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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디스 챔피언십] 한희원 2연패 눈앞

    한희원(휠라코리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2연패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김미현(KTF)은 막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챔피언 한희원은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선두를 달렸다.김미현,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등 5명의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차.이로써 한희원은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첫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올시즌 18개 대회에서 ‘톱10’에 10차례나 이름을 올리고도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미현도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2위로 뛰어올라 막판 역전을 노리게 됐다.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때리며 LPGA투어 8개 대회 연속 컷통과를 달성한 ‘골프천재’ 미셸 위(15)는 1타를 더 줄이며 합계 3언더파 123타로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톱10’ 진입 가능성을 살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선글라스 듀발’ 다시 웃을까

    지금은 골퍼들의 필수장비가 되다시피 한 검은색 선글라스.하지만 데이비드 듀발이 착용하기 전까지만 해도 선글라스와 골퍼는 그리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었다.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유선형의 검은 선글라스를 낀 채 골프계를 주름잡는 듀발의 모습에 팬들은 열광했고,모두들 그를 따라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군림하다 이제는 내리막길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듀발이 다시 한번 재기를 시도한다.5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파인골프장(파72·761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올시즌 두 번째로 출전하는 것. 지난 6월,7개월 동안의 칩거를 마치고 첫 출전한 US오픈에서 2라운드 합계 25오버파로 컷오프된 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려다 개막 전날 등 부상이 악화돼 출전을 포기한 그로서는 재기 여부를 다시 한번 타진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듀발은 1999년 우즈가 랭킹 1위로 올라서기 전까지 1위 자리를 지킨 ‘왕년의 스타’다.하지만 2001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무관’의 한을 푼 다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지난해 PGA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커녕 컷을 통과한 대회가 4개에 불과하다.상금은 겨우 8만 4700달러.현재 세계 랭킹 434위.한마디로 흔적도 없다. 재기의 발판을 삼으려는 이번 대회에서 그가 풀어야 할 숙제는 최근 박세리(CJ)에게도 나타나는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다.올해 유일하게 출전한 US오픈에서 그의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21.4%에 불과했다.지난해44.4%보다 더 떨어졌다.전성기였던 90년대 말 꾸준히 70%를 유지하던 것과는 큰 차이다.하지만 그는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재기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하프타임] 최경주, 4주만에 PGA투어 복귀

    아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간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4주 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다.최경주는 4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224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25만달러)에 출전한다.4주 전 와코비아챔피언십을 마친 뒤 중국과 한국을 방문,잇따라 대회에 출전한 뒤 돌아가 한주 휴식을 취한 최경주는 18일 개막하는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 대비해 샷을 점검할 계획이다.이번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 등 세계 15위 이내 선수 중 10명이 출전한다.˝
  • [길섶에서] 글로벌스탠더드/김경홍 논설위원

    며칠 전,미국에 진출한 한국 여성골퍼들의 활약이 전해졌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이정연,박지은 선수가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10’에 4명의 한국 선수가 입상했다.4라운드로 치러지는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포함해 6명이나 톱10에 들어있던 것으로 보면 아쉽기도 하다.박세리,김미현 등 한국 여자골퍼들이 LPGA투어에서 한두번 우승한 것도 아닌데 언제나 좋은 성적은 반갑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도대체 누가 우승했나.필리핀 출신의 제니퍼 로살레스가 했다.LPGA에서 첫 우승을 한 선수이다 보니 알려진 게 적어서 궁금한 점이 많다.그런데 신문이나 인터넷을 검색하기 전까지도 공중파 방송에서는 20위가 넘는 순위까지 입상한 한국선수들은 거듭 소개하는데 도대체 1위가 누군지 알려주지 않는다.한참 듣다 보니 마지막에 단 한마디 우승자를 소개한다.채널을 돌려봐도 마찬가지. 국수주의도 아니고,민족주의도 아니고.이래서야 되겠는가.국제사회의 경쟁에서 안목을 높이고 몫을 늘리자는 글로벌스탠더드는 안방에서부터 꾸물댄다. 김경홍 논설위원˝
  • [패션+α]

