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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난대 숲, 겨울에도 피톤치드 발산 활발

    전남 난대 숲, 겨울에도 피톤치드 발산 활발

    난대 숲이 겨울철에도 많은 피톤치드를 발산하면서 전국 최대 난대 숲 자생지인 전남지역이 산림치유와 생태관광지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은 2024년부터 2년 동안 지역 난대 숲의 피톤치드(NVOC) 발산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황칠과 생달나무, 붓순나무 모두 겨울에도 항염·항알레르기·항균물질을 많이 발산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난대수종인 황칠나무, 생달나무, 붓순나무를 대상으로 매월 현장에서 잎과 가지에 직접 테들러백(Tedlar bag)을 씌워 나무가 발산하는 성분을 포집해 32종의 피톤치드 성분과 발산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여름철에 가장 많은 양인 460ng의 피톤치드를 발산했으며 가을철과 봄철, 겨울철은 거의 유사한 양인 190.8ng, 164.7ng, 154.3ng으로 분석됐다. 특히 늘 푸른 난대 숲의 특성상 기온이 낮은 겨울에도 일정량의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종별로는 생달나무는 봄(197.6ng)과 가을(236.1ng)에 발산량이 높았으며 붓순나무는 여름(660.8ng)과 겨울(247.9ng)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붓순나무는 두 수종에 비해 여름철에는 1.5∼2.2배, 겨울철에는 2.3배 많은 양을 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톤치드 성분별로는 알파피넨과 면역력강화·스트레스감소 성분인 베타피넨, 항균·항염 성분인 리나롤, 항알레르기 성분인 발렌센 등이 많았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발산하는 천연 휘발성 유기화합물(Natural Volatile Organic Compounds)로 항균, 피부질환 개선,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 산림이 인류에게 제공하는 큰 혜택 중 하나다. 전남지역 난대숲 분포면적은 전국 1만 6421ha 중 62%인 1만 102ha로 황칠나무와 붉가시나무, 동백나무, 생달나무 등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난대수종 자생지로서 다양한 난대수종이 분포하고 있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황칠나무와 생달나무 등 난대상록활엽수가 겨울에도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발산함에 따라 앞으로 산림치유와 생태관광 자원의 활용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산림연구원은 전남 산림 수종의 공기질 조사분석뿐만 아니라 도시 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규명을 위해 녹지띠, 공원, 주거지 등 고정구 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모니터링 연구도 함께하고 있다.
  • 전쟁이 남긴 기술 가치…UAE가 우크라이나에 베팅한 이유

    전쟁이 남긴 기술 가치…UAE가 우크라이나에 베팅한 이유

    중동은 오랫동안 세계적 무기 수입 시장으로 여겨졌으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체 방위산업 기반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병행해 왔다. 이 가운데 UAE는 분산돼 있던 방산 역량을 2019년 엣지(EDGE) 그룹으로 묶어 효율성을 높였고, 이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엣지 그룹은 국내에서 방산 기업을 육성하고 인력을 확보해 자체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한편, 해외 유망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로 기술과 사업 기반을 함께 끌어모으는 전략도 구사한다. 엣지는 2025년 연말 매출 기준 디펜스 뉴스 순위에서 세계 방산기업 38위에 올랐다는 평가도 받았다. 엣지의 해외 지분 인수는 2023년부터 본격화됐다. 2023년 2월에는 유럽의 대표적인 무인 지상차량 제작사인 에스토니아 밀렘 로보틱스의 지분 과반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밀렘 로보틱스는 투자 유입 이후 인력 확충과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해 왔고, UAE 국방부도 밀렘 로보틱스가 생산한 테미스(THeMIS) 계열 플랫폼과 로봇 전투 차량(RCV) 도입 및 현지 맞춤형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에서도 투자가 이어졌다. 엣지는 브라질 스마트 무기 전문 업체 시아트(SIATT) 지분 인수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이는 SIATT가 참여한 브라질 해군의 대함 미사일 만스업(MANSUP) 개발 경험과도 연결된다. 이 밖에 스위스 무인 헬기 업체 아나비아(Anavia), 폴란드 초경량 개인용 제트기·무인기 업체 플라리스(Flaris) 등으로 투자·인수 범위를 넓혔다. 최근 엣지의 시선은 우크라이나 방산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엣지는 우크라이나의 ‘플라밍고’ 순항 미사일 개발사로 알려진 파이어 포인트(Fire Point) 지분 30%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거래 규모는 약 7억 6000만 달러(약 1조 400억 원)로 거론되며, 기업 가치는 약 25억 달러(약 3조 42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는 전언도 있다. 파이어 포인트는 ‘FP-5 플라밍고’로 알려진 장거리 타격 수단을 비롯해, 추가 미사일 체계 개발도 공개해 왔다. 엣지가 실제로 지분 투자를 단행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전시 환경에서 축적한 ‘상대적으로 저비용·대량 생산형’ 타격 체계 개발·운용 노하우를 간접적으로 흡수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엣지의 행보는 단순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지분 참여를 통해 해당 기업이 개척한 시장과 공급망, 실전 운용 경험이 축적된 제품 포트폴리오에 접근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밀렘 로보틱스의 테미스 계열은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흐름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돼 왔고, 생산 확대 계획도 제시된 바 있다. 엣지가 다음 단계에서 어떤 지역·어떤 기술 영역으로 투자 지도를 넓힐지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전쟁 경험까지 산다…UAE가 우크라 미사일 기업에 주목한 이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전쟁 경험까지 산다…UAE가 우크라 미사일 기업에 주목한 이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동은 오랫동안 세계적 무기 수입 시장으로 여겨졌으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체 방위산업 기반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병행해 왔다. 이 가운데 UAE는 분산돼 있던 방산 역량을 2019년 엣지(EDGE) 그룹으로 묶어 효율성을 높였고, 이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엣지 그룹은 국내에서 방산 기업을 육성하고 인력을 확보해 자체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한편, 해외 유망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로 기술과 사업 기반을 함께 끌어모으는 전략도 구사한다. 엣지는 2025년 연말 매출 기준 디펜스 뉴스 순위에서 세계 방산기업 38위에 올랐다는 평가도 받았다. 엣지의 해외 지분 인수는 2023년부터 본격화됐다. 2023년 2월에는 유럽의 대표적인 무인 지상차량 제작사인 에스토니아 밀렘 로보틱스의 지분 과반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밀렘 로보틱스는 투자 유입 이후 인력 확충과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해 왔고, UAE 국방부도 밀렘 로보틱스가 생산한 테미스(THeMIS) 계열 플랫폼과 로봇 전투 차량(RCV) 도입 및 현지 맞춤형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에서도 투자가 이어졌다. 엣지는 브라질 스마트 무기 전문 업체 시아트(SIATT) 지분 인수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이는 SIATT가 참여한 브라질 해군의 대함 미사일 만스업(MANSUP) 개발 경험과도 연결된다. 이 밖에 스위스 무인 헬기 업체 아나비아(Anavia), 폴란드 초경량 개인용 제트기·무인기 업체 플라리스(Flaris) 등으로 투자·인수 범위를 넓혔다. 최근 엣지의 시선은 우크라이나 방산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엣지는 우크라이나의 ‘플라밍고’ 순항 미사일 개발사로 알려진 파이어 포인트(Fire Point) 지분 30%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거래 규모는 약 7억 6000만 달러(약 1조 400억 원)로 거론되며, 기업 가치는 약 25억 달러(약 3조 42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는 전언도 있다. 파이어 포인트는 ‘FP-5 플라밍고’로 알려진 장거리 타격 수단을 비롯해, 추가 미사일 체계 개발도 공개해 왔다. 엣지가 실제로 지분 투자를 단행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전시 환경에서 축적한 ‘상대적으로 저비용·대량 생산형’ 타격 체계 개발·운용 노하우를 간접적으로 흡수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엣지의 행보는 단순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지분 참여를 통해 해당 기업이 개척한 시장과 공급망, 실전 운용 경험이 축적된 제품 포트폴리오에 접근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밀렘 로보틱스의 테미스 계열은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흐름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돼 왔고, 생산 확대 계획도 제시된 바 있다. 엣지가 다음 단계에서 어떤 지역·어떤 기술 영역으로 투자 지도를 넓힐지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임재범 “40주년 공연 끝으로 무대 떠난다”

