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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한빛부대장이 전화로 탄약 요청”… 집단자위권 허용 빌미 되나

    日 “한빛부대장이 전화로 탄약 요청”… 집단자위권 허용 빌미 되나

    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가 지난 23일 일본 자위대로부터 5.56㎜ 소총 실탄 1만발을 지원받은 것과 관련,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추구 논리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24일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 내부의 자원(탄약)을 재배분한 것일 뿐, 국가 대 국가의 일로 확대 해석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탄약 지원이 일본에 군비 증강 빌미를 제공했다든지 일본 집단자위권 추구에 멍석을 깔아줬다는 보도를 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한빛부대는 남수단의 불안한 정정과 관련해 추가 방호력 차원에서 UNMISS 본부에 탄약 지원을 요청했고 UNMISS를 통해 지원받은 것이 전부”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탄을 지원받은 절차와 관련, “(한빛부대가) 유엔 측에 (실탄 지원을) 요청했고, 유엔으로부터 요청을 접수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 차원의 요청인지 문의했다”면서 “이에 대해 (한국 정부의 요청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수단에 파견된 일본 자위대 이가와 겐이치 부대장은 이날 오후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에게 화상 전화로 “21일 오후 한빛부대장인 고동준 대령으로부터 ‘현재 보르 지역 숙영지에는 약 1만 5000명의 피란민이 있고 이들을 지키는 부대는 한국군뿐이다. 주변에는 적투성이고 탄약이 부족하다. 1만발의 소총탄을 빌려줄 수 있겠느냐’고 절박한 전화가 왔다”고 보고했다. 이가와 부대장은 또 탄약이 한국군에 전달된 직후 한국 측이 “일본 부대의 협력에 감사드린다. 이 탄약은 일본 자위대와 한국 부대의 강한 유대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조 대변인의 설명과 서로 다른 것으로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정부 내에서는 휘발성이 강한 한·일 관계와 엮인 실탄 지원에 대해 정무적 판단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에 군수 지원을 받는 첫 사례이자 자위대가 PKO(평화유지활동)법에 따라 외국에 무기를 공급한 첫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일본 측에서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한 한국의 옹호로 확대 해석할 여지를 줬다는 평가를 외면하기 어렵게 됐다. 적극적 평화주의는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제기한 개념으로, 집단적자위권에 대한 거부감을 희석시키기 위한 눈속임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추구하면서 앞세운 논리가 PKO 도중 우방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우리가 첫 케이스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남수단 한빛부대에 화기·탄약 보충

    남수단 내전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이 현지 주둔 한빛부대에 조만간 공군 수송기를 띄워 화기와 탄약을 보충하기로 했다. 한빛부대는 현지에 주둔한 미군과 일본 자위대에서 탄약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한빛부대의 방호력 보강을 위해 무기와 탄약을 실은 공군 수송기를 남수단에 급파하기 위해 유엔 및 당사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현지 사정으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채소, 김치 등 일부 부식도 공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전 종결 이후 재건 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된 한빛부대는 공병 및 의무대를 중심으로 280여명이 편성돼 있다. 무장은 개인화기 위주인 데다 탄약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NHK는 이날 “아베 내각은 국무회의를 열어 남수단의 유엔 평화유지군(PKO) 일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 군에 실탄 약 1만발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한빛부대 지휘관이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에 요청해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예하부대로부터 K2 소총과 호환되는 5.56㎜ 소총탄 3400여발과 7.62㎜ 소총탄 1600발을 지난 22일(현지시간) 제공받았고, 일본 자위대로부터 5.56㎜ 소총탄 1만발을 23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본 외무성은 남수단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외무성이 발표하는 4가지 위험 정보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은 ‘피신 권고’ 조치를 취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에선 지난 15일 살바 키르 대통령의 정부군과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군이 수도 주바에서 교전을 벌였다. 이후 남수단 전역의 종족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반군은 22일 주요 유전 지역인 벤티우를 장악하는 등 세를 키우고 있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남수단서 美군용기 피격… 4명 부상

    [위클리 포커스] 남수단서 美군용기 피격… 4명 부상

    남수단에서 1주일째 계속된 정부군(딘카족)과 반군(누에르족) 간 갈등으로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속출한 가운데 21일(현지시간) 자국민을 대피시키려던 미국의 수송기 3대가 잇따라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유엔평화유지군(PKO) 3명이 피살된 데 이어 이번 공격으로 미군 4명이 부상하면서 국제사회에서는 남수단 소요사태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21일 반군 세력이 북부 석유 산지를 장악했다는 소식에 정부군의 대응 공격이 예상되면서 이번 주 반군과 정부군 간 갈등이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BBC,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남수단 종글레이즈주 주도 보르에서 미 수송기 3대가 소화기 공격을 받아 기내에 타고 있던 미군 4명이 다쳤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남수단 지도자들은 미국 정부가 현지에 파견한 자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군사력을 통해 권력을 쥐고자 한다면 미국과 국제사회의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20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남수단 지도자들에게 소요사태 중단을 촉구하며 이해 갈등 조정을 위해 도널드 부스 대사를 특사로 파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태는 겉으로는 딘카족 출신의 살바 키르 대통령과 정부의 독재를 비판하며 쿠데타를 주도하다 지난 7월 해임된 누에르족 출신의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 간 갈등으로 비춰지지만 이면에는 민족간 석유 이권 다툼이 얽혀 있다. 대통령을 배출한 딘카족이 석유 이권을 독차지하자 누에르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 같은 이해 관계를 둘러싼 갈등을 중재하고자 특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했지만 하루 만에 예상치 못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9일에는 종글레이즈주 아코보 지역의 유엔 기지가 습격받아 주둔해 있던 인도 국적의 PKO 3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남수단의 주민 수만 명이 위험에 빠져 있다며 정치·군사·민병 지도자 모두 사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프리카연합(AU) 국가들도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을 향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전투를 중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21일 남수단의 북부 석유 생산지인 통합주의 군 지휘관 제임스 코앙 촐 소장이 반군에 투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군의 반격이 예상돼 갈등이 격화될 조짐이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5일 소요사태 이후 수도 주바에서만 최소 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지역 주민 3만 4000여명이 유엔 기지로 대피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남수단에서 내전으로 유혈 사태가 이어지자 통합위기대응반을 가동해 현지 교민과 한빛부대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정부는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통합위기대응반을 구성해 현지와 협조하며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日 군사력 강화·집단적 자위권 행사 위한 사전 포석