    ●이탈리아 수입브랜드 토즈(TOD’S)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처음 개장했다.품질과 독창성,전통과 현대성의 조화를 표방하는 유명 가죽제품 브랜드로 아시아-태평양에서는 홍콩과 일본 등에 이어 한국이 아홉번째로 매장을 열었다. ●엔프라니는 서울 청담동 엔프라니 애비뉴에서 90% 이상의 고농도 산소와 20여종 이상의 아로마를 믹스해 제공하는 아로마테라피 옥시바 서비스를 무료 운영한다.오전 10시∼오후 9시.080-858-1339. ●비오템은 섬세하고 가벼운 조직으로 피부에 매끄럽게 밀착되고 피부결점을 커버하는 ‘라이트 루미너스 블랜딩 파운데이션’을 선보였다.3가지 오일이 피부 표면을 자연스럽게 정돈하고 빛에 따라 화사한 메이크업 효과를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밝은 베이지,화사한 베이지,내추럴 베이지,딥 베이지 4종류.가격미정. ●부르조아는 실리콘 포뮬러가 함유돼 속눈썹 뿌리에서부터 끝까지 컬러를 입히고 위로 올려주는 ‘펌프 업 더 볼륨’ 마스카라를 출시했다.5가지 색상,2만 5000원. ●LG패션 TNGT는 홈페이지(www.tngt.co.kr) 개편을 기념,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홈페이지 소감과 활성화 아이디어를 올리면 10명을 추첨해 고급 가죽끈 패션시계,넥타이를 증정한다.매장에서는 구매금액에 따라 손목시계,마우스패드 등을 준다. ●임부복브랜드 에프이스토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10호점을 열었다.오픈 기념으로 임신일기,고급 임산부 무료사진 촬영권,클라란스 보디용품 등을 매장 방문 고객에게 증정할 계획. ●금강제화는 30대를 타깃으로 한 대형 스포츠멀티숍 ‘디테일즈(Details)’를 서울 명동에 오픈했다.총 100평 규모로 PGA투어 LPGA 나이키골프 등 골프웨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갖추었다.대구 대전 등 대도시에 올해 안에 10개점을 열 계획. ●에스콰이아 소르젠떼는 현태 보존도가 높은 나노케어 기술과 흡·발수 효과가 뛰어난 쿨-드라이 공법을 이용한 캐주얼 팬츠,바지라인이 슬림하면서도 활동이 편안한 정장 팬츠 등 기능성 팬츠를 동시에 선보였다.˝
  • [PGA투어 포드챔피언십] 아쉬운 공동5위

    최경주(얼굴·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올시즌 두번째 ‘톱10’에 들며 침체에서 벗어났다. 최경주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7125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최경주는 지난달 9일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공동 4위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두번째 ‘톱10’에 입상했다. 크레이그 패리(호주)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역전 우승까지 노린 최경주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8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낚으며 달아난 패리에 5타나 뒤지며 우승권에서 일찌감치 멀어졌다.이후 12번홀(파5) 버디에도 불구하고 14번홀(파4) 보기로 10위권 밖으로 밀리기도 한 최경주는 15번홀(파3)과 17번홀(파4) 버디로 ‘톱10’ 입상을 굳혔다. 17만 5625달러의 상금을 받은 최경주는 시즌 상금 47만 7164달러로 40위에서 29위로 껑충 뛰었다. 우승컵은 연장전 첫홀에서 행운의 이글을 잡아내며 스콧 버플랭크를 제압한 패리에게 돌아갔다.이날 4타를 줄인 패리는 5언더파 67타를 친 버플랭크와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홀에서 보기 드문 이글쇼를 펼치며 우승컵을 안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험난한 유럽정복

    ‘황제’의 유럽 정복이 순탄치 않다. 올시즌 처음으로 유러피어프로골프(E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타이거 우즈가 부진을 면치 못하며 1라운드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에미리트골프장(파72·7264야드)에서 벌어진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160만유로) 1라운드에서 밤 11시 현재 10번홀까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52위를 달렸다. 이른 아침부터 자욱하게 낀 안개 때문에 2시간여나 지연돼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우즈는 전반 4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후반 첫홀인 10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2타를 까먹어 이븐파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만 유일하게 두차례 우승컵을 안은 EPGA투어의 강호 어니 엘스(남아공)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둘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18위를 달렸다.이 대회에서 단 한번도 정상을 밟지 못한 우즈와 올시즌 두번째 같은 대회에 출전한 엘스는 10번홀에서 출발,전반에는 깔끔하게 버디만 3개를 낚으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지만 후반 들어 버디는 2개를 보태는데 그치고 보기를 3개나 쏟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브레들리 드레지(웨일즈)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는 완벽한 샷을 선보이며 8언더파 64타로 데이비드 호웰(잉글랜드)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지난주 EPGA 투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통차이 자이디(태국)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5위에 랭크됐다. 곽영완기자˝
  • [PGA투어 닛산오픈] 18번홀… 위어가 웃었다

