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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텍, 파킨슨 병·암 근본적 치료제 개발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통해 파킨슨병이나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포스텍(포항공과대)은 화학과 임현석 교수, 오미숙 연구교수팀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팀과 함께 단백질 상호작용을 통한 파킨슨병·암 치료용 화합물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를 통해 발표됐다. 연구팀은 암이나 파킨슨병이 단백질 상호작용의 문제로 발병한다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단백질 구조 속 나선구조(α-helix)의 모양을 모방해 유사한 물질을 만들면 단백질 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몸에 이롭지 않은 상호작용의 경우는 이를 막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에 수천개의 나선구조 유사체 화합물을 이용해 암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MCL-1의 상호작용을 저해하는 화합물과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알파-시뉴클린(α-synuclein)단백질의 응집체 형성을 억제하는 화합물을 개발했다. 임 교수는 “특히 파킨슨병과 관련된 화합물은 새로운 개념의 파킨슨병 치료제로 앞으로 개발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심해열수구 서식 고세균 ‘NA1’ 생체에너지 생성기작 첫 규명

    심해열수구 서식 고세균 ‘NA1’ 생체에너지 생성기작 첫 규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강성균(왼쪽)·임재규(오른쪽) 박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뮐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심해열수구의 고온에서 서식하는 고세균 ‘서모코커스 온누리누스 NA1’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타내는 특이한 생체에너지 생성 기작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심해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수소 생산 연구에 적용해 수소의 생산성 향상과 우수 균주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종합과학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7월 22일자에 게재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Sorry” 사과 한 마디가 큰 변화를 만든다

    “Sorry” 사과 한 마디가 큰 변화를 만든다

    “미안해” 라는 사과 한 마디가 예상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심리학적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쳤을 때, 누군가가 나 때문에 피해를 입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소한 작은 선물과 “미안해” 한 마디면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예상 밖으로 크게 변화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간단한 사과의 말 한 마디에 가해자에게 복수하고 싶은 피해자의 마음을 용서로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사과의 뜻을 전한 가해자는 이후 똑같은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마이애미, 미네소타, UCLA 대학 합동 연구팀은 33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각기 다른 피해를 입은 실험 참가자에게 관계를 좋지 않게 만든 사람(가해자)이 먼저 다가가 “미안하다”라는 말과 함께 작은 꽃 선물을 사서 전달하게 했다. 그 결과 사과처럼 상대방을 달래고 회유하려는 제스처가 피해자로 하여금 가해자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가해자를 향한 불만스러운 인식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피해자는 언쟁 또는 사고에서 벗어나 여전히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에 가치를 느끼고, 다시 한 번 타인과 소통하려는 심리상태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간단한 사과의 말 한마디가 용서를 가능하게 하고 피해자의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면서 “이 같은 사실은 어렸을 때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와 가해자, 상처를 주고받는 배우자나 연인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학술원회보(PNAS) 최신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날개만 7m… 지구 역사상 가장 컸던 새

    날개만 7m… 지구 역사상 가장 컸던 새

    양 날개를 펼친 길이가 기린의 키와 맞먹는 역사상 가장 큰 새가 학계에 처음 보고됐다. 미국 코네티컷주 브루스박물관 연구진은 ‘펠라고르니스 샌더시’(상상도)라는 바닷새를 미 과학아카데미학술지(PNAS)에 지난 7일 발표했다. 갈매기와 생김새가 비슷한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는 약 2500~2800만년 전에 살던 바닷새다. 양 날개 길이가 6.1~7.3m로 지구 역사상 가장 크다. 현존하는 가장 큰 새인 황제 알바트로스(약 3.5m)의 2배 크기다. 1983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국제공항 신청사 공사장에서 두개골, 날개뼈, 어깨뼈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발굴 당시 화석이 너무 커 굴착기를 이용했을 정도”라면서 “발굴을 담당했던 박물관 큐레이터 앨버트 샌더스에서 학명을 따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펠라고르니스 샌더시의 멸종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 새는 바다 위를 날면서 물고기나 오징어 등 먹이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긴 부리가 발달해 있다. 날개가 길고 가늘며, 뼈는 안이 텅 비어 있고 가벼워 공기 흐름을 타는 형태의 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니엘 셰프카 박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늘에 떠 있으면 태양을 가려 그늘을 만들 정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펠라고르니스는 약 5500만~300만년 전 서식한 ‘펠라고르니티드’종에 속한다. 2010년 칠레와 독일 연구팀은 ‘펠라고르니스 칠렌치스’를 보고했는데, 이 새의 양 날개 길이는 5.4m로 이번에 발견된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보다 작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바퀴벌레도 ‘민주주의’로 의사 결정한다

