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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인 후원사도 없이 지내던 LPGA 생활…임진희, 이소미 LPGA 다우챔피언십 연장 끝 첫 우승 감격

    메인 후원사도 없이 지내던 LPGA 생활…임진희, 이소미 LPGA 다우챔피언십 연장 끝 첫 우승 감격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30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연장전. 18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이소미와 짝을 이룬 임진희는 2.4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반면 렉스 톰프슨과 짝을 이룬 메건 캉(이상 미국)의 1.5m 버디 퍼트는 홀컵을 살짝 지나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임진희), 5승(이소미)을 기록하며 지난해 나란히 LPGA 무대에 진출한 두 사람이 처음으로 LPGA 무대에서 우승한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대회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2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톰프슨-캉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는 올해로 6번째로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한 공을 치는 포섬으로 진행되고 2, 4라운드는 각자 친 공 중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에 반영하는 포볼 방식이 적용된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은 김아림(2월), 김효주(3월), 유해란(5월)에 이어 임진희, 이소미가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우승 상금 80만 5381달러(약 10억 9900만 원)를 각각 40만 2691달러(약 5억 5000만 원)씩 나눠 갖는다. 제주도 출신의 임진희와 전남 완도 출신의 이소미는 고향이 모두 섬이라는 점에 착안해 팀 이름도 본투비 아일랜드’(Born to be Island)의 약자인 ‘BTI’를 사용했다.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거두며 넉넉한 상금을 벌었지만 지난해 미국 무대 진출이라는 도전을 택한 두 사람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소미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27개 대회에 나와 ‘톱10’을 한 번만 기록할 정도였으며 임진희는 2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 등을 기록했지만 만족할 만한 것은 못됐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이소미는 대방건설, 임진희는 안강건설 후원을 받았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는 후원이 사라지면서 후원사 로고가 없는 모자를 착용했다. 임진희는 그나마 시즌 개막 후인 지난 4월 신한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었지만 이소미는 여전히 메인 후원사가 없다. 임진희는 “혼자였으면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내년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우리 모두 작년에 힘든 루키 시즌을 보냈는데 이번 우승이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두 사람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톰프슨은 통산 연장전 전적 6전 전패라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톰프슨은 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6년 만에 투어 12승째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데일리 베스트인 11언더파를 기록한 린디 던컨(미국)-미란다 왕(중국) 조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마뇽 드 로이(벨기에)-파울린 로신 부샤드(프랑스)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윤이나 조는 이날 2타를 줄였으며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 ‘버디 퀸’ 고지우, 끝까지 넘버1 지켰다

    ‘버디 퀸’ 고지우, 끝까지 넘버1 지켰다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정상23언더로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자신감 붙은 고 “이젠 다승왕 목표”옥태훈, KPGA 군산CC오픈 우승 대회 개막 전부터 코스 설계를 쉽게 하겠다고 공언했던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4홀 최저타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고지우는 29일 강원 평창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써낸 고지우는 이날만 10타를 줄이며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유현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정상을 밟았다. 2021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고지우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7월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1개월 만에 다시 우승의 단맛을 본 것이다. 특히 고지우는 2018년 6월 조정민이 롯데 칸타타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54홀 최저 타수 우승 기록(23언더파 193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2년 전체 버디수 공동 1위(336개)를 기록하며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은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8언더파, 2라운드 10언더파로 김민별(최종 12언더파 204타·공동 19위)과 함께 코스레코드를 세우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2위인 유현조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타 차까지 쫓아왔지만 고지우는 16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핀 0.5m 거리에 붙이며 탭인 버디로 다시 3타 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17번(파3)과 18번 홀(파5)에서 파에 그쳐 54홀 최저타 우승 신기록을 세우지 못한 게 아쉬운 대목이다. 고지우는 “이곳에서 첫 우승을 해서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이제 목표는 다승왕”이라고 말했다. 한진선과 임희정이 각각 18언더파 19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지우의 동생인 고지원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11위에 오른 뒤 언니의 우승을 축하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공동 17위,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선두인 이예원은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이날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 CC오픈에서는 옥태훈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이정환을 2타 차로 제치고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K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2년 8월 말 군산CC 오픈과 9월 초 LX 챔피언십을 거푸 제패한 서요섭 이후 2년 9개월 만에 나왔다.
  • 옥태훈, KPGA 군산CC오픈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6월에 강한 남자 4개 대회서 우승 2번, 톱5 2번

    옥태훈, KPGA 군산CC오픈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6월에 강한 남자 4개 대회서 우승 2번, 톱5 2번

