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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만 대도… 전설들이 강원에 온다

    이름만 대도… 전설들이 강원에 온다

    박세리·소렌스탐 등 은퇴 스타 4명 박성현·쭈타누깐 등 후배들과 격돌 박세리 “함께 뛸 기회 받아서 행복”박세리(43)를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줄리 잉스터(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쥐락펴락했던 ‘전설’들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슨(미국) 등 ‘포스트 레전드’를 자처하는 후배들과 강원 양양에서 샷대결을 펼친다. 박세리의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21일부터 이틀간 강원 양양 설해원(옛 골든비치 골프클럽)에서 ‘설해원 레전드 매치’를 연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박세리 등 4명의 은퇴 선수들과 박성현을 비롯해 쭈타누깐, 이민지(호주), 톰프슨 등 최정상급 현역 스타 4명이 출전한다. LPGA 투어 일정과는 관계없는 이 대회는 첫날 ‘레전드’ 1명과 현역 1명이 팀을 이뤄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벌인다. 팀 구성은 팬들의 사전 투표로 갈린다. 이틀째에는 레전드들의 시타식에 이어 현역 선수들이 18개 각 홀에 걸린 상금의 주인을 가리는 스킨스 게임을 펼친다. 각 홀에 걸린 상금은 대회 종료 후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지난 1월 대한골프협회(KGA) 총회를 통해 리우대회에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에도 여자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에 오른 박세리 감독은 “전설로 남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다시 필드에서 함께 뛸 기회가 주어져 행복하다”면서 “은퇴하고 나서 오랫 동안 골프채를 잡지 못했다. 지금 이 대회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지만 현역 때에 비하면 연습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털어놓았다. 박 감독은 이어 “이 대회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출전 가능성이 큰 현역들의 플레이도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라면서 “두 번째 대표팀 감독으로 선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어 코스 답사 등 많은 정보를 대표팀에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청와대 만찬 뒷얘기도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선수 때부터 알고 지냈다. 만찬 자리에서는 은퇴한 제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고 했고, 미국 선수들이 왜 한국 선수들보다 못하는지 궁금해 했다”고 대화 내용을 전했다. 올해 현재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8승을 합작했지만 미국 선수들은 2승에 머물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라보 마이 라이프’ 대타의 인생 역전

    ‘브라보 마이 라이프’ 대타의 인생 역전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한 ‘대기’ 선수가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고 단번에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때 생계 유지를 위해 부동산 중개업까지 했던 네이트 래슐리(37·미국)가 쓴 반전 스토리다. 래슐리는 1일(한국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는 25언더파 263타. 2위 닥 레드맨(미국·19언더파 269타)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우승이었다. 세계 랭킹 353위 래슐리의 우승 뒤에는 기구한 인생 사연이 있다. 8세에 골프채를 잡은 그는 고교 시절 농구 선수였다. 애리조나 대학 3학년이던 2004년 자신의 골프 경기를 보고 돌아가던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비행기 사고로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듬해 프로로 데뷔했지만 지역 투어를 전전하느라 살림은 펴지 못했다. 2015년 전까지 부동산 중개업을 하며 골프에 대한 열망을 삭혔다. 2016년 PGA 3부 격인 라틴아메리카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래슐리는 이듬해 2부(콘페리·당시 웹닷컴) 투어에서 1승을 보탰고 마침내 지난 시즌 PGA 투어에 합류했다. 하지만 17개 대회에서 9차례나 컷탈락하는 좌절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도 그는 출전 자격조차 갖지 못했다. 그나마 ‘대기 1순위’ 출전 후보로 오른 게 마지막 희망이었다. 개막 이틀 전 데이비드 버가니오(50·미국)가 기권한 덕에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대회가 시작되자 선두에 올라선 후 기어이 ‘막차’까지의 우승신화를 일궈냈다. 래슐리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메디컬 익스텐션’을 제출한 뒤 올 시즌 조건부 시드로 뛰고 있었지만 이날 우승으로 2년간 투어 출전권과 메이저대회 출전 기회까지 얻게 됐다. 대기 선수가 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래슐리가 역대 4번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8번홀서도 ‘남달라’… 세계 1위에겐 연장은 없었다