    日 군사력 강화·집단적 자위권 행사 위한 사전 포석

    17일 각의 결정된 일본의 국가안전보장전략(NSS)과 신방위대강, 중기방위력정비계획(중기방위계획)은 ‘전수방위’의 틀을 넘어 ‘보통국가’로 나아가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야심이 투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군사력을 강화하고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NSS는 1957년 각의 결정된 ‘국방 기본방침’을 대신하는 문서로, 1945년 패전 이후 처음 작성됐다. 아베 총리가 일본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창설에 맞춰 지난 9월 안보전략 마련을 지시했다. 방위대강과 중기방위계획은 각각 향후 10년, 5년간 추진할 방위 전략을 담은 문서다. NSS의 기본 이념인 ‘적극적 평화주의’는 표면적으로는 해외에서 평화유지활동(PKO) 등 유엔의 집단 안전보장 조처에 한층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것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군사력 강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또 1967년 이후 사실상 무기 수출 금지 규정으로 작용해 온 ‘무기수출 3원칙’과 관련, 국가안보전략과 방위대강에 “새로운 안보 환경에 적합한 명확한 원칙을 정한다”는 문구를 담으며 수정 의지를 못 박았다. 아베 정권은 ‘일본의 안보에 이바지하는 경우’ 무기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NSS는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 중국의 최근 군사동향을 “국제사회의 우려 사항”이라고 못 박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육·해·공 자위대의 통합적인 능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명기했다. 중기방위계획에 따르면 낙도 방어를 위해 오키나와현 나하 항공자위대 기지에 배치된 전투기부대 1개 비행대(F15 약 20기)를 2개 비행대로 증강하고, E2C 조기경보기 부대를 새롭게 편성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런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2014∼2018년 방위비를 2011∼2015년(23조 4900억엔)보다 1조 2000억엔 늘어난 24조 6700억엔(약 252조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중기방위계획에 포함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개발과 핵무기의 소형화, 탄도 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하려는 시도는 지역 안보에 대한 위협을 질적으로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본이 북한의 위협을 명분 삼아 추구하는 ‘적기지 능력 보유’는 한국과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미국의 입장을 반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NSS는 한국을 파트너 국가로 규정했지만 독도에 대해서는 영유권을 주장하는 기존의 방침도 유지했다. 독도를 점령하기 위한 무력행사 가능성은 배제하되 한국과의 외교협상과 국제사회를 향한 여론전 등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필리핀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일본의 군비 증강은 역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할 것이라며 일본이 이날 채택한 방위대강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경제 살린 아베, 안보 강화는 惡手

