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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지방까지 재는 똑똑한 ‘스마트와치’가 체온측정을 안하는 이유는?

    체지방까지 재는 똑똑한 ‘스마트와치’가 체온측정을 안하는 이유는?

    애플이 오는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인 애플워치 시리즈8(이하 애플워치8)에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애플 전문 소식지 맥루머스(Macroumors)는 대만 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궈밍치는 본래 애플워치7에서 제공하려했던 체온 측정 기능은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EVT·Engineering Verification Test) 단계에서 알고리즘 요건 미충족으로 보류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량 생산 전에 알고리즘이 높은 수준의 기준을 충족한다면 애플워치8의 체온 측정 기능이 도입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그만큼 정확도가 높은 결과를 만들어 내려면 알고리즘 신뢰성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손목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것은 결과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일상에서 노출되어 있는 손이나 얼굴의 피부 온도는 날씨, 활동 상태 등에 의해 쉽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측정 센서만 내장한다고 쉽게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다. 따라서 해당 알고리즘은 외부 온도 등의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손목으로 측정한 체온이 구강이나 겨드랑이를 통해 측정한 결과와 유사해야 한다.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자 체온계는 온도 변화가 적은 구강이나 겨드랑이를 통해 측정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역시 동일한 문제로 체온 측정 기능 도입 시기가 늦어진다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궈밍치는 올해 출시할 갤럭시워치5의 경우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 환경이나 활동에 의해 변화되는 체온을 측정한다면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는 쉽게 경고를 보내올 수 있다.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문제는 애플 측에서 더 급하다. 지난해 9월 더 밝고 넓은 화면으로 탈바꿈한 애플워치7에서 새로 선보인 기능은 거의 없었다. 소문으로만 존재했던 혈당 측정 기능과 체온 측정 기능이 빠져서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는 골격근, 체지방, 기초대사량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체성분 측정(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을 선보이면서 지난 3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한 바 있다. 애플워치7은 화면 크기와 베젤을 줄이면서 외형적인 개선을 진행했으니 올해는 기능적 개선을 선보일 차례다. 아니라면 많은 사용자들이 바라고 있는 사용 시간 개선도 좋은 방법이다. 사용 시간 증가는 칩셋의 에너지 효율과 배터리 용량과 관련이 깊다.  삼성 입장에서는 경쟁업체보다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뢰성이 관건이다. 측정 센서를 탑재하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정확성이 떨어진다면 불필요한 기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게임최적화서비스(GOS·Gaming Optimizing Service)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만큼 브랜드 신뢰성 회복이 시급하다. 이상이 없다면 갤럭시워치5는 8월, 애플워치8은 다가오는 9~10월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온 측정 기능과 관련해 어떠한 제조사가 먼저, 얼마나 정확한 기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경제안보 협력 IPEF vs 농수산물 추가개방 CPTPP… 새 정부 앞 2개 무역협정의 차이는

    경제안보 협력 IPEF vs 농수산물 추가개방 CPTPP… 새 정부 앞 2개 무역협정의 차이는

    “IPEF 참여에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CPTPP 협상이 진행될 경우엔 농수산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 출범 직후 현안이 될 다자간 무역협정 사안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1일 보낸 인사청문 서면질의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대해선 호의적인 태도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임기 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IPEF 긍정검토 선언, CPTPP 가입신청을 잇따라 함에 따라 새 정부의 과제가 된 두 개의 무역협정은 서로 대안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환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가입대상으로 삼는 점은 공통적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 주도(IPEF)인지, 미국 배제(CPTPP)인지 차이가 있다. 혁파 대상 역시 역시 전통 산업 위주 관세장벽(CPTPP) 대 미래 서비스 위주 공급망 병목현상(IPEF)으로 나누어진다. CPTPP의 모체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주도했던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절인 2017년 탈퇴, 후임인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IPEF에 방점을 찍으며 두 협정의 차이가 두드러져 보이는 역설이 벌어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IPEF를 통해 역내 수출입 물류의 단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꾀하고, 노동·환경을 포함한 무역관행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무역규범을 정립할 것으로 보인다. 국경 간 데이터 흐름 보장, 사이버 보안 개선과 같은 정보기술(IT) 산업 공동육성부터 탄소 저감기술 투자, 친환경 제품시장 개방, 반부패, 사회적 책임 증진과 같은 철학적인 의제까지를 포괄하는 협정이 될 전망이다. 서로 비교우위에 있는 무역을 활성화 하기 위해 관세장벽을 없애는데 초점을 맞춘 CPTPP와 차이가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이런 차이 때문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때마다 불거졌던 1차산업 종사자들의 반발도 CPTPP 쪽을 향해 집중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CPTPP 가입으로 농업 분야에서 15년 동안 연평균 853억~4400억원의 생산 감소가, 수산업에선 연평균 69억~724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같은 반발과 연구는 추 후보자가 CPTPP 가입과 관련된 청문회 서면질의에서 “현 정부가 가입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식 가입신청은 가입추진 계획을 국회에 먼저 보고한 후에 추진할 예정이다”라거나 “가입신청 이후 구체적 협상이 진행될 경우 농수산업계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하고 향후 피해 발생에 대해서도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 [두잇의 IT타임] 에어팟 프로2 ‘콩나물 디자인’ 사라지고 무손실 음원?

