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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점점 깊어지는 사랑 ‘달달 지수 최고조’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점점 깊어지는 사랑 ‘달달 지수 최고조’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이 굳건한 사랑을 확인함과 동시에 파란이 들이닥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장승조가 박보검에게 선전포고를 하는가 하면, 박보검의 아버지 신정근이 송혜교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7.5%, 최고 8.6%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방송분에서는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사랑이 더욱 단단해졌지만 위기가 시작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날 수현과 진혁은 쿠바에서 추억을 쌓으며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함께 바다를 거닐고, 춤을 추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는 등 사랑에 푹 빠진 연인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더욱이 진혁은 쿠바 호텔 사건 해결을 계기로 속초에서 서울로 복귀하게 됐다. 이후 아슬아슬하게 사내 연애를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실룩거리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수현이 진혁에게 말 못 했던 자신의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진혁과 포장마차 데이트를 즐기던 중 취기가 오른 수현은 “진혁 씨 알아요? 내가 대게 좋아해요”라며 귀여운 술주정을 부렸고, 진혁은 수현의 처음 보는 흐트러진 모습에 연신 입가에 미소를 터트렸다. 하지만 이내 수현은 “근데 좀 그래. 다 꿈일까 봐. 어젯밤 꿈꾼 건 아니겠지. 그렇게 확인하고 안심하고 또 무섭고. 당신이 사라질까 봐”라며 진혁과의 관계가 꿈처럼 사라질까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진혁은 “수현 씨. 나는 좌표가 생겼어요. 나는 차수현 앞 1미터가 내 좌표예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라며 수현을 안심시켰다. 더욱이 잠든 수현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진혁의 눈빛에서는 그를 향한 안쓰러움과 미안한 마음이 묻어 나와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후 진혁은 깜짝 이벤트로 수현의 불안감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진혁은 수현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내 안에 당신이 가득하고 촘촘해요. 나는 온통 차수현이니까. 내가 당신이 잠드는 그 날까지 당신 곁을 지킬게요”라며 늘 같은 자리에서 수현과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갑자기 찾아온 행복에 혼자 속앓이를 했던 수현은 진혁의 진실된 믿음과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천천히 다 해 줄 거야”라는 진혁과, “신난다”라며 미소 짓는 수현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서로를 향한 굳건한 마음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이 가운데 수현과의 재결합을 위한 우석(장승조 분)의 본격적인 행보가 예고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우석은 최이사(박성근 분)가 벌인 쿠바 호텔 정원 사건을 빌미로 그에게 동화호텔 공동대표를 위임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 달라 부탁했고, 궁지에 몰린 최이사는 결국 우석이 원하는 대로 이사들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과연 우석이 동화호텔 공동대표를 역임하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우석이 진혁을 찾아가 “내가 첫 눈에 반한, 그래서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내 여자 때문에”라며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까지 그려져, 정면에 나서기 시작한 우석이 수현과 진혁의 사이에 어떤 위협을 가할지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진혁의 부모는 수현과 진혁의 관계에 근심이 서린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혁父(신정근 분)는 “저는 이 사람이랑 같이 가보려고요”라는 진혁의 말에 “그러다 아니면 어쩔 거야. 그래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건데, 더 가보면 어떻게 될까 계산하면 좋아하는 거 아니지”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진혁母(백지원 분) 또한 “나는 마음이 조금 그래. 진혁이랑 대표님이랑 남다른 사이인 것 같아서”라며 수현과 진혁의 관계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굳은 표정으로 수현을 찾아가는 진혁부의 모습이 담겨, 진혁의 가족이 두 사람 사이에 큰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전교도소 수용자, 집단폭행했다며 교도관들 고소

    대전교도소 수용자가 자신을 상담실에 가둬놓고 집단 폭행했다며 교도관 6명을 고소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8일 대전교도소 미결수 홍모(34)씨가 최근 교도소 기동순찰팀(CRPT) 등 교도관 6명을 폭행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씨는 소장에서 “지난달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20분 동안 기동순찰팀 3명이 나를 교도소 내 상담실에 가둬놓고 주먹과 발 등으로 집단 폭행해 고막이 터지고 코 등에 상처를 입었다”면서 “이를 보고도 묵인한 다른 교도관 3명도 함께 고소했다”고 했다. 홍씨는 고막 파열 2주, 코 등 외상 2주의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법적 판결이 나지 않은 미결수인 홍씨는 운동시간에 공을 빌려준 수용자를 만났을 때 90도 각도로 인사한 것을 교도관들이 이른바 ‘통방’했다고 오해했고, 이것이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홍씨는 조직폭력이고, 통방이나 90도 각도 인사는 교도소에서 금한다. 이를 적발한 교도관 3명이 상담실로 끌고가 규율위반 관련 진술서를 받는 과정에서 해명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고소 당한 대전교도소 교도관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조사에서 “진술서를 받는 과정에서 홍씨가 교도관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거세게 저항해 적법하고 소극적으로 제압했을 뿐 폭력 행사는 없었다”며 “거짓 주장을 내세워 고소한 것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교도소 상담실에 CC(폐쇄회로)TV 등이 없는 등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아직은 폭행 여부를 가리지 못하는 상태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시론] 2019년은 과연 누구의 편일까/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