    18번홀서도 ‘남달라’… 세계 1위에겐 연장은 없었다

    3개월 만에 고진영 넘으며 랭킹 1위 복귀‘남달라’ 박성현(26)이 마지막 18번홀(파5)의 짜릿한 버디로 세 명이 기다리던 연장전을 무산시키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106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우승했다. 박인비(31)와 김효주(24), 대니얼 강(27)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 통산 7승 고지에 올랐다. 박성현은 지난 4월 고진영(24)에게 내준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3개월 만에 탈환했다. 그는 지난주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두 차례 대회를 ‘준우승-우승’으로 선전해 랭킹을 단숨에 4위에서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승부는 17번홀까지 안갯속이었다. 박성현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나란히 13언더파 공동선두로 시작했지만 박인비와 고진영, 김효주, 대니얼 강 등 7명이 2위 그룹으로 추격하며 1~2타 차 범위에서 선두가 뒤바뀌는 일이 반복됐다. 그러다 2타밖에 줄이지 못한 시간다가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고 한때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온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 역시 14번홀(파5) 보기로 돌아서면서 승부는 한국 선수들끼리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버디만 6개를 떨군 박인비와 6타를 줄인 김효주가 먼저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 막판 5개홀에서 5타를 줄인 대니얼 강도 17언더파 대열에 합류해 연장전을 준비했다. 마지막 챔피언 조에서 뒤따라온 박성현이 18번홀 버디를 잡아내 단박에 18언더파 고지에 오르면서 승부가 확정됐다. 그는 18번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얹은 뒤 10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 약 50㎝에 붙이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LPGA 투어 통산 20승 도전에 연거푸 좌절한 박인비는 프로 데뷔 후 안니카 소렌스탐 이후 역대 네 번째 통산 상금 1500만 달러 돌파(약 1513만 6133달러) 기록을 달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연골 닳아 골프 접었던 이원준,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

    연골 닳아 골프 접었던 이원준,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 .. 손목 인대 마모·디스크 파열 딛고 재기2014년까지 코리안투어 전경기 출전권 .. PGA 투어 더CJ컵 출전권도 잊혀졌던 ‘골프 신동’ 이원준(34)이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호주교포 이원준은 30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대회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6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 밟은 정상이다.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어서 첫 우승은 더 빛났다. 서형석(23)과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이원준은 3m 남짓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서형석을 제쳤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1타를 잃은 이원준은 4언더파 66타를 친 서형석에게 5타차 추격을 허용해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잊혀졌던 ‘골프 천재’의 화려한 부활이었다. 주니어 시절 괴력의 장타를 앞세워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꿰찼던 이원준은 프로 데뷔 전인 2006년 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촉망받던 기대주였다. 하지만 정작 프로가 된 뒤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코리안투어 등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팬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프로 입문 5년 만에 손목 인대가 다 닳아 없어져 더는 골프를 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고 2년이 넘게 골프채를 놓아야 했다. 어렵게 복귀했지만 2017년에는 디스크 파열로 또 한 번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예전 기량을 서서히 회복한 이원준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나흘 내리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을 차지,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상금 2억원과 2024년까지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받은 이원준은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2위 그룹에 5타 앞선 넌넉한 타수 차였지만 첫 우승길은 쉽지 않았다. 5번홀(파4)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고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마저 그린을 넘어가 더블보기를 적어내자 서형석(23), 이태훈(29), 문경준(37) 등 추격자 그룹과의 거리는 2타차로 좁혀졌다. 7번홀(파4)에서 이날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낸 서형석, 전준형(24)은 1타차 턱밑까지 따라왔다. 8번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9번홀(파5)에서 벙커샷에 이은 1m 버디를 잡아내 한숨을 돌린 이원준은 11번홀(파4)에서 1.2m 버디로 4타차 여유를 되찾았지만 이원준은 13번홀(파5) 80㎝짜리 짧은 파퍼트를 놓치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14번홀까지 4타를 줄인 서형석에 1타차 추격을 허용하더니 17번홀에서는 1.2m 파퍼트를 넣지 못해 공동선두를 내준 것.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해저드 언저리에 걸쳤지만 이를 그대로 쳐내 뒤 3m 파퍼트를 집어넣은 게 이원준을 살려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혜진 “4승이요~~”