    골퍼로선 왜소해 보이는 175㎝의 키.마이크 위어(캐나다)의 외모는 그를 항상 위태롭게 보이게 했다.메이저인 마스터스를 포함해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6차례나 우승했지만 마지막날 역전에 운 게 다섯 차례나 됐다는 사실이 그의 허약함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이번엔 5타차 선두였다.다른 선수였다면 사실상 우승한 것이나 마찬가지.그러나 그의 팬들은 안심할 수 없었다.도전자는 첫날 선두였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위어는 1번홀(파5) 버디로 7타차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며 마루야마의 맹추격에 시달려야 했다.한때 19언더파까지 스코어를 끌어 내린 위어가 10번·13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잃으며 17언더파로 떨어지자 마루야마는 10번홀까지 보기없이 3개의 버디를 뽑으며 2타차로 좁히더니 15번(파4)·16번홀(파3) 연속 버디로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렸다.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날린 마루야마는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실패했고,세 번째샷도 핀을 1.8m나 지나치고 말았다.위어 역시 두 번째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60㎝ 파 찬스를 만들어냈고,마루야마의 파퍼팅이 빗나가자 차분하게 파퍼팅에 성공해 숨막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캐나다의 골프영웅’ 위어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골프장(파71·72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마루야마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올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컵을 안은 위어는 이로써 1994∼95년 코리 페이빈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타이거 우즈는 모처럼 퍼팅 감각이 살아나면서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터뜨렸으나 1·3라운드에서의 오버파 스코어를 만회하지 못한 채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PGA투어 닛산오픈] 위어, 17언더 196타 최소타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이틀째 리더 보드 맨 윗줄을 지키며 미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위어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전날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와 나란히 대회 36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공동선두에 나선 위어는 이로써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단독선두가 됐다.17언더파 196타는 지난 1992년 프레드 커플스가 세운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을 1타 줄인 신기록. 또 위어는 이븐파에 그친 2위 마루야마(201타)에 5타나 앞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통산 7번째 우승컵을 차지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하지만 위어는 그동안 6승을 모두 마지막날 역전으로 따낸 데 견줘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5개 대회에서는 한 차례도 우승컵을 건지지 못해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처지다.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99PGA챔피언십에서는 80타에 그쳐 공동 10위로 떨어졌고,2년전 혼다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75타에 머물며 공동 11위로 밀렸다.단독 또는 공동선두로 치른 5차례 마지막 라운드 평균 타수가 73.6타인 점도 불안한 대목이다.위어는 “내일 경기는 내가 5타 차 리드를 지켜낼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무대인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2주 연속 ‘톱5’를 눈앞에 둔 마루야마는 페어웨이 안착률 93%의 송곳 같은 드라이버샷을 날렸지만 아이언샷 정확도가 떨어진 데다 퍼트도 수월치 않았다.마루야마는 공동 6위에서 3위로 도약한 제프 매거트(202타)에 1타 앞선 채 2위를 지켰고,이날 1타를 잃은 스콧 매커런(203타)이 4위.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은 공동 63위에서 34위로 뛰어올랐고,우즈는 아이언샷 정확도가 뚝 떨어진데다 퍼트 수도 늘어 선두 위어에 14타나 뒤졌다. 전날 샷이 흔들리면서 간신히 컷오프를 면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4개나 쏟아내 공동 62위에 그쳤다.한편 나상욱(엘로드)은 전날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올시즌 처음으로 컷(141타) 통과에 실패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PGA투어 닛산오픈] 최경주 “해볼 만해”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두번째 ‘톱10’을 향해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그러나 5개대회 연속 컷 통과를 노리는 나상욱(엘로드)은 최하위권으로 밀려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고,세계 1위를 다투는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도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최경주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71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3위를 달렸다. 일몰로 10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와 숀 미킬이 나란히 7언더파 64타로 공동선두를 이뤘고,행크 퀴니가 6언더파 단독 3위,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프레드 커플스 등이 5언더파로 공동 4위를 달렸다. 116경기 연속 컷 통과로 이 부문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우즈는 극심한 퍼트 난조 속에 1오버파 72타,공동 77위로 마쳐 데뷔 이후 두번째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세계 1위를 노리는 싱도 퍼트 불안에 시달리며 이븐파 71타로 공동 56위에 그쳤다.한편 16번홀까지 마친 나상욱은 보기만 5개를 쏟아내며 출전선수 143명 가운데 공동 133위에 머물러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女골퍼 PGA투어 출전논란 재연

