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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은 ‘스페이싱’ 싸움…챔프전 빅뱅, ‘창’ SK 워니 vs ‘방패’ LG 마레이

    핵심은 ‘스페이싱’ 싸움…챔프전 빅뱅, ‘창’ SK 워니 vs ‘방패’ LG 마레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펼쳐질 ‘창’ 자밀 워니(서울 SK)와 ‘방패’ 아셈 마레이(창원 LG)의 승부는 ‘공간 활용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SK가 워니의 위력을 살리기 위해선 안영준 등 국내 선수들이 슛을 터트리며 수비수를 끌어당겨야 하고, LG는 마레이를 중심으로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서 부지런히 빈틈을 메워야 한다. 전희철 SK 감독은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는 계속 워니 고”라면서도 “상대가 워니 수비에 집중할 거라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워니에게 의존하면 1차전에서 무조건 진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이 더 필요하다.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떨어졌던 슛 감각이 회복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워니는 지난달 29일 수원 kt와의 4강 PO 4차전에서 혼자 팀 득점 중 58%인 40점을 몰아치며 SK의 69-57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내내 국내 선수들이 외곽슛 난조에 시달리자 전 감독이 워니 중심의 공격을 지시한 것이다. 이날도 안영준은 슛 8개 중 1개만 넣으며 5점, 김선형은 슛 11개 중 2개만 성공하면서 6점에 그쳤다. 3점 성공률이 중요한 이유는 공간 때문이다. 윙맨 자원들이 코너에서 슛을 꽂으면 수비수들이 가깝게 다가설 수밖에 없다. 이렇게 돼야 엘보우 지역(자유투 라인 좌우 공간)에서 공을 잡은 워니의 활동 반경이 넓어진다. kt도 오재현, 김선형, 최원혁 등의 슛이 터지지 않자 워니에 더블팀, 트리플팀을 시도했다. 다만 워니를 막을 전담 수비수가 없었다. 정규리그 평균 최소 실점(73.6점)팀인 LG는 수비 조직력에 더해 리바운드 1위(13.1개) 마레이가 골밑을 지킨다. 조상현 LG 감독은 “우리는 kt와 달리 마레이가 1대1로 워니를 막을 수 있다. 또 마레이는 순간적인 함정 수비도 잘한다”면서 “선택의 문제다. 시리즈 흐름을 보고 워니에게 득점을 어느 정도 주고 외곽 수비를 할지, 3점 방어를 포기하고 워니에 집중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지공으론 우리 수비를 뚫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당 9~10개에 달하는 상대 속공을 저지하기 위해선 실책을 줄이고 수비리바운드를 사수해야 한다. 총동원해서 워니를 막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 감독은 “워니의 슈팅력이 향상돼 수비하기 까다로울 것”이라며 “우리 수비력도 만만치 않다. 강점을 살리면 경험이 많은 SK가 유리하다”고 응수했다.
  • 자밀 워니 40득점 ‘원맨쇼’… SK, 챔피언 결정전 진출

    자밀 워니 40득점 ‘원맨쇼’… SK, 챔피언 결정전 진출

    프로농구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40점’ 원맨쇼로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에 안착했다. 다만 3년 전 정상에 올랐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선 정규 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 간판 김선형 등의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SK는 29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9-57로 이겼다. 3차전 패배를 만회한 SK는 시리즈 3-1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 리그 1위 SK는 다음달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위 창원 LG와 우승을 향한 첫 경기를 치른다. 워니에 의한 승부였다. 워니는 팀의 2점슛 공격 51차례 중 혼자 33차례를 책임지며 40점 18리바운드 맹활약했다. SK에서 워니 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최부경이 9점을 지원한 가운데 안영준(5점), 김선형(6점) 등은 침묵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오세근이 챔프전에도 나서지 못할 전망이라 이날 17.2%(29개 중 5개)에 머무른 3점 성공률도 고민거리로 남았다. kt는 PO 내내 발목을 잡은 외곽슛 성공률이 18.9%(37개 중 7개)에 그쳤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3점슛을 23개 연속 놓치면서 기세를 내줬다. 에이스 허훈(22점)이 후반에만 3점 5개 포함 20점을 몰아치며 추격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레이션 해먼즈(12점 8리바운드)와 조엘 카굴랑안(5점)이 각각 3점 7개 중 1개(성공률 14.3%)를 넣는 데 그쳤고, 문정현(2점)은 4개를 모두 놓쳤다.
  • 안영준·김선형 침묵, kt보다 낮은 3점 성공률…‘워니 40점 GO’ SK, 과제 안고 챔프전행

    안영준·김선형 침묵, kt보다 낮은 3점 성공률…‘워니 40점 GO’ SK, 과제 안고 챔프전행

    프로농구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40점’ 원맨쇼로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안착했다. 다만 3년 전 정상에 올랐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 간판 김선형 등의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SK는 29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9-57로 이겼다. 3차전 패배를 만회한 SK는 시리즈 3-1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1위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위 창원 LG와 우승을 향한 첫 경기를 치른다. 워니에 의한 승부였다. 워니는 팀의 2점슛 공격 51번 중 혼자 33번을 책임지며 40점 18리바운드 맹활약했다. SK에서 워니 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최부경이 9점을 지원한 가운데 안영준(5점), 김선형(6점) 등은 침묵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오세근이 챔프전에도 나서지 못할 전망이라 이날 17.2%(29개 중 5개)에 머무른 3점 성공률도 고민거리로 남았다. kt는 PO 내내 발목을 잡은 외곽슛 성공률이 18.9%(37개 중 7개)에 그쳤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3점슛을 23개 연속 실패하면서 기세를 내줬다. 에이스 허훈(22점)이 후반에만 3점 5개 포함 20점을 몰아치며 추격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레이션 헤먼즈(12점 8리바운드)와 조엘 카굴랑안(5점)이 각각 3점 7개 중 1개(성공률 14.3%)를 넣는 데 그쳤고, 문정현(2점)은 4개를 모두 놓쳤다. 전반까지 45-22로 크게 앞서던 SK는 3쿼터에 흔들렸다. 김선형, 안영준이 외곽슛을 놓치면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허훈은 팀 3점 시도 24개 만에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SK에선 워니만이 3쿼터에 8점을 기록했다. 이에 kt는 허훈과 해먼즈가 7점씩 올려 1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허훈의 손끝은 4쿼터에 더 뜨거워졌다. 3점포를 터트린 허훈은 이후 3개를 더 성공하면서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하지만 워니가 다시 kt 골밑을 폭격해 마지막 쿼터에만 13점을 추가했다. 최부경도 경기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레이업을 올렸는데 득점과 함께 해먼즈의 반칙까지 유도했다. 해먼즈가 5번째 반칙으로 퇴장당한 kt는 전의를 상실했다.
  • ‘미첼 22점’ 클리블랜드, 4연승으로 PO 2라운드행…‘10위의 기적’ 마이애미 탈락