    [두잇의 IT타임] 에어팟 프로2 ‘콩나물 디자인’ 사라지고 무손실 음원?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 프로의 신형이 오는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전망이 있다. 애플의 고급형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프로는 일반 모델과 달리 세미커널형(semicanal)으로 디자인되어 기본적인 차음(遮音)이 뛰어나다. 차세대 에어팟 프로2는 이어폰 착용 형태는 그대로지만 일명 콩나물이라고 불리는 디자인은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 매체 블룸버그에서 제기한 예상 디자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와 같은 이어버드(earbud·귀 안에 넣는 이어폰) 형태로 변경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같은 디자인 변화는 확실한 유출 정황이 없기 때문에 단정 짓기는 이르다. 무엇보다 에어팟의 줄기(stem)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시그니처 스타일로 디자인 도용의 대상이 되었다. 해당 주장을 제기한 블룸버그의 마크거먼 역시 해당 디자인은 테스트 단계로 검증 결과에 따라 폐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시한 바 있다.에어팟 프로2는 디자인 외에도 몇 가지 개선사항이 예고되어 있다.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음악을 재생하고 그렇지 않으면 멈추는 기능을 하는 착용 감지는 적외선 센서 대신 에어팟3에서 선보인 피부 감지센서로 변경될 예정이다. 적외선 센서의 이어폰은 급히 주머니에 넣었을 때 음악이 재생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피부 감지센서는 이러한 점을 방지해준다. 에어팟 프로2에서는 H2칩셋을 최초 선보인다는 전망이 있다. 헤드폰(headphone)에서 앞 글자를 따온 애플의 H 시리즈는 음향 기기에 중점을 둔 칩셋으로 전력 효율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사용시간 증가 역시 예상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신형 H2는 능동형소음저감(ANC·Active Noise Cancellation) 시스템에서 감쇠 정도와 애플 기기 간 연결전환(오토스위칭)할 때 발생하는 시간을 훨씬 단축시켜줄 것으로 보인다.대만 인터내셔널 증권의 애플 분석가 궈밍치는 에어팟 프로2에서 애플 무손실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세웠다. 애플 무손실은 애플뮤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AAC(Advanced Audio Codec)로 인코딩된 일반 음원과 다르다. ALAC(Apple Lossless Audio Codec)로 인코딩된 음원은 최대 24bit 48㎑의 무손실(Loseless)과 최대 24bit 192㎑ 고해상도 무손실(High Resolution Loseless)로 감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블루투스 무선 연결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에어팟프로는 해당 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에어팟 프로2 역시 고해상도의 음원 감상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퀄컴의 aptX 무손실을 살펴보면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퀄컴의 aptX 무손실 기술은 무선 연결로 16비트 44.1㎑(CD급) 무손실 오디오를 전송하는 새로운 기능이다. 애플 역시 이와 비슷한 기술을 에어팟 프로2 이상의 기종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일 수 있다. 가능하다면 에어팟 시리즈 사용자를 높은 확률로 애플뮤직을 구독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출시 당시 전문가와 소비자들은 에어팟 프로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다. 기본적인 음질은 물론 통화품질 역시 뛰어나 표준 모델인 에어팟과 구분을 분명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능동형소음저감(ANC)과 에어팟프로를 착용한 상태에서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투명성모드(Transparency Mode·주변음 허용)의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덕분에 이러한 기능은 에어팟 프로2에서 개선폭이 크지 않겠지만 완성도를 높이는 쪽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 에어팟 프로2는 오는 하반기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센서가 탑재되어 건강 추적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있다.
  • ‘검수완박’에 밀린 CPTPP 가입… 책임 논란에 뿔난 산업부 [관가 블로그]

    ‘검수완박’에 밀린 CPTPP 가입… 책임 논란에 뿔난 산업부 [관가 블로그]

