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PLI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SOS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EU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4000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19
  • “현송월, 김정은 애인 아냐...리설주가 방관할리 없어”

    “현송월, 김정은 애인 아냐...리설주가 방관할리 없어”

    15일 판문점 북한측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실무회담에 현송월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이 북 측 대표단에 포함되면서 그의 역할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현 단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첫 방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현 단장의 역할이 예술단 공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14일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실무접촉 명단에 들어간 점을 볼 때 모란봉악단이 오는 것은 확실하고 다른 악단이 함께 오더라도 모란봉악단이 공연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 단장이 이끄는 모란봉악단 공연이 이뤄질 것임을 확신했다. 정 실장은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 태도도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언론들에서는 현 단장을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소개하거나 그 같은 ‘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같은 설은 과거 현송월 ‘숙청설’만큼이나 근거없는 것”이라며 “현송월은 빼어난 미인도 아니고 만약 현송월이 ‘김정은의 옛 애인’이었다면 김정은 부인 리설주가 현송월이 계속 중책을 맡으면서 남북 예술교류 전면에까지 나서도록 방관할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현송월 애인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정 실장은 이어 “관계당국에서도 여자 관계가 복잡했던 (김정은 부친) 김정일(전 노동당 총비서)과는 다르게 김정은이 적어도 여자 문제는 깨끗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송월이 ‘김정은의 옛 애인’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한국 언론에서 계속 소개하면 그것이 남북관계와 대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민족화해를 위해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康외교, 위안부 피해자 면담… 정부 대책 마련 잰걸음

    康장관 “합의 파기 땐 결과 염두에 둬야” 8일 한·일 협의…日, 재협상 불가 고수 한·일 간 ‘12·28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 정리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피해자 측 의견 청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부가 ‘피해자 중심 원칙’을 확인한 만큼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정부 대책을 내놓기 위해 잰걸음을 하는 모습이다. 정부 소식통은 5일 “강 장관은 오늘부터 위안부 피해자 본인, 가족, 지원단체 등과 본격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집중적으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의 한 관계자는 “강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지난 4일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피해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외교장관 직속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보고서가 나온 뒤 외교부는 강 장관 등이 피해자들과 만나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 장관의 피해자 면담은 TF 보고서 발표에 이은 위안부 합의 유지나 파기·재협상 요구 등에 대한 정부 입장 정리에 앞서 피해자 중심 접근 원칙에 따라 피해자 측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는 이르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나눴다. 12·28 합의로는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천명한 지난달 28일 입장 발표 이후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 문제를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방증한 것이다. TF 검토 결과에 이어 청와대 등 반응이 12·28 합의에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모종의 입장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전체적 한·일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외교부로서는 청와대보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강 장관은 지난 4일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라면 파기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도 충분한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해야 되겠다”며 “정부로서는 중요한 이웃인 일본과의 관계도 관리해야 될 그런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강 장관이 취임 후 많은 고비를 넘겨 왔지만 위안부 합의에 대한 결정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일본 측은 위안부 합의 재협상 불가 등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측은 오는 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은 또 이날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康외교, 위안부 피해자 면담… 정부 대책 마련 잰걸음

    한·일 간 ‘12·28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 정리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피해자 측 의견 청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부가 ‘피해자 중심 원칙’을 확인한 만큼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정부 대책을 내놓기 위해 잰걸음을 하는 모습이다.정부 소식통은 5일 “강 장관은 오늘부터 위안부 피해자 본인, 가족, 지원단체 등과 본격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집중적으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의 한 관계자는 “강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지난 4일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피해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지난달 27일 외교장관 직속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보고서가 나온 뒤 외교부는 강 장관 등이 피해자들과 만나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 장관의 피해자 면담은 TF 보고서 발표에 이은 위안부 합의 유지나 파기·재협상 요구 등에 대한 정부 입장 정리에 앞서 피해자 중심 접근 원칙에 따라 피해자 측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는 이르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나눴다. 12·28 합의로는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천명한 지난달 28일 입장 발표 이후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 문제를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방증한 것이다. TF 검토 결과에 이어 청와대 등 반응이 12·28 합의에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모종의 입장 변화가 예상된다.그러나 전체적 한·일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외교부로서는 청와대보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강 장관은 지난 4일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라면 파기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도 충분한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해야 되겠다”며 “정부로서는 중요한 이웃인 일본과의 관계도 관리해야 될 그런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강 장관이 취임 후 많은 고비를 넘겨 왔지만 위안부 합의에 대한 결정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일본 측은 위안부 합의 재협상 불가 등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측은 오는 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은 또 이날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25년 전에도…北 핵사찰 수용 믿은 사람 없었다”