    [시론] 2019년은 과연 누구의 편일까/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이래로 국가 간 관계에서 착시현상이 일상화돼 왔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와서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장악하게 됐고, 미국의 이념인 자유시장경제와 민주주의라는 가치가 세계 속으로 확산되면서 세계는 자유주의에 기초한 국제적 협조와 다자주의가 보편적인 것으로 잠시 착각하게 됐다. 그러나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듯이 국가 간 관계는 토머스 홉스가 말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지는 정글이 기본 유형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1월 취임하자마자 만인 투쟁의 상식을 일깨워 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통적으로 추구해 온 국제적 협조와 다자주의 정신이라는 가면을 벗어 버리고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웠고, 국제사회는 정글로 들어가는 양상이 됐다. 미국은 기후변화협정의 탈퇴를 선언했고 유네스코, 유엔 인권이사회 등에서도 탈퇴했다. 이란과 어렵게 이뤄 낸 핵합의(JCPOA)도 파기했다. 중국과 무역분쟁을 일으키면서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약화를 불렀다. 2019년에도 미국의 이러한 자국 우선주의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최소한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며, 그 이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봐야 한다. 그것은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가 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우리가 정글에 살고 있다는 새로운 현실을 인식시켜 줬기 때문이다. 중국도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이 크게 강화됐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모두 안전벨트를 단단히 조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새로운 국제질서 규범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그리고 그 ‘어쩔수 없음’은 모든 나라들에도 마찬가지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 그리고 중남미, 아시아 등 모든 국가들이 부딪히는 자국 내의 부의 불균등, 일자리 부족 등에 대한 불만 때문에 자국 우선주의와 배타적 포퓰리즘을 취할 수밖에 없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노란조끼’에 흔들리고 있다. 이런 점에서 오는 4월 인도네시아 대선과 인도 총선 그리고 5월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는 주목할 만하다. 이 선거에서 ‘밀레니얼 세대’(1982~2001년 사이 태어난 세대)의 반응은 배타적 포퓰리즘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2019년에도 중국과 대립하게 될 것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미국과의 대립을 피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아태 지역에서의 전략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구상’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중국은 시 주석이 제시한 ‘일대일로’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은 미·중 양국으로부터 헤징하기 위한 전략에 고심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점에서 한·미 동맹도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유럽 국가들의 자국 우선주의도 확대될 것이다. 난민을 받아들이던 유럽의 포용성, 개방성, 그리고 다자주의 정신은 올해도 많이 약화될 것이다. 유럽 국가들은 난민들이 자국민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남미 난민들에 대해 연방정부를 셧다운하면서까지 강경책을 취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 영국은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를 완결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독일은 유럽 내에서 더 확대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프랑스와 함께 유럽을 이끌어 가는 지도국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새로운 안보 위협, 즉 사이버 안보,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협조해 나가면서 다자주의의 부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자주의 부활 가능성은 2018년 말에 이미 나타났다. 2018년 12월 폴란드에서 개최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는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행을 위한 중요한 합의가 이뤄졌다. 또 미국이 탈퇴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대신하는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타결됐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올해 타결하기로 정상들이 선언했다. 따라서 2019년은 미국에 의해 촉발된 자국 우선주의 경향과 미국을 제외한 다자주의 경향이 동시에 발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며, 어느 경향이 더 우세해질 것인지를 판가름해 주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2019년은 과연 누구의 편을 들어 줄 것인가.
  • 자동차 판매 한계… ‘구독 서비스’로 돌파

    자동차 판매 한계… ‘구독 서비스’로 돌파

    ‘현대 셀렉션’ 출시… 車 공유시대 본격화 현대차 3종 월 72만원에 이용할 수 있어 고객 희망 시간·장소에 매니저가 車 배송 전문가가 정비·소모품 신경 안 쓰게 관리‘마이카’ 시대가 저물고 있다. 차를 ‘소유’하는 대신 일정액을 내고 여러 차를 타는 ‘공유’ 시대가 본격화됐다. 자동차 제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기업들이 차를 활용한 서비스업까지 산업을 확장한 것이다. 기업은 신차 판매에만 목매지 않고 월 이용료 같은 새로운 수익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차종을 시험해 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기회이기도 하다. ●팰리세이드 등 월 1회 48시간 무료 이용 혜택 현대자동차는 차량 구독 서비스인 ‘현대 셀렉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매달 일정액을 내면 고객이 필요한 물건을 업체가 보내 주는 ‘구독(subscription) 서비스’의 자동차판이다. ‘현대 셀렉션’은 한 달 72만원을 내면 쏘나타와 투싼, 벨로스터 가운데 3개 차종을 바꿔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용 기간은 10개월이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와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가운데 매월 1차례(48시간) 무료 이용권이 추가 제공된다. 배송 전문 매니저가 고객의 희망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차량을 넘겨주고 찾아간다. 전문가가 이미 검증한 차라 정비나 소모품 관리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벤츠 年 최대 12대 몰며 3만 6000㎞ 주행 가능 자동차를 ‘판매’하는 대신 월정액 구독 방식으로 ‘대여’하는 건 한국에선 생소하지만, 유럽과 미국 등에선 자연스러운 자동차 소비 형태의 하나다. 대표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3월 ‘메르세데스 미 플렉피리언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1년간 고성능 차량을 포함해 최대 12대나 되는 벤츠 신차를 몰 수 있다. 벤츠는 특이하게 1년간 3만 6000㎞로 주행가능거리 제한을 뒀다.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렉서스, 볼보 등 경쟁사가 600~2000달러 정도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보험, 유지, 수리 비용 포함이다. 수입 명차 BMW와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MINI)도 미국과 영국에서 차량 구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프리미엄 커넥티드카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에피카는 MINI를 매달 바꿔 탈 수 있는 `올 더 타임 미니’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두 가지 종류다. ‘레귤러’는 1년 중 최대 6개월 동안 원하는 차량을 골라서 탈 수 있다. 체험판 멤버십인 ‘트라이얼’은 3개월 동안 2주 간격으로 차량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달 중 도쿄에서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본 뒤 일본 전역 확대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차량 구독 서비스는 단순히 월정액 수익을 넘어 자율주행차 개발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이동 네트워크, 탑승자 이용 특성, 이동 패턴 데이터 등을 분석해야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능한데 소비자가 출퇴근용으로만 차를 쓰면 얻는 정보가 한정적이라 여러 사람이 쓰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몰카 영상 뿌려진 뒤 시작된 지옥…피해자 10명 중 1명 극단 선택 시도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몰카 영상 뿌려진 뒤 시작된 지옥…피해자 10명 중 1명 극단 선택 시도