    “포괄적·점진적 환대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절차가 늦어졌지만 우리나라의 사정을 반영한 결정이었습니다.” 정부가 지난 15일 ‘제22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 가입 추진 계획을 의결한 후 일각에서 지연 책임 논란이 일자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현 정부가 가입 신청을 하고 차기 정부가 협상을 해야 하는 일정에 대한 지적은 대체로 수용하는 분위기입니다. ‘검수완박’ 논란 속에 국회 보고가 늦어지면서 현 정부에서 신청 절차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도 불분명한 상황이 됐습니다. 다만 통상 부처의 중국 눈치 보기, 자동차업계 민원 등 사실과 다른 악의적 해석에는 ‘자괴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시기가 묘합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통상 기능 소관 부처 논란’이 대두된 상황에서 주무 부처의 역량 미달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 교역액의 15%를 차지하는 경제공동체입니다. 이들 국가에 대한 한국의 수출과 수입액 비중이 각각 23.2%, 24.8%에 달합니다. 지난해 영국을 시작으로 중국·대만·에콰도르 등이 가입을 신청하면서 거대 경제권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CPTPP 가입은 수출 시장에서 불리한 여건을 개선할 수 있고 역내 공급망을 갖추는 ‘경제적 안전판’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입이 늦으면 시장 개방 수준 등에서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보니 맞춰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됩니다. 다만 개방 수준이 높다 보니 일본과의 기술 격차가 존재하는 기계·정밀화학·자동차부품 등은 부담이 뒤따릅니다. 더욱이 호주·뉴질랜드·칠레 등 농업강국이 포함돼 있어 농수산업계의 반대가 심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농업 분야에서 15년간 연평균 853억~4400억원의 생산 감소를 전망했습니다. 수산업에서도 연평균 69억~724억원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한국이 신청한다고 바로 가입할 수도 없습니다. 다자 간 협상에 이어 개별국가 간 협상이 필요해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일본과의 관계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가입을 신청한 중국과 대만은 현재 절차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CPTPP 가입이 필요하지만 쌀시장은 지켜야 하는 문제 등 현안이 많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하나로 움직여도 어려운 마당에 ‘자중지란’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 대한전선, 미국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 참가… 산불·폭설에도 전력망 안정화 제품 소개

    대한전선, 미국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 참가… 산불·폭설에도 전력망 안정화 제품 소개

    대한전선이 미국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에서 전략 제품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확대 의지를 다졌다. 대한전선은 뉴올리언스에서 28일까지 열리는 ‘IEEE PES T&D’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IEEE PES T&D’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력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600여 전력기자재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북미 최초로 수행한 500kV 전력망을 비롯해 초고압케이블, 가공케이블 등 미국 내에서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인 해저케이블과 태양광케이블, 산불과 폭설 등 극한의 상황에서 전력망의 안정화을 꾀할 수 있는 제품 및 솔루션 등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또 세계 각국의 주요 전력청 및 고객사로 납품한 실적, 프로젝트 진행 영상 등을 함께 전시했고,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담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와 함께 대한전선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새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ICC’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ICC는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전력망 관련 컨퍼런스로, 대한전선은 북미 전역에서 참석한 100여 곳의 전력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 프로젝트인 LPT2(런던파워터널2단계)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확대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제품에 대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며 “대한전선은 미국 내 전력 및 케이블 분야의 주요 공급사로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나와, 현장] 30년 전 북미 유해 송환 회담의 비하인드/서유미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30년 전 북미 유해 송환 회담의 비하인드/서유미 정치부 기자

    얼마 전 외교부가 1991년에 만든 문서들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외교부 본부와 각국 대사가 주고받은 서신 속엔 독일 통일 직후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최초의 남북단일 탁구팀 구성에 열광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반면 미국 정가에선 북한이 조만간 핵무기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우려했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북한은 핵무장 의사는 없다면서 남한과의 공동 핵사찰을 요구하며 날을 세웠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북미 6·25 참전용사 유해 공동발굴 및 송환 과정을 담은 문서였다. 로버트 스미스 미국 상원의원이 그해 5월 판문점에서 미국 참전용사 유해를 전달받은 전후 사정이 펼쳐졌다. 스미스 의원은 4월 주유엔 북한 대표부와 만난 결과를 주미대사 관계자에게 전하며 “북측은 다자위원회의 구성과 관련 한국의 참여 여부를 문의하면서 강한 거부감을 표명했다”고 말한다. 미국이 유해 송환의 제도화를 위해 한국까지 참여한 다자위원회를 제의했으나 북한이 거부한 것이다. 결국 미국이 재차 요청하면서 다자위원회 구성이 합의된다. 이 대목에 유독 집중했던 건 30년 뒤 지금의 고민과 닮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우선한다. 당사자인 남한 역시 대화 참여를 원하지만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이른바 ‘선미후남’이다. 한국의 역할은 남북미 간 삼각관계 역학 속에서 자리한다. 정의용 외교장관도 지난달 말 국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유예(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이 쉽지 않은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해 줄 사람은 미국 대통령뿐”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북미 대화에 상당히 기대를 많이 걸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중재자, 당사자를 자처했으나 그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새 정부의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ABM’(Anything But Moon, 문재인 정부 정책만 빼고 다 괜찮아)은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대북 정책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제재의 레버리지를 통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으로 요약된다. 북한이 ICBM 시험 발사를 재개하고, 남측에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상황에선 단호한 대응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재의 레버리지를 쌓는다는 명목으로 강대강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너무 이른 우려일까. 단절의 장기화는 공동선언 등 그동안 쌓아 온 자산마저 무너뜨리고 결국 남북미 관계 속 한국의 역할이 제한되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은 선미후남을 뛰어넘는 묘안이 되기를 바란다.
  • 홍남기, CPTPP 의장국 싱가포르에 “한국 가입 지지해달라” 요청