    바퀴벌레도 ‘민주주의’로 의사 결정한다

    외형은 물론 빠른 움직임에 지구 상에서 가장 기피되는 곤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바퀴벌레. 이 소름끼치는 바퀴벌레가 민주주의로 의사를 결정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일본 과학전문 기가진은 3일(현지시간) 과거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바퀴벌레가 살아가기 위해 사회성을 갖고 행동하며 의사소통한다는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 호세 할로이 박사팀의 연구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바퀴벌레는 소리가 아니라 페로몬과 같은 화학물질이나 더듬이를 사용해 개체 간에 대화한다. 할로이 박사는 “바퀴벌레는 다른 바퀴벌레와 우연히 만났을 때 매우 정교하고 민감한 코와 같은 역할을 하는 촉각을 사용해 상대가 자신과 같은 집단에 속하는지 확인한다”며 더듬이로 다른 개체를 인식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연구팀은 이런 바퀴벌레가 집단생활 속에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조사하는 실험을 했다. 이 실험은 하나의 커다란 공간에 바퀴벌레가 숨을 수 있는 3개의 공간을 만들고 그 위에 바퀴벌레들을 풀어놨을 때 이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그룹화해 공간으로 들어가는지 확인한 것. 연구팀은 각각 바퀴벌레 40마리쯤 들어갈 수 있는 3개의 공간을 배치한 곳에 50마리의 바퀴벌레를 풀어줬다. 그러자 이들 바퀴벌레는 곧바로 숨지 않고 우선 더듬이를 사용해 서로 의사소통을 진행했다. 이후 먼저 25마리가 하나의 공간에, 나머지 25마리가 또 하나의 공간에 들어갔고 남은 공간에는 한 마리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다음으로 연구팀은 3개의 공간을 넓혀 50마리 이상의 바퀴벌레가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50마리의 바퀴벌레는 모두 하나의 공간에 들어간 것이다. 이를 지켜본 연구팀은 “이 결과로 바퀴벌레의 소통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과 경쟁이라는 두 요소를 매우 균형 있게 다루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할로이 박사에 따르면 무리를 만드는 습성이 있는 바퀴벌레는 생식 활동의 기회를 늘리거나 음식과 주거 등 삶에 필수적인 것들을 공유하거나 서로 모여 습기가 마르는 것을 막는 등 그룹 생활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 이런 점을 최대한 얻기 위해 의사소통을 취해 그룹의 크기를 최적화하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 실험 결과를 다른 곤충이나 동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무리를 만들어 생활하는 물고기가 어떻게 무리를 나눠 작은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지, 리더가 없지만 그룹을 만드는 동물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페이스북, 69만명 ‘감정 전염’ 실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약 70만명의 데이터를 동의 없이 심리 실험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페이스북으로 감정이 전염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뉴욕타임스, 포브스 등 미국 주요 언론은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무리한 실험으로 비난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듀크대,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연구팀과 공동으로 조사한 내용을 지난 17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사회관계망을 통한 대규모 감정 전이의 실험적 증거’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2년 페이스북 가입자 68만 9003명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 심리 실험을 벌였다. 페이스북 게시물이 이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서다. 페이스북 사용자의 뉴스피드에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담은 포스팅을 제거해 긍정적 혹은 부정적 노출 빈도를 조절했다. 실험 결과 긍정적 포스팅을 접하는 빈도가 감소한 이용자들은 긍정적 포스팅을 적게, 부정적 포스팅을 많이 생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감정이 게시물을 통해 자신의 감정에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게시물을 보고 나타낸 감정이 직접 접촉 없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실험 사례”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동의 없이 데이터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소속 기관의 윤리위원회를 통한 검토와 이용자들에 대한 통보 등의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 감수를 맡은 수전 피스크 프린스턴대 심리학 교수는 “연구팀은 코넬대 윤리심사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했지만 데이터 수집 부분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페이스북 대변인은 “페이스북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였다”면서 “페이스북에 등록된 특정 개인의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닌 데다 메시지 등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갓영표’도 조상 덕? 내기·투자 잘하는 유전자 있다 (연구)