    이번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모두 선두를 달리는 옥태훈이 군산 CC오픈(10억484만3000원)에서도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옥태훈은 29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옥태훈은 이정환(17언더파 271타)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국내 투어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본 옥태훈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 2억 96만8600원을 추가한 옥태훈은 상금순위도 8억2307만 9679원으로 1위를 질주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도 1000점을 추가해 4940.90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2022년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를 포함하면 옥태훈의 프로 통산 우승은 3승으로 늘었다. K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2년 8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9월 LX 챔피언십의 서요섭 이후 2년 9개월 만에 나왔다. 특히 옥태훈은 지난 8일 끝난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4위를 시작으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공동 5위), KPGA 선수권대회 우승 등 이번 달에 치러진 4개 대회에서 우승 2번에 톱5 2번을 기록하는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강성훈과 김민준, 이상희, 황중곤 등 공동 2위 그룹(12언더파 204타)에 3타 차로 앞선 채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옥태훈은 2번 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잡으며 2위 그룹에 멀찌감치 달아났다. 4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을 마친 옥태훈은 후반 들어서도 13번 홀(파3)에서도 버디로 기록하며 이날만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추격전을 펼친 이정환을 따돌렸다. 옥태훈은 “2번 홀 칩인 이글이 상승세를 만들 수 있었다”며 “오늘 58도 웨지가 잘 들어갔다. 칩인이 그래서 많이 들어갔다. 컨디션이 좋은데 경기가 이어지지 않는게 매우 아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용구(캐나다)가 16언더파 272타로 3위에 올랐으며 김민규가 15언더파 273타로 4위에 자리했다. 2013년 10월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거의 12년 만, 해외까지 포함해선 2019년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강성훈은 15번 홀(파4) 더블보기로 14언더파 274타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를 끝으로 KPGA 투어는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가 8월 28일 개막하는 동아회원권오픈으로 재개된다.
  • 사흘 동안 버디만 25개…‘버디 폭격기’ 고지우, KLPGA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으로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

    사흘 동안 버디만 25개…‘버디 폭격기’ 고지우, KLPGA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으로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

    대회 개최 전부터 코스 설계를 쉽게 하겠다고 공언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KLPGA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고지우는 29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등으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이날만 10타를 줄이며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유현조(21언더파 195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21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고지우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7월에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11개월 만에 다시 우승의 단맛을 봤다. 특히 이날 우승으로 최혜진이 2017년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기록한 54홀 최저 우승기록(14언더파 202타)을 경신했다. 이와 함께 2018년 6월 조정민이 롯데 칸타타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54홀 최저타수 우승기록(23언더파 193타)과도 타이를 이뤘다. 2022년 전체 버디수 공동 1위(336개), 평균 버디수 2위(3.7753개), 버디율 2위(20.9738%)에 오르며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은 고지우는 올해에도 이 대회 전까지 전체 버디수 단독 1위(158개), 평균 버디 1위(4.1579개), 버디율 1위(23.0994%)를 기록하는 등 정상권에 근접한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8언더파, 2라운드 10언더파로 김민별과 함께 코스레코드를 세우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고지우는 이날도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2번, 3번, 5번, 6번 홀까지 4개의 버디를 기록한 고지우는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주춤했다. 2위인 유현조가 18번 홀(파5)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고지우를 2타차까지 추격했지만 뒷조에서 경기하던 고지우는 16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핀 0.5m에 붙이며 탭인 버디로 다시 3타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고지우는 “이곳 코스에서 첫 우승을 해서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이곳 직원분들이 16번 홀을 ‘고지우홀’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더 자신감을 갖고 했다. 이제 목표는 다승왕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선과 임희정이 각각 18언더파 19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이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인 이예원은 8언더파 208타 공동 35위에 그쳤다. 고지우의 동생인 고지원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11위에 오른 뒤 언니의 우승을 축하했다.
  • 김백준, KPGA 투어 군산 오픈 1라운드서 8언더파로 시즌 2승 위한 교두보 확보