    홍남기, CPTPP 의장국 싱가포르에 “한국 가입 지지해달라” 요청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의장국인 싱가포르 측에 “한국의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재부는 홍 부총리가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헹 스위 킷 부총리, 간 킴 용 통산산업장관과 각각 면담하고 이런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CPTPP는 일본·호주·캐나다·브루나이·싱가포르·멕시코·베트남·뉴질랜드·칠레·페루·말레이시아 등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우리 정부도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면담에서 “CPTPP 가입을 위한 한국 행정부 내 준비가 마무리됐다”면서 “가입 신청 후 가입 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올해 의장국인 싱가포르가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사가 있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싱가포르 측은 “IPEF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더 많은 국가가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홍 부총리는 또 “싱가포르가 신속한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을 위해 노력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상반기 협상 완료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측은 “가능한 한 조속히 협상이 완료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애로에 따른 성장 저하에 공동 대응하고 안정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싱가포르 측에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개최됐던 기재부와 싱가포르 재무부 간 경제정책 회의를 재개하자”는 제안도 했다. 기재부는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다자간 협력 채널을 통해 경제·통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인적·문화 교류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17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싱가포르로 향했다.
  • 현대모비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서 2개 부문 본상 수상

    현대모비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서 2개 부문 본상 수상

    현대모비스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2개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CES 전시 부스 디자인 및 체험 콘텐츠가 ‘인테리어 아키텍처(Interior Architecture)’ 부문에서 본상을, 미래 목적 기반형 4인승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X(M.Vision X)’가 ‘프로페셔널 콘셉트(Professional Concept)’ 부문에서 본상을 각각 받았다. 먼저 CES 전시 부스 디자인 및 체험 콘텐츠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비전을 갤러리 형태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결합된 신개념 모빌리티 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모든 전시 공간을 체험형으로 조성해 관람객들이 주요 전시품에 적용된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기술과 상호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에 달린 전방 카메라는 방문객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이를 대형 디스플레이에 이미지로 보여준다. 모션 인식과 로봇 드로잉 기법을 활용해 미래차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게끔 했다. 또한 천장을 감싸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보트와 지게차, 트램 등의 친환경 스토리를 파노라마처럼 연출했다. 엠비전 X는 목적 기반형 4인용 모빌리티로, 사각기둥 모양의 ‘버티컬 칵핏’(조종석)이 특징이다. 버티컬 칵핏의 사각 면은 각각 28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제스처 인식기능을 이용한 언택트 방식으로 탑승객과 교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자율주행 모드, AI 스피커, 인포테인먼트 등 주행 관련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UV 라이팅을 통한 살균 기능으로 승객이 하차하면 자동으로 차량 소독을 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 [서울포토] 연임 성공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서울포토] 연임 성공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이겨 연임에 성공했다.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와 5년 만에 겨룬 ‘리턴 매치’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머쥐었다.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아내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을 둘러싼 샹드마르스 광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당선사례를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에서 “여러분들이 나의 사상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극우의 사상을 막기 위해 나에게 투표했다는 것을 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고 BFM, APTN 방송 등이 전했다. 2012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대선에 도전하면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르펜 후보는 이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희망이 보인다”고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AP·AFP 연합뉴스
  • 동작구, 디자인으로 틈새공간 탈바꿈시켜 범죄 사각지대 없앴다

    동작구, 디자인으로 틈새공간 탈바꿈시켜 범죄 사각지대 없앴다

    서울 동작구가 주거지 내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틈새 공간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도입해 안전한 도시를 꾸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는 지역 내 범죄 사각지대를 개선하기 위해 대상·유형별 분석을 기반으로 한 ‘도시 틈새공간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CPTED) 2년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셉테드(CPTED) 사업이란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차단해 범죄예방에 효과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2020년 전국 최초로 도시 틈새공간 셉테드 기본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 다발지역, 범죄유형, 지역적 특성 등 지역 내 틈새 취약 공간 57곳을 발굴했다. 지난해는 좁은 틈새골목, 다세대주택가, 상업지역 인근 주거지, 청소년 일탈행위 다수 발생지역 등 5곳을 집중개선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대상지 현장조사, 사회·물리적 환경 분석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적용했다. 주요 적용 시설물로는 ▲야간 조도 개선을 위한 쏠라벽부등, 조명형 우편함, 라인조명 ▲주택침입 방지 위한 침입방지센서등, 방범차면시설 ▲주민 휴게 공간과 소화기·제설함 결합된 통합안전시설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좁고 긴 사당 2동 옹벽 구간에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벽부형 조명과 벽면 도색을 적용해 노후하고 어두웠던 골목이 밝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는 생활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주민체감 불안도를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구는 앞으로도 유니버설 디자인,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등 다양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의신 도시계획과장은 “올해 주민이 요청하는 범죄 두려움 지역을 포함한 틈새 취약공간 7곳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기존 사업 대상지를 지속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업 효과성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산다라박에게 이런 모습이? 과감한 속옷 화보 [EN스타]