    ‘갓영표’도 조상 덕? 내기·투자 잘하는 유전자 있다 (연구)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여러 경기결과를 족집게처럼 맞춰 ‘문어영표’ ‘갓영표’라는 애칭을 얻게 된 이영표 해설위원도 이 유전자가 특히 발달한 것일까.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와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UIUC) 공동 연구팀이 16일 사람이 내기나 투자할 때의 행동에는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문제의 유전자는 쾌락 신호를 보내고 ‘보상을 요구하는 동기’가 되는 뇌화학물질인 도파민의 역할에 영향을 준다. 도파민이 사회적 교류에서 역할을 하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연구팀은 유전자에 의해 뇌의 도파민 기능이 좌우되는 일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밍쓰 UC버클리 하스경영대학 부교수는 “이 연구는 인간의 유전자가 복잡한 사회적 행동 중 특히 전략적 행동에 관여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는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학생 217명의 게놈을 분석하고 약 70만개의 유전자 다양체를 탐구, 그중 도파민 조절에 관련된 유전자 12개 종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익명의 상대와 컴퓨터를 통해 내기를 하는 게임을 하도록 했으며 그때 뇌의 모습을 MRI 이미지로 촬영했다. 그 결과, 상대의 생각과 행동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뇌의 전두엽 피질 안쪽 부분에서 도파민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3개의 유전자에 변이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행 착오적인 학습으로 내기에서 이겨가는 학생은 주로 뇌의 선조체(線條體·Striatum) 부분에서 도파민에 영향을 미치는 두 유전자에 변이가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의사 결정에 있어서 유전자의 역할이 “놀라운 수준의 일관성을 보였다”며 “사회적 환경 요소에 관계없이 도파민의 기능이 여러 분야에서의 가치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지금까지의 주장을 더욱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기 잘하는 ‘족집게 유전자’ 따로 있다 - 美연구

    내기 잘하는 ‘족집게 유전자’ 따로 있다 - 美연구

    간단한 내기에 매번 지거나 투자에 빈번하게 실패하는 사람은 자신의 유전자를 탓해야 할 듯하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와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UIUC) 공동 연구팀이 16일 사람이 내기나 투자할 때의 행동에는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문제의 유전자는 쾌락 신호를 보내고 ‘보상을 요구하는 동기’가 되는 뇌화학물질인 도파민의 역할에 영향을 준다.   도파민이 사회적 교류에서 역할을 하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연구팀은 유전자에 의해 뇌의 도파민 기능이 좌우되는 일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밍쓰 UC버클리 하스경영대학 부교수는 “이 연구는 인간의 유전자가 복잡한 사회적 행동 중 특히 전략적 행동에 관여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는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학생 217명의 게놈을 분석하고 약 70만개의 유전자 다양체를 탐구, 그중 도파민 조절에 관련된 유전자 12개 종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익명의 상대와 컴퓨터를 통해 내기를 하는 게임을 하도록 했으며 그때 뇌의 모습을 MRI 이미지로 촬영했다. 그 결과, 상대의 생각과 행동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뇌의 전두엽 피질 안쪽 부분에서 도파민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3개의 유전자에 변이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행 착오적인 학습으로 내기에서 이겨가는 학생은 주로 뇌의 선조체(線條體·Striatum) 부분에서 도파민에 영향을 미치는 두 유전자에 변이가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의사 결정에 있어서 유전자의 역할이 “놀라운 수준의 일관성을 보였다”며 “사회적 환경 요소에 관계없이 도파민의 기능이 여러 분야에서의 가치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지금까지의 주장을 더욱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위), UC버클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기 혹은 투자 잘하는 유전자 따로 있다 (美 연구)

    내기 혹은 투자 잘하는 유전자 따로 있다 (美 연구)

    간단한 내기에 매번 지거나 투자에 빈번하게 실패하는 사람은 자신의 유전자를 탓해야 할 듯하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와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UIUC) 공동 연구팀이 16일 사람이 내기나 투자할 때의 행동에는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문제의 유전자는 쾌락 신호를 보내고 ‘보상을 요구하는 동기’가 되는 뇌화학물질인 도파민의 역할에 영향을 준다.   도파민이 사회적 교류에서 역할을 하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연구팀은 유전자에 의해 뇌의 도파민 기능이 좌우되는 일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밍쓰 UC버클리 하스경영대학 부교수는 “이 연구는 인간의 유전자가 복잡한 사회적 행동 중 특히 전략적 행동에 관여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는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학생 217명의 게놈을 분석하고 약 70만개의 유전자 다양체를 탐구, 그중 도파민 조절에 관련된 유전자 12개 종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익명의 상대와 컴퓨터를 통해 내기를 하는 게임을 하도록 했으며 그때 뇌의 모습을 MRI 이미지로 촬영했다. 그 결과, 상대의 생각과 행동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뇌의 전두엽 피질 안쪽 부분에서 도파민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3개의 유전자에 변이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행 착오적인 학습으로 내기에서 이겨가는 학생은 주로 뇌의 선조체(線條體·Striatum) 부분에서 도파민에 영향을 미치는 두 유전자에 변이가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의사 결정에 있어서 유전자의 역할이 “놀라운 수준의 일관성을 보였다”며 “사회적 환경 요소에 관계없이 도파민의 기능이 여러 분야에서의 가치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지금까지의 주장을 더욱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위), UC버클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비의 위성’ 타이탄 석양 관측하는 카시니호

