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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갯벌서 200kg 거대 멸종위기 장수거북 구조

    美 갯벌서 200kg 거대 멸종위기 장수거북 구조

    갯벌서 멸종 위기의 장수거북이 구조돼 화제다. 6일(현지시간) 더 포스트 앤 커리어(post and courier)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폴리 해변에서 갯벌에 갇힌 거대 장수거북 한 마리가 구조됐다. 구조된 거북은 길이 5피트(약 1.5m), 무게 441파운드(약 200kg) 멸종위기종인 장수거북으로 발견 당시 피더 크리크(feeder creek:새 물이 유입되는 작은 지류)에 갇혀 있었다. 폴리 해변 거북 지킴이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천연자원부 야생동물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200kg 거구의 장수거북을 방수포를 이용해 끌어 구조했다. 바다거북 생물학자인 윌로우 벤더(Willow Bender) 박사는 “구조된 장수거북의 상태가 2015년 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타운 지역 윈야 만에서 구조된 장수거북과 비슷하다”며 “어떠한 부상이나 질병은 없지만 기력이 쇠약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구조된 장수거북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수족관으로 이송돼 보호 중이며 기력을 찾는 대로 바다로 되돌려 보낼 예정이다. 한편 장수거북은 현존하는 거북 중 가장 큰 종으로 주로 열대지방에서 발견되는 거북이다.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장수거북은 최대 수심 1280m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최근 그 개체수가 감소해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으로부터 멸종 위기 등급 중 위급에 해당하는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위키백과) 사진·영상= The Post and Courier / South Carolina Aquarium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자동차 신기술 한자리서 만난다…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엑스포 2016

    자동차 신기술 한자리서 만난다…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엑스포 2016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자동차 신기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인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엑스포 2016(Automotive Technology Expo 2016)이 열린다. 이 전시회를 주관하는 디지털기술은 ▲자동차 경량화 복합재료 기술 산업전(Automotive Weight Reduction Composites Fair) ▲국제 자동차 전장기술 산업전(Automotive Electronics Technology Fair) ▲오토모티브 테스트 계측기기 산업전(Automotive Test & Measurement Fair) ▲자동차 카메라 모듈&센서 기술 산업전(Camera Module & Sensor Technology Fair)이 오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3층 D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업체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세미나도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최신 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는 신제품신기술발표회가 전시장 내에서 진행되며 엔지니어 오픈 기술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Automotive Technology Forum 2016’이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디지털기술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은 ‘차세대 자동차 기술혁신을 말하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테크니컬 전문 전시회’”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동향 및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차경량화 복합재료 기술 산업전에서는 차체 경량화를 위한 CFRP 등 내구성과 양산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대체소재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경량화 플라스틱 차체 설계 및 소재 평가 기술의 중요성과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탄소섬유강화 복합재(CFRP)의 공정 가공 기술 개발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자동차 전장기술 산업전에서는 전장 관련 부품의 범위가 다양해지면서 자동차 전장 관련 산업도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환경과 안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전장화가 대두되고 있으며 기계 중심에서 전자 중심의 이머징 디바이스로 변화함에 따라 자동차 산업 역시 확장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 계측기기 산업전에서는 자동화 산업에 도입되면서 확대되고 있는 계측기기 시장을 확인할 수 있다. 계측기기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수출의 전략적 보유 산업으로 타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과 두뇌 역할을 하는 최첨단 산업이다. 특히 계측기기 산업은 최근 첨단화로 자동화 또는 제어 목적의 계측 및 컴퓨터를 이용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카메라 모듈&센서 기술 산업전에서는 블랙박스의 활용이 높아지면서 증대된 자동차 카메라에 대한 관심과 카메라 모듈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디지털기술, 마이스포럼, 한국광학기기산업협회이 함께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의 부스 신청기한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의 달 맞아 우체국 쇼핑 할인 이벤트

    가정의 달 맞아 우체국 쇼핑 할인 이벤트

     우체국쇼핑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이 많은 5월을 대비해 ‘가정의 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24일 농·축·수산물, 꽃 배달, 전통시장 상품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정의 달 할인 이벤트를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37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할인쿠폰, 태블릿 PC 등이 걸린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우체국쇼핑에는 어버이날 선물에 적합한 홍삼, 인삼, 수삼, 상황버섯 등 효도상품과 조미 구이 김, 해산물 세트, 제철 과일 등도 준비돼 있다.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어버이날 건강선물’, ‘스승의 날 감사선물’, ‘우리 아이 튼튼선물’ 등 기념일별 맞춤형 상품도 마련돼 있다.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로즈데이, 성년의 날 등을 위한 꽃배달 상품도 마련돼 있다. 평일은 물론 주말, 공휴일도 전화(1588-1300)로 주문이 가능하다.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25일부터 10일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1만원 할인 쿠폰’(최대50%할인)을 지급하며 구매고객 100명에게는 태블릿PC, 무선 청소기, 한우 세트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우체국쇼핑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은 출석 체크 횟수에 따라 최대 7000원 상당의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우체국쇼핑 모바일 앱 구매고객 2016명에게는 노트북, 삼겹살 등의 경품을 제공하며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는 모바일 앱 전용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쇼핑은 농어민에게는 판로 개척의 기회를 주고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지역특산물과 중소기업 상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공공 온라인 쇼핑몰”이라며 “3500여 우체국 물류망을 통해 9200개의 특산물과 중소기업 상품, 전통시장 상품 등 12만개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우체국쇼핑몰(mall.epost.kr), 모바일 앱(우체국쇼핑, 우체국전통시장), 우체국콜센터(1588-13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고속 손건조기로 손 말렸을 뿐인데, 세균 확산의 주범?(연구)

    고속 손건조기로 손 말렸을 뿐인데, 세균 확산의 주범?(연구)

    화장실에 있는 고속 손 건조기의 위험도가 상상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손 건조기나 종이타올보다 각각 60배, 1300배 더 세균을 확산시킨다는 연구결과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연구팀은 최근 실험을 통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응용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Applied Micro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고속 손건조기로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전제품 업체인 다이슨의 '에어블레이드'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직접 1종의 무해한 세균을 포함한 물에 손을 담근 뒤, 다이슨의 에어블레이드와 표준 건조기, 그리고 종이타올이라는 세 가지 방법으로 손을 말렸다. 그 결과, 다이슨 에어블레이드에서 나오는 시속 430마일(시속 692km)의 강풍은 해당 건조기가 설치돼 있는 화장실 안에서 최대 3m까지 세균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표준 건조기는 세균을 75cm, 종이타올은 25cm까지 확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4년 영국 리즈 대학 연구팀이 수행한 또다른 비슷한 연구에서는 고속 건조기 주변 공기에서 검출된 세균수가 종이타올 지급기 주변에서 나온 것보다 2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를 이끈 마크 윌콕스 교수는 “다음 번에 당신이 공중 화장실에서 손 건조기로 손을 말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으로 세균을 퍼뜨릴 수 있다”면서 “또 다른 사람들의 손에서 나온 세균들이 당신에게 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결과는 잠재적으로 질병을 전염시키는 세균의 확산 방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당시 연구는 유럽 화장지 협회(European Tissue Symposium)가 자금을 지원했다. 당시 다이슨의 한 대변인은 “해당 연구는 화장지 산업계가 의뢰한 것으로 오류가 있다”면서 “그들은 이미 더러워져 있는 장갑을 낀 채로 시험을 진행해서 비현실적으로 높은 수준의 세균이 검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다이슨은 올해 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종이타올이 손 건조기보다 더 위생적이라는 주장들에 반격에 나섰다. ‘화장지의 더러운 비밀’(Paper‘s Dirty Secret)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 영상의 해설은 “독립적인 연구에서는 종이타올을 화장실에 가져다놓는 과정에서 이미 많은 세균에 오염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단 화장실에 종이타올을 놔두면 공기 중 세균이 묻거나 이전 사용자에 의해 오염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결국 사용 안 한 종이타올의 최대 88%에서 세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꼬리 흔들면 저절로 찰칵!’ 강아지 SNS용 스마트옷 나와

    ‘꼬리 흔들면 저절로 찰칵!’ 강아지 SNS용 스마트옷 나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의 사진이나 영상으로 넘쳐난다. 심지어 일부 동물은 자신만의 개인 계정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제 기술의 발전으로 개와 같은 반려동물이 직접 사람의 도움 없이도 SNS에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시대가 된 듯하다. ‘포스팅 테일’(Posting Tail)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스마트 조끼는 이를 착용하고 있는 개가 행복해 할 때를 확인하고 그 순간 개의 시선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릴 수 있다. 포스팅 테일은 개의 꼬리에 착용한 ‘가속도계’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 핵심인데 일반적으로 개가 꼬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특히 이 옷은 가속도계뿐만 아니라 조끼 본체에 장착돼 있는 ‘라즈베리 프로세서’와 함께 작동해 착용한 개가 단순히 꼬리를 흔드는 것인지 아니면 기분이 좋아서 그러는 것인지를 구별해낸다. 그리고 만일 개가 행복해서 꼬리를 흔드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 장치는 조끼 뒷부분에 장착한 카메라로 즉시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그후 개가 완전히 신나있는 순간을 촬영해 자동으로 SNS 계정에 올리는 것이다. 또 이 옷에는 GPS 기기도 내장돼 있어 개의 사진이 찍힌 위치도 알 수 있어 개가 어느곳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해하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누군가는 SNS 때문에 개에게 불편한 옷까지 입히느냐고 비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옷을 소개한 영상은 “우리는 친한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과 덜 친한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 심지어 낮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까지 SNS 덕분에 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정착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개)에 대해 무엇을 아는가?”라고 말한다. 즉 포스팅 테일은 반려견이 올린 데이터 자체를 공유함으로써 개들이 좋아하는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목적을 갖는다. 또 카메라와 센서, GPS 등을 장착한 이 옷으로 당신 개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이나 음식, 장난감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상은 “개의 꼬리가 만드는 데이터로 우리는 그들에게 더 행복한 순간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영상에는 ‘맥스’라는 이름을 가진 보더콜리가 등장하는데 맥스가 주인과 놀 때 신나서 꼬리를 흔들면 그때 맥스의 시선에서 바라본 주인을 비롯한 배경이 사진으로 찍혀 SNS에 공개됐다. 또 맥스가 공원이나 해안가에 갔거나 여자 친구를 우연히 만난 행복한 순간도 SNS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옷은 스페인의 한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가 홍보 영상 목적으로 만든 아직 단 1대뿐인 프로토타입(원형)이어서 현지에서만 대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aatchi & Saatchi Madrid/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슨 손건조기, 종이타올보다 1300배 더 세균 확산시켜”(英 연구)

