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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재해’ 기업, 대출 문턱 높아지고 보험료 올라…공시도 의무

    ‘중대재해’ 기업, 대출 문턱 높아지고 보험료 올라…공시도 의무

    앞으로 중대재해를 일으킨 기업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고, 보험료도 더 많이 내야 한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세부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5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내놓은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방안에 따르면 은행은 앞으로 기업의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이력을 대출 심사에서 비중 있게 반영해야 한다. 신용평가 항목과 등급조정 항목에 중대재해 이력을 명시적으로 넣어야 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심사에서 중대재해 기업의 위법 행위 수준에 따라 기업평가 평점 감점폭을 5~10점으로 확대하고, 보증료율 가산 제도도 신설한다. 보험사 역시 최근 3년 내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에는 배상책임보험, 건설공사보험, 공사이행보증 등에서 보험료를 최대 15%까지 더 물린다. 공시 의무도 강화된다. 상장사는 중대재해 발생이나 중대재해처벌법상 형사 판결이 내려질 경우 해당 내용을 당일 공시해야 한다. 또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에는 해당 기간 중 발생한 사고 현황과 대응조치 등을 담아야 한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도 중대재해 발생 여부를 투자 판단 요소로 고려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와 가이드라인이 개정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도 반영이 의무화돼, 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이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에 직접 연결되는 구조가 된다. 안전관리에 적극 투자하는 기업에는 혜택이 주어진다. 안전설비 신규 투자 대출에는 금리를 우대하고, 안전우수 인증 기업에는 금리·한도·보증료를 우대하는 금융상품이 신설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재해를 예방하지 못한 기업에는 불이익을, 안전관리를 잘한 기업에는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부, 2030년까지 135만호 착공…LH 직접시행·국공유지 활용

    정부, 2030년까지 135만호 착공…LH 직접시행·국공유지 활용

    정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에 총 135만호를 착공한다. 최근 공급 부진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커지자 공공 주도로 신속하게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규제 지역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현행 50%에서 40%으로 강화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도 강화한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2022년부터 착공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부터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집값 상승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부는 공공택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접시행으로 전면 전환해 2030년까지 6만호를 착공한다. 기존에는 LH가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고, 민간이 주택을 직접 공급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침체 시기로 민간이 공급을 지연하거나 중단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정부는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해 공급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LH는 택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설계·시공 등을 전담하는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LH는 민간건설사에 비해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이 있어 시장 상황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토지가 조성되는 대로 즉시 착공해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기존에 LH가 공공주택지구에서 공급하지 않던 85m² 초과 대형 평수의 주택도 직접 공급해 국민의 다양한 주거 선호를 충족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공공개발지구 내 LH가 소유한 비주택용지를 용도 전환해 1만 5000호 이상을 공급한다. 상업용지 400만㎡, 공공시설 230만㎡ 등 신도시 6개 규모(1950만㎡)의 용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도심 내 노후시설이나 유휴부지를 재정비해 주택을 공급한다. 강남구나 강서구 등 30년 이상 지난 노후 공공임대 주택을 재건축해 2030년까지 2만 3000호를 착공한다. 영구 임대 아파트를 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최대 500% 용적률을 확보한다. 2027년부터 수서(3899세대), 가양(3255세대)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노후 공공청사 및 유휴 국·공유지를 재정비해 2만 8000호를 착공한다. 준공한 지 30년이 넘은 공공청사나 국·공유지는 범부처에서 신설하는 심의기구가 복합개발 필요성을 검토해 사업을 추진한다. 도심 내 미사용 학교용지나 폐교 부지 등을 활용해 3000호 이상을 착공한다. 서울 도봉구 성대야구장, 서초구 한국교율개발원, 송파구 위례업무용지 등 현재 사용되지 않는 부지를 활용해 서울 내 4000호를 공급한다. 정부는 재개발 및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5만호를 착공한다. 현재 역세권에서만 용적률보다 최대 1.4배 높게 건축할 수 있는 완화 규정을 저층 주택 위주로 형성된 지역까지 확대한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정방식과 절차를 개선해 속도를 높인다. 당초 공모방식으로 물량을 선정했지만, 주민 직접 제안 방식으로 정비사업지를 선정하고 추진 물량을 결정한다. 주민대표단이 정비계획을 주민 과반 동의를 얻어 지자체장에 제안하면 검토 후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6만 3000호를 공급한다. 민간 부문의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인허가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기존에는 따로 심의하던 교육환경·재해영향·소방성능평가를 통합 심의해 기간을 단축한다. 이밖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건설사업 관련 보증 공급 규모를 연 86조원 규모에서 향후 5년간 연 10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 한도도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상향한다. 정부는 공급대책과 동시에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국세청·경찰청 등 범부처 합동 부동산 범죄 수사 조직을 신설한다. 기획부동산과 허위매물 등 처벌 근거를 마련하고 합동으로 단속에 나선다.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나 법인자금을 유용한 의심거래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강화한다. 정부는 공급대책과 동시에 가계대출 억제책도 함께 내놨다. 규제지역 LTV를 현행 50%에서 40%로 개선한다. 또 서울보증보험·주택금융공사·HUG 등 보증 3사별로 다른 1주택자 전세대출한도를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 한해 모두 2억원으로 일원화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주택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 부문의 역할을 확대하고 이행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이전 정부들과 달리 ‘착공’이라는 일관된 기준에 따라 국민이 선호하는 위치에 충분하고 지속적인 주택공급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2016년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청년안심주택, 이제는 출구전략 논의할 때”