    ‘신비의 위성’ 타이탄 석양 관측하는 카시니호

    토성의 달인 타이탄의 몽환적인 연무를 통해 비치는 석양을 관측하는 카시니호의 모습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27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 이미지는 아티스트가 디지털 렌더링(rendering) 기술로 구현한 것이지만, 카시니는 실제로 이런 기술을 사용해 아주 먼 거리에 있는 외계행성의 대기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고 NASA 에임즈연구센터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외계행성의 대기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그 행성의 모성인 별빛의 굴절을 분석해야 하지만 정확한 수치를 결정하기 전에 많은 미지의 모호성을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 태양에서 나오는 빛이 타이탄의 고도 높은 연무를 통과할 때 굴절되는 빛의 성분을 분석한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이와 마찬가지로 아주 먼 곳에 있는 외계행성의 대기도 이전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타일러 로빈슨 박사는 “그런 석양을 관측하는 것으로 행성 대기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우리 지구에서 일몰이 일어나는 동안 태양으로부터 나온 빛은 가스와 먼지에 의해 굴절되는 데 이때 우리가 볼 수 있는 빛의 파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즉 햇빛이 프리즘을 통해 다양한 빛으로 나뉘는 것처럼 스펙트럼 상의 색상 성분을 분석해 역으로 대기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천문학자들은 최근 수년간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기 위해 스펙트럼을 수집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런 굴절된 빛에 대한 정보는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카시니가 관측한 타이탄의 일몰 데이터를 사용했는데 타이탄 지표면 위로 약 150~300km 사이에 있는 짙은 연무를 통과하는 빛의 굴절을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6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NASA/JPL-Caltec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외계행성 비밀 품은 타이탄의 ‘몽환적 석양’

    외계행성 비밀 품은 타이탄의 ‘몽환적 석양’

    토성의 달인 타이탄의 몽환적인 연무를 통해 비치는 석양을 관측하는 카시니호의 모습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27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 이미지는 아티스트가 디지털 렌더링(rendering) 기술로 구현한 것이지만, 카시니는 실제로 이런 기술을 사용해 아주 먼 거리에 있는 외계행성의 대기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고 NASA 에임즈연구센터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외계행성의 대기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그 행성의 모성인 별빛의 굴절을 분석해야 하지만 정확한 수치를 결정하기 전에 많은 미지의 모호성을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 태양에서 나오는 빛이 타이탄의 고도 높은 연무를 통과할 때 굴절되는 빛의 성분을 분석한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이와 마찬가지로 아주 먼 곳에 있는 외계행성의 대기도 이전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타일러 로빈슨 박사는 “그런 석양을 관측하는 것으로 행성 대기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우리 지구에서 일몰이 일어나는 동안 태양으로부터 나온 빛은 가스와 먼지에 의해 굴절되는 데 이때 우리가 볼 수 있는 빛의 파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즉 햇빛이 프리즘을 통해 다양한 빛으로 나뉘는 것처럼 스펙트럼 상의 색상 성분을 분석해 역으로 대기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천문학자들은 최근 수년간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기 위해 스펙트럼을 수집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런 굴절된 빛에 대한 정보는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카시니가 관측한 타이탄의 일몰 데이터를 사용했는데 타이탄 지표면 위로 약 150~300km 사이에 있는 짙은 연무를 통과하는 빛의 굴절을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6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NASA/JPL-Caltec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네안데르탈인도 음식 ‘끓여’ 먹어 - 고고학 연구