    ‘미첼 22점’ 클리블랜드, 4연승으로 PO 2라운드행…‘10위의 기적’ 마이애미 탈락

    미국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일군 10위의 기적도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앞에선 무기력했다. 클리블랜드는 마이애미를 4연승으로 가볍게 꺾고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PO 1라운드 4차전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서 138-83으로 크게 이겼다. 21일 1차전부터 4경기를 내리 따낸 클리블랜드는 2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밀워키 벅스의 승자와 격돌한다. 클리블랜드가 1차전 21점 우위를 시작으로 2차전 9점, 3차전 37점, 4차전 55점 등 4경기에서 점수 차 합계 122점을 기록했다. 이는 NBA PO 역사상 가장 큰 격차로, 2009년 덴버 너기츠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기록한 121점보다 1점 더 많다. 4차전 55점은 NBA 역대 PO 단일 경기 최다 점수 차 승리 4위다. 클리블랜드의 야투 성공률은 54.7%(86개 중 47개), 이 중 3점 성공률도 46.8%(47개 중 22개)에 달했다. 15개의 슛 중 8개(성공률 53.3%)를 넣은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3점 4개 포함 22점 5도움을 올렸다. 디안드레 헌터(19점), 타이 제롬(18점), 에반 모블리(17점), 자렛 엘런(14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역대 처음 정규 10위(동부)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8위 애틀랜타 호크스를 꺾고 PO 8번 시드를 따냈으나 클리블랜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니콜라 요비치가 24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타일러 히로가 4점에 머무는 등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서부 콘퍼런스에선 정규리그 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위 휴스턴 로키츠에 109-106으로 이기면서 시리즈 3승 1패로 앞섰다. 이에 1승만 더하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부상 복귀한 지미 버틀러가 27점 6도움 5라운드,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3점 6개 등 26점 5리바운드 5도움으로 활약했다. 스테픈 커리의 득점은 17점이었다.
  • 르브론·돈치치 65점 합작에도 레이커스 탈락 위기…미네소타 PO 2라운드까지 1승

    르브론·돈치치 65점 합작에도 레이커스 탈락 위기…미네소타 PO 2라운드까지 1승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원투펀치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가 65점을 합작하고도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4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3-116으로 졌다. 정규리그 3위(50승32패)로 PO 무대를 밟은 레이커스는 6위(49승33패) 미네소타를 맞아 시리즈 1승3패로 궁지에 몰렸다. 레이커스는 3점을 47개 중 19개를 넣으면서 성공률 40.4%를 기록했지만 앤서니 에드워즈에게 43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돈치치가 3점 5개 포함 38점을 기록했는데 도움이 2개에 불과했다. 제임스가 27점 12리바운드 8도움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여줬고 루이 하치무라(23점), 오스틴 리브스(17점)도 3점슛을 5개씩 터트렸으나 마지막 집중력 대결에서 밀렸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줄리어스 랜들이 25점, 제이든 맥대니얼스이 16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루디 고베르(5점 10리바운드)를 중심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49-41로 앞섰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10점 차로 뒤진 미네소타는 경기 종료 5분 안쪽으로 진입한 뒤 나즈 리드의 3점포로 추격했고 에드워즈의 자유투 3개로 역전했다. 덩크를 꽂은 맥다니엘스가 제임스의 패스를 가로채며 승기를 가져왔다. 레이커스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113-114로 뒤진 4쿼터 종료 40초 전 돈치치가 맥다니엘스에게 밀려 넘어졌는데 반칙이 선언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돈치치와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이 심판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레이커스는 다음 달 1일 홈에서 열리는 5차전부터 3연승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동부 콘퍼런스에선 정규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61승21패)가 7위 올랜도 매직(41승41패)을 107-98로 물리치고 시리즈 3승1패를 만들었다. 이어 3위 뉴욕 닉스(51승31패)도 6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44승38패),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50승32패)는 밀워키 벅스(48승34패)를 상대로 3승1패를 이루면서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 kt, SK 잡고 기사회생… 4강 PO 1승 2패

    kt, SK 잡고 기사회생… 4강 PO 1승 2패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레이션 해먼즈와 36점을 합작하며 팀에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첫 승리를 선물했다. 해먼즈가 상대 골 밑을 적극 공략하며 허훈과 동반 상승했다. 반면 서울 SK는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SK와의 홈 경기에서 77-64로 이겼다. 시리즈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kt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강 PO 역사를 보면 1, 2차전에 승리한 팀이 29회 모두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오른 바 있다. kt가 최초의 역사에 도전하는 셈이다. 두 팀은 29일 같은 곳에서 4차전을 치른다. 해먼즈가 팀 내 최다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25%(4개 중 1개)에 그쳤지만 골 밑 돌파로 2점슛을 6개 넣었다. 허훈은 3점슛 3개 포함 17점으로 외곽 공격을 책임졌다. 문정현(13점), 하윤기(8점), 조엘 카굴랑안(7점 6도움)도 고루 활약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허훈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분산시키기 위해 허훈이 슈터처럼 공 없이 움직이도록 전술을 바꿨다”면서 “4쿼터에 종아리를 다쳤는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SK는 3점슛 성공률이 20.6%(34개 중 7개), 자유투 성공률이 53.8%(13개 중 7개)에 그쳤다. 자밀 워니가 19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김선형이 외곽슛 9개 중 1개(성공률 11.1%)만 성공하며 5점, 안영준은 3점 5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2점에 그쳤다. 오재현이 3점슛 3개를 넣으며 13점을 올린 점이 위안거리였다. 승부는 전반부터 기울었다. kt는 1쿼터부터 해먼즈와 허훈의 내외곽 득점으로 11점 차까지 앞섰다. 이어 2쿼터엔 팀 압박으로 안영준의 실책을 유도한 뒤 카굴랑안의 3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kt는 3쿼터에 쐐기를 박았다. 안영준과 김선형의 외곽슛이 림을 외면한 사이 허훈, 하윤기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 kt 허훈은 핸들러 아닌 슈터, 해먼즈는 픽앤팝보다 롤…“승부처 체력 비축” 벼랑 끝 해법