    박석 서울시의원 “2016년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청년안심주택, 이제는 출구전략 논의할 때”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구 제3선거구)은 지난달 29일 제33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최근 논란이 된 청년안심주택 사태의 근본 원인은 2016년 설계된 정책의 구조적 위험에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의 출구전략 마련과 함께 근본적인 법·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16년 3년 한시 사업으로 시작된 미봉책이 과거 저금리 시기에는 큰 문제 없이 작동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고금리·자재비 급등·PF 경색이라는 현실과 만나 잠재되어 있던 부작용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행정2부시장은 답변을 통해 “정책 설계 및 인허가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건설 경기 악화 등의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이번 사태의 직접적 원인은 민간 사업자의 불법 행위와 구청의 관리 소홀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박 의원은 서울시가 법적 책임을 넘어 피해 구제에 나서는 점은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불량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 ▲구청의 준공 승인 전 채무 관계 확인 의무화 등 행정 시스템 보완 ▲ HUG의 비현실적인 보증보험 기준 현실화 등 종합 대책을 제시하며, 서울시는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에 이를 강력히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이번 사태를 통해 청년안심주택이 구조적 한계로 지속 가능성을 잃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신규 사업장 확대보다 기존 문제 사업장 정리와 10년 임대 의무기간 만료를 앞둔 사업장들의 출구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민간 부실이 촉발한 사태임에도 서울시는 주말까지 반납하며 피해자 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증보험 가입을 완료한 청년안심주택이 65개소, 2만 3천000여 호가 넘는 만큼, 정책 전체를 매도하며 정쟁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교육세라 쓰고 횡재세라 읽는다

    [데스크 시각] 교육세라 쓰고 횡재세라 읽는다

    국내 은행들은 2023년 10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은행 종 노릇” 질타 이후 형편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낸 이자를 캐시백 방식으로 돌려주겠다며 2조원을 풀었다. 앞서 같은 해 2월 “은행 돈 잔치” 질타로 서민금융기관에 3년간 5800억원을 출연했던 상황에서 2조원을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이듬해인 지난해 말에도 소상공인 채무조정 주문이 나오자 대출이자 탕감 명목으로 2026년까지 3년간 총 2조원 규모를 풀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함께 잘 살도록 은행이 돈을 내는 이른바 ‘상생금융’이다. 이자 장사로 과도한 이익을 누린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세금처럼 계속 청구되는 만큼 말이 상생금융이지 횡재세라는 말이 나왔다. 은행들은 새 정권 출범 이후 부담이 더 늘어나고 있다. 이자를 돌려주거나 탕감해 주는 상생금융을 강화한 포용금융, 부동산이 아닌 기업에 돈을 투입하는 생산금융 등 새 정부 금융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내야 할 처지다.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이 10명 중 1명은 빚을 못 갚을 것으로 보고 9명한테 이자를 다 받는데 못 갚은 1명을 끝까지 쫓아가서 받으면 부당이득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놀이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 달라”고 발언한 이후 청구서 발송이 대기 중이다. 일단 포용금융은 대선 공약인 배드뱅크 설립을 통해 이뤄지는데 전체 필요 재원 8000억원 중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몫만 최소 3500억원으로 거론된다. 버티면 안 갚아도 된다는 도덕적 해이 우려에도 이름만 바뀌며 정권마다 반복되는 행사여서 안 낼 수 없는 돈이다. 또 생산금융은 첨단기업에 투자할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이 대표적인데 5대 은행이 각각 최소 1조~2조원가량 떠안을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금만큼 지분이나 배당을 받을 수 있지만 녹색성장펀드(이명박 정부), 통일펀드(박근혜 정부), 뉴딜펀드(문재인 정부) 등과 같은 관제 펀드라는 점에서 이 돈도 회수를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문제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매출 1조원을 초과하는 금융업자에 대한 교육세율을 0.5%에서 1.0%로 두 배 높이는 교육세법 개정안을 전날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5대 은행은 이미 매해 5000억원을 교육세로 내는 상황에서 추가로 5000억원 이상을, 보험·증권·카드까지 전체 금융권(60개사)으로는 이미 매해 1조 7000억원을 내는 상황에서 1조 3000억원을 더 내야 한다. 은행들은 교육세 인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이자장사에 대한 국민 정서가 곱지 않아 국회 심사에서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2023년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대출 한도는 6억원까지 커졌고, 청년·서민 맞춤형 특례보금자리론 공급만 40조원 이상 확대되는 등 국내 은행은 정부 보증을 등에 업고 안정적인 주택 대출 수요를 누린 덕에 매해 사상 최대 이익 경신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예금금리 인상에는 소극적으로 굴면서 대출금리 인상에는 민첩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리에는 실패했다는 비난의 소리도 높다. 다만 늘어날 세금은 금융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간다. 교육세는 은행법상 가산금리에 반영할 수 있어 인상분은 고스란히 대출금리에 전가되고 이는 다시 예금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더욱이 배드뱅크나 국민성장펀드와 달리 교육세는 매해 부과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횡재세다. 이는 결국 소비자 부담과 금융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임을 정부도 모를 리 없다. 교육세 인상 위기는 관치로 이득 본 은행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지만 조세저항이 적은 은행을 손쉬운 희생양으로 택한 것이라면 책임 있는 금융개혁이 아니라 편의적인 정치 선택일 뿐이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중대재해 기업에 대출 문턱 높인다