    지난해 5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미프로골프(PGA) 투어 콜로니얼클래식 출전을 놓고 한차례 벌어진 여자선수의 남자대회 출전 논쟁이 올시즌 재연되고 있다. 올시즌 논쟁의 중심에는 한국계 ‘천재 소녀 골퍼’ 미셸 위(15)가 있다.지난달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에서 열린 소니오픈에 주최측 초청으로 출전해 1타차로 컷오프됐지만 세계 최정상급 남자골퍼들과 겨뤄도 손색이 없다는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논쟁의 불씨를 댕긴 것. 게다가 소니오픈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7개 남자대회로부터 초청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쟁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 논쟁의 범위나 주제도 지난해 소렌스탐의 도전 당시와는 다르다.당시에는 비제이 싱(피지)만이 “여자선수들의 남자대회 도전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을 뿐 다른 대부분의 남자선수들은 논평 자체를 피했지만 이번에는 많은 스타들이 좋고 싫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선수는 호주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 세계 골프계에 영향력이 큰 노먼은 최근 “여자선수는 여자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성선수들은 남자와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출전할 때마다 실패를 맛볼 것”이라고 말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도 “미셸 위에게 어울리는 곳은 주니어 무대”라며 성인 남자대회 출전 자제를 권했다.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측은 무엇보다 여자선수를 초청함으로써 남자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사실을 든다. 지난해 싱이 소렌스탐을 비난한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소니오픈 때 미셸 위와 연습라운드를 한 뒤 극찬을 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대회 스폰서가 여자선수를 자꾸만 초청선수로 출전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여성 선수가 예선을 통과해 남자대회에 출전한다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라며 중재안을 내놓았다. 올해의 논쟁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보는 측도 있다는 사실.대표적인 선수가 한때 노먼과 함께 세계 골프계를 양분한 ‘스윙 기계’ 닉 팔도(영국)다. 팔도는 “문제는 여성들이 남자대회에서 경쟁력이 있는지이지만,경쟁력이 있다면 남자대회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ESPN(www.espn.com)이 실시중인 네티즌 설문조사에서는 67%가 앞으로도 미셸 위가 계속 PGA 투어대회에 출전해야 한다고 응답했고,출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32.9%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싱, FBR오픈 3R 8위로 도약

    ‘디펜딩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이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투어 FBR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이틀간의 부진을 털고 공동 37위에서 공동 8위로 도약했다.선두와는 불과 4타차로 우승은 물론,PGA투어 통산 최다 연속 ‘톱10’ 타이기록(11개 대회)의 가능성도 높였다.크리스 디마르코와 조너선 케이가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가운데 필 미켈슨이 1타차 3위로 2주연속 우승을 넘보고 있으며,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저스틴 레너드,리키 반스,마이크 위어(캐나다) 등이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를 이뤘다.한편 최경주는 전날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컷오프됐다.
  • 싱, 골프역사 바꾼다/오늘 11개대회 연속 톱10 노먼의 대기록 도전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황제’ 타이거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하며 생애 첫 상금왕에 등극한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우즈를 넘어설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바로 PGA투어 최다연속 ‘톱10’ 신기록으로,지난 시즌 막판 8개 대회 연속 ‘톱10’을 달성한 싱은 올시즌 초반 하와이에서 치러진 ‘알로하시즌’의 2개 대회에서도 거푸 ‘톱10’에 들어 10개 대회 연속 ‘톱10’을 질주중이다. 지난 1993년 막판부터 94년 초반까지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이 작성한 뒤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11개 대회 연속 ‘톱10’에 1개차로 다가선 대기록. 앞으로 싱은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10’에 들면 골프사에 빛날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우즈가 지닌 115개 대회 연속 컷 통과 못지 않은 대기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PGA 관계자들도 숨을 죽인 채 싱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다. 신기록 달성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싱은 우선 29일 개막한 애리조나주 스콧츠데일의 스콧츠데일TPC(파71·7059야드)에서 개막한 FBR오픈에서 노먼과 타이 기록을 만든 뒤 다음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우겠다는 각오. FBR오픈은 지난해 싱이 존 휴스턴을 3타차로 꺾고 우승한 대회로 지난주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을 쉬며 컨디션을 조절해온 싱은 ‘톱10’보다 2연패를 공언할 만큼 자신감에 넘쳐 있다. 문제는 그 다음 대회인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링크스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싱은 지난해 공동 28위에 그쳤다.확실한 자신감을 갖기엔 부족한 성적이다. 그러나 지난 2000년과 2001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어 기대감이 더 높다. 싱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은 이제 넘버원이다.내 머리 속에는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을 작성하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꽉 차 있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과연 우즈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싱이 우즈를 넘어설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할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나상욱 봅호프클래식 3R 37위

