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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계 기상도] 은행-외국계 대공세…”은행 5강중 ‘빅3’만 남는다”

    [금융계 기상도] 은행-외국계 대공세…”은행 5강중 ‘빅3’만 남는다”

    ‘금융대란(大亂)’이 시작됐다. 지난해 은행간 합병 및 외국계 은행의 진출 등으로 촉발된 은행들의 치열한 경쟁은 새해를 맞아 덩치 키우기뿐만 아니라 내실 쌓기로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은행들은 부실여신을 줄여 수익성을 제고하고, 비용 절감 등 ‘허리띠 졸라매기’를 통해 은행간 전쟁에 나설 채비를 끝냈다.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금융지주 형태의 4강 구도에서 한국씨티은행 출범으로 5강 체제로 바뀐 ‘은행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딩뱅크만 살아남는다’ 금융 전문가들은 국내 은행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현재 5강 구도에서 ‘빅3’체제로 조만간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은행장들이 “은행간 전쟁이 시작됐으며, 리딩뱅크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외치는 이유다. 지난해 11월 한국씨티은행 출범에 이어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외국계 은행의 제일은행 인수 추진, 올 9월 예정인 신한·조흥은행 합병, 국민·하나은행의 금융지주회사 추진 등 올해도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시장재편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특히 은행들은 지난해 은행간 인수·합병(M&A)과 함께 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을 세우거나 인수함으로써 사업다각화를 추진,‘양’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만도 국민은행이 한일생명을 인수해 KB생명을 탄생시켰고, 우리금융은 LG투자증권을 인수했다. 하나은행도 대한투자증권 인수를 조만간 마무리짓고 금융지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계와의 한판 승부’ 세계 1위 은행인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를 통한 국내시장 참여 확대는 국내은행들의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출범 직후 고금리 특판예금 및 각종 수익증권(펀드) 판매로 경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에 질세라 국민·하나·신한·외환·우리은행 등도 잇따라 특판예금을 출시, 자산 늘리기 경쟁을 시작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뉴브리지에 인수된 뒤 자산을 2배로 늘린 것처럼 한국씨티은행도 당분간 자산 늘리기에 열중할 것”이라면서 “자산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은행들의 자산 규모는 국민은행이 207조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우리은행이 122조원, 하나은행이 93조원, 신한은행이 86조원, 조흥은행이 67조원 등이다. 이들에 비해 한국씨티은행은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을 합병했지만 자산이 65조원에 그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출범은 또 국내 프라이빗뱅킹(PB·고액자산관리)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질적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세계적인 PB영업 노하우로 국내 부자고객들을 선점하고 있어 PB시장을 둘러싼 국내은행들의 도전이 거세다. 이미 지난달부터 은행들은 PB센터를 늘리고 PB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영업 강화에 나섰지만 아직까지는 차별적인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노하우 개발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수익증대, 비용절감이 관건 금융그룹 체제로의 전환과 외국계와의 경쟁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은행들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자금 이탈로 예금 증가율이 정체되고, 내수침체에 따른 투자위축과 부실증가 우려 등으로 대출 등 자금운용처 확보도 어려워 여수신 확대가 한계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대마진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방카슈랑스 상품과 주가·실물·환율연동 투자상품, 적립식펀드 등 수익증권의 위탁판매를 통해 비(非)이자수익을 추구하고, 부실여신 감축 및 판매관리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내실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정기승 은행감독국장은 “외국계 유수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산건전성을 높이고 다양한 수익원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면서 “내부경쟁을 넘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김우진 연구위원은 “은행들의 비이자수익 추구는 선진국에 비해 비이자수익 비율이 낮은 국내은행들로서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상품 타깃고객에 대한 이해는 물론, 상품의 질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LG카드 인수전 달아오른다