    최혜진 “4승이요~~”

    시즌 4승째·통산 8승째 ... 다승·상금 부문 독보적 1위 질주신지애의 투어 한 시즌 최다승(10승) 추격에도 튼튼한 발판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번째 정상에 올랐다.최혜진은 30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끝난 맥콜·용평리조트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였던 최혜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2위 이소영(22·8언더파 208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4월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이어 4승째다. 통산 우승은 8승으로 늘렸다. 이 대회 이전까지 5억 4789만원으로 시즌 상금 1위였던 최혜진은 이날 상금 1억 2000만원을 더해 다승은 물론 상금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선두를 달렸다. 지난 2007년 신지애가 기록했던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승(10승)에는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이 템포라면 신지애의 최다승 기록과도 어깨를 견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신지애 역시 10승 가운데 4승을 6월이 가기 전에 올렸고, 9월과 10월에 각 2승, 12월에 승수를 한 개 더 보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헤진은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2017년 이 대회에서 코스레코드(63타), 대회 최소타(202타)로 정상에 올라 K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일궈낸 뒤 2년 만에 같은 대회 정상에 복귀하는 기쁨도 누렸다. 한 타 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초반 4연속 버디라는 기염을 토하며 단숨에 독주 체제를 갖췄다. 1번∼2번 홀부터 연속 버디로 신인 윤서현(20)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그는 아이언 샷과 퍼트 감각을 뽐내며 3∼4번 홀까지 버디 행진을 펼쳐 공동 2위에 4타 앞선 선두를 달렸다. 한진선이 6번∼7번 홀 버디로 따라오고, 최혜진이 8번홀(파5) 첫 보기를 써내 한때 격차가 2타로 줄었으나 한진선이 10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잃으면서 상승세를 잇지 못해 최혜진의 3타 차 리드가 이어졌다. 최혜진은 16번 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을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떨궈 시즌 4승에 방점을 찍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성현 2주째 우승 노크 .. 아칸소 챔피언십 버디 9개로 공동선두 점프

    박성현 2주째 우승 노크 .. 아칸소 챔피언십 버디 9개로 공동선두 점프

    보기 1개로 막고 버디 9개 쓸어담아 .. 중간합계 13언더파우승하면 공동 3위 고진영과의 세계 톱랭커 쟁탈전도 볼 만박성현(26)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딛고 공동선두로 점프했다.  박성현은 30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22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이 대회 이틀 동안 13언더파 129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1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끝난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1타 차로 준우승한 것을 포함, 2주 연속 펼치는 우승 경쟁이다.  15번홀(파3) 버디로 시간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이어진 16번홀(파4) 보기로 선두 자리에서 잠시 내려왔다. 17번홀(파3)에서 다시 타수를 줄여 공동 선두에 복귀한 박성현은 먼저 경기를 마친 시간다가 18번홀(파5) 버디로 달아나자 역시 같은 홀 버디로 응수하며 시간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랭킹 2위인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 고진영(24)과의 톱랭커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박성현은 랭킹 포인트 7.36점, 고진영은 7.55점이다. 고진영은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쳐 역시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게 되는 1라운드 선두 박인비(31)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공동 3위로 다소 내려갔다. LPGA 투어 20승은 한국 선수로는 25승의 박세리(42·은퇴)만 넘어선 기록이다. 3위 그룹에는 박인비와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24), 대니얼 강(미국) 등 7명이 이름을 올려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름 휴식 전에… 2승을 위한 9파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27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제62회 KPGA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약 2개월의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올해 이름이 각기 다른 우승컵을 들어 올린 9명의 선수가 2승을 벼르는 무대다. 상금왕은 물론 대상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상반기 유종의 미를 거둘 마지막 무대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 등 뛰어난 경기력으로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형석(22)과 해마다 최고 선수 후보로 거론되는 ‘매치킹’ 이형준(27), 데상트 매치플레이 준우승에 이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3억 4000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인 서요섭(23) 등이 나선다. SK텔레콤오픈 챔피언 함정우(25)와 휴온스 셀러브리티 우승자 전가람(24)의 도전도 거셀 전망이다. 최장 역사의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는 상금 2억원뿐 아니라 5년 시드와 대회 평생 출전권, 오는 10월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출전권 등의 전리품을 독식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114위, 메이저 퀸 되다