    “25년 전에도…北 핵사찰 수용 믿은 사람 없었다”

    “대북 군사옵션은 인명피해 등을 고려할 때 가장 마지막 옵션이어야 합니다.”(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예측불허성이 대북 위험을 고조시킬 수 있으므로 한·미가 잘 조율해야 합니다.”(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한·미 동맹을 위한 확장억제 강화 차원에서 전술핵 재배치도 고려해야 합니다.”(신경수 전 주미국 대사관 국방무관)워싱턴 특파원 출신 중견 언론인 모임인 한·미클럽과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USKI)가 19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북핵 문제 관련 긴급 토론회에서 한·미 전문가들은 최근 한반도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다양한 해법을 쏟아냈다. 이들은 특히 북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놓고 갑론을박했다. 1993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미 측 수석대표로 북한과의 협상에 나서 이듬해 ‘제네바 합의’(AF)를 끌어낸 주역으로, USKI 소장을 맡고있는 갈루치 전 특사는 “(협상을 했던) 25년 전에도, 지금도 적용되는 4가지 대북 옵션이 있다. 바로 군사, 외교, 봉쇄, 제재인데 군사적 옵션은 위험·비용을 고려할 때 좋은 옵션이 아니다”라며 “인명피해 등을 생각하면 마지막 옵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대화파로 분류되는 갈루치 전 특사는 일각의 ‘대화 무용론’에 대해 “제네바 합의 때 북한이 핵시설 특별사찰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없었지만 북한이 결국 그것을 수용했고 플루토늄 생산을 멈췄다”며 “버락 오바마 전 정부의 ‘전략적 인내’와 같은 봉쇄, 트럼프 정부가 주력하는 제재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결국 외교적 대화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조건 없는 대북 대화’ 발언에 대해 갈루치 전 특사는 “워싱턴에 그런 의견이 있음을 틸러슨 장관이 보여 준 것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힌 뒤 국무부와 백악관의 엇박자는 “조율돼 나온 일관된 의견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위 전 대사는 “북한 김정은의 핵개발 속도가 빨라져 북한의 미 본토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예측이 불가능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대북 위험을 키우고 있다”며 “한·미 정부가 엇박자를 조율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전 무관은 “대북 군사옵션 검토 없이 북핵 위협에 대한 효과적 대응은 어렵다고 본다. 과거(실패한 정책)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식 핵우산,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한 다양한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화학무기금지협약 당사국총회 의장에 이윤영 주네덜란드 대사

    화학무기금지협약 당사국총회 의장에 이윤영 주네덜란드 대사

    이윤영 주네덜란드 대사가 내년 11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23차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당사국총회 의장으로 내정됐다고 대사관 측이 12일 밝혔다. CWC는 화학무기 개발과 획득·생산·보유·이전·사용 등을 전면 금지하는 국제협약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92개국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대사는 내년 11월 총회 개회 직후 의장으로 공식 선출돼 192개 당사국, 국제기구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총회를 주재하고 이후 1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CWC 당사국총회는 집행이사회 이사국 선출, 사무총장 임명, 당사국의 재정분담금 규모 결정, 예산 결정 등의 권한을 가진 CWC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우리나라가 CWC 당사국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1998년 제3차 당사국총회 이후 20년 만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데스크 시각] 새해에는 보고 싶지 않은 것들/김미경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새해에는 보고 싶지 않은 것들/김미경 국제부 차장