    영상 유포 피해자 45.6% “자살 생각” 불법 촬영 49.7% ‘아는 사람’에 당해 10명 중 8명 “영상 찍힌 줄도 몰랐다” 범인 실형 선고율은 고작 11.1% 그쳐 여정연 “대처 가능한 사회 환경 필요”몰래카메라나 비동의 유포 성적 촬영물(속칭 리벤지포르노)이 온라인에 유출된 피해자 절반은 자살을 생각했다. 이 중 20%는 실제로 자해를 했다. 실제 성추행 피해자나 살인 사건 유가족보다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둘 중 하나는 오히려 범인에게 빌며 영상을 지워 달라고 애원했다. 경찰을 찾아가 피해를 신고한 이는 열 명 중 한 명에 불과했다. 6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의 ‘온라인 성폭력 피해실태 및 피해자 보호 방안’ 연구보고서 내용이다. 여정연은 지난해 9월 온라인 성폭력을 당한 전국 여성(15~49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일부 기관이 단편적으로 온라인 성폭력 피해자 설문조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 실태조사는 처음이다. ▲온라인 성적 괴롭힘(1648명) ▲디지털 성폭력(불법 촬영·유포 협박·실제 유포, 352명) ▲그루밍 성폭력(피해자로부터 호감을 산 뒤 성적 가해를 하는 범죄, 중복응답 106명) 등 모든 온라인 성폭력 피해를 망라해 조사했다. 영상이 유포(재유포 포함)된 피해자 45.6%가 자살을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 중 42.3%는 구체적인 자살 계획까지 세웠고, 19.2%가 실제 자살 시도를 했다. 찍힌 영상이 유포되지 않고 협박만 받은 피해자도 정신적 충격이 컸다. 41.7%가 자살을 머릿속에 그렸고, 이 중 17.5%는 실제로 ‘행동’을 했다. “부모도 잠을 못 자고 번갈아 가며 (피해자) 옆을 지켜요. 창문을 다 잠그고 방범창까지 달죠. 뛰어내릴까 봐….” 비동의 유포 성적 촬영물이 온라인에 퍼진 한 여성의 변호사는 피해자와 가족의 파탄 난 삶을 이렇게 전했다. 설문과 함께 진행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측정 결과는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보여 줬다. ‘한국판 사건충격척도 개정판’(IES-R-K)을 통한 측정에서 유포 피해자는 평균 53.9점. 유포 협박 피해자는 52.4점으로 집계됐다. 0~88점으로 채점되는 이 검사는 높을수록 심리적 외상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일반인은 17~18점 이상이면 ‘부분 PTSD’, 24~25점 이상은 고위험군인 ‘완전 PTSD’로 진단한다. 직업상 스트레스가 많은 소방공무원이나 군인도 44~45점 이상이면 심각한 위험 수준으로 보고 치료를 받는다. 성추행 피해자나 살인 사건 유가족의 경우 각각 49.1점과 48.4점으로 측정됐다는 연구(김태경 우석대 심리학과 교수) 결과가 있다.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는 이들보다도 심각한 ‘정신붕괴’ 수준의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랑하거나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 ‘배신’이 고통을 가중시켰다. 불법 촬영 피해자 49.7%는 ‘아는 사람’에게 당했다. 이 중 50.9%가 이성친구나 연인(옛 연인 포함)이었다. 헤어진 사람보다 곁에 있는 사람이 더 악랄했다. 배우자를 포함해 현재 연인(78.0%)이 범인인 경우가 옛 연인(15.9%)보다 5배 이상 많았다. 10명 중 8명은 영상이 찍힌 줄도 모르고 당했다. 강요나 협박에 의해 찍힌 경우도 14.2%에 달했다. 그럼에도 경찰 신고는 고작 10.8%에 그쳤다. ‘신원 노출에 대한 불안감’(27.3%), ‘경찰에 대한 불신’(23.6%)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못하고 범인에게 삭제를 요구(46.9%)하거나 아예 무대응(38.3%)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현실 세계 성폭력 피해자는 지난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과 함께 양지로 나왔지만,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는 그렇게 음지에서 죄인인 것처럼 얼굴을 가린 채 떨고 있다. 실제 영상이 유포된 피해자는 ‘주변 사람’(40.4%)에게 전해 듣거나 ‘우연히’(14.0%)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잔인하게도 범인이 직접 알려 준 경우(10.5%)도 있었다. 카페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27.3%),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21.2%), 웹하드(16.7%) 등에 주로 유포됐다. 불법 촬영 피해자가 가장 바라는 것 중 하나는 ‘범인 처벌’(27.2%)이다. 하지만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 수준이다. 여정연이 2017년 서울지역 5개 법원의 디지털 성폭력(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 1심 판결문 360건을 분석한 결과, 실형 선고율은 10명 중 한 명인 11.1%에 그쳤다. 그나마도 징역 1년 이하인 경우가 80.8%에 달했다. 벌금형이 54.1%로 가장 많았고, 집행유예로 풀어 준 비율도 27.8%나 됐다. 상습범인 경우가 대다수다. 이들의 판결문에 기재된 촬영 횟수는 총 4102회. 한 명당 11.4회씩 찍은 셈이다. ▲허벅지, 치마 속, 가슴 등 신체 일부 3550회 ▲옷 갈아입거나 용변 보는 장면 199회 ▲성관계 모습 177회(사진 117회, 영상 60회) ▲나체 및 샤워 현장 176회 등이다. 디지털 성폭력의 대상과 장소, 패턴 등도 바뀌고 있다. 앞서 한국여성변호사회도 2011년~2016년 4월 판결문 1540건을 분석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집이나 모텔 등 숙박업소에서의 범행 발생 비율은 3.3%에 불과했다. 하지만 여정연의 이번 분석에선 23.9%로 무려 8배나 증가했다. 지하철(54.7%→48.1%) 등 공공장소에서의 불법 촬영은 감소했다. 불특정 다수의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던 디지털 성범죄가 연인이나 지인 등 ‘아는 사람’ 위주로 바뀐 것이다. 단순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 등에 유포한 비율도 4.2%에서 9.7%로 2배 이상 늘었다. 여정연은 “디지털 성폭력은 ‘무제한 복제’라는 특성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피해가 지속된다”면서 “대다수 피해자가 경찰, 지원기관 등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직접 해결하거나 감추려는 대응방식을 보이는데,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박신혜 빗속 키스..시청률 최고 10.4% 기록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박신혜 빗속 키스..시청률 최고 10.4% 기록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 퀘스트 실패의 후폭풍이 현빈을 덮친 와중, 박신혜의 믿음을 증명한 마법 커플의 키스 엔딩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9.4% 최고 10.4%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6.9%, 최고 7.5%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그라나다 궁전의 지하 감옥에서 기묘한 죽음을 맞았을지도 모르는 진우(현빈)를 살린 것은 희주(박신혜)의 전화 한 통이었다. 스페인의 지인에게 전화를 건 희주가 진우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것.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들에게 둘러싸인 진우가 죽음을 각오하듯 두 눈을 감았던 순간 그라나다 궁전의 경비들이 통제구역에 들어와 있는 진우를 발견했고, <외부의 빛이 감지되었습니다>, <지하 감옥에서는 외부의 빛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게임이 중단됐다. 희주가 구해준 두 번째 목숨이었다. 진우와 연락이 닿았다는 소식을 들은 선호(이승준) 역시 그라나다와 서울의 모든 게임 서버를 닫았다. 게임과 연결이 끊기자 지하 감옥에서 얻은 크고 작은 상처들은 사라졌고, 다시 다리를 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진우. 미쳐버린 마법의 도시였던 그라나다는 게임 서버가 닫힘과 동시에 평범한 도시로 돌아왔지만,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정훈(민진웅)의 죽음뿐이었고, 진우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정훈의 시신만 확인하고 서울로 돌아와 게임을 이어가려는 진우에게 희주는 “이제 그만 쉬어요. 제발 그만해요”라고 했다. 세주에 이어 진우도 잃어버릴까 두려웠을 터였다. 그러나 “이 게임 아직 끝난 거 아니다”라는 진우에게도 이유가 있었다. 퀘스트는 중단됐지만, 당시 지하 감옥을 끝까지 들어갔던 진우가 <master의 특수아이템=황금열쇠>를 발견했던 것. 사용 용도는 알 수 없지만, 사용 조건은 100 레벨 이상이라는 황금 열쇠는 진우가 “비밀 퀘스트는 못 끝냈지만, 다음 퀘스트로 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 단초였다. 그래서 진우는 “서버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서버를 열 수 있는 권한을 쥔 사람 중에 그를 신뢰하는 사람은 없었다. 게임이 잘못됐다는 진우의 주장과 달리 정훈의 시신에 스마트 렌즈는 없었고, 로그아웃된 위치도 시신이 발견된 장소와는 달랐다. 1년 전 형석의 갑작스런 죽음에 이어 정훈까지 ‘단순 사고사’로 판명이 나자 그동안 진우에게 기회를 주자고 했던 선호마저 “너는 이제 어떤 결정도 내리면 안 되겠다”면서 돌아섰고, 결국 진우는 제이원홀딩스의 대표에서 해임됐다. 이렇게 모두가 등을 돌렸을 때, 희주는 또 다시 진우에게 손을 내밀었다. 자신의 생일을 핑계로 진우에게 밥을 먹이려던 희주는 “우리가 애인 사이라도 되냐”는 차가운 말에 멈칫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1년 전, 그를 홀로 남겨두고 생일 파티 갔던 날 두 사람은 이별했고, 희주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희주는 “생일을 꼭 애인하고 보내야 하는 거면, 그냥 애인해주면 되잖아요”라며 미소를 지었고, 그런 그녀를 진우는 거절하지 못했다. 그 사이 물밑에서는 진우에게서 완벽히 등을 돌린 차병준(김의성) 교수가 아들 형석의 사건 재조사를 준비하고 있었고, 만신창이가 될지 모를 진우를 걱정한 선호는 “떠나라”고 했다. 그렇게 애썼으나 1년 전과 달라진 게 없는 암담한 현실을 자조하며 진우는 희주에게 물었다. “세상에 누구 하나라도 나를 믿어준다고 하면, 나는 안 떠나요. 나를 아직도 믿어요?”라고. 망설임 없는 단호한 목소리로 “믿어요”라고 답한 희주에게 진우는 “나를 믿는다는 걸 증명해 봐요”라고 말했고, 어떻게 증명을 하라는 건지 의아해하는 희주에게 키스했다. 쏟아지는 폭우 속, 1년을 돌아 맞닿은 애달픈 입맞춤이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아차, 운전자와 교감하는 혁신 기술 ‘리드’ 선보인다