    김백준, KPGA 투어 군산 오픈 1라운드서 8언더파로 시즌 2승 위한 교두보 확보

    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김백준이 시즌 2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백준은 26일 전북 군산 CC에서 열린 KPGA 군산CC(파72)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날 9언더파를 쳐 ‘신인 돌풍’을 예고했으나 이후 주춤해 공동 13위로 마쳤던 그는 시즌 2승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김백준은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켰다. 그렇지만 지난주 막을 내린 KPGA 선수권대회에서 옥태훈이 정상에 오르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3940.9점)를 내주고 2위(2820.11점)로 밀려났다. 김백준은 제네시스 포인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2위가 되면서 마음이 오히려 편해졌다”고 면서 “(옥)태훈이 형이 이번 시즌 완벽한 골프를 하고 있는데 1등을 못 해도 이상한 것이며 저도 나쁜 골프를 하고 있지는 않으니 홀가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이후에도 성적이 좋아서 마음 편하게 시즌에 임해왔는데 최근엔 2승을 빨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생겼다”면서 “지금은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을 좀 내려놓고 덜어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코스가 많이 길어졌는데 다행히 경기를 잘한 것 같다”면서 “군산CC엔 바람이 많이 불기에 대회 전 샷 탄도를 조절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2주 전쯤부터 스윙에서 고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서서히 맞아떨어져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이수민이 김백준의 뒤를 이었으며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문경준과 강성훈, 이상희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강성훈은 “생각보다 짧은 홀이 많이 없어서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기 보다는 상황에 맞춰서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섞어서 경기할 계획”이라면서 “현재까지 페어웨이 안착률이 20~30% 정도밖에 되지 않아 50% 비율로 끌어올려야 경기를 조금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티샷이 바로 갈 수 있게 신경 쓰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 진출 후 아쉬운 성적표 받아든 윤이나, 박성현과 짝 이뤄 우승 도전…26일 LPGA 투어 다우챔피언십 개막

    미국 진출 후 아쉬운 성적표 받아든 윤이나, 박성현과 짝 이뤄 우승 도전…26일 LPGA 투어 다우챔피언십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절반을 소화했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윤이나가 박성현과 짝을 이뤄 반등에 도전한다. 윤이나와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있는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다우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에 출전한다. 올해로 6번째를 맺는 이번 대회는 142명의 선수가 출전해 2명씩 짝을 이뤄 기량을 겨룬다.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팀 대항전으로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한 공을 치는 포섬으로 진행되고 2, 4라운드는 각자 친 공 중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에 반영하는 포볼 방식이 적용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등을 휩쓸며 야심차게 미국 무대에 진출한 윤이나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LPGA 투어는 전체 32개 대회 중 절반인 16개 대회를 치러 절반을 소화했지만 윤이나는 여전히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모두 13개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6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으며 톱10에 진입한 경우는 한 번도 없다. 지난 5월 열렸던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 대회를 포함해 20위 이내 성적은 단 두 번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5번 컷 탈락을 당한 것이 무엇보다도 아프다.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시즌 시작 전 신인왕을 노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는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재기를 노리는 박성현도 성적이 좋지 않긴 마찬가지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9차례 컷 탈락하는 등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을 끝으로 LPGA 투어 시드가 사라지기 때문에 박성현으로서는 반등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 우승하게 되면 LPGA 투어 시드 2년을 확보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반등이 필요한 것 외에 KLPGA 투어 시절부터 뛰어난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점이다. 비거리가 긴 두 사람은 이 덕분에 평균 버디 부문에서도 각각 두 차례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도 빈 거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쇼트 게임만 펼친다면 언제든 우승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들 외에도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이소미와 지난 시즌 KLPGA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임진희도 함께 호흡을 맞춰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과 5승을 거둔 임진희와 이소미는 지난해 나란히 미국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우승의 달콤함을 맛보지 못했다. 임진희는 지난해 상금 랭킹 18위, 신인왕 레이스 2위 등 준수한 성적을 낸 데이어 올해도 톱 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이소미는 직전에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최근 두 대회 연속 톱 10을 이뤄냈다. 그렇지만 이들의 도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도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은 중국의 골프 신성 인뤄닝과 짝을 이뤄 대회 2연패를 노리고 노리고 있으며 유해란은 로즈 장(미국)과 함께 기량을 겨룬다. 일본의 쌍둥이 이와이 아키에와 이와이 치사토,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과 에리야 주타누간 등 자매 팀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 용평 오픈, 버디 쇼룸?

    지난 15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참가 선수 132명 중 14.4%인 19명이 2라운드를 마치기 전에 기권했다. 기권 사유는 부상이지만 실제로는 질긴 러프와 긴 전장 등 고난도 코스를 이기지 못하고 무더기 오버파 스코어가 나왔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런 측면에서 27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 원)은 특이하다. 여타 대회에서 코스를 까다롭게 만드는 것과는 달리 많은 버디가 나올 수 있도록 코스 설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습도가 높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많은 버디를 기록해 흥미를 유발시키겠다는 것이다. KLPGA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와 경기가 열리는 산악형 코스의 특징,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해 많은 버디가 나올 수 있도록 코스 설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조직위원회와 KLPGA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사용하는 정도의 러프로 길이를 맞추고 핀 위치도 경사가 심한 곳이나 그린 가장자리, 벙커와 같은 장애물이 있는 곳에 만들기보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핀을 향해 공략할 수 있는 곳에 만들 계획이다. 조직위나 KLPGA의 예상 우승 스코어는 대략 15언더파 내외. 지난해 대회에선 박현경은 사흘 동안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마침 다승과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 타수 1위인 이예원이 충전을 마치고 다시 출격해 시즌 4승을 노린다.
  • 던롭, ‘US오픈’ J.J. 스폰 우승 기념 ‘1+1 프로모션’ 실시