    숨 가쁘게 달려온 2017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국제부에서 매일 전 세계 뉴스를 전하면서 독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연말을 맞아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훈훈한 소식만 전하고 싶지만, 요즘 매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폭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유력 인사들의 성추문 스캔들입니다. 미국 전 대통령과 상·하원의원, 장차관 등 정치인을 비롯, 배우, 언론인, 교수, 예술·체육인 등이 저지른 성추행과 성폭행, 성희롱에 대한 폭로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을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미투 운동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선정, 이들을 ‘침묵을 깬 사람들’로 명명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성추행범으로 찍힌 유력 인사들의 해명과 사과, 사퇴, 심지어 자살까지 전 세계에서 터져나오는 뉴스를 접하면서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상하·남녀관계 등이 내포하고 있는 ‘갑을’관계에서 오는 성폭력과 갑질은 언제나 사라질 수 있을까요. 새해에는 성추행을 일삼는 권력자와 상사를 보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이들이 존재하는 한 미투 운동도 이어지겠지만, 이 운동이 사라지는 날도 꿈꿔 봅니다. 피해자들이 합심하고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 성추행범이 발을 붙일 수 없는 날이 오기를 바라 봅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갑질을 하다가 철퇴를 맞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재벌 총수와 자식들이 그랬고, 잘나가는 사업가들이 그랬고, 외교관 등 공무원, 군인들이 그랬습니다. 유명한 대학교수와 작가 등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언제까지 나 자신은 갑일 줄 알고 평범한 을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은 사람들, 특히 힘없는 여성들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은 새해에는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인들은 이해하기도 힘든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도 새해에는 돌아다니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통령과 측근, 장관, 사장이라는 이유로 이 같은 리스트를 만들어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른 사람들은 민주주의 아래에서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야 합니다. 올해 국제부의 주요 기사 속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무더웠던 여름과 가을, 이들이 주고받은 ‘말폭탄’은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켰고 전 세계를 긴장시켰습니다. 지금도 이들의 위험한 대치 상황은 진행형입니다. 새해에는 김 위원장이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대화에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보다 이성적으로 김 위원장과 대북 정책을 다루길 기대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일조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이들의 반목과 갈등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기사를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 바라는 것이 너무 장밋빛 아니냐구요? 맞습니다. 쓰고 보니 너무 장밋빛으로 보이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성추행과 갑질이 이뤄지고 있고, 김 위원장은 핵·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핵버튼’을 만지작거리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미래는 꿈꾸는 자가 만든다고 하지요. 새해에는 올해보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그런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독자 여러분의 동참도 기대하겠습니다. chaplin7@seoul.co.kr
  • [단독] “한·중·일 녹색사업 협력… 결국 北지원도 가능할 것”

    [단독] “한·중·일 녹색사업 협력… 결국 北지원도 가능할 것”

    “한·중·일 공동 녹색사업 등 동북아 지역의 녹색성장·기후변화 대응 관련 협력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녹색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한국에 처음으로 설치된 녹색성장·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개소 5주년을 맞았다.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GGGI 사무총장은 GGGI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5주년 기념 행사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 중구 정동 GGGI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연구소의 5년간 활동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 라이스베르만 총장은 국제기구·재단 등에서 환경·기후변화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0월 4년 임기 GGGI 수장이 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에서 개소한 지 5주년이 됐다. 가장 큰 성과는. -회원국이 12개에서 28개로 늘어났으며 20여개국이 추가 가입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 26개국 사무소에 전문가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예산 확충, 컨설팅,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각국 정부가 녹색성장·기후변화 관련 ‘액션플랜’을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왔고 계획·정책 수립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재생·클린 에너지 개발을 위한 재정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개도국들의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데 북한도 포함되나. -북한은 GGGI 회원국이 아니지만 환경 문제가 심각한 곳이기 때문에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GGGI가 서울에 위치한 국제기구인 만큼 노하우를 살려 다른 국제기구 등과 함께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특히 북한의 산림녹화, 이산화탄소 배출 현황 등을 연구과제로 삼고 남북경협기금을 관리하는 한국수출입은행과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모색 중이다. →동북아 정세가 유동적인데 GGGI 차원의 협력 방안이 있나. -환경오염이 심각한 몽골에 공기청정기술과 재생에너지 개발 펀드 등을 지원, 몽골 정부의 녹색성장 보고서 발표 등 정책으로 이어지게 됐다. 최근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회담 등을 계기로 3국 간 녹색성장·기후변화 관련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3국 수도를 잇는 ‘그린시티’ 사업 등에 일본이 적극적이고 중국도 몽골·파키스탄 등을 돕는 ‘그린테크’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녹색성장 협력 강화를 통해 결국 북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밝혔는데. -미국이 빠져도 유럽·중국 등 각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적극적이기 때문에 ‘이미 떠난 기차를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환경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민간에서 더 적극적인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생각은. -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태양광·풍력·배터리·스마트그리드 등 관련 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업계, 대학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재생에너지 강국이 될 수 있도록 GGGI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시진핑도, 모디도 만나려는 사람은 누구? 버락 오바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8일부터 5일간 중국과 인도, 프랑스 등 3개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대통령 퇴임 후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 언론은 “오바마는 전 세계에 미국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인사”라고 평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대변인과 오바마재단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 중소기업 관련 회의에서 연설을 한 뒤 29일 베이징으로 이동, 시 주석과 만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만나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파리기후변화협정 등 기후변화 문제와 북한 핵문제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양 측은 북핵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 새달 1일 인도를 방문,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한다. 인도에서는 청년 280여명과의 타운홀 미팅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 방문국인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으며,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쿼츠 등 미 언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3개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5개국 순방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오바마가 더이상 미 대통령이 아니지만 시 주석도, 모디 총리도 만나고 싶어하는 영향력 있는 인사”라고 전했다. 더글러스 브링클리 미 라이스대 교수는 AP통신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다른 나라들에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불안정한 세계를 진정시키는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순방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러시아의 반격 “도핑 내부제보자 로드첸코프가 모두 꾸민 일”