    경제 살린 아베, 안보 강화는 惡手

    지난해 12월 일본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며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지 오는 16일로 1년을 맞는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이름을 딴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통해 ‘잃어버린 20년’의 원인이 된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겠다는 주장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특정비밀보호법 강행 등 ‘정치색’을 과도하게 드러내며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아베노믹스마저 추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장기 집권’ 전략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3개의 화살’(금융완화, 재정확대, 성장전략)로 구성된 아베노믹스는 출범 직후인 지난 1월 20조엔(약 240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과 4월 발표한 사상 최대 규모의 양적완화로 경기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화답해 엔화 가치는 떨어지고 주가는 연일 올랐다. 자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 14일 83.43엔이던 엔·달러 환율은 양적완화 후인 지난 5월 22일 103.42엔을 기록, 엔화 가치가 약 24%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닛케이 지수 역시 최근 1년간 61.49% 상승했다. 경기 회복 심리가 높아질수록 아베 정권에 대한 지지도도 덩달아 올라갔다. 교도통신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2%의 지지율로 출범한 아베 내각은 2월에 72.8%로 껑충 뛰더니 5월까지 7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높은 인기를 등에 업은 아베 내각은 지난 7월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중·참의원에서 모두 다수 의석을 점하게 됐다. 다수 의석의 힘을 등에 업고 아베 내각은 후반기 들어 경제보다 외교·안보정책에 집중했다. 아베 총리의 숙원인 ‘보통국가화’를 장기적인 목표로 두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이나 헌법 9조에 대한 해석 변경 등을 꾀했다. 최근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와 특정비밀보호법안을 잇따라 국회에서 통과시키며 안보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 미·일동맹을 강화하면서 동북아 지역의 맹주로 떠오르겠다는 복안이다. 아베 총리가 주창하는 ‘적극적 평화주의’ 역시 표면적으로는 해외에서 평화유지활동(PKO) 등 유엔의 집단 안전보장 조처에 한층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것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군사력 강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국민의 알 권리 침해’ 논란을 빚은 특정비밀보호법안을 임시국회 회기 안에 무리하게 밀어붙이면서 국민들의 시선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지난 8~9일 교도통신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47.6%를 기록,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를 밑돌았다. 설상가상으로 아베 내각 지지율의 원동력인 아베노믹스도 최근 약발이 잘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9일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일본 경제는 전 분기와 비교해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속보치(0.5%)보다 0.2% 포인트 낮았고, 1분기(1.1%)와 2분기(0.9%)에 비하면 훨씬 낮아진 수치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과 자랑스러운 워킹맘 100인’ 선정 발표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과 자랑스러운 워킹맘 100인’ 선정 발표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일자리를 창출을 통한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을 제고에 기여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GWP코리아가 주관하는 ‘2013워킹맘 엑스포’가 지난 21~ 23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2013 워킹맘 엑스포에서는 ‘2013년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및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 100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또한 신한생명, 동부생명, 동부화재, 잡코리아 등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들도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번 엑스포에 참여하여 현장에서 실제 면접도 시행했다.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과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 100인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경영환경을 구축하고자 GWP코리아가 10개월간에 걸쳐 진단하고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발표된다. 먼저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선정은 내부직원 관점의 진단·평가 제도로 17개 문항의 Trust Index 내부 조사, 2개의 주관식으로 이루어진 Employee Comment 평가, 기업의 여성정책 및 제도, 프로그램 등의 Culture Audit 진단이라는 총 3차에 걸친 심사과정을 거친다. 그 결과 대상과 본상 총 19개 기업을 판매∙유통부문, 제조부문, 일반서비스부문, 금융부문, 외국계 기업부문, 공공부문 등으로 나눠 선정한다. 올해 대상수상 기업으로는 판매·유동부문 롯데백화점, 제조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일반서비스부문 KT, 외국계 기업부문 한국마즈, 한국 코카-콜라(유), 공공부문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관광공사이다. 또 본상에는 금융부문 신한생명보험, 일반서비스부문 롯데월드, 잡코리아(유), 외국계기업부문 한국쌔스소프트웨어(유), 헨켈테크놀러지스, 공공부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선급,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진행된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 100인의 수상자로는 롯데백화점 이민숙 점장, 장재영 대리, 한국남부발전 서행엽 차장, 양옥녀 차장, 한국중부발전 윤미라 차장, 롯데월드 유혜종 팀장, 부산은행 이영미 행원, 신한생명보험 곽은영 과장, KT 정화숙 매니저 등 총 30명이 뽑혔다.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 100인의 선정은 일과 가정의 양립 환경하에서 타의 모범과 귀감이 되는 워킹맘을 근속기간, 업무성과, 가족친화성 등 세부항목 심사를 토대로 총 30인을 발표한다. GWP코리아(www.gwpkorea.com) 관계자는 “정부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 구축에 최선의 노력과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 및 판로를 확대하고, 여성 및 워킹맘의 경력단절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시스템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경력단절 여성들의 자신감 회복과 경제활동의 동기부여, 여성취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유도와 분위기를 조성하여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일자리를 창출을 통한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을 제고에 기여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 워킹맘 엑스포’는 ‘비상(헤드헌팅 및 경력을 통한 구직정보를 제공)’, ‘미래(역량진단 및 적성검사, 경력 개발교육정보, 맞춤 기업군 안내)’, ‘새롬(여성창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 ‘나눔(기업들의 직무 및 인사제도, 정부의 여성일자리 정책 등의 정보를 교환)’, ‘도약(여성 경력직 및 신입직의 채용정보를 제공)’ 이라는 총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진행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EU도 日 집단자위권 환영… 국제 지지 확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신이 주창한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적극적 평화주의’란 국제 평화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뜻이지만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간접적으로 연결되는 개념이어서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9일 총리 관저에서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아베 정권이 추진하는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 이에 따라 공동성명에 “일본의 적극적 평화주의를 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아베 총리는 16~17일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방문,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아베 총리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책임을 완수하겠다는 취지의 ‘적극적 평화주의’ 개념을 설명했다. 훈센 총리는 ‘일본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한층 더 공헌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다음 날 통싱 탐마봉 라오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아베 총리는 같은 개념을 설명했고, 통싱 총리는 평화 국가로서 일본의 행보를 평가하고 일본의 추가적인 기여를 지지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은 라오스와는 외무·국방 당국 간 안보대화 창설을 추진하기로 했고, 캄보디아에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과 관련해 현지인에게 교육 및 훈련을 시킬 자위관들을 파견하기로 했다. 적극적 평화주의는 아베 총리가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제기한 구상이다. 일본 헌법의 평화주의 기조를 견지하면서 세계평화와 안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취지이지만 집단 자위권 행사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개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궁극적으로는 평화헌법 개정을 통해 일본에 씌워진 ‘전후체제’의 멍에를 벗김으로써 ‘보통국가’를 만들겠다는 아베 총리의 목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미 미국과 호주, 영국 등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일본의 군사적 역할 강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지난달 3일 미·일 외교·국방장관회담(2+2)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지난달 15일 일본을 방문, “일본 자위대는 이란, 이라크, 동티모르, 남수단 등에서 호주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면서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세계 각지의 활동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도 일본을 방문, “총리의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해 환영하며 일본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등 국제적으로 지지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전문가 “日 작전 등 사전 협력 프로세스 필요”

