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POS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MoM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AIDC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LPDDR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GTC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97
  • 美 유학생 감소

    美 유학생 감소

    지난 50여년간 세계의 대학교육을 지배해온 미국 대학들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른 선진국들이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선 데다 ‘9·11테러’ 이후 학생비자 발급이 까다로워지면서 별다른 노력 없이 외국 학생들을 끌어들이던 미국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NYT에 따르면, 올해 미국 대학원에 원서를 낸 외국 학생은 1년 전보다 28% 줄었으며 실제 등록한 숫자도 6% 감소했다. 대학과 대학원, 박사후 과정(postdoctoral)을 통틀어 등록한 외국 학생 숫자는 30여년 만에 처음 줄었다.2002년 현재 미국 유학생 숫자는 58만 6000명으로 세계 1위를 고수했고 영국이 27만명으로 2위, 독일이 22만 700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국과 독일은 각각 1년 전에 비해 유학생 숫자가 15%와 10%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유학생이 감소하는 이유로는 질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다른 나라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 우선 꼽힌다. 영국 등 유럽 국가들과 호주, 뉴질랜드 등은 특히 아시아 지역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미국 유학생이 8만명가량으로 가장 많은 인도와 6만 2000명으로 2위인 중국 등이 대학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해외 유학의 필요성이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내 100개 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만드는 것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추진하는 중국은 최근 미국 대학에 근무하는 중국인 학자들에게 더 나은 조건을 내걸고 귀국을 권유하고 있다. ‘9·11테러’ 이후 미국 유학생 비자 발급이 까다롭고 어렵게 바뀌었다는 점도 유학생 감소의 이유로 분석된다. 영국 노팅엄트렌트대학의 국제개발국장 팀 오브라이언은 “다른 선진국에 가면 되는데 비자를 받기 위해 미국 공관 밖에서 이틀씩 줄을 설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 학생들 사이에 퍼져 있다.”면서 “미국 유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영국과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캐나다 등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해외 유학생 규모는 연간 200만명에 이르며 이 숫자는 2025년까지 4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16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부근 방화동에 수퍼익스프레스 6호점을 열었다. 신선식품을 비롯해 반조리·완전조리식품, 채소, 속옷, 기초 잡화류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취급한다. ●CJ베이커리는 서울 압구정동에 유럽풍 카페인 ‘투썸플레이스’ 4호점을 열었다. 수제 케이크와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과일 주스 등을 판매한다. 오픈을 기념해 17일 가수 ‘이현우와 함께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옥션(www.auction.co.kr)은 20일까지 ‘첫경험 판매, 수수료가 공짜’이벤트를 진행한다. 옥션에서 처음으로 판매 물품을 등록한 모든 회원들에게 1회에 한해 물품등록 수수료(200∼3500원)와 부가서비스인 ‘포토갤러리’의 수수료(3000원)를 받지 않는다. ●신세계 이마트는 26일까지 완구 등 어린이용품을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대축제’를 펼친다. 주요 상품은 파워레인저 다이노썬더(4만 4800원), 반지의 제왕 바랏두르(1만 9800원), 스트로베리 딸기하우스(1만 4800원), 미미 레스토랑(3만 1500원) 등이다. ●올가홀푸드(www.orga.co.kr)는 ‘친환경 웰빙 크리스마스 케이크(2만∼2만 4000원)’와 ‘미니 쉬폰케익(8000원)’을 선보였다.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 예약을 하면 5% 적립금을 주고, 올가매장에서 구입 예약을 하면 1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다마켓(www.badamarket.com)은 내년 1월15일까지 ‘안동명품간고등어’ 6손(12마리)을 1만 9900원에 판매하고, 무료 배송한다. ●롯데마트 월드점은 31일까지 ‘직수입 수입명품 대전’을 연다. 프라다·페리가모·구찌·아르마니·휴고보스·제냐·에트로·막스마라 등 20여개 해외 브랜드가 참여, 의류·핸드백·구두·머플러 등 잡화 1만여점을 내놓았다. 할인율은 신상품이 30%, 이월상품이 50∼80%이다. ●우체국쇼핑(mall.epost.go.kr)은 26일까지 ‘국군장병 위문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인터넷 우체국의 전자우편 서비스를 이용해 편지를 쓰면 무료로 우체국에서 편지를 출력해 장병에게 전달한다. ●92푸드(www.92food.com)는 20∼25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적설량이 0.1㎜가 되면, 그 시점부터 자정까지 인기상품인 ‘야채양념돼지갈비(1㎏)’를 기존 소비자 가격의 반값인 5500원에 판매한다. ●현대홈쇼핑(www.Hmall.com)은 22일까지 연예인 자선단체인 사단법인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따사모)과 함께 ‘현대홈쇼핑 동아시아 자선大바자’를 열고 한ㆍ중ㆍ일 3국에서 자선경매를 실시한다. 연예인들의 애장품 300여점을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KT몰(www.ktmall.com)은 31일까지 ‘2004년 9900원 균일가 베스트 100선’을 실시한다. 따뜻한 음료를 넣을 수 있는 ‘보온병’, 필립스형 ‘전기면도기, 콧털정리기 세트’ 등을 판매한다.
  • [새앨범]

    ●코리오그라피(Choreography) ‘전자 바이올린의 여신’ 바네사 메이의 신보. 안무란 뜻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의 춤곡을 모은 크로스오버 앨범. 반젤리스, 빌 웰란, 톨가 카시프,AR 라만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아프리카 토속 춤곡, 탱고에서부터 미뉴엣, 밸리 댄스까지 새롭게 편곡된 춤곡들을 변화무쌍한 선율로 실어냈다. 총 10곡 수록. ●스트립트… 라이브 인 더 유케이(Stripped…Live In The UK)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지난해 11월 영국 웸블리 경기장에서 가진 라이브 실황을 담은 DVD.2집 ‘Stripped’의 성공으로 틴스타라는 꼬리표를 뗀 그의 비약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Dirrty’나 ‘Lady Marmalade’를 부를 때는 파워풀하며 ‘Impossible’에서는 농염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는 여성들도 매료될 만하다. ●데스티니 풀필드(Destiny Fulfilled) 현존하는 여성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앨범 판매고(4000만장)를 기록하며, 최고의 여성 R&B트리오로 대접받고 있는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새 앨범. 솔로 활동을 접고 돌아온 비욘세와 켈리 롤랜드. 미쉘 등 세 멤버의 완벽한 하모니를 다시 느낄 수 있다. 첫 싱글 ‘Lose My Breath’ 등을 비롯한 11곡에서 한층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얼티밋 카일리(Ultimate Kylie) 1987년 데뷔해 전세계 클럽을 지배하고 있는 ‘댄스 음악의 여왕’ 카일리 미노그의 베스트 앨범.2장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그녀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The Locomotion’‘Can’t Get You Out Of My Head’ 등 히트곡 31곡과 ‘I Believe In You’‘Giving You Up’ 등 신곡 2곡 등 총 33곡의 노래가 수록돼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공무원시험 대강연회 지상중계] 명강사 8인 ‘족집게 강의’