    세계 114위, 메이저 퀸 되다

    해나 그린, 8년만에 ‘와이어투와이어’ 박성현은 1타차로 뒤져… 아쉬운 2위여자골프 세계랭킹 114위에 불과한 해나 그린(23·호주)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랭킹 100위권 밖 선수가 메이저 정상에 선 건 그린이 처음이다. 그린은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먼저 경기를 끝낸 랭킹 4위의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6)을 1타 차로 따돌렸다. 그린은 2006년 여자골프 세계 랭킹이 도입된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첫 세 자릿수 랭커로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관계자는 “2013년 이후 100위 이하의 선수가 메이저에서 우승한 기록이 없다”면서 “랭킹이 시작된 2006년부터 2013년까지는 확인해 봐야 하지만 이 기간 역시 없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종전 가장 낮은 랭킹으로 우승한 대표적인 선수는 2014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모 마틴(미국)으로 당시 그의 랭킹은 96위였다.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우승할 때도 95위였다. 그린은 이전까지 미국 본토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안에 한 차례도 들지 못했고, 자국에서 열린 호주오픈에서는 2017년 7위, 지난해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호주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ANA 인스퍼레이션의 전신)의 카리 웹 이후 13년 만이다. 호주 선수로는 얀 스티븐스, 웹에 이어 세 번째 ‘메이저 퀸’이다. 웹은 호주 주니어 선수들을 해마다 2명씩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그린은 공교롭게도 4년 전 이 장학금을 받았던 선수이기도 하다.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에서만 7승을 따내 ‘메이저 사냥꾼’의 별명이 따라다녔던 웹도 이날 대회장을 찾아 그린의 우승을 직접 축하했다. 첫날 4언더파 단독 선두로 시작, 나흘 동안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린 그린은 1998년 박세리, 2011년 쩡야니(대만) 이후 이 대회 사상 세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泰 ‘재즈’ 한국 그린 삼키다

    泰 ‘재즈’ 한국 그린 삼키다

    막판 위기에도 황인춘 1타 차 따돌려 대회 8년 만에 외국인 우승자 탄생 아시안투어 4승·상금랭킹 1위 올라재즈 제인왓타나논(24·태국)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62번째 치러진 한국오픈에서 외국인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 8년 만이다. 제인왓타나논은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전반 3개의 버디를 후반 트리플보기와 보기 1개로 타수를 모두 까먹어 1타를 잃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냈지만 국내 ‘베테랑’ 황인춘(4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함께 뛰는 그의 본명은 아티윗이다. 태국 선수로는 2000년 통차이 자이디가 우승한 뒤로 19년 만이다. 태국 골프 국가대표를 지낸 제인왓타나논은 15세 때인 2010년에 프로로 전향했고, 최연소인 만 14세 3개월에 아시안투어 컷 통과 기록도 세운 선수다. 2016년에는 약 2주 동안 승려로 지낸 특이한 이력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듬해 제인왓타나논은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오픈에서 첫 정상에 선 후 2018년 퀸즈컵, 2019년 SMBC 싱가포르오픈 우승 등 아시안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오픈이 아시안투어를 겸해 치러지면서 그의 승수는 4승으로 늘었고 이날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아 아시안투어 상금랭킹도 1위로 올라섰다. 2타 차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전반 9개홀에서 이미 버디 3개를 잡아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하는 듯했지만 후반 11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고 보기 퍼트까지 실패하는 바람에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그사이 공동 3위로 출발, 12번홀까지 2타를 줄인 황인춘이 1타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제인왓타나논은 17번홀까지 유지한 아슬아슬한 1타 차를 그대로 지키고 마지막 18번홀도 파로 세이브해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우승 인터뷰에서 “내셔널 타이틀 대회는 우승하기 어려운데 우승을 해서 감격스럽다”면서 11번홀 트리플 보기에 대해 “대회 코스가 어려운 코스여서 그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정신력이 조금 흔들렸지만 다행히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한국오픈은 2장의 출전권이 걸려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티시오픈의 예선전도 겸하고 있는 터라 제인왓타나논은 다음달 ‘클라에 저그’에도 도전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 처음 출전해 컷 탈락했지만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의 성적을 내는 등 두 차례의 메이저 무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7타 차 뒤집고… 조정민 역전 드라마

