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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이자의 유혹… 후순위채 안전한가

    9% 이자의 유혹… 후순위채 안전한가

    초저금리 속에서 저축은행들이 앞다투어 연 8~9%대 금리를 보장하는 후순위채를 발행하고 나섰다.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10%에 가까운 이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자가 높으면 위험률도 높은 것이 재테크의 기본인 만큼 후순위채 투자는 신중의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4일 부산저축은행은 일반 공모방식으로 연 8.5%의 금리를 약속하는 후순위채 판매를 시작했다. 총판매 규모는 1000억원으로, 모회사인 부산1저축은행에서 650억원, 자회사인 부산2저축은행에서 350억원을 각각 판매한다. 만기는 5년 5개월이다. 모처럼 고금리를 약속하는 상품이 나오자 해당 은행에는 문의전화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부산 저축은행 관계자는 “첫날 오전부터 본사와 지점에 상품의 조건을 묻는 전화가 쇄도한다.”면서 “금리가 급락한 이후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자금으로 여겨지는데 전라도 등 인근 다른 지역에서도 상담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을 기반으로 한 HK저축은행도 26일부터 연 9.5% 금리의 후순위채를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한다. 발행 규모는 350억원으로 만기는 역시 5년 5개월이다. 서울의 한국저축은행도 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판매하며 금리는 연 8%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순위채는 말 그대로 채권의 순서가 맨 뒤쪽인 채권이다. 기업이 파산했을 때 다른 빚을 모두 갚고 나서야 지급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즉 후순위 채권을 쥔 사람은 다른 채권자가 먼저 돈을 받은 뒤에야 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위험이 큰 만큼 금리도 높다고 생각하면 된다. 은행이 문을 닫기라도 한다면 돈을 몽땅 날릴 수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도 정기 예·적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되지만, 후순위채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후순위채는 투자하기 전에 은행의 건전성을 꼭 따져 봐야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최근 저축은행은 수익성이나 건전성에 있어서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결산인 105개 저축은행의 2008회계연도 상반기(7~12월) 순이익은 18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1%나 뒷걸음쳤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조 2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주가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708억원 이익에서 2114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또 연체율도 6개월 사이 1.6%포인트 상승한 15.6%다. 긍정적인 성적도 있다. 부실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매각한 덕에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다행히 9.3%에서 8.8%로 0.5%포인트 낮아졌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9.16%에서 9.40%로 상승했다. 그럼에도 고금리에 끌린다면 은행별로 건전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사실 저축은행들이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은행 건전성을 높이고자 급전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여윳돈이 있는 상황에서 불경기 중 사세를 늘리려는 곳도 있다. 실제 금감원이 권고하는 저축은행의 BIS 비율 기준은 일반은행보다 다소 낮은 8% 이상이다. 이 기준을 넘어서면 우수한 저축은행으로 분류한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BIS 비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자본 확충 등 경영개선 권고를 진행한다. 3% 이하면 경영개선 요구, 1% 아래까지 내려가면 사실상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게 된다. 부산1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각각 8.2%와 8.4%, HK저축은행은 6.66%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의 평균 BIS 비율은 9.40%로 높은 편으로 보이지만 업체별로 편차가 큰 만큼 투자에 앞서 업체별로 건전성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유인촌 장관 덕?’ 문화부산하 기관장 싹 갈렸네 李 국방, 괜히 ‘조크’ 한마디 했다가 혼쭐 北 미사일 발사 공식 예고…靑 “구체징후 없어” 3g병뚜껑의 비밀 다국적 도박회사 국내 침투
  • 10조원대 공적자금 부활

    정부가 자산관리공사(캠코)에 구조조정기금을 만들기로 함으로써 사실상 공적자금 부활을 선언했다.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얘기다. ‘상시적’ 혹은 ‘선제적’ 구조조정이라는 말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 된 것이다. 캠코의 구조조정기금은 정부보증채권, 즉 구조조정채권 발행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정부보증이 들어가는 만큼 국가재정법상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한다. 사실상 공적자금이라는 말이다. 조성 규모는 외환위기 때보다 부실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외환위기 이후 캠코는 21조 6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을 만든 뒤 이 돈과 부실채권회수금 17조 6000억원을 합친 39조 2000억원으로 111조 3000억원대의 금융기관 부실채권을 떠맡아 처리했다. 그래서 기금 규모는 10조원대로 꼽힌다. 캠코의 활동 폭이 넓어짐에 따라 캠코 자본금 증자도 뒤따른다. 캠코는 늘어난 자본금을 바탕으로 은행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매입에 이어 부실해진 가계대출이나 기업대출 채권도 사들인다. 이런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여기에다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몰아닥칠 경우 고용시장이 얼어붙는 것도 걸림돌이다. 이날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구조조정이 무엇인지 주변 사람들과 학자 등에게 물어 보니 정확한 정의는 기업의 회생가치에 중점을 둬서 기업을 회생시키고 이를 통해 채권 회수를 도모하는 것”이라면서 “이 점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살리기’ 차원에서야 중소기업 신용보증 확대와 전액 만기연장처럼 이전에 볼 수 없던 전격적인 조치를 내릴 수 있었지만 ‘죽이기’ 차원의 구조조정 방안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구조조정기금 외에는 구체적인 방안이 하나도 안 보인다.”면서 “국민세금으로 조성된 기금이 들어간다면 금융기관 및 감독기관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과 투명성 확보가 필수적인데 이런 측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는 은행에도 선제적으로 공적자금 투입 근거를 마련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금융위와 기획재정부의 말이 달라 혼선을 낳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건설 투자자 원금 절반이상 손실 우려

    건설·조선사 1차 구조조정 결과가 ‘요란한 빈수레’라는 불신을 받고 있지만 투자자 피해 등 여진(餘震)은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조선사 2차 구조조정과 다른 업종으로의 확대 여부, 여전히 겉도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와 금융권 자본확충펀드 등 쟁점도 적지 않다. ●ABCP 다시 째깍째깍… 채안펀드는 낮잠 구조조정 대상(C등급+D등급)으로 분류된 12개 건설사가 발행한 회사채, 기업어음,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에 투자한 기관이나 사람들은 대규모 손해가 불가피하다. 메리츠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이들 채권의 평가손실이 원금의 50~80%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건설업계의 뇌관인 ABCP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문제가 다시 불거질 조짐이다. 경남기업은 ABCP 1400억원을 아직 상환하지 못한 상태다. 삼호와 풍림산업도 ABCP 규모가 각각 6500억원, 2000억원이다. 11개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들이 발행한 ABCP는 총 1조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채안펀드가 ABCP를 사주기로 하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이번 구조조정으로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채안펀드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여서 적극적인 소방수 역할을 기대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2차 평가대상은 98개 기업(건설 94개,조선 4개)으로, 1차 평가대상보다 규모가 작다. 금융감독원은 태스크포스(TF)팀을 새로 구성해 2차 대상의 규모에 맞는 완화된 평가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렇더라도 재무상태가 훨씬 열악해 1차 때보다 구조조정 대상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관측이다. 건설사는 다음달부터 곧바로, 조선사는 지난해 재무제표가 나오는 대로 평가에 착수할 방침이다. ●2차 구조조정 어떻게… 은행들도? 다른 업종으로의 구조조정 확산 여부도 관건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등이 우선순위로 꼽힌다. 쌍용자동차는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이고, 하이닉스반도체와 동부제철은 채권단의 응급처방(각각 8000억원, 2000억원)을 받았다.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은 이임 직전 “자금난 소문에 휘말린 기업보다 더 어려운 기업들이 있다.”고 말해 구조조정 확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1차 구조조정으로 부실채권 부담이 큰 금융사는 우리은행,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이다. 구조조정이 확산되면 금융권의 부실채권 부담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외환위기 때처럼 기업과 금융의 복합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새 경제팀의 의중은 진동수 신임 금융위원장의 의중도 변수다. 진 위원장은 외환위기때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해본 경험이 있다. 따라서 전임자보다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져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 하강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새 경제팀의 구조조정 의지도 강해 보여 (구조조정)폭과 깊이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 구조조정의 현실성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눈치 빠른 진 위원장이 지금처럼 금감원에 구조조정을 일임한 채 한발 빠지는 모양새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이 1차 구조조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각 증권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언급 자제”를 요청, 지나친 간섭이라는 논란도 일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출금리 낮추고 구조조정 속도 내라”