    kt 허훈은 핸들러 아닌 슈터, 해먼즈는 픽앤팝보다 롤…“승부처 체력 비축” 벼랑 끝 해법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공 핸들러가 아닌 슈터와 같이 움직이며 3점을 꽂고, 레이션 해먼즈가 외곽 공격보단 골밑 침투에 집중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탈락 위기에 몰린 kt가 변칙 전술로 새 역사를 만들 수 있을까. 허훈은 27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17점을 올리며 kt의 77-64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전 2차전에서 5점에 그치면서 2연패를 지켜봐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낸 것이다. 허훈은 경기를 마치고 “아직 4강이 끝나지 않았다.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시리즈 역전에 도전한다. 투지를 가지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4강 PO에서 1, 2차전 패배한 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오른 경우는 29회 중 한 번도 없다. 이날 허훈은 직접 공을 잡고 공격을 전개하는 ‘공 핸들러’보다 가드에게 공을 받아 슛을 던지는 ‘슈터’ 역할에 집중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코너에 서 있던 허훈은 하윤기, 해먼즈 등의 스크린을 받은 카굴랑안에게 공을 받아 3점슛 2개를 터트렸다. 또 오재현이 강하게 압박하면 드리블한 뒤 풀업으로 미들슛을 꽂았다. 송영진 kt 감독의 구상대로였다. 오재현, 최원혁, 김태훈이 돌아가면서 허훈을 막는 SK의 수비에 변칙으로 대응한 것이다. 송 감독은 경기 전 “상대가 허훈의 2대2 공격을 집중적으로 막기 때문에 허훈을 슈터로 쓰고 카굴랑안을 핸들러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에 8점을 기록한 허훈은 3쿼터엔 3점 1개 포함 7점을 더하며 kt의 29점 차 우위를 완성했다. 그는 이날 28분 26초만 뛰면서 3점슛 성공률 42.9%(7개 중 3개), 2점 성공률 50%(8개 중 4개)로 효율 높은 공격을 펼쳤다. 허훈은 “공 핸들러에 SK의 압박 수비가 강해서 카굴랑안과의 대화를 통해 슈터처럼 움직였다”면서 “4차전에서도 똑같이 할 계획이다. 후반엔 팀 공격을 조립해야 하는데 이 전술이 체력 부담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해먼즈는 카굴랑안에게 스크린을 걸어준 다음 골밑으로 파고드는 ‘픽앤롤’로 2점슛을 6개 성공했다. 25%(4개 중 1개)에 그친 3점 성공률을 만회하면서 19점을 기록한 것이다. 허훈은 “해먼즈가 픽앤롤을 해주면 가드도 편하다. 생각보다 골밑 싸움 능력이 뛰어나서 적극적으로 공략해 주면 서로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4차전에선 SK가 대비하고 나올 예정이라 추가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 전희철 SK 감독은 kt에 대해 “1차전에선 허훈의 2대2 공격 비율이 높았는데 2차전부터 허훈을 슈터로 활용하고 해먼즈에게 다이브를 시키는 등 전술이 다양해졌다”며 “여기에 해먼즈, 하윤기, 박준영 등 빅투빅 2대2에 대해서도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외로웠던 허훈·각성한 해먼즈 36점 합작…kt 4강 PO 2연패 뒤 반격, SK는 외곽 난조에 울상

    외로웠던 허훈·각성한 해먼즈 36점 합작…kt 4강 PO 2연패 뒤 반격, SK는 외곽 난조에 울상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레이션 해먼즈와 36점을 합작하며 팀에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첫 승리를 선물했다. 해먼즈가 상대 골 밑을 적극 공략하며 허훈과 동반 상승했다. 반면 서울 SK는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SK와의 홈 경기에서 77-64로 이겼다. 시리즈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kt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강 PO 역사를 보면 1, 2차전에 승리한 팀이 29회 모두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오른 바 있다. kt가 최초의 역사에 도전하는 셈이다. 두 팀은 29일 같은 곳에서 4차전을 치른다. 해먼즈가 팀 내 최다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25%(4개 중 1개)에 그쳤지만 골 밑 돌파로 2점슛을 6개 넣었다. 허훈은 3점슛 3개 포함 17점으로 외곽 공격을 책임졌다. 문정현(11점), 하윤기(8점), 조엘 카굴랑안(7점 5도움)도 고루 활약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허훈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분산시키기 위해 허훈이 슈터처럼 공 없이 움직이도록 전술을 바꿨다”면서 “4쿼터에 허훈이 종아리, 해먼즈가 발목을 다쳤는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SK는 3점슛 성공률이 20.6%(34개 중 7개), 자유투 성공률이 53.8%(13개 중 7개)에 그쳤다. 자밀 워니가 19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김선형이 외곽슛 9개 중 1개(성공률 11.1%)만 성공하며 5점, 안영준은 3점 5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2점에 그쳤다. 오재현이 3점슛 3개를 넣으며 13점을 올린 점이 위안거리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전술도,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준비가 안 됐다. 이상할 정도로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며 “워니가 화를 냈을 정도로 주축 선수들이 역할을 하지 못했다. 수비가 한 박자 늦는 등 보여주기식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1쿼터 허훈이 연속 5점으로 기선 제압하자 오재현이 코너 3점으로 응수했다. 이어 해먼즈가 적극적으로 골밑 돌파하며 차이를 벌렸고, 블록슛으로 워니를 막아섰다. 11점 차 열세에서 워니를 제외하고 주전 4명을 바꾼 SK는 최원혁의 공격리바운드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kt는 허훈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창진을 투입했다. 김태훈에게 3점을 맞긴 했지만 문정현이 5점을 몰아친 kt가 25-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엔 kt가 허훈, 카굴랑안, 이현석 쓰리가드를 꺼내 들었고 카굴랑안이 상대 진영을 휘저은 뒤 해먼즈의 슛을 도왔다. 이에 SK는 최원혁을 빼고 김형빈을 넣어 빅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해먼즈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내준 뒤 박준영에게 골밑 실점했다. 그러다가 허훈을 막던 안영준이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아이재아 힉스가 속공 덩크를 꽂았다. 하지만 힉스, 안영준의 실책이 나왔다. 이에 kt는 카굴랑안, 박성재의 3점으로 전반 17점 우위를 점했다. 3쿼터에도 하윤기의 공격리바운드, 해먼즈의 득점으로 kt가 포문을 열었다. 안영준은 코너 3점 2개를 놓쳤고, 김선형의 외곽슛도 림을 외면했다. 이에 하윤기가 카굴랑안과의 2대2 공격으로 레이업에 성공했다. SK는 25점 차로 밀리는 가운데 안영준의 실책까지 나왔다. 허훈이 외곽, 하윤기가 포스트에서 점수를 쌓은 kt는 3쿼터까지 66-37로 크게 앞섰다. SK는 10분 동안 3점을 10개 던져 오세근이 1개 넣는 데 그쳤다. 4쿼터 김태훈이 코너 3점을 터트렸고 허훈이 미들슛으로 반격했다. 그런데 경기 종료 7분 19초를 남기고 허훈이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어 워니가 빠른 공격으로 조던 모건의 비신사적인 반칙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김태훈이 속공 점수를 더했다. SK는 1분 19초를 남기고 오재현의 외곽포와 연속 속공으로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문정현이 3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강혁 매직의 실체, ‘꼬꼬마’ 쓰리 가드와 허훈 수비법…“문성곤 슛 주고 협력 방어”

