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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지금 이대로, 아름답다’

    [서울포토] ‘지금 이대로, 아름답다’

    ‘바디 포지티브 액티비스트(Body Positive Activist: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몸을 사랑하자는 운동가)’인 프랑스 모델 캐롤라인 아이다 오어스(60)가 6월 30일 파리에서 열린 사진 촬영에서 란제리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상명대학교, Elastic과 함께 SW 분야 전문 인재 키운다

    상명대학교, Elastic과 함께 SW 분야 전문 인재 키운다

    “대학에서 배운 Elastic에 관한 지식을 현재 업무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코드와이즈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이연화(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4학년) 씨는 “전공은 SW 관련이 아니지만, 평소 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있어 대학 내에서 공부할 기회를 찾아보았고, 대학 내에 개설된 SW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연화 씨는 입학 이후 대학에 개설된 SW 관련 교육을 받으며 계속해 전문성을 키워나갔다. SW중심대학사업을 수행 중인 상명대는 비전공자도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갖추어 놓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연화 씨는 올해 초 대학에 개설된 교육프로그램 중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에도 참여했다. 이때 배운 지식을 현재 업무에서 활용해 Elastic Stack을 사용하는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상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최하는 것으로 ELK (Elasticsearch·Logstash·Kibana)을 이용해 △데이터분석 △검색 △시각화 전문기술을 습득하는 교육과정이다. ●Elastic과 함께 SW 전문 인재 양성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는 지난해 10월 Elastic의 한국 지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Elastic은 오픈소스 기반 실시간 검색과 분석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탁월한 기술력과 높은 성능, 개발 편의성 등을 토대로 다양하고 풍부한 빅데이터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Microsoft △Uber △NETFLIX △POSCO 등 신생기업부터 글로벌 2000대 기업에 이르기까지 Elastic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력 교류 △인재 양성 △학술‧기술‧정보 교환과 공유 △공동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개발 △연구 △교육 및 멘토링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SW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인데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은 이 과정 중 하나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 8월 마무리 예정인 이번 프로그램은 계획 당시 30여 명을 선발해 교육할 예정이었으나 100여 명 이상이 몰렸다. 최근 ‘개발자 붐’이라 불릴 만큼 많은 SW 인재가 필요하고, 이에 많은 사람이 SW 교육에 뛰어드는 현상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월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Elastic의 관계자가 직접 대학을 방문해 Elastic을 소개하고 그들의 플랫폼을 설명했으며 수업 구성을 위한 학생들의 관심 정도를 파악하기도 했다. 이후 교육 대상자를 선발해 2월과 3월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Elastic Stack 기본 교육과 Elastic Machine Learning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교육 참가자 91명 중 59명이 수료했으며 참가자들은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대학에서 미리 접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지난 4월부터는 59명의 수료자 중 21명을 선발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팀은 ‘데이터 검색 및 시각화’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Elastic 관계자가 팀별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수도권 공원 통합정보와 공원 내 운동기구 정보 등을 자료화하거나 기업에 마케팅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ELK Stack을 사용해 시간대별, 나이별, 지역별 소비패턴을 분석하는 등 사회적 과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자료화 및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6월에는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의 ‘멘토링 Day’가 열렸는데 Elastic의 전략 파트너사의 엔지니어와 함께 미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학생들이 주목할 점, 실제 엔지니어로 활동하기 위해 준비할 것 등에 대한 상담과 조언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8월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번 과정을 통해 우수성을 평가받은 학생은 Elastic의 전략 파트너사와 취업 연계도 계획되어있다. 파트너사는 Elastic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연주하라!’ 상명대와 Elastic의 SW 전문가 양성을 위한 노력은 단지 교육프로그램과 프로젝트에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지난 5월부터는 양 기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Elastic과 함께하는 상명 데이터콘서트 경진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Elastic 멘토의 기술지원, 에반젤리스트의 심화 멘토링, 공식협약 파트너사의 실무자 멘토링 등이 지원될 계획으로 우수한 학생은 Elastic의 전략 파트너사 취업 연계도 지원된다. ‘데이터를 연주하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분석‧시각화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4팀에는 실제 무대 위에서 발표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예선을 거쳐 8개 팀이 본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연주하게 될 데이터의 주제는 △게임 △상권 분석 △전자금융사기 △음주운전 단속 △맞춤형 주거환경 정보 △사교육 △중고거래 피해 △식자재 추천 등 다양하다. 이번 대회에 지원한 학생들의 전공 분야 또한 다양한데 본선에 진출한 이진 씨는 SW 관련 학과가 아닌 인문콘텐츠학부 지적재산권전공 소속이다. 그는 “현재 자신의 분야만 고수할 수는 없는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SW 관련 지식은 부족할 수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융‧복합적 역량을 키우고 더 많은 진로를 고민할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데이터콘서트는 팀별로 선정한 주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의미 있게 연주(표현)해 내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10월경 최종 4팀의 발표 녹화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장준호 상명대 SW 중심대학사업단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교육은 대학과 기업이 역할을 분담하여 협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데이터콘서트를 통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실제 사례들이 대학 전체에 공유되어 여러 학문 분야에서 많은 학생이 빅데이터 전문가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광명시, 온라인 상담·배달 서비스‘AI 챗봇 온라인 플랫폼’개발 박차

