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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미셸위, LPGA 4개 메이저 출전

    미셸 위(1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할 전망이다.LPGA 사무국은 18일 오는 6월 열리는 LPGA챔피언십에 미셸 위를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셸 위는 이미 초청장을 받은 나비스코챔피언십, 그리고 지난해 상위권 입상(13위)으로 예선 면제를 받은 US여자오픈에 이어 3개 메이저대회 출전이 확정됐다. 미셸 위는 조만간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권까지 확보할 것으로 보여 한 해에 4개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할 전망이다.
  • 쉬어가기˙˙˙

    오는 4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미셸 위가 또 다른 ‘천재소녀’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고. 미국 일간지 팜비치포스트는 US여자오픈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모건 프리셀(17)이 나비스코챔피언십 초청선수로 출전키로 했다고 17일 보도. 프리셀은 만 13세 때인 2001년 US여자오픈 예선을 통과해 깜짝 스타로 떠올랐던 선수다.
  • [소니오픈] 싱, 황제샷 시동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4m의 이글 퍼트를 떨궈 합계 10언더파로 홀아웃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연장전에 대비해 퍼팅 연습을 했다.12번홀부터 17번홀까지 아깝게 버디를 놓친 비제이 싱(피지)이 18번홀에서도 버디에 실패한다면 연장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려볼 속셈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사자’ 싱에게 실수는 어울리지 않았다. 싱은 18번홀에서 60㎝짜리 버디를 가볍게 성공시켜 합계 11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오르며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곧바로 연습 그린으로 갔다. 마지막조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가 18번홀에서 엘스처럼 이글을 뽑으면 연장전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마루야마의 이글 퍼팅이 어림없이 벗어나는 것을 보고나서야 싱은 퍼터를 놓았다. 싱이 17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싱은 시즌 첫 우승컵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따내며 상금왕·다승왕 3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1월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이후 2개월여만에 우승컵을 보탠 싱은 8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으며, 우승상금 86만 40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위(107만 5333달러)로 올라섰다. 엘스는 이날 8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전날 23위에서 2위까지 올라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마루야마는 싱과 엘스의 ‘협공’에 시달리다 버디 2개, 보기 3개로 무너져 찰스 하웰3세(미국)와 공동3위에 그쳤다. 시니어 투어와 PGA 투어를 오가는 크레이그 스태들러(미국·52)는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9위에 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인사]

    ■ 산업자원부 ◇1급승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파견 崔俊濚 ■ 환경부 ◇이사관급 △중앙공무원교육원교육 金鍾天 ◇부이사관급△공보관 安文洙△대구지방환경청장 姜馨信△영산강유역환경청장 申元雨△국방대학 교육 蘇俊燮△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 朴熙定 ◇서기관급△기획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 白奎錫△국무조정실 파견 黃啓榮△강원도 파견 方義錫 ■ 여성부 ◇승진 △이사관 鄭奉協◇채용△장관정책보좌관(3급 상당) 李禧京 ■ 국정홍보처 ◇전보 △전자홍보과 趙紀澈 ■ 한국능률협회 ◇승진 △상무 姜雄求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승진 △상무 劉仁相 吳眞永 韓秀熙△이사 金吉煥 ■ 삼성증권 ◇부사장 △IB사업본부장 金奭◇전무△PB사업본부장 徐俊熙◇상무△법인영업팀장 李光男△정보시스템〃 李龍雨△CM영업본부장 金容範◇상무보△경영혁신팀장 朴聖秀△투자전략〃 金鍾國△감사〃 崔昌默 ■ 효성그룹 ◇전무 △화학PG PP/DH PU장 金海植△섬유PG 폴리에스터원사PU장 趙逢奎△지원본부 홍보담당 嚴成龍△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南成允 ◇상무 △石淵鎬 金聲浩 李秉魯 安承珷 趙椿 李和澤 姜來勳 李盈雨 金英敏 尹玉燮 白興建 金東坤 韓成允 南國鉉 李暢晃 文燮哲 曺喜槿 朴贊善 趙鴻 尹炅赫 車能斌 朴哲漢 趙振奎 高東閏 李學成 姜京謨 李承求 金振圭 朴元圭 ◇상무보 △金南一 趙在準 趙應基 趙度善 韓基晩 吳始德 洪性海 李祐昇 李相泰 張世杰 朴鍾哲 安聖薰 柳永桓
  • [소니오픈] 마루야마 통산 4승 ‘순항’

    미셸 위(16)가 맥없이 컷오프된 가운데 일본의 간판 마루야마 시케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마루야마는 16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계속된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때려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PGA 투어 대회에 220차례나 출전하고도 우승이 없는 브렛 퀴글리는 2타를 줄여 마루야마에 1타 뒤진 2위를 지켰고,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6위까지 치고 올라와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미셸 위는 전날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쳐 2라운드 합계 9오버파 149타로 컷오프됐다. 그러나 미셸 위는 “절망하지 않고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나상욱(21·엘로드)도 2라운드 합계 12오버파 152타로 탈락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골프 황제’ 우즈 뒤늦은 쓰나미 성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0·미국)가 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지진 해일) 피해자들을 위해 뒤늦게 성금을 내놓았다. AP통신은 14일 타이거 우즈 재단이 10만달러의 성금을 자선단체인 ‘기브투아시아(Give2Asia)’를 통해 ‘쓰나미 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라야프라야누크로 재단 등 2곳에 전달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무국도 10만달러의 구호 기금을 같은 곳에 기부하기로 했다.‘카레이싱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36·독일)가 지난 5일 1000만달러의 지원금을 쾌척한 것과는 액수에서나 시기상으로도 대조적인 모습. 우즈는 어머니가 쓰나미 피해 지역인 태국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해 의문을 불러일으켜 왔고, 지난주에 태국에 살고 있는 가족 친지들 중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소니오픈-1R] 미셸 위 바람에 ‘휘청’

    ‘천재 소녀’ 미셸 위(16)의 야망이 바람에 발목을 잡혔다. 미셸 위는 14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5타를 때려 144명 가운데 공동 120위로 처졌다. 버디 1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 지난해 2라운드 합계 이븐파를 기록,1타차로 아깝게 탈락했던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3∼4타를 줄여야 컷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성 골퍼로서 60년 만의 PGA 투어 컷 통과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초속 12m를 넘나드는 바람이 문제였다.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미셸 위는 장기인 장타를 포기한 채 정확도를 살리기 위해 페어웨이우드를 잡고 티샷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공은 번번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55.5야드.32개에 이르는 퍼트도 부진의 원인이 됐다. 바람은 미셸 위에게만 심술을 부린 게 아니었다. 지난해 첫 라운드에서는 58명이 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절반인 29명에 불과했다. 브렛 퀴글리(미국) 등 4명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고, 비제이 싱(피지)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3연패에 도전하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1오버파(공동 47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시즌 첫 출전한 나상욱(22)은 4오버파로 공동 104위에 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미셸위 삼성챔피언십 연속 출전