    [공무원시험 대강연회 지상중계] 명강사 8인 ‘족집게 강의’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만큼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13일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신문 공무원 시험 대강연회’에는 각 과목별로 명강사들이 총출동, 공무원 7·9급 시험 준비요령 및 과목별 점수를 높이기 위한 비법 등을 소개했다. 영어는 시험 비중을 감안,2명의 교수가 특강을 했다. 강연회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시험 준비생들을 위해 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 국사-심태섭 교수 전 분야에 걸쳐 출제된다. 따라서 특정 부분만 공략해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최근 지문형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 국정교과서의 비중이 높아 지문 그대로 문제화되기도 한다. 국정교과서를 기본으로 수험 준비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9급의 경우, 국정교과서 활용 문제가 특히 많다.7급은 상대적으로 지문 활용도는 낮은 편이고 암기력을 요하는 문제 비중이 크다. 직렬별로 출제 경향이 조금씩 다르다. 행자부와 검찰직에서는 원인, 현상, 결과 등을 묻곤 한다. 단답형의 보기가 많은 법원직 또는 등기직과 차별화된다. 지방직은 지역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충남의 경우 수덕사 대웅전에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는 식이다. 지난해 대구 시험에서는 노태우 정부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최소한 응시하는 지역의 중요문화재나 중요인물 등은 숙지해야 당황하는 일이 없다. 법원직, 등기직에서는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문제가 종종 출제된다. 세계문화유산, 백두산정계비를 이용한 간도귀속문제 등이다. 올해도 북한의 고구려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나 중국의 동북공정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사의 경우 최근 출제경향이 수능시험과 매우 유사해 수능시험 교재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지문과 보기의 길이 등 출제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된다. 이와 함께 주의할 것은 많은 수험서를 이것 저것 보지 말라는 것이다. 국정교과서와 문제집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교재 전체를 정독해 한 권이라도 내 것을 만들어야 한다. 매번 동일한 사람이 출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수준은 유동적일 수 있지만 난이도나 경향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2005년도 문제 역시 이전 시험의 기출문제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국정교과서의 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남부행정고시학원 ■ 행정법-홍성운 교수 행정법은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한다. 공무원 시험준비 자세로서의 능률적인 방법은 행정법 관련 문제들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피상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하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법학은 논리적인 학문이다. 처음과 끝이 인과관계로 맺어져 있어서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큰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이것이 이해 위주의 행정법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예습·복습이 합쳐진 행정법 강의를 통한 반복 학습만이 체계 완성의 지름길일 것이다. 매번 강의를 들을 때 책의 목차를 보면서 현재 공부하는 부분이 행정법 전체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짚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분석하여 동종유형의 문제, 더 나아가서는 응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2004년에 시행된 국가직 9급 시험 문제, 각 시·도 지방직 9급 시험 문제, 국회직 8급 시험 문제 등과 함께 최근 10년 동안 행정법 기출문제들을 ‘신월 행정법’에 정확하게 반영시켜 놓았다. 아울러 최근에 제·개정된 법령은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행정법 관련 법조문에서 조문내용을 묻는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고 있는 경향이다. 최근에는 판례문제가 점증하는 추세이다. 신월 행정법에서 주요 판례를 완벽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그 판례 요지를 정리해 두어야 할 것이다. 행정법에 대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할 것은 없다. 행정법은 7·9급 공무원시험 등에서 10여년 동안 출제돼 왔기 때문에 출제경향이 어느 정도 노출되어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된 행정법총론의 출제경향도 다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행정법의 출제 흐름을 파악하여 꾸준히 정진하면 행정법총론의 정복은 의외로 빨리 올 수 있다. 한교고시학원 ■ 헌법-채한태 교수 헌법은 다른 법률에 비해 추상적이어서 공부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과목이다. 무조건 암기해서는 고득점을 딸 수 없다. 일반적인 원칙에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고, 원리를 이해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왕도는 없으나 효율적인 방법은 있게 마련이다. 첫째, 헌법조문을 수시로 낭독할 것을 권한다. 각각의 문언을 분류해 읽는 것이 그 방법이다. 둘째, 헌법의 목차를 중심으로 맥을 잡는 것이 우선이다. 세부내용은 목차를 통해 큰 틀을 잡은 후 정리한다. 셋째,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수다.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과 경향을 파악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넷째, 헌법재판소의 판례와 관련 개정법률을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장르별로 살펴 보면, 헌법서론편에서는 고유한 의미의 헌법, 근대입헌주의 헌법, 현대복지국가의 헌법, 형식적·실질적 의미의 헌법이 중요하다. 헌법의 제정과 개정은 매년 1문항 정도 출제된다.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제도와 관련해서는 정당, 선거, 공무원,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매년 2∼3문제가 출제된다. 가장 분량이 많은 기본권편은 특히 중요하다. 기본권의 내용과 위헌·합헌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통치구조편에서는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차이점을 확실히 정리해 둬야 한다. 행정부 관련, 국무총리의 지위 및 권한, 국무위원과 행정 각부의 비교, 감사원의 권한 등이 정리 사항이다. 법원 조직 중에서는 대법원의 조직, 사법부 독립, 상소제도 등이 중요하다. 또한 헌법에 관련된 부속 법률과 헌법조문 내용의 출제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헌법조문을 발췌해 정확한 숙지여부를 묻는 문제도 2∼3문제씩 출제되고 있다. 헌법 관련 부속 법률에서는 국회법,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정당법, 정부조직법, 부패방지법 등이 자주 출제된다. 남부행정고시학원 ■ 국어-김재정 교수 7·9급 공채 시험에서의 국어시험은 국어과목에 관한 실력을 측정한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를 꺼내는 것은,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이 현재의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과 공무원 시험의 국어를 동일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무원 국어시험에 수능에서 요구하는 발상을 토대로 한 문제가 최근 몇 문항씩 출제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능에서의 언어영역은 국어가 포함된 통합 교과이지, 국어과목 그대로가 아니라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5년에 한 번씩 바뀌는 고교 교육 과정에 따라 2002년부터 7차 교육과정이 실시되고 있으나 공무원 국어시험은 고교 교육과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5차,6차,7차 과정을 포괄적으로 학습해 두는 것이 좋다. 문법과 한자, 한문 분야에서 반드시 만점을 획득해야 한다.7·9급 시험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학습 범주가 뚜렷한 문법과 한자, 한문에서 반드시 만점을 받아야 한다. 문학과 어휘 분야는 공부하는 과정에서는 수월하고 상대적으로 재미있게 느껴진다. 그러나 학습 범주가 너무 포괄적이라는 점에서 만점을 기약하기 어렵다. 때문에 한 두 문항 정도는 틀릴 수 있다는 전제 아래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시험 수준에 적합한 교재와 강의를 잘 선택해야 한다. 합격을 위해서는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고 단기간에 국어 시험에 관련된 제반 사항의 틀을 잡아줄 수 있는 잘 짜여진 교재와 강의가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어떤 교재와 강의를 선택할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에는 과장된 광고 등에 현혹되지 말고 먼저 시험 준비를 한 선배들의 조언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분명한 것은 우직하고 끈기 있게 시험 준비를 한 자가 결국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수험생 여러분의 분발을 촉구한다. 한교고시학원 ■ 경제학-박지훈 교수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다. 수학적인 개념 이해에 익숙하지 못해 무조건 암기하려만 한다. 하지만 경제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함수관계만 이해한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오히려 경제학은 돌출문제가 없기 때문에 일정 수준에만 이르면 고득점을 할 수 있는 전략과목이다. 무엇보다 경제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이론은 내용이 방대하고 상호연결돼 있어 특정 부분만 학습해서는 안된다. 전체를 논리적으로 이해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기본서로 출발해야 한다. 경제학원론 교재를 3개월간 천천히 정리한 후, 이론정리를 기본으로 문제풀이 연습에 들어가야 한다. 또한 수리적 표현에 익숙해져야 한다. 대부분의 이론이 그래프로 표현되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써보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래프를 눈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실패를 좌초하는 일이다. 그래프 그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시험에서도 실수를 줄이고 문제풀이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다.7급 국가직 시험에서는 미시경제학 30%, 거시경제학 50%, 국제경제학 20% 등의 비중으로 출제된다. 경제학원론을 이해하면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기본서에서 다루지 않거나 응용해야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기도 한다. 응용문제는 매년 5문제 내외의 비중을 차지한다.2002년 3문제,2003년 6문제였다.2004년의 경우 지난해보다는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경제원론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 4문항 출제됐다. 응용문제 역시 원리이해가 기본이지만 응용력 향상을 위해서는 문제집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기출문제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 출제경향이 기출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7급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행정고시, 사법시험, 감정평가사시험 등의 기출문제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남부행정고시학원 ■ 영어-김민권 교수 공무원 시험을 1∼2년 정도 준비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영어 어휘를 어휘책에 나와 있는 알파벳순의 어근을 따져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더욱이 7급은 9급에 비해 7개 과목이라는 적지 않은 과목 부담이 있다. 그렇다면 하나의 대안이자 여태까지 효과를 보고 있는 방법이 각자 자신이 준비하는 시험에 맞게 어휘집을 선택해서 순환개념으로 해 나가는 것이다. 문법의 경우는 2002년을 기점으로 많게는 6∼7문제까지 포함됐다. 물론 과거 문법문제 비중이 크지 않을 때에도 기본적인 문법지식을 강조해 왔다. 그렇다고 무작정 과거에 해 왔던 방식대로 문법책을 보고 그에 해당하는 문제를 풀어봐서 실력을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이 목차위주의 공부다. 예를 들면,3형식 가운데 ▲4형식으로 오인하기 쉬운 동사 ▲동족목적어 ▲재귀목적어 ▲동사구 등으로 목차를 세워 목차를 보고 내용을 생각하는 지금까지의 공부방법과 반대로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처음엔 낯설고 어색하지만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 확신한다. 독해는 문법과 어휘의 총아다. 그러므로 다양한 사고와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다행히도 공무원 수험 영어에서는 그다지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는 독해지문은 잘 나오지 않는다. 지문 자체만 잘 이해하면 큰 무리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출제된다. 철저한 분석만 하면 독해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독해지문을 수식어와 비수식어 그리고 품사 개념으로 분석해서 문장구조를 익히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문장을 볼 수 있는 시각이 몇 배 넓어질 것이고, 어느 부분의 해석이 틀렸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절대로 눈으로만 하는 공부는 금물이다. 한교고시학원 ■ 행정학-최승호 교수 객관식 시험이라는 특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기본서나 문제집의 세부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행정학을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정작 행정학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돼 있고, 중요한 주제들 간의 연결이 어떤 식으로 돼 있는지 방향성은 잃어버린 채 세부적인 내용에만 치중하는 것이다. 그러면 암기량은 늘어나지만 성적은 올라가지 않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학교 수업이나 학원 강의를 통해 행정학의 전체 흐름을 들어본 후에 중심책을 차분히 정독하고, 참고서나 문제집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 즉 행정학을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무조건적으로 기본서를 읽거나 문제집의 반복적인 확인이나 암기하는 방식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중심책을 반복적으로 학습해 익숙해지는 것이 지름길이다. 중심책이란 기본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수험장에까지 가지고 갈 최종 정리교재를 말한다. 중심책의 선택기준은 다른 사람들이 보니까 나도 봐야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부 스타일에 적합하면 된다. 이와 관련, 중심책의 내용을 대신하는 서브 노트를 작성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서브 노트는 행정학의 흐름과 세부적인 핵심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노트를 말한다. 서브 노트를 작성하는 것은 반복학습에 있어서 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주제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며, 수험생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방식이다. 객관식 시험의 특성상 문제집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개인적으로 문제집은 보충교재라고 생각한다. 즉, 어디까지나 중심책이나 서브 노트가 주교재가 되어야 하고, 문제집은 보완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문제집의 문제 중에서 기출문제는 중심책이나 서브 노트를 일독 하는 단계에서 확인되어야 한다. 한교고시학원 ■ 영어-김신주 교수 외국어 수험공부의 핵심은 그들의 어법 즉, 문법을 익히는 것이다. 출제 비중이 가장 높은 독해는 시험경향에 맞춰 많은 지문을 접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글의 구성 방식에 대한 이해 없이 단어 조합을 해석하는 데 급급해 한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 문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법 공부가 기본이 돼야 한다. 예를 들어 ‘전치사+명사’가 형용사나 부사로 쓰인다는 것은 독해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문법이다. 또 영어문장의 형태를 이해한다면 독해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주제, 예시, 결론의 순서가 일반적인 영어문장의 형태이며, 중요사항은 한 문장의 앞 부분, 한 단락의 첫 문장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연결사의 의미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추가(in addition,moreover), 예시(to illustrate), 대조(on the opposite,conversely), 역접(however,yet) 등 연결사의 의미별로 분류해 정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문법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병치법, 수의 일치, 시제 일치, 가정법, 수동태, 부정사, 동명사 분사 등이다. 문법책은 중요 내용이 간략히 정리된 것이 좋으며, 이해 위주로 반복해야 한다. 어휘 문제도 3∼4문제씩 꼭 출제된다. 다의어 정리가 고득점의 지름길이다. 단어를 암기할 때는 기본 의미를 명확히 하는 것과 더불어 그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1∼2문제씩 출제되는 생활영어는 상황별로 문장을 정리해 반복학습함으로써 눈에 익히도록 한다.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를 정복하지 못하면 합격은 요원하다. 쉬운 길을 택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교재를 이용해 정석대로 공부할 것을 권한다. 또 좋은 영어지문을 가능한 한 많이 접하면서 수험공부뿐 아니라 교양인으로서의 자질도 함께 길러 나갈 것을 권한다. 남부행정고시학원
  • [내가 본 우리팀] ‘매우 만족’ 모토로 효율·감성 극대화