    광명시, 온라인 상담·배달 서비스‘AI 챗봇 온라인 플랫폼’개발 박차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엑스엠디’와 협력으로 ‘AI 챗봇 온라인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광명시는 전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엑스엠디와 카카오톡 비즈채널을 활용한 ‘AI 챗봇 온라인 플랫폼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은준 엑스엠디 대표이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 비즈채널 AI 챗봇 서비스는 시민이 소상공인 업체의 상품 문의 및 구매 시 AI 챗봇이 응대하는 서비스로, 실시간으로 상담해 쇼핑 편의와 소상공인의 업무를 줄여줘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편리한 온라인 시스템이다. 엑스엠디는 ERP&POS 서비스를 패션 및 잡화 350여개 브랜드 8500여개 매장에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AI 챗봇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해 광명시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지역특성이 반영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개발 될 수 있도록 엑스엠디를 도울 예정이다. 이은준 엑스엠디 대표이사는 “소상공인의 현실과 시민의 구매 성향을 고려해 AI 챗봇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광명시를 시작으로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기업에 편중돼 있는 온라인 배달서비스에 대응해 소상공인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시는 엑스엠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AI 챗봇 서비스로 시민은 편리하게 시장 정보를 얻고 소상공인은 매출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빠른 시일 내 AI 챗봇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엑스엠디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하고, “광명시는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양자점 태양전지의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 개발

    양자점 태양전지의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 개발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김영훈 박사와 에너지공학전공 최종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매우 균일한 입자 크기를 갖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획득해 양자점 태양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균일한 입자 크기를 갖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은 박막 및 소자 제작 과정 중에 열처리가 전혀 필요 없어, 향후 플렉시블-웨어러블 태양전지 소자 구현, 고색순도·고발광의 발광 다이오드 소자 분야 등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태양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넓은 영역에서 뛰어난 빛 흡수 능력을 갖는 양자점을 이용한 태양전지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양자점은 차세대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로, 입자 크기에 따라 소재의 빛 흡수율과 발광 능력을 결정하는 ‘광학 밴드갭(Optical bandgap)’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효율을 가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 제작을 위해 고품질의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합성은 필수적이다. 이 때, 합성과정에서 사용된 잔여 전구체 및 리간드 등의 화학물질을 제거해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만 선별하는 정제 과정이 필수이지만 정제에 사용되는 안티용매(Antisolvent)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용해와 응집을 발생시켜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크기와 분포의 균일성을 저해하고, 나아가 태양전지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한계를 지녀왔다. 이에 연구팀은 서로 크기가 다른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들에 젤 투과 크로마토그래피(Gel-permeation chromatography) 방식을 적용, 균일한 크기의 입자만을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매우 균일한 입자 크기를 갖는 단분산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이 매우 우수한 광학, 광물리적 및 광전 특성을 가지고 있단 사실도 규명했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입자의 균일한 크기와 태양전지 성능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균일한 입자가 태양전지 성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해냈으며, 1.27V의 개방전압 및 15.3%의 광전변환효율을 갖는 고성능의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도 추가적으로 개발하는 성공했다.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김영훈 박사는 “양자점은 그 입자의 크기에 따라 광학 성질이 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크기의 양자점이 혼합되면 양자점 본연의 광학·광물리적 특성이 약화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처럼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특성이 약화될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한 연구로, 향후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발광 다이오드, 무전력 디스플레이 등 그 활용도가 매우 높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POSTECH 화학공학과 박태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에너지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Energy Letters’에 온라인판 커버 논문으로 지난 11일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하반신 없이 태어난 여성…첫 눈에 반한 팬과 결혼

    하반신 없이 태어난 여성…첫 눈에 반한 팬과 결혼

    선천적으로 하반신 없이 태어난 미국의 한 체조선수와 그의 팬이었던 남편이 결혼 후 행복한 근황을 전하며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 출신인 제니퍼 브리커는 선천적 유전 장애로 하반신이 없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체조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책을 쓰고, 여행을 다니며, 사람들과 만났다. 제니퍼는 2016년 자신의 이야기를 쓴 ‘모든 것이 가능하다’(Everything Is Possible)를 펴냈고, 오스트리아에 살던 도미닉 바우어는 이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도미닉은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니퍼의 자서전 사인회를 찾아갔다. 사인회장에서 작가와 팬으로 만난 제니퍼와 도미닉은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미국과 오스트리아라는 국경도, 하반신이 없다는 장애도 두 사람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전화 통화와 문자로 장거리 연애를 했고, 2019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평생을 약속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화제가 됐다. 도미닉은 “제니퍼를 처음 본 순간 결혼할 것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함께 살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유튜브와 강연을 통해 용기와 사랑을 전하고 있다. 도미닉은 “나의 여왕”이라며 제니퍼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숨기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보정 속옷대신 브라렛·사각팬티 잘나가는 이유?

    보정 속옷대신 브라렛·사각팬티 잘나가는 이유?

    최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자는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여성 속옷도 편한 옷이 주목받고 있다. 몸을 압박하던 과거의 보정 속옷 대신 내 몸에 잘 맞고 편안한 속옷을 찾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1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에 따르면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 브라캐미솔과 Y 존을 압박하지 않는 여성용 사각팬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 현재까지 브라렛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여성용 사각팬티 매출은 72% 증가했다. 특히 여성용 트렁크 팬티는 자주 여성 팬티 전 품목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여성용 사각 드로즈인 ‘보이쇼츠’는 올해 처음으로 삼각팬티 판매량을 넘어섰다. 이들 제품은 여성의 몸을 압박해 보기 좋은 맵시를 만드는 대신 편안한 착용감을 우선으로 고려했다. 또 유기농 소재, 천연 코튼 등 건강한 소재를 사용했다. 봉제를 최소화해 속옷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자주 관계자는 “여성용 사각팬티인 드로즈가 삼각팬티의 판매량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최근의 속옷 트렌드가 건강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미의 기준이 달라지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지속하면서 편안한 여성 속옷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테리어 스피커 시스템 브랜드 ‘NAPAL’, 아트 콜라보 스피커 작품 전시 및 경매 진행