    미셸 위(16)가 오는 10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2년 연속 출전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3일 미셸 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삼성월드챔피언십은 전년도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상금왕 등 최정상급 스타 20명만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를 치르는 특급 대회. 미셸 위는 지난 대회에서 13위를 차지했다.
  • 석유보다 싼 청정연료 ‘DME’ 생산기술 개발

    석유보다 싸면서도 대기오염물질은 적게 배출하는 차세대 청정연료인 ‘디메틸 에테르’(DME·산소를 함유한 액화석유가스) 생산기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SK기술원과 공동으로 DME 제조를 위한 고활성 촉매와 이를 활용한 공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DME는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경유차보다 8%,LPG차보다 18% 줄어들고 매연은전혀 없다. 이번 연구에서 화학연구원은 물에 잘 견디는 제올라이트(다공성 나노소재)를 다른 물질과 혼합, 성질을 변환시켜 활성점을 조절해 탄화수소 부산물을 생성하지 않는 고활성 촉매를 개발했다. 또 SK기술원은 기존 메탄올 생산공정에 메탄올 탈수반응을 이용해 DME공정을 결합, 새로운 DME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생산기술이 상용화되면 하루 1만t 생산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3만 5000t가량 줄여 700억원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연구원의 전기원 박사는 “앞으로 3년 이내에 이 기술을 중국 등 소형공정에 적용하고,5∼6년 이내에는 하루에 1만t 규모의 DME를 생산할 수 있는 대형 공정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매연걱정 없는 ‘차세대 버스’ CNG냐 LPG냐

    매연걱정 없는 ‘차세대 버스’ CNG냐 LPG냐

    경유버스를 대체할 차세대 버스시장을 놓고 압축천연가스(CNG)와 액화석유가스(LPG)버스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현재는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CNG버스가 우세한 상황이지만,LPG버스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CNG버스에 집중된 지원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도권은 CNG버스가 정부는 그동안 매연과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경유버스를 대체할 친환경버스로 CNG버스를 주목해 왔다. 이에 따라 부가가치세 면제와 대당 2250만원의 보조금 지급 등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CNG버스는 지난 1998년 시범운행된 뒤 지난해말 현재 전국에 6121대가 보급됐다. 반면 LPG차량은 그동안 최고출력이 낮아 소형차 위주로 보급됐다.LPG버스보다 CNG버스가 우선 보급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지난해말 한국기계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액상 분사방식의 터보엔진 기술을 적용, 이같은 단점을 보완한 LPG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제주도에 10여대의 LPG버스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지난 2002년부터 충남 아산시와 경기 남양주시에서도 시범운행되고 있지만, 이는 독일 차량을 수입한 것이다. ●인프라,LPG버스가 우세 정부는 당초 2002년까지 5000대를 비롯,2007년까지 도시권 시내버스 2만대를 CNG버스로 교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CNG버스가 5000대를 넘어선 것은 당초 계획보다 2년 가까이 늦은 지난해 7월이었다. 이는 고압충전소 확보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 주민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해당 지자체나 업체는 예산상의 이유로 CNG충전소 설치를 기피하고 있다.CNG버스 2만대를 도입하려면 400여곳의 충전소가 필요하지만, 현재 63곳만 확보된 상태다. 반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LPG버스의 경우 기존 1200여곳의 LPG충전소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없다는 점이 도입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운영비용과 안전성 측면에서는 CNG버스가, 연료저장 형태와 1회 충전시 운행거리 등에서는 LPG버스가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특히 에너지 자급률이 0%에 가깝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한한 수출 잠재력 전세계적으로 CNG버스와 LPG버스는 각각 1만∼2만대 가량이 운행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수출 잠재력은 무한하다. 같은 맥락에서 CNG버스를 생산하는 ㈜대우버스는 최근 칠레와 2900만달러 265대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필리핀과 타이완, 말레이시아, 이란 등에서 입찰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또 LPG버스의 경우 한국기계연구원이 일본, 중국 등과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기계연구원 오승묵 박사는 “CNG버스 또는 LPG버스에 대한 중요한 선택기준은 국가별 에너지 수급 여건과 전략”이라면서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친환경 버스는 차세대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PGA투어 소니오픈] 미셸 위 PGA진출 또 이래라 저래라…

    [PGA투어 소니오픈] 미셸 위 PGA진출 또 이래라 저래라…

    14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하는 미셸 위(16)가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컷 통과 가능성과 남자대회 출전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재연된 것. 포문은 AP통신의 골프 전문기자 덕 퍼거슨이 열었다.12일 장문의 기사를 통해 미셸 위를 둘러싼 논쟁을 비판적으로 소개했다.‘황제’ 타이거 우즈도 거들었다.“나는 나이에 맞는 대회에 출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성장했다.”면서 “미셸의 현재 방식은 해가 될지도 모른다.”고 밝힌 것.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낸시 로페스도 “미셸이 또래 아이들처럼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물론 긍정적인 인사도 많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어니 엘스(남아공), 영국의 골프 신동 저스틴 로즈 등과 함께 미셸 위를 애제자로 키우고 있는 골프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골프에서 여성이 남성을 능가할 수 있다면 그 주인공은 바로 미셸 위가 될 것”이라면서 “해묵은 논쟁을 다시 끄집어내는 것은 골프 발전을 막는 처사”라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미셸 위는 “비판이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면서 “비판이 없었다면 나는 의자에 앉아 낮잠만 자는 아이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정일미, 기가골프와 후원계약

    국내 골프용품업체인 기가골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2년째를 맞는 ‘스마일 퀸’ 정일미(33)에게 1년간 1억 5000만원을 지급하고, 골프클럽 등 용품을 지원하기로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정일미는 2002년 한솔과 계약이 만료된 이후 1년여 만에 새로운 스폰서를 맞게 됐다.
  • [PGA투어 소니오픈] 미셸 위, 14일 소니오픈서 성대결