    강혁 매직의 실체, ‘꼬꼬마’ 쓰리 가드와 허훈 수비법…“문성곤 슛 주고 협력 방어”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이 깨알 같은 앞선 전술로 허훈(수원 kt)을 막고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균형을 맞췄다. 문성곤의 수비자가 협력하고, 4쿼터엔 허훈에게 3점보단 2점을 주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공격에선 정성우, 김낙현, 샘조세프 벨란겔 등 꼬꼬마 쓰리 가드로 kt를 무너트렸다. 강 감독은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kt와의 홈 경기에서 79-75로 이긴 뒤 “3차전에서 허훈에 대한 트랩 수비가 안 돼 35점을 줬다. 그래서 오늘은 문성곤의 수비자가 같이 막았는데 잘 먹혔다”면서 “4쿼터 막판엔 스위치로 3점을 막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허훈은 36분 20초 동안 10점에 그쳤다. 2점슛 7개 중 2개(성공률 28.6%), 3점슛 6개 중 2개(33.3%)만 림을 갈랐다. 승부처인 4쿼터에 득점을 몰아쳤는데 3쿼터까진 상대 협력 수비에 번번이 고전했다. 문성곤(6점)은 1쿼터에 3점슛 2개를 넣었지만 이후 5개를 놓치며 성공률 28.6%를 기록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쓰리 가드를 활용해 창단 첫 PO 홈 승리를 챙겼다. 2쿼터에 김낙현(18점)이 공을 몰아받아 상대 팀 쿼터 득점(13점)보다 많은 15점을 넣었다. 후반엔 무득점이었던 샘조세프 벨란겔이 공격에 집중해 19점을 몰아쳤다. 김낙현은 “허훈과 친한 친구 사이인데 혼자 35점 넣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저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며 “초반 팀 야투 성공률이 떨어져서 주도적으로 공격했다. (김)준일이 형은 스크린 걸어 줄 테니 슛 쏘라고 하고, (정)성우 형은 본인도 슛에 자신 있다며 저한테 리바운드를 들어가라고 한다. 모두 자신감이 넘쳐 좋은 기운을 받는다”고 웃었다. 쓰리 가드로 높이가 낮아져 상대 포워드 문정현이 김낙현을 상대로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했는데 이는 스위치로 대처했다. 강 감독은 “레이션 해먼즈를 막던 김준일이 문정현을 수비하고 가드가 외곽에서 해먼즈를 방어하자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쓰리 가드는 임시방편이었다. 포워드 신주영이 장염으로 결장하고, 김준일이 발목 부상을 안고 뛰었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높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공격에서 김준일한테 성공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집중력을 발휘해 줬다”고 말했다.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20일 수원에서 끝장 승부를 펼친다. 가스공사가 강조한 건 ‘절실함’이었다. 김낙현은 “봄 농구는 연봉, 객관적 전력과 상관없이 분위기 싸움이다. kt 선수 구성이 강하지만 우리는 절실함으로 이겨냈다”며 “대구 팬분들이 수원까지 찾아와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허훈 봉쇄’ 강혁 매직, 김낙현 2쿼터 15점·벨란겔 후반 19점…가스공사·kt, 6강 PO 끝장전으로

    ‘허훈 봉쇄’ 강혁 매직, 김낙현 2쿼터 15점·벨란겔 후반 19점…가스공사·kt, 6강 PO 끝장전으로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이 2쿼터에 15점, 샘조세프 벨란겔이 후반에 19점을 몰아넣으면서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5차전 끝장 승부까지 이어갔다. 수원 kt 허훈을 10점으로 막은 강혁 감독의 수비 전술이 주효했다. 가스공사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kt와의 홈 경기에서 79-75로 이겼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가스공사는 2승째를 따내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20일 수원에서 최종 맞대결을 벌인다. 가스공사는 만콕 마티앙이 발목 부상으로 5분 31초밖에 뛰지 못했지만 김낙현(18점 6도움), 앤드류 니콜슨(19점 9리바운드), 벨란겔(19점) 등이 고루 활약하며 리바운드 열세(28-42)를 이겨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약속된 수비로 허훈을 막았다. 이어 마지막 공격에서 니콜슨으로 공간을 넓힌 뒤 김준일을 롤맨으로 활용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강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문성곤에게 슛을 주고 허훈을 막았다. 4쿼터엔 스위치 수비로 허훈에게 3점슛만 주지 말자고 약속했다. 2쿼터 낙현이가 밀렸던 분위기를 바꿔 승리할 수 있었다”며 “부상자가 많은데도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다. 야구 경기가 있는 날 농구 코트로 오신 팬들이 힘을 줘서 선수들이 버텨냈다”고 말했다. 3차전 35점을 쏟아부었던 허훈은 이날 10점 10도움에 그쳤다. 레이션 해먼즈가 22점 11리바운드, 문정현이 1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하윤기가 8점에 머무른 게 아쉬웠다. 송영진 kt 감독은 “외곽슛을 많이 허용했다. 윤기가 기회에서 과감하게 올라가지 않고 머뭇거린다. 과감하게 공을 던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쿼터 문정현이 속공 레이업으로 기선 제압했고, 해먼즈도 훅슛을 넣었다. 니콜슨의 3점으로 반격한 가스공사는 해먼지의 실책을 틈타 니콜슨이 추가 득점했다. 하지만 해먼즈가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kt는 더블팀으로 니콜슨을 막은 뒤 하윤기의 제공권을 활용해 차이를 벌렸다. 니콜슨을 빼고 쓰리 가드를 꺼내든 가스공사는 정성우가 허훈의 공을 뺏어 속공을 완성했다. 하지만 kt가 리바운드 대결을 18-5 압도하며 1쿼터를 9점 앞섰다. 2쿼터는 김낙현의 시간이었다. 신승민의 외곽포로 기세를 높인 가스공사는 김낙현이 3점을 꽂은 다음 돌파로 자유투를 얻었다. 이어 김낙현은 조던 모건을 앞에 두고 3점을 추가했다. 가스공사는 문성곤을 막기보다 수비수 2명을 허훈에게 붙였다. 이에 kt 조엘 카굴랑안이 가로채기, 박성재가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마티앙도 2쿼터 막판 출격했고 가스공사가 36-33 우위로 전반을 마쳤다. 김낙현이 2쿼터 상대 팀 득점(13점)보다 많은 15점을 올렸다. 3쿼터엔 김준일에게 공을 받은 니콜슨이 골밑에서 선제 득점했다. 문성곤이 슛을 놓친 사이 김낙현이 레이업 돌파에 성공했다. kt는 해먼즈의 외곽슛과 수비로 막힌 혈을 뚫었으나 백코트가 늦어 벨란겔에게 실점했다. 이어 김낙현이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뒤 벨란겔의 외곽포가 터졌다. kt도 허훈의 패스를 받은 문정현, 박성재가 3점슛을 신고했지만 벨란겔에게 실점하며 3쿼터까지 6점 밀렸다. 4쿼터에도 벨란겔리 과감하게 골밑으로 파고들었고 정성우도 3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이에 허훈, 해먼즈가 상대 수비 호흡이 어긋난 틈에 외곽슛을 넣었다. 해먼즈와 하윤기가 상대 수비에 막힌 kt는 니콜슨의 훅슛에 당했다. 경기 종료 3분 전 허훈이 1대1로 공격을 풀었다. 니콜슨과 허훈이 3점을 주고받은 후 허훈이 니콜슨을 제치고 미들슛을 넣었다. 40초가 남은 시점, 가스공사는 2점 앞선 상황에서 골밑으로 파고든 김준일이 김낙현의 패스를 받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위기’ 가스공사 PO 운명, kt 허훈 막느냐 뚫리느냐…“정성우 수비, 트랩으로 보완”