    네안데르탈인도 음식 ‘끓여’ 먹어 - 고고학 연구

    현생인류의 친척뻘인 네안데르탈인도 음식을 끓여 먹는 ‘취사’를 했다는 새로운 학설이 나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미 고고학회(SAA) 연례회의에서 고생물학자인 존 스페스 미시간대학 교수가 네안데르탈인도 음식을 만들어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발표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약 3만 년 전까지 유럽에서 중동 지역에 걸쳐 분포한 초기 인류의 한 종으로, 기존 통설에서 이들이 번성한 현생인류와 달리 멸종한 요인 중 하나가 취사로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어 먹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고도 알려졌다. 하지만 스페스 교수팀이 유적에서 발견한 뼈와 창, 음식 등 흔적을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이 취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스 교수의 가설은 네안데르탈인은 가죽 주머니나 나무껍질로 만든 그릇 같은 도구로만 취사했는데 이런 재료는 불에 타기 쉽지만 발화점보다 낮은 온도에서 물이 끓는 점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발표 당시 종이컵에 물을 끓이는 동영상(물이 있을 때는 종이가 발화점에 도달하지 않는다)이나 영화화된 소설 ‘에이라의 전설’의 한 장면에서 네안데르탈인이 가죽 부대를 사용해 스튜를 만드는 모습을 상영하며 이론을 뒷받침했다. 고생물학계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이 불을 사용하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스페스 교수의 가설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메리 스타이너 애리조나대학 교수는 “네안데르탈인이 껍질로 된 용기나 가죽 부대로 취사했는지 확신할 수 없어 판단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인류의 불 사용은 3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유럽 네안데르탈인의 유적에서도 열을 얻기 위한 최초 형태인 ‘로’(Hearth)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 따르면 석기시대에는 직접 물로 가열한 돌을 물에 넣는 방법으로 취사가 이루어졌다고 추정되고 있고 게다가 이 기술은 네안데르탈인 시대에는 아직 없었다고 한다. 초기 현생인류가 살았던 동굴에서 취사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금이 간 바위가 발견됐지만, 이는 약 2만 6000년 전의 것이다. 또 취사에 사용되는 토기가 등장한 것은 불과 2만 년 전의 일이다. 하지만 원래 돌도 토기도 없이 취사하고 있었다고 하면 어떨까. 이런 이유로 스페스 교수는 나무껍질 그릇에 의한 취사를 주장하고 있다. 고고학계에서는 이미 네안데르탈인이 20만년 전에 창의 손잡이로 나무에서 나온 타르를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나무에서 타르를 뽑기 위해서는 공기에 닿지 않도록 용기에 넣고 가열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고생물학자 마이클 비숑 캐나다 맥길대학 교수는 말했다. 그는 타르가 산소에 닿으면 폭발하는 데 자신도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네안데르탈인이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는 방증으로 스페스 교수가 제시한 것은 유적에서 발견된 동물 뼈 중 98%가 이런 뼈에 붙은 고기 등 찌꺼기를 먹고 사는 동물에 의해 이빨로 씹혔던 흔적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요리해서 지방이 깨끗이 제거된 것을 나타낸다고 스페스 교수는 말했다. 또 2011년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이라크의 유적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의 치아에 곡식이 남아 있었지만, 거기에는 조리된 흔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발표와는 별도로 고생물학자 앤드루 화이트 미시간대학 교수가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의 일반적인 경우보다 이유의 시기가 빨랐던 것을 보여주는 최근 발견을 소개한 바 있다. 이는 모유에서 음식으로의 전환이 빨랐다는 것으로 음식을 소화하기 쉽게 취사하고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화이트 교수는 설명했다. 스페스 교수는 이번 가설의 아이디어를 한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에서 한 출연자가 비닐봉지에 물을 넣어 끓이는 장면을 보고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TV에서 배울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비닐봉지에 물을 끓일 수 있다면 네안데르탈인도 똑같이 껍질로 된 그릇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추의 선조’ 칠리고추 발상지, 멕시코 중동부로 확인

    ‘고추의 선조’ 칠리고추 발상지, 멕시코 중동부로 확인

    고추의 선조 격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식작물인 칠리고추(학명: Capsicum annuum). 약 6100년 전 남미 볼리비아에서 야생종이 발견된 뒤 멕시코에서 작물화돼 재배되기 시작한 이 고추의 발상지가 멕시코 중동부로 확인됐다고 국제 연구팀이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연구팀은 다양한 방식으로 칠리고추의 기원이 멕시코 푸에블라주(州) 남쪽과 오악사카주 북쪽부터 베라크루스주 동쪽까지 펼쳐진 지역을 짚어냈다. 이런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이들은 단순한 지리적 정보 대신 지역적 특징을 지닌 언어적 증거와 생태적 증거, 고고학적 정보, 유전정보에 따른 4가지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나타난 지역은 강낭콩과 옥수수의 발생지로 추정되는 멕시코 서부와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주관한 식물학자 폴 갭츠 박사(미 캘리포니아대학)는 “칠리고추의 기원을 감별하는 것은 단순히 학문적 활동이 아니다”면서 “어떤 재배식물의 기원을 밝혀냄으로써 우리는 그 종의 유전적 진화는 물론 문명 발달의 중요한 진전인 농업의 기원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정보는 앞으로 농작물의 유전적 보전 연구나 기후변화나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품종 개량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에 동참한 개리 나브한 박사(미 애리조나대학)는 “언제, 어디서, 환경생태적으로 어떤 상황인지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주요 농작물이 작물화됐는지 찾아낸 최초의 연구”라면서 “사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식용작물 중 하나를 최초로 경작한 지역을 예측한 연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작물의 기원은 전통적으로 그 작물과 야생원종선조들의 유전자 구성을 조사해 밀집이 높은 지리적 지역을 찾아내는 방식을 사용하며 최근에는 식물석(식물조직 내 규소 입자)과 화분(꽃가루), 녹말립(식물세포속 알맹이 모양의 녹말)과 같은 식물의 극소 유체를 검사한다. 이번 연구는 이런 두 전통적 접근 이외에도 칠리고추 재배종에 관한 가장 초기의 ‘언어적 증거’인 역사적 기록과 가장 적합한 환경, 관련 식물종의 분포도 분석했다. 때문에 이번 고추의 기원은 기존 조사보다 북동쪽으로 나타났다고 갭츠 박사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21일 자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험 전 20분간 운동하면 성적 올릴 수 있다”

