가 무력시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신형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군은 북한의 추가적인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대북 경계·감시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미연합훈련 명칭은 ‘지휘소 훈련’…北고려 ‘동맹’ 표현 빼

    한미연합훈련 명칭은 ‘지휘소 훈련’…北고려 ‘동맹’ 표현 빼

    11일부터 열흘 간의 한미 연합훈련의 본훈련이 시작되는 가운데 한미연합훈련의 공식 명칭이 ‘지휘소 훈련’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번 연습의 명칭은 ‘19-2 동맹’이 유력했지만 북한과의 향후 협상을 위해 ‘동맹’이란 표현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10일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 훈련 시작’이라는 제목의 문자공지를 통해 “한미는 연합지휘소훈련을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휘소연습(CPX·command post exercise)는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이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성격의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지만, 이는 공식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11일부터 시작되는 본연습은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의 기본운용 능력을 검증할 예정이다. 군사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연습의 명칭은 지휘소연습이다. 당초 19-2 동맹은 유력한 명칭으로 거론됐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남한의 첨단 무기 도입을 문제삼으며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방사포 등 발사체 발사의 무력시위를 이어가면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한미는 향후 비핵화 실무협상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훈련 명칭에서 ‘동맹’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휘소연습에는 최병혁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대장)이 사령관을,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권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군과 미군 증원군의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으로, 현재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갖고 있다. 한미는 앞서 지난 3월 기존 키리졸브(KR)를 대체한 새 한미연합연습인 ‘19-1 동맹’ 연습을 방어 훈련 위주로 진행한 바 있다. 한미는 2014년 열린 한미 제46차 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에 합의한 뒤 관련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당시 합의된 3가지 조건은 한미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한국군의 핵심군사 능력 확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 군의 초기 필수대응능력 구비,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환경 등이었다. 군 당국은 올해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시작으로, 2020년 완전운용능력 검증, 2021년 완전임무수행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 2022년까지는 전작권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감안할 때 전작권 전환 시점은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에는 친서 보낸 北, 나흘만에 또 동해로 미사일 발사

    트럼프에는 친서 보낸 北, 나흘만에 또 동해로 미사일 발사

    올들어 7번째…일상된 北 무력 시위합참 “北하계훈련, 추가발사 가능성 높아”日정부 “北 발사체, 단거리 탄도 미사일”트럼프 “매우 아름다운 김정은 편지 받아”한미연합훈련에 “나도 마음에 든 적 없어”靑 “대남군사 특이동향 없다…중단 촉구”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또 다시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북한은 10일 새벽 함흥일대에서 또 다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일본 정부는 이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 만이며 올해 들어 7번째 발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는 각별한 친서를 보내며 북미 협상의 끈을 놓지 않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에서는 한국을 위협하는 잇단 미사일 발사로 이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34분경, 오전 5시 50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48㎞, 비행거리는 400여㎞, 최대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현재 북한군은 하계훈련 중에 있으며, 우리 군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함에 따라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날아온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이나 300㎜ 방사포(다연장로켓)를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적이 있다.북한은 함흥 인근에 상당 규모의 미사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북한이 이 공장을 확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미국 상업위성 등에 포착된 바 있다. 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발사했다.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나흘 만에 또다시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추정된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으며,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한다. 특히 1, 2부로 나뉜 본연습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기본운용능력(IOC)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게 된다.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형태로 진행된다. 북한은 무력시위를 벌이는 한편 미국에는 끊임없는 대화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어제 ‘매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면서 “그와 또 다른 만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FP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 내용과 관련해 “그(김정은 위원장)는 워게임(war game·한미연합훈련을 지칭)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나도 마음에 든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미 군사훈련 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자신이 먼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김 위원장에게 제안했다”고도 말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페이지짜리 손 편지(hand-letter)였다”면서 “이 편지는 백악관 집무실로 곧장 배달됐다. (내용) 누출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1일에도 “김 위원장에게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긴급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11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관계장관들은 북한이 현재 하계군사훈련 중으로 특이한 대남 군사 동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으나, 북한의 연이은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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