    [내가 본 우리팀] ‘매우 만족’ 모토로 효율·감성 극대화

    고객을 바라보는 철학은 동서양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다. 동양은 ‘고객이 왕’이라며 인간적인 정(情)과 서비스를 으뜸으로 여긴다. 반면 서양은 과학적인 마케팅 기법을 중시한다. 기본정신도 ‘고객은 옳다.’이다. 고객을 중심에 두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동서양의 차이를 절묘하게 절충해 내는 것, 바로 우리팀의 임무다. 프랑스 르노그룹의 ‘효율성’과 삼성의 ‘감성’을 최적 비율로 섞어 고객 만족의 극대화를 끌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팀의 실천목표는 ‘단순한 만족’이 아닌 ‘매우 만족’이다. 첫 걸음은 시장조사 담당인 양서윤 대리가 뗀다. 월별 판매활동에 따른 고객반응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꼼꼼하게 분석한다. 서류상의 숫자에서 읽을 수 없는 ‘2%’는 서글서글한 이은지씨가 찾아낸다. 일선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고객의 숨은 욕구와 영업사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다음 단계는 본격적인 시장수요 예측과 생산계획 마련. 우리팀의 행동대장 이필재 차장의 몫이다. 부지런한 트렌드 분석으로 SM시리즈를 끊임없이 업그레이드시키는 오철호 차장과 마당발 김현호 주임, 신선한 아이디어의 곽현영 주임도 빼놓을 수 없다. 팀장으로서 내가 정한 우리팀의 모토는 창의적인 사고(Creative), 적극적인 실천(Positive), 남을 배려하는 마음(Manner)이다. 나의 첫번째 고객인 우리 팀원들의 ‘매우 만족’을 위해 오늘도 파이팅! 김경수 마케팅전략팀장
  • [부고]