    중대재해 기업에 대출 문턱 높인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은 앞으로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금리·한도 면에서 불이익을 보게 될 전망이다. 반대로 예방을 잘한 기업은 금리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재해 관련 금융부문 대응 간담회’를 열고 “중대재해에 대한 행정제재, 처벌이 강화되면 중대재해 발생 기업의 신용 투자 리스크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건설 현장 등에서의 중대재해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를 한 가운데, 금융당국도 중대재해 기업의 자금조달에 불이익을 줘 경각심을 갖도록 하겠단 것이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이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을 땐 여신심사에 중대재해와 관련한 위험을 반영해 금리, 한도 면에서 불이익을 주는 안이 간담회에서 논의됐다.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기존 대출 만기 연장을 할 때도 이런 내용이 반영되도록 할 전망이다. 반대로 중대재해 예방 우수 기업에는 금리, 한도를 우대해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금융권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자금, 안전 컨설팅 등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금융 면에서도 중대재해 내용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심사 시 안전도 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시장안정·부동산PF 지원 100조원 프로그램’ 등에서 지원순위, 금리·수수료 등을 차등하는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제한받을 수 있다.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한국거래소에 즉시 공시(수시)하도록 해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단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이 중대재해 사실을 충분히 고려하도록 기관들이 마련한 자율규제 가이던스를 개정하고, 연기금·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대상기업을 점검할 때도 중대재해 관련 사항을 살피도록 스튜어드십 코드에 반영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선 금융권과 유관기관도 논의 내용에 공감대를 표하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
  • 중대재해 발생 기업 돈줄 죈다…대출 금리·한도 불이익

    중대재해 발생 기업 돈줄 죈다…대출 금리·한도 불이익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은 앞으로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금리·한도 면에서 불이익을 보게 될 전망이다. 반대로 예방을 잘한 기업은 금리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재해 관련 금융부문 대응 간담회’를 열고 “중대재해에 대한 행정제재, 처벌이 강화되면 중대재해 발생 기업의 신용 투자 리스크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건설 현장 등에서의 중대재해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를 한 가운데, 금융당국도 중대재해 기업의 자금조달에 불이익을 줘 경각심을 갖도록 하겠단 것이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이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을 땐 여신심사에 중대재해와 관련한 위험을 반영해 금리, 한도 면에서 불이익을 주는 안이 간담회에서 논의됐다.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기존 대출 만기 연장을 할 때도 이런 내용이 반영되도록 할 전망이다. 반대로 중대재해 예방 우수 기업에는 금리, 한도를 우대해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금융권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자금, 안전 컨설팅 등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금융 면에서도 중대재해 내용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심사 시 안전도 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시장안정·부동산PF 지원 100조원 프로그램’ 등에서 지원순위, 금리·수수료 등을 차등하는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제한받을 수 있다.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한국거래소에 즉시 공시(수시)하도록 해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단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이 중대재해 사실을 충분히 고려하도록 기관들이 마련한 자율규제 가이던스를 개정하고, 연기금·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대상기업을 점검할 때도 중대재해 관련 사항을 살피도록 스튜어드십 코드에 반영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선 금융권과 유관기관도 논의 내용에 공감대를 표하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
  • 한전, 사우디 대규모 민자 발전사업 5.5조원 금융조달

    한전, 사우디 대규모 민자 발전사업 5.5조원 금융조달

    한국전력이 지난해 사우디에서 수주한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 단계로 5조원대의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전은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사업,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스 계약을 각각 체결하며 총 5.5조원(40.4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금융조달은 한전 보증 없이 현지 사업법인이 사업 자체의 수익성과 신용을 바탕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전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한국 수출입은행, 국제 상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한전이 해외 PF 방식으로 국내 수출금융기관과 협력하여 성사시킨 22번째와 23번째 사업이다. 지난 30년 이상 축적된 해외사업 디벨로퍼로서의 개발·운영 경험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 PF를 성사시킨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두 사업은 이번 금융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계약이 향후 중동 지역 발전사업에서 현지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 사업은 지난 10월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사업으로, 2GW 규모의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사우디 내 태양광 발전사업 중 단일·최대 규모로,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25년간 약 5400억원(약 3.9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수주한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사업은 총 3.8GW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해당 사업을 통해 25년간 약 4조원(약 3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 ‘신용보강’ 관행에 제동 건 공정위 판단 논란

