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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V 골프·R&A 수뇌부 회동… 디오픈도 오일머니 받나

    LIV 골프·R&A 수뇌부 회동… 디오픈도 오일머니 받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R&A가 협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의 수뇌부는 디오픈 기간에 비밀 회동을 가지며 빠르게 관계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와 골프위크에 따르면 LIV 골프를 창설하고 운영 자금을 댄 PIF 야시르 알-루마얀 총재와 R&A의 마틴 슬럼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 디오픈 최종 라운드가 열린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 회동은 슬럼버스 CEO가 R&A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발언한 직후에 이뤄졌다. 슬럼버스 CEO는 디오픈 개막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금을 투자받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모든 잠재적 투자자한테 열린 태도로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자금이 투입된 LIV 골프에 대단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당시에도 축구와 골프, F1 등 인기 스포츠에 주요 스폰서로 나선 PIF의 막대한 자금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리고 불과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이어 R&A도 PIF와의 협력을 기정사실로 했다. 알-루마얀 총재는 슬럼버스 CEO와 만날 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동 구단주인 어맨다 스태벌리와 동행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PIF가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고, 스태벌리는 약 10%의 지분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벌리는 미국프로골프(PGA)가 전격적으로 LIV 골프 합병을 포함한 PIF와 협력하기로 한 결정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알-루마얀 총재와 스태벌리는 디오픈 스폰서인 금융기업 HSBC의 초청을 받아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 입장했다. HSBC는 PGA투어와 DP 월드투어의 오랫동안 협력한 주요 후원 기업이다.
  • 고진영·김효주·전인지·신지애·박민지… 한국 여자골프 에비앙 총출동

    고진영·김효주·전인지·신지애·박민지… 한국 여자골프 에비앙 총출동

    한국 여자골프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접수(총상금 650만 달러)에 나선다. 특히 163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에 우승하면 단일 메이저대회 2회 우승 기록도 달성한다.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고진영과 김효주, 전인지, 신지애, 박민지 등 한국 여자골프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한국 선수로는 혼자 2승을 따낸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인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네 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랭킹 2위 넬리 코다와의 점수 차이가 0.23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이 필요한 이유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 랭킹 9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도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74.5%)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69.62타)를 달릴 정도로 경기력은 좋다. 특히 김효주에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그의 2014년 LPGA투어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이뤘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2019년 고진영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때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김효주(공동 3위), 고진영(공동 8위)은 나란히 톱 10위에 올랐다.‘메이저 사냥꾼’ 전인지도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지난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린 신지애도 2010년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 두 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가 우승했을 때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가 아니었고 대회 이름도 에비앙 마스터스였다.국내 1위 박민지도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해외 무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공동 37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본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밖에 신인왕을 노리는 유해란을 비롯해 양희영, 최혜진,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 이정은, 유소연, 박성현, 김수지, 이소미 등 20명 한국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 “다시 에비앙 정상 탈환!” 고진영·김효주·전인지 출사표

    “다시 에비앙 정상 탈환!” 고진영·김효주·전인지 출사표

    한국 여자골프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접수에 나선다. 특히 163주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에 우승하면 단일 메이저대회 2회 우승 기록도 달성한다.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고진영과 김효주, 전인지, 신지애, 박민지 등 한국 여자골프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한국 선수로는 혼자 2승을 따낸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인다.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네 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랭킹 2위 넬리 코르다와의 점수 차이가 0.23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이 필요한 이유다.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 랭킹 9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도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74.5%)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69.62타)를 달릴 정도로 경기력은 좋다. 특히 김효주에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그의 2014년 LPGA 투어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이뤘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2019년 고진영이 두 번째 우승을 할 때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김효주(공동 3위), 고진영(공동 8위)은 나란히 톱 10위에 올랐다.‘메이저 사냥꾼’ 전인지도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지난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린 신지애도 2010년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 두 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가 우승했을 때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가 아니었고 대회 이름도 에비앙 마스터스였다. 국내 1위 박민지도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해외 무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공동 37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본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밖에 신인왕을 노리는 유해란을 비롯해 양희영, 최혜진,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 이정은, 유소연, 박성현, 김수지, 이소미 등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 고진영·김효주·전인지·신지애·박민지… 한국 여자골프 에비앙 총출동

