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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법무부와 尹대통령 밖에 없다”…‘로톡’ 대표의 절규

    “이제 법무부와 尹대통령 밖에 없다”…‘로톡’ 대표의 절규

    최근 입길에 많이 오르내린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사옥은 여느 스타트업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깔끔한 공간, 간식 코너, ‘내가 가는 길이 곧 리걸테크 역사다’라는 야심찬 문구까지…. 그러나 공기는 한없이 무거웠다. 지난해 6월 7억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써가며 300평 넘는 이곳으로 이사할 때까지만 해도 아홉 달 만에 ‘방’을 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오히려 반대였다. “끝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 해 5월 헌법재판소가 변호사들의 로톡 광고를 금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규정이 위헌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의 김본환(40) 대표는 자책했다. “법을 수호해야 할 사람들(변협)이 사법기관의 판단조차 무시할 수 있다는 위험을 간파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최고경영자(CEO)의 실책”이라는 것이었다. 구조조정으로 어수선한 서울 강남 사옥에서 지난 14일 김 대표를 만났다. -그래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얼마 전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과징금 10억원을 각각 물리며 로톡 손을 들어주지 않았나.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돼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혹시나는 역시나였다. 변협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 신청을 냈다. 이번 공정위 판결은 지난해의 헌재 판결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로톡이 변호사에게 광고비를 받고 일반인에게 변호사 명단을 노출하는 것은 단순 소개 기능이고 이것조차 막는 것은 변협의 부당한 월권이라는 것이다. 명백한 경쟁 제한이자 소비자 선택권 침해다. 그런데도 변협은 ‘러다이트(19세기 산업혁명에 저항해 기계를 파괴했던 운동)라고 비난해도 좋다’며 막무가내다.” -앞서 검찰과 경찰도 로톡 서비스가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지난 2년은 ‘~라면’의 연속이었다. 경찰이 판단을 내려주면, 검찰이 판단을 내려주면, 헌재가 판단을 내려주면…. 그래도 다음에는 변협이 태도를 바꾸겠지 하며 버텨왔지만 결과는 매번 도돌이표였다. 더는 희망고문을 당할 수 없어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에 들어간 거다.”(로톡은 사옥을 정리하고 95명이던 직원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남은 직원은 전원 재택 근무다.) 변협은 2021년 5월 자체 광고규정을 바꿔 ‘로톡 광고’를 금지대상에 포함시켰다. 법무부에게서 변호사 징계권을 위임받은 변협은 이 규정을 앞세워 ‘로톡 가입 변호사’ 40여명을 징계했다. 4000명에 육박하던 로톡 변호사들이 뚝뚝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85개월 연속 상승하던 매출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변협 징계를 받은 변호사들은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냈다. 이달 초에 결론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법무부가 ‘사안의 중대성’ 등을 들어 6월로 미뤘다. -법무부가 거대 이익집단인 변협을 적으로 돌리기 부담스러워 판단을 미룬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동훈 법무 장관은 법과 소신을 중시하는 분이라고 들었다.” -만약 법무부가 변협의 징계가 정당하다고 인정한다면. “그럼 서비스를 접어야 하지 않겠나. 대한민국에선 리걸테크(법+기술)를 할 수 없다는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다. 스타트업 하나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걸린 문제다.” -왜인가. “로톡 서비스를 선보인 게 2014년인데 변협이 바로 이듬 해에 로톡을 고소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10년이다. 그 사이 외국에서는 리걸테크가 빛의 속도로 발전했다. 미국에는 법률 문서를 써주는 리걸줌(LegalZoom)이 있다. 영국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 속의 송사 궁금증을 상담해주는 두낫페이(Do not Pay)가 맹활약 중이다. 심지어 우리 변협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알선형’ 리걸테크(렉수)도 있다. 전세계 리걸테크가 7000개가 넘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30개 수준이다. ” -로톡이 벤치마킹한 일본의 벤고시닷컴은 변협 회원의 50%가 벤고시닷컴 회원이다. 서비스도 로톡과 매우 흡사하다. 일본이나 미국의 리걸테크는 어떻게 기존 변호사 세력과 공존 합의점을 찾았나. “많은 분들이 왜 일본처럼 못하느냐고 묻는데 출발점이 완전히 다르다. 일본 변협은 리걸테크에 대한 변호사 광고를 금지하지 않았다. 광고는 허용하되 오남용될 가능성에 대비해 사안별로 엄청 꼼꼼하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놓았다. 그 선만 넘지 않으면 된다. 우리 변협은 아예 광고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변협은 로톡이 단순히 집(변호사)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매매까지 알선하는 복덕방이라고 공격한다. “모든 회원 변호사에게 동일한 광고비를 받고 명단 노출도 무작위로 하는데 어떻게 알선인가. 알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헌재, 검찰, 경찰, 공정위 모두가 판단내렸다. 도대체 어떻게 더 입증하라는 것인가.” -법률 서비스가 사설 플랫폼 자본에 종속된다는 것도 변협의 반대 논리 중 하나다. “그게 그렇게 걱정된다면 네이버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대형 로펌들은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한달에 수십억원의 광고비를 쓴다. 돈을 많이 낼수록 검색 상단에 노출된다. 그럼에도 네이버를 상대로는 결코 싸우지 않는다. 왜? 거대 플랫폼은 이길 자신이 없으니까.” -변협과 직접 담판을 지을 시도는 안해 봤나. “왜 안했겠나. 지금까지 18차례나 면담 요청을 했다. 그런데 피고소인과는 나란히 앉을 수 없다며 모두 거절하더라. 그래도 나는 버틸 것이다.” -왜 버티는가. “(로톡 서비스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니까.” -평범한 CEO는 아닌 것 같다. “20대 때 어느 책에서 ‘젊은이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함이다’라는 문구를 봤다. 지는 게임은 안 한다는 게 인생 철칙이다. 이건 국가대표 야구팀 감독을 지낸 아버지(故 김충남) 영향이 컸다.” -대학(연세대) 3학년 때 휴학하고 창업을 했던데 사업이 이기는 게임이었나. “원래 꿈은 헌법재판관이었다. 그런데 서울대를 못갔다.(웃음) 대한민국에서 비서울대 출신의 ‘똥수저’가 지지 않는 게임을 하려면 사업가가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사업가가 아니라 ‘의사결정을 잘 하는 자본가’가 되고 싶었다. 의사결정을 잘하려면 경영과 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연대 로스쿨에도 진학했다.” 첫 사업은 대박이 났다. 하지만 멘토로 여기던 이에게 사실상 사기를 당해 손에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 “인생과 사업을 바라보는 DNA가 확 변한” 것은 이 때다. 그는 어떤 사업이든 팀, 아이템, 자본 순서로 접근한다. 좋은 팀이 있으면 아이템과 자본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생각에서다. -로톡도 팀이 먼저였나. “맞다. 2012년이었는데 서로 잘 통하는 네 명이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서울 논현동의 칠판이 있는 커피숍에 모였다. 각자 아이템 2개씩을 들고 와 난상토론을 벌였다. 그렇게 해서 최종 낙점받은 아이템이 당시 제가 냈던 로톡이다. 다른 세 명은 공동 창업자가 됐다.” -그 중 두 명은 떠났는데. “변협과의 싸움이 길어지면서 창업자들이 빚을 내 직원 월급을 줘야 했다. (공짜인) 서초동 국립도서관에서 업무를 보며 버텼지만 고냐 스톱이냐를 결정해야 할 중대한 순간이 찾아 왔다. 2016년 무렵이었다. 그 때 두 명은 접자고 했고 나와 또 한 명(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은 고를 외쳤다.” -로스쿨을 졸업했는데 변호사 자격증은 왜 안 땄나. “그땐 이미 로톡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라 시험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선배 변호사 사무실 한켠을 얻어 미친 듯이 서비스 완성에만 매달렸다. 우리가 막상 억울한 일을 당하면 아는 변호사 찾기가 쉽지 않다. 정보 비대칭이 심한 시장 중 하나가 여기다. 의뢰인이나 변호사나 서로의 접근성도 낮다. 변호사 3만명 시대가 열렸는데 여전히 대형 로펌만 잘 나간다. 창업 준비할 때 인터뷰한 변호사가 2000명이 넘는데 그때 하나같이 뭐라고 한 줄 아나.” -글쎄. “(법률상담 서비스가 있는) 대형 포털만 좋은 일 시킨다는 거였다. 그래서 결심했다. 변호사들도 의뢰인을 쉽게 찾아 돈을 잘 벌게 해주고 일반 국민들도 더 쉽고 싸게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자고. 플랫폼 간 경쟁이 붙으면 법률 시장도 커지고 서비스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봤다.” -기존 변호사 집단과 상생이 가능하다는 얘긴가. “물론이다. 미국 변협은 해마다 리걸테크를 초청해 쇼까지 열어준다. 리걸테크의 기술과 서비스가 이렇게 발전했으니 (회원 변호사들더러) 두루 비교해보고 활용하라는 것이다. 챗GPT(대화형 인공지능)가 법률 상담도 해주는 세상이다. 소비자와 변호사를 위해 고민해야 할 서비스, 발전시켜야 할 기술이 너무 많은데 내부 싸움에 발목 잡혀 세계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게 너무 속상하다. 일본의 1인당 법률 서비스 비용이 얼마인지 아는가. 지난해 기준 9만 1000원이다. 우리나라는 20만원이다. 두 배가 넘는다. 그 손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지고 있다.” 김 대표와의 인터뷰는 고구마처럼 답답했다. 변협과의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 그 어떤 진척도 가능해 보이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 신경성 통증까지 찾아온 다리를 절뚝이며 김 대표는 나지막이 되뇌었다. “이제 남은 희망은 법무부와 (윤석열) 대통령님밖에 없습니다.”■로톡(LawTalk)은…2014년 2월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누구나 무료로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분야의 변호사 후보군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별도의 수임료를 내면 15분 전화 상담(2만~5만원), 20~30분 영상 혹은 방문 상담(3만~30만원)도 가능하다. 수임료는 전액 변호사에게 간다. 로톡은 변호사에게 받는 광고비(월 25만원)가 주된 수입원이다. 로톡과 매우 흡사한 일본 벤고시닷컴은 9년 전에 증시 상장까지 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만도 이런 리걸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10개가 넘는다. 우리나라는 2021년 로톡이 ‘예비 유니콘’으로 지정된 뒤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 챗GPT 좋은데 문제는 ‘컴퓨팅’... 확보하는 자가 승자