    건설사, 시행사 PF 대출 연대보증정상적 상거래… 금융기관도 요구건설업계 “공정위, 현실 외면” 지적‘신용 보강’ 관행에 제동을 건 공정거래위원회 판단을 두고 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신용 보강이란 부동산 개발 시행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을 때 신용도가 높은 시공사(건설사)가 연대보증·자금보충약정 방식 등으로 보증하는 행위다. 자금력이 충분치 않은 시행사들은 시공사가 신용 보강을 해 주지 않으면 자금 조달이 힘들고, 금융기관도 요구하는 게 일반적인데 공정위가 현실을 외면했다는 취지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사가 시공 지분을 받고 그 비율에 맞춰 무상으로 신용 보강을 제공하는 행위는 일반적 관행이다. 그런데 지분을 받지 않고도 시행사에 무상으로 신용 보강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공정위는 전날 중흥건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80억여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부동산 PF 사업에서는 흔히 시공사가 공사 물량을 도급받아 시공 이익을 얻는 대가로 자사의 높은 신용도를 활용해 보증한다. 예컨대 A시행사가 1000억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추진할 때 시공을 맡은 B건설사가 “사업이 잘못되면 부족한 자금을 책임지고 보충하겠다”는 자금보충약정을 맺거나 “대출을 못 갚으면 대신 갚겠다”는 연대보증을 서는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 보강은 정상적인 상거래 행위이자 통상적 관행”이라면서 “모회사의 연대보증과 자금보충약정 없이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 진행이 어려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다만 신용 보강을 제공하면 시공 지분이나 수수료를 대가로 받곤 한다. 공정위는 “중흥건설은 24건의 PF·유동화 대출과 관련해 3조원 규모의 신용 보강을 대가 없이 제공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를 얼마나 줘야 하는지 기준이 없는 데다, 자회사가 자금보충약정을 맺은 모회사에 막대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계열사 간 수수료 지급이 또 다른 형태의 부당 지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중흥건설이 무상 신용 보강 행위를 한 배경에 대해 “경영권 승계의 일환”이라고 단정했다. 하지만 중흥건설 측은 “2015년에 승계 작업이 마무리돼 승계를 위한 건 아니었다”면서 “충분히 소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다.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행정소송 대응을 시사했다.
  • ‘계열사 부당지원’ 중흥건설 과징금 180억·檢고발

    중흥건설이 총수 2세 소유 회사에 수조원을 조달할 수 있는 보증을 대가없이 서 경영권 승계를 뒷받침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고 수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부당지원·사익편취)로 중흥건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0억 2100만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지원 주체인 중흥건설 법인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중흥건설은 2015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흥토건이 시행·시공하는 12개 주택건설·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과 관련된 24건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유동화 대출과 관련해 총 3조 2096억원 규모의 ‘신용보강’을 대가 없이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연대보증이나 자금보충약정을 맺는 신용보강은 다른 회사의 리스크를 떠안기 때문에 보통 시공지분이나 수수료를 받지만, 중흥건설은 아무런 대가를 취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중흥토건 정원주 부회장이 지분가치 상승, 배당금(650억원), 급여(51억원) 등의 이익을 확보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공정위는 중흥건설 지배구조를 총수 2세인 정원주 부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중흥토건 중심으로 개편하는 경영권 승계 계획에 따라 부당 지원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중흥토건은 정 부회장이 2007년 인수할 당시 소규모 건설사라 대규모 사업 시행을 위한 대출 실행이 불가능했지만, 중흥건설의 도움으로 2조 9000억원 규모를 조달할 수 있었다는게 공정위 설명이다. 중흥토건은 2021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5위 대우건설을 인수했고, 2023년 기업집단 지배구조가 중흥토건 중심으로 개편돼 경영권 승계가 완성됐다고 공정위는 봤다.
  • 동북아LNG허브터미널, 1조 1000억원 규모 PF 대출약정 체결

    동북아LNG허브터미널, 1조 1000억원 규모 PF 대출약정 체결

    전남 여수 일대에 20만 ㎘급 저장탱크 3기 등을 조성하는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사업자인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28일 이 사업을 위한 1조 1000억원대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대출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F대출약정에는 금융주선기관인 신한은행을 비롯해 대주단으로 지역활성화펀드, 중소기업은행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 활성화 특례PF보증을 통해 상환 안정성도 확보해 PF 대주단의 참여 호응이 높았다고 사업자 측은 밝혔다. 이는 BS한양, GS에너지, 전라남도, 여수시가 출자해 전남 여수시 묘도 일대에 20만 ㎘급 LNG 저장탱크 3기와 배후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 말(1, 2호기)과 2028년 말(3호기) 상업운전을 개시해 2029년 3월 종합 준공한다는 목표하에 진행 중이다. 터미널이 완공되면 연간 300만t의 대규모 LNG가 공급되며, 여수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다수의 에너지 기업이 주요 사업처가 될 전망이다.
  • 초대형 IB ‘원금 지급형’ IMA 나온다… 미래 vs 한투, 한국판 골드만삭스 경쟁