    ‘LG카드는 어디로 가나.’ LG카드 채권단과 LG그룹의 증자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관심의 초점은 LG카드 인수전으로 쏠리고 있다. 벌써부터 LG카드를 탐내는 금융기관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말까지 증자가 이뤄지면 LG그룹은 최대 13.9%의 지분을 확보, 새로운 대주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지분 99.3%를 보유한 채권단은 연말까지 소액주주 지분율 조건을 맞추기 위해 20%를 장내 매각할 방침이다. ●채권단, 지분 20% 매각 채권단은 2일 “LG카드가 올해 말까지 지분 분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되기 때문에 지분의 20%를 매각, 소액주주 지분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LG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 지분율이 0.7%에 불과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연말까지 지분율을 1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분기별로 5%씩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에 5000억원 규모로 참여하는 LG그룹은 LG카드 지분을 최소 6.3%에서 최대 13.9%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LG카드 지분은 오는 25일 일반공모 유상증자 때 신주 발행가가 얼마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확정된다. 주당 발행가가 액면가인 5000원으로 결정되면 새로 발행될 2억주 중 LG측이 절반인 1억주를 갖게 돼 총 발행주식 7억 1711여만주 중 13.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그럴 경우 산업은행(22.4% 추정), 농협(14.3%)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그러나 LG카드가 잠정 신고한 신주 발행가는 주당 1만 1100원. 이 가격에 발행가가 결정되면 LG측 주식은 4504만주로 지분율은 6.3%에 그친다. 발행가는 청약일 5일 전 종가와 이전 1주일 평균 종가,1개월 평균 종가 중 가장 높은 가격에서 할인율이 적용된다. ●달아오르는 물밑 인수전 LG카드에 대한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인수전도 가열될 전망이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최근 “LG카드 정상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매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금융지주도 LG카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LG카드의 2대 주주인 농협도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지주를 추진 중인 하나은행도 유력한 후보로 지목된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씨티그룹과 홍콩상하이은행(HSBC),GE캐피탈, 뉴브리지캐피탈도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채권단 관계자는 “매각협상은 빠른 시일 안에 시작해 연내 성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환율 1040원 붕괴 ‘7년만에 최저’

    환율이 1040원대가 무너지면서 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70원 내린 1035.10원에 마감됐다. 개장과 동시에 1040원이 붕괴되면서 1038.5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1997년 11월18일(1012.80원) 이후 최저치다. 올들어 1040원 아래로 내려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102엔대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으며 수출업체들도 달러매도에 나서 하락폭이 커졌다.”면서 “당국이 막판 매수개입에 나서 1035원대에서 추가하락을 막았으며 오후 들어서는 한해를 마감하는 분위기 탓에 거래 자체가 한산해 등락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율이 2003년 말 1192.60원에 마감된 후 2004년 1035.10원에 폐장됨으로써 연간 157.5원이 하락,15.2%의 절상률을 나타냈다. 외환위기 때인 9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벼랑끝 협상… ‘금융파국’ 모면