    러시아의 반격 “도핑 내부제보자 로드첸코프가 모두 꾸민 일”

    지난해부터 러시아의 국가 주도 도핑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그리고리 로드첸코프가 사실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건넨 당사자라고 러시아 정부가 공박했다. 러시아 정부 산하 조사위원회(IC)는 모스크바의 반도핑 실험실 국장이었던 로드첸코프가 직접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제공했으며 선수들은 그가 건넨 약물의 실체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BBC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로드첸코프가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성분을 전혀 알 수가 없었던 약물을 직접 공급했으며 나중에야 근력 강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나아가 그는 선수들의 샘플들을 파괴하고 나중에 러시아가 도핑 (조작 및 은폐) 프로그램을 실행했다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다음달 5일을 일주일 앞두고 공표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실상 세계반도핑기구(WADA)에게 양심적인 고백을 한 로드첸코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오래 전부터 정부나 국가가 아니라 로드첸코프가 모든 일에 연루돼 있다고 줄곧 목소리를 높여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 모든 혐의가 “추악한 명성을 지닌 한 남자”로부터 비롯됐다고 말했다.WADA도 그가 뇌물을 요구하거나 받았으며 1400개가 넘는 혈액과 소변 샘플들을 훼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모스크바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미국으로 달아났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러시아 조사위원회 대변인은 일간 타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지난 6월까지도 모스크바 실험실의 데이터베이스에 원격 접근해 선수들의 테스트 결과 등 증거를 계속 조작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로드첸코프는 지난해 5월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도핑을 돕는 게 자신의 임무였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WADA의 의뢰를 받고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의혹을 추적한 매클라렌 위원회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메달 따내려는 음모의 결과물로 1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기록이나 성적 등에서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반도핑기구(Rusada)는 WADA의 제반 규정에 “순응하지 않아(non-compliant)” 러시아 육상선수들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올해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 IOC는 다음주 두 산하 위원회의 러시아 도핑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평창 대회 출전을 막을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공표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컴프리시트·손타쿠 美·日 올해의 단어