    초대형 IB ‘원금 지급형’ IMA 나온다… 미래 vs 한투, 한국판 골드만삭스 경쟁

    ‘자본 10조’ 투톱 미래에셋·한투 결투年 3~8% 중수익 IMA 내년쯤 출시기업에 자금 70% 이상 운용 ‘방침’ 금융위원회가 지난 9년여간 유명무실했던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위한 세부안을 내놓고 ‘한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예금금리는 낮고 주식시장은 출렁이는 가운데 투자자들 입장에선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원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 투자처가 생기는 셈이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이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데 국내에선 자기자본이 10조원에 육박하는 투톱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1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삼성·메리츠·하나·신한투자·키움·대신증권 등 10개 종투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IMA 제도 개편을 포함한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IMA는 원금을 지급하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당국은 자기자본 8조원이 넘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IMA 종투사 신청을 받아 연내 지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9조 9124억원의 미래에셋증권과 9조 3169억원의 한국투자증권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위해 별도의 팀도 꾸렸다. 인가 시점에 따라 내년쯤 2~7년으로 만기가 설정된 연 3~8% 중수익 목표 IMA가 출시될 전망이다. 예컨대 목표수익률(보수 차감 전) 연 4.0~4.5%의 만기 1~2년 ‘안정형’ 상품은 A급 이상 기업대출·회사채에 투자하고, 연 6.0~8.0%의 3~7년 만기 고수익 ‘투자형’ 상품으로 갈수록 중소·벤처 모험자본 중심으로 투자하는 식이다. 고상범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예금보험공사가 지급을 보장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이 지급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2016년 당국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IMA를 허용하는 안을 내놨지만 세부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사례는 없었다. 그사이 종투사들의 IB 업무는 위험 대비 이익을 내기 쉬웠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에 치중됐다. 당국은 종투사가 IMA로 조달한 자금이 기업에 흘러가게끔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70% 이상 운용하고, 부동산 관련 자산은 10% 이하로 운용하도록 했다. IMA 운용자산의 25%를 모험자본에 공급하도록 하는 의무도 부과한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투사가 발행하는 확정금리형 상품인 발행어음도 마찬가지로 부동산 운용 한도를 기존 30%에서 내년 15%로, 2027년 10%로 하향한다. 발행어음의 모험자본 공급 의무 비율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25%로 늘린다. 원금지급형 상품에 대해선 종투사가 손실 부담이 있는 만큼 당국은 발행어음과 IMA의 통합 한도를 자기자본의 200+100%(발행어음은 200% 한도)로 설정했다. 고유재산을 통해 IMA 운용자산의 5%를 손실충당금으로 우선 적립하고, 5% 이상 평가손실이 발생하면 그만큼 추가 적립하도록 한다.
  • 초대형 IB ‘원금지급형’ IMA 나온다…미래에셋 vs 한투 한국판 골드만삭스 경쟁

    초대형 IB ‘원금지급형’ IMA 나온다…미래에셋 vs 한투 한국판 골드만삭스 경쟁

    금융위원회가 지난 9년여간 유명무실했던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위한 세부안을 내놓고 ‘한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예금금리는 낮고 주식시장은 출렁이는 가운데 투자자들 입장에선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원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 투자처가 생기는 셈이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이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데 국내에선 자기자본이 10조원에 육박하는 투톱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1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삼성·메리츠·하나·신한투자·키움·대신증권 등 10개 종투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IMA 제도 개편을 포함한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IMA는 원금을 지급하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당국은 자기자본 8조원이 넘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IMA 종투사 신청을 받아 연내 지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9조 9124억원의 미래에셋증권과 9조 3169억원의 한국투자증권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위해 별도의 팀도 꾸렸다. 인가 시점에 따라 내년쯤 2~7년으로 만기가 설정된 연 3~8% 중수익 목표 IMA가 출시될 전망이다. 예컨대 목표수익률(보수 차감 전) 연 4.0~4.5%의 만기 1~2년 ‘안정형’ 상품은 A급 이상 기업대출·회사채에 투자하고, 연 6.0~8.0%의 3~7년 만기 고수익 ‘투자형’ 상품으로 갈수록 중소·벤처 모험자본 중심으로 투자하는 식이다. 고상범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예금보험공사가 지급을 보장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이 지급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2016년 당국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IMA를 허용하는 안을 내놨지만 세부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사례는 없었다. 그사이 종투사들의 IB 업무는 위험 대비 이익을 내기 쉬웠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에 치중됐다. 당국은 종투사가 IMA로 조달한 자금이 기업에 흘러가게끔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70% 이상 운용하고, 부동산 관련 자산은 10% 이하로 운용하도록 했다. IMA 운용자산의 25%를 모험자본에 공급하도록 하는 의무도 부과한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투사가 발행하는 확정금리형 상품인 발행어음도 마찬가지로 부동산 운용 한도를 기존 30%에서 내년 15%로, 2027년 10%로 하향한다. 발행어음의 모험자본 공급 의무 비율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25%로 늘린다. 원금지급형 상품에 대해선 종투사가 손실 부담이 있는 만큼 당국은 발행어음과 IMA의 통합 한도를 자기자본의 200+100%(발행어음은 200% 한도)로 설정했다. 고유재산을 통해 IMA 운용자산의 5%를 손실충당금으로 우선 적립하고, 5% 이상 평가손실이 발생하면 그만큼 추가 적립하도록 한다.
  • 공정위 ‘뒷북 과징금’… “공공택지 계열사 전매는 부당지원 아냐”