    유사시 일본 자위대 병력이 한반도나 우리의 영토·영해·영공에 진입할 수 있을까. 이달 초 미·일 두 나라가 일본의 집단적자위권(동맹국이 공격을 당했을 때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하고 반격할 수 있는 권리) 행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기로 한 이후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이 지점에 쏠렸다. 침묵하던 정부가 지난 25일 “(집단적자위권 행사가) 한반도, 한국의 주권과 관련된다면 우리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반영해 줄 것을 미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1차 아베 내각 때 작성된 야나이 슌지 전 주미 일본대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집단적자위권 행사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미·일 공해상 훈련 중 미국 함선이 피습당해 자위대가 개입하는 경우 ▲미국(본토 혹은 미국령) 또는 미군기지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탄도미사일을 일본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격파하는 경우 ▲유엔 평화유지군(PKO) 활동 도중 피습당해 인근 자위대가 개입하는 경우 등으로 예시돼 있다.  이 중 한반도 인근의 공해상에서 해상교통로 안전 확보 등을 위해 자위대와 공동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함정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 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의해 미국령 괌이나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등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가 한반도와 관련이 있다. 최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유사시 ‘주변사태법’(일본 주변에서 미·일 군사협력 방안을 규정한 법률)을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준용해 ‘방치하면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태’인지 여부를 우선 판단하도록 가닥을 잡고 있다. 미국 혹은 미군 함정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 곧 일본 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하게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자위대의 작전영역에 한반도가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우리 영해 인근의 공해상에서의 해상자위대의 활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한·미 동맹의 틀에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미군이 북한의 공격을 받았다고 해서 일본이 직접 북한과의 전쟁에 돌입하거나 우리의 동의 없이 영해에 진입하는 상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한반도 인근 공해상에서 북한과 관련된 일본의 작전을 사전에 우리에게 설명하고 협력하는 프로세스를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정에 반영하는 일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中 힘겨루기와 한국 외교] (4·끝) 한·미·중·일 전문가 제언