    미국의 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이 2017년 올해의 단어로 ‘(어떤 일·사건에) 연루된’을 뜻하는 ‘컴프리시트’(complicit)를 선정했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컴프리시트’는 흔히 좋지 못한 일 또는 의혹이 있는 사건에 연루됐을 때 쓰는 부정적 뉘앙스의 단어다. 이 단어가 화제가 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퍼스트 도터’로서 막후에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 결정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의미로 쓰였기 때문이다. ●코미디쇼에 이방카 풍자로 화제 지난 3월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정치풍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이방카를 완벽하게 재현하면서 ‘컴프리시트’라는 향수 브랜드 광고를 했다. 광고에서 조핸슨은 “그녀는 아름답고, 권력도 갖고 있으며, 이미 연루돼 있다”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이방카는 지난 4월 “난 컴프리시트가 어떤 의미인지 모른다”고 말하면서 이 단어는 또 한 번 입방아에 올랐다. 또 최근 성희롱 파문으로 ‘컴프리시트’의 사용빈도는 크게 늘었다. 딕셔너리닷컴 사전 편찬자 제인 솔로먼은 “올해 ‘컴프리시트’ 단어 검색이 예년보다 300% 늘었다”고 말했다. ●아베 ‘사학 스캔들’ 꼬집은 유행어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국회에서 다시 특정 사학재단들에 대한 특혜 제공 등 ‘사학 스캔들’로 추궁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빗댄 ‘손타쿠‘(忖度)라는 단어가 올해의 유행어로 뽑혔다. 야후 재팬은 이날 ‘남의 마음을 미루어 헤아림’이란 의미를 지닌 손타쿠를 ‘검색대상 2017’ 유행어 부문에 선정했다. 이 단어는 아베 총리가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가케학원 및 모리토모 학원 등에 대한 특혜를 직접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관료들이 총리와 총리 측근들의 눈치와 의중을 살피며 알아서 특혜를 줬다고 꼬집는 말로 사용됐다. 일본에서도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았던 이 말은 사학재단 스캔들이 확산되면서 일본인들의 입초사에 오르내리며 올해 빈번하게 쓰였다. 한국어 한자 발음은 ‘촌탁’이다.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보기만 해도 아찔…육아의 어려움 보여주는 사진들

    보기만 해도 아찔…육아의 어려움 보여주는 사진들

    육아의 어려움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진들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사진들은 초콜릿 케이크를 얼굴이며 몸에 잔뜩 묻힌 아기부터 아빠에게 구토를 쏟아내는 아기, 아빠의 몸에 낙서하는 아기 등의 모습 등 천방지축 아기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밀가루와 물감 등 다양한 소품들로 방을 잔뜩 어질러 놓고는 미소를 짓는 아기들의 모습은 천진난만하기만 하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상황들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사진=Splitpics.u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대음악의 새로운 ‘공간짓기’, 절대적 환대 스페이스로 초대

    현대음악의 새로운 ‘공간짓기’, 절대적 환대 스페이스로 초대

    비욘더보더(Beyond the border)의 개성 강한 실력파 6인 여성작곡가들이 현대음악전문 연주단체 앙상블 엑스(Ensemble X)와 함께 3년 연속 경계넘기를 시도한다. 오는 11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Beyond the border’의 세 번째 시리즈로 김연수, 박경아, 안희정, 이한신, 임현경, 장춘희의 작품이 연주된다. 시리즈 첫 음악회는 ‘attacca’(악장과 악장을 연결하여 연주)라는 주제로 각기 다른 작품들 간 경계넘기를, 두 번째 음악회는 ‘being’이라는 주제로 작곡가들의 개성과 음악회의 특이성 간 경계넘기를 시도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Beyond the Space’ 라는 주제로 소리 공간을 넘나든다. 현대음악의 시간적 팽창, 계류, 지연 등은 잘 알려져 있지만, K.슈톡하우젠 ‘헬리콥터사중주’, P.불레즈 ‘pli selon pli’ 말라르메 싯구 사이사이의 공간내기와 같은 작품 단위의 시도는 있었지만 재현적 공간경계 넘나들기라는 본격 테마로 다양한 창작을 하나의 음악회로 공간짓기하는 창안은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다. 제한된 공간 내 소리의 생성·변화·소멸을 다루기도 하고, 음의 두께나 음높이를 공간화하기도 하며, 소리의 방향성이나 물체간의 반사음에 집중하여 음악화한다. 또한 연주자들이 직접 공간을 이동하거나 무대를 벗어나 객석 공간을 활용하기도 한다. 연주자가 무대공간을 3분할하여 중앙 및 왼쪽과 오른쪽 모서리 부분을 돌아다니며 연주함으로써 음색과 울림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원을 그리듯 소리의 이동 공간을 보여주고 들려준다. 또한 연주자가 악기를 위나 아래로 향하여 연주하거나, 바닥을 차거나 공을 던지는 등의 행위를 더하여 청각, 시각의 상엮기라는 극적 공간을 연출하기도 한다. ‘Beyond the border’ 음악회에 동참하는 앙상블 엑스(Ensemble X)는 그 이름 X에 음악작품에 따라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창단된 현대음악전문 연주단체로서 지휘자 양정민을 비롯하여 김미가, 최주영, 권기혜, 조현지, 장지연, 신한수 등 연주자들이 참여하였다. 한국 창작음악에 대한 열정 가득한 젊은 연주자들과 6인 작곡가의 공간 커뮤니케이션으로 각기 다른 색채의 작품을 엮는 새로운 공간짓기의 작품 해석과 섬세한 연주가 기대된다. 음악은 곧 삶이라는 정주하는 규정된 사유경계를 넘어 청중과의 신선한 공간교감을 통해 구성되어가는 주인 없는 집, 이주의 공간인 ‘음악이후삶 Life after Music’의 절대적 환대로 모두를 초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 위해 ‘블랙스완’ 변신한 근육질 아빠