    “대출금리 낮추고 구조조정 속도 내라”

    경제부처 장관들이 5일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한 목소리로 가계 대출 금리를 낮추고,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금융회사에 요구했다. 기업에 자금을 풀되,한계기업은 신속하게 퇴출시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금리의 하향 운용과 대출의 만기 재조정을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는 가계의 부담을 덜어 줘야 취약한 중·저소득층이 버텨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생존 가능한 기업들은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해야 하지만 한계기업은 조속한 퇴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 기업 부문 등의 잠재 부실을 털어내고 경기 침체 심화에 대비해 기초체력을 보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은행은 충분한 자본 확충을 해 잠재적 부실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문제에 대해서도 유동성 공급을 늘리라고 촉구하면서 “그것이 지금 시점에서 은행에 주어진 소명”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에 이어 단상에 오른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생력이 없는 부실 부문은 신속히 구조조정을 해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데 금융 부문이 적극 기여해야 할 것”이라면서 금융권을 독촉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기에는 취약 서민과 금융 소비자들에게 따뜻한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금융권은 대출 금리를 합리화하고, 신용 회복을 지원해 국민들의 고통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시장 자금 중개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금융회사가 자기자본을 확충, 신용공급 여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선재적인 구조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은 철저하고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해 실물과 금융 부실의 악순화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금융회사의 전반적인 부실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사안들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쌍용자동차 문제 처리와 관련해 “1200억원 정도의 기술개발 자금과 관련해 대주주의 입장이 확실히 정해지면 지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주주 입장을 모른 상태에서 지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매각에 대해서는 “한화가 진정성을 가지고 자산 매각을 하든지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날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는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 금융권 협회장들을 비롯해 금융권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조정관 김점준△통일정책자문국장 장득순△정책연구위원 김영구◇과장급△대변인 신은숙△기획재정담당관 고영훈△운영지원〃 김안나△자문총괄과장 전난경△중앙지역〃 유일엽△중부지역〃 유승렬△남부지역〃 김운식△해외협력〃 신용운△정책연구위원 이승우 최영재 (2009.1.1일자) ■법무부<출입국> ◇고위공무원 승진 △부산 출입국관리사무소장 최문식◇고위공무원 전보△출입국정책단장 민광식△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장 원형규△서울〃 우기붕◇3급 승진△출입국행정총괄팀장 한효근△정책기획평가〃 이석화◇4급 승진△출입국행정총괄팀 김영근△정책기획평가팀 배상업◇4급 전보△출입국심사팀장 이복남△체류정책〃 김종호△국제이민협력〃 장세근△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출국심사국장 허동준△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장 박영순△김해 〃 이재덕△수원 〃 김세일△제주 〃 한영춘△대구 〃 김종민△대전 〃 윤용인△여수 〃 정숙현△의정부 〃 김강회△마산 〃 남기오△화성 외국인보호소장 손종하△청주 〃 석태근<보호국> ◇고위공무원 승진△서울보호관찰소장 한능우△서울소년분류심사원장 구경천◇고위공무원 전보△서울소년원장 강동구◇3급 승진△치료감호소 서무과장 김한태◇4급 승진△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최면성△수원 〃 〃 한상익△대구〃 〃 김정식△대구〃 포항지소장 서호원△부산〃 행정지원팀장 배종상△광주〃 〃 조성민△서울소년원 교무과장 이오영△대덕〃 분류보호〃 하민복△춘천〃 〃 김동은◇4급 전보△법무부 사회보호정책과 윤웅장△서울남부보호관찰소장 노청한△의정부〃 신용철△인천〃 이형재△수원〃 박영준△춘천〃 최성학△대전〃 김인상△청주〃 고영종△대구〃 김영홍△부산〃 박수환△울산〃 송영구△창원〃 이태원△전주〃 신완섭△의정부보호관찰소 고양지소장 황진규△인천〃 부천〃 양봉환△수원〃 성남〃 이형섭△수원〃 안산〃 이우권△대전〃 천안〃 김만곤△대구〃 서부〃 천종범△부산〃 서부〃 윤광원△전주〃 군산〃 한양석△서울소년원 서무과장 황계연△〃 교육정보관리〃 김현균△부산소년원장 박상만△대구〃 김영록△광주〃 김장수△전주〃 김정규△대덕〃 이동환△춘천〃 고봉용△제주〃 박영주△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오창규△전주〃 〃 황하연△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 이경호 ■행정안전부 ◇전보 △지방재정세제국장 박경배△지역발전정책〃 고윤환△공무원노사협력관 김성렬△기업협력지원관 이개호△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박제국△인사실 인사정책관 전충렬△〃 성과후생관 노병찬△재난안전실 비상대비기획관 한석규△인천광역시 기획관리실장 정병일△충청남도 〃 최두영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임용△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심동섭◇과장급 전보△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행정관리담당관 이기정△문화정책국 여가정책팀장 노일식△관광산업국 관광레저지원과장 김현욱△체육국 체육진흥〃 박병진△〃 장애인문화체육〃 조향현△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전당운영협력〃 선재규△〃 문화도시정책〃 윤필상△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도서관정책〃 박찬석△〃 도서관진흥〃 이선△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 사서능력발전〃 김성화△국립중앙극장 과장직위 근무 윤용준△문화콘텐츠산업실 미디어정책관실 뉴미디어산업과장 나기주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박하정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전보 △운영지원과장 이경근 ■조달청 ◇서기관 승진 △정보기획과 김경만△외자기기팀 김만수△시설총괄과 이형식△공사관리팀 김영국 ■서울시 ◇1급 승진 △시의회 사무처장 이용선 △도시교통본부장 김상범 ◇2급 승진 △푸른도시국장 안승일△도시계획국장 송득범 ◇1급 전보 △균형발전본부장 김영걸 ◇2급 전보 △상수도사업본부장 이정관△한강사업본부장 장정우△시정개발연구원 파견 김찬곤△행정국 문승국 ◇3급 전보 △비서실장 한국영△정책기획관 직무대리 조인동△재무국장 정윤택△경영기획관 장경환△가로환경개선추진단장 직무대리 장혁재△교통기획관 김경호△환경기획관 강종필△식품안전추진단장 김창식△시립대 사무처장 위정복△인재개발원장 서강석△시정개발연구원 파견 김호식 전상훈 한상태△서울관광마케팅㈜ 파견 최진호△서울디자인재단 파견 임옥기 한수동△서울산업통상진흥원 파견 채병석△행정국 윤준병 조명우 박종용 진익철 최태근△서울문화재단 파견복귀 전형문△물관리국장 송경섭△도로기획관 직무대리 고인석△도시철도국장 직무대리 고동욱△한강사업기획단장 직무대리 천석현△상수도연구원장 직무대리 박용상△문화시설사업단장 직무대리 박성근△뉴타운사업기획관 임계호△동대문구 부구청장 방태원△성동구〃 박희수△서초구〃 김봉현 ◇4급 전보 △기획담당관 강태웅△행정과장 안준호△경쟁력정책담당관 유재룡△상수도사업본부 경영지원부장 이비오△에너지정책담당관 이창학△창의담당관 여장권△정보화기획담당관 이정호△푸른도시정책과장 김경한△여성정책담당관 김용복 △주택정책과장 김윤규△생활경제담당관 이종범△시의회 의정담당관 김재정△교통정책담당관 신용목△도로계획담당관 신한철△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안전부장 이용대△〃 도시철도설계부장 오태상△〃 기술심사담당관 이연배△물관리정책과장 권기욱△건축과장 이건기△도심재정비1담당관 정유승△중구 안재혁△강남구 강맹훈△금천구 김상호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경영관리실장 김선환△기획협력〃 권익수△사업기반〃 이상근△연구안전〃 고경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반표준본부>△기반표준본부장 우삼용△온도광도센터장 박철웅△전자기〃 김규태△전자파〃 강태원△질량힘〃 