    인테리어 스피커 시스템 브랜드 ‘NAPAL’, 아트 콜라보 스피커 작품 전시 및 경매 진행

    새로운 음악감상 환경을 제공해 주는 인테리어 스피커 시스템 브랜드 ‘NAPAL’이 서울옥션, 프린트 베이커리와 협력하여 원화가 실린 아트 콜라보 스피커 작품 전시 및 경매를 진행한다. 국내 유명 작가들의 원화 작업을 통해 제작된 나팔의 스피커 작품은 시각과 청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고객들의 공간을 채우는 데에 적합하다. 이번 전시 및 온라인 경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16일 온라인 경매가 마감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원화 액자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작품을 디지털라이징 해 캔버스에 인화한 판화 개념의 작품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또한 스타트업 ‘NAPAL’은 포스코 강판과 공동개발한 교체형 액자 스피커도 첫 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제품은 액자에 사진이나 그림을 바꿔 끼듯, 고객 자신이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 디자인으로 주문할 수 있어 ‘나만의 스피커’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포스코 강판과 협업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액자스피커는 PosMAC 컬러 강판을 사용해 디자인한 액자에 스피커를 매립한 제품이다. 인테리어 효과뿐 아니라 뛰어난 음질을 겸비해 기능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아 POSCO ‘INNOVILT’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윤배 NAPAL(나팔) 대표는 “유통과 전시에서 국내 최고의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NAPAL의 브랜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 앞으로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팔은 IBK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4기 혁신창업기업에 선정돼 공동 운영사인 ㈜엔피프틴파트너스의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기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R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주목

    AR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주목

    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를 지난 20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맥스트는 지난 2010년 설립 이래 10년동안 증강현실 기술 한 분야에만 집중 연구 및 개발해온 AR기술회사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사로 참여하며, 이달 중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맥스트는 현대차ㆍ삼성전자ㆍ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과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하여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AR 개발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맥스트의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50개국 1만 2천여 개발사에서 6,000여 개의 AR 앱이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가진 맥스트는 현재 신사업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년도부터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상용화해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공간기반 AR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음은 물론, 21년도에는 과기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서울 창덕궁 및 북촌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XR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출범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반’ 참여와 함께 정부의 가상융합경제 전략을 밑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맥스트 박재완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메타버스 사업을 가속화하고 앞으로 펼쳐질 가상융합경제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업공개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맥스트가 AR 기술을 바탕, 메타버스 흐름을 타고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리아나 그란데, 두 살 연하 부동산 중개업자와 결혼

    아리아나 그란데, 두 살 연하 부동산 중개업자와 결혼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8)가 두 살 연하의 약혼자와 결혼했다. 17일(현지시간) 빌보드 등 외신에 따르면 그란데는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 있는 자택에서 약혼자인 달튼 고메즈와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빌보드는 이들의 결혼식에 약 20명의 하객만이 참석했으며, 그란데와 일하는 한 직원은 “부부와 양쪽 가족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했다. 그 방은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1995년생인 고메즈는 로스앤젤레스(LA)의 고급 주택 중개업자로 일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US 위클리는 그란데가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고메즈를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그란데와 고메즈는 지난해 초 교제를 시작해왔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그란데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약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에 앞서 연인을 향한 사랑을 담은 앨범 ‘포지션스’(Positions)를 발표하기도 했다. 2013년 데뷔한 그란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팝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정규앨범 6장 가운데 5장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향력도 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억 3000만명에 육박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작가 울리는 ‘깜깜이 서적 유통’ 출판전산망이 눈물 닦아줄까요