    딸 위해 ‘블랙스완’ 변신한 근육질 아빠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라면 아빠는 못할 일이 없다. 딸아이가 주름치마를 입고 함께 댄스 수업에 참가해달라고 조른다면 처음엔 조금 망설여질지언정 결국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19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은 미국 테네시주(州)에 사는 아빠 타인 트랜이 딸 아드리아나 크로스(8)와 함께 발레 수업에 참여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고 전했다. 딸 아드리아나는 발레 선생님으로부터 ‘부모의 밤’ 수업에 엄마나 아빠 중 한 명을 데려와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드리아나는 선생님의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아빠를 선택했다. 임신 7개월인 엄마를 배려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아빠 트랜은 한 가지 주의사항을 따라야 했다. 딸이 엄마가 지난해 블랙 스완 복장을 한 것처럼 아빠도 발레할 때 입는 치마인 튀튀(tutu)를 입길 원했기 때문이다. 트랜은 “말도 안 된다”며 동의하지 않았지만 딸은 “빠져나갈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엄마 레베카는 “남편이 처음엔 변명거리를 만들려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 남편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딸을 미소짓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일러주었다”며 당시를 상기했다. 발레 수업 당일, 트랜은 결심한 듯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울끈불끈 근육질 몸매의 트랜은 검은색 발레 의상을 자랑하며 당당하게 교실로 들어섰다. 근처 대기실에 있던 약 40명의 학부모와 아이들의 시선이 자동으로 그에게 쏠렸다. 트랜이 발레 연습용 가로대에서 발레 동작 플리에(plié)를 연습하자, 진지한 표정으로 발레 수업에 집중하던 딸도 웃음을 꾹 참고 아빠가 있는 뒤를 몇 차례나 돌아보았다. 엄마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이 열심인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좋았다. 실제로 트랜은 아드리아나에게 항상 다정다감한 아빠다. 함께 바비인형을 갖고 놀아주는 것부터 딸의 학교 교복을 직접 다림질하거나 점심 준비, 현장 학습도 함께 간다”며 남편을 칭찬했다. 이어 “주위로부터 놀림은 당했지만 딸과의 시간을 한껏 즐겼다. 아마 내년 발레 수업에서 남편은 갓 태어난 아들을 가슴에 안고 춤을 출 것”이라며 행복해했다. 사진=엔비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용준 前대사, 伊 공로 훈장 받아

    이용준 前대사, 伊 공로 훈장 받아

    이용준(61) 전 이탈리아 대사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상급 훈장과 기사 작위를 받는다.13일 한국과 이탈리아 외교가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4월 이탈리아 근무를 마치고 귀임한 이 전 대사에게 일급 공로훈장과 함께 대십자기사 작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이 전 대사가 2년여 재임 기간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해 훈장과 작위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퇴임한 대사가 이탈리아 기사 작위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전 대사는 14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을 대신해 마르코 델라 세타 이탈리아 대사로부터 훈장과 작위를 받는다. 이 전 대사는 “양국 우호 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뿌듯했는데, 예상치 못한 훈장과 작위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며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헌신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주이탈리아 한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전 대사는 3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9월부터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메르켈, 7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메르켈, 7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이방카 19위… 힐러리 65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93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됐다.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올해도 1위에 올라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9월 총선에서 4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총리는 이 명단에서 1위를 12번이나 차지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을 이끄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 빌 게이츠의 아내이자 자선단체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이사장인 멀린다 게이츠가 3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베스트셀러 ‘린 인’을 쓴 셰릴 샌드버그가 4위, 제너럴모터스 첫 여성 최고경영자 메리 배라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위 안에 새롭게 등장한 여성 인사는 모두 23명으로, 이 가운데 백악관의 ‘실세’ 이방카 트럼프가 19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반면 지난해 미 대선 민주당 후보로 2위에 올랐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순위가 급락하며 65위에 머물렀다. 국내 인사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93위로 100위 안에 들었고 지난해 12위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올해 명단에서 빠졌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영국 기준금리 10년 만에 인상