    던롭, ‘US오픈’ J.J. 스폰 우승 기념 ‘1+1 프로모션’ 실시

    우승 만든 챔피언 웨지·볼 프로모션… “챔피언 장비 그대로” 던롭스포츠코리아(이하 던롭)가 전개하는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 클리브랜드와 스릭슨이 메이저 대회 우승 기념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US오픈에서 우승한 J.J. 스폰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클리브랜드의 신제품 ‘RTZ 웨지’를 구매하면 스폰이 실제 대회에서 사용한 스릭슨 ‘Z-STAR 다이아몬드’ 골프공이 증정된다. 특히 이 공은 미국 국기 색상에서 착안한 ‘올 아메리칸 에디션’ 디자인으로 한정 수량 제공돼 의미를 더한다. J.J. 스폰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고, 그의 장비로 사용된 RTZ 웨지와 Z-STAR 다이아몬드 볼은 스릭슨과 클리브랜드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던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PGA 투어의 중심엔 ‘팀 스릭슨’이 있었다. 마쓰야마 히데키의 시즌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셉 스트라카와 라이언 폭스가 같은 주에 열린 두 개의 PGA 대회를 동시 제패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키건 브래들리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상반기 동안만 7승, 3주 연속 우승, 메이저 제패 등 스릭슨 소속 선수들의 활약은 투어 전반을 흔들었다. 프로모션은 다음달 22일까지 전국 주요 골프 전문 매장에서 진행되며,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앞서 RTZ 웨지 2자루 구매 시 Z-STAR XV 2더즌을 증정했던 ‘2+2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행사에도 빠른 참여가 요구된다. 이번에 출시된 NEW RTZ 웨지는 던롭이 개발한 신소재 ‘Z-ALLOY’를 적용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정밀한 스핀 제어를 동시에 구현했다. 기존 RTX 시리즈 대비 스핀의 일관성이 높아져 쇼트게임에서의 정확성이 향상됐다. 함께 제공되는 Z-STAR 다이아몬드는 고반발 코어와 스피드 딤플 기술을 적용해 비거리와 직진성이 뛰어나며, 아이언 샷 시 정밀한 스핀 제어로 그린 공략 능력을 높여주는 모델이다. 현재 키건 브래들리, 앤드류 노박 등 세계 정상급 투어 프로들도 사용 중이다. 던롭 관계자는 “J.J. 스폰의 메이저 우승은 선수의 집중력과 함께 스릭슨과 클리브랜드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골퍼가 챔피언 장비의 퍼포먼스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클리브랜드 RTZ 웨지는 전국 던롭 공식 대리점과 서울 청담동 프라이빗 센터, 그리고 던롭 공식 온라인몰에서 살 수 있다.
  • 던롭 스포츠코리아, 클리블랜드 웨지 구매 고객에 US오픈 챔피언 사용 골프공 제공

    던롭 스포츠코리아, 클리블랜드 웨지 구매 고객에 US오픈 챔피언 사용 골프공 제공

    던롭스포츠코리아는 24일 클리브랜드의 신제품 ‘RTZ 웨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US오픈 골프 챔피언이 사용하는 골프공 Z-STAR 다이아몬드를 사은품으로 준다고 밝혔다. J.J 스펀은 올 US오픈 때 클리브랜드 RTZ 웨지와 스릭슨 Z-STAR 다이아몬드 골프공을 사용해 유일하게 72홀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우승했다. 이번 사은행사 기간에 증정하는 스릭슨 Z-STAR 다이아몬드 골프공은 US오픈을 기념해 제작한 ‘올 아메리칸 에디션’이다. ‘올 아메리칸 에디션’은 미국 국기 성조기를 연상시키는 레드와 네이비 블루 컬러 디자인이 적용된 한정판이다. 사은 행사는 다음 달 22일까지 계속된다. 스펀과 키건 브래들리, 앤드루 노박 등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
  • 다른 경기장은 코스를 어렵게 하는데…27일 개막 맥콜·모나 용평 오픈은 버디 쉽게 설계, 버디폭격 나올까