    ●한글학자 한갑수씨 별세 평생 우리의 바른말 고운말 알리기에 앞장섰던 원로 한글학자 한갑수씨가 21일 오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91세. 고인은 1929년 황해도 해주고등보통학교 재학중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4개월간 옥고를 치렀으며 일본 메이지(明治)대와 주오(中央)음악학교를 졸업했다.1948년 한글학회 이사를 시작으로 40여년간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운동을 주도하면서도 한글전용, 국한문 혼용을 떠나 ‘한문을 배우되 경우에 따라 따로 쓰자.’는 소신을 밝혔다. 일본에서 공부한 뒤 서울대ㆍ중앙대 교수를 지냈으며 대한일보 전무이사와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5·16민족상이사, 민속음악협회 회장, 한글기계화연구소 사장, 민족문화추진회 이사, 한국걷기본부 총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1995년 한글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원본 훈민정음 풀이’‘국어대사전’ 등의 저서를 남겼을 뿐 아니라 1945년부터 37년 동안 KBS 라디오 프로그램 ‘바른 말 고운 말’에 출연해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유족은 상대(명지대 교수), 상찬(토요신문 회장)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9시.(02)2072-2014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임병국(언론중재위원회 언론피해상담센터실장)병수(주식회사 지산 대표)병기(POS-AC 부장)씨 모친상 박기득(민속식품 대표)안용만(광탄종합고 교사)씨 빙모상 20일 경희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958-9546 ●박희준(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홍보팀장)희선·희종(LA 거주)희성(LA Life University 부총장)희철(부평 새생명교회 목사)씨 모친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30분 (02)392-0299 ●김원영(중앙고 교사)씨 별세 상범(한미은행 직원)상희(정도기연 〃)씨 부친상 강희영(원영항공 소장)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60 ●양정원(LGCNS 대리)애령(우리은행 분당서현지점 〃)씨 부친상 이관순(미래에셋증권 금융상품마케팅본부 대리)씨 빙부상 19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31)787-1505 ●김연경(충남 서산시보건소 보건과장)씨 별세 20일 충남 서산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41)668-6197 ●김남종(호주 거주)남근(부평종합법률사무소 변호사)남정(은일여고 교사)씨 부친상 전평국(경기대 교수)정대승(수원냉동 대표)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1 ●이용건(퍼스트개발 회장)용철(산업자원부 서기관)용백(CJ투자증권 홍보팀장)씨 형님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62 ●윤길준(동화약품공업 대표)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3 ●정구철(현대건설 상무)경철(경기도청)무철(미국 거주)씨 모친상 장인상(미국 거주)씨 빙모상 2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590-2560 ●송원용(주식회사 큐브클럽 이사)씨 부친상 방제하(사업)이종수(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 경영본부장)씨 빙부상 20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572-3699 ●박재만·재군·재기(자영업)재준(신용보증기금 청주지점장)씨 모친상 신길영(자영업)씨 빙모상 20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30분 (043)286-9411
  • 해외 투기자본 M&A 시도땐 주권행사 제한

    열린우리당은 16일 국내·외 투기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 적극 방어하기 위해 경영권 장악을 시도할 경우 주주의 권리행사를 3개월간 제한하는 내용의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주식 대량 취득 시 ‘수익 목적’에서 ‘경영권 참여’로 변경하더라도 공시하지 않아도 되는 현행 방식을 바꿔 공시 의무화를 명시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의 이같은 방침은 순방 외교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POSCO,KT 등은 (외국 자본으로부터)지키겠다.”고 발언한 것과 맞물려 외국 투기자본의 적대적 M&A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소버린 자산운용의 SK㈜ 경영권 장악 시도로 논란을 빚는 가운데 외국 투기자본의 적대적 M&A는 물론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를 법적·제도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송영길 의원이 대표 발의할 증권거래법 개정안에서 주식 취득의 목적을 변경할 때 취득 시점과 함깨 3일 이내에 금융감독위원회와 증권거래소에 반드시 공개토록 했다. 아울러 3개월 동안 주주제안권과 임시주주총회 소집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고, 의결권의 대리행사 권유를 금지했다. 송 의원은 이와 관련,“지난 1997년 외환 위기 때 정부는 적극적인 외자 유치를 위해 적대적 M&A에 방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제도적 제한조차 모두 무장해제해 버렸다.”면서 “그 결과 7년동안 국내 주요 기업들은 해외 투기자본들의 경영권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법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개정안은 재벌기업의 합법적인 경영권 방어뿐만 아니라, 소액주주 등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기업의 M&A는 경영의 투명성과 구조조정 등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지만,M&A 과정 역시 투명하고 공개적이어야 한다.”고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외국 자본의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해 연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실효성있는 경영권 방어장치를 검토 중이며 연내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포스코, 황우석교수에 15억 지원

    서울대와 포스코는 3일 정운찬 총장과 이구택 포스코 회장, 황우석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학 호암교수회관에서 ‘POSCO 석좌기금 및 석좌교수 연구비용 출연 약정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약정에 따라 배아줄기 세포 연구의 권위자인 황 교수에게 향후 5년간 매년 3억원씩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 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연구에 보탬이 돼서 10년 뒤 우리나라가 먹고 살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열심히 해서 기대를 연구에 녹여 내겠다.”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자문위원 칼럼] 미디어와 지식인의 올바른 역할/박상건 서울여대 겸임교수

    기호학자 레비스트로스는 인간사회가 적대적 집단과 우호적 집단이라는 이항대립(二項對立.binary opposition) 속에 있음을 주목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 이항대립이라는 고질적 구조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좌파정권’과 ‘차떼기당’에 이르는 팽팽한 대립전선이 국민을 짜증과 고통 속으로 밀어넣고 있다. 분열과 불신 속에서 쏟아지는 말들은 곧잘 구성원의 가치관을 오염시키는 바이러스가 된다. 이로 인해 여론은 굴절되고 역사의 진전은 더뎌진다. 승리 이데올로기뿐이니 공동체는 무너지고 휴머니즘이 사라지게 된다. 영국 소설가 월폴의 표현처럼 대중은 질병과 치료라는 양쪽 집단 모두에 의해 고통 받고 있는 것이다. 역사는 사회를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흘러가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얽혀서 작동하게 된다. 살아 움직이는 탓에 애당초 설정된 의제 밖의 다양한 사건과 담론에 의해 재구성된다. 그래서 미국의 문화연구가 로런스 그로스버그는 권력과 일상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역사의 키워드라고 말한다. 이런 차이를 발견해 연결시키고 접목하는 것이 역사다. 인간의 본성은 유동적이다. 늘 보편적이지 않다. 그래서 거듭된 토의가 토론의 마당으로 이어지면서 역사의 능선을 넘어선다. 그런데 역사가나 지도자는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미디어와 지식인의 중계를 필요로 한다. 이 중계자는 뒤틀린 것을 펴는 단초를 제공하고 매듭을 푸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 시대의 미디어와 지식인은 그 역할이 부족한 듯하다. 이와 관련, 언론 현장에서도 자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언제부터인지 기자의 말이 무기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 무기는 혼돈을 정리하는 지성의 날카로움이 아니다.‘너의 진영’을 겨냥한 ‘나의 진영’의 화살과 창으로 번득인다.”(기자협회보 10월6일자 ‘우리의 주장’) 미디어는 이제 진정한 쌍방향커뮤니케이션 시대를 열어야 한다.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열린 담론의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 다양한 의견 속으로 들어가 대안을 발굴하고 그것을 독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서울신문의 11월1일자 기사 “‘막말정국’ 위험수위 넘었다”(5면)는 사안을 비판과 토론의 마당으로 끌어내는 여과장치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와 반대로 최근 핫이슈로 부상한 고교등급제와 관련해서는 ‘고교 등급제 어떻게 풀 것인가’(10월18일자 4,5,6면)라는 기획기사 및 외부 필자의 기고 ‘대학에 학생선발 자율권 줘야’(16일자)와 그에 대한 반론(20일자), 재반론(21일자)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전하고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주었다. 또 이 사안과 관련된 ‘독자의 소리’와 ‘발언대’(10월26일자)를 통해 독자담론의 멍석을 깔아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도 이런 토론마당이 상시 제공되기를 기대한다. 차제에 언제부터인가 사라진 미디어면도 되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사이기주의 경향이 강한 타 신문의 편집구도를 탈피, 독자대중이 서울신문은 물론 모든 미디어를 뒤집어 읽고 말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주었으면 한다. 단, 미디어면을 활성화하고 여론의 청량제 역할을 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일부 지식인의 주문생산자방식(OEM) 지식 팔기를 지양해야 한다는 점이다.160년 전 에머슨이 한 말처럼 사회 거울로서 지성,‘생각하는 사람’일 때 미디어와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이다. 박상건 서울여대 겸임교수
  • [종교플러스] 성철 열반11주기 학술회의