    높은 물가 잡기 위한 처방 선택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2일(현지시간)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또 향후 3년간 점진적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정례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현재 0.25%로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찬성 7표, 반대 2표의 표결로 0.5%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등이 전했다. 영란은행은 그러나 4350억 파운드(약 635조원) 규모의 국채 매입과 100억 파운드 규모의 회사채 매입 등 양적 완화 한도는 각각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200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내린 후 7년 5개월 동안 동결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8월 다시 한 차례 내렸다. 지난해 6월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을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브렉시트 협상이 난항을 겪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영란은행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낸 이유는 목표치(2%)를 훨씬 웃도는 소비자물가 상승 때문이다. 브렉시트 결정 직후 급락한 영국 파운드화 가치에다 최근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계속 오른 소비자물가는 결국 지난 9월 상승률이 3.0%로 올라섰다. 지난달 상승률도 3%를 웃돌 것으로 영란은행은 전망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브렉시트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상당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경제 활동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란은행으로서는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는 처방을 선택한 것이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10년 만의) 첫 금리 인상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지만 정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생기는 상황에서 오늘의 금리 인상 이후에도 통화 정책은 일자리와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200년 전으로” 나무 프레임 자전거, 대표적인 세 업체 살펴보니

    “200년 전으로” 나무 프레임 자전거, 대표적인 세 업체 살펴보니

    1817년 자전거가 발명됐을 때는 체인도 없었으며 오로지 탄 사람이 발을 굴려 걷거나 달려 나아갔을 따름이다. 당연히 자전거의 프레임은 나무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지금 200년 만에 시간을 거슬러 목재 프레임 자전거가 유행을 타고 있다. 서양물푸레나무, 오크나무와 호두나무 등을 쓴다. 목공과 디자인을 좋아하거나 천연재료를 사용하려는 열망, 사이클링 자체에 대한 열정이 이런 열풍을 부채질하는 건 물론이다. 영국 BBC는 세계를 통틀어 111곳에 이르는 나무나 대나무로 자전거를 만드는 업체들이 있다고 소개하며 그 중 대표적인 곳들을 12일(현지시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검색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사람과 업체 이름을 영문 그대로 남긴다.)2012년 목공예를 좋아하는 미국인 Chris Connor(48) Connor Wood Bicycles 창업자는 “남다른 것과 뭔가 다른 것을 갖고 싶어한다. 오늘날에는 손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목재 프레임 말고 기어나 바퀴 등은 철재, 카본, 고무 등으로 만들고 있다. 가격은 3500~1만 1000달러. 판매고는 천천히 신장되고 있지만 사이클리스트들이 목재 프레임 자전거는 부서지거나 안전하지 않을 것이란 선입견을 갖고 있어 폭발적으로 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재는 내구성이 좋아 핸들, 스키, 보트, 심지어 경비행기를 만들 때도 이용된다. 진동을 잘 흡수해 돌길에서도 편안하고 덜 지치게 만들며 더 조용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영국에서는 오직 한 군데 Splinterbike가 프레임은 물론 체인, 바퀴까지 100% 나무로 이뤄진 자전거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프레임만 나무를 쓰고 있으며 핸들바와 포크(fork) 같은 부품을 목재로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목공예가 Iztok Mohoric를 만난 뒤에 Woodster Bikes를 공동 창업한 슬로베니아인 Gregor Cuzak은 “처음에는 관심 없었는데 타보고 나서 즉각 성공을 확신했다. 사람들은 마치 끝내주는 스포츠카를 모는 것처럼 날 쳐다봤다”고 돌아봤다. 주로 바다오크와 습지오크로 프레임을 만들며 가격은 2500~1만 7000유로. 이 업체는 고객의 자전거가 어떻게 제작됐는지를 알려주는 책도 만들어 건넨다. Cuzak은 “당신의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베어낸 자리에 새로운 나무를 심기까지 한다”고 자랑했다. 네덜란드 기업 Bough Bikes를 공동 창업한 Piet Brandjes(63)은 나무자전거가 사람들 시선을 끈다는 점에 동의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네덜란드 노보텔과 라보뱅크 등은 손님과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량 구매했다.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 비즈니스파크에서도 셰어링해 직원들이 돌아가며 타고 있다. Brandjes는 프렌치오크 프레임과 핸들바, 포크로 이뤄진 자신의 모델들이 비가 와도 젖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3년 동안 바깥에 세워둬도 마르면 그만이라 멀쩡했다는 것이다.하지만 몇 가지 걸림돌이 있긴 하다. 먼저 나무 자전거는 많은 로드 바이크보다 더 무겁다. 앞의 세 회사가 내놓은 다양한 모델들의 무게는 9.9~25㎏에 이른다. Connor는 “카본 자전거보다 가볍게 만들 수는 없지만 1~2파운드 정도 무게가 덜 나가고 더 나가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기록을 다투는 이들이 이런 자전거를 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 가지는 높은 가격대다. 2007년 창업한 미국 회사 레노보의 1000가지 모델 가운데 가장 싼 것이 3995달러다. Cuzak은 “누군가 나무 자전거를 1000유로 아래에 만들어낸다면 판매고는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창업한 이후 지금까지 그가 판매한 자전거는 10대뿐이었다. 그와 파트너가 파트타임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반면 풀타임 일한 Connor는 지금까지 65대를 팔았고, Bough Bikes는 2012년 창업 이후 600대 정도를 판매했다. Cuzak은 “정기적인 비즈니스는 아니다. 다만 천천히 가는 비즈니스다. 씨를 뿌리고 나무가 자랄 때까지 기다린다. 궁극적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와우! 과학] 추락 위험 없는 안전한 드론