    [PGA투어 소니오픈] 미셸 위, 14일 소니오픈서 성대결

    “컷 통과는 물론 20위권 진입의 기적을 보여 드릴게요.” 한국계 천재 골프소녀 미셸 위(16)가 14일(한국시간)부터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참가해 시즌 첫 ‘성 대결’을 벌인다. 타이거 우즈가 불참하지만 주최측은 “미셸의 참가가 우즈의 공백을 메우고도 남는다.”며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11일 열린 프로암 대회에서도 수많은 갤러리들이 미셸 위를 에워싸 남자 골퍼들을 머쓱하게 했다. 이번 대회의 ‘빅3’는 미셸 위,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남아공)인 셈이다. 미셸 위는 지난해에도 사상 최연소 여성 출전자로 이 대회에 참가해 ‘미셸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1타차로 아깝게 컷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때려 PGA 투어 대회에 나선 여성 선수 최소타 기록을 남겼다.2라운드 성적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짐 퓨릭, 케니 페리, 채드 캠벨(이상 미국),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등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었다. 당시 미셸 위의 드라이브샷은 10차례나 280야드를 넘었고,3차례는 300야드를 웃돌았다. 엘스는 “그녀만큼 완벽한 스윙을 하는 여성을 본 적이 없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셸 위가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이루지 못한 PGA 대회 컷 통과의 기적을 이룰 가능성은 지난해보다 높다. 우선 자신감이 큰 밑천이다. 미셸 위는 “정말 자신있다.”면서 “1,2라운드에서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내 컷 통과 뿐 아니라 20위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집 근처에 있는 와이알레이골프장에서 수없이 실전 라운드를 치러 코스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고, 세계적인 골프교습가 데이비드 리드베터가 올랜도에서 날아와 미셸의 컷 통과에 공을 쏟는 것도 큰 힘이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7차례 나서 나비스코챔피언십 4위 등 무려 6번이나 ‘톱20’에 진입할 정도로 1년새에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러나 2003년과 2004년 잇따라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던 엘스와 세계랭킹 1위 싱,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 스튜어트 싱크(미국) 등 스타 선수들이 줄줄이 출전해 ‘미셸의 기적’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나상욱(21·엘로드)도 출사표를 던져 최경주(35), 위창수(33)에 앞서 한국 선수 가운데 맨 먼저 ‘마수걸이’에 나선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2005 나이스 샷을 위하여

    출발이 좋다. 골프장이 문을 닫은 겨울의 한복판이지만 2005년 신년 벽두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희소식은 한동안 움츠렸던 골퍼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가장 좋은 소식은 역시 라운드 기회가 늘어나는 골프장 개장 소식이다. 올해 개장이 예정된 골프장은 무려 20곳이 넘는다. 지난해에는 불경기 탓으로 골프장 내장객이 줄어든 적이 있다.10년 만의 불볕 더위가 가장 큰 이유로 작용했다. 하지만 더위도 주말 내장객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더위가 물러날 즈음 ‘부킹난’이 재연됐다. 부킹에 시달렸던 골퍼라면 골프장 개장 소식은 두 손 들고 환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늘어난 것도 기쁜 소식. 최경주가 홀로 뛰던 PGA투어에 나상욱에 이어 위창수가 합류, 한국 선수가 3명으로 늘어났다. 김종덕 허석호 양용은이 선전하던 일본 무대에도 지난해 국내 상금 랭킹 1위 장익제 등 6명의 선수가 추가됐다.26명이 출전 자격을 확보한 미 LPGA투어는 한국을 위한 잔치로 보일 정도다. 상금 랭킹 10위권의 선수들도 살기 힘들다는 국내 무대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남녀 각각 20개에 가까운 대회가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 기업 오너들이 협회장으로 영입된 이후의 결과. 여자협회에서 잠정 발표한 총상금 규모는 60억원이 넘는다. 이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남자 대회를 합치면, 총상금은 무려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프로골퍼들만 가슴 두근거리는 상황은 아니다. 골프 대회와 연관된 산업의 동반 중흥이 불보듯 뻔하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말이 있다. 최근 개국한 또 하나의 골프전문채널이 새롭고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기존의 골프채널 역시 미국 현지에서 대회를 개최하거나 투어를 출범시키는 등 예전에 볼 수 없는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을유년 골프계는 설레임이 가득한 장밋빛 청사진 앞에 놓여 있다. 하지만 결코 흥분할 일만은 아니다. 기초 공사를 튼튼히 하고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아 올리 듯, 땀을 흘리며 신중하게 진행돼야만 비로소 참된 결실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할인 단말기로 시장 공략

    “동영상 서비스인 ‘핌’을 2개월(4만 8000원) 사용하면 36만원짜리 단말기(모델 PG/K6000)를 10만원에 드려요.”(KTF 대리점) “할인 판매요? 지난주에 끝났지만 며칠만 기다리면 또 있습니다.”(SK텔레콤 대리점) ‘600만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는 LG텔레콤이 경쟁 업체들의 고객 유치 공세 속에 방어 모드에서 공격 모드로 전략을 바꿨다. 관계자는 11일 “번호이동성제도가 LG텔레콤에도 적용되면서 이달 들어 우리만 정상 영업해 가입자를 빼앗겼다.”면서 “생존 차원에서 대리점에 주는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SK텔레콤,KTF 수준으로 올려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일부 LG텔레콤 대리점은 ‘100원 폰’ 팻말 등을 건 가판대를 설치하고 휴대전화 할인판매에 나섰다. 서울 중구 소재 한 대리점에서는 번호이동 고객에게 모델명 NS1000(9만 9000원)을 100원에,LG/LP1950(22만원)을 1만 5000원에,HS7000(63만원)을 48만원에 팔았다. LG텔레콤은 공격적 마케팅을 이미 공언했었다. 최근 신문 광고에서도 “강자는 지키지 않아도 되고 약자만 당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 비통함을 느낀다. 이제 우리도 정당방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또 이날 SK텔레콤이 불법 보조금을 주지 못하게 해달라는 ‘통신 단말장치 보조금 등 지급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SK텔레콤이 최근 법원에 자사가 보조금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는다는 LG텔레콤의 신문광고 게재를 금지해 달라고 신청한 바 있어 양사의 가입자 유치전은 법정공방으로 비화된 상태다. LG텔레콤의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607만 3000명. 올해 번호이동성제도가 적용되면서 지난 10일까지 7만 4000명이 빠져나갔다.LG텔레콤으로 이동하거나 신규로 가입한 고객을 더해도 603만여명으로 순감, 마지노선인 600만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연출가 오태석·서재형씨 문예진흥원 ‘베스트&퍼스트’에 나란히