    벼랑끝 협상… ‘금융파국’ 모면

    한달여 동안 벼랑끝 대치를 벌여온 LG카드 증자협상이 31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LG카드는 코앞에 닥쳤던 상장폐지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LG그룹과 채권단은 이날 “이번이 마지막 지원”이라고 못박았지만 이 말이 진실로 굳어질지 여부는 향후 LG카드의 경영정상화 추이가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6시간 마라톤협상끝 타결 채권단과 LG그룹은 30일 오후까지도 상대방이 내놓은 증자참여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하게 버텨 협상이 결렬위기에 몰렸다. 채권단은 지난 11월23일 LG그룹에 8750억원을 지원하라고 요구한 뒤 7700억원,6700억원으로 재차 조정해 제시했다. 그러나 LG측은 29일 최고 2643억원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통보, 약 4000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양측이 마지막 협상에 들어간 것은 30일 저녁 9시.3시간이 지나도록 협상이 공전하는 상황에서 LG카드 박해춘 사장이 12월 말 실적 잠정집계 수치를 채권단에 넘겼다.9월 이후 실적이 호전돼 자본잠식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2000억여원 줄어 1조원만 증자하면 된다는 계산이 나왔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증자 참여규모를 당초 67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낮춰 LG그룹에 제안했고,LG그룹도 고심 끝에 계열사 참여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채권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LG그룹은 특히 계열사 부담을 줄이는 대신 도의적인 책임을 진 개인대주주들의 출자전환 규모를 늘리기로 하고, 그룹총수인 구본무 회장이 대주주들을 직접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통 컸던 협상, 득실은? 앞으로 채권단은 증자 분담액 5000억원 중 ▲2717억원은 신규출자로 ▲2283억원은 기존 무담보채권을 출자전환(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하는 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채권단의 전체 출자 규모는 기존 2조 6000억원에서 3조 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앞으로 결정될 감자(減資)비율에 따라 1조원 아래로 줄어들 수 있다. 채권단 핵심관계자는 “신규출자는 물론이고 출자전환 역시 이자수익 감소 등이 예상돼 부담스럽지만 LG카드의 청산으로 입을 손해에 비하면 득이 훨씬 크다.”면서 “특히 LG그룹에 증자액의 절반을 부담시킨 것도 채권단 입장에서는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LG그룹은 5000억원 중 ▲2643억원은 구 회장 등 개인대주주(약 600억원)와 계열사(약 2000억원)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2357억원은 전액 개인대주주 보유 채권에서 출자전환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수일가 등 개인대주주들의 분담액은 3000억원(2357억원+약 6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특히 이 중 300억원은 기존 채권의 출자전환으로 해결 못해 신규출자를 해야 한다. 또 LG카드에 대한 LG그룹 전체의 무담보채권은 당초 1조 1750억원에서 약 7000억원으로 줄어들어 당장 그만큼에 해당하는 이자수입이 줄게 됐다. ●LG카드 순항할까 채권단은 이번 증자와 함께 LG카드의 조달금리를 현재 연 7.5%에서 5.5%로 내려주고, 신용공여한도도 기존 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만기연장이나 상환도 다소 여유있게 됐다. 특히 오는 2월 말까지 증자 및 감자 절차를 밟아 상장유지가 이뤄지면 경영 정상화를 앞당겨 매각작업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채권단의 설명이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이날 “LG카드의 정상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매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금융지주도 LG카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LG카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25일 일반공모를 통해 2억주 규모의 청약을 실시키로 의결했다.LG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순익을 내 11월까지 58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연간 2000억원 이상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카드산업이 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만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그만큼 부실 발생 위험도 커져 채권단과 LG그룹측의 추가 지원이 더 이상 없다고 장담하기는 힘들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LG카드 증자협상 타결…그룹서 5000억 분담

    LG카드 증자협상 타결…그룹서 5000억 분담

    한달여에 걸쳐 난항을 거듭하던 LG카드 증자 협상이 31일 LG그룹과 채권단이 각각 5000억원씩 분담키로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전체 증자규모는 당초 1조 2000억원에서 2000억원이 줄었다. 산업은행 유지창 총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4개 채권금융기관 은행장 회의가 끝난 뒤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새해 선물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협상타결 소식을 전했다. 유 총재는 “LG카드가 9월부터 실적이 좋아져 자본잠식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2000억원 정도 감소,1조원만 증자하면 되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채권단과 LG그룹이 5000억원씩 분담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1조 2000억원의 증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용역보고서에 따라 LG그룹에 8750억원을 부담할 것을 요구하다가 점차 7700억원,6700억원 등으로 요구액을 낮춰 왔다. LG그룹은 증자금액 5000억원 중 ▲2357억원은 구본무 회장 등 개인 대주주들이 모두 부담하고 ▲2643억원은 채권보유비율 등에 따라 개인대주주와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분담할 계획이다.LG그룹 개인대주주들의 부담은 총 3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증자분담액 기준 ‘논리공방’