    공정위 ‘뒷북 과징금’… “공공택지 계열사 전매는 부당지원 아냐”

    입찰신청금 무상대여 등 문제 삼아최근 규제 완화에 제재 ‘어불성설’경기불황에 작년 25필지 계약 취소호반건설 “지급보증은 업계 관행수수료보다 시공이익 확보에 유리” 법원이 27일 호반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서 과징금 60%를 감면한 것은 공정위의 제재가 과도했음을 일정 부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정위의 제재 중 핵심이었던 공공택지 전매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액을 모두 취소하라고 판단한 부분이 눈에 띈다. 현재 건설경기 악화로 이미 팔렸던 택지마저 줄줄이 계약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공정위가 ‘뒷북’ 과징금을 부과했다가 법원으로부터 제지당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정위가 무리한 제재로 실적 쌓기에만 몰두하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구회근·김경애·최다은)가 이날 내린 판결에 따르면 재판부는 공정위가 호반건설의 위법 사항이라며 지적한 4가지 사항 중 ▲공공택지 전매 ▲입찰신청금 무상대여 등 2건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취소했다. 앞서 공정위는 공공택지 전매에 360억원, 입찰신청금 무상대여에 4억 61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공정위가 문제 삼은 공공택지 전매는 호반건설이 2010~2015년 계열사와 함께 공공택지를 낙찰받고 이를 다른 계열사에 양도했다는 것이다. 어렵게 낙찰받은 공공택지를 다른 계열사에 전매한 건 부당 지원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호반건설 측은 공판에서 공공택지 전매가 적법하고 통상적인 거래라고 항변했고 재판부도 손을 들어 줬다. 호반건설 측은 변론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한 계열사가 LH의 승인을 받아 공급가격 그대로 수분양자 지위를 이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10~2015년 분양된 공공택지 중 전매 비율이 48.3%에 달하는 등 당시엔 전매가 일반적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최근 공공택지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라 공정위의 제재가 어불성설이란 지적이 많다. 정부는 2023년 공공택지 전매 금지를 푼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사전청약 제도를 폐지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택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모기업과 계열사 수를 1개사로 제한하는 ‘1사 1필지’ 제도를 올해를 끝으로 더이상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경기가 위축돼 제도 운용 필요성이 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LH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택지를 분양받았다가 계약 해지한 곳이 25필지에 달하는 등 미분양이 쌓이며 건설사가 갖고 있던 공공택지를 반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정위가 전매를 문제 삼아 과징금을 매기는 건 건설경기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 법원은 호반건설이 계열사에 입찰신청금을 무이자로 빌려준 점에 대해서도 공정위의 제재가 부당하다고 봤다. 당시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이득을 몰아주기 위한 지원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울뿐더러 입찰신청금에 대한 이자 금액도 많지 않아 부당 지원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법원은 호반건설이 계열사가 시행하는 공공택지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무상으로 지급보증해 주고 이미 진행 중인 공사까지 중도 해지해 이관한 점은 부당내부거래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에 대해 호반건설 측은 “시공사가 시행사에 자금을 차용하며 수수료를 받지 않고 지급보증을 하는 것은 건설업계의 거래 관행”이라며 “지급보증 수수료를 받는 것보다 지급보증을 통해 시공이익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해서 지원 의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항변했다. 또 공사를 중도에 해지하고 이관한 것과 관련해서도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사업 이관으로 얻는 이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 법원 “공정위, 호반건설 공공택지 전매 과징금 전액 취소하라”

    법원 “공정위, 호반건설 공공택지 전매 과징금 전액 취소하라”