정진완<삶의질측정표준본부>△삶의질측정표준본부장 소헌영△대기환경표준센터장 허귀석△바이오임상표준〃 박상열△분석화학표준〃 황의진△방사선표준〃 박현서△환경측정지원〃 김현호<산업측정표준본부>△산업측정표준본부장 조성재△나노소재측정센터장 박현민△신재생에너지측정〃 남승훈△우주광학〃 이윤우△안전측정〃 윤동진△첨단장비기술〃 박병천<미래융합기술부>△미래융합기술부장 이호성△나노양자표준연구단장 박세일△뇌인지융합기술〃 이용호<성과확산부>△성과확산부장 강기훈△표준품질팀장 최종오△산업협력〃 조문재△기술사업화〃 김구영△전산정보〃 이상태△국가참조표준센터장 방건웅<정책협력부>△정책협력부장 이승석△정책팀장 박갑동△국제협력〃 서상욱△홍보〃 배재성<기획조정부>△기획조정부장 송관헌△기획팀장 진인용△예산〃 오병석△사업관리〃 한승희<경영지원부>△경영지원부장 고병운△총무팀장 함부균△인력개발〃 류재천△자재〃 신현교△시설공작〃 유시관<감사실>△감사부장 탁기수 ■중소기업연구원△산업연구실장 백필규△선임연구위원 김광희△〃 김세종△전문위원 김수환△책임연구원 이창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강성규△기술이사 홍용수 (2009.1.1일자)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장 김남일 (2009.1.1일자) ■한국수출보험공사 ◇부서장 △혁신관리실장 유경달△법무〃강승석△국제영업부장 안병철△IT사업〃 류동윤△선박사업〃 조재혁△성장동력사업〃 이순배△환변동사업〃 노병인△고객지원실장 류용웅△국외보상채권부장 최주화△국내보상채권〃 유제남△신용조사부장 조한종△리스크관리〃 문홍기△부산지사장 김정원△광주전남〃 김성옥△대전충남〃 박경만△울산〃 허행만△경기〃 이규철△경남〃 안홍준△강원〃 임석록 (2009.1.1일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획처장 신성균△교육과정교수학습연구본부장 조난심△교육평가연구〃 남명호△교과교육·교과서연구〃 이인제△대학수학능력시험연구관리〃 김정호△인재선발연구관리〃 박종덕△영어교육특임연구〃 이의갑△사무국장 양배희△전산정보센터장 김경훈△감사실장 최정호△연구기획부장 박소영△경영기획〃 김정훈△홍보출판〃 피교철△국제협력〃 임찬빈△교육과정선진화연구〃 박순경△교수학습개선연구〃 이화진△학업성취도연구〃 양길석△학업성취도국제비교연구〃 김경희△교과교육연구〃 윤현진△교과서평가연구〃 이창훈△교과서검정운영〃 김창환△기획분석〃 조지민△출제연구〃 이양락△문제은행연구〃 조윤동△수능운영〃 연근필△출제관리〃 경영호△고사관리1〃 조용웅△고사관리2〃 이병문△영어능력시험연구개발〃 김진석△총무〃 최종교△경리〃 심재목(2009.1.1일자) ■한국전기안전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조성균△기술이사 이대훈△안전〃 최철규<본사>△홍보실장 조만현△경영기획처장 박지현△경영지원〃 김윤동△기술지원〃 한인섭△안전정책〃 황영균△감사실장 김진완△전기안전연구원장 고원식△전기안전기술교육〃 이영철△성장동력본부장 염진근△예산실장 이근재△기획팀장 황용현△경영전략〃 오인록△정보관리〃 민석홍△총무〃 차경식△노무지원〃 조민환△고객지원〃 민병현△검사〃 김이원△기술진단〃 송종규△점검〃 정명해△발전설비검사1〃 송일섭△발전설비검사2〃 김주완△정책지원〃 변철균△안전관리〃 원대희△안전인증센터장 김권중△감사실 종합감사팀장 이윤용△홍보실 부실장 이태종◇지역본부장△서울 김성근△부산울산 주대식△대구경북 송주용△인천 이진수△광주전남 윤덕량△대전충남 김준태△경기 이기종△경기북부 조왕래△충북 정재환△전북 김종근△제주 엄시호◇지사장△서울동부 이상요△서울서부 정기용△서울북부 홍귀석△울산 류선희△부산동부 박영철△구미칠곡 이은우△경북북부 김구현△경주 문이연△문경 손명목△울진 김성남△인천서부 마배식△전남서부 김학용△전남중부 고석일△천안아산 김윤현△보령청양 이병배△충남남부 김우섭△서천 윤병협△평택안성 박희종△안산시흥 정해권△용인 안설호△김포 이찬복△파주고양 박덕근△경기북동부 남정윤△강원남부 조경호△강원북부 김천규△제천단양 이정방△영동옥천 조종현△충주음성 김종훈△익산 이창환△군산 변석태△김해양산 박윤동△경남북부 노경희△밀양창녕 이붕길◇지역본부 부장△경기북부지역본부 고객지원부장 박황진△광주전남〃 기술진단〃 국갑표△경남〃 검사〃 권기영 (2009.1.1일자) ■성신여대 △생활과학대학장 한영숙 (2009.1.1일자) ■한림대 △인문대학장 표교열△자연〃 김수진△도서관장 겸 출판부장 김인규△고령사회연구소장 윤현숙 ■KBS미디어 △경영관리부장 허광운△전략사업기획〃 강석희△해외사업〃 이효영△국내사업〃 이상우△방송제작사업〃 이원희△문화사업〃 김경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수석논설위원 안희창<중앙종합연구원>△중앙종합연구원장(겸직) 곽재원<전략기획담당>△기획실장 민병관△기획팀장 유권하△대학평가연구소장(겸직) 강홍준△코디네이터 이미영△광고담당 겸 SA팀장 손병기△신사업담당 겸 SNP실장 김신원△SNP팀장 이종우(이사보)△광고1팀장 마성호(수석부장)△광고2〃 이용희△MU〃 한정희△선데이〃 이승환△기획지원〃 김진영<재무기획실>△재무기획실장 임광호◇승격△부국장급 전문기자 김영욱△부국장대우 박의준 이하경△수석부장 최병규△부장급 전문기자 박태균△부장 김맹호 김정태△부장대우 최형규 차진용 정재숙 이정민 남정호 고대훈 남윤호 정선구<미주본사>△LA중앙일보 대표 겸 미주본사 부사장 김용일△애틀랜타중앙일보 대표 봉원표△시카고중앙일보 〃 권현기◇임원 및 관련회사 대표선임△기획담당 이사대우 홍정도△중앙엠앤비 대표 조인원△중앙북스 〃 김상규△서울JM 〃 백성기△허스트중앙 〃 윤경혜△ISPlus 신문부문 〃 정경문(총괄 및 경영부문) 안용철(제작부문) ■파이낸셜뉴스 ◇승진 △광고마케팅국 영업1팀장 이국형△〃 판매부 부장대우 양길식 ■아시아경제신문 △부장대우 겸 유통팀장 송광섭 ■평화방송·평화신문 △기획관리국장 심상락△라디오〃 박승배△보도〃 이석우△TV〃 김수형△신문부국장 이연숙 ■KB국민은행 ◇본부장 승진 △전략 류종찬△개인영업기획 황순찬△개인영업추진 박중원△기업금융 김주수△투자금융 이희권△자금 양동호△업무지원 남인△HR 김태운△신탁·연금 이동렬△영동영업지원 김행미△인천영업지원 한우경△경남영업지원 김성욱△동대구영업지원 박충호△충청동영업지원 김남수△남서기업영업지원 이득영◇본부장 전보△강서영업지원 이상권△남부영업지원 임영식△북부영업지원 권인구△서부영업지원 황태성△중부영업지원 석용수△경수영업지원 송인천△성남영업지원 허세녕△안양영업지원 김종범△동부산영업지원 신균△서대구영업지원 김진억△호남남영업지원 박영생△호남북영업지원 유창수△충청서영업지원 김윤동△상임법률고문 이민호 ■㈜정·식품 ◇전보 △기획관리·영업 총괄상무 손헌수△청주공장장 상무 곽호병△청주공장 기술이사 최홍석◇승진△기획관리이사 김정식 ■㈜오쎄 ◇승진 △관리·영업 총괄상무 김길순 ■㈜자연과 사람들 △관리·영업 총괄이사 최종호 ■그랜드코리아레저 ◇임원선임 △감사 이윤영 △전무이사 오장세△마케팅이사 정인준△서울영업본부장 배봉구△부산영업본부장 정길수<2009년 1월 1일자> ◇1급 승진△밀레니엄서울힐튼점장 김봉무△부산롯데점장 남경우△총무팀장 조용담 ◇2급 승진△인사팀장 최형연△IT팀장 권익준△영업기획팀장 황경희△서울강남점 영업3팀장 이승호△밀레니엄서울힐튼점 영업3팀장 이종우△부산롯데점 영업1팀장 주용화 ◇3급 승진△문치택(인사팀)△최동운(인사팀)△장재원(마케팅지원팀)△이경한(일본마케팅팀)△신호섭(중국마케팅팀)△이선교(중국마케팅팀)△김준범(국제마케팅팀)△김용록(영업기획팀)△전광욱(서울강남점 영업1팀)△유병국(서울강남점 영업지원팀)△이창곤(서울강남점 영업1팀)△김현수(밀레니엄서울힐튼점 영업1팀)△이수권(부산롯데점 영업1팀)△김진(부산롯데점 영업1팀) ◇2급 전보△밀레니엄서울힐튼점 영업1팀장 김영태 ◇3급 전보△밀레니엄서울힐튼점 영업2팀장 양혜리△부산롯데점 영업2팀장 문태금 (2009.1.2일자) ■코오롱그룹 △홍보팀장 상무 김승일 ■일진그룹 ◇그룹 직속 △경영기획실장 전무 박승권△자산관리〃 부사장 김희수 ◇일진전기△상무 강상수△재료사업부장 상무보 배철규△사업개발담당 부사장 신원식△신규프로젝트팀장 전무 김대균△중전기사업부장 상무 오학근△전선〃 상무 박광준△산업기기〃 상무보 민병삼△환경〃 상무보 김규홍△전선사업부 HNK법인장 상무보 김진우 ◇일진유니스코△사업총괄 부사장 박수덕△기술·생산 상무보 김대엽△영업·견적 전무 진상철 ◇일진경금속△영업 상무 황남연 ◇아이텍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상무 이용택(그룹 홍보실장 겸임) ◇이니투스△CTO 사장 정주환 ■스카이라이프 ◇승진 △상무보 법인영업단장 이상찬 ◇전보△총괄전무 최영익△기술서비스본부장 우성용△마케팅〃 김명섭△수도권〃 김성현△남부〃 김용호 ■현대증권 ◇승진 <상무보대우> △준법감시인 김주섭△서부지역본부장 김신환△남부지역〃 이봉기△지원〃 조성대△리스크관리〃 노태일△경영기획본부 부본부장 송경석 ◇전보 <상무보>△리테일기획본부장 최철규△리테일지원〃 오빈영△IB1〃 김용회△파생상품〃 금원배△강북지역〃 김병영△경영기획〃 정항기△IB2〃 주익수 <상무보대우>△국제영업본부장 박재만△강남지역〃 이기동△중부지역〃 장윤현△퇴직연금〃 임인혁△현대자산운용 준법감시인 박문근 ◇전보 <본사 부서장>△고객마케팅부장 박승권△퇴직연금1〃 이환성△퇴직연금2〃 박천석△리테일영업기획〃 한영동△리스크관리〃 탁병석 <지점장>△국제영업본부장 박재만△강남지역〃 이기동△중부지역〃 장윤현△퇴직연금〃 임인혁△현대자산운용 준법감시인 박문근 ■나이스그룹 <한국신용정보> ◇상무보 승진△CB사업부문 황윤경△솔루션사업실 구자성△자산관리3실 이원명△경영관리본부 이현석<한국신용평가정보> ◇이사대우 승진△리스크컨설팅부 박현섭△인터넷사업부 이호제< 한신정평가> ◇상무보 승진△SF평가본부 김준연△PF평가본부 김기형<한국전자금융> ◇전무 승진△전략사업본부 김준식◇상무 승진△경영관리본부 오충근◇상무보 승진△운영총괄부 성기동<나이스정보통신> ◇전보△상무보 김승현<나이스디앤비> ◇선임△대표이사 조길연<나이스알앤씨> ◇상무보 승진△연구1본부 김상언<나이스씨엠에스> ◇선임△대표이사 김진하<한신평네트웍스> ◇전보△부사장 우영제 ■새마을금고연합회 ◇승진 △전산정보부장 이춘식△대전충남시도지부 사무처장 강희백△울산경남시도지부 〃 송호선△비서실장 이찬영△공제관리부장 윤병기△제주연수원건립추진단장 김치택△부산광역시지부 사무처장 김동만△여신부장 도윤훈△제주특별자치도지부 사무처장 박해주△전라북도지부 〃 김평환◇전보△기획조정실장 민경직△총무부장 권오엽△연수원장 배계연△감독부장 이호상△신용사업〃 양정원△공제영업〃 오용우△감사실장 이선규△대구광역시지부 사무처장 손병선△경기도지부 〃 이영일△충청북도지부 〃 황원섭△경상북도지부 〃 임경식 (2009.1.2일자)
  • [국제유가 급등락 충격파] 천당·지옥 오간 산유국들