    “시험 전 20분간 운동하면 성적 올릴 수 있다”

    ‘그간 충분히 공부했다. 잠도 푹 잤다. 균형잡힌 아침도 먹었다’고 생각하며 시험을 보러가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될 만한 정보가 인기 웹사이트 라이프해커(LIfehacker)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이트에 따르면 이 정보는 시험 준비가 됐을 때 20분 정도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걷거나 가볍게 뛰는 등 어떤 운동이라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이는 공부에 도움이되는 라이프핵(생활의 일부분을 더 쉽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도구나 기술) 블로그 ‘이그잼타임’(ExamTime)에 소개된 연구결과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할스 힐먼 교수팀이 2010년 학술지 ‘발달신경과학’(Developmental Neuroscience)에 발표한 이 연구는 9~10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참고로 이 연구는 그해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도 소개된 바 있다. 연구팀은 시험 전 운동(주로 걷기, 달리기, 놀이 같은 유산소운동)을 한 그룹과 운동을 전혀하지 않은 그룹의 성적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다른 조건이 모두 같은 경우 운동을 한 그룹의 성적이 좋았다. 또한 이들은 다른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보다 복잡한 테스트를 시행했는데 이 역시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힐먼 교수는 아이들의 뇌를 MRI로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MRI 검사를 통해 체력이 있는 그룹이 그렇지 못한 그룹보다 대뇌기저핵(basal ganglia)이 현저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기서 대뇌기저핵은 ‘집중력 유지’와 ‘실행 제어’(행동과 생각을 예술적으로 조정하는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뇌의 일부분이다. 이어 그는 “두 그룹의 아이들도 가정의 경제 상태와 BMI(체질량지수), 기타의 변동 요인은 동일하므로 이 연구는 체력의 상태가 대뇌기저핵의 크기에 관여하고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연구팀은 이와는 별도로 또 다른 9~10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체력 수준별로 분류하고 뇌 스캔하는 추가 연구(Brain Reserch)도 시행했다. 하지만 이 추가 연구에서는 아이들이 받은 테스트가 복잡한 기억을 중심으로하는 것이었다. 이런 종류의 사고활동은 측두엽에 있는 해마의 활성에 관여한다. 예상대로 체력이 좋은 아동일수록 해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런 연구결과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성인과 청소년에 들어맞는다고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또 다른 연구(PNAS)에서는 청소년과 대학생 정도의 젊은 성인에서도 심장혈관의 건강 상태와 인지 능력 사이에 연관성을 보여준다. 즉 다른 조건이 모두 같다면 신체적인 건강 상태는 지적 능력을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때문에 중요한 시험날은 아침에 운동을 하거나 적어도 걸어서 시험장에 가면 약간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 사이트는 제안했다. 사진=운동 전후 뇌 스캔 비교(美 일리노이주립대 찰스 힐먼 박사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모그, 밤 사이 ‘바다’가 없애준다”(美 연구)

    “스모그, 밤 사이 ‘바다’가 없애준다”(美 연구)