    작가 울리는 ‘깜깜이 서적 유통’ 출판전산망이 눈물 닦아줄까요

    영화나 공연 티켓처럼 서적 판매량을 투명하게 알 수 있는 ‘출판유통통합전산망’(출판전산망)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최근 과학 장르 전문 출판사 아작이 작가들에게 계약금과 인세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이는 가운데, 출판전산망이 고질적인 ‘깜깜이 서적 유통’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강명 작가 “불투명· 비도덕적 유통관행 바꿔야” 박은주 아작 대표는 지난 1일 “여러 작가에게 판매 내역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사과문을 올렸다. 아작은 자사와 계약하고 책을 출간한 작가들에게 줘야 할 계약금과 인세 일부를 누락하고, 작가와의 협의 없이 오디오북을 발행했다. 피해 작가 중 한 명인 장강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영화는 전국 관객이 몇 명인지 실시간으로 집계되고 공개되는데, 작가들은 자기 책이 얼마나 팔리는지 출판사에 의존하는 것 외에 알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출판계에 오래도록 뿌리내린 채 개선되지 않는 불투명하고 비도덕적인 유통 관행 개선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아작은 사과문에서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 가입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작가도 “출판사와 서점들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준비 중인 통합전산망에 가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출판계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신진 작가나 인지도가 낮은 작가들의 알려지지 않은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가경 작가는 “장 작가가 인지도가 있어 그나마 목소리를 냈지만, 그렇지 못한 작가들은 출판사에 찍힐까 봐 문제 제기조차 할 수 없다”면서 “작가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판사가 2쇄, 3쇄를 내는 사례도 적잖다”고 지적했다. 조광희 작가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출판계약서에는 인세 정산에 관한 방식과 시기 등을 명시하는데, 이 계약서대로 실행이 잘되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게 문제”라면서 “작가 혼자서 나서기엔 불편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풍토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일은 책의 유통 과정과 재고 상황 등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데서 시작된다. 서점은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판매하고, 안 팔린 책은 출판사로 반품한다. 출판사, 유통사, 서점은 책 판매와 반품 수량을 공유한다. 그러나 각각 다른 시스템을 쓰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 책 판매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대형 체인서점과 온라인서점은 자체 판매관리시스템인 공급망관리(SCM) 서비스를, 지역서점은 판매관리시스템 현황을 모아 집계하는 서점온 시스템을 쓴다. 이러다 보니 서점마다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 결과도 모두 다르다.●캐나다·독일·일본·프랑스선 이미 활성화 무엇보다 작가들이 책 판매량을 확인할 수 없어 잡음이 불거진다. 출판사가 통보해 주지 않으면 자신의 책이 얼마나 팔렸는지 알 길이 없다는 뜻이다. 지난해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작가 1532명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책 판매량을 출판사로부터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다. 김대현 한국작가회의 저작권위원장은 “출판사가 작가들에게 분기나 반기별로, 혹은 연간으로 인세가 얼마나 들어왔는지 알려줘야 하는데 이를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판매량 집계를 확인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오는 9월부터 운영하는 출판전산망은 기존 제각각이었던 출판·유통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한다. 출판사가 책 제목, 저자명,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출간일, 가격 등의 서지정보를 입력하면, 유통사와 서점이 이를 공유해 활용한다. 특히 책을 구입했을 때 결과도 통합해 집계한다. 출판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정보를 통합 관리해 유통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2017년 1월 송인서적 부도 이후인 2018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이트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앞선 사례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들 수 있다. 영화나 공연 티켓을 구입하면 어느 곳에서 얼마나 봤는지 전산화했는데, 이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 예컨대 영화전산망 홈페이지(www.kobis.or.kr)에 들어가면 개별 영화에 대한 정보는 물론, 관객 수와 해당 영화의 일별 매출액, 전체 매출액을 들여다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박스오피스 순위도 전국적으로 통합돼 나온다. 많은 나라에서 서적 분야 통합전산망을 이미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의 북넷캐나다, 독일의 엠파우비, 일본의 JPO, 프랑스 CLIL 등이다. 북넷캐나다는 책에 대한 정보가 279만건, 엠파우비는 정보 건수가 210만건에 이른다. ●빅데이터로 시장트렌드 파악·반품도 줄여 출판진흥원 측은 출판전산망을 통해 책의 판매량을 투명하게 알고, 판매 정산도 정확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김진우 출판진흥원 출판유통선진화센터장은 “출판사가 도서 정보를 기반으로 도서를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고, 여기에서 생성되는 빅 데이터로 경영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서점과 유통사는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반품률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요 높은 책을 적시에 보유할 수 있어 재고 관리와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출판전산망이 영화전산망이나 공연전산망처럼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출판사, 유통사 서점 등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여 따라가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송성호 대한출판문화협의회 상무이사는 “한 해 나오는 영화가 300개 안팎에 불과한 영화계 사정과 출판 쪽은 상황 자체가 아주 다르다. 작은 출판사부터 시작해 대형 출판사까지 5000개 안팎 출판사가 한 해에만 8만종의 책을 내고 있고, 이해관계도 복잡하다”고 말했다. 현재 출판진흥원은 1600개 출판사가 출판전산망에 회원으로 돼 있지만, 시스템이 적용되면 얼마나 정보를 공개하고 따라올지에 대해서는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서점에서 출판전산망을 달가워하지 않는 일도 걸림돌이다. 통합전산망 시스템을 서점들이 사용하는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에 설치해야 하는데, 매출이 이 과정에서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송 상무이사는 “출판진흥원 측은 통합전산망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와 보상에 대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점선 매출 노출 부담… 지역별 공개도 고려를 출판전산망이 성공하려면 우선 해당 업체의 가입 의무를 강제할 수 있는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참여에 따른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영화전산망은 가입 의무조항도 법에 명시하고, 운영 주체인 영화진흥위원회가 가입 영화관에 전송지원금을 준다. 영화상영 신고를 면제하는 혜택도 줬다. 이에 따라 스크린 연동률이 99%에 이른다. 반면, 법적 의무조항 없이 시작했던 공연예술전산망은 2018년 데이터 수집률이 38%에 그쳤는데, 이듬해 각 예매처의 티켓 발권 데이터 전송 의무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김 센터장은 이와 관련, “현재 출판사와 서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로 가입에 따른 이점을 알리고 있다”면서 “직접적으로 서점 판매 자료를 공개하는 일을 꺼린다면, 지역별로 집계해 일부 공개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좀더 확보해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하종훈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포토] 매혹적 은빛실루엣

    [서울포토] 매혹적 은빛실루엣

    배우 안젤리카 로스가 29일(현지시간) 뉴욕의 링컨 센터에서 열린FX’s ‘Pose’ third 피날레 시즌 프리미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벨기에 대사 “대사부인 행동 용납될 수 없어” 사과