    [美·中 힘겨루기와 한국 외교] (4·끝) 한·미·중·일 전문가 제언

    서울신문은 최근 미국의 일본 집단적 자위권 지지 등 급변하는 동북아 안보 구도와 관련 한·미·중·일의 전문가들로부터 긴급 진단을 구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전문가들은 저마다 한국이 자국 편에 서야한다는 논리를 펴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어려운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한국의 현주소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 新냉전 아닌 만큼 한국은 적극적인 다자외교 펼쳐야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중도성향의 한반도 외교안보 전문가인 박인휘(46)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17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는 냉전시대와는 달리 협력과 갈등이 공존하는 만큼 ‘신(新)냉전’의 도래로 볼 수는 없다”면서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기계적인 균형외교를 펼칠 게 아니라 적극적인 다자외교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중 포위전략이 본격화되면서 동북아의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신냉전 구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에 동의하는가. -아니다. 2010~2011년 ‘아시아 회귀’란 외교적 목표만 설정했던 미국이 오바마 2기 행정부에서 미·일동맹 강화 등 행동을 구체화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과거 냉전과는 다르다. 20세기의 미·소 냉전시대와 현재 주요 2개국(G2) 체제의 다른 점은 협력과 갈등의 공존이다. 아무리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전략이 구체화된다 해도 어차피 중국의 성장과 생산을 보장해주지 않으면 세계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중국의 인권·환경, 북핵문제 등 갈등의 소지는 곳곳에 있지만, 미·중 모두 적당한 선에서 관리할 것이다. →미·일동맹 강화가 심상치 않은데. -미국의 동북아 전략은 기본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짠다. 시기적으로 미·일동맹이 강화될 때도, 한·미동맹이 두드러지는 때도 있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역내 국가들의 우려가 있지만 미국은 일본을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강화에 대해 미국뿐 아니라 호주, 영국까지 지지했다.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고도의 전략적 계산인지 전략의 부재인지 알 수 없지만 지나치게 신중하다. 한국과 중국을 뺀 대부분이 자위권 강화를 지지하는 모양새라 자칫 한·중 밀월관계로 비칠 소지도 있다. 적어도 정부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강화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이 돼야 한다’는 식의 외교적 수사라도 표명하는 게 필요하다. →한국의 미국 주도 미사일방어(MD)체계 편입 논란이 거센데. -한·미동맹이 중요하지만, MD 가입은 실익이 없다. 의도하지 않게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특정 무기체계를 구입하거나,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정보·감시능력을 갖춘다든지 선택적으로 할 수는 있다. 다만 그게 MD 편입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다면 미·중의 힘겨루기 속에 한국 외교는 어떤 길을 찾아야 하나. -지나치게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거나 우리의 국익이 G2의 이해에 함몰되는 걸 경계해야 한다. 구현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동북아 균형자론’의 문제의식은 옳았다. 양자외교에만 신경쓰지 말고 경제·문화 등 다양한 차원에서 다자외교에 신경써야 한다. 자유무역협정(FTA), 공적개발원조(ODA), 국제기구 참여 등 세계적인 차원의 연결성을 확보해야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동아시아 패권 잡으려는 중국의 민족주의 경계하라 브루스 클링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브루스 클링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은 중국이 일본의 행동을 왜곡함으로써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를 정확히 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에서 옛 소련과 한반도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클링너 연구원은 미국 내 대표적 동아시아 전문가로 꼽힌다. →미국의 일본 집단적 자위권 행사 지지가 일본의 군사대국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데. -미국은 오래 전부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지지해왔다. 그것이 없이는 일본이 미국 등 동맹을 제대로 도울 수 없기 때문이다. 집단적 자위권은 방어용이지 공격용이 아니다. 동아시아에서 진정한 군사적 위협은 중국과 북한이다. →중국 봉쇄용은 아닌가. -일본 집단적 자위권의 목적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내 미군 기지나 미국 본토, 동아시아 해역의 미 전함 등을 공격할 때 일본군이 미군 방어를 돕는 것이다. 이라크 등 다른 전장과 평화유지군(PKO) 활동에서 일본군이 미군 방어를 돕는 목적도 있다. 지금은 PKO 활동 중 미군이 다칠 경우에도 일본군은 의료 지원을 할 수 없다.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가 큰데. -아베 총리 등 일본 정치인들의 역사 문제 우경화는 비생산적이고 개탄할 만하다. 그들은 사실(팩트)이 아닌 주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난 7월 총선 이후 아베 총리는 민족주의적 행동을 자제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아베 정부에 비공개적으로 민족주의적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촉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역사 문제가 한국의 오해를 유발하긴 하지만 지금 한국이 걱정해야 할 것은 일본 민족주의보다는 중국 민족주의다. →일각에서는 미·일 신(新) 밀월관계가 중국을 긴장시키면서 ‘한·미·일 대(對) 북·중’의 신 냉전구도를 초래할 것이란 시각도 있는데. -미국은 북·중으로부터의 위협을 한·미·일 3자동맹으로 대처하려 하고 있다. 중국이 이런 동맹 정책을 왜곡하는 것은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려는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기 때문이다.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와 한국의 미국 미사일 방어(MD)망 편입의 빅딜설이 일각에서 나오는데. -한국 언론의 오해다. 그 둘을 연계하는 것은 미국 정부의 정책이 아니다. →그래도 미국은 한국이 MD에 편입되길 바라는 것 아닌가. -그렇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한·미·일의 미사일 방어 체계가 통합돼야 한다. 예컨대 야구에서 외야수들이 공을 잡을 때 서로 ‘콜’을 함으로써 공의 궤적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닌가. -북한 미사일 방어용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중국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MD 편입을 거부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美 사이에서 중립 지킬 게 아니라 균형외교 펼 때 옌쉐퉁 중국 칭화대 당대 국제관계학원장 “한국은 중·미 경쟁 구도 속에서 중간점을 찾거나 중립을 지키는 게 아니라 지혜로운 균형 외교를 펴야 국가이익을 지킬 수 있다.” 중국 칭화(淸華)대 당대(當代)국제관계학원 옌쉐퉁(閻學通) 원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대국관계 구축이란 개념을 내놨으나 중국의 발전에 따라 중·미 간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런 구도 속에서 한국은 균형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미 경쟁이 지역 불안을 조장하는데. -원인은 미국의 중국 견제에서 비롯됐으며 이제는 드러내놓고 견제한다. 중국 미사일이 미국과의 입찰 경쟁에서 이겨 터키에 수출하기로 되자 터키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제동을 걸었고, 미 항공우주국 산하 연구소가 주최하는 국제 학술회의에 중국 국적 과학자의 참석을 제한했다. 나아가 일본과 이달 초 개최한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에서는 “새 도전을 함께 억제하자”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마저 지지했다. 일본과 필리핀 등 국가는 미국의 ‘중국 견제’를 이용해 덩달아 중국에 대항하면서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 →중국의 대응은. -미국의 견제가 심화하면서 중국의 국가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외교 정책도 경제 이익보다 국가 안전을 원칙으로 삼는다. 과거에는 ‘경제 발전’이 외교 정책을 주도했지만 이제는 ‘정치 안보’가 좌우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적용되나. -우선 동남아 중시정책이다. 그동안 중국과 관계가 좋은 동남아 국가들에 경제적인 지원을 하고, 그들이 중국으로부터 이득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지역의 경제적 협력을 통해 정치협력을 이끌고, 정치협력을 다시 안보협력으로 키우는 것이다. 동시에 미국에 대해서는 신형 대국관계 구축을 주지시킨다. 중·미 간 경쟁이 필연적이라면 그 경쟁이 평화로운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윈윈’을 강조하면서 각종 규범을 만들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중국이 국방비를 대폭 증가시키는데. -충돌을 바라지 않지만 앞일을 장담할 수 없기에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다. 중국은 문혁(문화대혁명) 시기와 개혁·개방 초기인 1990년대 초반까지 국방에 거의 투자하지 못했다. 현재 국방비 증강은 과거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성격이다. →중·일이 동북아 긴장을 확대시키는데. -지금은 중국이 아닌 일본이 대화를 거부한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에 문제가 있으니 이야기하자는 데 문제가 없다며 대화를 거부한다. →미·중 경쟁 구도에서 한국의 전략은. -중·미와 모두 동맹을 결성할 수 있다. 강소국이 경쟁 중인 두 대국과 동시에 동맹 관계를 가진 전례가 많다. 다만 양쪽과 모두 동맹을 결성할 경우 결과적으로 양쪽 모두와 비동맹이 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지혜로운 균형 외교가 관건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다국간 협의체 구성해 중국의 군사적 위협 줄여라 이종원 와세다대 아시아태평양연구과 교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강력히 드라이브를 거는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움직임이 동북아에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지난 3일 미·일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를 통해 공동선언문 형태로 지지를 표명하며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17일 이종원 와세다대 아시아태평양연구과 교수에게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밀어붙이는 일본의 속내와 향후 동북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미국은 줄곧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지지했지만 공동선언문 형태로 공식화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전후 일본의 군사적 강화가 미국 정책의 틀 안에서 이뤄진 건 사실이다. 여기에 일본 보수세력의 이해관계가 합치돼 집단적 자위권 행사 추진이 진행됐다. 큰 흐름에서 미국이 일본의 군사력을 키워온 건 사실이지만 지금 동북아의 화두는 중국의 군사적 팽창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중시 전략을 추진하지만 재정 위기 때문에 군사력을 삭감할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미국은 망설이면서도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허용하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향후 문제가 될 가능성은. -미국에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양날의 칼이다. 이것이 미국의 전략적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아베 신조 정권이 그 틀을 벗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대응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방향이 다르다. 일본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 분쟁을 포함한 중·일 간의 갈등에 미국을 끌어들이며 미국과 군사적 강화를 추진하려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미국은 일본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면서도 중국과의 분쟁을 회피하려고 한다. 견제와 협조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구체적인 범위에 대해서는 올 연말 작성될 신방위대강과 2014년 말까지 결정될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안에 드러날 듯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의 법적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의 기타오카 신이치 국제대학 학장의 발언을 보면 구체적인 지침이 열거되지는 않고 포괄적인 형태를 띨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사항은 그때그때 미국과 상의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주변국에서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이 ‘보통국가화’로 이어져 동북아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중국의 군사적 팽창에 대해서도 미국은 위협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미국, 중국을 포함한 다국 간 협의체를 만들어서 중국의 군사적 위협 자체를 경감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중국과 일본이 서로 군사력을 확대하게 되면 마치 19세기 말 유럽 군비증강 게임 같은 상황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이것을 미국은 원하지 않고 한국에도 좋지 않다. 동북아에서 군사적 위협 자체를 완화시키기 위한 보다 높은 차원의 안전보장 협의체가 필요하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연내 ‘新방위대강’ 확정뒤 개헌 계획