    [와우! 과학] 추락 위험 없는 안전한 드론

    최근 다양한 드론이 레저용은 물론 농업, 환경 및 산불 감시, 국경 감시 등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물류 운송은 물론, 응급 환자 구조까지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하늘을 나는 드론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낮은 고도를 나는 드론의 경우 소음도 문제가 되지만,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이다. 드론이 추락하면 사람에게 인명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 더 생각하기 싫은 일이지만, 만약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기와 드론이 충돌해 엔진이나 조종석에 큰 피해를 주면 대형 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비행장 및 인구 밀집 지대에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을 두고 있지만, 동시에 더 안전한 드론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이건 에어쉽(Egan Airships)은 안전한 드론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대략 8m 길이의 헬륨 충전 비행선을 이용한 드론인 플림프(Plimp)는 기존의 드론과 비행선을 합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플림프는 두 개의 로터를 이용해서 추가 양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작은 풍선으로도 25㎏의 동체를 들어 올릴 수 있지만, 뜨는 힘을 제공하는 풍선 덕분에 기존의 드론처럼 많은 연료를 소모하거나 큰 소음을 내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시속 64㎞ 정도이고 한 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플림프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아무리 아래로 빨리 내려가도 풍선 덕분에 시속 14㎞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풍선이 터지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으나 풍선을 칼로 찌르거나 총으로 쏘더라도 바로 추락하지 않도록 제작되었다고 한다. 정확한 설명은 없지만, 내부를 여러 구획으로 분리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드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커 잘 보이기 때문에 비행기 조종사나 혹은 지상의 사람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런 장점을 조합하면 플림프는 장시간 공중 감시가 필요한 시설 감시 및 국경 감시, 농업용 드론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행선 형태 드론은 부피가 크고 가벼워 강풍에 취약한 약점도 있다. 하이브리드 드론이 이 약점을 얼마나 극복했는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멀티콥터나 고정익기 형태가 주류인 상업용 드론 시장에 비행선 형태 드론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포토] 데미 로바토 ‘제 뒤태 어떤가요’

    [포토] 데미 로바토 ‘제 뒤태 어떤가요’

    데미 로바토가 11일(현지시가) 미국의 폰다 극장에서 열린 ‘Demi Lovato: Simply Complicated’ 로스앤젤레스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데미 로바토, 아름다운 각선미

    [포토] 데미 로바토, 아름다운 각선미

    데미 로바토가 11일(현지시가) 미국의 폰다 극장에서 열린 ‘Demi Lovato: Simply Complicated’ 로스앤젤레스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