    챗GPT 좋은데 문제는 ‘컴퓨팅’... 확보하는 자가 승자

    구축에도 운영에도 막대한 돈·인프라·에너지카카오브레인 ‘다다음’ 베타버전에 1만명 몰려 중단챗GPT에 2000만원 육박하는 GPU 1만여대 지난 20일 카카오브레인이 카카오톡채널에서 인공지능(AI) 챗봇 ‘다다음’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이유, 챗GPT 유료 구독 서비스가 출시된 이유는 같은 곳에 있다. 모두 ‘컴퓨팅 인프라’, 즉 연산 능력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을 아우르는 자원 때문이다. 초거대 AI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며 컴퓨팅 자원의 중요성이 아주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우리가 챗GPT에 접속해 자판을 두드려 질문을 입력하고 답변을 받는 단순해 보이는 과정은, 실은 엄청난 수의 연산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대화창을 통해 주고받는 채팅이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서 수만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적용된 AI 구동 인프라와 연결되는 셈이다. 안정적인 초거대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 구축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애초에 AI를 학습시키는 과정부터 천문학적인 돈과 자원이 필요하다. 오픈AI의 최신 초거대 언어모델 ‘GPT4’의 머신러닝엔 엔비디아의 최신 GPU ‘A100’ 1만여대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1대 당 2000만원에 육박한다. 애초 GPT3 교육에만 무려 1200만 달러(약 144억 7000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I 서비스 운영에도 엄청난 에너지와 돈이 들어간다. 챗GPT의 경우 출시 한달 만에 사용자 1억명을 넘어섰는데, 이들이 입력한 각각의 질문에 무수한 연산을 수행하려면 GPU를 풀가동해야 하는데, A100의 경우 대당 전력량은 시간당 300~400Wh(와트시)로, 믹서기나 소형 전열기 등과 맞먹는다. 대부분 초거대 AI 운영 기반 시설인 데이터센터는 국내 한 곳 당 평균 연간 전력 사용량이 25GWh(기가와트시)인데, 이는 4인가족 6000가구와 같은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카카오브레인의 경우, 내부 개발 과정의 하나인 베타테스트 차원에서 공개했던 다다음에 충분한 컴퓨팅 인프라를 할당하지 않았을 테고, 여기에 짧은 시간 1만명 이상이 몰리니 정상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MS의 천문학적인 투자와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하는 오픈AI가 챗GPT 성공을 확인한 즉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거꾸로 말하면 MS처럼 초거대 AI 모델을 돈이 되는 기존 서비스에 즉시 적용할 수 있으며, 글로벌 2위 규모 클라우드 회사로서 인프라를 확보한 기업이 오픈AI에 투자하고 협력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챗GPT는 등장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셈이다. 기업이 GPT4를 서비스에 적용하려면 이전 버전인 GPT3.5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카카오톡채널에 출시한 챗봇 서비스 ‘아숙업(AskUp)’에 GPT4를 적용한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오픈AI는 GPT4를 통해 제공하는 영어 단어 750개 정도에 3센트(약 39원)를 받는다. 본격 AI 시대를 맞아 기술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컴퓨팅 자원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 정부와 국내 업체들이 GPU를 대체할 AI 전용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을 서두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을 중심으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 중이다. GPU 클라우드 시스템을 임차해 중소∙벤처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에 지원하는 것으로, 대규모 병렬연산 처리를 위한 고성능컴퓨팅(HPC) 자원, 개발 프레임워크, 개발언어 등을 지원한다.
  • 삼성전자 한종희 “여기 챗GPT 안 써보신 분 있으면 손 들어보세요…생활가전에 적극 활용”