    다른 경기장은 코스를 어렵게 하는데…27일 개막 맥콜·모나 용평 오픈은 버디 쉽게 설계, 버디폭격 나올까

    지난 15일 막을 내린 메이저대회인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참가 선수 132명 중 14.4%인 19명이 2라운드를 마치기 전에 기권했다. 기권사유는 부상이지만 실제로는 질긴 러프와 긴 전장 등 고난도 코스를 이기지 못하고 무더기 오버파 스코어가 나오면서 일찌감치 포기한 측면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는 27일부터 강원 용평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10억 원)는 특이하다. 코스를 까다롭게 하는 것과는 달리 많은 버디가 나올 수 있도록 코스 설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습도가 높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의 실수를 유발하기보다는 많은 버디를 기록해 흥미를 유발시키겠다는 것이다. KLPGA 관계자는 24일 “무더운 날씨와 경기가 열리는 산악형 코스의 특징,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해 많은 버디가 나올 수 있도록 코스 설계를 하고 있다”면서 “모든 대회의 코스가 다 어려울 필요는 없고 많은 버디가 나와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회조직위원회와 KLPGA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사용하는 정도의 러프로 길이를 맞추고 핀 위치도 경사가 심한 곳이나 그린 가장자리, 벙커와 같은 장애물이 있는 곳에 만들기보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핀을 향해 공략할 수 있는 곳에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조직위나 KLPGA가 생각하는 예상 우승 스코어는 대략 15언더파 내외. 마침 지난해 우승자인 박현경은 사흘 동안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마침 KLPGA 투어 다승과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 타수 1위인 이예원이 충전을 마치고 다시 출격해 시즌 4승을 노린다. 올 시즌 2승 이상을 거둔 유일한 선수인 이예원은 올해 치른 34개 라운드에서 134개의 버디를 기록해 평균 버디 순위에서도 3.94개로 6위에 올라 있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3년 임진희 이후 처음으로 4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박현경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시즌 모두 39개 라운드에 나선 그는 142개의 버디를 기록해 평균 3.64개로 전체 12위다. 박현경은 KLPGA 투어를 통해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 2주 연속 연장 우승, 시즌 3승 등 다양한 생애 첫 기록을 달성했다”며 “인연이 큰 만큼 즐겁게 타이틀 방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한 노승희는 “시즌 초반엔 아이언 샷 감각이 떨어져 있었는데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컨디션이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외에도 올해 38라운드에서 모두 158개의 버디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고지우도 눈여겨볼 선수로 꼽힌다.
  • ‘빗자루 퍼터’ 이민지, LPGA 메이저 3승째

    ‘빗자루 퍼터’ 이민지, LPGA 메이저 3승째

    호주 교포 골퍼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필즈랜치 이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코스 곳곳에 있는 리더보드를 계속 살펴야 했다. 지노 티띠꾼(태국)에 4타 앞선 선두로 여유 있게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과 빠르고 단단한 그린 탓에 고전하며 6번 홀까지 3타나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티띠꾼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민지는 끝내 선두를 지켜낼 수 있었다.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 짜네티 완나샌(태국)과 오스턴 김(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23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이민지는 L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잰 스티븐슨과 캐리 웹에 이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올린 3번째 호주 국적의 선수가 됐다. 2021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 여자 오픈 챔피언인 이민지가 오는 8월 열리는 AIG 여자오픈(여자 브리티시 오픈) 또는 내년 4월 예정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대업을 완성하게 된다. 퍼팅 부진에 시달리던 이민지는 고민 끝에 올 시즌부터 빗자루 형태의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도움을 받았다. 그는 더 일찍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했어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엔 “지금 잘되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음 목표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이라면서 “언젠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1언더파 71타를 친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3타를 잃은 티띠꾼과 함께 공동 4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리며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최혜진은 이소미와 함께 최종 공동 8위(3오버파 291타)에 이름을 올렸다.
  • 안병훈, PGA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공동 14위…키건 브래들리 역전승

    안병훈, PGA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공동 14위…키건 브래들리 역전승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8위), RBC 캐나다 오픈(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톱 15에 든 것은 시즌 세 번째다. 안병훈과 달리 다른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오버파 73타를 친 김주형은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임성재도 3오버파 73타로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대역전극을 펼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차지했다. 통산 8번째이자 올 시즌 첫 우승이다. 올해 라이더컵 미국 팀 단장이기도 한 브래들리는 마지막 18번 홀을 앞두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한 타 차로 뒤지며 우승 가능성이 작아 보였다. 그렇지만 플리트우드가 어이없게도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기록한 반면 브래들리는 1.7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인 DP 월드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PGA 투어에선 준우승만 5차례 한 플리트우드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생애 첫 PGA 우승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5타를 줄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두 타를 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역전극을 펼친 브래들리는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1위보다 무려 14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래들리가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건 생애 처음이다. 임성재는 25위를 유지했고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지난주 49위에서 세 계단 오른 46위가 됐다.
  • 통산 3번째 메이저타이틀 이민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 내가 골프를 시작한 이유이자 궁극적인 목표”…최혜진은 공동 8위