    “다이슨 손건조기, 종이타올보다 1300배 더 세균 확산시켜”(英 연구)

    다이슨의 ‘에어블레이드’라는 이름의 손 건조기가 일반적인 손 건조기나 종이타올보다 각각 60배, 1300배 더 세균을 확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응용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Applied Micro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직접 1종의 무해한 세균을 포함한 물에 손을 담근 뒤, 다이슨의 에어블레이드와 표준 건조기, 그리고 종이타올이라는 세 가지 방법으로 손을 말렸다. 그 결과, 다이슨 에어블레이드에서 나오는 시속 430마일(시속 692km)의 강풍은 해당 건조기가 설치돼 있는 화장실 안에서 최대 3m까지 세균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표준 건조기는 세균을 75cm, 종이타올은 25cm까지 확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2014년 영국 리즈 대학 연구팀이 수행한 또다른 비슷한 연구에서는 고속 건조기 주변 공기에서 검출된 세균수가 종이타올 지급기 주변에서 나온 것보다 2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를 이끈 마크 윌콕스 교수는 “다음 번에 당신이 공중 화장실에서 손 건조기로 손을 말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으로 세균을 퍼뜨릴 수 있다”면서 “또 다른 사람들의 손에서 나온 세균들이 당신에게 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결과는 잠재적으로 질병을 전염시키는 세균의 확산 방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당시 연구는 유럽 화장지 협회(European Tissue Symposium)가 자금을 지원했다. 당시 다이슨의 한 대변인은 “해당 연구는 화장지 산업계가 의뢰한 것으로 오류가 있다”면서 “그들은 이미 더러워져 있는 장갑을 낀 채로 시험을 진행해서 비현실적으로 높은 수준의 세균이 검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다이슨은 올해 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종이타올이 손 건조기보다 더 위생적이라는 주장들에 반격에 나섰다. ‘화장지의 더러운 비밀’(Paper‘s Dirty Secret)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 영상의 해설은 “독립적인 연구에서는 종이타올을 화장실에 가져다놓는 과정에서 이미 많은 세균에 오염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단 화장실에 종이타올을 놔두면 공기 중 세균이 묻거나 이전 사용자에 의해 오염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결국 사용 안 한 종이타올의 최대 88%에서 세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의 시선으로 사진 찍고 SNS에 올리는…‘스마트 옷’ 등장

    개의 시선으로 사진 찍고 SNS에 올리는…‘스마트 옷’ 등장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의 사진이나 영상으로 넘쳐난다. 심지어 일부 동물은 자신만의 개인 계정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제 기술의 발전으로 개와 같은 반려동물이 직접 사람의 도움 없이도 SNS에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시대가 된 듯하다. ‘포스팅 테일’(Posting Tail)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스마트 조끼는 이를 착용하고 있는 개가 행복해 할 때를 확인하고 그 순간 개의 시선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릴 수 있다. 포스팅 테일은 개의 꼬리에 착용한 ‘가속도계’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 핵심인데 일반적으로 개가 꼬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특히 이 옷은 가속도계뿐만 아니라 조끼 본체에 장착돼 있는 ‘라즈베리 프로세서’와 함께 작동해 착용한 개가 단순히 꼬리를 흔드는 것인지 아니면 기분이 좋아서 그러는 것인지를 구별해낸다. 그리고 만일 개가 행복해서 꼬리를 흔드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 장치는 조끼 뒷부분에 장착한 카메라로 즉시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그후 개가 완전히 신나있는 순간을 촬영해 자동으로 SNS 계정에 올리는 것이다. 또 이 옷에는 GPS 기기도 내장돼 있어 개의 사진이 찍힌 위치도 알 수 있어 개가 어느곳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해하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누군가는 SNS 때문에 개에게 불편한 옷까지 입히느냐고 비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옷을 소개한 영상은 “우리는 친한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과 덜 친한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 심지어 낮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까지 SNS 덕분에 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정착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개)에 대해 무엇을 아는가?”라고 말한다. 즉 포스팅 테일은 반려견이 올린 데이터 자체를 공유함으로써 개들이 좋아하는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목적을 갖는다. 또 카메라와 센서, GPS 등을 장착한 이 옷으로 당신 개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이나 음식, 장난감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상은 “개의 꼬리가 만드는 데이터로 우리는 그들에게 더 행복한 순간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영상에는 ‘맥스’라는 이름을 가진 보더콜리가 등장하는데 맥스가 주인과 놀 때 신나서 꼬리를 흔들면 그때 맥스의 시선에서 바라본 주인을 비롯한 배경이 사진으로 찍혀 SNS에 공개됐다. 또 맥스가 공원이나 해안가에 갔거나 여자 친구를 우연히 만난 행복한 순간도 SNS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옷은 스페인의 한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가 홍보 영상 목적으로 만든 아직 단 1대뿐인 프로토타입(원형)이어서 현지에서만 대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aatchi & Saatchi Madrid/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외여행 | [기차를 타면 스위스가 보인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세계문화유산 위를 달린다

    해외여행 | [기차를 타면 스위스가 보인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세계문화유산 위를 달린다