    7타 차 뒤집고… 조정민 역전 드라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년차 조정민(25)이 7타 차 역전승으로 시즌 두 번째, 통산 다섯 번째 국내 정상에 올랐다. 조정민은 23일 경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역전 경쟁을 펼친 2위 조아연(19)을 1타 차로 따돌린 조정민은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 제패 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조정민은 최혜진(3승)에 이어 KLPGA 시즌 2승 고지를 밟은 두 번째 선수다. 상금 1억 4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에서도 2위(4억 7105만원)로 올라섰다. 선두 한상희(29)에게 7타 차나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조정민은 2번홀(파4) 1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나는 듯했지만 6번∼9번홀 4개홀 연속 버디를 신호탄으로 순식간에 선두보다 1타 뒤진 2위까지 올라섰다. 9번홀(파4)에서는 10m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도 따랐다. 12번홀(파4) 버디로 선두를 잡은 조정민은 13번홀(파5) 버디로 2타 차 선두로 내달렸다. 16번홀(파3) 1타를 잃었지만 18번홀(파5) 1.5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떨궈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조정민의 7타 차 역전 우승은 지금까지 세 차례 나온 KLPGA 투어 최다 타수 차 역전 기록(8타 차)에 1타 뒤진 진기록이다. 조아연은 243야드짜리 8번홀(파4)에서 2.5m 이글을 잡아 내는 등 3언더파 69타를 친 끝에 1타 차 준우승을 거둬 신인왕 행보를 재촉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메이저 亞 표준시는 ‘서울’

    LPGA 메이저 亞 표준시는 ‘서울’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의 아시아 표준시간이 ‘서울’로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ANA 인스퍼레이션과 US여자오픈까지 앞서 두 메이저를 석권하는 등 투어 7승을 합작해 온 ‘코리안 시스터즈’의 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회가 열리는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41야드)의 미디어센터에는 전 세계 시간을 알리는 6개의 시계가 게시돼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아 도시는 서울이 유일하다. 나머지 5개는 미네소타주가 포함된 미국 중부 시간대와 미국 서부, 동부, 영국 런던, 스위스 제네바다.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그동안 아시아 표준시는 일본 도쿄나 중국 베이징이 일반적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LPGA 투어에서는 한국 여자선수들의 우승 횟수가 크게 늘면서 표준시도 이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LPGA 투어 관계자는 “메이저 대회마다 미디어센터에 전 세계 각 도시의 표준시를 알리는 시계를 설치한다”며 “이번 대회에 서울 시간이 표기된 것은 한국 선수들의 골프 실력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 개막 기자회견에 등장한 선수 9명 중 한국 선수는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24), 4위 박성현(26), 7위 이정은6(23)이 포함됐다. 한국계 선수 미셸 위와 대니엘 강도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전망된다.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인 고진영, US여자오픈을 석권한 이정은6,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박성현까지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게다가 이번 시즌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를 다투고 있는 고진영과 이정은6의 엎치락뒤치락 접전도 이 대회 성적으로 판도가 바뀔 수 있다. 현재 상금은 이정은6이 1위(152만 달러), 고진영이 그 뒤를(117만 달러) 추격 중이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선 고진영이 1위(129점)로 이정은6이 추격자(95점)다. 지난해 마지막 날 4타차 3위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박성현의 뒷심도 기대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리안 시스터스’ 메이저 3연승 부탁해