    [국제유가 급등락 충격파] 천당·지옥 오간 산유국들

    ´천당에서 지옥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국제 유가가 불과 5개월 만에 5분의1 수준으로 급락하자 산유국들의 처지가 하루아침에 뒤바뀌었다. 올해 국제 유가 추이는 그야말로 ‘널뛰기 한판’ 이었다.지난 2월 국제 유가는 ‘유가 100달러 시대’를 연 데 이어 급등을 거듭해 7월11일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147.27달러까지 치솟았다.하지만 이도 잠시.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달 들어 33.87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이에 따라 산유국들은 상·하반기에 희비가 교차했다.러시아의 경우 국제 유가 폭락이 루블화 평가절하로 이어지면서 경제 위기가 심화됐다.특히 전체 수출의 61%,정부 재정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에너지 자원국인 러시아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유가 급등을 발판으로 삼아 전년 동기보다 8%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까지 낳았다.하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반전되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국내에서는 외자 이탈이 나타나고 해외에서는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신용경색이 가속화됐다.그 결과 지난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내년 경제가 적자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베네수엘라 역시 유가가 급락하자 동맹국들에 지원을 호소하는 한편 국내외 지출 감축에 나서는 등 경제 회생을 위해 노력중이다. 정부 수입의 80%를 석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이란도 재정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등 중동의 산유국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올 상반기 중동의 대다수 산유국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대규모 부동산 건설 및 플랜트 부문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를 유행처럼 일으켰다.걸프만협력회의(GCC) 회원국의 올 신규 프로젝트 추진 발표 규모만도 5000억~6000억달러에 이르렀다.그러나 8월 이후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유가 폭락은 중동 산유국 GDP의 19%에 달하던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크게 줄였으며,내년에는 9% 수준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금융연합회(IIF)가 보고서를 통해 내년 평균 유가가 2005년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56달러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내년에도 ‘저유가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산유국들에 비상이 걸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40여개 건설·조선사 퇴출·워크아웃