    기차를 타면 스위스가 보인다 스위스의 기차는 취리히 같은 대도시부터 해발 3,000m가 넘는 알프스 산속 마을까지 구석구석 달린다.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기차가 운행된 것은 1847년. 무려 150년이 넘었다. 스위스의 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며 자연친화적인 기차라는 명성을 누리고 있다. ▶Info Switzerland Airline | 대한항공이 인천에서 취리히까지 화·목·토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약 12시간. KLM네덜란드항공을 타고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취리히로 들어갈 경우, 약 14~17시간 걸린다. Time |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느리다. Money | 스위스프랑CHF을 쓴다. 2016년 1월 기준, CHF1은 약 1,188원. Pass | 스위스트래블패스 스위스 여행에는 스위스트래블패스가 편리하다. 기차뿐만 아니라 버스와 유람선 등 대부분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 480여 개의 박물관도 이 패스만 있으면 무료다. 3, 4, 8, 15일 패스가 있으며 레일유럽www.raileurope.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App | 스위스 국철 앱인 ‘SBB mobile’이 유용하다. 이것만 있으면 스위스 어디를 가도 두렵지 않다. 열차시간표 검색은 물론이고 열차와 버스, 도보로 가는 길까지 알려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보통은 언어가 한 나라를 이어 주는 역할을 한다지만, 네 가지 언어가 공용어인 스위스는 다르다. 스위스를 여행하다 보면, 독일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가 함께 쓰인 표지판을 쉽게 만나게 된다. 스위스에는 이 세 가지 언어에 로망슈어까지 네 가지의 공용어가 있기 때문이다. 드물기는 하지만, 스위스 사람끼리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대신 스위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묶어 주는 것은 기차다. 스위스의 기차는 수도 없이 많은 터널을 지나고 깊은 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경사가 급한 곳은 달팽이처럼 돌아가고, 톱니바퀴처럼 생긴 산악열차를 이용하기도 한다. 스위스의 동서간 거리는 346km, 남북간 거리는 220km. 이에 비해 스위스 철도망은 5,232km로 스위스 전체를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다. 기차는 스위스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 주는 언어이자, 세계인과 연결해 주는 인터넷이다. 여기에 하나 더 있다. 매력 넘치는 알프스의 곳곳을 파노라마로 보여 주는 코스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타 보고 싶은 열차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문화유산 위를 달린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Bernina Express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철도 구간을 달리는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스위스 여행자들이 꼭 한 번 타 보고 싶어하는 인기 열차다.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쿠어에서 이탈리아 티라노Tirano까지 약 145km를 4시간 5분에 걸쳐 달리는 구간으로 이 안에 빙하지대와 야자수가 무성한 숲까지 다 들어 있다. 가장 낮은 곳과 높은 곳의 고도차가 1,824m. 열차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드라마틱한 자연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기차 내부는 마치 프리미엄 영화관 같다. 미리 예약한 31번 좌석의 테이블 위에는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소개 팸플릿이 얌전히 놓여 있다. 한 쪽에는 샬레 인테리어 스타일, 스위스 기차 등에 관한 책이 비치된 앙증맞은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다.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았던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타기’를 빨간 줄로 그으며, 쿠어Chur에서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에 올랐다. 알프스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객실 유리창이 시원하게 트여 있었다. 55개 터널과 196개의 다리를 지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철도는 베르니나 익스프레스가 달리는 구간 중 투지스에서 티라노까지 122.3km에 달하는 곳으로, 이 사이에는 55개의 터널과 196개의 다리가 있다. 이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유는 철도가 이곳의 자연환경이나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어 멋진 경관을 만들어냈기 때문. 이 루트는 스위스 알프스 쪽에 속하는 알불라 라인과 이탈리아에 가까운 베르니나 라인으로 나뉜다. 알불라 라인은 산악철도 역사에 있어 클래식한 기술을 이용해 만든 철도인 데 비해, 베르니나 라인은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철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철도다. 각 라인의 하이라이트는 계곡에 우뚝 서 있는 란트바써 비아둑트Landwasser viaduct와 부메랑처럼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있는 브루지오Brusio 루프교. 설경을 따라 30분 정도 달리니, 세계문화유산 구간인 알불라 라인이 시작되는 투지스역에 도착했다. 투지스역을 지나자 하얀 계곡에 걸쳐 있는 솔리스 비아둑트가 나타났다. 수라바역을 지나며 정신을 바짝 차렸다. 란트바써 비아둑트가 등장할 차례이기 때문. 란트바써 비아둑트는 무려 65m 위에 세워진 구름다리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다리의 웅장함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길이 136m에 5개의 아치와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돌을 이용해 웅장하고도 고풍스럽다. 열차가 거대한 돌로 된 수직 벽으로 들어갈 때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존스박사가 된 것 같은 아찔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멋진 산양 문장을 앞에 단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맑은 호숫가 물고기가 유영하듯 알불라 계곡을 달려, 엥가딘 계곡으로 진입했다. 기차를 타고 있는 것인지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황홀한 풍광이 이어졌다. 호주에서 온 한 가족은 “이것이 진짜 겨울이지. 이제야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맞는 것 같다”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탈리아풍 아담한 중세마을, 포스키아보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겨울 휴양지인 생모리츠와 폰트레지나를 지나, 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곳인 해발 2,253m 오스피치오 베르니나 고개를 넘었다. 톱니바퀴 철로도 아니고 일반 철로로 한라산보다 높은 곳까지 기차가 오르다니. 베르니나 익스프레스가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베르니나 고개를 넘으니, 베르니나 특급의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알프그륌Alp Grum 해발 2,091m역이 나타났다. 팔뤼 빙하와 호수, 푸슬라브 계곡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라지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눈 때문에 상상 속에 남겨 둬야 했다. 아쉬움에 알프그륌역에 내려 역사로 들어갔다. 아름답고 따뜻한 역사에서 마시는 화이트 와인 한 잔. 이보다 더 향기로울 수 없었다. 알프그륌에서부터 열차는 산 아래 이탈리아로 향했다. 경사가 급해 협곡을 따라 천천히 내려갔다. 오른쪽에는 동화마을이 펼쳐져 있었다. 눈이 쌓인 포근한 마을과 산허리를 둘러싼 하얀 구름이 어우러져 겨울의 알프스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절경을 만들어냈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에서 내리니 중세의 모습을 품고 있는 포스키아보Poschiavo다. 작은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것도 열차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보너스. 역에 들어서자마자 반갑게 ‘차오’ 하며 인사하는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포스키아보는 스위스지만 이탈리아 문화가 짙게 배어 있는 곳. 마을은 자그마했지만 바닥에 깔린 자갈은 이 마을이 과거에 얼마나 중요한 곳이었는지를 말해 줬다. 가톨릭 교회의 로마네스크 탑과 개신교의 바로크 탑, 시청사 중세 탑 등 세 개의 탑이 우뚝 솟아 마을의 중심을 지키고 있었다. 세련되고 정교한 건축물들을 따라 좁은 골목골목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다. 얼마쯤 어슬렁거렸을까. 어느새 마을의 끝에 닿았다. 산 위에서 쏟아지던 눈은 비가 되어 내리고 있었다. ‘플라워’라는 발랄한 이름을 가진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의 하루를 돌아봤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시의 제목처럼, 열차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베르니나 익스프레스가 그리워졌다. 쿠어로 돌아가는 길에는 눈을 더 크게 뜨고 즐기리라 마음먹고 카페 문을 나섰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 스위스트래블패스로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 겨울철에는 예약 필수. 예약비는 CHF10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irter 채지형 취재협조 스위스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철갑탄도 막는 ‘금속 스펀지’ …방탄복 경량화 예상

    철갑탄도 막는 ‘금속 스펀지’ …방탄복 경량화 예상

    미국의 과학자들이 스펀지처럼 내부에 구멍이 가득한 다공성 금속 구조물로 관통력이 강력한 철갑탄을 막아내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아프사네 라비에이 교수가 ‘CMF’(composite metal foam·합성 금속 폼)라는 특수 금속소재의 강력한 방탄 능력을 최근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CMF는 과거 라비에이 교수가 군사 분야 등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폼 메탈’(foam metal) 소재의 일종으로,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얼개 형태의 구조물 사이에 속이 빈 강철구(球)가 끼워 넣어진 형태로 구성돼있다. 연구팀은 이 소재가 다른 금속재질에 비해 열이나 화염에 잘 견딜 수 있으며 X선, 감마선, 중성자 방사선을 차단하는 기능 또한 가지고 있다는 점을 기존 연구에서 증명했던 바 있다. 이번에 연구팀은 해당 소재가 방탄복에도 사용될 수 있을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5m 거리에서 M80탄환과 M2 철갑탄(armor-piercing round)을 발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철갑탄이란 본래 차량이나 장갑차의 얇은 장갑을 뚫는데 사용되는 탄환이다. 미국 법무부에서는 방탄 성능에 따라 방탄조끼의 종류를 분류하고 있는데, 7.62㎜소총탄을 막을 수 있는 레벨Ⅲ이나 철갑탄을 막을 수 있는 레벨Ⅳ 이상의 제품들은 일반적 방탄섬유만으로는 관통력을 감당할 수 없어 그 뒤에 금속으로 된 두꺼운 방탄판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한편 CMF는 1인치(2.54㎝) 이하의 두께로도 철갑탄을 막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라비에이 교수는 “이때 피격된 부위 뒷면의 돌출은 8㎜에 불과했다. 이는 미 법무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Justice)에서 규정하는 방탄복의 최소 요건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CMF를 다른 소재와 함께 사용했을 때의 효과 또한 알아보았다. 이들은 CMF의 전면에 세라믹 전면판(face plate)을 붙여 실험해 본 결과, 총구속도 3057㎞/h로 발사된 철갑탄의 전체부피 중 약 65%가 격돌 순간 조각나 소실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케블라(Kevlar, 방탄용 화학섬유의 일종) 또는 알루미늄으로 된 후면판(backplate)을 부착해 실험해 본 결과 충격에너지가 분산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 경우 더 큰 경량화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CMF를 사용하면 방탄판이 사용되는 방탄복 제품들을 상당히 경량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의 방탄복과 비교해 20% 더 적은 중량으로도 똑같은 방탄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했더니 아토피에, 폐렴까지?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했더니 아토피에, 폐렴까지?

    건강한 신체를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찾아가는 피트니스센터가 도리어 건강을 망칠수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운동기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의 ‘핏레이티드’(Fitrated)가 영국의 피트니스센터의 운동기구에서 채취한 27개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러닝머신이라 부르는 트레드밀에서는 133만 3432CFU(균의 수를 나타내는 단위)가 검출됐다. 또한 실내 바이크에서도 트레드밀과 거의 비슷한 정도인 133만 3418CFU가 검출됐다. 이는 화장실 변기(3200CFU)에 비해 무려 417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밖에 덤벨 등 프리웨이트 기구의 세균 검출량은 115만 8381CFU였다. 참고로 공공화장실 수도꼭지는 1만 8000CFU, 교내식당의 식판은 3만 3800CFU이다. 수치로 보면 트레드밀에서 가장 많은 유해 세균이 검출됐지만, 유해 수준은 거의 비슷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드밀과 바이크, 프리웨이트 기구 등에서는 공통적으로 그람양성구균(Gram-positive cocci)이 검출됐다. 그람양성규균은 일반적으로 아토피의 핵심증상인 습진의 원인이 되는 균이며 폐렴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바이크와 프리웨이트 기구에서는 바실루스라고 부르는 막대모양의 세균도 추가로 발견됐는데, 이 세균은 소화기관에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를 이끈 핏레이티드의 관계자 첼시 프리번은 영국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피트니스센터의 운동기구는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며, 사용 뒤 청소나 소독 작업이 없다면 이러한 유해 박테리아가 더 많이 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트니스 센터에서 유해한 세균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 전후 살균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혹은 운동기구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고 항균성 비누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피트니스 센터에서 맨발로 운동을 하거나 운동중 얼굴을 만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헬스장이 당신의 건강을 더 망치는 이유

    헬스장이 당신의 건강을 더 망치는 이유

    건강한 신체를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찾아가는 피트니스센터가 도리어 건강을 망칠수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운동기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의 ‘핏레이티드’(Fitrated)가 영국의 피트니스센터의 운동기구에서 채취한 27개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러닝머신이라 부르는 트레드밀에서는 133만 3432CFU(균의 수를 나타내는 단위)가 검출됐다. 또한 실내 바이크에서도 트레드밀과 거의 비슷한 정도인 133만 3418CFU가 검출됐다. 이는 화장실 변기(3200CFU)에 비해 무려 417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밖에 덤벨 등 프리웨이트 기구의 세균 검출량은 115만 8381CFU였다. 참고로 공공화장실 수도꼭지는 1만 8000CFU, 교내식당의 식판은 3만 3800CFU이다. 수치로 보면 트레드밀에서 가장 많은 유해 세균이 검출됐지만, 유해 수준은 거의 비슷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드밀과 바이크, 프리웨이트 기구 등에서는 공통적으로 그람양성구균(Gram-positive cocci)이 검출됐다. 그람양성규균은 일반적으로 아토피의 핵심증상인 습진의 원인이 되는 균이며 폐렴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바이크와 프리웨이트 기구에서는 바실루스라고 부르는 막대모양의 세균도 추가로 발견됐는데, 이 세균은 소화기관에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를 이끈 핏레이티드의 관계자 첼시 프리번은 영국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피트니스센터의 운동기구는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며, 사용 뒤 청소나 소독 작업이 없다면 이러한 유해 박테리아가 더 많이 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트니스 센터에서 유해한 세균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 전후 살균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혹은 운동기구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고 항균성 비누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피트니스 센터에서 맨발로 운동을 하거나 운동중 얼굴을 만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상현실’, 비디오게임 뿐?…건축, 의료 등 다방면 활용