    고진영·이정은 이은 메이저 퀸 주목 박성현 2연패·유소연 설욕 등도 관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우승컵도 ‘코리안 시스터스’의 품에 안길까.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41야드)을 무대로 펼쳐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개막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선수들은 앞서 펼쳐진 두 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 4월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 고진영(24)이, 이달 초 끝난 US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6(23)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열린 LPGA 투어 15개 대회에서 한국은 7개의 대회를 휩쓸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박성현(26)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다. 지난 대회 마지막날 4타 차 3위로 출발했던 박성현은 16번홀에서 기막힌 트러블샷을 선보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우승했다. 박성현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 6개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18일 현재 상금 13위(49만 4266달러), 평균타수 7위(70.06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1위(42점)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최근 5개 대회에서 ‘톱10’ 안에 들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고진영과 이정은이 또 메이저대회 정상에 설지도 주목된다. 치열한 성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둘에겐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 대회 우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상금은 이정은이 1위(152만 달러), 고진영이 2위(117만 달러)다. 반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선 고진영이 129점으로 95점의 이정은을 크게 앞선다. 지난해 박성현과의 연장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유소연(29)도 우승 후보다. 박세리와 함께 이 대회 한국인 최다승(3승) 주인공인 박인비(31)의 대회 네 번째 우승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김세영(26)이 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으로 장식할지도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농구에서 골프로… 데뷔 첫 메이저 킹

    농구에서 골프로… 데뷔 첫 메이저 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손꼽히는 장타자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데뷔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들랜드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끝난 제119회 US오픈 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우들랜드는 지난해 피닉스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신고했지만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건 처음이다. 우들랜드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골프선수다. 고교 시절까지 골프와 농구를 병행하다 농구 특기생으로 대학에 들어갔지만 1년 뒤 중퇴하고 골프 특기생으로 다른 대학에 입학했다. 고교 시절 만능 운동선수였던 아버지 댄의 영향이 컸다. 그는 아들을 유모차에 앉혀 놓고 골프 교습 비디오를 틀어 주며 골프를 가르친 스승이었다. 우들랜드는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1평균 309야드일 만큼 장타력을 갖고 있지만 쇼트게임과 퍼트가 신통치 않아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앞서 출전한 30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톱10’에 든 건 지난해(공동 6위)와 올해(공동 8위) PGA 챔피언십 두 차례였다. 이 대회 전까지 PGA 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에 7번 올랐으면서도 죄다 역전패를 당했던 것도 부실한 쇼트게임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번 US오픈에서는 수준 높은 쇼트게임과 빼어난 그린 플레이로 난도 높은 코스를 요리해 세계 랭킹 1위이자 3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상금 225만 달러(약 26억 6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3년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4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1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우들랜드는 5번홀까지 버디 4개로 몰아친 켑카와 우승경쟁을 펼쳤다. 승부처는 14번홀(파5). 우들랜드보다 1홀 앞서 경기를 치른 켑카는 세 번째 샷을 러프로 날려 겨우 파를 지킨 반면 우들랜드는 절묘한 칩샷으로 1m 버디를 잡아 냈다. 우들랜드는 17번홀(파3) 깃대에서 무려 20m나 떨어진 곳에서 웨지로 깃대 1m 안쪽에 공을 붙이는 기막힌 쇼트게임으로 파를 지킨 데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10m가 넘는 먼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인했다. 켑카는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2위가 됐지만 최근 3년간 US오픈에서 우승-우승-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뒷심을 발휘해 2타를 줄인 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2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연습 라운드부터 안개속

    US오픈 연습 라운드부터 안개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탈환에 나선 타이거 우즈(왼쪽)가 13일(한국시간) 안개가 짙게 낀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의 14번홀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페블비치 EPA 연합뉴스
  • US오픈 연습 라운드부터 안개속

    US오픈 연습 라운드부터 안개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탈환에 나선 타이거 우즈(왼쪽)가 13일(한국시간) 안개가 짙게 낀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의 14번홀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페블비치 EPA 연합뉴스
  • 열일곱 살 여고생 김가영 16년 만의 아마 챔프 되나