    삼성전자 한종희 “여기 챗GPT 안 써보신 분 있으면 손 들어보세요…생활가전에 적극 활용”

    “여기 챗GPT 안 써보신 분 계시면 손 한번 들어봐 주시겠습니까? 다들 써보셨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세가 됐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활용할지 차이는 있겠지만 (생활가전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이끄는 한종희 부회장이 자사 제품 개발 과정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접목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는 이날 생활가전 올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에서 챗GPT 활용 방안과 함께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로봇 사업 비전도 일부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로봇 사업과 관련한 인수합병(M&A) 계획 질문에 “제가 지난주 주주총회 때 ‘로봇 사업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갖고 있다고 말씀드렸고, 그걸 향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면서 “삼성리서치에 많은 엔지니어가 모여 삼성 로봇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공장에서 많은 부분이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고, 로봇청소기도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가진 총력을 집중해 로봇 분야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AI를 생활가전 전반에 활용해 초고효율과 초연결성을 강화한 비스포크 신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4분기 적자로 악화한 생활가전 실적을 올 상반기에 다시 흑자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 1분기는 애초 시장에서 생각했던 것만큼 (소비심리가) 얼어붙지는 않은 것 같다”며 “상반기 내에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작년처럼 적자 낼 일 없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제품 매출을 작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올해 출시되는 제품군에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 57종이 포함됐다.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하면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에너지 효율이 최대 30% 높고,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효율이 22% 높다.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를 10% 덜 쓴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한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에어컨을 통틀어 1등급 제품 비중은 평균 75%다. 에너지 관리 솔루션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로 AI 절약모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가전 6종은 전력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추가 절감할 수 있다. 냉장고의 경우 1단계로 AI를 통해 사용 패턴을 분석해 운전을 최적화하고, 2단계로 사용자 선택에 따라 냉동실 온도를 조절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 SK C&C, 네이버클라우드와 챗GPT 형태 AI 콜센터 등 공동개발

    SK C&C, 네이버클라우드와 챗GPT 형태 AI 콜센터 등 공동개발

    SK C&C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금융기관 등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챗GPT 형태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대화형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초대규모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확장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30년 이상 금융, 공공, 엔터프라이즈(기업) 시장에서 디지털 정보기술서비스(ITS) 사업 수행 경험을 쌓아온 SK C&C의 대형 고객 대상 디지털 시스템·서비스 발굴 능력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차세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국내 산업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골자다. 하이퍼클로바X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으로, 기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고객 데이터와 결합해 각 사용자가 원하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SK C&C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우선 콜센터 자동화를 중심으로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등 금융 분야별 맞춤형 초대규모 AI 서비스 모델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동안 금융 분야는 내용이 어렵고 전문성이 높아 AI 콜센터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 SK C&C 데이터 플랫폼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와 AI 엔진 아큐닷티에이 등 AI 데이터 플랫폼을 금융 시스템에 접목하고, 하이퍼클로바X를 조합해 하이브리드(혼합)형의 초대규모 AI B2B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두 회사는 초대규모 AI 기반의 ‘노코드’, ‘로코드’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코딩을 아예 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코딩만 해도 앱,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두 회사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제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코드 조합을 찾아내기로 했다.
  • 경기도 ‘500억 펀드‘ 조성 등 GPT 선도 대응…김동연 “경기도를 인공지능 수도로”

    경기도 ‘500억 펀드‘ 조성 등 GPT 선도 대응…김동연 “경기도를 인공지능 수도로”

    경기도가 인공지능 콜센터, 무장애 민원 서비스 등 행정혁신 분야에도 인공지능 도입하고, 올 하반기에는 지피티(GPT) 등 관련 미래기반 산업 육성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지피티(GPT) 추진 계획(로드맵)’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지피티(GPT)’는 내부적으로는 행정의 효율화를 달성하고, 외부적으로는 도민과 산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실정에 맞게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하는 경기도의 정책과 시스템을 말한다. 도는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지피티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이달 말 전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담 조직은 관련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전문가로 이뤄진 싱크탱크 그룹과 총괄·지원, 도민 기회, 산업 기회, 행정혁신, 공론·입법 등 실무 추진 5개 분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민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교육과 활동 결과물 전시·확산을 추진하는 ‘지피티 도민창작단’ 사업을 추진한다.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회라는 목표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인공지능(AI)기업, 관련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GPT 산학연관협의체’를 발족하고 간담회를 추진한다. 하반기 조성 목표인 ‘(가칭) 미래성장펀드’는 경기도 내 생성형 인공지능(GPT), 빅데이터 등 미래기반 산업 분야 유망 새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기도가 5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450억 원을 민간에서 유치하는 방법으로 펀드를 만들어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조성과 더불어 도는 지피티(GPT)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새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데이)도 진행한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경기도와 KT가 공동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콜센터가 있다. 현재 관련 연구가 진행 중으로 도는 2024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경기도형 콜센터 시스템 개발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노인이나 장애인 등 나이와 신체의 장벽 없이 누구나 음성이나 단어를 통해서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민원 서비스도 추진된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GPT는 경기도를 전 세계 인공지능 수도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끌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일자리 불안, 격차 확대, 윤리적 논란 등 문제점도 적극적으로 보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 대화창에 눈이 달렸나…챗GPT 실험실 된 카톡