    ‘위기’ 가스공사 PO 운명, kt 허훈 막느냐 뚫리느냐…“정성우 수비, 트랩으로 보완”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승부가 허훈의 손끝에서 갈릴 예정이다. 수원 kt가 허훈을 도와줘야 할 선수로 레이션 해먼즈, 하윤기를 지목한 가운데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와 빅맨의 협력 수비로 탈락 위기를 넘어 반격을 노린다. 송영진 kt 감독은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허훈의 허벅지 통증이 나아졌고 체력 상태도 괜찮다. 허훈에 수비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윤기, 해먼즈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골밑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부족하다. 만콕 마티앙이 나오면 느린 발을 공략하기 위해 2대2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공격은 허훈이 혼자 이끌고 있다. 허훈은 지난 16일 3차전(63-57 승)에서 37분 11초 동안 35점을 몰아치며 팀 득점의 56%를 책임졌다.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역전 3점을 얻어맞고 나서도 허훈이 4점을 올려 승기를 가져왔다. 허훈을 제외하면 kt에서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선수는 해먼즈(12점)밖에 없었다. 하윤기(8점), 문정현(4점 9리바운드)의 반등이 절실하다. kt의 고민은 3차전 21개 시도 중 2개만 넣은 외곽슛이다. 이마저도 모두 허훈이 넣었다. 송 감독은 웃으면서 “설마 슛 성공률이 더 떨어지겠나”고 전했다. 그는 “니콜슨을 막는 데 주력해야 한다. 더블팀도 많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승 후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가스공사는 함정 수비로 허훈을 막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3차전에 허훈의 수비가 아쉬웠다. 빅맨이 허훈에게 트랩 수비를 들어갔어야 했는데 호흡이 맞지 않았다. 결국 김상영 코치가 스위치를 선택했다”면서 “허훈의 슛 성공률도 워낙 높았다. 정성우가 1차전과 달리 2차전 초반에 반칙이 많이 불려 3차전까지 허훈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은 최대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3차전 2쿼터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강 감독은 이날 kt와의 승부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마티앙은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강 감독은 “마티앙의 출전 의지가 너무 강해 명단엔 포함했으나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앤드류 니콜슨과 같이 뛰었으면 시너지효과가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니콜슨이 8일 동안 운동하지 못하고 치료하다가 3차전을 소화했다. 37분이나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을 대신해 심판 판정에 크게 항의했다. 3차전을 통해 선수들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면서 “PO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떨어지면 자신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 해먼즈도 슛이 너무 안 들어가서 침체한 것 같다. 우리는 똑같이 강한 수비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 kt 아닌 심판 판정과 싸운 가스공사, PO 탈락 위기…“마티앙 출전 가능, 경기에 집중”

    kt 아닌 심판 판정과 싸운 가스공사, PO 탈락 위기…“마티앙 출전 가능, 경기에 집중”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상대 팀이 아닌 심판과 싸우다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부상 선수들이 출전 투혼을 발휘했지만 강혁 감독이 퇴장당하고 베테랑 앤드류 니콜슨까지 흔들리면서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탈락 직전에 몰린 것이다. 가스공사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5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수원 kt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1승2패로 몰린 가스공사가 지면 시즌을 마감한다. 1차전 승리로 4강 PO를 향한 92.6%의 확률을 붙잡았는데 이후 휘청이면서 연패에 빠졌다. kt보다 심판 판정에 집중하다가 갈 길을 잃었다. 가스공사는 지난 14일 수원에서 열린 2차전을 71-75로 패하고 kt가 8초 안에 중앙선을 넘지 못한 부분(8초 바이얼레이션) 등 오심이 많았다고 심판진에 항의했다. 이날 김낙현, 김준일, 만곡 마티앙이 발목을 다치면서 감정이 과열된 영향도 있었다. 유재학 한국농구연맹(KBL) 경기본부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심판들이 균형 있는 판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시리즈 분위기가 안 좋게 흘러가서 안타깝다”며 “특정팀에 불리하거나 유리하게 판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판정에 불만을 가진 채 16일 3차전에 임했고 2쿼터에 샘조세프 벨란겔의 개인 세 번째 반칙이 선언되자 맹렬히 항의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이 과격한 언행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연속 2번 받으면서 퇴장당한 것이다. PO에서 사령탑이 퇴장당한 건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전창진 부산 KCC 감독(2회), 강동희 전 감독(1회)에 이어 리그 역사상 4번째였다. 정규시즌에서 부드러운 태도로 선수들을 다독였던 강 감독이 격렬한 모습을 보인 뒤 팀도 크게 흔들렸다. 평소 차분했던 니콜슨도 공격자 반칙이 선언되자 격한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았다. 관중들도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심판 판정마다 야유를 보냈다. 허리 부상을 안고 뛴 니콜슨이 37분을 소화한 것을 비롯해 김낙현, 김준일이 25분 이상 뛰었으나 사령탑의 부재가 뼈아팠다. 벨란겔이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역전 3점을 꽂았지만 가스공사는 역전패했다. 강 감독은 작전시간마다 일어날 상황에 따른 작전을 세심하게 설명하는 편이라 김상영 수석코치가 대신하기 어려웠다. 결국 허훈에게 35점을 허용했고 가스공사는 kt에 57-63으로 졌다. 가스공사는 4차전에선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는 “강혁 감독님이 3차전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 PO 축제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판정 문제가 불거져 구성원들이 흥분했다”면서 “마티앙도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4차전은 앙금을 털고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통합우승 향해… 우리은행, 챔프전 진출