    산다라박에게 이런 모습이? 과감한 속옷 화보 [EN스타]

    가수 산다라박의 속옷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22일 산다라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침에 공복 유산소 한시간, PT, 홈트, 식단, 자기전 복근 400개 #bts”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산다라박이 스포츠브라와 청바지를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산다라박은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시크한 표정으로 남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당당히 공개한 복근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산다라박은 지난 17일 미국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로 올랐다.
  • [우주를 보다] 단 한장 사진에 담긴 5개의 은하…10억 년 후 하나로

    [우주를 보다] 단 한장 사진에 담긴 5개의 은하…10억 년 후 하나로

    지난 1990년 4월 24일(현지시간) 우주의 심연을 들여다 보고 싶은 인류의 꿈을 담은 우주망원경 한 대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힘차게 날아올랐다. 오는 24일 발사 32주년을 맞는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이다. 최근 NASA는 발사 32주년을 자축하며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흥미로운 은하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천체는 지구에서 약 3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힉슨 밀집은하군 40'(이하 HCG 40)으로, 사실 단 한 장의 사진이지만 이 안에는 인간의 머리로는 가늠하기 힘든 '우주'가 담겨있다. 한 장에 사진 속에 자리잡은 은하는 놀랍게도 모두 5개다. 작은 영역에 이처럼 은하들이 서로 가까이 뭉쳐있어 밀집은하군으로 분류된 것이다. 사진 속 은하의 종류도 다양하다. 3개의 나선은하와 타원은하, 렌즈형 은하가 모두 동물원처럼 한 장소에 모여있기 때문. 지구에서 보는 시점 때문에 모양이 다르게 보이지만 은하는 그 모습에 따라 타원형의 모습을 갖춘 타원은하(elliptical galaxy), 나선팔을 가진 나선은하(spiral galaxy), 그 중간의 모습을 띤 렌즈형 은하(lenticular galaxy)로 분류된다. 지구가 속한 우리은하와 이웃한 안드로메다가 바로 나선은하다. NASA에 따르면 HCG 40은 우리은하 지름의 2배가 채 안되는 공간에 빽빽하게 모여있으며 흥미롭게도 10억 년이 지나면 하나의 은하로 통합될 예정이다.한편 허블우주망원경은 지름 2.4m, 무게 12.2t, 길이 13m로, 지금도 97분 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 중이다. 32년의 세월동안 허블우주망원경은 150만 건이 넘는 관측 활동을 벌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천문학자들은 1만 70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인류는 우주의 팽창속도와 암흑에너지가 우주의 70%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됐다.
  • 농어민을 살려라... 제주도의회, CPTPP 가입반대 결의안 채택

    농어민을 살려라... 제주도의회, CPTPP 가입반대 결의안 채택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19일 제403회 임시회 폐회중 농수축경제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반대 결의안’을 상정, 의결했다. 농수축위는 결의안을 통해 “메가FTA인 CPTPP는 농산물 95%, 수산물 100% 관세 철폐로 인해 매년 농업 분야는 4400억원, 수산분야는 724억원보다 훨씬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가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CPTPP 관련 농어업인에 대한 정부의 해명과 사과, CPTPP 관련 자료 대국민 공개, FTA 피해 보전제도 보완·강화 등 농어업인의 피해 대책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CPTPP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이 결성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2019년 기준 전 세계 무역 규모의 15.2%(5조 7000억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 협의체다. 정부는 지난 15일 CPTPP 가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현 정부 임기 내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협상을 거쳐 실제 가입이 이뤄지기까지는 1∼2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 “일본 취업 향한 청년의 꿈! 이루다”…영진전문대 김정원씨

    “일본 취업 향한 청년의 꿈! 이루다”…영진전문대 김정원씨

    “코로나로 입국비자가 막히고 출국이 제한됐을 때는 하루라도 빨리 일본으로 나가고 싶었는데 막상 재류 자격을 받고, 오늘 출국하자니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야 한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 김정원 씨(25). 그는 2016년 영진전문대에 입학해 6년만에 일본 취업의 꿈을 이루었다. 그의 취업도전기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대학에 입학했지만 일본 취업반에 들지 못한 그는 어떻게든 그 꿈을 이룰 각오로 휴학 후 일본 어학연수 길에 올랐다. “부족한 일본어 실력, 본가 도움 없이 연수 생활을 한다는 것은 ‘맵디매운 터널’을 통과하는 것만 같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자비 연수를 위해 여러 업종 아르바이트를 지원, 꼬치 튀김 가게서 일을 시작한 그에게 어느 날, 선배 아르바이트생이 말했다. “이 테이블 좀 닦아”, 이 말을 알아듣지 못해 허둥대자 “당신은 바보입니까”라는 말을 들었고, 많은 손님 앞에서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말았다. 연수를 그만둘까 하던 그는 ‘앞으로 어떠한 상황 속에서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모르는데 고작 이런 일로 꿈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각오를 다지고, 유니폼에 수첩과 펜을 넣고 모르는 일본어는 반드시 메모하고,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숙소에서 복습했다. 이렇게 일본서 6개월을 보내며 “‘때문에’를 ‘덕분에’로 바꾼다”는 교훈을 얻었고, 복학 후‘일본IT과’에 들어갈 수 있었다. 김 씨는 지난해 일본어능력시험 JLPT 1급이자 만점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교세라 커뮤니케이션시스템에 2021년 7월 조기 합격했다. 이런 그의 사연은 이 대학교 인문학백일장에서 장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일본 취업을 준비 중인 후배들에겐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했다. 일본이라는 무대에서 새로운 환경·사람·문화·기술에 나날이 자극을 받으며 100%의 능력을 가진 오늘의 나보다 1%라도 성장한 내일의 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는 “다양한 IT분야에 지식을 겸비한 솔루션 엔지니어를 목표로 한다”며 당찬 표정을 지어보였다.
  • “가장 고립된 북한이 암호화폐 해킹해 정권 뒷돈 대”