    법원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호반건설에 부과한 약 600억원의 과징금 중 60%에 달하는 금액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특히 공정위가 위법의 핵심 근거로 삼았던 ‘공공택지 전매’에 대한 과징금 전액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법조계에선 법원이 사실상 이번 사건의 전매 행위가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적법하고 정상적인 거래’라고 주장한 호반건설 측의 손을 들어 준 판결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구회근·김경애·최다은)는 27일 호반건설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공정위가 지적한 4가지 위법 사항 중 ▲공공택지 전매 행위(360억원) ▲입찰신청금 무상대여 행위(4억 6100만원) 등 2건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전액 취소했다. 특히 공공택지 전매 행위는 공정위가 2023년 6월 호반건설이 낙찰받은 공공택지를 계열사에 매각해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한 핵심 사유였다. 공정위가 부과한 608억원의 과징금 중 60%에 달하는 액수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호반건설이 계열사에 전매한 부분을 부당 지원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정위가 다소 무리하게 법을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계열회사 19개사에 입찰신청금을 무상으로 대여해 이자 상당액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며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부분도 취소됐다. 다만 법원은 40개 공공택지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무상으로 지급보증을 서 준 행위와 건설공사 이관 등 나머지에 대해선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결정을 유지했다. 호반건설 측은 “판결문이 나오는 대로 검토 후 상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책임준공, 90일까진 차등 책임...면책 사유도 확대

    책임준공, 90일까진 차등 책임...면책 사유도 확대

    건설사를 옥죄던 책임준공 기준이 완화된다. 지금까지는 공사 기간이 하루만 지나도 시공사가 채무를 전액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90일까지는 기한이 지난 만큼 차등해 부담한다.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는 19일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PF 제도개선과 관련한 책임준공 개선 방안을 이같이 확정했다. 책임준공은 PF 대출이 이뤄질 때 정해진 기간 내에 공사를 끝내지 못하면 시공사가 채무 전부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이다. 기존에는 약정 기한을 하루라도 넘기면 시공사가 채무를 100% 떠안아야 했다. 앞으로는 책임준공 기한 후 90일까지는 시공사의 채무인수금액 비율을 기간별로 차등화한다. 예를 들어 책임준공 기간 종료일 이후 30일까지는 채무인수금액의 20%, 30~60일은 40%, 60~90일은 60%, 90일 이후는 100%를 시공사가 인수하는 식이다. 책임준공 기한 연장 사유에 원자재 수급 불균형 등도 추가된다. 구체적으로 △태풍, 홍수, 폭염, 한파 등 기상변화 △원자재 수급 불균형, 전염병, 근로 시간 단축 등 법령의 제·개정을 포함하기로 했다. 또 사업자의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허그)의 사업자보증 보증료를 할인하기로 했다.
  • ‘삼성전자 공장 건설 지연’···평택시, 4년 10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 재지정

    ‘삼성전자 공장 건설 지연’···평택시, 4년 10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 재지정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장건설이 늦어지면서 경기도 평택시가 4년 10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일 경기도 평택시와 이천시, 강원도 속초시, 전남 광양시, 경북 경주시 등 5개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신규 선정했다. 평택시는 3월 10일부터 2025년 4월 9일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서 분양(PF)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장은 반드시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무분별한 주택 공급을 억제하고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유도하려는 조치다. 다만 임대주택사업, 도시정비사업, 100가구 미만의 주택 사업 등은 사전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기준은 미분양 가구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에서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의 조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는 곳이다. 다만 지역 여건과 주택경기, 정부 정책 등을 고려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평택시는 미분양 증가와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월 361가구에서 올해 1월 6438가구로 18배나 급증했다. 이는 경기 지역 전체 미분양의 42.5%를 차지하는 수치다. 미분양 증가의 주요 원인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발생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현재 1·2·3공장이 완공되어 운영 중이다. 4공장과 5공장은 건설 중이나 지난해 5공장 건설의 일부가 일시 중단되는 등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 비수도권 ‘악성 미분양’ 아파트 LH가 직접 인수한다

    비수도권 ‘악성 미분양’ 아파트 LH가 직접 인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수도권의 악성 미분양 아파트를 직접 사들이기로 했다. 침체한 지방 건설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다. 건설회사가 준공 기한을 넘기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채무를 떠안는 ‘책임준공’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9일 건설업계와 만나 이런 내용의 지방 건설 경기 보완 방안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윤영준 한국주택협회장,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지방 악성 미분양 아파트 문제가 건설 경기를 부진에 빠트린 원인 중 하나로 보고 공기업인 LH가 직접 사들이는 방식으로 해결에 나선다. 앞서 국토부는 연초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추이에 따라 LH 매입과 임대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다 지었는데도 팔리지 않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10채 중 8채(80%)가 지방에 쏠려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2만 1480가구로 2014년 1월 2만 566가구 이후 10년 11개월 만에 최대로 늘었다. 정부는 건설업계의 줄도산 위기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지목돼 온 ‘책임준공 확약’을 손질하고 공공 공사비 현실화를 앞당기는 방안도 내놓는다. 책임준공은 신용도가 낮은 영세 시행사가 PF 대출에 제약이 있는 점을 보완하고자 시공사(건설사가) 기한 내 준공할 것을 보증하는 제도다. 다만 하루라도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시공사가 PF 대출 전액을 인수해야 해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치권이 지방 미분양 해소 방안으로 요구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시 완화안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는다. 국회 의결이 필요한 세제 완화 조치도 빠질 것으로 전해졌다.
  • 건설업 최악 한파에… 정부, 공공 공사비 현실화