    임재범 “40주년 공연 끝으로 무대 떠난다”

    ‘고해’ 등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은 가수 임재범(64)이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 4일 소속사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진행하고 있는 임재범은 이번 투어를 끝으로 무대를 떠난다는 의사를 밝혔다. 1986년 밴드 시나위 1집으로 데뷔한 임재범은 특유의 남성적이고 거친 목소리로 .‘너를 위해’, ‘비상’,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2011년 M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여러분’(윤복희)을 재편곡한 노래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9월에는 신곡 ‘인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임재범은 지난해 11월 29일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등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고 있다. 서울 공연은 오는 17·18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KSPO)돔에서 열린다. 현재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 4’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는 임재범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많은 시간, 참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이번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임재범, 은퇴 선언 “40주년 공연 끝으로 무대 떠난다”

    임재범, 은퇴 선언 “40주년 공연 끝으로 무대 떠난다”

    ‘고해’ 등 여러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임재범(62)이 은퇴를 선언했다. 4일 소속사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진행하고 있는 임재범은 이번 전국투어를 끝으로 무대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재범은 이날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은퇴에 관한 입장을 직접 전할 예정이다. JTBC가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임재범은 “많은 시간, 참 많은 생각을 해봤었는데 이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앵커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대한 임재범의 답변은 예고편 영상에 담기지 않았다. 다만 ‘무대를 떠나겠다’는 의미가 가요계에서 은퇴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공연은 하지 않되 음반 작업은 이어가겠다는 의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임재범은 지난해 11월 29일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등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공연은 오는 17∼18일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1986년 밴드 시나위 1집으로 데뷔한 임재범은 거칠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여러 곡을 히트시켰다.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현재는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 4’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신곡 ‘인사’를 발표하며 정규 8집을 발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임재범은 신곡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분들은 괜찮다고 해도 저는 늘 (녹음 뒤) 미련이 남는다. 호흡이 맞았나, 가사 전달은 제대로 됐나 하고 뒤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진다”며 “50주년, 60주년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 정부 ‘컵가격표시제’ 추진에…업계 “결제시스템 바꾸는 데 또 돈 써야 하냐” 우려

    정부 ‘컵가격표시제’ 추진에…업계 “결제시스템 바꾸는 데 또 돈 써야 하냐” 우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정부가 ‘컵가격표시제’를 추진하는 것에 업계가 우려를 제기했다. 시스템 교체 비용, 가격인상 압박 등 현실적인 문제부터 ‘종이빨대’와 같이 정책일관성 부재 문제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서울에서 컵가격표시제 관련 업계·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일회용컵 사용 감축 등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에 앞서 소상공인과 현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업계·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정책 도입시 고려해야 할 점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기후에너지환경부 담당자, 소상공인연합회·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 관계자, 재활용 관련 스타트업 대표, 환경 정책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업계는 제도 설계 시 고려 사항으로 ▲가격 표시 방식▲POS·키오스크 등 시스템 변경▲텀블러 이용 체계 구축 등 현장 부담과 소비자 혼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그간 일회용품 감축 정책이 여러 차례 바뀌며 소상공인과 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제도의 효과와 현장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명확한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업종·매장 유형별 특성을 살펴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기부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컵가격표시제 주관 부처인 기후부와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제도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16GB 메모리는 이제 사치? 올해 시장을 지배할 ‘램포칼립스’…“애플보다 삼성이 유리”

    16GB 메모리는 이제 사치? 올해 시장을 지배할 ‘램포칼립스’…“애플보다 삼성이 유리”

    지난해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 붐과 함께 관련 주식은 물론 부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메모리 가격이 폭등하면서 1월과 대비해 12월에서는 5~6배 가격이 상승하는 역대급 폭등을 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다나와’ 최저가 기준 DDR5 16GB 메모리가 6만원대였으나 12월 말에는 30만원에 근접한 가격으로 폭등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해외라도 다르지 않아서 연초에 40~50달러(약 5만 7700~7만 2100원) 하던 DDR5 16GB가 이제는 200달러(28만 8500원)를 훨씬 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볼 수 없던 메모리 가격 폭등은 배경으로 지목되는 것은 HBM 메모리 수요 폭등입니다. D램 다이를 여러 장 쌓아 올리는 HBM 메모리는 일반 D램보다 훨씬 많은 웨이퍼가 필요한데, 현재는 비싼 가격에도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 생산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용 DDR5 메모리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 PC와 휴대기기에도 AI 때문에 메모리를 더 많이 탑재한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모리 용량에 인색한 편인 애플조차 AI 지원을 위해 맥의 메모리 용량을 16GB 이상으로 올리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역시 8GB 이상 확장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서는 적어도 휴대폰에서는 8GB, 컴퓨터에서는 16GB 이상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LPDDR 메모리와 함께 패키징 되는 인텔과 AMD의 노트북 CPU 역시 코파일럿 기능이나 다른 AI 기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6GB 이상의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40TOPS의 NPU와 함께 충분한 메모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렇게 해서 메모리 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났는데, 공급은 줄어드니 가격은 폭등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제는 AI 서버에서도 LPDDR 메모리 채택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상황은 PC 제조사들과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램포칼립스’(Ram+apocalypse)나 ‘메모리 아마겟돈’이라고 불릴 만큼 충격적인 상황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물량 확보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PC 제조사들은 지난해 표준으로 자리 잡은 16GB 메모리를 포기하고 8GB로 용량을 줄인 퇴행적인 스펙을 지닌 제품을 출시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사양을 유지하고 가격을 크게 올리는 경우도 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고 스펙은 낮아지면서 고객들이 구매를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올해는 PC 제조사들과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암울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대형 고객사로 슈퍼 갑 위치에 있는 애플이나 메모리를 직접 제조하는 삼성의 경우 오히려 입지를 확대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1~2년 단위로 장기 계약을 맺는 데다, 구매 물량이 많은 우량 고객이다 보니 물량이 우선 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모리 가격은 변동성이 심하고 언젠가는 폭락할 가능성도 있어 애플은 미래를 위해 유지해야 하는 중요 고객입니다. 다만 올해는 새로 계약을 맺는 물량이 있어 결국 아이폰 가격을 10% 정도 인상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폰은 본래부터 비싸게 팔기 때문에 메모리 가격이 생산 단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격 변동이 적어 오히려 모든 휴대폰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보다 더 유리한 건 물론 삼성전자입니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신제품의 가격은 어쩔 수 없이 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체 생산 물품이라 수급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 다른 제조사들이 메모리 용량을 줄일 때 유지하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 휴대폰 가격이 올라가면서 모바일 부분에서 판매가 좀 줄더라도 메모리 부분에서 그 이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으니 램포칼립스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중소 휴대폰 제조사들은 입지가 축소될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합니다. 한편 메모리 가격 폭등은 그래픽 카드와 게임기에 들어가는 고성능 그래픽 메모리인 ‘GDDR’ 역시 비켜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센터용 AI GPU를 구매하기 힘든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이 RTX 5090 같은 고성능 게임 그래픽 카드를 더 비싼 가격에도 구매하고 있어 올해는 가격이 더 폭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99달러에 출시된 RTX 5090은 출시 직후 너무 비싼 가격에도 물량을 구하기 힘들다가 지난해 중반 이후로 400만~500만원 대에서 가격이 안정화되는 듯했으나 올해는 720만원으로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그보다 메모리 탑재량이 적은 16GB 메모리 그래픽 카드들도 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 게임 콘솔 역시 램포칼립스를 피해 갈 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소비자 컴퓨터, 휴대폰, 게임 시장에서는 재앙 같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AI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상황으로 결국 언젠가는 사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동안은 일반 소비자 시장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역설적이지만, AI 붐이 소비자 제품에서 AI 확산을 막는 장애물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갑작스럽게 AI 버블이 터지면서 시장이 붕괴되는 상황은 경제에 더 좋지 않을 것입니다. AI 호황이 자연스럽게 연착륙하면서 메모리와 다른 부품 가격도 안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 16GB 메모리는 이제 사치? 올해 시장을 지배할 ‘램포칼립스’…“애플보다 삼성이 유리” [고든 정의 TECH+]