    기아자동차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하는 혁신 기술이다. READ 시스템을 갖춘 차량은 대시보드에 있는 얼굴 인식 센서가 운전자의 표정을 인식해 감정 정보를, 스티어링휠에 적용된 전극형 심전도 센서가 심장 박동수와 피부 전도율을 비롯한 생체 정보를 추출한다. 이후 차량 스스로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학습결과로 축적된 운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디오와 공조, 조명, 조향 등을 능동적으로 제어하고 운전자의 감정 상태와 생체 상황에 최적화된 공간 창출을 지원한다.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 안의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READ 시스템은 실내 공간에서의 상호 작용이 화두가 될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 시스템은 감각을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간 중심적인 모빌리티 공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READ 시스템에 적용된 혁신 기술인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도 선보인다. 탑승자가 온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의 주파수와 비트에 따라 차량 시트에 진동이 울리는 기술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빛·미세전류로 뇌·신경계 질환 치료한다

    빛·미세전류로 뇌·신경계 질환 치료한다

    생쥐에 바이오 광전자시스템 삽입해 조절기능 잃은 방광에 빛 흘려 정상작동 파킨슨병 등 뇌질환 치료 기술도 개발현대 과학기술은 가장 작은 미립자의 세계부터 그 끝을 상상할 수 없는 광대한 우주까지 감춰진 비밀을 밝혀내고 있다. 그렇지만 ‘뇌’와 ‘신경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말이다.연구자들은 몇 년 전부터 ‘광유전학’이라는 새로운 도구로 뇌가 어떤 일을 하고 기억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각종 뇌 신경계 질환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등의 비밀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광유전학(optpgenetics)은 빛(opto)과 유전학(genetics)을 결합한 용어로 뇌 신경세포를 빛에 반응할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조작한 뒤 세포의 생리를 연구하는 분야다. 광유전학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인간 수명이 늘어나면서 뇌와 신경계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미주리주 워싱턴대 의대, 일리노이대, 중국 베이징항공항천대 등 공동연구팀은 광유전학과 생체 전기자극을 통해 신경활동을 제어하는 바이오 전자 시스템을 만들어 방광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3일자에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미국에서 연구 중인 한국인 과학자가 9명이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암컷 생쥐에게 약물을 주입해 방광의 조절기능을 상실하도록 만들었다. 사람으로 치면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물질을 이용해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전력공급용 무선장치, 데이터 모니터링 장치가 하나로 구성된 바이오 광전자시스템을 생쥐에게 삽입했다. 방광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삽입된 장치가 빛과 미세전류를 흘려 방광이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방광 부근에 장치를 삽입한 생쥐는 방광조절기능상실 약물이 주입되더라도 방광이 일반 생쥐처럼 정상 작동하는 것이 확인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연구팀도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신경질환이나 뇌전증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고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개발해 생체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지난해 12월 3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WAND’란 장치는 뇌의 128개 부위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면서 비정상적 전류가 흐를 경우 이를 차단하거나 줄일 수도 있다. 실제로 히말라야 원숭이의 머리에 이 장치를 부착한 뒤 팔과 손의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관계자는 “최근 들어 뇌과학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광유전학과 미세전기자극 기술이 결합돼 뇌신경질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특히 광유전학 기술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우울증, 불면증, 강박증, 기억상실, 거식증 등의 원인과 치료법 개발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제 뉴스 깊이 보기] 한국 빠진 CPTPP 출범… 내년 수출전선 또 다른 ‘악재’

    [경제 뉴스 깊이 보기] 한국 빠진 CPTPP 출범… 내년 수출전선 또 다른 ‘악재’

    日·캐나다 등 11개국 참여한 다자간 FTA 세계 GDP 13% 차지… 3대 자유무역지대 정부 “日·멕시코 제외 9개국과 FTA 체결” 당장 피해 적지만 日과 수출 경쟁력 저하 내년 中경제 경착륙 우려 겹쳐 ‘가시밭길’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수출마저 내년에는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외 악재까지 겹치는 모양새다. 우리나라가 빠진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30일 정식 발효된 데다 최대 교역 상대인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수출 전선에 더 짙은 먹구름이 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PTPP에는 일본과 캐나다,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칠레, 베트남, 페루, 뉴질랜드, 브루나이 등 1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기준 10조 5670억 달러로 전 세계 GDP의 13.1%, 무역 규모는 5조 4000억 달러로 15.2%를 각각 차지한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에 이은 세계 3대 자유무역 지대다. 정부는 CPTPP 발효로 당장 한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은 “우리가 자유무역 네트워크가 없는데 CPTPP에 못 꼈다면 문제지만 일본·멕시코를 뺀 9개국과 이미 FTA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PTPP 시장에서 일본과의 수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양자 FTA 체결에서 한국에 뒤졌던 일본이 CPTPP라는 날개를 달면 한국이 그동안 누렸던 FTA 독점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캐나다와 호주 등지에서 우리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를 냈던 일본 기업들의 수출 조건이 개선되고, 우리나라가 FTA를 체결하지 못한 멕시코에서는 일본 기업이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정부는 당초 CPTPP 가입 여부를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거듭 밝혔지만 연말까지 확정하지 못했다. 섣불리 가입을 못 하는 이유는 바로 일본 때문이다. CPTPP에 가입하면 일본과 FTA를 체결하는 셈인데 지난해 283억 1000만 달러에 달했던 대일 적자 규모가 커질 수 있어서다. 장 정책관은 “자동차와 부품·소재 산업 등 일본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CPTPP 가입 시 마이너스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또 CPTPP 회원국들이 그동안 발효에만 집중하고 신규 가입 절차나 조건 등은 내년에 논의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이들의 논의 과정을 본 뒤에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으로 내년에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급락하는 ‘경착륙’ 가능성도 제기됐다.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한국은행은 이날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내년에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고 더욱 격화할 경우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국면과 맞물려 중국 경제는 예상보다 큰 하방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시간체크 안 되게 랜선 뽑고 ‘컴’ 작업…파견근로 직원 원직업무까지 덤터기