    LG카드 증자를 둘러싼 채권단과 LG그룹의 벼랑끝 협상이 이번에는 분담금 산정기준에 대한 논리싸움으로 번지고 있다.LG그룹측이 제시한 2가지 분담안에 대해 채권단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논리”라며 비난하자 LG그룹측도 질세라 반박하고 나서 양측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LG카드가 청산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채권단은 31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4개 주요 채권은행장 회의를 열고 LG측에 공식입장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청산 등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유 총재,LG 구 회장에게 담판 요청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가 LG카드 증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그룹 구본무 회장에게 두 사람간의 직접담판을 요청했다.LG카드 채권단을 대표하는 산업은행의 이윤우 부총재는 30일 밤 기자들과 만나 유 총재가 LG카드 증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 회장에게 단독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 총재는 30일 밤부터 31일 오전 사이에 시간 장소를 불문하고 만나 협상하자는 뜻을 구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이 부총재는 말했다. 이 부총재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LG그룹측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아울러 LG그룹이 전날 증자금액 분담을 위해 제시한 2가지 방안에 대해 산출근거 등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채권단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등 채권자 공동으로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 출자전환할 경우 무담보채권을 기준으로 분담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라면서 “LG측이 지금이라도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합리적인 배분안을 제시한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무담보채권을 기준으로 한다면 LG와 채권단이 54대 46으로 나뉘게 돼 총 증자 예정액 1조 2000억원 중 각각 6480억원,5520억원 정도를 부담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채권단은 “LG측 제안의 경우, 채권단이 이미 출자한 3조 5000억원은 손실예상액에서 제외해야 하는데 이를 포함시켰다.”면서 “LG측의 후순위채권 전환분 5000억원은 청산시 회수율이 0%인데 무담보채권 회수율 38.8%를 잘못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담보채권은 출자전환 분담규모 산출때 제외돼야 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개념조차 무시했다.”면서 “LG투자증권 매각 부족액 2717억원을 채권단이 우선 메우는 것은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이라고 반박했다. ●LG,“채권단은 무원칙” LG 관계자는 “어제(29일) 저녁 협상에서 채권단은 우리가 제시한 2가지 안을 거부하고 종전의 제안을 계속 고수했다.”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채권단에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다.LG측은 채권단이 2가지 안에 대해 반박하고 나서자 이를 재반박하는 자료를 내고 대응 수위를 높였다.LG는 “지난달 25일 산업은행이 보내온 공문에도 출자전환분이 손실액에 포함돼 있으며, 담보채권은 100% 배제해 산정했다.”면서 “채권단은 우리측 제안 내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LG는 또 “채권단의 LG증권 매각 부족액 2717억원의 추가출자는 의무사항이며, 후순위채권 전환분 5000억원은 아직 전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채권에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김미경 류길상기자 chaplin7@seoul.co.kr
  • 연초 은행수수료 줄줄이 인상

    은행들이 내년 초 일부 수수료를 올리거나 신설하는 등 수수료 체계를 조정키로 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년 1월24일부터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는 기업고객에게 발급하는 은행조회서 발급수수료를 수신(예금) 조회는 2만원, 여신(대출)·수신 동시조회는 3만원으로 인상한다. 지금까지는 여신·수신 구분 없이 수작업으로 발급하면 3000원, 전산작업으로 발급하면 2000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또 주식(사채)납입증명서의 발급수수료도 종전의 2000원에서 2만원으로 대폭 올린다. 신한은행은 인터넷 전용 예금상품인 ‘블루넷 저축예금’을 이용한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기간이 올해로 끝남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이체 건수가 월 300건 이하이면 건당 300원, 월 300건을 초과하면 건당 500원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국민은행도 내년에는 그동안 유보해온 수수료 현실화 방안을 본격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올 9월부터 오는 2007년까지 창구와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 등 30여종의 서비스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이지만 반대 여론 등을 감안, 일단 유보해둔 상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LG카드증자 1800억~2643억 지원