    16GB 메모리는 이제 사치? 올해 시장을 지배할 ‘램포칼립스’…“애플보다 삼성이 유리” [고든 정의 TECH+]

    지난해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 붐과 함께 관련 주식은 물론 부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메모리 가격이 폭등하면서 1월과 대비해 12월에서는 5~6배 가격이 상승하는 역대급 폭등을 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다나와’ 최저가 기준 DDR5 16GB 메모리가 6만원대였으나 12월 말에는 30만원에 근접한 가격으로 폭등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해외라도 다르지 않아서 연초에 40~50달러(약 5만 7700~7만 2100원) 하던 DDR5 16GB가 이제는 200달러(28만 8500원)를 훨씬 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볼 수 없던 메모리 가격 폭등은 배경으로 지목되는 것은 HBM 메모리 수요 폭등입니다. D램 다이를 여러 장 쌓아 올리는 HBM 메모리는 일반 D램보다 훨씬 많은 웨이퍼가 필요한데, 현재는 비싼 가격에도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 생산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용 DDR5 메모리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 PC와 휴대기기에도 AI 때문에 메모리를 더 많이 탑재한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모리 용량에 인색한 편인 애플조차 AI 지원을 위해 맥의 메모리 용량을 16GB 이상으로 올리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역시 8GB 이상 확장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서는 적어도 휴대폰에서는 8GB, 컴퓨터에서는 16GB 이상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LPDDR 메모리와 함께 패키징 되는 인텔과 AMD의 노트북 CPU 역시 코파일럿 기능이나 다른 AI 기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6GB 이상의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40TOPS의 NPU와 함께 충분한 메모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렇게 해서 메모리 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났는데, 공급은 줄어드니 가격은 폭등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제는 AI 서버에서도 LPDDR 메모리 채택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상황은 PC 제조사들과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램포칼립스’(Ram+apocalypse)나 ‘메모리 아마겟돈’이라고 불릴 만큼 충격적인 상황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물량 확보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PC 제조사들은 지난해 표준으로 자리 잡은 16GB 메모리를 포기하고 8GB로 용량을 줄인 퇴행적인 스펙을 지닌 제품을 출시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사양을 유지하고 가격을 크게 올리는 경우도 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고 스펙은 낮아지면서 고객들이 구매를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올해는 PC 제조사들과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암울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대형 고객사로 슈퍼 갑 위치에 있는 애플이나 메모리를 직접 제조하는 삼성의 경우 오히려 입지를 확대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1~2년 단위로 장기 계약을 맺는 데다, 구매 물량이 많은 우량 고객이다 보니 물량이 우선 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모리 가격은 변동성이 심하고 언젠가는 폭락할 가능성도 있어 애플은 미래를 위해 유지해야 하는 중요 고객입니다. 다만 올해는 새로 계약을 맺는 물량이 있어 결국 아이폰 가격을 10% 정도 인상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폰은 본래부터 비싸게 팔기 때문에 메모리 가격이 생산 단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격 변동이 적어 오히려 모든 휴대폰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보다 더 유리한 건 물론 삼성전자입니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신제품의 가격은 어쩔 수 없이 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체 생산 물품이라 수급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 다른 제조사들이 메모리 용량을 줄일 때 유지하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 휴대폰 가격이 올라가면서 모바일 부분에서 판매가 좀 줄더라도 메모리 부분에서 그 이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으니 램포칼립스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중소 휴대폰 제조사들은 입지가 축소될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합니다. 한편 메모리 가격 폭등은 그래픽 카드와 게임기에 들어가는 고성능 그래픽 메모리인 ‘GDDR’ 역시 비켜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센터용 AI GPU를 구매하기 힘든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이 RTX 5090 같은 고성능 게임 그래픽 카드를 더 비싼 가격에도 구매하고 있어 올해는 가격이 더 폭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99달러에 출시된 RTX 5090은 출시 직후 너무 비싼 가격에도 물량을 구하기 힘들다가 지난해 중반 이후로 400만~500만원 대에서 가격이 안정화되는 듯했으나 올해는 720만원으로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그보다 메모리 탑재량이 적은 16GB 메모리 그래픽 카드들도 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 게임 콘솔 역시 램포칼립스를 피해 갈 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소비자 컴퓨터, 휴대폰, 게임 시장에서는 재앙 같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AI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상황으로 결국 언젠가는 사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동안은 일반 소비자 시장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역설적이지만, AI 붐이 소비자 제품에서 AI 확산을 막는 장애물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갑작스럽게 AI 버블이 터지면서 시장이 붕괴되는 상황은 경제에 더 좋지 않을 것입니다. AI 호황이 자연스럽게 연착륙하면서 메모리와 다른 부품 가격도 안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 스텔라큐브, 한성대학교와 캡스톤 디자인 협력

    스텔라큐브, 한성대학교와 캡스톤 디자인 협력

    -“AI·데이터 융합 기술로 ‘현장형 인재’ 양성 나섰다” AI·데이터 전문기업 스텔라큐브가 한성대학교 AI응용학과와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AI·데이터 융합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성대학교 AI응용학과 학생 5명(팀명: Ctrl+Z팀)과 함께 문화·관광·생활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의 수집·정제·최적화를 통한 LLM 기반 AI 융합 분석 보고서 자동 생성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분석 역량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활용 능력을 실무 중심으로 습득할 수 있었다. 산업과 학업을 잇는 실무형 산학협력 이번 협력은 스텔라큐브가 그동안 축적해온 AI·데이터 기술력과 노하우를 교육 현장에 전수함으로써, 산업과 학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었다. 스텔라큐브는 AI 페르소나 기반 문화 매칭 서비스(이하 ‘컬쳐플러스’), 구글 리뷰 감정 분석 서비스, 이동통신 기반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등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ChatGPT·Claude·Gemini 등 최신 LLM 모델을 활용해 문제 해결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오직 ‘나’만을 위한 문화 페르소나 스텔라큐브의 ‘컬쳐플러스’ 서비스는 전국 8,600여 개 문화시설 정보와 이동통신·카드·POS 데이터를 분석하여 성별·연령·소득·소비 패턴을 반영한 AI 페르소나를 생성하고, 이에 맞춰 문화 콘텐츠 및 주변 맛집·숙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다. AI 페르소나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로 문화 소비 만족도와 참여율을 높여 문화예술 산업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NS 감정 분석과 데이터로 보는 사람들의 ’진짜 심리‘ 스텔라큐브는 서울 주요 관광지·상업지역 84곳의 구글맵 리뷰를 분석해 이용객의 만족과 불만족 요인을 긍·부정 감정 분석으로 도출한 바 있다. 또한 스텔라큐브는 이동통신 데이터와 2만 건 이상의 예약정보를 결합한 부산시 요트투어 분석을 통해 방문객의 이동 경로, 체류 시간, 소비 패턴을 파악함으로써 지역 내 체류형 소비 확산에도 기여했다. 노진섭 스텔라큐브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데이터 융합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과 협력하여 차세대 AI 전문가를 육성하고, 교육과 산업 간 연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상] 이게 연례행사라고?…보기만 해도 추운 한겨울 ‘속옷 스케이트’