    통산 3번째 메이저타이틀 이민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 내가 골프를 시작한 이유이자 궁극적인 목표”…최혜진은 공동 8위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필즈랜치 이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코스 곳곳에 있는 리더보드를 하나하나 살펴봤다.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4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강한 바람과 빠르고 단단한 그린 탓에 고전하며 6번 홀까지 3타를 잃었지만 티띠꾼도 타수를 잃어서 선두는 지켰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인 차네테 완나센(태국), 오스턴 김(미국·이상 1언더파 28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에 LPGA투어 11번째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3번째 트로피였다. 그는 이미 2021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 여자 오픈을 우승한 바 있다. 이민지는 8월 열리는 AIG 여자오픈 또는 내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대업을 완성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민지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올린 3번째 호주 국적의 선수가 됐다. 앞서 젠 스티븐슨과 카리 앱이 이를 달성했다. 이민지는 “제 경기 계획을 끝까지 지켜보자고 다짐했고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며 “이번 주 내내 조건이 까다로운 코스에서 경기했고 오늘 가장 심했다. 그래서 한 샷 한 샷에 더 집중하려고 있고 인내심을 갖고 경기하자고 계속 자 자신에게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점수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텍사스의 열기 때문인지 제 심장이 더 빨리 뛰었는지 잘 몰랐다. 겉은 침착해 보였지만 사실 모두가 생각하는 만큼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민지는 “다음 목표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라면서 “언젠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싶다. 그리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 그게 내가 골프를 시작한 이유이자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민지는 특히 퍼팅 부진에 시달리다 고민 끝에 올 시즌부터 빗자루 형태의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도움을 받았다. 그는 더 일찍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했어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엔 “지금 잘되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오스턴 김과 완나센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치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언더파 71타를 친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3타를 잃은 티띠꾼과 함께 공동 4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오르며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최혜진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로 공동 8위(3오버파 291타)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날 이븐파를 친 이소미도 최혜진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공동 19위(6오버파 294타), 방신실은 공동 23위(7오버파 295타)의 성적을 기록했다.
  • ‘럭키 6’ KLPGA 노승희, 마지막 날 6타차 대연전극… 연장 6m 끝내기 버디샷

    ‘럭키 6’ KLPGA 노승희, 마지막 날 6타차 대연전극… 연장 6m 끝내기 버디샷

    노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마지막 날 6타 차를 극복하며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노승희는 22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컨트리클럽(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이다연과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과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으로 2승을 차지했던 노승희는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노승희는 지난주 막을 내린 한국여자오픈에서도 4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1~2라운드가 폭우와 바람 등으로 인해 파행을 겪은 이날 대회는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59명의 선수가 경기를 하면서 예정보다 늦게 시작됐다. 2라운드까지 1위인 이다연에게 6타 뒤진 채 경기에 나선 노승희는 신들린 퍼팅감을 자랑했다. 1번 홀(파4)을 비롯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5번 홀(파3), 17번 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기록하며 6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승부에 변수가 생긴 것은 17번 홀(파4). 선두를 달리던 이다연이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하면서 동타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이다연이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2.5m에 붙이며 승부는 마무리되는 듯했다. 노승희도 버디 기회를 잡은 이다연을 축하하기 위해 물병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물병을 준비하다가 이다연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연장전에 나섰다. 이후 연장전에서 노승희는 6.1m 버디에 성공한 반면 이다연은 아쉽게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임희정이 노승희와 이다연에게 1타 뒤진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신인왕 유현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이지현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옥태훈은 이날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에서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김민규(17언더파 267타)를 3타 차 제치고 투어 출전 125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 날씨로 파행 겪은 KLPGA 더헤븐마스터즈…노승희, 연장 접전 끝에 이다연 누르고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

    날씨로 파행 겪은 KLPGA 더헤븐마스터즈…노승희, 연장 접전 끝에 이다연 누르고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

    노승희가 마지막 날 6타차를 극복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노승희는 22일 경기 안산 더헤븐컨트리클럽(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이다연과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과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으로 2승을 차지했던 노승희는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노승희는 지난주 막을 내린 한국여자오픈에서도 4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1~라운드가 폭우와 바람 등으로 인해 파행을 겪은 이날 대회는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59명의 선수가 경기를 하면서 예정보다 늦게 시작됐다. 2라운드까지 1위인 이다연에 6타 뒤진 채 경기에 나선 노승희는 신들린 퍼팅감을 자랑했다. 1번 홀(파4)을 비롯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5번 홀(파3), 17번 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기록하며 6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승부에 변수가 생긴 것은 17번 홀(파4). 선두를 달리던 이다연이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하면서 동타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이다연이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2.5m에 붙이며 승부는 마무리되는듯했다. 노승희도 버디 기회를 잡은 이다연을 축하하기 위해 물병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물병을 준비하다가 이다연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연장전에 나섰다. 이후 연장전에서 노승희는 6.1m 버디를 성공한 반면 이다연은 아쉽게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임희정이 노승희와 이다연에게 1타 뒤진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신인왕 유현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지현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옥태훈은 이날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에서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김민규(17언더파 267타)를 3타차 제치고 투어 출전 125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 옥태훈, KPGA 투어 125번째 출전 만에 첫 승…마지막 날 9타 줄이며 대역전승