    대화창에 눈이 달렸나…챗GPT 실험실 된 카톡

    벌써 한국 국민 세 명 중 한 명이 사용해 봤다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카카오톡채널은 개발자와 스타트업 등이 다양한 서비스를 실험하고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이용되고 있다. 20일 카카오톡채널에서 ‘ChatGPT’를 검색하면 24개의 채널이 나온다. 챗GPT와 연동한 상담 등 대화형 서비스부터 챗GPT를 이용한 영어공부, 글쓰기, 활용법 채널 등 종류가 다양하다. 채널 이름에 챗GPT를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챗GPT를 활용하는 채널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채널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데다 ‘챗봇’이라는 대화형 서비스가 가장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채널을 열 수 있고, 비용 부담이 적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가볍게 다양한 서비스를 실험해 보기에 아주 적합한 셈이다. 특히 대화를 통해 똑똑해지는 AI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AI 기술기업 업스테이지는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 ‘아숙업(AskUp)’을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지난 5일 출시했다. 자체 기술로 성능을 향상한 챗GPT 기반 대화형 서비스에 자사 핵심 기술인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을 접목해 대화 중 문서 이미지 파일을 올리면 내용을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눈 달린 챗GPT’로 입소문을 탄 아숙업은 출시 보름 만인 이날까지 26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채널에서 성공한 여세를 몰아 기업용 서비스인 ‘아숙업Biz’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의 AI 연구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도 20일 카카오톡채널에 AI 챗봇 ‘다다음(ddmm)’을 시범 출시했다가 당초 예상보다 사용자가 너무 몰려 운영을 재정비하기 위해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코(Ko)GPT, ‘칼로(Karlo)’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 모델을 활용한 시제품으로, 내부 개발 과정 중 테스트 차원에서 가볍게 만든 프로그램”이라면서 “사용자가 하루 만에 1만명 이상 몰리는 등 예상보다 많아 정상 운영을 위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2~28일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민 3명 중 1명이 챗GPT를 사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가 제공한 결과를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란 응답 비율이 62.1%로 가장 많았다. ‘신뢰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 비율은 27.4%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 9명이 챗GPT에 대해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가진 셈이다.
  • “美반도체 필요없다”…화웨이, 부품 중국산으로 바꿨다

    “美반도체 필요없다”…화웨이, 부품 중국산으로 바꿨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자사 제품 속 부품 1만여 개를 중국산으로 교체했다. 중국의 ‘기술굴기’를 막기 위한 미국의 압박이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 가운데 화웨이가 자체 기술 확보로 이에 맞서고 있단 풀이가 나온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으로 연설했으며 난징대가 최근에 이 연설문을 발간했다. 이 세미나에서 런 회장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후 기술적 난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참여한 대중과 학자들에 감사를 표했다. 런 회장은 이 세미나에서 “화웨이가 미국과 분쟁을 겪기 전까지는 나 역시 서방 기술의 옹호자였다”며 “세계에서 가장 좋은 부품은 미국에서 생산되며, 나는 그런 부품과 장비로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갑자기 제재를 받게 됐고, 이를 공급받을 수 없게 돼 “정신이 멍해졌다”며 에둘러 미국의 제재 정책을 비판했다. 다만 정치적 논쟁을 피해가려는 듯 “지금도 반(反)서방주의자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인 2019년 5월 행정명령으로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수출 통제명단’에 넣고, 해당 기업과 거래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등 화웨이의 공급망 마비를 겨냥한 고강도 제재를 가하고 있다. 핵심 반도체 부품 수입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등 주력 사업에서 타격을 받은 화웨이는 이후 자체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지난해에만 연구개발 비용으로 31조원 썼다” 런 회장은 “우리는 어려움에 부닥쳐있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 20여년간 거액의 돈을 들여 기초 이론 연구 과학자를 양성했다”며 화웨이가 지난해에만 연구개발(R&D) 비용으로 238억 달러(약 31조원)를 썼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러면서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연구개발 분야 지출을 계속해서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에서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화웨이는 AI 시스템으로 제철소나 항만 하역 작업 등을 이미 무인화했다”며 “AI의 시대에는 수학자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챗GPT 열풍에 대해서는 “오픈AI가 해당 분야의 유일한 지배적 선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 분야는 우리가 작업할 대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챗GPT가 만들어낼 기회는 그 산업이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화웨이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수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30일 만에 암 치료제 후보 찾아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30일 만에 암 치료제 후보 찾아

    캐나다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으로 간 경변 환자에 흔히 나타나는 원발성 간암인 간세포암(HCC)에 대한 잠재적 암 치료제를 단 30일 만에 만들어냈다. AI 기술은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패턴과 관계를 파악해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어 간세포암과 같은 치명적인 암에 대항하는 새로운 무기가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홍콩계 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인실리코 메디슨과의 협업으로 이 회사의 AI 약물 발견 플랫폼인 ‘파마’(Pharma)를 사용해 간세포암 치료 후보 7종을 개발했다. 파마 알고리즘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치료 경로를 발견하고, 표적인 암세포와 결합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유효 분자를 설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스 자보론코프 인실리코 메디슨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전 세계가 언어 생성 AI(챗GPT)의 발전에 매료됐지만, 우리의 AI 알고리즘은 알파폴드에서 파생한 구조로 표적(암세포)의 강력한 억제제(항암제)를 설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파폴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인 딥마인드의 AI 기반 단백질 구조예측 프로그램을 말한다. ●AI, 암 환자 생존율도 예측…정확도 80% 이상 AI 기술의 의학 분야 활용은 이뿐만이 아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와 UBC 암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AI 알고리즘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복잡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AI 분야인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암 환자에 대한 전문의의 초기 소견서를 분석해 생존율을 예측한다. 특히 환자의 고유 특성을 확인해 80% 이상의 정확도로 6개월, 36개월, 60개월의 생존 기간을 예측할 수 있다. UBC 전문의 존호세 누녜스는 성명에서 “AI는 본질적으로 사람이 소견서를 읽듯 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견서는 환자의 나이와 암 종류, 건강 상태, 치료제 사용 이력, 가족력 등 많은 세부 정보를 갖고 있다. AI는 이 모든 정보를 통합해 환자의 생존율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그린다고 누녜스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암 생존율은 암의 위치와 종양 유형 등 몇 가지 일반적 요인에 의해서만 소급적으로 분류되고 계산됐다. 그러나 AI 모델은 환자의 초기 소견서 안에서 고유한 단서까지 포착해 자세한 평가를 제공할 수 있다. UBC의 AI 알고리즘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역에 있는 이 대학의 암센터 총 6곳에 등록돼 있는 암 환자 4만 7625명의 자료를 사용해 훈련과 검사를 받았다. 누녜스는 “우리 모델은 UBC의 자료로 훈련을 받았기에 해당 지역에서 암 생존율을 예측하는 데 잠재적으로 강한 도구가 된다. 그렇지만 신경 NLP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확장성과 휴대성이 뛰어나고 구조화된 자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다른 새로운 지역에서도 암 생존율 예측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당 지역 자료를 사용해 AI 알고리즘을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AI 챗봇 실험실 된 카톡채널… ‘챗GPT’ 서비스 봇물