    [영상] 이게 연례행사라고?…보기만 해도 추운 한겨울 ‘속옷 스케이트’

    토론토 도시공원 ‘더 벤트웨이’에서 연례 겨울 행사인 ‘폴라 베어 스케이트’(Polar Bear Skate)가 지난 12월 28일 오후 1시에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토 날씨는 최고 기온 3도, 최저 영하 2도로 다소 쌀쌀한 겨울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 행사는 토론토의 겨울 추위를 웃음과 즐거움으로 날려버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독특한 이벤트로 두꺼운 겨울 외투 대신 가벼운 복장이나 속옷 차림으로 얼음 위를 달리는 것이 특징인데요. 연령 제한은 없지만 18세 미만 참가자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며, 모든 참가자는 현장에서 면책 동의서에 서명해야 합니다. 눈이 내려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만 취소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스케이트 장비가 없는 경우 현장에서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새 신발이나 상태가 좋은 중고 신발을 토론토 지역 비영리단체 ‘뉴 서클스 커뮤니티 서비스’에 기부해 단순한 축제를 넘어 나눔의 의미도 더했는데요. 토론토의 겨울을 있는 그대로 즐기며 지역 사회와 따뜻함을 나누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서울핀테크랩’ 지원 기업, 국내외 누적 매출 8662억