    ‘가상현실’, 비디오게임 뿐?…건축, 의료 등 다방면 활용

    많은 IT업계 종사자들은 가상현실(VR)이 차세대 콘텐츠 시장의 큰 지분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VR 기기는 머리에 고글 형태로 착용하는 영상출력장치다. 사용자의 고개 움직임에 맞춰 3D 그래픽 영상을 출력해줌으로써 가상현실 공간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준다. 현재 VR 개발업체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은 단연 비디오 게임 시장이다. 가상공간 속에서 사용자가 직접 소프트웨어와 상호작용(interaction)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삼는게임의 특성상 VR과 맞아 떨어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 그러나 VR 기기의 잠재력은 게임 분야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렇다면 향후 VR기술이 접목될 가능성이 높은 다른 분야로는 무엇이 있을까?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분석 기사를 통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1. 건축 건축가들은 고객에게 자신의 건축설계를 생생히 설명하기 위해 2D 도면이나 컴퓨터 3D 그래픽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존 방식들은 결국 종이나 스크린을 통해 2차원적으로 전달되는 만큼, 고객에게 충분히 현실감 있게 다가오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VR 기기는 이러한 상황을 바꿔줄 수 있는 적합한 수단으로 기대대고 있다. 실제로 미국 건축기업 ‘아이리스VR’(IrisVR)은 이미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VR 기기를 쓰고 ‘관람’할 수 있는 3D 건축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덕분에 고객들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건물 내부를 누비는 것은 물론 건물주변 경관까지 감상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2. 의료 지난 1월 미국 플로리다의 한 병원 의료진이 구글의 저가형 VR 기기 ‘카드보드’를 이용, 생후 4개월 아기의 목숨을 구해내는 일이 벌어지면서 의료 분야에서 VR기기가 지닌 잠재력이 간접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의료진은 희소 심장기형을 지닌 아기 티건 렉센을 신속히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려운 수술에 앞서 의료진은 렉센의 장기 이미지를 스캔, 3D 프린터로 모형을 출력해 심장 상태를 상세히 살피고자 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시점에 3D 프린터는 고장 나 있었고 의료진은 좌절에 빠질 뻔했다. 수술을 세부적으로 계획하는 과정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때 의료진 중 하나였던 버크 박사는 자신이 가진 카드보드 VR장치를 떠올렸다. 의료진은 이 장치를 통해 심장을 모습을 생생히 확인하며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덕분에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이 사례에서처럼 VR기기는 수술에 앞서 환자의 내부장기 상태를 가상으로 미리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이외에도 수련의 훈련이나 원격 수술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 정신 치료 VR을 이용한 정신치료는 ‘VRT’(Virtual Reality Therapy)라는 전문 용어가 벌써 만들어졌을 정도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한 예로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앨버트 리조 박사는 VR기기를 이용해 미군 병사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이 프로젝트는 PTSD 치료법 중 하나인 ‘노출 치료’(exposure therapy)에 기반하고 있다. 이는 외상과 관련된 기억과 정서에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치료방식을 말한다. 박사는 VR기술을 통해 충격적 전장상황을 통제된 환경 하에 병사들에게 재경험 시킴으로써, 그들의 불안감 해소 및 장애 극복을 돕고 있다. 더 나아가 팔 또는 다리를 잃은 환자들의 환상지통(절단된 팔다리가 아직 존재하는 것처럼 인식하고, 그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증상) 치료에도 VR이 활용되고 있다. 의학자들에 따르면 환자들은 VR 속에서 자신의 절단부위를 ‘다시 얻는’ 경험을 하고 나자 환상지통이 경감됐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이리스VR/비메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신용카드 범죄 백서… 알면 당하지 않는다

    신용카드 범죄 백서… 알면 당하지 않는다

    국내 신용카드 범죄 분야 1인자로 통하는 저자의 신용카드 범죄 백서다. 국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총체적으로 집대성한 건 이 책이 처음이다. 저자는 20년간 전국 신용카드 범죄 현장을 누볐다. 1994년 전남 목포에서 일어난 카드 배송 중 분실사건처럼 단순 사건부터 2006년 카드 가맹점의 포스(POS)단말기 해킹을 통한 신용카드 복제·도용 사건, 지난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복제 장비 부착 사건 등 첨단 범죄까지, 현장에서 범죄 전 과정을 지켜봤다. 그는 “여러 범죄를 직접 마주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다뤄 관련 범죄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서적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범죄 유형을 비롯해 범죄가 왜 발생하는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신용카드 범죄를 둘러싼 모든 것을 고찰했다. 특히 국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 유형을 분석한 부분이 백미다. 저자가 직접 사건 초기부터 범죄 현장을 발로 뛰며 범죄가 일어난 경위, 범죄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등을 파악하고 연구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범죄 유형을 열거한 게 아니라 사건의 실체를 생동감 있게 입체적으로 다뤄 읽는 재미도 더한다. 저자는 카드사 직원이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아 경찰수사연수원, 경찰교육원, 해양경찰교육원 등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경찰청의 ‘신용카드 수사매뉴얼’을 집필하기도 했다. 그는 “신용카드 범죄를 정확히 꿰뚫고 대처한다면 사전에 범죄를 막을 수 있거나 범죄가 발생했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게 하는 ‘비만 효소’ 찾았다(연구)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게 하는 ‘비만 효소’ 찾았다(연구)

    충분히 먹은 뒤에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 포만감을 느끼려면 뇌에서 ‘배가 부르다’라는 신호가 전달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신호 체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과식의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연구진은 포만감을 못 느끼게 하는 특정한 효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재미 한국인 과학자도 참여했으며, 세계적인 골칫거리로 떠오른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소속 한국인 과학자인 홍인기 박사후과정 연구원(post-doc)과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해 특정 효소와 식욕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 뇌의 신경세포에서 오글루낵 트랜스퍼레이즈(O―GlcNAc transferase·이하 OGT)라는 효소가 생성되지 않도록 조작한 뒤 행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쥐가 먹는 횟수는 1일 18회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한 번에 먹는 식사량이 2배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 2주가 지난 후에는 이 쥐의 체중이 정상 쥐에 비해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OGT 효소를 가지지 않은 쥐의 신경세포가 시냅스(세포들을 연결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세포의 접합부위) 기능이 매우 약해서, 다른 시경세포에서 오는 신호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OGT효소가 없으면 이미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도 ‘배가 부르다’라는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결국 과식으로 이어진다는 것. 또 이 효소로 인해 시냅스의 길이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신호전달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선천적으로 OGT 효소 분비가 어려운 사람이라도 과다 섭취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연구진이 강제로 신경세포를 조작했던 쥐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특정 세포를 자극하자, 이 세포가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기능을 회복시켜 포만감의 신호를 발생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 자극을 받은 쥐의 식사량은 다시 이전만큼 줄어들었다. 연구를 이끈 존스홉킨스의과대학의 리차드 허가니르 박사는 “시냅스의 길이가 짧거나 숫자가 적으면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제대로 전달 받을 수 없다. OGT 효소가 시냅스를 변형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 저널인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무용부터 발레까지… 한 무대 서는 대한민국 무용

    대한민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단체와 무용수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2016 무용인 한마음축제’다. 7개 팀 26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모든 장르의 무용을 아우른다.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출신으로 한국 무용계 간판스타인 이정윤과 음악채널 엠넷의 ‘댄싱9’ 우승자인 김설진, 부부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엄재용·황혜민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정윤은 ‘판-디 에센셜스 코리아 댄스’에서 인간 내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춤을, 김설진은 ‘가만히 듣다’에서 즉흥적인 움직임을 토대로 한 솔로 춤을, 엄재용·황혜민은 창작발레 ‘심청’의 2인무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 문라이트 파드되를 춘다. 안무가 김재덕이 이끄는 LDP무용단의 ‘심포지온’(Symposion·향연)도 주목받고 있다. 심포지온은 우리 시대 사람들의 삶과 열정을 역동적인 춤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국립국악원무용단은 ‘장한가’를, 서울발레시어터는 지난해 초연한 모던발레 ‘스닙 샷’(Snip Shot)을 무대에 올린다. ‘장한가’는 최근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신전통춤의 대표작으로, 입신양명의 뜻을 품고 세상사를 굽이쳤던 대장부 또는 선비가 자신의 인생사를 되돌아보며 추는 춤이다. ‘스닙 샷’은 순간을 아주 빠르게 잡아 그 단면들을 춤으로 보여준다. 지역 무용계를 대표해 올해 처음 참가하는 광주시립발레단은 ‘카르멘 갈라’를 선보인다. 카르멘은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오페라를 배경으로 한 발레로 정열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집시 여인 카르멘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격적이고 선정적인 의상과 안무로 무용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무용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무용수 전원이 개런티 없이 출연한다. 전석 1만원. (02)720-6202.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해외여행 | 이탈리아-스테디셀러Steady Seller는 ‘뻔’하지 않다