    고진영·김효주·전인지·신지애·박민지… 한국 여자골프 에비앙 총출동

    한국 여자골프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접수(총상금 650만 달러)에 나선다. 특히 163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에 우승하면 단일 메이저대회 2회 우승도 달성한다.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고진영과 김효주, 전인지, 신지애, 박민지 등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한국 선수로는 혼자 2승을 따낸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인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네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랭킹 2위 넬리 코다와의 점수 차이가 0.23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이 필요한 이유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 랭킹 9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도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74.5%)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69.62타)를 달릴 정도로 경기력은 좋다. 특히 김효주에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그의 2014년 LPGA투어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이뤘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2019년 고진영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때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김효주(공동 3위), 고진영(공동 8위)은 나란히 톱10위에 올랐다.‘메이저 사냥꾼’ 전인지도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지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린 신지애도 2010년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 두 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가 우승했을 때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가 아니었고 대회 이름도 에비앙 마스터스였다.국내 1위 박민지도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해외 무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공동 37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본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밖에 신인왕을 노리는 유해란을 비롯해 양희영, 최혜진,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 이정은, 유소연, 박성현, 김수지, 이소미 등 20명의 한국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 ‘170㎝ 거인’ 신들린 왼손, 메이저와 첫 악수

    ‘170㎝ 거인’ 신들린 왼손, 메이저와 첫 악수

    3m 미만 퍼트 59번 중 58번 성공“英 팬들 야유 괜찮아”… 관용 보여김주형, 한국인 최초 준우승 영예“발목 통증, 아드레날린 나와 잊어”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이다. 이번 대회 시작 전 그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2개월 동안 우승컵을 들지 못한 그는 이미 한물간 선수로 불렸다.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도 없다. 세계랭킹 26위로,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준우승이다. 관심 대신 다른 골프 선수들의 팬에게 야유를 받은, 이 작은 왼손잡이 골퍼는 거칠고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디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하먼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하먼은 공동 2위 선수들을 6타 차로 따돌리고 디오픈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38억원)다. 이 대회에서 왼손잡이 골퍼가 우승한 것은 1963년 밥 찰스(뉴질랜드), 2013년 필 미컬슨(미국)에 이어 하먼이 세 번째다. 전체 메이저대회를 통틀어서도 다섯 번째다. 키 170㎝로 체구가 작아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83야드, 156명 중 126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에겐 신들린 퍼트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하먼은 3m 미만 퍼트를 59번 시도해 58번 성공할 정도로 완벽한 퍼트를 구사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하먼은 “몇 년 전에 처음 시도했던 거울을 보며 퍼트 연습을 하는 것을 올해 다시 시작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3라운드까지 하먼의 뒤를 바짝 쫓던 토미 플리트우드(공동 10위·잉글랜드)나 2014년 디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공동 6위·북아일랜드)의 우승을 바라는 현지 팬들의 야유에 대해선 “누구나 응원하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라 괜찮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김주형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한국 선수 최초로 디오픈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남자 선수가 메이저대회 2위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2009년 PGA 챔피언십 양용은(우승), 2020년 마스터스 임성재(공동 2위)에 이어 김주형이 세 번째다. 김주형의 준우승은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에 멍이 드는 부상을 이기고 거둔 성과라 더 값지다. 김주형은 인터뷰에서 발목에 대해 “이런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아드레날린이 나와 통증을 잊고 경기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사실 2, 3라운드에 (발목 통증 때문에) 기권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평소 꿈꾸던 이런 큰 무대에서 경기하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 외에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욘 람(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나란히 공동 2위가 됐다. 임성재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븐파 284타를 기록해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다음 달 3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현재 162주째 세계 랭킹 1위는 고진영은 오는 27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이후 한국으로 들어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나설 계획이다. 삼다수의 서브 후원을 받는 고진영이 KLPGA 투어가 단독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20년 11월 하나금융 챔피언십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앞서서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부상 후 복귀전을 가진 바 있다. 이외에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 상금 순위 3위 이예원, 4위 박현경, 슈퍼 루키 방신실 등 132명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충출동한다. 공식 연습일인 2일에는 도내 골프 꿈나무들을 초청해 ‘골프 여제’ 박인비(35)와 주요 출전 선수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한다. 대회장을 찾을 갤러리를 위해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 라운드 경품추첨을 비롯해 스크레치복권 이벤트, 경품 룰렛 이벤트, 퍼팅 이벤트가 진행되며, 대회장 곳곳을 체험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자원순환 체험 행사, BBQ 파티 등 가족 단위의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0주년을 맞아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장 갤러리와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 모두에게 제주삼다수가 추구하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물간 170cm 왼손잡이 골퍼로 봤는데… 하먼, 클라레 저그 ‘번쩍’