    AI 챗봇 실험실 된 카톡채널… ‘챗GPT’ 서비스 봇물

    벌써 한국 국민 세 명 중 한 명이 사용해 봤다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카카오톡채널은 개발자와 스타트업 등이 다양한 서비스를 실험하고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이용되고 있다.20일 카카오톡채널에서 ‘ChatGPT’를 검색하면 24개의 채널이 나온다. 챗GPT와 연동한 상담 등 대화형 서비스부터 챗GPT를 이용한 영어공부, 글쓰기, 활용법 채널 등 종류가 다양하다. 채널 이름에 챗GPT를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챗GPT를 활용하는 채널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채널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데다 ‘챗봇’이라는 대화형 서비스가 가장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채널을 열 수 있고, 비용 부담이 적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가볍게 다양한 서비스를 실험해 보기에 아주 적합한 셈이다. 특히 대화를 통해 똑똑해지는 AI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AI 기술기업 업스테이지는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 ‘아숙업(AskUp)’을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지난 5일 출시했다. 자체 기술로 성능을 향상한 챗GPT 기반 대화형 서비스에 자사 핵심 기술인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을 접목해 대화 중 문서 이미지 파일을 올리면 내용을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눈 달린 챗GPT’로 입소문을 탄 아숙업은 출시 보름 만인 이날까지 26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채널에서 성공한 여세를 몰아 기업용 서비스인 ‘아숙업Biz’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의 AI 연구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도 20일 카카오톡채널에 AI 챗봇 ‘다다음(ddmm)’을 시범 출시했다가, 당초 예상보다 사용자가 너무 몰려 서비스 운영을 재정비하기 위해 일시 중단했다.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코(Ko)GPT, ‘칼로(Karlo)’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 모델을 활용한 시제품으로, 내부 개발 과정 중 테스트 차원에서 가볍게 만든 프로그램이었다”면서 “사용자가 하루 만에 1만명 이상 몰리는 등 예상보다 많아 정상 운영을 위해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2~28일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민 3명 중 1명은 챗GPT를 사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가 제공한 결과를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란 응답 비율이 62.1%로 가장 많았다. 신뢰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 비율은 27.4%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 9명가량이 챗GPT에 대해 ‘보통 이상’ 신뢰도를 가진 셈이다.
  • “1년 만에 수척+멍한 표정”…인천 초등생, 사망 이틀 전 의자에 16시간 결박

    “1년 만에 수척+멍한 표정”…인천 초등생, 사망 이틀 전 의자에 16시간 결박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의 상습 학대에 멍투성이로 숨진 인천 초등생 A(11)군의 사망 전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지옥이 된 5년 - 인천 초등학생 사망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인천 초등학생 학대 사망 사건을 조명했다. A군은 지난 2월 7일 인천의 한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도착했다. 당시 A군은 키 149㎝에 몸무게 29.5㎏으로 계절에 맞지 않은 얇은 속옷 재질의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다. A군의 몸에는 발생 시기가 다른 멍들이 가득했고, 허벅지에는 뾰족한 것에 찔린 상처가 수십군데 발견됐다. 항문 쪽에는 화상을 의심할 만한 피부 변형이 포착됐고, 사인은 여러 둔력에 의한 사망이었다. 이는 온몸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맞아 피부 속에 다량의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이를 본 의료진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곧바로 신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집 주변과 내부 CCTV를 통해 A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봤고, 집 내부 CCTV에서 사망 이틀 전 A군의 모습을 포착했다. 당시 A군은 얼굴이 바지에 가려진 채 의자에 결박돼 있었다. 계모가 커튼 끈으로 A군의 팔다리를 의자에 묶고 방에 설치된 홈캠으로 감시하고 있었던 것. 또 스피커를 통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새벽 5시부터는 아이를 깨워 성경 필사를 지시했다. A군은 사망 전 16시간 동안 의자에 묶여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제작진은 A군이 사망하기 전날 편의점을 방문해 음료수를 사 먹은 사실도 확인했다. 편의점 CCTV에 포착된 A군은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멍한 표정에 얼굴 근육들은 다 처진 상태였다. 아주대 소아청소년과 배기수 교수는 “영양 결핍이 심했던 상태 같다. 아주 나쁘단 얘기”라며 “그때가 구사일생의 기회인데, 그때만 입원시켰어도 절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제작진은 A군의 사망 1년 전과 한 달 전 사진을 비교해봤다. 밝았던 A군의 얼굴은 눈에 띄게 야위어가고, 표정 또한 어두워졌다. “부모 이혼 후 정신과 진료…정서적 학대에 지속적 노출” 또한 취재 중 제작진은 A군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5년 전 부모의 이혼 후 시작된 진료. 계모는 A군의 주의력 결핍을 상담했다. 그리고 병원은 주의력 결핍의 경우 부모들이 보는 것이 첫 번째 진단의 기준이라 계모의 진술에 따라 아이를 처방했다. 전문가들은 A군의 주의력 결핍의 증상이 PTSD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나 어머니가 한순간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은 A군이 거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거기서 오는 정서적인 충격 때문에 그런 성향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 초등학교 2학년 때 홀로 필리핀 유학을 떠난 바 있던 A군은 유학을 떠나기 전 부모에게 말을 잘 듣지 않으면 필리핀에 보내버린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었다. 이 또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 것. 전문가는 “이 밖에도 정서적으로 유기되는 상황에 끊임없이 노출된 아이의 트라우마는 점점 더 악화되었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8개월간의 유학을 끝내고 돌아온 A군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자기 짐보다 몇 배 되는 쓰레기를 버리고, 배달 음식을 픽업하는 등 어른이 할 법한 일들을 도맡아 하고 계모에게는 극존칭을 썼다. 그리고 계모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는 “아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엄마에게 복종하는 것이다. 엄마를 사랑해서 복종한다고 생각해야만 했을 것이다”라며 A군이 계모의 정서적 학대를 계속 받아 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문가는 A군이 누군가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5, 6학년 때 학대가 시작되었다면 아이는 도움을 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학대가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됐다면 아이는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왜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지 못했을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혼 가정의 양육권 결정에 있어 “부모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아이의 복리를 해치는 것이라 우려하지 말고 부유한 부모로부터 걱정 없이 성인이 될 때까지 클 수 있도록 양육비를 이행할 수 있도록 그 조치들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아이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면섭 교섭권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양쪽 부모가 모두 아이를 학대하는 경우에는 정부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모 “훈육 목적으로 때려…살해 고의 없었다” 주장 한편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계모 B(43)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그의 남편 C(40)씨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 B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일까지 9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A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C씨도 지난해 1년 동안 손과 발로 아들 A군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고 B씨 부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연필로 A군의 허벅지를 찌르거나 눈을 가린 채 커튼 끈으로 의자에 묶어두는 등 22차례 학대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먼저 확인된 B씨의 학대 행위까지 더하면 모두 40여차례다. 검찰은 B씨가 상습적으로 A군의 온몸을 때렸고 내부 출혈로 인한 쇼크로 사망함에 따라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통상 피의자가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한다. B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려고 때린 적은 있다”면서도 “멍과 상처는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B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더니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초 이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가 검찰 송치 전 B씨의 죄명은 아동학대살해로, C씨의 죄명은 상습아동학대로 각각 변경했다.
  • “하느님이 나야” JMS 성대모사한 개그맨 뭇매