    해외여행 | 이탈리아-스테디셀러Steady Seller는 ‘뻔’하지 않다

    세 번째 방문이었다. 폼페이를 거쳐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를 거치는 그 뻔한 ‘이탈리아 남부 일정’ 말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매번 ‘새로운 여행’이다. 스테디셀러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포지타노를 색깔로 정의하자면 무지개색이다. 알록달록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 때문이다●폼페이Pompei이탈리아 ‘최후의 도시’폼페이를 모를 사람이 있겠는가. ‘이탈리아 남부의 한 도시’라는 수식어보다는 ‘최후의 도시’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곳, ‘폼페이’다.폼페이는 기구한 역사를 지닌 곳이다. 서기 79년 8월24일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화산재가 도시를 찰나에 삼켜 버리기 전까지, 이곳은 로마 귀족들이 휴양지로 즐겨 찾던 곳으로 지중해 해안에서도 최대의 풍요를 누리던 곳이다.베수비오 화산은 폭발 후 단 2분 만에 최대 6m의 높이로 이곳을 덮어 버렸다. 풍요를 누렸던 도시는 자연의 힘 앞에서 맥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다시 발견되기까지 찰나의 순간을 오랜 세월 간직한 채 분출물 속에 묻혀 있었다.폼페이가 다시 발견된 건 16세기로 알려져 있다.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과 라틴어가 새겨진 대리석 조각과 옛 로마 시대의 수도관이 발견되면서다. 폼페이는 그렇게 ‘전설’에서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그러나 당시는 본격적인 발굴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이곳의 가이드에 따르면 본격적인 발굴은 1748년 나폴리 왕의 지시로 시작됐다. 당시에 폼페이 광장과 공중목욕탕, 돌기둥 등이 복원됐다, 1861년 이탈리아가 통일되며 체계적인 발굴을 통해 폼페이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게 되었다. 당시 이탈리아 국왕인 빅토르 에마뉴엘 2세는 고고학자인 주세페 피오렐리를 발굴대장으로 임명하고 조직적인 발굴을 지시했다. 유적에 대한 구획 정리와 함께 본격적인 수리와 보존이 이뤄지게 됐다. 또 발굴단은 유적들이 층층이 쌓여 있는 빈 공간에 석고나 시멘트를 부어 넣어 당시 죽은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해 냈으며, 이 방식을 통해 가구, 집기, 문 등을 복원했다. 한 번쯤 사진으로 봤을 화산가스에 괴로워하며 죽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렇게 복원됐다.폼페이는 여전히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폼페이의 약 30%가 땅속에 남아 있다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도시가 묻히기 전까지 지중해 해안에서도 최대의 풍요를 누리던 곳이다고고학자 주세페 피오렐리는 화산폭발 당시 죽은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해 냈다폼페이는 ‘끝’이 아닌 ‘ing’폼페이 입구에 들어서자 언제나 그랬듯 을씨년스럽다. 날씨도 흐렸지만, 화산재가 뒤섞여 있는 이곳 특유의 토양색이 그 기분을 더한다. 현대의 계획도시만큼이나 격자형으로 짜인 도로망도 대단하지만, 폼페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수도관’이다. 약 1,940년 전의 수도 인프라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그 기반을 잘 갖춰 놓았다. 물탱크를 갖춘 공공수도는 격자형 길을 따라 가느다란 수도관을 설치해 도시 곳곳으로 이어지게 했다. 발달한 수도시설 덕택에 온탕은 물론 냉탕과 사우나까지 갖춘 공중목욕탕도 있었다고 하니, 그 당시 기술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짐작케 한다.폼페이 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당시의 홍등가를 복원해 놓은 곳이 있는데, 재미난 사실은 당시 폼페이의 유흥문화가 이 수도시설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납으로 만든 수도관으로 당시 폼페이 사람들은 납중독을 앓게 됐으며, 그로 인해 폼페이가 최대의 환락 도시가 됐다는 주장이다.2006년 일반인에 공개된 폼페이 홍등가도 폼페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적 중 하나다. 복층 구조 건물에는 각 층마다 5개의 방과 1개의 화장실을 구비해 놓고 있으며, 벽면에는 이 홍등가에서 제공했던 다양한 ‘서비스’가 그림으로 묘사돼 있다. 특히 2층은 지위가 높은 손님들을 위한 곳으로 매트리스가 얹혀 있는 돌침대가 있는 등 실내장식이 1층보다 화려하다.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폼페이에는 여러 곳의 사창가가 있었으나 대부분의 매춘장소는 가게 건물 꼭대기에 방 하나만을 두고 운영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또 이곳에서 일한 매춘부들은 대부분 그리스나 동양 출신의 노예들이었으며, 이곳을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최대 와인 1병 값의 8배 수준이었다고 한다.이 밖에 폼페이의 야외극장, 야외 경기장과 광장의 모습은 당시 폼페이의 풍요를 그대로 전하고 있다. 놀라운 건 여전히 약 30%가 찰나의 모습을 간직한 채 땅속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길을 따라 설치해 놓은 수도관이 여전히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홍등가에는 당시 모습을 재현한 침대는 물론, 제공했던 서비스가 그림으로 묘사돼 있다●소렌토Sorrento바다 요정의 땅 폼페이에서 남부 해안선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가파른 절벽이 내리꽂히는 듯한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 이탈리아 남부의 첫 번째 대표도시 소렌토를 마주한다.소렌토는 캄파니아주 소렌토반도에 위치한 아담한 어항이다. 로마 황제인 아우구스투스와 티베리우스의 휴양지였던 카프리와 함께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하다. 소렌토라는 지명 또한 로마인들이 이곳을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요정인 ‘시레나Sirena의 땅’이라는 뜻으로 ‘수렘툼Surrentum’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한다.이탈리아 남부 도시들이 그러하듯 소렌토 또한 절벽 위에 위치해 있다. 구불구불한 지역적 특성으로 소렌토 해안에서는 날이 좋을 때면 나폴리는 물론 폼페이를 삼켰던 베수비오 화산까지 볼 수 있다.소렌토의 바다가 유독 아름다운 것은 지중해 덕이라는 것이 가이드의 말이다. 겨울철에 비가 많이 내리는 특성 덕분에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는 푸름을 유지하며, 다른 바다에 비해 염도도 2~3도가 높아 플랑크톤이 자라지 못해 어패류도 거의 없기 때문이란다.소렌토역 앞 광장에서 중심지로 가는 길엔 청동상이 하나 있다. 이탈리아의 민요이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작사한 ‘잠바티스타 데 크루티스Giambassista De Curtis’다. 민요 발표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82년에 세워졌다. 이 노래는 소렌토를 이탈리아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으로 만들어냈다. 소렌토에 주민보다 여행객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소렌토의 중심지는 걸어서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이곳 주민들의 대부분은 어업보다는 레스토랑, 상점 등을 운영하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중심지 또한 온갖 상점이 즐비하다. 특히 소렌토의 특산물인 레몬과 오렌지로 만든 술과 비누, 과자 등이 진열돼 있고, 레몬이 그려진 벽화와 기념품들이 유독 많이 보인다.소렌토는 주민 대부분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살아가는 한적한 도시다소렌토의 특산물은 레몬이다. 소렌토에 가면 레몬으로 만든 술은 물론 과자, 비누 등 다양한 물건을 만날 수 있다포지타노에서는 길을 잃어도 무방하다. 도시가 워낙 작기 때문이다. 골목을 따라 숨어 있는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를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포지타노Positano파스텔톤 풍경 하나면 충분해 소렌토를 출발해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소렌토와는 또 다른 모습을 간직한 도시 ‘포지타노’가 나온다.소렌토가 레몬과 오렌지로 대변되는 ‘노란색’ 도시라면, 포지타노는 ‘무지개색’ 마을이라고 말하고 싶다. 소렌토가 품은 푸른 바다와 해안절벽에 더해 알록달록한 색감을 자랑하는 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모습은 포지타노만의 매력이다.포지타노에서는 파스텔톤 집들의 매력에 취해 어지럽게 마을을 감싼 골목을 거닐다 보면 으레 길을 잃기 십상이다. 그러나 마을이 워낙 작아 길을 잃어도 무방한데다, 사실 이곳의 매력은 길을 잃어야 그 빛을 더한다. 골목마다 늘어선 작고 예쁜 가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좁은 건물 사이의 틈으로 바라보는 포지타노의 풍경 때문이다. 포지타노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곳’ 1위에 뽑힌 건 그래서다.마을 곳곳에 있는 별장은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의 것일 만큼 아말피는 유럽 최고의 휴양지 중 한 곳이다아말피의 대표적 관광지는 성안드레아 대성당이다●아말피Amalfi이탈리아 남부 해안도시의 대명사 포지타노에서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면, 여행자들이 으레 ‘이탈리아 남부 해안도시’를 일컫는 뜻으로 부르는 ‘아말피 해안도로’의 바로 그 ‘아말피’가 나온다.소렌토도 포지타노도 아말피도 모두 그 도시 규모나 크기를 따지기에는 사실 너무 비슷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아말피도 인구 5,000명을 조금 넘는 아주 작은 어촌마을이다. 그럼에도 아말피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안, 남부 도시 중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며 유럽 최고의 휴양지 중 한 곳이 됐다. 마을 곳곳에 있는 고급 별장은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의 것이며, 아말피 앞 해안에 떠 있는 수많은 요트들 또한 그들의 것이라고 한다.아말피 역시도 느릿한 걸음으로 걸어도 30분이면 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데, 이곳의 대표적 관광지로 아말피의 두오모 성안드레아 대성당이 있다. 한때 해상왕국으로 명성을 떨쳤던 곳임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성당은 크고 화려하다. 그러나 이탈리아 여행 중 흔히 만날 수 있는 다른 도시들의 두오모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9세기에 지어진 후 로마, 비잔틴, 아랍, 고딕 등 다양한 양식으로 증축된 탓이다.사실 세 번째 아말피 방문에서야 새롭게 안 사실이 있다.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에게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인은 일찍 세상을 뜬다. 그 슬픔에 헤라클레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이 여인의 시신을 묻기로 하고, 그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마을을 만들기로 한다. 그 여인의 이름은 ‘아말피’. 바로 이 곳, 아말피에 그 여인이 묻혀 있다는 것이다. 여행지가 ‘뻔’함에도 여행이 ‘뻔’하지 않은 이유도 그러하다. 늘상 새로운 것을 얻어 가기 때문이다.AIRLINE이탈리아를 가는 가장 편한 방법 알리탈리아Alitalia항공은 이탈리아 대표 항공사 중 한 곳으로, 이탈리아어로 ‘날개’를 뜻하는 ‘Ala’와 이탈리아Italia가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이다. 2015년 6월5일부터 인천-로마 직항노선을 주 4회 운항하기 시작했다. 알리탈리아항공은 이 노선에 비즈니스석 20석, 프리미엄 일반석 17석, 일반석 213석을 갖춘 에어버스사의 A330-200 기종을 투입해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의 인천-로마 노선과 공동 운항하고 있으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타고 온 것으로 유명하다. 인천-로마 노선은 매주 월, 수, 금, 일요일 오후 2시5분 출발해 당일 오후 7시 로마에 도착한다. 로마-인천 노선은 현지시각으로 화, 목, 토, 일요일 오후 3시 출발해 다음날 오전 10시25분 인천에 도착한다. 알리탈리아항공은 한국 취항 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자사 리브랜딩Rebranding을 마쳤다. 새롭게 내외부를 리노베이션하고 객실을 모두 개보수했다. 여기에 향상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2편 이상의 한국 영화는 물론, 10편 이상의 한국어 자막 또는 더빙된 콘텐츠를 제공해 한국 탑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글·사진 신지훈 기자 취재협조 알리탈리아항공 www.alitalia.com
  • [알쏭달쏭+] 비행기 이착륙 시 ‘좌석 등받이’ 세우는 이유