    연출가 오태석·서재형씨 문예진흥원 ‘베스트&퍼스트’에 나란히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 연출가 오태석(65)과 주목받는 신예 서재형(35)이 만났다. 나이가 한 세대만큼 차이가 나는 이들의 만남은 한국 문화예술진흥원 예술극장이 마련한 2005 기획시리즈 ‘베스트&퍼스트’가 계기가 됐다. 이번 기획은 독창적 작품 세계를 구축한 ‘베스트’ 연출가와 패기 넘치는 ‘퍼스트’ 연출가의 작품을 나란히 선보이는 것. 오태석과 서재형이 그 첫 주자다. 이들은 각각 신작 ‘만파식적’(21일∼2월12일)과 지난해 초연 돼 호평을 받았던 ‘죽도록 달린다’(15일∼2월6일)로 관객 앞에 선다.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두 사람을 만났다. 오태석은 “다른 공연장들이 너무 상업적인 쪽으로 치중하는데 연극다운 연극으로 방향을 잡아주니 (예술극장측에)고맙다.”고 소감을 밝혔고 서재형은 “여러모로 아버님 같으신 분과 함께 하게 돼 새해부터 복을 많이 받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그러면서 서재형은 오태석과의 나름의 인연을 밝혔다.“배우를 꿈꾸던 학창시절 오태석 선생님의 ‘부자유친’을 보고 연출가로 전환하게 됐고,‘죽도록 달린다’를 끝내고 지쳐 있을 때 선생님을 보면서 에너지를 얻었죠. 또 선생님이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지난해 4월 ‘죽도록 달린다’를 한 달간 아룽구지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을 수 있었고요.” ‘죽도록 달린다’의 작가 한아름은 오태석의 제자. 이번 기획으로 사제지간의 만남까지 성사된 셈이다. ‘만파식적’은 오태석이 2년 만에 내놓는 신작. 전통 신화나 설화를 창작 모티브로 삼아온 그가 이번엔 삼국유사에서 ‘만파식적’을 빌려왔다. 둘로 갈라져 있다가 하나로 합쳐지면 소리를 내는 만파식적을 남과 북으로 갈라진 우리 현실을 빗댄 것. 두 동강 난 국가는 사회 분열과 단절을 초래했다. 때문에 그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소통이다.“우리 민족은 일제 식민지에서 풀려나자마자 이데올로기의 급습을 당했어요.47년 4·3사태부터 보자면 60년 가까이 그 멍에가 영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그 속에서 일생을 살아오다 보니 본의 아니게 천착하게 됐습니다.” ‘만파식적’의 주인공 종수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옆에 빈 관을 마련하고 납북된 아버지를 찾아나선다. 신문왕의 도움으로 아버지를 찾아 남으로 모셔오려는데 북쪽의 배다른 형제들이 반대한다. 그들은 남쪽이 더 살기 좋다는 사실을 입증하라 하고 종수는 내려와 양심우산 캠페인을 벌인다. 불운한 가족사도 작품에 녹아 있다.“지난해 1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납북된 아버지를 상봉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니 안타까웠죠. 두 사람을 만나게 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연극으로나마 두 분이 만나는 시늉을 해보는 거예요. 통일이 어려우니 만나는 방법으로 삼국유사를 빌려 보자 했지.(웃음)” 그의 작품은 종종 과감한 비약과 생략으로 엉뚱한 재미를 준다거나 또는 이해가 어렵다는 상반된 평을 들어왔다.“나도 미술관에 안 가본지 몇 십년 됐어요. 버릇이 안돼서 그렇죠. 뭐든지 재미를 붙이면 더 쉬운 거고. 내 연극은 말하자면 먹여주는 게 아니라 관객이 직접 칼질해서 먹는 재미가 있는 거라고 봐주면 좋겠어요.” 지난해 4월 초연 돼 호평을 받은 서재형의 ‘죽도록 달린다’는 ‘활동 이미지극’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표방한 연극.“사진을 이어서 넘기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연결된 동작 하나를 떼서 보면 사진처럼 보이는 그런 개념이에요.” 보지 않고서는 감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엔 배우들도 애로를 겪었다. 알렉산드르 뒤마의 고전 ‘삼총사’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줄거리는 ‘삼총사’의 속편 격으로, 신예 작가 한아름이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해 새롭게 썼다. 권력에 집착한 안 왕비는 달타냥을 유혹해 아들을 낳고, 추기경은 왕비 제거 음모를 꾸민다. 애인을 버린 비정한 달타냥은 왕을 살해한 누명을 쓰고 쫓긴다. 서재형은 “목걸이를 갖고 온 후 궁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죠. 어느 궁궐 안에서나 있을 법한 음모, 복수, 대 잇기, 현실정치 문제 등이 모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출연 배우들의 몸무게가 도합 30㎏이나 빠졌을 만큼 무대 위에서 달리고 또 달린다. 그런데 왜 달리는 걸까.“저에게 ‘달린다’는 개념은 긴장된 상태에서 심장이 뛴다라는 것과 같아요. 지난 번엔 극 후반부에 좀 덜 달렸는데 이번엔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끝까지 달릴 작정입니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애플비 ‘개막전 사나이’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애플비 ‘개막전 사나이’

    3라운드까지 모든 관심은 ‘빅3’에게 쏠렸다.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은 3일 내내 단독선두를 달렸고, 제위 탈환을 노리는 2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3위 어니 엘스(남아공)도 ‘불꽃샷’을 뽐내며 맹추격했다.‘디펜딩챔피언’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에게까지 관심을 주기에는 시즌 개막전의 흥행요소가 너무나 많았다. 그러나 마지막날, 강한 바람과 가랑비가 흩날리는 날씨처럼 선두권 판도는 요동쳤다.2,3라운드에서 16타를 줄이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애플비는 3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공동2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어진 398야드 길이의 6번홀(파4). 폭발적인 티샷이 그린에 떨어졌고,3.6m 이글퍼트가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드디어 공동선두에 가세했다. 이후 ‘빅3’는 궂은 날씨 속에서 무너졌지만 애플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애플비가 10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보기없이 6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71타로 ‘빅3’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뒤 7차례나 컷오프되는 등 잊혀져 가던 애플비는 이로써 래니 왓킨스 이후 22년 만에 개막전 대회를 2연패한 선수가 됐다. 오버파 스코어를 극복하며 우승컵을 안은 것은 애플비가 처음. 왼쪽 넓적다리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하려 했던 애플비는 출산을 앞둔 아내에게 우승상금 106만달러와 벤츠 승용차까지 선물했다. 애플비의 역전우승에는 ‘빅3’의 자멸이 결정적이었다. 싱은 13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에 이어 네번째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해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결국 1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공동5위까지 뒷걸음질쳤다. 16번홀까지 공동선두였던 ‘빅이지’ 엘스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티샷을 오른쪽 숲으로 날려 보내 우승의 꿈을 접었다.15번홀(파5)까지 4타를 줄여 선두에 2타차까지 따라 붙었던 우즈는 16번홀(파4)에서 2m짜리 버디 퍼트가 빗나가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잃었다. 엘스와 우즈는 합계 19언더파 273타로 공동3위. ‘독학파’ 조너선 케이(미국)가 끝까지 애플비를 따라 붙었지만 18번홀 15m에 이르는 회심의 버디 퍼트가 홀 30㎝ 근처에서 멈춰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싱, 사흘째 ‘황제샷’

    ‘새 황제’ 비제이 싱(42·피지)이 사흘 연속 무결점 샷을 선보이며 200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3위 어니 엘스(36·남아공)와 2타 차에 불과하고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관측돼 우승에 이르기까지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싱은 9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9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공동 4위로 출발했으나 ‘데일리 베스트’인 7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뛰어오른 조너선 케이(35·미국)와는 단 1타차.5타를 줄인 ‘빅 이지’ 엘스와도 2타차다. 화려한 버디쇼는 없었지만 싱이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3라운드까지 31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단 한번의 보기도 범하지 않았던 기복 없는 샷. 싱은 이날 5번홀(파5)까지 4개의 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린 엘스에게 한 타 차로 리더보드 상단을 내주기도 했으나, 엘스가 9번홀(파5) 벙커샷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사이 6번홀(파4)과 9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를 탈환했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다 15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3m짜리 이글 퍼팅을 홀 컵에 떨어뜨리며 단숨에 2타를 줄였고, 더 이상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글. ‘황제 탈환’을 외치며 경기에 나섰던 타이거 우즈(30·미국)는 9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후반에만 3개의 버디를 보태며 공동 4위까지 뛰어 올랐다. 하지만 15번홀과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과 드라이브샷이 각각 왼쪽 숲으로 빠지며 2차례 벌타를 받아, 보기 2개를 추가하며 14언더파 205타 7위로 주저앉았다. 우즈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공을 던져 버리고 골프백을 걷어 차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나섰던 마이크 위어(35·캐나다)는 2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5언더파 204타로 디펜딩 챔피언 스튜어트 애플비(34·호주)와 공동 5위에 올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①삼성그룹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①삼성그룹