    기업 강제 아닌 직원 ‘울며 겨자 먹기’ 대책전문가 “경영인 변화와 노동자 연대 필요” 은행 인사담당 A씨는 30일 “최근 매일 새벽에 퇴근하고 몇 시간 뒤 정상출근했다”면서 “이번 주에 100시간은 회사에 있었던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본사와 지점 임직원의 승진, 포상, 인사고과 등을 처리하다 보면 업무 시간이 길어져, 탄력근로제도 소용 없을 정도라는 얘기였다. 아무리 계도기간이라고 하지만 주당 52시간 근무제가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데 A씨는 어떻게 그렇게 많이 일할 수 있었을까.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각 사업장에서는 제도 시행 6개월 동안 위반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꼼수’가 등장하고 있다. 공기업 지원부서에서 일하는 B씨는 주 52시간제, 연차 촉진 등으로 현장 인력이 비는 곳에 임시 파견식으로 나가는 일이 잦다. B씨는 “공식적으로는 파견된 상태지만, 현장에서 돌아와 정작 사무실에서 내 원래 업무도 한다”면서 “내 업무는 무료봉사로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각 기업은 주당 근무 시간이 지나면 PC에 로그인을 할 수 없게 하는 등 시스템을 마련했지만 이 역시 별 소용이 없다. 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C씨의 회사 업무 프로그램은 한 직원의 계정으로 주당 52시간 이상 접속이 안 되게 만들어져 있지만 C씨는 자신의 계정이 접속 해제되면 팀장 등 업무 가능 시간이 남아 있는 상사의 PC, 계정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주당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대기업 계열사 D선임은 컴퓨터를 켜면 남은 주당 근무 가능 시간이 표시되지만 랜선을 뽑으면 시간 체크가 되지 않는다. 그는 “워드, 파워포인트(PPT), 엑셀 등 작업을 할 땐 랜선을 뽑고 이메일 등 통신이 필요할 때만 연결한다”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도저히 40시간 안에 업무를 끝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꼼수들은 대부분 기업이 강제했다기보단 직원 각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고안해 낸 것들이다. 제도 시행에 따라 회사가 인력을 적절히 충원하진 않은 채, 근무 시간만 줄이라고 압박을 하니 업무량을 소화하기 위해 만든 자구책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이를 방조하거나 원인 제공을 했다고 보고 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주 52시간 근무제는 직원을 안 뽑으면 기본 취지가 실현될 수 없다”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만들고, 노동자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가 실현될 수 있게 경영인들이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동자 스스로가 문제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규제로만 문제를 해결할 게 아니라 노동자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5인 이상 기업이 의무적으로 구축하도록 돼 있는 노사협의회 등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연대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우주를 보다] 과거로의 시간여행…120억 년 전 거대 은하 씨앗 발견

    [우주를 보다] 과거로의 시간여행…120억 년 전 거대 은하 씨앗 발견

    우리는 타임머신의 주인공처럼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할 수는 없지만,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할 수 있다.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를 관측하면 그 거리만큼 먼 과거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20억 광년 떨어진 은하를 관측한다면 120억 년 전 그 은하에서 출발한 빛을 이제 보는 것이기 때문에 120억 년 전 은하의 과거 모습을 보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일본과 유럽의 국제 과학자팀이 120억 년 전 거대 은하의 초기 모습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국립 천문대(NAOJ) 및 도쿄 대학, 코펜하겐대학의 연구팀은 스바루 망원경을 이용해서 120억 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초기 은하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 이번에 포착한 은하는 우주에 있는 은하 가운데 가장 큰 질량을 지닌 은하인 거대 타원 은하(massive elliptical galaxies)의 초기 형태로 추정된다. 거대 타원 은하는 이름처럼 우주에서 가장 많은 별과 질량을 지닌 은하지만, 새로운 별의 생성은 매우 느린 나이든 은하다. 한 마디로 출산율이 낮아 고령화가 진행된 은하라고 할 수 있는데, 새로운 별이 적게 태어나도 은하가 자꾸 커졌다는 것은 어디선가 다른 곳에서 새로운 별이 공급된다는 의미다. 이를테면 출산율은 낮지만, 이민자가 계속 들어와 은하가 커졌다는 이야기다. 연구팀은 이번 관측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였는지를 밝혀냈다. 이번에 발견한 은하는 거대 질량 은하의 씨앗에 해당하는 은하로 질량은 우리 은하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2%에 불과한 매우 조밀한 은하다. 120억 년 전 당시가 우주 나이에 13%에 불과한 초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은하지만, 이 은하가 지금의 거대 타원 은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은하와 별을 흡수해서 더 커져야 한다. 그 방식에 대해서는 두 가지 가설이 있다. 하나는 큰 은하끼리 중력에 의해 합쳐져 거대 타원 은하가 되었다는 설명이고 다른 하나는 마치 눈덩이를 굴리면 점점 더 커지듯이 씨앗에 해당하는 은하가 중력으로 주변의 작은 은하를 계속 흡수 합병해 점점 커지면서 현재의 형태가 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관측을 포함해 여러 단계의 거대 타원 은하 관측 결과를 토대로 씨앗 은하가 작은 은하를 흡수 합병해 커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씨앗 은하는 작은 은하를 하나씩 집어삼키면서 점점 팽창해 질량이 5배 정도 커지는 동안 부피는 100배 정도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비결은 역시 초반부터 큰 질량이다. 우리 속담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은하 역시 처음부터 큰 질량을 지니고 있으면 강한 중력으로 주변의 작은 은하를 하나씩 흡수하면서 점점 더 크고 중력이 더 강한 은하로 성장한다. 우연의 일치지만, 어딘가 인간 세상과 비슷한 모습이다. 과학자들은 멀리 떨어진 은하를 통해 우주의 역사를 관찰하고 지금의 우주가 생성된 원인을 찾고 있다. 당연히 더 자세하게 과거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망원경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비롯한 차세대 망원경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저녁 하늘이 왜 이래?” 뉴요커들 “외계인 공격? 휴거? 교황 선출?”