    [알쏭달쏭+] 비행기 이착륙 시 ‘좌석 등받이’ 세우는 이유

    국내선·국제선을 막론하고 비행기에 탑승한 뒤 이륙 직전 반드시 듣는 안내 방송이 있다. 바로 “좌석 등받이는 바로 세워 주시고…”라는 내용이다. 대부분은 그저 막연하게 이러한 조치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짐작하지만, ‘진짜’ 이유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최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승무원들이 이착륙 시 좌석 등받이를 바로 세워 줄 것을 강조하는 명확한 근거가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항공기 제작전문업체인 ‘보잉’이 2004~2013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비행기 내 사망사고의 58%는 비행기 하강 및 착륙 시 발생했으며, 이륙할 때 발생한 사고 확률은 22%로 나타났다. 반면 비행기가 일정고도에 도달한 이후 발생한 치명적인 인명사고는 전체 사고의 10%에 불과했다. 비행기 이착륙 시 인명사고 발생비율이 80%에 달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내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탑승자들은 의자에 앉은 채로 상체를 숙이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껴안은 상태의 웅크린 자세를 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좌석 등받이가 뒤로 젖혀진 상태라면, 해당 좌석 뒤에 앉은 탑승객은 이러한 ‘대비 자세’(Brace Position)를 취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의자를 뒤로 젖힌 사람 역시 사고 시 불리할 수 있다. 위급한 상황 발생했을 때 승객이 가능한 빠르게 ‘대비 자세’를 취하려면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앉아있어야 하는데, 의자를 뒤로 젖히고 기대어 있을 경우 재빠르게 ‘대비 자세’를 취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영국 민간항공관리국(CAA)의 한 관계자는 “응급상황 발생으로 비상착륙을 할 때 탑승객들은 이러한 ‘대비 자세’를 취하도록 안내받는다. ‘대비 자세’는 광범위한 연구 및 조사를 통해 찾아낸 사고 시 가장 안전한 자세”라면서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이착륙 시, 신속하게 안전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좌석 등받이를 똑바로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Epstein says “Early education may impose just side effects”

    Epstein says “Early education may impose just side effects”

    ?It is common for the authors to include epilogues, however, yours was especially sincere and full of countless thank you-s. Humans are quite similar in genetic aspects(you even mentioned that the reason Kenya became a powerful nation in track-and-field is because it did not lose the talented ones to other sports). Sport is a way of exploring the inner-conscience, so enjoy. Such conclusion seemed a little bit cliche-tic in the first place, pardon me, but as I thought about it more and more, it seems to be a really valuable conclusion. It has been already two years since you wrote the book. If you have the chance to write the epilogue once again, what are the changes that you would want to make? -Haha…well, I think maybe I would try to make that sentence a little less cliche! And I always appreciate feedback, so there is no need for pardon whatsoever. For me, sport is the ultimate lens through which to examine human biological diversity. You can watch the opening ceremony in Rio this summer, and there will be Michael Phelps next to a 1500-meter runner as they walk in, and Phelps will be 18cm taller, but both men will be wearing the same length pants, because of the bodytypes that are advantaged in their respective sports. I find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f a bit cliche. I really didn’t think so many people would be interested in the book, so I didn’t have an audience in mind so much when I wrote the epilogue, it was more sort of wrapping things up in my own mind. So that’s why I mentioned a wide range of characters from NBA players to Steve Jobs, and discussed the idea of genetic engineering for a perfect athlete. It was just addressing many different things I had been thinking about, almost like I was talking to myself. I think if I could do it again, I would have made a more explicit section of the epilogue where I said: “Here, in short, are aspects of this research that have most influenced how I work outside of sports,” and suggest how they might apply to other people. For example, when I’m trying to learn something new now, I sample a range of techniques first, and pay attention to my learning rate, or “trainability” as I call it in the book. It pays off to spend some time up front finding the method in which you are most trainable. You may be behind at first, but it’s the best way to go. And using some of the information about how athletes “chunk” information to make quick decisions, I’ve applied some of that to learning information quickly, and I can now memorize full hour-long lectures even though I don’t think I have a special memory. So I think I would have taken some time to give a bit more of the practical, utilitarian background. I would still like to do that! ?You worked as a researcher in Alaska near the North Pole, wrote articles while traveling on a yacht... you have been consistently involved in environment and sports-science. You are now working as a journalist for Propublica. Your TED lecture ‘Are Athletes Really Getting Faster, Better, Stronger?’ from 2014 was watched by a quite large number of people in Korea as well. You seem like a person who is consistently interested in new things and inflamed by new topics. Do you have a personal life moto? Is there a specific field that you are especially interested in and working on in these days? -When I lived on the boat, a large research vessel, I was actually doing science, not writing articles yet. I wasn’t a journalist yet, and still thought I would be a scientist. But the more science I did, the more I asked myself: “Am I the type of person who wants to spend my whole life learning or two things new to the world? Or am I the type who wants to learn things new to me more often?” I decided I was the latter, and later realized you really can connect dots that even the scientists haven’t, because they have to focus very narrowly. I jumped from being a scientist to a journalist, and then from all sorts of different jobs. I left a fulltime job in Washington D.C., to take a temporary six-month job as a fact-checker at Sports Illustrated. I don’t know that I have a motto, but just as the development of the best athletes involves diversification prior to specialization, I want my experience to be very wide early in my career. When my learning curve begins to flatten, I want to be somewhere else. That’s difficult, because the pressure is to create a brand and stick to the same thing. But I just can’t. I think we too often progress in life by continually moving more and more toward what we are comfortable with. I want to spend my entire life forcing myself to try things and engage with ideas that I don’t find entirely comfortable. It’s the same with physical training. If you lift the same weight the same number of times every day, you will maintain your muscle, but you won’t force it to change for the better. Right now, I just finished a long story about drug cartels in Mexico, which was a new field for me, and fascinating to understand how those organizations get very good at doing very bad things. It definitely made me wonder about how leadership is structured in organizations, so I’ve been reading some of the psychology about that. And I’m also taking a fiction writing class, because, again, I want to get out of my comfort-zone, and force myself to try a kind of writing that I’m not comfortable with. It’s working! ?Your book was selected as a New York Times bestseller. Moreover, the photo of your book with President Obama was a hot issue as well. I wonder, had the President ever mentioned about the book himself or wrote you an email or mentioned in his SNS about the book. -The President never wrote to me, as I think he probably has a pretty busy schedule! Interestingly, former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mentioned in an interview that she was reading The Sports Gene as well. I enjoyed that, because she and President Obama are from different political parties obviously, and I was glad to think that perhaps people with very different viewpoints might be interested in it. I did see one interview online where President Obama was speaking with a runner who visited the White House, and told her some things about talent, and it made me think he had definitely paid attention to what he read in my book, as it sounded like it was straight from the pages. ?There was this video of you having a heated conversation in MIT with Malcom Gladwell, the founder of 1 million-hours-law. Are you still in an argument with him? -He and I still do discuss it, because we run together. But we have become very friendly. That doesn’t mean we agree, but my feeling is that he has gravitated somehwat more toward the evidence I’ve presented. I give him a huge amount of credit for being willing to change his mind when presented with evidence. He contends that the point of the law or “rule,” as he phrased it, was to show the importance of hard and sustained work. But that was never in question among scientists in the area, and I think the way that it has been applied is often a mistake. As I noted in my book, the scientist who did the actual work that led to the law has been pretty upset at what the public thinks it is. So I hope I helped correct that for people who are interested, although I certainly can’t reach as many people as Gladwell. ?You answered that ‘Phelps will be 18cm taller(than EL GUERROUJ), but both men will be wearing the same length pants, because of the body types that are advantaged in their respective sports. I find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f a bit cliche’. Could you explain further about why is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n the early part of the 20th Century, there was an idea that there was an ideal way for all humans to be, and that anything different from that was bad. It deviated by fault or error. Instead, now that we better understand biological variation, it’s clear that tremendous variation is an essential part of evolution. There is no “perfect form,” only those that fit more readily into one environment or task than another. As such, I see sports as a celebration of humanity‘s physiological diversity. Some people have asked me if all these specialized body types take away some of the magic of sports for me. On the contrary, I think sports is a grand stage for appreciating biological diversity. Sports are simply contrived environments that we’ve created to test our psychology and biology. To me, the wider the range, the more interesting, and the more power sport has to appeal to everyone. I feel the same way about culture. I love the Olympics because it mixes cultures on a scale I don‘t think is really replicated just about anywhere else, and I like to see how that manifests. In short: at times human diversity is divisive, but in sport, it’s part of the celebration of achievement. Who is Epstein? He was born in Chicago, Illinois on the 31st of January, 1980. He majored in Environmental science and astronomy in Columbia University. He worked as an environmental research worker in the Artic Circle near Alaska. He also worked at the a seismological laboratory and charted the submarine topography of the Mediterranean ocean. As a sport-illustrate senior contributor, he is a celebrated journalists who writes sports-science and Olympics stories through careful research and checking, such as breaking the story that the Yankees‘ Alex Rodriguez, the tycoon of baseball was tested positive for steroids. He included his experience of being a varsity track-and-fields runner with teammates who came from Jamaica and Kenya and of working in the sports scenes in his book ‘The Sports Gene’, 2013. President Obama’s picture of buying the book at the bookstore was sensational. Also, Condoleezza Rice, the former secretary of state also recommended her acquaintances to read the book. Now he is working at the public benefit media ‘Propublica’ as a journalist and recently covered the story of the Mexican drug cartel’s local relief activity. Senior reporter Byong Sun Nim bsnim@seoul.co.kr
  • Epstein says “There is no such thing as a extraordinary sports gene”