    “가장 고립된 북한이 암호화폐 해킹해 정권 뒷돈 대”

    “해킹이 국가안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의구심은 이제 말끔히 해소됐다.” 블록체인 연구기업 TRM에서 법적 문제, 정부와의 관계를 전담하는 아리 레드보드(Ari Redbord)의 발언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북한처럼 철저히 고립되고 현대적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은 나라조차 첨단 사이버전쟁에 참전할 수 있음이 여실히 입증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가 당한 6억 2500만 달러(약 7365억원)에 이르는 암호화폐 해킹의 배후에 북한에 연계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 14일 라자루스를 암호화폐 도난과 연결시키고, 라자루스와 연결된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지갑 주소(wallet address)를 제재 명단에 추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액시 인피니티 게임을 하면서 암호화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인 ‘로닌’에 해커가 침투해 암호화폐를 절취했다. 액시 인피니티와 로닌을 운영하는 ‘스카이 메이비스’는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절도 범죄란 평가가 뒤따랐다. 그런데 로닌에서 도난당한 암호화폐 중 8600만 달러 이상이 ‘토네이도 캐시’라 불리는 서비스를 통해 라자루스와 연결된 이더리움 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이동한 자료가 파악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인 ‘체이널리스’는 재무부의 이번 조처에 대해 “북한의 사이버 범죄 집단이 지난달 해킹의 배후임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라자루스는 북한군 정찰총국과 연계된 조직으로 추정되며, 2014년 북한 체제를 조롱한 영화를 제작한 미국 소니픽처스를 해킹한 주범으로 지목됐다. 현재 미국과 유엔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FBI는 북한 정권과 연계돼 사이버 해킹을 벌이는 집단으로 라자루스 외에 APT38 조직도 있다고 보고 있다. 두 조직이 벌어들인 돈은 모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치자금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올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책임을 묻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신규 제재를 추진하면서 라자루스의 자산을 동결하는 조처도 포함시켰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북한은 그 동안 미국과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로 외화 확보에 어려움이 닥치자 사이버 해킹을 외화 획득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체이널리스는 북한이 지난해 4억 달러가량의 암호화폐를 훔쳤다는 보고서를 지난 1월 내놓기도 했다. 이 해킹 역시 라자루스가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레드보드는 “지난 몇년 동안 북한은 많은 해킹을 자행했다”면서도 “이번 해킹의 규모는 소규모 착취에서 진짜 국가안보를 걱정해야 할 만큼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터넷 속도로 은행강도 짓을 해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8년 전에 소니픽처스의 것을 훔쳤을 때도 대단했는데 라자루스 같은 그룹들은 점점 정교해지고 모호해졌다. 반면 신생 암호화폐 기업들은 사이버보안에 이제 발을 들여놓아 끊임없이 전술을 갈고 닦은 해킹그룹들에게 취약할 대로 취약하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온라인 소매상을 해킹하는 한쪽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이 비용도 훨씬 적게 들고 (사회를) 뒤흔드는 데 훨씬 효율적임을 알게 됐다”면서 암호화폐 돈세탁 기법을 배우는 ‘얼리 어답터’라고 덧붙였다. 아주 수익이 잘 나온다는 것이 입증된 뒤 그들의 노력을 가로막는 장치가 개발됐다는 신호도 전혀 없다는 것이다. 한 술 더 떠 레드보드는 액시 인피니티 공격과 같은 소셜엔지니어링 공격이 한층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해킹은 단순한 피싱이나 집단 피싱 이메일의 결과가 아니라 특정한 개인을 겨냥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경제 규모도 작고 인프라도 제한돼 있지만 미국과 중국 같은 초강대국과 비슷한 규모로 사이버전쟁을 벌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액시 인피니티의 해킹은 특히 새로운 유형의 전쟁 양태가 도드라질 정도로 가파르게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레드보드의 믿음을 확인시켰다. 이어 과거에는 해커들이 훔친 돈으로 사치나 부리고 했는데 민족국가 수준의 주체가 암호화폐 거래로 얻은 수익으로 진짜 무기를 사들이는 수준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산업은 거래액도 크고 매일 자금을 이동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사이버 보안 규정을 스스로 바꿔가면서 여전히 늘고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들 많은 회사들이 제대로 된 보안 수단들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이버 방어를 강화하고는 있다. 이들 회사들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아주 작은 집단이 대규모 암호화폐 해킹에 책임이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 “북 약점 파고들며 한미 동시 겨냥하는데 우리는 퇴근했다고 손 놔”