    열일곱 살 여고생 김가영 16년 만의 아마 챔프 되나

    16년 만의 아마추어 챔피언이 나올까.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제33회 한국여자오픈 첫날 17세 여고생 김가영(남원국악고 2년)이 깜짝 선두로 2003년 송보배를 마지막으로 끊겼던 아마추어의 우승 가능성을 던졌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가영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4언더파 68타로 선두권에 올랐다. 지난해 8월 보그너오픈에서 이정은6을 제치고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달 초 롯데칸타타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린 김보아와 같은 타수다. 김가영은 올해 한국여자오픈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프로 대회다. 그는 지난달 13일 같은 코스에서 치른 예선에서 8위를 차지하며 출전권을 잡았다. 전날 전북협회장기 대회를 치르느라 연습 라운드조차 뛰지 못했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한 코스에서 프로 같은 노련미를 펼쳤다. 김가영은 “무조건 페어웨이와 그린은 놓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똑바로 보내는 데만 집중했다”면서 “이런 어려운 코스에서 4언더파를 쳤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저도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딱 두 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그린도 두 번만 놓쳤다. 페어웨이를 벗어나거나 그린을 놓쳤을 때도 악명 높은 깊은 러프를 피하는 행운도 따랐다. 중학교 1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혀 4년째 상비군 마크를 달고 있는 김가영은 “컷 통과가 최우선 목표다. 배운다는 자세를 버리지 않겠다”고 몸을 낮췄다. 드라이버샷도 평균 230m는 너끈하게 날린다. 김가영은 내년 3월 프로로 전향해 KLPGA 3부 투어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이저 사냥꾼’ 켑카 US오픈 3연패 출사표

    매킬로이·우즈 등 대항마 출전에 ‘3파전’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US오픈 3연패 대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켑카는 14일(한국시간) 밤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한다. 그는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US오픈을 제패했다. 올해 우승하면 3년 연속 우승이다. 극한의 코스 세팅으로 악명 높은 US오픈을 3연패한 선수는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 단 한 명뿐이다. 앤더슨은 1903년부터 114년 전인 1905년까지 US오픈을 내리 제패했다. ‘전설’로 불리는 벤 호건(미국)도 네 차례나 제패하면서도 일구지 못한 일이다. 켑카는 PGA 투어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2연패했고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준우승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는 10위, 6위 등 두 차례나 상위권에 들었으니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부끄럽지 않다. 그러나 3연패 ‘대항마’는 수두룩하다. 우선 지난주 캐나다오픈에서 22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그는 2011년 16언더파로 우승한 적이 있다. 코스 세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US오픈에서 당시의 우승 타수는 다시 나오기 힘들다. 그 정도로 매킬로이는 폭발력이 위협적이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시즌 두 번째, 통산 16번째 메이저 왕관을 노린다. 우즈는 2000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오픈에서 12언더파로 우승했다. 당시 2위 그룹의 타수는 3오버파였으니 그만큼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올해 대회 변수는 역시 코스와 날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 코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페블비치는 그러나 골퍼에게는 악몽이다. 바닷물이 포말을 일으키는 협곡을 가로질러 쳐야 하고, 그린을 넘기면 천길 낭떠러지를 만난다. 그린은 대회에 맞춰 유리판처럼 빠르고 딱딱하게 세팅한다. 발목까지 차오르는 러프는 더 길어진다. 하지만 이제까지 진짜 변수는 날씨였다. 안개와 비, 바람, 추위까지 한꺼번에 혹은 번갈아 가며 코스를 엄습한다. 특히 바람은 최대 난적이었다. 다행히도 이번 대회는 비교적 온순한 날씨 속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은 바람도 전반적으로 잠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꿔 말하면 나흘 동안 공평한 조건 속에 ‘진짜 삼파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얘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켑카 114년 만에 US오픈 3연패 도전 브룩스 켑카(미국)가 1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 US오픈 3연패의 대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극한의 코스 세팅으로 악명 높은 US오픈을 3년 연속 제패한 선수는 114년 전인 1905년까지 내리 우승했던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 단 한 명뿐이다.최혜진 KLPGA 메이저 2연승 노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흥행의 ‘블루칩’ 최혜진(20)이 1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시즌 메이저 2연패를 노크한다.
  • 브룩스 켑카, 114년 동안 아무도 못이룬 US오픈 3연패에 도전