    Epstein says “There is no such thing as a extraordinary sports gene”

    Can a genetic test tell whether my child who seems to be talented in sports will be able to succeed as a professional? When is the best time to select the right sport? If the child puts in efforts of more than 1 million hours, will he/she have the ability that no one can possibly think of challenging? There might be a quite large number of parents with such questions. David Epstein, the American sports-science journalist who published ‘The Sports Gene’ in 2013 advised through the e-mail interview that ‘There is no such test like that at the moment. It is actually best to experience diverse kinds of sports in one’s adolescence and choose a certain sport when one comes of age, being able to check one‘s degree of achievement and concentrate fully on the choosen sport’. Apart from certain sports such as golf and gymnastics, too much of either early or immersion education is not recommendable in sports. Following are the Q&As. ?First, I have to confess that I was personally touched by the well-done research and committed interviews. I guess that the time for writing took much longer than you had expected. Also, what were the reasons that you decided to write this book and how much are you satisfied with the outcome? -The research time for the book did indeed take longer than I expected. The topic was so complex, and there was, unfortunately, a lot of poorly done science I had to sift through to find the best work. (I was lucky I had a science background that helped with that.) For the first year, I did not write a word, I only tried to read 10 scientific papers a day, every day. As far as why I decided to write the book, it really came out of my own experience as an athlete, and as a sports spectator. I grew up in an area outside of Chicago where I ran on high school track teams with a lof of Jamaican immigrants. We had so many amazing sprinters, and when I realized Jamaica was an island of 2.5 million people, I wondered what could possibly be going on there to make so many fast sprinters?! And then in college, I moved up to run longer distance, and now I was running against Kenyan athletes, and learning that they weren’t just Kenyan, they were all from one small minority tribe, the Kalenjin. So, again, I’m wondering: What in the world is going on over there? Those questions combined with things I would see on television, like a women’s softball pitcher striking out the best Major League hitters. As soon as I saw that, I made an estimate calculation of the speed of her pitch and the closer distance of the mound to see if there was less time to swing, and there wasn’t, so I wondered why the men couldn’t hit it. So I just kept keeping all these questions in my mind, and when I had the opportunity, I wanted to go as far toward answering them as possible using the best available science. So really it was my own curiosities, and I didn’t know that so many other people would be interested. ?Your book‘s greatest strength may be that the readers can go through your experience as a varsity track-and-field player for 800 meters and also the interviews with Barry Bonds and Jennie Finch. Your theory of knowledge bulk was really intriguing as well. So, what you really wanted to say is that one cannot choose between nature and nurture. Concentrated workouts are important, however, there is no need to put in 1 million hours of work. One can experience diverse kinds of sports while he/she is young and then once he/she comes of age, he/she can choose one specific filed and put in his/her efforts. This is what you offer as an advice for parents who have kids that seem to be talented with sports. Is it right? -That’s right. The science has moved past the question of “nature or nurture,” and on to attempting to figure out what the balance of nature and nurture is in any specific situation. Without both genes and environments, there are no outcomes at all. So the real quest is to understand the interplay of nature and nurture, and how we can best use it. And this is important, because some people asked me after the book came out why scientists even study genetics if we can’t change it. The answer is that we can alter environments so that people get more out of their genetics. That’s why I use that quote toward the end of the book by J.M. Tanner?who was the world’s expert in body growth and development, and was a worldclass athlete: “Everyone has a different genotype. Therefore, for optimal development, everyone should have a different environment.” The more we understand about nature, the more we can help tailor the nurture to help everyone get the best out of themselves. As far as putting in hours of work, you’re exactly right. There is no magic number of hours. When I went through the work about the 10,000-hours rule, I expected to find something amazing I could write about. But what I found was work filled with statistical problems that needed to be addressed, because it’s actually damaging the development of athletes. The actual research shows that the typical route to success in most sports?and in fact many other activities?is to have a “sampling period,” where the learner has exposure to a wide variety of skills early, before then focusing in and specializing. That’s why I added an afterword to the book, and you can see, on pages 416 and 417, I added the charts with the aggregate data that show the development path of elite athletes. They sample sports early, and practice less and in a less technical manner early on than their peers who plateau at lower levels. There are exceptions, of course, and golf may be one because it’s a very unusual endeavor, in which the athlete is not time limited and does not need to predict the actions of others. But the fact is, most performers who go on to become elite do not follow the Tiger Woods path of early specialization. They follow the Roger Federer path; his parents forced him not to focus on tennis too early, and to continue playing badminton, basketball, and soccer before he could specialize. That’s the norm for those who become creative adult athletes. (And, by the way, there is evidence the best musicians do this as well.) Still, even looking at the data, people often don’t believe me. They send me messages: “Ok, maybe in some American sport that’s true, but never in soccer!” Well, luckily for me, shortly after the German national team won the World Cup, this study came out showing that they followed this exact pattern as well. The best players spent more time in unstructured activities as kids, and put off full specialization until after their less skilled peers. The study is called “Practice and play in the development of German top-level professional football players.” As an aside, Malcolm Gladwell and I had a public debate about this, and he conceeded that he didn’t expect people to take the 10,000-hours so seriously. You can see it here on YouTube. He and I have become running partners, so we continue to discuss on our own time! ?What was the most difficult part of writing the book? Even though you are an investigative reporter, it would have not been easy to do interviews while traveling since you would have to check the sources and work on the drafts on the plane. -Well, I didn’t have to do too much on planes, because I took a long time to write the book. When I chose my publisher, my priority was not the best financial offer, but the publisher that would make me an equal partner in determining how long I needed in order to write the book. In some ways, I still felt rushed, but I didn’t want to be on the normal timeline of one year or 18 months, because I knew I needed to learn a lot of material. So that was ok. It was a challenge, though, to arrange some of the interviews. In the last chapter of the book, I tracked down a man who was living as a reindeer farmer in the Arctic, and didn’t speak English, and it took me a while even to figure out that he was still alive and I should go visit him! Really, though, there were two aspects that stood out as very difficult: 1) If I wanted to give an honest examination of the top, I had to write about race and gender, and those are very sensitive topics. I got my CV ready just in case I had to find a new job. 2) I learned that some of my own intuition about the world was incorrect. I learned how hard it is, even faced with the data, to change my mind about certain things I believed for a long time and wanted to continue believing. It just took me some time to come to terms with that and write honestly about the data. For example, the chapters about genetic diversity in Africa, and about how physiology influences the willpower to train, were at first hard for me to digest intellectually, because much of the information was contrary to my intuition. But, in the end, that is why we have science, because we can’t rely on our intuition. --------------------- Two-thirds of Koreans have the gene which can pass through the doping(prohibited substances) test? David Epstein’s book ‘The Sports Gene(Translated version p.213)’ contains dangerous content that can instill a false belief on a quite large number of athletes in this nation. Swedish scientist Jenny Jakobsson Schulz, utilizing data from both Sweden and Inha University Hospital in Incheon, found out a scandalising fact. Those who have a pair of the gene mutant ‘UGT2B17’, which has the ability to cheat the most common anti-doping screening test ‘T/E ratio’, were more commonly found in East asia. The team actually mentioned that especially two thirds of Kroeans have this mutant. The T/E ratio test which searches for the ratio of testosterone to another hormone called epitestosterone views the ratio of 1:1 as normal and if the ratio goes above 4:1, than that there is a possiblity of doping. The research team determined that a lot of people have a gene that influences how they excrete testosterone in their urine, and they can dope without the T/E ratio changing, so they will still pass the test. They recommend that for drug testing to be more effective, it would have to be genetically tailored. On the 23rd of the last month, I requested an authority from Korean Anti-Doping Association(KADA) about how much of this is true and how much information do the domestic researchers and the KADA have on this news. Epstein further explained on this by answering “When I too asked anti-doping officials about this work, some of them said, ‘Oh no, it’s fine, that’s not right.’ Or, ‘That’s very rare.’ But it is right, and it’s not rare, so they are in denial.” “The good news, though, is that the T/E ratio test is becoming less important, as technologies like the biological passport are taking over.” He added, “Christiane Ayotte, one of the top anti-doping scientists in the world, was more honest. She told me, ‘This is one reason why I can’t retire until we have a better screening test than the T/E ratio.’. KADA Education-PR deputy answered on the 3rd, ”T/E ratio is just a primary testing method and is not used as a decisive material for the doping judgement. For example, we use secondary test methods such as IRMS, and also a biological informational system with diverse information for making the final conclusion. So, passing the T/E ratio test does not mean that one can avoid the doping test.” Senior reporter Byong Sun Nim bsnim@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8) 3D 프린팅 ① 패션을 출력하다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8) 3D 프린팅 ① 패션을 출력하다