    성철 스님 열반 11주기를 맞아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가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 주최로 새달 5일 고려대 LG-POSCO관에서 열린다.‘근현대 한국 불교사상의 재조명-성철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돈점(頓漸) 논쟁 중심의 기존 연구틀에서 벗어나 스님의 사상을 한국불교사의 맥락에서 조망한다.
  • 박사들의 취업 “콘텐츠가 좌우”

    박사들의 취업 “콘텐츠가 좌우”

    첨단과학기술의 발달로 박사급 고급인력의 필요성은 늘어나지만 단순히 과학기술인력보다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문학적 지식까지 접목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농주 연세대 취업담당관은 10일 110여개 대학,기업연구소,국책연구기관의 인사담당자를 만난 끝에 이같은 결론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우선 박사인력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노력이 벌어지리라는 예상이다.대기업이나 전문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해외에 체류하는 스카우트까지 둬가면서 고급인력 유치에 노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스카우트 역시 인재를 알아볼 수 있는 박사급이 맡게 된다. 이는 특히 첨단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PDP나 평면TV 개발인력이나 통신시스템 최적화 기술 분야 및 엔지니어링,전자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일본전자업계에 대한 연구 분석 작업,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와 응용기술이 유력한 분야로 꼽힌다.여기에 일할 인재를 찾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일본이나 중국까지 찾으러 나서야 한다. 이는 자연히 이공계 특정 분야의 박사급 인재에 대한 ‘쏠림’ 현상을 낳게 된다.인문학 박사학위자들의 경우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취업수요 양극화 현상에 심각하게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에다 젊은층의 감소로 인한 대입 수험생의 감소,이로 인한 대학의 재정난,정부 재정의 적자기조 유지 등과 같은 현재의 기조가 계속 유지되면 대학에서부터도 박사급 인재에 대한 수요가 줄게 된다.이럴 경우 시장수요가 적은 영역은 강의 자체가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조절되는 이런 추세가 결코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지식기반사회’나 ‘생각사회’의 도래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단순하게 자기 전공 분야에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보다는 거기에다 콘텐츠를 불어넣을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어야 한다.기술적으로는 완벽한데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없어 헛돌고 있는 위성방송이 대표적 예다. 콘텐츠 창출을 위해서는 자신의 영역 외에 다른 분야로 옮겨 자신의 지식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하는 포스트 닥(Post Doc) 과정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또 인문학 박사들을 위한 펀드 같은 것도 구상해 볼만하다는 의견이다. 김농주 담당관은 “국내외 박사가 매년 6000여명 쏟아지고 있는데 2500명 정도가 제대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특히 인문학 박사들에게 다른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못해 기술에서는 앞서더라도 결국 지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담당관은 이런 관점에서 스피치,커뮤니케이션,심리학 마케팅이나 보험 등 인간 관계에 기초한 분야를 유망한 전공으로 꼽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하노이 신도시 개발 한국업체 참여 합의

    하노이 신도시 개발 한국업체 참여 합의

    |하노이 박정현특파원|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베트남 진출은 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원자력발전소·정유공장·비료공장 건설 등의 분야에서 추진된다. SK텔레콤과 LG전자 등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의 베트남 진출도 합작투자 형태로 허용된다.또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 중소기업을 위해 30만평의 부지에 전용공단 건설이 추진된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에 이어 10일 베트남 국빈방문에 들어간 노무현 대통령은 주석궁에서 찬 둑 루옹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정보통신산업과 자원·에너지 개발에 더욱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노 대통령은 특히 “대우·POSCO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 승인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으며 찬 둑 루옹 주석은 “곧바로 승인해 주겠다.”고 밝혔다고 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이 전했다.이에 따라 내년 초에는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정 보좌관은 “베트남은 이동통신 시설의 합작투자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정상회담에서 합작투자를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이동통신·통신망 구축사업,자원개발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찬 둑 루옹 주석은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요청하면서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한국이 베트남의 농수산물 수입을 늘리고 유·무상 지원을 확대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은 이날 호앙 충 하이 산업부 장관과 베트남의 원전건설과 유전개발,전력 등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한·베트남 자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3국에서 공동으로 유전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9일 숙소인 대우호텔에서 유럽연합(EU) 차기 의장국인 룩셈부르크 장 클로드 융커 총리 및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과 가진 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평화적 핵이용 4원칙’을 설명하고 핵물질 실험 논란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EU측은 “한국측의 입장을 충분히 유념했고 한국이 계속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해결해 나가는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의 핵물질 실험에 대해 명시적이고 분명하게 우리측이 설명을 했고 이에 대해 공감과 이해를 구한 것이 성과”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11일 하노이를 출발해 호치민으로 이동,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jhpark@seoul.co.kr
  • 전세계 우편업계 쇼핑몰·금융업에 ‘도전장’

    집배원이 우체국에 돈을 벌어주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만국우편연합(UPU)에 따르면 190개 회원국의 40%가 온라인 우편서비스,21%가 이메일 서비스,13%는 인터넷 청구서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13%가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한다.3분의 1은 우체국안에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온라인’ 우체국 덕분에 지난해 전세계 우체국의 수익은 5% 늘어나 2600억달러에 달했다. ●만국우편연합 서비스 표준화 추진 이에 따라 UPU는 각 나라 우체국에서 진행중인 온라인 서비스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지난달 29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UPU 제23회 총회는 전자소인(Electronic Postmark·EPM)을 UPU헌장에 포함시킬 것을 결의했다. EPM은 기업이나 개인간에 거래된 이메일이나 디지털 서명에 날짜와 시간을 날인해 주는 일종의 공증 서비스다.EPM을 우편서비스의 하나로 공식 인정하게 되면 시장개발과 보다 안전한 EPM 서비스 개발을 위한 UPU 차원의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또 UPU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 ‘.post’라는 상위 도메인을 신청한 상태다.우편을 대표하는 도메인을 2005년에 상용화시킴으로써 우편산업 종사자들에게 온라인상의 차별성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ICANN는 12월쯤 상위 도메인의 신청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메일’도 역점사업이다.인터넷으로 편지를 쓰면 우체국에서 이를 인쇄,배달해 주는 사업이다.전 세계 65만개 우체국과 500만명의 직원 등 대규모 네트워크가 큰 자산이다. ●독일 내년말까지 우체국 1000곳 폐쇄 앞으로 우체국이 도전할 공간은 금융,특히 해외송금 분야다.UPU가 각국에 적용될 표준을 만들면 한해 2000억달러로 추산되는 해외송금시장에서 우체국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늘 전망이다.총 7억개 계좌에 3조달러의 자산이 우체국에 있기 때문이다.실제 UPU는 지난 6월 전자이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유로지로사와 제휴했다. 이런 변화는 “시장과 기술이 우편 체계 전반을 변형”시켰기 때문이라고 이번 총회를 마지막으로 UPU 사무총장에서 물러나는 토마스 레비가 지적했다.실제 지난 10년간 100만명의 우편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수천개의 우체국이 폐쇄됐다.이런 움직임은 더욱 빨라져 독일우편공사는 내년말까지 1000개의 우체국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도 ‘아날로그’ 우편서비스를 개발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UPU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명당 1명,아프리카의 경우는 4명당 1명이 우편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UPU는 이번 총회에서 모든 인류가 적절한 가격에 우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4개년 우편전략도 마련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韓·印정상 공동성명 의미