    중국발 미세먼지와 스모그로 한국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바다와 인접한 지역은 스모그의 피해를 덜 받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화학과 부교수인 팀 버트램은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 육지에서 해안으로 부는 육풍 내 질소산화물 수치를 비교 분석했다. 질소산화물은 스모그에 포함된 2차 오염물질로, 석탄, 휘발유 등 연료를 소비할 때 발생한다. 스모그는 폐나 기관지 뿐 아니라 안구, 피부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트램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낮에는 공장과 자동차의 매연, 연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 등이 태양빛과 반응해 스모그와 질소 산화물을 생성한다. 하지만 밤이 되어 육풍이 불기 시작하면 질소산화물이 바다로 이동하고, 질소산화물이 해수면에 도착하면 소실된다는 것.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질소산화물이 밤 사이 바다의 염분과 반응했을 때, 1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트램 교수는 “사실 바다 표면이 육풍으로 떠밀려온 질소산화물과 만나 새로운 어떤 물질을 형성할거라고 생각했었다”면서 “놀랍게도 어떤 물질이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해수면은 질소산화물의 마지막 종착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의 풍부한 염분과 유기체가 화학물질과 반응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스모그와 바다의 관계를 더욱 자세히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바다가 스모그를 물리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연환경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학술원회지(PNAS·Proceeding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9000만년 전 고대생물 DNA 효소 부활 성공” (美 연구)

    “9000만년 전 고대생물 DNA 효소 부활 성공” (美 연구)

    수 천 만 년 전 생물에게서 추출한 DNA로 염증을 치료할 수 있다? 미국 연구팀이 고대 생물의 DNA에서 관절 염증으로 인한 통증 및 신장 결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선사시대 DNA를 찾아냈다고 CBS뉴스 등이 22일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조지아공과대학 연구팀은 고대에 살았던 포유동물(공룡)의 DNA부터 현대의 포유동물의 DNA 염기서열의 다른 점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선사시대 DNA 효소를 새롭게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요산이라는 물질이 혈액에 쌓이면 관절의 염증과 통증, 또는 통풍 등이 유발되는데, 연구팀이 ‘부활시킨’ 선사시대 효소 단백질은 요산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 단백질들이 혈액에 쌓인 요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하는지를 실험한 결과, 오래된 DNA일수록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팀의 이번 실험에서 가장 큰 효능을 발휘한 것은 중생대 백악기의 9000만 년 전 DNA 단백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고대 DNA에 남아있는 분자화석(미세 유기물 흔적으로서 내부에 그것이 어떤 생명체인지를 말해 주는 생물학적 지표의 하나)을 통해 고대 생명체의 생물학적 진화 비밀을 캐내는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부 huimin0217@seoul.co.kr
  • “지구 초기 생명체, 산소 거의 없어도 생존”(연구결과)

    “지구 초기 생명체, 산소 거의 없어도 생존”(연구결과)

    지구의 초기 생명체들은 산소가 희박한 환경에서도 생존했었다는 주장이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기 생명체의 서식환경은 여전히 과학계의 미스터리 중 하나다. 덴마크남부대학의 대니얼 밀즈 교수는 덴마크 해변에서 채취한 해면동물 바다수세미(sea sponge)의 일종인 할리콘드리아(Halichondria)가 현재 지구의 평균 산소량의 0.5%에 불과한 산소만 있어도 생명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이번 연구는 이미 산소가 충만한 지구 해양환경에서 생명체가 탄생한 것이 아니라, 산소가 부족한 곳에서도 생존 가능한 생명체가 점차 늘어나면서 바다의 산소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밀즈 교수는 “수 십 억 년 전 지구에는 단세포로 이뤄진 미생물만 있었다. 초기 해양생물들은 산소가 충분하지 않은 해양에서 이 미생물들은 먹고 살았으며, 미생물 숫자가 줄어들고 산소양이 증가하면서 초기 해양 동물의 개체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아무도 동물이 얼마만큼의 산소를 필요로 하는지 알지 못했다”면서 “할리콘드리아는 지구상의 초기 동물과 가장 닮아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초기 해양 생물체가 적은 산소만으로도 살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00년 만에 ‘新다면체’ 발견…무한대로 커지는 축구공 모양