    옥태훈, KPGA 투어 125번째 출전 만에 첫 승…마지막 날 9타 줄이며 대역전승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에서 투어 출전 125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옥태훈은 22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한 개 등 보기 없이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친 옥태훈은 김민규(17언더파 267타)를 3타차로 제치고 2018년 투어 데뷔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옥태훈은 데뷔 이후는 125번째 대회, 투어 데뷔전 출전 대회까지 더하면 131번째 대회에서 처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옥태훈은 2022년 8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처음으로 우승했지만 K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K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2021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준우승, 지난해 골프존-도레이오픈, 올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이었다. 우승상금 3억2000만원을 받은 옥태훈은 시즌 상금 6억1945만원을 쌓았고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을 추가해 3940점으로 2개 부문 모두 선두에 나섰다. 또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 획득의 기쁨도 맛봤다. 첫날 8언더파로 단독 1위로 마쳤던 옥태훈은 마지막 날에도 9타를 줄이는 신들린 퍼팅감을 선보였다. 옥태훈의 선전은 김규태 프로로부터 체중 이동과 중심을 잘 잡는 퍼트 감각을 배우면서 상승세를 탔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신용구에 2타 뒤진 채 마지막 날을 맞은 옥태훈은 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3번 홀(파5)에서 62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가는 이글로 연결되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옥태훈은 6번 홀(파3) 칩인 버디로 신용구와 동타를 이룬 뒤 7번 홀(파4), 8번 홀(파4) 연속 버디로 2타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7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한 옥태훈은 13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김민규와 신용구에 3타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옥태훈은 “항상 마지막에 미끄러져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은 출전하기에 앞서 거울을 보고 침착하게 내 플레이만하자고 되뇐 것이 잘 먹혔다”고 말했다.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가 이날만 8타를 줄이며 2위에 올랐다. 2022년 8월 우성종합건설오픈 우승 이후 2년 10개월 만에 2승에 도전했던 신용구는 신들린 듯한 옥태훈의 상승세를 이기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 엑스골프, 홍천 클럽모우CC 단독 대관 이벤트… “한여름에도 시원한 라운드를”

    엑스골프, 홍천 클럽모우CC 단독 대관 이벤트… “한여름에도 시원한 라운드를”

    국내 대표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가 운영하는 엑스골프(XGOLF)는 7~8월 여름 시즌을 맞아 강원 홍천에 있는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 ‘클럽모우CC’에서 단독 대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관 행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쾌적하게 라운드를 즐기고자 하는 골퍼들을 위해 기획됐다. 해발 630m 고지대에 자리한 클럽모우CC는 여름철 기온이 비교적 낮고 공기가 맑아 도심보다 시원한 환경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클럽모우CC는 27홀 규모의 고품격 골프장으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설계와 마운틴(Mountain), 오아시스(Oasis), 와일드(Wild) 3개의 개성 넘치는 코스를 통해 힐링과 도전을 경험할 수 있다. 도그렉 홀, 벙커, 워터해저드가 전략적으로 배치돼 있으며, 언듈레이션이 큰 복잡한 그린은 퍼팅 난도를 높여 골퍼들의 도전욕을 자극한다. 총 7367야드에 달하는 코스는 PGA 토너먼트급 수준을 자랑하며, 향후 36홀 확장이 가능한 넓은 부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 및 그린 상태가 잘 관리되고 있으며, 페어웨이 잔디 컨디션도 일정하게 유지돼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린피는 최저가 6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한여름 더위를 피해 강원 홍천의 천혜 자연 속에서 여유롭고 쾌적한 라운드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단독 대관 행사를 준비했다”며 “골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옥태훈, 131번째 출전 대회에서 투어 첫승 노린다…KPGA 선수권 첫날 8언더파로 선두 질주