    어느 시대에나 나라와 집단을 움직이는 인맥은 있다. 과거 권위주의적인 시절에는 권력 중심의 인맥이 조명을 받았지만, 요즘은 자본을 토대로 형성된 인맥집단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 말 단행된 주요 그룹 인사에서 창업자의 2,3세들이 사장이나 임원으로 속속 승진하면서 재계의 ‘가계도’가 주목받고 있는 것도 무관치 않다. 사실 재계의 인맥과 가계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계급간 갈등이 악화되는 현실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가 발전해 왔듯이 90년대 이후 재벌가문의 인맥도는 정략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중론이다. 한국의 주요 그룹들이 창업에서부터 2세,3세로 내려오면서 어떻게 가업을 승계해 왔고, 총수와 더불어 대그룹을 일군 주역들이 누구인지를 주 1회씩 연중 기획으로 조명해 본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후원자인 메디치가, 근세유럽 최고의 명문가로 알려진 합스부르크왕가, 미국의 케네디·부시가 등 서양에는 그 사회가 인정해 주는 명문가가 있다. 한국에도 수백년 내력의 명문가문이 존재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존재가 미약하다. 대신 일제치하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자본을 축적한 ‘재계 명문가’들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권력이 최우선이었던 시대가 지나고 금력의 위력이 커질수록 재계 명문가의 위상도 커지고 있다. 재계 명문가를 일군 창업주들은 대부분 좋은 집안 출신도 아니고 고등교육을 받지도 못했지만 대를 내려오면서 후손들은 명실상부한 상류층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한국의 몇 안되는 ‘상류층 클럽’의 최정점에 재벌 2,3세들이 서 있고 또 그 정상에는 삼성가의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데 의문을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이 일군 ‘삼성가’는 오늘날 대한민국 재계의 대표 가문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1938년 29세때 자본금 3만원과 은행자금 20만원으로 ‘삼성상회’를 설립했다. 만주에 청과물과 건어물을 수출하고 제분업을 병행하면서 1년 만에 두배의 이익을 거뒀고 이를 토대로 연산 7000석 규모의 ‘조선양조장’을 매입하며 삼성의 기틀을 세웠다. 현재 삼성은 자산규모 92조원으로 공기업인 한국전력에 이어 2위다. 하지만 지난해 자산을 꾸준히 늘려 올 4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가 나면 명실상부한 재계 1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 매출 136조원, 세전이익 19조원이라는 경이로운 경영성과를 이뤄냈다. 직접 수출만 527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2542억달러)의 21%를 차지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한때 120조원을 넘었다가 현재 94조원에 달한다.2위인 LG그룹(36조원)과 비교해 보면 그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삼성은 또 CJ, 신세계, 한솔, 새한그룹과 연결돼 있고 중앙일보그룹, 보광그룹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신세계 5조 2000억원(21위),CJ 4조 9000억원(23위), 한솔 3조 4000억원(36위), 중앙일보·보광 1조원 등을 더하면 ‘범 삼성가’의 자산은 106조 5000억원에 달한다. ●다양하지만 화려하지 않은 혼맥 이런 위상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혼맥은 의외로 담백하다. 특히 이건희 회장대로 내려오면서 특별한 집안을 ‘간택’하지 않았다. 이미 재계 최고의 반열에 올라선 삼성가로서는 더 이상 혼맥을 통해 뭔가를 기대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병철 회장 사후 삼성은 91년 11월 신세계와 전주제지(한솔),93년 6월 제일제당(CJ),95년 7월 제일합섬(새한),99년 중앙일보 등을 독립시키며 세포분열을 거듭했다. 새한을 제외하고는 각자의 영역에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철 회장은 8명(3남 5녀)이나 되는 자녀를 분가시켰지만 명성만큼 화려한 혼맥은 아니었다. 이맹희씨가 그의 회고록에서도 밝혔듯이 이 회장은 혼사를 통해 권력층과 줄을 잇는 체질이 아니었다. 다만 자유당 시절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역임한 고 홍진기씨 집안과 사돈(이건희 회장)을 맺은 것이나 둘째딸 숙희씨를 LG의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3남인 구자학씨에게 시집보낸 것 정도가 눈에 띈다. ●비운의 장손가, 화려한 부활 장남 이맹희씨는 어릴 적부터 약조가 돼 있던 손영기 전 경기도 지사의 딸 손복남씨와 결혼했다. 한때 17개 계열사 경영을 맡으며 장남의 역할을 다했지만 일찌감치 그룹 경영에서 발을 빼야 했다. 맹희씨의 존재는 항상 껄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묻어둔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 등의 회고록에서 “고 이병철 회장이 제일제당·제일모직 등 ‘제일’자 계열과 안국화재(현 삼성화재)를 나에게 넘기기로 했었다.”고 발언,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맹희씨는 현재 대구와 부산을 오가며 살고 있다. 당대에 이루지 못한 맹희씨의 꿈은 지난 2002년 장남인 이재현씨가 CJ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어느 정도 풀렸다. 고려대 법대 출신인 이 회장은 삼성과 무관한 씨티은행에 공채를 통해 입사했다. 그러나 이병철 회장이 제일제당 경리부로 자리를 옮기도록 했다. 그는 이후 93년 잠깐 현재 이재용 상무 자리인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이사로 일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제일제당과 함께 했다. 이 회장은 비록 CJ그룹이 삼성그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 차이가 나지만 삼성가의 장손으로 그 위상이 만만치 않다. 이병철 회장의 부인인 박두을 여사도 2000년 타계하기 직전까지 서울 장충동에서 이 회장과 함께 살았다.87년 이병철 회장 장례식때 영정을 들고 앞장선 사람도 이 회장이었다. CJ그룹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미국에 머물던 이 회장의 누나인 미경씨를 CJ엔터테인먼트,CJ CGV,CJ미디어 및 CJ아메리카 담당 부회장에 임명했다.CJ는 이 회장의 외삼촌 손경식 회장이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새한의 도전과 좌절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본인인 이영자씨와 연애 결혼한 차남 창희씨는 91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비사건(사카린 불법유통사건)으로 한때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고 67년 삼성이 인수한 새한제지(전주제지) 이사로,68년에는 삼성물산 이사로 일했지만 그룹 경영에서는 한발 비켜서 있었다. 창희씨는 고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와세다대 동문이다. 창희씨 사후 새한은 부인 이영자씨를 회장으로 97년 새 CI를 선포하며 독립그룹으로 발을 내디뎠지만 곧바로 경영위기를 겪고 만다.2000년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했는데 채권단에 따라 ㈜새한 계열과 새한미디어 계열로 나눠졌다. 새한미디어는 현재 론스타로의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새한은 99년 일본 도레이사와 3대7 합작을 통해 도레이새한을 출범시켰다. 2000년 지분을 채권단에 양도한 이영자 전 회장과 아들인 이재관 전 부회장은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은 삼성의 분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몰락하고 말았지만 혼사만큼은 화려했다. 장남 재관씨는 동방그룹 김용대 회장가의 딸인 희정씨와 중매로 결혼했다. 재관씨는 ㈜동방 주식 1만 6000여주를 갖고 있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재찬씨는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딸인 선희씨, 재원씨는 김일우 서영주정 사장의 딸과 결혼했다. 막내딸인 혜진씨도 조내벽 전 라이프그룹 회장가로 시집갔다. ●글로벌 삼성을 만든 이건희 회장 3남인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의 2대 회장이 된 것은 유교적 전통과 장자승계가 원칙인 한국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이병철 회장은 70년대에 이미 ‘3남 후계’ 방침을 확정했다. 이병철 회장은 ‘호암자전’에서 “장남 맹희는 주위의 권고와 본인 희망대로 그룹 경영을 일부 맡겨 봤지만 6개월도 못가 맡겼던 기업은 물론 그룹 전체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면서 “창희는 그룹 산하의 많은 사람을 통솔하고 복잡한 대조직을 관리하는 것보다는 알맞은 회사를 건전하게 경영하고 싶다고 희망해 희망대로 해주었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와세다대 1학년때 중앙매스콤을 맡아보라고 했더니 본인도 좋다고 했는데 조지워싱턴대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그룹 경영에 차츰 참여하기 시작했다. 내가 겪은 기업경영이 하도 고생스러워 중앙일보만 맡았으면 하는 심정이었지만 본인이 하고 싶다면 그대로 놔두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양녕대군, 효령대군 대신 3남인 충녕대군(세종)을 택한 태종의 결단과 닮은 꼴이다. 87년 11월19일 이병철 회장이 타계한 뒤 12일 만인 12월1일 삼성의 2대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7년 만에 삼성의 차원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 회장이 취임한 1987년 매출 13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14년 만에 매출이 10배로 늘어났다. 