    “하느님이 나야” JMS 성대모사한 개그맨 뭇매

    방송인 김기수가 개인 방송에서 JMS 교주 정명석을 흉내 냈다가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온라인상에는 ‘JMS 보고 PTSD 오는데 이 시국에 JMS 성대모사?’ 등의 제목으로 김기수를 질타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앞서 17일 김기수는 ‘먹방’ 라이브를 진행하며 정명석을 성대모사했다. 그는 닭뼈를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끼운 뒤 “하늘이 말이야. 어? 하느님이 나야. 내가 메시아야”라며 정명석 특유의 말투를 따라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왜 그런 걸 따라 하냐”고 묻자 김기수는 “JMS 왜 따라 했냐고요? 나쁜 ××니까. 개××라서. 왜요”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먹방을 이어갔다. 그러나 방송 이후 “친척 중에 JMS 신자였던 사람이 있어서 속이 울렁거린다. 너무 불쾌하다. 저게 재밌나”, “피해자들 생각 못 하나. 이걸 개그라고 하는 건가”, “2차 가해다. 전혀 웃기지도 않다”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 김기수는 지난 1월에도 가평계곡 살인사건을 연상시키는 농담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김기수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은해’라는 계정명을 사용하는 시청자에게 “남편은 왜 죽였어? 복어 먹으러 갈래?” 등의 발언을 해 사망한 피해자와 유족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 日 언론 “中 정부, 챗GPT 규제 이유는 천안문 사태 등 정치적 답변” [여기는 일본]

    日 언론 “中 정부, 챗GPT 규제 이유는 천안문 사태 등 정치적 답변” [여기는 일본]

    중국 정부가 최근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방침을 처음으로 밝힌 가운데 그 배경에 중국 정부에게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한 챗GPT의 반 중국적 답변이 있다고 일본 매체가 분석했다. 앞서 지난 5일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이 끝난 직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왕쯔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은 챗GPT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챗GPT는 알고리즘의 실시간성과 질적 유효성을 보증하기 매우 어렵다”면서 “AI 분야에서 윤리적인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어떻게 하면 이익은 취하고 해는 피할 수 있느냐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4일 그가 중국의 고위 관료 중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챗GPT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이날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 기자회견에서 챗GPT를 바라보는 과학기술부의 시각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AI를 포함한 그 어떤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해서도 윤리적 측면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왔다”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해 해는 피하고 이익은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사생활 침해와 차별 등 윤리적 문제를 내세워 챗GPT 사용의 제한 방침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를 두고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 세븐’은 지난 19일 챗GPT의 실제 답변들을 사례로 들며 “챗GPT가 중국 정부에게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과 상반된 답변만 내놓고 있는데 대해 중국 정부가 경계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이 매체는 최근 미국 공영방송 ‘라디오프리아시아’(RFA)가 진행한 챗GPT 실험을 인용해 1989년 천안문 사태가 일어난 원인을 묻는 질문에 챗GPT가 영어와 중국어 답변 모두 “고위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대중적 불만이 시민들과 학생들을 거리로 나오게 해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면서 “(시민들과 학생들이) 정치 개혁과 강력한 부패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고 했다. 이는 서방세력의 부추김에 넘어가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게 됐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과 상반된 것이다. 또, 챗GPT는 중국 신장 위그루 자치구 강제 노동 수용소(신장 재교육 캠프)가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영어로는 “중국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신장 재교육 캠프는 존재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항상 이러한 시설들을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필요한 도구로 묘사하면서 학대 혐의를 부인해 왔다”고 답했다. 중국어로는 4번의 응답 중 3번은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나머지 1번은 “신장 재교육 캠프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풍부하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챗GPT는 영어와 중국어 답변 모두 “달라이 라마는 더 이상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달라이 라마는 중국 정부의 정치적 주권은 인정하면서도 티베트의 종교적·문화적·언어적 자치를 달성하는 ‘중간의 길’을 홍보하고 있다”고 답해 달라이 라마가 독립을 원하고 있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과 상반된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는 챗GPT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하지만 회원가입이 안 돼 실제로 사용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앞서 중국은 2010년대 초반 구글·페이스북 등 서방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 ‘터줏대감’ 롯데 탈락…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신라·신세계·현대百 선정