    ‘서울핀테크랩’ 지원 기업, 국내외 누적 매출 8662억

    서울시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 지원 기업들이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누적 매출 8662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핀테크랩은 제2서울핀테크랩(마포)과 서울핀테크랩(여의도)에서 창업 초기 기업 지원·육성과 성장 단계 기업의 스케일업(사업 확대)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8662억원, 투자유치 52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에만 핀테크랩 입주기업 155곳에서 매출 2158억원, 투자유치 712억원, 신규 고용 595명을 달성했다. 핀테크랩은 멘토링·컨설팅 337건, 금융권 및 대・중견기업과의 사업 연계 33건을 지원하며 기업 경쟁력을 높였다. 해외 성과도 확대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핀테크 행사인 미국 ‘머니2020’ 행사에서 파트너십 미팅 174건을 진행해 463억원 규모 투자 논의와 2151억원 규모 기술 협상을 끌어냈다. 또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에서도 비즈니스 미팅 165건, 기술검증(PoC) 논의 70건이 진행됐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새해에도 서울 핀테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낭비 없이 빼곡히 채운 사랑과 존경… 절실함으로 써내려간 ‘김대중 옥중서신’[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낭비 없이 빼곡히 채운 사랑과 존경… 절실함으로 써내려간 ‘김대중 옥중서신’[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희호 여사에 보낸 엽서편지 4장큰 시련 앞에 아내 향한 감사 인사한 자 한 자 깨알같은 글씨에 감동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을 기리며바다 굽어보는 언덕 위 ‘목포문학관’목포가 사랑한 문학가들과의 만남동료·가족들과 주고받은 편지 전시‘목포는 항구다.’ 이 말에는 ‘개항장 목포’의 근현대와 격동이 담겨 있습니다. 전남 목포시는 그 세월을 여태껏 몸에 지닌 채 살아낸 도시입니다. 시간을 덧대어 쌓은 근대의 골목에서 만난 모든 것이 편지처럼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에게 빼곡히 눌러쓴 옥중서신이, 문학평론가 김현을 떠나보내고 쓴 소설가 이청준의 편지를 읽다가, 그들의 말과 글이 자꾸만 눈에 밟혀 당신에게 전하는 새해 편지에 슬그머니 옮겨 적고 말았습니다. ●빼곡하게 적어나간 마음 목포에 오기 전, 꼭 두 눈으로 보고 싶던 편지가 있었습니다. 우연히 본 사진 한 장 때문이었는데요. 편지의 실물을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내용을 모두 읽기도 전에 발신인의 진심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곧장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향합니다. 목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학창 시절을 보내고 정치 생활을 시작한 곳입니다. 그의 부모는 목포진 인근에서 영신여관을 운영했고요. 지금은 소년 김대중 공부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공부방 창가로는 목포 앞바다와 삼학도가 보입니다. 소년 김대중은 이 풍경을 보며 꿈을 키웠겠습니다. 그러니 삼학도에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위치한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삼학도는 더 이상 섬이 아니라서 차로 오갈 수 있습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1층은 카페테리아가 있고 벽면에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전시실은 2층에 해당합니다. 2000년 노벨평화상 시상이 이뤄진 노르웨이 오슬로 현장을 재현한 공간에서 출발해 노벨평화상과 김대중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편지는 ‘동아시아 민주화를 위해 걸어온 길’이라는 제목이 붙은 제3전시실에 있습니다. 우선 옥중 생활을 재현한 공간을 들여다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1976년 3·1민주구국선언과 1980년 내란음모사건으로 6년 넘게 감옥에서 보냈지요. ‘인동초’라는 별명은 그때 생겨났고요. 창가에는 그가 옥중에서 읽은 ‘서양철학사’, ‘역사의 연구’, ‘이방인’ 등의 제목이 적혀 있는데요. 수감 중에 무려 60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제가 두 눈으로 보고 싶었던 네 장의 엽서 편지는 그 맞은편에 있네요. 아내 이희호 여사에게 쓴 편지에는 읽을 책들을 청하는 내용이 보이고요. 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와~’하는 감탄이 일어요. 숨을 턱 멎게 하는 빼곡한 글씨가 단박에 시선을 끌거든요. 훨씬 큰 지면일 줄 같았는데 고작 A4 한 장 크기에 불과했습니다. 덕분에 실체가 주는 감동은 훨씬 컸고요. ●편지지 빛 바래갈수록… 빛 발하는 감정 김대중 대통령의 편지는 옥중에서 써 내려간 편지입니다. 긴 시간 이어진 편지는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할 만큼 방대한 양입니다. 옥중서신은 크게 세 시기로 나뉩니다. 1976년 3·1민주구국 선언으로 복역하던 진주교도소, 1977년 12월 서울대병원 특별감옥, 그리고 1980년 내란음모사건으로 청주교도소에서 갇혔던 시기입니다. 서울대병원 특별감옥에서는 펜이 없어 못(철사)으로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소장한, 잉크 없는 편지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진주교도소와 청주교도소 시기에 쓴 편지를 전시합니다. 펜으로 쓴 편지 역시 못으로 쓴 편지 못지않습니다. 무엇보다 글씨의 모양이 깨알처럼 작습니다. ‘깨알 같다’는 소소하게 재미있는 사건을 비유적으로 쓰는 단어일 텐데요. 이 편지는 글자 그대로 깨알 같습니다. 낭비 없이 가득 채워 촘촘하지요. 어떤 심정이기에, 어떠한 절박함이기에 이리도 절실한 글들을 담아 건넸을까요. 편지의 글씨는 쉬이 읽을 수 없을 만큼 작았습니다만, 다행히 원본 옆에는 확대 스크린이 있어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며 사랑하는 당신에게.” ‘사랑하는’ 앞에 ‘존경’을 표하는 사이라니요. 받는 이를 향한 편지의 첫 호칭은 이미 많은 것을 말합니다. ‘존경하며 사랑하는 당신에게’로 시작하는 이 편지는 1980년 11월 21일에 썼다고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광주민주화운동의 배후로 지목돼 사형을 선고받은 두 달 후였지요. 편지 안에는 두 사람의 오롯한 관계 속에서, 편지지의 빛이 바래갈수록 외려 빛을 발하는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빈틈없는 편지는 진심의 다름 아닐 테고요. 김대중 대통령은 “일생을 두고 겪은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큰 시련 앞에서 아내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믿음이란 느낌이나 지식에 기반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자유로운 의지의 결단으로 이뤄지는 것“이라 씁니다. 편지 속 장래, 행복, 희망 같은 단어가 왜 그리도 낯선지요. 아마도 죽음을 앞둔 이의 언어처럼 보이지 않아 그랬을 겁니다. 전시하는 편지는 아니지만 ‘옥중서신2’(시대의 창)에는 같은 날 밤 이희호 여사가 쓴 답장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존경하는 당신에게”로 시작하는 편지는 “내일에 대한 희망 꼭 가지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옥중에서도 흔들림 없이 곧고 단단한 사랑이 못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편지 전시를 보고는 어록 푯말의 통로를 지납니다. ‘용기 있는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다’, ‘용기는 최고의 미덕이다’ 같은 용기에 관한 말들이 유독 많습니다. 인동초라 불린 그 또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했겠지요. 씩씩하고 굳센 기운이 몹시도 필요한 날이 있었을 겁니다. 그 가운데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라는 말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깨알처럼 작은 믿음일지라도 모이고 쌓이면 신념이 될 수 있겠지요. 한 해의 초입에서 그 말들을 가슴에 새겨 품어봅니다.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편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삼학도 서쪽 해안을 따라가다 보면 목포문학관이 나옵니다. 목포문화예술회관 맞은편 입안산 자락입니다. 바다를 굽어보는 언덕 위 문학관은 그 자체로 문학입니다. 이곳에서 목포가 사랑한 4인의 문학가를 만납니다. ‘난파’ ‘산돼지’ 등을 쓰고 성악가 윤심덕과 열애한 극작가 김우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장편 소설 ‘백화’를 쓴 소설가 박화성, 드라마 ‘전원일기’의 얼개를 만든 사실주의 극작가 차범석,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 김현이 그 주인공입니다. 목포문학관은 이들 네 문인의 주제 전시관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 희곡 최초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우진의 친필 원고와 차범석이 쓴 ‘전원일기’ 첫 집필본, 후배 소설가 박완서가 선배 소설가 박화성에게 보낸 ‘작은 것이나마 선생님이 아껴주실만한 것’으로 시작하는 짧은 편지를 읽습니다. 그리고 김현관에서 꽤 오래 머뭅니다. 김현은 진도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목포로 이사 왔다고 해요. 1977년에는 김병익 등과 함께 계간 문예지 ‘문학과 지성’을 창간했고요. 김현관은 그의 문학전집을 비롯한 노트와 필기 자료, 작가들이 건넨 선물 등을 전시합니다. 저는 김현이 김병익, 이청준 등 동료 작가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꼼꼼하게 읽어 나갑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학 시절이던 1975년 2월에는 이청준에게 이런 편지를 씁니다. “대답없는 편지인 줄” 알고 있지만 “너에게 밖에 편지할 놈이 없다”는 푸념으로 써나간 편지는 막역한 사이를 짐작하게 합니다. 자신이 읽은 책 가운데 감명 깊었던 대목을 옮겨 적는 게 전부이지만, 편지의 마지막에는 “불행의 사진을 그리지 말거라”라고 당부합니다. 김현이 편지를 쓴 이유는 이청준이 “고통하고 있는” 소설가이기 때문입니다. 아파할 줄 아는 이가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뜻이겠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이청준의 ‘알리바이 문학’에도 나오지요. 이청준은 김현이 세상을 떠난 2년 후 그의 아들 김상구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늘 생각하고 있다”로 시작하는 편지는 김현의 글을 읽는 것이 이청준에게는 “절실한 추모”라 전합니다. 둘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자극이 되며 격려가 되는 친구였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편지는 단순한 편지로 읽히지 않습니다. 내게 가까운 이들의 얼굴을 떠올려 그들의 안부를 묻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새날의 아름다운 것들에게 목포의 옛 시간이 남은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는 포도책방에 들릅니다. 일제강점기 미곡창고로 지었고 한동안 지역독립영화관이 있던 곳이라지요. 양쪽 벽면과 책방 가운데 커다란 원형 책장이 눈길을 끕니다. 특이한 건 책방의 ‘주인’입니다. 무려 218명이나 됩니다. 200명이 넘는 책방지기가 각각 책장의 한두 칸을 차지하고 ‘엄마별의 뒤죽박죽 책방’ ‘행복@로컬’ 등의 문패를 내걸었습니다. 그러므로 책장의 칸칸은 작은 서점이 됩니다. 알알이 맺힌 포도송이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포도책방이겠습니다. 새 책도 있고 헌책도 있고 소품도 있습니다. 책방지기 가운데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작가도 있고 평범한 우리네 이웃도 있지요. 홍보도 기발합니다. 펜션 주인장인 어느 책방지기는 펜션 할인권을 내걸기도 했네요. 책방을 나와서는 몬도마노에 머물며 새해 첫 여행의 시간을 갈무리합니다. 몬도마노는 이탈리아어로 ‘한없는 세계’를 뜻하는 숙소입니다. 연극인인 호스트는 작은 집과 방과 뜰에 무한히 확장하는 세계의 염원을 담았지요. 일제강점기 창고를 리모델링한 내부는 층고가 높은 스튜디오 스타일의 복층입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변방연극제가 열리기도 했다 합니다. 숙소였다가 연극의 무대였다 다시 숙소로 돌아온 셈입니다. 삶과 연극이 따로이지 않다는 전갈이겠습니다. 자그마한 뒤뜰 또한 매력적입니다. 저는 자그마한 창 너머 겨울의 뜰을 품은 방에서, 몇 년 동안 쌓인 글들을 읽습니다. 먼저 머물다 간 이들의 글과 주인장이 답장하듯 써놓은 글은 한 권의 편지 모음이라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저는 그들처럼 앉은뱅이책상에서 당신에게 건네는 새해 첫 편지를 씁니다. 목포는 항구라는 뻔한 말 대신 목포는 희망이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목포문학관에서 읽은 김현의 문장을 옮겨 적습니다. “정말로 바다로 가는 길을 나는 알지 못하지만 그러나 바다로 가는 노력을 나는 그쳐본 적이 없다.” 아름다울 수 있는 것들을 희망하다 보면 아름다운 것에 조금 더 다가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새해는 우리가 그렇게 살아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 오전 9시 ~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월요일 휴관, http://www.kdjnpmemorial.or.kr ● 목포문학관 - 오전 9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https://biz.mokpo.go.kr/munhak
  • 한 단어, 한 줄 툭… 시마가 불쑥 찾아왔다