    벨기에 대사 “대사부인 행동 용납될 수 없어” 사과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뒤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아 논란이 가중되던 가운데 주한 벨기에 대사관이 22일 공식 사과 메시지를 내놨다. 폭행이 발생한 지 13일 만에, 경찰 조사 사실이 알려진 지 일주일 만이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서를 내고 “지난 4월 9일 벌어진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대신하여 피해자에게 사과 드린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사 부인이 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 벨기에 대사는 부인이 입원하던 당일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을 경찰로부터 전달받았다”면서 “사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주한 벨기에 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코멘트하거나 인터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주한 벨기에 대사는 부인이 가능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면서도 “다만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으로,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대사 부인이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해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바”라고 덧붙였다. 보도자료는 영문과 이를 한 문장씩 번역한 국문으로 발표됐다. 다만 국문의 경우 통상적인 사과문에 쓰이는 경어체 대신 ‘~한다’는 문장으로 쓰여 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주한 벨기에 대사 A(63)씨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의류매장에 방문했다가 자신의 옷을 들춰보며 구매 여부를 확인한 직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다만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벨기에 대사 부인이 피해자에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경찰 조사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에 피해자 측은 당시 매장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대사 부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영상에 따르면 폭행을 말리다 뺨을 맞은 직원 외에도 처음 실랑이를 벌였던 직원의 뒤통수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대사 부인은 매장에서 옷을 입어본 뒤 사지 않고 나갔다가 매장의 옷을 그대로 입고 나간 것으로 착각한 직원의 확인 요구에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은 “대사 부인은 잠시 둘러보고 나간 게 아니라 약 1시간 정도에 매장에 체류하며 다양한 제품을 착용해 보았고 기둥과 수많은 옷으로 가려진 사각지대에서 제품을 착용해 어떤 제품을 입고 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고 했다. A씨를 쫓아간 직원은 ‘이 제품을 여기서 구매한 것이냐’고 물었지만, A씨가 중국어로 답해 알아듣지 못하자 영어로 연신 ‘죄송하다’고 하며 A씨의 재킷 왼쪽 라벨을 살짝 들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은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이뤄졌다.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대사 부인 측에서 이렇다 할 사과나 행동이 없자 우리 외교부는 전날 패트릭 엥글베르트 주한벨기에대사관 공관 차석을 외교부 청사로 불러 ‘대사 부인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을 권고하고, ‘국민 정서를 고려한 사과나 유감 표현이 사태 해결에 도움 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 측 입장 전문 Shopping incident clothing store 벨기에 대사부인 사건 관련 보도자료 The Ambassador of Belgium sincerely regrets the incident involving his wife which happened on April 9th and wants to apologize on her behalf. 주한 벨기에 대사는 지난 4월 9일 벌어진 그의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의 부인을 대신하여 피해자에게 사과 드린다. No matter the circumstances, the way she reacted is unacceptable.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녀가 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The Ambassador was informed by the police that an investigation is ongoing on the day his wife was hospitalized. 주한 벨기에 대사는 부인이 입원하던 당일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을 경찰로부터 전달받았다. Given the investigation is still ongoing, he will not comment any further on the incident nor give interviews. 사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주한 벨기에 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코멘트(comment) 하거나 인터뷰 하지 않을 것이다. He confirms his wife will go to the police once possible. 주한 벨기에 대사는 그의 부인이 가능한 빨리 경찰 조사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 Unfortunately, she is unable to respond to the police invitation right now as she is under medical care following a stroke she suffered in the beginning of last week. 그러나 그녀는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으로,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할 수 없는 상태이다. We hope her health will improve quickly, so she will soon be able to assist with the police investigation, so we can all put this regrettable incident behind us. 우리는 대사 부인이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하여,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마무리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끝)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장부호까지 그대로… 고전 번역의 진화

    문장부호까지 그대로… 고전 번역의 진화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히 읽히는 해외 고전들이 새롭게 번역 출간되고 있다. 원작에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는 작업은 번역가들에겐 도전의 영역이자, 높아진 독자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이기도 하다.도서출판 삼인은 최근 프랑스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①를 고종석 작가의 번역으로 출간했다. 1943년 프랑스 갈리마르사에서 첫 출간한 ‘어린 왕자’는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소행성의 주인인 소년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풍자적 소설이다. 저널리스트이자 언어학자인 고 작가는 “독자들에게 프랑스어의 흐름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 작가는 원작이 채택한 문장부호를 그대로 살렸다. 예컨대 “-다들 너무 잊고 있는 거지, 여우가 말했다. 그건《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101쪽)에서 보듯 대화와 지문을 한 문장 안에서 분리하지 않고 프랑스식 표기를 존중한 것이다. ‘강들과 바다들’처럼 어색한 복수어도 일부러 프랑스어처럼 번역했다. 주인공 어린 왕자는 ‘그’라고 부르는 기존 번역서와 달리 ‘그 아이’라고 표현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를 대변한다고 봤기 때문이다.새움 출판사는 영국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② 직역판을 이정서 번역가의 번역으로 내놓았다. 오웰이 1945년 공산주의를 비판하려고 지은 이 책은 동물을 의인화한 풍자 소설이다. 평소 직역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역자는 원작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기존 번역본에서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라고 했던 ‘I had no intention of doing that’을 “난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로, “내가 고의로 죽인 건 아냐”였던 ‘Who will believe that I did not do this on purpose’는 “이게 고의가 아니었다는 걸 누가 믿을까?”(53쪽)로 직역해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각색 없이 부각시켰다. “캐릭터의 성격을 잘 보여 주기 위한” 의도다.문학세계사는 최인자·신현철 평론가가 번역한 ‘어른을 위한 이솝 우화 전집’③을 펴냈다. 1998년 미국 로버트 템플 부부가 주해한 책을 원문에 충실하게 완역했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 노예 이솝이 쓴 것으로 알려진 ‘이솝 우화’는 원래 어른을 위한 처세술이 담긴 책이었다. 어린이들이 읽기에 부적합한 150여편을 삭제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교훈집으로 알려졌다. 역자들은 동성연애자의 사랑을 다룬 ‘제우스와 수치심’(32쪽)이나, 교훈보다 삶의 냉혹함만 느낄 수 있는 ‘굶주린 개’(251쪽)와 같은 이야기 등을 엮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번역자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당대 사회와 문화에 맞게 번역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원전에 충실한 번역은 당연하게 추구해야 하며 이제는 학문적 깊이와 새로운 연구 경향도 반영하는 번역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원작의 맛’ 최대한 살리자…고전 해외 문학 번역 출간 잇따라