    건설업 최악 한파에… 정부, 공공 공사비 현실화

    역대급 건설 한파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건설사들이 공공 부문이라도 공사비를 온전히 건질 수 있도록 정부가 공사비 산정기준 현실화에 나섰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건설투자는 2017년 325조 4000억원으로 고점을 찍고 지난해 306조원까지 떨어졌다. 내년에는 295조 3000억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공사비는 2020~2023년 동안 30% 급등해 착공·공사 지연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교통부는 공공 부문의 공사비 할증 산정 기준을 시공 여건에 맞게 세분화·신설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위험도가 높은 지하 3층 공사부터는 기존 공사비의 1.3배를 지급하는 식이다. 공사원가를 계산할 때 적용하는 일반관리비 요율은 1~2%포인트 올린다. 일반관리비는 기업 활동에 필수적인 임직원 급여, 교통·통신비 등으로 공공 공사 규모별로 고정된 요율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지급한다. 1989년부터 30여년간 변동이 없어 중소건설사의 원성이 자자했다. 중소건설사는 일반관리비에 따라 손익 차이가 크기 때문에 50억원 미만 공사(6.0→8.0%), 5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공사(5.5→6.5%)로 나눠 공사 요율을 높이기로 했다. 300억원 이상 대규모 공사는 5.0% 현행을 유지한다. 공사비 급등기의 물가 상승분이 공사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물가 반영 기준도 개선한다. 낙찰받기 위한 저가 투찰 관행 등에 따라 형성된 80%대 낙찰률은 순공사비 보장을 위해 1.3~3.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시공사가 설계·시공을 함께하는 턴키 사업은 설계 기간(1년)의 물가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정비한다. 민간 공사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사업장에 지원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는 기존 35조원에서 4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을 반영하면 공사비가 2.3~6.5% 상승할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200억원 규모의 청사건립 공사비는 213억원으로 6.5% 인상될 전망이다. 다만 공사비 현실화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 공사비가 오르면 공공주택의 분양가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청년에게 위험 전가하는 청년안심주택 정책 중단해야”

    박석 서울시의원 “청년에게 위험 전가하는 청년안심주택 정책 중단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4일 2024년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에게 위험을 전가하는 청년안심주택 정책을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감사에서 지적한 쌍문동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분 가압류 사태가 1년째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해당 사업장에서 보증금 미반환 소송까지 발생하는 등 서울시의 방관 속에 청년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시행사가 진행 중인 청년안심주택 사업장만 5곳으로, 신탁사와의 책임준공 계약으로 공사는 진행되고 있으나 설계 변경 미반영 등으로 준공 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PF가 참여한 청년안심주택 사업장 대부분 유사한 상황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서울시는 인허가 건수 늘리기보다 건설 중인 청년안심주택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사업자에게 종 상향뿐 아니라 연간 최대 4억 8000만원의 이자를 10년 이상 지원해주고 있다”며 “청년안심주택이 PF 투자상품이 되어버리면서 금융비용에 따른 위험과 촉박한 공사 진행으로 인한 하자는 모두 청년들이 감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등에 따르면 여러 청년안심주택 사업장에서 시행사의 근저당 문제로 입주 준비 청년들이 보증금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입주일이 갑자기 지연되며 이사를 준비하던 청년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첫 입주를 앞둔 청년안심주택에서 유사한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됨에도, 빚더미 주택을 ‘안심주택’이라 포장해 청년들을 현혹한 서울시는 민간의 일이라며 손 놓고 있다”고 질타했으며 “서울시의 허술함을 악용한 사업자들로 인해 청년들이 고통받고 혈세와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기존 정책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은 채 신혼부부와 어르신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분양주택까지 추가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쌍문동 청년안심주택과 같이 공공성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장에 지급된 인센티브 회수 방안 마련과 청년안심주택을 대체할 임대주택 공급 정책 발굴을 서울시에 주문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 탄력

    광주지역 근대문화유산인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이 ‘부지용도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30일 시청에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와 공공기여 및 사업계획 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민간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 소경용 대표, 신영 손종구 대표, 우미건설 이장원 전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도로, 공원, 공공용지 등 2899억원대의 현물 공공기여 대부분을 복합쇼핑몰 개점 전 설치를 완료한다. 현금 공공기여 3000억원은 착공부터 준공 사이 5년에 걸쳐 분납한다. 이와 함께 랜드마크 특급호텔 건립의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사업비의 20%에 해당하는 600억원을 이행보증증권으로 제출하고,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일로부터 2년 6개월 이내에 착공하기로 했다. 소 대표는 “그동안 광주시와 치열한 협상을 통해 온갖 난관을 뚫고 마침내 지구단위계획 고시를 앞두게 됐다”며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만한 대규모 개발사업에 손색이 없도록 광주에 랜드마크 작품을 남기는 것은 물론 공공기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사람이 찾는 광주가 되기 위해 광주에 큰 관광상품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차질 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다음달부터 특급호텔을 포함한 랜드마크타워 등에 대한 건축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는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말 개점 목표로 인허가 절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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