    통합우승 향해… 우리은행, 챔프전 진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5차전 끝장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심성영과 박혜미가 에이스 김단비와 함께 42점을 합작하면서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행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5차전 청주 KB와의 홈 경기에서 53-45로 승리했다. 5전3승제로 치러진 PO 역사상 처음 끝장 승부가 진행됐는데 정규 1위(21승9패) 우리은행이 4위(12승18패) KB를 시리즈 3-2로 제압한 것이다. 17번째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우리은행은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팀 내 최다 15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31-42로 밀렸는데 김단비가 혼자 12개를 잡았다. 박혜미(14점)와 심성영(13점)도 3점슛을 3개씩 넣으면서 에이스를 지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단비가 체력이 떨어졌는데도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 줬다.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성영이도 제 역할을 잘해 줬다”며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기기 쉽지 않다. 그래도 팬들에게 재밌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B는 간판 강이슬이 20점 10리바운드, 허예은이 11점 5도움으로 분전했으나 두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14점밖에 넣지 못했다. 4차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 나가타 모에는 6점(9리바운드), 신인 송윤하는 3점(1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오는 16일 같은 곳에서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 승리 팀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 ‘15점’ 김단비 끌고 ‘27점 합작’ 심성영·박혜미 밀고…우리은행, 천신만고 끝에 챔프전 진출

    ‘15점’ 김단비 끌고 ‘27점 합작’ 심성영·박혜미 밀고…우리은행, 천신만고 끝에 챔프전 진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끝장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심성영과 박혜미가 에이스 김단비와 함께 42점을 합작하면서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행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5차전 청주 KB와의 홈 경기에서 53-45로 승리했다. 5전3승제로 치러진 PO 역사상 처음 끝장 승부가 진행됐는데 정규 1위(21승9패) 우리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4위(12승18패) KB를 시리즈 3-2로 제압한 것이다. 팀 통산 17번째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우리은행은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37분을 넘게 뛰며 팀 내 최다 15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팀 리바운드에서 31-42로 밀렸는데 김단비가 혼자 12개를 잡으며 골밑을 지켰다. 박혜미(14점)와 심성영(13점)도 각각 3점슛을 3개씩 넣으면서 에이스를 지원했다. 2012년부터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위성우 감독에게도 PO 5차전 대결은 처음이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김단비가 힘든 가운데서도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줬다. 정규 시즌에 기회를 주지 못했던 심성영도 중요한 경기에서 제 역할을 잘해줬다”며 “냉정하게 챔피언결정전에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기기 쉽지 않다. 그래도 팬들에게 재밌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B는 간판 슈터 강이슬이 20점 10리바운드, 허예은이 11점 5도움으로 분전했으나 두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14점밖에 넣지 못했다. 4차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 나가타 모에는 6점(9리바운드), 신인 빅맨 송윤하는 3점(1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김완수 KB 감독은 “선수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 연륜에서 조금 뒤졌지만 최선을 다해 후련하다”면서 “다음 시즌엔 염윤아, 나윤정 등이 부상 복귀하면 강이슬의 궂은일 부담을 덜 수 있다. 빅맨과 허예은의 백업을 아시아쿼터로 보강할 것”이라고 전했다. 1쿼터는 수비 대결 양상이었다. KB는 경기 시작과 함께 김단비에게 실점한 뒤 반칙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강이슬이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허예은에게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넣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박혜미의 외곽포를 도왔다. 하지만 다시 강이슬과 송윤하가 3점을 꽂았다. 13-9로 역전한 KB는 1쿼터 막판 강이슬과 나가타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후반을 대비했다. 2쿼터 나가타가 김단비를 제치고 레이업을 올리자 심성영이 외곽슛 두 방으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나가타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이채은이 3점을 터트렸다. 허예은도 송윤하의 스크린을 받아 플로터로 점수를 더하면서 KB가 기세를 높였다. 우리은행은 박혜미가 상대 실책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한 다음 3점슛까지 꽂았다. 심성영도 자신의 세 번째 3점을 더하면서 우리은행이 전반을 5점 앞섰다. 3쿼터 포문은 강이슬이 3점슛으로 열었다. 이에 박혜미가 레이업 돌파로 응수했다. 스나가와 나츠키와 허예은이 3점을 주고받은 다음 다시 나츠키가 점수를 올렸다. 1대1 공격에 실패한 김단비가 먼 거리에서 외곽포를 터트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장기인 미들슛으로 10점 차 우위를 점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엔 허예은이 플로터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김단비가 골밑슛을 넣었고 강이슬은 포스트업 공격에 실패했다. 양 팀이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다가 박혜미가 나츠키에게 공을 받아 외곽포를 터트렸다. 경기 종료 4분 48초 전 53-43으로 달아나는 한 방이었다. KB는 나가타, 강이슬의 슈팅이 림을 외면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우리은행은 오는 16일 같은 곳에서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 승리 팀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 ‘벼랑 끝’ 우리은행, 김단비 체력 비축 비책은?…“부담 커서 실책, 1분 30초씩 2번 휴식 계획”

    ‘벼랑 끝’ 우리은행, 김단비 체력 비축 비책은?…“부담 커서 실책, 1분 30초씩 2번 휴식 계획”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5차전 벼랑 끝에 몰린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의 거센 기세를 잡기 위해선 김단비의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분 30초씩 2번을 쉬게 해 줄 계획인데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5차전 KB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단비가 이번 시리즈처럼 혼자 많은 짐을 짊어진 경우가 처음이라고 하더라. 부담이 커서 실수도 나오는 것”이라며 “전반 1, 2쿼터에 1분 30초씩 잠깐 휴식을 주려고 한다. 볼 핸들러가 없어서 오래 쉬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규 1위(21승9패)로 PO 무대에 오른 우리은행은 4위(12승18패) KB를 상대로 무난히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 오를 거라는 미디어, 팬들의 예상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홈에서 열린 2차전, 8일 원정 4차전에서 나가타 모에에게 결승점을 허용하면서 각각 한 점 차로 패배한 것이다. 두 팀은 시리즈 2승2패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포함 8관왕에 오른 김단비는 패배한 경기에서도 주목받았다. 2차전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김단비는 4차전에선 39분 25초를 소화하면서 4쿼터에 체력 저하로 부침을 겪었다. 위 감독이 작전 시간 중에 김단비에게 “힘든 건 알겠는데 이겨내봐”라고 독려했으나 김단비는 마지막 레이업을 놓쳤고, 우리은행은 61-62로 졌다. PO 4경기에서 김단비의 3점슛 성공률은 7%(14개 중 1개 성공)에 그쳤다. 그래도 사령탑은 만족스러워했다. 위 감독은 “김단비가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4차전 마지막 슛도 던진 것에 의미가 있다. 들어가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신인 이민지를 선발로 내보낸다. 부담이 덜한 전반에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리그 1위의 비결인 수비, 리바운드로 우리은행의 색깔을 보여주자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KB는 5차전에서도 김단비를 집중 수비할 예정이다. 나가타가 전담 방어하고 동료들이 도움 수비를 펼치는 전술이다. 김완수 KB 감독은 “김단비는 컨디션과 상관없이 자기 역할을 해내는 선수라 집중 수비하고 파생되는 외곽슛도 신경 쓸 것”이라면서 “체력으로 팀에서 1등인 슈터 강이슬이 4차전(17점)만큼만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인 송윤하와 나가타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10년 가까이 팀에서 코치, 감독 생활을 하면서 송윤하처럼 습득력이 좋고, 긴장하지 않는 신인은 처음 봤다. 4차전 김단비의 마지막 슛도 송윤하가 도움 수비 지시를 정확히 이행했다”면서 “승부사 기질을 갖춘 나가타에게 오늘도 마지막 슛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 “후배들아, 신나게 뛰고 결과 받아들이자”…‘배혜윤 시리즈’ 삼성생명-BNK, 부산서 운명의 5차전