세전이익은 1900억원에서 19조원으로 100배나 늘었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 이상 절상된 올해도 삼성은 매출 140조원, 세전이익 14조 6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 회장의 ‘신경영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는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최근 이 회장의 ‘17년 경영’을 이렇게 평가했다. “반도체 투자 같은 천문학적인 액수는 보통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한때 잘나갔던 일본 반도체 업체들도 CEO들이 결단을 내리지 못해 투자시기를 놓쳤다. 반면 삼성은 이 회장이 전략을 제시하고 투자를 결정해 줌으로써 강력한 리더십이 생긴다. 계열사 사장들은 회장의 비전 제시를 책임감 있게 충실히 이행하고 구조본은 이 과정에서 정보분석 등 보좌업무를 수행한다. 삼성의 힘은 이같은 ‘3각 경영시스템’에서 나온다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우리 회장’을 진심으로 따르고 승복하니까 이같은 영향력이 나오는 것이다.” 이 회장과 홍라희 여사의 만남은 부친들끼리 미리 약조가 돼 있는 상태에서 66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처음 이뤄진 뒤 7개월 뒤인 67년 5월 결혼으로 이어졌다. 홍 여사는 당시로는 큰 키(165㎝)에 미모와 지성을 갖춘 재원으로 이후 한국 재계의 ‘퍼스트레이디’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대 미대(응용미술학과) 출신인 홍 여사는 79년 막내 윤형씨를 낳고 난 뒤인 83년 현대미술관회 이사로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67년 삼성으로 시집온 뒤 이건희 회장의 후계구도가 확정된 71년부터는 삼성그룹의 사실상 ‘안방마님’이었지만 서열상으로 엄연히 형님(맹희·창희씨 부인)들이 있고 위로 시누이가 넷(인희·숙희·덕희·순희씨)이나 있어 편하기만 한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다. 홍 여사는 85년부터 98년까지 친정아버지(고 홍진기씨)가 회장으로 있는 중앙일보 상무로 재직했다.95년 호암미술관장으로 취임한 홍 여사는 96년에는 삼성문화재단 이사장까지 맡았지만 98년 이사장직을 남편인 이 회장에게 돌려줬다. 지난해 4월 현대미술관회 부회장으로 선임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 옆에 국내 최고 수준의 미술관인 ‘리움(Leeum)’을 개관, 관장으로 취임했다. 해외활동도 활발해 93년부터 CIMAM(국제근현대미술박물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 현대미술박물관 국제이사회 회원, 영국 테이트갤러리 국제이사회 회원이다. 이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96년 프랑스 문학예술훈장인 ‘코망되르’를 받았고 2003년에는 제57회 자랑스런 서울대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딸들의 맹활약 삼성가는 딸들의 경영활동이 활발하기로 유명하다.5명의 딸 가운데 덕희(숙명여대)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화여대 출신이다. 장녀인 이인희씨는 경북지방의 대지주였던 조범석가로 시집갔다. 남편인 조운해씨는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원장·이사장 및 병원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도 맏사위 자격으로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일부 갖고 있다. 인희씨는 91년 삼성에서 분리,92년 한솔그룹으로 이름을 바꾸며 새 출발했다. 한때 계열사가 16개에 이르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며 현재는 8개 계열사로 줄었다. 장남인 조동혁 회장에 이어 현재 그룹 경영은 3남인 조동길 회장이 맡고 있다. 차남인 조동만 전 한솔PCS 회장은 PCS 사업매각 관련 비리로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차녀인 숙희씨는 LG가로 시집을 갔다. 남편인 구자학씨는 해군 소령으로 예편한 뒤 제일제당, 동양TV 이사, 호텔신라 사장, 중앙개발 사장 등 처가에서도 활발한 경영을 펼쳐 눈길을 끈다. 그는 삼성이 전자사업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본가로 돌아간 뒤 금성사 사장,LG반도체·LG건설 회장 등 굵직한 자리를 맡다 지난 2000년 외식산업인 ‘아워홈’을 갖고 독립했다. 지금도 LG가에서 구자학 회장은 ‘구씨답지 않게 낭만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인물’로 회자된다.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을 국내 처음으로 내놓는 등 여성적인 섬세함은 ‘LG가’보다는 ‘삼성가’에 가까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숙희씨의 아들 본성씨도 한때 삼성 계열사에서 일했다. 딸인 명진씨는 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인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과 결혼했다. 3녀 순희씨는 대학교수와 결혼,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4녀 덕희씨는 삼성가의 고향인 경남 의령의 대지주 이정재씨 집안으로 시집갔다. 마산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온 남편 이종기씨는 중앙일보 부회장, 제일제당 부회장을 거쳐 삼성화재 회장까지 지내다 은퇴했다. 그는 지금도 삼성전자 주식 8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큰손’이며 동서인 조운해씨와 마찬가지로 에버랜드 주식도 갖고 있다. 삼성가의 딸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5녀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 회장의 시아버지는 4·5대 국회의원과 삼호방직·삼호무역 회장을 지낸 정상희씨로 남편인 재은씨가 차남이다. 남편인 정재은씨는 경기고·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수학한 엘리트. 삼성항공·삼성종합화학 부회장, 삼성전기 회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삼성그룹에서 맹활약하다 분가와 함께 삼성을 떠났고 현재 신세계 고문직을 갖고 있다. 신세계가의 후계자인 정용진 부사장은 미스코리아 출신 고현정씨와 결혼했다가 2003년 이혼했다. ●최고의 사돈감,‘소박한’ 결혼 이건희 회장은 홍 여사와의 사이에서 재용(삼성전자 상무), 부진(호텔신라 상무보), 서현(제일모직 부장), 윤형(학생)씨를 낳았다. 이재용 상무는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거쳐 일본 게이오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마쳤다.9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으며 차분히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중장기 전략담당인 이 상무는 최근 소니와의 7세대 LCD(액정표시장치)합작사인 ‘S-LCD’의 등기이사로 등재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S-LCD는 삼성과 소니가 ‘명운’을 걸고 시작한 사업. 차기 CEO로 꼽히는 구타라기 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이사로 내세운 소니는 삼성측에 이 상무의 이사 등재를 특별히 부탁했다. 이 상무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첨단기술에 관심이 많아 혼자서도 사업장을 둘러보고 관련 전문가들에게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등 열심히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는 평이다. 이 상무는 98년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인 세령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당시 ‘미원-미풍 전쟁’을 벌였던 삼성과 대상이 사돈을 맺었다는 점과 연세대(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중이었던 세령씨의 빠른 결혼, 영호남 대표기업의 혼사 등이 화제를 모았었다. 임씨는 삼성가 며느리라는 지위 외에도 ㈜대상 주식 10.22%를 보유하고 있는 등 만만치 않은 재력을 자랑한다. 세령씨의 서문여고 동창들에 따르면 학창시절부터 말수 없이 조용한 데다 미모를 갖춰 일찌감치 ‘최고의 신부감’으로 꼽혔다고 한다. 지난해 초 호텔신라 상무보로 승진한 부진씨는 연세대 아동학과 출신으로 99년 삼성 계열사의 평범한 회사원 임우재씨와 결혼했다. 임씨는 현재 삼성전자 소속으로 미국 유학중이다. 미국 뉴욕의 패션전문학교 파슨스 출신인 둘째딸 이서현 제일모직 부장은 2000년 동아일보 사주인 김병관 회장의 차남인 재열씨와 결혼했다. 재열씨는 지난해 초 제일모직 상무로 승진했다. 아직 미혼인 막내 윤형씨의 배필이 누가될지 벌써부터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화여대 불문과 98학번인 윤형씨는 지난해 싸이월드에 개설한 미니홈피가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었다. 당시 윤형씨는 재벌가의 딸답지 않는 소탈하고 귀여운 글을 많이 남겨 ‘삼성가’에 대한 세인들의 궁금증을 어느정도 풀어줬다. 지금은 활동이 중단됐지만 ‘다음’의 윤형씨 팬카페(이뿌니 윤형이네) 회원수가 1만 2000여명이 넘을 정도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씨가와 홍씨가 LG가 구씨-허씨의 ‘합작품’이라면 삼성은 이씨와 홍씨가 함께 이끌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 홍진기 회장의 장남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최근 각을 세워왔던 노무현 정부의 주미대사로 내정됨에 따라 현 정권과 중앙일보, 삼성가로 이어지는 관계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고 이병철 회장과 고 홍 회장의 인연은 4·19 직후 홍 회장이 3·15 부정선거와 관련해 옥고를 치르고 있을 때 이 회장이 면회를 가면서 시작됐다. 