    미프로골프(PGA)투어의 ‘새내기’ 나상욱(20·엘로드)이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골프장(파72)에서 열린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37위를 달렸다.이번 대회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안정된 기량을 보인 나상욱은 데뷔전인 소니오픈에 이어 연속 컷 통과(4라운드 공동70위)가 확실해졌다.특히 10위권에 4타차로 따라 붙어 남은 4∼5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필 미켈슨은 이날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한편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www.pgatour.com)는 나상욱의 ‘신인 일기’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 메르세데스챔피언십/물오른 애플비 물먹은 우즈·싱

    전반만 해도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의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다.비제이 싱(피지)에 2타 앞선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그는 2번홀(파3)에서 싱이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타를 번 뒤 4번(파4)·5번(파5)·7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으며 6타차까지 달아났다. 8번(파3)과 9번홀(파5)에서는 싱과 똑같이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지만 11번홀까지 6타차를 유지했다.누구도 애플비의 우승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타이거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한 싱의 저력은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단독 2위로 시작해 거듭되는 퍼트 난조로 3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에게마저 쫓기던 싱은 12번홀(파4)에서 애플비가 3퍼트 실수로 1타를 까먹은 것을 본 뒤 14번홀(파4)에서 오랜만에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로 돌아설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싱의 추격은 무서웠다.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5번(파5)·16번홀(파4)에서도 거푸 버디를 추가한 싱은 그의 막판 추격에 흔들리며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애플비에 2타차로 다가섰다. 그러나 상승세는 이어지지 않았다.17번홀(파4)에서 결정적인 버디 기회를 날린 것.싱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홀이었고,애플비에게는 우승의 희망을 안겨준 홀이었다. 결국 2타차의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채 오른 18번홀(파5)에서 애플비는 두번째 샷을 오른쪽 관중석 펜스 쪽으로 보낸 뒤 드롭한 공이 다시 잔디 사이에 깊게 박히는 위기 속에서 침착하게 세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파를 세이브,버디를 낚은 싱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호주의 새 강자 애플비가 12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로 2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지난해 상금왕 싱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챔피언 30명만 초대받은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애플비는 3개월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우승상금 106만달러를 차지했다. 전날 65타의 맹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 ‘황제’ 타이거 우즈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그쳤고,디펜딩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합계 4언더파 288타,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애플비는 누구 스튜어트 애플비(32)는 ‘포스트 그레그 노먼’을 자처하는 호주 출신 신진 그룹의 선두주자로 1995년 미국으로 건너와 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96년부터 PGA 정규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97년 혼다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98년 켐퍼오픈,99년 셸휴스턴오픈 등 99년까지 매년 1승씩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거둔 그는 이후 슬럼프에 빠져 중·하위권을 맴돌다 4년만인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라 다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아무도 예상치 못한 우승을 일궈냄으로써 노먼을 이을 후계자임을 재확인시켰다. 99년 PGA 상금랭킹 12위를 차지한 게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며,그해 미국 대 비유럽국가연합팀간의 국제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연합팀의 일원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남아공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처음 연합팀 멤버로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한 조를 이뤄 미국의 타이거 우즈-찰스 하웰3세 조에 맞서기도 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올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비제이 싱의 대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한 뒤 “그의 추격은 인상적이었지만 나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결국 우승컵은 내가 차지했다.”고 기염을 토했다. 곽영완기자
  • 황제, 찬밥 대접/PGA투어 티오프·조편성때 챔피언組에서 밀리는 수모