    “후배들아, 신나게 뛰고 결과 받아들이자”…‘배혜윤 시리즈’ 삼성생명-BNK, 부산서 운명의 5차전

    “큰 무대라고 무게를 잡으면 후배들은 제 앞에서만 조심할 뿐이에요.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긴장하면 팀 전체가 얼어붙을 수 있어서 신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신나게 뛰고 나서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이자고 했어요.”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주장 배혜윤은 플레이오프(5전 3승제·PO) 5차전까지 향하는 극한 경쟁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부산 BNK가 자신의 느린 발을 공략하면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코트 위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패배하면 당연히 제 책임”이라고 말한 그의 손끝에서 시리즈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BNK와 삼성생명은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5차전을 치른다. 이번 PO의 두 시리즈 모두 5전 3승제 역사상 처음으로 끝장 승부를 펼치게 됐다. 삼성생명이 BNK를 넘기 위해선 이번 시즌 정규리그 포함 5전 1승4패인 부산 원정 부진을 극복해야 한다. 두 팀의 맞대결은 ‘배혜윤 시리즈’라 일컬을 수 있을 정도다. BNK는 배혜윤을 공략해 외곽 공격에 무게중심을 뒀고 1차전에 3점슛 11개, 2차전에 8개를 꽂으면서 연승했다. 이에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 7일 홈에서 열린 3차전부터 배혜윤을 벤치로 보낸 다음 조수아, 김단비 등을 활용해 전방 압박을 강화했다. 체력 보충한 배혜윤은 1쿼터 중반에 코트로 나와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 3차전에서 득점은 5점에 그쳤지만 팀 내 가장 많은 3도움을 올렸고, 4차전에선 팀 내 최다 1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배혜윤은 9일 4차전을 51-48로 승리한 뒤 “제가 수비 구멍이라면 빠져야 팀에 도움이 된다.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식스맨을 수행했다”며 “시리즈 초반 제가 공격으로 압도하지 못해서 BNK에 자신감을 심어줬다. 팀이 지면 (에이스인) 제 잘못이라 최대한 강도 높게 압박 수비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사령탑도 주장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 감독은 “고집스럽게 보일 수도 있지만 혜윤이를 끝까지 중용할 계획이다. 그게 우리 팀의 색깔이자 철학”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BNK의 주장 박혜진은 진지한 분위기로 선수단의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1차전을 66-57로 이긴 다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후배들이 풀어진 모습을 보여 걱정됐다. 그래서 분위기를 무겁게 다잡았다”면서 “주전 선수들에게도 코트에서 힘든 티를 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운하고 싫을 수도 있지만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설명했다.
  • 벼랑 끝 PO 5차전, 에이스 승부…우리은행 ‘MVP’ 김단비 vs KB ‘최고 슈터’ 강이슬

    벼랑 끝 PO 5차전, 에이스 승부…우리은행 ‘MVP’ 김단비 vs KB ‘최고 슈터’ 강이슬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우위로 점쳐졌던 플레이오프(5전3승제·PO)가 청주 KB의 투혼으로 5차전까지 향하게 됐다. 남은 체력을 모두 쏟아붓는 혈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단비(우리은행)와 ‘리그 최고 슈터’ 강이슬(KB)의 손끝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우리은행과 KB는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역대 5전3승제로 진행된 PO에서 5차전이 열리는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KB가 승리하면 1승2패에서 시리즈를 뒤집고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 진출한 최초의 팀으로 리그 역사를 새롭게 쓴다. 반전을 위해선 강이슬의 3점슛이 터져야 한다. 정규리그 3점슛 1위(평균 2.1개) 강이슬은 PO 3차전까지 3점을 19개 던져 5개(성공률 26%)밖에 넣지 못했다. 그런데 벼랑 끝에 몰린 4차전, 12개 중 5개(성공률 42%)를 꽂는 집중력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17점을 올렸다. 4쿼터 승부처에 김단비를 앞에 두고 슛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충전한 강이슬은 종료 직전 마지막 수비에서 김단비를 막아냈다. 강이슬이 슛 행진을 벌이자 나가타 모에(12점 10도움 6가로채기)는 2차전처럼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 강이슬은 경기를 마치고 “슛이 안 들어가서 혼자 답답했고 동료들에겐 미안했는데 시원하게 풀려서 다행”이라며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비, 리바운드 등 기본기부터 집중하면서 5차전을 즐기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 1위(21승9패) 우리은행은 포스트 시즌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단비가 4차전에서 39분 25초를 소화하는 투혼을 보여줬으나 3점슛 4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13점(16리바운드)에 그쳤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작전시간 중 김단비를 향해 “힘든 건 알겠는데 한 번 이겨내봐”라고 말할 정도로 체력 부담이 컸다. 스가나와 나츠키(14점), 심성영(12점)이 팀 득점을 보완하긴 했지만 승리에 다다르기 위해선 에이스의 활약이 필요하다. 위 감독은 “(김)단비가 나이(35세)가 많아 많이 지쳤다. 휴식하면서 5차전 방향성을 고민해 봐야 한다.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 ‘식스맨’ 배혜윤, 12점 10리바운드…‘압박’ 삼성생명, BNK 외곽 봉쇄하고 PO 5차전행