    한물간 170cm 왼손잡이 골퍼로 봤는데… 하먼, 클라레 저그 ‘번쩍’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이다. 이번 대회 시작 전 그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2개월 동안 우승컵을 들지 못 한 그는 이미 한물간 선수로 불렸다. 거기에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도 한 번도 없다. 하지만 거칠고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디오픈에서 170cm의 키에 왼손잡이 골퍼는 영국 팬들의 야유를 뚫고 우승을 거뒀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하먼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하먼은 공동 2위 선수들을 6타 차로 따돌리고 디오픈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38억 6000만원)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한국이 사상 디오픈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세계랭킹 26위인 하먼이 이제까지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준우승이다. 이 대회에서 왼손잡이 골퍼가 우승한 것은 1963년 밥 찰스(뉴질랜드), 2013년 필 미컬슨(미국)에 이어 하먼이 세 번째다. 전체 메이저대회를 통틀어도 다섯 번째다. 작은 키 때문인지 그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83야드로 156명 중 126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에겐 신들린 퍼트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하먼은 3m 미만 퍼트를 59번 시도해 58번 성공할 정도로 완벽한 퍼트를 구사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하먼은 “몇 년 전에 처음 시도했던 거울을 보며 퍼트 연습을 하는 것을 올해 다시 시작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을 바라는 현지 팬들의 야유에 대해 “누구나 응원하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괜찮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김주형은 한국 선수 최초로 디오픈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남자 선수가 메이저 대회 2위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2009년 PGA 챔피언십 양용은 우승, 2020년 마스터스 임성재 공동 2위에 이어 김주형이 세 번째다. 특히 김주형의 준우승은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에 멍이 드는 부상을 이기고 거둔 것이라 더 값지다. 김주형은 인터뷰에서 발목에 대해 “이런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아드레날린이 나와 통증을 잊고 경기에 전념할 수 있었다”면서 “사실 2, 3라운드에 (발목 통증 때문에) 기권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평소 꿈꾸던 이런 큰 무대에서 경기하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 외에 슈트라카, 욘 람(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나란히 공동 2위가 됐다. 매킬로이는 6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 임성재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븐파 284타를 기록해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 “경기 취소됐으면 큰일 났을 뻔” 고군택, KPGA 코리안투어 올해 가장 먼저 2승

    “경기 취소됐으면 큰일 났을 뻔” 고군택, KPGA 코리안투어 올해 가장 먼저 2승

    고군택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고군택은 23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임예택을 제치고 우승했다. 4월에 열린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고군택은 3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올린 건 고군택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고군택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3점을 따내 버디 5개로 10점을 쌓은 임예택과 최종 합계 44점으로 연장전을 벌였다. 이날 고군택은 보기를 기록하면 곧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예택에 3점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군택은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저질렀으나 6번(파5), 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찾았다. 10번 홀(파4) 버디로 시작한 후반에도 11번 홀(파5)에서 보기로 홀아웃했으나 곧바로 12번(파3), 1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6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된 고군택은 17번 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져 1점을 잃었지만 18번 홀(파5)에서 이글성 버디로 다시 선두가 됐으나 임예택이 2점 뒤진 채 맞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뽑아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8번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에서는 둘 다 버디를 잡았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은 임예택이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싱겁게 끝났다. 벙커에서 공을 홀 1m에 붙였지만 퍼트가 너무 약해 옆으로 흘렀다. 비슷한 거리에서 고군택은 오르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고군택은 경기 뒤 “우승이 목표가 아니었다. 목표가 5위 이내 진입이었기에 목표를 이뤄내 오늘 라운드가 취소됐더라도 만족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우승을 하고 나니까 경기가 취소됐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15번 홀 뒤 리더보드를 봤는데 공동 1위였다. 그때부터 우승에 욕심이 생겼다”면서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힘들기도 했다. 시작 시각도 지연되고 중간에 한 차례 경기가 중단돼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고 복기했다. 연장 승부를 펼친 임예택은 제주도에서 함께 중, 고교를 다니며 주니어 선수 시절을 보낸 절친한 친구 사이. 이에 대해 고군택은 “친한 관계지만 우승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그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PGA투어 대회에도 나가고 싶고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다”고 목표를 상향했다. 월요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예택은 최종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하며 무명의 반란을 완성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생애 최고 성적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전까지는 2021년 이 대회 공동 40위가 최고 순위였다. 14점을 따낸 이승택과 10점을 보탠 박성국은 1점이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43점)로 대회를 마쳤다. 14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연출한 허인회는 5위(41점)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폭우 때문에 2시간 50분 늦게 시작했고 중간에도 20분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 하먼 2라운드 깜짝 선두… 이대로 디오픈 우승?