    채권단이 내년 1월부터 건설·조선업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40여개 건설사와 조선사가 첫 대상으로 거론된다.10여개사는 퇴출,25개사 안팎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차 대상에서 비켜나 있는 자동차,반도체,석유화학 업종도 경영난이 커지고 있어 두 번째 과녁이 될 가능성이 크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건설·조선업종 신용위험평가 작업반(TF)은 오는 31일까지 은행별 평가기준 차이를 조정한 ‘단일 공동기준’을 만든다.TF팀은 주요 은행 기업심사역과 2개 회계법인,2개 신용평가사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기준이 나오는 대로 채권단은 내년 1월부터 건설·조선사를 정상(A),일시적 유동성 부족(B),부실징후(C),부실(D)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평가 대상은 빚이 500억원 이상인 150여개 건설사와 26개 중소 조선사 등 약 180개사다. 이 가운데 구조조정 대상은 C와 D등급이다.한 증권사가 건설사 부실 위험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발채무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포함한 ‘수정 부채비율’(우발채무를 포함한 총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이 1000%를 넘는 곳은 10여개사다.재무구조만 놓고보면 일단 ‘퇴출’ 대상이다.물론 평가 기준은 부채비율뿐 아니라 현금흐름,영업이익,미래 성장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외환위기때 대기업 워크아웃 약정기준이 부채비율 200%였던 만큼 부동산 PF가 우발채무인 점을 고려해도 300% 이상은 위험하다.”고 내다봤다.그런가하면 한 신용평가사는 100대 건설사 가운데 워크아웃(C등급)·퇴출(D등급) 대상을 20여곳으로 추정했다. 중소 조선사들은 대부분 사정이 어려워 상당수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오르내린다.특히 신생 조선사 6곳은 D등급설이 나돌 정도로 자금 사정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C&중공업도 자금 지원을 둘러싼 채권단간 이견이 심화되고 있어 워크아웃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정부측 실무기구인 기업재무구조개선단 남병호 총괄반장은 “등급 기준은 전적으로 채권단 중심의 민간TF에서 주도한다.”고 전제한 뒤 “아직 분류 작업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구조조정 대상 숫자를 얘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TF가 마련한 평가 기준에 따라 주채권은행이 거래기업 등급 분류를 끝내려면 내년 2월은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주채권은행의 분류에 대해 다른 채권금융기관들이 이의를 표시하면 개선단에서 조정을 하게 된다. 건설·조선업에 이은 다음 차례도 초미의 관심사다.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자동차,반도체,석유화학,시멘트 업종 등이 유력시된다.금융위원회·지식경제부 합동의 실물금융종합지원단이 업종별 실태 점검을 끝내면 구조조정 칼바람을 맞을 다음 대상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부,車부품업체 지원 나서

    정부가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 여파로 위기에 빠진 국내 자동차산업을 지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중소기업 유동성(현금흐름)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을 통해 자동차 부품업체의 자금난을 덜어 주고,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자동차 할부금융채를 적극 사들이기로 했다.그러나 현대·르노삼성차 등 완성차 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지원은 하지 않는다. 22일 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자동차산업을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지켜내야 할 ‘신성장 전략사업군’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이어 부품업체 지원 및 할부금융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현대·기아차는 이날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실물 부문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늦어도 연내 지경부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산업별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성장동력 산업과 취약예상 업종을 선별해 유동성 지원 및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가 지난 18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가시화된 부실은 곧바로 드러내고 잠재부실 요소는 업종별로 진단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TF 공동단장은 임승태 금융위 사무처장과 김영학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이 맡는다. 그러나 금융위는 “개인 오너가 있는 완성차 대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은 있을 수 없고,현재까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완성차업체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국제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된다는 현실적 제약과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방안은 ▲패스트트랙을 통한 자동차 부품업체 적극 지원 ▲채안펀드를 통한 캐피털사(할부금융·리스사) 발행 ‘오토론’ 채권 매입 등이다.자동차 판매회사가 캐피털사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보증보험이 자동차 할부매출 채권에 보증을 서주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와 현대차가 신용보증기금에 일정액을 각각 출자해 협력업체 보증 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IB사업’ 계륵으로 추락?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촉망받던 국내 은행권의 투자은행(IB)사업이 계륵(鷄肋)으로 전락하고 있다.교과서처럼 떠받들던 미국 IB들의 잇따른 파산과 인수·합병(M&A)시장의 위축,부동산 경기 침체 등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은행마다 공들여 키운 IB부서가 당장 효자 노릇하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IB사업에 누구보다 공을 들였던 우리은행은 최근 IB본부 조직을 축소했다.우리은행은 부행장급인 IB본부장을 단장 급으로 격하시키는 한편,4개 부서 중 인수투자부와 투자금융부 등 2개 부서를 통폐합하기로 했다.조직 내에서 시샘을 받을 정도로 확장 일변도를 걷던 IB본부를 과감히 축소한 셈이다.인력도 줄인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미 본사 인력의 20% 감축 방침이 떨어진 만큼 IB본부도 이에 상응한 인력 감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 시기는 다음주 인사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은 2004년 IB사업에 뛰어든 이후 증권사와 투자금융사 전문 인력을 스카우트하는 등 IB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신한IB그룹이란 이름으로 6개 부서,2개 팀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은 전반적인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전체적인 조직 개편을 앞둔 상황”이라면서 “축소로 갈지,단순 개편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IB사업 전반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최근 하나대투증권으로 IB부문을 넘긴 하나금융지주측과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은 우선 투자 중인 사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시장 상황 등을 더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 내부에서도 “국내 IB의 후퇴는 외국 사례와는 이유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배후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꼽는다.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IB 한다면서 실제로는 손쉬운 PF 대출을 해서 돈 벌기에 바빴던 것이 국내은행들의 현실이고 한계인데 그 결과가 부메랑처럼 날아온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는 불 끄기 바빠 IB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없을 뿐 은행들이 IB사업을 포기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투자은행 노릇을 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은행권 잠재부실 최대 110조”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따른 국내 은행의 잠재부실이 최대 110조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금융당국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추정기관별로 금액이 천차만별이어서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부실 제거 노력이 요구된다는 데는 감독당국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한국은행은 이번 주에만 시중은행에 6조 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돈맥경화’ 해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제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우리나라 은행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키코(환위험헤지상품) 손실,조선소 선수금 보증(RG) 등 은행권의 위험자산 규모를 추산해 내놓았다.한화증권이 348조원으로 가장 비관적으로 봤다.이는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권 총운용자산 1414조원의 24.6%다.한국투자증권은 301조원,유진투자증권은 68조원을 각각 제시했다. 위험자산 편차가 크다 보니 이 가운데 실제 손실로 연결될 금액 추정도 제각각이다.한국투자증권은 부실우려 규모를 74조∼110조원으로,한화증권은 70조원,삼성증권은 44조원,IBK투자증권은 42조원,유진투자증권은 11조원으로 각각 추산했다.증권사별로 위험자산과 손실률 기준이 각각 다른 것도 편차를 키운 한 요인이다. 최대 110조원으로 본 추산과 관련,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악의 변수를 가정해도 그렇게 나올 수 없다.”고 부인했다.김 원장은 “현재 은행권 무수익 여신이 10조원”이라고 덧붙였다.부실기업 퇴출 등으로 무수익 여신이 몇 배 늘어난다고 해도 100조원을 넘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LG경제연구원 이한득 연구위원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뇌관은 은행권 잠재부실 규모가 어느 정도이냐 하는 것”이라면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잠재적 위험자산을 건전한 자산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삼성증권 김학주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미분양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산관리공사에서 부실자산을 사준다면 손실 규모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KB금융지주(3만 5000원→3만 8000원),신한지주(3만 2000원→3만 5000원),우리금융지주(9500원→1만원),하나금융지주(1만 8000원→1만 9000원) 등의 목표주가를 각각 올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캠코는 ‘정중동’