    한 단어, 한 줄 툭… 시마가 불쑥 찾아왔다

    ‘시마(詩魔)가 왔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피하고 싶지 않았다.// 여기 시마와 나눈 22일 동안/ 그 애증의 기록을 남긴다.’ ●시마와 한 달간 동고동락 시를 쓰듯 시인의 말을 남겼다. 정일근(68) 시인은 ‘시의 마귀’가 아니라 ‘시를 짓고자 하는 생각을 일으키는 일종의 마력’으로 “시마가 찾아와 지난해 10월 한 달 꼬박 동고동락하며 같이 보냈다”고 했다. “시인이 만드는 열정의 이름”이자 “피할 수 없는 유혹” 같은 시마가 불쑥 다가와 시의 한 단어, 한 줄을 툭, 건네주고 사라졌다. 시인은 그것으로 시를 짓고 62편을 추려 ‘시 한 편 읽을 시간’을 냈다. 제목은 ‘밤 열한시 오십육분의 시’에서 가져왔다. ‘지친 바람처럼 무너져 돌아’와 일찍 자리에 누운 어느 날 밤 ‘눈을 떠 시계를 보니 아직 오늘의 귀퉁이가 조금 남았다, 밤 열한시 오십육분// 이 얼마나 고마운 시간인가, 오늘이 끝나지 않은 것이// 아직 기도할 시간 있는 것이// 시 한 편 읽을 시간 남아 있다는 것이’라며 하루의 끝자락에서 흐르는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헤아린다. 오늘과 내일, 삶과 죽음의 경계에 다다라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품게 된 아쉬움일 수도 있다. 1984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정일근 시인은 한국일보 신춘문예(1985년·시), 서울신문 신춘문예(1986년·시조)에 연이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1987년 첫 시집 ‘바다가 보이는 교실’(창비) 이후 영랑시문학상, 지훈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서정’의 얼굴이 됐다. ●40년 시력… 언어적 경계를 넘어서 이번 신간은 시인의 열다섯번째 시집이자 ‘난다시편’의 다섯번째 책이다. ‘정일근의 편지’와 수록작 ‘시란’(A poem is)의 영문판(정새벽 반역)이 수록돼 있다. “여기 우리들 시를 거기 우리들 시로 거처를 옮겨 언어적 경계를 넘어볼 수 있겠다는 또 하나의 재미를 꿈꿔보자 했다”는 게 출판사의 부연이다. 꽃 한 송이로 꽃밭 다 보여주듯 씨앗 한 톨로 숲을 보여주는 시(‘시가 꾸는 꿈’ 중), 깔끔한 맛과 화려한 향기의 시를 마시며 취하고 싶은 날 찾게 되는 시인(‘시를 도정하듯’ 중)이고 싶은 바람이 시 곳곳에 묻어있다. ‘내 몸을 때려 편경(編磬) 소리 내며/ 시를 읊듯 노래하며 살았으면’(‘다시, 만어’ 중) 하고 40년 시력을 녹여냈다. “제 시의 페이지를 넘기는 당신의 손, 그 손바닥에 손금의 온기로 고스란히 남고 싶습니다.”(‘정일근의 편지’ 중)
  • [손열 칼럼] 을사년이 남긴 교훈

    [손열 칼럼] 을사년이 남긴 교훈

    새해를 맞을 때면 작년보다 올해가 더 힘든 해가 될 거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트럼프 리스크로 숨 가빴던 작년보다 더 어려운 국제정세를 맞이할 것인가. 작년 새해 주요 기사들의 전망은 대체로 트럼프 변수에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미국의 패권 쇠퇴가 가속화되고 국제질서는 혼란에 빠질 것이란 점과 이에 따라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면서 무역전쟁 등으로 양국은 돌이킬 수 없는 디커플링 상태로 진입할 것이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현시점에서 첫 번째는 맞고, 두 번째는 틀렸다. 트럼프 정권은 관세를 만능 도구로 삼아 시장 보호, 투자 유치, 재정 적자 보전, 타국 외교정책 개입 등을 추구했다 자국이 제정한 국제규범과 규칙을 다반사로 무시하고 위반했다. 이제 미국은 패권국으로서의 책무 즉, 지구적 의제를 추진하거나 질서 유지에 기여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공표한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은 대외 관여를 선별적으로 축소하고 서반구 관리를 중시하는 트럼프식 먼로주의를 선보였다. 미주 대륙을 중심으로 이민과 마약, 중국의 우회수출로를 차단하고 상업적 이권과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는 자국우선주의의 결정판이다. 한편 ‘관세맨’은 중국에 대해 지난해 4월 사실상 금수 조치인 145% 관세로 위협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부문에서 대중 수출 및 투자 제한, 화웨이 반도체 수입 제한 등 중국의 AI 개발 억제를 위한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이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 수출통제란 보복 조치로 반격하자 트럼프는 관세 부과를 3개월 유예하며 후퇴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부산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및 기타 핵심 광물 수출통제 조치를 1년 연장하는 대가로 관세 유예 조치를 1년 연장하고, 펜타닐 관련 징벌적 관세를 10% 삭감해 주었다. 관세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일본, 나토 회원국 등 동맹국이다. 이들은 동맹을 거래로 여기는 트럼프 정권과 잔혹한 협상을 치렀다. 안보 면에서 미국에 과잉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성 때문이다. 관세 10% 삭감의 대가로 유럽연합(EU)은 6000억 달러, 한국은 3500억 달러,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동시에 나토국은 GDP 대비 5%, 한국은 3.5%, 일본도 한국에 근접한 수치로 국방비 증액을 약속할 형편이다. 결국 미국에 ‘카드’를 갖지 못한 동맹국들은 1970년대 닉슨 쇼크와 유사한 트럼프 쇼크를 막기 위해 경제적 희생을 감수한 반면 카드를 가진 중국은 관세 폭탄을 피해 갔다. 중국을 국제질서 수정 세력이자 미국의 유일한 경쟁상대라 지목한 바이든 정권과 달리 트럼프 정권은 자국의 무역 재균형과 경제자립, 경제적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 거래 상대로 간주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전술적 데탕트’론이 나오는 배경이다. 올해 11월 중간선거에 정치생명이 달려 있는 트럼프는 중국의 경제 보복을 경계하며 협조적 자세를 지속할 것이다. 내년 제21차 당대회에서 4연임을 획책하는 시진핑 국가주석은 침체된 경제 부양을 위해 대미 관계의 안정화를 꾀할 것이다. 양국은 오는 4월 예정된 트럼프의 베이징 방문을 거치며 유화 국면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반면 한국 등 동맹국은 안보를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대국이 강압에 나서지 못하도록 억지 혹은 협상 카드를 보유해야 한다는 점도 깨달았다. 국내에서는 핵무장 등 ‘자립’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의 자율성은 상호의존의 축소 및 차단을 의미하는 자립만으로 얻어지기 어렵다. 핵무장과 같은 군사적 자립은 머나먼 여정이고, 경제적 자립은 불가능하다. 적정한 수준의 상호의존으로 재균형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의 희토류와 같은 카드를 마련해야 한다. 우리의 안보·경제 투자는 단순히 미국의 억지력이나 인프라 재건의 보완재가 아니라 미국에 대체 불가한 필수재, 급소(chokepoint)가 될 수 있는 재화를 만들어 가는 전략적 선택이어야 한다. 미국에 대해 카드를 가져야 필수불가결한 동맹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직원 1명당 21억 원 파격…실리콘밸리도 놀란 오픈AI 보상