전 국무총리 신현확씨의 소개로 이뤄졌는데 신현확씨도 이후 삼성물산 회장까지 지내며 삼성과 돈독한 인연을 유지했다.87년 이병철 회장 사후 이건희 부회장을 2대 회장으로 추대한 회의도 신현확씨가 주재했다. 홍 회장은 65년 라디오서울(동양방송 전신) 개국 4개월 뒤 경영을 맡았는데 80년 신군부에 동양방송을 ‘강탈’당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오늘날의 중앙일보를 일궈냈다. 홍 회장이 삼성그룹에서 직접 경영한 것은 중앙일보(66∼67년,68∼86년)밖에 없지만 그가 삼성에 끼친 영향은 말로 다하기 어려울 정도다. 삼성의 언론사업에는 비화가 있다.‘호암자전’과 ‘삼성 60년사’에 따르면 이병철 회장은 60년대 초 정계 투신을 결심했었다. 기업가의 사회적 공헌이 전적으로 무시되고 오히려 ‘부정축재자’,‘정치적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은 현실(한비의 국가 헌납 등)에 환멸을 느낀 이 회장이 직접 정치를 하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1년간의 고심 끝에 정치보다는 언론사업을 택했다. 이른바 ‘정권은 유한하지만 언론은 무한하다.’는 세간의 ‘이치’를 일찌감치 간파한 셈이다. 홍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타계 직전인 86년 먼저 세상을 떠났는데 이 회장은 조사를 통해 “당신은 내 일생을 통해 제일 많은 시간을 접촉한 평생의 동지요, 삼성을 이끌어 온 같은 임원이요, 사업의 반려자였고, 가정적으로는 나의 사돈이었다.”며 진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관·언·재의 홍씨 4형제 홍씨 가문은 네 아들을 뒀는데 하나같이 훤칠한 용모에 좋은 머리를 갖고 있다. 주미대사로 내정된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미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엘리트로 30대(39세)에 세계은행(IBRD)의 이코노미스트를 지냈고 이후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 정부쪽 일도 수행했다. 홍 회장은 삼성코닝 상무·부사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뛰다 99년 중앙일보의 계열분리를 계기로 중앙일보 회장에 취임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신문협회(WAN) 회장에 올라 국제사회에도 그 이름을 알렸다. 홍 회장의 장인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검찰총장, 법무부장관,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고 신직수씨다. 사시 18회인 둘째 홍석조 인천지검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장(현 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홍 지검장은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홍 지검장의 부인은 양택식 전 서울시장의 동생 양기식씨의 딸이다.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인 홍석준 삼성SDI 부사장은 86년 미 노스웨스턴대 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삼성코닝 이사로 입사했다.95년 삼성전관(현 삼성SDI) 상무로 이동, 기획홍보팀장을 거쳐 2002년 부사장(경영기획팀장)으로 승진했다.‘로열 패밀리’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꿰고 있을 정도로 자상한 면모를 갖고 있다. 선친때부터 살아 온 서울 성북동 집을 지키고 있다. 4남인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 오너 경영을 본격화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홍 회장은 79년 제13회 외무고시에 합격, 외무부 의전과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홍 회장 역시 형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했다.95년 외무부 기획조사과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홍 회장은 보광 상무이사로 경영활동에 뛰어들었다. 제8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 대한스키협회 부회장, 한국광고업협회 부회장, 서울대 기성회 회장 등 외부활동도 활발하다. 보광그룹은 아직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편의점인 보광훼미리마트, 자판기 유통업체인 휘닉스벤딩서비스, 보광창업투자,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문화상품권 발행사인 한국문화진흥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부품업체인 휘닉스PDE, 반도체 관련 업체인 휘닉스디지탈테크, 반도체패키지 제조업체인 STS반도체통신 등 전자 계열사들은 사돈기업인 삼성전자, 삼성SDI 등과 거래가 활발하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에 등록된 휘닉스PDE는 홍 회장이 13.89%, 홍석조 인천지검장, 홍석준 삼성SDI 부사장, 홍라영씨가 나란히 10.89%를 보유해 눈길을 끈다. 홍씨가의 주력은 중앙일보 그룹이지만 실제 ‘자금줄’은 보광그룹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 보광이 주요그룹으로 성장한다면 정·관계, 언론계를 주름잡은 이 가문이 재계에서도 능력을 검증받게 된다. 막내인 홍라영씨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둘째아들인 철수씨와 결혼했다. 노 전 총리의 장남 경수씨는 현대산업개발 정세영 명예회장의 큰딸 숙영씨, 차녀 혜경씨는 ㈜풍산 류진 회장과 결혼했다. 이대 불문과, 미국 뉴욕대 예술경영학 석사 출신인 라영씨는 95년 삼성문화재단 기획실로 입사, 현재 삼성미술관 부관장직과 한국박물관협의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ukelvin@seoul.co.kr ■ 이병철 회장의 경영어록 ●“사장이라고 하더라도 잘 모르는 경우에는 가리지 말고 물어봐야 한다. 그렇게 해서 2∼3년이 지나면 물어보는 횟수가 차츰 줄어들 것이 아니겠는가. 나 역시 혼자 삼성 전체를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 전체가 과거 오랫동안의 경험을 살려서 움직여 나가는 것이다.”(1983년 6월 반도체회의) ●“인재제일, 인간본위는 내가 오랫동안 신조로 실천해온 삼성의 경영이념이자 경영의 지주이다. 기업가는 인재양성에 온갖 정성을 쏟아야 한다. 인재양성에 대한 기업가의 기대와 정성이 사원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에 전달되어 있는 한 그 기업은 무한한 번영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1982년 10월 기고문) ●“사람을 관찰해 보면 세 부류가 있다. 첫째 어려운 일은 안 하고 쉬운 일만 하며 제 권위만 찾아 남만 부리는 사람, 둘째 얘기를 해도 못 알아듣는 사람, 셋째 알아듣긴 해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1982년 9월 사장단 오찬회의) ●“모든 설비투자계획에 있어서 5년 정도만 내다보고 세우지 말고 10년 이상 50년 정도의 장기 안목 위에서 세워야 한다.”(1977년 6월 삼성조선 건설현장) ●“미국에서는 사람의 후천적 교육에 치중하고 소질은 별로 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나는 선천적 소질 내지는 능력에 60%를 두고 교육에 40%를 둔다. 사람은 노력 여하에 따라서 달라진다. 하지만 아무나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은 따로 있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1976년 6월 ‘재계회고’) ●“일이 잘돼 나갈 때 오히려 다가올 불행을 각오해야 한다. 기업가도 뜻하지 않은 좌절을 겪어본 기업가가 좌절을 모르고 자라난 기업가보다 훨씬 더 강인한 기업경영 능력을 갖고 있다.”(1975년 9월 ‘최고 경영자와의 대화’) ■ 이건희회장의 경영담론 ●“그동안은 세계의 일류 기업들로부터 기술을 빌리고 경영을 배우면서 성장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어느 기업도 우리에게 기술을 빌려 주거나 가르쳐 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기술 개발은 물론 경영 시스템 하나하나까지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자신과의 외로운 경쟁을 해야 한다.”(2005년 1월3일 신년사) ●“반도체 사업 진출 당시 경영진들이 ‘TV도 제대로 못 만드는데 너무 최첨단으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만류했지만 우리 기업이 살아남을 길은 머리를 쓰는 하이테크산업밖에 없다고 생각해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었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반도체에서 시기를 놓치면 기회손실이 큰 만큼 선점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2004년 12월 반도체 30년 기념식) ●“4∼5위에서 2∼3위로 가는 것하고 2∼3위에서 1위로 가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2003년 11월 휴대전화사업 격려 자리에서) ●“행정규제, 권위의식이 없어지지 않으면 21세기에 한국이 일류 국가로 될 수 없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조직은 3류, 기업은 2류다.”(1995년 4월 중국 베이징 특파원 오찬간담회) ●“선친이 장사하는 것을 보며 세살 때부터 주판을 갖고 놀았다. 정치보다 장사를 잘 알고 거기에 맞는 사람으로 키워졌다. 난 양복과 잠옷만 있고 중간 옷이 없다. 잠옷 입고 있는 시간이 더 많은데 잠옷을 입고 정치할 수는 없지 않으냐.”(94년 10월 마이클 헤슬타인 영국 상공부 장관과 만찬자리에서 정치 참여에 대해) ●“변하는 것이 일류로 가는 기초다. 앞으로 5년이면 회장 취임 10년인데 10년 해서 안 된다면 내가 그만두겠다. 자기부터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누라하고 자식만 빼고 모두 바꿔라.”(93년 6월 신경영 선포)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최광숙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싱, 한발 먼저 씽~