    하먼 2라운드 깜짝 선두… 이대로 디오픈 우승?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하먼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하먼은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낸 하먼은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5타 차로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하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14년과 2017년에 1승씩 따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7년 US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게 활약 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별로 없었다. 그가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5타는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의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최근 40년간 메이저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5타 차 이상 단독 1위 사례가 8번이 나왔는데 이 중 한 명도 빠짐없이 우승했다. 한마디로 하먼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하먼은 2번 홀(파4)에서 약 4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은 뒤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3번 홀(파4)에서 7.5m 정도 퍼트에 성공했고, 4번 홀(파4)도 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는 등 그린 위에서 타수를 계속 줄였다. 5번 홀(파5)은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러프로 빠졌으나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버디를 추가했다. 여기에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24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5m 옆으로 보냈고, 이글 퍼트를 넣어 2라운드 마무리를 깔끔하게 했다. 하먼은 “1, 2라운드는 퍼트가 잘 되면서 성적을 냈다”며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잘 자고 잘 먹으면서 주말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이븐파 142타를 치고 공동 25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전날 자신의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하지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3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주형은 “불편하긴 하지만 중도 기권하지는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이 1오버파 143타로 공동 30위, 임성재는 2오버파 144타로 공동 39위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 최장 363야드 장타 람프레히트, 디오픈 1R 선두

    최장 363야드 장타 람프레히트, 디오픈 1R 선두

    아마추어 골퍼 크리스토 람프레히트(남아프리카공화국)가 올해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천65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공동 13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람프레히트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쳤다. 5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람프레히트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것은 2015년 이 대회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폴 던(아일랜드) 이후 8년 만이다. 1860년에 창설돼 올해 151회째인 디오픈은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골프 대회다.203㎝의 키에서 나오는 장타가 특기인 람프레히트는 아마추어 골프 랭킹 3위다. 지난달 영국 사우스포트에서 열린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디오픈 출전 기회를 얻었다. 미국 조지아공과대에 재학 중인 람프레히트는 “캐디가 ‘아마추어로 디오픈에 출전했으니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 없다’고 말해줬다”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람프레히트의 티샷 비거리는 평균 325야드를 기록해 오전 조 평균 비거리(293야드)를 훌쩍 뛰어넘었다. 드라이브 최장 거리는 363야드였다. 큰 키 때문에 그는 대회 규정 내 가장 긴 클럽(46인치)을 사용해도 구부정한 스윙 자세가 나올 수밖에 없다. PGA 투어는 홈페이지에서 “마치 아동용 클럽을 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해 디오픈에서도 최종 공동 15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어 임성재가 공동 19위(1언더파 70타)에 올랐고, 안병훈은 공동 66위(2오버파 73타)로 주춤했다. 김주형과 김비오가 3오버파 74타로 공동 89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3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도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셰플러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고 매킬로이와 람은 각각 공동 32위(이븐파), 공동 89위(3오버파)에 그쳤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1오버파 72타, 공동 48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t-삼성(대구) NC-한화(대전) 두산-KIA(광주) SSG-LG(잠실) 키움-롯데(부산·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울산-제주(울산문수경기장) 포항-전북(포항스틸야드·이상 오후 7시 30분) ●배드민턴=코리아오픈 선수권대회(오전 11시·여수진남체육관) ●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솔라고CC) ●사격=ISSF 창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오전 9시·창원국제사격장)
  • ‘무명’ 황도연 폭풍 버디… 1라운드 18점