    韓·印정상 공동성명 의미

    |뉴델리 박정현특파원|우리나라의 브릭스(BRICs) 경제외교와 폐쇄적인 경제체제에서 벗어나 개방경제정책을 편다는 인도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이 만나면서 두 나라의 경제통상 협력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5일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뿐 아니라 고위인사 교류 및 정무분야 협력,한반도 안정 및 평화,문화 등의 교류협력까지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두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은 무려 30개항으로 구성됐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한국과 인도는 30년 동안의 수교관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협조면에서는 활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외교무대에서 인도와의 관계가 더욱 증대되고 경제통상에서도 실사구시적인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은 포스코(POSCO)가 인도 오리사 주에 추진 중인 제철소 건설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속도로·항만 등 인도의 열악한 인프라 사업구축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인도는 오는 2012년까지 사회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에서 50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러시아에 이어 두번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노 대통령을 수행중인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인도와의 경제협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진단했다.특히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한 점이 주목된다.한국에 인도의 소프트웨어훈련센터를 세우고,인도엔 한국기업의 IT하드웨어 분야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문화교류도 가속화하기로 했다.인도가 다음달 셋째주를 ‘한국주간’으로 정하고 우리는 내년 9∼10월에 ‘인도주간’을 정하기로 한 것도 문화이해와 교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청소년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jhpark@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34)철강산업의 오늘과 내일

    [차이나 리포트 2004] (34)철강산업의 오늘과 내일

    불가사리는 고려말 조선초,우리 민속신화에 등장하는 쇠를 먹는 동물이다.철강의 원료가 되는 세계 조강(粗鋼,crude steel) 생산량은 2000년에는 8억 2900만t으로 중국 점유율은 15.2%(1억 2600만t)을 기록했으나 3년 뒤인 2003년에는 23.3%로 늘어났다.최근 열린 철강 국제회의에서 중국은 전세계 철강의 4분의 1을 생산하고 4분의 1을 소비하는 ‘불가사리’로 통하고 있다. 최근 4년간 2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중국 철강업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다음 해인 2002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중국 철강업은 1996년 조강 생산량 1억t을 돌파한 것을 기점으로 2000년까지 연평균 10.2%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특히 2002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철강 수입시장으로 등장,생산ㆍ무역ㆍ소비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철강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이 세계 철강업계의 중심 국가로 부상한 것은 생산과 수입을 통해 세계 철강재 가격을 좌지우지하며,철강을 제조하는데 소요되는 철광석,석탄(코크스탄) 등의 광물 가격에도 주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강을 움직이는 손 2003년 중국의 강재 소비량 2억 6600만t을 산업별로 구분해 보면,건축 53.7%,기계 14%,자동차(농용차 포함) 5.8%,조선 1.1%,철도 1.5%,석유 1.5%,가전 2.3%,컨테이너 0.9%,기타 산업이 19.2%다.중국의 철강소비는 절반 이상이 건축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2003년 건축을 포함한 고정자산투자의 경우,총 투자의 43.4%가 정부를 포함한 국유기업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결국 중국의 현재와 미래 철강소비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재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중국은 경제성장에 따른 철강수요 유발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즉 국내총생산(GDP)은 1% 성장할 때 철강 소비량은 얼마나 성장하느냐를 나타내는 철강 소비 탄성치를 보면,2002년 한국이 1.17을 기록한 반면 최근 3년간 중국은 2.3을 상회하고 있다.따라서 후진타오(胡錦濤) 4세대 신정부가 2010년까지 연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을 공언한 것을 철강업에서 보면,철강 소비는 향후 16% 이상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구조적인 문제점 중국의 강재 자급도를 보면,2000년 93.1%에 달했던 것이 2003년에는 88.5%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낸다.이는 열연박판,냉연박판 등 자동차,가전산업에 소요되는 강판형태의 철강재(판재류) 소요량이 늘어 수입의존도가 증대했기 때문이다.2003년 중국 철강재 생산구조를 보면 일반박판 자급도는 51%에 불과하며,같은 해 중국은 일반박판 2424만t을 수입했다.반면 건축용 강재인 철근,선재 등의 봉형강류는 이미 공급과잉이 초래되고 있으며,그 결과 2003년 한 해 한국,아시아 등 인근국가에 200만t이 넘게 수출되었다. 중국 철강업 발전의 또 다른 걸림돌은 코크스,철광석,수자원 등 자원부족과 전력 등 에너지 부족이다.제철용 건조 석탄인 코크스의 2003년 중국 생산량은 1억 7100만t으로 전년비 20.6%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주요 수출국이던 중국이 최근에는 주요 수입국으로 부상하였다.철광석 역시 조강생산의 증대에 따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중국의 2001년 철광석 수입량은 9230만t에서 2003년에는 58.1% 증가한 1억 4600만t에 달해 세계 철광석 가격을 올리는 주 요인으로 작용한 지 오래다. 중국의 수자원 총량은 세계 4위이지만 1인당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물이 부족한 13개 국가 중 하나다.특히 북부지역은 물부족이 심각한 가운데서도 수자원 수요가 과다해,황하 등 주요 강들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중국의 5대 철강사 중에서 3개사가 위치한 북부지역은 마실 식수도 부족한 지역이 많아서,획기적인 물 소비의 감소가 없는 한,설비 신·증설이 어려울 전망이다. ●차이나 쇼크와 철강 지난 4월28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과열경제에 대응,금리인상·대출억제 등 강력한 거시조정정책을 취할 것을 공포하면서 시작된 ‘차이나 쇼크’는,중국 철강업에서는 WTO에 가입한 2001년부터 이미 시작됐다. 2003년 초부터 과열된 경기가 사스(SARS) 파동에도 불구하고 하반기까지 부동산 가격 상승과 30%가 넘는 높은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을 기록했고,중국정부는 투자과열 산업으로 철강,시멘트,알루미늄,자동차,부동산 등을 지적했다.이중 철강 산업은 대표산업으로 겨냥돼 올해 2·4분기 거시조정 정책의 주된 대상이 됐다.철강산업은 과거 3년간 GDP의 2.8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여왔고,2003년에는 철강 가격 급등과 함께 철강 투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결국 철강업은 올 3월부터 대출중지 및 신·증설 인허가 취소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겪고 있으나,경제발전과 맞물려 있어서 정부로서도 섣불리 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따라서 현재 중국 중앙정부와 강철공업협회에서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그동안 미진했던 낙후 설비 및 소규모 철강사 정리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철강업의 질적 발전은 수요산업의 질적 발전에 기인한다.중국은 가전과 조선이 이미 수년 전부터 세계 1∼3위의 생산국 위치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특히 조선은 기존의 범용선 위주에서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의 생산비중이 제고될 전망이어서 철강 역시 광폭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소요량이 늘어날 전망이다.가전은 ‘세계의 공장’으로서 주도하고 있는 수출 외에도 경제 발전에 따른 농촌지역 수요량 증대로 내수 역시 탄탄한 소비량을 유지하며 ‘세계의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다. 가장 생산력이 약해보이는 자동차는 2002년을 기점으로 상하이시,광저우(廣州)시 등 경제력이 앞선 연안 도시에서 ‘마이 카’ 시대가 도래하는 등 그동안 막연해 보이던 잠재력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산업의 변화에서 읽을 수 있듯이,이제 우리는 중국 철강업에 대한 시각을 이전의 ‘결핍 경제’시절 자급자족을 위한 일반강 제조국에서,미래 수요를 겨냥한 고급강 제조국으로 바라봐야 한다. ●중국 철강업의 미래 중국 철강업은 별다른 파동 없이 앞으로 해마다 평균 1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수자원의 경우,이미 착공된 국가 중점사업인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를 통해 화동에 위치한 창장(長江)의 수자원을 북부 황하지역으로 돌릴 계획이다.철광석과 석탄 등의 자원부족 문제는 상하이바오강 같은 대형 철강사들이 호주,브라질 등에서 적극적으로 해외광산 개발에 나서 해결하고 있으며,중국내 경제적 매장자원의 탐사와 채굴을 재개하고 있다.전력 등 에너지는 화력발전 효율 제고,핵전력 확대,절전정책 강화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 철강 정보기관인 WSD는 2004년에도 가장 경쟁력 있는 10대 철강사를 발표한 바 있으며,중국 최대 철강사인 상하이바오강은 2002년 5위에 이어 올해는 일본 신일철,미국 뉴코아를 제치고 3위로 부상하였다.중국 철강산업의 미래는 세계 1위의 자리일 것이고,그 날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빨리 올지도 모른다. 김동하 포스코경영연구소 베이징사무소 연구위원 dhkim@posri.re.kr
  • 거래내역 노출 사업자 내년부터 추가減稅