    #1 아이리스 헤르펜과 입체 인쇄술(SAL)  2011년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50대 발명’에 네덜란드 패션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Iris Van Herpen)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인체의 골격을 형상화한 파격적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이 의상은 3D 프린터로 플라스틱을 녹여 한 겹 한 겹 쌓아 올린 것이었다. <타임>은 디자인과 3D 기술이 결합된 환상적인 패션이라며 격찬하였다. 가장 진보적인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그녀는 “3D 프린팅이 전통적인 패션디자인의 한계에서 나를 자유롭게 해주었다.”라고 말한다. 옷감 대신 3차원 인쇄를 통해 자신의 상상력을 표현하는 그녀는 20대에 이미 디자인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다. 미국의 3D 시스템즈, 벨기에의 머티리얼라이즈 등과 같은 전문 3D 프린팅 회사와 협업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가는 그녀는 패션계의 연금술사로 불린다.   2015년 파리에서 열린 ‘마그네틱 모션’ 컬렉션에서 니콜로 카사스와 함께 선보인 얼음조각과 같은 반투명의 크리스털 미니 드레스는 또 한번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작품은 3D 시스템즈의 고성능 프린터인 ProX950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는데 기계 가격이 30만 달러가 넘는다. 3차원 스캔 데이터를 기본 모델로 하여 앞 판과 뒤 판을 따로 만들어 붙인 드레스는 출력에만 80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 8시간 정도 수작업으로 마무리하여 완성된 이 옷의 가격은 수천 달러를 호가한다. 헤르펜이 작업에 사용한 방식은 미국의 척 헐이 개발한 적층 방식이었다. 3D 시스템즈의 창업자인 척 헐(Chuck Hull)은 최초의 3D 프린터 ‘STL1’을 세상에 내놓아 3D 프린터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당시 가구회사에 다니던 그는 빛을 이용해 플라스틱 표면의 코팅제를 만들던 중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빛을 받으면 딱딱해지는 액체 광경화 수지를 수조에 넣고 레이저를 쏘았더니 표면이 얇게 굳었다. 경화된 층을 아래로 조금 내려 윗면을 액체에 담근 다음 다시 원하는 모양으로 레이저를 스캔하였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얇은 막을 겹겹이 쌓아 컵을 만들어 아내에게 선물하였다. 척 헐은 1986년 특허를 출원하고 3D 시스템즈라는 회사를 설립하였다. 입체 인쇄술(stereolithography, SLA)로 불리는 이 방식은 해상도가 높아 세밀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에 가격이 비싸고 현재 사용하는 폴리머 소재의 강도와 내구성이 좋지 않아 상용 제품에는 적합하지 않다. 2004년 SLA 방식의 특허가 만료되어 최근에는 저가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2 가루 옷을 입다(레이저 소결 SLS) 2013년 뉴욕에서는 모델 디타 본 티즈가 3D 프린터로 만든 고풍스러운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디자이너 마이클 슈미트와 프란시스 비톤티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3D 프린팅 서비스 회사인 쉐이프웨이즈(Shapeways)에서 제작을 맡았다. 나일론을 소재로 만든 3000개의 조각이 고리로 연결되어 있어 움직임이 편하고 실제 착용할 수 있는 의상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해 겨울,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에서는 슈퍼모델 린제이 엘링슨이 천사 날개로 장식한 란제리를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트레이드 마크인 에인절 윙은 프랙털 모양으로 눈꽃을 형상화하여 3D 프린터로 제작되었다. 그녀는 날개와 왕관, 부츠에 수많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화려하게 장식하여 작품을 마무리하였다.  마침내 샤넬도 2015년 고급 맞춤복을 선보이는 파리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3D 프린팅을 접목한 10벌의 재킷과 스커트를 선보였다.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패션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해야 한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처럼 탑 속에만 있으면 잊힌다”라며 3D 프린팅이 패션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하였다.  이 세 명의 디자이너들은 액체 수지 대신 분말 소재를 사용하여 쌓아 올리는 ‘선택적 레이저 소결’(Selective Laser Sintering, SLS) 방식을 적용하였다. SLS 방식은 롤러나 블레이드로 분말을 얇게 깔고 그 위에 원하는 패턴으로 레이저를 조사한다. 여기에서는 SLA 방식보다 강력한 CO2 레이저로 재료를 녹이고 응고시켜 한 층을 만든다. 다시 분말을 깔고 레이저를 쏘는 과정을 반복해 한 겹씩 적층을 해나간다. 금속 분말을 주로 사용하지만 경우에 따라 플라스틱이나 세라믹 계통의 소재도 사용할 수 있다. 강도가 높고 정밀한 프린팅이 가능하지만 고가의 레이저와 롤러 등이 필요해 장비의 가격이 비싼 편이다.  #3 패션과 글루건(용융 압출 FDM)  3D 프린팅은 전문가들의 영역만은 아니다. 최근 이스라엘 셴카 칼리지(Shenkar College)의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2014년, 런던의 3D 프린트쇼에서는 최종 12개 팀이 ‘올해의 패션 디자이너 상’(The Fashion Designer of the Year Award)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수상의 영예는 셴카 칼리지의 노아 라비브(Noa Raviv)에게 돌아갔다. 현실과 가상 세계가 혼재한 듯한 그녀의 졸업 작품 컬렉션인 ‘하드 카피’가 패션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것이다. 처음에는 자신이 디자인한 그리드 패턴과 기하학적 형상이 가상의 공간에서만 존재하는 만들 수 없는 물체라고 생각했다. 결국 세계 최대 3D 프린터 회사인 스트라타시스(Stratasys)와 협업으로 그녀의 작품은 구현되었고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2015년에는 27살의 나이에 뉴욕과 파리에서 전시회를 열며 화려하게 패션 본고장에 데뷔를 하게 된다. 이미 2016년 메트로폴리탄 모던 아트 전시회와 보스턴 박물관 전시까지 예약되어 있는 스타 디자이너로 떠올랐다.  일 년 뒤, 셴카 칼리지에 청출어람의 후배가 나타났다. 디자인학과 3학년 대니트 펠렉(Danit Peleg)은 3D 프린터로 졸업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당시 그녀는 3D 프린터를 접해본 적이 없는 문외한으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배워야 했다. 디자인 공유 사이트에서 파일을 다운받아 아이디어를 더하고, 가정용 3D프린터로 시제품을 만들며 제작실에서 밤을 새웠다.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9개월 내에 5종류의 의상을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당장 소재부터가 문제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PLA 소재는 전분을 사용한 친환경 재료였지만 부서지기 쉬워 의상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고무 성질이 있는 필라플렉스를 찾아 제작을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속도가 문제였다. 그녀는 6대의 프린터를 구해 24시간 가동을 해 출력을 하고 퍼즐과 같은 조각들을 모두 이어 붙여야 했다. 작년 6월 작품을 완성하고 발표회를 하자 워싱턴 포스트, 블룸버그, 월스리트저널, 가디언, 엘르 등 전 세계 언론은 그녀에게 찬사를 보냈다. 펠렉이 세운 기록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최초로 가정용 3D 프린터로 의상 제작, 한 벌당 400시간씩 총 2000시간 출력, 3D 프린터 문외한이 9개월 만에 3D 패션 컬렉션을 열고 27살에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음”. 그녀는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머지않아 누구나 집에서 옷을 프린팅해서 입을 날이 올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녀를 스타로 만들어준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재료를 녹여 치약처럼 짜면서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비이다. 20여 년 전 스캇 크럼프는 글루건으로 딸에게 장난감을 만들어 주다 3차원 프린트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1989년 특허를 출원하고 아내와 함께 스트라타시스라는 회사까지 차렸다. 용융 압출 조형(Fused Deposition Modeling, FDM)으로 이름 붙여진 이 방식은 레이저와 같은 고가 부품이 들어가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2009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3D 프린터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짧은 시간에 패션 산업을 통해 대표적인 세 가지의 3D 프린팅 방식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3D 프린팅은 3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한편에서는 지나치게 과대 평가되었다는 우려도 있다. 다음에는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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