    미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선 선수들이 매 라운드 첫홀에 올라 티샷을 하기 직전 장내 아나운서가 그 선수의 성적이나 수상 경력 등을 소개한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나 상금 선두가 소개될 때면 그야말로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가 터지곤 한다.이런 장면에 가장 익숙한 선수는 바로 ‘황제’ 타이거 우즈.그러나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황제’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홀대로 자존심이 상하게 됐다. 우즈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든 건 다름아니라 올시즌 PGA 투어 개막전으로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개막되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 1라운드 조편성과 티오프 시간. 지난해 투어대회 챔피언 30명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조편성 순서 자체가 선수의 위상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다.그런데 비제이 싱(피지)이 지난 시즌 상금왕 자격으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9일 오전 6시20분 출발하는 마지막 챔피언조에 편성된 데 견줘 우즈는 명성에서 떨어지는 프랭크 릭라이터2세와 함께 뒤에서 세번째조에 편성돼 오전 6시에 출발하게 된 것. 대회 조직위는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3승을 거둔 데이비스 러브3세조를 우즈·릭라이터조 바로 뒤에 편성,우즈의 심기를 더욱 불편케 했다.골프기자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엘스와 싱을 따돌리고 5연패에 성공했지만 상금왕 5연패에는 실패한 우즈로서는 상금왕 타이틀의 상징적인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하는 눈치. 지난해까지 우즈의 위상에 주눅이 든 선수들도 우즈를 만만히 보긴 마찬가지.러브3세만 해도 “우즈가 최고의 선수이긴 하지만 지난해에는 많은 선수들이 그와 대등한 활약을 펼쳤다.”며 “올해는 그같은 현상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엘스도 “한동안 PGA를 휩쓴 ‘타이거 효과’는 예전만큼 강력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거들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싱-엘스 ‘빅3’ 누가 웃을까/PGA투어 ‘알로하 시즌’으로 개막

    2004년 미프로골프(PGA) 투어가 ‘알로하 시즌’을 첫머리로 11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알로하 시즌’이란 시즌 초반 하와이에서 잇따라 열리는 대회를 일컫는 말로 PGA 투어의 경우 8일부터 11일까지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치러지는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과 다음주 15일부터 4일간 호놀룰루의 와이알래CC(파70·7060야드)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무엇보다 두 대회 모두 올시즌 판도와 흥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은 지난해 투어 챔피언 30명만 초청되는 ‘왕중왕전’으로 올시즌 판도를 점쳐 볼 수 있고,소니오픈은 한국계 천재소녀 골퍼인 미셸 위(15)가 스폰서 초청으로 지난해에 이어 ‘성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관심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알로하 시즌’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 해도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의 맞대결. 지난해 싱에게 상금왕 타이틀을 빼앗긴 우즈가 이를 되찾을 발판을 마련할 지,아니면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하고서도 ‘올해의 선수’를 우즈에게 내준 싱이 진정한 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두 선수의 자존심 싸움은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부터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지난 97·2000년 두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우즈는 ‘황제’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기선 제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지난해에는 무릎 수술을 받느라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온 올해에는 반드시 정상에 복귀하겠다는 집념도 강하다.우즈는 “작년 이맘 때는 언제 다시 경기 할 수 있을 지도 분명치 않았지만 이제는 우승할 준비가 끝났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물론 싱도 시즌 첫 대회 우승컵으로 지난해 말 우즈에게 ‘올해의 선수’를 양보해야만 했던 아픔을 보상받겠다며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비록 아직까지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톱10’에만 8차례 든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기필코 정상에 올라 상금왕 2연패를 향해 약진한다는 복안이다.두 선수의 틈새를 파고들 선수로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어니 엘스(남아공)가 꼽힌다.엘스는 지난해 이 대회와 소니오픈을 석권하며 ‘알로하 시즌’을 평정한 자신감을 앞세워 82·83년 래니 워드킨스 이후 10년 이상 대가 끊긴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엘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중 최고의 경기를 했다.”며 “결과를 점칠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난해보다 훨씬 몸상태가 좋다는 것”이라며 2연패를 자신한다. 한편 미셸 위는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개막 하루전에 열리는 프로암대회에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알로하 시즌을 누빈 스타 ‘알로하 시즌’의 역대 우승자들은 그해 PGA 투어를 석권한 선수의 이름과 거의 일치한다. 특히 전년도 챔피언들만 초청되는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역대 챔피언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1953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이 대회의 최다 우승자는 다섯차례나 정상에 오른 잭 니클로스.아널드 파머와 톰 왓슨,젠 리틀러 등도 나란히 세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황제’ 타이거 우즈도 97·2000년 두차례 우승했고,데이비스 러브3세(93년),필 미켈슨(94·98년),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2002년),어니 엘스(남아공·2003년),데이비드 듀발(99년),짐 퓨릭(2001년) 등 대부분 랭킹 10위권 선수들만 우승컵을 안아봤다. 최경주는 우승은 못했지만 지난해 처음 초청돼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2타의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기도 했다. 지난 65년 ‘하와이언오픈’으로 시작된 소니오픈의 역대 우승자도 못지 않다.역시 초기에는 니클로스를 포함,리 트레비노,헤일 어윈 등 명장들의 이름이 챔피언 명단를 장식했고,90년대들어 퓨릭(96년) 폴 에이징어(2000년) 엘스(2003년) 등이 정상을 밟았다.엘스는 특히 지난해 ‘알로하 시즌’을 싹쓸이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곽영완기자
  • 나상욱, 한국인 첫 신인왕 도전