    캠코는 ‘정중동’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너무 나서면 되레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겁납니다.” 부실채권을 최종 정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 MCO·캠코) 이철휘 사장은 요즘 고민을 이같이 표현했다.캠코는 금융기관의 각종 부실채권 등을 떠앉아 처리하는 기관.외환위기 당시에도 40조원에 이르는 부실을 마지막까지 처리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쯤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는 전망과 함께 자연히 캠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작 캠코는 이런 관심이 부담스럽다.‘캠코=공적자금’이라는 공식이 사람들 뇌리에 박힌 상황에서 섣불리 나섰다가 정부가 드디어 칼을 뽑았다는 식으로 비춰질까봐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더구나 정부는 직접 개입 대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채권단 중심의 자율적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이미 선언했다. 그러나 아무리 감춰도 역할이 줄어들 수는 없다.당장 외환위기로 발생한 부실채권 처리가 마무리되면서 8000억원~9000억원대에 머물던 부실채권 인수액이 지금은 계획된 것만 3조원을 넘어선다.금융소외자 지원 관련 7000억원,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1조 7000억원에다 금융권 부실채권도 1조원가량 사들일 계획이다.부동산PF는 앞으로 실사과정이 남아 있어 사들여야 할 부실채권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가격 협상이나 자본금 확충 같은 얘기들이 솔솔 흘러나온다.저축은행들과 부동산PF 부실채권 매입 협상만 해도 그렇다.캠코측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추가하락 가능성까지 감안해 최대한 싸게 사들이려하지만 저축은행은 되도록 많이 받으려 한다.캠코 고위 관계자는 “아직 가격협상 단계까지는 아니고 차분하게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외환위기 때는 죽은 기업들에게서 사모은 것이었지만 지금은 살아있는 기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라서 가격 교섭력 등의 문제에서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부실채권을 사들이려면 실탄도 갖춰야 한다.캠코 자본금은 2600억원에 불과하다.다른 캠코 관계자는 “이번에 국회에서 4000억원의 증자방안이 확정됐지만 캠코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조단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부실채권은 구조조정 이후에 발생하는 경기후행적인 것이라 지금 당장 대대적인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톤을 낮췄다.캠코는 정중동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뒷북대응에 시장 멍든다

    뒷북대응에 시장 멍든다

    한달여 동안 코스피지수 1000,원·달러 환율 1400~1500원대,원·엔 환율 1500원대가 지루하게 맴돌고 있다.안정화될 수 있는 뚜렷한 호재가 없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여기에는 정부와 시장의 손발 이 안맞는 대응이 한 몫했다는 비판도 크다.판단할 기준을 주는 게 아니라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한국기업평가는 5일 47개 건설사에 대한 신용평가 결과를 내놨다.SK건설,두산건설 등 5개 건설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다음주 중 신용평가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 등 다른 신용평가회사들도 건설사 신용 등급을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이유로 들고 있는 근거가 올 한해 계속 이슈가 됐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이라는 점이다.부동산PF의 경우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과열 조짐을 보이자 금융감독당국도 이미 지난해부터 감독을 강화할 정도였다.그럼에도 개별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에는 이제서야 반영되는 것이다. 여기에다 그나마도 엄정하지 못하다는 비난이 거세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예를 들자면 주가가 90%나 급락한 K건설사에 대해서도 향후 전망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평가해놨다.”면서 “신용평가가 어느 정도 옥석을 가려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런 수준의 보고서라면 거의 무용지물에 가깝다.”고 말했다.어물쩍 다 덮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정부 역시 마찬가지다.세간에 3월 위기설이 퍼진 것은 이미 8~9월 때부터였고 본격적으로 공론화된 것은 지난달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다.그 뒤 여기저기서 엔 케리 자금의 위험성을 거론되면서 몇몇 증권사에서는 내년 2~3월쯤 또 한차례 환율 폭등이 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정부의 해명은 12월 들어서야 겨우 시작됐다.이날 강만수·김동수 재정부 장·차관이 나서서 “일본계 은행의 만기 도래 자금이 11억달러 정도에 불과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늦었는데다 이 말도 별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아니다. 한 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9월 위기설 때도 ‘봐라,외국인들 채권 안 팔지 않았느냐.’고 하다가 10월에 환율이 폭등하고 주가가 깨지는 등 혼란을 겪었다.”면서 “위기설은 전체적인 시장 불안이 반영되어 있는 것인데 정부는 그 앞에 놓인 조그만 것을 두고 사실 관계만 따지고 앉아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12월 들어 투신권의 급작스러운 매도세도 걱정거리다.한동안 뜸하다 싶더니 이번 한 주에만도 4599억원을 순매도했다.이 기간 동안 개인은 3445억원,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1287억원을 순매수한 것과 대비된다. 증시 안정을 위해 지나친 매도를 자제하겠다고 선언도 하고 증권업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5000억원대 증시안정펀드를 마련해줬음에도 거꾸로 움직인 것이다. 이는 최근 내년 경기와 주식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쏟아지면서 투자 수준을 조절했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겐 투자를 권하면서 정작 스스로는 몸을 사리는 얌체같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건설사 회사채 정부서 우회 보증

    정부가 건설회사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우회 보증을 해준다.건설회사들의 극심한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무주택 서민이 전세자금을 빌릴 때 이용할 수 있는 주택신용보증 한도도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차관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중 시행된다.건설회사가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유동화전문회사에 은행이 대출해줄 경우,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는 구조다. 건설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사 회사채는 거의 발행이 안될 뿐 아니라 기존 발행된 물량도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유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택연금(역모기지) 이용자가 이사하는 경우 담보주택 변경도 허용해 초기 보증료(2%)를 이중 부담하는 폐단도 없앴다. 한편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축은행에 이어 은행,보험사,증권사 등의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도 일부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이날 “모든 금융권의 2000여 PF사업장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조사결과)부실이 심각하면 캠코에서 저축은행 부실PF를 처리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부실채권을 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실태조사 결과는 내년 1월쯤 나올 예정이다. 김 국장은 그러나 “저축은행과 달리 다른 금융권의 PF대출 연체율은 최고 6%대로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며 “매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금융권의 PF대출 규모는 올 6월 말 현재 78조 9000억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3월 위기설 실체는