    LG카드증자 1800억~2643억 지원

    LG그룹이 LG카드 증자에 1800억∼2643억원가량 참여할 수 있다고 제시했지만 채권단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되받아 양측간 협상이 결렬위기에 봉착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윤우 부총재와 LG 강유식 부회장 등은 29일 저녁 2시간여동안 만나 양측의 증자 분담 규모에 대한 막판 대타협을 시도했으나 끝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증자안을 결의하기 위해 저녁 늦게 열렸던 LG카드 이사회도 정회를 선언한 뒤 재개하지 못했으며,30일 이후 양측의 협상 여부에 따라 속개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LG는 외부 법률·회계 전문기관인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삼일회계법인에 적정 출자전환 규모를 의뢰, 두 가지 안을 받아 채권단에 제시했다.1안은 LG카드를 청산할 경우 채권단과 LG의 손실액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채권단은 1조 152억∼1조 200억원을,LG는 1800억∼1848억원을 분담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나왔다고 LG는 밝혔다.2안은 출자전환에 따른 채권단과 LG의 경제적 가치 증가분을 기준으로 분담 규모를 계산했다. 채권단은 6640억∼6884억원,LG는 2399억∼2643억원을 분담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LG는 2안의 경우 채권단이 확약서 내용 중 이행하지 않은 LG투자증권 매각 부족액 2717억원을 증자하고,LG도 보유채권 5000억원을 후순위 전환사채로 대체하는 것이 선행된 뒤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권단은 LG측의 제안을 받은 직후 긴급회의를 열어 내용을 검토했으나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채권단 관계자는 “LG가 외부기관을 통해 계산했다고 하지만 손실액 및 경제적 가치 증가분에 대한 산정기준이 모호하다.”면서 “세부적인 계산기준을 내놓지 않고 제시한 수치라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특히 LG측이 산정한 손실액 규모는 유동적이며 채권단의 LG증권 매각 부족액 증자는 LG측의 후순위채권 전환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심야협상마저 무산됨에 따라 LG카드의 청산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 2월 말까지 예정된 증자 및 감자일정을 감안하면 분담금은 1월 중순까지 결정되어도 된다는 관측도 있어 추가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LG카드 박해춘 사장은 이사회 개최에 앞서 “LG측이 증자를 거부하다가 구체적인 분담액을 내놓은 것은 협상이 조금이나마 진전된 것”이라면서 “그러나 LG측이 성의있는 출자액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강연에서 LG카드 사태와 관련,“시장규율이 작동되지 않으면 감독규율이 작동될 수도 있다.”고 언급, 감독당국이 개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미경 류길상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반도 주변해역 정밀 지질조사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6년 동안 모두 90억원을 투자해 한반도 주변 해역의 지질조사와 정밀 해양탐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1500㎢씩 지질·해양탐사 분석을 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우선 포항 주변 해역을 조사해 고정식·이동식 지진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반도 전체 주변 해역을 대상으로 과학적·체계적인 조사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저 위험성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금융당국 ‘증자갈등’ 중재 착수

    금융감독당국이 LG카드 증자 문제를 둘러싼 채권단과 LG그룹간 대립을 중재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채권단은 29일까지 LG그룹측의 답변이 없으면 LG카드가 자동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고 경고했다.LG그룹측은 외부 전문가에 의뢰해 자체적인 분담기준을 마련한 다음 채권단에 제안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8일 “LG카드 채권단이 금융감독당국에 LG카드 증자 문제에 대한 중재를 공식 요청한다고 밝혀 그동안 쟁점 등을 중심으로 중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LG카드 사태 이후 확약서 등에 명시된 LG그룹의 후순위채권 전환 및 LG 구본무 회장의 담보 설정에 대한 법률의견 등을 점검한 뒤 양측에 중재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후순위채 전환 및 대주주 담보 여부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증자 분담금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분담금 규모는 전적으로 양측이 조율해 결정할 문제이지만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이 있다면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LG그룹이 기업어음(CP) 5000억원을 후순위채권으로 전환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를 이행한 뒤 출자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LG그룹측은 채권단이 LG증권 매각 부족분 2700억원을 먼저 증자해야 후순위채로 전환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LG 구본무 회장의 ㈜LG 지분을 담보로 다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그룹측은 피담보채무가 소멸돼 돌려받은 것을 다시 내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유지창 총재는 이날 채권은행장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LG그룹측에 출자전환 또는 채권할인매입(캐시바이아웃·CBO)에 응할 것을 촉구하며,29일까지 답변이 없으면 LG카드는 자동 청산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총재는 “관치금융이 아니라 시장안정을 위해 정부가 중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LG계열사들의 지원을 사외이사들의 배임이라고 한다면 은행 사외이사도 마찬가지”라면서 “계속가치가 훨씬 높은데 청산에 이른다면 주주와 채권단,LG그룹 모두 피해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총재는 “LG그룹측에 당초의 7700억원과는 다른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확인했으나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채권단 관계자는 “무담보채권을 기준으로 할 때 LG그룹과 채권단이 6대 4 정도이며, 따라서 분담금도 그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말해 LG그룹측에 65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LG그룹측은 “공평한 배분 기준 마련을 위해 법률·회계 전문가들에게 객관적인 의견 제시를 의뢰한 상태”라면서 “결과가 나오면 채권단에 제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LG카드 출자 방안 그룹서 28일중 내라”