    일본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용인과 관련된 논의는 2006년 9월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 아베 총리는 취임 직후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연구 의지를 천명했다. 이후 다음 해 5월 집단적 자위권의 개별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외교·국방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안전 보장의 법적 기반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를 출범시켰다. 간담회는 2008년 6월 보고서를 내놓고 ▲미국으로 향하는 탄도미사일 요격 ▲공해상에서 미국 함선 보호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등에서 행동을 같이하는 타국 군대에 대한 경호 ▲PKO 타국 군대의 후방 지원 등 네 가지 상황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 안은 아베 총리가 2007년 9월 갑자기 퇴진한 데 이어 2009년 8월 정권이 민주당으로 교체되면서 그대로 사장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뒤 상황이 급변했다. 아베 총리는 취임 두 달만인 지난 2월 간담회를 재가동했다. 간담회의 견해를 참고해 일본 정부는 중장기 방위정책을 담아 연내 발표할 ‘신방위대강’에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지난 8월 4일 NHK 프로그램에 출연,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면 그것으로 방위대강을 만든다는 계획에 대해 (정부 안에서)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방위대강’과 함께 2014년 말까지 결정될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안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장기적으로는 전쟁 포기, 군대 보유 금지, 교전권 불인정 등이 명기된 헌법 9조를 바꾸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개헌 요건을 낮추는 헌법 96조의 개정을 추진하고, 그 전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헌법 해석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유엔의 보복? 아이티 평화유지군 돌연 감축

    유엔이 전 국민의 약 7%가 콜레라를 앓는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에 콜레라를 전염시킨 주범으로 제소당한 가운데 아이티에 주둔시켰던 평화유지군의 규모를 감축키로 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유엔 아이티 안정화지원단(MINUSTAH)의 평화유지군(PKO) 규모를 줄인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아이티 PKO의 규모는 6233명에서 5021명으로 줄어든다. 유엔의 이 같은 결정은 전날 아이티 콜레라 희생자들을 대표하는 ‘아이티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한 단체’(IJDH)가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유엔이 아이티에서 콜레라를 전염, 확산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IJDH는 미국, 프랑스 등 학계의 보고서를 인용해 PKO 네팔군이 2010년 10월부터 아이티에 주둔한 이래 100년 만에 처음으로 네팔의 풍토병인 콜레라가 아이티를 휩쓸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3년간 콜레라에 감염된 아이티 국민들의 수는 67만 9000명에 이른다. 국제사회에서 유엔이 콜레라 발병의 책임을 회피한다는 논란이 거세지자 유엔 안보리는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제안에 따라 “22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아이티 평화유지군의 임무 범위를 콜레라 통제, 제거로 넓힌다”는 내용을 결의안에 포함시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이티 콜레라 창궐 유엔軍이 전염 시켜”

    매년 1000여명이 콜레라로 숨지는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의 한 비영리단체가 발병의 진원으로 유엔 평화유지군(PKO)을 지목해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아이티의 콜레라 희생자들을 대표하는 ‘아이티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한 단체’(IJDH)는 9일(현지시간) “2010년 10월 아이티에 파견된 PKO 부대가 콜레라를 전염시켰다. 아이티의 콜레라 감염 희생자 8000명과 이들의 가족을 대표해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IJDH는 아이티에서 네팔 풍토병인 콜레라가 창궐한 이유가 유엔이 파견한 PKO 네팔군부대 때문이라고 주장해 왔다. 네팔군은 아이티 중부의 아르티보니트 강과 인접한 미레발레 지역에 주둔했으며 콜레라가 아이티를 휩쓴 시기에 아르티보니트 강으로 이들의 배설물이 대량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미국 예일대를 비롯한 법의학계는 2010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유엔 관계자들은 아이티의 콜레라를 퇴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나 이번 사태의 책임이 유엔에 있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2월 유엔이 “아이티에서 65만명 이상이 콜레라를 앓게 된 경위에 대해 유엔은 법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자 IJDH가 강력한 대응을 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투명성기구는 이날 PKO 등 유엔 관계자들의 부패 사례를 모은 보고서를 공개, 파문이 일고 있다. 보고서는 이들이 콩고민주공화국, 수단, 발칸반도 등에서 뇌물수수, 절도, 유엔 장비 불법 판매, 회계부정 등 광범위한 부패 행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차기 상륙함 ‘천왕봉함’ 진수