    내년 ‘3월 위기설’이 금융시장에서 슬금슬금 고개를 내밀고 있다.일본 등 외국 금융기관의 결산 시점과 맞물려 외국계 자본이 일시에 빠져 나갈 수 있고,실물경제 위기에 따라 건설업체 등의 줄도산이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가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정부가 ‘털어 낼 것은 털고 간다.’는 식의 리스크(위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용,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일본계 외채 10억弗 수준 불과” 4일 금융권과 정책 당국 등에 따르면 3월 위기설이 올 수 있다는 근거로 일본계 은행들이 결산을 위해 투자금을 한꺼번에 회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예로 든다.3월은 국고채 만기 시점이라 국고채에 투자한 외국계 금융사들이 금융 위기에 따른 자금난에 몰리면서 투자분을 일시에 빼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경영난에 몰리고 있는 건설사와 저축은행 일부가 내년 상반기에 무너질 가능성이 있고,내년 초 대학 졸업생들이 쏟아지면서 청년 실업난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3월 위기설의 근거로 제시한다. 정부는 3월 위기설이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 3월 회계연도 결산을 앞두고 일본 금융회사가 대거 자본회수에 들어가면서 국내 외환 위기가 다시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내년 1·4분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일본계 외채 규모는 10억달러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도 경제부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어려울수록 유언비어가 회자되는 법”이라면서 “일본계 은행들이 돈을 다 가지고 철수해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위기설에 회의적 전문가들 역시 3월 위기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홍익대 경제학과 전성인 교수는 “지난 3월에도 일본계 자금 회수 문제가 불거졌지만 대부분 만기가 연장됐고 내년 3월에는 정부나 금융업계에서 대비를 잘 하고 있는 만큼,지난 3월보다 문제가 크게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년 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국인 보유 국고채 규모 역시 지난 9월의 5조 7000억원보다 작아 최근 보다는 덜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BN암로 아시아증권 김한준 서울지점장도 “정부 당국자들이 과거보다 시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들으려는 분위기이고,이는 정부가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뜻”이라면서 “설사 내년 3월에 위기가 닥치더라도 아직 3개월 넘게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현 정부의 경제 위기 대응 방식이 리스크를 더욱 키우고 있어 언제든 위기가 닥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원대 경제학과 홍종학 교수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심각한 저축은행 업계에 1조 30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은 위기를 타개하는 게 아니라 저축은행과 부동산 업계의 생명 연장을 위해 부실을 더욱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런 식의 정책 방향이라면 3월이 아니라 당장 내일 금융 위기가 닥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저축銀에 1조 3000억 투입

    저축銀에 1조 3000억 투입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돈을 대줬다가 받지 못하고 있거나 떼일 우려가 있는 PF대출 채권을 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1조 3000억원어치 사준다.공적자금은 아니지만 정부가 사실상 해결사로 나섰다는 점에서 업계의 고강도 자구 노력이 요구된다. 정부는 “예상보다 부실이 심각하지 않아 급한 불은 껐다.”고 자신하지만 시장에서는 “안이한 부실 진단에 따른 허술한 처방”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들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에도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저축은행 PF대출 사업장 실태조사 결과 및 대책’을 발표했다. 저축은행 전체 PF대출 12조 2000억원 가운데 이미 부실해졌거나 부실해질 우려가 있는 대출채권 1조 3000억원어치(PF사업장 기준 189개)를 캠코에서 시가(時價)대로 사들이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전체 ‘악화우려 채권’은 1조 5000억여원이지만 토지 매입률이 70%를 밑도는 2000억원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PF채권의 평균 시가가 7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캠코가 실제 투입하는 자금은 1조원가량이다.캠코는 이 채권을 법원에 넘겨 경매나 공매를 통해 현금화한다. 김광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저축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캠코가 손해를 떠안을 일은 없다.”면서 “부실채권 매입은 캠코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기 때문에 공적자금 투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PF사업장 두 곳 중 한 곳은 안전하고 전체의 12%(금액기준)만이 부실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는데 도대체 어떤 근거인지 의심스럽다.”면서 “정부가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본 것 같다.”고 우려했다게다가 저축은행이 건설사나 시행사에 직접 대출해준 돈이 적지 않은데도 이 부분은 대책에서 언급조차 안돼 실효성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 정도의 부실채권 매입으로는 정책 효과가 불투명하다.”면서 “(앞으로의 건설경기 하강 등을 고려한) 좀더 과감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 저축銀 추가 부실·도덕적 해이 가능성

    정부가 3일 내놓은 ‘저축은행 부실PF대책’은 실효성 측면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낳고 있다.이해당사자인 저축은행업계는 크게 반기고 있다.가장 큰 논란은 자산관리공사(캠코)가 투입하기로 한 1조 3000억원이 공적자금이냐 아니냐이다.정부는 금융기관 부실채권이 캠코의 통상적 영업활동이라는 점을 들어 공적자금이 아니라고 부인한다.그러나 혈세 투입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우선 캠코는 저축은행의 전체 PF대출 12조 2000억원 가운데 이미 부실해졌거나 부실해질 우려가 있는 대출채권 1조 3000억원어치(PF사업장 기준 189개)를 시가(장부가에서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뺀 금액)대로 사들인다.캠코는 이 채권을 법원에 넘겨 경매나 공매를 통해 현금화한다.예컨대 장부가가 1000억원이고 충당금이 300억원이라면 캠코에서 700억원에 사들인다.물론 700억원을 한꺼번에 주는 것은 아니다.최근 3개월간의 법원 평균 낙찰가율(시가의 70%)을 적용,490억원(700억원×0.70)만 현금 또는 채권으로 지급한다.나머지 금액은 실제 법원 낙찰금액이 확정된 뒤에 차액만큼 후불한다.만약에 법원 경매가액이 490억원을 밑돌면 저축은행에서 부족분만큼 물어내야 한다.저축은행이 이를 물어내지 못하면 이는 캠코 손실,즉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김광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저축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캠코가 손해를 떠안을 일은 없다.”면서 “부실채권 매입은 캠코의 정상적 영업활동이기 때문에 공적자금 투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대책의 실효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89개 저축은행의 899개 사업장 가운데 정부가 부실 우려가 있다고 진단한 곳은 12%(금액기준,사업장 기준으로는 21%인 189개)에 불과하다.내년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 속에 건설경기가 더 악화될 경우 정상이나 주의로 분류한 사업장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금융위측은 “이번에 1조여원어치를 사들여도 캠코의 추가 매입여력이 있다.”면서 “필요하면 캠코 증자를 통해 추가 발생하는 부실채권을 계속 사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결국 공적자금 투입으로 확산될 소지가 있는 셈이다.저축은행의 도미노 부실 가능성도 여전히 상존한다.아직은 그럭저럭 굴러가는 미연체 사업장 68곳(5931억원)에서 연체가 발생하게 되면 저축은행 PF 연체율은 9월 말 현재 16.9%에서 20%에 육박(금융당국 추산 19.1%)하게 된다.김 국장은 “PF부실로 인해 문닫는 저축은행은 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들이 정부의 이같은 공언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서승환 연세대 교수는 “이번 대책은 건설사가 죽겠다고 하니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사주겠다고 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도덕적 해이를 야기하는 이런 미봉책보다는 부동산,건설,저축은행 등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계한 패키지정책을 한방에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정책효과가 불투명해 보인다.”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합리적으로 풀겠다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과감한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 기업 70%“금융불안이 최대 리스크”