    ‘원작의 맛’ 최대한 살리자…고전 해외 문학 번역 출간 잇따라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히 읽히는 해외 고전들이 새롭게 번역 출간되고 있다. 원작에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는 작업은 번역가들에겐 도전의 영역이자, 높아진 독자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도서출판 삼인은 최근 프랑스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고종석 작가의 번역으로 출간했다. 1943년 프랑스 갈리마르사에서 첫 출간한 ‘어린 왕자’는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소행성의 주인인 소년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풍자적 소설이다. 저널리스트이자 언어학자인 고 작가는 “독자들에게 프랑스어의 흐름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 작가는 원작이 채택한 문장부호를 그대로 살렸다. 예컨대 “-다들 너무 잊고 있는 거지, 여우가 말했다. 그건《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101쪽)에서 보듯 대화와 지문을 한 문장 안에서 분리하지 않고 프랑스식 표기를 존중한 것이다. ‘강들과 바다들’처럼 어색한 복수어도 일부러 프랑스어처럼 번역했다. 주인공 어린 왕자는 ‘그’라고 부르는 기존 번역서와 달리 ‘그 아이’라고 표현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를 대변한다고 봤기 때문이다.새움 출판사는 영국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직역판을 이정서 번역가의 번역으로 내놓았다. 오웰이 1945년 공산주의를 비판하려고 지은 이 책은 동물을 의인화한 풍자 소설이다. 평소 직역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역자는 원작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기존 번역본에서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라고 했던 ‘I had no intention of doing that’을 “난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로, “내가 고의로 죽인 건 아냐”였던 ‘Who will believe that I did not do this on purpose’는 “이게 고의가 아니었다는 걸 누가 믿을까?”(53쪽)로 직역해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각색 없이 부각시켰다. “캐릭터의 성격을 잘 보여 주기 위한” 의도다.문학세계사는 최인자·신현철 평론가가 번역한 ‘어른을 위한 이솝 우화 전집’ 무삭제 완역본을 펴냈다. 1998년 미국 로버트 템플 부부가 주해한 책을 원문에 충실하게 완역했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 노예 이솝이 쓴 것으로 알려진 ‘이솝 우화’는 원래 어른을 위한 처세술이 담긴 책이었다. 어린이들이 읽기에 부적합한 150여편을 삭제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교훈집으로 알려졌다. 역자들은 동성연애자의 사랑을 다룬 ‘제우스와 수치심’(32쪽)이나, 교훈보다 삶의 냉혹함만 느낄 수 있는 ‘굶주린 개’(251쪽)와 같은 이야기 등을 포함해 엮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번역자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당대 사회와 문화에 맞게 번역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원전에 충실한 번역은 당연하게 추구해야 하며 이제는 학문적 깊이와 새로운 연구 경향도 반영하는 번역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씨줄날줄] 포스트 카스트로/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포스트 카스트로/오일만 논설위원

    쿠바의 ‘카스트로 시대’ 가 62년 만에 막을 내렸다. 1959년 쿠바 공산혁명 이후 장기 집권을 했던 형 피델 카스트로(1926∼2016)에 이어 권좌를 물려받았던 동생 라울 카스트로(89)가 최근 사임을 발표했다. 라울은 지난 16일 제8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나는 임무를 완수했고 조국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후임 총서기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겔 디아스카넬(60) 대통령 겸 국가평의회 의장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는 3년 전 라울로부터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넘겨받은 상태다. 디아스카넬은 쿠바혁명 다음해인 1960년 태어난 ‘혁명 후 세대’를 대표한다. 로큰롤을 좋아하고 청바지를 즐겨 입으며 비틀스 팬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비야클라라주, 올긴주 당서기 등 지방에서 성장해 중앙 정계로 진출했다. 관광자원을 개발해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을 인정받아 2003년 최연소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됐다. 그는 2009년 고등교육장관, 2012년 국가평의회 부의장으로 승승장구한 인물이다. 라울의 퇴진으로 쿠바는 ‘포스트(Post) 카스트로’ 시대가 열렸지만 쿠바의 상황은 심각하다. 돛대도 부러지고 삿대로 망가진 고물선과 비슷하다. 라울이 쿠바 경제를 되살리려던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 큰 좌절을 겪었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쿠바와 극적으로 관계 정상화를 이뤘지만 뒤를 이은 트럼프가 그 결정을 번복하면서 양국 관계가 다시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 2015년 경제성장률 4%로 반짝 성장세를 보였던 쿠바는 2016년 마이너스 0.9%로 역성장했고, 2017년 0.5%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주력인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해 최소 11%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인구 1100만명의 섬나라 쿠바는 1962년 도입된 배급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경제난 속에 쿠바 시민들은 점점 더 부족해지는 식량, 의약품, 기타 필수품을 받기 위해 매일 수시간씩 줄을 서야 한다는 것이 외신의 전언이다. 포스트 카스트로 시대 중국식 또는 베트남식 개혁·개방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미지수다. 라울은 한 번도 탈사회주의를 선언한 적이 없는 강경보수 사회주의자다. 라울이 낙점하고 키운 후계자 디아스카넬이 라울이 죽기 전에 자본주의를 도입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관측도 많다. 라울의 외아들인 알레한드로 카스트로(55)는 내무부 산하 정보기관의 수장이다. 라울이 아들에게 권력을 넘기기 전까지 과도기 지도자로 디아스카넬을 활용한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쿠바의 행보를 주목한다.
  • [그들의 시선] “무작정 채굴에 뛰어드는 건 위험” 암호화폐 채굴업자의 경고