    “저녁 하늘이 왜 이래?” 뉴요커들 “외계인 공격? 휴거? 교황 선출?”

    “외계인들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공격하고 있는 건가?” “누가 좀 고스터 버스터즈에게 전화 걸어봐.” 미국 뉴요커들이 난리가 났다. 27일(현지시간) 저녁 퀸스 쪽 하늘이 으시시한 파란 빛으로 물들었기 때문이었다. 소셜미디어에 온갖 추측과 억측이 쏟아졌다. “며칠 안에 여러분의 초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할 것인데 이미 마블이나 DC코믹스에서 지적재산권을 얻어놨기 때문에 어떤 슈퍼히어로라도 함부로 이름붙이면 안된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이도 있었다. 뉴욕시가 신의 수중에 들어갔다고 보는 이도 있었다.“아스토리아(뉴욕의 그리스인 거주지역)에서 새 교황이 선출됐나 보네. 축하해”라고 적은 이도 있었고, “뉴욕에서 휴거(rapture·携?)가 시작됐나 봐”라고 적은 이도 있었다. 발전소의 변압기 폭발 화재 때문이었다. 뉴욕경찰청은 트위터에 공식 성명을 올려 “이상한 빛은 지상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퀸스 외곽에 가까운 아스토리아의 에디슨 발전소의 변압기 폭발 때문”이라고 알렸다. 라과르디아 공항의 정전 때문에 여행객들은 지연 출발 등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다고 경고도 했다. 사진·영상= AP연합뉴스 / BBC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집 안 어디서도 볼 수 있는 무선 IPTV 출시

    집 안 어디서도 볼 수 있는 무선 IPTV 출시

    LG유플러스 홍보 모델들이 27일 서울 용산구 본사 홈미디어체험관에서 와이파이로 집 안 어디서든 IPTV를 시청할 수 있는 ‘U+ 프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인사]

    ■농협 경남본부 ◇농협중앙회·경제지주 지역본부 본부장 △여일구 경제부본부장 △박성호 경영부본부장 ◇시군지부장 △이성섭 창원시지부장 △김경곤 진주시지부장 △우승태 거제시지부장 △최원일 양산시지부장 △김세운 함안군지부장 △손두기 하동군지부장 △ 권동현 산청군지부장 △류길년 합천군지부장 △오재덕 의령군지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신규 선임 △원장 장윤종 ◇승진 △부사장 조용두(부원장 겸임) △전무 허광숙 △상무 이윤희 박동철 △상무보 심상형 공문기 ■케이뱅크 ◇임원 승진 △부행장 정운기 △전무 옥성환 △상무보 양영태 ■동원그룹 ◇부사장 △동원홈푸드 CMS본부장 정문목 △동원홈푸드 식재본부장 김성용 ◇전무이사 △S.C.A.SA 대표이사 이종오 △동부익스프레스 사업지원실장 박성순 △동부익스프레스 부산지사장 겸 DPCPT 대표이사 김인수 △동원에프앤비 영업본부장 강동만 ◇상무이사 △동원엔터프라이즈 CSM추진실장 김은자 △동원에프앤비 수원공장장 김명식 △동원에프앤비 마케팅부문장 겸 펫푸드부문장 최우영 △동원에프앤비 유통사업부장 문상철 △동원시스템즈 해외1사업부장 송종선 ■일진그룹 ◇대표이사 선임 △일진전기 대표이사 사장 황수 △일진다이아몬드 대표이사 전무 변정출 ■신동아건설 ◇전무 승진 △인사총무·공사관리 김상중 ◇이사 승진 △업무 김연수 △건축영업 유경원 △기획·경영혁신 김세준 ◇이사대우 승진 △개발사업 임상우 △서면·근남 국도건설 공사 김태현 △부산 괴정 아파트 건설 공사 이정교 ■CBS △미디어본부 보도국 뉴스제작부장 최승진 △미디어본부 디지털미디어센터 3CP 팀장 김효은
  • 감옥으로 가는 브라질 대통령들

    감옥으로 가는 브라질 대통령들

    올해 말 퇴임하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향후 행선지’는 전임자들처럼 교도소일까? 취임 후 줄곧 지지율 추락을 면치 못했고, 국정 수행에 대한 여론 평가도 역대 정부 가운데 최저 수준이었던 테메르 대통령이 부패 의혹 속에서 이전 대통령들처럼 퇴임 후 처벌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테메르 대통령은 퇴임 후 자신에게 제기된 9건의 부패 의혹과 관련해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이미 3건은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브라질 연방검찰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항만 운영권 비리와 관련해 퇴임을 앞둔 테메르 대통령을 부패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은 “테메르 대통령이 항만 건설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하케우 도지 연방 검찰총장이 연방대법원에 기소 의견을 전달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AFP 등에 따르면 브라질 검찰은 테메르 대통령이 지난 2017년 특정 대형 건설사들이 보유한 항만 운영권을 70년 연장하는 2건의 계약을 허용하는 법령에 서명하면서 이 같은 부패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브라질 대통령실은 “테메르 대통령이 서명한 법령으로 특정 업체가 이득을 본 것은 아니다. 대통령이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연방검찰은 지난해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테메르 대통령을 부패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당시 연방하원이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기소 안건을 부결시키면서 테메르 대통령은 겨우 재판을 피했다.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이뤄지려면 연방하원 재적 의원의 3분의 2인 342명 이상이 찬성해야 했지만, 당시엔 이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테메르는 퇴임 이후에 재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테메르가 대통령 재임 중 재판에 회부되려면 연방하원 재적 의원의 3분의 2인 342명 이상이 동의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테메르 대통령은 퇴임과 동시에 상파울루에 거주하며 집필과 변호사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과 함께 대통령으로서 누리던 특권이 사라지는 테메르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는 데 변호사 활동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테메르는 부통령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16년 좌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고 같은 해 5월 12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8월에 연방상원이 호세프 탄핵을 확정하고 나서 대통령에 공식 취임해 우파 정부를 출범시켰다. 현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부패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4월 7일부터 남부 쿠리치바에서 복역중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로 지난해 7월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 올해 1월 2심 재판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호세프 전 대통령 또한 페트로브라스와 노동자당 지도부 간의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최근 기소됐다. 페르난두 콜로르 지멜루 전 대통령은 유통회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섀너핸 지명으로 “보잉사 美국방부 접수…영향력 한층 강화”

    섀너핸 지명으로 “보잉사 美국방부 접수…영향력 한층 강화”