    차기 상륙함 ‘천왕봉함’ 진수

    해군의 첫 번째 차기상륙함(LSTⅡ)인 천왕봉함이 11일 부산 한진중공업 독에서 진수됐다. 천왕봉함은 4500t급으로 유사시 상륙작전에 투입된다. 길이 126m, 폭 19m에 최대 속력은 23노트(시속 40㎞)이다. 완전무장한 1개 대대급 상륙 병력 300여명과 상륙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등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상륙헬기 2대도 배 뒤편에 탑재된다. 평시에도 병력과 장비, 물자 수송, 신속대응전력 수송,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을 지원한다. 기존 상륙함보다 속력이 5노트 이상 빠르고, 병력도 100여명 더 많이 태울 수 있다. 또 상륙 작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상륙작전지휘소가 신설됐고, 방탄설계적용구역과 방화 격벽이 강화돼 함정 생존력이 한층 높아졌다. 레이더와 함포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은 96%에 이른다.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15년쯤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진수식에서 “천왕봉함은 입체상륙작전의 주요 전력으로서 기존 상륙함보다 기동성과 탑재능력 등 기본 성능이 월등히 향상돼 우리 군의 단독 상륙작전 능력이 한 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日 ‘집단 자위권 위원회’ 설치… 사이버 공격시 적용도 논의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사이버 공격을 포함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3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논의하는 ‘안전보장 법적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이하 간담회) 산하에 소위원회가 설치된다고 보도했다. 이 소위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해 헌법 해석 변경을 위한 논의를 가속화하게 된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소위에서는 각국 정부의 컴퓨터 시스템을 노린 사이버 공격도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적용 대상으로 할지를 논의한다. 또 우주 개발 진전에 대비한 대응도 검토한다. 이번 간담회의 좌장 대행인 기타오카 신이치 국제대학 학장은 이날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가을 정부에 제출할 보고서에 “안보상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라가 공격을 받아 일본에 심각한 피해를 미칠 때”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제언을 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1차 아베 내각(2006년 9월~2007년 9월) 시절에 설치된 간담회는 ▲미국으로 향하는 탄도미사일 요격 ▲공해상에서 미국 함선 보호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등에서 행동을 같이하는 타국 군대에 대한 경호 ▲PKO 타국 군대의 후방 지원 등 4가지 상황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또 “사이버 공격 및 우주 개발 분야와 관련된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 정부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정권은 이러한 분야에서의 미·일 연계를 강조함으로써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동아시아의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미국 내 우려를 불식하고 싶어 한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한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은 전쟁을 금지한 헌법을 탄력적으로 해석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려는 시도에 대해 국민과 국회를 업신여기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고노 전 의장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결국 교전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헌법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6대1 경쟁률 뚫고 레바논 평화 지키러 떠난다

    6대1 경쟁률 뚫고 레바논 평화 지키러 떠난다

    레바논에서 6년째 유엔 평화유지군(PKO)으로 활동 중인 동명부대에 충원될 13진 장병 파병환송식이 19일 열렸다.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이날 인천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파병준비단장인 김시범(학군 31기) 중령 등 305명의 파병 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3진 장병 가운데는 대(代)를 이어 파병된 장병도 5명이나 된다. 작전장교 차정석 소령은 월남전에 민사심리전부대 중위로 참전했던 차기문 예비역 중장의 아들이다. 이상민 대위와 한상헌 원사, 이석주 상사, 김범규 하사의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도 주월십자성부대와 맹호부대 등에서 전투를 치렀다. 바통을 이어받은 형제도 있다. 정보통신중대 무선반장 이호진 중사의 친형 이진현 대위는 12진 화학장교로 파병돼 임무를 수행 중이다. 13진 장병 가운데는 레바논, 동티모르, 이라크 등에 이미 파병됐던 경험자가 88명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동명부대는 인도적 지원사업 156건, 레바논군 지원사업 62건 및 의료지원 6만여명 등 다양한 민군작전을 통해 평화유지군과 현지인에게 ‘신이 내린 선물’로 불리고 있다. 13진 장병들은 2개 제대로 나뉘어 24일과 새달 5일 출국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韓·濠 “북핵 긴밀공조”

    韓·濠 “북핵 긴밀공조”

    한국과 호주는 4일 서울에서 양국 외교·국방 장관이 참석한 첫 ‘2+2 회담’을 갖고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천명했다. 양국 장관들은 공동 언론발표문에서 “북한은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제안한 신뢰를 통한 평화 구축의 길을 택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2(외교)+2(국방)’ 양자 회담을 개최한 것은 미국에 이어 호주가 두 번째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 호주 측 밥 카 외교장관과 스티븐 스미스 국방장관은 양국의 발전 방향을 담은 ‘한·호주 미래비전’을 2~3년 내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경제협력 관계 심화를 위해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윤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북핵 불용이라는 대원칙 속에서 북핵 문제를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 등의 도발 행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호주는 우리 정부의 핵심 안보 기조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표명했다. 호주 측 카 외교장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건설적으로 한국과의 대화에 임하면서도 기존의 (행동) 방식은 바꿔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했고, 스미스 국방장관은 “우리는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맞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훈련과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 군사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호주 ‘2+2 회담’은 앞으로 2년마다 개최되며, 차기 회담은 2015년 호주에서 열린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중 군사협력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중 군사협력 한 단계 ‘업그레이드’

    정승조 합참의장과 중국 팡펑후이(房峰輝) 총참모장과의 4일 한·중 고위급 군사회담은 양국 간 군사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2008년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음에도 남북 대치의 한반도 특수상황 때문에 한·중 군사협력이 초보적인 신뢰구축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가 강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군 수뇌부 간 상시 전화통화 체제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고 소장급 전략협의체도 양국에서 정기적으로 번갈아 가면서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덴만 해역 등의 파병부대 간 공조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 군 합참의장의 방중은 2007년 이후 6년 만이다. 2008년 양국 간 외교 관계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차기 군사회담은 내년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정 의장이 우리 군 C130 수송기를 이용해 방중할 수 있도록 중국이 허용한 것은 양국 간 상당한 신뢰 관계를 반영한 것이란 평가다. 여기에다 양국이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대테러 훈련과 화력시범 훈련 등을 참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은 초보적 신뢰구축 단계를 뛰어넘은 중간 단계의 신뢰 관계로 진입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한·중 군사교류협력 강화가 한·미·일 동맹관계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미국도 한국이 중국과 군사관계를 확대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회담이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정 의장과 팡 총참모장이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착하기 위해 군사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북한이 우리 정부와 대화를 거부한 채 동해로 발사체를 발사하는 등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북한 도발 시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합참이 전했다. 북한에 영향력이 큰 중국에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군사대표단은 정 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해병대 장성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역대 방중 군사대표단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군 고위급 인사로는 최초로 C130 군용기를 이용해 방중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군용기를 타고 중국 영공을 통해 중국군 부대를 방문한다는 건 그만큼 두 나라의 신뢰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 등 군사대표단은 5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의 중국 북해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뒤 귀국한다. 칭다오는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의 모항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日 자위대 수시 파병 추진