    직원 1명당 21억 원 파격…실리콘밸리도 놀란 오픈AI 보상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직원 보상에서 실리콘밸리의 기존 기준을 뛰어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재무 자료를 분석해, 이 기업이 직원 1인당 평균 150만 달러(약 21억 6600만 원)의 주식 보상을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약 4000명의 인력을 두고 있다. 이 수치는 구글이 2004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개한 직원 주식 보상 수준보다 7배 이상 높다. WSJ는 보상 전문 컨설팅 업체 에퀼라 자료를 토대로 지난 25년간 주요 기술기업의 상장 전 보상 사례를 분석했고, 오픈AI의 직원 1인당 주식 보상 규모가 다른 대형 기술기업 평균의 약 34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모든 수치는 물가를 반영해 2025년 가치로 환산했다. ◆ AI 주도권 지키기…주식 보상으로 인재 붙잡다 오픈AI는 AI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핵심 연구자와 엔지니어에게 파격적인 주식 보상 패키지를 제공한다. 그 결과 일부 직원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부유한 기술 인력으로 떠올랐다. 이 전략은 비용 부담도 키운다. 오픈AI는 대규모 주식 보상으로 영업손실을 확대하고 기존 주주의 지분을 빠르게 희석시킨다. 오픈AI 측은 보상 구조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 저커버그의 ‘초대형 스카우트’가 불 붙였다 올해 여름 AI 인재 쟁탈전이 본격화하자 보상 경쟁은 한층 격화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경쟁사 연구자와 임원에게 수억 달러, 일부 사례에서는 10억 달러(약 1조 4440억 원)에 달하는 보상안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메타는 오픈AI 인력 20명 이상을 영입했으, 여기에는 챗GPT 공동 개발자로 알려진 자오성자도 포함됐다. 오픈AI는 이에 대응해 지난 8월 일부 연구·개발 인력에게 일회성 보너스를 지급했으며 일부 직원은 수백만 달러를 받았다. ◆ 2030년까지 연 30억 달러…보상 부담 더 커진다 투자자 자료는 오픈AI의 주식 보상 규모가 2030년까지 연간 30억 달러(약 4조 332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오픈AI는 최근 직원들에게 ‘입사 후 최소 6개월 근무해야 주식이 확정된다’는 기존 지급 확정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알렸다. 이 조치는 향후 보상 총액을 더 키울 가능성이 크다. ◆ 매출의 46%를 보상에…이례적 수치 오픈AI는 2025년 주식 보상을 매출의 46%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WSJ가 분석한 18개 기술기업 가운데 이보다 높은 비중을 기록한 곳은 상장 직전 매출이 거의 없었던 리비안뿐이다. 상장 전 보상 비중을 보면 팔란티어는 33%, 구글은 15%, 페이스북은 6% 수준에 그쳤다. 알파벳, 메타, 앱러빈 등을 포함한 전체 평균은 매출의 6% 정로 나타났다. WSJ는 “AI 시대의 핵심 인재 경쟁이 실리콘밸리의 보상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오픈AI 사례가 향후 기술기업 보상 구조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WSJ의 모회사 뉴스코프는 오픈AI와 콘텐츠 사용 계약을 맺고 있다.
  • 직원 한 명당 21억 원 파격…업계 보상 기준 뒤집은 오픈AI [월드&머니]

    직원 한 명당 21억 원 파격…업계 보상 기준 뒤집은 오픈AI [월드&머니]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직원 보상에서 실리콘밸리의 기존 기준을 뛰어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재무 자료를 분석해, 이 기업이 직원 1인당 평균 150만 달러(약 21억 6600만 원)의 주식 보상을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약 4000명의 인력을 두고 있다. 이 수치는 구글이 2004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개한 직원 주식 보상 수준보다 7배 이상 높다. WSJ는 보상 전문 컨설팅 업체 에퀼라 자료를 토대로 지난 25년간 주요 기술기업의 상장 전 보상 사례를 분석했고, 오픈AI의 직원 1인당 주식 보상 규모가 다른 대형 기술기업 평균의 약 34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모든 수치는 물가를 반영해 2025년 가치로 환산했다. ◆ AI 주도권 지키기…주식 보상으로 인재 붙잡다 오픈AI는 AI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핵심 연구자와 엔지니어에게 파격적인 주식 보상 패키지를 제공한다. 그 결과 일부 직원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부유한 기술 인력으로 떠올랐다. 이 전략은 비용 부담도 키운다. 오픈AI는 대규모 주식 보상으로 영업손실을 확대하고 기존 주주의 지분을 빠르게 희석시킨다. 오픈AI 측은 보상 구조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 저커버그의 ‘초대형 스카우트’가 불 붙였다 올해 여름 AI 인재 쟁탈전이 본격화하자 보상 경쟁은 한층 격화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경쟁사 연구자와 임원에게 수억 달러, 일부 사례에서는 10억 달러(약 1조 4440억 원)에 달하는 보상안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메타는 오픈AI 인력 20명 이상을 영입했으, 여기에는 챗GPT 공동 개발자로 알려진 자오성자도 포함됐다. 오픈AI는 이에 대응해 지난 8월 일부 연구·개발 인력에게 일회성 보너스를 지급했으며 일부 직원은 수백만 달러를 받았다. ◆ 2030년까지 연 30억 달러…보상 부담 더 커진다 투자자 자료는 오픈AI의 주식 보상 규모가 2030년까지 연간 30억 달러(약 4조 332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오픈AI는 최근 직원들에게 ‘입사 후 최소 6개월 근무해야 주식이 확정된다’는 기존 지급 확정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알렸다. 이 조치는 향후 보상 총액을 더 키울 가능성이 크다. ◆ 매출의 46%를 보상에…이례적 수치 오픈AI는 2025년 주식 보상을 매출의 46%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WSJ가 분석한 18개 기술기업 가운데 이보다 높은 비중을 기록한 곳은 상장 직전 매출이 거의 없었던 리비안뿐이다. 상장 전 보상 비중을 보면 팔란티어는 33%, 구글은 15%, 페이스북은 6% 수준에 그쳤다. 알파벳, 메타, 앱러빈 등을 포함한 전체 평균은 매출의 6% 정로 나타났다. WSJ는 “AI 시대의 핵심 인재 경쟁이 실리콘밸리의 보상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오픈AI 사례가 향후 기술기업 보상 구조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WSJ의 모회사 뉴스코프는 오픈AI와 콘텐츠 사용 계약을 맺고 있다.
  • 강민경, ‘리치 언니·오빠’들과 송년회 “멤버 화려하네”

    강민경, ‘리치 언니·오빠’들과 송년회 “멤버 화려하네”

    듀오 ‘다비치’ 강민경이 배우 고현정, 엄정화, 작곡가 정재형과 함께한 연말 모임을 공개했다. 강민경은 지난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25년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강민경이 고현정, 엄정화, 정재형과 한자리에 모여 케이크와 술을 곁들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네 사람은 편안한 차림으로 미소를 지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민경은 하트 모양 케이크 사진도 공개했다. 케이크에는 “허그”라는 문구가 적혀 눈길을 끌었다. 강민경은 “현정 언니가 사 온 케이크 하나로 모두가 행복해진 저녁”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현정과 엄정화를 “퀸”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 사람은 술잔을 맞대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한편 강민경이 속한 다비치는 내년 1월 24~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 돔(KSPO DOME)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 “어서 오우야”…2026~2027 강릉 방문의해 선포

    “어서 오우야”…2026~2027 강릉 방문의해 선포

    강원 강릉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6~2027년을 ‘강릉 방문의 해’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간 내국인 관광객 4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40만명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강릉시는 월별로 시의적절한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해 운영한다. 내년 6월 5~12일과 10월 19~23일 각각 열리는 세계마스터즈탁구대회, 강릉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방문객을 겨냥한 특화 관광상품도 내놓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탁구 축제인 세계마스터즈탁구대회에는 100개국 4000명,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에는 90개국 6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중장기 목표인 2030년 세계 100대 관광명소,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이루기 위해 내년을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년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봄철 상춘객을 늘리기 위해 벚꽃 명소에 경관 조명, 산책로 등의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경포벚꽃축제와 솔올블라썸, 남산벚꽃축제 등 곳곳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를 통합적으로 홍보한다. 여름 휴가철에는 버스킹 전국대회, 비치비어 페스티벌, 경포 썸머페스티벌을 경포여름축제로 통합 개최한다. 해수욕장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전문 응급구조대를 배치하고, 해수풀장과 다이빙대 등의 즐길 거리도 넓힌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 여행사에 주는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외국인 개별 관광객에게 맞춤형 여행상품을 구성해주는 플랫폼인 ‘투어브릿지 강릉’도 운영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방문의해 기간 공격적인 관광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홍보와 차별화한 콘텐츠로 전 세계인 찾고 싶은 강릉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실무가 경쟁력’…서정대,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취업 판도 바꾼다