    ‘무명’ 황도연 폭풍 버디… 1라운드 18점

    황도연이 ‘닥공 골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무명 돌풍을 예고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첫날 황도연이 폭풍 버디를 선보이며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황도연은 20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 18점을 얻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황도연은 오전 조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따냈다. 2014년 KPGA 프로가 된 황도연은 오른쪽 무릎 연골 파열, 척추분리증 등으로 고통받았다. 대부분 프로 생활을 스릭슨 투어에서 하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로 승격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한마디로 무명이다. 올해도 10개 대회에서 세 번 밖에 상금을 받지 못해 상금랭킹은 93위(1559만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황도연은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을 만큼 샷과 퍼트가 정확했다. 그는 “퍼트가 정말 잘 된 하루였다. 중장거리 퍼트가 좋았다. 티샷이 좀 흔들렸지만, 아이언샷이 받쳐줬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정말 더웠다. 전반 9개 홀을 마친 뒤에 어지러웠다”면서도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었는데 그다음부터 힘을 받았다”며 웃었다. 황도연은 이번 대회 내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전에는 1라운드나 2라운드 때 상위권에 들면 컷 통과를 목표로 잡았는데 그때마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 목표는 10위 이내에 드는 것이다. 이제는 우승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예선을 거쳐 출전한 뉴질랜드 교포 이창기(27)도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16점을 따냈다.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과 이동민이 나란히 15점을 획득해 황도연과 이창기를 추격했다.
  • R&A “사우디 자본도 받을 수 있다”… 디오픈에 오일머니 오나

    R&A “사우디 자본도 받을 수 있다”… 디오픈에 오일머니 오나

    앞으로 디오픈의 상금이 오일머니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 20일(한국시간) R&A 마틴 슬럼버스 최고경영자는 디오픈을 앞두고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오픈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투자를 받겠느냐는 질문에 “R&A나 골프가 세계적인 사회적 변화를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모든 매개변수를 다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스폰서들한테 문을 활짝 열어놓고 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까지 R&A는 PIF가 돈을 대 출범한 LIV 골프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때문에 슬럼버스 최고경영자의 발언은 이제까지 태도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슬럼버스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LIV 골프 출범에 즈음해 “오로지 돈으로만 움직이는 건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포츠 발전에 좋지 않다”면서 “인권 탄압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LIV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문제를 숨기기 위한 스포츠워싱(스포츠 정신과 인기를 이용해 인권탄압 등의 문제를 세탁하려고 하는 것)에 활용된다고 지적했던 것이다. 최근 R&A의 이런 태도 변화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PIF와 손을 잡은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PGA투어는 LIV 골프에 맞서 대회 상금을 크게 늘리느라 등골이 휠 뻔했고, 끝내 PIF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R&A 역시 디오픈 총상금을 올해 1650만 달러로 올렸는데 이는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R&A 내부에서도 이런 가파른 상금 상승은 예상 밖이고, 감당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결국 재정 부담이 PIF에 대한 태도를 바꾼 것이다. 이와 함께 정치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서방과 중국·러시아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PGA와 R&A가 LIV와 손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 [오늘의 경기]

    ●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솔라고CC) ●배드민턴=코리아오픈 선수권대회(오전 9시·여수진남체육관) ●사격=ISSF 창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오전 9시·창원국제사격장) ●테니스=순천오픈(순천팔마시립코트)
  • 매킬로이 ‘9년 메이저 무관’ 설움 날릴까

    매킬로이 ‘9년 메이저 무관’ 설움 날릴까

    1860년 창설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골프 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이 20일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151회째를 맞은 디오픈은 US오픈(1895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1916년), ‘명인 열전’ 마스터스(1934년)와 함께 4대 메이저 대회에 속한다. 바닷가에 위치한 코스 특성상 바람 등 날씨의 영향이 큰 것이 특징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매킬로이는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14년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에서 4번 우승한 매킬로이는 최근 9년 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다. 그는 “지난 9년 동안 많은 토너먼트에서 우승했지만 빅4(메이저 대회)는 저를 피했다. 이번 주엔 아쉬움을 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주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샷 감각이 올라와 있다는 평가다.지난해 대회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2연패를 노린다. 스미스는 지난해 디오픈 우승 이후 몸값을 올려 LIV 골프로 이적했다. 스미스가 디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서 우승한 LIV 소속 선수가 된다.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한국 선수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강경남, 김비오 등 7명이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지난주 스코틀랜드오픈에서 각각 3위, 6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김시우는 지난해 디오픈에서 공동 15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제까지 디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2004년 최경주가 기록한 8위다. 안병훈은 오후 2시 46분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루커스 허버트(호주)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경훈(오후 5시 25분)은 데이비스 라일리(미국), 세미카와 다이가(일본)와 동반하고, 김시우(오후 6시 20분)는 캐머런 영(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경기를 한다. 또 김주형(오후 9시 4분)은 톰 호기(미국),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임성재(오후 10시 37분)는 키건 브래들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 1라운드에 나선다. 김비오(오후 6시 31분)는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와 같은 조다.
  • 버디가 없으면 우승도 없다… 버디 열전 한장상인비테이셔널 대회 개막