    [그들의 시선] “무작정 채굴에 뛰어드는 건 위험” 암호화폐 채굴업자의 경고

    “암호화폐 채굴 장비를 팔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최근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연세 많은 저희 어머니까지 업비트(코인 거래 애플리케이션)를 설치하셨으니, 얼마나 과열된 상황인지 알 수 있죠.” 암호화폐 채굴업을 하는 장재윤(36)씨는 요즘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17년부터 암호화폐 채굴에 뛰어든 그는 채굴 장비 판매는 물론 100평(600대), 150평(550대) 규모의 이더리움 채굴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호황을 누리면서 그의 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8일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서 만난 장씨는 “요즘은 밤낮으로 채굴기를 만드느라 쉬는 날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굴 장비 가격이 2~3년 전보다 2~3배 높아졌다”며 “투자금이 만만치 않은데도 많은 사람이 채굴에 뛰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올해 들어서만 암호화폐가 수백 퍼센트 상승하면서 채굴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암호화폐 급등에 채굴기 몸값도 ‘껑충’ 암호화폐 채굴이란, 컴퓨터를 돌려 수학적 연산을 하는 대가로 코인을 지급받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광산에서 금 같은 귀금속을 캐는 행위에 빗대 채굴(mining)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코인 종류에는 크게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으로 나뉜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 종류는 8000개가 넘는다. 채굴을 위해서는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하다. 한 채굴기당 적게는 그래픽 카드 4~6개가 들어간다. 장씨는 “RTX3070(그래픽 카드 모델)의 경우, 작년 12월 출시 당시 60만원, 싸게는 50만원 선으로 거래됐는데 지금은 150만원이 넘는다”며 “파워, 메인보드 등 다른 부품 가격도 다 올랐다. 지금은 채굴기 한 대에 1100만원, 1200만원에 거래된다”고 말했다. 채굴에 사용되는 그래픽 카드는 장시간 고열 상태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3년, 길게 5년 정도로 수명이 짧다. 이에 장 대표는 “2~3년 채굴을 했으면, 그래픽 카드가 할 수 있는 이상으로 일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채굴했던 그래픽 카드를 일반 컴퓨터에 장착하면 화면이 깨진다거나 모니터에 줄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컴퓨터 수리기사에서 암호화폐 채굴업으로 전환 6년 전, 장씨는 암호화폐를 처음 접했다. 당시 컴퓨터 수리기사로 일하던 그는 랜섬웨어에 감염된 고객 PC 암호를 풀기 위해 해커들에게 비트코인을 줘야 했다. 2015년 일이다. “해커들이 비트코인을 주면 풀어주겠다는 거예요. 뭐 이런 사기꾼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20만원~30만원 했는데, 비트코인을 사서 전송해주니 (랜섬웨어 암호를) 풀 수 있는 코드를 줬어요. 당시에는 이걸 왜 해커들이 달라고 할까 싶었는데, 몇 년 뒤 몇백만원, 몇천만원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알게 됐습니다.” 장씨가 운영 중인 채굴장은 모두 두 곳이다. 100평 규모인 채굴장에는 600대의 채굴기가 돌고 있다. 다른 한 곳은 일정한 이용료만 내면 대신 암호화폐를 채굴해주는 위탁 채굴장이다. 150평 규모인 이곳에는 550여대의 채굴기가 24시간, 365일 쉼 없이 돌아간다. 그는 “3070 그래픽카드로 가정했을 때, 채굴기 한 대당 한 달에 0.5개의 이더리움이 나온다. 현 시세로 12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채굴장에 있는 채굴기가 다 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수익은 알 수 없지만 500대로 가정했을 때, 한 달에 대략 250개의 이더리움이 나온다”며 “현 시세로 6억 정도 되는 셈이다. 다 제 것이면 좋겠지만, 주인이 많다”라며 웃었다. 채굴기는 엄청난 발열과 소음, 먼지가 발생한다. 일명 ‘전기 먹는 하마’라고 할 정도로 전력 소모가 심하다. 장씨는 “제품마다 전력 소모가 다르지만, RTX3060Ti, 3070의 경우 그래픽카드 6개를 한 묶음으로 했을 때 900W 정도 소모된다”며 “채굴기 500대를 가정하면, (계절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기료가 한 달 평균 3000만원에서 4000만원 정도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무작정 채굴에 뛰어드는 건 위험 암호화폐 가치가 급등하면서 채굴 시장 투자 열기가 뜨겁다. 이런 분위기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 비트코인이 급등할 때도 그랬다. 하지만 이후 암호화폐 시세 폭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며 감소세를 걸었다. 전기료와 채굴장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자 채굴장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채굴하겠다고 오는 분들에게 ‘가격이 10분의 1 이상으로 떨어질 수 있다’, ‘채굴량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와 같이 좋은 점보다 나쁜 걸 먼저 말씀드립니다. 채굴 시장은 변화가 엄청 빠르고 변동 폭이 크거든요. 요즘은 채굴량이 많이 줄어들고 있고요. 공부하지 않고 무작정 컴퓨터를 구매해서 채굴에 뛰어드는 건 위험합니다.” 이더리움은 현재 작업증명(POW) 방식의 채굴에서 지분증명(POS)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작업증명 방식이 채굴기를 통해 암호화폐를 얻는 것이라면, 지분증명은 보유한 암호화 폐 양에 따라 새 암호화폐를 받는 것이다. 즉 채굴이 아닌 일정량의 암호화폐를 보관(스테이킹)하고,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받는 형태다. 이에 장씨는 “(이미) 작년 12월부터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대표 채굴자가 있고, 저희 같은 개미 채굴자들은 아예 채굴을 못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이더리움 채굴이 안 될 수 있다. 그러면 답이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지만 공부를 하고, 다양한 코인을 보고 진입하면 수익을 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암호화폐, 당당하게 명함 내밀 수 있는 시대 최근 일부 편의점과 서점 등에서는 암호화폐 ‘페이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일각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암호화폐 활용도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씨는 “무엇보다 암호화폐가 투기, 도박, 불법이라는 시선에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에는 몸 써서 돈을 벌지, 왜 그런 일을 하느냐며 안 좋은 시선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 코인 트레이딩팀이 왔는데, 예전에는 제가 그냥 백수였지만, 요즘은 크립토…(크립토머/Cryptomer), 뭐라고 말도 어렵습니다. 그렇게 소개됩니다.(웃음) 이렇게 인식이 많이 바뀐 덕분에 이젠 당당하게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장씨는 “아직 채굴업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다”며 “안 좋은 시선으로만 보지 마시고, 새로 생긴 사업이라 여기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gophk@seoul.co.kr
  • 포스코강판 “미얀마 군부기업 MEHL과 합작 관계 종료키로”

    포스코강판 “미얀마 군부기업 MEHL과 합작 관계 종료키로”