    LG카드 채권단은 27일 “LG그룹이 28일까지 LG카드 회생을 위한 출자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G그룹이 최근 출자전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과 함께 현금할인 매입(CBO)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이윤우 산은 부총재에게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산은 나종규 기업금융본부장은 “LG그룹의 통보는 출자전환 참여의사를 밝힌 기존의 입장을 바꾼 것”이라며 “28일 4개 주요 채권은행장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LG그룹은 협상에 적극 나설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입장변화가 없다면 더 이상의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LG카드에 유동성 지원을 해준 다음 구본무 회장의 ㈜LG지분을 담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출자전환의 규모가 커졌다는 LG그룹의 주장에 대해 나 본부장은 “대손충당금은 정부기준안에 따라 적립했으며 지난 1월 삼정KPMG의 실사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반박했다. 한편 LG그룹 관계자는 “이날 발표한 입장이 마지막은 아니다.”라고 밝혀 LG카드 이사회가 잡혀 있는 29일 전에 그룹 입장을 채권단에 통보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우리銀 대규모 임원인사 단행

    우리銀 대규모 임원인사 단행

    우리은행이 27일 대규모 내부 발탁을 통한 부행장 및 단장급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전문성을 갖춘 임원들로 새 진용을 갖춰 내년부터 본격화될 은행간 전쟁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박정규 e비즈니스사업단장을 카드사업본부장(부행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각 사업본부에서 전문성과 실적을 높게 평가받은 4명의 단장을 부행장으로 발탁, 승진시켰다. 박 신임 부행장은 디지털뱅킹 부문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은 공을 인정받아 신설된 카드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자금시장본부장에 정현진 종합금융단장을, 경영지원본부장에 김창호 영업지원단장을, 업무지원본부장에 김경동 주택금융사업단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로써 기존 6명의 부행장을 포함해 부행장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이순우 부행장(경영지원본부장)은 개인고객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문동성 부행장(기업금융고객본부장)과 정태웅 부행장(리스트관리본부장) 등 5명은 유임됐다. 우리은행은 또 주택금융사업단장에 선환규 부산경남2영업본부장을,IB(투자은행)사업단장에 홍대희 종합금융단 부장을,e비즈니스사업단장에 홍문선 전산정보사업단 부장을 각각 발령했다. 아울러 정보기술(IT) 분야를 총괄하는 CIO(정보담당 최고책임자)직제를 신설하고 김종식 전산정보사업단장을 임명했다. 우리은행측은 “외부 수혈보다는 업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내부 발탁에 초점을 맞춰 조직 안정을 도모하면서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늘의 눈] 제일銀 매각과 입다문 정부/김미경 경제부 기자

    외환위기 이후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첫 제물’이 됐던 재일은행이 5년만에 재매각 과정을 밟고 있다. 최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털이 인수 의사를 밝힌 외국계 금융기관들과 협상하고 있다. 이번에도 새 주인 후보는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외국계 자본이다. 하지만 매각과정을 지켜보면 석연치 않은 점이 적지 않다. 뉴브리지는 제일은행의 지분 48.5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나머지 51.44%는 제일은행에 18조원에 가까운 공적자금을 쏟아부은 정부(예금보험공사와 재정경제부)가 나눠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측 관계자들은 이번 매각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99년 말 제일은행을 뉴브리지에 매각할 당시 뉴브리지가 향후 지분의 30% 이상을 매각하게 되면 같은 가격으로 같은 지분만큼 동시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즉, 매각협상의 주도권은 뉴브리지가 갖고 있으며, 뉴브리지의 지분이 얼마에 어디로 넘어가느냐에 따라 정부 지분도 같이 처리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뉴브리지는 주당 1만 5000원 안팎에서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뉴브리지는 제일은행 인수 당시 주당 5000원에 사들였으니 2배 가량의 차익을 실현하는 셈이다. 그러나 정부측은 국민의 ‘혈세’를 넣고도 이 가격대로 팔면 1조 4000억원 정도만 추가 회수가 가능해, 지금까지 회수한 10조원 가량을 감안하더라도 6조원 이상의 공적자금 손실을 보게 된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물밀듯이 들어온 외국자본에 은행을 헐값에 팔아치운 정부측의 ‘원죄’가 감당해야 할 몫인 셈이다. 그러나 공적자금 손실을 조금이라도 메우기 위해 뉴브리지가 이번 협상에서 가격을 높이기만을 바라고 있는 정부의 모양새가 한심스럽기만 하다. 제일은행 매각은 우리은행 등 남은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 매각에 정부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미경 경제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환율 1050원대 또 무너져