    400년 만에 ‘新다면체’ 발견…무한대로 커지는 축구공 모양

    400년 만에 지금껏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모양의 ‘다면체’가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 수학과 연구팀이 ‘등변 볼록 다면체(equilateral convex polyhedra)’ 또는 ‘골드버그 다면체(Goldberg polyhedra)’라 정의된 새로운 도형 형태를 발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다면체는 볼록 다면체 중에서 모든 면이 합동인 정다각형으로 이뤄지면서, 각 꼭짓점에서 만나는 면의 개수가 같은 도형을 말한다. 정다면체는 정다각형과는 다르게 정사면체, 정육면체, 정팔면체, 정십이면체, 정이십면체 5가지만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면체의 유래는 약 1,0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플라톤의 연구(피타고라스와 테아이테토스의 도움이 더 크다는 주장도 존재)에서 시작된다. 플라톤의 저서인 ‘티마이오스’에는 흙은 6면체, 공기는 8면체, 물은 20면체, 불은 4면체와 대응시킨 기록이 남아있다. 16세기 독일 천문학자 케플러는 이 플라톤의 다면체를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에 각각 대입해 태양계 모델을 만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행성은 태양을 한 초점으로 하는 타원궤도를 그리며 공전 한다’, ‘행성과 태양을 연결하는 가상 선분이 같은 시간 동안 쓸고 지나가는 면적은 항상 같다’, ‘행성 공전주기의 제곱은 궤도 긴반지름 세제곱에 비례 한다’는 내용의 역사적인 ‘케플러 법칙’을 발견했다. (참고로 이 케플러 법칙은 후에 아이작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케플러는 플라톤 다면체에서 한 발 나아가 모든 면이 별 다각형(모서리가 서로 교차하면서 정다각형의 꼭짓점을 일정한 개수 씩 건너 연결한 도형)으로 이뤄져 있으나, 볼록하지 않은 ‘케플러-푸앵소 다면체’를 만들었다. 이후 400년 간 새로운 형태의 다면체는 등장하지 못했기에 이번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언뜻 보면 바이러스 같기도 하고 축구공 같기도 한 이 新 다면체는 사실 사람 눈의 망막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UCLA 스텐 세인 연구원은 “처음 이 형태를 봤을 때 다면체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기존 다면체의 틀을 뛰어넘는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 다면체는 기존 플라톤-케플러로 이어지는 다면체 종류의 4번째 클래스로 숫자적으로는 ‘무한’을, 과학적으로는 ‘세포 증식 및 확장’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 구조를 이 다면체를 통해 인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PNAS)에 최근 발표됐다. 사진=Wikipedia common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야근, 생체리듬에 혼란…유전자에도 악영향”

    “야근, 생체리듬에 혼란…유전자에도 악영향”

    야근이 우리 몸의 생체리듬에 혼란을 야기해 심각하면 유전자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서리대학 연구진이 20대 남녀 22명을 대상으로 3일간 수면시간을 4시간 늦추고 이전과 비교하는 실험을 한 결과, 생체리듬과 연관된 거의 모든 유전자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고 영국 BBC뉴스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의 혈액검사를 통해 그들 유전자 중 6%가 그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 변화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질병에 저항하는 일부 유전자는 밤보다 낮에 더 활발히 움직이는 데 야근하면 생체리듬이 깨져 우리 몸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 몸에 있는 2만 4000여개의 유전자 중 약 1400개의 유전자가 수면주기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구를 이끈 사이먼 아처 교수는 “잠잘 시간을 놓치게 되면, 생체리듬과 관련한 유전자의 97% 이상이 혼란을 일으킨다”면서 “이는 우리가 시차 후유증을 겪거나 불규칙적인 교대 근무를 할 때 왜 기분이 좋지 않은지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더크-얀 디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가 교대 근무와 시차증 등과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불과 몇 주 만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유전자에 미치는 나쁜 영향이 장기화될 때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15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내 연구진, 비만 유발하는 유전자 찾았다

    국내 연구팀이 지방세포의 분화 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이 유전자의 작동 원리를 밝혀냈다. 이를 활용하면 비만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세대 의대 김재우·김효정 교수팀(생화학-분자생물학)은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Dexras1’ 유전자가 지방세포 분화를 조절한다는 사실과, 이 유전자가 생체 내에서 지방세포의 분화를 조절하는 경로를 밝혀냈다고 20일 밝혔다. 비만은 지방세포의 과다한 분화와 에너지의 과잉공급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으로, 고혈압·동맥경화·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지방세포의 분화에는 호르몬의 일종인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 호르몬의 작동 경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정상 쥐와 인위적으로 Dexras1 유전자를 없앤 쥐를 대상으로 20주에 걸쳐 정상 식이와 고지방 식이를 제공하고 결과를 관찰했다.그 결과, 정상 쥐에 비해 Dexras1 유전자가 소실된 쥐는 식이량과 운동량에는 변화가 없었으나 체중이 정상 쥐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장지방의 양과 지방세포의 크기가 정상 그룹에 비해 현저하게 작아졌으며, 인슐린 저항성 및 혈당 개선효과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Dexras1 유전자를 없앤 쥐에서는 지방 전구세포가 지방세포로 분화되는 현상이 억제됐으며, 지방세포 조절에 필요한 전사인자의 발현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 전구세포와 Dexras1이 당질코르티코이드의 작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면서 “Dexars1은 비만의 초기 발병을 억제, 제어할 수 있는 표적물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우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비만을 비롯한 대사증후군에도 중요한 발견으로, 쿠싱증후군과 같이 스테로이드 과다에 의한 대사 불균형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물질을 발굴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분자생물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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