    트럼프, 보잉사와 에어포스원 39억달에 거래美해군, 보잉의 ‘슈퍼 호넷’ 100대 추가 주문미국 국방장관 대행에 보잉사 부사장 출신이 지명되면서 펜타곤에 보잉사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달 조기 사임하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후임에 패트릭 섀너핸 국방 부장관을 이례적으로 ‘장관 대행’에 지명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23일(현지시간) 알렸다. 섀너핸 장관 대행는 새해 1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섀너핸은 1962년 7월 워싱턴주에서 태어나 워싱턴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1986년 보잉사에 입사한 그는 지난해 퇴직하고 국방부로 왔다. 국방부로 영입되기 직전 보잉사에서 공급망 및 운영 부문의 수석 부사장, 상용 민간 항공기 프로그램 부문의 수석 부사장을 지냈다. 보잉 미사일방어시스템 부사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치면서 미군의 미사일 발사 프로그램과 육군 항공기 업무에서 경력을 쌓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그는 국방부에 재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군’ 창설 추진을 지지했다. 우주군은 육·해·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등 ‘5군’ 체제에 이은 6번째 군이 된다. 우주군은 중국과 러시아 미사일 전략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이들 국가의 인공위성을 무력화시키는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포린폴리시는 ‘보잉사가 펜타곤을 접수하다’는 기사에서 섀너핸 지명으로 미국방부에 대한 보잉사의 영향력이 점점 더는 무시할 수 없는 일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6개월간 보잉사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방부 항공기 프로그램 3건을 따내기도 했다.현재 국방부 고위 관리들은 미 공군 측에 보잉사가 제작하는 새 버전의 F-15 전투기 구매를 독촉하고 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1972년 처음 비행한 F-15는 스텔스 기능이 없는 제트기로, 록히드 마틴의 신형 F-35 전투기와 경쟁 관계에 있다. 12억달러 규모로 알려진 새 버전의 F-15X 전투기 구매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인사들에 대한 보잉사의 영향력을 반영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트럼프 취임 초기부터 나타났다. 지난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은 F-35 대신에 보잉사의 F/A-18 ‘슈퍼 호넷’ 전투기 추가 구매 의사를 밝혔고, 미 해군은 올해 봄 ‘슈퍼 호넷’ 100대 이상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의 CEO 데니스 뮬런버그와 개인적 친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39억 달러 규모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거래를 위해 직접 협상을 벌였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 14억달러를 절약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9월 미국 공군의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 수주전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록히드마틴 컨소시엄 역시 보잉과 스웨덴 사브 컨소시엄에 고배를 마시면서, 항공 방산에서 보잉사의 저력을 보여준바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서울서 재회 “너무 믿지 말랬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서울서 재회 “너무 믿지 말랬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가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7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7.4%, 최고 8.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4.9%, 최고 6.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유진우(현빈)와 정희주(박신혜)가 그라나다 기차역에서 갑작스럽게 이별한 지 1년, 많은 것이 변했다. 대표인 진우가 자리를 비운 제이원홀딩스는 그라나다가 아닌 서울을 무대로 AR 게임을 개발 중이었고, 스페인에서의 오랜 생활을 정리한 희주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미국에서 요양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진우는 차형석(박훈)의 1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성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충 걸친 슈트에 풀어진 셔츠와 넥타이 차림으로 지팡이에 몸을 의지해 다리를 절며 등장한 진우. 흘끔거리는 사람들의 시선에 무감한 듯 자리에 앉은 그의 곁에 다가온 건 형석의 아버지 차병준(김의성) 교수였다. 아무런 언질도 없이 한국으로 돌아온 진우가 당황스럽고, 동시에 그의 상태가 의심스럽기도 한 차교수는 “요즘도 환각을 보냐”고 물었다. 놀랍게도 진우의 입에서는 “아니요”라는 단호한 대답이 나왔다. “계속 보이면 사람이 살 수가 없죠”라며 시니컬한 미소를 띤 진우는 정말 더 는 형석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의문은 곧 해소됐다. 추도 미사는 계속되고, 조용히 일어나 성당을 나서려던 진우가 물끄러미 형석의 사진을 보던 중, “그 부활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라는 신부님의 말 끝에, 익숙한 천둥소리와 빗소리, 기타 선율이 들려온 것. 진우의 눈앞에는 <적이 나타났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피투성이의 형석이 나타났다. 검을 치켜들고 성당을 가로질러 오는 형석을 미동도 없이 보고 섰던 진우의 손에 권총 한 자루가 모습을 드러내고, “탕”하는 총소리와 동시에 형석이 쓰러졌다. 진우는 여전히 ‘자동 로그인’과 형석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3개월 전 비밀리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진우는 게임에만 열중했다. 이제는 뛸 수 없고, 검 하나로는 버틸 수도 없는 그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형석을 상대하기 위해선 레벨을 높여야만 살 수 있는 권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버티고 버텨 1년을 보낸 진우가 깨달은 건 “미친 사람한테도 논리가 있고, 미친 세상에도 법칙이 있다”는 것. “나는 미쳤고 형석이는 망상일 뿐인데, 망상과 싸우는데도 게임 룰에 따라서 레벨 업이 되었더라”는 진우의 말은 기묘한 게임의 법칙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또한, 진우의 비서인 정훈(민진웅)도 게임을 시작했고, 진우와 동맹을 맺자 형석을 보게 되었음이 알려져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도대체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편, 한국으로 돌아온 희주의 삶은 평안했지만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아직 세주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과 진우에 대한 이상한 소문들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늦은 밤, 예고도 없이 진우가 찾아왔다. 반가움도 잠시뿐, “식구들은 잘 지내죠?”라며 세주의 안부를 물어보는 진우에게 희주는 “왜 시치미를 떼세요?”라고 반문했다. 얼마 전 그라나다의 친구랑 통화를 하면서 그가 100억이나 주고 산 ‘보니따 호스텔’이 그냥 버려져있다는 걸 알게 됐고, 이후 여행 중이라면서 세주로부터 날아든 메일들이 이상하다는 걸 깨달은 것. 매일 게임만 연구하던 세주와 뉴스에서 곧 게임이 출시한다며 광고하는 진우의 회사를 연관 지은 희주. “세주 메일, 대표님이 쓰신 거 맞죠?”라는 희주의 확신 어린 질문에 진우는 “내가 쓴 건 아니고, 정훈이를 시켰죠”라고 답했다. “희주씨가 걱정할까봐” 그랬다는 진우는 세주의 행방에 대해 “1년 동안 찾았는데 아직도 못 찾았지만, 죽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진우를 인생의 은인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했고, 믿었고, 걱정했기에 그가 떠나버린 후에도 1년 내내 계속 생각했던 희주가 느낀 배신감은 컸을 터. 진우를 향해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어요?”라고 소리쳤지만, 그가 돌려준 대답은 “나를 너무 믿지 말라고 했었죠. 나 별로 좋은 사람 아니라고. 나중에 후회할 거라고 얘기했었는데”라는 것이었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2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국, 중 ‘기술 도둑질’에 강공...중국 해커 2명 기소