    환율이 닷새째 하락하면서 1050원선이 무너졌다.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하락한 1048.40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지난 7일 1041.90원에서 8일 1058.90원으로 급등한 후 계속 1050원선 위에서 거래됐으나 영업일 기준으로 13일만에 다시 1040원대로 내려섰다. 이날 환율은 개장과 함께 1050원선이 무너졌으며, 오후 한때 1044.80원까지 급락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 하락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졌으나 장중 정유사들을 중심으로 한 결제수요가 매수세로 등장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제일銀 인수자 선정 연기

    제일은행의 인수자 선정 발표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뉴브리지캐피탈의 제일은행 매각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24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당초 뉴브리지측이 이날 본계약을 할 인수자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돌연 연기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뉴브리지측이 최종 인수자를 결정, 양측이 공동으로 발표하기로 했으나 발표를 연기한다는 통보를 은행측에 해왔다.”면서 “다음주도 휴가철이어서 매각 관련 발표가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 결과를 최근 실사에 참여한 외국계 금융기관 2곳에 보냈으며, 이들 중 한 곳이 최종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발표 연기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소비경기 4년만에 최악

    소비경기 4년만에 최악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형편이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소비자 체감경기가 4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도시 248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4·4분기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7로, 전분기(98)보다 떨어졌다.2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돈 것은 소비지출을 줄이려는 가구가 더 많은 것을 뜻한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올 1·4분기에 111을 나타낸 뒤 하향곡선을 그렸으며,4·4분기의 97은 지난 2000년 4·4분기(96)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현재의 생활형편을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 CSI’는 전분기에 이어 67을 기록, 역시 2000년 4·4분기(66) 이후 4년만에 최저치다.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전망 CSI는 77로 전분기(80)보다 더 떨어졌다. 앞으로 1년 동안의 가계수입전망 CSI도 86으로 전분기(87)보다 나빠졌다. 특히 월소득 100만∼200만원인 계층의 생활형편전망 CSI가 80에서 74로, 가계수입전망 CSI가 87에서 83으로 각각 급락해 다른 소득계층보다 상대적으로 생활형편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됐다.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분기와 같은 41을 기록,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전망 CSI는 전분기 65에서 61로 하락, 지난 2000년 4분기(5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앞으로 6개월내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 가계비중은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6%로 전분기와 비슷했다.6개월 내 승용차 구매계획이 있는 가계 비중도 전분기와 같은 3% 수준에 머물러 당분간 부동산과 자동차 내수경기의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택복권 당첨확률 높인다

    주택복권의 당첨확률이 현재 30.2%에서 내년부터 42.1%로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1등 당첨금은 5억원에서 2억원으로,1∼2등 연번 당첨시 지급되는 최고당첨금은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국민은행은 로또가 복권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1등 당첨금 상향 경쟁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당첨이 잘되는 즐거운 복권’으로 주택복권을 차별화하기 위해 당첨금 구조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새 당첨확률과 당첨금 구조는 내년 1월2일 추첨되는 제1409회 주택복권부터 적용된다. 지난 69년 9월 도입된 주택복권의 당첨확률 구조 변경은 처음이다. 국민은행은 또 당첨금 순위에 2000원짜리를 새로 만들어 현재 1∼5등 체제에서 1∼6등 구조로 바꾼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리딩뱅크 지키자” 국민은행장 강행군