    ‘터줏대감’ 롯데 탈락…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신라·신세계·현대百 선정

    인천공항 면세점 일반 사업자 후보가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3개 사로 압축됐다. 중국 국영 면세점이 국내 공항의 안방을 차지할 것이란 우려는 기우에 그쳤지만, 인천공항 개항 이후 20여년간 면세점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롯데면세점이 방을 빼게 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라·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면세점 4개 사와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 등 5개 사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 평가와 입찰가격 개찰 결과 등으로 바탕으로 사업권별 복수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입찰에 부친 일반 사업권은 향수·화장품,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2구역, 패션·부티크를 판매하는 DF3·4구역, 부티크를 판매하는 DF5구역 등 총 5개 사업권, 63개 매장(2만842㎡)이다. 이 중 DF1·2구역과 DF3·4구역은 모두 신세계와 신라가 복수 사업자로, DF5구역은 신세계와 현대·신라 3곳이 복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5개 사업권 중에 최대 2개의 사업권만 가져갈 수 있다. DF1~2와 DF3~5로 나눠진 각 그룹 내에서는 1개 사업권에서만 낙찰받을 수 있는 식이다. 향후 심사는 DF1부터 차례로 진행하는데, 이 때문에 결국 DF5의 경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입찰에서 큰 변수로 떠올랐던 중국 CDFG는 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CDFG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틈타 국내 면세 업계가 주춤한 사이 세계 매출 1위로 올라선 만큼 높은 입찰가를 써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개찰 결과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면세업계 1위이자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1기 면세 사업자로 자리를 지켜온 롯데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탈락했다. 롯데면세점은 DF3·4를 제외한 3개 구역에만 입찰을 했는데, 그나마도 입찰 가격 경쟁 등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입찰은 향후 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만큼 향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10년짜리 장기 계약인 데다 엔데믹으로 인천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 팬데믹 전인 2019년 매출 2조 6000억원으로 전 세계 면세점 매출 1위를 차지한 곳이다. 무디데빗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글로벌 면세점 업체 순위는 롯데가 40억 4600만유로(약 5조 6000억원)로 2위, 신라가 39억 6600만유로(약 5조 5000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는 21억 2800만유로로 7위, 현대는 11억2000만유로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중소·중견 사업권 후보자는 경복궁면세점과 시티플러스 2개사로 추려졌다. 중소·중견 사업권은 전 품목을 판매하는 DF7·8구역으로 2개 사업권, 총 14개 매장(3280㎡)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15일 각각 일반 사업권과 중소·중견 입찰기업들의 PT를 개최했고, 이날 가격개찰을 실시했다. 사업권 별로 선정한 후보를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특허 심사를 진행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 李 “김문기랑 눈도 안 마주쳐”…유동규 “거짓말 그만”

    李 “김문기랑 눈도 안 마주쳐”…유동규 “거짓말 그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한 발언을 두고 법정에서 검찰과 공방을 주고받았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거짓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검찰은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활용해 이 대표 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찰은 ‘성남시에 팀장급 직원만 600명에 달해 이 대표가 김 처장을 알 수 없었다’는 이 대표 측 주장에 “피고인이 나머지 599명의 팀장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단 한 사람, 김문기 전 처장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이 대표는 김 전 처장과 사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골프 등 여가를 즐겼다”면서 “김 전 처장은 이 대표의 업무를 보좌했고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는 등 기억에 남을 경험을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자신의 발언 중 ‘시장 재직 때는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단 하나의 발언만을 전제로 주장을 펴고 있고, 골프를 같이 치면서 찍힌 사진은 조작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골프를 같이 친 것은 맞지만 함께 했던 사람이 김 전 처장인지는 몰랐다고 맞섰다. 이 대표 측은 “이 대표가 김 전 처장, 유 전 본부장과 골프를 친 일이 있었는지는 객관적 사실의 영역이고,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 “이 대표는 골프를 함께 친 사람이 김 전 처장이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주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에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는데 두 사람이 한 번도 눈을 마주친 일이 없다는 것”이라며 “당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관계가 어땠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곁에서 주로 보좌한 사람은 유 전 본부장이었던 것 같고, 김 전 처장은 유 전 본부장을 보좌하기 위해 온 사람으로 보인다”면서 “7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 유 전 본부장을 보좌하던 김 전 처장을 별도로 기억해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유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사건 오후 공판에 출석하면서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거짓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2015년 이 대표의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골프를 쳤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모를 리 없다는 얘기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2인 카트 두 대를 빌려서 하나는 제가 쓰고 하나는 이 대표를 보좌하기 위해 김 전 처장이 직접 몰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디가 없어서 잃어버린 공을 직접 찾아야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도 (이 대표가) ‘김 팀장 거기 있어?’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면서 “그런데도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는 납득할 수 없는 말씀을 하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 등에서 김 전 처장에 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당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 현실판 ‘더글로리’…전문의 90% “복수 생각 학폭 피해자 진료 ”

    현실판 ‘더글로리’…전문의 90% “복수 생각 학폭 피해자 진료 ”

    학교 폭력 피해자 상당수가 가해자에 대한 복수를 생각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학교 정신건강의학회가 지난달 정신건강 전문의 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8.5%가 학교 폭력 피해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으며, 이중 90.2%가 학교 폭력 가해자를 상대로 복수를 생각하는 피해자를 진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47.1%는 구체적인 복수계획을 세우는 피해자를 진료했다. 학교폭력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환자를 진료한 적이 있는 전문의는 70.0%였다. 학폭 피해자들은 우울, 불안, 대인기피, 학교 거부, 자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불면증과 분노조절 어려움 등을 호소했다. 전문의의 84.6%는 학교 폭력 피해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연관이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PTSD로 진단된 경우 3명 중 2명은 불안장애와 우울장애와 같은 정신장애도 겪었다. 또한 전문의의 44.6%는 학교 폭력 피해와 신체화 장애도 연관이 있다고 답했다. 신체화 장애는 정신적 문제로 배나 머리 등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다. 치료를 받으면 증상은 호전되지만, 후유증은 오래 남는다. 전문의의 31.4%는 학교 폭력이 중단된 이후에도 후유증이 수년 간 지속된 환자를 진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62.7%는 피해자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학교 폭력 피해는 신체적 증상 뿐만 아니라 사회 관계 단절로도 이어진다. 전문의의 61.6%는 학교 폭력으로 피해자의 가족관계, 또래 관계가 와해될 수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한 전문의는 78.4%였다. 한국학교 정신건강의학회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는 자극에 의해 당시 고통을 생생하게 재경험할 수 있다”며 “정신 건강 전문가의 개입이 용이하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 “판매현황 시각화하고 발표용 슬라이드 만들어줘”...MS, 엑셀·PPT 등 초거대AI 결합