    기업 70%“금융불안이 최대 리스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금융관련 리스크를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았다.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의 리스크 현황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가장 두려워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환율 위험(39.9%)과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 유동성 부족(29.9%) 순으로 응답해 금융관련 리스크가 70%에 달했다.이어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25.8%),노사분규(2.2%),특허침해 및 기술유출(0.9%) 순이었다. 한 예로 2007년 2월 지자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경북에 리조트 건설을 추진해 온 E건설은 올 10월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해 공정률 73%를 건설했었 으나 은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진행중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해 대출이 중단되게 됐다.결국 지난 10월28일 121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해당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는 “은행이 해당 업체 부동산에 대해 850억원의 감정을 해놓고도 담보대출을 해주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상의는 최근 현장점검을 통해 발굴한 20건의 과제를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고 전국 상의 71개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helpbiz.ko rcham.ne t),전화(160 0-1572),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과제를 전달할 계획이다.이미 전달한 건의과제에는 ‘중소수출업체 내국신용장 한도액 탄력적 운용’, ‘수출입 중소기업 환전수수료 및 수출환어음 수수료 인하’, ‘건설업체 자금난 해소를 위한 공공사업의 조기집행’, ‘환율급변에 따른 외화환산 회계제도 개선’ ‘신용보증기금 연대보증인 제도 완화(대출기간 연장시 연대보증인 2인 → 1인)’ 등이 들어있다. 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각종 리스크가 우리 기업의 경영여건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정부와 금융기관, 지방상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C&중공업·C&우방 워크아웃 결정

    [휘청대는 실물경제] C&중공업·C&우방 워크아웃 결정

    C&중공업과 C&우방 등 C&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에 대한 채권단공동관리(워크아웃)가 결정됐다. C&우방 채권단은 3일 오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의결권 비율 96%의 찬성으로 C&우방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부터 3개월 간 채권 행사를 유예하고 외부전문기관에 자산,부채 실사와 기업회생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의뢰할 계획이다.채권단은 주채권은행인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열흘 내 실사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실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방안을 만들고 신규 자금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한다. C&우방 임종호 자금담당 이사는 “워크아웃 개시 후 현재 진행 중인 분할 상환 등이 유예되고 이 자금이 사업장으로 돌아가게 되면 회사 회생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C&중공업 채권단도 이날 오전 의결권 비율 90%의 찬성으로 C&중공업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하고 내년 2월13일까지 채권행사를 유예하기로 했다.또 C&중공업이 요청한 긴급운영자금 150억원 지원 여부는 1주일 내로 서면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 채권단은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경영정상화 방안과 C&중공업이 요청한 시설자금 1450억원,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8억 7500만달러 등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실사 기관 선정은 우리은행과 메리츠화재,수출보험공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2주일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는 21개의 C&중공업 채권금융기관 가운데 18개 기관이,38개의 C&우방 채권금융기관 중 36개 기관이 각각 참석했다.C&중공업에 대한 채권단의 채권액은 5503억원,C&우방에 대한 채권액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보증채무를 포함해 약 8800억원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불꺼진 공장… 지방경제 ‘올스톱’

    불꺼진 공장… 지방경제 ‘올스톱’

    요즘 한국 석유화학의 메카 여수산업단지에서는 ‘설마’ 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대기업의 공장 가동 중단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1997년의 외환위기 때에도 ‘나홀로 호황’을 구가했던 여수는 온데간데없다. 강원과 충청에선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로 입주를 앞둔 기업들이 ‘귀경 보따리’를 싸고 있다. 부산과 광양만은 멈춰선 트레일러들이 넘쳐나 ‘수출 한국호’에 적신호를 켜고 있다. 한국 대표 공단들이 밀집한 구미와 창원 일대는 ‘불꺼진 공장’들이 늘어 낮에도 삭막하다. 지방경제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국제 금융위기로 촉발된 실물경제 침체는 가뜩이나 허약한 지방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수도권 규제완화 등 정부의 엇박자 정책은 지방경제를 더욱 옥죄고 있다. ●지방은 지금 ‘사느냐, 죽느냐’ 23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의 제조·도소매 부도업체는 지난 9월 15개 기업에서 지난달 40개 기업으로 급증했다. 부산 사상공단의 A기계부품업체 사장 김모(60)씨는 “업계에선 앞으로 2년간 어떻게든 버텨야 살아 남는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고 토로했다. 전남 광양 컨테이너부두 진입도로에는 멈춰선 트레일러 차량들이 즐비하다. 이달 광양항의 물동량 처리율은 전달 대비 40%가량 줄었다. 여수는 더 심각하다. 여수산단의 여천 NCC는 16년 만에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금호석유화학은 수익성 악화로 여수공장의 가동률을 70%대로 떨어뜨렸다. 강원은 입주계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 홍천군 남면 화전 농공단지의 입주업무 계약을 맺은 메디슨 협력업체 12곳 가운데 상당수가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발표로 이전 백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준공하는 홍천읍 연봉리 연구단지에도 입주가 확정된 기업은 화진화장품 1곳뿐이다. 경북 구미1·2·3·4공단의 입주업체 1000곳 가운데 현재 가동 중인 곳은 700곳으로 무려 300개 기업이 문을 닫았다. ●쓰러지는 자영업자 속출 지방 자영업과 건설업은 충격적이다. 지난 21일 광주시 북구 유동의 오리탕 음식점이 밀집한 골목엔 점심때인데도 썰렁했다. 예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였던 곳이다.C음식점 주인 김모(62)씨는 “20년 넘게 장사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사채까지 끌어다 써야 할 판”이라고 했다. 한때 20곳에 달했던 오리탕 음식점은 최근 절반으로 줄었다. 한국음식업 광주지회는 1만 3500여개의 회원업소 가운데 올 들어 지난달까지 3500곳이 휴·폐업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사업승인을 받고도 착공을 못하는 아파트단지가 최근 3년간 30개 단지 1만 7823가구나 된다. ●전방위 경기부양책 나서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고강도 처방이 이른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건설경기 활성화와 국고 지원, 규제 완화 등의 전방위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성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만신창이가 된 지방 건설업체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재정 적자를 감수해서라도 국공채를 과감히 발행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물린 업체들의 부실 채권을 인수하고,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유예 또는 면제해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부가세와 소득세 등 국세를 서울과 지방이 똑같이 나눠 갖는 공동세를 도입하면 재정이 풍부해진 지자체가 기업유치 인프라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자체의 예산 확충을 강조했다. 최주락 제주 관광대 교수는 “자영업자 도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대출금 상환을 연장해 주고, 신규 창업자금 지원 절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건설사·저축銀 구조조정 본격화

    건설사에 이어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특히 건설사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으로 금융권과 연계돼 있어 도미노 구조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고강도 자구 노력을 전제로 살릴 기업은 살리고 퇴출시킬 기업은 과감히 잘라낸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감원 한파도 예상된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 불안의 ‘뇌관’격인 저축은행 옥석 가리기에 착수했다. 저축은행이 제2금융권 구조조정 핵으로 등장한 것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PF를 가장 경쟁적으로 취급했기 때문이다.6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PF 잔액은 12조 2000억원이다. 연체율은 은행권 PF대출 연체율의 21배인 14.3%이다. 정부는 저축은행들이 물려있는 899개 PF 사업장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여 이르면 이달 안에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정상, 부실우려, 부실 등 3~4개 등급으로 분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정된 부실채권은 자산관리공사(캠코)가 10~20% 헐값에 되사들이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지만 ‘재원(돈)’이 관건이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대금이 캠코에 들어올 예정이지만 입금 시기가 내년 3월 말인 데다 금액도 충분치 않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저축은행권 공동펀드 조성 방안도 저축은행의 자금 여력이 크지 않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실채권 직매입은 현실적 한계가 있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부실 PF채권은 저축은행뿐 아니라 은행, 보험, 증권사 등도 갖고 있어 종합적 접근이 요구된다. 인수·합병(M&A) 유도 등 106개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도 가속화된다. ‘건설사 살생부’도 이르면 17일 저녁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은행연합회가 접수 중인 100대 건설사의 대주단(貸主團·채권단) 협약 가입 신청이 이날 마감된다. 퇴출 결정이 내려질 건설사 숫자는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부활시킨 구조조정 전담기구(구조개혁기획단)도 이달 안에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관련기사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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