    브룩스 켑카, 114년 동안 아무도 못이룬 US오픈 3연패에 도전

    나흘 전 캐나다오픈 22언더파 우승으로 상승세 매킬로이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타이거 우즈,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통산 16번째 메이저 우승컵 정조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US오픈 3연패 대기록에 도전장을 냈다.켑카는 오는 14일부터 나흘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한다. 켑카는 2017년에 이어 작년에도 US오픈을 제패했다. 올해 우승하면 3년 연속 우승이다. 극한의 코스 세팅으로 악명 높은 US오픈을 3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 단 한 명 뿐이다. 앤더슨은 1903년부터 114년 전인 1905년까지 이 대회를 잇달아 제패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52년 벤 호건(미국), 1990년 커티스 스트레인지(미국) 등 두 명의 ‘전설급’ 스타가 3연패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켑카는 코스가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메이저대회에서 유난히 강하다. PGA 투어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US오픈 2연패에다 PGA 챔피언십도 2년 연속 우승했다. 난도 높기로 악명높은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 열린 지난 달 PGA챔피언십에서 켑카는 코스를 손아귀에 쥐 듯 주물거렸다.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준우승하고 브리티시오픈에서도 2015년 10위, 2017년 6위 등 두 차례나 상위권에 들었다.그러나 US오픈 3연패라는 역사를 쓰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US오픈 개막을 나흘 앞두고 22언더파를 몰아치며 캐나다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8년 전 우승 타수인 16언더파는 코스를 까다롭기로 이름난 US오픈에서 다시 나오기 힘든 타수다. 매킬로이는 그만큼 한번 시동이 걸리면 걷잡을 수 없는 폭발력이 위협적이다. 부활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6번째 메이저 왕관을 노린다. 페블비치 코스를 안방처럼 생각하는 우즈는 2000년 이 곳에서 열린 US오픈에서 3언더파의 2위 그룹에 무려 15언더파의 큰 타수 차로 우승한 적이 있다. 10년 뒤 같은 코스에서 US오픈에서도 그는 4위를 차지했다.필 미컬슨(미국)이 점점 희미해지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회를 살려낼 지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미컬슨은 마스터스,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은 한 차례 이상 우승했지만 US오픈과는 지독한 악연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27차례 출전해 10번이나 ‘톱10’ 성적을 내면서도 정작 우승 한 번 없이 준우승만 6차례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안병훈(28)과 이경훈(28), 김시우(23) 등이 양용은(47·PGA 챔피언십)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크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 1타 차… ‘메이저 퀸’ 아쉬운 준우승

    아! 1타 차… ‘메이저 퀸’ 아쉬운 준우승

    상금 1위 유지… 올해의 선수도 접전US여자오픈 우승으로 단숨에 ‘메이저 퀸’으로 떠오른 식스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1타 차로 준우승했다. 이정은은 10일(한국시간) 미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우승한 렉시 톰슨(미국)에게 1타 뒤지며 석패했다. 지난 3일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연속 우승은 좌절됐지만 준우승 상금 16만 1223달러를 더해 현재까지 151만 5059달러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정은은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지만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놓고도 고진영(23)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정은과 10언더파로 공동 선두 다툼을 벌였던 톰슨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잡으며 12언더파 201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톰슨의 투어 통산 11승이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준우승하며 이정은의 영광을 지켜봐야 했던 톰슨은 이 대회 우승으로 지난 패배를 만회했다. 이정은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12점 추가한 95점으로 현재 1위인 고진영(129점)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정은의 시즌 평균 타수는 69.641타로 선두 고진영(69.200타)을 뒤쫓으며 2파전 구도를 이루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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