    ‘식스맨’ 배혜윤, 12점 10리바운드…‘압박’ 삼성생명, BNK 외곽 봉쇄하고 PO 5차전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강력한 압박 수비를 앞세워 2패 뒤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5전3승제·PO)의 균형을 맞췄다.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문턱까지 다다랐던 부산 BNK는 10% 이하의 3점 성공률에 ‘용인 징크스’를 털지 못한 채 다시 홈으로 향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4차전 BNK와의 홈 경기에서 51-48로 이겼다. 전날 시리즈 2-2 동률을 이룬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가 역대 5전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처음 5차전을 향했는데 두 팀도 같은 행보를 걷게 됐다.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포스트시즌이 된 것이다. 삼성생명은 간판 센터 배혜윤이 팀 내 최다 1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차전에 이어 4차전도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1쿼터부터 팀의 중심을 잡으며 33분 27초를 소화했다. 정규시즌 식스맨상을 받은 조수아도 선발 출전해 1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해란, 강유림도 각각 8점을 보탰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초반 분위기를 잡았던 게 주효했다. 의도적으로 반칙을 많이 하면서 상대가 쉽게 득점하지 못하게 했다”며 “5차전도 전반 초반이 중요하다. 키아나 스미스(5점)의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라 슛 능력을 갖춘 조수아가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BNK는 상대 압박 수비에 3점슛을 21개 던져 2개(9.5%)밖에 넣지 못했다. 체력 저하에 2점 야투도 37개 중 11개(29.7%)만 성공했다. 핵심 포워드 김소니아가 1쿼터에 반칙을 3개 범하면서 7점에 그쳤다. 이소희가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박혜진(3점), 안혜지(5점), 이이지마 사키(4점)가 부진했다. 다만 변소정의 9점 7리바운드 활약이 위안이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정규 시즌 포함 5전 5패) 용인 징크스를 깨기 힘들다. 경기 초반 득점이 안 나오면서 선수들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면서 “변소정, 박성진이 가능성을 보여준 건 희망적이다. 5차전에선 이 선수들을 활용해 공간을 넓히고 선수들이 좋은 타이밍에 슛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1쿼터 강력한 압박 수비로 BNK를 괴롭힌 삼성생명은 조수아의 3점으로 포문을 연 뒤 벤치에서 나온 배혜윤이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다. 반면 BNK는 상대 압박에 당황해 필드골을 넣지 못했고 김소니아가 수비 중 반칙 3개를 범했다. 스미스, 이해란이 득점하면서 1쿼터 점수 차를 13-6으로 벌렸다. 10개의 야투를 놓친 BNK는 자유투로만 점수를 올렸다. 2쿼터엔 BNK의 식스맨들이 힘을 냈다. 리바운드 경합하던 김소니아가 4개째 반칙을 범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변소정, 박성진이 골밑슛, 심수현이 미들슛을 꽂았다. 삼성생명은 포스트의 배혜윤이 점수를 쌓았는데 상대 도움 수비에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이에 조수아가 연속 득점으로 2쿼터 차이를 5점으로 유지했다. 3쿼터 삼성생명은 이해란, BNK는 이이지마가 골밑으로 적극 침투해 레이업을 올렸다. 이어 코너로 빠져나온 이소희가 안혜지에게 공을 받아 외곽포를 꽂았다. 이날 12개 만에 처음 나온 BNK의 3점이었다. 이어 김소니아가 앞선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히라노 미츠키가 3점을 넣으면서 삼성생명이 3쿼터를 38-35로 앞섰다. 4쿼터는 조수아가 레이업 돌파로 신호탄을 쏜 다음 배혜윤이 미들슛을 넣었다. BNK는 해법을 찾기 위해 변소정, 심수현에 신인 김도연까지 투입했지만 이소희의 3점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5분 넘게 득점하지 못한 BNK는 13점 차까지 밀렸다. 이어 경기 종료 3분 38초를 남기고 김소니아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삼성생명이 안혜지에게 3점을 맞은 후 배혜윤이 5번째 반칙을 범하며 2점 차까지 쫓겼으나 BNK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 승리의 ‘단비’ 내렸다

    승리의 ‘단비’ 내렸다

    KB 꺾어… 챔프전 진출 1승 남아김단비 득점·리바운드 ‘더블더블’ 아산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원맨쇼나 다름없는 경기로 청주 KB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6일 청주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투혼을 불사른 김단비(20득점 3도움 14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허예은(10점 5도움), 강이슬(10점 4리바운드), 이채은(11점)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한 KB를 51-49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지금까지 5전3승제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4차전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 초반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이용한 단조로운 공격에 고전했다. 김단비가 시선을 끌고 이명관(5점), 이민지(4점)의 득점이 이뤄져야 했지만 부진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우리은행은 26.5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전반이 끝나도록 16개의 3점슛을 시도해 겨우 1개만 성공해 6%라는 낮은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KB는 경기 초반부터 강이슬과 송윤하(8점)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12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하며 42%의 놀라운 성공률을 보였다. 전반을 32-23으로 앞선 채 마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승부에 반전이 일어난 것은 3쿼터. 우리은행은 KB 투맨게임의 시발점인 허예은을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점수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명관과 김예진의 스틸 3개 등 수비에 성공하면서 KB는 3쿼터에 겨우 7득점하는 데 그쳤다. 4쿼터 들어 김단비의 점퍼 등으로 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종료 7.8초를 남기고 이채은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50-48까지 추격당했지만 거기까지 였다. 위성우 감독(플레이오프 10승 6패·챔피언결정전 24승 6패)은 임달식 전 인천 신한은행 감독(34승 7패)을 넘어 35승(12패)을 기록하며 포스트 시즌 감독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 우리은행-KB PO 격돌, 지난 챔프전 리턴매치…여자농구 포스트시즌 3월 2일 시작

    우리은행-KB PO 격돌, 지난 챔프전 리턴매치…여자농구 포스트시즌 3월 2일 시작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과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라탄 청주 KB가 다음 달 2일부터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서 지난 챔피언결정전 혈투의 여운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3월 16일부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 2024~25 포스트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전날 KB가 용인 삼성생명을 60-56으로 꺾고 정규시즌 4위(12승18패)를 확정하면서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대진표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다. 5전3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는 2일부터 진행된다. 정규 1위(21승8패) 우리은행이 1차전을 위해 홈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으로 KB를 불러들인다. 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컵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정규 1위를 차지한 KB가 간판 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를 앞세워 대권에 도전했으나 그 앞을 막아선 우리은행 김단비의 투혼에 시리즈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양 팀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각각 박지수와 박지현(마요르카) 없이 재대결한다. 3일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위(19승10패) 부산 BNK와 3위(17승13패) 삼성생명이 격돌한다. 이번 시즌 BNK는 박혜진, 김소니아를 영입하며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에 개막 6연승을 달리는 등 전반기 1위에 올랐는데 박혜진(발목), 이소희(발)의 부상 여파로 한 계단 내려왔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의 팔꿈치 부상 이후 내리막을 타다가 정규시즌 막판 배혜윤, 강유림 등의 활약으로 반등했다. 두 팀 역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챔피언결정전도 5전3승제로,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격으로 열린다.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중 정규리그 상위 팀 홈 경기장에서 1, 2, 5차전이 진행되고 정규리그 하위 팀 홈 경기장에서 3, 4차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경기는 평일 오후 7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4시(부산 오후 2시)에 펼쳐진다. 다만 3월 2일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와 16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중계방송 관계로 각각 오후 2시 30분과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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