    현금영수증가맹점 가입,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설치 등을 통해 거래내역이 투명하게 노출되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에는 내년부터 3년간 추가적으로 세금을 깎아준다.매출 증가에 따른 세무조사도 면제된다.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조항을 신설,‘2004년 세제개편안’에 포함시켜 새달 2일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세제지원 대상은 거래내역이나 수입금액(매출과 같은 개념으로 과세시 과표로 사용) 등이 자동적으로 외부로 드러나는 거래·회계시스템을 갖춘 소규모 개인·법인사업자가 매출을 전년보다 130% 초과해 신고할 경우 감면대상이 된다. 유형별로는 ▲신용카드·현금영수증가맹점 ▲체인점·주유소 등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설치 유통업체 ▲신문·우유보급소·학원 등 지로거래 개설사업자 ▲현금영수증 발급 또는 수입금액 입출금계좌를 세무서에 신고,확인된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사업자 ▲ERP 설치 사업자 ▲입찰구매전산시스템(B2B)에 연결된 건설·제조업체 ▲TV홈쇼핑 등 전자상거래 사업자 ▲부동산매매·영화관 등 통합전산망 사업자 등이다. ●어떤 혜택 받나 지금까지도 신용카드가맹점과 POS·전자상거래 사업자는 소득세 일정액을 공제받아 왔다.그러나 이들과 함께 이번에 추가된 5개 사업자들은 매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데 따른 추가감면 및 세무조사 면제혜택을 받게 된다.감면방법은 1안(소득금액계산특례+부가가치세 감면+세무조사 면제)과 2안(소득·법인·부가세 세액감면+세무조사 면제+간편장부 기장세액공제 확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세액경감률은 첫해 100%,다음해 50%가 적용되며,적용기한은 2005년 소득분부터 2007년 소득분까지 3년간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33)소수민족 동화정책

    [차이나 리포트 2004] (33)소수민족 동화정책

    56개 민족으로 구성된 중국은 한족이 전체 인구의 91.6%를 차지하는 가운데 기타 소수민족 인구는 1억명이 넘는다.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된 후 실시된 소수민족 우대 정책 결과 소수민족 지역의 경제와 문화는 커다란 발전을 가져왔으나 소수민족을 따로 구분하여 관리한 차별도 있었다.1978년 개혁·개방이 진행되면서 동부지역 경제발전의 충격으로 소수민족은 빠른 속도로 동화되고 있으며,이전과는 달리 민족간의 전쟁 없이 ‘팍스 중화민족’이 형성되고 있다. 이제는 소수민족에 대한 특별대우도,차별도 없다.중국에는 한족을 포함하여 모두 56개 민족이 있다.소수민족으로 분류되지만 장족(壯族)은 1600만명이 넘는다.조선족도 190만명이 된다.이러한 55개 소수민족과의 공동발전은 주체민족인 한족이 갖게 된 역사적 사명이었기 때문에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된 후 중국정부는 소수민족에 대해 5개 자치구,30개 자치주,121개 자치현 등을 설립하여 우대정책을 실시했다.예를 들면,소수민족 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낮은 대출금리,두명의 자녀출생 허용,종교자유 보장 등이다.또한 소수민족 자치지역에서는 공문서에 소수민족 문자 사용을 법적으로 규정하였다.소수민족 우대 정책을 펼치면서 중국정부는 다민족의 평등과 평화발전을 강조했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한족에 대한 소수민족의 불만을 해소하려는 의도와 그들을 한족과 구분하여 관리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이러한 우대정책을 펼치면서 소수민족을 한족이 도와준다는 보이지 않는 차별도 생겼다. 역사적으로 소수민족은 문화와 생활습관 등에서 한족과 많은 차이가 있다.진시황이 최초로 중국을 통일했을 때에도 주변의 소수민족 국가들과의 갈등과 전쟁은 피할 수 없었다.만리장성도 그로 인해 생겼다.한족과 소수민족의 갈등 이유 중 하나는 경제발전 수준에서의 차이라 할 수 있다.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 소수민족이 밀집되어 있는 서북부와 서남부 지역은 동부지역에 비해 경제발전에서 많이 뒤처지고 있다.예를 들면,2003년 상하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광시장족(壯族)자치구지역보다 7.8배에 달한다. 불균형적인 발전으로 생기는 소수민족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50년 서부대개발’이라는 국가차원의 지역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서부대개발이 성공한다면 서부와 동부의 차이를 줄일 수 있어 소수민족 지역에 대한 특혜도 필요 없고 차별도 없어 질 것으로 중국정부는 희망하고 있다. 소수민족은 이러한 개혁·개방의 기회를 잡아 스스로 발전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과거 낙후한 소수민족 지역에 묶여 있던 소수민족들은 기존의 삶의 터전을 떠나 경제발달지역으로 진출하게 됐다.광저우,선전 등지에서는 서북과 서남지역에서 온 소수민족이 많다고 한다.이러한 현상은 소수민족의 해체 등 우려를 가져왔다.그러나 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인류학연구소 호우스위엔(몽골족) 소장은 도시화 과정에서 소수민족 이동은 해체가 아니라 분산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동과 분산과정에서 소수민족들이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보존하지 못한다면 한족에 동화될 것은 당연한 것이다. ●소수민족은 한족에 동화되는가? 개혁·개방 이전 중국의 소수민족은 많은 자치권을 가지고 민족사회 경제발전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1978년 이후의 개혁·개방과 더불어 시장경제 발전으로 소수민족은 빠르게 한족에 동화되어 가고 있다.중국 옌볜대학교 동북아연구원의 임금숙(조선족)교수는 인구의 자유로운 이동으로 소수민족 언어가 주체민족 언어에 동화되고,대기업이 서부에 진출하면서 소수민족의 전통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돼 소수민족 문화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따라서 시장경제 발전이 민족간의 융합을 촉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족의 근간을 이루는 고유의 문화와 언어가 사라지게 되면 자연히 다른 문화와 언어에 동화된다.중국 옌볜대학교 민족이론연구소의 량옥금(조선족)소장은 소수민족 동화에서 문화와 언어의 동화가 가장 빠르다면서,현재 중국에서는 소수민족 언어의 동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소수민족 학교 대신에 한족 학교에 어린 자녀를 입학시키는 소수민족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취재기간에 옌지에서 만난 조선족들도 대부분 자녀들을 한족 학교에 보내겠다고 했다.이러한 현상은 중국에서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주체민족 언어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되었고 소수민족 언어의 사용가치가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이러한 언어의 동화는 전쟁이 필요 없다. 그러나 량옥금 소장은 모든 소수민족이 한족에 쉽게 동화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특히 주변에 같은 민족의 국가가 있는 경우 동화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예를 들면,몽골족 혹은 조선족과 같은 경우이다. ●소수민족의 미래 향후 중국의 개혁·개방에서 도시화의 물결을 타고 56개 민족간의 교류는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며,소수민족은 서에서 동으로,북에서 남으로 이동 및 분산되어 결국 주체민족인 한족에 동화될 것이다.이는 필연적인 추세라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전문가들은 소수민족 지역에 남아있는 사람들도 한족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여 민족 대융합의 길로 나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다시 말해,중국의 주체민족인 한족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족을 융합하여 진정한 팍스 중화민족의 형성을 달성할 것이며,이 과정에서 소수민족도 중화민족의 일환이 되어 평등과 평화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다. 량옥금 소장은 향후 소수민족 지역은 자체의 발전노력과 국가의 지원,그리고 주변 동일 민족국가의 지원 등으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인류학연구소 호우스위엔 소장도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뒤면 민족구분을 없애고,혈통으로 스스로 자신의 뿌리를 지킬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옌볜 김창도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jincd@posri.re.kr ■조선족 中선 소수민족 한국에선 외국인 대우 역사적으로 중국의 소수민족들은 한족의 문화영향을 받았지만 자신의 민족역사를 가지고 있고 문화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지금은 대다수 소수민족의 역사도 중국역사에 편입되어 있지만 일부 소수민족의 역사는 잘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특히 중국과 인접한 지역에 같은 민족의 국가가 있는 경우 그런 소수민족의 역사편입은 국가간 오해와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 불거진 한국과 중국의 고구려사 분쟁도 중국이 소수민족 역사편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다.네이멍구자치구의 몽골족 역사도 몽골 역사와 같은 맥락의 측면이 있기 때문에 두 나라 역사가 중첩된 부분은 구분하여 잘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주변에 같은 민족국가가 있을 경우 소수민족은 정체성 혼란을 겪기도 한다.그러나 국가정체성과 민족정체성은 구분돼야 한다.국가는 조직과 같은 개념이고,민족은 가족과 같은 개념이라 할 수 있다.가족의 혈통은 변하지 않지만 조직은 바꿀 수 있듯이 국적도 바꿀 수 있다. 특히 조선족은 한민족이지만 현재로서는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한국에서는 외국인으로,중국에서는 소수민족으로 분류되는 조선족은 한반도와 중국문화의 영향을 모두 받아 현재의 사회와 문화를 형성했다.두 나라의 문화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조선족 사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경제·문화 측면에서 더 많은 교류가 가능할 것이다.조선족도 어느 한쪽에만 의지하지 말고 주어진 기회를 잘 이용해 한·중 교류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여 자치지역의 발전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이 지역의 발달은 한국과 중국 모두에 바람직할 것이다. 김창도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열린세상] 모국사랑 그릇을 만들자/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