    “북 약점 파고들며 한미 동시 겨냥하는데 우리는 퇴근했다고 손 놔”

    북한이 주로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왔는데 지난 16일에는 오후 6시쯤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다음날 오전 7시 46분쯤에야 뒤늦게 이를 국민들에게 알려 ‘믿을 수 없다’는 의심을 자초했다. 물론 북한이 우리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리 군이나 정부가 치밀하고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신구 정부의 갈등도 북쪽에게는 철저히 파고들 여지를 열어준 셈이다. 우리 군은 미국과 함께 ‘곧바로’ 미사일 발사 사실을 포착했지만 정밀 분석을 이유로 발표를 늦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궁색해 보인다. 국방부가 대통령 집무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청사 이전과 18일부터 시작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 준비로 경황이 없었다는 점은 전혀 참작할 사유가 되지 못한다. 우리 군이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북한의 패턴에 익숙해져 있어 토요일 저녁 시간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착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면 한국군 대응체계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안보 태세를 24시간 갖추고 점검해야 하는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이 퇴근한 뒤에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 같은 실수가 재연될 것이라고 북한이 믿게 만든다면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북한이 핵미사일로 수도권을 공격하려는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타격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서욱 국방부 장관의 호언이 애초부터 실현 가능성이 아주 엷은 국내정치용 발언이었다는 점도 스스로 증명한 셈이 된다. 일본 방위성도 17일 오후에야 뒤늦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한 것도 우리와 비슷한 문제점을 노출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는 내용이 로동신문 1면 상단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나서야 우리 군이 군사전략에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음을 뒤늦게 알아차렸다는 의심도 커지고 있다. 당일 서주석 안보실 1차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연 뒤, 17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 군사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도 그 방증이다. 북한은 전날 시험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에 전술핵탄두를 탑재해 전방 부대에 실전배치할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전술핵탄두를 갖고 핵실험에 나설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과거 핵보유국의 사례를 봐도 고위력의 핵무기는 확실한 억제 효과가 있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고는 실전에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술핵 개발로 나아갔고 북한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로동신문이 예고한 대로 북한이 전술핵무기를 전방 부대에까지 실전배치한다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겨냥하면서 동시에 전술핵으로 남한을 유린하는 것까지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한국과 미국이 그것들까지 모두 선제타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다. 더욱이 김여정 부부장이 위협한 대로 한국부터 먼저 ‘괴멸, 전멸’시키는 공격에 나선다면 국방부 청사 바로 옆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근본적으로는 북한의 군사전략이 계속 핵과 미사일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한국의 군사전략은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우리 정부가 지난 1일 미사일 공격 부대인 ‘육군 미사일사령부’와 방어 부대인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를 각기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로 확대 개편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이지만 이것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점 역시 드러났다고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다가 ‘미완의 과제’로 남긴 전략사령부 창설을 완성해 한국의 미사일 전력과 정찰자산 등을 통합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다음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정말로 ‘선제타격’ 능력을 갖기 원한다면 먼저 전시작전통제권부터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작권조차 환수하지 못하면서 ‘선제타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비현실적인 환상을 갖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미국의 확장억제와 핵우산만으로 북한의 전략핵과 전술핵 실전 배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치열한 고민 역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합참 “북 어제 동해상으로 두 발” 왜 다음날 아침에 공개했을까