    “호락호락 황제의 자리를 내놓지는 않겠다.” 지난해 남자골프 사상 처음으로 상금 1000만달러 시대를 열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5시즌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싱은 7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7언더파 66타를 쳐 크레이그 페리(호주)에 1타 앞선 1위에 올랐다.‘제위 탈환’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도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로 공동3위를 기록하며 싱을 바짝 뒤쫓았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 31명만 출전한 시즌 첫 대회 첫 날 무려 15명이 녹록지 않는 샷을 뽐내며 언더파 스코를 기록해 올해 PGA 무대가 유례없는 접전을 이룰 것을 예고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싱과 우즈의 대결. 우즈는 그린을 1차례 밖에 놓치지 않은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홀마다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싱은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323.5야드에 이르는 폭발적인 장타로 맞섰다. 승부는 퍼팅에서 갈렸다. 퍼팅이 최대 약점이었던 싱은 이날 홀당 1.647개에 그치는 감각적인 퍼트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우즈는 홀당 1.824개의 퍼트수에서 드러났듯 홀컵을 살짝 스치는 퍼팅이 많았다. 특히 9번홀(파5)과 13번홀(파4) 이글퍼트 실패가 아쉬웠다.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싱은 10번홀(파4)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공동선두에 올라섰고,15번(파5)·16번홀(파4) 버디로 페리와 우즈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3강의 한축인 ‘빅이지’ 어니 엘스(남아공)는 4언더파 69타로 공동7위에 올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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