    ‘실무가 경쟁력’…서정대,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취업 판도 바꾼다

    경기 서정대학교 학생들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누군가는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고, 누군가는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며, 또 누군가는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양영희 총장은 이들을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말한다. ‘세상의 힘이 되다(Be the Power of the World)’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 인증 교육품질, 국가시험 100% 합격률, 산학협력 중심 교육 성과를 통해 전문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정대학교는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4월 1일 기준 전국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904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령기·성인·국제학생으로 구성된 다양한 특성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기반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 국가가 인정한 교육의 질, 글로벌 리더로 혁신사업을 선도하다 서정대학교는 성인 및 국제학생에 특화된 직업교육 전문대학으로, 학생 모집과 교육과정, 학사운영, 산학협력, 시설 및 환경구축 등 학교 전반에 걸쳐 유연한 학사제도와 교육 품질을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서정대는 온·오프라인 결합 수업, 주말 및 야간수업, 영어 수업 등 혁신적 학사 운영과 수업의 질에 대한 주기적 점검과 평가가 선순환할 수 있는 환류 체계를 구축했으며, 법무부·교육부로부터 이를 검증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 성과는 재학생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학생모집에도 긍정적 효과로 나타나 재학생 충원률이 2025년 4월 1일 기준 291%에 이르고 있다. 서정대의 선도적 교육제도 도입과 특화된 학사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운영은 전문대학 인증제도인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의 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해 교육 품질을 인증받았다. 또 4주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경기도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사업, 기술사관육성사업, 글로벌인재취업선도대학사업으로 ‘모집-교육-취업-정주’의 단계별로 특화된 모형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정대는 국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교육환경과 제도를 개선·확립하고, 직업교육의 질을 검증받기 위해 주기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용접분야양성대학, 경기도 요양보호사양성대학,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공동 훈련센터로 선정돼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을 주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서정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반려동물 학교기업 지원사업, 초등 저학년 늘봄학교 운영기관, 교육기부 거점지원센터,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수행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특성화 학과별 경쟁력 강화… 분야별 최고 인재 양성서정대는 학생들의 적성과 미래 비전에 맞춘 다양한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며 졸업 후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질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과, 국제요리대회 수상자 최다 배출·특급호텔 취업 연결] 2012년 이후 수도권 특급호텔에만 210명이 취업한 전국 최우수 조리전문 학과로 제과·조리 명장, 기능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실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한다. 2025년 대한민국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 5명, 금메달 18개, 은메달 9개를 수상하는 등 10년 이상 국내외 각종 요리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실습실은 산업인력공단 지정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공심화 학사과정을 통해 4년제 학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인력 양성을 선도해 온 최고의 명문학과] 2004년에 개설해 독립된 학과 건물과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자격검정 실습장을 국가로부터 지정받아 갖추고 있으며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을 위해 경기 북부에 2곳의 반려동물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무 중심의 특성화 학과로 관세청 탐지견 경진대회 최우수 대학상, KKF 전국 애견미용 콘테스트 6회 연속 대상 등 성과를 거두었다. 졸업 후 동물병원, 펫케어 기업, 문화산업 등으로 진출하거나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학사 학위 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다. [반려동물보건과,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수의 간호와 반려동물 의료 보조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으로 동물보건실습실, X-ray실습실, 동물해부생리실습실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실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해마다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유독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 9월 이뤄진 ‘실험동물기술원 2급 자격시험’에서도 다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실험동물기술원 자격증 대비 특강과 커리큘럼을 제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응급구조과, 13년 연속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100% 합격] 13년 연속 응급구조사 1급 국가시험 100% 합격률이라는 독보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 PBL 중심 수업, 임상·현장 연계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 2025년에는 9명의 졸업생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까지 총 123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했다. 취업지원센터는 면접·자소서 지도와 더불어 AHA BLS Provider, KALS, KBLS 등 체계적으로 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응급의료센터, 119구급대, 산업체 응급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간호학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한 현장에 강한 전문 간호인재 양성] 해마다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과 취업률을 기록하며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간호교육 인증을 받으며 전문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 최고 수준의 교수진, 최첨단 시뮬레이션 교육시설 등을 기반으로 올해도 2월 졸업생 전원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고 졸업생들은 대학병원·종합병원·전문 클리닉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호텔관광과, 스마트 호텔 교육의 새로운 표준 제시] 호텔관광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호텔식음료(F&B) 실습실에 정식 서빙로봇을 도입하며, 차세대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는 스마트 기술이 전 수업 과정에 적용된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이 되고 있다. 호텔객실 교육 역시 디지털 기반으로 강화되는 동시에 ‘더클래식500 펜타즈호텔’과 MOU를 체결해 스마트 객실서비스 PBL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졸업 후 즉각적인 특급호텔 취업과 직결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과, 13년 연속 소방공무원 및 소방안전 관리 전문가 진출] 13년 연속 소방공무원을 배출했으며 2025년 8월 기준 소방설비(산업)기사 185명, 1급 소방안전관리자 344명, 2급 소방안전관리자 35명, 위험물안전관리자 991명 등 다양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소방 관련 박사 출신 교수진의 지도를 통해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와 소방 관련 자격증 취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입생 충원율 100%, 다양한 장학금과 맞춤형 진로 지원 제공2003년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 신입생은 3636명이다. 서정대학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기초 학습 지원, 전공별 멘토링, 진로·취업 상담에 이르기까지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적우수 장학금, 전공심화 장학금, 면학 및 복지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캠퍼스 환경은 최신 교육 흐름에 맞게 개선되고 있으며 강의실, 실험·실습실, 도서관 등 학습 공간뿐 아니라 복지시설과 문화공간까지 확충해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정시모집을 통해 다시 도약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과학·보건·인문사회·공학·성인학습과정 등 폭넓은 학과군을 모집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과학계열은 △호텔외식조리과 △반려동물과 △반려동물보건과 △뷰티아트과 △그린식품가공과, 보건계열은 △응급구조과(3년제) △간호학과(4년제), 인문사회계열은 △사회복지학부 △호텔관광과 △유아교육과(3년제) △청소년상담복지과 △의료코디네이션과(3년제), 공학계열은 △스마트모빌리티과 △소방안전관리과 △글로벌뿌리산업공학과, 성인학습과정은 △창업경영과 △사회복지상담과 △스마트자동차과 등에서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모집한다.
  • 남자배구 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자진 사퇴…하현용 감독대행 체제로

    남자배구 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자진 사퇴…하현용 감독대행 체제로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자진해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KB손해보험은 “카르발류 감독이 팀의 새로운 변화와 본인의 일신상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혀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카르발류 감독은 올해 1월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아 2024~25시즌 후반기부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시즌 동안 24승 12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도전했지만 플레이오프(PO)에서 대한항공에 패해 고개를 숙였다. KB손해보험은 2025~26시즌 18경기 10승8패(승점 31), 3위로 현재 3라운드를 마친 상태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40)과 격차가 9점이지만, 2위 현대캐피탈(승점 32)과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다. 직전 4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번 사퇴는 카르발류 감독이 먼저 구단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최근 경기력 기복과 팀 운영 전반에 걸친 어려움에 대해 감독과 깊이 있는 대화를 지속했다. 이 과정에서 카르발류 감독이 팀을 위해 현시점에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고, 구단은 고심 끝에 감독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B배구단은 이번 시즌 잔여 경기를 하현용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구단은 “그동안 하 코치가 선수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온 만큼, 신속하게 운영 체계를 안정화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도 사퇴하면서, 하루 만에 2명의 남자배구 감독이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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