    버디가 없으면 우승도 없다… 버디 열전 한장상인비테이셔널 대회 개막

    지키는 것의 의미가 없다. 버디를 잡아야 한다. 20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은 버디를 잡지 않으면 우승이 어려운 대회다. 홀별 성적에 따라 부가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기 때문이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씩이 주어지고,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다. 그 때문에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더라도 최종 라운드에서 지키는 플레이로 일관했다가는 역전을 당하기 쉽다.이런 이유로 한장상인비테이셔널은 항상 버디가 쏟아진다. 지난해 대회에선 나흘 동안 이글 29개, 버디 1713개가 쏟아졌다. 올해 열린 대회 중 버디가 가장 많이 나온 코리아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작성됐던 1583개보다 더 많다. 2021년 대회에서는 홀인원 1개에 이글 47개, 버디 1899개, 2020년 대회에서도 홀인원 1개에 이글 76개, 버디 1802개가 나왔을 정도로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배용준은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선 나흘 동안 이글 2개에 버디 23개를 뽑아냈고 보기는 3개만 적어내 +53으로 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배용준은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방식과 잘 맞는 것 같다”며 “보기를 해도 다음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는 내게도 딱 맞는다”고 2연패를 자신했다.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이재경과 공격 능력은 누구 못지않은 정찬민도 우승 후보다. 이재경은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만큼 올해는 우승이 목표”라며 “컨디션도 완벽한 상태이니 대회 방식에 맞게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공략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만 6개의 이글을 뽑아내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최승빈과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최다 버디 1위(142개)에 올라 있는 함정우도 주목할 선수다. 이번 대회는 KPGA 창립회원이면서 프로 통산 22승을 거둔 한장상(83)고문이 호스트로 참여해 후배들을 지원한다.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 12일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한장상은 통산 22승(국내 19승, 일본투어 3승)을 거둔 한국 골프의 전설이다. 특히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1972년에는 일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우승했고, 이듬해인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 디오픈 개막… 최경주 기록 이번에는 뛰어 넘을까

    디오픈 개막… 최경주 기록 이번에는 뛰어 넘을까

    1860년에 창설돼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골프 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이 20일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151회째를 맞은 디오픈은 US오픈(1895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1916년), ‘명인 열전’ 마스터스(1934년)와 함께 4대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다. 바닷가에 위치한 코스 특성상 바람 등 날씨 영향이 크다. 김주형과 김시우, 임성재, 이경훈, 안병훈 등 한국 골퍼들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이 대회의 출전 준비를 마쳤다.올해 디오픈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스코틀랜드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매킬로이는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2014년 디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 경력이 있는 매킬로이는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 이후 9년째 메이저 우승이 없다. 지난주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기세가 올라있다. 그는 “지난 9년 동안 많은 토너먼트에서 우승했지만 빅4(메이저 대회)는 저를 피했다. 이번 주엔 아쉬움을 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2연패를 노린다. 스미스는 지난해 디오픈 우승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했다. 스미스가 디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서 우승한 LIV 소속 선수가 된다.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한국 선수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강경남, 김비오 7명이다. 안병훈은 지난주 스코틀랜드오픈에서 3위, 김주형은 6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김시우는 지난해 디오픈에서 공동 15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제까지 디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거든 가장 좋은 성적은 최경주가 2004년 거둔 8위다. 안병훈은 오후 2시 46분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루카스 허버트(호주)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경훈(오후 5시 25분)은 데이비스 라일리(미국), 세미가와 타이가(일본)와 동반하고, 김시우(오후 6시 20분)는 캐머런 영(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경기를 시작한다. 또 김주형(오후 9시 4분)은 톰 호기(미국),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임성재(오후 10시 37분)는 키건 브래들리(미국), 호아킨 니에만(칠레)과 1라운드에 나선다. 김비오(오후 6시 31분)는 니콜라이 호야드(덴마크)와 같은 조다.
  • 다승왕·신인왕 초접전… KLPGA 후반전은 반전에 반전