    “리딩뱅크 지키자” 국민은행장 강행군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야 한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지난 한달여간 전국을 돌며 임직원들과 23차례에 걸쳐 경영전략 워크숍을 갖고 ‘금융대란’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등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강 행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임원들과 함께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을 방문해 경영전략 워크숍을 주재하면서 직원들의 위기의식 공유를 강조했다. 특히 지난주부터는 오전에 결재와 사업계획 점검 등 일상업무를 마친 뒤 오후에 지방점포를 돌며 워크숍을 갖고 밤 12시를 전후해 상경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워크숍에 참석했던 한 직원은 “은행들의 전쟁이 주요 화두였다.”면서 “선도은행으로서 자만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진행된 워크숍에는 1140여 영업점별로 지점장 등 3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본부 직원은 모두 참가해 워크숍에 참석한 인원만 모두 6500여명에 달했다. 강 행장은 11월 취임후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업무를 보면서 특별한 외부 일정이 없으면 점심이나 저녁도 도시락으로 때울 만큼 업무 파악과 내년 사업 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행장은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자선 바자회에 참석, 고객들에게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등 고객 관리에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채권단·LG그룹 카드지원액 갈등

    채권단·LG그룹 카드지원액 갈등

    LG그룹이 채권단의 LG카드 증자 요청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추가지원 분담액이 쟁점으로 떠올랐다.LG그룹이 이른 시일 안에 자체적인 출자 분담기준을 채권단에 제시하기로 해 양측이 타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그룹은 23일 자체적으로 회계기관 등에 문의한 결과 LG카드 청산시 손해 비율, 채권 회수율, 채권보유 금액 비율 등을 기준으로 출자 규모를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LG는 이를 LG카드 채권단에 전달할 예정이다.LG가 고려중인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채권단은 1조 2000억원의 증자 가운데 9000억원을,LG그룹은 3000억원을 부담하면 된다. 채권단이 지금까지 3조 5000억원을 출자전환한데 반해 LG그룹의 지원금은 1조 1750억원으로 3대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LG카드에 대한 증자 대신 청산했을 때 채권단이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1조 8000억원과 LG그룹의 피해 규모 5000억원을 비교해도 이와 비슷한 분담기준이 나온다. 하지만 이는 LG그룹이 5000억원+알파(α)를 출자전환해야 한다는 채권단의 입장과 차이가 커 접점을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LG관계자는 “채권단이 명확한 근거도 없이 8750억원을 요구했다가 7700억원으로 낮추는 등 ‘흥정’만 할게 아니라 공신력 있는 제3자에게 분담기준을 의뢰해 보자는 차원에서 자체 기준을 마련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은 3조 5000억원 출자전환 이외에 신규대출 등 10조원을 쏟아부었고 70% 이상 대손충당금 등을 쌓아 큰 손해를 봤다.”면서 “LG그룹측이 5000억원+α 미만으로 제시할 경우 협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미경 류길상기자 chaplin7@seoul.co.kr
  • 신한·조흥銀 인사 ‘회오리’

    내년의 ‘금융 대전(大戰)’을 앞두고 연말 은행권에 인사 태풍이 불고 있다. 신한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김은식(52) 인사부장과 최상운(52) 개인영업추진부 영업추진본부장,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휴원(51) 기업고객지원부 영업추진본부장을 부행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오상영(51) 부행장보도 부행장에 선임됐다. 이재우(54) 신용관리담당 부행장은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새로 선임된 부행장 3명 가운데 2명이 영업통이어서 내년에 금융시장의 대변혁을 앞두고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휴원 부행장은 동지상고를 졸업한 신한은행 창립멤버로 기업금융분야 전문가다. 이 부행장은 신한은행 창립 이후 첫 노조위원장 출신 임원이다. 조흥은행도 이날 김희수(54) 신한금융지주 상무와 문창성(54) 남부기업본부장, 김성윤(50) 기획부장을 부행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조흥은행은 이와 함께 법원과 정부기관의 영업을 담당하는 특수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1명, 조흥은 2명의 부행장이 각각 늘어났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이번 인사는 한국씨티은행의 출범 등으로 더욱 격화될 국내 은행간 경쟁에 대비한 전략적 인사”라고 평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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