    10년 전 하버드 대학 교정에서 알게된 최숙렬씨가 한국에 온 지 한달이 다 되어간다.하버드 대학 학생회가 주최한 강연회 자리에서 한차례 만났을 뿐인데도 그녀의 쓸쓸한 모국방문이 내 책임인 것 같아 마음에 걸린다. 왜냐하면 그녀가 미국 땅에서 조용하지만,알차게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어떻게 알렸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소녀의 눈에 비친 정신대 문제,징용 문제와 분단의 역사를 쓴 그녀의 자전적 소설 ‘안녕이라고 말할 수 없는 세월’(Year of Impossible Goodbye,Houghton Mifflin Co.,1991)은 이미 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로 번역되었고 미국의 중·고등학교,대학에서 정식 교재로 채택된 지 오래다. 그녀는 미국의 중·고등학교,대학교,공공도서관을 다니면서 한국과 한국인,한국 문화를 감동적인 언어로 알리고 있다.자그만 체구의 그녀가 벌이는 여정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항상 빚진 기분이 든다. 빚쟁이 기분은 다른 해외동포들에게도 마찬가지다.중앙아시아 한인 연구를 체계화하는데 송희현 선생의 도움은 절대적이었다.송희현 선생은 1995년 중앙아시아 한인 연구를 도와주기 위해 하바로프스크에서 서울로,다시 서울에서 타슈켄트와 알마티의 집단농장을 도는 무리한 여정을 마다하지 않으셨다. 섭씨 5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 속 강행군이 원인이 되었는지 연구가 끝난 그 해(1995년) 11월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다. 가끔은 화가 신 니콜라이의 창고 화랑과 그가 손수 만들어 주었던 기름밥(우리의 볶음밥)이 생각나기도 한다.아홉 살 때 겪었던 강제 이주의 기억은 신 니콜라이 화백에게는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비명소리로 남았다.그는 레퀴엠이라는 제목으로 어린 영혼이 살아남아 즐거운 결혼식을 올리는 상상화를 밤마다 그렸다.지하 화실을 가득 메운 레퀴엠,쌀가마 위에 환하게 웃고 있는 신랑 신부의 그림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rmf로벌 시대가 되면서 해외 동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해외 동포의 네트워크를 가장 잘 활용하는 것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다.도쿄에서 열린 아시안 디아스포라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베이징 대학 이안산 교수의 발표에 의하면 중국은 해외 유학생들에 대한 것은 물론,각 대륙별로 흩어져 있는 화교 연구를 치밀하게 쌓아두고 있다고 한다. 해외동포 연구는 대중 매체를 통해 중국인들의 안방까지 파고들고 있었다.홍콩의 NGO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아킹은 텔레비전에서 본 남극의 화교 이야기,아프리카의 화교 이야기를 신이 나서 들려주었다. 뉴욕 맨해튼의 토요일은 소수 민족의 국기와 풍물로 다채롭다.소수 민족들에게 할애한 문화의 날에 소수 민족들은 모국의 국기 아래 한데 모여 자신들의 문화를 뽐낸다.지리적 국경을 넘었다고 마음의 국경까지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해외동포의 모국애가 21세기의 새로운 자산이라는 것을 알고 다른 나라들은 일찍이 해외동포 연구와 해외동포 네트워크 만들기를 중요한 국책 사업으로 정립하였다.분단된 현실은 모국애를 마음놓고 담을 수 없는 그릇이다.그러기에 해외동포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름들은 식민지 시기 이전으로 퇴행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한인들은 카레이스키(고려인),재중한인은 조선족,재일교포들은 ‘조선적’,‘해외동포’,‘재일이세(자이니치)’라고 서로 이름을 달리 부르고 있다.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모국에 대한 사랑은 한결같다.모국에 대한 그들의 사랑을 담을 그릇을 마련해 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해외 동포의 모국애를 담아 낼 때 우리는 21세기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
  • 포스코, 호주 석탄광산 지분 인수

    포스코, 호주 석탄광산 지분 인수

    포스코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호주 팍스리 석탄 광산의 지분을 인수했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팍스리 광산의 대주주인 카멜사의 존 소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멜사의 지분 14.9%를 1900만 호주달러(약 1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카멜사는 팍스리 광산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는 카멜사 지분 인수를 통해 팍스리 광산의 지분 8.94%를 갖게 됐다. 포스코는 특히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팍스리 광산으로부터 매년 100만t의 미분탄(가루석탄)을 공급받게 돼 안정적인 원료 공급선을 확보하게 됐다. 팍스리 광산은 전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제한된 고품질의 미분탄을 연간 250만t가량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06년까지 생산량을 350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팍스리 광산은 현재까지 알려진 5200만t 규모의 매장량 외에 최근 5000만t이 추가로 발견되는 등 매장량이 풍부해 향후 개발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에서 본사의 자금 지원 없이 호주 현지법인인 포사(POSA)의 자체 유보금과 현지차입금 등으로 지분인수 대금을 충당했다. 포스코는 지난 80년대부터 호주의 마운트솔리,캐나다의 그린힐스 탄광 등 석탄광산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호주의 포스맥 철광석 광산을 합작 개발하는 등 해외 원료 공급선 확보를 추진해 왔으며,현재 전체 철강원료의 약 12%인 700만t을 해외 현지개발 방식으로 조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자재난 등을 겪으면서 원료 공급선의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졌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경제플러스] 우체국 ‘IT839적금’ 시판

    우정사업본부는 디지털TV 보급 확산을 돕기 위해 ‘IT839적금’을 6일부터 시판한다.적금 가입후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또는 우체국 콜센터(1588-1300)를 통해 디지털TV를 사면 서울보증보험사의 소액대출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 우체국에서 구입대금을 대출해 준다.일반 정기적금 금리에 0.5%를 가산해 줘 유리하며,1명당 500만원 범위에서 가입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