    옥태훈, 131번째 출전 대회에서 투어 첫승 노린다…KPGA 선수권 첫날 8언더파로 선두 질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131번째 출전한 옥태훈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섰다. 옥태훈은 1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옥태훈은 출전 선수 156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김영수(36·6언더파 65타)와는 2타 차. 김영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5타 단독 2위에 올랐다. 2018년 KPGA투어에 데뷔한 뒤 아직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옥태훈은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올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아시안투어에서는 1승이 있다. 옥태훈은 그렇지만 올 시즌 꾸준함을 보이며 정상권을 노크했다.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최근 부산오픈(4위)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공동 5위)에서 연거푸 상위권 성적을 냈다. 5개 대회에서 톱5의 성적을 냈다 이번이 KPGA투어 통산 131번째 출전인 그는 “나만의 느낌이라 말로 설명은 안 되지만 생각했던 대로 잘 됐다”면서 “부산오픈 때 장염에 걸려 한동안 몸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80~90% 정도 회복했다. 컨디션을 가다듬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고 했다. 편안해진 퍼트 감각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이다. 옥태훈은 “김규태 프로에게 퍼트를 배우면서 체중 이동과 중심을 잘 잡게 됐다. 이제는 루틴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계속 기회가 오다 보니 너무 잘하려고 했던 것 같다. 지나치게 집중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면서 “이제는 편안하게 경기하려고 한다. 마지막 날에 우승 찬스가 와도 ‘놀러 나왔다’고 생각하면서 경기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15번과 16번 홀 등을 까다로운 홀로 꼽은 옥태훈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웃으면서 “일단 컷 통과”라고 짧게 답했다. 올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규도 첫날 5언더파 66타를 치며 왕정훈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로 2연패를 노렸던 전가람은 이븐파 71타에 그쳐 공동 69위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 우승자 만찬에 김밥과 순두부 찌개 준비한 양희영, “티오프가 정말 기다려진다”

    우승자 만찬에 김밥과 순두부 찌개 준비한 양희영, “티오프가 정말 기다려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하는 양희영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티오프가 정말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희영은 개막을 앞두고 19일(한국시간)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특히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더 기대된다. 팀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4세의 나이로 75번째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린 양희영은 지난해 우승의 감격을 다시 떠올렸다. 그는 “(메이저대회 우승이) 정말 오래 걸렸기 때문에 더 값지고 특별하게 느껴졌다”면서 “작년 우승으로 꿈과 목표는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설명했다.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밤에 가족, 친구와 연락하면서 긴장을 풀려고 애썼다”라고 말하면서 “이번에도 안 될까 싶은 불안감이 있었다. 나 자신에게는 ‘내일은 한 홀, 한 샷에 집중하고 모든 순간을 받아들이자’고 다독였다”고 소개했다. 양희영은 이날 챔피언이 역대 우승자를 초대해 저녁을 함께 먹는 챔피언스 디너 메뉴에 순두부찌개와 김밥을 준비했다. 그는 “담당 요리사가 일본 사람이어서 한국 음식을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주 훌륭했다”면서 “선수들이 김밥을 아주 좋아했지만 나는 순두부찌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19일 저녁 개막한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메이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하던 중 목부상을 당했다. 코르다는 부상을 치료하느라 양희영이 주최한 만찬에도 불참했다. 러프에서 샷을 하다가 부상을 입은 코르다는 목에 심한 경련이 일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목에 테이프를 붙였다. 코르다는 어느 홀에서 부상을 입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전반 홀에서 발생했다고만 말했다.
  • 이동은의 2주 연속 우승이냐? 아니면 배소현의 2연패냐…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20일 개막

    이동은의 2주 연속 우승이냐? 아니면 배소현의 2연패냐…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20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표적인 장타자로 꼽히는 이동은과 배소현이 20일부터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더헤븐마스터즈에서 격돌한다. 이동은은 신인이던 지난해 장타3위에 에서 올해는 장타 1위로 올라선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다. 평균 259.79야드로 당당히 1위를 달리는 이동은은 아이언샷도 좋은데다 최근에는 약점으로 꼽히던 퍼팅도 좋아지면서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동은은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생각이다. 이동은은 “컨디션도 괜찮고 최근 쇼트게임과 퍼트 감각도 좋아진 만큼 이 감을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지난주처럼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면서 “티샷은 반드시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하고 아이언 샷은 핀 위치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략하겠다. 투온이 가능한 파 5홀에서는 과감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배소현은 지난해 창설 대회였던 이 대회에서 연장 혈투 끝에 시즌 두 번째자 생애 두 번째 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2022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장타 순위에서 10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는 그는 지난해에는 5위였고 올해도 249.11야드로 9위에 올라 있다. 배소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시즌 첫 우승을 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준비 잘해서 작년처럼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면서 “장타에 대한 보상이 확실한 홀이 있어 그 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코스 컨디션을 잘 파악해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박보겸, 김민주, 김민선, 홍정민, 박현경, 정윤지도 다승을 노리고 있다. 다만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치고 나간 이예원은 이번 대회는 쉬어간다. 센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한국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신인 김시현이 어떤 성적을 낼지도 관심이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745점을 획득, 2위 서지은(516점)을 크게 누르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서는 아직 신인 우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김시현이 생애 첫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천 선수로 선정돼 1년 8개월 만에 KLPGA 무대에 출전하는 박희영과, 언니와 함께 출전하는 박주영까지 자매의 동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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