    포스코강판이 미얀마 군부기업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의 합작 관계를 종료한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학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면서 커진 사업 리스크를 해소하는 차원이다. 포스코강판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얀마법인(Myanmar POSCO C&C)의 합작파트너사인 MEHL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MEHL과의 합작 관계를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1997년 MEHL과 합작해 미얀마법인을 설립했다. 포스코강판이 지분 70%, MEHL이 지분 30%를 보유했다. 이 지분 관계 때문에 “포스코가 합작 투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군부 정권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포스코 측에 사업을 청산하라는 압박이 쇄도했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먼저 MEHL의 보유 지분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나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강판은 그동안 미얀마법인을 통해 미얀마에서 고품질 철강 지붕재를 생산하고 이를 현지에 공급하면서 미얀마 국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현지 고용 창출, 현지 산업화와 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기는 호주] 차에 치여 죽어가는 어미를 밤새 지킨 새끼 포섬

    [여기는 호주] 차에 치여 죽어가는 어미를 밤새 지킨 새끼 포섬

    차에 치인채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새끼를 지킨 어미 포섬과 죽어 가는 어미 포섬 옆을 밤새도록 지킨 새끼 포섬의 마지막 사진이 공개되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호주 왕립동물보호단체(RSPCA) 퀸즈랜드주 지부의 페이스북에 올려진 사진과 함께 사연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일 밤 교통사고를 당한 어미와 새끼 포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속 어미 포섬은 이미 사망한 상태로 힘없이 누워있고, 새끼 포섬은 어미를 잃은 슬픔을 담은 눈빛과 홀로된 두려움에 두 앞발을 꼭 쥐고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의 설명에 의하면 새끼를 등에 태우고 도로를 지나가던 어미 포섬이 그만 도로를 질주하던 차에 치였으며, 차에 치이면서 새끼를 떨어뜨린 어미 포섬은 삶의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새끼 포섬에게 기어 간 것으로 보여진다. 새끼 포섬 또한 죽어가는 어미의 곁을 떠나지못하고 밤새도록 어미의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아침 이 부근을 지나가던 현지 건설 현장 직원인 블레이크가 이들을 발견했고, 동물보호단체에 연락을 취했다. 동물보호단체의 직원이 이미 싸늘해진 어미 포섬과 어미의 곁을 지키고 있던 새끼 포섬을 조심히 상자에 담아 보호센터로 옮겨왔지만,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이미 심각한 내상을 입은 새끼 포섬은 보호센터에 도착한 후 홀로 떠난 어미를 따라 가듯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동물보호센터는 야간에 운전할 때는 항상 야생동물의 출현을 조심할 것이며, 혹시라도 야생동물을 치였을 시에는 도로에 그냥 두지 말고 즉시 동물보호센터에 연락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도로상에서 부상을 당했거나 고아가 된 동물을 발견시에도 즉시 동물보호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호주에서 '포섬’(Possum) 이라고 불리는 주머니쥐는 캥거루처럼 새끼를 키우는 육아 주머니가 있는 유대류로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중 하나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센추리21, 한국 진출… 부산, 세종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확보

    센추리21, 한국 진출… 부산, 세종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확보

    60년 이상 NYC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던 센추리 21(Century 21 Stores)이 2021년 글로벌 오픈 계획의 첫 번째 지역으로 한국을 선정하고 부산시와 세종시에서 각각 약 10,000㎡ 규모의 ‘Century 21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센추리 21의 재오픈 소식은 New York Post, AP, CBS, WWD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언론 매체와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이번 재오픈의 첫 단추가 한국인 이유는 검증된 K-문화를 기반으로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뛰어난 코로나 19 방역 등이 2021년 연내 런칭을 실현하고자 하는 Century 21 뉴욕 본사의 고려 조건에 부합하여 선정됐다. 특히 부산은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해양도시로서 쇼핑 명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세종시는 균형 있는 발전으로 행정중심에서 복합도시로의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쇼핑의 아이콘으로 주목했다. ‘Century 21 Stores’의 Marc Benitez 대표는 “매년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의 뉴욕 ‘Century 21 Stores’ 방문으로 한국은 항상 해외 확장 전략에 포함되어 있었다”라며 “한국은 K-문화를 통하여 트렌드에 대한 저력과 역량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뉴요커와 같은 패션 리더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매우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Century 21 Stores는 1961년 Gindi 가문이 설립한 백화점 체인으로 미국 북동부에서 13개의 지점을 운영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를 최대 65% 할인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뉴욕 쇼핑의 메카로 자리매김했었다. 디자이너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Century 21 Stores는 뉴욕 본사를 거점으로 미국 및 글로벌 확장을 통해 고급 패션 할인 유통의 리더로서 입지를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펫샵 폴리파크 울산에 66호점 폴리파크 동구점 오픈

    펫샵 폴리파크 울산에 66호점 폴리파크 동구점 오픈

    ‘펫코노미’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반려동물 입양이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공기관, 대기업들과 제약회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반려동물 관련 신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 전문점 폴리파크가 최근 66호점 울산 동구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는 2003년 대구에 첫 매장을 선보인 이 후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여 서울/경기, 충청도, 제주 등에 이어 경남 지역에서도 매장수를 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폴리파크는 탄탄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용품 유통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랜드가 개발한 펫샵 전용 자체 POS System은 판매, 매출관리, 재고관리, 상품발주 등 매장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대표적인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 POS System으로 물류센터-매장 간 데이터를 연동하여 더욱 정확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점주 및 매장 근무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였다.이렇듯 폴리파크가 불황 속에서도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POS System 개발과 온-오프라인 교육 매뉴얼, 통합 물류센터 자동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매장수가 증가하면서 대리점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OEM생산, 레이저배송 (근거리 비대면 배송 서비스) 등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편, 브랜드는 내 달 하이브리드 스토어(무인 점포)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반려인들의 편의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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