    한국도 이제는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복수 플레이어 시대’를 연다. 박세리(CJ) 김미현(KTF) 박지은(나이키골프) 한희원(휠라코리아) 등 한국선수들이 정상을 휩쓰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달리 최경주 홀로 분전한 PGA 투어에 만만치 않은 한국의 신예가 뛰어든 것. 지난 9일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재미동포 나상욱(사진)이 바로 그다. 2001·2002년 거푸 낙방한 뒤 ‘3수’ 만에 뜻을 이뤄 내년 시즌 PGA 투어 최연소 선수가 된 그의 목표는 신인왕. 올시즌 PGA 투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93년)을 비롯,어니 엘스(남아공·94년) 타이거 우즈(95년) 등 역대 신인왕의 면면에 견줘 그의 이름이 낯설고 작아 보이지만 그는 당당하게 “목표는 신인왕”이라고 밝힐 만큼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8세 때인 91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 이듬해 골프에 입문한 그는 우즈의 스승이자 세계적인 레슨프로인 부치 하먼으로부터 “천재적인 골퍼”라는 찬사를 받았을 정도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먼의 레슨을 받으면서부터 일취월장한 그는 골든스테이트 투어,LA시티챔피언십 등 13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US주니어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화려한 주니어 시절을 보냈다. 그런 그에게 신인왕은 오히려 당연한 목표.“처음 퀄리파잉스쿨에서 떨어졌을 때는 PGA의 벽이 너무 높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고,지난해에는 골프가 실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는 그의 말에서 부쩍 성장한 느낌도 전해진다. 이르면 내년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부터 PGA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그는 “5개 정도 대회를 치르면 PGA투어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최소한 1승 정도를 거둘 기회는 틀림없이 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곽영완기자
  • 쉬어가기˙˙˙

    미국의 한 프로골퍼가 전염병에 대한 사전 경고를 하지 않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을 제소해 화제.지난해 2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PGA투어 투산오픈에 출전한 그레그 크래프트(39·미국)는 고온건조한 지역의 풍토병인 ‘밸리 피버’에 감염된 것 같다며 소송을 제기.크래프트는 “사무국은 선수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병균의 전염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알렸어야 했다.”고 주장하고 대회장을 관리한 옴니호텔에도 책임을 묻겠다며 소리를 높였다고.
  • 하프타임/두번째 PGA투어 선수 나상욱 귀국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가 된 나상욱(20·엘로드)이 17일 일시 귀국했다.지난 9일 퀄리파잉스쿨 합격 후 PGA 투어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등에 참석한 나상욱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내년 신인왕 도전 의지를 밝혔다.소속사인 코오롱 홍보차 귀국한 나상욱은 18일 과천 FnC코오롱을 방문해 내년 활동에 지원되는 의류 디자인 회의에 참석하고,팬사인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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