    미국, 중 ‘기술 도둑질’에 강공...중국 해커 2명 기소

    미국이 자국을 비롯해 12개국에서 안보기밀, 영업비밀, 지식재산권 등을 빼돌리기 위해 해킹을 저지른 혐의로 중국인 해커 2명을 20일(현지시간) 기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미 정부가 미·중 무역전쟁의 명분으로 줄곧 내세워온 중국의 이른바 ‘기술도둑질’(불공정행위)에 강공을 날린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경고에 미 법무부, 국무부, 국토안보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전면 나선 데다 후방에서는 영국을 비롯한 미 안보 동맹국까지 줄줄이 가세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공식 성명을 내 “이번 조치는 양국 협력 관계를 크게 손상하는 일로 매우 악질적”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법무부는 주화, 장젠거우로 알려진 두 해커 외에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해커 7명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보안업계에서 ‘APT 10’으로 알려져 있는 이들 해커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금융, 통신, 생명공학, 자동차, 보건, 광산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에 있는 기업들로부터 정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PT 10’은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미 해군,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미 에너지부 등 정부 기관의 전산망에도 침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이들이 미 해군 전산망에서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등을 포함한 무려 10만여명의 인사 정보를 빼돌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국가안보부가 해커들과 직접 연계돼 있으며, 중 당국이 이들의 정보절취 행위를 승인하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적시했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성명을 내 “완전한 사기이자 도둑질”이라며 “중국은 이를 통해 법을 지키는 기업과 국제규칙을 따르는 국가들보다 우위에 서는 불공정한 이득을 얻는다”고 비판했다. 국무부, 국토안보부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킹단의 범죄 활동을 협정위반으로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지식재산권, 영업비밀에 대한 사이버 절도를 지원하지 않기로 한 2015년 미중합의를 깼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둑질 논란은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핵심 협상의제 가운데 하나여서 주목된다. 백악관과 미국 재무부,상무부,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과 오는 3월 1일을 시한으로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후 백악관은 미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침해, 사이버 절도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협상의제로 합의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발표를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까지 체계적이고 고의적인 지식재산권 절도나 해킹 등을 시인한 적도 없다. 이 때문에 이번 해커 기소와 뒤따른 규탄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태도를 바꾸기 위한 압박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해커의 기소에서 계속되는 미·중 무역전쟁 속에 미국이 품고 있는 주요 불만 가운데 하나가 잘 드러난다”고 해설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미·중 무역협상과는 관계가 없지만 사이버안보는 무역협상의 일관된 주제였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 행정부로서 우리는 미국 기술을 확실히 지키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사에 관여한 제프리 버민 뉴욕 연방검사는 “미국기업과 정부 기관들은 수년간의 연구와 셀 수 없이 많은 돈을 들여 지식재산을 개발하는데 해커들은 그냥 훔쳐서 공짜로 가져간다는 점이 화가 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계부처 합동 비판 뒤에는 동맹국들의 지원사격이 무더기로 뒤따랐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APT 10’은 유럽, 아시아, 미국에서 지식재산권, 민감한 상업 자료를 겨냥해 악의적 사이버 작전을 수행하려고 중국 정부를 대신해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호주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뉴질랜드도 “그런 사이버 작전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표명하는 데 생각이 같은 파트너들에 동참한다”고 성명을 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캐나다, 일본, 네덜란드, 스웨덴도 중국의 사이버 활동을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입장자료를 내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비난에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에 ‘엄정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중 정부는 주요 사안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을 때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쓴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어떠한 상업적 기밀을 훔치는 행위에 가담한 적이 없고 이를 지원한 적도 없다”면서 “이번 조치가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오히려 미국에 화살을 돌렸다. 미국이 외국 정부와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조직적인 사이버 기밀 절도와 감청 활동을 하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을 사이버 기밀 절도로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옹’하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인 2명에 대한 기소를 철회하고 중국에 대한 모략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그래야만 양국 관계와 상호 협력 영역에서 심각한 손상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필요한 조처를 해 중국의 인터넷 보안과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영국 등 미국의 동맹국에 대해서도 자국에 대한 비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토] ‘12개국 기밀정보 해킹’ 중국인 해커 수배 전단

    [포토] ‘12개국 기밀정보 해킹’ 중국인 해커 수배 전단

    미국 법무부가 20일(현지시간) 중국인 해커 2명을 기소하면서 한 기자회견장에 게시한 이들에 대한 수배 전단. 미 법무부는 이날 중국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그룹 ‘APT 10’의 일원으로, 미국을 포함한 최소 12개국에서 안보 관련 정보와 사업 기밀, 지적재산권 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해킹에 나선 중국인 주 후아와 장 시롱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 크리테오, 뷰티 편집샵 세포라에 디지털마케팅솔루션 도입해 성공적 결과 도출

    크리테오(나스닥: CRTO)가 글로벌 캠페인 성공사례 보고서를 통해 세포라(Sephora)의 브라질 지사에 자사 디지털마케팅 솔루션을 공급하고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7배 이상 높이는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화장품 편집샵 세포라는 세계 33개국, 2천3백 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자체 온라인 몰 역시 운영하고 있지만 급변하는 소비 패턴과 고객 이탈에 대비하고 온라인 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필요했다. 또한 구매 여정의 모든 접점에서 개별 소비자에 특화된 경험을 전달하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을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세포라는 신규 고객 확보부터 기존 고객 활성화까지 세포라의 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으로 크리테오를 선택했다. 세포라는 구매 여정의 모든 접점에서 소비자를 연결하는 크리테오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725% 증가하고 캠페인 기간 총 2,600명 이상의 고객이 최종 구매단계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세포라는 첫 단계로 ‘크리테오 다이내믹 리타게팅’(Criteo Dynamic Retarget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129달러이상 무료 배송과 최대 10개월 무이자 혜택의 이벤트 내용이 포함된 리타게팅 광고를 노출해 기존 고객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ROI 목표에 따라 CPC 입찰가를 설정하는 입찰 최적화 엔진인 ARO(Adaptive Revenue Optimization)를 적용해 리타게팅 캠페인의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이후 ‘크리테오 오디언스 매치’(Criteo Audience Match)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세포라 ‘뷰티 클럽’(Beauty Club) 고객을 분석하고 맞춤형 광고를 노출해 재유입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캠페인 기간 판매건수가 2,600건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기존 고객의 유입을 확보한 뒤에는 ‘크리테오 커스터머 어퀴지션’(Criteo Customer Acquisition) 캠페인을 통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섰다. 앞서 진행된 캠페인에서 확인된 고객들의 익명 데이터를 활용해 이들의 관심사와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사 잠재 고객을 찾아내 맞춤형 광고를 노출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세포라 웹사이트에서 한번도 구매한 적이 없는 170만명 이상 신규 소비자에게 광고를 노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포라 남미 지역 디지털 마케팅 및 CRM 총괄 임원 사이먼 산초(Simone Sancho)는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전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객의 구매 여정 전반에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세포라는 크리테오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의미 있는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픈 인터넷 기반 광고 플랫폼 기업 크리테오의 고민호 대표이사는 “소비자의 취향과 구매 여정이 다양해짐에 따라,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포라와의 협업은 크리테오가 가진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이 단기 매출 성장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인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유입주기 건전성 확보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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