    합참 “북 어제 동해상으로 두 발” 왜 다음날 아침에 공개했을까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다음날 아침에 밝혔다. 우리 군은 지금껏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즉각 공지해 왔는데 이번에는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이후, 그것도 발사 12시간이 지나 공표해 ‘늑장 공개’라는 지적이 나온다. 합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공지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발사 동향과 관련해 한미 연합으로 면밀히 추적하고 있었으며 북한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 비행거리는 약 110㎞였으며 최고 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발사 직후 군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실 간 긴급회의를 통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북한의 발사 동향에 대해서 한미연합으로 실시간 추적하고 있으며, 감시 및 대비태세와 관련해 필요한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앞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히자 뒤늦게 이를 공표한 것이어서 상당한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한 무기에 대해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이 전술유도무기는 외형상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유사했다. 2개의 발사관을 갖춘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KN-23을 개량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거리 400∼600㎞ 안팎인 KN-23은 비행 종말 단계에서 요격을 회피하기 위해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기동을 하는 특성이 있디. 터널과 나무숲 등에 숨어 있다가 개활지로 나와 두 발을 연속 발사한 뒤 재빨리 은폐할 수 있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로 대응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KN-23과 KN-24(북한판 에이태큼스)의 기술적 장점만 골라 만든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사진 중에는 미사일이 섬을 명중시키는 장면도 포함됐는데, 북한이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원산 앞바다 섬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미사일이 화염에 휩싸여 발사되는 장면을 다각도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김 위원장이 군 관계자들과 함께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손뼉을 치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사진들과 시험발사 소식은 북한 전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도 실렸다.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하루 앞두고 감행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 시위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한미연합훈련 본훈련 개시를 하루 앞두고 17일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거친 비난을 퍼부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미가 지난 12∼15일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에 이어 18일부터 28일까지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진행할 예정임을 언급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일층 긴장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분별을 잃은 호전광들의 망동’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외세와의 군사적 야합과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미친 짓”으로 규정하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나쁜 결과)는 고스란히 남조선 군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자신들의 ‘핵 억제력’을 과시하며 “미일 상전들도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핵 억제력 앞에서 속수무책인데 하물며 남조선 군부 따위가 대체 무슨 힘 자랑질인가”라고 비아냥거렸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 방문과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방미를 거론하며 “날로 강화되는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의 강세를 외세의 힘을 빌려 막아보려는 것이야말로 현실감각이 전혀 없는 우매하기 그지없는 자들의 헛된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 북한 “김정은,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참관”

    북한 “김정은,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참관”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북한 매체가 17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이렇게 보도하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했다. 시험발사 무기에 대해선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전망적인 국방력 강화에 관한 당 중앙의 구상을 밝히며 나라의 방위력과 핵전투 무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 데 나서는 강령적인 가르침을 주었다”고 김 위원장에 대해 보도했다. 이어 “국방과학연구부문이 우리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중핵적인 전쟁억제력 목표 달성에서 연이어 쟁취하고 있는 성과들을 높이 평가했다”며 “당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열렬히 축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북한은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핵무기 소형화와 전술무기화 촉진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내 타격 명중률 제고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 개발도입 ▲수중·지상고체발동기 대륙간탄도로켓 개발 ▲핵잠수함·수중발사핵전략무기 보유 ▲군사정찰위성 운영 ▲500㎞ 무인정찰기 개발 등을 국방발전전략 목표로 제시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험발사에는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국방성 지휘성원들, 인민군 대연합부대장들이 함께했다.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을 일부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사진 중에는 미사일이 섬을 명중시키는 장면도 포함됐다.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원산 앞바다 섬으로 추정된다. 미사일이 화염에 휩싸여 발사되는 장면을 다각도에서 촬영한 사진, 김 위원장이 군 관계자들과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손뼉을 치는 모습 등도 공개됐다.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하루 앞두고 감행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 시위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국가우주개발국과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 시찰하고 같은달 24일 ICBM 발사를 직접 지도한 데 이어 이번에도 직접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 경찰, 민주노총 ‘불법집회’ 본격 수사…양경수 등 출석 요구

    경찰, 민주노총 ‘불법집회’ 본격 수사…양경수 등 출석 요구

    경찰이 지난 1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양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관계자 10여명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다. 양 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노총 측은 아직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위반 사례는 채증에 따라 출석조사 통보를 한 10여명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경찰 추산 4000여명(주최 측 추산 6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는 당초 신고한 장소가 아닌 곳에서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현행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면 집회·시위 참가자는 최대 299명으로 제한되는데, 경찰은 이번 집회가 해당 지침을 위반한 사례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민주노총 집회와 같은 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반대 전국농어민대회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도 사전에 신고된 299명을 훌쩍 넘은 5000여명이 모였다. 영등포경찰서는 현재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해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채증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경찰이 민주노총 집회 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지적하면서 엄정한 대응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빠르게 두 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CPTPP 가입 최종 결정… 국내 농수산 업계 타격 우려도

    정부, CPTPP 가입 최종 결정… 국내 농수산 업계 타격 우려도

    정부가 15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면으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CPTPP 가입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경제수석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기재부는 “정부는 그간 각계 의견 수렴 및 경제적 효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면서 “가입 신청에 앞서 국회 보고 등 관련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협상이 추진되면 농축산물·중소제조업 등 분야의 민감성을 협상에 최대한 반영하고 국내 보완 대책도 협상 결과에 따라 충실히 마련해 나가겠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침해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이 결성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미국이 주도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국가가 2018년 12월 출범시켰다. 이후 영국, 중국, 대만 등도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CPTPP 가입이 시장 개방에 따른 교역 확대와 생산·투자·고용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일본 등으로부터 농수산물 수입이 늘면서 국내 농수산 업계가 피해를 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CPTPP 가입 협상 과정에서 일분이 우리나라에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국회에 CPTPP 가입 추진 계획을 보고한 뒤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CPTPP 가입을 정식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실제 가입이 이뤄지기까지는 1~2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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