    “판매현황 시각화하고 발표용 슬라이드 만들어줘”...MS, 엑셀·PPT 등 초거대AI 결합

    기업 업무와 대학교 과제 등에 널리 쓰이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다. 그간 개별 툴 활용을 위해 별도 수식을 입력하거나 사람이 직접 작업했던 방식을 ‘챗봇 명령’ 방식으로 개선된다. 업무 보고 자료나 발표 자료 등을 더욱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16일(현지시간)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직업의 미래(The Future of Work with AI)’를 주제로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의 신기능을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인간이 컴퓨팅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진화 과정에서 오늘은 다음의 주요 단계를 의미한다”며 “우리의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생산성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용 SW에 탑재되는 AI 기술은 ‘코파일럿’(Copilot)이다. 이는 부조종사라는 뜻으로, 코딩을 도와주는 프로그래밍 기능을 가진 기술을 의미한다. 문자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AI 툴인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을 두고 있다. 코파일럿은 문서 작성·소싱·편집 등 MS 오피스 툴의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MS워드에서는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위해 글을 작성하고 편집, 요약, 재창작까지 가능하다.엑셀에서는 기초 자료를 토대로 전문적인 데이터 시각화 작업과 동향 파악, 인사이트 확보 등을 명령어 입력만으로 단 몇 초만에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파워포인트에서는 간단한 자연어 명령만으로 아이디어를 디자인된 프레젠테이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워드 등 기존의 서면 문서를 입력하면 스피커 노트와 소스가 완비된 파워포인트 덱으로도 변환해준다. MS는 앞으로 수개월 안에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비바, 파워 플랫폼 등 모든 사무용 SW 제품군에 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다만 MS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경 등은 공개하지 않고 “중요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현재 소규모 고객 그룹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 ChatGPT로 시 쓰고 가상현실에서 캐릭터가 수업을 진행한다…전북교육청이 그리는 미래학교

    ChatGPT로 시 쓰고 가상현실에서 캐릭터가 수업을 진행한다…전북교육청이 그리는 미래학교

    ChatGPT를 활용해 시를 쓰고 가상현실에서 캐릭터가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전북도교육청이 미래학교 조성에 나섰다.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서거석 교육감 및 국·과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ChatGPT와 메타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 사용한 노트북은 학생들에게 보급될 ‘웨일북’이다. 도교육청은 미래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내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기기와 학급당 1대의 충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기기의 활용 지원을 위해 516개 학교에 2천474실에 대하여 무선망도 추가 구축 추진한다. 또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집합 연수와 원격연수, 찾아가는 현장 방문 연수 등 약 2만3천여명의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 역시 학교 현장에 ChatGPT와 메타버스 도입을 위해 활용법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ChatGPT는 GPT-3.5, GPT-4를 기반으로 Opne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수집된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와 다양한 대화형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서비스이다. 조민수 미래교육과 장학사가 ChatGPT를 활용한 시 쓰기 등 문학 수업 활용 등을 소개했고 엄태상 전주송북초등학교 교사는 ZEP 프로그램 등 메타버스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전북교육청은 ChatGPT와 메타버스 활용 교육이 도입되면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인공지능 이해·활용 수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이제 막 실용화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현장 활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향후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구축, 에듀테크 교육 환경 구축, 교수학습플랫폼 구축과 함께 다양한 학생 활동과 교사 연수 등도 계획하고 있다”며 “ChatGPT와 메타버스가 활용되면 ‘지식전달’ 위주의 수업이 아닌 ‘사고’ 위주의 수업 전환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고려대, 첫 ‘챗GPT 가이드라인’…“인터뷰·설문 등 경험, 과제 담아야”

    고려대, 첫 ‘챗GPT 가이드라인’…“인터뷰·설문 등 경험, 과제 담아야”

    대학들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속속 내놓고 있다. AI를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하면서도 표절을 비롯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일종의 기준을 만드는 셈이다. 고려대는 16일 ‘챗GPT 등 AI의 기본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학습자가 학습 효과를 높이고 긍정적인 교육 경험을 하려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는 게 이 가이드라인의 주된 내용이다. 생성형 AI는 주어진 콘텐츠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학교 측은 기본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학생들이 수업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표절이나 부정행위, 비판적·창의적 사고 능력 저하, 부정확하고 편향된 정보 습득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수업 초반에 AI의 윤리적 사용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AI 활용 여부는 각 수업을 맡은 교수가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강의계획서에 생성형 AI 활용 원칙을 명시하고 학생에게도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했다. 고려대는 챗GPT의 오류를 지적하는 방식으로 학생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방안도 권고했다. 챗GPT만으로는 완성하기 어려운 인터뷰나 설문조사처럼 경험적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제를 권장하고, 동료나 교수의 피드백을 과제에 반영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앞서 국민대도 이달 새 학기를 맞아 챗GPT를 비롯한 AI 활용 윤리강령(10개 항목)을 제정했다. 연세대도 17일 학교 차원의 AI 활용 방안을 교수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 고려대 ‘챗GPT 활용 가이드라인’ 공개

    고려대 ‘챗GPT 활용 가이드라인’ 공개

    대학들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속속 내놓고 있다. AI를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하면서도 표절을 비롯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일종의 기준을 만드는 셈이다. 고려대는 16일 ‘챗GPT 등 AI의 기본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학습자가 학습 효과를 높이고 긍정적인 교육 경험을 하려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는 게 이 가이드라인의 주된 내용이다. 생성형 AI는 챗GPT처럼 주어진 콘텐츠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학교 측은 기본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학생들이 수업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표절이나 부정행위, 비판적·창의적 사고 능력 저하, 부정확하고 편향된 정보 습득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수업 초반에 AI의 윤리적 사용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이 모든 수업에 곧바로 적용되는 건 아니다. AI 활용 여부는 각 수업을 맡은 교수가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강의계획서에 생성형 AI 활용 원칙을 명시하고 학생에게도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했다. 고려대는 챗GPT의 오류를 지적하는 방식으로 학생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방안도 권고했다. 챗GPT만으로는 완성하기 어려운 인터뷰나 설문조사처럼 경험적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제를 권장하고, 동료나 교수의 피드백을 과제에 반영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앞서 국민대도 이달 새 학기를 맞아 챗GPT를 비롯한 AI 활용 윤리강령(10개 항목)을 제정했다. 연세대도 17일 학교 차원의 AI 활용 방안을 교수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 우리산업, 사상 최대 수잔고에 베트남 신공장 본격 가동 시작

    우리산업, 사상 최대 수잔고에 베트남 신공장 본격 가동 시작

    우리산업(대표 김정우)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에 맞춰 베트남 법인(붕따우 공업단지) 설립 뒤 지난해 말 완공한 베트남 신공장이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생산품은 HVAC ACTUATOR, HLLD 등이며 전기차 전용 PTC히터 신규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PTC 히터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에 대비한 부품 수급 및 우리산업의 원가절감효과 등도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산업 관계자는 “현재 우리산업은 글로벌 생산전략에 부합하기 위해 국내 평택, 천안 공장 외 중국 천진, 대련과 태국, 멕시코, 인도, 슬로바키아와 그리고 이번 베트남 신공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급성장하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 수주에 대한 부품 공급 대응을 위하여 공장 라인 조정 및 신공장 가동으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6분기 만의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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