    다승왕·신인왕 초접전… KLPGA 후반전은 반전에 반전

    박민지·박지영 나란히 2승 달성 황유민·김민별·방신실 샛별 두각세 차례 메이저서 승자 갈릴 듯 지난 2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박민지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영을 필두로 한 추격자들의 다승왕을 향한 도전이 거세다. 여기에 ‘슈퍼루키’ 방신실과 황유민, 김민별이 펼치는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을 끝으로 KLPGA 투어 전반기 17개 대회가 마무리됐다. 18일 KLPGA 투어는 3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8월 첫째 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남은 15개 대회를 치른다고 밝혔다.전반기 다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민지와 박지영이다. 박지영은 올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이어 직전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초반 주춤했던 박민지는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동일 대회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남기며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다승자가 됐다. 통산 우승을 18승으로 늘린 박민지는 구옥희, 신지애의 20승에 이어 KLPGA 투어 최다승 기록 3위에 올랐다. 여기에 이예원과 고지우, 최은우, 이주미 등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들도 후반기 추가 우승을 노리고 있다.다승왕 경쟁과 함께 신인왕전도 흥미진진하다. 현재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선수는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는 황유민(1445점)과 2위 김민별(1412점), 3위 방신실(1050점)이다. 지난해에는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공으로 경기)로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이예원이 큰 어려움 없이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경쟁이 치열하다. 방신실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데 이어 이달 초 대유위니아·MBN 오픈에선 황유민이 김민별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신실도 4위에 오르는 등 루키들의 활약이 특별히 빛났다. 상금 랭킹에서도 김민별이 7위(3억 6909만원), 방신실이 8위(3억 5583만원)에 올라 있다. 업계 관계자는 “8월 한화 클래식,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 하반기에 메이저 3개 대회가 몰려 있다”면서 “다승은 물론 상금과 신인왕 경쟁도 더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나연 젝시오 앰배서더로 활동

    최나연 젝시오 앰배서더로 활동

    던롭스포츠코리아의 골프 브랜드 젝시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올린 최나연과 브랜드 앰배서더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은퇴한 최나연은 LPGA 투어 9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뒀다. 현재 젝시오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이는 박인비, 김하늘, 2PM 닉쿤 등이다. 최나연은 “박인비 선수가 오래 사용 중인 클럽이어서 평소에도 관심은 많았다”며 “친한 김하늘 선수의 추천도 있었고, 젝시오의 편안함과 관용성이 제게 매우 좋은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 박민지·박지영 다승… 방신실·황유민·김민별 신인왕 3파전

    박민지·박지영 다승… 방신실·황유민·김민별 신인왕 3파전

    지난 2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박민지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영을 필두로 한 추격자들의 다승왕을 향한 도전이 거세다. 여기에 ‘슈퍼루키’ 방신실과 황유민, 김민별이 펼치는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을 끝으로 KLPGA 투어 전반기 17개가 마무리됐다. 18일 KLPGA 투어는 3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8월 첫째 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남은 15개 대회를 치른다고 밝혔다. 전반기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민지와 박지영이다. 박지영은 올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초반 주춤했던 박민지는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동일 대회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남기며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다승자가 됐다. 통산 우승을 18승으로 늘린 박민지는 구옥희, 신지애의 20승에 이어 KLPGA투어 최다승 기록 3위에 올랐다. 여기에 이예원과 고지우, 최은우, 이주미 등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들도 후반기 추가 우승을 노리고 있다.다승왕 경쟁과 함께 치열한 것이 신인왕 경쟁이다. 현재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선수는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유민(1445점)과 2위 김민별(1412점), 3위 방신실(1050점)이다. 지난해는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공으로 플레이하는 것)로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이예원이 큰 어려움 없이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경쟁이 치열하다. 방신실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데 이어 이달 초 대유위니아·MBN 오픈에선 황유민이 김민별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방신실도 4위에 오르는 등 루키들의 활약이 특별히 빛났다. 상금랭킹에서도 김민별 7위(3억 6909만원), 방신실이 8위(3억 5583만원)에 올라있다. 업계 관계자는 “8월 한화 클래식,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 하반기에 메이저대회 3개 대회가 몰려있다”면서 “다승은 물론 상금과 신인왕 경쟁도 더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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