    일본이 자위대의 수시 해외파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이달 말 아베 신조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미군과 자위대의 협력 확대에 합의하고,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한 뒤 중동, 아프리카 등에 자위대를 수시 파병할 수 있도록 국내법도 정비할 예정이다. 자위대는 자국 방위에 치중한다는 이른바 ‘전수(專守)방위’를 내걸고 있어 국제평화유지활동(PKO) 이외의 목적으로 해외에 파병하려면 그때마다 특별법을 만들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 아베 정부의 구상이 현실화할 경우 자위대의 상시적 해외파병이 가능해질 수 있다. 자위대의 해외파병 범위는 재해 예방이나 원조, 해적 방지와 해상교통 안전 확보, 우주·사이버 공간 보호, 중동·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지원 등으로, 미국이 중시하는 대(對)테러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은 1997년 개정한 방위협력지침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군과 자위대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규정했지만, 그 외의 경우에 대해서는 ‘평소 긴밀한 협력을 유지한다’는 추상적인 표현을 담고 있을 뿐이다. 일본이 이를 수정해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 수시로 자위대를 파견할 경우 중국과의 대립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군과 자위대의 협력 범위가 커질수록 집단적 자위권 행사 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줄곧 미·일 동맹을 위해 집단적 자위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아베, 새 담화 추진… 불편한 과거사 뒤집나

    아베, 새 담화 추진… 불편한 과거사 뒤집나

    아베 신조 총리가 기존 일본 정부의 과거사 인식을 바꾸는 새로운 담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쟁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번복하고, 일본 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을 부정하는 등 우경화 주장의 ‘결정판’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31일 보도된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 “전후 50년을 기념해 나온 담화이지만 그때부터 세월이 흘러 21세기를 맞았다”면서 “21세기에 바람직한 미래지향의 아베 내각의 담화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담화 발표 시기와 내용에 대해서는 “전문가 회의를 설치해 검토하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무라야마 담화 자체에 대해서는 “각의에서 결정한 사안인 만큼 계승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의 발언은 무라야마 담화 자체를 파기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담화를 발표함으로써 역사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의견 등을 듣고 관방장관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아베 정권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는 군이나 관헌에 의한 이른바 강제 연행을 직접 나타내 보이는 기술은 눈에 띄지 않았다”는 답변서를 각의에서 결정했다. 이런 내용을 포함해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하기 전까지만 해도 기회 있을 때마다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총리 취임 이후에는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이전 정부의 입장을 계승하겠다”고 번복했다. 도쿄 외교가에서는 아베 총리가 직접 새로운 담화를 발표한다면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무력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높다. 이럴 경우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인터뷰에서 “일본을 지키려고 파견된 동맹국인 미국 함선이 공격받을 때 무력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동맹 관계는 파탄”이라면서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용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차 아베 내각 당시 집단적 자위권을 금지한 정부의 헌법 해석을 바꾸기 위해 열었던 ‘안전보장의 법적 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에서 제시한 집단적 자위권의 네 가지 유형을 참고키로 했다. 이는 ▲공해상에서 공격받은 미국 함선의 방위 ▲미국을 겨냥한 미사일의 요격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서의 타국 부대 긴급 경호 ▲타국 부대 후방 지원 확대 등이다. 아베 총리는 또 중국 견제 차원에서 미·일동맹 관계를 재구축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나 인도, 호주와 관계를 강화할 뜻을 거듭 밝혔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레바논인 “한국군, 신이 보내준 최고 선물”

    레바논인 “한국군, 신이 보내준 최고 선물”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작전(PKO) 임무를 수행하는 동명부대가 파병 5년 3개월 만에 현지 주민 5만명을 진료하는 기록을 세웠다. 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7월부터 남부 레바논 티르에 주둔한 동명부대는 지난달 31일 작전지역인 샤브리하 마을에서 5만번째 진료대상자인 사할 헤지딘(24·여)의 천식을 진단했다. 부대는 이날 기념행사를 갖고 헤지딘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동명부대의 이 같은 성과는 무더운 날씨와 적대세력에 의한 테러 위협이 상존하는 가운데 군의관 3명과 간호장교 2명의 헌신적 노력에 힘입은 것이다. 의료팀은 휴일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36명을 진료해 왔다. 합참 관계자는 “부대가 관할하는 지역 주민이 5만여명임을 감안할 때 산술적으로 주민 모두가 진료 혜택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진료를 담당한 군의관 문상영(30)대위는 “진료 후 이슬람식으로 볼과 이마에 입을 맞춰 주거나 작은 선물을 주는 주민들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간호장교 송수아(29·여) 대위는 “항상 진료인원이 많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면서 “힘들어서가 아니라 더 이상 아픈 사람이 없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알 후세이니(77) 티르 시장은 “지난 5년간 동명부대는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며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줬다.”면서 “동명부대야말로 신이 우리에게 보내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부대는 레바논 평화유지군 부대 가운데 유일하게 수의장교를 파견해 주 2~3회 가축 농장을 방문하는 등 수의진료도 병행하고 있다. 동명부대장 하종식(46) 대령은 “동명부대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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